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05098>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91 :: 1001

11번대

2023-04-09 03:28:01 - 2023-04-12 18:36:16

0 11번대 (2ALJHe9o6g)

2023-04-09 (내일 월요일) 03:28:01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614 준혁주 (YhVAGVpcF2)

2023-04-11 (FIRE!) 16:59:55

애매하네

그럼 지휘스킬..
기초지휘 탈출하고 싶어

615 ◆c9lNRrMzaQ (xWdo8oqsyE)

2023-04-11 (FIRE!) 17:00:30

어떤 형태의?

616 토고주 (UINGh54CIY)

2023-04-11 (FIRE!) 17:01:21

초급 지휘?

617 준혁주 (YhVAGVpcF2)

2023-04-11 (FIRE!) 17:05:04

천자가 쓰는것 처럼 병사들 소환하면 좋겠지만..

그거 비전이라했으니까..
도영의 저격과 시너지 있는 스킬이 좋겠어!

618 ◆c9lNRrMzaQ (xWdo8oqsyE)

2023-04-11 (FIRE!) 17:05:14

35개

619 준혁주 (YhVAGVpcF2)

2023-04-11 (FIRE!) 17:06:13

비싸...

620 시윤주 (wTNRqUR4n.)

2023-04-11 (FIRE!) 17:09:44

또 깼다, 더 자면 하루를 날려먹는 셈이니 일상을 구해보는 것으로

621 여선주 (ZtcrT.qUzw)

2023-04-11 (FIRE!) 17:10:45

일상...!
시윤주 하이에요~

622 여선주 (ZtcrT.qUzw)

2023-04-11 (FIRE!) 17:10:59

>>620 저용?!

623 시윤주 (wTNRqUR4n.)

2023-04-11 (FIRE!) 17:11:30

>>622 특수 게이트 배경으로 하자, 선레는 누가?

624 시윤주 (wTNRqUR4n.)

2023-04-11 (FIRE!) 17:12:19

그러고 보니 캡틴이 전에 얘기한 저격수 주요 스킬인 긴급회피? 그건 몇개야?

625 여선주 (ZtcrT.qUzw)

2023-04-11 (FIRE!) 17:12:30

선레는... 이번 게이트는 한번도 못돌려봤어서.. 혹시 간단하게나마 주실 수 있을까요?

626 시윤주 (wTNRqUR4n.)

2023-04-11 (FIRE!) 17:14:12

오키

627 시윤주 (wTNRqUR4n.)

2023-04-11 (FIRE!) 17:15:42

오늘 컨디션이 왜 이러나 했더니....밖에 비 오는구나!!

628 여선주 (ZtcrT.qUzw)

2023-04-11 (FIRE!) 17:15:59

비가 온다고 하더라고요..

으으 싫다..

629 시윤 - 여선 (wTNRqUR4n.)

2023-04-11 (FIRE!) 17:25:09

"......"

위대한 스승들이 가득 있는 게이트.
나는 거기서 한 봇선생(로봇 스승)과 대련을 하고 있던 참이었다.

[시윤군의 전투 방법은 굉장히 정직한 편에 속하는군요. 올곧은 성격과 더해 현재의 전투 패턴을 분석해보건데 실전에서 원거리 기습을 성공시킨 횟수는 몹시 적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맞습니까?]

"..........빈틈!"

나는 서둘러 방아쇠를 당겼다.

[네. 그렇기 때문에 상대의 약점을 간파하는 능력이 발달할 여지가 없었습니다. 눈썰미가 나쁘지 않으니 어느정도의 상황 판단은 가능했겠지만, 적의 속임수에는 쉽게 무력화 되지요. 이렇게.]

봇선생은 알고 있었다는듯 무방비한 자세에서 쓱 하고 탄환을 피하고는.

[착용하고 계신 무기는 공격력을 대가로 연사를 할 수 없는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인전에서 그 한발을 지금과도 같이 섣불리 쓰면, 제대로된 방어 스킬과 근접전의 소양이 없는 시윤군은....]

이어서 쏟아지는 탄환에 나는 떡이 되어선 넝마처럼 바닥을 굴렀다.

[패배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상입니다.]

"................"

여태 만난 학생들이 왜 봇선생을 안좋아 했는지 조금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630 여선 - 시윤 (ZtcrT.qUzw)

2023-04-11 (FIRE!) 17:30:39

"흑흑... 로봇노사님이 너무해..."
무슨 일이 있었나? 라고 한다면 여선의 수술실력의 어설픔을 대차게 까이고 한의학의 그런 탕약을 시도했다가 뭔가 이상한 폭발물을 만들어버렸던 겁니다.

[차라리 랜스로 전직하시는게 어떻습니까? 저정도면 오히려 반대의 의미로 엄청난 재능 아닌가요 폭팔바로 전직하셔도(이하생략)]
물론 우는소리를 했어도 진짜 우는 게 아니라 우는 척이었을 뿐. 바람 좀 쐬겠다면서 빠져나와서 다른 분들을 기웃기웃하려 합니다. 흠 전혀 하지 않고 되는대로 대충 때려넣은 거에서 폭발물이라도 나온 건 사실 난 재능충인게 아닐까! 같은 긍정 반응이 있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는걸지도.

"시윤시윤 하이에용! 한타임 끝나셨나요오?"
그리고 마침 패배의 쓴맛을 맛보며 뻗어있는 시윤을 발견하고는 인사를 한번 건네보려 합니다! 그래도 나는 한창 수련을 하고 있는데 말을 거는 파렴치한이 아니다! 인데. 패배했을 때 냉큼 말을 거는 것도 비슷할지도 모르지...?

631 시윤 - 여선 (wTNRqUR4n.)

2023-04-11 (FIRE!) 17:35:30

"이제 그거 안된다. 중간에 끼어드는 이름이 생겼거든."

윤시윤은 거꾸로 해도 윤시윤이지만, 윤 재클린 시윤은 거꾸로 하면 전혀 달라진다.
나는 한숨 한번 내쉬곤 비교적 장난스럽게 밝은 여선의 인사를 받아주기로 했다.
한 타임 끝났냐는 말에 고개를 한번 끄덕이고는. 방금의 평가를 들으며 한숨을 한번 더 쉰다.

"좀 강해졌나 생각했는데, 기본기가 부족하단 느낌으로 대차게 까인 참이다."

하긴 미들네임도 그렇고, 장비나 스킬도 그렇고. 레벨도 그렇고.
강해진 것은 확실하나 어디까지나 한방의 화력 딜러로나 그렇지.
저격수의 기본기가 발전했다는 느낌은.....아니긴 하군.......

632 여선 - 시윤 (ZtcrT.qUzw)

2023-04-11 (FIRE!) 17:42:48

"중간에 이름이 끼어요? 언제 또 얻으셨대요?"
눈이 동그래집니다. 순수하게 호기심으로 물어보는 것 같습니다.. 하긴.. 만난 지 좀 오래된 기분이라서 모를 만도 하죠.

"하지만 시윤시윤이 더 입에 붙는데."
장난스럽게 덧붙이고는 한숨을 쉬면서 대차게 까였다는 말에 무척이나 동질감과 같은 표정을 짓습니다
두마디로 표현하자면 야너두? 야나두! 정도의 표정이었을까요?

"메딕의 기본 기술 중 하나인 수술 기술에서 저도 대차게 까였어용."
치료는 어찌저찌 기본기는 괜찮았다는데 수술이랑.. 탕약같은 거 해보려 했는데 까였다같은 얘기를 손짓이랑 표정을 동원해서 실감나게 하려 하는 여선입니다.

"좀 쉬는 것까지는 괜찮겠죠!"
그러면서 대답도 안듣고 뛰쳐나왔어요. 라는 말로 이야기를 끝맺을지도?

633 시윤 - 여선 (wTNRqUR4n.)

2023-04-11 (FIRE!) 17:53:06

"최근에. 신화시대 게이트 클리어 하면서 얻었다."

미들네임에 대해서는 사실 지금도 많이 아는 것은 없다.
강대한 존재가 붙여준 이름이 언령처럼 그 힘을 발휘하는 느낌이었던가.
그렇게 생각하면, 이 미들네임에는 도라 어르신의 의지가 남아있을지도 모른다.

"하하, 그건 그렇지."

웃으며 어깨를 한번 으쓱인 뒤에, 변하는 표정을 보고 대충 상황을 깨달았다.
똑같이 훈련 받다가 실컷 까이고는 도망치듯 기웃거리러 나온거로군.

"수술은 난이도가 높다고는 들었어. 이 쪽도....사격은 그렇다치고 '저격 해보신적 별로 없죠?' 랜다."

맞는 말이라서 한숨이 절로 나오는군. 저격순데.

"그래. 여기 선생들 엄격하긴 하지만, 강제하진 않는게 특징이더라."

634 ◆c9lNRrMzaQ (Xwf9yW8pv6)

2023-04-11 (FIRE!) 18:00:47

>>624 3

635 여선 - 시윤 (ZtcrT.qUzw)

2023-04-11 (FIRE!) 18:01:20

"신화시대 게이트... 어떤 게이트였어요? 일반형? 으음.. 미들네임 나올 정도면 대결형..?"
사건형이라던가 같은 게이트의 형식을 물어보는 듯합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가. 같은 것도 궁금은 하지만 그걸 막 물어보는 건 그런..걸지도? 정도는 생각해서 다행입니다.

"난이도가 높아도 파티의 힐러로써 손실을 복구할 수 있는 수단 중 하나니까 열심히 했어야 하는데 요즘 좀 놀았나봐요.."
그러니까 까이지! 라면서 자기자신을 혼냅니다.
아니 그건 여선주가 미안하다고...

"사실 저희들이 가르침을 구하는 입장이기도 하니까요"
가르침을 구하러 와서 강제로 주입해줄 의무는 없지 않나? 같은 생각을 하고 있기에 사람들이 열심히인게 아닐까 같은 생각을 하다가 떡이 되었던 시윤을 흘깃 보는게.. 치료를 해보고 싶다는 눈빛인가.
물론 봇선생이 이미 깔끔히 해줬습니다. 였을지도 모른다?

636 강산주 (w5Ga2Zlykw)

2023-04-11 (FIRE!) 18:02:05

갱신합니다! 모두 안녕하세요.
오늘따라 일이 안 풀려서 오늘은 그냥 정말 급한 거만 하고 그냥 놀려고 했는데 자꾸 일이 생겨서 벌써 오후 6시네요...

>>472 >>600
엥 잠깐만요. 듣고보니 그렇네???
15일은 이번주 토요일이니까...
22일까지에요???

637 태식주 (zPvDiDEY32)

2023-04-11 (FIRE!) 18:02:38

카리스마도 비싸겠지

638 오토나시 - 토고 (/911zFru/w)

2023-04-11 (FIRE!) 18:02:53

“ 히잉 ”

히잉을 해도 소용없습니다만. ... . ...
질겅질겅 포션의 재료를 집어먹는 토고를 의아한 눈으로 바라본 오토나시는 포션이 핑크빛을 띄기 시작하자 불을 끕니다.

“ 음. 모르겠는걸. ”

흠.. . . ...

“ 그런 전법은 도련님 쪽에 더 유효하지 않으려나. ”

특별반에서 도련님이라 콕 집어 부를만한건 강산과 준혁인데, 여기에서 말하는 도련님은 준혁쪽일겁니다.

“ 팔이 잘린 고통을 양파로 해결할 수 있다면 그 댓가론 싸다고 생각해. ”

아직까지 냄새는 독하지만! 일단 포션의 색만 보면 이쁜 연핑크색이라고요!
하지만 매우 쓰죠?

“ 안 올라. ”
[ 좋은 지적입니다. 이 포션은 완성도가 낮다면 망념이 오르기도 합니다. ]
“ ... ”
// 6
고멘고멘고
졸았 음

639 강산 - 토고 (w5Ga2Zlykw)

2023-04-11 (FIRE!) 18:03:20

"그런 것 같으면서도 뜻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고, 나름의 법칙도 있고...신기하죠."

토고의 말을 듣고 말하더니 다시 내려온다.
강산이 생각하기에 오늘치 수련은 끝났고 의념보는 보여달래서 다시 보여준 것이었으니까.
그리고 힘내라는 말을 건네는 토고를 보고 아주 잠깐 생각하더니...

"형님 심심하시면 같이 보드게임 한 판 하시렵니까?"

가볍게 제안해본다. 토고가 이 게이트를 찾아온 목적에 대해 눈치껏 머리를 굴려본 결과였다. 강산이 보기에 그는 가르침을 받으러 왔다기엔 적극적으로 스승들을 찾아가는 것 같지도 않고, 뭔가를 수련하려 왔다기엔 묘하게 의욕이 없는 듯한 모습이었다...그렇다면 심심풀이로 다른 특별반 인원들을 보러 온 것이 아닐까...?

//19번째.

640 시윤주 (wTNRqUR4n.)

2023-04-11 (FIRE!) 18:03:34

생각보다 싸네. 그것도 노려볼만 한가?

641 강산주 (w5Ga2Zlykw)

2023-04-11 (FIRE!) 18:04:24

>>639
슬슬 막레각이니까 이건 거절하셔도 되고..아니면 둘이 보드게임이나 딴거하러 놀러나갔다고 끝내셔도 됨다!

642 시윤 - 여선 (wTNRqUR4n.)

2023-04-11 (FIRE!) 18:09:11

"....혹독한 겨울을 담당하는 신, 겨울의 왕과 봄을 알리는 전령의 신의 이야기가 있던 게이트였어."

참고로 재현형이야. 잊혀진 신화 시대의 재현. 이라고 덧붙여서 설명해준다.
대결형이었으면 솔직하게 말해서 들어간 순간 죽었지 싶다.

"그런 게이트에서 계속 있느라 요 근래 연락을 못했는데...여선은 뭐하고 지냈는데?"

좀 놀았다는 말에 고개를 기울인다. 4차원 끼가 있고 해맑기는 해도.
땡땡이를 치는 성격은 아니라고 봤는데. 놀았다곤 해도 뭔가 하고 있었을 것 같다.

"그것도 그래."

귀한 가르침을 받으면서 투덜거리는게 배가 부른 짓이지만.
정확하게 정곡을 콕콕 찔리면 인간은 견디기 힘들어 하는 법이다.
나는 그렇게 쓴 웃음을 짓다가 여선의 흘긋거리는 눈빛에

"괜찮다면 치료해줄래?"

라고 제안하는 것이다.

643 시윤주 (wTNRqUR4n.)

2023-04-11 (FIRE!) 18:09:34

올만에 일상하나 더 구한다. 의욕이 붙은 상태일 때 열심히 해둘까

644 토고 쇼코 - 오토나시 (UINGh54CIY)

2023-04-11 (FIRE!) 18:12:35

"요 아들은 잘 모르것지마는 내 아가리 터는 거 은근 재능 있다. 알것나?"

워 스피커도 가지고 있고 프로파서 도 가지고 있는 특성이라고 무려

"절단면에 양파즙 바르면 환자 죽는다... 내가 말한 양파는 어디까지나 감각을 둔화시킨다는 그런 의미지."

그리고 인공지능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어차피 망념도 쌓이는 거 차라리 치료 효과도 같이 더해지면 어떨까 싶다.
토고는 차라리 이것도 같이 내봐라는 느낌으로 입을 열었다.

"어차피 망념 오르는 거 오를대로 오르되 효과를 극대화 시키는 건 어떤데?"

/미인은 잠꾸러기니까 괜찮어

645 강산주 (w5Ga2Zlykw)

2023-04-11 (FIRE!) 18:15:29

>>643
모바일 접속중이라서 잇는 속도 차이가 많이 날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괜찮으시면 하실래요...?

646 토고 쇼코 - 강산 (UINGh54CIY)

2023-04-11 (FIRE!) 18:15:35

"음... 됐다. 니 보니까 이제 슬 삘 받은 것 같은데 괜히 방해해서 돼나."

토고는 고개를 저었다. 보드 게임은 ai랑 같이 하는 게 더 재미있기도 하고 사용하는 덱이 주로 상대를 놀리는 거다 보니까..
거기에 연습하고 있는 상대를 괜한 길로 빠뜨리는 건 조금 토고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토고는 고개를 젓고는 "내는 내꺼 하러 가는게 낫것다." 이 말을 남기곤 다시 재미있는 것을 찾아 떠난다.

/이걸로 막레 하자! 나중에는 함 대련 일상도 해보자구
그리고 나 준혁주랑 일상한거 있는데 정산이 안 된 것 같아!

647 시윤주 (wTNRqUR4n.)

2023-04-11 (FIRE!) 18:16:02

아, 지금 해줄게

648 시윤주 (wTNRqUR4n.)

2023-04-11 (FIRE!) 18:16:13

>>645 그럴까, 정산하고 올테니 선레만 줄래?

649 강산주 (w5Ga2Zlykw)

2023-04-11 (FIRE!) 18:18:11

>>646 네, 고생하셨습니다!

>>648 네넹!

650 여선 - 시윤 (ZtcrT.qUzw)

2023-04-11 (FIRE!) 18:18:35

"재현형... 전 악명만 들어본 것 같아서요"
"뭔가 그런 걸 생각해보면 로맨스 판타지같은 느낌도 있네요!"
*북부대공과 그 대공을 녹이는 전령의 로맨스판타지같은 이야기로 상상하는 것 같지만 전혀 아닙니다.

여선이는.. 지금 정신머리만 보면 재현형에 들어가면 사고 거하게 칠 것 같은 인물상이긴 하지.. 전령의 신이나. 겨울과 봄이라는 말을 들으면 경칩같은 느낌인가 보네요. 라고 생각합니다.

"어... 수술을 보조했....다가는 너무 전인데. 그걸 빼면 수련 좀 하고 뭔가 아이템을 얻어서 그것도 써봐야 하거든요."
진짜 한거없는 문장이다. 심지어 저 아이템도 엄청 예전에 얻은 거 아니었나?

"진짜 한거없어!"
좌절한 듯한 표정을 잠깐 지었으나. 금방 풀립니다.

"진짜요?"
전 삼세판 그런거 없이 한번만 되물어요? 라고 말은 하지만 눈이 조금 날카로워지고 어떤 방식으로 치료를 해야할지 살펴보는 것 같습니다.

651 여선주 (ZtcrT.qUzw)

2023-04-11 (FIRE!) 18:19:08

일상 마무리되신 분들 수고하셨어오~

652 시윤 - 여선 (wTNRqUR4n.)

2023-04-11 (FIRE!) 18:23:29

"나도 악명만 들어봤지 이번이 처음이었어. 신이랑 대정령이 평범하게 나와서 눈 앞에서 대화를 하는 곳이었으니, 아마 정상적인 케이스는 아니었던 것 같지만..."

덜덜, 하고 조금 몸을 떨었다. 생각해보면 어떤 곳에서 살아나온거지.

"로맨스 판타지....뭐랄까 그것보단, 부녀관계 라는 느낌이었지."

라면서, 나는 잠깐 그 게이트의 이야기를 조금 흥분한 기색으로 설명해주었다.
죽어야만 하는 겨울의 왕이 될 아이를 데리고 도망친 봄을 알리는 신.
그리고 스스로를 희생하여, 그 아이의 신격을 무너뜨려 평범한 인간이 된 이야기를.

"그 정도면 놀진 않은 것 같은데?"

충분히 할거 한거 아닌가? 하고 고개를 기울이다가.
흥미를 가지고 접근하는걸 보면, 대련이라 큰 부상은 아니었던 만큼.
너덜너덜하긴 하지만 멀쩡한 몸상태라 치료할게 그다지 많진 않은데.

"본격적으로 하고 싶으면, 차라리 나 기술 하나 시험할테니 그 다음에 하는게 나을 것 같은데?"

653 오토나시 - 토고 (/911zFru/w)

2023-04-11 (FIRE!) 18:31:30

“ 은근? 음. ”

은근이 아닌것 같은디
토고쨩 특성도 있고

“ 그럼다면 말로 드러눕는거야. 응. 그게 더 효율적일지도. ”

특별반 중에서 누가 토고 쇼코의 말빨을 이길 수 있으리.. ... . ..
아무튼 마시는 거니까 양파즙을 바르는거랑은 다르다고 오토나시는 반항하려다 뒤이어지는 말에 그만둡니다.

“ 효과를 극대화? ”
[ 지금의 포션을 더 쓸모있는 포션으로 만들어 보라는 이야기군요! ]
“ 그치만 완성했는데. ”
[ 그거라면 걱정 없습니다. 유칼립스, 잘 마른 꾸엥의 혓바닥을 집어보세요. ]

“ 베-에... ”

오토나시의 토고를 향한 원망의 눈길!
// 8

654 여선 - 시윤 (ZtcrT.qUzw)

2023-04-11 (FIRE!) 18:31:36

"정상적이진 않았다...가 오히려 좋았으려나요?"
아닌가. 그건 당사자가 확언하지 않는 이상 알기 어려운 일이니까.

"부녀관계에 가깝다.."
"죽어야만 하는 겨울의 왕과 신격을 무너뜨리고..."
이야기를 들으며 중간중간 잘 듣고 있다는 제스처를 하고는. 이야기가 마무리되자. 뭔가 멋진 이야기다.. 같은 감탄을 내뱉습니다.

"그치만 뭔가 논 것 같다는 강렬한 기분이 들어서요...?"
그건 어쩔 수 없지만. 이라고 생각하다가 본격적으로 시험한다는 것에

"그러면 기술 시험 전은 건강을 강화하는 걸로 대체하시게요?"
흥미를 보이는 여선입니다. 하긴 바로바로 치료를 하기 애매하다면 건강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버티는 것도 되는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려나.

655 시윤 - 여선 (wTNRqUR4n.)

2023-04-11 (FIRE!) 18:36:25

"그랬을지도."

정상적인 게이트는 아니었다. 본래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규모도 아니었을 것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그러니까' 성공할 수 있었던 걸지도 모른다....

"실은 인간이 된 그 아이는, 도라 어르신이 부탁해서 내가 맡기로 했어. 그것도 고민이야."

육아는 어떻게 해야되는지, 요 근래 고민 중 하나다.
지금 하고 있는 수련이 오히려 잠깐 머리를 비우려는 용도에 가깝지.

"그...것도 괜찮을지도 모르고. 실은 미들네임의 효과를 시험해볼 셈이라서. 큰걸 한방 쏠건데, 조절을 못하니 여파 때문에 여기저기 너덜너덜 해질 가능성이 높거든."

치료를 하고 싶다면 그 쪽이 좀 더 리얼리티가 있지 않을까? 라고 덧붙인다.

656 토고 쇼코 - 오토나시 (UINGh54CIY)

2023-04-11 (FIRE!) 18:39:06

"그런 눈으로 봐도 최소한 지금보다는 쓸모있는 게 좋지 않나?"

과유불급이라곤 하지만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말도 있다. 이게 무슨 소리냐?
토고는 재료 상자에서 재료를 마구잡이로 테이블 위로 올렸다. 여기서 알아서 집어 가라는 뜻이다. 그리고 많이 집어 온 나의 노고를 알아보라는 뜻이기도 했다.

"말도 논리가 통하는 아 한티나 통하지 논리도 없고 무작정 우기기만 하는 사람한티는 안 통한다."

그 말을 하고는 토고는 인공지능의 보조를 받아 꾸엥의 혓바닥으로 추정되는 것을 그녀에게 건넨다.

"포션에 완성이 어딨는데. 사용하기 전까진 죄다 미완성이지. 크크.."

그런데 저거 누가 사용하지? 일단 난 아님!

657 강산 - 시윤 (w5Ga2Zlykw)

2023-04-11 (FIRE!) 18:41:44

위대한 스승의 요람 게이트의 어딘가.
공터 한 쪽에 전날까지만 해도 없던 나무가 하나 있었다.
나무 주변의 땅은 일부러 파낸 것인지 혹은 파진 것인지 주변보다 얕게 파여 있었고...
그 아래에 나무에 등을 기대어 앉아있는 강산이 있었다.
앉아서 쉬다가 졸음과의 싸움에서 패배해 그대로 잠들어버리고 만 모습이다.

658 여선 - 시윤 (ZtcrT.qUzw)

2023-04-11 (FIRE!) 18:45:15

그렇다거나 하는 건 이미 지난 일이긴 하니까.. 길게 이어지지는 않았을지도. 라는 생각이 이어지지 않은 건 아이를 맡는다는 말 때문이었을지도.

"헤?"
"시윤시윤이 아이를 맡아요?"
"아이 맡는건 전혀 모르는뎅.."
오늘 들은 말 중에서 가장 놀라운 말이라는 듯 눈을 크게 뜹니다. 근데 아이라고 하면 유치원생 정도를 생각한 걸지도. 틀..린 건 아닌가? 아직 모르니까!

"그것도 그렇네요!"
그럼 응원을 할게요! 라고 방긋 웃으며 말을 합니다만. 얼마나 너덜너덜해질지 알지 못하니 나름대로 열심히 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근데 미들네임 효과 해보는 거 처음이면 제가 처음 보는거에요?"
진지하게 멋진데? 같은 생각하네요.

659 시윤 - 강산 (wTNRqUR4n.)

2023-04-11 (FIRE!) 18:46:40

"....음?"

특별한 게이트를 거닐며 사색중이던 나는 잠깐 눈에 띄는 것이 있어 발걸음을 멈췄다. 저기에 나무가 있었던가?

의아한 눈길로 주변을 둘러보니, 누군가 파낸 흔적과 그 누군가로 추정되는 익숙한 얼굴이 있는거 아닌가.

곤히 자길래 굳이 깨우지 말고 지나칠까 하다가, 간만에 보는건지라 욕심을 좀 내서 인사해보기로 했다.

"여어, 산아. 간만이다."

660 강산주 (w5Ga2Zlykw)

2023-04-11 (FIRE!) 18:48:18

현재까지의 특수 도기코인 보유 현황입니다!

김태식 4
빈센트 5
알렌 1
오토나시 토리 5
윤시윤 6
주강산 7
채여선 5
토고 쇼코 6
현준혁 7

661 오토나시 - 토고 (/911zFru/w)

2023-04-11 (FIRE!) 18:48:51

짜증나지만 맞는 말이었다

“ 지금도 쓸모는 있다곤 생각하지만. ”

그래도 세상에 쓸모없는 포션은 없다!
오토나시는 토고가 테이블 위에 무질서하게 올려둔 재료 중 허브 하나를 집어듭니다.

“ 그런 타입이던가. 음. 생각해보니 쓸데없이 고집이 쎘던것 같기도. ”

.. . ... . .. 오토나시 준혁에 대해 기억이 잘 안남.

“ 짜증났던것 같기도. ”

문제 : 사람은 그럴수록 부정적인 기억만 함

“ 아. 그러고보니 ‘ 고마워 ’를 깜빡했어. ”

꾸엥의 혓바닥을 받을 적에야 오토나시는 감사 인사가 기억난듯 합니다! 뭐 어쨌든 토고의 출제 의도는 맞춘 셈이군요.

“ 그런 의미에서 만든 포션은 ‘ 다른 사람 ’에게. “

러시안룰렛 에 서빼 드리겠 습 니다

// 10

662 강산주 (w5Ga2Zlykw)

2023-04-11 (FIRE!) 18:52:24

.dice 0 9. = 7
홀 - 일어났다
짝 - 덜 깼다

663 시윤 - 여선 (wTNRqUR4n.)

2023-04-11 (FIRE!) 18:54:36

"아까 얘기한 인간이 되었다던 그 아기. 보호자인 어르신이 떠나셨으니, 나 밖에 적임자가 없었지."

킁, 하고 거기서 느껴지는 안타까움에 코를 한번 울린다. 여전히 그 때를 떠올리면 가슴이 먹먹해지는 기분이라고나 할까.

"인간 나이로는 17살이니까, 너랑 또래는 비슷할지도. 굉장히 예쁘고 착해."

팔불출이 아니라 객관적으로도 사실이다.
아이돌을 해도 능히 성공하리라.

"그런 셈이지."

하고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서, 꼴깍이를 쥔다.
스으으읍, 하면서 망념을 끌어올려 총구에 맺히게 하고는

"나는 재클린. 거친 폭풍, 몰아쳐 부수는 자."

스스로의 이름을 중얼거리며 거기에 담긴 힘을 발현한다.
극한의 집중 끝에 서늘한 바람이 한줄기 불었을 때.

나는 손가락을 당겼다.

콰아아아아아아아아 !!!!

쏘아내는 것은, 폭풍.
강렬한 광풍을 휘감은 탄환은 고요하게 날아가
귀가 먹먹해질 정도로 포효하며 주변의 지형을 집어삼키는 것이다.

물론. 조절을 못해 그 범위에 휘말린 나는 고스란히 세찬 광풍에 두드려 맞곤, 튕겨져 나가 몇번 구르다가 넝마짝이 되어 엎어졌다.

664 토고 쇼코 - 오토나시 (UINGh54CIY)

2023-04-11 (FIRE!) 18:55:57

"물론 쓸모는 있지마는.. 10GP랑 100GP랑 누가 준다고 하면 100GP 고르는게 사람인지라 사용되지 못하면 거.. 손해만 있는 기다."

토고는 놀랍게도 지극히 당연한 모든 포션은 쓸모 있지만 사용 되지 못하면 적자다! 라는 논리를 말해본다.
그리고 오토나시는 준혁이를 말하고 토고는 태식이를 말하지만 묘하게 이어지는 대화에 뭔가 이상한 것을 깨달은 토고는

"그 북해 도련님도 그렇고 태식아재도 그렇고 똥고집은 오지게 쎄서 참 곤란혀."

한 명은 어리광, 한 명은 꼰대.
이게... 특별...반...?

"됐다. 괜히 고맙다는 말 들으러고 한 것도 아이고, 내도 재미좀 봐서 충분하다."

토고는 어쨌든 냄새는 지독하지만 포션 만드는 과정을 봤고, 포션 제작이라는 것이 재료가 가진 성질을 끌어 올리고 증폭하고 다른 재료와 맞물려 부정적인 효과를 제거하여 가장 완벽한 형태를 만드는 것이라는 것을 배웠기에 나름대로 이득을 봤다.
기술을 가진 그녀에 비하면 미미하지만 다음에 포션을 이용한다면 대충 아, 이런 효과가 있구나 하는 걸 더 잘 느낄 수 있겠지.

"'파-파' 에게 선물이라고 줘보는 건 어떤데? 크크... 한박스를 주면 다 묵을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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