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80065> [All/판타지/느와르] Seasons of Dimgray | 02 :: 1001

◆4g87i2gon6

2023-03-13 03:23:56 - 2023-03-19 04:45:00

0 ◆4g87i2gon6 (z9Wqbf1uR2)

2023-03-13 (모두 수고..) 03:23:56

◈ 본 어장은 4개월간 진행되는 어장입니다.
◈ 참치 인터넷 어장 - 상황극판의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 만나면 인사 합시다. AT는 사과문 필수 작성부터 시작합니다.
◈ 삼진아웃제를 채택하며, 싸움, AT, 수위 문제 등 모든 문제를 통틀어서 3번 문제가 제기되면 어장을 닫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감정 상하는 일이 있다면 제때제때 침착하게 얘기해서 풀도록 합시다.
◈ 본 어장은 픽션이나, 반인륜적인 행위를 필두로 약물, 폭력 등의 비도덕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지만 옹호하지 않습니다.
◈ 본 어장은 공식 수위 기준이 아닌 17금을 표방하며, 만 17세 이상의 참여를 권장하는 바입니다.
◈ 누가 불러도 들으면 반응하지 마.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Seasons%20of%20Dimgray
웹박수: https://forms.gle/GL2PVPrsYV2f4xXZA
시트: >1596778092>
임시어장: >1596774077>
이전 어장: >1596779065>
사계의 원로 중 봄을 담당하는 '코냑'은 정원 가꾸기가 취미로, 가든 오브 헤븐의 변두리 구석이 그 본인의 온전한 소유라는 사실은 조경이 처참하게 망한 정원도 그의 손을 거치면 하나의 작품이 된다는 사실과 더불어 섹터 내부에 널리 알려져 있다.

과거, 처참하게 생긴 사람도 그의 손을 거치면 작품이 되지 않겠느냔 리큐르의 조언이 있었으나 막상 코냑에게 맡겨진 사람은 그 행방을 알 수 없게 되었고 그의 정원만 더욱 비옥해진 작은 사건이 있었다…….

818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0:54:43

>>814 >>말은 적지만 솔직한 사람<< (아야)
이상형은 절대 물어볼 일이 없겠군🤔

819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0:55:19

>>817 👀....(모르쇠)

820 산군주 (cjT9uMI9qk)

2023-03-19 (내일 월요일) 00:57:23

>>797 불편하긴 해도 티는 잘 내지 않을 거야. 산군은 나름 포커페이스 잘한다고!
...솔직히 잘 쳐줘도 비즈니스 관계일 거 같긴 한데....

>>806 팔지 않을까? 서머 아일랜드인데
여기서 한식집이라고 한식만 팔 거 같진 않다.

한식집(그냥 다 팜)

..어, 근데 이거 관련해서 재밌는 거 생각났는데. 평소 산군이는 진짜 그냥 일반인 스타일이니까... 이가라시가 종종 도와줄 수도 있겠다 싶어서..

>>809 선관이요?
혹시 호텔과 누각을 오고가는 전령직에 관심 없으십니까?

821 마젠타주 (NqQhTns8jY)

2023-03-19 (내일 월요일) 00:58:20

>>812 마젠타도 성별이 마젠타이긴 하지. 호호. ~-~
마작 말고는 장기구나. 마작 실력은 어때? 잘하려나?

그리고 우우. 그렇다니 이가라시 앞에서는 봄 섹터인 티 안 내야겠네.

에레주 어서 와.

822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0:59:18

>>817 그건 안대오.
쟌넨.

>>818 😁
이상형 물을 일은 없어도 오네상은 듣고 말검다.

823 유라주 (OnwntFaC3.)

2023-03-19 (내일 월요일) 00:59:31

>>820 그, 그런게 있나요..?

824 산군주 (cjT9uMI9qk)

2023-03-19 (내일 월요일) 00:59:36

산군이 엘에얼 견적도 이상하게 막히는 기분이 들어 불편하면서도 그냥 평범하게 지낼 수 있을까..하고 생각하기에는 시트의 <어느 모습이든 그저 잘 만들어진 모습에 불과함을 어렵지 않게 느낄 것이다.>라는 대목을 산군이 매우 거슬려할 것 같다.

825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0:59:36

>>820 도와준다? 산군을? 일단 그놈의 옷차림 먼저 도와주면 되나?(이거아님) 근데 진짜 재밌긴 하겠다. 산군이나 이가라시나 겉보기에는 일반인이니까(이가라시특:여름섬에서 10년 삼)

826 유라주 (OnwntFaC3.)

2023-03-19 (내일 월요일) 01:00:00

>>822 어째서조

827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1:00:49

>>820 어차피 엘과 에얼도 그 이상의 관계는 없고 앞으로도 없을 느낌이라.
서로 아 쟤가 봄/여름 섹터 대표구나 ㅇㅇ 하고 얼굴만 안다 합시다?

828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1:01:44

>>826 사장님은 모두의 사장님이기 때문이에오.
마치 선장이 모두의 선장인 것처럼.

829 엘/이가라시 일상 ◆4g87i2gon6 (vKTH1FLaek)

2023-03-19 (내일 월요일) 01:02:44

"너 이 새끼야."

어텀 카니발의 작은 살롱에 마련된 플레이룸은 원로들이 언제라도 자유롭게 드나들며 각자 만남을 가지거나 휴식을 취하는 장소로도 이용되었다. 오늘도 원로들은 제각기 모여 제 할 일을 하고 있었지만, 대뜸 걸쭉한 욕설 소리에 시선이 몰릴 수밖에 없었다. 지금껏 욕설을 뱉는 경우는 원로 사이에서도 허다했지만, 누군가를 지칭하며 대놓고 욕설을 뱉는 경우는 드물었다. 특히 마오타이가 그럴 사람은 아니었음을 알기 때문인지 시선은 첨예했다.

"뭐가 불만이길래 안 하던 욕을 하신대요?"
"내가 사흘간 외출이라 했지."
"그래서요?"
"네 섹터 사람 관리 똑바로 안 해?"

코냑은 자신을 향한 욕설에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고, 마오타이는 눈을 부라리며 한 걸음 성큼 걸었다. 방금 전까지 무언가를 열심히 그리던 것도 멈추고 주변의 눈치를 보던 리큐르를 보던 위스키가 이리 오라는 듯 제 옆자리를 두들겼고, 리큐르는 소리 없이 후다닥 달려 위스키의 품 속으로 숨었다.

"아, 그거."

무슨 일인가 했더니. 소파에 아무렇게나 늘어지듯 앉아있던 코냑은 자신 앞에 선 마오타이를 대충 흘겨보고 한쪽 입꼬리를 비웃듯 뒤틀어 올렸다.

"주인이 가는 길을 내가 어떻게 말리겠어요?"
"네 주인이 어두운 골목으로 들어갔다가 자칫하다 휘말리기라도 했으면 내게 먼저 관리를 했어야 한다며 염병을 떨었을 것이 방임을 주장하시겠다?"
"내 주인이 다닐 곳의 치안을 개판으로 만든 당신이랑 당신 주인 탓이 아닐까 싶은데."
"내 호랑이를 주인으로 받들 생각이 없음은 알 텐데, 머리가 어찌 된 것이더냐?"
"아, 몰랐어요? 비꼬는 건데."

당신 호랑이한테 설설 기는 것 같아서 난 뭐, 주인이 바뀌었나 싶었지. 코냑의 조롱에 마오타이의 손등에 돋아난 비늘이 교차하며 기묘한 소리를 냈다. 이미 목에서는 으르렁, 하고 짐승이 위협하듯 낮은 울음 소리가 울렸고, 조금이라도 더 건드렸다간 뿔이 돋을 것만 같았다. 코냑은 그런 모습에 이해가 안 된다는 듯 미간을 좁혔다.

"대체 뭐 때문에 예민한 거예요, 내 주인이 알아서 할 일이잖아요. 나의 주인이 개척하는 것이면 그것이 길이고, 외면하는 것이면 그것이 위법인 거예요. 서로의 대표는 건드리지 않는 것이 방침 아니었나? 거기다 내 주인께서 싸움이라도 붙였나요?"
"그래, 붙였다. 지금 너와 내 사이에 싸움을 붙이려 했지."
"당신, 칼 때문에 그렇게 예민한 거예요? 뭐, 날이 무뎌질까 두렵나?"

스읍. 마오타이는 한숨을 깊게 뱉었다. 그래, 리큐르 다음으로 어린 놈이니 내가 교육이라도 단단히 시켜야지.

"내 아끼는 칼에게 그것들이 친분을 쌓든 말든 난 개의치 않는다. 어차피 알아서 날을 갈고, 겨누고, 무뎌질 방향을 아는 녀석이니. 다만 네 주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 그분의 심기를 거스르기라도 했더라면, 아니면 이 시기에 루시드 드림이라도 갔더라면 어찌 되었을 것 같느냐?"

놀라울 정도로 사근사근한 목소리를 뒤로 코냑이 눈을 홉떴다.

"아- 젠장, 이건 내가 사과해야 하는 일 맞죠?"
"알았으면 대가리라도 박지?"
"그런데 어쩌나. 당신에겐 죽어도 싫은데."

두 사람의 실랑이를 보던 위스키가 눈을 가늘게 떴다. 리큐르를 토닥이던 손이 멈췄다.

"박아."
"네?"
"이번엔 당신 잘못이니까 대가리 박으라고."
"……."

잠시 뒤, 만족스러운 마오타이의 시선과 위스키의 한숨이 교차했으나 그 과정은 아무도 모르는 일이 되었다.

830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1:03:08

>>821 대놓고 호구잡아 사기치려는 판만 아니라면 건돈만큼만 버는 편이야. 가끔 돈받고 사기판에 껴서 타짜(인척)하기도 하는데 이건 적음.
약간 봄섹터는 분위기나 스타일이 티가 나서 알아보지 않나 싶지만 못알아봐도 되겠다(?)

>>822 어째서 거기에 집착을 하시나요..무섭네(?)

831 산군주 (cjT9uMI9qk)

2023-03-19 (내일 월요일) 01:03:18

>>824 견적도 안 세워지는 녀석들이 행동도 잘 만들어진 모습에 불과하다?
산군 : (얘네 위험한데..)


산군 : (새삼 킹덤 높은 자리에 있는 놈들 중 위험하지 않는 놈들이 어딨겠어)

>>823 있지 않을?까? (엘주를 본다)

>>825 평소의 산군.. 일명 '정현' 모드는 싸움을 아주 못하는 건 아니지만 뭔가 아직 덜 물든 일반인 느낌이다. 시체 보고 흠칫하고 가게에서 난동 일어나면 '으아아아아아'하는 녀석이니까?(여름섬 12년째)

일반인인 척 하는 비룡회의 칼이랑 공중누각 대장...

832 유라주 (OnwntFaC3.)

2023-03-19 (내일 월요일) 01:05:52

>>831 (따라서 사장님을 본다)

>>828 유라도 모두의 유라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833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1:05:55

햐 역시 선장이야. 달필이지.

834 산군주 (cjT9uMI9qk)

2023-03-19 (내일 월요일) 01:07:22

>>827 진짜 딱 이정도일듯.
비지니스..

>>829 그.. 마오타이는 산군에게 설설 기는 게 아니라 귀찮아서 짬때리고 냅두는 거에 가까울 겁니다 코냑...

835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1:08:25

>>831 이건 임시스레까지 갈 필요없어도 되려나? 산군의 가게에서 밥먹던 이가라시, 우연히 가게의 소동을 보고 으아악거리는 산군을 발견하고 도와주는 것이 계기가 되어..(이하생략하고 단골루트)
이거 맞냐...

836 산군주 (cjT9uMI9qk)

2023-03-19 (내일 월요일) 01:09:53

>>835 좀 더 자세히 짤 거라면 임시스레 가고 이렇게 대충 단골로 끝낼 거라면 여기서 끝내도 괜찮을듯?

근데 진짜 이게 맞나.
어떻게 된게 섹터 원로 조직원과 대표 조직 대장인데 서로 얼굴도 몰라.

837 베로니카 - 일리야 (gZIeD8JesQ)

2023-03-19 (내일 월요일) 01:11:39

메뉴얼. 그런 방법이 있었구나
즉답을 그만두고 미소지으며 차근차근 자신의 생각을 전해주는 일리야를, 베로니카는 바라봤다
그도 그럴게 이런 바닥에서 겉모습은 중요한게 아니라느니같은 말을 해주면서 진지하게 조언을 받아주는 사람이 몇 명 있겠는가
그런데...

"하아――........."

돌연 베로니카에게서 원로들도 뺨 때릴만큼 깊은 한숨이 나왔다??

"나왔습니다 나왔어요. 인간들이 곧잘하는 기계에 대한 오해 No.5. '프로그래밍이 전부 해결해준다'가 나왔네요. 네네, 압니다. 왜냐하면 일리야는 유기물로 움직이는 사람이니까요. 그런데,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그게 그렇게 쉬울리가 없습니다."

베로니카는 잘 됐다는 듯, 이 기회에 잘 들어보라는 듯이 손가락을 세워서 일리야에게 설명해 내려간다

"저는 확실히 인류의 역사에 기록해도 좋을만큼 고성능이긴한데요. 그런만큼 정교해서 어중간하게 손대면 밸런스가 흐트러져 버려요. 아마 이건 저보다 훨씬 저열한 기계들도 같을 거예요."
"게다가 문화나 분위기같은 유동적인 것을 메뉴얼이나 행동 알고리즘으로 만들어 상태 변화를 시도했다가는 이상한 버그가 생겨서 루프 안에 갇혀버릴지도 모르고요."
"세상만사, 어른들이랑 학교에서 배운 것처럼 돌아가지 않죠? 실전에서 플랜 A는 플랜 B의 초석이고요. 그런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돼요."
"조사 : 그래서 제가 이 왕국을 일부러 돌아다니면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구요."

요컨대, 지금 베로니카의 말을 정리하면 '그렇게 쉽게 해결 될 일이 아니다'라는 것 같다
과거에 말해주어서 일리야도 알고 있듯 베로니카가 이 왕국에서 기동을 시작한 것은 고작 몇 달 뿐일테니
말하자면 사람처럼 유동적인 변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행동하는 것이 낫다는 모양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저를 점검할 수 있는 프로그래머가 죽어버렸으니까요."

프로그래머.
말하길, 베로니카를 만들고 기동시키도록 계획한 개발자는 이미 베로니카가 눈을 뜬 시점에서는 사망이 확인되었다고 한다
자체점검을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사람이 자신의 몸을 돌보는 것은 한계가 있듯 그것은 '천사'인 그녀에게도 한계가 있는 것 같았다
신이 아니었으니까
아무튼 한 바탕 쏟아진 베로니카의 설교이자 잔소리(?)는 이렇게 끝이 났다

"어쩌다보니 불평하는 형태가 되었습니다만,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차피 제게 선택권은 없었지만요. 저의 의체는 본래 목적상, 이미 설계 단계에서 수납이 간편하고 피탄 면적을 최소화 하도록 되었다는 것 같아서요."

말하자면 지금 베로니카의 의체는, 나름의 전술적 디자인...으로 의도 된 것 같다
확실히 방금은 애취급을 당했으나
인간, 본디 그런 모습에 약한 사람들도 분명 적진 않을테니
그것이 일리야도 말하는 '겉모습은 중요하지 않다'의 본 의미일 터였다

"그래도 일단 일리야에게는 감사를 표하는게 좋아보이네요."

그렇게 말하면서 베로니카는 몸을 돌려 일리야를 마주봤다

"하마터면 그 인간, 자기 둥지가 날아가버릴 뻔했으니까요."

네 이야기가 아니고 사장님 이야기였냐?

"의문 : 그런데 일리야는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물어도 됩니까?"

이미 물어놓고 허락받는 것은 무슨 조화인지
애초에 그다지 예절을 지켜줄 생각이 없었는지도 모르지만, 베로니카는 일리야를 향해 동그란 눈을 깜빡거리며 답을 해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838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1:11:48

>>836 더 자세히 추가하고 싶으면 가고? 근데 여기서 끝내도 괜찮을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이거 맞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서로 안면도 안튼거 실화냐고 아ㅋㅋㅋㅋㅋ

839 산군주 (cjT9uMI9qk)

2023-03-19 (내일 월요일) 01:13:26

>>838 대환장 선관이니 이 정도로 대충 끝내는 게 좋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 아는데 모르는 사이인거 대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40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1:15:18

>>839 오케이 좋아.
진짜로 대표조직은 아는데 대장은 모르는 비룡회의 칼이랑 비룡회 칼은 아는데 얼굴을 모르는 공중누각의 대장. 대환장의 서막. 두둥..

841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1:16:39

>>829

엘 : 산책 즐거웠어.
엘 : 술도 맛있었구.
엘 : 또 가야지.

코냑님 힘내여.

>>830 그런게 있다는데 당연히 해금해야져.
업 적 좋 아.

>>831 >>832
웨 절 보는거죠 무섭게.
일단 데이투드림이랑 공중누각이랑 뭐 엮일게 있슴까?

842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1:17:37

근데 결국 골목 안 드갔자나 루시드드림도 안 갔자나
마오타이 억까하지 마세여 그거 나쁜거야
빼앵

843 마젠타 - 산군 (NqQhTns8jY)

2023-03-19 (내일 월요일) 01:17:55

마젠타는 여우가 건넨 견적서를 받아 살핀다. 돈과 관련된 부분을 체크하니, 금세 진지해진 얼굴이 된다. 싼 가격은 아니었지만, 예상하던 금액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니 괜찮았을까. 오히려 예상하던 금액 보다 낮은 것이었다. 정말 살인 보다 추적에 드는 값이 더 비싼 것은 여전히 우습고, 마지막까지 이렇게 돈을 쓰게 만든 것에는 화가 나는 것이다.

"지금 내 지갑에 얼마가 있는지 알아요? 이 정도야 뭐. 더 올라도 충분히 낼 수 있으니까. 걱정 말아요."

다시 입매 당겨 올리며 얄밉게도 웃다가, 번득이는 당신의 눈빛을 느낀 듯. 빠르게 입을 다물고서 그 미소를 지운다. 사람을 바짝 긴장하게 만드는 저 눈빛 하고는. 참. 당신들이 비밀을 유지하는 방법은 상상조차 하기 싫은 것일까. 어색하게 다시 웃으며 마젠타는 입가로 손을 들어 올려, 지퍼를 채우는 제스처를 취한다.

"물건 팔 때, 비밀을 준수해야 할 때가 있기도 하지요. 난 오래 살 거예요. 응."

844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1:19:01

(약간 아무 잘못한 게 없는데 잘못한 느낌임)

>>841 수집형 게임하면 업적을 깨는데 시간을 투자할 타입이다..

845 마젠타주 (NqQhTns8jY)

2023-03-19 (내일 월요일) 01:21:52

>>8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코냑 말 하나도 안 지려는 거 너무 좋아라.
결국에는 대가리 박았구나. 아 웃겨 정말... 아...

846 산군주 (cjT9uMI9qk)

2023-03-19 (내일 월요일) 01:22:12

>>841 어..(두뇌풀가동)

양쪽다 대표 조직이니..
당장 이번에 마젠타랑 일상하면서 가든으로 사람 좀 보내게 됐는데 '일 때문에 사람 좀 보냄'식으로 설명할 수도 있고?
안 그래도 사이가 좋지 않은 봄과 여름이니 서로서로 문제가 생기지 않게 주의한다는 느낌으로?

비지니스적 관계라지만 고급스런 호텔&카지노인 데이투드림이랑 도시괴담 수준의 비밀스런 범죄자문단은 이득으로 크게 엮일 일 없는 걸요... 산군이 가서 호캉스 즐길 것도 아니고 엘에얼이 범죄 자문 구할 것도 아니고...

847 칸다타주 (I4o8/xpquM)

2023-03-19 (내일 월요일) 01:23:06

망령공주들 얘네 적을 만드는게 우호관계보다 더쉬운성격일거같아

848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1:23:21

이가라시 TMI 풀 게 있던 것 같은데 안떠오른다. 흠..🤔

849 유라주 (OnwntFaC3.)

2023-03-19 (내일 월요일) 01:27:12

호캉스 안와요? (실망)

유라가 섹터 돌아다니면서 호객행위를 해야만..

850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1:29:23

>>844 이미 그러고 있슴다.
(당당)

>>846 산군 호캉스 왜 안와여 오라구 당장 서비스 해줄게(?)
그럼 공중누각 측에서 봄 섹터에 그런 용건 전달을 할 때 메신저로 유라를 부른다, 정도면 되겠군여.
나머지는 두분 알아서 하십셔.

851 마젠타주 (NqQhTns8jY)

2023-03-19 (내일 월요일) 01:29:41

>>830 타짜(인척) ㅋㅋㅋㅋ 잃지는 않는다니 잘하는구나 ~-~
그리고 에, 마젠타도 스타일이 티가 나려나?

852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1:31:46

>>850 거기서 당당하게 말하는거냐구ㅋㅋㅋㅋㅋㅋㅋ이게 왜 정답이야..

>>851 시간죽이기 느낌으로 할거 같으니까? 타짜는 못되는 이가라시(특:의외로 솔직함) 티..보다는 일단 여름 섹터나 겨울 섹터는 아닐 것 같다는 분위기는 느낄 것 같네. 그렇다고 가을 섹터라기에는 어...싶을 거고. 소거법? 같은?

853 유라주 (OnwntFaC3.)

2023-03-19 (내일 월요일) 01:32:28

사장님 제가 조기조기 가서 손님 델꾸 올게여!

854 산군 - 마젠타 (cjT9uMI9qk)

2023-03-19 (내일 월요일) 01:32:48

"복수라면 할인, 이득을 위해서라면 정가, 이유가 없다면 추가금, 목숨은 싯가."

그건 장난치는 듯 가벼운 목소리였다. 기실 여태껏 하오체를 쓰며 무게잡는 듯 굴었지만 산군의 목소리는 여태껏 변하는 거 없이 평탄하고 일상적인 어조였다. 목소리를 내리깔지도 않았고 진중한 분위기를 잡지도 않았다. 그냥, 이곳이 요괴의 터전 같은 분위기를 가졌고, 다른 계절에서 보기에 참 이국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을 뿐.

"복수이니 할인이 들어가고, 어려운 일이 아니니 애초부터 값이 높지도 않았지. 뭐 할인이 없더라도 싸긴 쌌을 것이오."

계획수립의 난이도는 대상의 무력도 물론 들어가지만, 이 일을 하다보면 꼭 무력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된다. 조직의 규모, 충성심, 사기, 대상자의 대비, 안전에 대한 경각심 등. 직접적인 무력이 아닌 개인의 철처함과 속한 집단의 굳건함이 더 크게 다가오는 것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예외는 있는지라, 산군은 여름 꼭대기의 용이 혼자라도 계획을 수립하지 않았다.

그런 면에서, 산군은 약간 놀라운 것이다. 지금 의뢰인이 사살 대상에게 통수를 맞았다는 것이. 운이 나빴나? 입을 막는 시늉을 하는 모습을 보며 산군이 흐음, 소리를 냈다.

"그럼 됐군. 돌아가도 좋소."

소리도 없이 열린 문에서 다가온, 깃털 달린 가면을 쓴 자가 토끼 가면을 가져왔다. 그대가 이곳으로 오며 착용했던, 시야를 가리는 가면이었다.

"가는 길은 그가 안내해줄 것이오."

855 칸다타주 (I4o8/xpquM)

2023-03-19 (내일 월요일) 01:33:39

시트 낼때 뽑았던 흔적

856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1:34:37

>>852 사실을 아니라 할 순 없잖슴까.
난 당당해!

>>853 유라야 그건 아무래도 혼나야 할거 같아.... 안돼 하지마....

857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1:36:00

이렇게 말해도 이가라시가 오네상이라던가 그렇게 부르는 상대가 생기길 바라고 있어. 나도.

858 산군주 (cjT9uMI9qk)

2023-03-19 (내일 월요일) 01:36:12

>>847 산군주 칸다타네 신경 많이 쓰여요..
도시괴담 취급 당하는 게 동질감이 느껴지는데

요괴에서 따온 조직원들과 찐 유령으로 이루어진 조직이다보니까?
근데 왠지 안 만나는 게 좋을 것 같다.

>>850 산군은 안가는데 산군주는 가고 싶어요.. 데이오프..

알겠습니다!
..근데 사실 그리 막 자주 부르지는 않을듯?

>>853 산군 : (견적 뽑는 중)

859 칸다타주 (I4o8/xpquM)

2023-03-19 (내일 월요일) 01:36:50

>>858

업종도 비슷한게 아이러니하지

860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1:37:07

이벤트 독백을 보니 다음은 가을을 가고 싶어졌슴다.
히히.

861 유라주 (OnwntFaC3.)

2023-03-19 (내일 월요일) 01:37:56

>>856 (울망울망)

그런데 데투드는 느낌상 중립적인편.. 이라고 봐야하려나요? 먼저 건들지 않는 이상 어딘가랑 싸울거 같진 않은데.

862 산군주 (cjT9uMI9qk)

2023-03-19 (내일 월요일) 01:37:59

아 갑자기 어장 캐릭들로 이모티콘 같은 거 만들면 재밌을 거 같다.

산군이 견적 뽑는 이모티콘이나
리사의 메스가키 이모티콘이나
마오타이의 귀찮아하는 이모티콘이나
마오가 헤롱거리는 이모티콘이나...

863 칸다타주 (I4o8/xpquM)

2023-03-19 (내일 월요일) 01:39:34

그 ai쪽에

>>862 를 뽑는 lora가 있긴한데
https://civitai.com/models/18916/twitch-emotes-lora 대충이런거

864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1:40:30

>>861 중립보다는 '나는 나만의 편'에 가깝죠.
그래서 먼저 건들지 않는 이상 먼저 뭔가를 하지도 않고.

>>862 산군이 이리오너라 이모티콘도 있겠죠?

865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1:41:21

(여기서는 한발짝 관전하는 게 최고임을 눈치챔)

866 유라주 (OnwntFaC3.)

2023-03-19 (내일 월요일) 01:41:52

>>864 유라는 만족스런 직원생활을 할 수 있겠네용. 평.화.조.아

867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1:42:47

>>865 이가라시의 무심한 표정으로 볼을 긁적이며 '...뭐해?' 이모티콘도 출시.
빠밤.

868 ◆4g87i2gon6 (vKTH1FLaek)

2023-03-19 (내일 월요일) 01:43:58

해적은 AI 뽑는 법이나 어떻게 까는지 뭘 깔아야 하는지도 전혀 몰라서 저런 걸 보면 늘 대단하기만 하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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