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99093> [All/판타지/느와르] Seasons of Dimgray | 05 :: 1001

◆4g87i2gon6

2023-04-03 02:47:53 - 2023-04-19 22:19:30

0 ◆4g87i2gon6 (/LFMEDbnTk)

2023-04-03 (모두 수고..) 02:47:53

◈ 본 어장은 4개월간 진행되는 어장입니다.
◈ 참치 인터넷 어장 - 상황극판의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 만나면 인사 합시다. AT는 사과문 필수 작성부터 시작합니다.
◈ 삼진아웃제를 채택하며, 싸움, AT, 수위 문제 등 모든 문제를 통틀어서 3번 문제가 제기되면 어장을 닫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감정 상하는 일이 있다면 제때제때 침착하게 얘기해서 풀도록 합시다.
◈ 본 어장은 픽션이나, 반인륜적인 행위를 필두로 약물, 폭력 등의 비도덕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지만 옹호하지 않습니다.
◈ 본 어장은 공식 수위 기준이 아닌 17금을 표방하며, 만 17세 이상의 참여를 권장하는 바입니다.
◈ 우리는 언제까지고 함께일 거야.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Seasons%20of%20Dimgray
웹박수: https://forms.gle/GL2PVPrsYV2f4xXZA
시트: >1596778092>
임시어장: >1596774077>
이전 어장: >1596791079>
사계의 원로 중 겨울을 담당하는 '리큐르'는 유일하게 비상시가 아니더라도 시즌스 킹덤 내부의 모든 섹터의 조직에게 간섭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지는데, 이는 리큐르가 악의를 품은 것이 아닌 순수하게 같이 놀고 싶다는 이유로 낸 안건이 원로와 이전 섹터 보스의 만장일치 표를 받았기 때문이다.

덕분에 섹터를 이곳저곳 쏘다니는 것이 리큐르의 중요한 하루 일과가 되었는데, 활기차고 고분고분한 면모 덕분인지 타 섹터에서도 큰 문제를 삼고 있지 않고 예쁨을 받고 있으나 가끔씩 나타날 때 타고 다니는 한쪽 눈이 푸른 해골 로봇이나, 사람만 보면 본인을 올라프에 대입하며 따뜻한 허그가 좋다며 안아보려 하는 행동과 더불어 마오타이만 보면 업히려 드는 귀여운 수준의 말썽들이 여러 섹터의 골칫거리?가 되었다…….

33 마젠타주 (T7dKI9PkC.)

2023-04-04 (FIRE!) 00:07:47

이상한 존재 무서워어어어....

34 엘/에얼주 (EwSwwvDdyM)

2023-04-04 (FIRE!) 00:26:15

마젠타주도 어서옵셔.

35 이가라시주 (HdrqsoPxiU)

2023-04-04 (FIRE!) 00:50:55

복창한다.
망했다 ㅋ..ㅋㅋㅋㅋ..

36 이가라시주 (HdrqsoPxiU)

2023-04-04 (FIRE!) 00:52:57

그러니까..이가라시 다이스 값은 80-140.
목표는 385를 깎으라는 거지?
그런 게 가능할리가 없잖아..ㅋㅋㅋㅋㅋㅋ
선장 수고했고 천천히 써야겠다...🤦

37 엘/에얼주 (EwSwwvDdyM)

2023-04-04 (FIRE!) 01:02:21

어서옵셔 이가라시주.
ㅋㅋㅋ 이가라시주도 진행 화이팅임다.

38 마젠타주 (T7dKI9PkC.)

2023-04-04 (FIRE!) 01:03:28

이벤트 반응을 적으면서 생각해보니까, 1스레에서 '절대 뒤를 돌아봐서는 안 돼'라고 했었구나.
마젠타는 바로 이걸 어겨버렸네. 우우우....

>>36 다갓에게 기원하자. 실패하면....
뭐 죽기야 하겠어 ~-~ (진짜 죽을 수도 있음)

39 이가라시주 (npS8iqbQmI)

2023-04-04 (FIRE!) 01:13:00

다이스가 그런걸 가능하게 해줄리가 없잖아요~ (뿌리깊은 다이스 불신자)
다들 안녕이다, 안녕.
그리고 선장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이가라시 풀기 힘든 과거를 저렇게 이벤트에 녹여주다니. 감사할따름...

40 베로니카주 (umfxWwQLd.)

2023-04-04 (FIRE!) 01:31:21

누적 다이스라
빡센데

41 엘/에얼 (EwSwwvDdyM)

2023-04-04 (FIRE!) 01:36:00

기뻐?
기뻐해?
나를-

"어머, 음, 과분한 말씀이셔요."

그곳에-

하이얀 얼굴에서 미소는 사라질 줄 몰랐다. 은빛 반짝이는, 박제용 침으로 꽂아 고정한 듯이, 엘은 웃으며 말했다. 푸른 눈동자는 이따금 하얀 여우에게 눈길을 보내었다. 허리춤에 기댄 손 안에선 알알이 사탕들이 달각대었다.

"오, 세상에, 그 이름을, 직접 들을 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는데 말이에요."

조용히 그의 조기소개를 경청하던 엘이었으나, 그 이름을 듣고 놀란 티를 내지 않을 수 없었다. 아니, 놀란 척을 한 것에 가까울까. 어찌되었건, 엘은 잠시 크게 뜨인 눈을 곧 차분히 내렸다. 살랑이는 꽃잎처럼, 곱게 웃는 얼굴이 말한다.

"그런 흐름이었다면, 어쩔 수 없다 외에는, 표할 말이 없겠지요.
보드카님의 연유는, 충분히 이해했답니다.
오히려 제가, 감사를 올려야겠는 걸요."

엘은 가벼우나 정중하게, 흐트러짐 없이, 몸을 숙여 감사를 표현했다.

"행여나 존재를 잃을 뻔한 저를, 이리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존재를 잃다. 그것이 맞는 표현인지는 모르지만, 어렴풋이 그럴 것 같았으니, 그리 말하고 숙인 상체를 곧게 올린다. 엘은 잠시, 아래도 위도 아닌 곳을 응시했다. 그저 푸르스름할 뿐인 눈을 두어번 깜빡인다. 곧 다시 보드카를 보며 미소지었다.

"메르헨에 초대 받은 기억은 없으나, 제가 여기 있다는 건, 누군가 밀어넣었다는 의미겠지요.
주인이니, 대표니, 무슨 말로 치장한들, 결국 저 역시, 킹덤에 속해버린 미약한 말에 불과하니.
이대로 나가지 않아도, 빈 자리는 누군가로 금새 채워지겠지요."

자신도 결국 판 위의 말이라, 손아귀의 말이라 지칭하는 목소리에 자조는 없다. 담담하고도 차분한 목소리가 말을 잇고, 엘은 고개를 살풋 기울여보였다.

"기다리다 보면, 이란 말은, 아직 시간이 있다는 의미지요?
그 시간 만이라도 좋으니, 저와 담소를 나눠주지 않으시려나요?
모처럼의 대면이니, 보드카님에 대해 듣고 싶답니다."

보드카에 대해, 그가 어떤 사람이었고 무얼 했는지, 어떻게 살아왔었는지에 대해, 듣고 싶다 청한다. 그리고 내려놓아졌을 여우를 향해 손짓해본다.

이리 온.
귀여운 여우야.

> [기타 자유질문 및 행동]

42 이가라시 (npS8iqbQmI)

2023-04-04 (FIRE!) 01:36:35

형용하기 힘든 것. 그것은 말하자면 타인의 입에서 자신의 옛적을 듣는 것에서 오는 수치였다.
형제의 피를 묻힌 시절의 발산하지 못했던 분노였다. 풀어내지도 않은 채, 수긍하고 말았던 과거의 지독한 후회였다.

지키는 자에서 죽이는 자가 되었음에도 이가라시는 과거에 있었다. 후회를, 분노를, 수치를 안고. 알고 있는 사실을 타인에게 들었고 타인이 제 삶을 판단하는 건 용납하고 싶지 않았다.

음울하고 침울한 얼굴로 이가라시는 자신의 몸에 자석처럼 들러붙는 체인을 바로 틀어쥐자마자 서있던 몸을 움직여서 상대를 향해 휘둘렀다. 체인이 휘둘러지며 공기를 찢는 퍽 날카로운 소리가 들렸고, 포박하려는 듯 체인이 움직였다.

질수도 있다.

.dice 80 140. = 139

43 이가라시주 (npS8iqbQmI)

2023-04-04 (FIRE!) 01:37:16

개 빡 세!!!! (비명)

44 엘/에얼주 (EwSwwvDdyM)

2023-04-04 (FIRE!) 01:38:19

와우. 이가라시 남은 두 턴도 저렇게 나와주면 꿈엔딩은 피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슴다?

45 이가라시주 (npS8iqbQmI)

2023-04-04 (FIRE!) 01:46:03

🤔 나올리가...(다이스 불신론자)

46 엘/에얼주 (EwSwwvDdyM)

2023-04-04 (FIRE!) 02:19:04

ㅋㅋㅋㅋㅋ
불신과 음모의 다이스.

47 엘/에얼주 (EwSwwvDdyM)

2023-04-04 (FIRE!) 02:36:36

조용히 던져놓는 오늘의 맛간 TMI

얘 얘, 너 '봄'에 가본 적 있니?
없어? 그럼 '봄'의 대표를 본 적은?
없다구? 아니, 네가 킹덤에 들어온지 벌써 -년인데, 아직도 본 적 없다는게 말이 돼?
찾을 필요도 없어. 거기 카지노에 들어가기만 해도 볼 텐데!
나? 난 물론 본 적 있지. 같이 얘기도 해봤어!
어떤 사람이었냐면, 음, 음-
...어라?
그러니까, 진한 파란색... 머리였나 눈이었나, 그리고...
어어, 이상하다.
왜 기억이 안 나지?
어? 아냐! 분명히 만났어! 만났는데, 만났을 텐데,
이상하네...
......
에이, 아무렴 어때! 술이나 마시러 가자!

48 이가라시주 (npS8iqbQmI)

2023-04-04 (FIRE!) 02:41:57

🤔 흐으으으으응....(관심없는 척)

49 엘/에얼주 (EwSwwvDdyM)

2023-04-04 (FIRE!) 02:45:34

🤗
(그냥 그럴 뿐이라는 척)

50 김선생 (MN6TrTjpYA)

2023-04-04 (FIRE!) 06:37:51

"아아..."

짧은 탄식과 함께 절망스러운 얼굴로 학교를 바라보았다. 많은 아이들이 피신했지만 중상을 입은 아이들도 많이 있다.
피를 흘리며 고통에 울부짖으며 얼굴도 모르는 엄마를 찾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이를 갈았다.

침착해야했다.

지금 김선생의 선택 하나하나가 수 많은 이들의 목숨과 운명을 뒤바꾼다.
머리는 냉철하지만 가슴은 뜨겁게 행동해야한다.

"후..."

심호흡을 크게 하며 머리를 비운다. 지금 바로 해야하는 것은 대피하지 못한 아이들의 구조와 다친 아이들의 치료다.
상대 조직에 대한 보복은 그 다음으로 미뤄도 늦지 않는다.

학교를 도우러온 어텀 카니발의 조직원들에게 목례를 하며 짧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총기를 늘어놓은 이에게서 소총 한자루를 받아간다.
그리고 해피랜드의 조직원들에게 선언한다.

"지금부터 해피랜드의 전 조직원은 학교의 교직원으로 소속을 변경한다."

어자피 그가 해피랜드의 실질적인 보스라는 것은 누구나가 다 아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더이상 숨길 필요도 없겠지.

김선생은 前 해피랜드의 조직원, 現 학교의 신입 교직원들에게 단단히 무장할 것을 지시했으며, 에너지바를 나눠주며 새참도 못먹고 달려온 이들의 공복을 해결했다.

"신입 교직원들은 나를 따라 아이들을 구조한다. 나머지는 아이들의 치료에 집중해"

김선생은 자신을 찾아 온 선생에게 현장 지휘권을 넘기고는 현장으로 돌격했다.
해피랜드와 학교처럼 약하고 작은 조직이 거대한 조직의 틈 사이로 살아남기 위해선 그들에게 보여주는 수 밖에 없다.
네놈이 누구든 우리를 건드리면 뼈와 살을 내줄 각오를 해야한다고.

> [해피 랜드의 전 조직원을 대동해 들어간다.]

51 (5CwV8lQ3NI)

2023-04-04 (FIRE!) 10:02:37

>>4

"으응...~ 여긴 진짜 춥네에~"
자꾸 웅크리지 마!
마오가 추웠는지 몸을 살짝 움츠렸다. 물론, 그는 자신이 걸친 거의 헐렁한 옷의 앞섶을 제대로 여밀 생각은 없었습니다. 주변을 두리번두리번 둘러보던 그는 갑자기 들리는 소리에 귀를 쫑긋 세우고 멈췄어. 들었어? 들었어? 들! 었? 어!? 고양이 소리야! 고양이를 따라갈 거야? 야옹? 나는 마오의 옆얼굴을 쓰다듬었어. 으응, 잘 멈췄어. 마오. 골골골골.
소리다
"이상하네에~ 여기에도 고양이가 있나~?"널 정말 고양이라고 생각하는 거 아니지?
"나는 고양이야아~"크툴루맙소사!
바보니까 진짜 고양이라고 믿나 봐
"어떡할까...~"따라가자!
경계하자!죽여! 살려! 죽어! 살아!
고개를 갸웃갸웃 기울이던 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것처럼 미간을 확 찌푸렸다. 아!! 진짜 더럽게 시끄럽네!!!! 소리쳤는데도 조용해지지 않아서 짜증나, 옆머리를 손으로 툭툭 두드리던 그는, 장죽의 부리를 입으로 가져갔습니다. 아편 연기가 깊숙히, 폐를 가득 채우다가 빠져나갔어. 아~ 이제야 좀~ 진정 된다~ 다~ 폈~ 다~ 히죽히죽 웃던 그가 잠깐 제자리에 멈췄어. 경계할거거든! 잘했어, 마오. 야옹.

> [야옹, 야옹. 소리를 쫓아갈래.]
> [야옹야옹, 경계할래]

52 😸주 (5CwV8lQ3NI)

2023-04-04 (FIRE!) 10:03:07

잇고 바로 공부하러 출발한다!!! 가면서 답레를 가져오면 되겠지!:3

53 유라 (m7yBtk6JhI)

2023-04-04 (FIRE!) 15:21:07

>>30

얼음.. 조각? 그녀는 입구로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광경들에 고개를 기울였다.
그런데 뭔가- 음.. 뭔가 그렇단 말이지.

"응?"

그러는 와중에 뭔가 목소리가 들린듯해 고개를 돌리자 그곳에는 얼어가는 사람이 보였고.
그녀는 그것을 보면서 느긋하게 춥네- 하고 중얼거릴뿐 별 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모르는 사람이잖아.

"안녕!"

그녀는 사람이 얼든, 깨지든, 그런것보다 눈앞의 여인의 말에 더 흥미를 보였다.
이 사람은, 뭔가 알고 있는거 같은데.

"여기가 어딘지 아는거 같은데, 이쁜 날 봐서 알려주지 않을래?"

>> [안녕!]

54 일리야주 (X6cW0DmnVM)

2023-04-04 (FIRE!) 15:28:17

이쁜 유라

55 유라주 (m7yBtk6JhI)

2023-04-04 (FIRE!) 15:28:40

(이쁜짓)

56 이가라시주 (0X/RYuj2hs)

2023-04-04 (FIRE!) 15:37:23

(팝콘 뜯음)

57 일리야주 (X6cW0DmnVM)

2023-04-04 (FIRE!) 15:37:27

싸인해주세요(?)

58 마젠타 (T7dKI9PkC.)

2023-04-04 (FIRE!) 16:41:11

아무런 대책도 없이 돌아서 마주하면 찾아오는 감정들. 무서움. 혐오. 두려움. 그것은 어둑한 그림자가 길게 매달려 있는 것만 같았는데, 어느 정도 사람의 형태를 갖추고 있어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면 인간의 치열을 가지고 히죽히죽 웃고 있었을까. 무엇일까. 마스코트 같지만, 그렇지도 않은 것이, 사람인지, 다른 무엇인지 알 수가 없다.
그것의 얼굴이 있을 자리를 똑바로 바라봄에 그만 공포로 온몸이 하얗게 굳어버린다. 자극할까 비명을 참기 위해 혀를 깨무나, 목 뒤쪽이 조이듯 굳어오니 삐걱거리는 고개는 돌리지 못하고. 그것이 나를 부르는 손짓을 하는 것 같아, 다가가야 할 것만 같은데. 그때 누군가 제 팔을 당겨 시선을 돌리게 하면, 식은땀을 흘리며 공포를 마주하고 떨리는 눈으로 마젠타는 상대를 바라본다. 울음을 삼키며 마젠타는 간신히 말을 잇는다.

"저것 정체가 대체 뭐야? 너는? 넌 사람 맞지?"

잔뜩 겁을 먹었다는 게 분명한 목소리다.

> [넌 누구야? 저건 뭐고?]

59 이가라시주 (rNwoaYSmsE)

2023-04-04 (FIRE!) 16:57:00

🤦 (주야역전 세계에 죽을 것 같은 자) 갱신해놓고 갈게.

60 마젠타주 (T7dKI9PkC.)

2023-04-04 (FIRE!) 17:07:47

파이팅....

61 베로니카주 (lY/s6/awWs)

2023-04-04 (FIRE!) 19:08:56

이몸 갱신
우아 졸리다

62 ◆4g87i2gon6 (paIEPckYvU)

2023-04-04 (FIRE!) 19:17:11

오늘은 22시까지 올라온 레스를 기준으로 이어두고, 내일 레스 마감도 22시다. 그 안에 느긋하게 쓰면 알아서 잇는다.

63 베로니카 (lY/s6/awWs)

2023-04-04 (FIRE!) 20:46:35

"부정 : 불필요한 정보의 학습을 거절합니다. 바보랑 노는 것은 저의 완전함을 더럽힐 뿐이니까요."

인공 천사가 자칭 천사를 향해 팔을 뻗었다
베로니카로부터 주위에 산뜻한 빛을 내는 빛구슬들이 여럿 나풀거리며 떠올라 허공에 배치됐다
머리 위의 광륜은 물결치며 에너지 코어의 활성화를 알린다
여기에 상대의 반응이 섞여, 어느새인가 공기중에는 긴장이 감돌고 있었지만 그런 것들과는 다르게 천사의 얼굴은 처음부터 끝까지 변화랄게 그다지 없었다
왜냐하면 이것은 어디까지나 방어행동

"패시브 디펜스 시스템 기동. 본 의체를 위협으로부터 방어합니다."

그리고 최고의 방어는 위협의 근원을 제거하는 것이다, 라고 말이라도 하려는 건지
천사의 마지막 한 마디가 떨어지기 무섭게 상대는 물론이고 덩쿨, 나아가서는 이 회장까지 모조리 쓸어버릴 기세로 빛구슬들로부터 일제히 무차별 사격이 퍼부어지기 시작한다

.dice 90 150. = 102

64 일리야 (X6cW0DmnVM)

2023-04-04 (FIRE!) 21:55:53

일리야는 공중에 떠오른 위스키 병을 바라보며 저런것을 얼마만에 보는지! 라는 생각을 했다.
봉급을 먼저 제시한건 일리야이니 칸다타 자매의 잘못은 절대로 아니지만... 어쨌거나 저쨌거나 시즌스 킹덤에 들어온 이후론 싸구려 위스키밖엔 입에 대질 못했으니.

“50년이라... 웃긴 이야기일수도 있지만 어텀 카니발의 풍경은 별로 달라진게 없답니다? 고리타분한 신사 숙녀 분들이 답답한 정장을 껴입고선 점잔을 떠는 모습 말이에요. 아하하!“

그런 농담을 하면서(사실 농담이 아니라 진지하게 하는 말일지도 모른다) 일리야는 잔에 위스키를 담았다. 잠시 그것을 노려보는듯 하다... 말을 이어간다.

“아직도 어텀 카니발을 대표하는 조직은 광신자... 아니, 라크리모사고... 아. 그렇지.”

목을 축일 술따윈 까먹고 이야깃거리를 찾는데 몰두하던 일리야는 까마귀에게서 고개를 돌려 아이를 찾기 시작했다. 어디갔지? 그 인형이...

“인형. 아이가 들고 있던 인형. 성물이라 부르더군요? 그것을 건드리면 안 된다고...”

> [현재의 이야기를 먼저 꺼내줄까?]

65 밍메이 (8gTL8RGexs)

2023-04-04 (FIRE!) 22:01:23

>>30

"그러하시다면 사양하지는 않겠습니다, 리큐르."

여인은 당신의 말을 넙죽 받는다. 예의 상 거절도 없이.

"소인이 듣기로는 겨울 구역에 뛰어난 신의가 있다 하던데..."

불현듯 무언가를 깨달은 모양인지 말을 멈춘다. 그것으로도 힘든 것, 어쩌면 막을 수조차 없는 상태. 아마 당신이 말한 친우는 그런 상태가 아닐까.

"...고통으로부터의 해방을 원하시는군요."

그래, 당신이 내게 온 연유를 알겠다. 고통을 덜어주는 일은 내게나 적격인 일이다. 여인은 고심하듯, 혹은 그저 잠시 시간을 끌듯 입을 다문다. 이윽고 저울이 한 방향으로 기운다. 그는 고개를 바로 하여 당신을 마주한다.

"티켓은 이미 일신을 보전할 정도로는 충분합니다. 그러니 다량을 주신다 한들 제게 크게 가치 있는 것이 되진 못하지요.“

여인은 느릿느릿하게 말을 끌었다.

"그러니 대신...다른 것을 제안드리겠습니다. 후일, 단 한 번, 제 부탁을 들어주시는 것으로 값을 치르시는 것은 어떠신지요?"

태도는 여전히 정중하나 입에 담는 말은 원로에게 하기에는 제법 무례하다. 여인은 언제나처럼 속 모르게 빙글빙글 웃고 있다.

66 밍메이주 (8gTL8RGexs)

2023-04-04 (FIRE!) 22:08:39

앗, 늦었다! 그런고로 자캐 해시나 가져와볼까요...(주섬주섬)

밍메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애착을_가진_대상은
: 지금은 없다! 자세한 이야기는 패스!

자캐의_흉터
: 흉터~ 제법 이것저것 많은 편이네요. 옷에 가려지는 쪽에 많은 편인데, 가끔 크롭 상의을 입으면 배 쪽에도 한두 개 정도는 보일 것 같아요.

자캐의_귀신의집_반응을_말해보자
: "어머나, 꽤 열심히 만든 모양이네요." 덤덤 그 자체. 본인이 귀신이면 귀신이었지 귀신을 무서워할 입장은 아니라서...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67 베로니카주 (lY/s6/awWs)

2023-04-04 (FIRE!) 22:32:25

커신
하긴 왠지 여기 왕국 사람들은 귀신같은거 별로 안 무서워 하는게 표준같달까

68 😸주 (5CwV8lQ3NI)

2023-04-04 (FIRE!) 22:35:31

"거 봐~ 멍청이 아니라잖아~"
킥킥킥킥킥
유라의 동조에 그가 고개를 기울이며 허공에 대고 말했다. 그는 상체를 크게 기울이더니, 자신의 머리를 쓰다듬는 유라에게 작게 야옹, 하고 울었습니다. 아니, 너 일단은 사람이니까! 아니라고? 흐음. 마오가 계속 유라의 손이나 어깨 같은 부분에 헤드 번팅을 시도했고 난 마오를 쓰다듬었어. 안정되는구나? 야옹.
매일 더워
"시원한 곳~ 으응~ 있긴 할 걸~?"너는 관심이 없잖아
"비가 오면 조금 시원해져~"

문제는 비가 언제 오는 건지 모른다는 거지이이!! 그렇지이!!! 나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네 고갯짓이 멈췄을 때, 잠깐 멈춘 너는 히죽 웃었어. 히죽히죽 웃던 그는 조용히, 나른한 목소리로 물었습니다.

"그러면 날 거기로 대려갈 거야~?"
어? 진짜로 따라가?
히죽히죽 웃으며, 농담인지 진담인지 알기 어려운 말을 내뱉던 그는 다시 상체를 모로 비뚝 기울였다.

"나는~ 붉은 꽃이 있고~ 붉은 꽃을 피울 수만 있으면 돼~"
비룡회에게서 멀어질거야?
비단을 슬쩍 걷은 그가 붉은 눈으로 당신의 방향을 응시했다. 흐리멍텅한 눈이 당신을 제대로 응시하는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나는 언제나 웃고 여기에 있을 뿐이니까~

"나는 여기에서 오래 자리를 비울 수 없어~ 이 옷이 마음에 드는 걸~"

69 밍메이주 (8gTL8RGexs)

2023-04-04 (FIRE!) 22:35:32

하긴... 시즌스 킹덤 사람들은 아무래도 귀신보다 인간이 무섭다 파가 아닐까 싶네요. 아니면 그것마저도 내가 더 강하니까 상관 없어, 라든지...

70 😸주 (5CwV8lQ3NI)

2023-04-04 (FIRE!) 22:35:53

밍메이 쩔어!! 귀신을 무서워하지 않아!>:3

마오는 귀신 무서워할 거 같네.. ':3

71 밍메이주 (8gTL8RGexs)

2023-04-04 (FIRE!) 22:36:03

마오주 어서오세요!

72 엘/에얼주 (EwSwwvDdyM)

2023-04-04 (FIRE!) 22:37:30

사실 제일 무서운 귀신은 따로 있으니까... 미지의 존재라거나 망령이라거나.

73 베로니카주 (lY/s6/awWs)

2023-04-04 (FIRE!) 22:38:53

다들 귀여움이 없단 말이지 에잉

74 밍메이주 (8gTL8RGexs)

2023-04-04 (FIRE!) 22:39:24

아니 아ㅋㅋㅋㅋㅋㅋ 말하자마자 귀신 무서워하는 쪽이 등장하다니요! 밍메이는 아무래도, 요괴 피를 물려받은 입장이니까요. 귀신하고 요괴는 사촌지간 쯤 된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귀신 무서워하는 마오 놀려보고 싶다는 못된 생각이 스멀스멀...

엘에얼주도 어서오세요! 오...그것도 그렇죠. 시즌스 킹덤에는 모르겠어서 무서운 것들이 잔뜩이니까요.

75 엘/에얼주 (EwSwwvDdyM)

2023-04-04 (FIRE!) 22:42:03

하이하이임다.
비와서 상태 메롱함다.

76 😸주 (5CwV8lQ3NI)

2023-04-04 (FIRE!) 22:50:01

베로니카주 엘주 어서와!!!


마오쟝 환청은 아무렇지 않게 듣는 주제에 귀신이나 요괴 같은 건 평범하게 무서워한다구?:3


어릴 적엔 강시가 나타날지도 모른다고 무서워했었어!

77 😸주 (5CwV8lQ3NI)

2023-04-04 (FIRE!) 22:57:57

>>75 (뽀다다다담)

78 엘/에얼주 (EwSwwvDdyM)

2023-04-04 (FIRE!) 23:12:55

>>77 (습기+뽀담으로 개털뭉치가 되어벌임)

79 베로니카주 (lY/s6/awWs)

2023-04-04 (FIRE!) 23:14:57

베로니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자신의_죽은_모습을_본다면
기체의 기능정지를 확인했습니다. 이렇게나 우수한 저도 폐기되는군요.
...이때의 저는 제 목적을 찾았을까요?

10분의_시간을_되돌릴_수_있는_힘을_얻게_된다면_자캐는
좋아요. 저는 이걸로 더욱 '사기 성능'에 가까워졌네요. 시험해 보시겠습니까? (물론 상대는 알아채지 못한다)

자캐를_안으면_어떤_향이_나는가
본 기체는 주로 인간 수준의 인격체를 상대할 필요가 있음을 고려하여 '자연을 모방했으나 농도가 과하지 않아 편안함을 주는 향'이 기본 설정되어 있습니다. 또한, 권한이 할당된 사용자의 경우 해당 사용자의 취향에 따른 기체의 체취 여부 설정부터 정신적 안정을 위한 디퓨저 기능까지 제공되고 있습니다.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해봤다 나도

80 😸주 (5CwV8lQ3NI)

2023-04-04 (FIRE!) 23:23:31

https://www.youtube.com/watch?v=TKkGMovKdIQ <-이 정도 톤이 마오가 간드러진 목소리를 내는 톤이라고 보면 되고!!

https://www.youtube.com/watch?v=BMx32aMhxs4 <-이 정도 목소리톤이 나른하게 목소리를 낼 때 나는 톤!

https://www.youtube.com/watch?v=zTR_mm45FUs <ㅡ여기서 4~5톤 정도 낮은 톤까지 내려간다고 보면 됨!!!!

마오의 목소리가 이렇다! 라는 게 아니라 이 정도 간드러짐~나긋나긋~중저음 식으로 3단으로 오간다고 말하고 싶었어!!

81 엘/에얼주 (EwSwwvDdyM)

2023-04-04 (FIRE!) 23:26:59

엘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악기를_연주한다면_어떤_악기일까
현악기. 대신 활 안 쓰고 손가락으로 현을 튕겨서 연주한다.

자캐에게_사랑한다는_말의_무게는
숨이 짓눌릴 정도로 무겁지만, 허상일까 싶을 만큼 가볍다.

자캐들의_술버릇
취할 정도로 마셔본 적이 없다.

에얼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를_보석에_빗대어_보자
파란거... 파란색...
블루 다이아?

자캐에게_작은_행복을_주는_것은
어... 없다...?

자캐가_자주_받는_오해는
성격 관련. 냉정해보인다거나 쌀쌀맞을거같다던가 인성이 더러울거 같다던가 등등.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아 얘네 진단 개노잼 ㅋㅋ (네가 오너다)

82 엘/에얼주 (EwSwwvDdyM)

2023-04-04 (FIRE!) 23:28:22

>>80 (목떡 주워감)
마오... 목 괜찮슴까...?

83 😸주 (5CwV8lQ3NI)

2023-04-04 (FIRE!) 23:28:36

마오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식으로_내_곁에_있어줘요
"나는 오늘 너를 원해~"어라라

고양이는 제대로 노리는 사냥감을 잡아먹잖아? 내가 히죽 웃으면서 비단을 완전히 걷었어.
오늘은 이 집에서 자자
그래 그러자
"오늘은 너랑 계속 같이 있고 싶은데~ 재미있는 저 편까지 같이 보자~"

자캐의_귀신의집_반응을_말해보자
위에 귀신 무서워한다고 말하자마자 이런 해시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본인은 "유령 따위 무섭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주변에 있는 사람 팔이나 어깨를 부여잡고 놓지 않아! 정말 엄청 무서운 걸 봤다! 그러면 그 자리에 선 채로 기절해버린다!!! 귀신 영화 보면 흩날려라, 팝콘앵! 이 되는 기적을 볼 수 있지:3

자캐의_멘탈_회복에_걸리는_시간은
이 녀석은 멘탈이 망가지지 않아. 어떤 의미로 멘탈이 튼튼한데 아편만 주어진다면, 당장 지금 죽는다고 해도 멀쩡할 듯?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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