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80065> [All/판타지/느와르] Seasons of Dimgray | 02 :: 1001

◆4g87i2gon6

2023-03-13 03:23:56 - 2023-03-19 04:45:00

0 ◆4g87i2gon6 (z9Wqbf1uR2)

2023-03-13 (모두 수고..) 03:23:56

◈ 본 어장은 4개월간 진행되는 어장입니다.
◈ 참치 인터넷 어장 - 상황극판의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 만나면 인사 합시다. AT는 사과문 필수 작성부터 시작합니다.
◈ 삼진아웃제를 채택하며, 싸움, AT, 수위 문제 등 모든 문제를 통틀어서 3번 문제가 제기되면 어장을 닫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감정 상하는 일이 있다면 제때제때 침착하게 얘기해서 풀도록 합시다.
◈ 본 어장은 픽션이나, 반인륜적인 행위를 필두로 약물, 폭력 등의 비도덕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지만 옹호하지 않습니다.
◈ 본 어장은 공식 수위 기준이 아닌 17금을 표방하며, 만 17세 이상의 참여를 권장하는 바입니다.
◈ 누가 불러도 들으면 반응하지 마.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Seasons%20of%20Dimgray
웹박수: https://forms.gle/GL2PVPrsYV2f4xXZA
시트: >1596778092>
임시어장: >1596774077>
이전 어장: >1596779065>
사계의 원로 중 봄을 담당하는 '코냑'은 정원 가꾸기가 취미로, 가든 오브 헤븐의 변두리 구석이 그 본인의 온전한 소유라는 사실은 조경이 처참하게 망한 정원도 그의 손을 거치면 하나의 작품이 된다는 사실과 더불어 섹터 내부에 널리 알려져 있다.

과거, 처참하게 생긴 사람도 그의 손을 거치면 작품이 되지 않겠느냔 리큐르의 조언이 있었으나 막상 코냑에게 맡겨진 사람은 그 행방을 알 수 없게 되었고 그의 정원만 더욱 비옥해진 작은 사건이 있었다…….

339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17:47:49

"총은 12살때부터 쏠 줄 알았다구? 너같은 허-접이랑은 다르게."

340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17:48:10

안녕

341 이가라시주 (uN16MQhmK6)

2023-03-15 (水) 17:48:38

주야역전의 세계에 사는 이가라시주의 폭주의 원인은 착각했다는 실수와..출근이 싫은 폭주가 원인으로(왱왈)
어쨌든 결론은 그러하다(급침착) 산군님 안녕. 고생이 많아...

342 이가라시주 (uN16MQhmK6)

2023-03-15 (水) 17:49:28

(칸다타주 이름볼때마다 칸타타커피가 떠오르는 거면 심각한 카페인 중독인가)🤔

343 베로니카주 (YahGjgDVQg)

2023-03-15 (水) 17:50:04

산군주 웰컴

344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17:50:27

칸다타라는 어원은 아쿠다카와 류노스케의 거미줄에서 따온거지만 ㅋㅋ

345 이가라시주 (uN16MQhmK6)

2023-03-15 (水) 17:56:44

앗 그렇구나? 너무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가버렸다..이가라시주는 캐릭이랑 다르게 심각한 카페인 중독이다(??)

346 베로니카주 (YahGjgDVQg)

2023-03-15 (水) 17:58:41

커피쪽을 연상하는게 평범한 편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347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17:59:15

정하고나서 나도 이거 커피이름이랑 비슷하지않나 라고 생각안한건 아니니까

348 이가라시주 (uN16MQhmK6)

2023-03-15 (水) 18:03:54

ㅋㅋㅋㅋ커피 쪽을 연상시키는 게 평범한거였나ㅋㅋㅋㅋ

349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18:05:45

자매 이름 제외하고는 막 아무대서나 차용한 건 아니야

350 베로니카주 (YahGjgDVQg)

2023-03-15 (水) 19:09:42

사계의 왕국을 방황하는 천사 (로봇)

351 베로니카주 (YahGjgDVQg)

2023-03-15 (水) 19:11:07

(이미지 안 넣었나)

352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19:11:55

일단 뒷전으로 미뤄뒀지만 실낙원에 대해서 쌍둥이가 아는순간 미친듯이 웃어댈것이 분명하다

353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19:13:09

얼굴 뭉개지면 익스텐션에서 DDetailer 같은거 써보기 추천함

354 ◆4g87i2gon6 (641/WISNvA)

2023-03-15 (水) 19:22:46

갱신. 질 좋은 위스키를 선물 받았다...

355 베로니카주 (YahGjgDVQg)

2023-03-15 (水) 19:24:27

>>352 어떤 이유로?
>>353 시간날 때 시도해보겠음

356 베로니카주 (YahGjgDVQg)

2023-03-15 (水) 19:25:55

선장 웰컴
헉 위스키 선물이라니 인망있구나

357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19:27:29

선장 웰껌

>>355 자매 성격 생각하면 나쁜 생각이지 뭐

358 ◆4g87i2gon6 (641/WISNvA)

2023-03-15 (水) 19:28:58

다들 좋은 저녁. 이런 걸 못 참는 사람이라 바로 마셔볼까 말까 고민이 된다... 그렇지만 이벤트.. 그렇지만 위스키.. 그렇지만....(고장 남

359 베로니카주 (tKRZpJRyOU)

2023-03-15 (水) 19:30:58

(맞다 이벤트)
>>323에 대해서 나는 후자가 좋다

360 ◆4g87i2gon6 (641/WISNvA)

2023-03-15 (水) 19:31:44

후자라면 달필은 아니지만 열심히 해보겠다...🫠

361 베로니카주 (tKRZpJRyOU)

2023-03-15 (水) 19:41:54

위스키... 맛만 보는 정도라면 괜찮지 않을까나

362 산군주 (BMuQ/WHlxo)

2023-03-15 (水) 20:37:19

뒷산의 산군님 등장!

363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20:50:16

안녕

364 먀옭! - 산구운! (JyKdXv1pDY)

2023-03-15 (水) 20:51:00

"빙글빙글 돌아~"

마오가 히죽 웃으며 말했다. 그는 키득키득 웃다가 별안간, 웃음을 멈췄습니다. 그리고 어딘가 짜증이 섞인 것처럼 미간을 살짝 찌푸리더니, 아편을 피웠어요!

"지도~?"지도는 옛적에 태웠잖아
지도? 지도!
여전히 미간을 살짝 찌푸린 채, 고개를 이리 저리 비뚝 기울이던 그가 행동을 우뚝, 멈췄어. 마오는 지도를 볼 수 있었냐고?! 아¿니¡ 절대 못 보지!마음에 들지 않았다나?
귀찮다고 태웠잖아 역시 바보야
"볼 수는 있어~ 아마~? 그래도 고등학교는 나오긴 했으니까....~ 아...~ 진짜.....~ 귀찮게 계속 시끄러워~!"
붉었지! 예뻤어!
허공에 대고 화를 내던 그가 아편을 깊게 들이마셨다. 머릿 속 안개가 짙어진다. 그는 그것이 마음에 들었어! 그, 그게! 약이 최고야! 마약! 아편! 아편!!! 붉은 꽃! 그러니까 그 꽃을 찾아야 해요! 으으으....

"계속~ 계속~ 시끄럽네에~"

중얼거리던 그는 이내, 킥킥킥 웃었다. 자신에게만 들리는 환청일 뿐임에도 산군도 같이 듣는 거라고 생각하는 듯 싶었어. 자신의 말을 따라서 말했음이 분명할텐데도 그는 분간이 가지 않았으니까! 나는! 나는~ 나느은!!! 마오는 그렇게 생각하고 히죽 웃었어. 드디어 이해자를 만났네, 마오. 잘 놀아주는 사람이야.
츄르도 줄 수 있는 사람이야? 야옹?
"역시 들리는구나~ 우리 집은 잘 보여~ 붉은 꽃을 한 가득 심어서~ 어디에서도 빨갛게~ 보이거든~ 그래서 알 수 있어~"
정말로 그럴거라 생각해?
그는 웃음기를 주체하지 못했다.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다가 다시금 바로 하며, 자신의 옆머리를 툭, 툭, 가볍게 두드렸다. 생각을 정리하려는 행동이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흐리멍텅한 두 눈이 무언가를 똑바로 보는 일은 없을 겁니다.
바보가 아니면 멍청이!
"우응...~ 그렇지만 집 가는 길은 매번~ 잊어버린단 말이지.....~"
언제나 다른 사람에게 재워달라 하잖아!
아, 저긴 아는 곳일지도 몰랐다. 마오는 히죽 웃으며 자신 쪽을 보라는 것처럼 천천히 손짓했습니다.

"확실해애~ 저 쪽이야~ 빨~간 양귀비 꽃이 있잖아~?"

높은 방, 베란다에 흐드러지게 핀 양귀비 꽃. 그는 히죽 웃으며 양귀비 꽃이 있는 장소를 가리켰습니다.

//막레 주면 될 듯! 싶다!!!!

365 ◆4g87i2gon6 (641/WISNvA)

2023-03-15 (水) 21:25:59

즐기고 왔다... 테이스티.

366 유라주 (1sX6h15fNg)

2023-03-15 (水) 22:20:41

퇴근시켜주떼요 ㅜㅜ

367 산군 - 마오 (BMuQ/WHlxo)

2023-03-15 (水) 22:24:09

짐승내가 난다. 저걸 고양이라고 부르는 건 문제가 있어 뵌다. 그보다는 삵이지. 대가리 좀 엇나간 삵. 다쳤던 과거가 있을까. 털 안쪽 몸체에 남은 흉터가 어떤 꼴일지, 딱히 알고싶지는 않았다. 웃다 화내다 캣닢을 뻑뻑 피워대는 삵. 뿌엲고 이성을 흐리는 연기에 사내는 인상을 쓰며 살랑거리는 부채질을 멈추지 않았다.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저건 저것대로 잘 살아남고 있는 것이오. 빽빽한 뙤약볕의 밀림에서 야트막한 뒷산 하나 잡아 머무는 산군은 그렇게 판단했다. 허나 보기 썩 좋은 건 아니지만 이 역시 도리가 없는 일이라, 헤롱거리는 삵이 사실 자신보다 학력이 높다는 것에 충격을 받을 뿐 뭐라 말하지는 못했다. 고등학교는 무슨, 중학교 졸업식 구경도 못한 사내는 괜히 길거리의 돌을 걷어찼다. 드르르르... 하고 돌멩이 구르는 소리마저 이상하게 짜증스럽다.

뭐, 그마저도 도리가 없다.

"뭘 듣는 지 모르겠다만."

지도 볼 줄 아는 최종학교 초졸과 지도 볼 줄 모르는 고등학교 졸업생은 영원한 여름 거리를 걸었다. 별로 멀지 않은 곳에서 총성이 들린다. 길가에서 사람들이 싸우고 있, 아니 저건 일방적으로 두들겨 패는 거네. 수룡이 굽어보는 섬에서의 일상을 배경으로 삼아 두루마기 걸친 산군과 치파오를 풀어헤친 삵이 있다.

"좋은 말 좀 해달라 해봐."

시끄럽다 투덜거리고 순간순간 짜증을 토해내는 모습만 봐도 알 수 있다. 약기운과 함꼐 삵의 머릿속이 두드리는 상상친구가 별로 친근한 녀석은 못되리라는 것을.

삵의 말마따나 붉은 양귀비 흐드러진 베란다는 눈에 잘 띄었다. 산군은 생각했다. 도둑들기 딱 좋군. 약에 정신나간 짐승들이 저 삵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다. 멧돼지에 원숭이에, 적지 않다. 문제는 없을지도 모른다. 그런 잡것들보단 삵이 더 사납다. 뵈는 게 없는 짐승은 무섭지 않더라도 피하는 게 현명한 법이다.

"그래? 그럼 잘 돌아가."

휘휘 손을 내저었다.
돌아가는 삵의 뒷모습을 가만히 보다가 사내는 몸을 돌렸다. 여기까지 오는 길에 봤던, 사람 두들겨 패는 짐승의 뒷덜미를 잡고 끈다. 당황한 목소리가 들리지만 짐승의 울음소리라 별로 마음에 와닿지는 않는다. 사내는 얻어맞던...소년을 보고 눈짓했다. 따라와라. 그리고 질질 끌려다니는, 그래. 멧돼지를 적당한 뒷골목으로 끌고 들어갔다.

사내가 멧돼지를 바닥에 쳐박고 뒷목을 사뿐히 즈려밟았다. 별다른 계획도 필요없는 삼류 쓰레기.
소년에게 나이프를 쥐어주고 말 몇 마디를 속삭였다. 흔들리는 칼날을 불편하게 쳐다보던 사내는 고개를 들어 골목길 틈새, 붉은 양귀비 핀 베란다를 보았다. 이성이 없으니 요괴는 되지 못한다. 그게 별로 아쉽진 않아서- 비명성을 막기 위해 멧돼지의 입을 즈려밟았다.

이 멧돼지에겐 내일이 없을 거다.
그게 별로 달갑진 않다. 이러니저러니해도 살인이 옳은 행동은 아니다. 딱 내가 처음 왔을 때 나잇대의 소년이 해도 좋을만한 행동이 아니다.
하지만 이곳은 약육강식의 야생이오 바른길도 방도도 없다.
그러니, 도리가 없는 것이다.

//막레! 수고하셨습니다!
산군은 이후 마오를 질색하겠지만 개인적으론 귀여웠어!

368 유라주 (1sX6h15fNg)

2023-03-15 (水) 22:32:27

질색~

369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22:38:23

이몸 등장

370 산군주 (BMuQ/WHlxo)

2023-03-15 (水) 22:40:13

>>368 산군 : 이해하는 건 이해하는 건데 난 약쟁이는 좀..

>>369 어서와요!

371 베로니카주 (tKRZpJRyOU)

2023-03-15 (水) 22:44:23

유라주 산군주 웰컴

372 유라주 (1sX6h15fNg)

2023-03-15 (水) 22:46:23

안뇽 안뇽~

373 유라주 (1sX6h15fNg)

2023-03-15 (水) 22:55:51

혹시 늦었지만 일상이나 선관이나~ 환영이니 가능하면 찔러주라용~♡

374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23:02:03

벌써 11시야?

375 유라주 (FUWN5SQKPo)

2023-03-15 (水) 23:05:23

맞아용 제가 퇴근한 시간이죠..

376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23:09:34

베로니카 ai로 6장정도 뽑았어..

377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23:10:07

2장이오

378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23:10:31

3장이니

379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23:10:57

4장이고

380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23:11:21

5장일지어니

381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23:11:38

6장이외다

382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23:17:05

굳이 뽑은이유는 야경감성으로 베로니카주가 뽑아온게 끌려서

383 유라주 (FUWN5SQKPo)

2023-03-15 (水) 23:19:20

(기록)

384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23:24:54

385 Sight of Dimgray ◆4g87i2gon6 (641/WISNvA)

2023-03-15 (水) 23:32:05

첫 시선은 봄 섹터에서 시작되었다.

코냑은 일과가 끝난 뒤 시선이라곤 일절 느낄 수 없는 곳에서 시선을 느꼈다. 이곳엔 그 어떤 것도 없다. 오로지 자신과 무성한 꽃만 남아있을 뿐.

기민한 감으로도 존재가 느껴지지 않는다. 근래 약쟁이들이 시선이 느껴진다며 쾌락인지 고통인지 모를 것에 몸을 뒤틀던 사실을 떠올린 코냑은 자신이 먹었던 식사에 무엇이 포함되었나 곰곰이 되짚어보기로 했다. 자신의 식사는 늘 고정된 루틴으로 조달된 재료가 있었고, 그 외엔 특별하다 칭할 만한 것이 없었음을 깨닫기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2번째 시선은 여름 섹터로 옮겨졌다.

마오타이는 느릿하게 고개를 들었다. 기껏 차려입은 흰 비단 옷의 밑단이 붉게 물들긴 했지만, 최근 들어 정부에서 사형수라 속이고 들어오는 첩자에게 충분한 경고가 되었을 테니 딱히 나쁜 장사는 아니다. 문제가 있다면 시체 사이에서 시선이 느껴진다는 정도겠다. 그렇지만 어디에서? 카메라와는 결이 다른 이질적인 시선을 살피던 마오타이가 존재하지 않는 시선의 주인을 눈치채고 수긍하기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3번째 시선은 가을 섹터에서도 느껴졌다.

위스키는 눈을 떴다. 주변에 아무도 없었기에 망정이지, 아니었더라면 큰 화를 면치 못했음을 스스로도 잘 알고 있었다. 자신이 무의식적으로 눈을 뜨게 될 정도의 시선이면 같잖은 정부의 농간은 아닐 텐데. 그러고 보니 오늘이 며칠이더라. 날짜를 더듬던 위스키가 눈꺼풀을 조금 더 올려 놀란 표정을 지었다. 슬슬 그 시즌이긴 하겠구나. 나도 참, 고작 20년이 지났다고 까먹고 있었다니. 나머지 원로들도 지금쯤이면 눈치챘겠거니 생각하며 다시금 눈을 감았다.

4번째 시선은 겨울 섹터에서 방황했다.

리큐르는 고개를 돌렸다. 적어도 이 조그마한 원로는 시선이 어디에서 오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다.

"이번에도 잊지 않고 오시었구려."
"내 이번에는 잠시만 둘러보고 가리다."
"어차피 늘 보는 것이니, 이리 격식 차리는 것은 겉치레에 불과하여 그렇소?"
"그렇소. 다만 이번엔……."

피를 좀 보게 될지도 모르겠소.

"방랑자여, 그대도 익히 알겠으나 앞잡이가 있소."
"알고 있소. 그 개에게 경고하기 위해 겉치레라도 보이는 게지."
"이번엔 얼마나 죽을지, 무시무시하구만."
"적어도 자네 눈여겨보는 아이들은 아닐 터이니 걱정 마시오."
2023-03-16 ~ 2023-03-25까지 일상을 돌리면 해적이 후일담으로 짤막한 독백을 헌정하겠다... 원로들이 캐릭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도시에서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신문에 실리는 일이 생기든지, 칭호가 갱신되든지 할 것이다.

해적을 갈아볼 테면 갈아보도록.

386 유라주 (FUWN5SQKPo)

2023-03-15 (水) 23:35:10

(기대 기대)

387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23:35:56

오오오

388 베로니카주 (YahGjgDVQg)

2023-03-15 (水) 23:38:57

(순간 내가 언제 6장이나 올렸지 생각함)
야경은 좋지, 비 온 뒤 젖은 아스팔트 위라든가...
칸다타주가 뽑아온 니카는 조금 더 혈색이 도는 느낌이네

>>386 일상은 선장하고 돌릴 필요는 없는 거지?

389 칸다타주 (AOJ5WJTghQ)

2023-03-15 (水) 23:39:31

선관짜고싶은데 어떤 접점을 만들어야하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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