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805073>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With you :: 16번째 이야기 :: 1001

◆RK2mb.OzoU

2023-04-08 14:20:31 - 2023-04-22 20:11:08

0 ◆RK2mb.OzoU (RBEZ8LDzwE)

2023-04-08 (파란날) 14:20:31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에는 매주 월요일에 따로 공지가 됩니다.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위키 - https://bit.ly/3ZvDCBq

웹박수 - https://bit.ly/3GvQnTX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26095/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35111/recent

818 ◆RK2mb.OzoU (MAF9r9ypkw)

2023-04-19 (水) 20:13:36

어서 오세요! 미카주!!

819 쥰주 (51qAQ4.A7U)

2023-04-19 (水) 20:25:27

악!!!(답레날림)

820 ◆RK2mb.OzoU (MAF9r9ypkw)

2023-04-19 (水) 20:29:32

(토닥토닥)

821 케이주 (LCgtSh67fQ)

2023-04-19 (水) 20:30:00

캡, 사야카주, 쥰주, 린주, 미카주 어서와!!!

>>813 케이는 여우이기 때문이지! >:3c

822 케이주 (LCgtSh67fQ)

2023-04-19 (水) 20:30:17

>>819 (토닥토닥)

823 린주 (73qPqXi8lQ)

2023-04-19 (水) 20:39:14

자기소개 사기꾼(?)을 상황극으로 속여넘기는 여우직장인의 만남...🤔 오~ 이 일상 몹시 흥미로워(팝콘 호로록)

맛밥 끝~!!!!!! 다들 안녕이야~ 미카주도 어서와~

824 사야카주 (VHIgtgpVVE)

2023-04-19 (水) 20:44:13

다들 어서오세요.

온도는 높았다는데 바람이 몰아치고..

825 쥰주 (51qAQ4.A7U)

2023-04-19 (水) 20:54:44

쥰은 자기소개 사냥꾼인거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린주 어서와요!!

826 ◆RK2mb.OzoU (MAF9r9ypkw)

2023-04-19 (水) 20:57:33

아마 앞으로 점점 더 더워질테니..특히 5월달이 되면 다들 예상하는 일이 벌어질테니..다들 화이팅. 8ㅁ8

827 사야카주 (VHIgtgpVVE)

2023-04-19 (水) 20:58:02

점점 더워지면 무섭다...

828 쥰 - 케이 (51qAQ4.A7U)

2023-04-19 (水) 21:06:40

"그런가요.. 아쉽네요."

이러면 시간이 꽤 오래 걸려버린다. 쥰은 집에 있을, 제 쌍둥이 동생을 떠올리다가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알아서 잘 있겠지. 3살 애기도 아니고.

"여기 있어요. 어지러워서 계속 쓸 수가 없거든요."

자신이 썼던 모노클을 케이스에 담아 온 쥰이 케이스 통으로 케이에게 넘겼다. 양 쪽 눈을 다 떠봤지만, 역시 시야가 뒤죽박죽이라 어지러웠기 때문에 그는 다시금 한 쪽 눈을 감아버렸다.

"가능하다면, 테는 그대로 사용하고 싶어요. 소중한 모노클이니까요."

아무래도 굉장히 소중한 물건이니까.

829 ◆RK2mb.OzoU (MAF9r9ypkw)

2023-04-19 (水) 21:07:35

올 여름.. 열심히 일할 수 있지? 에어컨아. (방긋)

830 미카주 (ZIyjNVwO4M)

2023-04-19 (水) 21:12:16

여름...(두렵다)

831 미유키주 (jz49mUBzMQ)

2023-04-19 (水) 21:13:41

>>829 그렇게 과로로 쓰러지는데에.
모두 안녕, 퇴근하고 잠깐 졸았다 깨어나니 지금이네요. (흐릿)

832 미카주 (ZIyjNVwO4M)

2023-04-19 (水) 21:15:59

미유키주 어서와

833 ◆RK2mb.OzoU (MAF9r9ypkw)

2023-04-19 (水) 21:22:29

어서 오세요! 미유키주!!

834 케이 - 쥰 (LCgtSh67fQ)

2023-04-19 (水) 21:27:50

“불편하면 잠시 이거라도 쓰실래요?”

케이는 한쪽 눈을 감고 있는 쥰이 불편해보여 주머니에서 한쪽 눈을 가릴 수 있는 안대를 꺼내어 건넸다. 어디서 나왔냐 하며는 신력으로 꺼내온 것이긴 했지만. 한쪽 눈을 계속 감고 있는 것보다는 안대를 하고 있는 것이 편하지 않을까? 물론 아파보인다는 단점이 있긴 하다.

어쨌든 케이는 쥰이 건네는 케이스를 받았다. 쥰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 케이스를 열어 모노클을 내려다봤다. 모노클은 처음 보는 것이라 신기했다. 보통 시력이 한쪽만 안 좋다고 하더라도 편의성 때문에 일반 안경을 쓰는 사람이 많은데 소중한 모노클이라는 말을 들으니 이 외알 안경을 고집하는 이유가 있는 듯 했다.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 받은 물건인 건가요?”

물론 스스로 좋아해서 소중히하는 물건일지도 모르지만 보통 이런 경우는 소중한 누군가에게 선물받았다, 라는 것이 정석이 아니겠는가. 선물이라는 것은 그 물건 자체로도 의미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선물하는 사람 또한 의미가 있는 것이곤 했으니.

835 사야카주 (VHIgtgpVVE)

2023-04-19 (水) 21:47:19

다들 어서오세요

836 쥰주 (51qAQ4.A7U)

2023-04-19 (水) 21:47:46

다들 어서오세요!!

837 케이주 (LCgtSh67fQ)

2023-04-19 (水) 21:50:00

미유키주 어서와. 눈 감으면 시간 순삭..... 공감된다......

838 ◆RK2mb.OzoU (MAF9r9ypkw)

2023-04-19 (水) 21:54:37

자고로 그렇게 시간이 불태워지는 법이지요. 어느 순간 사라져버리고..(눈물)

839 ◆RK2mb.OzoU (MAF9r9ypkw)

2023-04-19 (水) 22:08:38

슬슬 가을의 끝이 다가오네요! 가을에 못한 것이 있는 이들은 어서어서 마무리를 해주세요!

840 쥰 - 케이 (51qAQ4.A7U)

2023-04-19 (水) 22:11:55

"아, 고마워요. 이거면 될 거 같네요."

안대를 받은 쥰이 감고 있는 눈 방향으로 안대를 덮었다. 확실히 편했다. 그는 잠깐 눈을 감고서 한 번 눈알을 빙글, 돌렸다. 아, 괜찮군.

"으음.... 네. 생일 선물로 받은 거라, 굉장히 소중해서요."

그가 조용한 목소리로 말했다.

"언제 쯤, 고치는 사람이 오실까요?"

계속 안대를 쓰고 다니기도 뭐했기 때문에 쥰이 고개를 기울이며 물었따.

841 미유키주 (jz49mUBzMQ)

2023-04-19 (水) 22:17:36

시간이 많이 늦었지만. 그래도 일상을 찾아... 보아요.

842 쥰주 (51qAQ4.A7U)

2023-04-19 (水) 22:19:47

제가 금요일에 야근만 아니면 멀티를 손들어보겠는데...!!!(눈물)

843 ◆RK2mb.OzoU (MAF9r9ypkw)

2023-04-19 (水) 22:23:19

저런..(토닥토닥) 사야카주가 며칠전부터 일상을 찾으려고 했는데 사야카주가 지금 손이 빈다면 둘이 매칭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기도 하네요.

844 케이 - 쥰 (LCgtSh67fQ)

2023-04-19 (水) 22:28:42

쥰이 안대를 받고 편해하자 케이는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래도 천성이 못되지 않아 누군가를 돕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일지도 몰랐다. 신들이 하는 일이란 다 비슷하지 않던가. 인간을 돕고 신앙을 얻고 그것을 돈으로 바꾸고. 아니 마지막은 너무 세속적이었나?

“그렇군요. 소중히 간직하니 선물한 사람도 무척 기뻐하겠어요.”

빙긋 웃음짓는 케이는 이내 고치는 사람이 언제 오냐는 말에 다시금 케이스를 소중히 닫아 쥰에게 돌려주었다. 그러면서 작게 웃으며 실상을 고했다.

“사실 장난이었어요. 저도 여기 손님이거든요. 잠시 가게 주인 분이 자리를 비우신 듯 한데...... 아, 이제 오시네요.”

매장 안에 사람이 있는 것을 보고는 헐레벌떡 뛰어오는 안경점 아저씨가 유리창 밖으로 보였다. 장난이지만 아저씨가 오기 전까지 지루했을 시간을 적절하게 보내지 않았나, 하고 생각했지만 상대방은 어찌 생각할지는 모르는 일이다.

845 미유키주 (jz49mUBzMQ)

2023-04-19 (水) 22:31:26

계신다면... 응. 없어도 내일이 있으니까요.

846 ◆RK2mb.OzoU (MAF9r9ypkw)

2023-04-19 (水) 22:35:28

아무튼 또 하루가 지나가네요. 이제 슬슬 목요일.. 모두 이틀만 또 힘내봐요!!

847 사야카주 (VHIgtgpVVE)

2023-04-19 (水) 22:54:45

앗 늦었나...

848 사야카주 (VHIgtgpVVE)

2023-04-19 (水) 22:55:07

느긋하게라면 가능합니다.

849 ◆RK2mb.OzoU (MAF9r9ypkw)

2023-04-19 (水) 22:55:08

으앗. 어서 오세요! 사야카주!! 아직 안 늦었을 거예요!

850 쥰주 (51qAQ4.A7U)

2023-04-19 (水) 22:56:23

으어억 졸려.... 저는 자러 가볼게여! 사야카주 어서오시구.... 다들 내일 만나여어... ㅇ<-<

851 사야카주 (VHIgtgpVVE)

2023-04-19 (水) 22:57:12

학교에서 느긋하게 만나는 그런 느낌.

점심시간이나. 방과후라던가... 정도가 생각납니다.

852 사야카주 (VHIgtgpVVE)

2023-04-19 (水) 22:58:54

주무시는 분들은 안녕히 주무세요.

853 미유키주 (jz49mUBzMQ)

2023-04-19 (水) 23:01:03

다행이 있어요. 마니또님을 이제서야 만나네요.
상황은, 비슷한 생각이니 방과후로 하지요. 어떻게 선레는 다이스로 굴릴까요?

쥰주 잘 자아요. 좋은 꿈 꿔요.

854 ◆RK2mb.OzoU (MAF9r9ypkw)

2023-04-19 (水) 23:07:37

안녕히 주무세요!! 쥰주!!

와! 매칭이 이뤄졌다!!

855 사야카주 (VHIgtgpVVE)

2023-04-19 (水) 23:08:30

방과후가 좋겠네요. 선레는... 다이스로 할까요.

.dice 1 100. = 35

낮으면 선레인 것으로요.

856 미유키주 (jz49mUBzMQ)

2023-04-19 (水) 23:13:00

.dice 1 100. = 100

857 미유키주 (jz49mUBzMQ)

2023-04-19 (水) 23:13:25

oo?????????????
왜 여기서 다이스갓이 내린 걸까요...

858 사야카주 (VHIgtgpVVE)

2023-04-19 (水) 23:14:34

다이스갓이다...

859 사야카 - 미유키 (VHIgtgpVVE)

2023-04-19 (水) 23:17:20

"아 귀찮음..."
조별과제나 과제나 시험에 필요한 수업은 전부 잘 합니다. 의외처럼 보이지만 사야카는 일관적으로 수업은 안 졸고 들었다고요.

"늦가을이 되었군.."
사야카는 방과후에 잠깐 벤치에서 밍기적대고 있었습니다. 집에 가야하는데 그게 귀찮은 겁니다. 그러다가 밤이 되어도 곤란한데.

"...그냥 밤까지 기다렸다가 쑥 사라지면 안됨?"
진짜 고민인 겁니다...만은 그만두시지요. 그러다가 누군가의 기척을 느끼고는 그쪽으로 시선을 두려 합니다.

"........"
"하이"
그렇게 가볍게 인사하기는. 신이라는 걸 알아차려서 그런걸까

860 ◆RK2mb.OzoU (MAF9r9ypkw)

2023-04-19 (水) 23:20:07

(팝그작작)

861 미유키 - 사야카 (jz49mUBzMQ)

2023-04-19 (水) 23:47:02

봄에서 여름을 지나 가을, 그리고 가을. 늦가을은 곧 겨울을 부를 것인데. 이렇게 흘러가버리면, 이다음 가을 찾아올 때에는 자신은 어디에 있을 것인지. 자리 잡고 지켜볼 것이 여전히 없음을 생각하며 가을 햇빛 속을 거닐 때. 스쳐 지나가며 네 모습을 보면, 서로의 얼굴을 알아볼 거리를 두고서 멈춰 서게 된다. 저와 같은 기운을 가진, 내 마니또님. 이제는 멀리 숨어서 지켜볼 필요가 없는 것인데. 그럼에도 먼저 말 걸지 못함에 망설이고 있으면 네가 자신을 발견하고 인사를 걸어오는 것일까. 그에 미유키는 작은 미소와 함게 손을 흔들어 보인다.

".... 안녕하세요."

하고서 제 건네었던 봄 팔찌를 여전히 차고 있을지. 살피며 벤치로 다가가던 미유키는, 너와 눈을 마주하고는 설핏 웃는다.

"또 다른, 신님을 만나는 건 오랜만이네요."

862 사야카 - 미유키 (VHIgtgpVVE)

2023-04-19 (水) 23:52:47

아마도. 사야카는 미유키를 만나지 못한 건 정말로 때가 안 맞아서 그런 것이었을 것이다.
뭐 그런 거 있잖은가. 이 곳 일은 아니었지만 만나러 가자고 한 날마다 폭우가 오거나, 큰 대형 사고가 벌어졌다거나 하는 온갖 일이 벌어졌다라는 그런 것처럼.

"나도 오랜만임."
봄을 보여주는 그 분재는 죽이지 않기 위해서 바라보다가 본가에 맡겼던 것을 기억하려나. 봄 팔찌는 가을에도 제법 어울릴 듯해. 끼어보았을 것이다.

"앉으실?"
가볍게 밍기적대던 벤치의 옆자리를 바라보면서 말합니다. 낙엽이 용케도 없는 자리입니다. 사야카가 쓸어낸 것도 아니지만요

863 린 - 하네 (73qPqXi8lQ)

2023-04-19 (水) 23:54:49

미움 받을 걱정이라면 하지 않아도 좋은데. 그리 생각하면서도 말 곧장 내뱉기보다는 잠시 지난날의 대화를 돌이켜 보았다. 일전에도 비슷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 그때가 봄이었던가? 설혹 못되게 군다 하더라도 너는 내 눈에 언제까지고 어여쁠 테니 널 미워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그런 이야기를 했었지. 그때에도 요 꼬맹이는 왜인지 달갑게만 듣지는 않는 눈치였던 것 같았다. 그래서 그는 늘 그래왔듯 너라면 전부 괜찮다는 식으로 말하는 대신, 감상에 보다 솔직해지기로 했다.

"나도 그런데, 이심전심이로구나! 당초에 미움이 없었으니 걱정할 나위도 없는 것이었어."

약속한 바도 없으면서 똑같이 생각해 버렸다는 게 무엇이라고 이렇게나 우습다. 머리칼 거칠게 휘적거리던 손길은 끝으로 갈수록 조금씩 약해지더니, 손을 뗀 그가 슬그머니 하네의 표정을 살폈다. 아슬아슬하다가도 끝으로는 웃는 듯하기에 그제서야 마음 놓았다. 아니 마음 놓다 못해, 몰래 잡아 둔 긴장이 탁 풀려서 하네의 볼따구니 잡고 양쪽으로 쭉쭉 당겼다. 허락도 받았는데 주저할 까닭 있겠나! "으이구, 요놈 가시나야. 꼴랑 이거 갖꼬 씽퉁하면 우야노." 시무룩한 얼굴 보고 있자면 왜인지 마음이 싱숭생숭해 가만히 못 있겠어서 이런다. 말만은 핀잔처럼 들릴지도 모르는 탓에 알아듣기 힘들도록 일부러 한국말로 잽싸게 중얼거렸다.
그러다가 잘할 거라는 말을 듣고 어리둥절했다. 뭘 잘한다는 거야, 볼 꼬집기? 무슨 말인가 싶어 이제까지의 대화를 천천히 맞춰 보고서야 그는 마침내 말뜻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래서 러브레터 받은 게 누구였더라? 힘은 나 말고 네가 내야지, 요 깜찍하고 맹랑한 꼬맹이야!" 에잇, 그러고 보니 선물 얘기하다 이렇게 흘렀었지. 갑자기 괘씸해져서 볼 늘리다 말고 복어처럼 꾸욱 눌러주었다!

이런 엉뚱한 장난질도 조금 뒤에는 소강에 들었을 테다. 괜찮다는 확답 듣고 나서야 그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자리에서 먼저 벌떡 일어났다. 신도 오래 쭈그려 앉으면 다리 저리더라. 아직 앉아 있을 하네에게 잡고 일어나라는 듯 손을 내민 그는, 이어서 능청스레 묻는다.

"머리 정리해줄까?"

오늘은 너무 주책맞게 굴기도 했고…… 내내 장난질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나름대로 보이는 반성의 표시다. 하네를 바라보는 두 눈이 쾌활하게 반짝인다. 재미없을 걱정은 말라는 듯이. 계절을 닮은 쾌청하고 푸르른 호언이었다.


// 이걸로 막레!!! 중간에 엉뚱한 소리 하는 바람에 하네를 많이 부끄럽게 만든 것 같아서 나까지 미안해 이 할배가 잘못했어...!!! 이러고 나서 열심히 과자 만든 걸로 하자( •̀∀•́ )✧
아무튼 수고했구~ 일상 정말 즐거웠어😊

864 린주 (8cPJBChogk)

2023-04-20 (거의 끝나감) 00:00:48

다들 다시 안녕~ 오 새로운 일상이야??🍿🍿🍿

865 사야카주 (wNUy0lfVHc)

2023-04-20 (거의 끝나감) 00:02:55

린주도 어서오세요

866 미유키 - 사야카 (X99xxtX0jA)

2023-04-20 (거의 끝나감) 00:03:06

더 일찍 만나지 못해 아쉬움이 쌓였던 만큼, 지금의 상황은 너무나도 기쁜 것인데. 그 팔찌 여전히 차고 있다는 것에 미유키는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을 느낀다. 네 권유에 미유키는 고개를 끄덕이며 벤치로 다가와 앉는다. 멀리서 볼 때 보다, 가까이에서 볼 때가 더욱 아름다운 것이라. 미유키의 얼굴에선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다니면서 보면, 같은 기운은 많이 느껴지는 것인데. 이렇게 마주 보는 건 힘든 일이네요."

조곤조곤 말하던 미유키, 네 봄 팔찌에 시선을 둔다. 은근슬쩍 물어보며 팔찌에 대한 네 마음을 알아보려 하는 것이다.

"팔찌가 예쁘네요."

867 미유키주 (X99xxtX0jA)

2023-04-20 (거의 끝나감) 00:03:17

린주 어서 오아요. 응. 새로운 일상이랍니다.

868 ◆RK2mb.OzoU (LnjlKydD2A)

2023-04-20 (거의 끝나감) 00:04:46

어서 오세요! 린주! 그리고 일상 수고했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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