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79065> [All/판타지/느와르] Seasons of Dimgray | 01 :: 1001

◆4g87i2gon6

2023-03-12 04:38:08 - 2023-03-13 23:38:51

0 ◆4g87i2gon6 (PCuhlXjvHc)

2023-03-12 (내일 월요일) 04:38:08

◈ 본 어장은 4개월간 진행되는 어장입니다.
◈ 참치 인터넷 어장 - 상황극판의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 만나면 인사 합시다. AT는 사과문 필수 작성부터 시작합니다.
◈ 삼진아웃제를 채택하며, 싸움, AT, 수위 문제 등 모든 문제를 통틀어서 3번 문제가 제기되면 어장을 닫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감정 상하는 일이 있다면 제때제때 침착하게 얘기해서 풀도록 합시다.
◈ 본 어장은 픽션이나, 반인륜적인 행위를 필두로 약물, 폭력 등의 비도덕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지만 옹호하지 않습니다.
◈ 본 어장은 공식 수위 기준이 아닌 17금을 표방하며, 만 17세 이상의 참여를 권장하는 바입니다.
◈ 절대 뒤를 돌아봐서는 안 돼.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Seasons%20of%20Dimgray
웹박수: https://forms.gle/GL2PVPrsYV2f4xXZA
임시어장: >1596774077>

내가 이 도시에 처음 발을 들였을 때 가장 먼저 본 것은,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듯이 회색으로 물든 하늘이었다.

135 오스카 벡 - Interview (AR1j609Bo.)

2023-03-12 (내일 월요일) 16:41:17

매끈한 광을 두른 구두굽이 무대를 밟는다. 낯선 새 보금자리, 낯선 면접, 익숙한 내부. 필히 처음 입장하는 소극장이나 어릴 적 제 집 드나들 듯 뮤지컬과 콩쿠르를 관람하러 다녔으므로 상당히 혁신적인 인테리어가 아닌 이상 익숙할 수 밖에 없음은 당연했다.

희끗한 머리 위로 광등이 켜지며 빛이 쏟아지자 머리칼은 희다 못해 표백 수준까지 샜는데, 오스카 벡은 아랑곳 않고 그저 정면을 응시하는 척 주변을 살폈다. 음, 옛날에 연극할 때가 생각나는군.

눈을 한번 깜빡이면 어느덧 제 앞으로 당도한 백발의 사람에게 그린 듯한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임으로 정중한 인사를 건넨다.

그러고는 태블릿을 건드리는 소리에 우아하고 담담하게 앉아있는 여성에게 시선을 고정. 자동적으로 번드르르한 웃음을 걸치고, 백발의 사람에게 인사하느라 살짝 굽혔던 허리를 펴 반듯하고 절도 있는 자세를 취한다. 남성들의 말다툼은 이미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린 지 오래인 듯.

인형-치고는 거대하지만-처럼 가만 서서 웃고만 있던 오스카 벡은 드디어 시원하고도 단정한 입매를 연다.

"성명은 오스카 벡, 다만 벡이라고 부를 필요는 없겠군요. 가문명이라 하기도 부끄러울 만큼 모조리 뿔뿔이 흩어졌으니. 죄를 범한다는 것은 그런 것이더라고요. 네, 예상하셨다시피 너무나도 큰 악덕을 손에 묻힌 사형수라서, 갈 곳이 없어, 이 초라하고 변변찮은 몸 하나 뉠 곳 찾아 여기까지 당도했습니다. 허나 맹세합니다."

핏줄이 돋아난 길쭉하고 허여멀건한 손을 들어 가슴 위에 댄다. 초라하다는 말 치곤 손목에 걸린 시계가 값나가는 명품이다.

"나, 오스카 벡. 살면서 죄 저질렀으나 목이 달아날 만큼의 부정을 범하지는 않았다고."

구두 굽을 향하던 시선이 들어올려진다. 하얗게 빛나는 속눈썹 사이로 진중한 보랏빛이 은은하게 돌았다.

136 이가라시주 (AWdPFeqrWc)

2023-03-12 (내일 월요일) 16:41:52

(극도의 긴장감으로 우웨에엑)

다녀오는 사람들은 다녀오고..

137 산군주 (.rH6w6B8qc)

2023-03-12 (내일 월요일) 16:43:18

>>125 선생님 HOXY..?

>>128
산군이는 차단은 안하고..
그냥 알림만 꺼둘 거야... 언젠가 연락은 해야하니까요..

>>131 여름섬에서 굶는다는 건 용납할 수 없다!
하는 식 인사 아닐까.

138 이가라시주 (AWdPFeqrWc)

2023-03-12 (내일 월요일) 16:44:15

>>131 오 안녕, 밥 먹었어? or 언제 밥 먹어야지(?)

139 이가라시주 (AWdPFeqrWc)

2023-03-12 (내일 월요일) 16:45:50

약간 현실의 면접같아서 진짜로 긴장감에 덜덜덜더러러하고 자진모리장단으로 떨고있다...

140 일리야주 (9vYUgW8LK.)

2023-03-12 (내일 월요일) 16:48:10

이가라시주 물! 물!
찬 물을 마셔요!

141 오스카주 (AR1j609Bo.)

2023-03-12 (내일 월요일) 16:49:12

>>131 헉..... 내가 캣캣주를 얼려버렸다 냉장고에 보관하도록 한다

142 이가라시주 (AWdPFeqrWc)

2023-03-12 (내일 월요일) 16:49:13

>>140 오오우...(더더덜더더러러)(물컵을 쥔 손이 떨림)

143 일리야주 (9vYUgW8LK.)

2023-03-12 (내일 월요일) 16:49:53

>>142 등... 두드려 드릴까요?

144 산군주 (.rH6w6B8qc)

2023-03-12 (내일 월요일) 16:50:46

>>138 뭔가 여름섬 이미지가 묘하게 현대 한국느낌이 나는데...

>>139 어차피 이가라시는 대기업 비룡회 입사 확정이니 괜찮아!
..맞지요?

145 이가라시주 (AWdPFeqrWc)

2023-03-12 (내일 월요일) 16:51:06

긴장을 풀기 위한 티엠아이
이가라시의 뭐 됐나는 まあ ええか 정도로 발음한다. 사투리다.

146 이가라시주 (AWdPFeqrWc)

2023-03-12 (내일 월요일) 16:52:24

>>143 여기서 등 두들려주면 토할지도 몰라..(농담) 고마워! 뭐 어찌 되겠지..

>>144 ?? 맞을까...?🤔

147 시안주 (CoDLZ5RrqI)

2023-03-12 (내일 월요일) 16:52:57

>>131 뭐 대충... 밥은 먹고 다니냐, 정도 아닐까....... (?

>>132 그리고나니 무슨 CU 홍보대사 같은 컬러링이 되었다...
쿠당컬리나라 배달맨인데...

148 캣캣주 (bGNMbg2AtM)

2023-03-12 (내일 월요일) 16:54:20

>>133 그냥 확인하지 않고 상상에 맡기는 편이 베스트일지도. 판도라의 상자야.

>>137 매너모드가 아니고 비지니스모드구나.

>>137 >>138 그런가.

1. 여름섬에서 사람이 굶는다는 일은 일어나서는 안된다.
2. 지금 마침 모든 식량이 다 떨어졌다.
3. 그렇다면..., 사람을 제거하면 되지 않을까?

라는 괴담 한번 떠올려 보고.

149 Interview ◆4g87i2gon6 (PCuhlXjvHc)

2023-03-12 (내일 월요일) 16:54:57

면접 결과는 잠깐 기다려달라.
날렸다.

150 이가라시주 (AWdPFeqrWc)

2023-03-12 (내일 월요일) 16:54:57

아니 저게 뭐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1 이가라시주 (AWdPFeqrWc)

2023-03-12 (내일 월요일) 16:56:13

천천히 써달라구 선장.
아니 진짜 천천히 써달라는거 맞아...(덜더러럴럴럴)

>>148 이무이냐구 그거. 무섭네!!!! 여름섬!!!!(날조!)

152 산군주 (.rH6w6B8qc)

2023-03-12 (내일 월요일) 16:57:14

>>146 이미 위키에도 이가라시는 비룡회인걸..

>>147 이게 뭐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8 킬러 조직에는 산군주보다 캣캣주가 어울릴 거 같아...(덜덜)
이게..타노스..?

153 캣캣주 (bGNMbg2AtM)

2023-03-12 (내일 월요일) 16:57:49

>>144 >>146 맞는 거지...?

>>147 귀엽다! 한 손에 쏙!

154 이름 없음 (kzjMXKTekI)

2023-03-12 (내일 월요일) 16:58:06

살짜쿵 시트를 내보았다고 꼼지락 대보고..
검토를 재촉하는건 아닙니당! 그냥 그렇다구요..?

155 시안주 (CoDLZ5RrqI)

2023-03-12 (내일 월요일) 16:58:40

>>150 따봉배달맨이요. (?

배고픔의 원인은 굶주린 인간...
그렇다면 인간을 제거한다! (??

벌써부터 노략질 중인 선장님! 멋져! 이맛에 해적선에 잡혀가는 거지!

156 이가라시주 (AWdPFeqrWc)

2023-03-12 (내일 월요일) 16:59:24

>>152 예? 예헤???? 오...🙄 뭐야 이미 비룡회냐고.

(시트를 봤다)
(캐릭터들의 신장 평타치를 내본다)
밖의 세계에 장신은 존재하는가.

157 이가라시주 (AWdPFeqrWc)

2023-03-12 (내일 월요일) 17:01:01

>>153 내가 위키를 건드리지 않았기에 선장이 위키를 건드린 걸텐데 >>152를 보면 맞는거 같아.

>>15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안주 텐션 허공답보수준인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8 오스카주 (AR1j609Bo.)

2023-03-12 (내일 월요일) 17:02:31

>>147 시안은 이렇게 생겻꾸나
>>148 여름 섬 무셔!!!!!!
>>149 (허곡)(토닥.........)
>>154 (두 팔 벌려 환영)

159 캣캣주 (bGNMbg2AtM)

2023-03-12 (내일 월요일) 17:03:59

>>152 그렇지 않아! 캣캣이는 모두의 친구, 겨울 섹터의 요정! 전혀 유해하지 않은 걸!

...라고 적으십시오 HUMAN.

>>149 화이팅....

160 에레주 (1ySZh5lq4o)

2023-03-12 (내일 월요일) 17:06:06

에레랑 일상할 사람 구해요~

161 이가라시주 (AWdPFeqrWc)

2023-03-12 (내일 월요일) 17:06:42

어어어 일상..? 면접 중이라서 지금 당장은 무리...

162 산군주 (.rH6w6B8qc)

2023-03-12 (내일 월요일) 17:06:45

만약 이가라시가 면접 떨어져도 공중누각에서 환영할게!

>>154 안녕! 분명 산군보다 키가 클 유라구나! 반가워요!

>>155 않이타노스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6 장신 비율 높은 킹덤....

>>158 여름섬 그렇게 무서운 곳 아니에요!
아 저기 시체요?
조직간 알력다툼에서 밀려났나보네요. 신경쓰지마세요!

163 시안주 (CoDLZ5RrqI)

2023-03-12 (내일 월요일) 17:08:18

>>152 다리 다소곳하게 말아접은 주제에 한쪽팔은 떡하니 걸친거, 킹받지 않아?

난 킹받아. (?

>>153 당신도 당장 가지실 수 있습니다! 미니~~포터~!!
한손에 딱 들어오는 기분좋은 그립감, 스트레스볼로 조물거리면 시원해지죠!
금속이라서 차가운게 아니냐구요? 기분탓입니다!
자체 냉난방 기능을 겸비한 미니포터는 안에 탑승한 미니인간이 분노로 몸을 떨어 열을 발산! 겨울에도 따뜻하게 당신의 손을 보호해드립니다!
지금 주문하시면 마사지용 짜릿한 전기충격 옵션! 거기에 요리가 가능한 '단도'직입적 쿠킹스킬까지 무료로 장착해드립니다!


>>156 사실 바깥세계가 괴물한테 이기지 못하는게 체급이 딸려서 그랬던 거임...?

164 이가라시주 (AWdPFeqrWc)

2023-03-12 (내일 월요일) 17:08:25

>>162 아니 선생님 잠시만요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야 갑자기 기쁜데!

대부분 캐릭들이 장신인 시즌스킹덤..

165 캣캣주 (bGNMbg2AtM)

2023-03-12 (내일 월요일) 17:08:45

>>156 다들 엄청 크네. 모델급 즐비한 장신 클럽에 웬 쪼꼬미 하나....

166 이가라시주 (AWdPFeqrWc)

2023-03-12 (내일 월요일) 17:09:24

>>163 어 잠시만 이거 가능성 있어. 체급이 딸려서 그런거임;

167 이가라시주 (AWdPFeqrWc)

2023-03-12 (내일 월요일) 17:10:35

>>165 캣캣이는 귀여우니까 괜찮지 않을까. 쪼꼬미는 일단 덮어놓고 귀여워. 캣캣이는 고양이에 쪼꼬미니까 서배는 매력적인거야.

168 일리야주 (ssHX.qUqgQ)

2023-03-12 (내일 월요일) 17:10:39

피지컬이 뛰어난 사람만 모이는 시즌스 킹덤...(아님)

169 이가라시주 (AWdPFeqrWc)

2023-03-12 (내일 월요일) 17:11:53

밖에서 모델해도 충분할 애들이...(침묵)

170 산군주 (.rH6w6B8qc)

2023-03-12 (내일 월요일) 17:12:59

사형수로 인정받을 만큼 범죄를 저지르려면 일정 수준 이상의 피지컬은 필수요소가 아니었을까?!

>>163 킹받기보단 귀엽네요
한 마리 분양해주실래요!

>>164 산군주는 스카우트를 한 번 해보고 싶었다...

>>168 과연 킹덤 평균 신장은..?!

171 캣캣주 (bGNMbg2AtM)

2023-03-12 (내일 월요일) 17:13:56

>>162 휴... 안심이야. 굶어 죽은 게 아니라, 그저 칼 맞아 죽은 시체였구나. (식은땀 닦고.)

>>163 물건을 운송하다가 결국 물건 그 자체가 되어버린 시안. 프로의식 높구나.

>>164 자네, 거기 말고 방구석에서 커뮤질 해볼 생각은 없나? 훌륭한 새우로 전직시켜 주지. (사실상 무직.)

172 시안주 (CoDLZ5RrqI)

2023-03-12 (내일 월요일) 17:14:41

>>157 안심해! 술기운이라던가 약기운은 아니니까!! 당분섭취가 과해서 그런 것도 아니고! (?

>>158 사실 마음에 드는 로봇메이커를 찾지 못했어... 흑흑........ 이거 메카차별이야...
그래서 나중에 슈트 안에 들어있는 사람이 나오면 그때서야 만들려고! (대강주의

뉴페이스 유라주 안녕!!!!!!!! 이 동네 미친 배달맨인 시안주야!!!!!!!!!!

173 이가라시주 (AWdPFeqrWc)

2023-03-12 (내일 월요일) 17:16:16

>>170 뭐야 그것뿐인가..(??)

>>171 사실상 무직이 신경쓰이는데??? 무지 신경쓰이는데???? 아니 그전에 현실 커뮤질에 서툰 애가 방구석 커뮤질이 가능할리가!!!(아니다)

174 이름 없음 (kzjMXKTekI)

2023-03-12 (내일 월요일) 17:16:17

한두번 정도 빠꾸먹을 각오도 하고있다굿!

175 이가라시주 (AWdPFeqrWc)

2023-03-12 (내일 월요일) 17:18:04

>>172 슈가하이였나!!!(아니다)

176 시안주 (CoDLZ5RrqI)

2023-03-12 (내일 월요일) 17:18:07

>>170 10티켓에 11연가챠입니다. (?
천장은 1회입니다. (??

>>171 아아, 그렇다.
진정한 세일즈맨의 최후는 나 스스로를 판매하는 것이지.... (쓸데없이 비장함

177 산군주 (.rH6w6B8qc)

2023-03-12 (내일 월요일) 17:18:21

>>171 굶어죽은 것보다 칼 맞아 죽은 게 흔한 도시. 여기가 시즌스 킹덤..

>>173 하지만 이가라시.. 비룡회 소속이 될 거고...
떨어지고 와주면 고맙겠지만.. 이가라시주에게 실례되는 일인걸요!

178 에레주 (1ySZh5lq4o)

2023-03-12 (내일 월요일) 17:19:36

조직 가입 떡밥 본 에레주: 에레 종합의원에서 일할분 구합니다... 뇌수술부터 여드름 짜기까지 모두 국민건강보험 기준가로 적용해드려요...

179 캣캣주 (bGNMbg2AtM)

2023-03-12 (내일 월요일) 17:20:09

>>167 그렇구나. 하지만 보이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 걸....

익명의 새우 A: 야, 캣캣좌 안 왔는데?
익명의 새우 B: 소레 마지? 아까 분명 도착했다 하지 않음?
익명의 새우 C: 코이츠, 약속 직전에 똥 마려워서 도망쳐버린www
캣캣: 아래를 보라고.


>>170 여기서 평균의 함정 발동! 쪼꼬미 하나가 평균치를 다 갉아먹을 테야!

180 이가라시주 (AWdPFeqrWc)

2023-03-12 (내일 월요일) 17:20:38

>>177 그렇게 말해주니 고마운걸. 하지만 이가라시는 이미 비룡회 소속이 될거구..() 그래도 산군과 친해질 계기는 있을거야! 더럽게 재미없는 이가라시랑 놀아달라굿(이거 아니다)
(과한 긴장에 이윽고 정신을 놓아버린 참치)

181 시안주 (CoDLZ5RrqI)

2023-03-12 (내일 월요일) 17:21:21

>>175 난 항상 위험한 사랑에 빠져있지 보이...☆
지금 세상은 너무 각박해... 더이상 모두를 사랑하는 마음이 존재하지 않아...
나라도 누군가를 향해 일직선인 마음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참신하지 않은 로봇견소리

182 산군주 (.rH6w6B8qc)

2023-03-12 (내일 월요일) 17:21:51

여담인데 공중누각은 평소에는 조직 생활이 아닌 일상을 보내고 있다.
즉 따로 직업을 구한 사람이 많다... 산군도 평소에는 횟집에서 일하고 있..어 여기 횟집 있어요? 없을 거 같은데?

>>176 천장 1회라면 단차 확정?!

>>179 캣캣 귀엽다
평균치 좀 깎아도 괜찮아! 저기 187cm 누님이 계셔!

183 이가라시주 (AWdPFeqrWc)

2023-03-12 (내일 월요일) 17:21:56

>>179 (대화가 전부 음성지원이 되서 좀 괴로운 사람) 아래를 보라고ㅋㅋㅋㅋㅋㅋ아니 캣캣ㅋㅋㅋㅋㅋ큐ㅠㅠㅠ

184 이가라시주 (AWdPFeqrWc)

2023-03-12 (내일 월요일) 17:22:52

>>181 누가 이 로봇한테 설탕물 먹였어...

185 마오의 면접! (qL/9SjE81c)

2023-03-12 (내일 월요일) 17:23:53

>>109

"내가 바라는 것은 많지 않아~"

그가 히죽 웃으며 상체를 비뚝, 옆으로 기울였다. 상체를 따라, 얼굴을 가린 비단이 하늘하늘 움직였고 그 사이에서 기이한 웃음을 짓고 있는 붉은 눈을 마주할 수 있을지도 몰랐다.

확실한 건 지금 마오는 기분이 매우 좋아 보였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해. 여기 들어오기 전에 아편 냄새를 조금 맡았으니까요. 이 아편중독자! 나는 마오의 턱을 부드럽게 간질였어. 잘했어, 마오. 야옹.


"그 사람들을 죽인 이유~?"

그걸 질문한 게 아니잖아! 아편 때문에 현실과 환청을 분간 못하는 거야? 아, 아! 아!! 시끄러워요! 시끄럽다구요! 그는 우응~ 하고 비음을 흘리며, 한 손으로 자신의 옆머리를 몇 차례 툭, 툭 두드렸습니다. 왜냐고? 보면 알잖아! 말하라고 종용하는 소리가 너무! 너무! 너무!!! 시끄럽다고!!

"아.... 조용해졌네....~"

고개가 뒤로 꺽였고 그는 히죽 웃으며 다시 상체를 바로 했다. 아~ 이제 살 것 같네~ 개운해~ 그러니까, 그걸 어디서부터 설명해야 할까....

"내가 엄청 사랑하는 꽃이 있는데~ 그걸 하지 말라고 계속 간섭하잖아~ 그래서.... 죽였어~ 그리고 혼자 남으면, 외로워 할 거 같아서 말이지~ 같이 보내면 외롭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서~?"

히죽, 그가 미소 지으며 입 안에서 혀를 가볍게 퉁기며 "끽" 죽는 시늉을 했다. 그리곤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히죽히죽 웃었다. 착해, 착하다. 굿보이, 마오. 고롱고롱고롱고롱.

"나중 가선 너무 귀찮아지는 거예요~ 그러니까, 한 번에 눌렀지~ 그러니까 붉게 되더라구~? 내가 좋아하는 꽃도 참 붉은데 같이 붉어졌잖아~? 조금 더 붉게~ 붉게~ 화장을 시켜줬어."

붉은 꽃잎~ 그리고 그 안 쪽의 검은색 점들~ 예뻐. 예뻐~ 아이, 착하다~ 그는 여전히 미소를 짓고서 고개를 갸우뚱 기울였다.

"그래서 사람들이 막 오는 거예요~? 정말 시끄러웠어~! 당장! 당장! 당장! 그래서 말이야~ 웃으면서 물었어~ 그런데 뺏어가잖아~ 나에게 있던 거~ 그래서 붉게 화장해줬어~ 붉은 융단 같아서 옆에 있던 사람에게 춤추자고 했는데 비명을 지르더라구~"

그러더니, 별안간 웃음을 멈춘 그가 고개를 살짝 기울였다. 웃는 소리가 갑자기 사라졌다.

"그랬더니 여기로 보냈어."

히죽, 다시 웃었습니다. 아, 몽롱한 기분에서 깨어나고 싶지 않았는데! 신경질적으로 아랫입술을 질근 깨물었다가 히죽 웃었어. 내가! 참아야지~ 여기에선 상관 없을지도 모르잖아~ 연기도 붉은 꽃들도~

"그게 전부~ 아무것도 아닌 이유로 왔어~"


//서술이 뒤죽박죽인 이유: 마오는 아편에 취한 게 디폴트값이라서 서술 역시도 뒤죽박죽이다>: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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