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91079> [All/판타지/느와르] Seasons of Dimgray | 04 :: 1001

◆4g87i2gon6

2023-03-25 20:19:01 - 2023-04-03 14:22:54

0 ◆4g87i2gon6 (JiuITGklWg)

2023-03-25 (파란날) 20:19:01

◈ 본 어장은 4개월간 진행되는 어장입니다.
◈ 참치 인터넷 어장 - 상황극판의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 만나면 인사 합시다. AT는 사과문 필수 작성부터 시작합니다.
◈ 삼진아웃제를 채택하며, 싸움, AT, 수위 문제 등 모든 문제를 통틀어서 3번 문제가 제기되면 어장을 닫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감정 상하는 일이 있다면 제때제때 침착하게 얘기해서 풀도록 합시다.
◈ 본 어장은 픽션이나, 반인륜적인 행위를 필두로 약물, 폭력 등의 비도덕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지만 옹호하지 않습니다.
◈ 본 어장은 공식 수위 기준이 아닌 17금을 표방하며, 만 17세 이상의 참여를 권장하는 바입니다.
시선이 느껴져도 쳐다보면 안 돼.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Seasons%20of%20Dimgray
웹박수: https://forms.gle/GL2PVPrsYV2f4xXZA
시트: >1596778092>
임시어장: >1596774077>
이전 어장: >1596785094>
사계의 원로 중 가을을 담당하는 '위스키'는 어텀 카니발에서 존재 자체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타 섹터에서도 원로의 존재가 크지만, 위스키는 아예 나서지 않거나 영향을 끼쳐도 간접적인 타 섹터의 원로와 달리 어텀 카니발의 통치에 당당히 일조하고 있다. 이는 어텀 카니발 자체가 명분과 전통을 중시하며, 위스키가 구스타보의 수양딸로 자랐다는 사실이 명분과 전통을 모두 충족하기 때문이다.

위스키는 자신의 이 명분을 넘어서고 위스키 본인으로 서기 위해 수많은 시도를 했으나, 어째 결과가 원로들의 실질적인 우두머리, 눈을 뜨면 일대가 초토화되는 최종 병기, 코냑 조련사, 리큐르 엄마, 마오타이 등짝을 때릴 수 있는 사람이 돼 최근 고민이 많다나 뭐라나…….

33 ◆4g87i2gon6 (ELyvjmp9uc)

2023-03-26 (내일 월요일) 01:05:53

어.

34 엘/에얼주 (iLlrAEEcvI)

2023-03-26 (내일 월요일) 01:07:29

(팝콘)
독백 기대하고 있긴 하지만 모쪼록 무리하지 마십셔 선장.

35 이가라시-마젠타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01:11:11

".... 마젠타씨(はん)인가."

버릇처럼 손가락끼리 문지르던 것을 멈추고, 이가라시는 제 볼과 입가 근처를 덮어 누르면서 이름을 알고 싶다면 먼저 이름을 밝히는 게 상식이라는 말로 지적한 자신의 말에 밝힌 상대의 이름을 낮지만 정확하게, 역시나 조금 독특한 억양이 섞여있는 말투로 중얼거렸다. 제 알고 있는 그 뜻이 맞던가. 맞겠지. 상대에게는 어울리는 이름은 아닌 것 같지만. 덮어눌렀던 손을 떼어내 청바지 주머니에 넣으며 거기에 쑤셔넣어둔 케이스를 매만지며 이가라시가 입을 열었다.

"이가라시라고 불러."

제 이름을 밝히고, 이가라시는 상대-마젠타의 제의에 관심없다는 투로 대꾸한 말에 눈에 띄게 아쉬워하는 얼굴에 잠깐동안 외눈을 골목 밖으로 옮겼다가 다시 상대에게 고정한다. 외부의 것까지 구해다줄 수 있다는 말과 내밀어지는 명함에 상대를 바라본 외눈을 슬며시 찡그렸다. 다만, 그렇게 찡그리는 것과는 다르게 주머니에 넣지 않은 손을 뻗어 명함을 받아들고 적혀있는 걸 훑어본다.

"외부의 것까지 구해다줄 수 있는 유통 조직이 있을 줄은 몰랐는데. 그럼 잘 받아들이도록 할까."

진중하고 조용하게 이가라시가 중얼거렸다. 명함에 박혀 있는 이름과 로고, 전화번호까지 모두 훑어봤는지 명함을 청바지 뒷주머니에 밀어넣은 뒤 이가라시가 피려고 하다가 피는 걸 관뒀던 각련을 꺼내 입에 물고 걸음을 옮기려 했다.

"나중에 야채절임이라도 구해달라고 부탁할지도 모르겠지만. 이야기가 끝났으면 볼일보고 얼른 돌아가도록 해. 마젠타씨(はん). 아까 마주쳤던 사람들이 다시 올 수도 있으니, 어지간하면 큰길로 걸어."

걸어들어왔던 방향으로 이가라시가 걸음을 옮기며 몇마디를 덧붙혔다.

//막레로 받아도 되고 따로 막레 줘도 좋아.

36 칸다타주 (WV4LKywUyA)

2023-03-26 (내일 월요일) 01:11:23

티아가 기억속의 너는 운운하는거
이번일상중에 확실하게 복선을준다

.dice 1 100. = 87
50이상시.

37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01:11:56

뭐라 선장의 독백이라고? 너무 좋은데 무리하지 말기.

38 칸다타주 (WV4LKywUyA)

2023-03-26 (내일 월요일) 01:12:29

Oh

39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01:13:56

그리고 점점 킹덤이 난장판(?)이 되는 느낌인데 이거 맞냐..

(오늘자 진단이 매끄럽게 안뽑혀서 포기함)

40 마젠타주 (h/6bQ.35ns)

2023-03-26 (내일 월요일) 01:19:06

이름이 어울리지 않는다 생각하는구나. 🤔

아무튼, 이가라시랑 통성명에 명함까지 건넸다 얏-호 ~-~
막레로 받을게, 돌리는 동안 재밌었어 고마워 🤗

41 칸다타주 (WV4LKywUyA)

2023-03-26 (내일 월요일) 01:26:24

자매 비설 컴퓨터가 아니라서 대략적으로 생각해놓은것만 웹박수 보내놓음

42 이가라시주 (K8RPEmHkXU)

2023-03-26 (내일 월요일) 01:26:34

맞다. 이가라시는 이름이 안어울린다고 생각한다네.오케이~ 수고했어. 명함까지 받을 줄 몰랐는데 마젠타의 장사수완에 휘말려버린 이가라시였다(??) 텀 길었는데 돌려쥐서 고마워 마젠타주. 나도 즐거웠어.

43 ◆4g87i2gon6 (ELyvjmp9uc)

2023-03-26 (내일 월요일) 01:32:23

마젠타, 이가라시
.dice 1 4. = 4
.dice 1 10. = 2

코냑/마오타이중 하나일 경우
.dice 1 100. = 42 50이상 홀수

44 베로니카주 (AyAl8AZZbo)

2023-03-26 (내일 월요일) 01:32:38

이몸 갱신
바이오하자드4가 너무 재미있어서 출석도 잊고있었어

45 ◆4g87i2gon6 (ELyvjmp9uc)

2023-03-26 (내일 월요일) 01:32:48

이건 원로만 리다이스 돌려야겠는데.
.dice 1 4. = 2

46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01:33:09

(뭐임 뭐가 일어난거임)
(두려움)

47 엘/에얼주 (iLlrAEEcvI)

2023-03-26 (내일 월요일) 01:41:21

베로니카주 어서옵셔.

유후 독백 예정 몇개냐 신난다

48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01:43:02

날 밝으면 또 일주일 질질 끌리는 일상 구해볼까..지금은 잡담을 좀 하고(자리깔고 드러누움)

온 참치들 모두 헬로.

49 마젠타주 (h/6bQ.35ns)

2023-03-26 (내일 월요일) 01:43:37

톰이라던가, 그런 평범한 이름으로 말했으면 어울린다 생각했으려나 🤔
그리고 호호호. 일단 명함이라도 건네둬야, 나중에 상대가 원하는 게 생겼을 때 자신을 찾을 테니까.

텀은 현생이 바쁘니까 어쩔 수 없고, 즐거웠다니 다행이네. 고생했어 정말 ~-~

베로니카주 어서와~

>>43 >>45 😮

50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01:51:15

>>49 아니 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상한데서 터지는 참치임) 일단 동네 자체가 워낙에 그러니까 의심은 하되 티는 안낼거야. 돈워리.
이가라시가 찾는 게 일본식 야채절임이라는 게 문제지만. 이가라시는 밖에서 가져올 필요한 물건이 있지도 않거든(?) 나중에 야채절임 부탁받으면 마젠타 반응이 궁금한걸.

흑흡 이해해줘서 고마워. 그대는 너그러운 참치구나..

51 마젠타주 (h/6bQ.35ns)

2023-03-26 (내일 월요일) 02:10:37

>>50 의심은 하는구나. 흐으음. 근데, 잘 어울리지 않아 톰? 마젠타에게 뉴스보이 캡 씌우면 진짜 어울릴 거 같은데. 🤔
반응은 자기가 들은 게 맞은 지 두 번은 확인할걸? 그리고 정말 어이없어하겠네. 공짜로 뭐든 구해준 했는데 그게 야채절임이니.
전에 그게 농담이 아니었냐며 한숨만 내쉬다가는, 어떤 야채의 절임을 원하는지 묻고는 구해다 줄거야.

그리고 나도 예전에는 주말에도 바쁘고 그러다 보니 ~-~... 현생이 나쁜 걸 어쩌겠어.
오히려 텀이 길어서, 곰손인 나한테는 다행이고 했답니다. 응.

52 에얼/마오 일상 ◆4g87i2gon6 (ELyvjmp9uc)

2023-03-26 (내일 월요일) 02:12:49

플레이룸은 고요하다. 난색 조명 하나만 금방 꺼질 듯 위태로이 켜져 있고, 게임 테이블 위엔 가느다란 손가락과 붉은 꽃 한 송이, 그리고 은방울꽃 한 송이를 제외하면 게임과 관련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어두운 방에는 누군가 홀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테이블 위로 올라온 가느다란 손가락이 움직였다. 정확한 박자를 지켜가며 검지가 위로 올라섰다 내려설 때마다 딱, 딱, 규칙적인 소리가 울려 퍼졌고, 소리는 그칠 기미가 없었다. 누가 이만큼 정확한 간격으로 손가락을 움직일 수 있을까! 이 사람의 성격이 얼마나 깐깐하고 칼 같은지, 별것도 아닌데 오래 듣기에는 등골에 소름이 돋게끔 하는 소리였다.

소리와 함께 매트 위에 다소곳이 놓인 꽃 두 송이가 일정한 박자로 진동했다. 눈은 그 미세한 진동마저 모조리 꿰뚫고 있었다. 위스키는 한참이고 생각했다. 무의식에 한없이 가까운 존재와 무의식에 다가서면 안 되는 존재를 이대로 내버려 두는 것이 괜찮을까? 코냑과 마오타이는 이 사실을 알고 내버려 두는 걸까? 걱정이 태산이다. 만약 그 존재들이 루시드 드림에 발을 들인다면? 물론 두 사람이 알아서 가지 말라고 수를 썼겠지만, 사람이 마음대로 되는 존재던가? 루시드 드림에 발을 들이지 않아도 미지의 존재가 두 사람을 이끌어버리면? 무의식을 건드리는 존재로 하여금 분노하면?

"─."
"……."

누군가 맞은편 자리에 앉았다. 위스키의 손가락이 멈췄다. 기척도 없었고, 걸음도 불분명했다. 반투명한 손가락이 꽃 한 송이를 건드리더니 들어 올려 이리저리 살피다 내려놓는다. 그리고 품에서 무언가를 꺼내 위스키의 앞으로 밀었다. 낡은 인형. 그것이 손을 흔들며 흩어져 사라지자, 위스키는 인형을 가만히 내려다보았다.

"그래, 시간이 지나면 물들고 순응할 테지……."

혹여 미치더라도 내 탓이 아니지. 선택한 것이지, 내 탓이 아니지……. 나는 그 아이들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지. 언젠가 물들겠지, 물들고도 그러려니 하겠지. 그렇겠지……. 위스키는 눈을 가늘게 떴다.

"그게 아니라면 내가 행동하는 수밖에."

여전히 플레이룸은 빛이 들지 않았다.

53 엘/에얼주 (iLlrAEEcvI)

2023-03-26 (내일 월요일) 02:19:07

호옹이.
요주의 인물이 됐다?
조만간 중앙 섹터로 일상 해봐야겠군여.

54 마젠타주 (h/6bQ.35ns)

2023-03-26 (내일 월요일) 02:20:21

:O

55 엘/에얼주 (iLlrAEEcvI)

2023-03-26 (내일 월요일) 02:21:42

아니다 독백을 쓸까.
짧게.... 흠.

56 마젠타주 (h/6bQ.35ns)

2023-03-26 (내일 월요일) 02:40:58

은방울은 엘/에얼을 말할테고. 붉은 꽃은.... 🤔
유령처럼 들렸다 사라진 이는 Q 일까. 아니면?

의문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네.

57 엘/에얼주 (iLlrAEEcvI)

2023-03-26 (내일 월요일) 02:42:57

붉은 꽃은 마오를 뜻하는 거라고 봄다.
마오타이가 언급되기도 했고, 에얼과 마오의 일상으로 나온 독백이기도 하니까 말임다.

58 마젠타주 (h/6bQ.35ns)

2023-03-26 (내일 월요일) 02:47:05

둘의 일상이고, 마오가 적안이니까. 그렇겠네. 😶

59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02:49:07

(선장독백에 놀랐던 마음을 쓸어내림)
어차피 뭐 이가라시는 시작부터 위험 인물이 아니었기에 선장의 독백에서 위험할 리가 읎음.

사실 모두 캐릭터가 머리박고 브레이크 댄스 출 미만큼 개성적이고 독특해서
내 캐릭이 두드러지지 않아서 좋음.

60 베로니카/일리야 일상 ◆4g87i2gon6 (ELyvjmp9uc)

2023-03-26 (내일 월요일) 02:51:58

처벌은 세 원로의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으나, 약물의 출처를 알 수 없는 점과 더불어 리큐르의 상태를 알고 있었기에 형량은 줄었다. 마오타이는 피에 젖은 바늘을 닦으며 손가락을 쥐고 부들부들 떠는 리큐르를 내려다보다가도, 허리를 숙이며 손을 뻗었다. 뺨 위에 손을 얹자 몸의 떨림이 그대로 느껴졌다.

"리큐르."
"……."
"리큐르."
"……."
"하나 더 고할 것이 남았지 않더니……."

똑바로 들으라는 듯 느린 어조의 목소리에 리큐르가 고개를 들었다.

"나, 나 이제 아무것도 몰라요. 진짜 몰라요. 사탕이래서 받았을 뿐이야, 그거 말곤, 나는 돌아가서 먹었어, 돌아가서……."
"아니지, 네가 여기서 할 말은 그게 아니지."

마오타이는 눈을 휘며 깨끗해진 바늘을 들고 보란듯이 좌우로 흔들었다. 리큐르는 숨이 넘어갈 듯 끽끽 대다가도, 비명이라도 질렀다간 더 심한 처벌이 올까 두려운지 입술을 악물었다. 살을 파고드는 소리가 담배 냄새 자욱한 마작판 위를 울렸다.

"어텀 카니발에서 '그것'을 봤다는 얘기가 있었단다. 나는 분명 내버려 둬도 된다고 했지만……. 찰나라는 것이 참 무섭지? 어쩜 그렇게 코냑의 역린인 존재들이 만났을까? 나는 이게 참 무섭더구나. 우연이라는 것이 말이다.. 모이고 모이면 기어이 사달을 내니."
"난 몰라, 몰라!! 두 사람이 만나서 한 게 뭐가 있는데, 고작 사람답게 사는 거였잖아요? 사람답게 이리저리 돌아다니고─"
"그게 문제지."

마오타이의 목에서 낮은 짐승의 울림이 퍼졌다.

"어텀 카니발의 그 기이한 녀석이 망령여단과 관련이 되어있고, 천사를 보고 쉽다구나 판단하여 겨울 섹터로 활동하러 오면 말이다……. 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더니? 응? 네가 소중히 여기는 모든 것이.. 어떻게 될 거라 생각하니? 우연히도,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말이다. 그러면 내가 나설 수 있을까? 응? 그리하면 전쟁이 벌어질 터인데. 그리고 두 사람이 원인인 것이 밝혀지면 네가 그렇게나 신경 쓰던 천사도 부서지고, 흥미로이 보던 살인마도 죽겠지……."
"……마오, 타이."

공허한 눈동자가 용을 직시했다.

"내가 다 잘못했어. 내 잘못인 것 같아, 내가, 내가 위험을 불러오려 했어. 내가 약을 혼자 먹었어, 내가 들어갔어……. 내가, 내가 위스키 님께 불만을 가져서 벌인 일인 것 같아."

용은 간사하게도 미소 지을 뿐이었다.

"네 마음 다 안다."

마오타이는 뒤로 물러나며 바닥을 나뒹구는 손톱을 사뿐히 지르밟았다. 동맹은 체결되었다.

61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02:52:07

>>51 누카즈케 정도를 구해달라하지 않을까. 서머 아일랜드에서 밥반찬으로 먹으면 꿀맛이라면서(대체임) 어이없어 하는 마젠타가 상상되서 벌써 재밌어버리기.
어울리지만ㅋㅋㅋㅋㅋㅋ톰하면 남자 이름으로 먼저 떠오른단 말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야역전 세계는 슬픈것이야. 후..후후...나도 손 느리니까 이해해. 그리고 마젠타주가 돌리면서 즐거웠음 됐다.

62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02:53:55

?
??
어? 동맹 어?

이참치는 많은 정보량에 머리가 정지했습니다.

63 마젠타주 (h/6bQ.35ns)

2023-03-26 (내일 월요일) 03:22:44

다시금 우리 스레가 17금을 표방하고 있다는걸, 느와르 스레라는 걸 확실하게 느꼈어. 무섭네..

>>61 누카즈케가 뭔지 물어보고 더 한숨만 내쉴까, 그렇다니 궁금해서 제 먹을 것도 해서 구해오겠네. 응.
그리고 성별 불명이니 남자일 수도 있는걸? 딱 보기에도 마젠타 남자아이 일 거 같고 그러지 않아??? 😉

64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03:34:02

휴무 끝없이 게을러지고 끝없이 잠자는 날.
>>63 일본에서 잘 먹는 밥반찬입니다(?) 마젠타가 마음에 드는 먹을 거 구해오면 좋겠네. 겸사겸사(이거아니다) 음? 마젠타? 글쎄. 워낙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아서. 마젠타 정도면 왤까 여자아이 같은걸(?) 되려 이가라시가..

65 베로니카주 (IIyCYbVzmI)

2023-03-26 (내일 월요일) 03:37:44

오 전쟁인가 (팝그작)

66 엘/에얼주 (iLlrAEEcvI)

2023-03-26 (내일 월요일) 03:52:11

무엇을 위한 무엇에 대한 동맹인가.
아무튼 마오타이 으르신은 나쁘다 무지 나쁘다.

67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03:58:08

(이걸 맞다고 동의도 못하는 여름섬+비룡회 소속의 캐릭 오너)

모르겠다. 뭐 어찌되겠지..

68 엘/에얼주 (iLlrAEEcvI)

2023-03-26 (내일 월요일) 03:59:42

흐으음.

.dice 1 2. = 1

69 엘/에얼주 (iLlrAEEcvI)

2023-03-26 (내일 월요일) 04:00:07

흠흠흠 (끄덕끄덕)

70 마젠타주 (h/6bQ.35ns)

2023-03-26 (내일 월요일) 04:02:31

>>64 그렇게 자고 일어나면 휴무 끝 🤗

앗, 어느 부분에서 마젠타가 여자아이 같다 느낀 거려나?
되려 나는 이가라시가 여자아이가 아닐까 하는 느낌이 드는데.

베로니카주, 엘주 둘 다 안 자고 아직까지 깨어있었네. 어떻게 다들 선장의 글을 기다리고 있는 거야?

>>68 >>69 🤔🤔

71 마젠타/이가라시 일상 ◆4g87i2gon6 (ELyvjmp9uc)

2023-03-26 (내일 월요일) 04:03:15

"참으로 우습지 않느냐."
"무엇이 우스운가요?"

마오타이가 가든 오브 헤븐에 바람처럼 나타났을 적, 코냑은 그가 올 것을 알고 있었다는 듯 마오타이가 있는 곳을 정확히 쳐다보고 있었다. 마오타이는 여전히 고개를 올려 코냑을 마주보지 않았다. 대신 손에 쥐고 있던 부채로 제 입 주변을 가리며 발치에 자라난 꽃을 향해 시선만 내릴 뿐.

"바깥을 나갈 수 있도록 허락받은 자가 또 내 칼과 엮였다는 사실이. 봄과 여름은 사이가 좋지 않다는데 벌써 내 오랜 칼이 둘이나 보았고, 하나는 제법 우호적이지 않더냐."
"하고 싶은 말이 뭔지 명확히 얘기했으면 좋겠는데요."
"날카롭기는. 그래, 어쩌다 이리 되었을까?"

마오타이는 지나가는 말에 불과하듯 발음을 흘렸지만, 코냑은 잘 알고 있었다. 한때 봄과 여름의 사이가 우호적이었던 적이 있었으니까. 커다란 사건에서 비롯된 작은 균열이 초래한 결과였다. 그 누구도 이렇게 되리라 생각하지도 못했고, 생각할 겨를도 없었을 것이다. 코냑은 고개를 돌려 무언가를 내려다 보았다.

"무슨 일이 생긴다 한들 동맹을 맺는 일은 희박할 거예요."
"약 때문에?"
"그래요. 그 미친 것을 약으로 쓴다는 것 자체가 믿을 수 없어요. 사람을 망쳐버리는데, 의학의 발전이라고? 미쳤지."
"네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런 상황이 오래 갈수록 곤란한 건 자네 쪽일 텐데. 네 섹터의 아이들이 곤란해하지 않더냐. 네 흥미롭게 보는 아이가 바깥에 나가는 것을 허락 받도록 도왔으니 약물의 유통 정도는 서로 열어 둬야지. 우리도 언제까지고 스스로 만들 수는 없거니와 그 아이에게도 이득일 수 있어."
"당신이라면 그 일을 겪고도 다시 손을 대고, 퍼뜨릴 수 있겠어요? 그리고 당신들과는 다른 신념의 사람들이 모여있어서요."
"모순적이기도 하지."

코냑은 작게 헛웃음을 뱉으며 담뱃갑을 주머니에서 꺼내더니, 이내 연초 하나를 입에 물어 불을 붙였다.

"그렇죠, 모순적이죠. 당신이 아끼는 칼처럼 되게 모순적이라고요. 왜게요, 사실은 퍼져버리면 좋겠거든요. 그리고 약에 절어버렸으면, 그렇게 시들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렇게 내 세력을 점차 늘려가고, 마침내 그 위에 서면 무슨 느낌일까요?"
"아니, 그거 말고."

마오타이는 고개를 돌렸다. 볕이 잘 들어 바닥이 보석처럼 반짝거리지만 주변을 에워싼 장미 덤불과 각종 꽃 때문에 빛과 그늘이 함께 어우러지고, 자그마한 먼지들이 공중에서 하늘하늘 춤을 추는 초현실적인 그림과도 같은 장소를 향해.

"내가 자네의 마음을 그대로 빼닮을 수 있었더라면 천식이 있던 것을 기억해서라도 담배를 끊었을 테야."

코냑의 입에서 연초가 떨어졌다.

"……."
"결국 자네도 그토록 부정하던 시즌스 킹덤의 사람이 되어버린 게지. 내 칼과 바깥에 가까운 아이처럼. 축하하기엔 안타까운 상황이네만 누군들 안 그러겠나."

시선이 저도 모르게 돌아간다. 식은땀이 난다. 손이 떨렸다. 화려하게 피어난 장미 덤불을 봤을 적.

"아니야, 나는……."

코냑의 세상은 잿빛이 됐다.

72 ◆4g87i2gon6 (ELyvjmp9uc)

2023-03-26 (내일 월요일) 04:03:51

업보청산 완료. 좋은 새벽이다.

73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04:05:32

>>70 (매우 그럴듯하여 눈물남)
어..어 글쎄. 이가라시 눈치 보면서도 기안죽는 모습? 사실 시트에 있는 이미지 때문에 더 그럴지도? 거기다가 오너 특유의 100퍼 빗나가는 감?
이가라시가 여자요? 왜 그렇게 느낀 걸까?🤔

>>68-69 ??????(물음표 오백개)

74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04:09:56

저 모순적이라는 게 이가라시를 가리키는 건 아닐테지.
여담이지만 이가라시는 봄 사람들 둘을 만났는데 둘다 우호적이여서 혼란을 겪고 있으며
마젠타가 준 명함은 오래전에 쓰다가 바꾸고 집에 놓아둔 각련용 케이스 안에 보관 중이라고.

TMI
다다미 넉장 반 정도 되는 멘션에 사는 이가라시는 방음이 더럽게 안되서 골치라고 한다.

75 ◆4g87i2gon6 (ELyvjmp9uc)

2023-03-26 (내일 월요일) 04:20:11

.dice 1 10. = 3
다갓으로 정해보겠다.

76 ◆4g87i2gon6 (ELyvjmp9uc)

2023-03-26 (내일 월요일) 04:26:40

마오타이와 리큐르가 동맹이라 나온 이유.

마오타이의 언급에서 망령여단은 프로메테우스 사건을, 일리야와 베로니카는 '라스베이거스 연쇄 살인 사건'과 '프로젝트'를 은유하고 있다. 이 세가지 사건이 새롭게, 다시금 터진다면 혼자 죄를 다 짊어져야 하는데.. 내가 도와줄 테니까 어서 너는 지금 죄 인정해버리고 묻어버리자. 같은 뜻이겠다. 이 도시에 대가 없는 호의는 없으니.

그렇게 리큐르가 마오타이에게 점점 의존하면 원로간의 동맹 때문에 자연스럽게 섹터에도 동맹이 끈끈해질 테고, 이점은 많아지겠지. 여차하면 원로를 핑계삼아 겨울 섹터를 쥐고 흔들수도 있고.

물론 어떻게 되느냐는 아무도 모른다. 다갓님이 알겠지.

설명하면 망한 글이랬는데.

77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04:33:05

오..
오??? (팝콘)

78 마젠타주 (h/6bQ.35ns)

2023-03-26 (내일 월요일) 04:43:33

마젠타를 두고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었지.
도시 태생이니, 바깥에 가까워도 그 정도일 뿐. 결국 마젠타는 킹덤 사람이지. 응.

생각해보면 두 번 일상 다 여름이랑 관련되어 있었으니 마오타이의 눈에 찍힌 건 아닐까 무섭네.
그리고 전에 물었던 이념 차이에 관한 이야기도 나오고... 코냑의 반응이 그런 건 왜일까. 그 로판식 사랑 때문이려나?

>>73 시트에 이미지? 잘 생긴 남자 아이지 않아 ~-~?
글쎄. 나도 묘하게 이미지에서 그런 느낌을 받은 것도 있고. 이런 쿨 계열 캐릭터는 당연히 여자 아이지 않을까 싶어서?

79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04:46:23

쿨계열 캐릭? 이가라시가?🤔
원래 잘생긴 남자아이처럼 생긴 애들이 대부분 여자아이라는 무언가의 공식도 있잖아?ㅎㅎㅎ
이가라시야말로 코냑에게 찍힌건 아니겠지..아닐거야.

80 ◆4g87i2gon6 (ELyvjmp9uc)

2023-03-26 (내일 월요일) 04:50:29

콕.(찍는 소리)(?)

다들 잘생기고 아름다우며 성별이 무엇이든 나는 환영이다........ 인질 참치들의 캐릭터들.. 모두 사랑하고 있으니까...

그리고 비밀이다. 사실 이번 진행으로 풀릴지도 모르지만...
진행에 대해서는 조금 더 자세히 정리해오겠다. 참고로 시간대가 정해진 건 아니고, 새벽에 아무렇게나 쓰고 가도 기력없는 해적이 확인하고 답 남겨준 뒤에 핑퐁하는 개인 진행이니 걱정 말고.

사라지면 잠든 거다.. 다들 굿밤..인데 늦게 자는 건 아니지?🫥

81 이가라시주 (DOHTO/rfzI)

2023-03-26 (내일 월요일) 04:53:18

말했듯이 본인 휴무일세. 선장은 미리 잘 자도록.
음..으으음...뭔가 개인이벤트 고맙지만 나같은 경우는 완전히 주야역전이라 미안한걸. 노력해볼게.

82 마젠타주 (h/6bQ.35ns)

2023-03-26 (내일 월요일) 05:02:18

>>79 아니아니 쿨하기보다는 뭐랄까. 시크하고, 차갑고.... 냉정하고.... 무심한 성격 같은데
마냥 또 완전 쌀쌀맞은 건 또 아닌 거 같고..... 뭐라니 나. 🤔 아무튼 그래. 응.

그리고 그런 공식도 있었나요? 난 모르는 공식인데 호호호..

>>80 아무래도 둘 다 찍힌 모양이네. 🤗
이번 진행에 풀린다면 좋을텐데. 공지는 확인했어. 잘 자 선장.

나는.... 잠은... 이미 늦었으니까, 놀다 더 늦게 자려고 ~-~

83 엘/에얼주 (iLlrAEEcvI)

2023-03-26 (내일 월요일) 05:03:52

엘이 우호적이라.
보이는 걸로 생각하면 오산임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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