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80066> [ALL/포켓몬 기반/RPG] 아르세우스의 분노 : 01 :: 62

출발점

2023-03-13 08:42:54 - 2023-04-04 18:36:24

0 출발점 (EvVACbY/nE)

2023-03-13 (모두 수고..) 08:42:54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index.php/situplay#nav_thread_1

믿거나 말거나

순수한 마음을 지닌 인간 앞에서만 나타난다는 포켓몬이 있었다

그 포켓몬은 싸움을 싫어해, 악의를 가진 사람이 근처에 있으면 자취를 감추었지만

이따금씩 선한 마음가짐의 인간에게 흥미를 가져, 함께 놀다 사라져버린다는 그런 설화가 있었다

믿거나 말거나

1 ◆iuF7JQCADQ (EvVACbY/nE)

2023-03-13 (모두 수고..) 08:44:30

본스레 개장~ 전투 룰이나 프리스토리는 나중에 올라올거 같네! 그동안 편하게 놀고 있어~!!

2 노아주 (NULxDGEEdI)

2023-03-13 (모두 수고..) 09:44:18

발도장🐾

3 ◆iuF7JQCADQ (EvVACbY/nE)

2023-03-13 (모두 수고..) 12:42:51

노아주 왔다갔구나! 안녕!

첫 진행은 아마 전투에 익숙해질 겸 집단 훈련 이벤트일거 같네~

4 Pre-story :: Part 1 ◆iuF7JQCADQ (EvVACbY/nE)

2023-03-13 (모두 수고..) 19:34:00

“반 인간파에게는 평화를 저지하는것 외에도 사명이 있는듯 합니다.”

검은 바탕 위 흰 치아의 지분이 좁아졌다가 넓어지며 말소리가 흘러나온다. 늦은 새벽, 구조대원들이 대부분 임무를 마치고 돌아왔을 즈음 네로마의 통보에 전원 집합했을 것이다. 네로마의 수신은 짤막했다, ‘반 인간파에 대한 단서 발견’ 이라는 메시지가 전부였으나, 하란 구조대의 대원들은 그것에 어떠한 무게가 실려 있는지 잘 알고 있을 테다.

반 인간파, 그들이 혼란 그득한 현 상황에 만족하며 평화를 위한 움직임을 적대시하는 것은 분명했다. 그들에 대해 분명한건 그 동기 하나 뿐이였다. 그들 손에 놀아난 구조대는 한 둘이 아니였으며, 그들에게 살해당한 포켓몬도 셀 수 없을 정도였다. 척박한 세상 속 겨우 인간과 함께하던 시절을 떠올려, 그때의 사회를 일으키려 하는 포켓몬들은 강해야만 했다. 심리적인 뜻으로 강한 것이 아닌, 육체적으로 강해야 했다. 그들이 행하려는 행동은 반 인간파의 표적이 되기 충분했으니.

“저녁 7시 즈음 근방 마을 순찰을 도신 분들은 이미 아시겠지만, 오켓이 임무 도중 습격을 당해 쓰러져 실려왔습니다. 배 중앙의 근육 파열, 그리고 그 주변 피부에 넓게 피멍이 든 걸 보아하니 충격파 혹은 파동류 기술임이 예상됩니다.”

네로마의 오른쪽에는 평소 브리핑 시 오켓이 앉던 바퀴달린 의자가 평온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버틸 무게가 없으니, 의자는 자연히 아무런 미동이 없었다.

“오켓은 지금 치료를 받고 안정을 취하는 중입니다만, 기절 직전에 그가 했던 말을 여러분께도 알리기 위해 이 자리를 만든 것입니다.”
“첫 번째,”

네로마는 숨 한번 쉬지 않고 말을 계속해 나가다가, 입을 꾹 닫았다. 때문에 없어져버린 입의 형체 탓에 그의 표정이 어떤지 알기 더욱 모호해졌다. 검지손가락을 올리고 있었다가도, 그걸 굳힌 힘은 곧 풀려 느슨해진다.

“평소 그들의 약탈은 식량을 중점으로 벌어졌지만, 오켓의 말에 따르면 이번에 그들이 습격한 이유는 다릅니다. 오켓은 정벌 대상인 반 인간파 포켓몬을 탐색하던 도중, 무너진 신사에서 구슬 하나를 주웠답니다. 임무대로 날뛰는 스왈로를 제압하려 공중전을 펼치다 스왈로에게 마지막 일격을 날리려던 그때, 배 부근에 강한 충격과 동시에 피격 부위가 흐물텅해진 느낌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공격 명중 직후 스왈로는 아래로 활강, 오켓은 추락했습니다.”

“추락한 직후, 누적된 데미지로 인해 눈 앞이 흐릿했지만 스왈로의 인영과 정황상 같은 반 인간파로 추정되는 또 다른 한 마리 포켓몬의 실루엣이 보였다고 합니다. 기절하고 정신을 차려 보니, 분명 바지 주머니에 넣었던 구슬이 사라져 있었답니다.”

“그들이 식량 약탈, 혹은 재 문명화를 막기 위한 움직임이 아닌 이유로 행동한 적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 구슬의 가치나 용도는 현재로서는 모르지만, 이것은 큰 단서임이 틀림 없습니다. 그것이 어디에 쓰이는 것인지 알 수 있다면, 반 인간파의 다음 행동을 예측, 그리고 막아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들의 행동에 있는 또 다른 이유, 그걸 알 수만 있다면 무고한 포켓몬들이 입을 피해를 덜 수 있습니다.”

네로마는 그리 말하더니, 검지로 제 팔을 툭 툭 쳐 댔다. 묵직한 무언가를 두드리는 소리는 짤막하게 들리나, 울리지는 않는다. 그가 내비치던 잠깐의 침묵에 의해, 그의 입은 다시금 검은색 피부로 스며들어 사라진듯 보인다. 곧이어 다시 보이는 그의 푸른 혀.

“일격에 이리 큰 피해를 입힌 것을 따져본다면 상성에다 자속인 공격이였을 것이라 예상되며, 상처 부위도 감안한다면… 사이코키네시스 정도 밖에 예상이 가지 않습니다.”

에스퍼 타입 포켓몬을 야생에서 조우한다면, 경계 정도는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들려오는 말은 일전의 브리핑에서 노선을 바꾼 충고였다.

5 Pre-story :: Part 2 | 구조대 게시판 ◆iuF7JQCADQ (EvVACbY/nE)

2023-03-13 (모두 수고..) 19:35:40

이 몸, 완전 회복!

행님이 이미 브리핑 했을 것이라는 건 당연하니,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지. 나님이 이런 비열한 술수에 넘어간 것은 참 안타까운 일이야. 그렇지 않아? 다 잡은 스왈로 **도 놓치고, 배때기도 휘저였으니 병상에서 오만 생각이 다 들더라.

뻔~한 기습에 당해서 킹받은건 둘째 치고, 내가 당해 줬으니 네놈들은 당하지 말게끔 해야겠다고 의지가 굳건해지더군. 왜, 같은 수에 하란이 두번이나 당한다? ** 쪽팔리잖아!!! 여튼!! 네놈들이 평소에도 훈련을 착실히 하고 있나 확인을 위해, 내 친히 너희들과 결투를 벌여 주지.

이번 주 끝자락, 해가 질 즈음 집합을 부르지. 일 대 다수로 한번 싸워 보자고!

- 오켓

6 노아주 (QuuYk9oRug)

2023-03-15 (水) 07:54:48

갱신

7 ◆iuF7JQCADQ (9.XcTWf0QE)

2023-03-15 (水) 09:07:06

노아주 안녕~

일상 굴릴 사람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상대가 없다면 주저 말고 캡을 찔러버려도 돼.. >u0

8 렌주 (5CVku/.pLY)

2023-03-15 (水) 12:46:23

갱신!

9 노아주 (f6fdsw1iuM)

2023-03-15 (水) 12:52:20

다들 안녕하세요

10 ◆iuF7JQCADQ (9.XcTWf0QE)

2023-03-15 (水) 16:19:16

현재 들어온 시트 전부 보자하니 하란 구조대 갱장히 밸런스 좋구나... 😳

11 미카주 (iyuvJbEaiI)

2023-03-15 (水) 17:53:19

시트가 통과됐었구나 모르고 있었네..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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