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83071>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87 :: 1001

주태식

2023-03-16 17:46:48 - 2023-03-25 23:35:31

0 주태식 (RJZMAbbCaA)

2023-03-16 (거의 끝나감) 17:46:48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849 여선주 (KNJFIwmwtw)

2023-03-24 (불탄다..!) 00:19:31

여선이에게 전부 뺏기고 있어서 그래요..(부들부들)

자야겠다.. 다들 잘자요~

850 강산주 (EaZxMrufxk)

2023-03-24 (불탄다..!) 00:27:16

사실 저도 비슷하게 상황극 스레 뛸때마다 '원래 의도한 캐릭터성이랑 달라지면 어카지...'라고 한번씩은 생각하는 것 같아요.
강산이도 좀 제멋대로이고 가벼운 느낌으로 시작하다가 지금 성격이 되었지만...
시나리오를 진행하면서 자연스레 진중한 면이 추가된 거라 연착륙했다...라고 생각합니당.

851 강산주 (EaZxMrufxk)

2023-03-24 (불탄다..!) 00:29:01

>>849
앗 아아...여선주가 차분해지신 게 아니라 여선이가 조금 차분해진 거 같더라는 얘기였지만...!! 그런 거였슴까!
고생하십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852 강산주 (EaZxMrufxk)

2023-03-24 (불탄다..!) 01:08:43

뭐했다고 벌써 새벽 1시...
요즘 시간이 너무 잘 가요.😭

853 유하주 (p5AFIiFLgc)

2023-03-24 (불탄다..!) 01:09:53

으아...

854 강산주 (EaZxMrufxk)

2023-03-24 (불탄다..!) 01:22:35

유하주 안녕하세요.

855 유하주 (p5AFIiFLgc)

2023-03-24 (불탄다..!) 01:42:03

강하 강하 야심한 밤에 저를 맞이해주는 이가 있다는 기쁨은 정말 각별한 것이에요
오늘 하루는 어땠나요? 잠을 자지 않아도 괜찮나요?

856 강산주 (EaZxMrufxk)

2023-03-24 (불탄다..!) 02:13:38

>>855 예전에 하려다가 접었던 게임 다시 건들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다 보니 어느새 이 시간이네요.
내일은 늦잠자도 괜찮으니까 괜찮긴 한데...슬슬 자러 갈까 고민중임당.

857 강산주 (EaZxMrufxk)

2023-03-24 (불탄다..!) 02:13:54

하려다가 아니라 하다가...😅

858 강산주 (EaZxMrufxk)

2023-03-24 (불탄다..!) 02:20:21

아쉽지만 승슬 졸음도 오고 오타도 나는 걸 보면 자러 갈때가 됐나봄다...
모두 굳밤!되세요.

859 유하주 (p5AFIiFLgc)

2023-03-24 (불탄다..!) 02:20:56

잘자 강산주!

860 ◆c9lNRrMzaQ (ECir6RzcEc)

2023-03-24 (불탄다..!) 07:21:12

▶ 페니뮬릭스, 영광의 성벽 아래 ◀

한때 아주 위대한 한 마리 오크가 있었다.
그 덩치는 보통의 종족보다 작았고, 그 근육은 어느 오크 여인을 안을 수 없을 정도로 얇았으며 오크에게 존재할 터인 뿔마저 반쪽으로 태어난 오크족의 수치라 불리기에 이상함 없는 존재였다. 정복을 위해 태어나고 정복을 위해 죽을 오크들에게 있어서 그의 존재는 정복에 있어 필요하지 않은, 정복의 과정에서 정복자들의 천국, 옥타챠에 떠날 자격조차 없는 늙은 노인 오크들과 비슷하게 보았다. 그러나 정복에 있어 항상 전사만을 필요로 하지는 않는 법. 작은 오크는 정복의 과정에서 인간들이 개척한 '농지'라는 시설에 흥미를 느꼈다.
오크에게 정복이란 본능과도 같다. 선천적으로 피가 끓어오르며, 쉽게 분노라는 감정을 느끼는 오크들에게 있어 정복은 어릴 적 당연하다는 듯 주먹질을 하게 만드는 요인이었고 어린 시절을 살아가게 만드는 이유였다. 또다시 그런 이유로 오크들은 정복에 나섰다. 그때의 대륙에는 깊은 전란이 드리우고 있었다.
서쪽에서 일어난 시체의 왕, 죽음의 배를 뒤엎고 다시 일어난 시체왕 오베로는 멸망한 왕국에 터를 잡았다. 수많은 악취가 들끓었고 태양 아래 빛으로부터 당연할 터인 움직임 대신, 스산하고 진득한 밤의 어둠과 함께 움직였다. 인간의 욕심에 의해 멸망한 왕국을 시작으로 수많은 나라들이 빛을 잃어갔다. 오베로의 걸음 뒤로 어둠과 함께 움직이는 이들이 늘어났다. 그런 모습에 두려움을 느낀 인간은 처음으로 오크에게 협상을 위해 사람을 보냈으나, 정복의 피를 타고난 오크에게 협력이란 썩 맘에 들지 않는 단어였다. 오크와 인간, 그리고 시체와의 싸움으로 갈라지려 하던 때에 그가 나타났다. 두 손에는 검은 보리를 쥐고, 남은 손으로는 새끼 오크를 들고 말이다.
페니뮬릭스. 옥타챠로 떠날 자격조차 없던 오크는 검은 보리를 들고 말했다. 인간은 욕심으로, 오크는 정복의 의지로 싸운다면 저들은 그저 모든 것을 먹어치우기 위해 싸울 뿐이라고. 그 이유로 이 땅에 한가득 피어났던 황금빛 보리들이 점점 검은 빛으로 물들고 있다고 말했다. 오크들은 그 의미를 알지 못했으나 그 의미를 알아들은 인간의 눈이 크게 떠졌다. 식량, 그 의미가 시체들에 의해 파괴되기 시작했다.
페니뮬릭스는 인간들의 언어를 오크들에게 설명했다. 그것은 다른 의미에서의 정복을 오크에게 가르치는 과정이었다. 오크의 정복은 단순한 의미를 지녔다. 싸우고, 얻어낸다. 승자는 가질 것을 가지고 패자는 그것을 뺏긴다. 오크에게 정복은 물질적 의미에 가까웠다. 이에 따라 피니뮬릭스와 인간 학자들은 오크에게 정복과 관련된 여러 비물질적인 의미를 가르치고자 노력했다. 물론 오크들은 그것을 단순히 당장 정복할 수는 없지만 길게 정복할 수 있는 것 정도로 해석했다.
결국 수많은 학자들이 이에 대한 화병으로 사망한 결과, 오크들에게 동맹이라는 것은 정복을 위한 일시적인 아군이라는 인식을 심을 수 있었고, 인간과 오크 오합지졸이 시체와 맞서는 동안 페니뮬릭스는 인간들과 함께 오염된 땅에 대한 연구를 이어갔다. 수많은 학자들이 땅의 악기에 오염되어 목숨을 잃었으나 그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인간은 살고 싶다는 욕심으로, 오크들은 저 인간의 의지에 질 수 없다는 정복욕으로.
결국 페니뮬릭스는 시체의 땅에서 자생하던 붉은 꽃과 벼의 종을 결합하여 생명밀이라 부르는 식물을 만들어냈다. 단순히 먹을 수 있는 것으로써의 밀이 아니라 땅의 오염을 흡수하고, 그 흔적으로 하여금 죽은 땅의 기운을 정화하는 이 식물은 점점 시체의 땅을 집어삼켰다. 인간의 욕심처럼 천천히 갉아먹고, 오크의 정복욕처럼 쉽게 쓰러지지 않았다. 그로 하여금. 시체의 군세는 토벌되었으나 아직도 오베로가 거거하는 땅, 시취의 왕국만은 토벌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인간과 오크들은 매 해를 나누어 시취의 왕국을 탐험하기 위한 탐험대를 파견하고 있으며 영광의 성벽은 이러한 탐험대들의 거점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으로 붉은 황금빛의 생명밀이 길게 늘여진 경계는 그 자체만으로 훌륭한 전경으로 꼽히곤 한다.
이후 이 성벽에는 생명밀의 개량에 성공한 오크 페니뮬릭스를 따라 영광의 페니뮬릭스란 이름이 붙었으며 추후 그 업적으로 하여금 생명과 식물의 신으로 추앙받고 있다.

▶ 게이트 평균 레벨 35
▶ 강화된 시체 군단병은 신성과 관련된 특수한 수단으로 처치하지 않을 시 일정 시간이 지나면 부활하게 됩니다.
▶ 주요 퀘스트 - '시취의 왕국으로 떠나는 결사대' , '생명밀을 수확하자' , '오크들과의 팔씨름 대결' , '누가 더 정복적인 오크인가? - 도끼 던지기 편' 등.
▶ 각 퀘스트의 이름과 배경을 바탕으로 자유롭게 일상을 펼치면 되나, 일상에서 일부 허가되었던 몬스터 양학 등의 서술의 경우 금지합니다.
▶ 위 배경을 사용하여 진행된 일상은 일상 당 특수 도기 코인을 하나 지급하며, 특수 도기 코인을 5개 지불하여 사건을 정사에 편입할 수 있습니다.
▶ 특수 도기 코인을 15개 지불할 시, 영광의 페니뮬릭스의 보상 아이템 중 하나를 지급합니다.

◆ 기한 : 2023 03 24 8:00 ~ 2023 03 31 00:00

861 유하주 (iKnLPamD/Q)

2023-03-24 (불탄다..!) 08:05:49

862 준혁주 (MGhWD4Oxqk)

2023-03-24 (불탄다..!) 14:24:51

갱신

863 오토나시주 (wSdmmSxmd2)

2023-03-24 (불탄다..!) 14:51:09

안농

864 준혁주 (MGhWD4Oxqk)

2023-03-24 (불탄다..!) 15:09:06

토리나시주 하이

865 준혁주 (MGhWD4Oxqk)

2023-03-24 (불탄다..!) 15:09:36

궁금한게 있는데
토리는 종교루트와 의료루트중에 어느쪽으로 갈거야?

866 오토나시주 (wSdmmSxmd2)

2023-03-24 (불탄다..!) 15:58:46

>>865

867 준혁주 (MGhWD4Oxqk)

2023-03-24 (불탄다..!) 16:09:52

모르겠다는 의미구나

가 아니라 회귀자 루트 라는 의미지?

868 오토나시주 (wSdmmSxmd2)

2023-03-24 (불탄다..!) 16:24:02

몰?루

일단 파봐 야 어느 루 트탈 지 정하는 데
종 교랑 회귀 둘 다 루트 찍 먹도 못해 봐서 모름.. .... . .. 못정 했 음.. .... . ㅌㅌ

869 준혁주 (MGhWD4Oxqk)

2023-03-24 (불탄다..!) 16:48:03

림버스 처럼 교단토리 의료나시 회귀오토나시 바꿀수있다면...

870 오토나시주 (wSdmmSxmd2)

2023-03-24 (불탄다..!) 16:54:46

그럼 캡 틴ㅇㅣ
3 배로 갈리 잖 아

871 토고주 (9O/p6E30JM)

2023-03-24 (불탄다..!) 17:01:21

ㄴ ㅏ 는 개 똥 벌레

872 준혁주 (MGhWD4Oxqk)

2023-03-24 (불탄다..!) 18:05:12

쇼코쇼코주 ㅎㅇ!

>>870 그렇긴해..

873 여선주 (KNJFIwmwtw)

2023-03-24 (불탄다..!) 19:13:33

갱신갱신! 모하여요~

874 준혁주 (oBTvRk1OEk)

2023-03-24 (불탄다..!) 19:21:49

여선주 하이

일상 구합미다

875 강산주 (EaZxMrufxk)

2023-03-24 (불탄다..!) 19:23:07

>>874 저여!👋

모두 안녕하세요!

876 준혁주 (oBTvRk1OEk)

2023-03-24 (불탄다..!) 19:25:13

강산주 하이!

>>875 오케이!
일상은 캡틴이 준 저걸로 하면 될것 같고
선레는 누가?

877 강산주 (EaZxMrufxk)

2023-03-24 (불탄다..!) 19:34:39

>>876
감을 쪼매 잃은 것 같아서 부탁드릴까 했는데 다른 분들도 상황은 비슷비슷할 거 같아서...🤔이번엔 제쪽에서 드릴까 싶슴다!

878 준혁주 (oBTvRk1OEk)

2023-03-24 (불탄다..!) 19:35:16

>>877 그럼 게이트로 들어가서 둘러보는 상황으로 괜찮을까 강산주?!

879 강산주 (EaZxMrufxk)

2023-03-24 (불탄다..!) 19:35:37

지금 모바일 접속이라서 시간은 조금 걸리겠지만 그래도 괜찮으시면요...!

880 강산주 (EaZxMrufxk)

2023-03-24 (불탄다..!) 19:36:27

>>878
오케이입니다!
선레 드릴까요?

881 여선주 (KNJFIwmwtw)

2023-03-24 (불탄다..!) 19:38:04

(구경구경)

882 준혁주 (oBTvRk1OEk)

2023-03-24 (불탄다..!) 19:39:06

>>880 부탁할게!

883 강산 - 준혁 (EaZxMrufxk)

2023-03-24 (불탄다..!) 20:08:02

"그러니까...이 게이트에 대해 세 줄 요약하자면."

1. 인간과 오크는 서로 적대 관계였으나 언데드의 침공에 맞서 연합했다.
2. 언데드(시취왕국)는 사령술을 이용한 공세뿐만 아니라 토지를 오염시켜 비전투손실을 유발하는 전술도 사용한다.
3. 2번의 심각성을 인지한 페니뮬릭스가 인간과 오크의 연합을 적극적으로 주도하고 농지 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라는 것 같군. 세 줄이라기엔 조금 긴가?"

'영광의 페니뮬릭스' 게이트 내의 어딘가.
붉은 빛 섞인 금색으로 뒤덮인 밀밭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서서, 강산은 자신이 이해한 바를 정리해본다.
그리고는 고개를 돌려 동행한 준혁에게 묻는다.

"덤으로 시체 군단병들은 완전히 쓰러트리려면 신성과 관련된 특수한 수단이 필요하다고 하니, 전투 의뢰는 생각보다 까다롭겠군. 너는 어떻지? 관심있는 의뢰 있나?"

//선레.

884 준혁 - 강산 (oBTvRk1OEk)

2023-03-24 (불탄다..!) 20:13:34

" 왜애애애액..! "

기분 나쁜 시취에 구역질을 하며 거친 호흡을 고르던 준혁은 ..강산의 요약도 듣지 못하고
헛구역질만 반복하고 있었다.
그 게이트에서 겪은 것과 같은 지독한 냄새가 느껴지는 기분이다

" 후으, 그거야 조사지. 우선 팔씨름이라도 하면서 이곳의 오크나 인간들에 대해 조사하자고 "

현준혁은 허세를 부리며
강산에게 보고만 있으라고 말했다.

그리고

" ... "

현준혁은 여성으로 보이는 오크에게 3전 3패를 하며, 손등이 잔뜩 붉어진 손을 감싸쥔 채로 멍 하니 허공을 바라보게 되었다.

885 강산주 (EaZxMrufxk)

2023-03-24 (불탄다..!) 20:20:05

>>865-869
근데 제 생각엔 또리 의사루트랑 전생추적 루트가 전혀 무관하진 않을 거 같아요.

시윤이를 보면 시윤이도 역성혁명 숙련도 오르면서 강화된거랑 전생의 기억이 풀리는 게 동시에 이루어졌었으니까...
예전에 풀린 또리 전생 연성을 볼때...또리도 시윤이만큼은 아니어도 주기술이랑 전생이 아주 무관하지는 않은 것 같아보여서 의사루트 타다보면 전생 기억이 풀릴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886 강산 - 준혁 (EaZxMrufxk)

2023-03-24 (불탄다..!) 20:36:34

"......"

강산은 '이 녀석 여전히 비위 약하구나...'라고 생각하며, 말없이 준혁의 등을 토닥여주고 뒤를 따른다.

"그래, 너는 아직 무리하지 않는 게 좋겠다."

그러면서 허세를 부리며 오크들과 팔씨름하는 준혁을 가만히 구경하다가...(말리자니 준혁의 기세가 너무 등등했다) 3전 3패하면서 돌아오는 모습을 보고 혀를 차더니 가만히 물어보기도 한다.

"...손 괜찮냐?"

//3번째.

887 준혁 - 강산 (oBTvRk1OEk)

2023-03-24 (불탄다..!) 20:48:35

" 아파... 하지만 마음이 더 아파 "

팔씨름을 위해 손을 잡는 순간 부터 '어 이거 이상한데?'라는 생각이 들긴했지만 결과가 생각보다 더 처참해서 꺾일뻔했다.
아무튼 이 의뢰는 그렇다 쳐도.

" 결국 시체왕을 토벌하는게 이 게이트의 최종 목적이긴 하겠지만, 우리에겐 무리겠지. 할수 있는 걸 최대한 해보는건 어떨까 싶어.."

예를 들자면 시체병사 토벌이나...오크들과 대화하기 같은..

" 시체 병사를 토벌하려면 인원이 필요한데, 우린 지금 셋 뿐이네 "

888 강산 - 준혁 (EaZxMrufxk)

2023-03-24 (불탄다..!) 21:10:58

"무리지. 우리 중에 신의 기적을 쓸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또 몰라도 말야. 하지만..."

시체왕을 토벌한다는 것은 힘들 것이다, 라는 의견에는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를 표했지만, 강산의 생각은 조금 다른 모양이다.

"최전방에 서는 것 외에 다른 방면으로 지원하는 것도 충분히 도움이 될 법 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생각이니 여기 사람들이 우리에게 게이트를 개방하고 있는 게 아닐까? 자세한 건 의뢰 게시판을 확인해봐야겠지만."

이를테면 부상자들을 치료한다든지, 혹은 밭을 지키거나, 농사일을 거들거나, 민간인들을 보호하며 성기사들이 올 때까지 버틴다든지...
그런 생각을 하던 그가 의아한 표정으로 준혁을 돌아보더니...

"세 명? 아, 저 누님까지 포함해서 말이야? 아니면 우리 말고 들어와있는 인원이 더 있어...? 아무튼 이 인원으론 곤란하긴 하겠군."

어쩔 수 없다는 듯 어깨를 으쓱인다. 방금의 일을 생각하면 아까 그 오크 여인도 강산과 준혁에게 뭔가 중요한 걸 기대하고 있진 않을 것 같다만.

//5번째.

889 준혁 - 강산 (oBTvRk1OEk)

2023-03-24 (불탄다..!) 21:22:01

" 뭐, 의뢰 게시판을 확인하면서 농사일을 하는것....아니. 비서가 있어 "

준혁이 잠시 고민하다가..강산에게 잠시 다른곳을 보라고 부탁하자
그 틈에 준혁의 그림자에서 튀어나온 도영이 태연하게 옆에 서있다.

" ...이쪽은 비서 도영. 의념각성자야 "

도영이 강산에게 가볍게 목례하여 인사하는 사이.
준혁은 멀리 보이는 갈대 밭을 관찰하며.. 진영부터 정리했다

" 이렇게 일단 셋인데..이러면 내가 워리어 포지션이네 "

890 강산주 (EaZxMrufxk)

2023-03-24 (불탄다..!) 21:23:21

특수 도기 코인이라는 게 추가되어서 현황표를 편집해야 할 거 같은데, 모바일에서는 표 편집에 제한이 많네요.

동기화 오류를 감수하고 PC로 편집해야 할지(어차피 지금 못함)...아니면 따로 목록을 만들어서 관리해야 할지 생각해봐야겠어요...

891 강산 - 준혁 (EaZxMrufxk)

2023-03-24 (불탄다..!) 21:58:33

"앗, 동행이 있었나. 안녕하십니까."

강산은 준혁의 그림자에서 나오는 사람을 보고 놀란 듯 했지만 얼른 고개를 숙이고 인사한다.

"계신 줄 모르고 소개가 늦었습니다. 주강산이라고 합니다."

고개를 숙이는 강산의 표정이 조금 긴장한 듯 했지만, 이내 다시 풀어진다. 그야 평범한 비서는 보통 그림자에 숨어있지 않으니까.
...뒤이어지는 준혁의 말을 보니 그도 딱히 그 사실을 강산에게 숨길 생각은 없는 모양이라서, 강산은 준혁을 팔꿈치로 가볍게 치려 하며 장난스레 말한다.

"어이, 비서라며? 어디서 이런 보디가드를 모셔오셨나? 그래도 이 정도라면, 적군의 대대적인 기습같은 것만 아니라면 비교적 안전하게 다닐 수 있겠어. 어쨌든 우리는 오늘 내부 상황을 살피러 온 거니까 벌써부터 너무 조급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지 않으려나?"

강산은 의뢰 목록을 열어 살펴본다. 본인은 별로 마음이 급하지 않지만...준혁에게서 미묘하게 조급한 기색이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단순히 기분 탓일 수도 있겠지만...언데드들의 흔적에서 나는 악취를 맡고 토하기 바쁘던 녀석이 이제는 언제 그랬냐는 듯 벌써부터 전투에 참여할 생각을 하고 있잖나.

"정 벌써부터 전투 경험을 쌓고 싶다면, 경계 순찰 임무나...아니 그것보다는 탐험대원들이나 경비 인력과 대련하는 게 없는지 한 번 볼까?"

//7번째.

892 준혁 - 강산 (oBTvRk1OEk)

2023-03-24 (불탄다..!) 22:08:32

" 보디가드 아니야 비서야 "

이오시카의 화살이라 불리던 귀인을 모셔온건 좋은데
최근 도영과 한 일은 농담하기 밖에 없어서 어쩌나 고민하던 차였다
이런 기회가 찾아온건 운이 좋았다고 밖에 볼수 없겠네

" 전투경험도 전투경험이지만 유의미한 무언가를 만들어두고 싶거든. 우선..음, 마을이나 한바퀴 돌아볼까? "

강산이 보던대로 조급했던지 준혁은 전투 의뢰를 생각했으나
도영의 미묘한 시선을 보니, 조금 이성이 돌아온듯 힘을 빼며 순찰 같은 가벼운 의뢰를 제안했다.

" 대충 보니까 한 일주일 간은 너와 지낼 것 같으니 말이야.. 전투시엔 어떻게 움직일건지, 행동 방침은 어떻게 잡을 건지 이야기해두는게 좋겠지 "

// 슬슬 자러가야해서 킵 될까요!!

893 강산주 (EaZxMrufxk)

2023-03-24 (불탄다..!) 22:10:41

네넹! 답레 남겨드릴게요!
준혁주 안녕히 주무세요!

894 준혁주 (oBTvRk1OEk)

2023-03-24 (불탄다..!) 22:11:03

강산주도 좋은 밤!

895 강산 - 준혁 (EaZxMrufxk)

2023-03-24 (불탄다..!) 22:55:26

"그래? 내가 랜스 역할이고 저 분이 서포터 역할이라는 건가? 살짝 아쉽구만...'그거' 보여주고 싶었는데."

보통 인물이 아닐 것 같긴 했지만...준혁이 강산의 말을 '비서'라며 정정하자 강산은 약간 장난스럽게 말한다. 아무리 비장의 카드라지만 의념기를 너무 꽁꽁 숨기고 있자니 강산도 슬슬 조금 갑갑하게 느껴지려던 참이었다.

"아, 그럼 순찰 의뢰 받아둔다? 좀 걸으면서 길을 익혀두는 것도 나쁘지 않겠군. 그러면 우선은...순찰 구역과 시간을 확인해야 하니까, 저 쪽 감시 초소로 가지."

강산은 약간 떨어진 곳에 보이는 감시 초소를 가리켜 보이고는 앞장서서 걷기 시작한다. 멀지 않으니 빨리 가려고 마음먹고 뛰어간다면 금방 도착하겠지만, 벌써부터 너무 진 빼는 건 좋지 않으니까.

"다른 인원이 더 합류할지도 모르고, 나랑 갈라질 수도 있기야 하겠지만, 일단 정보 교환은 환영이다. 너도 저번에 봐서 알겠지만 나는 서포터의 역할도 랜스의 역할도 할 수 있으니 알아둬. 지금 선택한 포지션은 서포터지만. 위치는 중열이나 후열이 편하긴 하군.
또 너니까 말해두는 거지만...악기가 있어야 제대로 쓸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 방금 말한 '그거' 말이야. 버프기이고, 쓰려면 많이 집중해야 해."

강산의 의념기, '너의 무대'는 연주에 집중해야 제대로 효과가 나타나니까.

//9번째.

896 유하주 (p5AFIiFLgc)

2023-03-24 (불탄다..!) 23:30:26

준이치로 일상 오랜만에 보다

897 강산주 (EaZxMrufxk)

2023-03-24 (불탄다..!) 23:31:41

유하주 안녕하세요.
그러게요!

898 유하주 (p5AFIiFLgc)

2023-03-24 (불탄다..!) 23:32:35

ㅎㅇㅎㅇ

899 여선주 (KNJFIwmwtw)

2023-03-24 (불탄다..!) 23:42:38

여선 의 오늘 풀 해시는
사랑받고_싶다면_네_존재가치를_증명하라는_말에_자캐는
님 아니라도 사랑해줄 사람 많이 만들려고요!

자캐가_게임_속에서_밴_당했을_때의_대사는
아 아쉽네요! 하지만 다음 기회도 분명 있을 테니까요!
같은 느낌일듯..?!

자캐의_유언은
이거갖고 안죽어안죽어. 같은 것도 어울리긴 한데.. 뭐 평온하게라면 잘 놀다 감~ 같은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여선이에게 기가 빨리는 건 착각이 아니었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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