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80065> [All/판타지/느와르] Seasons of Dimgray | 02 :: 1001

◆4g87i2gon6

2023-03-13 03:23:56 - 2023-03-19 04:45:00

0 ◆4g87i2gon6 (z9Wqbf1uR2)

2023-03-13 (모두 수고..) 03:23:56

◈ 본 어장은 4개월간 진행되는 어장입니다.
◈ 참치 인터넷 어장 - 상황극판의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 만나면 인사 합시다. AT는 사과문 필수 작성부터 시작합니다.
◈ 삼진아웃제를 채택하며, 싸움, AT, 수위 문제 등 모든 문제를 통틀어서 3번 문제가 제기되면 어장을 닫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감정 상하는 일이 있다면 제때제때 침착하게 얘기해서 풀도록 합시다.
◈ 본 어장은 픽션이나, 반인륜적인 행위를 필두로 약물, 폭력 등의 비도덕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지만 옹호하지 않습니다.
◈ 본 어장은 공식 수위 기준이 아닌 17금을 표방하며, 만 17세 이상의 참여를 권장하는 바입니다.
◈ 누가 불러도 들으면 반응하지 마.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Seasons%20of%20Dimgray
웹박수: https://forms.gle/GL2PVPrsYV2f4xXZA
시트: >1596778092>
임시어장: >1596774077>
이전 어장: >1596779065>
사계의 원로 중 봄을 담당하는 '코냑'은 정원 가꾸기가 취미로, 가든 오브 헤븐의 변두리 구석이 그 본인의 온전한 소유라는 사실은 조경이 처참하게 망한 정원도 그의 손을 거치면 하나의 작품이 된다는 사실과 더불어 섹터 내부에 널리 알려져 있다.

과거, 처참하게 생긴 사람도 그의 손을 거치면 작품이 되지 않겠느냔 리큐르의 조언이 있었으나 막상 코냑에게 맡겨진 사람은 그 행방을 알 수 없게 되었고 그의 정원만 더욱 비옥해진 작은 사건이 있었다…….

1 일리야주 (WwI3pXfgfE)

2023-03-13 (모두 수고..) 23:39:48

드디어 2페이지로 넘어간 2어장을 물 위로 올릴 시간!
흐럅차-

2 칸다타주 (Qy/s0.ZJ5Y)

2023-03-13 (모두 수고..) 23:41:47

쌍둥이 이름정할때가 제일 고역이었다

3 엘/에얼주 (grMh8WBF0g)

2023-03-13 (모두 수고..) 23:43:19

커흠커흠.

와 새집.
처참하게 생긴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4 일리야주 (WwI3pXfgfE)

2023-03-13 (모두 수고..) 23:45:33

작명은 어려운 것.....

5 칸다타주 (Qy/s0.ZJ5Y)

2023-03-13 (모두 수고..) 23:57:26

그러고보니 느와르치곤 화기사용자가 안보이는거같다?

6 일리야주 (p6a6yyOhMU)

2023-03-14 (FIRE!) 00:04:08

아무래도 이능력이 있어서 그런것 같아요🤔
머글의 총보다 이능력이 더 간지나니까! (라고 무능력자 시트를 낸 참치가 말했다)

7 일리야주 (p6a6yyOhMU)

2023-03-14 (FIRE!) 00:04:49

머글의 총이래 머글의 지팡이!!!

8 엘/에얼주 (O9k1cICoqo)

2023-03-14 (FIRE!) 00:04:57

아무래도 이능력이 있는 배경이다보니 무기는 덜 보이는 느낌임다.

9 엘/에얼주 (O9k1cICoqo)

2023-03-14 (FIRE!) 00:08:00

(이능도 이능이지만 창작 가능한 이종족에 더 끌렸던 참치)

10 칸다타주 (54KlHWSmew)

2023-03-14 (FIRE!) 00:08:06

공격기는 아니다보니 기성의 무기를 사용한다 쌍둥이는
그때그때 질리는 타입이라 이것저것 다쓴다. 총이든 냉병기든

11 일리야주 (p6a6yyOhMU)

2023-03-14 (FIRE!) 00:11:40

(사실 캐릭터 재활용이라 종족 선택지가 없었음)
(호신용 도구는 총이지만 망치랑 톱을 잘 다루는 일리야)

12 베로니카주 (k6IqWyVIsA)

2023-03-14 (FIRE!) 00:13:35

(무기 전반을 다뤄주는 프로그램)
이몸
다시 등장

13 칸다타주 (54KlHWSmew)

2023-03-14 (FIRE!) 00:14:10

둔기랑 날붙이 잘다루는 캐릭터 매력있지..

굳이 애용하는게 있다면 토미건이려나 마피아 느낌도나고

14 일리야주 (p6a6yyOhMU)

2023-03-14 (FIRE!) 00:18:42

베로니카주 어서오세요~

토미건! 가을 섹터다운 무기 셀렉!

15 엘/에얼주 (O9k1cICoqo)

2023-03-14 (FIRE!) 00:19:24

무기... 몸? (?)

베로니카주 어서옵셔.

16 칸다타주 (54KlHWSmew)

2023-03-14 (FIRE!) 00:21:42

어서와 베로니카주

17 엘/에얼주 (O9k1cICoqo)

2023-03-14 (FIRE!) 00:27:33

아무렇게 흘리는 맛간 TMI

엘과 에얼은 서로 전혀 닮지 않았답니다.
아주 남남이랍니다.
그런데 왜 퍼스널컬러가 같냐구요?
에이, 세상에 머리색과 눈색이 '비슷'한 사람 정도는 흔하잖아요.
그러니 혹시라도 가까운 취급 하지 않게
조심하
면 좋겠죠?

18 베로니카주 (k6IqWyVIsA)

2023-03-14 (FIRE!) 00:34:36

다들 안녕하신가

19 일리야주 (p6a6yyOhMU)

2023-03-14 (FIRE!) 00:40:57

(분명 막간으로 읽었는데 다시 보니 맛간이다...?)

안녕하다 못해 불닭볶음면에 버터를 넣어 먹고 있죠 후후

20 칸다타주 (54KlHWSmew)

2023-03-14 (FIRE!) 00:43:25

더 드림에서
한쪽은 바람잡는 초보자 흉내를 해서 소액을 잃기만 반복하고
한쪽은 똥패를 쥐더라도 포커페이스로 콜을 반복해 죄다 쓸어가는 짓은 가능할까

21 엘/에얼주 (O9k1cICoqo)

2023-03-14 (FIRE!) 00:47:48

>>19 (찡긋)

>>20 어느 쪽에도 사기 행위가 없다면 간섭하지 않슴다.
다만 같은 판에 참여한 갬블러들이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 예상되는검다.

22 칸다타주 (54KlHWSmew)

2023-03-14 (FIRE!) 00:49:54

그런 갬블러들을 조롱하는듯 이제 쓸어담은 칩을 냅다 바닥에 버리고 가버리는거지.
딱히 금전에 대해서는 필요를 못느끼는 녀석들이니까

23 ◆4g87i2gon6 (6hfYtsGEkA)

2023-03-14 (FIRE!) 00:54:41

피곤하다.

24 엘/에얼주 (O9k1cICoqo)

2023-03-14 (FIRE!) 00:54:42

>>22 저런 깜직한 자매 같으니.
나가는 길에 엘이 친절히 웃으면서 배웅해줄검다.

"아가씨들, 노는 건 좋지만, 예의는 지켜야지요?"

허물없어뵈도 오너니까요.

25 칸다타주 (54KlHWSmew)

2023-03-14 (FIRE!) 00:55:37

헉.. 잠은행 대출 얼마나했어?

26 ◆4g87i2gon6 (6hfYtsGEkA)

2023-03-14 (FIRE!) 00:56:49

>>25 잠 신용불량자라 글러먹었다....

27 일리야주 (p6a6yyOhMU)

2023-03-14 (FIRE!) 00:58:06

선장 안녕하세요~
불면증... 괴롭죠........

28 엘/에얼주 (O9k1cICoqo)

2023-03-14 (FIRE!) 00:58:13

선장 어서옵셔.

29 칸다타주 (54KlHWSmew)

2023-03-14 (FIRE!) 00:58:34

>>24

리사는 적반하장일테고
강령으로 부하불러다가 칩죄다 잃은사람에게 돌려주고는 티아가 이렇게 말하겠지

"실례했네요. 돈하나에 사람들이 목매다는 모습은 썩 유쾌해서 말입니다. 돌려드리겠습니다." 할듯

30 칸다타주 (54KlHWSmew)

2023-03-14 (FIRE!) 00:58:59

>>26 크아악

31 일리야주 (p6a6yyOhMU)

2023-03-14 (FIRE!) 01:00:30

🤔 그러고보니 질문 있는데 말이죠
조율 희망 상태 언제까지 해도 된다! 라는 마지노선이 있나요?
(아니 뭔가 쓰고나니 말이 이상한데???)

32 ◆4g87i2gon6 (6hfYtsGEkA)

2023-03-14 (FIRE!) 01:02:29

한가지 공지사항. 목-금-토 캡틴은 드물 것이다.
어장 세운지 이틀만에 이미 드문드문 나타나는 유령 해적 같지만 그것보다 더 불투명해진단 뜻이다..

이마저도 아마도에 가까우니 목-금-토 멀쩡히 나타나면 다행인 거고.

33 ◆4g87i2gon6 (6hfYtsGEkA)

2023-03-14 (FIRE!) 01:03:02

>>31 2번째 일상 이벤트가 시작되기 전까진 맞추는 것이 좋다.
아니면 스스로의 1인 조직을 만들거나...?

34 일리야주 (p6a6yyOhMU)

2023-03-14 (FIRE!) 01:04:34

>>33 오 마이 갓

35 ◆4g87i2gon6 (6hfYtsGEkA)

2023-03-14 (FIRE!) 01:05:06

>>34 아직 1번째 일상 이벤트도 시작하지 않았으니 걱정 말도록.

가을 섹터 대유잼 섹터다. 많관부.

36 일리야주 (p6a6yyOhMU)

2023-03-14 (FIRE!) 01:05:48

(지나가는 예비 인질 참치여... 듣고 있습니까...? 가을 섹터에는 당신의 쩔어주는 조직이 필요합니다... 우리 가을 섹터 많관부)

37 칸다타주 (54KlHWSmew)

2023-03-14 (FIRE!) 01:06:19

망령여단이 산자한테 메리트가 있나 어필해서 데려가면 좋은데 장점이없네

38 ◆4g87i2gon6 (6hfYtsGEkA)

2023-03-14 (FIRE!) 01:07:00

내가 니체다를 도전해볼 사람이 있는가?

룰은 간단하다. 1부터 10까지 굴려서 본인이 말한 다이스 예측 값과 값이 같다면 원하는 섹터의 정보를 풀어주겠다.

39 엘/에얼주 (O9k1cICoqo)

2023-03-14 (FIRE!) 01:09:27

>>29 오... 그렇게까지 행동한다면 엘도 상냥하게 이후의 출입을 거부할검다.
자매의 심기보다 카지노의 수많은 고객이 우선이니까 말임다.

>>32 라져댓. 아마도가 맞길 바라겠슴다. 선장.

40 일리야주 (p6a6yyOhMU)

2023-03-14 (FIRE!) 01:09:50

>>37 🤔 메리트........ 메리트........?
망자가 운영한다는 복수 대행 서비스의 비밀스러운 안내역 역할을 맡을 준비는 일리야에게 되어있으나(사유 : 전직이(이하생략) 들어갈만한 이유가 당장 생각이 안 나긴 하구만요....(고민)

>>38 우와 재미있을것 같! 지만! 전 저의 운을 믿지 않기 때문에 고민을

41 엘/에얼주 (O9k1cICoqo)

2023-03-14 (FIRE!) 01:13:32

>>38 아 갬블은 못 참지.
직접 예측값과 다이스를 한 레스에 올리면 되는 검까?

42 일리야주 (p6a6yyOhMU)

2023-03-14 (FIRE!) 01:13:47

아 그치만 봄 섹터............. 궁금하긴 한데
일리야는 가든 오브 헤븐에 가면 감쪽같이 식인 식물한테 잡아먹혀서 아름다운 꽃들의 거름이 될 것 같다는 점이 특히 너무 좋아서 말이죠(선장 : ?)

43 ◆4g87i2gon6 (6hfYtsGEkA)

2023-03-14 (FIRE!) 01:13:51

>>40 못 먹어도 고!

>>41 그렇다.

44 엘/에얼주 (O9k1cICoqo)

2023-03-14 (FIRE!) 01:22:00

크흠. 그럼 한번.

3으로 도전!
.dice 1 10. = 4

45 엘/에얼주 (O9k1cICoqo)

2023-03-14 (FIRE!) 01:22:56


아아앗
어째서어어

46 일리야주 (p6a6yyOhMU)

2023-03-14 (FIRE!) 01:23:07

...새벽 1시가 지나고 나니 점점 헛소리 빈도가 높아지고! 텐션이 오른다!는 것은 다음번 병원을 갈때 의사선생님께 말을 해야 한다는 시그널이군요🫠

.dice 1 10. = 2
예측값은... 6...!

47 ◆4g87i2gon6 (6hfYtsGEkA)

2023-03-14 (FIRE!) 01:25:16

다이스를 널빤지 위에 올려야겠군.

48 일리야주 (p6a6yyOhMU)

2023-03-14 (FIRE!) 01:27:44

🥲

49 칸다타주 (Lt6meaGCIY)

2023-03-14 (FIRE!) 01:35:40

.dice 1 10. = 4

2

50 칸다타주 (Lt6meaGCIY)

2023-03-14 (FIRE!) 01:35:48

51 칸다타주 (Lt6meaGCIY)

2023-03-14 (FIRE!) 01:37:58

망령여단도 일단은 인간협력자가 없지는 않을테지

52 ◆4g87i2gon6 (6hfYtsGEkA)

2023-03-14 (FIRE!) 01:39:46

아무래도 오늘은 다갓이 날이 아닌 것 같군.

53 베로니카주 (k6IqWyVIsA)

2023-03-14 (FIRE!) 01:47:11

.dice 1 10. = 8
나는 8에 걸어볼래

54 칸다타주 (Lt6meaGCIY)

2023-03-14 (FIRE!) 01:47:54

55 ◆4g87i2gon6 (6hfYtsGEkA)

2023-03-14 (FIRE!) 01:48:36

>>53 원하는 섹터의 정보가 있는가?

56 일리야주 (p6a6yyOhMU)

2023-03-14 (FIRE!) 01:50:11

오!

>>51 🤔 저희 조금만 짱구를 굴려볼까요(은근슬쩍 입단 준비 완료)

57 엘/에얼주 (O9k1cICoqo)

2023-03-14 (FIRE!) 01:53:02

오!
이것은 분명 선장의 널빤지행을 들은검다.

58 칸다타주 (Lt6meaGCIY)

2023-03-14 (FIRE!) 01:53:28

그 뭐냐 성격이 비틀린녀석이면 구경하는 재미로라도 도와줄걸 그런 인간의 온상을 보는곳이라.

59 일리야주 (p6a6yyOhMU)

2023-03-14 (FIRE!) 01:58:01

널빤지에 올라가서 얌전해진 다갓님...
그렇다는 것은 다갓<선장이라는 의미!

>>58 성격은 비틀리지 않았는데🤔 이상(理想)이 비틀린 사람은 ㅇㅋ인가요?

60 베로니카주 (k6IqWyVIsA)

2023-03-14 (FIRE!) 01:58:42

>>55 여기서는 역시 겨울 섹터가 아닌가 싶긴한데
중앙은 안 되는 거지?

61 ◆4g87i2gon6 (6hfYtsGEkA)

2023-03-14 (FIRE!) 01:59:41

>>60 가능하다.
대신 중앙은 나도 다갓님께 빌어야한다....

62 칸다타주 (Lt6meaGCIY)

2023-03-14 (FIRE!) 02:00:03

>>59
가치관이 뒤틀린쪽인가 그럼 자매랑 짝짜꿍 잘해

63 칸다타주 (Lt6meaGCIY)

2023-03-14 (FIRE!) 02:04:31

지금조율하기엔 코코낸내 시간인

64 일리야주 (p6a6yyOhMU)

2023-03-14 (FIRE!) 02:05:25

그럼 내일(이라기 보다는 12시 지났으니 오늘...) 임시어장에서 봐요
칸다타주 좋은 꿈 꾸시길!

65 ◆4g87i2gon6 (6hfYtsGEkA)

2023-03-14 (FIRE!) 02:06:40

굿밤이다.

66 베로니카주 (k6IqWyVIsA)

2023-03-14 (FIRE!) 02:07:08

>>61 그럼 선장도 한 번 빌어보자 (물뜨고 착석)

67 일리야주 (p6a6yyOhMU)

2023-03-14 (FIRE!) 02:07:27

(팝콘 준비)

68 엘/에얼주 (O9k1cICoqo)

2023-03-14 (FIRE!) 02:07:40

칸다타주 주무십셔.

69 ◆4g87i2gon6 (6hfYtsGEkA)

2023-03-14 (FIRE!) 02:08:34

다갓님 그렇다는뎁쇼? 높을수록 중요하다.
.dice 1 10. = 10

70 일리야주 (p6a6yyOhMU)

2023-03-14 (FIRE!) 02:08:49

와우

71 엘/에얼주 (O9k1cICoqo)

2023-03-14 (FIRE!) 02:11:51

오올.
다갓... 널빤지행이 그렇게 싫었슴까...? ㅋㅋㅋ

72 ◆4g87i2gon6 (6hfYtsGEkA)

2023-03-14 (FIRE!) 02:14:42

안되겠다. 다갓을 널빤지에 올리겠다.

싸울 때 원로들이 뛰쳐나와 말리는 이유는 미지의 존재가 직접 행차하기 때문이다.
미지의 존재는 그 누구에게도 자비를 베풀지 않는다.

하물며 원로에게도.

73 베로니카주 (/B1.MzQOd2)

2023-03-14 (FIRE!) 02:15:06

한 번 정도는 터져줘야 재밌는 법이지

74 ◆4g87i2gon6 (6hfYtsGEkA)

2023-03-14 (FIRE!) 02:15:13

덜 매운 것 같나?

싸워보면 안다...

75 일리야주 (p6a6yyOhMU)

2023-03-14 (FIRE!) 02:17:40

한 방에 주님 곁으로.......

76 엘/에얼주 (O9k1cICoqo)

2023-03-14 (FIRE!) 02:19:49

미지의 존재의 행차, 까지는 괜찮은 걸까, 행차조차도 위험한 걸까.
궁금쓰.

77 ◆4g87i2gon6 (6hfYtsGEkA)

2023-03-14 (FIRE!) 02:20:52

조금 아쉬운 것 같으니 겨울 섹터에 대해서도.

아발란치의 동결 효과는 꽤 유용한 편이다.
가령 안드로이드나 사이보그 캐릭터가 과부하로 몸이 뜨겁게 된다면 잠시 식혀도 좋고.. 그런 거. 대신 프론즈의 허락은 맡아야겠지. 엄연히 프론즈의 소유니까.

무엇보다 디자인이 티 X스프레스다.

78 ◆4g87i2gon6 (6hfYtsGEkA)

2023-03-14 (FIRE!) 02:21:12

>>76 크툴루의 행차를 떠올리라...

79 엘/에얼주 (O9k1cICoqo)

2023-03-14 (FIRE!) 02:41:08

>>78 오오...
그런데 미지의 존재는 대체 뭘까 이말임다.
설마 영웅의 몰락한 모습이라던가.

80 엘/에얼주 (O9k1cICoqo)

2023-03-14 (FIRE!) 09:30:03

오오 힘세고 강한 아침.

81 일리야주 (p6a6yyOhMU)

2023-03-14 (FIRE!) 09:32:47

만일 내게 물어보면 나는 일리야주

82 엘/에얼주 (O9k1cICoqo)

2023-03-14 (FIRE!) 09:37:03

크으.
센스 굿굿.

좋은 아침임다. 일리야주.

83 일리야주 (p6a6yyOhMU)

2023-03-14 (FIRE!) 09:43:27

이예이
엘주도 좋은 아침이에요~

84 칸다타주 (Lt6meaGCIY)

2023-03-14 (FIRE!) 09:55:57

슬라맛빠기

85 일리야주 (p6a6yyOhMU)

2023-03-14 (FIRE!) 10:03:38

❗️

86 시안주 (qlOisO17Po)

2023-03-14 (FIRE!) 10:13:01

빠기! (약식

배달맨, 등장!
잠들어버린 사이에 답레가 왔군! 그렇다면 쓸뿐이다!!!!!! 답레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오라!!!!!!!!!!!

87 마오먀오 - 산군어흥! (J846K5MhRI)

2023-03-14 (FIRE!) 10:57:00

"아하하하~ 그렇구나~?"

마오가 고개를 꺾으며 말했습니다. 나른하면서 간드러진 목소리가 그의 입에서 흘러나왔다. 그는 히죽 웃었고 산군의 혀 차는 소리를 들었는지 산군을 똑바로 응시했다.
아편이싫은사람이래
"아~ 시끄러워~"

그냥 환청을 들었을 뿐인 듯 그가 다시금 고개를 바르게 했어요. 마오는 약을 좋아해, 취해서 고롱고롱 소리를 내. 그가 걸으면서 손가락을 까딱이자, 장죽이 다시금 그의 입가로 날아왔다.

"이렇게나 좋은 건데.....~ 아~ 익숙한 모습이다아~"

아는 모습이 드러나자, 그가 고개를 비뚝 기울였다. 아~ 뿌연 머릿 속, 뿌연 안개. 뿌연 연기. 그는 기분이 좋았습니다. 마오가 어딘가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화단을 가득 아편으로 채우자
"아마~ 저 쪽으로 가면 되었던 거 같은데...~"
그 방향이 아니야 바보야 저쪽이야
히죽, 미소를 지으며 말하던 그가 미간을 살짝 찌푸렸습니다. 환청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인지도 모르죠. 그렇지 않을 거라고? 흐음. 그는 신경을 쓰지 않는 듯 환청에 대고 무어라 떠들 뿐이었다.

"나 바보 아니야~"킥킥킥킥
바보바보!
마음에 안 드는 환청이 들렸던 모양이다. 마오가 히죽히죽 웃으며 손을 허공에 휘저었다. 연기가 흐트러졌고 그는 다시금 담배의 부리를 입에 물었다.

"역시 오늘 나오길 잘했어~ 혼자 있는 것 보다는 이게 낫거드은~"

88 😸주 (J846K5MhRI)

2023-03-14 (FIRE!) 10:57:15

갱신해!

89 칸다타주 (54KlHWSmew)

2023-03-14 (FIRE!) 11:07:50

나 다시 강림.

90 😻주 (J846K5MhRI)

2023-03-14 (FIRE!) 11:10:44

칸다타주 어서와!

91 칸다타주 (54KlHWSmew)

2023-03-14 (FIRE!) 11:16:08

안녕

92 😻주 (J846K5MhRI)

2023-03-14 (FIRE!) 11:17:48

아마 이따가 돌릴 수 있을 거 같은데 일상 구하면 오후에 돌릴래??

93 칸다타주 (54KlHWSmew)

2023-03-14 (FIRE!) 11:21:58

그때 상황보고 그러지뭐

94 😻주 (J846K5MhRI)

2023-03-14 (FIRE!) 11:37:15

좋아!!!

95 시안주 (HhcIS41K8o)

2023-03-14 (FIRE!) 12:53:20

다들 귀엽구나.
응.

겁나 귀여워!!!!!!!!!!!!!!!!!!!!!

96 이름 없음 (tOaiqLUoUY)

2023-03-14 (FIRE!) 14:00:34

전 어장은 내가 정주행하는 건 무리고...
이번 어장만 가볍게 훑어봤는데 🤔 (흥미로운 설정이 풀려서 좀 아쉬울 따름)아무튼 갱신할게.

97 유라주 (6PtlGg.MiU)

2023-03-14 (FIRE!) 14:08:53

어제는 아파서 침몰했지만, 그냥 한번 죽고 부활한 유라주!

98 이름 없음 (tOaiqLUoUY)

2023-03-14 (FIRE!) 14:09:31

유라주 어서오고.

99 시안 - 에레 (HhcIS41K8o)

2023-03-14 (FIRE!) 14:10:01

situplay>1596779065>988
(판이 넘어갔으니 알기 쉽게!)

"핫하하~ 실로 맞는 말씀입지요!"

간담이 서늘할 수도 있는 비유에 맞장구치며 따라 웃어보이는 것도 시안의 성미였다.
어차피 틀린말을 한것도 아닌데 문제라도 있는가?
인간을 자르면 피가 나오고 기계를 자르면 기름이 나오는건 당연한 이치다.
아마 자신은 그 둘 다겠지만,
분명 시안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의사'라는 존재는 경우에 따라 외골수에 퉁명스럽지만 기조는 친절하며 누구보다 생명을 중요시 여기는 이였다.
다만 여기의 의사는 그 기조가 변질된 것인지, 아니면 그저 다른 분파일 뿐인지는 알수 없으나 필시 특이점에 도달하게 된 존재라면 이런 모습을 취하지 않을까 정도의 생각이 들었을 뿐이다.
아닌게 아니라, 에레 역시 인명을 중요시하기에 그들을 살려내고 댓가를 받아내는 것 아니겠나.

"오오, 그때가 된다면 염치 불구하고 신세 좀 지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되도록이면 그럴 일이 없도록 하는게 신상에도 좋겠지만... 어떻게 세상 일이 마음대로만 되겠는가?
더욱이 남을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을 수도 있는 도시에서 맘 편히 살수는 없단것 정도는 시안도 잘 알고 있었다.

다만 아무리 이 도시가 무자비하다곤 해도...
보상을 위해 에레가 상자를 열어 보여준 황금은 마치 체내에서 적출한지 그리 오래되진 않았다는듯 흥건하게 묻은 피와 함께 있었다.
아아, 과연... 이것이 바로 탐욕의 상징인 것인가.
대체 그 황금을 온몸에 넣어두었다는 자는 얼마나 기구한 인생을 살았기에 걸어다니는 황금보따리를 자처한 것일까...

"것 참, 편할대로 살아가는 사람이군요....
뭐, 가지라며 떠나갔다면 소유하는게 딱히 위법인 것도 아니겠지요."

물론 시안에게 필요한건 그저 작은 조각품을 만들수 있을 정도의 크기일테니 손에 쥘수 있는 정도면 충분했다.

100 시안주 (HhcIS41K8o)

2023-03-14 (FIRE!) 14:10:57

바아아아아아아아아

다들 안녕한가!

101 유라주 (6PtlGg.MiU)

2023-03-14 (FIRE!) 14:15:29

안냐아아앙.

시트스레 봤는데 모야모야, 유라 인기쟁이! (아님)

102 칸다타주 (54KlHWSmew)

2023-03-14 (FIRE!) 14:17:55

밍나 슬라맛빠기

103 😻주 (VuwrG9fioI)

2023-03-14 (FIRE!) 14:18:07

바깥 바람이 강하네!!! 이것이 코리안스프링!(아니다) 다들 안냥냥

104 시안주 (HhcIS41K8o)

2023-03-14 (FIRE!) 14:19:42

유라는 원로들마저 탐내는 인기쟁이인 것이다!
으윽, 인싸 무서워.....

유라주 칸다타주 마오주 안녕!

105 😻주 (VuwrG9fioI)

2023-03-14 (FIRE!) 14:20:20

무시무시한 인싸 유라...!!!!

뜬금없는데 모두의 캐릭터는 지금 무엇을 할까? 'ㅁ'

106 유라주 (6PtlGg.MiU)

2023-03-14 (FIRE!) 14:20:30

날씨가 오락가락..

다들 방가워요

107 😻주 (VuwrG9fioI)

2023-03-14 (FIRE!) 14:21:00

곧 다가올 여름이 두려워지는 거시야.. ':3

108 유라주 (6PtlGg.MiU)

2023-03-14 (FIRE!) 14:22:51

여름 시져 ㅜㅜ

109 칸다타주 (54KlHWSmew)

2023-03-14 (FIRE!) 14:23:31

리사는 부츠로 뭔갈 짓밟으면서 비웃고 있겠고
티아는 그걸 뭔생각하는지도 모르는 표정으로 그냥 지켜보고있겠지

110 유라주 (p5h/zClhbA)

2023-03-14 (FIRE!) 14:24:50

힝이에요

111 이가라시주 (tOaiqLUoUY)

2023-03-14 (FIRE!) 14:28:39

오...🤔 나 이름을 잃어버리고 있었구만? 나도 몰랐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됐으니 다시 갱신하는걸로 하지뭐. 안녕.

112 시안주 (HhcIS41K8o)

2023-03-14 (FIRE!) 14:28:44

시안은... 지금 이 시간에 뭘 할지...

60초 뒤에 공개됩니다. (?

113 시안주 (HhcIS41K8o)

2023-03-14 (FIRE!) 14:30:16

잠시 망령이 되었던 이가라시주 안녕!!!!!!! 귀엽다!!!!!!!!!!!!!!!!!!!!

114 칸다타주 (54KlHWSmew)

2023-03-14 (FIRE!) 14:31:10

시트에서 좀 부실해서 추가하자면 망령여단의 복수대행은 철저하게 대상을 파멸시키는데 집중되어있어서 수단방법 안가리고
이래도 되는가 싶을 정도로 곱게 끝내주지 않는다 정도

115 이가라시주 (tOaiqLUoUY)

2023-03-14 (FIRE!) 14:31:50

어제 판 터지고 새판을 보기는 했는데 이름 붙혀야지 하고 안붙힌 채 망령이 되었다.
다들 안녕

116 유라주 (p5h/zClhbA)

2023-03-14 (FIRE!) 14:33:41

망령라시주..

헉 망령공주랑 친구일거 같아! (?)

117 칸다타주 (54KlHWSmew)

2023-03-14 (FIRE!) 14:33:46

그러게 누구인가했어 이름없음이라서

118 ◆4g87i2gon6 (LAgwDIrivE)

2023-03-14 (FIRE!) 14:34:08

전판에서 이가라시주가 술을 마시러 간 뒤에 있었던 주요 대화는 선장이 목금토 유령선 탑승을 할 수 있어서 행방이 불투명하단 것과 마오타이의 수령님 캐해, 캐릭터의 주량, 그리고 고양이끼리의 술래잡기라 쓰고 아득한 느와르 참맛 특) 벌써 싸우려 든다

정도겠다.

오늘은 일찍 퇴근할 수 있는 날이다. 행복하군.

119 칸다타주 (54KlHWSmew)

2023-03-14 (FIRE!) 14:35:28

선장 질문있는데 화기나 냉병기는 시즌스 킹덤에서 굴러다닐정도로 입수하기 쉬운편인가?

120 😻주 (VuwrG9fioI)

2023-03-14 (FIRE!) 14:36:03

이가라시주 선장 어서와!!!선장의 빠른퇴근 기원!

121 ◆4g87i2gon6 (LAgwDIrivE)

2023-03-14 (FIRE!) 14:36:20

>>119 어텀 카니발에서 톰슨 기관단총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

122 시안주 (HhcIS41K8o)

2023-03-14 (FIRE!) 14:37:17

선장님 3일 플라잉 더치맨 휴가!
어서와라 해적맨! 조기퇴근이라니 최고구나~~

위대하신 마오타이 수령동지.... (?
캐릭터 주량이랑 고양이 술래잡기는 내가 모르는걸 봐선 그때쯤 잠든거 같구만

123 칸다타주 (54KlHWSmew)

2023-03-14 (FIRE!) 14:37:59

>>121
i love Tommy Gun!!

124 유라주 (p5h/zClhbA)

2023-03-14 (FIRE!) 14:38:05

선장님 조아 (들러붙)

125 😻주 (VuwrG9fioI)

2023-03-14 (FIRE!) 14:38:15

고양이 술래잡기는 누구지?! 주량도 궁금하네!!!!

126 시안주 (HhcIS41K8o)

2023-03-14 (FIRE!) 14:38:22

>>121 WA! 시카고 타자기!

127 ◆4g87i2gon6 (LAgwDIrivE)

2023-03-14 (FIRE!) 14:38:43

조금 더 부연설명을 하겠다.

우리가 놀이공원에 가면 현금 내고 게임하는 부스를 기억하고 있는가? 공을 던져서 유리병을 모두 넘어뜨리거나, 고리를 던져서 병에 걸거나, 농구공을 던지거나, 그런 게임.

그런 부스가 개조되어 공개적으로 총기를 파는 구역이 있다.

냉병기도 마찬가지다. 주문제작이 들어갈 때가 있다.

참고로 원로들도 총기도 총기지만 하나씩 잘 다루는 냉병기가 있다.

128 😻주 (VuwrG9fioI)

2023-03-14 (FIRE!) 14:39:43

원로들 엄청나...!!!!

129 ◆4g87i2gon6 (LAgwDIrivE)

2023-03-14 (FIRE!) 14:39:43

>>125 마오마오 굿보이캣. 케첩케첩 큐트캣.
캐릭터간의 주량 썰도 잠깐 나왔다.

안 풀었으면 풀어주도록. 진지하다!

130 ◆4g87i2gon6 (LAgwDIrivE)

2023-03-14 (FIRE!) 14:40:14

>>124 (쓰담쓰담

131 유라주 (p5h/zClhbA)

2023-03-14 (FIRE!) 14:41:52

>>130 (부비적)

여러분은 스톡홀름 증후군을 직관하고 계십니다 (급진지)

132 😻주 (VuwrG9fioI)

2023-03-14 (FIRE!) 14:42:24

아 그거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의외로 마오는 술에... 강한... 가...? 고량주는 일단 좋아하는 쪽이네! 한 병 마시고 취기 오른다면서 아편 피우러 가거나 어딘가에서 하룻밤을 자러 간다! 길 가는 사람 아무나 붙잡고 하룻밤만 재워달라고 하지!

133 😻주 (VuwrG9fioI)

2023-03-14 (FIRE!) 14:44:30

이녀석 짤 때 온갖 피폐 분위기 팝송 몇 곡을 들어서 이런 애가 태어난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

134 Not cyan (HhcIS41K8o)

2023-03-14 (FIRE!) 14:45:09

흰 눈 사이로 썰매가 아닌 슈트를 타고 달리는 기분은 시안에게 있어선 상쾌하다 못해 즐거웠다.
벌써 이곳에서 얼마나 있었는지 기억도 안나지만 역시 썩어도 준치인 건지 즐거움만큼은 아직 녹슬지 않았단 걸까?

[삐비빅-삐비-삐비비빅!]

"감사합니다~ 여러분께 뭐든 배달해드리는 시에라 로지스틱스입니다!
배달 대행을 원하실 경우 현재 회선에서 대기하여주시고 주문요청 사항이 있으실 경우 4번을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기막히게도 키패드의 부저음과 함께 회선이 돌아가자 음소거 후 작게 실소를 터뜨린 시안은 언제 그랬냐는듯 능청스럽게 통화를 이어나갔다.

"어서옵쇼~ 인간성을 버리는 것만 빼고 뭐든지 배달해드리는 시에라 로지스틱스입니다!
선생님께선 어떤 물건을 원하시는지요?"

회선 너머의 목소리, 분명 일전의 그 사람이렷다.
시안은 차라리 음소거 없이 웃을걸 그랬나?라는 잠시 무례한 생각을 하며 그가 어떤 물건을 원하는지 조용히 듣고 있었다.

"아유 선생님~ 몇번이나 말씀드렸잖습니까~ 요즘 그런건 불법이란 말입니다!
...네? 원래 저희들은 그런거 가져오는 사람들 아니냐구요? 뭐... 틀린 말은 아닙죠.
그래도 말입니다~ 뻥뻥 터져서 여기저기 더럽게 남는 그런것보다 더 좋은게 있지 말입니다? 이를테면 하트모양 폭죽이라던가 눈꽃모양 폭죽이라던가요!"

평범한 고객에게 응대하는 멘트가 아닌 능청스럽게 혀를 굴리는 것을 보면 어지간히도 단골고객인가보다.
통화를 하는 와중에도 장애물을 이리저리 피하던 시안은 제법 높은 지역에 다다라서야 빠르게 움직이던 몸을 옆으로 틀어 매끄럽게 멈추어섰다.

"아이 참... 법률은 매일같이 바뀌고 있습니다요~ 게다가 그 모델은 함부로 사용하면 욕먹기 십상인거 아시잖습니까~

말마따나, 아무리 서로 전쟁통인 나라라 해도 정도는 지켜가면서 부수거나 죽이지 않습니까? 원래는 서로 싸워도 이상하지 않을 이들이 합심해서 균형을 이뤄나가듯 말이지요."

돌이켜보면 우리들의 과거가 그러했구나. 하지만 어차피 이 도시엔 민간인이라 불릴 존재가 없을텐데 딱히 문제될 것도 없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까지 기울었다.
시안은 마이크의 음소거를 잊지 않고 깊은 한숨을 내쉬었고, 그 사이에도 전화 너머의 대상은 한창 열변을 토했다.

"뭐... 정 그러시다면 하는수 없지요. 저는 기껏해야 포터일 뿐인데, 하늘같은 고객분들에게 어찌 할수 없는 노릇이겠죠!
다만, 아시죠? 업무상 통용되는 물건의 쓰임새에 대해선 모두 수령인의 책임이라는거,
그게 무기라면 더더욱 말이죠.
아아아~ 당연하겠지만 이렇게 구두가 아닌 제대로된 각서를 쓰셔야 합니다~?
옙! 그럼 가까운 시일 내에 서류철과 함께 뵙도록 하겠습니다!"

통화 종료.

마치 누군가 보는 사람은 없는지 살피듯 주변을 둘러보던 시안이 아직까진 보는 눈이 없음을 확인하자 시종일관 웃는 이모티콘을 띄우던 바이저를 올려 다시금 한숨을 내쉬었다.
차가운 쇳덩이의 안으로도 한기가 맴도는 겨울의 도시, 그 길을 따라 뻗어나가는 입김은 허무하리만치 바람에 쓸려나가고 있었다.

"이쪽도 더러운 일만 도맡아 한다지만... 그래도 정해둔 나름의 선이 있는 법이거늘,
당신이 무엇을 할런지는 내 알 바가 아니겠지만, 그 업보는 꽤나 무거울 겁니다. 고객님..."

여전히 변질되었지만 헬멧 밖으로 울려퍼지는 것보단 정갈한 음색,
보는 눈이 없대도 듣는 귀는 있을 도시에선 마땅한 장치였다.
차갑게 아려오는 바람을 받아들이며 시안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가 바이저를 내려 누군가에게로 연락을 보내기 시작했다.

[발신인: ■■■■
수신인: 정의와 화목의 친구 ■■■
요청사항: WaPow! 소량
상세내역: 통화로 설명 하겠음]

애초에 구태여 높은 자락까지 올라선 것은 자신의 모습을 감추기 위해서...

가 아닌 인간썰매가 되기 위해서였으니까,

"흰 눈 사이로~ 슈트를 타고~ 달리는 기분~ 상쾌도 하다~아~
크리스마스는 아직 먼겁니까아아아~"

마음같아선 꼬마 한명이라도 백팩에 태우고 미끄럼틀을 타고 싶었지만,
애석하게도 이 도시엔 아이들이라곤 찾아볼수 없었다.

135 😻주 (VuwrG9fioI)

2023-03-14 (FIRE!) 14:46:44

시안주 독백 엄청나...!!!! 시안이 대다냏!)!!

136 이가라시주 (tOaiqLUoUY)

2023-03-14 (FIRE!) 14:52:12

술을ㅋㅋㅋㅋㅋ마시러간 뒤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마탁) 망령화되어 혼란을 준 점 미안하다. 널빤지행만은...(?)
어? 마오타이의 수령님 캐해? 전판을 다시 봐야하나? 친절한 설명 고마워 선장. 선장도 늦었지만 안녕. 어서와. 일찍 퇴근 축하하고..

주량? 누구? 이가라시?

137 이가라시주 (tOaiqLUoUY)

2023-03-14 (FIRE!) 14:53:10

시안주 독백은 지금 당장 씹뜯맛을 못하기에 읽어본뒤 감상평 남길게.

138 시안주 (HhcIS41K8o)

2023-03-14 (FIRE!) 14:55:53

>>130 >>131
어쩜 이렇게 귀여운 존재들이 있을수가 있는거지...?
너무나도 귀여워.......

주량... 주량......
매일마시기~ (?

헬멧 위에다가 소주맥주들이부어서 샤워한다음에 크으~ 하는 롸벗도 주량 매겨주나요...?

139 이가라시주 (tOaiqLUoUY)

2023-03-14 (FIRE!) 14:57:05

이가라시 주량이라...일단 취하지 않는 걸 선호해서 아예 주량은 모를 것 같다. 재미없지만 어쩌겠어..그게 이가라시인걸.
좋아하는 건 하이볼 계열은 다 좋아하고 그 외는 시트에 명시해둔 정도의 술이면 좋아하는 편이네.

140 시안주 (HhcIS41K8o)

2023-03-14 (FIRE!) 15:00:14

>>135 긁어보는 멋과 맛이 있는 마옹일상도 대단해!
(긁긁 (고양이 턱 긁긁 (?

>>137 감상평은 아무래도 좋으니 당신의 주량을 알려주새오

141 시안주 (HhcIS41K8o)

2023-03-14 (FIRE!) 15:02:22

>>139 하이볼 계열..... 메모....

142 😻주 (VuwrG9fioI)

2023-03-14 (FIRE!) 15:11:07

>>138 헬멧에다 먹는구나! 멋져!!!(?

>>140 (고롱고롱고롱)

>>139 하이볼...(메모)

143 시안주 (HhcIS41K8o)

2023-03-14 (FIRE!) 15:34:10

>>142 어...... 맞아! 사실 아무도 안볼 때는 몰래 헬멧 벗고서 그 안에 술 말아먹어!! (?

144 😻주 (VuwrG9fioI)

2023-03-14 (FIRE!) 15:40:59

와우!:3

145 일리야주 (p6a6yyOhMU)

2023-03-14 (FIRE!) 15:52:40

드디어 집에 와서 점심을 먹은거에요🫠 처치곤란 재료들이 냉장고에 너무 많아!

146 칸다타주 (54KlHWSmew)

2023-03-14 (FIRE!) 15:55:34

밥들어가니 졸려

147 일리야주 (p6a6yyOhMU)

2023-03-14 (FIRE!) 16:09:32

자... 칸다타주는 눈을 감읍시다
당신의 앞에는 방이 있습니다. 거기에 무엇이 있나요?

148 칸다타주 (54KlHWSmew)

2023-03-14 (FIRE!) 16:10:07

말린오징어다리

149 시안주 (tui8.SPqt.)

2023-03-14 (FIRE!) 16:11:20

뭐야, 내 다리 돌려줘요

150 일리야주 (p6a6yyOhMU)

2023-03-14 (FIRE!) 16:12:39

좋아요
냉장고에 고추장과 마요네즈가 있습니다
당신은 어떤걸 말린 오징어 다리에 찍어먹을까요???

151 칸다타주 (54KlHWSmew)

2023-03-14 (FIRE!) 16:13:11

사실...나는 오징어다리를 안좋아해!!!!!!!!

152 시안주 (tui8.SPqt.)

2023-03-14 (FIRE!) 16:14:52

그거 오혐이야! (?)

153 일리야주 (p6a6yyOhMU)

2023-03-14 (FIRE!) 16:15:34

좋아요
오징어 다리는 원래 주인인 시안주에게 돌아갔습니다!

154 시안주 (tui8.SPqt.)

2023-03-14 (FIRE!) 16:16:19

>>153 (오징어 다리 장착
(뿌듯-

155 칸다타주 (54KlHWSmew)

2023-03-14 (FIRE!) 16:24:24

망령여단건으로 지금 조율가능하면 할까?

156 일리야주 (p6a6yyOhMU)

2023-03-14 (FIRE!) 16:33:28

오케이 임시어장으로 가죠!

157 이가라시주 (N294JDGQaY)

2023-03-14 (FIRE!) 16:38:12

오후 출근이라서 일상을 못한다는 게 천추의 한이로다..그렇다고 여름섬이 아니면 선관도 못하는 이놈의...이가라시녀석 같으니🤦

158 😻주 (VuwrG9fioI)

2023-03-14 (FIRE!) 16:39:47

>>157 (토닥토닥토닥)

카페 왔는데 지금까지 잤어 이게 뭔....(흐릿)

159 시안주 (tui8.SPqt.)

2023-03-14 (FIRE!) 16:41:08

>>157 그래도 멋지니 오케이다!

160 시안주 (tui8.SPqt.)

2023-03-14 (FIRE!) 16:42:06

카페에서 자다니, 귀하다! 귀엽다!

161 이가라시주 (N294JDGQaY)

2023-03-14 (FIRE!) 16:46:50

아니 마옹주 피곤했나보다. 오늘 햇살이 바람부는 거치고는 눈부시긴 하더라.

>>159 앗엇 고마워ㅋㅋㅋㅋ시안도 귀엽고 깜찍한 따봉롸벗이라구?

162 시안주 (tui8.SPqt.)

2023-03-14 (FIRE!) 17:04:24

바람은 시원하고 햇빛은 따뜻하고, 뭔가 먹고나면 식곤증이 엄청나게 올거 같긴 하더라~

>>161 깜찍하다니 세상에... 이런 감사한 말이!!!! 고마움의 의미로 곰이 되렴! (?

163 😻주 (VuwrG9fioI)

2023-03-14 (FIRE!) 17:40:53

카페가 따뜻한 것도 한 몫 한 느낌:3 다들 맛저해! 그리고 난 귀엽지 않다!!
일정 처리할 거 처리하기 전에 마오 tmi 몇 개를 풀까!!
.dice 1 4. = 3

164 😻주 (VuwrG9fioI)

2023-03-14 (FIRE!) 17:57:11

먀아아아악!!

1. 마오의 모티브 중에는 중국 요괴인 '혼돈'(사흉 중 하나인 그거.)과 '공공'(용을 닮은 요괴)', 시랑(개를 닮은 악수=요괴)', '마복'(범을 닮은 중국 요괴. 아기 목소리를 흉내내며 식인을 한다)가 있다. 마오 짠다고 산해경을 읽었더니 머리가.... 으으..... 그 외엔 고영! 고양이!!! 이름부터가 고양이 묘 외자인걸!


2. 마오 짤 때 가장 많이 들은 곡들은 happy pills-red.ver , misty meat, bury a friend, mad hatter, X튜X [퇴폐, 피폐 플리]....

3. 마오의 시간개념은 아편을 피우지 않았을 때 금단 증상을 기점으로 센다. 이런 증상들이 나오니까 지금 몇 시간 정도 지났구나. 하고...

4. 마오는 대다수를 놀이로 인지한다. 전투도 놀이로 인식한다.

165 칸다타주 (54KlHWSmew)

2023-03-14 (FIRE!) 18:07:45

어쩌다보니 너 동료가 되어라가 성공했다

166 시안주 (.785s29JZc)

2023-03-14 (FIRE!) 18:08:48

요괴고양이지만 인간! 귀엽다!
그리고 고양이라서 강하다!

167 😻주 (VuwrG9fioI)

2023-03-14 (FIRE!) 18:20:48

둘 다 고생했엉!!!! 그리고 다들 맛저! 나도 저녁먹고 오겠다!!

168 시안주 (zyKa5mM.j2)

2023-03-14 (FIRE!) 18:22:10

또 하나의 맛있는 서사가 생겨나겠군!

다들 저녁 먹어! 마오주도 잘먹고 와라!

169 유라주 (p5h/zClhbA)

2023-03-14 (FIRE!) 19:00:02

갱시이이이인

170 ◆4g87i2gon6 (kOU/Iqp7oQ)

2023-03-14 (FIRE!) 19:47:14

갱신한다. 저녁은 먹었는가?

171 칸다타주 (54KlHWSmew)

2023-03-14 (FIRE!) 19:48:24

아까 밥들어가니 졸린다고 할때가 저녁밥이었어
2끼만 먹어서

172 ◆4g87i2gon6 (kOU/Iqp7oQ)

2023-03-14 (FIRE!) 20:12:03

2끼만 먹는 소식좌라 해도 간식은 조금이라도 챙겨줄 것... 해적은 할미 패시브가 기본 탑재되어 있다.

173 칸다타주 (54KlHWSmew)

2023-03-14 (FIRE!) 20:18:26

류크보다 많은 사과를 먹으니 괜찮아

174 베로니카주 (/B1.MzQOd2)

2023-03-14 (FIRE!) 20:29:17

이몸 갱신
안녕 인질들

175 엘/에얼주 (O9k1cICoqo)

2023-03-14 (FIRE!) 20:35:19

갱신함다.
하지만 질문만 남기고 밥무러 다녀오겠슴다.

1. 시즌즈 킹덤의 입주자는 모두, 한명도 빠짐없이, 성별나이종족 불문하고, 원로들의 면접을 거칩미까?

2. 섹터의 대표가 되는 건 자발적으로 되는 검까 원로가 콕 집어 너 대표해라! 하는 검까?

3. 섹터의 대표가 되는 어떤 기준 혹은 자격, 조건이 별도로 있슴까?

176 😸주 (J846K5MhRI)

2023-03-14 (FIRE!) 20:36:10

다들 안녕!!!!! 어쩌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3
일상 돌리고 싶다면 마오주를 찔러달라! 서술 뒤죽박죽+아편 디폴트인 마오를 볼 수 있다;3!

177 ◆4g87i2gon6 (6hfYtsGEkA)

2023-03-14 (FIRE!) 20:51:26

다들 어서 오라.

>>175 다녀오도록. 천천히 꼭꼭 씹어먹기.

1. 그건 아니다.

1-1. 입주자들은 스스로 섹터를 정하거나, 추천을 받아 섹터에 들어갔을 때 원로의 얼굴을 잠깐 보는 정도다.
1-2.제 조직에 데려가야겠다 싶은 사람들에 한해서만, 브로커를 통해 현재 면접 희망 플레이어처럼 따로 면접을 본다.
1-3. 단, 대표 조직이 되면 위임이나 역임 때문에라도 한번쯤 얼굴을 마주하고 면접 비슷한 환영회를 거치긴 한다.

1-1은 왜 하냐면... 원로들은 이곳에 온 모든 사람들을 저마다의 방식으로 기억해야 하기 때문이다. 극단적인 예시지만 누가 이 도시에서 핵무기라도 만들었는데, 미지의 존재가 "그래서 저 새끼는 누가 담당자냐?" 하면 서로 눈치 보면서 눈깔과 폭탄을 함께 돌리기 할 사람들이라 그렇게 정했다..

2. 본디 원로가 정했으나 그 갈래는 섹터마다 다르다. 쿠데타를 통해 갈아치워지는 경우도 존재하고, 정해진 조직에서 네가 해라. 하고 역임하거나 떠맡는 경우도 있고, 원로가 네가 하는게 낫겠구나 싶어서 바꾸는 경우도 존재한다.

3. 개인조직이 아닐 것.
섹터에서 추구하는 인물상과 일정 부분 이상 걸맞을 것.
그 외에는 없다.

178 유라주 (p5h/zClhbA)

2023-03-14 (FIRE!) 20:57:26

(기웃)

179 베로니카주 (/B1.MzQOd2)

2023-03-14 (FIRE!) 20:57:56

핵무기 (될 예정이었던 것) 이라서 심히 찔리는군
선장이랑 온 참치들도 헬로

180 유라주 (p5h/zClhbA)

2023-03-14 (FIRE!) 21:01:44

방가방가

181 에레 - 시안 (v.t0VRXOGM)

2023-03-14 (FIRE!) 21:07:50



"물론! 생각해봐. 삶을 다 저렇게 편하게 산다면 얼마나 좋겠어? 서로 싸울 일도 없을 테고, 죽일 일도 없을 테고..."

그런 세상을 생각해본다. 아무도 싸우지 않는 세상. 신체 안의 균형이 무너져서 누군가를 찾거나, 야생동물에게 습격당하거나, 무언가에 찢겨죽을 수는 잇어도 서로간의 싸움은 없는 생각. 그런 세상이라면 수술을 할 필요도 줄어들 것이다. 전쟁터가 없으니 야전병원도 없을 것이고, 야전병원이 없으니... 에레는 그런 행복한 세상을 상상하다가, 자신의 자리가 없음을 깨닫고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 아니지! 그런 사람이 많으면 안 되지! 서로 싸우고 죽여야 나 같은 의사가 건수를 많이 딴다고!"

에레는 그렇게 말하더니, 주머니에서 명함을 꺼내서 시안에게 건네준다. 그리고 말한다.

"혹시 죽어가는 사람 후송하는 일도 맡나? 그럼 나에게 보내줘! 병원비에서 10%만큼을 증액해서 네 몫으로 청구..."

뜬금없는 비즈니스 제안을, 쇠창살 너머의 팔이 가로막았다. 팔들의 주인은 제발 살려달라고 비명을 질렀지만 에레는 무시했다.

"사, 살려줘!!!"

"무시해! 살려줘병 환자야. 내가 새로 발견한 정신병이지. 죽는다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 사람을 가둬두면, 저렇게 살려줘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니더구만. 하하하..."

"주, 죽여줘!!!"

"저건 죽여줘병이야. 살려줘병이 너무 심해지면 총살을 구걸하더라고. 하지만 난 죽이지 않아! 의사가 되어서 생명을 살려야지 죽이면 쓰나!"

...라고 말하면서, 시안에게 묻는다.

"혹시 너도 죽고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어?"
//혹시 이 다음번이나 다다음번에 막레 가능할까?

그리고 모두 안뇽

182 ◆4g87i2gon6 (6hfYtsGEkA)

2023-03-14 (FIRE!) 21:19:36

다들 어서오라.

일단은 위키를 마저 손보고 오겠다.

183 베로니카주 (/B1.MzQOd2)

2023-03-14 (FIRE!) 21:20:07

에레주 어서와
에레도 상당히 골때리는 의사로군

184 유라주 (p5h/zClhbA)

2023-03-14 (FIRE!) 21:27:12

에레 귀여웡

185 😸주 (J846K5MhRI)

2023-03-14 (FIRE!) 21:35:18

캡틴 다녀와! 에레 멋져..!! 짜릿해!!!

186 시안주 (KwEwv0s/Wo)

2023-03-14 (FIRE!) 21:47:09

아! 에레가 너무 귀엽다! (큰소리로 말하기

그나저나... 원로들 미안해요..... 특히 리큐르 미안해......
이런 허접롸벗 같은 애도 기억을 해야 한다니... 따흐흑...

187 애래쥬 (v.t0VRXOGM)

2023-03-14 (FIRE!) 21:57:11

다들 에레를 더 칭찬해줘!!!!
>>183
머쓱

188 유라주 (p5h/zClhbA)

2023-03-14 (FIRE!) 22:06:14

에레쨩 최고다-!! (야광봉)

189 일리야주 (p6a6yyOhMU)

2023-03-14 (FIRE!) 22:21:22

에레쨩 귀여워!
에레쨩 깜찍해~!
에레쨩 날 죽이러 와 줘~~~!(?)

190 시안 - 에레 (CzvgQ2oowE)

2023-03-14 (FIRE!) 22:29:59

서로 싸울 일도 없고 죽일 일도 없다라...
그렇다는건 천재지변이나 실수로 벌어진 인재나 맹수따위의 재해 말고는 사람이 다칠 일이 없는 제법 행복하고 평화로운 삶이 될 것이다.

과연, 그래도 본질은 의사라고 인류의 안위를 걱정...
하는건 딱히 아닌가?
정말 그렇게 되었다간 일감이 줄어들 것이고, 그렇다면 본인의 입지도 위험해질 거라는 생각에까지 다다랐는지 에레는 방금 전 자신이 했던 말을 전면철회하듯 정반대의 발언으로 뒤집었다.

"크하하하하하하!!!! 솔직하시니 좋네요!
아무렴, 언제 누가 총맞고 칼맞아 죽을지 모를 정도로 험악한 도시에서 그런 행복회로는 너무 과한 망상이겠지요!"

망상하는 것 정도야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순간 스쳐지나갔지만 그런 여유로운 생각을 할 정도로 호락호락한 도시가 아니었다.

"음... 간혹가다 있긴 했었지요? 중량이 꽤 나가는 것들 중에서 생존징후가 있는 것들도 날라본적이 있으니까요."

다만 죽어가는 사람은 그 예가 많지 않았겠지.
대부분은 사지와 정신이 멀쩡한, 밀항을 원하는 이들이었다.
에레가 주머니에서 명함을 꺼내 건네오는 것이 보이자 시안 역시 반사적으로 자신의 명함을 마주 건네었을 것이다.
비지니스 제안, 협업이야 언제나 좋은 일이다. 커넥션이란 많으면 많을수록 복작복작하고 좋은 법이니까,

"이야... 10%면 꽤나 솔깃한 제안이네요...?
확실ㅎ, 어이쿠."

순간 쇠창살 너머로 튀어나왔던 손이 대화의 분위기를 채갔을까?
놀라진 않았지만 저렇게 수용소마냥 들어차있는 환자들은 참으로 기묘한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살려줘병, 죽여줘병이라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신종 정신질환이라도 생긴 건지... 그럴리는 없겠지만 말이다.

"흐음... 대답을 고민하게 되는 질문을 하시는군요..."

시안에게 문득 들려온 것은 죽고 싶은 적이 있었냐는 질문이었다.
물론 자신도 사람인지라 장난으로라도 한번쯤은 생각해볼만 했지만,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은 없겠군요! 그럭저럭 살다가 재수없게 총알이 심장을 뚫어버린다던가 뇌를 뚫어버린다던가 하는게 아닌 이상 살만큼 살아보자, 정도의 주의니까 말입니다~"

무엇보다 그런 생각을 진지하게 해볼 정도로 나약한 인물이었다면 애초에 이런 일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밀수업자라는건, 생각보다 다양한 인간군상을 보기 때문에...
타락한 인간의 말로를 먼 발치서 구경하며 술 한잔을 기울이기에 좋은 직업인데 과연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런지도 의문이지만,

//조와~ 마침 딱 마무리짓기 좋은 상황으로 흘러가는거 같곰!

191 시안주 (CzvgQ2oowE)

2023-03-14 (FIRE!) 22:32:15

과연... 에레주를 칭찬해서 응애가 되면 애래쥬가 되는 건가... (?

날 죽이러 와요 히이로~
어라, 근데 이거 고백멘트인데...

192 😸주 (J846K5MhRI)

2023-03-14 (FIRE!) 22:36:23

에레쟝 귀여워!!! 귀여워!!!(야광봉)

193 시안주 (zMk59hpgPk)

2023-03-14 (FIRE!) 22:40:38

가만있자... 사람도 나르는 롸벗.....
어.......? (흰눈

194 😸주 (J846K5MhRI)

2023-03-14 (FIRE!) 22:41:01

아이고 오스카주 무슨 일이래.. ;ㅁ; 통신문제 해결되기 바라...!!!

195 시안주 (zMk59hpgPk)

2023-03-14 (FIRE!) 22:42:36

오오... 오스카여......
통신문제라니 무슨 일인고.... 부디 큰 문제가 아니길 바라며 언젠가 또 만날수 있길!

196 애래쥬 (v.t0VRXOGM)

2023-03-14 (FIRE!) 22:48:28

칭찬받아 행복하다...(에헤헤)

197 베로니카주 (k6IqWyVIsA)

2023-03-14 (FIRE!) 22:51:22

배경 포함해서 한 장 더 찍어봤다

198 시안주 (xTEoSNECZY)

2023-03-14 (FIRE!) 22:53:09

>>197 오오, 천사님 오오.......
날개가 없기에 다행인 천사님...... 부디 날아가 떠나버리지 마옵소서.....

199 베로니카주 (k6IqWyVIsA)

2023-03-14 (FIRE!) 22:53:15

>>196 귀엽다 귀여워 (쓰담쓰담)

요즘같은 시대에 통신문제는 엄청난 손해지...
나중에라도 볼 수 있길

200 😸주 (J846K5MhRI)

2023-03-14 (FIRE!) 22:53:50

베로니카주 어서와!! 오오오오오1!!!!(야광봉)

201 베로니카주 (k6IqWyVIsA)

2023-03-14 (FIRE!) 22:54:56

>>198 날개는 펼치면 나와
주로 사람 팰 때

202 베로니카주 (/B1.MzQOd2)

2023-03-14 (FIRE!) 22:56:55

마오주도 헬로 오오오오오

203 시안주 (ACaC3LfKp.)

2023-03-14 (FIRE!) 22:58:21

>>201 그럼 그 날개로 저를 패주세요. (?

마옹이주 어서오고!

204 ◆4g87i2gon6 (6hfYtsGEkA)

2023-03-14 (FIRE!) 22:58:32

다들 어서오라.

205 시안주 (ACaC3LfKp.)

2023-03-14 (FIRE!) 22:59:08

선장님도 어서오라! 오라이~ (??

206 베로니카주 (/B1.MzQOd2)

2023-03-14 (FIRE!) 23:00:52

>>203 그래? 함 뜨까? (?)

선장도 어서오라구

207 😸주 (J846K5MhRI)

2023-03-14 (FIRE!) 23:01:11

선장도 어서와!!

208 😸주 (J846K5MhRI)

2023-03-14 (FIRE!) 23:04:16

나는! 나는!!!!
자러 가볼게 :3c 다들 굿밤이야!

209 시안주 (ACaC3LfKp.)

2023-03-14 (FIRE!) 23:05:26

>>206 뜨는게 아니라 패달라구요! 아이 워너 맴매!! 낫 파이트!! 맴매 원트!! 플리즈 맴매!!

210 시안주 (ACaC3LfKp.)

2023-03-14 (FIRE!) 23:06:24

>>208 나는! 나는!! 숙면을 했다!!!

잘자 마옹주!

211 에레 - 시안 (v.t0VRXOGM)

2023-03-14 (FIRE!) 23:08:05

"솔깃하지? 솔깃하지?! 많이많이 데려와줘! 아주 여기를 꽉 채워보자고!"

눈 앞의 로봇이 수많은 사람들을 데려온다. 그러면 에레는 그들을 치료하고 엄청난 비용을 청구한다. 그리고 에레는 마침내 이 작은 세계의 모두를 처리하고야 마는 것이다! 에레는 자신의 너무나도 완벽한 사업계획을 생각하면서, 쇠창살 너머로 뻗은 수많은 팔들을 바라본다. 저 수많은 팔들은 여러 의미에서 다양했다. 어떤 팔은 손목이 날아갔거나 손가락 한두개가 사라졌다. 그리고 어떤 팔들은 원래 피부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의 흉터로 뒤덮였다. 피부색도 다양했고, 그 팔에 적힌 번호도 다양했다. 에레는 그 팔들을 흡족하게 바라보았다. 그런 것들은 그저 특징일 뿐, 에레의 의술이 나아갈 방향을 바꾸지는 못했다.

"...전부 내가 치료할거야."

"치료는 필요 없어! 그냥 날 죽게 내버려두라고!"

"미안하지만 그건 안 돼. 일단 좀 쉬라고."

에레는 주머니를 뒤적거리더니, 리모컨을 꺼내 스위치를 눌렀다. 그러자 그 수많은 팔들이 전부 쇠창살 안으로 들어가고, 툭, 투툭, 몸이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 에레는 그들을 '진정'시키고 나서... 시안을 돌아보며 말했다.

"나중에 여기에 또 배달 온다면... 이 기계에 붙일 이름도 생각해서 와주면 정말 고맙겠네."

그렇게 말한 에레는, 웃어보이면서 말했다.

"이거... 못 보던 얼굴을 너무 보니까 흥분한 모양이야. 이제 얘들을 치료해야 하니, 슬슬 돌아가줄 수 있을까?"
// 여기서 막레로 하거나, 막레 주면 될거 같아...!

212 ◆4g87i2gon6 (6hfYtsGEkA)

2023-03-14 (FIRE!) 23:08:58

자는 사람은 모두 굿밤이다.

213 엘/에얼주 (O9k1cICoqo)

2023-03-14 (FIRE!) 23:13:48

>>177 답변 감사함다. 선장.

송구하오나 1-3에 재질문 하나만 더 하겠슴다.
현재 대표 조직에 말단 조직원으로 들어가도, 훗날 역임할 가능성이 없어보인다고 해도, 원로와 마주하고 면접 비슷한 환영회를 받는검까?

그리고 갱신함다. 안녕하심까.

214 베로니카주 (/B1.MzQOd2)

2023-03-14 (FIRE!) 23:14:12

마오주 굿나이트

>>209 니카 : (여기 자멸을 자처하는 이상한 생명체가 있어요)
농담이고 니카는 아무나 맘대로 패고 다니는 맛이 간 프로그램은 아니야
그러고보니 포터는 슈트를 쓰고 있는 것 뿐이고 사람인 거지?

215 베로니카주 (/B1.MzQOd2)

2023-03-14 (FIRE!) 23:14:44

엘주도 웰컴

216 ◆4g87i2gon6 (6hfYtsGEkA)

2023-03-14 (FIRE!) 23:15:02

>>213 조직원 전체가 환영회 대상이다.

안녕안녕~ ( •̀ ω •́ )✧
귀여운 척을 해봤다.

217 베로니카주 (/B1.MzQOd2)

2023-03-14 (FIRE!) 23:19:27

선장이 심장에 안 좋은 짓을 하고있어

218 엘/에얼주 (O9k1cICoqo)

2023-03-14 (FIRE!) 23:23:16

(선장의 귀여운짓에 사망)

219 시안주 (smd6WDxJ.6)

2023-03-14 (FIRE!) 23:33:01

>>216 (씹덕사

>>214 흑흑.... 왜죠....... (오열

맞워요~ 로봇처럼 생긴 슈트를 쓰고 있을뿐 안에는 사람이 들어있다네!
그래서 종족도 인간이라고 표시해둔거고!

220 시안주 (smd6WDxJ.6)

2023-03-14 (FIRE!) 23:37:36

엘주도 안녕한가!!!!!!!!!!!!!!!!!!!!
인사 늦어서 미안타!!!!!!!!!

다시 답막레 마저 쓰러 가야징 총총. gungun.

221 엘/에얼주 (O9k1cICoqo)

2023-03-14 (FIRE!) 23:39:34

(시안주의 인사에 2차 사망)

222 베로니카주 (k6IqWyVIsA)

2023-03-14 (FIRE!) 23:46:14

>>219 포터 죽어요 이 사람아
흐음, 그럼 슈트는 배송을 위한 장비인가 (데스 스트랜딩?)

223 베로니카주 (k6IqWyVIsA)

2023-03-14 (FIRE!) 23:48:55

그보다 지금 선관이나 일상할 참치는 없겠지? 시간이 좀 나는데

224 칸다타주 (54KlHWSmew)

2023-03-14 (FIRE!) 23:49:00

나 강림

225 베로니카주 (k6IqWyVIsA)

2023-03-14 (FIRE!) 23:51:34

오라고 어서
칸다타주 웰컴

226 칸다타주 (54KlHWSmew)

2023-03-14 (FIRE!) 23:51:38

시간이 조금 애매한데 선관이 가능할라나

227 엘/에얼주 (O9k1cICoqo)

2023-03-14 (FIRE!) 23:53:20

칸다타주 어서옵셔.

>>223 선관거리가 있다면 언제든 환영임다.

228 시안 - 에레 (yWRZtLJwPU)

2023-03-14 (FIRE!) 23:57:13

벌써부터 환자를 가득하게 채울 심산인 에레의 모습은 누가 봐도 열의가 가득한 모습이었다.
다만 그 열의가 이 도시의 사람답게 어딘가 뒤틀린게지,
하지만 무언가 목적을 가지고 행동한다는건 좋은 일이니 시안은 그녀가 어떤 일을 하던 감히 건드릴 입장이 아니었다.
물론 도시의 룰에 위배되는 행동을 한다면 걱정스러워할지도 모르겠지만...
그런건 쓸데없는 걱정이려나?

"그나저나 환자분들이 꽤 많나보군요? 병원도 북적거릴수 있다는건 확실히 이례적입니다만..."

치료라기엔 너무 많이 수용되어있고, 일종의 감금시설이라 하자니 멀쩡히 나갔다는 사례도 있어서 감히 무어라 할수 없다는 기분이 드는 시안이었다.
뭐, 이러나 저러나 그저 에레에게 필요한 것들을 배달해주고 이따금씩 그녀가 원하는 것을 들어주면 그만 아닐까?
어차피 그동안 해왔던 일들과 별반 다를바 없는 것이다.

"하하하하~ 것 참 칭얼거리는건 어른들도 마찬가지인가보군요~"

치료는 필요없다며 죽게 내버려두라는 외침에 에레가 리모컨 같은 것들을 꺼내 스위치를 누르자 마치 어딘가로 빨려들어가듯 창살 밖을 헤집던 손들이 안으로 들어갔고, 뒤이어 무언가가 툭툭 떨어지는 것 같은 소리가 들렸다.

"흠... 작명센스는 별로 없는 편이지만, 한번 생각해봐야겠군요?

그럼! 해야 할 일도 마쳤고, 너무 오랫동안 머물러 있는 것도 예의가 아닐테니 가보도록 하지요!"

검지와 중지를 뻗어 관자놀이에 가져가던 시안이 손가락을 튕기듯 바깥쪽으로 내뻗으며 가벼운 인사를 건넸고, 바이저 부분에도 윙크를 하는 표정이 출력되었다.

"그럼, 조만간 또 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때는 좀 따뜻하게 껴입으셔야 할것 같네요오오오~"

문을 열고 다시 닫아 에레에게 개인적인 시간을 줄 때까지, 시안은 재잘거림을 멈추지 않았다.

//막 레 다! 고생 많았어 에레주!
에레 귀엽다!
결혼해주세요! (유라주 빙의

229 베로니카주 (k6IqWyVIsA)

2023-03-14 (FIRE!) 23:59:00

>>226 그럼
선관이야 일단 올려두고 이어서도 할 수 있으니까
좋은 생각 있으려나

>>227 선관거리야 만들자면 못 만들건 없다만...
무난하게 생각나는 건 니카가 투숙하는 손님이 된다든가 아웃소싱해서 전산망을 봐준다거나 하는 정도인데
엘쪽에서 허락해줄지가 문제네

230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00:01:02

>>229
자매 전자쪽으로는 약하니까 그쪽 정보로 일맡길 사람은 필요하고 또 펄프픽션으로도 엮는건 가능해

231 마젠타주 (2b6nOuZai.)

2023-03-15 (水) 00:02:38

모두 안녕 ~-~

232 시안주 (iGcEPomGO2)

2023-03-15 (水) 00:03:21

>>221 뭐야 왜 죽었어요! 앙대!

칸다타주 칸타타주 안녕한가! 어서와라!

선관이라... 포터맨은 어디든지 등장하고 어디든지 등장하지 않지! 껌 한개부터 로켓런처 하나까지 배달해주는 배달맨을 절찬리에 써먹어달라! (?

>>222 내 맞워요~
시트 기타란에 기입해둔 [물류 운송 중 일어나는 고래와 상어의 습격, 도저히 들고갈 수 없는 드럼통의 운반, 괴물의 습격을 다룬 게임들] 중에 하나가 데스 스트랜딩 을 언급한 거니까~
나머지 3개 게임들이 뭔진 안알려줌!

233 엘/에얼주 (DIEUcE.XT6)

2023-03-15 (水) 00:04:30

>>229 흐음.
선관에 앞서 확인차 질문 하나 드리겠슴다.
베로니카는 인간과는 완전히 별개의 인공지능 로봇인거죠? 생물적 요소는 아예 들어가 있지 않은?

234 시안주 (iGcEPomGO2)

2023-03-15 (水) 00:04:46

>>231 마젠타주 안녕!!!!!!!!!!!!!!! (빼애액

235 엘/에얼주 (DIEUcE.XT6)

2023-03-15 (水) 00:11:20

오.
마젠타주 어서옵셔.

236 베로니카주 (YahGjgDVQg)

2023-03-15 (水) 00:11:53

>>230 둘 다 괜찮아보이는데
전자쪽 정보라면 주로 어떤 걸 찾게 되려나
또 시트를 살짝 보니까 원로에 대한 증오에 대한 부분이 있던데 괜찮다면 그쪽을 써도 될 것 같고

>>232 (진짜였구나)
나머지도 맞혀주겠다

>>233 없어 없어
완전 로봇이야

237 베로니카주 (YahGjgDVQg)

2023-03-15 (水) 00:12:43

마젠타주 웰컴

238 엘/에얼주 (DIEUcE.XT6)

2023-03-15 (水) 00:19:08

>>236 알겠슴다. 잠시 선장께 질문 하나 드리고 다시 얘기합죠.

선장! 웹박 봐주십셔!

239 유라주 (FUWN5SQKPo)

2023-03-15 (水) 00:19:34

(구경)

240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00:20:53

>>236
복수대상의 정보는 많을수록 좋은법인데, 전자쪽이 아닌경우 입수가 힘든 경우도 있을수있으니까.
꽁꽁 숨어다녀서. 이게 망령여단의 복수대행은 관계 존속까지 이용해서 복수대상의 파멸을 만드는걸 좋아하니까.
원로에 대한 증오는 단기적으로는 베로니카의 설정을 활용하기엔 스케일이 크니까 나중 알았으면 좋을거같아.

나머지는 조율어장으로 갈까

241 엘/에얼주 (DIEUcE.XT6)

2023-03-15 (水) 00:23:53

>>239 (구경하는 유라주 안아서 쓰담)

242 마젠타주 (2b6nOuZai.)

2023-03-15 (水) 00:24:28

왁 고막이 나갈 것 같은 반김이네. 안녕안녕~
그리고 선관이 이어지구 있구나. 선관의 문은 마젠타도 언제나 열려 있으니까, 관심 있으면 찔러줘 ~-~

243 ◆4g87i2gon6 (641/WISNvA)

2023-03-15 (水) 00:25:44

대답하러 온 해적이다.

베로니카는 롸-벗이지만 '의식이 이식된' 존재이기 때문에 간섭이 일부 가능하다.
대신 '무의식이 삭제 되어' 무의식 속을 볼 수는 없을 것이다.

즐겁게 선관 짜길 바란다.

244 베로니카주 (YahGjgDVQg)

2023-03-15 (水) 00:30:30

>>240 일단 오케이 갱신해둘게

245 ◆4g87i2gon6 (641/WISNvA)

2023-03-15 (水) 00:30:47

오늘은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dice 1 2. = 2
1. Q를 포함해라
2. 어림도 없다.

246 시안주 (h1wcQo0cMc)

2023-03-15 (水) 00:32:05

>>236 응후응후~ (이상한 웃음
전부 맞춘다면 포터씨의 호감도가 대폭 상승합니다. (?

>>239 (구경하는 모습을 구경

>>242 같은 물류업끼리 잘 지내봅시다 선생님!
(마젠타주: 님은 밀수업이잖아요;;

247 엘/에얼주 (DIEUcE.XT6)

2023-03-15 (水) 00:34:20

>>242 같은 봄 섹터의 조직으로서 비즈니스 관계는 어떠심까?

>>243 빠른 답변 감사함다. 선장.

선장의 답변을 토대로, 호텔의 숙박객 혹은 전산망의 아웃소싱으로 선관이 가능할 듯 함다. 베로니카주!
칸다타주와 먼저 조율하시고 시간이 남으면 불러주십셔.

248 칸다타주 (8eb5u2RqqY)

2023-03-15 (水) 00:47:07

선관 신경쓰는사이에 온사람들 다들안녕

249 ◆4g87i2gon6 (641/WISNvA)

2023-03-15 (水) 00:52:06

Q를 제외하라는 다갓이 나왔군..

.dice 1 3. = 3
1. 이 말을 들으면 이하생략
2. 해시태그
3. 캐릭터 설정을 위한 질문 어쩌고

250 마젠타주 (2b6nOuZai.)

2023-03-15 (水) 00:54:59

>>246 시안의 밀수업으로 제 이득이 줄어든다면, 은근히 견제할지도?
뭐 일단은, 잘 지내려고 하겠지. 응. 잘 부탁해 ~-~

>>247 답변이 늦었네. 비즈니스 관계 좋아 ~-~
호텔이나, 카지노에 필요한 것들을 마젠타를 통해 들여온다던가. 그런 관계로?

>>249 두근두근

251 ◆4g87i2gon6 (641/WISNvA)

2023-03-15 (水) 01:03:47

코냑:
058 잠깐의 휴식이 주어진다면 무엇을 할까요?
> 가든 오브 헤븐의 구석진 곳, 자신을 위한 자리에서 꽃을 가꾸고 있을 확률이 높다.
코냑은 휴식이 주어져도 꽃을 돌본다..

024 캐릭터의 가치관을 한 줄로 정의해주세요.(좌우명)
> "나의 주인에게 충성하는 것이 섹터의 평화를 위한 길이다."

273 식사량은 어느정도?
> 제법 먹는 편이다. 요리할 때도 손이 커서 고민이라는 후문이 있다.
243 맷집이 좋은가요?
> 좋은 편이다. 코냑과 싸울 때도 굳건히 서는 편이고, 대전쟁 때는 아예 선봉에 섰다.

042 즐겨듣는 노래 장르
> 아니.. 나 나이 많은 수령님 캐해 때문에 트로트밖에 생각 안 나는데 어쩌지...

353 거짓말에 대한 생각은
> '순간을 벗어나고자 발악 한번 해보겠다는데 내가 뭐 어쩌겠나.' 정도겠다..
245 질투심은 어느정도?
> 흥미로운 질문! 질투심이 꽤 있는 편이지만 내색하지 않는다. 본인 말로는 이미 떠나간 것에 무엇하러 질투를 하냐는데.. 글쎄?

039 '눈이 녹으면' 뒤에 올 말을 상상한다면
> 봄이 찾아오고, 묻힌 시체가 드러나겠지.

340 뱀의 머리 vs 용의 꼬리
> 독이 있는 뱀은 사람을 물어죽일 수 있고, 용의 꼬리는 그 자체로도 사람을 압도하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위스키는 기꺼이 뱀의 머리를 선택하겠지?
029 단 것을 잘 먹나요?
> 잘 먹는다. 일단 먹는 건 다 좋아한다.

182 캐릭터의 피부의 특징은?
> 새하얀 편이지만, 혈색이 잘 안 도는 편이라 입술이 잘 말라있고 색이 거의 없는 편이다.

085 채식 vs 육식
> 굳이 고르면 육식이다. 고기는 늘 옳다.
무엇보다 술과 제일 잘 어울리는 음식은 고기라는 편견을 가진 원로기도 하고.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252 칸다타주 (8eb5u2RqqY)

2023-03-15 (水) 01:13:06

음악 래그타임계열은 어때

253 일리야주 (WJ7uWIpA62)

2023-03-15 (水) 01:22:24

재등장!
오스카주... 폰을 빌릴 정도의 극한 상황이라니 빠른 시일 내에 해결되시길... 나중에 다시 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시트 어장의 저건 틀린그림 찾기가 아니니 신경 안 쓰셔도 됩니다(조직 추가해서 다시 올렸을 뿐!)

254 마젠타주 (2b6nOuZai.)

2023-03-15 (水) 01:27:02

코냑님이랑 원예 관련으로 이야기 나눠 보고 싶네.
그리고 트로트 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그럴 거 같다는 생각만 들어...

또... 먹는 거면 다 좋아하시는구나. (메모)

255 엘/에얼주 (DIEUcE.XT6)

2023-03-15 (水) 01:27:40

일리야주 어서옵셔.

>>250 그렇슴다. 엘의 조직은 어디까지나 카지노와 호텔을 운영할 뿐이고, 별도의 유통망은 갖고 있지 않슴다.
고로 마젠타의 바질과 선대 시절부터 거래를 해오던 관계로 서로 대가 바뀐 이후에도 계약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정도로 간략하게 어떠심까?

256 ◆4g87i2gon6 (641/WISNvA)

2023-03-15 (水) 01:35:18

다들 어서오도록.

래그타임 추천은 감사히 받겠다.
코냑과 원예 관련이라... 포근한 힐링... 음.. 맛있다.

257 엘/에얼주 (DIEUcE.XT6)

2023-03-15 (水) 01:47:31

코냑의 호출 3할은 밥 같이 먹자/너무 많이 만들었는데 좀 가져갈래? 일거 같슴다.

258 베로니카주 (YahGjgDVQg)

2023-03-15 (水) 01:56:53

시간 난 김에 뭣 좀 같이 한다고 늦어졌다
온 인질들 모두 웰컴

엘주 아직 있나? 있으면 불러 줘

259 엘/에얼주 (DIEUcE.XT6)

2023-03-15 (水) 02:00:12

>>258 (쫑긋) 여깃슴다? 시간 괜찮으심까 베로니카주?

260 일리야주 (WJ7uWIpA62)

2023-03-15 (水) 02:00:40

(엘주 ID 앞 3자리가 멋지단 생각이 드는거 보니 잘 시간인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중)

261 엘/에얼주 (DIEUcE.XT6)

2023-03-15 (水) 02:01:40

>>260 ㅋㅋ 그런 생각이 든다면 일단 누우십셔 일리야주.

262 베로니카주 (YahGjgDVQg)

2023-03-15 (水) 02:02:18

나는 현재 괜찮아
위에 얘기 나온 선관 느낌대로 괜찮아?

263 베로니카주 (YahGjgDVQg)

2023-03-15 (水) 02:03:20

일리야주는 누워라
(하고 지금 같이 읽어 보니까 멋지긴 하다)

264 시안주 (lgEVdHEFyQ)

2023-03-15 (水) 02:05:53

>>250 마젠타씨가 불법물건이라던가 군수품 같은데까지 손을 대는게 아니라면 딱히 동선 겹칠 일도 없을거 같으니 괜찮지 않을까! (?
배달대행도 합니다. 히히 알바할래요.

엘주의 아이디 앞자리 3개가 기막히다!
DIE! 주거!

265 엘/에얼주 (DIEUcE.XT6)

2023-03-15 (水) 02:05:56

DIE U!

>>262 넵! 호텔의 숙박객으로 할지, 사업장 전산망 관리에 일부 계약된 아웃소싱으로 할지, 베로니카주가 골라주십셔.

266 ◆4g87i2gon6 (641/WISNvA)

2023-03-15 (水) 02:08:07

DIE U...
유..다..희...? 으아악!!

267 시안주 (lgEVdHEFyQ)

2023-03-15 (水) 02:08:45

으앙주금

268 마젠타주 (2b6nOuZai.)

2023-03-15 (水) 02:08:45

>>255 선대 시절이라. 좋아. 마음에 드네! 그렇게 하자 :D

269 엘/에얼주 (DIEUcE.XT6)

2023-03-15 (水) 02:13:07

오예!
더블킬!

>>268 넵 알겠슴다.

270 일리야주 (WJ7uWIpA62)

2023-03-15 (水) 02:14:00

누워.... 누워있는데 약 먹어야해서 일어나야 해요 귀찮은.......

유다이... 유다희양....!

271 베로니카주 (YahGjgDVQg)

2023-03-15 (水) 02:16:45

>>265 괜찮다면 두 쪽 다 괜찮을지도 몰라
전산망 관리 차원에서 달말쯤 되어서 들르고 몇 일 정도 투숙한다는 건 어떨까
조금 더 양념을 치자면 니카의 성능으로는 몇 일씩이나 걸릴 일은 아니지만 겨울에서 봄까지는 거리도 있고 방이 좋으니까 붙어있는다는 느낌으로

이쯤되어서 tmi지만 니카는 딱히 정해진 거처가 없다
지하나 적당히 전기 통하는 건물 찾아서 노숙 해 (전기 도둑)

272 시안주 (lgEVdHEFyQ)

2023-03-15 (水) 02:18:10

>>270 일어나세요 용사여!
아니, 재의 귀인이여!

273 이가라시주 (SYkKiUK7VQ)

2023-03-15 (水) 02:20:40

(일상을 토요일쯤 해야할 거 같아서 슬퍼진 참치) 짧게 잡담하러 본인 등장. 선관이라도 구하고 싶지만 이가라시가 여름섬에서 잘 안나오는 이미지라서 선관구하기가 애매하네. 이 인간관계가 좁은 녀석 같으니라고.
뭐 위는 오너의 개인적인 아쉬움과 개인적인 불평(이가라시를 향한)이니 제쳐두고.
있는 참치들 모두 좋은 새벽.

274 시안주 (lgEVdHEFyQ)

2023-03-15 (水) 02:24:11

>>273 (이가라시와 이가라시주를 쓰담

275 이가라시주 (SYkKiUK7VQ)

2023-03-15 (水) 02:25:45

>>274 웃우웃 나는 울지 않아 어른이니까...! (이거 아님)

276 베로니카주 (YahGjgDVQg)

2023-03-15 (水) 02:27:37

이가라시주 살아서 왔구나
니카가 이곳저곳 돌아다니기는 하는데

시안주도 아직 안 자고 있었군

277 이가라시주 (SYkKiUK7VQ)

2023-03-15 (水) 02:30:23

그렇소 소인 살아서 왔소..허나 살아서 새벽에 오는 건 오늘뿐이오...눈물이 나는 것이에요.
시안주도 베로니카주도 안녕.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니카라구요? (일단 이가라시랑 접점이 생길지가 문제임)

278 엘/에얼주 (DIEUcE.XT6)

2023-03-15 (水) 02:33:49

이가라시주 어서옵셔.

>>272 시즌스 킹덤이라면 빛바랜자가 좀더 어울릴지도 몰겠슴다.

>>271 적절한 조합이군여. 좋슴다.
매월 말일 즈음, 에얼이 베로니카용 방을 준비하고 엘이 반겨줄겁니다.
아, 호텔 숙박시 전기 요금도 숙박비에 포함임다. ㅋㅋ

279 마젠타주 (2b6nOuZai.)

2023-03-15 (水) 02:34:36

어서 와 이가라시주 ~-~

280 이가라시주 (SYkKiUK7VQ)

2023-03-15 (水) 02:37:41

엘주 안녕.
마젠타주도 안녕인데 어라? 마젠타주는 첫대면인가?🤔 그렇다면 처음보는거니 자기소개를..(주섬) 극한의I, 비룡회 소속이며 평범하기 짝이 없으며 재미까지 없는 이가라시의 오너 이가라시주야. 반가워.

281 베로니카주 (YahGjgDVQg)

2023-03-15 (水) 02:37:56

>>277 접점...은 어려워도 쓰려면 쓸 수 있다 정도일까
사실 만들고자 하면 얼마든지 만들 수 있는게 접점일테니

>>278 숙박비를 따로 받는다기 보다는 보수에서 때어간다는 느낌이 좋은 방향일지도
엘을 째째한 생명체라고 인식하는 소리가 들린다 들려
더 하고 싶은 거 있어?

282 이가라시주 (SYkKiUK7VQ)

2023-03-15 (水) 02:39:24

>>281 꼭 선관이라는 걸 만들지 않아도 접점이야 만들면 되는거니까. 이가라시주가 관계 싱크빅을 떠올리는 걸 어려워하기도 하고🤔

283 베로니카주 (YahGjgDVQg)

2023-03-15 (水) 02:40:14

마젠타주 웰컴
순도 100퍼 깡통로봇 베로니카의 오너 베로니카주야 (이가라시주 따라하기)

284 시안주 (lgEVdHEFyQ)

2023-03-15 (水) 02:40:44

>>275

>>276 그렇소! 내가 살아돌아왔소! (?

>>278 오옹... 과연, 일리있군! 그럼 빛바랜 엘주! (??

285 베로니카주 (YahGjgDVQg)

2023-03-15 (水) 02:41:57

>>282 이가라시주 말도 맞지
좋은 일상이나 관계가 선관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니까

286 시안주 (lgEVdHEFyQ)

2023-03-15 (水) 02:42:44

로봇... 로봇.....
메카........ 메카?!?!?!
가라! 포터몬!

시안: "포터포터!!" (들이대기

287 이가라시주 (SYkKiUK7VQ)

2023-03-15 (水) 02:46:44

>>284 이 따봉롸벗시안주 같으니..흑흡..

>>285 그렇지. 물론 이가라시를 보고 번뜩이는 선관이 떠올랐다면 말이 다르지만 말야. 일상으로 첫대면 해도 괜찮으니 부담없이 하자구

288 마젠타주 (2b6nOuZai.)

2023-03-15 (水) 02:48:23

>>280 으으으음. 응. 아마? 어제는 내가 갱신을 안 했었으니.
반가워 이가라시주, 평범한 수전노 캐릭터 마젠타를 굴리는 오너 마젠타주랍니다. 🤗

289 엘/에얼주 (DIEUcE.XT6)

2023-03-15 (水) 02:50:39

>>281 "돈 계산은 철저히 해야 뒤탈이 없답니다." 라며 웃는 엘이 있겠군여.
음, 제 쪽에서 여담이라면, 엘과 에얼이 베로니카를 만나는 건 전산망 작업과 그 보고를 들을 때, 그리고 호텔에 안내할 때, 이렇게 두 순간 뿐이라는 점과 베로니카의 객실 등급은 로돈(적)으로 책정될 검다.
베로니카주가 더 추가할게 없다면 이걸로 됨다.

290 이가라시주 (SYkKiUK7VQ)

2023-03-15 (水) 02:51:01

>>288 그렇다면 첫만남이 맞네. 잘부탁해 잘부탁해.

291 베로니카주 (YahGjgDVQg)

2023-03-15 (水) 02:57:35

>>286 니카 : 미식별 기체의 접근을 확인 (전뇌엔젤펀치)
시안주도 선관 생각있는가

>>289 로돈이면 흑에서 뒤인가... 끝에서 두 번째?
그리고 전산망에 대해서는 어디까지 권한을 준 상태? 계약대로면 니카쪽에서 아마 데이터는 사적으로 소유하지 않고 파기한다고 말해두긴 했을거야

292 엘/에얼주 (DIEUcE.XT6)

2023-03-15 (水) 03:10:43

>>291 등급은 나열 순서보다 색으로 구분함다. 기준은 물론 저만 알고입죠 히히.
작업 중에 한하여, 조직원의 정보와 호텔 투숙객에 대한 정보, 단순한 장부(매입매출, 시프트표 등등) 이런 쪽을 제외하고, 시스템적인 쪽은 전부 허가를 내려줄 검다. 데이터의 파기 유무는 베로니카의 말을 믿겠다고 하고요.

293 마젠타주 (2b6nOuZai.)

2023-03-15 (水) 03:11:25

>>290 언젠가 이가라시도 만나보고 싶네. 나도 잘 부탁해. 😉

위키 잠깐 보고 왔는데, 마젠타만 이름 색이 마젠타로 되어 있는 거 묘하게 마음에 드네. 캡틴 센스 최고야 정말.

294 이가라시주 (SYkKiUK7VQ)

2023-03-15 (水) 03:14:04

>>293 위키 살짝 둘러보고 왔는데...(만날 일을 만드는 게 더 어려울 느낌이 듬) 뭐 어찌되겠지. 나도 잘부탁할게.

295 ◆4g87i2gon6 (641/WISNvA)

2023-03-15 (水) 03:14:26

"왕께서 명하시었다, 왕께서 선포하시었고, 왕께서 확언하셨다. 이 도시는 영원하리라."
"무슨 뜻인가요, 리큐르?"
"응? 내가 무슨 말 했나?"
"……방금 뭐라고 하지 않았어요?"
"몰라."

새벽이니 짧게 올려본다.

296 베로니카주 (YahGjgDVQg)

2023-03-15 (水) 03:14:43

>>292 그렇구나
일단 확인해뒀어 나중에 더 생각나는 거 있으면 그건 그때 가서 말해줄게

297 엘/에얼주 (DIEUcE.XT6)

2023-03-15 (水) 03:15:29

>>296 예압. 나중에 언제든지.
잘 부탁함다.

앗 선장. 웹박 보내뒀슴다.

298 엘/에얼주 (DIEUcE.XT6)

2023-03-15 (水) 03:17:05

미지의 존재님이 가끔 원로의 몸을 빌린다는 떡밥인건가?
흠터레스팅.

299 이가라시주 (SYkKiUK7VQ)

2023-03-15 (水) 03:21:19

선장 안녕.
🤔(상당한 떡밥에 흠터레스팅)

300 마젠타주 (2b6nOuZai.)

2023-03-15 (水) 03:32:26

>>294 상황이야, 어떻게든 만들면 되는 거니까. 응.

>>295 🤔 흐음. 진짜 자신이 그런 말을 했는지 모르는 건지. 그러는 척을 하는 건지...

301 베로니카주 (tKRZpJRyOU)

2023-03-15 (水) 03:35:48

슬슬 들어가 봐야겠다
선장도 인질도 너무 늦지 않도록 눕기

302 이가라시주 (SYkKiUK7VQ)

2023-03-15 (水) 03:38:50

베로니카주 좋은 새벽. 잘자.

>>300 (끄덕거림으로 동의하는 참치)

303 ◆4g87i2gon6 (641/WISNvA)

2023-03-15 (水) 03:40:05

자러가는 인질은 모두 잘 자고, 비설 확인했다.
나는... 이런 전개에 약하다.

304 이가라시주 (SYkKiUK7VQ)

2023-03-15 (水) 03:43:19

인질참치들의 웹박 넣었다는 보고.
선장의 반응을 보면 우리 스레 참치들의 설정력은 미슐랭 맛집 셰프들임이 분명하다...

305 ◆4g87i2gon6 (641/WISNvA)

2023-03-15 (水) 03:48:21

이가라시의 비설도 감동을 쉽게 받는 해적은 울고 말았다...

306 마젠타주 (2b6nOuZai.)

2023-03-15 (水) 03:49:59

선장이 저렇게 말하는 걸 보면, 이가라시주도 그 맛집 셰프 중에 한 명이구나! ~-~
자러 간 모두 잘 자. 좋은 꿈 꾸렴.

307 이가라시주 (SYkKiUK7VQ)

2023-03-15 (水) 03:51:43

잠시만요. 선장이 날조를 하고 있을지도 몰라. 믿지마...으아악 널빤지행만은!!

308 마젠타주 (2b6nOuZai.)

2023-03-15 (水) 04:04:04

XD. 기대하고 있을게.

309 이가라시주 (SYkKiUK7VQ)

2023-03-15 (水) 04:07:04

어 풀릴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말해줄 수 있는 건 이가라시의 비설은 전형적인 클리셰 덩어리다.
기대치를 낮춰두는 게 좋아.

310 마젠타주 (2b6nOuZai.)

2023-03-15 (水) 04:14:23

😶 짜놓고 안 푸는 건 범죄야.
그리고 클리셰를 잘 따를 수록 맛있는 법인걸.

311 이가라시주 (SYkKiUK7VQ)

2023-03-15 (水) 04:17:12

살살 잠들 기색이여서 미리 인사. 좋은 새벽보내.
어...어...(풀어보도록) 노력은 해볼게:)

312 엘/에얼주 (DIEUcE.XT6)

2023-03-15 (水) 04:22:21

(비설은 있지만 풀릴 일은 없어보이는 참치 추가)

선장의 반응이 만족스럽슴다.
비설은 그대로 통과인검까?

이미 자러간, 곧 잠들 모두 주무십셔.

313 ◆4g87i2gon6 (641/WISNvA)

2023-03-15 (水) 04:36:42

통과다. 잠들러 간 인질은 모두 잘 자도록.

선장도 이제 눈을.. 붙이겠... 드르렁

314 산군 - 마오 (/MMHqVkw0.)

2023-03-15 (水) 09:50:03

이지가 없는 편이 나은 사람이 있다. 지독한 현실이 삶이라 칭하기에는 너무 고통스러워, 차라리 맹독이라 부르는 게 옳은 이들. 어제와 같은 오늘 따위 없고, 매일이 바닥으로 치닫는 듯한 삶을 사는 존재들. 흐릿하게 다가오는 아편의 연기를 부채를 휘들러 내쫓고서, 산군은 짜증스레 목을 울렸다. 그르릉.

정신을 연기에 적시고 호흡을 약기운에 물들이면 괜찮다. 약물이란 간혹 비쩍마른 고목에 불을 대는 것과 같아진다. 연기가 나는 것도, 이미 죽은 것에 열기를 주는 것도. 이 역시 이독제독이라 한다면 맞지만, 제 앞마당에 불을 피우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허나 막을 수 없는 건 그 기분을 알기에.

배움도 부모도 없이 야생에 떨어진 현대인들의 삶이란.
과거 유행하던 유치한 맛의 이세계행 소설이 차라리 나은 것이다.

"그래, 익숙한 모습이네."

이 지독한 여름에서 익숙한 모습이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줄곧.
그렇다면 나는 어떠려나. 문득 생각한다. 이제와서 나가고 싶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혹여 여기서 나가, 평범하게 살아갈 수 있다 하더라도 나를 알아볼 과거도 없고. 사람과 만났을 때 가장 먼저 하는 생각이 죽이는 법인 짐승이 사회에서 살아가는 것도 쉽지 않아보인다. 저런게 익숙해진 사람이니 어쩔 도리가 없다.
도리가 없다.

"그 쪽이 아니라 이 쪽이야. 아- 진짜. 지도라도 주면 볼 수는 있어?"

손짓에 허공에서 움직이는 장죽, 사람을 죽이는 계획, 상처를 치유하는 수룡, 기묘한 호수. 놀라지 않는다는 것에 새삼 놀란다. 오늘이 더워서그런가. 옛날 생각이 많이 나는 날이다. 벌써 십이 년이나 지난 옛날인데. 이것도 도리가 없다.

"그래그래. 바보가 아니야."

걷는 소리가 아득하다. 도착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약쟁이의 손짓에 흐트러진 연기가 다가오는 것을, 부채를 들어 막는다. 혼자 있는 것이 싫다는 약쟁이를 보았다. 딱히 무슨 말을 하지는 않았다. 그냥, 그의 집으로 걸을 뿐이었다.

315 유라주 (FUWN5SQKPo)

2023-03-15 (水) 10:04:45

굿모닝

316 😻주 (IVXvdYV49g)

2023-03-15 (水) 10:19:17

산군 멋져...!!!! 답레는 오후에 줄게 산군주!!

317 😻주 (IVXvdYV49g)

2023-03-15 (水) 10:21:33

모닝 유라주!

318 시안주 (nPBYXNB7ZA)

2023-03-15 (水) 11:10:10

(부릉

319 😻주 (qer9cgQqrk)

2023-03-15 (水) 11:22:42

시안주도 하이! 우와!!.SCP재단이다!!!!!(??

320 시안주 (OOBLE6TZK6)

2023-03-15 (水) 11:32:49

마오주 안녕한가!
WA! 뭐든 운전하면 불타버리는 그분!
마치 똥꼬부스터마냥 내달리는 포터맨처럼! (?

321 😻주 (qer9cgQqrk)

2023-03-15 (水) 11:39:47

으와!!!!!(?????
일하는 중이아서 엄청 바쁘지맘 말이아ㅋㅋㅋㅌㅠㅠㅠㅠ

322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14:01:19

갱신

323 ◆4g87i2gon6 (XE27Paxxio)

2023-03-15 (水) 14:23:25

갱신한다. 오늘 저녁엔 일상 관련 이벤트 공지가 있을 예정이다.

미리 수요조사 하는데... 다이스로 시작되는 혼파망이 좋은가, 아니면 그냥 일상 돌리고 그 이후에 내가 일상과 관련된 짤막한 독백 헌정해주는 것이 좋은가?

324 이가라시주 (0PxEUT8lCY)

2023-03-15 (水) 14:45:05

(오후출근이 싫은 주야역전세계의 참치의 몸부림 갱신)

>>323 개인적으론 선장의 달필을 보고 싶기 때문에 후자가 더 좋아. 이벤트 공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없겠지만..웃우웃 울지 않아..

325 칸다타주 (8eb5u2RqqY)

2023-03-15 (水) 15:11:25

후자

326 😻주 (qer9cgQqrk)

2023-03-15 (水) 15:21:45

나는 전자!!!! 혼파망!!!!!

327 일리야주 (WJ7uWIpA62)

2023-03-15 (水) 16:11:57

전자는 혼파망이 재미있을것 같고 후자는 선장의 필력으로 독백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아서 쉽게 결정을 내릴 수가 없군요🤔
다들 안녕하세요~ 먹을것만 챙겨먹고 다시 오겠습니다(?)

328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16:16:55

"자, 그럼 마지막으로 재활용불가 허-접으로 만들어줄게♪"

329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16:17:54

다들 안녕.

멍청한 ai가 총을 못그려서 인페이팅 노가다를..

330 베로니카주 (YahGjgDVQg)

2023-03-15 (水) 17:04:24

이몸 갱신
오자마자 동생 칸다타가 귀엽다
그리고 노가다 고수가 있다...

331 이가라시주 (uN16MQhmK6)

2023-03-15 (水) 17:05:52

AI 완전 노가다라고 알고 있는데 베로니카주 고수였구나?🤔 굉장해. 귀여워...

332 베로니카주 (tKRZpJRyOU)

2023-03-15 (水) 17:07:12

나도 두 번 정도 올리긴 했지만 저건 내가 업로드 한 게 아니야 (소근)

333 이가라시주 (uN16MQhmK6)

2023-03-15 (水) 17:14:18

(수치사함) 찾지말아달라..자진 널빤지행을 선택하걱ㅆ다.

334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17:14:26

최후의 인페인트는 나 자신이 인페인트가 되는거야

335 베로니카주 (tKRZpJRyOU)

2023-03-15 (水) 17:20:58

>>333 (덥썩) 그 앞은 지옥이다!

>>334 대 다 네
나는 하다가 질려버려서 인페인트는 못하겠더라

336 이가라시주 (uN16MQhmK6)

2023-03-15 (水) 17:30:05

>>335 크아악 놓아라!! 어차피 이 인생이 지옥이다!!!(??)

337 베로니카주 (YahGjgDVQg)

2023-03-15 (水) 17:41:13

>>336 (이가라시주가 폭주하기 시작했다)
베로니카 짤도 올려서 없던 역사로 만들면 되는 건가

338 산군주 (ss.f/FLyAU)

2023-03-15 (水) 17:45:19

뒷산 산군님 등장!
곧 떠나지만!

339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17:47:49

"총은 12살때부터 쏠 줄 알았다구? 너같은 허-접이랑은 다르게."

340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17:48:10

안녕

341 이가라시주 (uN16MQhmK6)

2023-03-15 (水) 17:48:38

주야역전의 세계에 사는 이가라시주의 폭주의 원인은 착각했다는 실수와..출근이 싫은 폭주가 원인으로(왱왈)
어쨌든 결론은 그러하다(급침착) 산군님 안녕. 고생이 많아...

342 이가라시주 (uN16MQhmK6)

2023-03-15 (水) 17:49:28

(칸다타주 이름볼때마다 칸타타커피가 떠오르는 거면 심각한 카페인 중독인가)🤔

343 베로니카주 (YahGjgDVQg)

2023-03-15 (水) 17:50:04

산군주 웰컴

344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17:50:27

칸다타라는 어원은 아쿠다카와 류노스케의 거미줄에서 따온거지만 ㅋㅋ

345 이가라시주 (uN16MQhmK6)

2023-03-15 (水) 17:56:44

앗 그렇구나? 너무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가버렸다..이가라시주는 캐릭이랑 다르게 심각한 카페인 중독이다(??)

346 베로니카주 (YahGjgDVQg)

2023-03-15 (水) 17:58:41

커피쪽을 연상하는게 평범한 편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347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17:59:15

정하고나서 나도 이거 커피이름이랑 비슷하지않나 라고 생각안한건 아니니까

348 이가라시주 (uN16MQhmK6)

2023-03-15 (水) 18:03:54

ㅋㅋㅋㅋ커피 쪽을 연상시키는 게 평범한거였나ㅋㅋㅋㅋ

349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18:05:45

자매 이름 제외하고는 막 아무대서나 차용한 건 아니야

350 베로니카주 (YahGjgDVQg)

2023-03-15 (水) 19:09:42

사계의 왕국을 방황하는 천사 (로봇)

351 베로니카주 (YahGjgDVQg)

2023-03-15 (水) 19:11:07

(이미지 안 넣었나)

352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19:11:55

일단 뒷전으로 미뤄뒀지만 실낙원에 대해서 쌍둥이가 아는순간 미친듯이 웃어댈것이 분명하다

353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19:13:09

얼굴 뭉개지면 익스텐션에서 DDetailer 같은거 써보기 추천함

354 ◆4g87i2gon6 (641/WISNvA)

2023-03-15 (水) 19:22:46

갱신. 질 좋은 위스키를 선물 받았다...

355 베로니카주 (YahGjgDVQg)

2023-03-15 (水) 19:24:27

>>352 어떤 이유로?
>>353 시간날 때 시도해보겠음

356 베로니카주 (YahGjgDVQg)

2023-03-15 (水) 19:25:55

선장 웰컴
헉 위스키 선물이라니 인망있구나

357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19:27:29

선장 웰껌

>>355 자매 성격 생각하면 나쁜 생각이지 뭐

358 ◆4g87i2gon6 (641/WISNvA)

2023-03-15 (水) 19:28:58

다들 좋은 저녁. 이런 걸 못 참는 사람이라 바로 마셔볼까 말까 고민이 된다... 그렇지만 이벤트.. 그렇지만 위스키.. 그렇지만....(고장 남

359 베로니카주 (tKRZpJRyOU)

2023-03-15 (水) 19:30:58

(맞다 이벤트)
>>323에 대해서 나는 후자가 좋다

360 ◆4g87i2gon6 (641/WISNvA)

2023-03-15 (水) 19:31:44

후자라면 달필은 아니지만 열심히 해보겠다...🫠

361 베로니카주 (tKRZpJRyOU)

2023-03-15 (水) 19:41:54

위스키... 맛만 보는 정도라면 괜찮지 않을까나

362 산군주 (BMuQ/WHlxo)

2023-03-15 (水) 20:37:19

뒷산의 산군님 등장!

363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20:50:16

안녕

364 먀옭! - 산구운! (JyKdXv1pDY)

2023-03-15 (水) 20:51:00

"빙글빙글 돌아~"

마오가 히죽 웃으며 말했다. 그는 키득키득 웃다가 별안간, 웃음을 멈췄습니다. 그리고 어딘가 짜증이 섞인 것처럼 미간을 살짝 찌푸리더니, 아편을 피웠어요!

"지도~?"지도는 옛적에 태웠잖아
지도? 지도!
여전히 미간을 살짝 찌푸린 채, 고개를 이리 저리 비뚝 기울이던 그가 행동을 우뚝, 멈췄어. 마오는 지도를 볼 수 있었냐고?! 아¿니¡ 절대 못 보지!마음에 들지 않았다나?
귀찮다고 태웠잖아 역시 바보야
"볼 수는 있어~ 아마~? 그래도 고등학교는 나오긴 했으니까....~ 아...~ 진짜.....~ 귀찮게 계속 시끄러워~!"
붉었지! 예뻤어!
허공에 대고 화를 내던 그가 아편을 깊게 들이마셨다. 머릿 속 안개가 짙어진다. 그는 그것이 마음에 들었어! 그, 그게! 약이 최고야! 마약! 아편! 아편!!! 붉은 꽃! 그러니까 그 꽃을 찾아야 해요! 으으으....

"계속~ 계속~ 시끄럽네에~"

중얼거리던 그는 이내, 킥킥킥 웃었다. 자신에게만 들리는 환청일 뿐임에도 산군도 같이 듣는 거라고 생각하는 듯 싶었어. 자신의 말을 따라서 말했음이 분명할텐데도 그는 분간이 가지 않았으니까! 나는! 나는~ 나느은!!! 마오는 그렇게 생각하고 히죽 웃었어. 드디어 이해자를 만났네, 마오. 잘 놀아주는 사람이야.
츄르도 줄 수 있는 사람이야? 야옹?
"역시 들리는구나~ 우리 집은 잘 보여~ 붉은 꽃을 한 가득 심어서~ 어디에서도 빨갛게~ 보이거든~ 그래서 알 수 있어~"
정말로 그럴거라 생각해?
그는 웃음기를 주체하지 못했다.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다가 다시금 바로 하며, 자신의 옆머리를 툭, 툭, 가볍게 두드렸다. 생각을 정리하려는 행동이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흐리멍텅한 두 눈이 무언가를 똑바로 보는 일은 없을 겁니다.
바보가 아니면 멍청이!
"우응...~ 그렇지만 집 가는 길은 매번~ 잊어버린단 말이지.....~"
언제나 다른 사람에게 재워달라 하잖아!
아, 저긴 아는 곳일지도 몰랐다. 마오는 히죽 웃으며 자신 쪽을 보라는 것처럼 천천히 손짓했습니다.

"확실해애~ 저 쪽이야~ 빨~간 양귀비 꽃이 있잖아~?"

높은 방, 베란다에 흐드러지게 핀 양귀비 꽃. 그는 히죽 웃으며 양귀비 꽃이 있는 장소를 가리켰습니다.

//막레 주면 될 듯! 싶다!!!!

365 ◆4g87i2gon6 (641/WISNvA)

2023-03-15 (水) 21:25:59

즐기고 왔다... 테이스티.

366 유라주 (1sX6h15fNg)

2023-03-15 (水) 22:20:41

퇴근시켜주떼요 ㅜㅜ

367 산군 - 마오 (BMuQ/WHlxo)

2023-03-15 (水) 22:24:09

짐승내가 난다. 저걸 고양이라고 부르는 건 문제가 있어 뵌다. 그보다는 삵이지. 대가리 좀 엇나간 삵. 다쳤던 과거가 있을까. 털 안쪽 몸체에 남은 흉터가 어떤 꼴일지, 딱히 알고싶지는 않았다. 웃다 화내다 캣닢을 뻑뻑 피워대는 삵. 뿌엲고 이성을 흐리는 연기에 사내는 인상을 쓰며 살랑거리는 부채질을 멈추지 않았다.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저건 저것대로 잘 살아남고 있는 것이오. 빽빽한 뙤약볕의 밀림에서 야트막한 뒷산 하나 잡아 머무는 산군은 그렇게 판단했다. 허나 보기 썩 좋은 건 아니지만 이 역시 도리가 없는 일이라, 헤롱거리는 삵이 사실 자신보다 학력이 높다는 것에 충격을 받을 뿐 뭐라 말하지는 못했다. 고등학교는 무슨, 중학교 졸업식 구경도 못한 사내는 괜히 길거리의 돌을 걷어찼다. 드르르르... 하고 돌멩이 구르는 소리마저 이상하게 짜증스럽다.

뭐, 그마저도 도리가 없다.

"뭘 듣는 지 모르겠다만."

지도 볼 줄 아는 최종학교 초졸과 지도 볼 줄 모르는 고등학교 졸업생은 영원한 여름 거리를 걸었다. 별로 멀지 않은 곳에서 총성이 들린다. 길가에서 사람들이 싸우고 있, 아니 저건 일방적으로 두들겨 패는 거네. 수룡이 굽어보는 섬에서의 일상을 배경으로 삼아 두루마기 걸친 산군과 치파오를 풀어헤친 삵이 있다.

"좋은 말 좀 해달라 해봐."

시끄럽다 투덜거리고 순간순간 짜증을 토해내는 모습만 봐도 알 수 있다. 약기운과 함꼐 삵의 머릿속이 두드리는 상상친구가 별로 친근한 녀석은 못되리라는 것을.

삵의 말마따나 붉은 양귀비 흐드러진 베란다는 눈에 잘 띄었다. 산군은 생각했다. 도둑들기 딱 좋군. 약에 정신나간 짐승들이 저 삵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다. 멧돼지에 원숭이에, 적지 않다. 문제는 없을지도 모른다. 그런 잡것들보단 삵이 더 사납다. 뵈는 게 없는 짐승은 무섭지 않더라도 피하는 게 현명한 법이다.

"그래? 그럼 잘 돌아가."

휘휘 손을 내저었다.
돌아가는 삵의 뒷모습을 가만히 보다가 사내는 몸을 돌렸다. 여기까지 오는 길에 봤던, 사람 두들겨 패는 짐승의 뒷덜미를 잡고 끈다. 당황한 목소리가 들리지만 짐승의 울음소리라 별로 마음에 와닿지는 않는다. 사내는 얻어맞던...소년을 보고 눈짓했다. 따라와라. 그리고 질질 끌려다니는, 그래. 멧돼지를 적당한 뒷골목으로 끌고 들어갔다.

사내가 멧돼지를 바닥에 쳐박고 뒷목을 사뿐히 즈려밟았다. 별다른 계획도 필요없는 삼류 쓰레기.
소년에게 나이프를 쥐어주고 말 몇 마디를 속삭였다. 흔들리는 칼날을 불편하게 쳐다보던 사내는 고개를 들어 골목길 틈새, 붉은 양귀비 핀 베란다를 보았다. 이성이 없으니 요괴는 되지 못한다. 그게 별로 아쉽진 않아서- 비명성을 막기 위해 멧돼지의 입을 즈려밟았다.

이 멧돼지에겐 내일이 없을 거다.
그게 별로 달갑진 않다. 이러니저러니해도 살인이 옳은 행동은 아니다. 딱 내가 처음 왔을 때 나잇대의 소년이 해도 좋을만한 행동이 아니다.
하지만 이곳은 약육강식의 야생이오 바른길도 방도도 없다.
그러니, 도리가 없는 것이다.

//막레! 수고하셨습니다!
산군은 이후 마오를 질색하겠지만 개인적으론 귀여웠어!

368 유라주 (1sX6h15fNg)

2023-03-15 (水) 22:32:27

질색~

369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22:38:23

이몸 등장

370 산군주 (BMuQ/WHlxo)

2023-03-15 (水) 22:40:13

>>368 산군 : 이해하는 건 이해하는 건데 난 약쟁이는 좀..

>>369 어서와요!

371 베로니카주 (tKRZpJRyOU)

2023-03-15 (水) 22:44:23

유라주 산군주 웰컴

372 유라주 (1sX6h15fNg)

2023-03-15 (水) 22:46:23

안뇽 안뇽~

373 유라주 (1sX6h15fNg)

2023-03-15 (水) 22:55:51

혹시 늦었지만 일상이나 선관이나~ 환영이니 가능하면 찔러주라용~♡

374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23:02:03

벌써 11시야?

375 유라주 (FUWN5SQKPo)

2023-03-15 (水) 23:05:23

맞아용 제가 퇴근한 시간이죠..

376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23:09:34

베로니카 ai로 6장정도 뽑았어..

377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23:10:07

2장이오

378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23:10:31

3장이니

379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23:10:57

4장이고

380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23:11:21

5장일지어니

381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23:11:38

6장이외다

382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23:17:05

굳이 뽑은이유는 야경감성으로 베로니카주가 뽑아온게 끌려서

383 유라주 (FUWN5SQKPo)

2023-03-15 (水) 23:19:20

(기록)

384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23:24:54

385 Sight of Dimgray ◆4g87i2gon6 (641/WISNvA)

2023-03-15 (水) 23:32:05

첫 시선은 봄 섹터에서 시작되었다.

코냑은 일과가 끝난 뒤 시선이라곤 일절 느낄 수 없는 곳에서 시선을 느꼈다. 이곳엔 그 어떤 것도 없다. 오로지 자신과 무성한 꽃만 남아있을 뿐.

기민한 감으로도 존재가 느껴지지 않는다. 근래 약쟁이들이 시선이 느껴진다며 쾌락인지 고통인지 모를 것에 몸을 뒤틀던 사실을 떠올린 코냑은 자신이 먹었던 식사에 무엇이 포함되었나 곰곰이 되짚어보기로 했다. 자신의 식사는 늘 고정된 루틴으로 조달된 재료가 있었고, 그 외엔 특별하다 칭할 만한 것이 없었음을 깨닫기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2번째 시선은 여름 섹터로 옮겨졌다.

마오타이는 느릿하게 고개를 들었다. 기껏 차려입은 흰 비단 옷의 밑단이 붉게 물들긴 했지만, 최근 들어 정부에서 사형수라 속이고 들어오는 첩자에게 충분한 경고가 되었을 테니 딱히 나쁜 장사는 아니다. 문제가 있다면 시체 사이에서 시선이 느껴진다는 정도겠다. 그렇지만 어디에서? 카메라와는 결이 다른 이질적인 시선을 살피던 마오타이가 존재하지 않는 시선의 주인을 눈치채고 수긍하기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3번째 시선은 가을 섹터에서도 느껴졌다.

위스키는 눈을 떴다. 주변에 아무도 없었기에 망정이지, 아니었더라면 큰 화를 면치 못했음을 스스로도 잘 알고 있었다.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눈을 뜨게 될 정도의 시선이면 같잖은 정부의 농간은 아닐 텐데. 그러고 보니 오늘이 며칠이더라. 날짜를 더듬던 위스키가 눈꺼풀을 조금 더 올려 놀란 표정을 지었다. 슬슬 그 시즌이긴 하겠구나. 나도 참, 고작 20년이 지났다고 까먹고 있었다니. 나머지 원로들도 지금쯤이면 눈치챘겠거니 생각하며 다시금 눈을 감았다.

4번째 시선은 겨울 섹터에서 방황했다.

리큐르는 고개를 돌렸다. 적어도 이 조그마한 원로는 시선이 어디에서 오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이번에도 잊지 않고 오시었구려."
"내 이번에는 잠시만 둘러보고 가리다."
"어차피 늘 보는 것이니, 이리 격식 차리는 것은 겉치레에 불과하여 그렇소?"
"그렇소. 다만 이번엔……."

피를 좀 보게 될지도 모르겠소.

"방랑자여, 그대도 익히 알겠으나 앞잡이가 있소."
"알고 있소. 그 개에게 경고하기 위해 겉치레라도 보이는 게지."
"이번엔 얼마나 죽을지, 무시무시하구만."
"적어도 자네 눈여겨보는 아이들은 아닐 터이니 걱정 마시오."
2023-03-16 ~ 2023-03-25까지 일상을 돌리면 해적이 후일담으로 짤막한 독백을 헌정하겠다... 원로들이 캐릭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도시에서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신문에 실리는 일이 생기든지, 칭호가 갱신되든지 할 것이다.

해적을 갈아볼 테면 갈아보도록.

386 유라주 (FUWN5SQKPo)

2023-03-15 (水) 23:35:10

(기대 기대)

387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23:35:56

오오오

388 베로니카주 (YahGjgDVQg)

2023-03-15 (水) 23:38:57

(순간 내가 언제 6장이나 올렸지 생각함)
야경은 좋지, 비 온 뒤 젖은 아스팔트 위라든가...
칸다타주가 뽑아온 니카는 조금 더 혈색이 도는 느낌이네

>>386 일상은 선장하고 돌릴 필요는 없는 거지?

389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23:39:31

선관짜고싶은데 어떤 접점을 만들어야하나

390 ◆4g87i2gon6 (641/WISNvA)

2023-03-15 (水) 23:39:44

그렇다. 다른 사람들이랑 돌려도 내가 적당히 써주겠다.

오... ai. 오오.

391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23:40:58

>>388 pale skin을 넣었어했나

392 일리야주 (WJ7uWIpA62)

2023-03-15 (水) 23:43:31

(시즌스 킹덤엔 스파이도 들어오는구나.......)

393 유라주 (FUWN5SQKPo)

2023-03-15 (水) 23:43:31

선관은 전 이미 포기한지 오래죠! (당당)

394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23:52:39

뭔가 뭔가하고 자고싶은데

395 베로니카주 (YahGjgDVQg)

2023-03-15 (水) 23:58:48

>>391 아니, 색다른 느낌이 있어서 좋아
나도 일부러 그렇게까지 넣고 쓰진 않으니까

그럼 반대로 선장이랑 일상 돌리는 건 가능 한 것?

396 칸다타주 (jDOcietMac)

2023-03-16 (거의 끝나감) 00:03:35

그때그때 난 모델같은거 새로나오는거 보고뽑아서 모델갈아치우기가 자주일어나
일단 쌍둥이 시트에 올린 그림이랑 방금그림은 같은모델

중간에 끊을수있는 일상이나 선관 할사람있을라나

397 ◆4g87i2gon6 (a51smVa0nY)

2023-03-16 (거의 끝나감) 00:07:39

일상은 가능하겠지만 이번주 토요일까진 내가 불투명하다..........

398 칸다타주 (jDOcietMac)

2023-03-16 (거의 끝나감) 00:10:10

선장의 영압이...

399 베로니카주 (YJC68vJ2Ck)

2023-03-16 (거의 끝나감) 00:27:30

>>396 호오 그렇군
난 개인적으로 두 가지 모델 병합시킨거 쓰고 있었어

게임하면서 보는 중이라 당장 일상은 무리일지도...

400 엘/에얼주 (eWuE7EjMi6)

2023-03-16 (거의 끝나감) 00:29:31

갱신함다.
선장이 독백을 달아주는 일상이라니. 안 할 수가 없는 이벤트로군여.

401 베로니카주 (YJC68vJ2Ck)

2023-03-16 (거의 끝나감) 00:32:07

엘주 웰컵

402 일리야주 (Bye4yKvlGQ)

2023-03-16 (거의 끝나감) 00:33:30

엘주 어서오세요

403 일리야주 (Bye4yKvlGQ)

2023-03-16 (거의 끝나감) 00:34:21

일상... 돌리긴 해야하는데... 이 시간이면 텐션이 맛가서 일상이 아무말 대잔치일 가능성 100000%🫠

404 엘/에얼주 (eWuE7EjMi6)

2023-03-16 (거의 끝나감) 00:38:04

베로니카주 일리야주 안녕하심까.
일상... 하려면 일단 어장에 더 붙어있어야 하는데... 크흡.

405 일리야주 (Bye4yKvlGQ)

2023-03-16 (거의 끝나감) 00:39:01

그러고보니 엘주도 뭔가 새벽반 느낌이란 말이죠🤔

406 엘/에얼주 (eWuE7EjMi6)

2023-03-16 (거의 끝나감) 00:45:21

뭣을 숨기랴.
새벽반 맞슴다.

새벽반이어도 듬성듬성 있다없다하는 올빼미지만.

407 엘/에얼주 (eWuE7EjMi6)

2023-03-16 (거의 끝나감) 01:02:27

https://postimg.cc/gallery/4t0kt4s

https://www.neka.cc/composer/11561
https://www.neka.cc/composer/11376

슬그머니 올려보는 엘과 에얼.
밑에는 출처임다.

408 베로니카주 (YJC68vJ2Ck)

2023-03-16 (거의 끝나감) 01:22:41

오오 픽크루
멋지다 고풍스럽다

409 ◆4g87i2gon6 (a51smVa0nY)

2023-03-16 (거의 끝나감) 01:26:45

엘과 에얼을 이렇게 완벽하게 볼 수 있다니.. 해적이 오래 살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410 엘/에얼주 (eWuE7EjMi6)

2023-03-16 (거의 끝나감) 01:40:48

히히.
그리고 다음 픽크루는 없었다는 후문이.

411 엘/에얼주 (eWuE7EjMi6)

2023-03-16 (거의 끝나감) 02:19:05

호롤로!

412 이가라시주 (l2rcp3cDzY)

2023-03-16 (거의 끝나감) 04:23:11

선장을 갈아버릴 수 있는 이벤트가 있다? 두둥탁.
일상을 제대로 돌릴 수 있는 건 나도 주말 정도라...🤦 일단 늦새벽에 갱신할게.

413 엘/에얼주 (eWuE7EjMi6)

2023-03-16 (거의 끝나감) 05:24:09

오호라.
주말이 이벤트를 위한 이상 피크가 될 것 같군여.

414 😻주 (wuna6lzTmI)

2023-03-16 (거의 끝나감) 05:39:55

마침 손이 하나 비었네.. 으으으 졸러...

415 😻주 (wuna6lzTmI)

2023-03-16 (거의 끝나감) 05:50:19

그리고 일상 고생했어 산군주! 마오는 아마 산군에게 묘한 친밀감을 느낄지도?!

마오: 집에 바래다줬어~

416 엘/에얼주 (eWuE7EjMi6)

2023-03-16 (거의 끝나감) 05:52:16

마오주 안냐심까.
졸리면 더 줌십셔.

417 😻주 (wuna6lzTmI)

2023-03-16 (거의 끝나감) 06:00:26

엘주 어서와!! 왜 이리 이른 시간에 그대는 기상했는가!

나는 지금 일하는 중이라 안됏.... 나중에 봐!!!

418 엘/에얼주 (eWuE7EjMi6)

2023-03-16 (거의 끝나감) 06:04:28

아. 변변찮은 신변의 문제로 여태 방황 중임다.
다녀오십셔. 화이팅임다 마오주!

419 이가라시주 (cMteCkdDvo)

2023-03-16 (거의 끝나감) 06:42:06

퇴근한 자와 일하는 자의 교대시간..(아무말)
마오주 엘주 안녕. 그리고 마오주는 다녀와. 힘내.

420 엘/에얼주 (eWuE7EjMi6)

2023-03-16 (거의 끝나감) 06:43:55

그렇게 세상은 굴러가는검다.
이가라시주 이른 아침임다.

421 이가라시주 (cMteCkdDvo)

2023-03-16 (거의 끝나감) 06:50:02

슬슬 잘 시간이기는 하지만 말야.
일상을 구해두고 주말정도에 끝낼까 고민중이기도 하고..그래서 엘주는 따뜻한 곳에 있는건가?🤔

422 엘/에얼주 (eWuE7EjMi6)

2023-03-16 (거의 끝나감) 06:55:19

곧 주무실거라면 커튼 잘 치고 주무십셔.
위에 저렇게 말하긴 했지만 집에 얌전히 잘 있슴다. 물론 따숩죠.
일상이라. 슬그머니 구미가 당기는군여..

423 이가라시주 (cMteCkdDvo)

2023-03-16 (거의 끝나감) 06:58:02

집에 있다니 다행이네. 따수운게 최고니까.
내가...구하기는 했지만 한두핑퐁도 못하고 뻗을 것 같은데.(선레를 엘주에게 맡겨야하기도 하고?)

424 엘/에얼주 (eWuE7EjMi6)

2023-03-16 (거의 끝나감) 07:03:30

제가 선레라. 그건 고려를 좀...
물론 농담임다.
저도 텀이 기차게 늘어지는 참치라 한턴 잇고 자러갈래 하셔도 됨다.
편한데로 하십셔.

425 이가라시주 (cMteCkdDvo)

2023-03-16 (거의 끝나감) 07:16:09

ㅋㅋㅋㅋㅋㅋ선레 안준다면 어쩔 수 없지 하려고 했는데ㅋㅋㅋㅋㅋㅋ앗 그럼 염치불구하고 선레를 받아보실까. 이벤트에 관련된 것도 좋고. 그것도 아니면 엘주가 좋을대로 해주도록 해.
그리고 한턴 잇고 넉다운될 확률 99%.. (이미 늘어져 있음)

426 엘/에얼주 (eWuE7EjMi6)

2023-03-16 (거의 끝나감) 07:24:18

이벤트 레스에 특별히 주제는 없는 듯 하니 적당히 써볼까 함다.
음, 이가라시를 위해 엘이 여름선에 술 한잔 하러가는 걸로.

427 (eWuE7EjMi6)

2023-03-16 (거의 끝나감) 07:55:24

카지노의 화려한 조명이 내려가고, 호텔의 로비도 잠잠해지는, 한밤중과 새벽 그 중간, 어느 즈음.
밤하늘을 닮아 검고 푸른 머리카락을 길게 늘어뜨린 엘이, 어느 누구에게도 언질 없이 밤마실에 나섰다.
느닷없고 예정에 없던 외출은 동행하는 이 하나 없었으나, 엘은 그 흔한 나이프 하나도 몸에 달지 않았다.
그 날 걸친 엷은 자색 원피스 위로 검은 베일 같은 천을 걸치고, 그저 잘랑잘랑 방울소리 울리며 바깥으로, 자욱한 꽃향기를 넘어 소낙비의 비릿함이 코끝에 스치는 방향으로 향했다.

시시때때로 바람 잘 날 없는 이곳이라고 하나, 밤이 되면 그래도 낮보다는 조용하고, 그만큼 주변 공기는 더 기민하게 떨린다.
엘은 '봄'에서 '여름'으로 건너오는 내내, 기묘한 분위기를 느꼈다.
보이지 않는 실이 공기에 흐르며 자신을 훑는 감각이었으나, 나온 걸음을 되돌이지는 않았다.
그런 공기를 거스르듯, 거슬러 올라가듯 걸음을 내딛어, 기어코 비릿한 빗물내 흐르며 후덥지근한 '여름'에 툭, 하니 내려섰다.
마치 처음부터 그 곳에 있었던 것처럼.

더운 날씨에도 소매가 긴 봄용 원피스에 베일까지 두른 엘의 모습은, 아무리 밤거리라 해도 주민의 눈에 띄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러나 엘은 그런 것쯤 전혀 신경쓰지 않는 듯, 천천히 '여름'의 밤거리를 활보한다.
긴 머리카락과 늘어진 베일과 레이스 달린 치마자락이 번갈아 살랑이며, 여즉 꺼지지 않은 간판 불빛에 잔상을 일으킨다.
무언가 목적이 있는지, 혹은 그저 길 잃은 방황인지, 모를 엘의 움직임은 누군가 불러세우지 않으면 '여름'에 귀찮고 성가신 일거리를 불러일으킬 것 같았다.
저 앞, 뭐가 있는지 보이지도 않는 어둑한 골목을 기웃대며, 금방이라도 들어갈 듯 한 모습을 보면 말이다.

//적당히.. 일단 여름섬에서 쏘다니는 걸 발견되는 걸로.

428 유라주 (61V7L6QXTQ)

2023-03-16 (거의 끝나감) 08:57:29

굿모닝~!

429 엘/에얼주 (eWuE7EjMi6)

2023-03-16 (거의 끝나감) 09:24:06

유라주 굳모닝임다.
인사만 남기고 이만 잠을 자ㄹ(기절)

430 ◆4g87i2gon6 (fNOqDaqPJc)

2023-03-16 (거의 끝나감) 09:28:15

굿모닝. 결국 혐생이 혐생을 시작했다.... 살아서 볼 수 있길 바란다.

431 에레주 (gJSCbtPZaE)

2023-03-16 (거의 끝나감) 12:16:55

갱신...
모두안녕...(추욱)

432 이가라시주 (CSf92ExWY6)

2023-03-16 (거의 끝나감) 12:32:42

다들 안녕이야. 선장은...저런..힘내길 바래(왈칵)

433 산군주 (tE9z9YybcY)

2023-03-16 (거의 끝나감) 13:02:05

산군님이다요.....!

434 칸다타주 (jDOcietMac)

2023-03-16 (거의 끝나감) 13:18:00

나강림 멋없음 확정

435 이가라시주 (U8dT6T0H12)

2023-03-16 (거의 끝나감) 15:19:08

엘주 답레는....넉넉하게 저녁 여섯시 안쪽으로 쓰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있는 참치들 모두 안녕!

436 칸다타주 (jDOcietMac)

2023-03-16 (거의 끝나감) 15:20:47

안녕

437 이가라시주 (G6f3ojvpdc)

2023-03-16 (거의 끝나감) 15:32:32

칸다타주 안녕.

438 😺주 (AzPXKQE4Mk)

2023-03-16 (거의 끝나감) 17:05:25

일상 구해!! 갱신할게!

439 칸다타주 (jDOcietMac)

2023-03-16 (거의 끝나감) 17:14:38

일상 있다?

440 😺주 (AzPXKQE4Mk)

2023-03-16 (거의 끝나감) 17:18:49

>>439 돌릴래?! :3

441 이가라시-엘 (UR/r5Q.HOI)

2023-03-16 (거의 끝나감) 17:22:05

여름의 밤에 나서게 된 이유는 거창하지 않았다. 그 아무리 서머 아일랜드에서 10년정도 살았다고 해도 쉽게 잠들 수 없는 밤정도는 있는 법이다. 이가라시에겐 오늘 밤이 그런 날이었다는 것 뿐이다. 그런 밤에 밖으로 나와 꺼지지 않은 간판 불빛들 사이에서 자신이 자주 다니는 말수가 적은 주인이 있는 술집으로 들어가서 하이볼 한잔을 앞에 두고 어스름하게 해가 뜰 것 같은 시간까지 죽이다가 들어가서 잘 생각이었다.

이가라시의 재가 덮혀 있는 것 같은 녹색 눈동자에 여름에 어울리지 않는 옷차림을 한 사람이 들지 않았다면 말이다. 씁쓰레하게 각련 특유의 맛과 흔적이 남아있는 입술께를 혀로 훔치며 이가라시는 각련을 쥐었던 손끝을 마주대고 털어낸 뒤 눈을 찌푸렸다. 여기에서는 볼 수 없는 옷차림이다. 이가라시는 제 입가를 덮고 생각했다. 아무리 봐도 여름에 사는 사람은 아니다. 그렇다면 자신이 취할 행동은 무엇인가.

"거기, 멈춰봐."

어쩔 수 없지. 방임되다시피 하고 있어도 비룡회에 소속되어 있는 이상 이가라시가 여름에 맞지 않는 옷차림을 한 사람을 내버려둘 수 없다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거의 매일 신는 캔버스화가 바닥을 울렸고 이가라시는 금방 골목을 기웃대고 있는 사람에게 다가갔다.

"무슨 일이야? 그 안으로 들어가면 안돼(あかん)."

낮고 단조롭게까지 들리는 방언 섞인 이가라시의 목소리가 울렸다.

//답레가 무지막지하게 짧은데 내가 컨디션이나 삘받으면 늘어나기도 해서..흑흡 미안하다 엘주. 답레는 진짜진짜 천천히 주도록 해.

442 칸다타주 (jDOcietMac)

2023-03-16 (거의 끝나감) 17:22:11

돌릴수는있는데 중간에 긴텀있을거야

443 이가라시주 (UR/r5Q.HOI)

2023-03-16 (거의 끝나감) 17:22:50

마옹마옹주 안녕.
주야역전세계는 고되다...(출근하기 싫다는 뜻)

444 😺주 (AzPXKQE4Mk)

2023-03-16 (거의 끝나감) 17:23:32

>>443 아아앗 우리 존재 화이팅 ;ㅅ;(이가라시주 토닥토닥)

>>442 괜찮아! 나도 내일은 아마 텀이 있을 거 같고.. ':3c

445 칸다타주 (jDOcietMac)

2023-03-16 (거의 끝나감) 17:27:13

상황은 어떻게 하는게 좋을라나

446 😺주 (AzPXKQE4Mk)

2023-03-16 (거의 끝나감) 17:36:46

>>445 칸다타가 주로 출몰하는 곳에 마오가 약을 피우면서 있어도 되고?:3 이 녀석 Q가 있느 곳에만 안 가면 되는 거니까 말야

447 칸다타주 (jDOcietMac)

2023-03-16 (거의 끝나감) 17:39:39

사람 찾는데 정보가 마오에게 있다고 해도 괜찮을라나.
이경우는 마오가 있는 위치를 좀 정해줬으면 좋을듯

448 😺주 (AzPXKQE4Mk)

2023-03-16 (거의 끝나감) 17:42:15

마오는 엄청 약에 취해있어서 그 정보 믿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 ':3c

보통 마오는 서머아일랜드에서 아편을 피우고 있어.

449 칸다타주 (jDOcietMac)

2023-03-16 (거의 끝나감) 17:44:44

선레좀 부탁할수있을까? 지금 좀 처리해버리고오게 아까텀있다는거

450 😺주 (AzPXKQE4Mk)

2023-03-16 (거의 끝나감) 17:46:05

그러면!! 조금만 기다려줘:3! 서술 뒤죽박죽인 거 미리 양해바라... ;ㅅ;!!!!

451 먀오옹 - 서머아일랜드 자신의 집 옥상 (AzPXKQE4Mk)

2023-03-16 (거의 끝나감) 17:52:49

깊은 연기가 위로 올라가고 마오는 건물 옥상에서 히죽 웃으며 그 연기를 바라봤습니다. 자신의 손에 들린 아편 장죽 연기가 피어오르는 걸 그는 웃으면서 바라보고 있었다. 끝내주네

"아......~ 이게 천국인가아...~"
모든 걸 잊어버릴 수 있을 정도로 좋아
그는 히죽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자신만 들리는 혼잣말에 대답하는 것이었죠. 그는 언제나 피아구분이 되지 않으니까요! 이 마약 중독자!! 그렇지만 아편을 참을 수 있는 양반은 아니었다. 나나나나나나느은!!! 그렇게에!! 생각해.....
언제나 더워
"그러네~ 더워...~"

허공에 대고 맞장구를 치고 그 허공을 응시하는 두 눈이 흐리멍텅했다. 그는 히죽히죽 웃으면서 다시 장죽의 부리를 입으로 갖다댔다.
없으면 안 돼
"맞아, 필수품이야아...~"
아래로 떨어져보자!
그러다 별안간, 그는 자신의 상체를 기울여 아래를 응시했다. 아, 아래. 아래 좋지이! 아래로 떨어지면은, 엄청 상쾌할 겁니다. 약에 취한 머리가 기이한 판단을 내리는 중이었다.
그러자!
"그래버리자아...~"

상체를 절반, 아슬아슬하게 걸친 채 그가 히죽 웃었습니다.

//:3!

452 칸다타주 (jDOcietMac)

2023-03-16 (거의 끝나감) 18:21:26

지금 쓰러간다

453 칸다타 자매 - 진 마오 (jDOcietMac)

2023-03-16 (거의 끝나감) 18:51:56

"언니, 언니~. 더워서 여기 만든 녀석의 머리통을 날려버리고 싶어~ 라고 말한게 몇번째였지."
"....12번하고 한번은 말하다가 네가 아 또 말해버렸다 하고 멈췄으니 12번 반정도."

리사의 깐죽거림에 티아는 그저 무덤덤하게 목적지를 향해 나설 뿐이었다.
아무리 죽었음에도 생전의 감각은 그대로이다. 망령들도 더위는 타는 법이다. 그저 끈적한 땀을 흘리지않을 뿐이지.
티아는 살아 있을 적 이곳에는 한 두번 아버지의 거래현장에 따라갔기에 이 영원한 여름은 꼭 어색하지만도 않았다.

"언니, 언니~. 대충 이 근처인가 본데. 뭐 태우는 냄새가 목을 거슬리게 하는데. 1차로 정보를 얻었던 아저씨가 말한 대로 담배랑은 다른 연기 냄새가 정말 우-웩하고 토할거같은데."
"당연해. 재배지가 그쪽이라면 여긴 소비 겸 유통지니까. 꼭 이 근처가 아니더라도 현실을 부정하고 환상에 찌들어버린 환자들은 널려있겠지. 바라는 것조차 환상에서 빌고 싶은 걸까."

거리 곳곳에 지울래도 지울수없는 연기의 향은 리사의 후각에는 무척이나 거슬렸던 모양이다. 티아도 그 향을 무시할 수는 없었는지 비꼬듯 거리에 맴도는 향을 그리 불렀다. 두 사람다 약에 대해서는 돈을 버는 도구 이상의 가치를 느끼지 않았다.
금전에 대해서 크게 신경쓰지 않는 지금의 가치관으로서는 더더욱.

"리사, 그것보다 옥상은 잘봤니?"
"계~속 보고있는데. 아. 아! 찾았다 옥상에 진짜로 있네."

옥상에 비단으로 얼굴을 가린 남자가 있다면, 그쪽이 잘알거라고. 이번 정보 입수에서는 그런 과정이 필요했다.
그야 의뢰자가 목표한 대상이 이 바닥의 조그만한 거래상인 모양이니까. 그쪽의 신변관련 정보가 필요했다 발품을 팔기 좋은 가을의 영역이 아닌 곳까지 직접 행차해야한다면 꽤 정보가 부족했으니까.

"그러고보니, 의뢰자도 결국 따지고 보면 자업자득인 허~접.."
"그 이야기는 지금 상관없어."
"아, 그렇지. 우리 지금 해야할일은~"

옥상을 향해 계단으로 걸어간 쌍둥이 자매, 리사는 총기의 탄창을 끼워놓고는, 언제든 방아쇠를 당길 수있게 자세를 취하고, 티아는 긴소매 안쪽에 끼워둔 컴뱃나이프를 밖으로 꺼내 손위에서 빙글빙글 돌렸다. 외모에 걸맞지않게 둘은 역시 한 조직 수장의 딸들 다운 행동을 보인 셈이다.

"순순히 협조해줬으면좋겠는데. 멀~대같이 키큰 오빠."

454 😸주 (AzPXKQE4Mk)

2023-03-16 (거의 끝나감) 19:04:35

으음....... :3c

.dice 1 100. = 8- 65이상 홀

455 😸주 (AzPXKQE4Mk)

2023-03-16 (거의 끝나감) 19:10:03

조금 늦어져 칸다타주!! 마오가 굉장히 비협조적일 거라는 것만 미리 말해두고 갈게!!!

456 칸다타주 (jDOcietMac)

2023-03-16 (거의 끝나감) 19:12:26

펌-블

457 칸다타주 (jDOcietMac)

2023-03-16 (거의 끝나감) 19:18:24

다이스갓 나 싫어?

.dice 1 2. = 1

1- ㅇ
2- ㄴ

458 칸다타주 (jDOcietMac)

2023-03-16 (거의 끝나감) 19:18:34

그렇대

459 산군주 (CPN.GJJDm6)

2023-03-16 (거의 끝나감) 19:27:57

다갓이 싫다고 대놓고 말해도 우리들은 할 수 있는 게 없다....
등장..

460 칸다타주 (jDOcietMac)

2023-03-16 (거의 끝나감) 19:28:27

안녕

461 산군주 (CPN.GJJDm6)

2023-03-16 (거의 끝나감) 19:30:13

>>460 안녕하세요~

사실 공주님들이라 부르려했는데 그건 좀 너무 과한 거 같아서 그만뒀어!

462 마오마오 - 칸다타자매 (AzPXKQE4Mk)

2023-03-16 (거의 끝나감) 19:54:34

"으응~?"누구야 방해한 건!?
한창 좋을 때였는데!
상체를 거의 다 기울여, 건물 아래로 추락할 뻔 하던 마오가 다시 팔에 힘을 줘서 옥상 바닥에 착지했다. 그리곤 히죽히죽 웃으며 비단을 살짝 걷었습니다. 무엇이 그리 재미있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이 광경을 바라보는 시선이 기이하게 현실적이지 않았거든. 그가 장죽의 부리를 입에 물었고 연기를 흡입했어. 좋은 거! 좋으으은 거야! 이건!

"누구야~?"의상이 이쪽이 아니야
이 쪽은 아닌데
미간을 살짝 찌푸린 채, 환청을 물리려는 것처럼 그는 가볍게 허공에 손짓했습니다. 그리고 다시금 시야를 바르게 하려는 사람처럼 손을 들어서 옆 머리를 살짝 툭, 툭 두드렸다. 그리고! 이내, 다시 히죽 웃었다.
미아다!
"그러네~ 정말 길이라도 잃은 거야~? 으응~?"

환청에 대답하며 그가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어요. 환청에 대답하는 거지만, 남들이 보면 혼잣말 하는 걸로 밖에 안 보인다고. 알고 있어. 아니야? 아니라고? 흐음, 모르는 척 또 야옹야옹.
그 때처럼?
"무엇을~? 협조라고 하면 다들 귀찮게 하더라~"
저 사람들도 안 들리는 거야
흐느적흐느적, 느릿느릿 손을 들어서 장죽 속에 있는 연기를 흡입한 그가 히죽 웃었다. 그렇지, 붉은 것을 배제하던 자들도 그리 말하지 않았던가. 협조, 재현.. 아, 아, 아! 귀찮아!! 마오가 간드러진 목소리로 "협조하면 뭘 줄거야~?" 라고 물었다.

463 🙀주 (AzPXKQE4Mk)

2023-03-16 (거의 끝나감) 19:54:50

다들 어서와!~!

464 칸다타 자매 - 진 마오 (jDOcietMac)

2023-03-16 (거의 끝나감) 20:24:01

"멀~대 오빠. 우리가 누군지는 알 필요 없어. 좋게좋게 그냥 정보하나만 넘기자?"
"한창 즐기실 시간에 실례하겠습니다만, 단순히 청취입니다. 모르면 모른다고 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쓸데없는 정보는 늘어놓지 마시고."
"아니 모르면 곤란하잖아. 언니~."

리사는 묻는 입장을 크게 고려하지 않고 반은 공갈에 가까운 이야기를 늘어놓고, 마치 그걸 정리하듯 정중하게 말하면서 한편으로는 사족이 붙었다. 요컨데 약쟁이 헛소리는 할 필요도 없다는 의미였다.

"언니, 언니~. 꼭 옆에 공기 친구라도 둔거처럼 이야기하는데?"
"...거두절미하고. 이 근처에서 아편은 조금정도만 유통하고, 펜타닐이 주력인 30대 중반의 여자를 찾습니다만."
"딱 그것만 알면 그만이야. 당신이 안다는 정보로 여기까지 행차한 보람을 느끼게 해달라구."

자매는 길을 잃었냐는 말에 리사는 코웃음 치더니 마오가 무언가 혼잣말하는 반응에 그렇게 이야기했다. 어쩌면 공기 친구라는 표현은 꽤 예리한 추리였을지도 모르지만, 당사자는 약에 쩐 사람이 헛소리하고 있네라고 그저 말하는 표현이었다.

"귀하의 오늘 약값정도는 드리죠."
"물론 선금을 주거나 하지는 않아~ 멀~대 오빠. 모르면 모른다고 확실하게 말하는게 좋아. 그 경우 정보가 끊겨버리지만. 우리는 횡설수설해서 시간낭비 하기싫거든."

자매에게 있어서 상대가 약에 취해있건 아니면 보이지 않는 무언가와 대화를 하고 있건 그 상황은 상관없는 일이었다.
의뢰의 완수를 위해 수단 방법 가리지않는 것이 철책이고, 시간은 금이다. 돈낭비보다도 시간낭비를 자매는 더 싫어했다.
대가를 원한다면 원하는 만큼 경비에서 뺄 정도는 이미 가져왔다.

465 마오? - 칸다타? (AzPXKQE4Mk)

2023-03-16 (거의 끝나감) 21:30:57

"으응~?"

고개를 갸우뚱 기울인 마오가 피식 웃었다. 그가 고개를 기이하게 꺾고서 히죽 웃었습니다. 무언가 재미있는 것을 발견한 사람처럼. 혹은 재미있는 말을 들은 사람처럼.
무언가 오해가 있나봐
"그런 거 같아...~

466 마오? - 칸다타? (AzPXKQE4Mk)

2023-03-16 (거의 끝나감) 21:31:05

아 도중작성!!!!!

467 마오? - 칸다타? (AzPXKQE4Mk)

2023-03-16 (거의 끝나감) 21:41:10

"으응~?"

고개를 갸우뚱 기울인 마오가 피식 웃었다. 그가 고개를 기이하게 꺾고서 히죽 웃었습니다. 무언가 재미있는 것을 발견한 사람처럼. 혹은 재미있는 말을 들은 사람처럼.
무언가 오해가 있나 봐
"그런 거 같아...~"

다시금 부리를 입에 물고 연기를 흡입한 그가 입을 열자, 비단 사이로 매캐한 연기가 퍼지기 시작했다. 너무 웃기잖아! 내가 다른 약? 약!? 아하~? 나는 다른 건 필요가 없어~
그럼 알려줘야지
"동감이야~ 나는 붉은 꽃 외에는 관심이 없어~ 다른 사람~? 관심 없어~"

그는 무엇이 그리 재미있는지 키득키득 웃었다. 그리곤 고개를 비뚝 기울였습니다.

"여기엔 사람이 많아~"
아주 많지. 방해하면 죽이면 되잖아?
재미있다는 것처럼 웃던 그가 별안간 웃음을 멈추고 그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그 어떤 소리도 내지 않고 가만히 비단 너머로 칸다타 자매를 응시할 뿐이었다. 그러다, 무언가 귀찮다는 것처럼 허공에 손짓을 했을 뿐이었죠. 무슨 소리를 또 들었는가 모릅니다.
짜증이야?
"집에서 만들어서 피우는 사람에게 너무 이상한 걸 묻잖아~ 어디보자~ 어디보자~"

웃음을 멈춘 채, 말하던 그는 장죽의 부리로 얼굴을 깊게 꾹 눌렀습니다. 어디 보자~ 생각이 날 만 한데~? 나랑 같이 붉은 꽃을 사랑하던 여자? 여자? 여자~? 아, 있었잖아요! 그래요! 얼마 전에 한 번 같이 밤을 보낸!

"아~ 하~ 생각났다~"
킥킥킥킥 생각났다 생각났다
히죽, 그가 웃었다. 재미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음에도 여전히 히죽히죽 웃고 있었다.

468 베로니카주 (YJC68vJ2Ck)

2023-03-16 (거의 끝나감) 21:50:16

이몸의 갱신이다

469 베로니카주 (YJC68vJ2Ck)

2023-03-16 (거의 끝나감) 21:50:46

올라가려나

470 베로니카주 (YJC68vJ2Ck)

2023-03-16 (거의 끝나감) 21:51:03

 

471 😽주 (AzPXKQE4Mk)

2023-03-16 (거의 끝나감) 21:51:31

베로니카주 어서와! 베로니카 예뻐!!!(야광봉)

472 베로니카주 (YJC68vJ2Ck)

2023-03-16 (거의 끝나감) 21:52:16

여기까지
어제 받았으니까 몇 장 멋대로 그리게 해봤어
피사체는 동생 칸다타

473 베로니카주 (YJC68vJ2Ck)

2023-03-16 (거의 끝나감) 21:53:09

마오주 할로
고맙지만 니카는 아니라고?

474 😽주 (AzPXKQE4Mk)

2023-03-16 (거의 끝나감) 21:56:57

칸다타자매구나!! 베로니카도 예쁘고 칸다타자매도 예쁜걸!

475 베로니카주 (YJC68vJ2Ck)

2023-03-16 (거의 끝나감) 22:01:08

(그것은 맞지)
마오 포함 다른 캐릭들도 그렇고

476 칸다타 자매 - 진 마오 (jDOcietMac)

2023-03-16 (거의 끝나감) 22:03:32

"언니, 언니. 나 인내심의 한계가 올거같아. 그 벽보고 중이 수행하는걸 뭐라고하더라? 면전폭행?"
"면벽수행이야. 리사."
"아, 그거였지. 벽보고 이야기하는 느낌이라 면전에 폭행하고 싶었나봐?"
"일을 크게 만들지마. 환상에 젖어버린 낙오자는 생각보다 위험하니까."

실실웃고 있는 마오를 보자니, 리사는 평소대로의 버르장머리없고 막가파인 성질이 주체를 하지못하는 듯 비꼬는 말을 일삼았다. 티아는 상대에 대해서 정보를 들었을 때 이정도는 당연하다고 여겼는지 여전히 평정을 유지하고 행동하려는 리사를 제지했다.

"수십년전에 와봤으니 약과 관련된 낙오자가 많다는 것은 알고있습니다. 변하지않네요. 이 지긋지긋한곳은."

사람이 많다는 말에 티아는 그렇게 대꾸했다. 리사만큼 막말은 아니였지만, 엄연히 말에 심기가 거슬리는 단어가 꽤 녹아들어있었다. 리사가 대놓고 부정적인 말을 내뱉는다면, 티아는 정중하면서도 상대나 이 지역을 까내리는 듯한 말을 한것이다.

"생각났어? 멀~대 오빠. 그냥 자주 보이는 곳만 말해주면 좋은데. 그걸로 충분하거든. 돈 필요하면 줄게. 이런 비용 지출하려고 돈은 들고 다니니까."
"최근에 어디서 만났다 정도라도 문제없습니다. 그걸로 정보거래입니다."
"오빠한테 피해갈 일은 없을거야~. 그 여자 머리채만 잡고 가면 그만이라서. 우리 좋게 좋게끝내자? 설마 비협조적으로 나는 허-접은 아닐거아니야? 서로 좋은게 좋은거잖아?"

그냥 정보만 주면 그만큼의 정보료를 주겠다. 자매의 말은 명확했다.

477 칸다타주 (jDOcietMac)

2023-03-16 (거의 끝나감) 22:04:24

오오 3번째가 개인적으로 내 취향저격
사이드테일 타율 안좋던데 잘뽑네..

478 😽주 (AzPXKQE4Mk)

2023-03-16 (거의 끝나감) 22:05:36

칸다타주 어서와!

479 ◆4g87i2gon6 (76T/YOjLRI)

2023-03-16 (거의 끝나감) 22:06:37

잠깐 갱신하겠다..

480 베로니카주 (YJC68vJ2Ck)

2023-03-16 (거의 끝나감) 22:10:31

선장이랑 칸다타주 웰컴
나 개인적으로도 세 번째가 잘 나온 것 같아서 마음에 들어

481 😽주 (AzPXKQE4Mk)

2023-03-16 (거의 끝나감) 22:13:01

캡틴 어서와!! 칸다타주 내가 곧 자야해서 답레는 내일 줄게..!!

482 칸다타주 (jDOcietMac)

2023-03-16 (거의 끝나감) 22:18:46

그래, 마오주 킵해둬.
선장도 안녕

483 에레주 (J4EfKiCouY)

2023-03-16 (거의 끝나감) 22:19:50

갱신
베로니카주 ai 잘뽑는다
내 ai는...

484 이가라시주 (NjGaPhxK3Y)

2023-03-16 (거의 끝나감) 22:39:07

ai를 아예 못뽑는 사람도 있다 돈워리...
잠시 갱신하고 갈게. 3월은 힘든날...흑흡.

485 유라주 (61V7L6QXTQ)

2023-03-16 (거의 끝나감) 22:46:21

쿨뷰티한 제가 왔어요!

486 일리야주 (Bye4yKvlGQ)

2023-03-16 (거의 끝나감) 22:48:14

쿨뷰티 유라주 어서오세요~

487 유라주 (61V7L6QXTQ)

2023-03-16 (거의 끝나감) 22:52:14

안녕하세요~~~~~

(산화)

488 에레주 (J4EfKiCouY)

2023-03-16 (거의 끝나감) 23:06:38

다들 안녕안녕
힘들다 11시

489 유라주 (61V7L6QXTQ)

2023-03-16 (거의 끝나감) 23:13:10

집이 최고야아... 일상.. 언제 할 수 있는걸까..

에레주 안뇽~

490 엘 - 이가라시 (eWuE7EjMi6)

2023-03-16 (거의 끝나감) 23:22:06

거기 멈춰보라는, 조용한 밤거리를 울리는 한 마디가 아니었다면, 엘의 실루엣은 골목의 어둠 속으로 사라졌을 것이다.
어쩌면 아닐 수도 있지만, 적어도 확실한 건 그 짧은 부름이 엘의 시선을 골목 아닌 소리의 근원으로 돌아서게 만들었다.
두텁고 짙은 어둠에서 탁하고 요란한 밤거리로, 천천히 고개를 돌린 엘은 '여름'의 주민으로 보이는 사람을 발견했다.
그리고 마주했다, 보다는 다가오는 걸 눈도 깜빡이지 않고 보았다.

"들어가면 안 되나요? 여기."

엘은 방금 들은 말을 따라하듯 말했다.
그 물음을 할 적, 다시 고개 슥 돌려, 먹물로 선을 그어놓은 것처럼 거리와 선명히 구분된 골목 안 쪽을 응시한다.

"별 것 없어 보이는 걸."

딱 봐도 들어가면 안 될 곳임이 분명한데, 엘의 관심은 그곳에서 떠나지 않을 것 같다.
그런 예상을 배신하지 않는 것처럼, 엘이 희멀건한 손을 들어 골목 쪽으로 뻗으며, 걸음 또한 골목으로 슬그머니 내딛었다.
막을 새도 없이, 혹은 잡을 틈도 주지 않고, 손 끝부터 골목의 경계로 들어가려는 순간,

찰랑.

"우후후!"

말간 방울 소리와 함께 엘의 신형이 엘을 불러세운 그, 혹은 그녀의 뒤에서 나타났다.
그야말로 '눈 깜빡할 사이'에.
돌아보면, 대리석의 단면처럼 흰 얼굴에 미소를 띄운 엘이 고개를 비스듬히 기울여, 한 쌍의 푸른 눈으로 녹색의 외눈을 바라보려 한다.
그리했든 아니든, 용건을 위한 질문이 뒤를 잇는다.

"친절하신 '여름'의 거주민 씨, 그 친절에 빌어, 제 질문 하나 답해주지 않으실래요?
가벼이 한 잔 걸치려 여까지 밤마실을 나왔건만, 홀로 다녀본 적이 드물어, 어디에 무어가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근처에, 조용히 홀로 즐기기에 좋은, 작은 주점이 있다면 알려주지 않으실래요?"

엘은 다소곳하고 정중히 질문했다.
그대로 대답을 기다릴 듯 했으나, 깜빡 잊은 듯이 말을 조금 더했다.

"안내까지 해주신다면, 술값 정도는 사례로 해드리지요."

491 엘/에얼주 (eWuE7EjMi6)

2023-03-16 (거의 끝나감) 23:22:25

갱신함다.

492 일리야주 (Bye4yKvlGQ)

2023-03-16 (거의 끝나감) 23:22:56

에레주도 엘주도 어서오세요~

493 칸다타주 (jDOcietMac)

2023-03-16 (거의 끝나감) 23:37:32

갱신

494 엘/에얼주 (eWuE7EjMi6)

2023-03-16 (거의 끝나감) 23:39:18

안녕하심까.
주 후반은 역시 피곤함다...

495 칸다타주 (jDOcietMac)

2023-03-16 (거의 끝나감) 23:41:43

그런가 벌써 목요일인가

496 유라주 (61V7L6QXTQ)

2023-03-16 (거의 끝나감) 23:43:48

다들 앙녕~

497 마젠타주 (UKbWaFo29w)

2023-03-16 (거의 끝나감) 23:44:14

내일은 금요일 ~-~
다들 안녕안녕

498 일리야주 (Bye4yKvlGQ)

2023-03-16 (거의 끝나감) 23:44:53

마젠타주 어서오세요~

499 칸다타주 (jDOcietMac)

2023-03-16 (거의 끝나감) 23:46:05

안녕

500 칸다타주 (jDOcietMac)

2023-03-16 (거의 끝나감) 23:55:45

다들 뭐해?

501 엘/에얼주 (heRqTW2yGY)

2023-03-17 (불탄다..!) 00:01:37

시원한 콜라 한잔 하는 중임다.

502 ◆4g87i2gon6 (eJBlL2X4FY)

2023-03-17 (불탄다..!) 00:02:14

집에 보내달라.

503 유라주 (GKXMWdaL/I)

2023-03-17 (불탄다..!) 00:04:33

잉여...?

504 칸다타주 (6S5zSeyAW6)

2023-03-17 (불탄다..!) 00:10:46

아직 집이 아니야...?

505 엘/에얼주 (heRqTW2yGY)

2023-03-17 (불탄다..!) 00:12:10

선장 한창 현생이 혐생하는 중임가봄다.
우리 선장 놓아달라 이 나쁜 현생!

506 칸다타주 (nkpgOXh6YI)

2023-03-17 (불탄다..!) 00:29:58

몬가몬가 하고싶다

507 엘/에얼주 (heRqTW2yGY)

2023-03-17 (불탄다..!) 00:31:24

그럴 땐 진단이 어떠심까.
질문계 진단 추천드림다.

508 칸다타주 (nkpgOXh6YI)

2023-03-17 (불탄다..!) 00:41:08

칸다타 자매:
280 사람을 판단하는 방식
얼마나 많은 불행을 가지고 파멸하는가

190 캐릭터의 말년은 불행한가요, 행복한가요?
웃으면서 죽는다.

012 혈액형성격론, 별자리별 성격 같은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전혀믿지않으나 그걸 믿다가 꼬인 사람 비웃기는 좋아함

509 유라주 (GKXMWdaL/I)

2023-03-17 (불탄다..!) 00:41:36

(힝힝)

510 칸다타주 (nkpgOXh6YI)

2023-03-17 (불탄다..!) 00:50:30

흥흥헝헝힝힝

511 엘/에얼주 (heRqTW2yGY)

2023-03-17 (불탄다..!) 00:56:07

무서운 유령 자매.
칸다타 자매의 말년은 죽은 시점일까요 나중에 성불하거나 하는 시점일까요.

512 칸다타주 (nkpgOXh6YI)

2023-03-17 (불탄다..!) 01:02:51

둘다임.
근데 후자는 성불보단 제령에 가깝지않을까.

513 엘/에얼주 (heRqTW2yGY)

2023-03-17 (불탄다..!) 01:23:30

오호.
원한을 푼다든가 해서 스스로 성불할 수도 있지 않을까 했음다만.
오너피셜 제령설이라.
흥이롭군여.

514 마젠타주 (CnI2WhV526)

2023-03-17 (불탄다..!) 02:08:59

오늘의 새벽은 조용하구나. 아쉽지만, 모두의 건강을 생각하면. 응. 다행이네.

515 ◆4g87i2gon6 (eJBlL2X4FY)

2023-03-17 (불탄다..!) 02:12:39

아직 집이 아니다. 아마 앞으로도...? 아마도..? 아마..도? 솔직히 캔으로 볼링 쳐도 되겠다.

마젠타주 어서 오도록.

516 엘/에얼주 (heRqTW2yGY)

2023-03-17 (불탄다..!) 02:20:44

느긋하게 딴짓하며 시간죽이는 중입죠.
선장은... 어서 해방되길 바람다...

517 마젠타주 (CnI2WhV526)

2023-03-17 (불탄다..!) 02:20:57

Oo???? 새벽 2시가 넘었는데??? 앞으로도??? 대체.....
더 늦으면, 얼마 못 자고 또 출근 해야 할 텐데... 에고... 고생이 많아 캡틴....

518 ◆4g87i2gon6 (eJBlL2X4FY)

2023-03-17 (불탄다..!) 02:36:46

어떻게든... 살아남겠다. 다들 너무 늦지 않게 자도록.
늦게 자면 해적과 눈을 마주칠지도 모른다.

519 마젠타주 (CnI2WhV526)

2023-03-17 (불탄다..!) 02:39:08

>>516 시간이 많이 늦었는데. 엘주는 안 자도 괜찮아?

>>518 파이팅이야.. 잠은... 음 👀
널판지 올라가지 뭐 ~-~

520 ◆4g87i2gon6 (eJBlL2X4FY)

2023-03-17 (불탄다..!) 02:41:49

널빤지에 자진해서 서는 인질이 왜 이리 많아졌는지 모르겠다. (부들부들)

521 엘/에얼주 (heRqTW2yGY)

2023-03-17 (불탄다..!) 02:43:45

>>518 선장과 아이컨택?
오히려 좋아!

>>519 아까 저녁까지 자서 문제 없슴다.
간식 먹고 있어서 잠도 안옴다 히히.

522 마젠타주 (CnI2WhV526)

2023-03-17 (불탄다..!) 03:06:09

>>520 인질이면 한번쯤 올라타 보아야 하니까 ~-~

>>521 그렇다니 다행이네 ~-~
간식 어떤 거 먹고 있어?

523 엘/에얼주 (heRqTW2yGY)

2023-03-17 (불탄다..!) 03:21:09

>>522 딸기 한접시 끝장내고 카사바칩 쌓아놓고 먹는 중임다.
그냥 먹으면 목메니까 맥주도 큰걸루 한캔만 딱!

524 유라주 (GKXMWdaL/I)

2023-03-17 (불탄다..!) 03:22:34

(딸기 주세오)

525 엘/에얼주 (heRqTW2yGY)

2023-03-17 (불탄다..!) 03:36:33

(다머것어오)
(빵빵배)

526 이가라시주 (6dIb4b6kf2)

2023-03-17 (불탄다..!) 04:18:05

답레..퇴근..집 귀가 후 작성...(눈물이 나는 것임)

527 이가라시-엘 (Smq66PcRFY)

2023-03-17 (불탄다..!) 07:00:37

"안돼."

다가서자마자 들리는 자신의 대꾸와 엇비슷해보이는 여성의 대답에 대한 이가라시는 흐릿하게 남아있는 방언을 깨끗하게 지워낸 표준어로 잘라내듯 단호히 똑같은 대답을 되풀이한다. 재덮힌 시들어가는 풀떼기와 비슷한 색을 띈 이가라시의 하나뿐인 눈동자는 골목길 안쪽을 향한 관심을 쉽게 거두지 못하는 여성의 모습을 똑바로 응시하고 있었다.

"어디에서 온지도 모를 사람이 그 안쪽으로 들어가게 둘 수는 없거든."

어느 섹터에서 온 건지 짐작하기가 어렵다. 아니 조금 더 면밀히 모습을 살펴보면 알 수 있을지도 모르나, 이가라시는 그렇게까지 하지 않기로 결심한 상태였다.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상황을 최소한으로 하는 이상 당연한 노릇이다. 그리고 그 정도까지만 하면 여기까지 흘러들어오게 된 사람들의 대부분은 별다른 대꾸를 하지 않고 손쉽게 발길을 돌리기 때문에 이가라시가 선택한 것이기도 했다.

문제는 붙잡은 상대가 이가라시가 이제껏 최소한의 대화로 되돌려보냈던 여느 사람들과 똑같지 않다는 점이었지만. 대화를 나누던 상대의 모습이 사라졌다고 느꼈을 때, 이가라시는 자신의 하나뿐인 눈을 들여다보는 한쌍의 푸른색을 곁눈질하듯 응시한다.

"어디에서 온지도 모르는 너를 여름섬에 있는 술집으로 안내해달라고?"

푸른 한쌍의 눈동자를 응시하며 이가라시는 상대가 사라졌다가 어느순간 자신의 등 뒤에서 나타났다는 사실에 동요하는 기색없이 그저 차분하고 조용한 텐션을 유지하곤, 물빠진 스트레이트 청바지 주머니에서 각련을 담은 케이스를 꺼내들었다. 케이스 안에서 각련을 꺼내 입에 물어내는 짧은 순간에 이가라시는 꽤 여러가지 생각에 잠겼다. 첫번째는 상대의 정체를 모른다는 점이었고 두번째는 이가라시가 평소 다니는 술집이 매우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며 세번째는 안내를 하려면 부득이하게 상대와 부득이하게 오래 대화해야한다는 점이었다.

"좋아(ええよ). 가는동안 심심해도 상관없다면 말이야. 내가 재미없는 사람이라서.."

각련의 끝에 불을 붙히고 이가라시는 휙 하니 발길을 옮겼을 것이다.

528 이가라시주 (Smq66PcRFY)

2023-03-17 (불탄다..!) 07:02:48

리빙포인트 하나
이가라시의 '너'라는 호칭은 일본어의 오마에가 맞다.

529 엘 - 이가라시 (heRqTW2yGY)

2023-03-17 (불탄다..!) 07:59:05

단호한 금언에도 엘은 훌쩍 골목에 스며들 것 같았지만, 웃음소리와 방울소리를 흘리며 자신의 위치를 바꿨다.
마치 안개가, 잠시 형상을 흩뜨렸다가 다시 형상을 이룬 것처럼.
수상쩍은 엘의 행동을 다 보고도, 아무런 말도, 반응도 없는 상대를 보며, 흘린 작은 중얼거림 있었다.

"아쉬워라."

슬깃 웃는 얼굴이 금방이라도 툭 떨어져 바닥을 굴러도 이상할 것 없어뵌다.

여기까지 흘러들어온 여느 사람들과 다르다.
그럴 수 밖에 없다.
엘은 그저 흘러들어온 사람은 아니었다.
다르다면 다르고, 틀리다면 틀렸다.

홀연히 그 혹은 그녀의 뒤로 나타난 엘은, 정중하게 또박또박 자신의 용건과 요청을 전했다.
자고로 무지는 부끄러울지언정, 스스로 무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드러내는 것은 당당할 일이라 했다.
고로 엘은 상대가 자신의 무지에 도움을 주길 바랐고, 결과는 아주 긍정적이었다.

"고마워요."

'봄'에선 흔치 않은 언어로, 엘의 제안을 수락하는 말에, 웃는 얼굴로 고개를 기울인다.
올려 묶은 머리카락들이 우수수, 기운 방향으로 흘렀다가 되돌아간다.

"개의치 않으니, 부탁할게요."

가는 길이 얼마나 멀든, 재미가 없든, 그런 것은 아무래도 좋으니, 라는 함축적인 인사를 건네고, 엘도 이름 모를 상대의 뒤를 쫓았다.
컨버스화 특유의 밑창 소리와 찰랑찰랑 맑은 방울소리 섞여, 고즈넉한 '여름'의 밤거리에 퍼져간다.
조금 전 꺼낸 담배에 치익, 불 붙는 소리 나자 흥미가 돋는 듯, 푸른 시선이 앞서가는 담배불을 따라갔다.
시선은 소리없이 굴러 눈 하나를 가린 안대 위를 지나쳐, 볼 것 없는 허공에 자리했다.
단 일 보.
그 거리를 두고 뒤를 따르며, 엘이 말했다.

"조금 전, 스스로를 재미없는 사람이라 했는데, 갓 만난 저로서는 잘 모르겠답니다.
그러니 일문일답, 어떠신가요?
서로 번갈아 질문을 하고, 대답을 하지요.
질문도 대답도, 적당히, 네, 적당히 얼버무려도 좋으니까요."

끝말잇기, 같은 놀이는 아니지만, 걸어가며 할 만한, 그냥 대화도 아닌 기묘한 것을 제안한 엘.
이번엔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먼저 질문으로 시작했다.

"그럼 저부터 시작해볼까요.
당신은 누구신가요?"

멋대로인 흐름에 돌아본들, 하염없이 웃는 얼굴로 뒤를 쫓는 엘이 있을 뿐이었다.

530 엘/에얼주 (heRqTW2yGY)

2023-03-17 (불탄다..!) 08:00:00

자러가기전 답레를...

531 ◆4g87i2gon6 (4RAT4SAgms)

2023-03-17 (불탄다..!) 09:45:36

갱신하겠다....

532 일리야주 (RQcLU8WsV.)

2023-03-17 (불탄다..!) 10:12:02

https://www.neka.cc/composer/11357

좋은 아침이에요

533 😾주 (lAlUJWjufY)

2023-03-17 (불탄다..!) 11:43:02

우우 집에 가고싶어

534 산군주 (hR/stFuC9M)

2023-03-17 (불탄다..!) 16:14:54

주말이여 오너라!!

535 이가라시주 (ZpneZfJrww)

2023-03-17 (불탄다..!) 16:44:34

오늘만 버티면 주말이야..다들 화이팅하자구(죽어가는 중) 엘주 답레는 어.. 6시 안쪽으로 써주겠다...

536 일리야주 (RQcLU8WsV.)

2023-03-17 (불탄다..!) 16:44:59

다들 현생 화이팅이에요

537 이가라시주 (ZpneZfJrww)

2023-03-17 (불탄다..!) 17:05:11

일리야주 안녕. 현생 화이팅..!

538 이가라시-엘 (ZpneZfJrww)

2023-03-17 (불탄다..!) 17:35:27

안드로이드라고 생각해보면 아무리 이가라시라 하더라도 껄끄러운 기분이 들 만큼 정교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테지만, 방금 보였던 것같은 잔재주는 어떻게 보더라도 인간이었다. 이가라시 본인이 그렇듯이. 전혀 아쉬운 기색따위 없는 얼굴로 아쉽다는 단어를 중얼거려대는 목소리에 변화가 없던 이가라시의 낯에 가볍게 변화가 일어났다가 사라진다. 온전히 드러나 있는 외눈을 가벼이 찡그린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이가라시는 정중하게 목적을 밝히고 더 나아가 부탁까지 하는 상대를 매정하게 내칠정도로 냉담한 사람은 못되는지라, 잠시동안 머리에 떠오른 여러가지 것들을 떠올렸지만 제법시원하게 상대의 말을 들어주기에 이르렀다. 상대의 목적이 정말 그것뿐인지, 또한 상대가 어디에서 왔는지 같은 것들을 떠올리면서 상대를 재보는 것은 이가라시가 딱히 좋아하는 건 아니었으니까.

휙 하니 몸을 돌려서 걸어가는 이가라시가 걸친, 그 하나뿐인 눈동자 색과 꽤 닮은 색의 하오리가 눅눅한 여름의 바람에 흔들렸다. 즐겨 피우는 각련 고유의 단 향이 여름 공기를 스친다. 걸음을 재촉하던 이가라시는 상대의 제안에 대답할 말을 고르려는 것처럼 물고 있는 각련을 떼어내려다가 상대에게 시선을 돌렸다. 자신의 한발 뒤에서 따라오고 있는 상대를 훑어보거나 관찰하지 않고 곧바로 시선을 들어 바라본다.

"..동의하지도 않은 제안에 대해 내가 답할 필요는 없을 것 같은데."

이가라시는 다시 정면으로 시선을 옮겼다. 누구냐는 질문은 그 문장 그대로의 의미일까, 아니면 함축적인 무언가가 담긴 의미일까. 잠시동안 이가라시는 연기를 허공으로 뱉으며 생각한다.

"이가라시. 대답이 됐을까?"

이제 자신이 질문할 차례였다.

"어디에서 온거야?"

539 마젠타주 (wh07FMd8Wo)

2023-03-17 (불탄다..!) 18:40:50

피곤하네에 ~-~
있는 모두 안녀엉

540 엘/에얼주 (heRqTW2yGY)

2023-03-17 (불탄다..!) 20:24:42

갱신 잠깐.
활활 타는 금욜 저녁임다.

541 마오옥 - 칸다타아 (5FhyxR7nIc)

2023-03-17 (불탄다..!) 21:03:19

"다들 똑같지 않나~?"
저사람들은 몇이나 죽였을까?
마오가 히죽 웃으면서 물었다.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는 눈치였죠. 왜냐면 나도 그렇게 들어온 거니까! 그 때 보스의 말이 너무 와닿았었지~요!! 양귀비 꽃밭~ 마음에 들었어요. 그는 진심으로 양귀비를 어여쁘게 여기고 있었거든요.
많이 죽였을까 적게 죽였을까? 내기할래?
"으응~ 나는 적다에 걸래...~"

여전히 웃으면서 혼잣말로 중얼거리던 마오가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습니다. 한참동안 이리저리, 고개를 기괴하게 기울이던 그가 다시금 고개를 비뚝, 상체를 똑바로 세웠다. 돈? 돈이 필요하냐고~?
돈은 필요없는데
"그런 거 필요 없어...~ 그냥 내가 피우는 이것을 방해하지만 마~"
아까 협조라고 해서 아직까지 화난 거네
히죽 웃은 마오가 손을 휘휘 허공에 내저었다. 그러니까 생각해 봐, 마오야. 앩 소리를 내 울면서 어디에 있었어? 고롱고롱, 그르륵.
막으면 어떻게 할건데?
"또~?"죽이려고?
여기에선 널 막을 사람이 없는데~
히죽히죽 웃던 마오가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아, 생각났어요. 츄르를 건넨 사람. 주던 사람. 냄새를 잘 맡거든, 마오는. 나는 마오의 머리를 쓰다듬었어. 먀옭.

"저~기 어디쯤~?"

멀리 떨어진 골목길을 장죽 끝으로 가리키며 말하던 마오가 다시금 장죽의 부리를 입에 물어서 연기를 들이마셨다. 매캐한 연기가 다시금 머리를 가득 채웠습니다. 생각을 할 필요가 없어요. 이런 상태가 너무 좋거든.

"그럼 된 거야~?"

542 일리야주 (RQcLU8WsV.)

2023-03-17 (불탄다..!) 21:26:59

dear. 시트 어장의 예비 인질 참치분께

선장님께서 목금토 바쁘시다고 하셨슴다
답변은 느긋하게 기다리셔야 할 것 같지 말임다

543 😸주 (5FhyxR7nIc)

2023-03-17 (불탄다..!) 21:33:16

시트스레에 문의 남긴 예비인질 참치!!

목~토 캡틴이 엄청 바쁘기 때문에 느긋느긋하게 기다려줘!....!

544 ◆4g87i2gon6 (ijh/yOiODM)

2023-03-17 (불탄다..!) 21:35:46

등장. 아마 2시쯤 퇴근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마저도 희망사항이다.

545 😸주 (5FhyxR7nIc)

2023-03-17 (불탄다..!) 21:47:01

선장 어서와! 선장의 유령선?은 블랙기업 아닌가 싶네 ;ㅅ;

546 베로니카주 (TWpUYBaCz.)

2023-03-17 (불탄다..!) 22:03:41

이몸 갱신
선장은 열심히 한다
말하자면 갈린다는 뜻

547 일리야주 (RQcLU8WsV.)

2023-03-17 (불탄다..!) 22:13:18

다들 어서오세요~

548 칸다타 자매 - 진 마오 (6S5zSeyAW6)

2023-03-17 (불탄다..!) 22:14:32

"그렇습니까. 안타깝게도 저희의 목적은 그딴 약으로는 못이루니까요."
"그런데에~ 아까부터 허공에 쭈-욱 이야기하던데 혼자 뭐라고 중얼거리는걸까? 뭐가 적다는걸까?"

티아의 그런 말이 끝나자 무섭게 리사는 여전히 비웃는 얼굴이었지만, 목소리는 내리깐 채로 쏘아대기 시작했다.
어지간히도 상대가 대화흐름에 맞지않는 문답을 지속하는 것이 거슬리는 것이었다. 그것이 약때문인지 정말로 무언가 보이지 않는 것이 있는 것인지. 망령인 본인의 눈에 보이지 않는게 있다면 그것조차도 거슬리는 것이었다.

"피우는 거 끝나면 알려줄거야? 멀~대 오빠."

리사가 그런 질문이 마치기도 전에 마오가 장죽 끝으로 골목길을 가리키자, 곧바로 리사는 옥상 계단을 튕겨나가듯 달려나갔다.

"리사. 확실한 답인지 모르잖아."

옥상아래를 향해 티아가 리사를 향해 이야기하자 큰소리로 리사는 고함치듯 이야기했다.

"나 저런 오빠는 지긋지긋하니까 허탕쳐도 먼저 가볼래!"
"하..."

티아 답지않은 탄식의 소리가 튀어나온다. 이미 그쪽 골목길로 큰 발소리와 함께 리사는 사라진지 오래였다.
티아는 시선을 다시 마오에게 돌리고 물어본다.

"그걸로 충분합니다만. 확실한가요?"

549 ◆4g87i2gon6 (ffJWmOhM5w)

2023-03-17 (불탄다..!) 22:15:01

다들 어서 오도록. 그러고 보니, 아직 끝난 일상은 없는거지? 일상 끝난 시점 레스만 앵커해주면 내가 하나하나 읽어보고 헌정하겠다.

550 베로니카주 (TWpUYBaCz.)

2023-03-17 (불탄다..!) 22:18:56

아직 없는 걸로 알아
나도 슬슬 일상 돌려야 하는데...

551 유라주 (.q89nH7Si2)

2023-03-17 (불탄다..!) 22:21:57

좀만 있으면 퇴근이에요.. 일상 돌릴 사람이 있으면 조을텐뎅.

552 칸다타주 (6S5zSeyAW6)

2023-03-17 (불탄다..!) 22:22:56

한 2-3레스 뒤에 끝낼 분위기긴한데 이거

553 일리야주 (RQcLU8WsV.)

2023-03-17 (불탄다..!) 22:24:31

일상
할 수 있긴 한데...
(내일 일해야해서 텀이 하루 단위로 늘어질 가능성 매우 높음)

554 베로니카주 (TWpUYBaCz.)

2023-03-17 (불탄다..!) 22:33:50

일단 게임 약속 (에이펙스) 있어서
조금 하다 올게 그럼

555 일리야주 (RQcLU8WsV.)

2023-03-17 (불탄다..!) 22:42:59

즐겜!

556 유라주 (.q89nH7Si2)

2023-03-17 (불탄다..!) 22:55:40

퇴근~!!

557 일리야주 (RQcLU8WsV.)

2023-03-17 (불탄다..!) 22:57:19

추카추카
조심해서 들어가세요~

558 엘 - 이가라시 (heRqTW2yGY)

2023-03-17 (불탄다..!) 23:16:23

'봄'의 영역을 아우르는 카지노의 오너는, 결코 일선은 넘지 않는다는 풍문이 있었다.
갬블을 기만하는 행위를 엄히 다스리는, 그 카지노의 오너라면 그럴 법도 하지만, 풍문이란 그것 하나만으로 생기지 않는다.
그 이상의 무언가가 있었으니, 그럴 법한 말도 생긴다.
그런 얘기다.

서로 질문 하나, 대답 하나를 제안하니, 돌아보는 상대와 시선이 부딪혔다.
엘은 피하지도, 부러 더하지도 않고, '대답할 필요'를 입에 담는 상대에게 다만 말했다.

"글쎄요.
어찌할 지는, 생각하기 마련이지요?"

요컨데,
논리적인 해석으로는 동의하지 않은 제안에 대답할 필요는 없지만 제안을 받은 상대가 나름의 생각을 부여하고 그에 따른 대답을 내놓는 것은 별개다.
라는 궤변 같은 말이었지만, 동시에 그 말은 아무런 의미도 없는 말이었다.
적어도 엘은, 대화의 끈을 잇기 위해 한 말이었다.
그래야 이어지는 대답에 자연스레 흐름이 생기니.

"아, 이가라시 씨군요.
물론 좋은 대답이지요.
이름은 자신의 근본이자, 전부이지 않겠나요."

습한 밤바람에 흔들리는 녹색 하오리의 뒤에서, 검지만 푸른, 긴 머리칼이 살랑인다.
누구냐는 물음에, 이름 하나 들었을 뿐이지만, 엘은 그걸로 충분한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름은 근본이자 전부, 그러니 그것이면 충분하다며.
이제 대답할 차례가 된 엘은, 달짝지근한 연초의 향과 함께 흘러온 질문에, 열리려는 입술을 닫았다.
나름 고심하듯, 시선을 바닥으로 향하고 걷는 모습이 진지하다.
조금 후에 답을 정했는지, 엘은 작게 끄덕이고 대답을 꺼냈다.

"저는,
누구보다도 멀고, 누구보다도 가까우며, 모두가 알고 있으나, 아무도 모르는,
모두이자, 모두가 아닌, '영원'에서 왔답니다."

평온한 목소리는 듣는 이를 놀리나 싶으면서도, 한 치의 변화도 없는 표정은 농담 같지 않다.
시시한 농담이라 치부하는게, 되려 나을 것 같다.
답을 했으니 질문을 할 차례인지라, 엘은 한 걸음 내딛으며 물었다.

"그럼 다음 질문이네요.
이가라시 씨는, 비가 오면 우산을 쓰시나요?"

깊어가는 밤거리에, 발소리는 줄곧 한 켤레 뿐이었다.

559 엘/에얼주 (heRqTW2yGY)

2023-03-17 (불탄다..!) 23:16:50

갱신함다.
이번 주간도 모두 고생하셨슴다.

560 칸다타주 (d.UIX8x3Rk)

2023-03-18 (파란날) 00:39:46

오늘은 다들 많이 힘든갑네

561 칸다타주 (d.UIX8x3Rk)

2023-03-18 (파란날) 00:53:11

시샤소셰

562 일리야주 (OZ.FBFsBD2)

2023-03-18 (파란날) 00:54:14

(좀비)

563 칸다타주 (d.UIX8x3Rk)

2023-03-18 (파란날) 00:58:22

얍베

564 일리야주 (OZ.FBFsBD2)

2023-03-18 (파란날) 01:01:06

(다시 죽음)

565 칸다타주 (d.UIX8x3Rk)

2023-03-18 (파란날) 01:01:51

안대 리저렉션

566 일리야주 (OZ.FBFsBD2)

2023-03-18 (파란날) 01:06:28

좀비가 아니라 살아있는 일리야주를 원하오?

567 칸다타주 (d.UIX8x3Rk)

2023-03-18 (파란날) 01:07:54

몰?라

아무튼 일리야주 온김에 질문하나만

568 일리야주 (OZ.FBFsBD2)

2023-03-18 (파란날) 01:10:18

무엇인가요

569 칸다타주 (d.UIX8x3Rk)

2023-03-18 (파란날) 01:12:55

자매가 일반인이면 바로토할정도로 너덜하게 만든 시체(타겟이었던것)를 만들고 치우라고하면 반응이 어떠려나

570 일리야주 (OZ.FBFsBD2)

2023-03-18 (파란날) 01:19:52

"저어기~ 치우기만 하면 오케이지? 청소까지 해야하니?"
(그렇구나... 시체구나... 하면서 묵묵히 치움)

571 칸다타주 (d.UIX8x3Rk)

2023-03-18 (파란날) 01:24:01

이상한 애들의 일을 받으면 무덤덤해진다는 걸알았다..

572 칸다타주 (d.UIX8x3Rk)

2023-03-18 (파란날) 01:25:19

보통 의뢰자가 요구한것보다 더해버리니까
곱게 사람보내는 경우가 없어.

573 ◆4g87i2gon6 (mUceu7SYsY)

2023-03-18 (파란날) 01:27:51

야호.

574 일리야주 (OZ.FBFsBD2)

2023-03-18 (파란날) 01:30:05

의뢰자 시체만 멀쩡하면 대부분은 오케이인
타겟은 일리야가 뭐 슬쩍 주워갈건 없겠군요🤔

575 일리야주 (OZ.FBFsBD2)

2023-03-18 (파란날) 01:30:33

예상보다 30분 일찍 퇴근하는 선장 축하해요
조심히 들어가세요~

576 엘/에얼주 (e0ShYoYA22)

2023-03-18 (파란날) 01:53:42

핫.
어째서 2시가 코앞.
선장 고생하셨슴다.

577 ◆4g87i2gon6 (E461uu1JUY)

2023-03-18 (파란날) 02:57:20

돌아와서 씻으니 이 시간이라니. 억울하다.

일단은 한가지 공지할 것이 있다... 별건 아니고.. 정말 별건 아니고.......

캐릭터들의.. 퍼스널 컬러를 알려줬으면 한다..
사실 위키 이름칸을 그 색으로 바꿔주고 싶어서...

578 엘/에얼주 (e0ShYoYA22)

2023-03-18 (파란날) 03:32:20

퍼스널 컬러라.
엘과 에얼은 #15179e 이검다.
남은 밤 푹 쉬길 바람다 선장.

579 베로니카주 (XgvC446a0g)

2023-03-18 (파란날) 03:33:14

선장 수고했어
니카의 퍼스널 컬러는 밝은 금색 정도가 좋을 것 같은데
코드까지는 모르겠네 (두루뭉술)

580 이가라시주 (ODWn1TejY2)

2023-03-18 (파란날) 04:22:19

이가라시 퍼스널컬러...코드번호는 모르지만 olivedrab. 잿빛 섞인 녹색정도.
(답레는 퇴근 후에 작성한다는 의사표시)
후후..휴일...휴무일이다..

581 베로니카주 (XgvC446a0g)

2023-03-18 (파란날) 04:27:42

다들 한 주 동안 수고했군
고생했으니까 쓰담쓰담 해줄게
물론 나말고 니카가

582 이가라시주 (ODWn1TejY2)

2023-03-18 (파란날) 04:44:20

흑흡..감사함다..흑흡..(우는 중) 이 시간까지 깨어있는 인질참치가 있을 줄이야. 베로니카주 안녕.

583 베로니카주 (5T4gszgLh.)

2023-03-18 (파란날) 04:46:10

이가라시주도 헬로
주말 넘어가는 새벽이고 해서 들러봤더니 다들 깨어있었을 뿐...

584 이가라시주 (ODWn1TejY2)

2023-03-18 (파란날) 04:48:32

일단은 평일 내도록 시달렸을테고 이시간까지 깨어있는 건 무리일테니까. 나야 뭐..음, 그렇다. (흐린눈)

585 이가라시-엘 (9QC.Ey5wko)

2023-03-18 (파란날) 06:59:59

"그럼 다음 질문이네요.
이가라시 씨는, 비가 오면 우산을 쓰시나요?"

깊어가는 밤거리에, 발소리는 줄곧 한 켤레 뿐이었다.



눈을 찌푸린 상태로 이가라시는 여자를 잠시간 바라봤다. 곧 여자의 대답이 들려왔을 때, 이가라시의 표정은 굉장히 모호해졌다. 어이없는 것과 어처구니 없는 것, 동시에 황당하기까지 하다는 여러가지 생각들이 스쳐지나가는 표정이다. 워낙 감정을 발산시키는 한계점이 높기 때문에 보일 수 있는 표정이기도 하다.
당연하게도 이가라시의 그런 모호한 표정이 떠올랐던 얼굴은 언제 그랬냐는 양 여자와 처음 마주쳤을 때와 같은 표정을 짓고 이름을 뱉었다.

"이런 곳에서 이름을 제대로 갖고 있는 사람이 있을지가 먼저 아닐까?"

그 말이 맞다. 이가라시는 여자의 말에 동의를 표하고 있는 생각과 다르게 대꾸한다. 근본이자, 전부. 모든 지역을 통틀어서 살고 있는 사람의 90% 가 어떤 연유로 흘러들어왔는지 정도는 말하지 않아도 대략 짐작할 수 있는 곳이 이 시즌스 킹덤이라는 곳인데, 과연 그 모든 사람들이 진짜 자신의 이름을 가지고 있는가라는 자문에 이가라시는 아니다라고 확언할 수 있다. 자신이 그렇듯이, 지금도 이렇게 여름의 밤을 걷고 있는 사람들또한 그럴 것이다.

"수지타산이 안맞은 대답이지, 그건. 백문답을 하자는 게 아니라인랑게임(人狼ドッチ)이라도 하자는 건가."

자신의 턴에 던진 질문에 대한 여성의 답을 듣던 이가라시의 말이었다. 대답이라기보단, 혼잣말에 가까웠지만 말이다. 이가라시는 여성이 하는 행동이 꼭 자신이 어린시절에 하던 마피아 게임-혹은 라이어 게임에서 보던 것과 꼭 같은 느낌을 받았다.이가라시가 고개를 슬쩍 기울이면 짧은 울프컷과 달리 길게 길러 하나로 가늘게 땋아낸 머리카락이 흔들린다.

"필요하다면. 그럼 질문."

물고 있던 각련을 바닥에 뱉어내고 이가라시는 캔버스화로 눌러서 밟아끄며 여성을 향해 예고도 없이 돌아섰다.

"아까부터 발소리가 하나만 들리는데, 너는 누구야?"

586 이가라시주 (9QC.Ey5wko)

2023-03-18 (파란날) 07:00:56

어머 세상에.
맨위의 세줄은 답레 옮겨서 적어두고 답레 적었는데 미처 지우지 못한 흔적이다..무시해줘..

587 유라주 (2P2Tjm7oLA)

2023-03-18 (파란날) 07:44:13

굿모니이잉

588 엘 - 이가라시 (e0ShYoYA22)

2023-03-18 (파란날) 08:20:47

가벼운 대꾸, 듣기로는 소소한 시비로도 들릴 듯한 상대, 이가라시의 말에, 엘은 잔웃음을 흘렸다.

"후후."

짤막하게, 깔끔히 지나간 웃음은, 상황을 즐기는 듯 하다.
혹은 이가라시의 속 생각 쯤은 다 안다는 것처럼.

"이런 곳이기 때문에, 다른 무엇과도 구분되며, 누구와도 구분되는 이름을, 갖고 있기 마련이지요.
네, 이곳이 이런 곳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나요? 라는 반문을 붙일 듯이 말해놓고, 정작 말하지 않은 엘은 다시 웃었다.
작은 웃음소리에 방울소리 조그맣게 울렸다.

이가라시의 심플한 질문, 어디에서 왔느냐, 에 대해 엘이 답을 했다.
그러자 돌아온 건 혼잣말에 가까운 중얼거림.
백물어가 아니라, 인랑 가려내기라도 하자는 거냐는, 에두른 말에 엘의 반응은 없었다.
그저, 자신이 낸 질문에 대한 답에만 반응할 것 같았으나, 보이지 않는 한 걸음 뒤에서, 엘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고 있다.

그러다 걸음을 멈추고 우뚝 서는데, 그 바로 다음 순간, 이가라시가 담배를 던져 끄고 엘을 향해 돌아섰다.
분명 어떤 예고도 없었을 터인데.
따라오던 일 보, 만큼의 거리를 두고 먼저 서있던 엘이, 다소곳하며 곧은 자세로 이가라시를 마주했다.
대답을 들었고, 질문을 받았으니, 다시 대답할 차례였지만.
잠깐 사담을 먼저.

"필요하다면, 이란 건, 안 쓰실 때도 있다는 의미일까요.
저는 가끔 그런 기분이 들어요.
이 '여름'에 내리는 비를 보노라면, 문득 그런 기분이 들어, 비가 그칠 때까지, 하염없이 서 있곤 하지요."

어딘가 아련하게, 즐겁게, 묻지도 않은 얘기를 늘어놓는다.
그리고 그런 얘기는 아무래도 좋은 듯이, 태연하게 질문의 대답으로 잇는다.

"저는, 하루의 고단함을 술 한 잔에 달래보고자, 훌쩍 예까지 마실 나온 이요.
보잘 것 없는 도박장의 주인이며, '엘'이라는 이름을 가진 누군가랍니다."

너는 누구인가, 질문에 답했으니, 다시 순번은 엘에게 돌아왔다.
일점의 흔들림도 없이, 곧게 선 엘은 질문한다.

"그럼 이가라시 씨, 다시 질문할게요.
안내해주시려던 주점은, 아직 멀었을까요?"

비뚝, 푸른 머리칼이 옆으로 기울자, 치링, 차가운 은방울꽃이 소리를 내었다.

589 엘/에얼주 (e0ShYoYA22)

2023-03-18 (파란날) 08:21:04

모니이이잉.

590 에레주 (/xkQWfEwC6)

2023-03-18 (파란날) 10:53:26

모닝!
오늘 저녁에는 일상해야지

591 일리야주 (ckeCu6KkZg)

2023-03-18 (파란날) 13:23:32

점심!

592 😾주 (uAtPaUXzv6)

2023-03-18 (파란날) 13:38:07

>>577 마오는 검붉은색! 양귀비같은!!!

593 칸다타주 (IPiaHwypGY)

2023-03-18 (파란날) 13:39:31

칸다타자매는 위키에도 이미 적용했지만 #0ac9ff

594 칸다타주 (IPiaHwypGY)

2023-03-18 (파란날) 13:41:19

그리고 밍나 곤니치와

595 😾주 (uAtPaUXzv6)

2023-03-18 (파란날) 13:41:21

칸다타주 어서와! 아 맞다 오늘 마오주 현생이 혐생이라서 답레.. 내일 올라가..

왜냐면 퇴근하고 집 가면 밤 11시라서...😇

596 칸다타주 (IPiaHwypGY)

2023-03-18 (파란날) 13:44:22

확인

597 일리야주 (iXaqDaQFl.)

2023-03-18 (파란날) 14:35:57

퍼스널 컬러🤔
#CD5C5C
이정도려나요

598 산군주 (fHw.PNhAzE)

2023-03-18 (파란날) 14:47:50

>>577 뒷산의 산군님은 눈색과 같은 붉은색이오!
핏빛 수준으로 붉지.

599 마젠타주 (l/vjm./Btg)

2023-03-18 (파란날) 15:10:59

마젠타는 마젠타인데. 이미 캡틴이 센스 있게 해주어서, 응. ~-~
안녕안녕. 갱신하면서 일상을 찾아볼게.

600 산군주 (fHw.PNhAzE)

2023-03-18 (파란날) 15:15:51

>>599 안녕하세요!
뒷산 산군이랑 놀지 않을래요?

601 😾주 (uAtPaUXzv6)

2023-03-18 (파란날) 15:19:47

다들 즐거워보여....(눈물)

602 마젠타주 (l/vjm./Btg)

2023-03-18 (파란날) 15:28:14

>>600 잠깐 다른 걸 하다가, 확인이 늦었네.
난 좋아. 응. 잠깐 위키 좀 쓱 보고 올게 ~-~

603 마젠타주 (l/vjm./Btg)

2023-03-18 (파란날) 15:41:24

자문을 요청하는 것으로 산군과의 접점을 만들고 싶었는데.
공중누각은 신기루 같으니, 그 실체를 알기가 힘든 조직이구나. 흐으음.

어떻게 접점을 만들면 좋으려나. 🤔. 혹시 산군주는 생각하고 있는 것 있을까?

604 일리야주 (rgRcdv7ULE)

2023-03-18 (파란날) 15:45:56

괜찮아요 먕먕먕마오주
저도 일해요

605 산군주 (fHw.PNhAzE)

2023-03-18 (파란날) 15:49:36

>>603 공중누각은 여름 열기의 아지랑이 같은 곳이지만요, 어느 정도 규모가 되고 알법한 서머 아일랜드의 조직이라면 아는 녀석들이기도 해요. ..근데 바질은 가든에 있네? 어?
저기.. 바질 규모가 어느 정도야? 덩치 좀 있다면 엮일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는 해. 위키에 나오는 조직 설명으론 규모가 작지 않아보이는데.

마젠타가 산군 기준으로 약자로 판명될 수준이라면 직접 접근했을 수도 있겠다. 음... 근데 이럴거면 마젠타가 바질을 물려받기 전에 만나서 자문해줬다는, 바질 과거사에 좀 깊이 연관될 것 같은 게 좀 그렇네요. 아무리 그래도 조직 대빵이 약자 판정은 아니니까.
가든에 할 일이 있어서 들렀다가 사건에 휘말려서 평범한 사람처럼 '으악!'하고 기겁한 산군을 마젠타가 도와줬다는 것도 가능할 거 같아요. 이 경우 자문 쪽은 어려울까요?

606 😾주 (uAtPaUXzv6)

2023-03-18 (파란날) 15:50:34

아이고 일리야주(뽀다다담)
다들 어서오시라!! 난 일 때문에 언제 올 지 모른다!

607 산군주 (fHw.PNhAzE)

2023-03-18 (파란날) 15:52:13

>>605 추가해서
마젠타가 공중누각의 괴담, 소문을 듣고 한 번 해봤다는 게 가장 간단하겠다. 마젠타가 뭔가 일을 시작했는데 좀 꼬여서 짜증나는 중에 공중누각 소문을 듣고 밑져야 본전이다 싶어서 올 가능성이 있을까요?

608 산군주 (fHw.PNhAzE)

2023-03-18 (파란날) 15:52:48

>>604 >>606
주말에 일하는 불쌍한 이들이여..

609 이가라시주 (qCsteWsvck)

2023-03-18 (파란날) 15:56:56

갱신. 모두 안녕.
정신 좀만 차리고 답레 써와야지..

610 마젠타주 (l/vjm./Btg)

2023-03-18 (파란날) 15:58:03

>>605 바질의 규모는... 글쎄. 밖이었다면 도시 하나 정도는 장악할 정도로 생각하고 있어.
킹덤에서는 그 정도는 못 되고, 독과점도 못하겠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큰 규모야. 응.

약자 쪽은 아무래도 그런 이유가 있어서 힘들 것 같고.... 앗 꼭 자문이 아니어도 되니깐. 그런 느낌도 괜찮을 거 같네.

611 일리야주 (eNIuF8s63s)

2023-03-18 (파란날) 15:59:14

이가라시주 어서오세요~

>>608 오늘은 손님 별로 없으니 오케이입니다(아직까진!)

612 마젠타주 (l/vjm./Btg)

2023-03-18 (파란날) 16:00:43

607를 못 보았구나. 으각. 가능성 있어 무조건 있어 ~-~
뜬소문이래도 킹덤이니까 실제하는 건 아닐까? 하고 찾아 다니려 할 거야.

분명 사람도 사서 찾아보려 해보고 그러겠네.

>>604 >>606 고생이야 파이팅....
이가라시주 어서 와~

613 산군주 (fHw.PNhAzE)

2023-03-18 (파란날) 16:03:26

참고로 공중누각 소문은 [밤이 깊은 축시. 어느 거리에서 발톱 자국이 난 벽이 있는 골목 안쪽으로 홀로 깊이 들어가면 짐승의 가면이 있다. 그 가면을 쓰고 <짐승님을 찾고 있습니다> 하고 읊으면 요괴가 나타나 그 자를 공중누각으로 끌고간다. 만일 공중누각에서 대가를 바친다면 소원을 들어주고 그렇지 않다면 아지랑이가 될 것이다]

대충 이런 느낌이에요~

614 산군주 (fHw.PNhAzE)

2023-03-18 (파란날) 16:04:04

>>612 음.. 그럼 선관을 짤까, 아니면 이런 느낌으로 이번이 첫만남인 걸로 할까요?

615 이가라시주 (o85VkdsjA2)

2023-03-18 (파란날) 16:04:29

모두 오랜만이야(?) 안녕안녕.
주야역전의 세계가 고되었다..흑흑.

616 마젠타주 (l/vjm./Btg)

2023-03-18 (파란날) 16:10:13

>>613 >>614 그런 느낌으로 첫 만남으로 하고 싶네. ~-~
그러면 저 소문을 듣고 마젠타가, 골목 안쪽에서 가면을 찾는 것으로 선레 써올게에?

>>615 고생이 많아. 어떻게 주말에는 푹 쉴 수 있으려나?

617 산군주 (fHw.PNhAzE)

2023-03-18 (파란날) 16:11:52

>>615 당신이 킹덤의 야행성 인간입니까?

>>616 네! 부탁할게요!

618 이가라시주 (cK3ccNefP2)

2023-03-18 (파란날) 16:13:27

>>616 이번 휴무는 주말이라서 다행히..쉴 수 있다. 이미 퇴근 후 반나절을 잠으로 보냈지만ㅎㅎ.

>>617 (아 눈물이 나는 것이에요)

619 산군주 (fHw.PNhAzE)

2023-03-18 (파란날) 16:24:53

>>618 야간 알바를 해본 적이 있어서 이해가 된다...

620 이가라시주 (Z8vAsa9Vuo)

2023-03-18 (파란날) 16:37:52

>>619 이걸 이해하면 안되지ㅋㅋㅋㅋㅋㅋ이해해줘서 고맙기는 하지만ㅎㅎ...(눈물)

621 마젠타주 (l/vjm./Btg)

2023-03-18 (파란날) 16:51:22

왁 잠깐만 복사 실수 해서 지금..

622 마젠타 - 산군 (l/vjm./Btg)

2023-03-18 (파란날) 16:59:26

여름의 아지랑이 속에서, 정체를 숨긴 채, 가물거리듯 나타났다 사라지는 이들에 대한 떠도는 소문은 확실한 것이 하나 없었지만. 마젠타는 어딘가 개연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여기는 킹덤이 아니던가. 헛소문 같다가도 시간이 지나고 나면 그것이 진실로 밝혀지고는 했었으니. 그렇기에 자신은 본 적 없는 이국을 닮은 골목을 돌아다니며 그 소문의 흔적을 찾아다녔을까.
그렇지만 낮이 아닌 밤에도 체온보다 더 뜨거운 이곳의 공기는 너무나 끔찍한 것이라. 숨이 막혀 도저히 더 걷기 힘드니 조금만 더 찾아보고 돌아가자 생각하게 될 때. 마젠타는 짐승이 자신의 영역이라고 표시한 것 마냥 있는 발톱자국 난 벽을 찾는다. 하. 정말 그 소문이 사실인지. 지금의 고생이 헛수고가 아니라는 것에 웃으며 마젠타는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고, 그 놓인 가면을 주워 들었을까.

"짐승님을 찾고 있습니다"

그 가면을 이리저리 살펴보다가, 쓰며 말하니. 끌려갈 때 너무 거칠게 끌고 가지 않기를 바라는 것이다.

623 마젠타주 (l/vjm./Btg)

2023-03-18 (파란날) 17:00:44

다 써놓고 어떻게 막판에 복사 잘못해서 절반을 날리니 ㅜ~ㅜ

>>618 쉴 수 있다니 다행이네에. 잠으로 날아간 시간은 아쉽지만
그만큼 피로가 많이 쌓였다는 거잖아? 건강을 위해서 푹 자자.

624 이가라시주 (Z8vAsa9Vuo)

2023-03-18 (파란날) 17:05:45

쉬는 날은 밀린 집안일과..해야할 일이 있는 법.
답레 써야하는데..(밍기적) 좋은 말 고마워 마젠타주.

625 산군 - 마젠타 (fHw.PNhAzE)

2023-03-18 (파란날) 17:17:28

<뒷산>에 닿는 소문은 다양하다.
손님 없는 인형가게. 폐건물의 엘리베이터. 기묘한 전화. <뒷산>에 자리한 여우가 어떤 녀석인가에 따라 달라지는 소문, 괴담은 여우들의 개성이 담겨있다. 개 중 몇 가지는 주변을 지나가는 창귀 중 가장 가까운 사람이 담당하는 일도 있는데, 발톱자국 남은 골목길이 그런 쪽이었다. 첫 번째 여우가 만든 가장 정석적이고 공중누각에 걸맞는 괴담. 그것에 홀려 들어온 것은 성별 미상의 꼬맹이였다. 모든 뒷산을 아우르시는 붉은 눈의 산군께선 토끼 가면을 쓴 자를 살펴보다 톡톡, 그 어깨를 건들였다.

큼지막한 키. 새까만 호랑이 가면을 쓴 산군이었으나, 아마 토끼 가면은 보지 못할 것이다. 여우가 흘린 소문에 홀려 뒷산에 홀랑 뛰어든 이들을 위해 준비한 가면은, 그 눈구멍이 막혀있다. 산군이 익숙하게 귀까지 막고 그를 끌고가니 보이지 않고 들리지 않는 채, 호랑이에게 물려가듯 뒷산에 끌려가는 것이다. 그나마 다행이라치는 것은 그대의 보폭에 맞춰준다는 것. 생각보다 강압적이지 않다. 은근히 배려해주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이상한 곳에서 평범한 산군께서는 마구잡이로 끌고가는 것이 좀 그런 것이다.

공중누각의 요괴들 사이에서 뒷산이라 불리는 곳은 사실 실내이다. 산이 그려진 두터운 장막으로 사방을 막은 동양풍, 그 중에서도 반도의 양식에 맞춘 적당한 크기의 방. 그 가운데 검은 여우 가면을 쓴 자가 있다. 산군을 보고 눈짓을 한 여우 가면에게 대충 손짓을 하고, 가면을 벗겼다.

"무엇을 찾으시오?"

여우 가면이 물러서고, 자리에 앉은 산군이 묻는다.
여기선 쉽지만 물러서면 좀 귀찮아지는 것을 보아하니 어느 조직에 속한 것이 분명한, 홀려버린 '미아'에게 섬에 자리한 모든 뒷산의 주인이 묻는다.

626 산군주 (fHw.PNhAzE)

2023-03-18 (파란날) 17:20:01

완결문을 쓴 건.. 마젠타가 끌려가는 거에 저항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서다...
소문 듣고 찾아왔잖아요!

>>623 저장을 생활화합시다.
근데 산군주도 자주 날려..

>>624 쉬는 날(일이 있음)

627 이가라시주 (Z8vAsa9Vuo)

2023-03-18 (파란날) 17:28:17

>>62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눈물이 나는 것이에요ㅋㅋㅋㅋ큐ㅠㅠㅠ...

628 마젠타주 (l/vjm./Btg)

2023-03-18 (파란날) 17:44:17

잠깐마아안... 손님이 와서. 답레 조금 늦을 거 같아.

629 산군주 (v1PLjeSztw)

2023-03-18 (파란날) 17:54:13

>>628 괜찮아!
느긋하게 기다릴게요

630 ◆4g87i2gon6 (E461uu1JUY)

2023-03-18 (파란날) 18:12:07

좋은 아침이다.

631 베로니카주 (5T4gszgLh.)

2023-03-18 (파란날) 18:19:10

이몸 갱신
어이 선장 지금은 아침이 아니야

632 이가라시-엘 (Z8vAsa9Vuo)

2023-03-18 (파란날) 18:29:06

글쎄다. 답하지 않았으나 자신이 던진 말에 대해 여성의 대답이 돌아왔을 때 머리에 스친 생각이었다. 10년동안 이런 곳에서 구르고 구르다보면 여성이 말하는 근본이라던가, 근원이라던가는 참 발치에 채이기 쉽다고 생각할 뿐이다. 그래서 이가라시는 각련 연기와 같이 가벼운 실소를 터트렸다. 냉소적인 성격이 아닌 사람도 어느순간 냉소적으로 바뀌는 도시지 않나. 이곳은. 반문을 들었지만 이가라시는 굳이 대답하지 않는다.

"여름에 살다보면 내리는 비를 신경쓰지 않게 되기도 하니까."

자신의 두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니었지만 여성이 다른 사담을 늘어놓는 것에 대해 이가라시가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문득 그런 기분이 들어서 하염없이 맞고 있다니, 가볍게도 느껴지는 문장이다. 무게도 없고 중요치도 않다고 판단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여성을 응시하고 있던 재섞인 녹색의 눈동자가 각련의 흔적이 남아있는 손끝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뒤이은 여성의 말에 문득 공허하게 느껴지는 낯빛을 띄던 이가린시의 시선이 제법 빠르게 여성에게 향한다.

"여름에 주인이 있는 도박장은 보질 못했는데-..."

도박장의 주인. 처음 질문에 대한 답으로 내놨던 영원이라는 단어. 이가라시는 무미하게 여성을 응시하던 시선을 옮겨서 하늘을 바라보다가 비스듬히 몸을 돌렸다.

"여기서 5분 정도 곧장 직진하면 낡은 목조 건물이 있어. 입간판이 있으니 찾기는 쉬울거야. 낡았지만 주인장은 말이 없는 사랑이다. 혀가 없거든."

본 목적은 술집까지 안내해주는 것이었다. 이가라시는 이것으로 자신의 역할은 끝났다는 듯이 스트레이트 청바지 주머니에 양손을 찔러넣었다.

633 이가라시주 (Z8vAsa9Vuo)

2023-03-18 (파란날) 18:29:47

아 눈뜬 시간이 아침이라고요.
선장과 베로니카주 모두 어서오고, 늦었지만 마젠타주는 다녀와.

634 이가라시주 (Z8vAsa9Vuo)

2023-03-18 (파란날) 18:30:20

사랑? 오타 한번 신묘하게 났구만..사람이야. 사람..🤦

635 ◆4g87i2gon6 (E461uu1JUY)

2023-03-18 (파란날) 18:40:24

눈을 뜨면... 아침이다!!!!!!

636 이가라시주 (Z8vAsa9Vuo)

2023-03-18 (파란날) 18:43:11

ㅋㅋㅋㅋㅋㅋㅋ그치 내가 눈뜬 시간이 곧 아침이지ㅋㅋㅋㅋㅋㅋ

637 일리야주 (11kO2SNMMc)

2023-03-18 (파란날) 18:44:07

선장
시트어장에 새 시트가 있지 말임다

638 일리야주 (11kO2SNMMc)

2023-03-18 (파란날) 18:44:37

그리고 집에 가기까지 15분...!
오늘은 정말 손님이 없군요 좋다🫠

639 이가라시주 (Z8vAsa9Vuo)

2023-03-18 (파란날) 18:45:27

일리야주 안녕.

640 ◆4g87i2gon6 (E461uu1JUY)

2023-03-18 (파란날) 18:46:21

잠시 끼니만 때우고 바로 확인하겠다. 첫끼는.. 못 참지.....

641 일리야주 (.Uw2B8kKJQ)

2023-03-18 (파란날) 18:46:24

아아안녕하세요~

642 마젠타 - 산군 (l/vjm./Btg)

2023-03-18 (파란날) 18:46:30

가면에는 바늘구멍 하나 뚫려있지 않았기에, 어둠만이 시야를 덮고 있다. 언제 저를 데리고 갈 것인지. 조금은 긴장한 상태로 서 있으면, 톡톡 어깨를 두드리는 것에 마젠타는 깜짝 놀라며 뒤를 돌아보려 했을까. 하지만 돌아보기도 전에 귀까지 막히고 끌려가니, 바라던 대로 거칠지는 않아 다행이었지만. 이대로 행방불명 되는 게 아닌지 조금은 걱정이 드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런 걱정은 얼마나 걸었는지도 모르게 되며 점점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었을 때. 끌고가던 누군가 자신을 놓아주고 가면을 벗기면, 마젠타는 명순응 되지 않은 두 눈을 깜빡이다 주변을 살핀다. 산이 그려진 동양풍의 방. 눈앞의 호랑이 가면 쓴 이. 짐승의 굴로 끌려온 것인지. 그런 생각을 하며 천천히 빛에 적응하는 제 눈을 비비다가는, 물음에 답한다.

"귀신같이 다니는 전문가들을 찾지요."

요청할게 있어서. 이어 말하고선, 가늘게 접은 눈으로 앉은 이의 반응을 살핀다.

643 이가라시주 (Z8vAsa9Vuo)

2023-03-18 (파란날) 18:47:03

얼른 밥 챙겨먹고 와. 선장.

644 마젠타주 (l/vjm./Btg)

2023-03-18 (파란날) 18:48:57

너무 늦었는데, 이대로 나가봐야 할 거 같아서. 킵 가능할까?
답레 올려두면 다녀와서 이어올게 미안해. 😭

늦었지만 온 모두 어서와아아아

645 이가라시주 (Z8vAsa9Vuo)

2023-03-18 (파란날) 18:49:26

마젠타주는 다녀오고.

646 베로니카주 (XgvC446a0g)

2023-03-18 (파란날) 18:52:53

에브리원 헬로
선장은 맛밥하고 오라고

647 산군주 (fHw.PNhAzE)

2023-03-18 (파란날) 18:56:37

>>644 다녀오시오!
나는 밥을 먹는다!

648 이가라시주 (9QC.Ey5wko)

2023-03-18 (파란날) 19:06:23

다들 저녁 챙겨먹도록 하자.
언제 저녁시간이 됐니..

649 베로니카주 (XgvC446a0g)

2023-03-18 (파란날) 19:09:25

나는 이미 먹고 왔지

650 일리야주 (OZ.FBFsBD2)

2023-03-18 (파란날) 19:17:20

home sweet home

651 이가라시주 (TzD6OPvXOY)

2023-03-18 (파란날) 19:25:13

베로니카주는 굿걸굿걸(??) 일리야주 집에 온걸 축하해. 그리고 나는 일리야주와 바톤터치로 밥을 먹고 오겠다.

652 일리야주 (OZ.FBFsBD2)

2023-03-18 (파란날) 19:29:19

마저하세요~!

653 산군 - 마젠타 (fHw.PNhAzE)

2023-03-18 (파란날) 19:47:58

산군은 책상에 턱을 괴고 그대를 본다. 연령, 나이. 모든 것이 애매하다. 허나 확실한 건 보통은 아니라는 것. 이유는 간단했다. 저 자는 섬의 주민이 아니면서 여기까지 왔으니. 가을이든, 겨울이든, 봄이든. 일년 내내 뜨겁고 눅눅한 열기로 사람의 정신머리를 지져대는 곳에 와서, 진위판별도 되지 않는 도시괴담을 따라오는 녀석이 보통일 리가 없었다.

"정확히, 무엇?"

죽이는 법을 하나, 둘, 셋. 천천히 떠올리며 뒷산의 주인이 물었다. 여우 가면을 쓴 사내는 옆에서 가만히 서있고 방 내부는 여름이 아닌 것처럼 서늘하다. 기계 움직이는 소리도 들리지 않음에도. 아일랜드가 어드벤쳐와 친한 것을 생각하면, 뭐라도 있는 것일지. 혹은 유령이 들어차 그런 것인지.

이곳이 요괴의 땅이라 그런지.

뭐 아무렴 어떤가.
아무렴, 아무렴.

"이곳이 도시괴담 취급을 받는 곳이긴 하나 결국에는 평범한 조직이오. 특기로 삼는 것이 따로 있지. 직접 쳐들어 가 사람 모가지 따는 걸 못 하는 건 아니나 그런건 저기 용의 칼들이 훨씬 낫지. 뭐 그치들이 의뢰를 받아줄 거 같지는 않소만."

원로 휘하의 비룡회는 가장 많은 이들이 죽는 곳이오 가장 방임주의적인 곳이다. 대외적으로 암살과 용병업을 하나 과연 잘 들어줄지. 같은 섬의 조직끼리 뭐 통하는 것이라도 있나, 조직원들이 자신이 누구다 말하는 경우가 없어 찾는 것 부터가 일이다.

"우리는 자문가지. 목적을 말하시오. 어떻게 하면 될지 알려주지. 뭐.. 사람 죽이는 법 말고는 여기, 여우의 일이오만."

자신이 머리가 좋은 것은 아니라 다른 계획은 잘 못 세운다며 산군은 손을 휘휘 내저었다. 그에 맞춰 여우 가면을 쓴 자가 한 발 내딛었다. 귀신같이 다니는 자들을 바랐으니 감시나 침입이 아닐까. 정말 인원이 필요한 일이라면 창귀 몇 명을 차출해야겠다.

654 이가라시주 (NiOHDIDM8Q)

2023-03-18 (파란날) 19:51:45

여름섬 특:공중누각이나 비룡회 소속 사람들은 마주쳐도 서로 조직을 모름.

655 ◆4g87i2gon6 (E461uu1JUY)

2023-03-18 (파란날) 19:55:22

좋은 저녁.

시트 수리를 위하여 노트북을 켜려다... 나도 모르게 편안함에 누워버리게 된다... 일어나라... 해적...

656 이가라시주 (NiOHDIDM8Q)

2023-03-18 (파란날) 19:56:55

드디어 선장이 저녁임을 인지하였다. 웰컴.
그리고 일어나서 시트수리를 하게나 선장...인질예정 참치가 기다리고 있소..

657 엘 - 이가라시 (e0ShYoYA22)

2023-03-18 (파란날) 20:16:39

찰나의 틈을 지나 밤공기에 흐르는 실소 있었다.
눈에 뵈기에 느닷없는 헛웃음은, 엘의 것이 아니었다.
실없이 흘린 소리에 어떠한 생각 있었겠으나, 이가라시는 말로써 입에 올리지 않았다.
엘도 의미를 되묻지 않았다.
그럴 필요가 없는 것처럼.

그 소리와 같이, 흘려들어도 되었을 사담에 뜻밖의 한 마디가 더해지니, 엘의 눈썹 의외란 듯 꿈틀한다.
뜻밖이니 무언가 말을 얹을까 하다가, 관두고, 고개를 가볍게 끄덕이는 것으로 대신한다.
네, 머물러 살다보면, 그럴 수 있지요.
말은 하지 않았으나, 작은 끄덕임에 의도는 충분했다.

곧이은 엘의 대답에 시선 굴러오자, 슬며시 웃는 눈동자가 진한 푸른빛을 머금는다.

"뵌 적이 없을 수도, 있지요.
'여름'인들, 아닌들."

질문은 아닌 듯 했으나, 짤막하게 대답을 한 엘은, 이가라시가 몸을 돌리자 그 너머를 보았다.
여기서부터 곧장 5분, 낡은 건물에 혀가 없는 주인이 하는 가게가 있단다.
어둑한 길목을 보던 시선이, 조용히 움직여 이가라시를 바라본다.
어둠 속에서조차 빛이 없는 푸른 눈은, 잘라낸 손톱 같은 호선을 그렸다.

"말없는 주인이 내어주는 술이라, 조금은 기대가 되네요.
안내의 사례는 술값으로 해드리겠노라, 했건만, 동하지 않으신 듯 하니, 저는 이만."

굳이 비켜서서 바지 주머니에 손까지 넣은 이가라시에게, 용건은 더 없는 듯, 엘은 가볍게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천천히, 여즉 그랬듯 소리없는 걸음으로, 앞으로 걸어가 이가라시를 지나치려 한다.
바로 앞을 지나칠 적, 말끔히 올린 머리에서 푸르스름한 꽃장식들이 차라랑, 맑게 울린다.
다 지나쳐 그저 가게 내버려둔다면, 이젠 뒷모습이 된 엘이 말한다.

"오늘의 친절을, 그저 흘려버리기에는 아쉬우니.
언젠가 찾아주시지요.
방문을, 기다리고 있겠어요. 이가라시 씨."

그러는 어느샌가, 갓 따온 듯 싱싱한 연분홍 수련 한 송이가 이가라시의 어깨에 걸쳤다.
촉촉히 물 맺힌 수련은, 잡으려는 순간, 엷은 연잎의 향만 남기고 사라진다.

658 엘/에얼주 (e0ShYoYA22)

2023-03-18 (파란날) 20:17:56

답레 남기고 밥이든 뭐든 위에 넣어주고 오겠슴다.
조용히 해라 내장녀석.

659 산군주 (fHw.PNhAzE)

2023-03-18 (파란날) 20:23:15

>>654 여름섬 사람들은 지들 대표 조직이 있는 줄도 모를거야..

660 이가라시주 (9QC.Ey5wko)

2023-03-18 (파란날) 20:29:51

안개처럼 나타나서 라이어게임(?)을 했으니 엘주 답레를 막레로 받아도 좋을까? 다녀와 엘주.

>>659 여름섬 특:대표조직이 없는 줄 암.<이건가

661 베로니카주 (XgvC446a0g)

2023-03-18 (파란날) 20:35:18

일상 돌릴 사아아아람 있나

662 일리야주 (OZ.FBFsBD2)

2023-03-18 (파란날) 20:37:43

손을 들어봐요

663 베로니카주 (XgvC446a0g)

2023-03-18 (파란날) 20:39:14

오 일리야주 다가오는 건가
선관 필요해? 아니면 그냥 바로 돌려볼까

664 일리야주 (OZ.FBFsBD2)

2023-03-18 (파란날) 20:42:27

베로니카랑 칸다타 자매는 협력관계니까...🤔 선관 짜지 않아도 뭐 어떻게 시간이 지나면 접점이 만들어지지 않을까요?
개인적으론 바로 돌려도 괜찮을것도 같은 느낌이군요!

665 에레주 (w4d3cLMtww)

2023-03-18 (파란날) 20:43:13

갱신!

666 일리야주 (OZ.FBFsBD2)

2023-03-18 (파란날) 20:45:04

에레주 어서오세요~

667 ◆4g87i2gon6 (E461uu1JUY)

2023-03-18 (파란날) 20:47:56

다들 어서오도록.
밍기적밍기적 시트수리 하고.... 뭔가 좀 해야하긴 하는데.. 뭐가 좋을까..

.dice 1 4. = 3
1. 진단을 해라.
2. 질문을 받아라.
3. 뭐라도 좀 써라.
4. 널빤지.

668 이가라시주 (9QC.Ey5wko)

2023-03-18 (파란날) 20:48:04

침대는 위험한 물건이다....에레주 안녕.

669 베로니카주 (XgvC446a0g)

2023-03-18 (파란날) 20:48:37

에레주 언넝와

>>664 나도 그렇게 생각해
상황은 어떻게 할까
일리야가 다른 구역을 돌아다니는 느낌은 아니니 니카가 가을쪽에서 배회하고 있던 중이 좋을까나

670 ◆4g87i2gon6 (E461uu1JUY)

2023-03-18 (파란날) 20:48:59

무엇을 쓸깝쇼?

.dice 1 2. = 1
1. 원로다.
2. 그래도 mpc가 존재하는 의미가 있어야 하지 않겠나?

671 ◆4g87i2gon6 (E461uu1JUY)

2023-03-18 (파란날) 20:49:19

mpc는 늘 버려지는군....
.dice 1 4. = 2

672 이가라시주 (9QC.Ey5wko)

2023-03-18 (파란날) 20:50:03

(팝콘을 꺼내 일상과 선장의 글을 관전할 자세를 잡음)

673 일리야주 (OZ.FBFsBD2)

2023-03-18 (파란날) 20:50:57

>>669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어떻게 벌써부터 이런 오해가! 잘... 돌아다닙니다 아마...도...
(아마도를 쓰는 시점에서 좀 망한 변명인 것 같긴 한데)
그래도 그게 무난하긴 하겠네요! 선레를... 주시는검까?!?!?

674 엘/에얼주 (e0ShYoYA22)

2023-03-18 (파란날) 20:53:41

>>660 그래도됨다.
수고하셨슴다 이가라시주.

선장
이벤트 일상 앵커는 막레 기준임까?

675 베로니카주 (XgvC446a0g)

2023-03-18 (파란날) 20:54:57

>>673 오해...였나?
그래도 추운 곳에서 보는 것 보다야 낫다 싶어
선레를 원하는 것 같으니 써주지
자주 가는 곳이라든가 있어? 망령여단에서 일하는 입장이니 면식 정도는 있다고 해도 되려나

676 산군주 (fHw.PNhAzE)

2023-03-18 (파란날) 20:56:50

"낮, 밤? 둘 중에 어디?"
산군: "..밤."
"호랑이는 야행성이지. 요괴들도 대체로 그렇고."
"무엇보다 비교적 덜 더워서 좋아."

"특별히 싫어하는 맛은?"
산군: "피."
"그리고 약."
"술도 싫어."
"너무 단 것도 쫌?"

"밟고 싶어지는 인간상은?"
산군: "너무 많은데.."(웃음)
"지가 강한줄 알고 꼬리 빳빳한 들개 자식들이라던가.."
"무시하던 약자한테 물려 죽어봐야지."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네가 죽는 것이 나아, 동료가 죽는 것이 나아?"
산군: "내가 살아야지."
"다들, 나를 살릴테고."

"사람들이 이것만은 기억했으면 좋겠다 싶은 것은?"
산군: "..글쎄다?"
"말해봤자 기억해 줄 것 같지가 않거든."
"참, 도리가 없구만."

"내가 널 연기하려면 뭘 따라하는 게 제일 중요할까?"
산군: "어렵진 않을 텐데."
"나만치 평범한 사람은 드물어. 아직도 밤길 걷다가 시체라도 보면 흠칫 한다니까!"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예~전에 해둔 게 있길래 오늘 한 것까지 겸사겸사하여.

677 일리야주 (OZ.FBFsBD2)

2023-03-18 (파란날) 20:57:25

>>675 면식 있다고 해도 오케이!에요
자주 가는 곳은 무기 시장... 비스무리하게 형성된 곳들 상인들이랑 친목질해서 싸게 사면 좋으니까<-라는 시즌스 킹덤에서는 어이없을법한 이유로 다닙니다
아니면 술집 정도...

678 베로니카주 (XgvC446a0g)

2023-03-18 (파란날) 21:00:06

>>677 그런가 흠
그럼 서로 알아가는 자리 같은 느낌으로 해도 좋겠다
니카는 눈 뜬지 얼마 안 되기도 했고
일단 멋대로 써올게

679 산군주 (fHw.PNhAzE)

2023-03-18 (파란날) 21:00:25

그러고보니 이가라시주에게 부탁하고 싶은 게 있었는데.


일단 원로 조직과 대표 조직이니까 서로 전달 사항 같은 것도 있을...까?
...비룡회는 없을 거 같은데.
비룡회랑 공중누각 사이의 전령을 부탁하고 싶었는데 비룡회에 그런 거 없을 거 같다.

680 ◆4g87i2gon6 (E461uu1JUY)

2023-03-18 (파란날) 21:01:09

막레 기준이다.

681 산군주 (fHw.PNhAzE)

2023-03-18 (파란날) 21:04:23

다른 곳들은 나름 연락책이 있을 거 같은데 비룡회는 뭔가.....

>>677 이게 극한의 이득이란건가..?
할인을 위해 시즌스 킹덤 무기 시장에서 친목질을 하는..?

682 이가라시주 (9QC.Ey5wko)

2023-03-18 (파란날) 21:10:39

>>674 오케이~ 수고했어 엘주! 텀 늦었는데 돌려줘서 고마워.

>>679 마오타이 성격상 그런게...있을까? 비룡회에 연락책 그딴거 없다(?)

683 일리야주 (OZ.FBFsBD2)

2023-03-18 (파란날) 21:10:45

>>681 싸게 사면 기분이 좋으니까...!
하지만 들어보세요 시즌스 킹덤도 사람 사는 곳이잖아요(?)

684 이가라시주 (9QC.Ey5wko)

2023-03-18 (파란날) 21:11:57

근데 진짜 비룡회에 연락책이나 그런 게 있다면..🤔

685 ◆4g87i2gon6 (E461uu1JUY)

2023-03-18 (파란날) 21:12:37

마오타이가 귀히 여기는 제비 한 마리가 있긴 하다.

686 산군주 (fHw.PNhAzE)

2023-03-18 (파란날) 21:12:54

>>682 다른 곳에는 다 연락책이 있을 거 같은데.
비룡회에는 없을 거 같다...

>>683 사람 사는 곳이긴 한데 그 사람들이 좀 이상하잖아요!
제 값 주고 사기보단 목 찌르고 가져갈 사람들이 많을 거 같아!

687 ◆4g87i2gon6 (E461uu1JUY)

2023-03-18 (파란날) 21:13:04

마침 다이스 값도 마오타이에 대한 글이긴 하니 시트 수리만 하고 바로 작성해보겠다.

688 일리야주 (OZ.FBFsBD2)

2023-03-18 (파란날) 21:14:27

>>686 그러면 적이 늘지 않을까요?!?!?!
적이 늘면


다이나믹해지겠구나🤔
제법...

689 이가라시주 (9QC.Ey5wko)

2023-03-18 (파란날) 21:17:28

있다고?🤔 그것 참 의외..아니 마오타이도 아끼는 존재가 있었..(마오타이에 대한 이미지는 대체)

이 무슨 무시무시한 잡담인가.

690 산군주 (fHw.PNhAzE)

2023-03-18 (파란날) 21:20:19

>>685 >>687 있긴 있구나...
기다려야죠!

>>688 다이나믹한 인생!
지루한 당신, 지금 인생이 재미있어 질 수 있습니다!

>>689 세상 혼자 사는 귀차니스트 용...
귀찮아용....

691 이가라시주 (9QC.Ey5wko)

2023-03-18 (파란날) 21:21:27

비룡회가 방임주의로 돌아가니까 당연한 결과일텐데. 귀차나용..(좀 웃겼음)

692 산군주 (fHw.PNhAzE)

2023-03-18 (파란날) 21:24:39

>>691 오죽하면 위스키가 다 떠넘길 생각 아니냐고 했을까...
좋아하는 술 쌓아두고 귀찮아서 안 마시는 귀차나용...

693 유라주 (qFPbEwJDBw)

2023-03-18 (파란날) 21:26:15

살려주세용 ㅜㅜ

694 산군주 (fHw.PNhAzE)

2023-03-18 (파란날) 21:29:20

>>693 왜 그러세용?

695 이가라시주 (9QC.Ey5wko)

2023-03-18 (파란날) 21:32:12

유라주 무슨 일이야? 현생이 너무 고된가..

>>692 (굉장히 납득해버림)

696 유라주 (qFPbEwJDBw)

2023-03-18 (파란날) 21:40:21

퇴근하고 싶은데 1시간 넘게 남았어요..

697 엘/에얼주 (e0ShYoYA22)

2023-03-18 (파란날) 21:41:13

저녁 먹고 리턴즈.
앗 기다리면 선장의 독백 볼 수 있는검까.

698 선생주◆TAxFAOrX26 (Sl5ZFz3X.c)

2023-03-18 (파란날) 21:48:32

다들 안녕!!

699 산군주 (fHw.PNhAzE)

2023-03-18 (파란날) 21:50:20

선생님이다!

제 조직 초기 설정 중 학원이 있었어서 더 반갑네요! 어서와요!

700 이가라시주 (9QC.Ey5wko)

2023-03-18 (파란날) 21:50:48

유라주 화이팅이야. 산군주랑 선생주도 어서오고.

701 엘/에얼주 (e0ShYoYA22)

2023-03-18 (파란날) 21:53:53

선생주 어서옵셔.

702 이가라시주 (9QC.Ey5wko)

2023-03-18 (파란날) 22:10:00

아 맞다. 엘주에게 물어보고 싶은 게 있었는데..
혹시 엘은 은연중에 추상적으로 이가라시에게 자신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려준건가? 그러다가 마지막에 봄섹터에서 왔다고 알려준거고? 약간 엘이 말했던 영원이라는 게 봄 섹터를 뜻하는 것 같아서.

703 칸다타주 (IPiaHwypGY)

2023-03-18 (파란날) 22:14:46

부오나세라

704 베로니카 - 일리야 (XgvC446a0g)

2023-03-18 (파란날) 22:16:09

"저는 천사인데요."

애들은 가라
라는 촌스럽지만 유구한 전통의 국제 룰이 어디까지 통할까 싶지만, 치외법권이라고 해도 사람 사는 곳이지 않나
엄밀하게 말해서 그것은 아이도, 하물며 사람 조차도 아니었다만, 순백의 드레스를 한 장 걸치고 돌아다니는 존재는 적어도 가을에서는 흔치 않았다는 것이 맹점이었던 모양이다
하물며 이곳은 죄다 시꺼먼 양복쟁이들이 돌아다니는, 고리타분한 와인 냄새나는 거리
달리 말하자면 한 도시를 터트리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 된 병기 관제 시스템이 무기에 이끌리는게 그렇게나 이상한 일인가 싶으면서도, 그런 것을 알리가 없는 바운서는 행여 일을 그르치게 될까 발걸음을 물리도록 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베로니카는 치켜올린 두 눈을 깜빡거리만을 반복하며 대답을 바꾸지 않았다

"우문에 대한 적절한 현답을 제공 : 저는 천사입니다."
"또한 고막에 대한 상해를 염려, 이번 시간 낭비가 5회차라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한 쪽은 융통성이 없고 한 쪽은 물러날 생각이 없는 것 같은데
이래서야 무한루프. 아무래도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실랑이를 벌이다 못해 미묘하게 신경을 긁는 소리에 머리가 홀랑 벗겨진 넙대대한 덩치 큰 바운서가 실랑이를 벌인 끝에 홀스터에 거침없이 손을 가져갔다 그곳에는 검고 묵직한 45구경짜리 권총이 꽂혀있었다
그러자 외려 베로니카의 눈에는 일순 광채가 일렁이는데

"눈 앞의 지방덩어리에게 임시 명칭을 지정합니다. 이하, '대머리'. '대머리'의 상태 변화, 급격한 심박과 혈압 상승을 감지. 적대를 식별했습니다. 본 의체의 대미지를 최소화 하기 위해 자가 방어 시스템을 준비 중... '대머리'에게 경고, 목숨이 아깝다면 무기를 버리고 물러날 것을 권고합니다."

아직은 광륜도 날개도 나와있지 않았지만
바운서가 여기서 총부리를 겨누거나 하는 선택을 하게 된다면, 이 성격 나쁜 로봇이 그 '자가 방어'라는 걸로 바운서와 이 무기 시장 입구를 통째로 밀어버리는 결과가 나오게 될 것이라는 건 베로니카에 대해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쉽게 알 수 있을 터였다
평화를 지키기 위해 여기서는 제 3자의 개입이 유효할 것 같았다...

705 베로니카주 (XgvC446a0g)

2023-03-18 (파란날) 22:16:25

온 사람들 헬로

706 엘/에얼주 (e0ShYoYA22)

2023-03-18 (파란날) 22:17:05

>>702 그건 이가라시와 이가라시주의 해석에 맡기겠슴다.
저도 해석하기 나름이란 생각으로 넣은 말이기도 하구요.

707 엘/에얼주 (e0ShYoYA22)

2023-03-18 (파란날) 22:17:53

칸다타주 베로니카주 할로헬로.

708 베로니카주 (XgvC446a0g)

2023-03-18 (파란날) 22:21:25

안녕이란 말 헬로 헬로

709 이가라시주 (9QC.Ey5wko)

2023-03-18 (파란날) 22:28:56

온 사람들 모두 안녕.

>>706 🤔 흐음..오케이. 알았어. 아마 이가라시는 엘이 봄섹터에서 왔다고 생각할거야.
엘과 일상 돌리면서 느낀 점:이가라시주는 추상적인 문장에 약했다.

710 마젠타 - 산군 (l/vjm./Btg)

2023-03-18 (파란날) 22:29:31

소년인 것 같으나, 그 이목구비의 선이 전체적으로 가는 것이 소녀 같기도 할까. 특정할 만한 것이 없으니 성별도 나이도 구별하기 힘든 것이다. 마젠타는 자신에게 향하는 시선이 마치 심사대 위에 올라선 느낌이라 불만스럽게 입술을 휘어낸다. 이내 소문에서 그들이 바랄 대가가 무엇이 될지 조금은 걱정이 드는 것일까. 돈이라면, 제 넘쳐나지만. 다른 것을 바란다면. 조금 곤란한데. 생각하며 주변을 살피면 방의 온도가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어떻게 이는 냄새도, 온도도, 촉감도 없을 유령과 마주하고 있어서인지.
그런 생각도 잠깐, 당신 하는 말을 가만 들으며 있다가 마젠타는 혀를 차며 동의하듯 고개를 끄덕인다. 지금 당신들 같은 귀신들 찾는 것도 고생인 것인데. 제 정체를 숨기는 이들은 무슨 수로 찾을지. 떠들고 다니는 놈들은 비룡회의 이름을 사칭하는 어중이떠중이들 뿐일 테고. 누가 비룡회라더라 소문조차 흘리지 않을 것이니. 한숨 내쉬며, 마젠타는 자문가라고 하는 당신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여우에게 시선을 두고. 미심쩍다는 표정으로 말을 꺼낸다.

"감시에, 모가지 따는 것 둘 다. 최근에 화원 관리자 중 한 놈이 약 만드는 애들 몇 데리고 튀었는데, 보니깐 다른 조직으로 간 모양이라. 애들 꼬드긴 관리자 놈 혼내주고, 약 만드는 애들도 다시 데려오고 싶은데. 그 조직이랑 전쟁을 할 수도 없고. 그러니 어디 숨었는지 뭐 찾을 방법이 없어서."

말을 끝내며 마젠타는 어깨를 으쓱인다.

"아, 괜히 의심받기 싫어서. 이왕이면 관리자 놈은 사고사로 처리하고 싶고요."

711 마젠타주 (l/vjm./Btg)

2023-03-18 (파란날) 22:29:43

와 아
모두 안 녕 ~-~

712 베로니카주 (5T4gszgLh.)

2023-03-18 (파란날) 22:32:02

마젠타주 웰컴

713 칸다타주 (IPiaHwypGY)

2023-03-18 (파란날) 22:36:36

밍나 곤방와다

714 이가라시주 (9QC.Ey5wko)

2023-03-18 (파란날) 22:38:35

안녕 마젠타주.
아이고 침대가 진짜 위험하네. 5분에 한번씩 조는 느낌인데.

715 칸다타주 (IPiaHwypGY)

2023-03-18 (파란날) 22:39:34

주말날리면 아깝긴한데 피곤하면 어쩔수없다..

716 마젠타주 (l/vjm./Btg)

2023-03-18 (파란날) 22:40:30

>>714 자고 일어나면 일요일 오후 네시 (속닥속닥)
그래도, 피곤하면 자는게 건강에 좋아 ~-~

717 칸다타주 (IPiaHwypGY)

2023-03-18 (파란날) 22:43:51

아 그리고 베로니카랑 일리야 일상 지금 매우 흥미롭게보고있다

718 일리야 - 베로니카 (OZ.FBFsBD2)

2023-03-18 (파란날) 22:45:42

시즌스 킹덤은 국제적인 쓰레기통이다.
사형을 선고받고 감옥에서 그 이후의 처분을 기다리는 동안 도미닉은 그렇게 생각했었다. 그렇다! '생각했었다.' 시즌스 킹덤도 결국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고, 10개월을 이 놀이공원에서 지내게 된 일리야는 생각을 고쳤지만... 지금처럼 이해되지 않는 것들이 몇 가지 있다는 점이 문제였다.

"하아..."

(다른 섹터라고 사정이 크게 다르지는 않겠지만) 어텀 카니발의 한 곳에는 별난 무기 시장이 있다. 놀이공원을 베이스로 한 도시 답게 시장의 모습도 알록달록한 놀이공원의 소품샵을 떠올리게 하는 외양인데, 다루는 내용물이 내용물이다 보니 그 안은 살벌하기 그지없었다.
다만 사람이 모이면 룰이라는 것이 생기기 마련이라, 시장에서의 룰만 잘 지켜준다면 문제는 없었지만...

"저기. 잠시만요. 이 사람, 윈터 어드벤쳐의 사람이거든요. 사장님은 시즌스 킹덤에 오래 계셨으니 아시잖아요? 겨울에는 특히 유별난 사람이 많은거."

눈 앞의 자칭 '천사'는 그 시장의 룰을 위반하려고 하고 있었다!

"그리고 애새끼지."
"...확실히 키가 좀 작긴 하지만 성인이에요. 그건 제가 보증할게요. 그러면 손님인거잖아요?"

세상에, 이런 일에 끼이긴 정말 싫은데! 라고 일리야는 힘껏 외치고 싶었지만 지금은 이 시장의 평화가 매우 중요했다. 마음속으로 눈물을 삼키며 일리야는 '지방덩어리 대머리 사장님'이 권총에서 손을 떼도록 유도하기 시작했다.

"흠."
"무례는 이 쪽에서 사죄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쪽은 저의 소중한 비즈니스 파트너인지라. 그쵸, 베로니카씨?"

여전히 심기가 불편한지 턱을 긁적이는 사장님을 보면서 일리야는 간절한 표정으로 베로니카를 바라보았다.

"어머나. 정확하게 말하자면 '내 보스의 비즈니스 파트너'... 이죠."

일리야는 혹시 모를 '아니다'라는 대답을 회피하기 위해, '내 비즈니스 파트너' 에서 '칸다타 자매의 비즈니스 파트너'라고 은근슬쩍 말을 고친다. 칸다타 자매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더라도 이정도는 눈 앞의 천사가 쉽게 알아들을 수 있으리라 기도하며 말이다.

719 이가라시주 (9QC.Ey5wko)

2023-03-18 (파란날) 22:49:29

>>715 아까워서 깨어 있을테다...흑흡..(눈물)

>>716 ??? (배신을 당한 참치의 눈)(이거 아님)(근데 경험해봐서 할 말이 읎음)

720 산군 - 마젠타 (fHw.PNhAzE)

2023-03-18 (파란날) 22:54:11

"아- 정원쪽이었나."

어째 꽃향기에 코가 간지럽더니. 담이 크다고 해야하나? 봄과 여름 사이가 얼마나 먼지 알면서 고작 소문 하나 쫓아온 것을 보니 저게 참 여간내기는 아니라는 확신이 산군에게 들었다. 턱을 괸 채 톡톡 책상 위를 건들던 산군은 대충 값을 메겼다. 이쪽이야 직접 발품팔아 온 손님 맞이한 것인데다 마오타이가 이런 것에 신경 쓸 위인은 아니니 문제 없다지만, 정원사 대가리는 어떨련지. 알 도리가 없다. 그나마 일이 어려운 게 아니라서 다행이다.

공중누각에서 가장 쉬운 일은 살인 계획 수립이다. 그것만큼은 대가리 굴릴 필요가 없으니, 산군의 눈이 서늘하게 빛나면 죽을 자는 대체로 그리 된다. 손해가 아닌 이상에야. 또 저기 원로들 같은 괴물딱지가 아닌 이상에야, 말이다.

"복수니 할인."

산군이 말했다.

"감시.. 보다는 추적이군요. 값이 좀 나갑니다."

여우가면이 말했다.

"뭐하는 자식인지는 몰라도, 살인 쪽은 할인해도 이득. 별 시덥잖은 놈 같은데?"
"견적이 벌써 나옵니까? 이쪽은 정보가 모자르군요. 창귀 몇 보내서 뒤 좀 파야겠습니다."
"나 한동안 여기 있을건데, 짐조까지 보내지."
"빨리 끝내실 생각입니까?"
"질질 끌게 있어?"
"아뇨."

실로 폭풍같은 대화였다. 눈 앞에 있는 의뢰인을 무시한 채 말투 꾸미던 것도 내팽겨치고, 서로 시선을 교환하지도 않은 채 말을 나누던 그들은, 곧 결론을 내렸다.

"미리 말 하는 것이오만, 죽이는 건 '당신'이오. 뭐, 시키는대로만 하면 깔끔하게 사고사까지 가겠지. 그래도 당장은 정보가 생길 때까지 기다리시오.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오. 저짝 겨울 놈들 수준은 못되나 우리도 나름 이런 짓거리엔 이골이 나있는지라. 대중에게 정체를 숨기며 알음알음 소문으로만 남는 게 힘든 일이라는 건 아실거라 믿소."

여우가 빠른 걸음으로 방을 나갔다. 아마 창귀 몇 데리러 간 것일 터.

721 산군주 (fHw.PNhAzE)

2023-03-18 (파란날) 22:54:31

어서오세요~

722 이가라시주 (9QC.Ey5wko)

2023-03-18 (파란날) 23:04:25

(흥미진진) 이게 느와르지. 일상이 맛있고 캐릭터들이 멋있다.

723 엘/에얼주 (e0ShYoYA22)

2023-03-18 (파란날) 23:10:17

오늘의 TMI를 꺼낼까 말까 고민 중.

724 이가라시주 (9QC.Ey5wko)

2023-03-18 (파란날) 23:16:16

엘주가 TMI를 꺼낸다면..
나는 이가라시에 대해 세가지 질문을 받도록 하지(?)

725 엘/에얼주 (e0ShYoYA22)

2023-03-18 (파란날) 23:28:59

(주섬주섬)
절대 이가라시주의 질문에 낚인거 아님다.
아 아니라고.

오늘의 맛간 TMI

카지노 The Dream은 사기 금지입니다.
그러나
하지 말라고 할수록 하고 싶어지고,
결국 해버리는게, 사람이죠?
그래서인지
선대 시절엔 종종, '붉은 대가'를 치르는 사람이 있었답니다.
치우는게 제법 귀찮았다고, 당시의 조직원들은 말하지요.
하지만 지금은,
'엘'의 치세가 시작된 이후로는, 없다고 해요.
단 한 명도.

아, 추신이에요.
사기를 치는 사람이 없다,는 의미가 아니랍니다.

726 이가라시주 (9QC.Ey5wko)

2023-03-18 (파란날) 23:30:46

??? 응? 사기를 치는 사람은 있지만..어?
혹시 더드림은 나폴리괴담의 근원지였나?🤔

727 😸주 (cpLliRs3HI)

2023-03-18 (파란날) 23:30:51

집이다아아...... 길고 길었다...... ㅇ<-<

728 마젠타 - 산군 (l/vjm./Btg)

2023-03-18 (파란날) 23:31:07

"으응. 왜 정원 쪽이라, 의뢰를 못 받겠다던가. 그런 건 아니지요?"

상당히 까칠하게 반응하는 것을 보면, 관련해서 앓은 것이 많은 것인지. 눈 가늘게 뜬 채로 당신을 바라보며 마젠타는 제 팔짱을 낀다. 이념이 충돌하는 것이 이런 부분에까지 영향을 준다면. 뭐, 다른 때도 그랬듯. 어쩔 수 없으니 돌아서는 거지만. 이어지는 당신의 말을 들으니 받아들이기로 한 것인지. 제 눈앞에 있음에도 무시한 채 이야기를 나누는 둘을 피곤한 표정으로 본다. 이야기가 끝나면 방을 나서는 여우에게 시선을 던지다가는, 당신을 보며 고갤 끄덕인다.

"시나리오만 잘 짜준다면. 멍청하게 굴지 않고 그대로 따를 테니까. 그리고 응. 알지요. 당연히."

이해한다는 말투로 말한다. 진짜일지 가짜일지 모를 소문으로만 도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일까.
가끔은 만들어 내야하고, 또 크게 돌지 않게 조절하기도 해야 할 테니. 생각하던 마젠타는 아, 하며 말을 잇는다.

"그래서, 대가는 무엇으로 치르면 될지? 그리고 연락은 어떻게 하고요?"

729 이가라시주 (9QC.Ey5wko)

2023-03-18 (파란날) 23:31:17

그리고 낚인 거 맞잖앜ㅋㅋㅋㅋㅋㅋㅋ아..재밌어.

730 이가라시주 (9QC.Ey5wko)

2023-03-18 (파란날) 23:31:47

마오주 어서와. 수고했어(토닥토닥)

731 산군주 (fHw.PNhAzE)

2023-03-18 (파란날) 23:32:40

>>725 걸리지 않으면 되는 건가...

732 산군주 (fHw.PNhAzE)

2023-03-18 (파란날) 23:32:52

마오주 어서와요!

733 茅台 ◆4g87i2gon6 (E461uu1JUY)

2023-03-18 (파란날) 23:36:45

서머 아일랜드는 중앙 섹터를 기준으로 남쪽에 위치해있다. 시즌스 킹덤 내부는 섹터 간의 날씨 변화가 뚜렷한 편이라지만, 서머 아일랜드는 유달리 날씨가 극단적이었다. 비가 쏟아지거나, 해가 내리쬐다 못해 숨이 막힐 정도로 덥거나. 그 때문인지 총기만큼 우산이나 우비도 많이 팔리는 편이었다. 오늘의 날씨는 아주 더운 편이다. 해는 창백한 원반처럼 하늘에 떠 있고, 미세한 공기의 흐름도 없이 축축한 습기만 가득하다. 더위에 익숙하지 않은 몇 사람들이 날씨를 불평하고 있다. 그러나 오늘은 뇌우가 쏟아질 것이다. 그것도 아주 고약한 뇌우가. 마오타이는 고개를 들었다. 며칠 전부터 비도 오지 않았고, 대기에 느껴지고 비늘에 닿는 느낌이 딱 비가 내릴 징조다. 강렬한 햇살이 눈을 찌르려 들었지만, 오늘은 코안경 대신 선글라스를 쓴 덕분에 새하얀 원반의 형태만 그대로 눈에 담길 뿐이었다.

언제 비가 내릴지 모르는 불안정한 새하얀 원반 밑을 걸었다. 발걸음은 느렸지만 걷는 동안 땀이라곤 일체 나지 않았다. 오히려 걸을수록 서늘해지는 것 같았다. 아마 자신의 체질 때문이리라. 서늘한 몸을 타고났고, 더위도 잘 타지 않기 때문에 더운 섹터에서는 최적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마오타이는 남들보다 열에 강하다는 것이 축복인지, 저주일지 이따금 생각해 보곤 했다. 특히 이 도시 사람들이 고문에서 보여주는 깊은 인심 때문에 더욱이.

……그래도 알게 뭔가, 같이 안 다니면, 그리고 더 강하면 그만이다. 그게 서머 아일랜드의 특징 아닌가. 확고한 약육강식. 코냑은 가끔 마오타이에게 너무 야만적이지 않냐며 걱정을 내비쳤지만 마오타이는 신경 쓰지 않았다. 어차피 이번에 들일 호랑이가 알아서 할 일이니까. 호랑이가 정한 것이 규칙이라면 그게 규칙이고, 마오타이는 지금처럼 여유로운 생활만 즐기면 됐다.

실없는 생각을 하며 인파를 스치고, 구룡성채를 지나고, 잘 벼려진 보도 블록을 밟으며 지나다 보면 어느덧 아쿠아 드래곤 주변에 조성된 호수인 용의 눈물에 이르게 된다. 주변에 심어둔 묘목이 어느덧 무럭무럭 자라 나무 그늘이 무성하게 드리웠지만 그 밑도 영 서늘하지 못했고, 사위는 고요했다. 아무것도 없는 장소에 홀로 놓인, 뼈대만 남은 롤러코스터는 신성하단 느낌이 들 정도였다. 부자연스러울 만큼의 침묵에서 마오타이가 뒷짐을 졌다.

"있느냐."
"예, 따거."

침묵을 깨고 누군가 등 뒤로 선다. 마오타이의 뒤를 따르는 수족은 늘 존재했지만, 언제 나타났는지, 어디서 나타났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물며 누구인지도 알 수 없었다. 멱리로 머리 전체를 가리고 있었고, 여성인지 남성인지 알 수 없는 품이 큰 복식을 입었기 때문이다.

"오늘은 무엇을 물어왔더냐."
"쥐는 서른 마리 정도 들어왔습니다. 봄, 여름, 가을은 모두 일곱 마리씩 균등하나, 겨울에 아홉 마리가 존재합니다."
"중한 것은 겨울이 아니지."
"네 마리를 가둬두었습니다."
"세 마리는?"

침묵. 마오타이는 더 묻지 않아도 죽였겠거니 생각했다. 이 도시에 숨어든 첩자가 스스로 어금니의 캡슐을 깨물어 자결한 것이 아니라면 잘한 일이겠고, 아니라면 등 뒤의 사람이 그 정도밖에 되지 못하는 일이다. 자신이 직접 뽑은 사람이다 못해 귀히 여기며 키웠으니 그럴 녀석은 아니겠지만. 아무리 총애하는 사람일지언정 마오타이는 뒤를 돌지 않고, 호수에만 시선을 꽂았다.

그림자가 소리 없이 마오타이의 앞에 선 이유도 그것 때문이었다. 마오타이는 직접 요구하지 않는 이상 어떤 것도 행하려 들지 않았다. 마오타이는 호수에서 시선을 떼고 자신 앞의 엇비슷한 키를 가진 존재를 물끄러미 쳐다보다, 고개를 끄덕였다.

"고할 것이 남았더냐."
"단순히 의문점일 뿐이라 허락을 구하고자 합니다."
"비연아."
"예."
"네 말이라면 내 무엇이라도 일단 들어주고 있지 않더냐, 무엇이 두려운 게냐, 고하거라."

앞에 선 존재가 멱리를 벗고 고개를 돌렸다. 아무리 비룡회의 수장이 총애하는 자라 해도, 비룡회에서도 가장 몸값이 비싸고 정예 병력을 이끄는 측근이라 할지라도 차마 눈을 마주치고 말할 수 없는 일이라는 듯.

"다른 섹터와.. 공중누각에는 전하지 않을 것입니까?"
"녀석, 너도 오늘은 영 답지 않구나."
"송구합니다."
"아니지, 네 고개를 빳빳히 들어야 하지 않겠더냐. 너는 내 그림자다, 비연아. 내 언제 고개를 숙인 적이 있더냐?"
"아니오."
"그래, 아니지. 그런고로 내 친히 답해주마. 네 분란을 부르는 법을 아느냐?"
"어떤 분란을 말씀하시는 것인지?"
"지금 우리는 자격지심을 가져 낙원을 견제하는 바깥의 쭉정이를 주시하고 있다. 이런 일은 겨울의 원로가 모를 리가 없는 일이지. 그리하지?"
"예."
"한데, 어찌 내가 네게 알아오라 시켰으리라 생각하느냐? 어차피 겨울의 원로가 알려줄 일이었을 터인데?"
"그것은……."

비연은 고개를 저었다. 알 수 없다는 듯. 혹은 알고 있어도 차마 입 밖으로 내뱉을 수 없다는 듯.

"겨울의 원로는 어떠한 의도를 가지고 알리지 않았다. 그 아이가 돌아버렸어도 괜히 원로가 아니지. 이를 빌미로 섹터 간의 골을 깊게 하고 싸움을 붙이려는 게다. 그리하면 자연스레 겨울에게는 이득일 터이니. 애당초 녀석들은 정보를 위해 이곳에 온 것이 아니다. 각 섹터에서 오해를 쌓고, 의도하지 않은 일로 그 틈새를 노려 세력을 깎아내려 할 터이지. 각 섹터 원로들의 위신을 천천히 떨어트리고, 고립시키며, 기어이 전쟁을 일으켜 자멸하게 둘 터다."
"겨울 또한, 싸움을 붙이려 든다 하시지 아니하셨는지요."

마오타이는 흡족히 웃었다. 이런 점을 잘 질문하는구나.

"녀석에게는 그것이 놀이고, 바깥의 쭉정이는 사력을 다한다는 것이 다르지. 놀이 판에서 계산된 싸움과 진정한 분쟁은 그 결을 달리한다. 그래, 쉬이 설명하자꾸나. 겨울의 뜻대로 놀아난다면 너와 이가라시, 마오 중 하나가 봄 섹터로 가서 대충 두어 명 목을 땄다가 평화 협정이니 뭐니 하는 걸 제정해 감봉되는 일로 그칠 것이고, 쭉정이의 뜻에 놀아난다면 내가 봄 섹터로 직접 행차하여 묘지를 엎는다는 뜻이다."
"묘지, 라면.."
"거기까진 네가 알 필요가 없다. 너는 그저 강하면 된다. 알겠느냐?"

마오타이는 비연이라 불린 자의 머리를 향해 손을 뻗더니 아무렇게나 휘저었고, 비연은 악, 하고 짧은 비명을 지르며 기껏 단장했던 머리를 감싸 쥐며 뒤로 물러섰다. "따거!" 불만 가득한 외침에도 마오타이는 끌끌 웃으며 고개를 들어 올릴 뿐이었다.

"비가 내리겠어. 아주 거센 비가."

물론 우리는 젖지 않을 게다. 마오타이의 말을 뒤로 요란한 번개가 치고 비가 한두 방울 떨어지더니, 이내 쏟아져 내렸다. 어둑어둑한 하늘 아래, 잠든 용은 여전히 아무 것도 듣지 않은 척 눈을 뜨지 않았다.

734 베로니카 - 일리야 (XgvC446a0g)

2023-03-18 (파란날) 23:36:48

천성 상냥한 일리야가 배불뚝이 사장님을 알아듣게 타일렀다
허리에 꽂힌 권총에서 손이 떨어지는 것을 본 베로니카의 눈이 다시 잿빛으로 돌아갔고, 눈 앞의 '대머리'에 내뻗고 있던 손과 팔을 천천히 내렸다

"...인물 식별, 신원 확인. 우호, 칸다타의 빗자루 '일리야'를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공격적으로 웅웅거리며 코어가 공회전하면서 에너지를 집중하던 소리도 어느새인가 멎게 되었다
다시금 평화가 찾아오는 순간이었다
마피아들의 도시에서 이런 표현은 다소 웃기지만서도, 분쟁과 평화를 적절히 충돌시키고, 다시 순환시키며 그 사이의 밸런스를 적절히 이어가는 것도 이 왕국이 돌아가는 방식이었다

"반갑습니다, 일리야."

이번 것은 다소 과격한 감이 있던 것 같지만...
어쨌든 이 '천사'의 소동 아래에 일리야가 선호하는 무기 시장 하나가 괜히 날아가거나 하지는 않게 된 것이었다

………
……


"건방진 인간이었어요. 저의 어디가 애새끼로 판단되나요, 일리야."

조금 뒤, 일리야의 개입으로 무기 시장 안을 거닐 수 있게 된 베로니카가 하는 소리였다
본래 풍선이나 테마 굿즈따위가 들어있었을, 컬러풀한 소품 가판대 사이를 걸으면서 하는 말 치고는 퍽 아이러닉했다
아이러닉, 이 왕국을 대변하는 말이기도 했다
아이로 쉽게 오인받을 만한 모습을 하고 무기 사이를 거니는 천사를 가장한 로봇도... 그랬다

"이곳의 환경과 문화를 고려해서는 조금 더 '성체'의 모습을 한 의체가 좋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베로니카가 일리야를 비롯한 주변의 행인들을 자신의 렌즈에 담고서는 괜스레 몸을 툭툭 짚어보면서 말했다

"질문. 일리야도 그렇게 생각합니까?"

735 ◆4g87i2gon6 (E461uu1JUY)

2023-03-18 (파란날) 23:38:41

아무말 대잔치.
죽겠다.

736 엘/에얼주 (e0ShYoYA22)

2023-03-18 (파란날) 23:38:49

>>726 어쩌다보니 그런 흐름이 되어가고 있슴다.
히히...

아 낚인거 아니라니까.

>>731 선대 시절은 정말 운 좋게 걸리지 않을 수도 있었슴다.
하지만 지금은 안됨다.

737 베로니카주 (XgvC446a0g)

2023-03-18 (파란날) 23:39:16

오... 이 눅눅한 느낌
선장은 역시 달필이다

738 엘/에얼주 (e0ShYoYA22)

2023-03-18 (파란날) 23:41:54

호오우...
습기와 분위기에 숨도 못 쉬고 읽었슴다.
마오타이 멋져.
선장님 고생했슴다.

739 마젠타주 (l/vjm./Btg)

2023-03-18 (파란날) 23:42:38

>>723 단도직입적으로 묻지! 성별이 어떻게 돼 ~-~?
농담. 이건 나중에 일상에서 풀려야 재밌는 거니깐. 음음.

하루 루틴이 어떻게 되는지?
각 구역에 가지는 선입견 같은 게 있을까?

740 마젠타주 (l/vjm./Btg)

2023-03-18 (파란날) 23:43:05

와 세상에. 천천히 읽어봐야겠다...
마오주 어서 와. 고생했어.

741 이가라시주 (9QC.Ey5wko)

2023-03-18 (파란날) 23:43:26

예? 아니 마오타이 형님 잠시만요?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봄섹터에 가서 일하다가 감봉당할 예정이 된 이가라시??

742 이가라시주 (9QC.Ey5wko)

2023-03-18 (파란날) 23:47:46

>>736 아 큰 부정은 긍정이라는 말이 있으렸다?

>>739 이가라시 성별은 이가라시임. 암튼 그럼ㅎㅎ..
하루 루틴? 마땅히 마오타이가 직접 뭔가를 지시하거나 하지 않으면 해가 질때까지는 집밖으로 안나옴. 해가 질 때쯤 나와서 정찰 명분으로 서머 아일랜드를 싸돌아다님. 이 과정에서 마작판에 잠깐 끼거나 안면을 튼 사람들이랑 잡담함. 새벽쯤 귀가.
끝.

딱히 없음.
다만 봄 섹터를 보는 시선은 여름섬에 사는 사람의 시선을 가짐. 티는 안냄(마오가 약쟁이라서 떨떠름하게 생각은 하지만 그건 마오 잘못이라고 생각함)

743 산군 - 마젠타 (fHw.PNhAzE)

2023-03-18 (파란날) 23:48:09

"걱정이지. 귀찮아지는 건 질색이라. 안 그래도 죄 떠맡겨진 것 같은 요즘이오."

아주 솔직히, 산군은 봄과의 이념 싸움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 이 곳이나 그 곳이나 약자에게 설 자리 드문 야생인 건 다르지 않으며 산군은 그냥 약 자체를 싫어하는 쪽이었다. 여름에서 가장 오래된 것인 용은 나태에 찌들어 호랑이에게 다 떠넘기고 농땡이 칠 생각으로 가득차있었으니, 산군은 그냥 괜한 것으로 일감이 더 늘어나는 게 싫을 뿐이었다.

"길어도 이틀 쯤 걸릴 듯 하오. 제대로 된 정보도 없는데 견적이 이렇게 뽑히는 걸 봐서, 시답잖은 놈일 것 같으니."

차라리 눈 앞의 저것을 죽이는 데에 드는 품이 더 컸다. 정확히는, 제 보금자리로 돌아간 저 자를 죽인다고 가정하였을 때 소모되는 비용이 썩 귀찮은 정도였다. 왠만해서 받지 않겠군. 그런 생각을 아주 태평하게 한 산군은 크게 하품까지 했다. 가면을 두드리는 소리가 사람이 줄어든 방 안에 정갈하게 울려퍼진다. 그대가 값을 묻기 전까지.
가면 안쪽에서 시뻘겋게 빛나는 눈이 잠시 의뢰인을 향한다. 산군은 고개를 기울이다 대답했다.

"그야 뭐, 돈이오. 현찰이면 좋고."

조직 운영은 땅 파서 하는 게 아니다. 우리가 직접 고른 약자가 아니라면 값을 받는다. 그리고 그것은 결코 싼 값이 아니다.
목숨값은 싯가. 허나 그저 싸기만한 목숨은 많지 않다.

"돌아가서 두 발 뻗고 자면 되오. 그러다 계획이 정해지면 어련히 우리쪽에서 찾아갈 테니."

의뢰인에 대해서도 캐내겠다는 것을 아주 당당하게 말한 셈이었다.
중간 보고는 할 생각이 없다는 뜻이기도 했고.
아-

"본진에서 만나는 게 꺼려지면 여우에게 적당한 접선 장소와 시간을 정하시오. 그러면 찾아가지."

744 😸주 (cpLliRs3HI)

2023-03-18 (파란날) 23:51:06

씻고 왔더니 와우...!! 마오타이 형님!!!(야광봉)

마오는 이러나저러나 자기 좋을대로 사는 광인이니까... :3c

745 五十嵐 (9QC.Ey5wko)

2023-03-18 (파란날) 23:51:34

"무엇이든?"
"...응, 뭐든지."
"지금도 넘칠 정도인걸."
"나도 그래."

목소리를 높히지 않고 서로에게 건네던 다정한 단어들로 만들어낸 상냥한 문장들. 간지러운 듯, 부끄러운 듯 들려오는 작은 웃음소리.
미약하게 떨려오는 누군가의 손을 감싸쥐는 누군가의 손.

-------------------------------------
미사키하라시( 三咲原市) 에서 한 여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피해자의 이름은 나츠메 유우키 (夏目 ゆうき , 21세, 여성) 으로 경찰은 피해자의 몸에 저항흔이 적다는 점, 그리고 강제로 자택에 침입한 흔적이 없다는 점을 미루어, 범인이 피해자와 안면이 있는 면식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음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
긴급 속보
미사키하라시(三咲原市) 여성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체포되었다. 용의자는 ■■■ ■■■ (宮城 楓 , 19세) 로 사건이 발생한지 36시간만에 현장에서 약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폐공장에서 체포되었으며-
용의자는 체포 당시, 반복적으로 ' 그녀석이 나쁜거다. ' 라는 말을 지속적으로 중얼거리는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다.

---------------------------------------

지금도 후회한다.
그 때, 떨리던 손을 감싸쥐고 무슨 일이 있느냐고 물어봤어야했다는 걸.

746 ◆4g87i2gon6 (E461uu1JUY)

2023-03-18 (파란날) 23:52:30

호오. (팝콘)

747 산군주 (fHw.PNhAzE)

2023-03-18 (파란날) 23:52:46

>>733
[……그래도 알게 뭔가, 같이 안 다니면, 그리고 더 강하면 그만이다. 그게 서머 아일랜드의 특징 아닌가. 확고한 약육강식. 코냑은 가끔 마오타이에게 너무 야만적이지 않냐며 걱정을 내비쳤지만 마오타이는 신경 쓰지 않았다. 어차피 이번에 들일 호랑이가 알아서 할 일이니까. 호랑이가 정한 것이 규칙이라면 그게 규칙이고, 마오타이는 지금처럼 여유로운 생활만 즐기면 됐다.]

호랑이 : 야.

748 이가라시주 (9QC.Ey5wko)

2023-03-18 (파란날) 23:52:59

선장의 달필이 있어서 민망하지만 일단 짧게 쓴 독백을 투척해보고.

749 😸주 (cpLliRs3HI)

2023-03-18 (파란날) 23:53:04

이가라시...!? 이가라시!?!?!?(동공지진)

750 😸주 (cpLliRs3HI)

2023-03-18 (파란날) 23:53:32

선장도 이가라시주도 엄청난 명필달필이다:3!

751 이가라시주 (9QC.Ey5wko)

2023-03-18 (파란날) 23:54:27

>>747 공중누각을 보는 마오타이의 시선txt

752 엘/에얼주 (e0ShYoYA22)

2023-03-18 (파란날) 23:54:42

선장선장
>>657 이가라시&엘 일상 막레임다.
이제 이벤트 독백 써주십쇼.

753 ◆4g87i2gon6 (E461uu1JUY)

2023-03-18 (파란날) 23:54:51

어장에 달필이 많아서 행복하다.
그리고 그.. 산군이는.... 미안하다.. 마오타이가 쓸모 없는 녀석은 맞지만 아무튼간에 미안하다.(?

754 😸주 (cpLliRs3HI)

2023-03-18 (파란날) 23:55:04

>>747 아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55 이가라시주 (9QC.Ey5wko)

2023-03-18 (파란날) 23:55:13

오호호호..(모르는 척)

756 😸주 (cpLliRs3HI)

2023-03-18 (파란날) 23:55:46

일상 돌린 사람들 고생했어!!

.dice 1 100. = 11 - 60이상 홀
.dice 1 100. = 95 - 혈중아편농도

757 😸주 (cpLliRs3HI)

2023-03-18 (파란날) 23:56:06

다이스 나에게 웨구뤠........ ':3

758 이가라시주 (9QC.Ey5wko)

2023-03-18 (파란날) 23:56:13

? 아편농도 너무 쎄??

759 ◆4g87i2gon6 (E461uu1JUY)

2023-03-18 (파란날) 23:56:36

>>752 날 갈아버릴 심산이군.
스님 불교 재밌나요? 스불재의 시간이다.... 다녀오겠다.

참고로 독백은 해적의 기력상의 이유로 1500자를 넘진 않을 것 같다.
넘으면 나도 몰?루
나도 나를 모른다.... 뭐가 나올지 봐야하는 가챠같은 해적을 용서하지 말도록..

760 😸주 (cpLliRs3HI)

2023-03-18 (파란날) 23:56:55

따지자면 평소 마오와 다를 바 없지만서도... ':3c


나에게 왜 그러냐 다이스!!!(시비)

761 이가라시주 (9QC.Ey5wko)

2023-03-18 (파란날) 23:57:17

엘주 굿잡이다.
선장의 달필을 기대하겠다. 아싸리 (자리잡음)

762 엘/에얼주 (e0ShYoYA22)

2023-03-18 (파란날) 23:57:49

>>756 홀리몰리.
당장 팝콘 새로 튀겨옴다.

>>759 가 챠 좋 아.
얌전히 기다리겠슴다.

763 산군주 (fHw.PNhAzE)

2023-03-18 (파란날) 23:57:51

>>745 이가라시 과거 떡밥이군...(호록)

>>751 >>753-754 산군 : (뒷목)



산군이 약육강식 개같아서 바꾸려 하는 게 맞긴 한데...
뭐지 이 누가 나한테 짬때리는 것 같은 이 기분은.

764 엘/에얼주 (e0ShYoYA22)

2023-03-18 (파란날) 23:58:30

섹터 대표끼리는 딱히 교류가 없을까 싶슴다?

765 산군주 (fHw.PNhAzE)

2023-03-18 (파란날) 23:58:55

>>756 ???
마오 건강이 가셨슴다????

>>759 스불재의 뜻이 그런거였던가..?

766 ◆4g87i2gon6 (E461uu1JUY)

2023-03-18 (파란날) 23:59:43

조금 그런 느낌이지 않을까 싶다.

원로끼리는 부녀회 하는데 정작 그 자녀들은 서로를 모르는.. 물론 섹터 대표끼리 가끔 만남 가지라고 주선은 해주는데..
그.... 미안하지만... 여기 대표들 성격을 보면... 오나? 오?나??

767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0:00:03

>>763 글쎄다. 맞나? 맞을걸. 하지만 과연 정말 떡밥일까?(거의 슈뢰딩거의 고양이급)

768 산군주 (cjT9uMI9qk)

2023-03-19 (내일 월요일) 00:00:17

>>764 캣캣주가 괜찮다면 공중누각이랑 프론즈는 자주 교류하고 싶고
데이 투 드림은... 그.. 저희가 봄이랑 여름이라서요...(섹터 단위 혐관)

769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0:01:15

캣캣이는 오지 않을까? 다른 섹터요? 몰?루

770 😸주 (6DYi22Sd9Y)

2023-03-19 (내일 월요일) 00:01:18

일단 마오쟝은..... ':3c 가을 원로님이 마오쟝 보고 불경하다고 소금 뿌리지 않을까!(?)

>>765 언제나 아편 농도는 높지만 다이스가 아예 뼈를 때리다못해 순살로 만들어부렀어 나는 3000원 비싸진 먉주가 되었어!

771 유라주 (CSKY/GTfYU)

2023-03-19 (내일 월요일) 00:01:51

집이에요..

772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0:02:20

아 그리고 엘주의 TMI와 맞바꾼 이가라시에게 질문해보자 권이 2장 남았다(?)

773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0:02:42

유라주 어서와. 수고했어.

774 유라주 (OnwntFaC3.)

2023-03-19 (내일 월요일) 00:03:23

이 시간이면 일상 돌릴 사람도 없는데, 엉엉 ㅜㅜ

>>773 (비비적)

775 산군주 (cjT9uMI9qk)

2023-03-19 (내일 월요일) 00:03:27

>>766 산군은 상식적이므로 가라고 하면 갈 것?
일단 대표 조직끼리 만나서 나쁠 건 없고, 각 섹터 대표들이니 필요하다면 연계할 일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까요? 상식선에서?

>>767 성별도 슈뢰딩거인 슈뢰딩거의 이가라시

>>770 그래도 저쯤되면 피 대신 아편이 흐르는 정도 아닌가.

776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0:04:43

>>766 아하.

엘은 자리만 있으면 다 출석함다.
에얼은 가서 뭐씹은 표정으로 앉아있슴다.

>>768 그 발언에 엘이 시무룩함다.
그렇다고 딱히 뭔갈 하진 않슴다.

777 산군주 (cjT9uMI9qk)

2023-03-19 (내일 월요일) 00:04:46

유라주 어서오세요~

778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0:05:12

유라주 어서옵셔.
고생하셨슴다.

779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0:05:17

>>774 (쓰담토닥)

>>77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성별도 슈뢰딩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맞지. 슈뢰딩거의 이가라시다. 이말임.

780 유라주 (OnwntFaC3.)

2023-03-19 (내일 월요일) 00:06:35

(무슨 상황일까)

암튼 우리 사장님이 귀여워요! (??)

781 칸다타주 (I4o8/xpquM)

2023-03-19 (내일 월요일) 00:09:37

나 다시강림

782 산군주 (cjT9uMI9qk)

2023-03-19 (내일 월요일) 00:10:08

>>776 거기다 산군은 능력 특성상... 일단 보이면 '저거 어찌 죽이지'를 고민하는데 엘/에얼 만나면 뭔가 위화감이 들어서 좀 불편해할듯?

칸다타주 어서와요!

783 베로니카주 (3IehFh7XhI)

2023-03-19 (내일 월요일) 00:10:59

칸다타주 할룽

784 유라주 (OnwntFaC3.)

2023-03-19 (내일 월요일) 00:11:24

어서와용

785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0:12:49

어서와 칸다타주.

786 베로니카주 (3IehFh7XhI)

2023-03-19 (내일 월요일) 00:14:08

산군한테 궁금한거 있는데
니카같은 로봇은 어떻게 견적 잡힐까나

787 마오오오 - 칸다타아아아 (6DYi22Sd9Y)

2023-03-19 (내일 월요일) 00:18:14

"너는 안 가~?"

그가 히죽 웃으면서 물었습니다. 그는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더니, 연기를 훅 내뿜었다. 구름처럼 올라가네~ 좋아, 좋아~
뭐가 확실하다는 걸까
"내가 거짓말 하는 거 같아~?"거짓말쟁이 맞잖아!
멍청이일지도 몰라
히죽 웃으며 묻던 그가 별안간, 손을 휘휘, 허공에 휘저었다. 귀찮다는 기색이 묻어나왔습니다. 그리곤 비단을 살짝 걷어, 티아를 바라봤어. 호선을 그리는 붉은 눈, 가느다란 눈동자. 고양이네. 야옹.
귀찮나봐
"나는 멍청이 아냐~"

웃음기 어린 간드러진 목소리로 말하던 그의 시선이 향한 곳은 티아가 있는 방향이 아니었다. 어딘가, 먼 허공이었습니다.
다른 게 궁금한가?
"다른 거~? 어떤 거~?"

상체를 기울이며 허공에 말하던 그가 다시금 장죽의 부리를 입에 물었습니다.

788 😽주 (6DYi22Sd9Y)

2023-03-19 (내일 월요일) 00:18:47

유라주 칸다타주 어서와!!

789 😽주 (6DYi22Sd9Y)

2023-03-19 (내일 월요일) 00:19:48

뭔가 질문을 받고 싶다! 상태이긴 하지만 졸리넹.. ':3c

790 산군주 (cjT9uMI9qk)

2023-03-19 (내일 월요일) 00:22:04

>>786 니카가 엘에얼의 무심중같은 능력이 있는 건 아니니까 견적 잡힐 걸? 근데 근본이 프로그램이니까 완벽하게 죽이는 거면 프론즈랑 협력이 필요하다고 뜰듯해요.

791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0:22:56

혹시 마오옹...마약말고 밥은 먹니..?

792 일리야 - 베로니카 (C3jE25PbbU)

2023-03-19 (내일 월요일) 00:23:24

"하아..."

사장의 손이 내려가고, 위협적인 기계의 웅웅 소리조차 멈추자 일리야는 한숨을 내쉬었다. 그 한숨이 아까와는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길게 설명할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 이렇게 하나의 사건은 분쟁으로 번지기 전에 아주 시시하고 평화로운 방향으로 마무리 되었다.

----

"뭐어... 이곳의 신사 숙녀분들은 연령대가 높고 고지식한 분들이 많은지라..."

베로니카의 투덜거림에 일리야는 그리 대답했다.
당장 일리야의 눈 앞에 있는 베로니카의 경우만 봐도 그렇지만, 이 시즌스 킹덤에서 단순히 사람의 외양만을 보고서 판단하고자 하는것은 꽤 위험한 행위일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이어지는 질문에 대한 일리야의 대답은 no에 가까울 것이다. 하지만 일리야는 즉답을 하지 않고, 상인들 사이의 암묵의 룰이라던가 각 섹터가 가진 특징 따위의 사사로운 생각에 빠져들었다.

"사람의 겉모습은 그렇게 중요한게 아니니까 그렇게 생각하진 않지만, 굳이 덧붙이자면 말이죠..."

의식의 흐름을 따라가보면, 시즌스 킹덤 뿐만이 아니라 밖 또한 외양만을 보고서 판단하는 것은 위험한 행위이다. 거기까지 생각이 닿자 일리야는 미소 지으면서 말을 이어간다.

"베로니카씨는 시장의 분위기를 메뉴얼로 만들어서 익히는게 나을지도 모르겠어요. 시즌스 킹덤에서 외양만을 보고 사람을 판단한다는건 어리석은 짓이지만, 무슨 일이 생길 때마다 난장판을 만들 필요까지는 없잖아요?"

시장의 룰이라는 것은 의외로 간단해서 정리를 하는데 큰 시간이 들지 않는다. 각 섹터와 시장마다 아주 사소하고 세세한 것들은 달라질지도 모르겠지만, 기계인 베로니카는 메뉴얼만 잘 만들어진다면 그걸 다 입력하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일것이다.

"섹터만 해도 5곳이니, 각각의 환경과 문화를 고려해서 하나하나 생각하는 것은 에너지 낭비다. 쉽게 말하자면 이런 이야기랍니다?"

결국 사람도 기계도 에너지를 불태우며 사고하고 움직이는 것은 똑같으니까. 일리야는 그렇게 생각하며 참견을 끝낸다.

793 😾주 (6DYi22Sd9Y)

2023-03-19 (내일 월요일) 00:25:01

>>791 밥은...!

살아 움직일 수 있을 정도로만 먹는 수준. 그 외엔 아편이 기호식품.. ':3

794 😾주 (6DYi22Sd9Y)

2023-03-19 (내일 월요일) 00:26:30

그리고 진짜로 내일 만나... 졸려.... 잘자!

795 산군주 (cjT9uMI9qk)

2023-03-19 (내일 월요일) 00:27:07

마오주 잘자요~

796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0:28:47

>>703 일단 마옹주는 피곤하면 자도록 하자.
그리고 질문해두고 생각한건데 현실적으로 중독자는 밥을 안먹을텐데? 했지만 그래도 최소한 영양섭취는 해서 다행이다.
아편은 커피가 아니야. 이녀석아(?)

797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0:28:56

>>780

엘 : 저 귀여워요?
엘 : (대충 귀여운 포즈)

에얼은 귀엽다의 ㄱ만 나와도 이미 도망쳤슴다.

>>782 그렇다면 더더욱 사이가 음.
엘도 에얼도 개의치 않는게 문제일려나.

798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0:30:34

같은 여름섬에 살아서 마오처럼 산군과도 아는 사이(희망)를 하고 싶어서 관계를 궁리하던 이가라시주는 이가라시의 I성향에 이마를 쳤다. 산군..흑흡..아는 사이하고 싶었어(?)
아무말 맞긴 함..

799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0:34:06

마오주 주무십셔.

질문.
있다면 받겠슴다?

800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0:35:04

이가라시주가 좀 싱크빅이 없어서..(질문이 싱크빅하지 못하다)

801 칸다타 자매 - 진 마오 (I4o8/xpquM)

2023-03-19 (내일 월요일) 00:35:40

"따라가야죠."

티아는 계단쪽으로 걸어가다가 이내 거짓말하는 것같냐는 마오의 질문에 고개를 돌리고 눈을 감았다 가늘게 도로 뜨며 말한다.

"애초에 타인이라는건 타인을 믿을 수 있나요? 그래서 우리는 언제든 코인토스를 할뿐이에요. 뒷면이 나오면 뒷면이 나오게 한걸 부숴버릴뿐."

의미심장한 말. 표정은 분명 그대로 무미건조했지만 어쩐지 그 말을 할때야 말로 티아라는 존재가 즐거워하는 분위기가 감돌았다. 그것이 그녀의 뒤틀린 관점을 보여주는 편린이었을까.

"환각인지 정말로 무언가가 있는지 그건 제 관심사가 아니니 서로 갈길가도록하죠. 아 되도록이면 그래도 다시만날때는 맨정신인 대화를 하고싶지만요."

또각거리는 구두소리와 함께 티아도 어느새 모습이 사라졌다.

//막레로할까.

802 마젠타 - 산군 (NqQhTns8jY)

2023-03-19 (내일 월요일) 00:37:17

모든 서머 아일랜드 사람들이 다 그런 것은 아니니. 그래. 당신의 말처럼 괜한 걱정이다. 마젠타는 입꼬리를 당겨 올리며 미소 짓는다. 그리고 이틀이라는 말을 듣자 마젠타는 제 품에서 펜 끼워진 수첩을 하나 꺼내 기록하려 했을까. 시답잖은 놈인 것 같다는 당신의 말을 듣고서 이내 참지 못한 웃음을 터트린다.

"아랫놈들 관리도 제대로 못해서 쪼이니깐 도망치는, 그런 시답잖은 놈이죠. 응."

목숨 값도 얼마 하지 않는다니. 이 얼마나 한심한 생인지. 지금까지 그 녀석 몫으로 돌아갔을 돈들이 아까워질 정도일까. 가면 두들기는 소리에 마젠타 끌어올린 입꼬리를 평평하게 하고서, 돌아온 답에 고개를 끄덕인다. 다행이지. 돈이 아니라 다른 걸 받는다면 어떻게 할지 고민이었는데 말야. 그러다 찾아온다는 말에 한쪽 눈을 찡그렸다, 금방 풀어낸다.

"아니. 괜찮아요. 준비 되면 찾아올 거라 생각하고 기다리고 있을게요."

꺼림직 하지 정말. 가면 뒤의 그 낯이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하다는 생각을 하며 물끄러미 당신을 바라보다간 묻는다.

"그래서. 뭐. 선수금을 낸다던가. 더 할 건 없는지?"

803 유라주 (OnwntFaC3.)

2023-03-19 (내일 월요일) 00:39:19

사장님 사장님 저 질문!

다른 섹터 사람이랑 결혼해도 대여?(???)

804 산군주 (cjT9uMI9qk)

2023-03-19 (내일 월요일) 00:39:34

>>798 아는 사이...
산군이 일하는 한식당 단골이라도 하실래요..?

805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0:42:55

>>800 어서 싱크빅을 쥐어짜내보십셔. (찰싹)

>>803 엄.
그거는 선장에게 문의해야 할거같슴다?
별개로 엘과 에얼은 개의치않슴다.
그 반려를 따라간다고 해도 말임다.

806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0:43:03

>>804 거기 일식도 팝니까?(대체다)

807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0:44:04

>>805 아야. (아픔) 자꾸 그러면 엘이 본 이가라시의 첫인상따위 같은 개인적인 걸 물어볼테다. 아니면 이상형..(뇌절)

808 마젠타주 (NqQhTns8jY)

2023-03-19 (내일 월요일) 00:44:07

와악 답레 올리고 나니 엄청 쌓여있네에..
선장의 글은 이제 다 보았는데.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이 맛에 시트 냈지 하게 되어 정말 ~-~
그리고 겨울이 그러는 의도가 무엇일지 궁금해지고.

>>742 이 깜찍한 성별불명 같으니라고.

마작이라니. 다시금 서머 아이랜드가 동양 배경이라는 느낌이 확 드네.
그리고 윽. 봄 섹터 사람들 취급 너무해. ~-~ 약이 어때서어어.

늦었지만 마오주 좋은 꿈 꿔 ~-~

809 유라주 (OnwntFaC3.)

2023-03-19 (내일 월요일) 00:46:15

선관 가지구 싶다..

>>805 힝..

810 에레주 (YOO.bcMcfQ)

2023-03-19 (내일 월요일) 00:49:03

에레... 늦었다!!!!
(눈물)
다음 이벤트를 꼭 노려야지

811 유라주 (OnwntFaC3.)

2023-03-19 (내일 월요일) 00:49:25

어서와용

812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0:49:30

그 유라누님이 봄섹터인 이상 여름섹터인 이가라시와 선관은 음예..(외면)

>>808 거 마젠타도 마찬가지 아닌감. 마작이나 어깨너머로 대충 룰만 아는 내기 장기같은(오너는 두가지 모두 할줄 모른다.) 이가라시는 그쪽에 손을 안대니까? 어쩔 수 없음.

813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0:49:58

에레주 어서와.

814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0:50:45

>>807 엘 시점의 이가라시의 첫인상 말임까?
흠.
말은 적지만 솔직한 사람, 정도겠군여. 지금은.
이상형은 직접 물어보십셔.
후히.

>>809 네가 선택한 오너다 악으로 깡으로 버텨라(?)
오는 사람 안 막고 가는 사람 안 잡슴다.

815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0:51:13

에레주 어서옵셔.
이벤트 아직 안 늦은걸로 암다?

816 산군 - 마젠타 (cjT9uMI9qk)

2023-03-19 (내일 월요일) 00:52:26

제가 여태까지 줄곧 살아온 곳이라 그런지 몰라도, 산군은 차라리 섬이 더 마음에 들지 않았다. 명확한 약육강식을 누군가는 장점이라 할 테지만 그에겐 아니었다. 밑바닥 피식자에서 결국 섬의 상위 포식자까지 올라온 산군은 이 빌어먹을 여름이, 좀 더 사람답게 변하기를 바랐다. 용은 결국 모든 것을 산군에게 맡기고 여유작작한 꼴로 시간을 보낼테니 불가능한 일은 아니었다. 그렇다 하더라도 당장에는 요원한 일이긴 하였으니. 뭐, 언제나 돈은 쌓일수록 좋은 것이다.

성별을 모르겠는 웃음소리에 잡념이 흩어진 산군은 찾아간다는 말에 찡그렸던 눈을 눈치챘다. 그럼에도 턱을 괸 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약자라면 다소 배려하겠지만, 저자는 그런 게 아니니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

"알겠소."

상대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은 채 노크도 없이 들어오는 여우에게 눈짓했다. 이 안쪽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따로 듣고 있던 여우는 고개를 끄덕이고 견적서를 내밀었다. 그 안에는 자문 비용에 대해 적혀 있었다. 결코 싸지 않은 가격. 허나 사람의 목숨값이라기에는 또 저렴한, 그런 숫자가 적혀있었다. 심지어, 살인보다 추적에 드는 값이 더 비쌌다.

"딱히. 아, 상황에 따라 값이 더 오를 수도 있소. 그것 역시 이틀 뒤 찾아가면 알 수 있을 것이오. 거기 적힌 값은 예상이라 생각하면 되겠소."

이것은 또 자신감이기도 했다,
어차피 네가 돈을 떼먹을 수는 없을 것이라는, 그런.

"그리고-"

하고 말을 덧붙이기 시작한 산군의 눈이 빛났다. 가면 너머에서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붉고 진하고, 살벌하게. 그것은 핏물로 만든 안광같은 느낌까지 드는 것이라, 정말로 요괴라도 되는 듯도 했다.

"우리에 대해 말하지 마시오. 우리가 우리의 비밀을 어찌 유지하는 지, 그대는 몰랐으면 하는구려."

817 유라주 (OnwntFaC3.)

2023-03-19 (내일 월요일) 00:53:49

>>814 알았어오.. 사장님하고 결혼할래오(?)

>>812 (빤히

818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0:54:43

>>814 >>말은 적지만 솔직한 사람<< (아야)
이상형은 절대 물어볼 일이 없겠군🤔

819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0:55:19

>>817 👀....(모르쇠)

820 산군주 (cjT9uMI9qk)

2023-03-19 (내일 월요일) 00:57:23

>>797 불편하긴 해도 티는 잘 내지 않을 거야. 산군은 나름 포커페이스 잘한다고!
...솔직히 잘 쳐줘도 비즈니스 관계일 거 같긴 한데....

>>806 팔지 않을까? 서머 아일랜드인데
여기서 한식집이라고 한식만 팔 거 같진 않다.

한식집(그냥 다 팜)

..어, 근데 이거 관련해서 재밌는 거 생각났는데. 평소 산군이는 진짜 그냥 일반인 스타일이니까... 이가라시가 종종 도와줄 수도 있겠다 싶어서..

>>809 선관이요?
혹시 호텔과 누각을 오고가는 전령직에 관심 없으십니까?

821 마젠타주 (NqQhTns8jY)

2023-03-19 (내일 월요일) 00:58:20

>>812 마젠타도 성별이 마젠타이긴 하지. 호호. ~-~
마작 말고는 장기구나. 마작 실력은 어때? 잘하려나?

그리고 우우. 그렇다니 이가라시 앞에서는 봄 섹터인 티 안 내야겠네.

에레주 어서 와.

822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0:59:18

>>817 그건 안대오.
쟌넨.

>>818 😁
이상형 물을 일은 없어도 오네상은 듣고 말검다.

823 유라주 (OnwntFaC3.)

2023-03-19 (내일 월요일) 00:59:31

>>820 그, 그런게 있나요..?

824 산군주 (cjT9uMI9qk)

2023-03-19 (내일 월요일) 00:59:36

산군이 엘에얼 견적도 이상하게 막히는 기분이 들어 불편하면서도 그냥 평범하게 지낼 수 있을까..하고 생각하기에는 시트의 <어느 모습이든 그저 잘 만들어진 모습에 불과함을 어렵지 않게 느낄 것이다.>라는 대목을 산군이 매우 거슬려할 것 같다.

825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0:59:36

>>820 도와준다? 산군을? 일단 그놈의 옷차림 먼저 도와주면 되나?(이거아님) 근데 진짜 재밌긴 하겠다. 산군이나 이가라시나 겉보기에는 일반인이니까(이가라시특:여름섬에서 10년 삼)

826 유라주 (OnwntFaC3.)

2023-03-19 (내일 월요일) 01:00:00

>>822 어째서조

827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1:00:49

>>820 어차피 엘과 에얼도 그 이상의 관계는 없고 앞으로도 없을 느낌이라.
서로 아 쟤가 봄/여름 섹터 대표구나 ㅇㅇ 하고 얼굴만 안다 합시다?

828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1:01:44

>>826 사장님은 모두의 사장님이기 때문이에오.
마치 선장이 모두의 선장인 것처럼.

829 엘/이가라시 일상 ◆4g87i2gon6 (vKTH1FLaek)

2023-03-19 (내일 월요일) 01:02:44

"너 이 새끼야."

어텀 카니발의 작은 살롱에 마련된 플레이룸은 원로들이 언제라도 자유롭게 드나들며 각자 만남을 가지거나 휴식을 취하는 장소로도 이용되었다. 오늘도 원로들은 제각기 모여 제 할 일을 하고 있었지만, 대뜸 걸쭉한 욕설 소리에 시선이 몰릴 수밖에 없었다. 지금껏 욕설을 뱉는 경우는 원로 사이에서도 허다했지만, 누군가를 지칭하며 대놓고 욕설을 뱉는 경우는 드물었다. 특히 마오타이가 그럴 사람은 아니었음을 알기 때문인지 시선은 첨예했다.

"뭐가 불만이길래 안 하던 욕을 하신대요?"
"내가 사흘간 외출이라 했지."
"그래서요?"
"네 섹터 사람 관리 똑바로 안 해?"

코냑은 자신을 향한 욕설에도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고, 마오타이는 눈을 부라리며 한 걸음 성큼 걸었다. 방금 전까지 무언가를 열심히 그리던 것도 멈추고 주변의 눈치를 보던 리큐르를 보던 위스키가 이리 오라는 듯 제 옆자리를 두들겼고, 리큐르는 소리 없이 후다닥 달려 위스키의 품 속으로 숨었다.

"아, 그거."

무슨 일인가 했더니. 소파에 아무렇게나 늘어지듯 앉아있던 코냑은 자신 앞에 선 마오타이를 대충 흘겨보고 한쪽 입꼬리를 비웃듯 뒤틀어 올렸다.

"주인이 가는 길을 내가 어떻게 말리겠어요?"
"네 주인이 어두운 골목으로 들어갔다가 자칫하다 휘말리기라도 했으면 내게 먼저 관리를 했어야 한다며 염병을 떨었을 것이 방임을 주장하시겠다?"
"내 주인이 다닐 곳의 치안을 개판으로 만든 당신이랑 당신 주인 탓이 아닐까 싶은데."
"내 호랑이를 주인으로 받들 생각이 없음은 알 텐데, 머리가 어찌 된 것이더냐?"
"아, 몰랐어요? 비꼬는 건데."

당신 호랑이한테 설설 기는 것 같아서 난 뭐, 주인이 바뀌었나 싶었지. 코냑의 조롱에 마오타이의 손등에 돋아난 비늘이 교차하며 기묘한 소리를 냈다. 이미 목에서는 으르렁, 하고 짐승이 위협하듯 낮은 울음 소리가 울렸고, 조금이라도 더 건드렸다간 뿔이 돋을 것만 같았다. 코냑은 그런 모습에 이해가 안 된다는 듯 미간을 좁혔다.

"대체 뭐 때문에 예민한 거예요, 내 주인이 알아서 할 일이잖아요. 나의 주인이 개척하는 것이면 그것이 길이고, 외면하는 것이면 그것이 위법인 거예요. 서로의 대표는 건드리지 않는 것이 방침 아니었나? 거기다 내 주인께서 싸움이라도 붙였나요?"
"그래, 붙였다. 지금 너와 내 사이에 싸움을 붙이려 했지."
"당신, 칼 때문에 그렇게 예민한 거예요? 뭐, 날이 무뎌질까 두렵나?"

스읍. 마오타이는 한숨을 깊게 뱉었다. 그래, 리큐르 다음으로 어린 놈이니 내가 교육이라도 단단히 시켜야지.

"내 아끼는 칼에게 그것들이 친분을 쌓든 말든 난 개의치 않는다. 어차피 알아서 날을 갈고, 겨누고, 무뎌질 방향을 아는 녀석이니. 다만 네 주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 그분의 심기를 거스르기라도 했더라면, 아니면 이 시기에 루시드 드림이라도 갔더라면 어찌 되었을 것 같느냐?"

놀라울 정도로 사근사근한 목소리를 뒤로 코냑이 눈을 홉떴다.

"아- 젠장, 이건 내가 사과해야 하는 일 맞죠?"
"알았으면 대가리라도 박지?"
"그런데 어쩌나. 당신에겐 죽어도 싫은데."

두 사람의 실랑이를 보던 위스키가 눈을 가늘게 떴다. 리큐르를 토닥이던 손이 멈췄다.

"박아."
"네?"
"이번엔 당신 잘못이니까 대가리 박으라고."
"……."

잠시 뒤, 만족스러운 마오타이의 시선과 위스키의 한숨이 교차했으나 그 과정은 아무도 모르는 일이 되었다.

830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1:03:08

>>821 대놓고 호구잡아 사기치려는 판만 아니라면 건돈만큼만 버는 편이야. 가끔 돈받고 사기판에 껴서 타짜(인척)하기도 하는데 이건 적음.
약간 봄섹터는 분위기나 스타일이 티가 나서 알아보지 않나 싶지만 못알아봐도 되겠다(?)

>>822 어째서 거기에 집착을 하시나요..무섭네(?)

831 산군주 (cjT9uMI9qk)

2023-03-19 (내일 월요일) 01:03:18

>>824 견적도 안 세워지는 녀석들이 행동도 잘 만들어진 모습에 불과하다?
산군 : (얘네 위험한데..)


산군 : (새삼 킹덤 높은 자리에 있는 놈들 중 위험하지 않는 놈들이 어딨겠어)

>>823 있지 않을?까? (엘주를 본다)

>>825 평소의 산군.. 일명 '정현' 모드는 싸움을 아주 못하는 건 아니지만 뭔가 아직 덜 물든 일반인 느낌이다. 시체 보고 흠칫하고 가게에서 난동 일어나면 '으아아아아아'하는 녀석이니까?(여름섬 12년째)

일반인인 척 하는 비룡회의 칼이랑 공중누각 대장...

832 유라주 (OnwntFaC3.)

2023-03-19 (내일 월요일) 01:05:52

>>831 (따라서 사장님을 본다)

>>828 유라도 모두의 유라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833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1:05:55

햐 역시 선장이야. 달필이지.

834 산군주 (cjT9uMI9qk)

2023-03-19 (내일 월요일) 01:07:22

>>827 진짜 딱 이정도일듯.
비지니스..

>>829 그.. 마오타이는 산군에게 설설 기는 게 아니라 귀찮아서 짬때리고 냅두는 거에 가까울 겁니다 코냑...

835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1:08:25

>>831 이건 임시스레까지 갈 필요없어도 되려나? 산군의 가게에서 밥먹던 이가라시, 우연히 가게의 소동을 보고 으아악거리는 산군을 발견하고 도와주는 것이 계기가 되어..(이하생략하고 단골루트)
이거 맞냐...

836 산군주 (cjT9uMI9qk)

2023-03-19 (내일 월요일) 01:09:53

>>835 좀 더 자세히 짤 거라면 임시스레 가고 이렇게 대충 단골로 끝낼 거라면 여기서 끝내도 괜찮을듯?

근데 진짜 이게 맞나.
어떻게 된게 섹터 원로 조직원과 대표 조직 대장인데 서로 얼굴도 몰라.

837 베로니카 - 일리야 (gZIeD8JesQ)

2023-03-19 (내일 월요일) 01:11:39

메뉴얼. 그런 방법이 있었구나
즉답을 그만두고 미소지으며 차근차근 자신의 생각을 전해주는 일리야를, 베로니카는 바라봤다
그도 그럴게 이런 바닥에서 겉모습은 중요한게 아니라느니같은 말을 해주면서 진지하게 조언을 받아주는 사람이 몇 명 있겠는가
그런데...

"하아――........."

돌연 베로니카에게서 원로들도 뺨 때릴만큼 깊은 한숨이 나왔다??

"나왔습니다 나왔어요. 인간들이 곧잘하는 기계에 대한 오해 No.5. '프로그래밍이 전부 해결해준다'가 나왔네요. 네네, 압니다. 왜냐하면 일리야는 유기물로 움직이는 사람이니까요. 그런데,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그게 그렇게 쉬울리가 없습니다."

베로니카는 잘 됐다는 듯, 이 기회에 잘 들어보라는 듯이 손가락을 세워서 일리야에게 설명해 내려간다

"저는 확실히 인류의 역사에 기록해도 좋을만큼 고성능이긴한데요. 그런만큼 정교해서 어중간하게 손대면 밸런스가 흐트러져 버려요. 아마 이건 저보다 훨씬 저열한 기계들도 같을 거예요."
"게다가 문화나 분위기같은 유동적인 것을 메뉴얼이나 행동 알고리즘으로 만들어 상태 변화를 시도했다가는 이상한 버그가 생겨서 루프 안에 갇혀버릴지도 모르고요."
"세상만사, 어른들이랑 학교에서 배운 것처럼 돌아가지 않죠? 실전에서 플랜 A는 플랜 B의 초석이고요. 그런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돼요."
"조사 : 그래서 제가 이 왕국을 일부러 돌아다니면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는 것이기도 하구요."

요컨대, 지금 베로니카의 말을 정리하면 '그렇게 쉽게 해결 될 일이 아니다'라는 것 같다
과거에 말해주어서 일리야도 알고 있듯 베로니카가 이 왕국에서 기동을 시작한 것은 고작 몇 달 뿐일테니
말하자면 사람처럼 유동적인 변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행동하는 것이 낫다는 모양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 저를 점검할 수 있는 프로그래머가 죽어버렸으니까요."

프로그래머.
말하길, 베로니카를 만들고 기동시키도록 계획한 개발자는 이미 베로니카가 눈을 뜬 시점에서는 사망이 확인되었다고 한다
자체점검을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사람이 자신의 몸을 돌보는 것은 한계가 있듯 그것은 '천사'인 그녀에게도 한계가 있는 것 같았다
신이 아니었으니까
아무튼 한 바탕 쏟아진 베로니카의 설교이자 잔소리(?)는 이렇게 끝이 났다

"어쩌다보니 불평하는 형태가 되었습니다만, 불만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차피 제게 선택권은 없었지만요. 저의 의체는 본래 목적상, 이미 설계 단계에서 수납이 간편하고 피탄 면적을 최소화 하도록 되었다는 것 같아서요."

말하자면 지금 베로니카의 의체는, 나름의 전술적 디자인...으로 의도 된 것 같다
확실히 방금은 애취급을 당했으나
인간, 본디 그런 모습에 약한 사람들도 분명 적진 않을테니
그것이 일리야도 말하는 '겉모습은 중요하지 않다'의 본 의미일 터였다

"그래도 일단 일리야에게는 감사를 표하는게 좋아보이네요."

그렇게 말하면서 베로니카는 몸을 돌려 일리야를 마주봤다

"하마터면 그 인간, 자기 둥지가 날아가버릴 뻔했으니까요."

네 이야기가 아니고 사장님 이야기였냐?

"의문 : 그런데 일리야는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었습니까? 물어도 됩니까?"

이미 물어놓고 허락받는 것은 무슨 조화인지
애초에 그다지 예절을 지켜줄 생각이 없었는지도 모르지만, 베로니카는 일리야를 향해 동그란 눈을 깜빡거리며 답을 해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838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1:11:48

>>836 더 자세히 추가하고 싶으면 가고? 근데 여기서 끝내도 괜찮을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이거 맞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서로 안면도 안튼거 실화냐고 아ㅋㅋㅋㅋㅋ

839 산군주 (cjT9uMI9qk)

2023-03-19 (내일 월요일) 01:13:26

>>838 대환장 선관이니 이 정도로 대충 끝내는 게 좋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 아는데 모르는 사이인거 대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40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1:15:18

>>839 오케이 좋아.
진짜로 대표조직은 아는데 대장은 모르는 비룡회의 칼이랑 비룡회 칼은 아는데 얼굴을 모르는 공중누각의 대장. 대환장의 서막. 두둥..

841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1:16:39

>>829

엘 : 산책 즐거웠어.
엘 : 술도 맛있었구.
엘 : 또 가야지.

코냑님 힘내여.

>>830 그런게 있다는데 당연히 해금해야져.
업 적 좋 아.

>>831 >>832
웨 절 보는거죠 무섭게.
일단 데이투드림이랑 공중누각이랑 뭐 엮일게 있슴까?

842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1:17:37

근데 결국 골목 안 드갔자나 루시드드림도 안 갔자나
마오타이 억까하지 마세여 그거 나쁜거야
빼앵

843 마젠타 - 산군 (NqQhTns8jY)

2023-03-19 (내일 월요일) 01:17:55

마젠타는 여우가 건넨 견적서를 받아 살핀다. 돈과 관련된 부분을 체크하니, 금세 진지해진 얼굴이 된다. 싼 가격은 아니었지만, 예상하던 금액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니 괜찮았을까. 오히려 예상하던 금액 보다 낮은 것이었다. 정말 살인 보다 추적에 드는 값이 더 비싼 것은 여전히 우습고, 마지막까지 이렇게 돈을 쓰게 만든 것에는 화가 나는 것이다.

"지금 내 지갑에 얼마가 있는지 알아요? 이 정도야 뭐. 더 올라도 충분히 낼 수 있으니까. 걱정 말아요."

다시 입매 당겨 올리며 얄밉게도 웃다가, 번득이는 당신의 눈빛을 느낀 듯. 빠르게 입을 다물고서 그 미소를 지운다. 사람을 바짝 긴장하게 만드는 저 눈빛 하고는. 참. 당신들이 비밀을 유지하는 방법은 상상조차 하기 싫은 것일까. 어색하게 다시 웃으며 마젠타는 입가로 손을 들어 올려, 지퍼를 채우는 제스처를 취한다.

"물건 팔 때, 비밀을 준수해야 할 때가 있기도 하지요. 난 오래 살 거예요. 응."

844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1:19:01

(약간 아무 잘못한 게 없는데 잘못한 느낌임)

>>841 수집형 게임하면 업적을 깨는데 시간을 투자할 타입이다..

845 마젠타주 (NqQhTns8jY)

2023-03-19 (내일 월요일) 01:21:52

>>829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코냑 말 하나도 안 지려는 거 너무 좋아라.
결국에는 대가리 박았구나. 아 웃겨 정말... 아...

846 산군주 (cjT9uMI9qk)

2023-03-19 (내일 월요일) 01:22:12

>>841 어..(두뇌풀가동)

양쪽다 대표 조직이니..
당장 이번에 마젠타랑 일상하면서 가든으로 사람 좀 보내게 됐는데 '일 때문에 사람 좀 보냄'식으로 설명할 수도 있고?
안 그래도 사이가 좋지 않은 봄과 여름이니 서로서로 문제가 생기지 않게 주의한다는 느낌으로?

비지니스적 관계라지만 고급스런 호텔&카지노인 데이투드림이랑 도시괴담 수준의 비밀스런 범죄자문단은 이득으로 크게 엮일 일 없는 걸요... 산군이 가서 호캉스 즐길 것도 아니고 엘에얼이 범죄 자문 구할 것도 아니고...

847 칸다타주 (I4o8/xpquM)

2023-03-19 (내일 월요일) 01:23:06

망령공주들 얘네 적을 만드는게 우호관계보다 더쉬운성격일거같아

848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1:23:21

이가라시 TMI 풀 게 있던 것 같은데 안떠오른다. 흠..🤔

849 유라주 (OnwntFaC3.)

2023-03-19 (내일 월요일) 01:27:12

호캉스 안와요? (실망)

유라가 섹터 돌아다니면서 호객행위를 해야만..

850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1:29:23

>>844 이미 그러고 있슴다.
(당당)

>>846 산군 호캉스 왜 안와여 오라구 당장 서비스 해줄게(?)
그럼 공중누각 측에서 봄 섹터에 그런 용건 전달을 할 때 메신저로 유라를 부른다, 정도면 되겠군여.
나머지는 두분 알아서 하십셔.

851 마젠타주 (NqQhTns8jY)

2023-03-19 (내일 월요일) 01:29:41

>>830 타짜(인척) ㅋㅋㅋㅋ 잃지는 않는다니 잘하는구나 ~-~
그리고 에, 마젠타도 스타일이 티가 나려나?

852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1:31:46

>>850 거기서 당당하게 말하는거냐구ㅋㅋㅋㅋㅋㅋㅋ이게 왜 정답이야..

>>851 시간죽이기 느낌으로 할거 같으니까? 타짜는 못되는 이가라시(특:의외로 솔직함) 티..보다는 일단 여름 섹터나 겨울 섹터는 아닐 것 같다는 분위기는 느낄 것 같네. 그렇다고 가을 섹터라기에는 어...싶을 거고. 소거법? 같은?

853 유라주 (OnwntFaC3.)

2023-03-19 (내일 월요일) 01:32:28

사장님 제가 조기조기 가서 손님 델꾸 올게여!

854 산군 - 마젠타 (cjT9uMI9qk)

2023-03-19 (내일 월요일) 01:32:48

"복수라면 할인, 이득을 위해서라면 정가, 이유가 없다면 추가금, 목숨은 싯가."

그건 장난치는 듯 가벼운 목소리였다. 기실 여태껏 하오체를 쓰며 무게잡는 듯 굴었지만 산군의 목소리는 여태껏 변하는 거 없이 평탄하고 일상적인 어조였다. 목소리를 내리깔지도 않았고 진중한 분위기를 잡지도 않았다. 그냥, 이곳이 요괴의 터전 같은 분위기를 가졌고, 다른 계절에서 보기에 참 이국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을 뿐.

"복수이니 할인이 들어가고, 어려운 일이 아니니 애초부터 값이 높지도 않았지. 뭐 할인이 없더라도 싸긴 쌌을 것이오."

계획수립의 난이도는 대상의 무력도 물론 들어가지만, 이 일을 하다보면 꼭 무력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된다. 조직의 규모, 충성심, 사기, 대상자의 대비, 안전에 대한 경각심 등. 직접적인 무력이 아닌 개인의 철처함과 속한 집단의 굳건함이 더 크게 다가오는 것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예외는 있는지라, 산군은 여름 꼭대기의 용이 혼자라도 계획을 수립하지 않았다.

그런 면에서, 산군은 약간 놀라운 것이다. 지금 의뢰인이 사살 대상에게 통수를 맞았다는 것이. 운이 나빴나? 입을 막는 시늉을 하는 모습을 보며 산군이 흐음, 소리를 냈다.

"그럼 됐군. 돌아가도 좋소."

소리도 없이 열린 문에서 다가온, 깃털 달린 가면을 쓴 자가 토끼 가면을 가져왔다. 그대가 이곳으로 오며 착용했던, 시야를 가리는 가면이었다.

"가는 길은 그가 안내해줄 것이오."

855 칸다타주 (I4o8/xpquM)

2023-03-19 (내일 월요일) 01:33:39

시트 낼때 뽑았던 흔적

856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1:34:37

>>852 사실을 아니라 할 순 없잖슴까.
난 당당해!

>>853 유라야 그건 아무래도 혼나야 할거 같아.... 안돼 하지마....

857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1:36:00

이렇게 말해도 이가라시가 오네상이라던가 그렇게 부르는 상대가 생기길 바라고 있어. 나도.

858 산군주 (cjT9uMI9qk)

2023-03-19 (내일 월요일) 01:36:12

>>847 산군주 칸다타네 신경 많이 쓰여요..
도시괴담 취급 당하는 게 동질감이 느껴지는데

요괴에서 따온 조직원들과 찐 유령으로 이루어진 조직이다보니까?
근데 왠지 안 만나는 게 좋을 것 같다.

>>850 산군은 안가는데 산군주는 가고 싶어요.. 데이오프..

알겠습니다!
..근데 사실 그리 막 자주 부르지는 않을듯?

>>853 산군 : (견적 뽑는 중)

859 칸다타주 (I4o8/xpquM)

2023-03-19 (내일 월요일) 01:36:50

>>858

업종도 비슷한게 아이러니하지

860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1:37:07

이벤트 독백을 보니 다음은 가을을 가고 싶어졌슴다.
히히.

861 유라주 (OnwntFaC3.)

2023-03-19 (내일 월요일) 01:37:56

>>856 (울망울망)

그런데 데투드는 느낌상 중립적인편.. 이라고 봐야하려나요? 먼저 건들지 않는 이상 어딘가랑 싸울거 같진 않은데.

862 산군주 (cjT9uMI9qk)

2023-03-19 (내일 월요일) 01:37:59

아 갑자기 어장 캐릭들로 이모티콘 같은 거 만들면 재밌을 거 같다.

산군이 견적 뽑는 이모티콘이나
리사의 메스가키 이모티콘이나
마오타이의 귀찮아하는 이모티콘이나
마오가 헤롱거리는 이모티콘이나...

863 칸다타주 (I4o8/xpquM)

2023-03-19 (내일 월요일) 01:39:34

그 ai쪽에

>>862 를 뽑는 lora가 있긴한데
https://civitai.com/models/18916/twitch-emotes-lora 대충이런거

864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1:40:30

>>861 중립보다는 '나는 나만의 편'에 가깝죠.
그래서 먼저 건들지 않는 이상 먼저 뭔가를 하지도 않고.

>>862 산군이 이리오너라 이모티콘도 있겠죠?

865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1:41:21

(여기서는 한발짝 관전하는 게 최고임을 눈치챔)

866 유라주 (OnwntFaC3.)

2023-03-19 (내일 월요일) 01:41:52

>>864 유라는 만족스런 직원생활을 할 수 있겠네용. 평.화.조.아

867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1:42:47

>>865 이가라시의 무심한 표정으로 볼을 긁적이며 '...뭐해?' 이모티콘도 출시.
빠밤.

868 ◆4g87i2gon6 (vKTH1FLaek)

2023-03-19 (내일 월요일) 01:43:58

해적은 AI 뽑는 법이나 어떻게 까는지 뭘 깔아야 하는지도 전혀 몰라서 저런 걸 보면 늘 대단하기만 하다...

869 칸다타주 (I4o8/xpquM)

2023-03-19 (내일 월요일) 01:44:16

독백을 쓰고는 싶은데 수위조절 못할거같아서 고민중이야

870 산군주 (cjT9uMI9qk)

2023-03-19 (내일 월요일) 01:44:36

>>859 차이라면 공중누각은 복수 뿐만이 아닌 여러 분야에 걸친 범죄자문이고, 대행보단 의뢰자가 직접 행동하게 만드는 쪽이라는 걸까요.

망령여단이 '복수를 대신 해줄게' 라면
공중누각은 '복수를 하게 해줄게' 같은?

>>863 오오 신기하다!
으음, 좀 뒤적이면 하는 법 나와있으려나..

>>864 엘에얼이 '어서오십시오'하는 이모티콘이라던가?

>>866 유라가 체크아웃(물리) 시켜주는 이모티콘이라던가??

871 유라주 (OnwntFaC3.)

2023-03-19 (내일 월요일) 01:45:07

Ai는 커녕.. 영어만봐도 매스꺼워요

872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1:45:21

선장도?
나도. (눈물)

>>867 이가라시에게서 뽑을 이모티콘이 있긴 했어¿

873 칸다타주 (I4o8/xpquM)

2023-03-19 (내일 월요일) 01:45:25

>>868
요즘은 하라는대로 하면되는 가이드도 늘어서 금방 적응할수는있는데
찾아보긴해야할거야.

874 일리야 - 베로니카 (C3jE25PbbU)

2023-03-19 (내일 월요일) 01:46:35

정교한 기계는 어중간하게 손대면 밸런스가 흐트러진다. 이것은 기계를 세공품 따위의 다른 단어로 바꾸면 이해하기 쉽기에 일리야는 고개를 끄덕였다.
유동적인 것을 섣불리 매커니즘으로 사용한다면 이상한 버그가 생길 수도 있다. 잘 모르겠지만 일리야는 당사자가 그렇게 말한다면 그럴것이라 생각해 고개를 끄덕였다.
실전에서 플랜 A는 플랜 B의 초석이다. 여기서부터 일리야는 베로니카의 이야기를 따라가지 못했다.

"오해해서 미안해요? 확실히 기계에 대해선 배운 적이 없어서. 분해하는 법은 알곤 있지만..."

일리야가 지금 말하는 분해하는 법이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분해법과는 전혀 다른 것으로, 줄톱을 들고 기계를 무식하게 가르는 것에 가깝다는 것이 함정이긴 하지만. 하지만 일리야가 베로니카를 분해하는 일이 생길 확률은 매우 낮을 것이니 별 상관은 없을지도 모른다.

"...하아."

이번 한숨의 의미는 간단했다. 과연 둥지만 날아갔을까.

가을과 겨울은 사이가 좋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겨울의 주민이 가을의 둥지 하나를 날려버렸다. 이 시장과 관련된 모든 마피아들은 이를 갈면서 원흉이 된 겨울의 주민을 담궈버릴 계획을 짤 것이다. 고작 애들은 가라. 라는 말 하나에 얼마나 큰 나비효과가 일어나게 될련지!

"아이쇼핑, 신제품 소식 수집하기, 그리고 수다 떨기."

시즌스 킹덤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단어들을 늘여놓으며 일리야는 어깨를 으쓱였다.

"시장에 왔으니 시장에서 할 법한 행동을 한다. 그게 다랍니다?"

그리고 베로니카가 윈터 어드벤쳐로 돌아간다면, 어텀 카니발 내의 모든 무기 시장을 돌아다니며 '천사의 모습을 한 소녀는 사람이 아니라 걸어다니는 병기니 다투지 말것'이라는 경고를 하기... 가 일리야의 시장에서 할 법한 행동에 슬쩍 추가될지도 모른다.

875 유라주 (OnwntFaC3.)

2023-03-19 (내일 월요일) 01:47:06

개인적으로 모두의 참고 이미지가 있으면 좋겠다요~

이미지 없는 캐릭터들

그.려.줘

876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1:49:25

>>866 사실 귀찮은 일은 사장님이 조용히 다 해서 그렇다는 후문이.

>>870 아, 그런거라면 엘이 어서오세요^^ 하고 에얼이 안녕히 가십시오 하는 콘으로 나눌수 있겠슴다.

>>872 음...
모에의 세계는 깊고도 넓다고만 하겠슴다.

877 ◆4g87i2gon6 (vKTH1FLaek)

2023-03-19 (내일 월요일) 01:49:40

선장의 보잘것없는 그림솜씨를 보고도..?

878 ◆4g87i2gon6 (vKTH1FLaek)

2023-03-19 (내일 월요일) 01:49:57

찾아봐야 하는군...

879 유라주 (OnwntFaC3.)

2023-03-19 (내일 월요일) 01:50:55

>>876 오에엥! 유라도 사장님을 위해서라면 할 수 이쯤다! (손번쩍

880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1:50:57

엘과 에얼의 이미지?
이 어장 어딘가에 있다... 알아서 찾아라...

881 산군주 (cjT9uMI9qk)

2023-03-19 (내일 월요일) 01:51:11

잠깐 찾아본 산군주는...
안 그래도 피곤했었다는 걸 깨닫고 자러갑니다...

882 마젠타 - 산군 (NqQhTns8jY)

2023-03-19 (내일 월요일) 01:51:17

복수가 할인인 이유는 무엇일까. 막연히 궁금해지나, 호기심에 자신이 위험해질까 캐묻진 않는다. 그저 일상적인 당신의 목소리를 기억하려 노력하며, 가면 뒤의 얼굴이 어떻게 생겼을지 상상해 볼 뿐이다. 이어 당신이 하는 말에 마젠타는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일이 어려운지 아닌지는, 당신들이 전문가이니 더 잘 알겠지.
아무튼, 없더라도 싼데 할인까지 붙었으니. 조금이나마 돈을 굳어서 기쁠까. 선수금은 받지 않는지, 돌아가도 된다는 말과 함께 들어온 자가 내미는 가면을 보며 마젠타는 흔쾌히 받아서 쓰려 한다. 한 번 경험해 보았으니, 두 번째야 아무것도 아니니. 정말 이곳이 어딘지 감추려고 꽤나 노력한다 싶다.

"올 때처럼, 갈 때도 친절히 끌고 가주길 바라요."

가면 쓴 채로 말하고선 마젠타, 끌려가길 기다린다.

883 유라주 (OnwntFaC3.)

2023-03-19 (내일 월요일) 01:51:32

>>880 그건 이미 제 갤러리에 있쪄용♡

884 마젠타주 (NqQhTns8jY)

2023-03-19 (내일 월요일) 01:53:00

산군주 피곤했구나 일상은, 이 뒤면 끝날 거 같은데.
이걸 막레로 하던가 하면 될 거 같아. 잘 자 ~-~

885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1:53:33

이가라시 이미지?
위키에 있는 게 얘 이미지다.

산군주 잘자. 굿밤.

886 유라주 (OnwntFaC3.)

2023-03-19 (내일 월요일) 01:53:34

잘자요~

887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1:53:58

산군주 주무십셔.

888 칸다타주 (I4o8/xpquM)

2023-03-19 (내일 월요일) 01:54:26

산군주 잘가

889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1:55:04

>>876 이쯤되면 엘주의 모에의 기준이 넓다는 것아닐까. 뭐 상관없지. 나야 이가라시를 예뻐해주면 좋은거니.

890 마젠타주 (NqQhTns8jY)

2023-03-19 (내일 월요일) 01:55:41

AI 그림은 컴퓨터 성능도 좋아야 한다는데, 방법도 어렵고 난 포기야 포기. 🤔

>>852 가을 섹터가 아니라 생각하는 이유는, 정장이나 코트를 안 입어서 그럴려나.
크윽 어쩔 수 없지. 우우우.

891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1:56:21

>>883 언제 가져간검까...?
유라주 무서워.

892 칸다타주 (I4o8/xpquM)

2023-03-19 (내일 월요일) 01:57:04

본인 컴퓨터가 안좋아도 요즘은 할방법도있지만 뭐 너무 그쪽이야기만 하기 그래서.

893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1:57:34

>>890 세카이! 근데 무턱대고 적대적으로 굴지는 않을테니까 걱정마.

894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1:58:20

(모바일러는 애초에 불가능한 영역:AI)

895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1:58:22

>>889 핫.
이가라시주... 당신은 너무 많은 걸 알아버렸슴다... (간지럼총)

896 칸다타주 (y.wrT0mtYA)

2023-03-19 (내일 월요일) 01:58:46

자매 tmi 풀고싶은데 진단말고 질문받고싶어

897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1:59:18

>>895 (간지럼총에 당하고 범인은 엘주..라고 적음)

898 유라주 (OnwntFaC3.)

2023-03-19 (내일 월요일) 02:02:05

>>891 사장님의 사진을 놓칠리가 없잖아요..♡

그래서 이거 위키에 추가해도 대나여?

899 유라주 (OnwntFaC3.)

2023-03-19 (내일 월요일) 02:02:50

그리고 위키하니 생각난건데.

다른 캐릭터들 다 추가하면서 제 캐릭터는 안했더라구요~
뭔가 잊은거 같더라니..

900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2:03:18

칸다타주에게 면목없으나 씽크빅이 없읍니다..(도게자박기)

901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2:07:17

>>896 각 섹터별로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함다.
섹터 대표에 대해서도.

>>897 (다잉메세지만 남겨놓고 이가라시주 납치)

>>898 무셔...
음. 그래주면 고맙겠슴다.
어디까지나 예시긴 하지만.

902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2:08:27

>>901 이걸 납치해버리네 아ㅋㅋㅋㅋ가 아니지! 예뻐해주는 건 고맙지만 오너까지 포함시키지마!

903 ◆4g87i2gon6 (vKTH1FLaek)

2023-03-19 (내일 월요일) 02:15:48

슬슬 새 어장을 세우겠다.

904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2:16:19

땡큐 선장.
벌써 2시가 넘었다니 실환가..

905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2:17:56

>>902 쳇. (풀어줌)
오네상 해금 최단루트 알아내려고 했건만.

앗 저 질문있슴다 선장.
위키에 대표 연설 문구는 시트 한마디랑 별도인검까?

906 마젠타주 (NqQhTns8jY)

2023-03-19 (내일 월요일) 02:21:57

>>893 그렇다면 다행이네 ~-~

>>896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하려는 질문.
둘, 하루 일과가 어떻게 돼?

907 ◆4g87i2gon6 (vKTH1FLaek)

2023-03-19 (내일 월요일) 02:23:44

>>905 별도다. 얘기해주면 내가 기쁘다.

참고로 지금까지 어텀 카니발의 대표가 공석이기 때문에, 캡틴이 임시로 npc를 넣어 채워두도록 하겠다.
이 자리 차면 npc는 어떻게 되냐고?
아무도 모른다...

908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2:24:55

>>905 어허 그런 해금루트를 쉽게 알려줄리가 없지.

>>906 그렇지. 엘에게도 그랬던 것처럼 말이야. 무턱대고 적대적이지는 않아.

909 마젠타주 (NqQhTns8jY)

2023-03-19 (내일 월요일) 02:25:31

아. 음. 대세를 따라서, 마젠타도 질문을 받아볼게 ~-~

>>907 😮

910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2:25:54

앗 오케이. 확인했어.

911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2:27:03

그렇다면 마젠타에게도 본인이 질문한걸 똑같이 되돌려줘야지.

엘주와 칸다타주에게는 음.
각 섹터의 원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져본다.

912 일리야주 (C3jE25PbbU)

2023-03-19 (내일 월요일) 02:27:24

아무도 모른다라고 쓰고 쓱싹이라고 읽는 그런건 아니겠죠?
에이 설마

913 ◆4g87i2gon6 (vKTH1FLaek)

2023-03-19 (내일 월요일) 02:27:50

>>912 나는 모른다. (널빤지 숨김)

914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2:28:33

(널빤지행이 맞는 것 같은데)

915 일리야주 (C3jE25PbbU)

2023-03-19 (내일 월요일) 02:31:00

◉0◉
◑_◑

916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2:31:30

>>907 알겠슴다. 고민 좀 해보겠슴다.

>>908 흥. 예상은 했슴다.

여담이지만 엘이 엔딩까지 정체를 들키지 않는게 어장목표임다.

917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2:32:29

>>913 >>915
귀여워 (귀여워)

918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2:32:41

나도 어장 끝날 때까지 이가라시의 불명인 부분을 숨기는 게 목표야🤔
근데 보통 이러면 들키드라. 엘주도 그럴 것이다..

919 일리야주 (C3jE25PbbU)

2023-03-19 (내일 월요일) 02:33:58

두 분다 그렇게 말하면
비설털이를 하고 싶어지는게 사람이라구요~~~

라고 쓰지만 저는 비설털이를 할 체력이 없으니🫠

920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2:34:52

엘주는 비설이 있을테지만
이가라시는 없다.
그리고 나도 그럴 체력이 없어서...동지여(일리야주 손 꼬옥)

921 일리야주 (C3jE25PbbU)

2023-03-19 (내일 월요일) 02:35:36

낡고 지친(?) 동지여...😂

922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2:36:06

이것이 바로 현대인의 체력인 것..(눈물)

923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2:39:14

>>911 질문 받는 시간 지났슴다?
농담임다.

엘은
코냑은 보고있으면 편안함을 느낍니다. 화단 가꾸는 모습이 보기 좋다네요.
마오타이는 좀 불편합니다. 아무것도 안 했는데 자꾸 혼날 것 같대요.
위스키는 섬찟하게 느낍니다. 눈 뜬 걸 절대 보고 싶지 않다랄까.
리큐르는 엣 저기 거리 좀,은 농담이고 귀여워오 간식 많이 많이 먹여드리고 싶어오.

에얼은
코냑이 가꾼 화단은 좋아하지만 대면하는 건 서먹합니다. 불편하진 않대요.
마오타이는 가급적 마주치고 싶지 않습니다. 억지를 당하는 건 누구든 싫죠.
위스키는 존경스러우나 어딘가 경외심도 듭니다. 멀리 두고 봐야 할 것 같은 느낌으로.
리큐르는 으아아 잠시만요 잠깐만! 을 외치고 겨우 도망만 안 갑니다. 거리감 무서워오.

924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2:41:24

후후.
엘의 비설은 파지 않는 한 결코 드러날 일 없을 검다.
전 그사이 다른거 줍줍할검다.

925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2:41:50

그렇다고한다. 선장!!(냅다)

926 ◆4g87i2gon6 (vKTH1FLaek)

2023-03-19 (내일 월요일) 02:44:01

뭐라 엘과 에얼의 원로에 대한 시선? 해적선 타고 출항해서 보물 상자에 담아간다.

그리고 마오타이의 억까는... 그렇지.. 마오타이가 나쁘긴 했다.

마오타이: 내가 뭐.
코냑: 그쪽 인성이 쓰레기인 걸 어떡해요?
마오타이: 내가 이유까지 말했잖아.
코냑: 이래서 서머 아일랜드의 원로란.....
위스키: 또 싸우겠네...

927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2:46:31

(흐뭇하게 보며 팝콘 뜯음)

928 마젠타주 (NqQhTns8jY)

2023-03-19 (내일 월요일) 02:47:28

>>911 업보란 이렇게 빨리 돌아오는가...

오전 중에는 바질 업무를 볼 거야. 뭘 팔고, 뭘 들여올지. 생산율이 어떤지 확인하느라 바쁘겠네.
점심 이후에는 업무가 남았어도 끝. 화원이나 둘러보다가, 제 정원으로 가서 흙이나 만질 거야 ~-~

밤이 되면, 키 커야 하니까 (?) 일찍 자러 갈 테고.

929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2:49:03

감사합니다. 굉장히 평화롭고 생산적인 하루구나. 마젠타는 바른 생활 어른이다..

930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2:51:34

핫. 보잘것없는 한줄평이 선장의 보물 상자에 들어간다니. 이렇게 감격스러울수가.

이벤트 독백을 보니 마오타이가 엘과 에얼을 몹시 눈엣가시로 여기는 것 같으니 말임다.

931 ◆4g87i2gon6 (vKTH1FLaek)

2023-03-19 (내일 월요일) 02:55:03

>>930 정확히는 엘과 에얼이 조금이라도 다치거나 기분이 상하거나 하물며 덥다고 불평이라도 하는 일이 생기면 코냑이 쫓아와 왱알왱알! 하는 상황이 싫어서 그러는 편이다.

코냑이 극성이다...(코냑: 뭐요

932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2:58:07

여담인데 마오타이의 방임주의는 나름대로 자기 칼을 아끼고 믿는다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름대로의..애정...아님말고.

933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2:59:45

>>931 어?
여름캐랑 일상해서 뭔가 생기면 코냑에게 말하면 된다는?
아니다 뭔가 진짜 사소한 것도 그냥 아묻따 할거 같다 코냑 ㅋㅋㅋ

934 마젠타주 (NqQhTns8jY)

2023-03-19 (내일 월요일) 03:03:26

>>929 바른 생활 어른이 ㅋㅋㅋㅋㅋ 그렇지. 응. 어른이지.

>>931 코냑 ㅋㅋㅋㅋㅋ

935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3:04:53

>>934 느와르 장르에서 보기드문 바른생활 어른이다...어, 그치만 요즘은 또 아닌가.

아묻따 코냑이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36 ◆4g87i2gon6 (vKTH1FLaek)

2023-03-19 (내일 월요일) 03:08:49

코냑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인간의 본성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있다고 믿는지?」
: "아, 글쎄요. 반반이랍니다."
"선인이라도 환경 때문에 악인이 될 수도 있고, 선인으로 태어난 그 자체로도 살 수 있을 테니까요."
"물론 이 도시에서는 어떻게 해도 악인이 될 수밖에 없으니, 인간의 악한 본성이다..라고 단면적으로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만요."

2. 「계란 프라이는 완숙? 반숙?」
: "반숙으로, 무조건 써니 사이드 업이에요. 잘 만든답니다. 예전엔 제가 늘 아침을 차렸거든요."
"아침 먹을 시간이 없다면서도 늘 남기지 않고 먹어줘서 기뻤지요."

3. 「자신의 실수로 약속에 늦어버리게 된다면?」
: "이건 제 실수니 사과해야죠."
"아, 마오타이요. 어쩌라는 건지.. 내가 늦는 건 고려했어야죠."
마오타이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제일 꼴도 보기 싫은 사람의 이름을 하나 말한다면?」
: "그, 굳이 하나만 얘기해야 하나? 너무 많아서 말입세."
"싹 꺼졌으면 좋겠군."

2. 「타인의 소원과 자신의 소원, 먼저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 "굳이 따지자면 나의 소원이지."
"이기적인가? 이타적인 사람이 되고 싶었더라면 맞는 곳에서 살아야지. 다만 그대는 이곳에 온 존재이지 않나."

3. 「어떤 문화매체를 보고 깊은 감동을 받은 이후의 행동은?」
: "보통의 사람이라면 깊은 감동을 받고 한 번 더 보거나, 주변인에게 권유하네만.. 내 자기 전에 좋았지, 하고 생각하는 것이 끝입세. 귀찮게 뭘 더 하나.. 그 시간에 잠이라도 더 자는 것이 좋지 않겠나.."
위스키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인간을 믿는 편인가, 믿지 않는 편인가?」
: "이 도시에서 누군가를 믿는다는 것은 목숨을 맡기겠다는 신뢰의 표시나 다름이 없단다."
"그래서 나는 믿는 사람이 아주 적지. 굳이 답한다면 믿지 않는 편이 옳겠구나."

2. 「외출 전 예상했던 것보다 날씨가 더 춥거나 덥다면?」
: "늘 있는 일이지. 여벌의 옷은 챙기는 편이란다."
"추울 때면 그이가 와서 옷을 덮어주곤 했지. 신사적인 사람이니 말이야."

3. 「자신이 정말로 바라던 것을 정말로 손에 넣는다면?」
: "기쁘겠구나. ……그래, 기쁘겠지."
"희망은 늘 어긋나기 마련이니 이런 질문으로 상상하여봤자 무슨 의미가 있겠냐마는."
리큐르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약속에 자주 늦는 상대방이 자신의 지각에는 화를 낸다면?」
: "그럴 때면 마오타이가 해준 말이 있어! 음- 그러니까, 드디어 죽고 싶은 마음이 들었구나? 내 친히 도와주도록 하마! 라고 하면 된댔어요!"

2. 「인간의 본성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있다고 믿는지?」
: "정해져있지."
"다 악인이야."

3. 「길을 가다 "야!"하고 얻어맞았는데 모르는 사람이라면?」
: "이거 새로운 놀이야?"
"나도 할래!! 나도!!!"
"마오타이!!!!!!!!!!!!!!!!!!!!!!!!!!"

(저 멀리 도망치는 마오타이가 보인다.)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오늘은 좀 새로운 진단이다.

937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3:12:07

리큐르ㅋㅋㅋㅋㅋㅋㅋ아 너무 귀엽다..

938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3:12:52

원로 중 최강은 단연 리큐르인 것이다.
마오타이가 도망간다고!

939 ◆4g87i2gon6 (vKTH1FLaek)

2023-03-19 (내일 월요일) 03:13:40

I에게 E는 버거운 편이다...
물론 해적은 E다.

940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3:18:41

이가라시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감각적인 설명과 이론적인 설명, 더 잘 이해하는 것은?」
"둘 다. 그럭저럭 이해하는 편인데."
"일에 관해서는 이론적으로 설명해주는 게 좋아."
"....형님(마오타이)이 설명하는 건 어렵거든. 가끔."

2. 「누군가의 집에 놀러갔다가 물건을 망가뜨린다면?」
"솔직하게 말한다. 사과한다. 상대가 적절한 보상을 원한다면 보상에 응한다."
"그게 상식이잖아?"

3. 「중요한 일을 맡으면 가장 먼저 무엇을 생각하는가?」
"..내가 그걸 실수없이 완수할 수 있는지. 그러니까 완수할 가능성이 있는가를 생각해."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좋은 링크 감사.
3시다. 인질참치들이여..자자..

941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3:19:27

선장이...E라고...?

942 ◆4g87i2gon6 (vKTH1FLaek)

2023-03-19 (내일 월요일) 03:23:07

>>"....형님(마오타이)이 설명하는 건 어렵거든. 가끔."<<

아야. 역시 이가라시는 비룡회의 유일한 상식인이구나 싶은 진단이다.
그리고 역시 칼이다!

>>941 그렇다! 놀랍게도 E다!

943 이가라시주 (e9ptg0Dyl2)

2023-03-19 (내일 월요일) 03:26:32

?? 혹시 스레내에서만 점잖게 지내는 건가. 선장.

>>비룡회의 유일한 상식인<<
잠시만요. 비연도 비상식인이냐며.

944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3:26:40

이가라시 저 진단을 보니 대체 무슨 일로 킹덤에 왔을지 궁금해짐다.
과거사 알아내고 말겠어.

945 이가라시주 (e9ptg0Dyl2)

2023-03-19 (내일 월요일) 03:28:01

당연한 말이지만 적절하지 않은 보상을 요구하면...이가라시가 비룡회 소속임을 알려줄 수 있음..

946 마젠타주 (NqQhTns8jY)

2023-03-19 (내일 월요일) 03:28:18

>>935 요즘은 흔한 편이지 ~-~

아 코냑 3번 질문 답 진짜 ㅋㅋㅋㅋ 마오타이랑 티격태격하는 너무 웃겨 정말...
마오타이는 까칠한 것이, 매력이고. 2번 질문은 정말 현실적인 답이네.
위스키님은, 뭐랄까. 정말. 대모님이라 불러야겠다. 그런 생각이야.
리큐르는 귀여운데, 그 귀여움 뒤에 뭐가 있을지 모르겠어서 조금 무섭고. 응.

947 마젠타주 (NqQhTns8jY)

2023-03-19 (내일 월요일) 03:29:07

>>945 앗, 이렇게 비룡회 소속임을 알아내면 되는거구나. (메모)

948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3:29:18

이가라시? 킹덤의 모두가 그렇듯 그렇게 왔다..(?)

949 ◆4g87i2gon6 (vKTH1FLaek)

2023-03-19 (내일 월요일) 03:29:52

잠시 점잖음을 내려놓을까?

950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3:30:13

>>947 즈기요 스앵냄...그건 좀 치사한 거 아니냐며..

951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3:31:13

이런 늦은 새벽이면 누구든 정신을 놓지 않을까? 괜찮을거라고 생각해. 잠깐이면¿

952 ◆4g87i2gon6 (vKTH1FLaek)

2023-03-19 (내일 월요일) 03:32:15

진짜 잠깐만 놓으면 되는 거지??? 좋아 잠깐만 놓고 달려보자고 렛츠기릿😎

953 베로니카주 (gZIeD8JesQ)

2023-03-19 (내일 월요일) 03:32:42

두근두근

954 ◆4g87i2gon6 (vKTH1FLaek)

2023-03-19 (내일 월요일) 03:33:27

베로니카주 안녕~!!!!!!!! 왜 안자..?

955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3:33: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선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모티콘만 달았을 뿐인데 반전 무엇

956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3:33:36

와쿠와쿠
큰 거 온 다!

957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3:34:37

하...잘했다,나.(셀프 칭찬) 근데 진짜 베로니카주 신출귀몰..

958 ◆4g87i2gon6 (vKTH1FLaek)

2023-03-19 (내일 월요일) 03:38:09

큰 거라기엔 그냥 캡틴 텐션 보여주는 건데 쫌 부끄러워잇🙈
해적의 품위란 게 있으니까 딱딱하게 했을 뿐이지 다들 아끼고 평등하게 사랑하고 있으니까~~~ 딱딱해도 앗 좋아하는구나~ 하고 생각해달라구...😘😘😘

아무튼 😗 그런 편이야 응 ㅋㅌㅋㅋㅋㅋㅋㅋㅋ

959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3:39:23

우리 선장 몹시 귀엽다ㅋㅋㅋㅋㅋㅋㅋㅋ

960 ◆4g87i2gon6 (vKTH1FLaek)

2023-03-19 (내일 월요일) 03:42:43

쥐구멍에.. 가도록 하겠다.

961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3:43:36

우리 선장 너무 귀여워서 잠시 말과 생각을 잃었다.
캡쳐해서 두고두고 봐야지.

962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3:43:39

쥐구멍에 간 선장이 편안할 수 있도록 두껍아두껍아를 해주겠다.
물론 나도 선장을 매우 사....좋아한다구?

963 ◆4g87i2gon6 (vKTH1FLaek)

2023-03-19 (내일 월요일) 03:44:16

헌 집을 줄게 청약 당첨을 다오.......

964 ◆4g87i2gon6 (vKTH1FLaek)

2023-03-19 (내일 월요일) 03:45:03

>>961 어째서..?

965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3:48:00

어..잠깐만 청약당첨은 나도 어쩔 수 없..
그나저나 질문이 있어. 선장. 내가 여름섬 캐릭 오너여서 그런지 몰라도 여름섬 사람들은 모두 빽빽하게 다닥다닥 붙어있는 그런 아파트에서 사나?

966 마젠타주 (NqQhTns8jY)

2023-03-19 (내일 월요일) 03:48:44

마젠타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주변사람이 귀찮을 정도로 자신에게 의존한다면?」
"내가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건지. 이제는 지겹지만, 어쩌겠어요. 불쌍하니 돌봐줘야지."

2. 「점괘를 보는데 최악의 결과가 나와버린다면?」
"점괘 따윈 믿지 않으니. 그 결과가 틀렸다는 걸 증명해 보이죠."

3. 「자신의 생일에 축하의 말을 하나도 듣지 못한다면?」
"망할 자식들..."
"다 싹다 총 맞고 죽었으면"
(이하 찡얼 거리는 말들)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967 마젠타주 (NqQhTns8jY)

2023-03-19 (내일 월요일) 03:50:56

>>950 하지만 아니면 알아낼 방법이 없는걸?

점잖음을 내려놓은 캡틴 귀하고 귀엽네. 나도 캡처 해둬야겠다 ~-~
베로니카주 어서 와 안녕~

968 ◆4g87i2gon6 (vKTH1FLaek)

2023-03-19 (내일 월요일) 03:51:35

>>965 엉엉...

다른 아파트나 주택에서도 살 수 있다. 무조건 구룡성채가 아니어도 좋다.

물론 구룡성채에 사는 사람들도 제법 있는 편이다.
사람이 많이 밀집되어 있는데다 대다수 인성에 하자 있는 사형수들이 이 도시에 오고 있으니 내가 죽으면 다른 놈들이 시끄럽다거나 시체 썩는다고 같이 황천길에 보내겠거니 싶은 마음에 살겠지.

969 ◆4g87i2gon6 (vKTH1FLaek)

2023-03-19 (내일 월요일) 03:53:14

>>966 마젠타.. 자존감이 대단히 높은 느낌이라 매력적이고 귀엽다. 나 덕분에 먹고 사는 줄 알라는 그 모습이 참 좋아.
마지막 진단... ㅋㅋㅋㅋㅋㅋㅋㅋ 찡얼찡얼이 되게 귀엽구나..

그렇지만 캡처는...

970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3:55:45

>>967 아니아니 아니아니 그렇게 밝혀지면 이가라시가 마오타이한테 한소리 먹을지도.

>>968 (같이 움) 이가라시를 보면 복작복작한 곳은 싫어할 것 같아서.🤔 일본식 멘션(아파트개념)에 산다는 TMI를 정했어서. 대답 고마워. 근데 이유가 정말....(킹덤다워서 이마를 침)

971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3:59:19

역시 선장의 귀여움은 캡처로 영구보존해야함다.

>>966 누가 마젠타 생일 까먹었냐 싹 다 집합이다 집합!

972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4:02:31

여기서 생일을 기억하고 있는 게 신기한 내가 이상한가?🤔

973 이름 없음 (NqQhTns8jY)

2023-03-19 (내일 월요일) 04:03:07

>>969 마젠타에게서 자존감을 빼면 시체랍니다. 귀엽다고 해주어서 고마워 ~-~
캡처는... 후후... 후후후후..

>>970 🤔
뭐 어때. 😉

974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4:06:27

>>973 이 참치 본인 일이 아니라고..🤦

975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4:07:41

이제보니
봄 섹터는 대체적으로 능청맞군여.
봄바람마냥.

976 ◆4g87i2gon6 (vKTH1FLaek)

2023-03-19 (내일 월요일) 04:11:05

이제 보니 mpc의 진단을 습관적으로 안 해버렸다.
미안하다 Q... 금방 올리겠다..

977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4:11:50

(두근두근)

978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4:13:15

4시...흠..🤔 이 시간에 일상 구하는 건 무리겠지? 그러니까 추천 받습니다.

979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4:17:53

무엇에 대한 추천임까?.?

갑자기 목떡이 찾고 싶어졌다. 새벽 조졌다.

980 ◆4g87i2gon6 (vKTH1FLaek)

2023-03-19 (내일 월요일) 04:18:41

Q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큰맘먹고 결심한 일이 도로아미타불이 되었을 때 반응은?」
: "소속된 곳이 없는 사람에겐 흔한 일이지. 그 이전에도 내 결심한 대로 된 일 하나 없지만.."
"결국 모든 것은 이 도시의 뜻일 테니."

2.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믿는지?」
: "……이루어지지 않지. 적어도 이 도시에서는 그리 생각하고 있소. 사랑을 느껴본 적은 없으나 주변을 보면 그런 사례가 원체 많아야지."
"그 사실 알고있소? 과거, 영웅도 구스타보를 마음에 두었다오. 구스타보가 기혼자임을 알고 일찍이 마음을 접었지만."

3. 「길을 걷다가 많은 사람들 앞에서 볼썽사납게 넘어진다면?」
: "대단히 부끄러운 일이군. 눈만 안 마주쳤으면 좋겠구려."
"어차피 얼굴도 안 보이네만." < 마오타이
"바퀴벌레도 눈이 어딨는진 몰라도 마주치는 느낌은 드오."
"이젠 하다못해 스스로를 바퀴벌레로 비유하다니. 황당하이……."

#당캐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981 ◆4g87i2gon6 (vKTH1FLaek)

2023-03-19 (내일 월요일) 04:19:01

이가라시의 하루 일과를 풀어달라.

982 이름 없음 (NqQhTns8jY)

2023-03-19 (내일 월요일) 04:19:06

>>975 🤔 생각해 보니, 그런 느낌이네.

>>976 (착석)

>>978 손이 비긴 하다만. 몇 번 핑퐁 못 하고 잠에 침몰할지도. ~-~
추천이라니 어떤 거?

983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4:20:37

추천이란...새벽에 뭘 할지에 대한?
오 좋아. 엘과 에얼의 목떡이 나온다는 말이지? 기대한다. 아싸.

마오타이랑 Q 대화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

984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4:22:45

선장..? 그 이가라시의 하루 일과는 위에 있는뎁쇼. 앵커 찾아드릴까?

>>982 (이 새벽에 일상 손은 든다고?) 상관은 없다만..🤔 알다시피 휴무가 아닌날까지 이어지면 텀이 그런데. 어울려준다면 땡큐 쏘마치지.

985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4:24:13

>>980 1번 2번 보고 오오... 하다가 3번에서 그만.
비유가 바퀴벌레라니...

>>982 능청함 뒤에 각자의 날선 모습이 있는 것도 그렇슴다.
따숩다가도 꽃샘추위가 있듯이요.

>>983 찾는다고 했지 올려준다곤 안 했슴다.
저만 들을검다.

986 ◆4g87i2gon6 (vKTH1FLaek)

2023-03-19 (내일 월요일) 04:24:26

있...었다고?
있...네???? 내가..... 이 중요한걸 보물상자에 넣는 걸 까먹었다고...???

(셀프 널빤지)

987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4:25:18

>>742에 이가라시 하루 일과가 있소. 이거 마젠타주가 먼저 물어봤지롱

988 이름 없음 (NqQhTns8jY)

2023-03-19 (내일 월요일) 04:25:29

도시의 뜻, 의미심장하네.
그리고 바퀴벌레 비유 아 ㅋㅋㅋㅋㅋㅋ

>>979 잠이 안 오면 찾아보는 거야 (속닥속닥)

>>984 주말 안에 끝낼 수 있지 않을까? 뭐, 그러지 못하고 이어져도 텀 긴건 난 괜찮아. ~-~

989 마젠타주 (NqQhTns8jY)

2023-03-19 (내일 월요일) 04:25:47

나메 어디???????

990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4:26:21

>>985 치사빤스임다. 흥칫..(??)

아이고 우리 선장 널빤지는 안돼!

991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4:27:24

흠. 뭐 좋아. 이판 터트리고 난 뒤에 새 판에서 자세히 정해볼까?

992 ◆4g87i2gon6 (vKTH1FLaek)

2023-03-19 (내일 월요일) 04:27:48

엉엉.. 엉엉엉 이거 놔 널빤지 갈거니까..!!!

마작에서 역시 이가라시도 여름섬 사람이구나를 느꼈다. 이 눅눅한 감성.... 최고다.

993 엘/에얼주 (0bumBAdiJA)

2023-03-19 (내일 월요일) 04:30:56

마젠타주 나메 뒤늦게 알아챈거 귀엽슴다.
언제 알까 지켜보고 있었지롱.

994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4:31:26

아이고 선장 어디가시오. 선장이 널빤지에 오르면 이 배는 갈 곳을 잃어. (붙잡아 늘어짐) 마작을 하지만 오너가 마작 룰을 몰?루

995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4:32:46

근데 진짜 마작 테이블에 둘러앉은 사람들, 패가 잘그락거리는 소리, 뿌연 담배연기와 밖에서 내리는 빗소리.
느와르 여름 감성 최고지.

996 ◆4g87i2gon6 (vKTH1FLaek)

2023-03-19 (내일 월요일) 04:38:24

그렇지. 어스름한 조명 하나를 두고 조명 근처에서 담배연기가 아른아른 뿌옇게 물들어 있으면 그게 느와르의 여름 감성이지..

그것보다 곧 5시인데 다들 안 자나..?

997 베로니카주 (gZIeD8JesQ)

2023-03-19 (내일 월요일) 04:39:14

니카 : (다습 : 녹이 스는 기분이네요)

998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4:39:48

앗 나는...휴무를 한껏 만끽하는 중이며 이 판을 터트리겠다는 굳은 의지를 가지고 있..(지만 불가능해보임) 크. 낭만을 아는구나. 선장. 역시..

999 베로니카주 (gZIeD8JesQ)

2023-03-19 (내일 월요일) 04:41:23

나도 판 터지는거 기다리는 중

1000 마젠타주 (NqQhTns8jY)

2023-03-19 (내일 월요일) 04:44:22

>>991 응응. 그렇게 하자.

>>996 5시면 아직 더 놀 수 있는 걸 ~-~

1001 이가라시주 (ToHiROpnAY)

2023-03-19 (내일 월요일) 04:45:00

터지나?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