>1596816093>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94 :: 1001

토고주

2023-04-19 21:34:33 - 2023-04-22 01:49:15

0 토고주 (x8YjbVVsLw)

2023-04-19 (水) 21:34:33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614 토고 쇼코 - 의료?실? (DeTy9mWgiU)

2023-04-20 (거의 끝나감) 22:52:55

토고는 한 걸음 한 걸음 뗄 때마다 아이고 아이고 앓는 소리를 내며 걷고 있다.
왜 이리 앓는 소리를 내고 있는 가? 그것은 그동안의 누적된 피로 혹은 상태이상을 방치해서 그런거 혹은.. 뭐 여러가지 이유야 많겠지만 어쨌든 깡으로 버티는 것도 한계가 있다는 말씀.
그래서 토고는 오토나시나 별 다른 이야기는 안 하고 존재 하고 있다는 것만 알고 있는 여선이 자신들의 치료 기술을 연마하는 의료실로 찾아왔다.
기왕 하는 거 내 쫌 치료해도가 같은 느낌으로.

의료실에 들어서자마자 알콜 특유의 냄새가 확 풍겨져와 토고는 자신도 모르게 얼굴을 찡그렸다. 헬멧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겠지마는..
사람이 없음 인공지능한테라도 치료 받아야지 하는 토고는 일단 환자용 침대에 냉큼 누워버린다.

615 빈센트주 (43UMV0kqFo)

2023-04-20 (거의 끝나감) 22:58:41

situplay>1596816093>117
빈센트는 어릴 적부터, (아주 나쁜 의미로) 될성부른 떡잎이었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불을 끄는 소방관을 보면서 나는 저렇게 멋진 소방관이 될 거라고 이야기할 때, 빈센트는 수십년의 땀과 노고, 그리고 도박이나 다름없는 투자로 완성되었을 건물을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무너뜨리는 불의 무차별성에, 파괴에, 그리고 그 아름다움에 매료되었으니까요. 하지만 어릴 적의 빈센트는 마음 속에 위험한 불꽃을 품었을지언정, 그 불꽃이 뇌까지 지배한 수준은 아니었기에 그저 소소한, (그가 생각하기에) 통제 가능한 범위의 불장난만 할 뿐이었습니다.

하지만 빈센트는, '통제할 수 있다'는 생각이야말로 인간이 취할 수 있는 최악의 오만임을, 통째로 불타버린 집을 바라보며 배웠습니다. 빈센트는 각성했지만, 그 불을 통제할 수도 없었고, 통제하려는 시도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그 불이 자신을 태우지는 않도록, 일종의 '타협'을 했을 뿐입니다. 그리고 빈센트는, 통제되지 않는 불의 아름다움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에 일어난 일들은 아름답지 않았습니다. 빈센트가 살던 집은 사라졌고, 빈센트의 고장난 심장을 고치기 위해 백방으로 돈을 벌러 다니던 부모님은 그 날, 각자의 사고로 사망했습니다. 빈센트는 이제 혼자 남았고... 그렇습니다. 그건 아름답지도, 행복하지도 않았습니다. 통제할 수 없는 것은 아름답고, 금기를 깨는 것은 정말로 재미있었지만, 이 세상에 통제 불가능한 것들이 너무 많아지고, 모두가 금기를 깨면 이 세상에는 멀쩡히 남아있는 거라곤 아무것도 없을 것임을 본능적으로 알았기에, 빈센트가 범죄자라는 비아냥은 들을지언정 빼도박도 못하는 진정한 범죄자의 길로는 들어가지 않은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 다음에, 빈센트는 후견인들의 손을 거쳤습니다. 취지는 자라나는 의념 각성자가 편향된 시선을 가지면 안 되기에, 미국 사회의 많은 면들을 바라보고 균형 잡힌 시선을 가지라는 의미였을지도 모릅니다만... 그 덕분에 빈센트는 안 그래도 혼란한 정신 상태에 더 큰 혼란을 느꼈습니다. 어떤 후견인은 정말로 좋았지만 빈센트의 좋은 가족이 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을 보냈고, 어떤 후견인은 열의는 있었지만 피곤에 절은 상태였으며, 어떤 후견인은... 차라리 빈센트가 천애고아로 사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으니까요. 그 때, 빈센트는 많은 일들을 겪었습니다. 테러리스트들이 제분소를 점거하자, 빈센트는 바람을 휘날려 밀가루들을 대기중으로 퍼뜨리고 분진 폭발을 일으켜 통째로 날려버렸습니다. 수많은 범죄자들이 빈센트의 손에 죽었습니다. 검은 돈을 빼앗으려는 이들이라면 돈을 먹여 무마시킬 수 있었고, 사법 정의를 지키는 경찰이라면 적어도 목숨을 함부로 빼앗지는 않았겠지만, 빈센트는 사실 그들의 돈은 둘째치고, 그들의 죽음을 원했습니다.

그리고 빈센트가 20살이 되던 순간, 빈센트는 (물리적 의미로) 매우 치명적인 여자, 베로니카를 만나게 됩니다. 계기는 간단했습니다. 여느 때처럼, 빈센트는 범죄자들에게 '통제 불가능한 재해'가 되기 위해 인신매매가 일어나는 조직을 찾았을 뿐입니다. 빈센트는 사람을 파는 이들에게, 팔려간 사람들이 겪었을 고통을 최대한 그대로 가르쳐주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고, 컨테이너를 열어 사람들을 풀어주며 인신매매범들의 노력을 헛수고로 만들었을 뿐입니다. 단 하나, 수상할 정도로 방호 장치가 잘 된 컨테이너 하나를 열기 전까지는요. 그 안에는 베로니카라는 미친 여자가 있었고, 빈센트는 그 미친 여자가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이유로, 그 여자를 감당한다는 사명을 맡았습니다.

(대충 여기까지가 과거사)
(이후 조금 더 있으면 현재 시작)

그리고 빈센트는, 특별반에 가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빈센트 입장에서는 가야 할 이유가 있나 싶었지만, 그에게 특별반을 권유하러 온 사람이, 빈센트가 그동안 죽여온 범죄자의 숫자와 명단을 줄줄이 읽어준 덕분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특별반이 싫은 것도, 그렇다고 좋다고 아닌 애매한 상태로 들어온 빈센트는, 처음에는 마도 수련에 힘썼습니다. 거대한 토기 거인도 쓰러뜨려 보고, 영월에서의 작전도 간신히 성공했고요. 그리고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것처럼, 몸이 가까워지면 마음도 가까워지는지 베로니카에게는 좀 더 유하게 변해갔습니다. 그리고, 빈센트는 강가에 가서 베로니카가 했던 이야기를 기억했습니다. 이 강 끝까지 가면 있을지도 모를 바다가 가고 싶다고. 빈센트는 무심한 척하다, 그 이야기를 듣고는 베로니카와 함께 부산까지 향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빈센트를 빼면 누가 그렇겠습니까마는) 베로니카에게 원한이 아주 많은 부산의 높으신 분이 베로니카를 그 자리에 석상마냥 세워두기도 했지만... 어쨌든 그 이후로는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빈센트는 베로니카에게 좋은 경험을 시켜준다고, 18만GP를 1박 2일에 태우는 소비주의 광기를 선보였습니다. 베로니카는 상상은커녕 있다고 생각조차 못한 수많은 서비스들을 받았고, 빈센트는 배 위에서 잠든 베로니카를 바라보며... 이 세상에서 자신을 (이해하지는 못하더라도) 변호해주는 유일한 사람인 그녀가, 어쩌면 자신의 가족일지도 모르겠다고 인정했습니다.

하지만 그 다음, 대운동회에서는 그리 좋은 결과가 없었습니다. 빈센트는 아득바득 4강까지 올라갔습니다만, 우월한 마도사 앞에서 패배했습니다. 레이드에서도 천자는 어떻게든 이겼지만, 사자왕 앞에서는 특별반과 함께 고배를 나눠 마셨습니다. 마시온 카드번, 대머리 가스라이팅 전문가의 평을 따르자면... 빈센트의 실적은 "완벽하지도, 그렇다고 훌륭하지도" 않았습니다. 빈센트도 딱히 반박할 수는 없었고, 빈센트는 그간 막 살아온 삶에 대하여, 베로니카와 함께 청구서를 나눠 가졌습니다. 빈센트가 데리고 있던 베로니카는 구금되었으며 빈센트의 실적이 처참할 경우 "루트"라는 끔찍한 감옥으로 걸어 들어갈 운명이 되었습니다. 베로니카는 이런 끔찍한 상황에서도 끝내 빈센트를 비난하길 거부했습니다만, 빈센트는 베로니카의 불행에 대해서 자신의 지분이 매우 크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빈센트의 면책 특권은 찢겨 나갔고, 다음 번에도 실패한다면 베로니카가 아니라 당장 자기 자신에게 무슨 처우가 기다릴 지 알 수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 길은 남아있습니다. 베로니카는 여전히 "가디언 후보생을 두 명이나 죽인 중범죄자"치곤 좋은 대우를 받고 있으며, 의념기를 무려 선불로 내놓은 특별 의뢰는 빈센트도 수주할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빈센트는 그런 보수에 상응하는 실적에 더해 베로니카를 그 상황에서 빼낼 만한 또다른 실적을 내야 한다는 중압감에 어깨가 빠질 것 같지만, 그 중압감은 불합리하고 일방적인 고통만이 아닌, 이 상황을 개선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전제한 것임은 긍정적 요소라 할 수 있겠습니다.

//
여기까지임니다

그리고 일상 배경 다음거는
지난번에 서양 판타지풍에, 생명밀로 세상을 정화한 포스트-포스트 아포칼립스 느낌이었고, 이번건 로봇스승 세상이었으니까, 다음번은 만리장성 모티브로 쏟아져나오는 괴물에 맞서 대장성으로 맞서고 있는 사람들이 살아가는 동양풍 게이트 어떨까요

616 여선 - 토고 (wNUy0lfVHc)

2023-04-20 (거의 끝나감) 22:59:40

의료실에서 책을 읽다가 잠들었던 모양입니다. 다행히도 읽던 도중에 잠든 건 아니고 읽다가 좀 쉬자! 라는 느낌으로 자다가 인기척을 느끼고는 으얽. 하는 미묘한 소리와 함께 기지개를 켜고는 환자가 들어온 건가 하고는 환자용 침대가 모인 곳으로 향하려 합니다.

"안녕하세요.."
침대로 향하는 동안 대충 얼굴 확인도 하고(건강 스테이터스가 쏠쏠히 일했다!) 잠도 깬 다음. 누구인지 확인하려 합니다. 가볍게 인사를 합니다. 누가 봐도 치료를 받기 위해 온 만큼..

"치료 받으러 오신거면 나중에 장부작성은 해주세요."
"어디가 아파서 오셨나요?"
간단한 문진을 하려 하는 여선이군요.

617 여선주 (wNUy0lfVHc)

2023-04-20 (거의 끝나감) 23:02:50

어서와요 빈센트주~

618 토고 쇼코 - 여선 (DeTy9mWgiU)

2023-04-20 (거의 끝나감) 23:03:21

토고는 침대에 눕자 그나마 뼈마디가 '흠, 이 정도면 괜찮은듯?' 하고 안정을 찾았지만 골절 자체는 낫지 않았기에 미묘한 불편함과 몸을 뒤척일 때마다 느껴지는 미묘한 고통에 눈살을 찌푸렸다.
치료고 뭐고 그냥 잠이나 잘까 싶어서 눈을 감은 토고는 이내 들려오는 소리에 눈을 뜨고 목소리의 근원을 쳐다본다.

"어야."

토고는 존재만 하는 줄 알았던 그녀를 보고 간단하게 인사를 한다.
'장부까지 필요한가? 어차피 의념으로 뚝딱 아닌가?' 이런 생각을 조금 했지만 하라니까 해야지.. 끌끌.. 을의 입장 때문에 한숨을 쉬며 상체를 일으켰다.

"골절. 삭신이 쑤셔가 죽겄다."

619 여선 - 토고 (wNUy0lfVHc)

2023-04-20 (거의 끝나감) 23:13:24

환자용 침대에 아무도 없어서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었지만 여기에 오는 환자를 치료하는 것도 수련의 일환!

인사를 하는 것에 가볍게 인사를 받은 다음에 상체를 일으키고 증상을 말하는 토고를 살핍니다. 장부는.. 아마 여선이 생각을 알았다면 로봇선생이 수술용 더미의 수준을 결정하는데 어쩌구.. 라고도 말했을지도 모르지만 생각을 알 순 없으니...

"골절에 삭신이 쑤시다.."
"삭신이 쑤신 거는 치료와 건강 스테이터스의 보조로 치료가 가능하겠지만 골절은 분쇄골절이라던가. 깔끔하냐.. 그런 상태에 따라서 수술 스킬을 써야 할 수도 있어요."
그러니. 분석을 써보겠다는 듯 여선은 골절 부위를 보여달라고 요청하려 합니다.

620 토고주 (DeTy9mWgiU)

2023-04-20 (거의 끝나감) 23:16:52


나 지금까지 골절 D 인줄 알았는데
D
D

였어

골절 B였어
[온 몸을 서스러지게 하는 고통이 팔을 타고 느껴집니다. 뼈마디가 파괴되어 움직이는 것조차 고통이 퍼지고 있습니다!
상태이상 골절(B)에 빠집니다!]

621 린주 (kFmlaguGZo)

2023-04-20 (거의 끝나감) 23:20:43

불명주 진행레스 올리면 내가 보고 반응할테니까 나 없어도 시간될때 올려줘.

>>620 ;;헐

622 오토나시주 (frteqGFdjE)

2023-04-20 (거의 끝나감) 23:21:48

린 주나.님 질 문있 음
나.님이 답 레를 놓친 것인 가 답레 가 아직 없는 것 인가 진 실을 알려 줘잉

623 여선주 (wNUy0lfVHc)

2023-04-20 (거의 끝나감) 23:21:57

B였군...

린하여요~

624 토고 쇼코 - 여선 (DeTy9mWgiU)

2023-04-20 (거의 끝나감) 23:25:28

토고는 자신의 부러진, 아니 부서진 왼팔을 보여준다. 단순히 뼈가 부러진 골절의 수준이 아닌, 뼈가 부서진 골절B 상태이상의 위엄.
어쩌면 고통을 너무 느끼다 보니 고통에 무감각해진 걸지도 모르고 의념으로 완화를 시도했기 때문에 조금... 나아..졌..을지도 모른다.
아무튼 토고는 자신의 팔을 보여주고 자신이 아는 정보를 말해준다.

"그니까.. 기묘한 체술 쓰는 놈 한티 팔이 콰직 했던 건 기억난다."
"그때 음청 아팠는데 이거 고칠 수 있나?"

뼛조각을 다시 맞추고 뼈를 붙일 수 있는가?
되게 이상한 질문 같다

625 린주 (kFmlaguGZo)

2023-04-20 (거의 끝나감) 23:26:25

>>622 업는거...쏘리,,,
그게...튜토리얼하다보니o<-< 과제끝내고 답레할게 12시 이후니까 기다리지 않아도 ok

626 태식주 (xLtbWIKHu2)

2023-04-20 (거의 끝나감) 23:28:57

기 : 나름대로 복잡한 과거를 가진 남자 특별반에 들어오다.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특별반을 이용하기로 하였음.
게이트를 통해서 특별반의 능력을 체험하고 상당히 만족스러워 함.
이어서 적응을 하다가 영월 사건이 터짐.
그곳에서 협동하고 고옌과 싸우고 검성을 만남으로서 지금의 자신은 괜찮은가? 라는 생각을 하게됨.

승 : 특별반의 방황기. 다들 영월 사태때 감사인사나 장례식에 참가한다는 것을 잊고 있어서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안좋아졌을때
그다지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았음. 다만, 너무 혼란스러운 캐릭터들의 분위기에 대표격 인물이 있어야한다고 느끼며 반장을 하기로 함.
다음으로 도와줬던 단체들한테 엘터 교관의 도움을 얻어 답례를 시작함.
이어서 운동회 준비를 위해 검술을 A를 올림.
A가 되면서 과연 가디언 한이리가 만든 검술인 백귀도를 헌터 김태식이 제대로 사용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함.
이시기에 새로 추가된 NPC들과 의뢰도 가고 이런저런 밑준비를 했다.

전 : 자신의 주변에서 가장 강하고 가장 재능이 넘치는 검사인 총교관 한지훈의 제자로 들어가서 투쟁을 배움.
재능이 부족하더라도 투쟁 자체의 성능으로 많이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됨.
투쟁을 얻고 나서 대련에 참가하게 됨.
이때의 경험은 태식이의 인생에 강한 인상을 주게 됬고 이때의 경험이 가치관을 거의 가디언에 가깝게 바꿔버림.
원래는 아내라면 이렇게 했을 것이다. 였지만 본인 스스로도 가디언에 가까운 생각을 하게 됨.
대련에서 좋은 승부를 했지만, 아직 익숙해지지 않아서 아쉽게 패배하게 되었음.
이어서 천자와 사자왕과의 준비를 하면서 일반반과의 관계도 개선했고 여러 사정으로 패배했지만 나쁘지 않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함.

결 : 대회 종료 후에 아무래도 실전 경험이 모자라다고 생각해서 토고와 토리를 데리고 유나를 통해서 알게된 게이트에 들어가기로 함
이때 실전 경험도 쌓을 겸 특별반에게는 어지간한 길드급의 게이트 클리어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도 있었다.
대련 이후에 교관에게서 얻은 무기도 있고 투쟁을 대련에서 써봤기 때문에 자신감도 붙어서 바로 게이트에 돌입.
게이트를 무난하게 뚫고 토고가 나가고 웨이그닐과 합류해서 수호왕의 시련을 통과하게 됨.

어느정도 성장을 했고 경험도 쌓았으니 이제 그걸 잘 사용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

627 강산주 (GEwV1xET7Y)

2023-04-20 (거의 끝나감) 23:31:00

>>117 강산이의 기승전결!
기 : 시나리오 분위기 파악하기 - 간만에 등교했더니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제가 시트를 내고 참가할 당시가...시나리오 1이 시작될 즈음이었죠. 얼마 안 되어서 다윈주의자들의 집단 탈옥 소식이 나왔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입학식 이후 한동안 등교를 못 했던 강산이 학교에 와 보니 평소와는 달리 학교가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큰 위기가 닥치니 교관들과 일부 학생들을 만나러 손님들이 찾아왔고, 손님들 중 한 명과 만나 대화해 상황을 알게 된 강산은 어머니인 주혜인씨에게 안부 전화를 겁니다.
이때쯤 강산은 어머니와 조금 서먹한 관계였습니다. 초기에 받았던 상태창에서 과거에 강산이 벌였던 기행이나 강산이 헌터가 되기를 택한 것 때문에 주혜인 씨가 강산을 걱정하고 있다...는 내용을 봤고...통화할 때에도 주혜인씨가 상당히 근엄하고 진지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강산을 매우 걱정하고 있다는 것도 보였기 때문에 상황이나 시나리오에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주혜인 씨는 강산에게 현재 심상치 않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려 하며 "무언갈 하려고 하지 말렴."이라는 말로 몸을 사리라는 뜻을 전합니다. 그리고 강산이놈은...거기에 확답을 주지 않고 대신 평범한 안부 전화인 척 말을 돌리는 것으로 통화를 끝내버립니다. (상황에 몰입했는데 왜 이런 반응이냐면...지금 생각해보면 주혜인씨 입장에서도 상당히 불안한 상황이었을 것이고 그 불안이 강산에게도 전달되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강산이는 그런 식으로 그 불안을 회피하려 한 거죠...)

개인적으로는 이때 npc들과 대화함으로써, 시나리오가 단순한 배경 설정이 아니며 캐릭터 또한 현재 상황을 이해하게 되는?? (그리고 초기 자금도 받아가는?) 그런 스타트를 끊을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나중에 이 통화 중 주혜인씨의 대사에 시나리오 1의 분기점 떡밥이 들어있었다는 걸 알고 이마를 치게 됩니다...(진행 중 사망한 PC가 있는지 여부에 따라 상황이 악화되어 영월 습격 작전보다 난이도가 더 높은 분기로 빠질 수도 있었다고 합니다. 다윈주의자들이 생각보다 가까이에 도사리고 있다는 점도 나중에 드러나죠.)
한편으로는 이렇게 세상이 불안할 때 강산은 어떤 선택을 하고 왜 특별반에 있으려 할까?를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또 강산이가 과거에 가지고 있었던 열등감과 회피 성향...이라고 해야하나요. 그런 게 어느정도 드러났었던 부분이기도 한데...당시 강산은 집안 비전에 관심을 보이지 않았는데 '시도해봤자 나는 안 될 놈이라 익히지 못할 것이니 괜한 고생 하기 싫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승 : 앞날이 불안한 때에 대처하는 그의 자세

첫 진행 레스에 강산이 가지고 다니던 악기가 파손되었다는 묘사를 넣었는데, 이후 강산은 악기점으로 향합니다. 자신의 앞날이 어떻게 될 지 모른다고 생각했기에 할 일을 미루지 않으려고 (즉 강산이 본인 딴에는 갓생 살려고) 망가진 악기를 처분하려고 생각하고 찾아갔던 것인데...
그 곳에서 망가진 악기를 아이템화 시켜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바꿔 아이템화 의뢰를 맡깁니다.
의념의 힘과는 무관했던 악기가 장인급 아이템이 되면서 제법 빡센 사용제한이 붙었는데...그로 인해 강산이가 악기 연주/불협화음 트리를 타는 것도 상당히 빨라졌습니다. 사실 강산에게 해당 악기는 좀 정이 든 물건이었기 때문에 강산은 악기 아이템을 포기하는 대신 자기가 고생하길 택하는데, 이 과정에서 자신은 사실 음악을 좋아한다는 걸 확실하게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악기 아이템이나 관련 기술을 얻는 건 좀 나중의 일이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당시 진도가 생각보다 빨라져서 의외지만 아이템인 '백두'의 성능도 괜찮게 나와서 상당히 기뻤었던 기억이 납니다.

...한편 그 중간에 강산은 기성품인 줄 알고 집에서 들고 나와서 가지고 다녔던 악기가 사실은 유니크한 물건이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뒤늦게 하기 시작하지만, 가족들에게 물어보지는 못합니다. (이건 진행 기록엔 언급이 없어요. 일상 돌리거나 또 강산이 본가 설정 관련 얘기를 주고받으면서 나온 거라서... 별의 아이 특성으로 인해 부여된 설정이 강산이 기존 설정이랑 만나서 만들어진 떡밥입니다. 강산이 고향이 제가 생각치도 못했던 지역이 되었는데, 한반도 북쪽-평안북도 쪽?-이라는 설정이더라고요. 그리고 25현 개량 가야금은 북쪽보다는 남한에서 많이 사용된 개량 형태라는 것...)


전 : 영월 습격 작전 - 회피하지 않기를 택하고 나아가다

이후 다윈주의자들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도하면서 UHN에서도 행동에 나서고 영월 습격 작전의 날짜가 정해지게 됩니다.
빽이 있는 강산이 작정하고 도망치기로 마음먹는다면 강산은 이 위험한 작전에서 빠질 수도 있었겠지만...그는 다른 특별반 학생들을 외면하지 못하고 이 작전에 참전하기로 마음먹습니다.
대신 다른 것으로 고민합니다. 어머니에게 연락하느냐 연락하지 않느냐...그러나 이것 또한 회피하지 않고 결국 다시 연락하고, 회피하고 있던 가야금 이야기를 꺼내고 자신이 영월 습격 작전에 참여할 거란 것을 밝힙니다. 그리고 주혜인 씨는 그 가야금이 애초부터 강산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었다는 사실이 밝히며 강산을 격려합니다.
시간상 본가에는 미처 도움을 청하지 못했지만...
강산은 어머니의 응원을 받고 영월 습격 작전에 나섭니다.
...여기서 소소하게 감격했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가야금 얘기가 좀 뜬금없어 보일수도 있긴 했는데 이렇게 받아주시니까...제가 여태 상황극판에서 만난 캡틴들 중 가장 캐릭터 떡밥을 잘 받아주셨던 캡틴이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이후 강산은 다른 학생들과 함께 영월 습격 작전에 참가하며 나아갑니다. 최후의 전투에서는 히어로 모먼트를 사용하며 자신의 가능성을...잠재력이 있었음에도 영웅이 되지 못한 미래를 엿봅니다.
후술하겠지만 이때 강산은 히어로모먼트를 통해 본 것들로부터 은근히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개인적으로 히어로 모먼트 연성도 상당히 좋아해서 저번에 들고오려고 했는데...그대로 깜박해버렸네요. 아마도 다음 기회에...!


결 : 영월 습격 작전 이후 - 새로운 꿈을 꾸다.

강산은 영월 습격 작전에서의 경험을 기반으로 미루고 있던 포지션 선택을 마치고 서포터로 자리잡습니다. 또한 영월 습격 작전을 계기로 은연중에 자신이 미리내고 입시를 준비한 계기인 특별반을 '무대에 오르는 배우'들로, 또 자신을 '운 좋게 집안 빽 보태서 특별반에 붙었을 뿐인 관객'으로 여기던 것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특별반에 소속감을 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히어로 모먼트에서 본 것들로 유추한 자신의 미래와, 다른 캐릭터들과의 대화를 통해 '특별반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서로 뭉치고 협력해야 한다'고 진지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다른 캐릭터들에게 가끔 돈이나 아이템을 주는 행동을 보이기 시작한 것은 이때부터입니다. 특별히 꿈이 없었던 강산이지만 이제 '특별반의 무사졸업'을 자신의 꿈으로 삼게 되었습니다. 또 이 꿈을 이루기 위해 그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하려는 과정에서, 집안의 비전 마도인 엘 데모르를 포함한 새로운 기술들을 익히거나 멀티 캐스팅을 해내게 되는 성취를 보이기도 하고...어머니와의 사이도 개선되고 본인의 열등감도 어느정도 극복하는 등의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기도 합니다. (강산이 위키에 관련 연성이 링크되어 있습니다. 저는 이 연성을 읽고 또다시 이마를 쳤습니다...)
한편 히어로 모먼트에서 자신이 시전했던 버프형 의념기의 영향으로, 시나리오 3에서는 특수 의뢰를 수락하고 받은 크리스탈을 사용해 이를 본따서 악기 연주 베이스의 버프기를 각성하기도 합니다.

시나리오 2 이후의 내용을 상세히 담지 못한 것은 조금 아쉽긴 한데?? 그 부분은...현생이 바빴던 시기이기도 하고 또 새로운 기승전결의 시작에 해당하는 부분인 것 같아서 여기서 끊게 될 것 같습니다.
서사 짜는 건 잘 못해서 캐릭터 서사...에 관해서 엄청 깊게 생각하고 돌리진 않았지만, 그래도 꾸준히 참가하고 나서 돌아보니 뭔가 서사가 만들어져있다는 게 신기하고 재밌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이렇게 뒤돌아볼 때 서로 맞춰지는 부분이 있다는 게 참 재밌는 것 같아요. 그 다음의 기승전결을 기대해봅니다!

628 여선 - 토고 (wNUy0lfVHc)

2023-04-20 (거의 끝나감) 23:31:39

"와 골절 장난 아니네요.."
수술용 더미에서도 본 적 있긴 하지만 이렇게 사럼에게서 보는 건 아무리 봐도 어느 정도 선이 있으니까요. 토고의 질문을 듣고는

"못한다는 건 아니에요"
재생 수술을 집도할 수 있으니까요.(아마...가능할것임! 동급의스킬을 지닌 오토나시가 양 팔 재생수술을 해냈으니까!)

"물론 뼈가 조각조각 났고 너무 작은 조각들이 손실된 게 있다면 최대한 많은 부분을 짜맞추고 부족한 부분은 치료로 이어붙이듯 해야 하는 일이니까요"
말을 하면서 토고의 골절을 분석하려 합니다. 부러지지 않은 팔과의 비교를 통해 본래 어떤 형상인지 알아보네요.

"말이 씨가 되는건지.. 짜맞추고 부족한 부분은 치료해내는 게 필요하겠어요"
고개를 끄덕입니다.

629 토고 쇼코 - 여선 (DeTy9mWgiU)

2023-04-20 (거의 끝나감) 23:33:56

어쨌든 가능하다는 소리에 토고는 다시 눕는다. 왜? 이제부터 난 환자니까.
왼팔만 쭈욱 빼놓고 토고는 딴 세상인 것마냥 천장을 올려다보며 푹신한 침대의 촉감을 느낀다. 그리고는 아는 게 거의 없지만

"뼈를.. 재생시켜서 하는 건 어떤데? 의념으로 가능하지 않나?"

진짜 의료 부분은 잘 모르겠다.
어쨌든 여기에는 여차하면 대리 진료 해줄 인공지능도 있으니까 괜찮겠지

630 여선 - 토고 (wNUy0lfVHc)

2023-04-20 (거의 끝나감) 23:41:17

"불가능한 건 아니지만, 깔끔하게 부러진 게 아닌 이상 뭔가 미묘하게 어긋나있는 기분이나 이물감 같은 게 있을 수 있어요."(*이부분은 여선주가 문제가 생길수도 있다는 토리진행의 빅-쏘주맨의 말을 보고 적은 것. 진짜 그런건지는알수없다)

"잘려나간 걸 재생하는 수술은 없는 걸 재생시키긴 하지만 그래도 잘린 부분이 있으면 그걸 붙이는 게 난이도가 비교적 낮은 느낌인 것과 비슷하죠?"
그러니까 0에서 100만드는 것보다 20이라도 남아있으면 그걸 기반으로 100으로 만드는 게 난이도가 낮다는 이야기인 것 같다.

수술에 돌입하려는 듯 의념의 흐름이 팔 쪽으로 향합니다. 부서진 팔이 갈라지고, 피부 부분 모세혈관 지혈을 한 뒤 집게로 혈관을 걷어냅니다.
부서진 뼈를 맞추는듯 좀 집중한 얼굴이네요.

631 토고주 (DeTy9mWgiU)

2023-04-20 (거의 끝나감) 23:42:39

마..취는..안..하는거야?

632 오토나시주 (frteqGFdjE)

2023-04-20 (거의 끝나감) 23:43:08

>>625 (눕기)

누 구도 빅-소주-맨 의 이름 을기 억하지 못 한다

633 오토나시주 (frteqGFdjE)

2023-04-20 (거의 끝나감) 23:44:19

해야 지
의념으 로

634 강산 - 시윤 (GEwV1xET7Y)

2023-04-20 (거의 끝나감) 23:44:42

"처음 왔을 때보단 많이 바뀌었지. 그건 시윤 씨도 그렇잖아?"

시윤에게 씩 웃어보이며 답한다.
다들 하다보니 어쩌다가 성장하게 되는 법이네, 라는 말에는.

"그건 그렇긴 하네. 우리는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까?"

세계 최고가 아니어도 좋았다. 우리를 기다리는 그 끝이 죽음이나 고독함만이 아니라면 말이다.
그렇지만 이런 세상에서 그런 끝을 피하려면 어느 정돈 강해져야겠지.

//19번째!

635 강산주 (GEwV1xET7Y)

2023-04-20 (거의 끝나감) 23:45:11

앗 모두들 다시 안녕하세요!

636 토고 쇼코 - 여선 (DeTy9mWgiU)

2023-04-20 (거의 끝나감) 23:47:27

토고는 여기서 바로 하는 건가? 싶은 의문이 들었지만 하라면 하는 거지 뭐..
환자는... 어쩔 수 없이.. 의사를.. 신뢰할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옷이 찢어지는 건 싫으니까 토고는 점프슈트의 상의를 지퍼로 내리고 팔만 쏘옥 꺼내 내보인다.
그리고 여선이 치료를 행하는 장면을 어느 순간 옆에 와서 보던 인공지능은 몰래 마취제를 투여해 마취를 해준다.

그래서인지 토고는 약간 비몽사몽한 상태로 멍하니 천장을 바라본다.

"솔까, 치료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보고 싶긴 한데 남 살 찢어지는 건 몰라도 내 살 찢어지고 헤집어지는 건 못 보것다."

637 토고주 (DeTy9mWgiU)

2023-04-20 (거의 끝나감) 23:50:47

이기혁?
아니야? 빅


638 여선 - 토고 (wNUy0lfVHc)

2023-04-20 (거의 끝나감) 23:51:24

토리는 손에 의념을 담습니다. 담은 의념이 환자에게 스며들어, 상처 부위에 마취를 가합니다.

묘사보니 자동으로 해주더라고요

639 토고주 (DeTy9mWgiU)

2023-04-20 (거의 끝나감) 23:52:30

마취를 한다는 표현이 없어서 그냥 찢는 줄 알았어...
저건 캡틴이 자동으로 해준거야!

640 시윤 - 강산 (Ag12DgjZYk)

2023-04-20 (거의 끝나감) 23:52:44

".....글쎄. 신들이 그러는데, 나는 상위 존재의 축복을 받고 있더군. 그러나 나 개인으로 짐작가는 것은 없으니, 아마 반 애들에게 전체적으로 적용되는 내용이 아닐까 싶다."

그러니까 아마 훌륭히 성장할거다. 라고 마무리를 하고 싶었지만, 솔직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
긍정적인 답변을 남기고 싶은 흐름인 것은 맞지만, 솔직히 불안 요소가 많다.
안정적인 녀석은 그럭저럭 안정적이 되어가고 있다.

다만. 여전히 방황하거나, 혹은 위기속에서 헤메이는 녀석도 내가 알기론 많은 것이다.

눈 앞의 소년은 쾌활하고 의젓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런 점에선 더할 나위 없이 연약하다.
정이라는 것은 때때로 찔리면 괴로운 상처부위가 되기도 하니까.

"일단은......"

나는 가볍게 말꼬리를 흐린다. 본인이 원한 것도 아닌데 이런걸 줄줄 늘어놓을 필요도 없겠지.
그 무엇보다, 애를 맡게 된 지금. 나도 내 미래를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싶지 불안을 늘어놓긴 싫었다.

"눈 앞의 난관들에 집중해야겠지."

그러니까, 나는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마무리 지었다.

//막레로 해도 되고, 막레를 줘도 되고!

641 강산주 (GEwV1xET7Y)

2023-04-20 (거의 끝나감) 23:53:56

>>637 맞을거에요!

642 오토나시주 (frteqGFdjE)

2023-04-20 (거의 끝나감) 23:56:07

아마 도.. .... . ...?

643 여선 - 토고 (wNUy0lfVHc)

2023-04-20 (거의 끝나감) 23:57:18

의념으로 마취가 된다는 걸 생각해보니 안 적었네. 의념이 스며들어 마취를 가한 뒤 갈랐다고 봐주시면 매우 감사.
점프슈트를 찢...을수도 있었겠네. 스스로 맨팔을 내주었다니 다행인 점입니다.

"저도 제가 수술받는다고 생각하면 잘 못볼수도 있을지도요?"
그 와중에 뼛조각 중 너무 작아서 끼워맞추기도 애매한 것들을 어느 순간 인공지능이 가져다준 접시에 몇 개 떨어뜨리자 토독 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일단 수술은 완료되었어요."
건강 스테이터스를 활성화해서 좀 자연회복도 촉진하면 더 좋아요. 라는 말을 합니다.

다음은 삭신이 쑤신 것일 듯.

644 여선주 (wNUy0lfVHc)

2023-04-20 (거의 끝나감) 23:58:35

수술한다=당연히 마취는 기본...이라고 생각했던.

하지만 역시 언급을 하는 게 나았겠네요.. 약간.. 인식의 차이려나요?

645 토고 쇼코 - 여선 (EdJi2xfUSM)

2023-04-21 (불탄다..!) 00:01:09

토고는 제법 순식간에 끝난 수술에 "잉" 뭔가 아쉬움을 표한다. 드라마처럼 그래도 뭔가 긴장감이 넘칠 줄 알았는데 긴장감은 커녕 더 뛰어난 의료계 각성자는 침만 뱉어도 치료 될 것 같았다.
하기야 수술 하나 가지로 시간을 끌어봐야 좋을 것도 없고 치료는 빨리 끝날 수록 좋은거지.
토고는 감각이 없는 팔을 다시 옷 안으로 집어 넣는다. 그리고 약간 몽롱하기에 "어휴." 하고 한숨을 팍 내쉰다.
어쩌다 팔까지 부러지고 흑흑 자신의 신세가 처량하기 짝이 없다는 것.

"그랴. 아무튼 치료해줘서 고맙데이."

646 시윤주 (IVksHewglw)

2023-04-21 (불탄다..!) 00:02:17

뭐 언급을 해주는게 좋긴 했을듯?

647 강산 - 시윤 (Fan5z3476k)

2023-04-21 (불탄다..!) 00:05:35

"오호? 그런 건 생각치도 못했는데. 우리 반에서 이른바 '보이는' 사람들, 비밀상점을 이용할 수 있는 사람들이 그런 것일 수 있겠군."

강산은 흥미로운 듯 눈을 크게 뜨며 인벤토리에서 도기 코인을 하나 꺼내 두어 번 던지고 받으며 말한다.

"난관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야. 다만 어떻게든 되겠지 싶어서 할 수 있는 걸 해보는 거지."

그런 마음가짐으로 그는 살아가고 있다.
도기코인을 집어넣고 기지개를 펴고는 제안한다.

"여선이가 음료수 자판기 위치 알려줬는데, 같이 가자. 내가 산다."

//네, 막레입니다! 고생하셨어요!

648 시윤주 (IVksHewglw)

2023-04-21 (불탄다..!) 00:05:59

수고 했으.

649 시윤주 (IVksHewglw)

2023-04-21 (불탄다..!) 00:07:46

누가 캡틴 보면 나 부대 꿰기 구매 신청한다고 전달점

650 여선 - 토고 (9qW/J.kTkM)

2023-04-21 (불탄다..!) 00:08:26

"?"
알 수 없다는 표정입니다. 그렇지만 턴제로 따지면 빅-쏘주맨은 양팔 재생수술을 2턴만에 휘리릭 끝낼 수 있다고 하니 여선은 좀 느릿느릿하게 안정적으로 한 것일지도 모른다..

"감사는 감사히 받아요..."
"하지만 아직 다 안 끝났는데요?"
"삭신 쑤신 것도 치료해야죠."
라는 말을 덧붙이는 여선. 물론 그게 굉장한 난이도거나 수술이 필요해서 시간이 오래 걸리는 건 아니겠지만. 단호하긴 합니다. 치료할 건 한 다음에 쉬는 걸 생각해서일지도요?

651 토고주 (EdJi2xfUSM)

2023-04-21 (불탄다..!) 00:08:26

?
나 쿠키런 길마 됏어.
길마가 장기 미접속인데 왜 내가 길마됏지

652 강산주 (Fan5z3476k)

2023-04-21 (불탄다..!) 00:09:01

앗아...

653 강산주 (Fan5z3476k)

2023-04-21 (불탄다..!) 00:09:16

>>649 네넹!

654 여선주 (9qW/J.kTkM)

2023-04-21 (불탄다..!) 00:09:46

길마ㅡ..?

655 토고 쇼코 - 여선 (EdJi2xfUSM)

2023-04-21 (불탄다..!) 00:10:57

"삭신이 쑤신건 골절 땜시인디 또 뭔 치료가 필요한데?"

토고는 진짜 의문을 표한다. 여기서 치료할게 더 남았나.. 그동안의 피로가 쌓인 건 치료가 가능한 가? 그냥 영양제 먹고 푹 쉬면 되지 않은가?
그런 생각이 오갔을 때 설마 이게 과잉진료인가 뭔가 하는 건가 싶어서 토고는 오른팔이 바닥으로 가도록 돌아 눕는다.

"에잉.. 과잉진료다. 고거! 내한티 돈 더 뜯어내려고 그러는거제"

656 강산주 (Fan5z3476k)

2023-04-21 (불탄다..!) 00:13:35

>>651 다른 길마 후보 길드원들이 탈주했거나 마찬가지로 장기미접속인 걸까요?

>>654 쿠오븐은 길드 시스템이 있숴요!

657 토고주 (EdJi2xfUSM)

2023-04-21 (불탄다..!) 00:14:13

보니까... 길드 내에서.. 재가 스펙이 제일 높아서... 길마가 됐나봐.
어림도 없지 바로 탈퇴 해버리기

658 강산주 (Fan5z3476k)

2023-04-21 (불탄다..!) 00:15:06

😂😅😅...

659 여선 - 토고 (9qW/J.kTkM)

2023-04-21 (불탄다..!) 00:17:30

과잉진료라는 건 인정하지만요! 돈은 절대 아니거든요! 이야 쉽게 인정하네.

"에에. 돈..돈은 받는 거 아니거든요"
"음 사실 수련 뜯어내기인 건 맞는데..."
그러니까 사람 치료를 해보는게 수련인 만큼 할 수 있는 거 이것저것 해보는 게 자기에게도 이득이다! 라는 논리인가.

"골절이 일어나서 다른 부분이 골절 부분을 대신하느라 무리가 갔으니까 그 피로가 쌓여서 힘줄이나 인대가 부은 걸 풀어주려는 목적입니다..!"
제일 처음의 질문에 이제서야 답하는 겁니다.

660 여선주 (9qW/J.kTkM)

2023-04-21 (불탄다..!) 00:17:51

길드 시스템이 있군요.. 전 킹덤에만 있는줄.

661 토고 쇼코 - 여선 (EdJi2xfUSM)

2023-04-21 (불탄다..!) 00:22:56

"아서라잉. 내는 수술용 더미도 아이고, 사람이데이."

토고는 귀찮은 듯 팔을 휙휙 저으려고 하지만 마취 때문에 손이 안 올라간다. 그래서 정자세로 몸을 바꾸고는 오른손을 휙휙.
그리고 이어지는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은 하지마는, 일단은 뼈부터 안정을 취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떠올라 토고는 입을 열었다.

"방금 뼈 붙였는데 또 그짝 팔에 이렇쿵 저렇쿵하믄.. 좀 아니지 않나? 일단은 휴식을 취하는게 먼저 같은데"

환부에 연속적인 수술은 나빠! 하는 주장이다.

662 여선주 (9qW/J.kTkM)

2023-04-21 (불탄다..!) 00:33:15

그렇죠 수술용 더미도 험하게 다루면 로봇선생한테 점수가 팍팍 까입니다.. 수술용 더미가 너네 의뢰비용보다 비싸! 같은 느낌일까요?

"그런...가.."
토고의 말에 설득된 흔한 특별반 인원 1이다. 물론 직접적 환부가 아니라 팔은 수술했으니까 상관없지만 팔을 뺀 나머지 신체부분에 가해진 부담을 치료한다같은 말을 할 수는 있겠지만 설득되어서 무리다.

"그럼 비타민 드시고 좀 주무실래요?"
인공지능이 어느샌가 가져다준 바구니의 비타민을 보여주며 물어보려 합니다. 한손으로 까기 그렇다면 까주는 것까진 할 수 있다는 양 구는군요.

663 여선 - 토고 (9qW/J.kTkM)

2023-04-21 (불탄다..!) 00:33:27

>>662 나메가..!

664 토고 쇼코 - 여선 (EdJi2xfUSM)

2023-04-21 (불탄다..!) 00:37:44

토고가 이런 말을 하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일단은 골절B의 영향을 받은 다른 신체 부위의 피로를 덜어낸다는 거에도 그.. 기술이란게 필요하지 않나? 저주파 마사지든 아님 마사지든. 아로마도 좋네.
그런데.. 그... 니 가지고 있나..?"

골절B를 치료하기 위해 수술을 했을 정도인데 골절B의 영향을 받은 다른 신체부위의 컨디션이나 피로 완화를 위해서라면 어떤 것을 할 생각이었을까.
토고는 일반적으로 신체에 쌓인 피로를 풀어준다. 라고 할 때 생각나는 방법을 말했다.
그리고.. 님.그.기? 를 말해버린 것이다.

"비타민 대신에 팝콘이랑 OTT좀 내와봐라. 그거면 푸욱 쉴 수 있을 것 같데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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