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85094> [All/판타지/느와르] Seasons of Dimgray | 03 :: 1001

이름 없음

2023-03-19 02:22:57 - 2023-03-25 22:16:42

0 이름 없음 (vKTH1FLaek)

2023-03-19 (내일 월요일) 02:22:57

◈ 본 어장은 4개월간 진행되는 어장입니다.
◈ 참치 인터넷 어장 - 상황극판의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 만나면 인사 합시다. AT는 사과문 필수 작성부터 시작합니다.
◈ 삼진아웃제를 채택하며, 싸움, AT, 수위 문제 등 모든 문제를 통틀어서 3번 문제가 제기되면 어장을 닫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감정 상하는 일이 있다면 제때제때 침착하게 얘기해서 풀도록 합시다.
◈ 본 어장은 픽션이나, 반인륜적인 행위를 필두로 약물, 폭력 등의 비도덕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지만 옹호하지 않습니다.
◈ 본 어장은 공식 수위 기준이 아닌 17금을 표방하며, 만 17세 이상의 참여를 권장하는 바입니다.
◈ 웃음 소리가 들렸다면 절대 같이 따라 웃지 마.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Seasons%20of%20Dimgray
웹박수: https://forms.gle/GL2PVPrsYV2f4xXZA
시트: >1596778092>
임시어장: >1596774077>
이전 어장: >1596780065>
사계의 원로 중 여름을 담당하는 '마오타이'의 취미는 알려진 바가 없으나, 그가 한번 술을 마시기 시작하면 술병이 탑처럼 쌓인다는 사실 때문인지 애주가가 아니냐는 소문이 섹터 내부에 알음알음 퍼져 있다.

그의 애주를 넘어선 폭음을 본 사람은 많지만 취한 모습을 본 사람은 없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원로들은 그의 취한 모습을 회상하며 '절대 취해서는 안 된다.'며 학을 떼었고, 그의 가장 친한 벗이자 안내인인 Q는 '취해도 얌전하다.'라고 상반된 증언을 하였기에 자세한 진실은 미궁에 빠지고 말았다…….

2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4:46:18

마오타이는 술에 취해도 Q 앞에서는 얌전하다?(이거 아님)

3 ◆4g87i2gon6 (vKTH1FLaek)

2023-03-19 (내일 월요일) 04:49:02

과연 얌전한 귀차나용일지, 깽판쳐용일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안착!

4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4:51:15

목떡 찾고오니 어장이 갈렸군여.
이제 극심한 고통에 시달릴 시간이다.

5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4:51:42

둘다 마오타이니까 괜찮지 않을까. 어서오라구.
그리고..마젠타주는 생존해있는가. 오바.

6 ◆4g87i2gon6 (vKTH1FLaek)

2023-03-19 (내일 월요일) 04:52:19

혹시 그 극심한 고통이 시간의 단위인가..?

7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4:52:25

엘주 어서와. 듣고 싶지만...혼자만 듣는다고 했으니 (눈물을 머금는다)

8 이름 없음 (NqQhTns8jY)

2023-03-19 (내일 월요일) 04:52:54

생존해 있답니다 오바.

9 마젠타주 (NqQhTns8jY)

2023-03-19 (내일 월요일) 04:53:34

악 또 나메 정말...

10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4:55:30

이름 자꾸 잊어버리고 오는 마젠타주 귀여워.
일단은 선관은 짜기 어려울 것 같으니 상황이나 장소 정해볼래?

11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4:55:42

>>6 예스.

>>7 기다리면 나중에는 올릴지 모름다.
임시로 이거다 고른거라.

12 ◆4g87i2gon6 (vKTH1FLaek)

2023-03-19 (내일 월요일) 04:55:45

나메실수의 마젠타주..(귀엽다)
그리고 목떡...(슬프다)

13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4:56:42

>>11 잊어버릴 때쯤엔 올려줄거라 믿어 의심치 않으며(??)

14 ◆4g87i2gon6 (vKTH1FLaek)

2023-03-19 (내일 월요일) 04:56:58

>>11 지금 행해지는 1극심한 고통이라면 7시일 텐데.....
잠은 죽어서 자는 것이 아니다....

모르는 참치를 위해 1 극심한 고통이란..
2시간을 뜻하는 단풍잎 게임 밈이다..

15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4:57:35

친절한 설명 고마워. 선장!

16 마젠타주 (NqQhTns8jY)

2023-03-19 (내일 월요일) 05:02:22

상황, 장소. 아 음음. 고민이네. 장소는 서머 아일랜드로 해야할 것 같은데에. 상황이. 으으음.
이가라시주는 혹시 생각나는 상황 같은 거 있어?

17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5:04:02

>>13 그렇게 이가라시주는 플래그를 밟아버리고...
목떡은 영영 기억 너머로...

>>14 주말인데 잠 하루쯤 안 자도 죽지 않슴다.
그보다 선장도 깨어있잖슴까.
어장은 일상도 돌아가는걸!

18 ◆4g87i2gon6 (vKTH1FLaek)

2023-03-19 (내일 월요일) 05:05:45

이... 새벽 부엉이 인질들!

>>17 나는.. 나는 판이 터지면 자러갈 생각이었다..!

터졌는데 왜 안 자냐면..!!!
사실 자려고 방금 누워서.... 사라지면 자는 거다.......

19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5:08:37

>>16 원하는 상황? 마젠타가 말썽에 휘말리는 걸 이가라시가 도와줘도 되고? 어떤 상황이여도 오케이야. 사실 나도 좋은 상황이 안떠올라서..🤦

휴무는 불태워야지. 선장은 미리 잘자라구.

20 베로니카 - 일리야 (gZIeD8JesQ)

2023-03-19 (내일 월요일) 05:09:45

"괜찮아요. 오히려 예상한 결과였어요. 일리야는 제 이야기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으니까요. 평가 변동, 일리야씨는 다음과 같이 분류됩니다. '기계치'."

입으로 내뱉는 알림음과 함께 순식간에 일리야가 베로니카의 안에서 '기계치'로 변해버렸다.
뒤이어서 야만인은 역시 조심하는게 좋겠다느니, 조만간 줄톱으로 갈라질지도 모르겠다느니 하는 소리가 들려왔지만 그것은 또 다른 이야기...

"접수 : 하지만 충고는 확실히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런 사실과는 별개로, 일리야의 말대로 난장판을 만들어서 좋은 일은 없다
베로니카가 눈을 뜨고 나서 이 왕국에 대해 따로 데이터 수집이랄 것도 없이 알아낸 사실이 있다면 괜스레 눈에 띄여서 좋은 일은 없다는 사실이었다
다른 지역에서라면 전부 쓸어버리며 목적을 달성하는 것도 과연 다시 생각해 볼 일이구나, 베로니카는 그렇게 생각을 하면서 맨발로 일리야를 뽈뽈 따라갔다

"강도질, 살인, 도박 및 유흥."
"그런 목적이 아닌 겁니까? 당신의 보스, 칸다타의 죽지 못한 쌍둥이는 곧잘 하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베로니카는 일리야의 답에 고개를 기울이며 의외스러움을 표한다
이상한 일이 아니고, 그것은 오히려 이 왕국의 스테레오 타입이었겠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제가 관측한 바에 따르면 그것은 사람을 죽인다기 보단 '사람을 괴롭히는 것'에 부합해 보였지만요. 정말 그 자매도 성격이 나쁘지요."

사돈 남 말 할 때인가 싶다
그렇지만 추악이 추악을 낳는 곳에서, 구태여 복수대행을 자처한다는 점에서는 이견을 표할 바가 없을 것이었다
제 아무리 그녀들을 위해 일하는 일리야더라도 그렇지는 않을까
아무튼 그건 그것이고, 베로니카는 조금 더 걷다가 일리야에게 물음을 건넨다

"제안 : 그렇다면 일리야와 동행해도 되겠습니까? 저도 이곳의 병기에 대해서는 흥미가 있었어요."

비록 제쪽이 훨씬 고성능이지만요
그런 첨언아닌 첨언이 함께 들려온 것도 같다

21 베로니카주 (3IehFh7XhI)

2023-03-19 (내일 월요일) 05:11:49

선장은 미리 잘 자기
그리고 혹시모를 수면 준비중인 인질들도? 잘 자기

22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5:12:54

>>17 지금 봤는데 엘주가 나를 불운 플래그를 띄우는 참치로 만들어버리는데? 맞을지도(이거 아님)

23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5:13:34

베로니카주는 안자느뇨..

24 베로니카주 (3IehFh7XhI)

2023-03-19 (내일 월요일) 05:16:10

어장이 재미있어서 보고 있었수다 (뻔뻔)

25 마젠타주 (NqQhTns8jY)

2023-03-19 (내일 월요일) 05:16:32

선장 미리 잘 자아.

>>19 앗, 마침 비슷한 상황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상황 좋은 걸. 그거로 가자. ~-~

26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5:18:22

>>24 뻔뻔해! 하지만 그래도 좋아!(?)

>>25 ?? 진짜로? 그렇다면 선레는 누가 할까? 참고로 나는 선레못씀이라는 병에 걸려있소이다(당당)

27 베로니카주 (3IehFh7XhI)

2023-03-19 (내일 월요일) 05:24:20

오 일상 하는 건가
이 시간에

28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5:25:12

아쉬운 마음에 말해봤더니 이렇게 되었다. 흑흑. 마젠타주 알럽쏘마치

29 마젠타주 (NqQhTns8jY)

2023-03-19 (내일 월요일) 05:32:00

>>26 내가 생각하던 건 마젠타가 말썽을 일으키던 거였지만. ~-~
그렇다니 써올게. 잠깐마아아안.

30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5:34:46

>>29 마젠타가 말썽? 그쪽도 오케이니까 편한대로 써주길 바래.

31 마젠타 - 이가라시 (NqQhTns8jY)

2023-03-19 (내일 월요일) 06:16:14

좁은 골목이 오늘따라 더 시끄럽다. 들여다보면 두 사람 앞에, 작은 소년 하나가 화난 얼굴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마젠타가 잘못한 것이라곤 단순히 '부딪쳤다'는 것뿐이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자신의 짜증과 분노를 남을 괴롭히는 것으로 풀려고 하는 이들에게는 그 이유만으로 충분했던 것이었고, 그게 아무리 다른 지역의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먼저 사과를 했음에도 계속되는 계속해서 시비를 걸어오는 상대의 불합리한 상황에 마젠타는 분노를 참을 수가 없었다. 그러니 목소리 크게 올리는 눈앞의 이들 만큼이나, 마젠타 역시 제 목소리를 높이며 따지고 있었을까. 이러다 이것이 말싸움이 아니라, 싸움으로 변할 수도 있는 것이었지만. 마젠타는 한 치도 물러서지 않고 화난 얼굴로 그들과 맞서고 있다.

"아니. 그러니까, 미안하다고 했잖아."

정말 지긋지긋한 지구의 암세포 같은 것들. 햇빛과 제멋대로 내리는 비 때문에 더 성격이 이렇게 더러운 것인지. 마젠타는 으르렁거리며 상대를 노려보고, 상대도 마젠타를 깔보는 눈으로 보고 있으니. 금방이라도 주먹이 오갈 것 같은 분위기다.

32 마젠타주 (NqQhTns8jY)

2023-03-19 (내일 월요일) 06:16:53

곰손이라 많이 늦어버렸다. 미안..

33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6:25:17

돈마인. 일단 답레는 쓰긴 쓸텐데..시간이 7시가 다되어가니까 마젠타주는 자러가도 오케이야. 쓰다가 나도 잘수도 있고..

34 마젠타주 (NqQhTns8jY)

2023-03-19 (내일 월요일) 06:38:35

7시? 하고 창밖을 보니 해가 뜨고 있네. 사실 살짝 비몽사몽하기도 해서.
괜찮다니 답레는.... 자고 일어나서 가져올게. 이가라시주도 미리 잘 자. ~-~...

35 이가라시-마젠타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6:55:28

서머 아일랜드는 구석구석 좁고 어두운 골목길이 제법 존재한다. 흘러들어온 사람이 길을 잃어버리거나, 아니면 이 지독하게 습하고 뜨거운 공기에 휩쓸려 쓰러지기 일쑤였기에 이가라시는 그런 사람들을 주워서 건물이 만들어낸 그늘 아래로 던져버리는 게 일상이었다. 웃기지도 않게 상식인인 척 하고 있다며 꽤 오랫동안 이가라시를 봐온 주민들의 비웃음을 듣곤 했지만 이가라시의 그 행동은 고쳐지지 않고 있었다.
오늘도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었다. 평소 느끼던 더위보다 곱절은 더 지독한 더위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마작을 치는 사람들 틈에 끼어서 패를 들여다보던 이가라시의 재섞인 녹색 눈이 좁은 골목길에서 들려오는 소란에 움직인다. 더위에 미쳐버린 건지, 그도 아니면 더위 때문에 인내심의 한계치가 더없이 낮은건지. 아니면 도시에 군집해있는 사람들의 성향때문인지 하루에도 몇번씩 일어나는 소란이라 다른 이들은 신경도 쓰지 않고 있었지만 도시와 어울리지 않게 상식인처럼 구는 이가라시가 패를 엎어두고 일어서게 만들기는 충분했다.

"죽어."
"아이씨! 흐름 좋았는데 거기서 판을.. 쯧!"

거칠게 항변하는 목소리에도 시선 한번 주지 않고 이가라시는 제법 수북하게 쌓인 판돈 위에 자신이 딴 판돈의 절반을 올려두고 자리에서 일어나 그대로 마작판을 떠나 소란이 일어난 골목길로 들어섰다. 사실을 고하자면 상식을 갖추고 있는 사람인 것도 있었으나 소란을 보고 넘길 수 있는 성격이 못된다는 점이 컸다. 이가라시는 그런 사람이었다.

"마작판 옆에서 그렇게 떠들면 밤길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데."

단지 소란에 끼어드는 방향성이나, 말하는 방식이 능숙해보이지 못하다는 게 문제지만. 상황을 파악하기도 전에 시선이 집중되지만 좁은 골목길의 입구-혹은 퇴로- 한쪽을 막아서듯 자리를 잡은 이가라시는 그런 시선이 썩 익숙한지 케이스에서 각련을 꺼내 물었다.

"내가 해결사는 못되지만 잘잘못 정도는 따져줄 수 있어."

36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6:56:21

>>34 오케이 답레는 올려둘테니 푹 자고 일어나서 이어달라.

37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7:17:30

해가 뜨니 배가 고프다...

38 😻주 (6DYi22Sd9Y)

2023-03-19 (내일 월요일) 08:08:11

situplay>1596780065>801 칸다타주 레스를 막레로 하자! 일상 고생했어!!!

모닝! 어우.. 푹 잤네:3

39 칸다타주 (I4o8/xpquM)

2023-03-19 (내일 월요일) 11:45:18

situplay>1596780065>906

일단 자매한테 수면이라는 시간은 없고, 의뢰는 언제든 아지트에 있으면 받는다는 느낌이라 변칙적

일정이 확정적이라면

오전 2시 ~ 오전 7시 티아는 집필, 리사는 폐차존에서 산책하거나 부하 망령들이랑 노가리까기
오전 7시 ~ 오전 12시 상시의뢰 접수, 의뢰 정보수집, 장비 점검
오전 12시 ~ 오후 7시 대상 추적
오후 7시 ~ 오전 0시 의뢰 사살작업 및 마무리
오전 0시 ~ 오전 2시 자유활동 휴식.

정도려나

40 산군 - 마젠타 (cjT9uMI9qk)

2023-03-19 (내일 월요일) 12:17:46

이름 모를 그 자는 흔쾌하게도 짐조의 손길을 받았다. 소맷자락, 주머니, 혹은 이빨. 그 어딘가에 독을 품고 있기에 짐조라 불리는 이들은 주인 되시는 산군이 끌고왔을 때보다는 거칠게 이름따위 알 필요 없는 그 자를 끌고가 문을 닫았다. 친절하게 끌고가달라 했으니 불퉁한 표정을 지을지도 모를 일이었으나, 요괴들은 뒷산을 떠난 토끼의 표정을 알 생각이 없었다. 그저 가면을 벗고 나른하게 몸을 기울일 뿐이다.

"하여, 도리가 없다."

그 목소리는 무감했다. 제 뾰족한 송곳니로 입술을 씹더니 느릿하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정원의 쌍둥이들에게 굳이 연락을 할 필요는 없어 보였으나, 일단 창귀들이 정원을 뛰어다니는 일이긴 하니 편지 한 통 정도는 던져주는 것도 괜찮아보였다. 오래 걸릴 일은 아니니, 편지가 도착할 쯤에는 다 끝나있지 않을까.

사람의 죽음이, 사람을 쫓는 일보다 값싼 세상이다.
좀 더 받을 걸 그랬나. 산 그림을 보던 산군이 중얼거렸다.

"..참으로 도리가 없어. 그렇지 않아? 바르지도 않고 방도도 없으니, 그야말로 도리가 없지."

키득거리던 산군은 곧 방에서 나갔다.
그리고 열두 시간이 채 지나지 않아, 어느 조직의 관리자가 계단을 내려오는 길에 접질러 굴러떨어졌다고 한다. 머리를 세게 부딪혀 피 흘린 그 자는 곧 생을 다하였다. 목격자도 기록도 없으니 그것은 곧 사고사로 끝났고, 빠른 일처리에 따라 목숨값이 조금 올랐다.


//막레 가져왔어요!
수고하셨습니다 마젠타주!

41 일리야주 (gHsfCI513Y)

2023-03-19 (내일 월요일) 14:04:09

좋은
점심이에요~

니카주 답레는 집가서 드리겠슴다 한 8시쯤? 될 것 같네요

42 ◆4g87i2gon6 (vKTH1FLaek)

2023-03-19 (내일 월요일) 14:14:39

기간 내에 끝난 일상은 선레와 막레, 이렇게 2개의 앵커를 달아줄것.

일단

칸다타 자매&마오
산군&마젠타

이 일상은 훑어보고 있는데... 추가로 다이스를 굴리겠다.

.dice 1 4. = 4
.dice 1 10. = 8

.dice 1 4. = 3
.dice 1 10. = 3

43 ◆4g87i2gon6 (vKTH1FLaek)

2023-03-19 (내일 월요일) 14:26:42

큰일났네?

44 일리야주 (m8P1V3Bduk)

2023-03-19 (내일 월요일) 14:28:50

🤔
(일단 팝콘을 챙긴다)

45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14:31:17

갱신하러 왔는데....어..다시 가봅니다?(뒷걸음)

46 일리야주 (0gg4etOSmE)

2023-03-19 (내일 월요일) 14:32:41

(이가라시주 붙잡기!)

47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14:39:16

>>46 으아아악 놓아달라...!

48 일리야주 (pobBrZBX2I)

2023-03-19 (내일 월요일) 14:41:06

이가라시주 잘 생각해 봐요!(붙잡)
어짜피 선장의 독백을 우리는 볼텐데 늦게 보는것 보다 빨리 보고 잊는게 정신건강에 좋지않

...아무말이구나!

49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14:43:57

큰일났네가 나온이상..우린 틀렸어!

>>48 아? (곰곰)(설득당함)

50 일리야 - 베로니카 (l3YG5MgSU6)

2023-03-19 (내일 월요일) 15:09:50

“하아...”

‘기계치’라는 단어에 일리야는 또 다시 한숨을 내쉬었다. 도합 4번째의 한숨 뒤로 단순히 기계를 다루는 것만은 무리없이 가능하다고 말하기 위해 입을 벙긋거렸지만 소용이 없을 것이라는걸 금새 깨달은 모양인지 곧 입을 다물었다.
베로니카는 베로니카. 세상에서 유일무이한 존재이지만, 굳이 분류를 하자면 쌍둥이 자매 중 리사 칸다타쪽을 닮아있다고 일리야는 생각했다. 리사나 베로니카나 단순히 외양만을 보자면 꽤 귀엽다고도 할수있는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그 속은 꽤나 시커멓기 그지 없었다. 여러의미로 말이다.

“아까도 말했지만, 시장에는 각 시장마다의 룰이 있답니다? 그리고 여기 계신 사장님들은 단순한 1인 기업이 아닌지라.”

정통적인 마피아 조직들이 치밀하고 오밀조밀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어텀 카니발에서 밀거래가 아닌 정통적인 ‘시장’의 형태로 무기를 판매한다. 소품샵의 형태를 하고 있어 매우 쉽고 하찮아보여도 그 구조는 꽤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이 정도 설명이여도 눈 앞의 천사는 쉽게 알아들으리라. 그렇게 생각하면서 일리야는 쌍둥이 자매에 대한 이야기에는 어깨를 으쓱였다.

“후후. 전 그 아이들이랑은 미학이라는게 달라서.”

쌍둥이 자매가 산 자를 잔혹하게 괴롭히는 행위에서 쾌감을 얻는다면 일리야 ■■■■■■■■는 ■■■■■■를 ■■ ■■■의 ■■ ■■는 것에서 ■■을 얻고 있었다.

부디 시즌스 킹덤의 ■■에게 ■■■■■■의 ■■이 있기를!

“물론이죠. 어려운 제안도 아니니까요.”

베로니카를 혼자 내버려두었다가 아까처럼 불미스러운 사건이 벌어지는 것은 일리야로써도 사절이다. 그렇기에 일리야는 흔쾌히 고개를 끄덕여 베로니카의 제안에 동의한다.
사람에 따라 뒤이어지는 말은 꽤 기분 나쁘게 들릴수도 있겠다만, 어텀 카니발의 고리타분한 몇몇 인물들에게 한정해선 베로니카의 존재는 오버 테크놀로지에 가깝지 않을까. 그런 하찮은 생각이 일리야의 머릿속에 스쳐지나갔기에 굳이 태클을 걸진 않았다.

“그럼... 어디부터 둘러볼까요? 다루는 제품이 많은 곳? 아니면, 가장 저렴하게 상품을 판매하는 곳?”

아니면 사장님이 말이 많은 곳이라던가. 일행이 생긴 이상 목적지는 다시 설정하는 편이 좋아보였기에 일리야는 베로니카에게 질문을 던졌다.

51 일리야주 (l3YG5MgSU6)

2023-03-19 (내일 월요일) 15:10:13

Q : 님 아까 답레는 집가서 드린다고 하지 않았나용?
A : 손님이 없어용!

52 😸주 (6DYi22Sd9Y)

2023-03-19 (내일 월요일) 15:11:03

일상 돌린 사람들 고생했어:)

>>42-43 어..? :0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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