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77079>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With you :: 13번째 이야기 :: 1001

◆RK2mb.OzoU

2023-03-11 00:13:21 - 2023-03-18 20:38:12

0 ◆RK2mb.OzoU (qKwI.TuMPo)

2023-03-11 (파란날) 00:13:21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군가가 들어오면 반드시 인사를 해주세요.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에는 매주 월요일에 따로 공지가 됩니다.

*연플을 노리는 등의 이유로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일체 강력하게 금지합니다.

위키 - https://bit.ly/3ZvDCBq

웹박수 - https://bit.ly/3GvQnTX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26095/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35111/recent

<중요>
페어이벤트 파트너 - situplay>1596771091>934

410 쥰주 (J846K5MhRI)

2023-03-14 (FIRE!) 20:37:17

요이카주 어서와요! 아이고...(토닥토닥)

411 ◆RK2mb.OzoU (gYmn7ML9EU)

2023-03-14 (FIRE!) 20:38:15

어서 오세요! 요이카주! 저런..정말로 바쁜 나날이라니. 고생이 많으세요..8ㅁ8

412 토아주 (JLl35ihZZg)

2023-03-14 (FIRE!) 20:38:48

요이카주도 현생에 치이고 있나보구나... 😭
아무쪼록 무리하는 일 없기를!

413 사에 - 케이 (GRkAf.4bXc)

2023-03-14 (FIRE!) 20:39:28

“아, 아니야! 봤어요! 내가 무슨 장님인 줄 알아요?”

눈썹까지 길게 늘어뜨려가며 호소하는 꼴이 몹시 억울해 보였다. 그치만 진짜 봤어! 어떻게 생긴지는 대충 봤어! 실제로도 미야나기가 건네 받은 장신구는 척 봐도 양품이라 제법 값이 나갈 것 같았다. 고작 여름 축제 정도에 평범한 고등학생이 일회적으로 착용할 급이 아니라는 것쯤은 곧바로 눈치챘다. 자신이 가진 좋은 물건들과 견줘도 비슷한 만듦새였으니까. 이런 걸 정말 함부로 받아도 되는 건가 싶긴 했지만······. 아무튼 케이 또한 선뜻 막대 사과를 받아들자 그녀는 살짝 안도했다. 정작 미야나기는 한 입 베어무는 대신—아무래도 한창 몸 부기를 빼야 할 시기라— 귀여운 소품처럼 들고 다니는 게 목적인 듯했다. 저거, 저러고 다니면 나중에 짐 되는데. “등불! 그거 완전 라푼젤 같은 거 맞죠? 연등은 아니지만.” 미야나기가 두 눈을 빛내며 말했다. 마침 요즘 꼭 이루고 싶은 소원도 생긴 참이니 무조건 필수 코스에 넣어주기로 했다. 그래도 모처럼 참가한 축제인 만큼 조금 더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어어······ 해보고 싶은 일······ 앗, 사격이다! 저 총 되게 잘 쏘는 거 아세요? 말 타면서도 할 수 있는데!”

손을 뻗어 얼마 떨어지지 않은 길목에 보이는 작은 노점을 가리켰다. 난 옛날에 태어났다면 틀림없는 다이묘였을 거야—하며 으스댔지만 당연히 과장이다. 보나마나 잘 조련된 서러브레드 위에서 구보하며 물총 놀이 한 걸 저렇게 포장한 걸 테다. 물론 죽고 싶은 사람이 아니고서야 한 손으로 고삐 쥐는 패악질 따위 절대 따라하지 않는 게 좋겠다······. 미야나기는 빨려 들어갈 듯 코르크 총알과 공기총이 세팅된 가판대를 하염없이 응시했다. 그러다 이내 노점과 케이를 도리도리 번갈아 바라본다. 금방이라도 홀랑 사격 부스로 새버릴 것 같은 눈빛이다.

414 ◆RK2mb.OzoU (gYmn7ML9EU)

2023-03-14 (FIRE!) 20:40:36

사에주도 어서 오세요!!

415 미카주 (lXDPEfpRm6)

2023-03-14 (FIRE!) 20:43:11

사에주 어서와

416 사에주 (GRkAf.4bXc)

2023-03-14 (FIRE!) 20:48:29

크윽 다들 안녕 화요일 잘 보내고 잇을까......✨🫠🫠 현생 힘든 참치들도 같이 힘내기야... ㅇ>-<🍿 (팝콘 튀기면서 힐링 중)

417 쥰주 (J846K5MhRI)

2023-03-14 (FIRE!) 20:48:45

사에주 어서와요!!

저는 잠깐 자리 좀 비울게요:3!

418 ◆RK2mb.OzoU (gYmn7ML9EU)

2023-03-14 (FIRE!) 20:50:18

다녀오세요! 쥰주!!

>>416 팝콘은 제가 튀기고 먹을테니까 사에주는 어서 사에를 조종해서 무대 위로 오르셔야..(안돼)

419 미카주 (lXDPEfpRm6)

2023-03-14 (FIRE!) 20:53:45

쥰주 다녀와

420 사에주 (GRkAf.4bXc)

2023-03-14 (FIRE!) 20:58:28

>>418 예??!? 치아키가 축제 무대에서 비보잉을 하고 싶어햇다고라 그럴 수가....!!!! 할 수 없지... 이건 이뤄줘야지..... (아님)

앗 쥰주도 잘 다녀 와~~~!!!

421 케이 - 사에 (qSuC5I7R2w)

2023-03-14 (FIRE!) 21:04:19

사에가 억울해하며 봤다고 하는 말에 케이는 쿡쿡 웃으면서 알겠다며 받아 주었다. 등불을 말하며 눈을 빛내며 하는 말에는 "아마도...?" 하고 애매하게 대답한다. 라푼젤이라는 애니메이션이 있는 것은 알지만 찾아보진 않은 탓이다. 그렇다. 이 신은 꽤나 취향이 옛스럽다. 나이가 반천년에 가까우니 말이다.

"정말로요?"

말 타면서 총을? 하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가 이내 장난어린 말이라고 생각하고는 웃어버린다. 승마를 한다거나 사격을 한다거나 따로따로는 생각해도 승마를 하면서 사격이라니, 몸을 아낀다면 절대 하지 않을 행동이다. 총소리에 말이 놀라기라도 한다면...... 어쨌든 사격 노점을 향한 사에의 간절한 시선을 느끼며 케이는 웃으며 그곳으로 걸음을 옮겼다.

"재미있을 것 같으니 내기라도 할까요? 더 많이 맞춘 쪽이 소원 들어주기라던가."

장난스러운 제안이었다. 소원 내기라고 하면 분명 흐지부지되거나 작은 부탁같은 것으로 돌아올테니 그리 부담스럽지도 않다. "자신 만만한 후배님이 먼저 시도하는 건 어떤가요." 하고 묻는다. 손을 뻗는 모양새가 사에가 사격을 할 동안 링고아메를 들어줄 모양이다.

422 케이주 (qSuC5I7R2w)

2023-03-14 (FIRE!) 21:05:45

요이카주 짤이........?! 아고 요이카주 힘내!

그리고 치아키가 무대 위에서 비보잉을 한다고?!

423 사야카 - 미카 (/jJFDPbMG6)

2023-03-14 (FIRE!) 21:06:06

"농담...농담임.."
농담이라고 해봅니다만.. 진담에서 기인한 거라 역시...

"개나 고양이같은 건 당연히 무리."
물론 청소 자체가 어려운 건 아니겠지만. 개는 산책을, 고양이는 개체별로 차이나는 뭔가가 별로였을지도. 라는 생각을 하고는 먹어치운 뒤... 일어난 미카를 따라 일어납니다.

"응. 가보는"
고개를 끄덕이며 조금 외진 곳으로 향하면 몇 명이 서성거리는 것이 전부인 킨교스쿠이 점포가 보입니다. 대신 저쪽 북적이던 곳보다는 작은 편이고. 사야카는 느릿하게 금붕어들을 내려다봅니다.

"유유자적"
뜰채로 떠보기. 라면서 두 개 결제를 하려 합니다.
근데 이것도 앞뒤가 있다고 들음. 이라면서 미카에게 하나를 내미려 합니다.

424 ◆RK2mb.OzoU (gYmn7ML9EU)

2023-03-14 (FIRE!) 21:07:33

>>420 전혀 일치하는 단어조차도 없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425 쥰주 (J846K5MhRI)

2023-03-14 (FIRE!) 21:13:27

아임 컴백!!! 제 몫의 한라봉을 가져왔어요 아이 행복해라🥰🥰🥰

426 ◆RK2mb.OzoU (gYmn7ML9EU)

2023-03-14 (FIRE!) 21:15:51

어서 오세요! 쥰주!!

427 사야카주 (/jJFDPbMG6)

2023-03-14 (FIRE!) 21:19:18

다들 어서오세요

428 케이주 (qSuC5I7R2w)

2023-03-14 (FIRE!) 21:23:33

금붕어뜨기라니 너무나 여름이다...... 감격......
일상 구경 너무 좋다~(팝콘)

429 린 - 하네 (nKiQUaeYbA)

2023-03-14 (FIRE!) 21:24:08

"응, 너랑 놀러 나오니까 좋구나!"

워낙에 솔직한 성격이니 곧장 즉답부터 돌아온다. 좋으면 좋다는 티 한눈에 보이고 반가우면 반갑다고 방방 뛰니 정말 개 같다고 해야 하나……. 비속한 뜻이 아닌 비유적인 의미에서 말이다. 행동만 보아선 이쪽이 훨씬 애 같건만 들떠서인지 애매하게 문어적인 말투가 참 모순적이다. 그러다 이어지는 말에 열심히 빛내던 눈이 또 습관처럼 잠시 허공 엉뚱한 곳을 향해 돌아간다. 돌아갔다가, 퍼뜩 정신 차리고 다시 하네를 똑바로 보았다.

그래, 주책맞은 짓 안 할 수는 있는 건 사실이라 그는 입을 다물었다. 그렇지만 장난치고 싶은데 그런 말 안 하고 어떻게 배기라고! 비록 할말은 없어도 얼버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행동은 있었다. 그는 하네의 양쪽으로 땋아 내린 머리카락을 잽싸게 집고 하네의 하관 위에 X자로 교차하려 했다. 아, 이 아저씨스러운 장난 정말! 머리 못 쓰다듬으니 대안으로 금세 다른 장난질 생각해 내는 것 봐라. 이 양반이 어떤 고충을 겪는지―과연 정말로 겪을지는 차치하고―는 말을 안 하니 하네로서는 모를 일이지만, 적어도 이 순간을 참 만족스럽게 보내는 있으리라는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

"에이, 그게 왜 그렇게 돼. 찍히는 실력도 있어야 모델이지."

무턱대고 칭찬하려는 게 아니라 이건 사실이지 않은가! 사소한 일에도 툭하면 우쭐거리기 좋아하는 그로서는 하네가 더 자랑질 하고 다녀도 좋을 것 같다 생각하는데 말이다. 아무튼, 그도 자신이 오면서 눈에 띄는 짓 했다는 건 알고 있었다. 수상쩍게 보인다 해도 저게 사람이 맞는지 의심 받을 행동까지는 아니니 뻔뻔하게 굴 뿐이지. 하지만 이대로 제자리에 계속 있다간 하네의 낯부끄러움만 더해질 테니 가는 길은 솜씨 좋게 사람 적은 곳만 찾아서 향하기로 한다. 시절이 여름이라 햇빛 가장 뜨거울 시간이 지났음에도 열기는 군데군데 남아 후끈거린다. 이 나라 참 덥군그래…… 저녁 때 열리는 행사가 메인이라 다행이다 싶다. 잠시 딴생각 하느라 스쳐지나가는 소리 못 들을 법도 하지만 원래는 뾰족귀였던 양반답게 반사적으로 귀가 쫑긋거렸다.
입이 떡 벌어지는 소리다. 아니, 요 녀석 너무 귀엽게 굴면 큰일 난다고 전에도 말했는데! 애초에 그건 재밌어서기도 하지만 좋아서 괴롭히고 싶은 귀여운 공격성 같은 거다. 그런데 또 이렇게 나오기가 어딨어! "오늘은 할일 많으니까 비행기는 참아 드릴게." 말은 그렇게 하지만 손이 근질거렸는지 그는 두 손 뒤로 돌려서 슬쩍 감추었다.

"오, 감당 가능해?"

하네의 재력을 무시하는 건 아니고, 정말 원대로 먹었다가는 지갑이 남아나질 않을 것 같아서 하는 말이다. 가뜩이나 축제 노점은 비싸면서 양은 적게 주기 마련이다. 먹기만 하러 온 건 아니니까 전심 다할 생각까지는 없지만.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런데 우야, 과연 네가 나보다 빨리 값 치를 수 있을까?"

한국인, 아니 아시아인 특징: 상대방이 계산하기 전에 선수 쳐서 약삭빠르게 결제해 버리기!
그는 어디선가 지갑을 척 꺼내들고 간악한 미소를 지어 보인다. 그리고 곧바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던 노점으로 급습하듯 뛰어갔다. 보자, 옆에 세워진 입간판의 내용으로 보건대 아이스크림을 파는 곳 같다. 그렇게 먼저 뛰어가 버리면 자기는 그렇다 쳐도 하네가 할 주문은 어쩌려고. 어쩌면 적어도 자기 건 자기가 먼저 사 버리겠다는 생각일지도 모른다. 이 치사한 양반!

430 린주 (nKiQUaeYbA)

2023-03-14 (FIRE!) 21:27:38

오늘의 tmi: 린은 인간 모습으로도 귀를 쫑긋거릴 수 있다! 뾰족귀 만세! ( •̀∀•́ )✧

갱신이야~ 다들 안녕~
앗 그러니까 치아키가 가미즈나 대표로 비보잉을 한다고???? 와 대박~!!!!!!

431 ◆RK2mb.OzoU (gYmn7ML9EU)

2023-03-14 (FIRE!) 21:28:40

린주도 어서 오세요!! 와! 귀 쫑긋하는 린은 어디서 볼 수 있죠?!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왜 그 왜곡이 공식화되는 거예요! ㅋㅋㅋㅋㅋㅋ

432 케이주 (qSuC5I7R2w)

2023-03-14 (FIRE!) 21:32: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린이 축제에서도 정신없는거 넘 잘 보여서 웃기고 귀엽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지문에서 소란스러움이 느껴져!!

433 린주 (nKiQUaeYbA)

2023-03-14 (FIRE!) 21:34:06

앗!!!!! 서술 한 문장 빠졌다!

그리고 곧바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던 노점으로 급습하듯 뛰어갔다. 하네가 기껏 머리 정리해 줬건만!
파란 문장 추가.....😊

>>431 그치만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아이돌이 되는 치아키... 이거 완전 대박나는 소재 아니야???🤔(왜곡 더하기!)

434 쥰주 (J846K5MhRI)

2023-03-14 (FIRE!) 21:34:48

린주 어서와요!!

린은 축제 때 엄청 바쁘군요!!!

435 미카 - 사야카 (lXDPEfpRm6)

2023-03-14 (FIRE!) 21:38:30

곧 도착한 킨교스쿠이 점포
활기찬 거리와 대비되게 약간 썰렁함마저 느껴진다

"진짜 사람 적네."

점포가 작아서인지 금붕어도 몇 마리 없는 게
은근 볼품없다
그래도 시도해볼 수 있다는 거에 의의를 둬야
아무튼 미카는 뜰채를 건네받고서
수조 안을 헤엄치는 금붕어들을 바라보다
채로 조심스레 한 마리를 떠보려 한다

.dice 1 2. = 1
성공/실패

436 미카주 (lXDPEfpRm6)

2023-03-14 (FIRE!) 21:38:54

쥰주 린주 어서왕

437 린주 (nKiQUaeYbA)

2023-03-14 (FIRE!) 21:39:41

>>431 린: (쫑긋쫑긋쫑긋쫑긋쫑긋쫑긋)

기분 좋을 때나 흥미로울 때, 더 잘 들으려고 할 때 볼 수 있지롱!😏

>>43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산만함이 잘 표현됐다니 다행이다! 나야말로 케이 볼 때마다 와우..... 젠틀해.... 멋있어... 로망의 안경(탈착식)핸섬선배 최고..... 이게 진짜 어른...? 이렇게 보고 있잖아...😊

438 ◆RK2mb.OzoU (gYmn7ML9EU)

2023-03-14 (FIRE!) 21:41:24

>>437 치아키는 못 보겠지만...이 캡틴은 지금 본다! (아냐)

439 토아 - 쥰 (JLl35ihZZg)

2023-03-14 (FIRE!) 21:41:50

토모시비 마츠리의 첫날,
아마 가미즈나로 오고나서 축제를 제대로 즐기기 시작한건 이번이 처음이었을까?
봄 축제때의 낭패를 또 다시 겪고 싶진 않았기에 이번엔 유카타의 사이즈도 제대로 맞춰왔으니, 준비만전이나 다름없었다.

다만 보통 자신이 축제를 즐기던 방식이라 하면 한참 전부터 축제를 진행할 장소의 동향을 살피고 어떻게 풀어나갈지를 고민하는 것이었을 텐데... 이번엔 정 반대인, 진행자가 아닌 위치에 서있었다.
물론 다른 곳에서의 경험 정도는 있만큼 흐름을 대강 파악할 수 있었지만, 세상 모든 마츠리가 전부 같을 수는 없으니 생소한 것 또한 많았을 것이다.

"......"

특히 자신의 고향보다 더 많은 음식 판매대,
이미 그 마수에게 휘어잡혔는지 손에는 여러가지가 들려있었다.
그나마도 자신에게 익숙한 것만 골라 집었을 뿐, 아직 도전할 엄두조차 못내본게 많았지만... 의기소침해져 있자니 스스로가 시골 촌구석 아이라고 보여질 것만 같았기에 홧김에 집어온 것들일지도 모른다.

누가 보면 먹을걸 어지간히도 좋아하나보다, 할 정도의 양이었지만 얼마 안 걸어가서 그나마도 동이 났을까?
하는수 없이 주변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던 시선에 어딘가 익숙한듯 조금은 생소한 인물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분명 본 기억이 있다는건 같은 학교 학생이라는 것이고, 그럼에도 조금 생소하게 느껴지는건 분명 선배였기에 그랬을 것이다.

"어라... 이런 때에 뵙다니, 우연이라고 해도 될까요?"

마치 아는 사람과 재회한듯, 살짝 올라간 입꼬리로 웃어보였다.

/어떻게 스타트를 해야할지 몰라서 고민을 좀 했어! 그래서 늦어버렸지 뭐야! 🤣
그래서 다른건 없고 잘 먹는 김토아씨를 보여드리겠습니다! (대똥꼬쇼)

440 케이주 (qSuC5I7R2w)

2023-03-14 (FIRE!) 21:42:53

>>437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탈착식 안경 선배.....! 언젠가 꼭 린과의 일상..... 하고 만다.....!! 케이.... 어른이 아니라 어르신인듯 하다...... 물론 나이는 린이 훨씬 많겠지만...!

441 케이주 (qSuC5I7R2w)

2023-03-14 (FIRE!) 21:44:41

잘먹는 토아 귀여워....... 얼른 토아 한식 맥여야하는데 큽.....ㅠㅠㅠㅠ

442 하야토 - 하네 (IBrEIFPbzs)

2023-03-14 (FIRE!) 21:46:53

"제정신이죠."

하네의 목소리를 듣고 답하는 하야토. 제정신이니깐 도와야 된다는 것이 아마도 하야토의 생각일 것이다.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상황을 조치했으면 조치하지, 계속 두다가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잖아. 불량배들이 뭔데 끼어드냐고 말을 하자, 하야토는 입을 열었다.

"나? 얘랑 같은 학교 친구인데."

하네가 옷 끝자락을 당기는 동시에, 불량배들 중 한 녀석이 나서서 주먹을 뻗기 시작했다. 하지만 휘두른 주먹은 맞지도 않고, 오히려 불량배가 바닥으로 쓰러졌다. 불량배는 주먹을 뻗었지만, 하야토는 정직하게 직선적으로 들어오는 주먹을 얼굴만 왼쪽 대각선으로 숙여주며 간단히 피했다. 상대는 그리 숙련된 싸움꾼이 아닌 건지, 혹은 기습적인 한방으로 끝내려고 한 건지, 체중을 싣는 앞발에 중심이 과하게 몰려 있었다. 하야토는 중심이 몰린 불량배의 앞발을 오른발로 땅을 쓸 듯이 부딪치고 쓸었다. 만화처럼 공중제비를 돌며 쓰러지진 않지만, 중심을 잃고 옆으로 고꾸라져서 쓰러지는 불량배였다.

"달리기요?"

달리기를 잘하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한 녀석을 먼저 상대한 뒤에 했다.

"못 하는 편은 아닌데..도망치자는 말씀인가. 도망치면 다시 또 마주칠 수도 있잖아."

"여기서 끝내야지."

쓰러진 불량배는 다시 일어나며 하야토를 노려보고, 불량배들도 방금의 능글맞은 태도는 어디로 갔는지, 본격적으로 긴장을 하며 하야토를 경계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방금 전의 불량배와의 한 합으로 실력이 자신들보다 한참은 더 높다는 걸 아는지 경계만 하고, 덤비진 않는다.

"여기서 그냥 쫑내고 헤어질까, 아니면 끝까지 갈까?"

/답레와 함께 갱신! 답레 늦어서 미안해 하네주..ㅜㅜ

443 ◆RK2mb.OzoU (gYmn7ML9EU)

2023-03-14 (FIRE!) 21:48:09

어서 오세요! 하야토주!

444 린주 (nKiQUaeYbA)

2023-03-14 (FIRE!) 21:51:54

>>434 안녕안녕~~!~!!!!! 후후후 쥰이 뭐하고 노는지도 눈 크게 뜨고 기대하고 있겠어~( •̀∀•́ )✧

>>440 나도 케이랑 만나보고 싶은데 시간이 잘 맞았으면 좋겠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케이는 그... '안경선배'라는 느낌인데 그 무슨 말인지 알지??? 성격이나 단정한 스타일도 그렇고(텔레파시 화법) 그런데 그냥 안경선배라고 부르기엔 안경 벗을 때도 있으니까... 탈착식 안경선배라는 점이 오히려 유니크하다고 생각해(???)


그러게 이 아저씨 쪽이 더 나이 많았지ㅋㅋㅋㅋㅜㅜㅜㅜㅜㅜ 그... 신은 정해진 성년이 없으니까 역시 정신연령으로 따지는 게 맞는 것 같아 케이는 어른이 맞다...!!!!!


야호 마츠리 일상이 또 하나 시작됐어 팝콘기계 바쁘다~!!!!! 하야토주도 안녕!!!!!!

445 미카주 (lXDPEfpRm6)

2023-03-14 (FIRE!) 21:53:06

하야토주 어서와

446 토아주 (JLl35ihZZg)

2023-03-14 (FIRE!) 21:57:10

하야토주도 안녕~ 🤗
다들 안녕~ 다들 와바바박 쓰다듬 받아라! 👋👋👋👋👋👋👋👋

>>411 살진토끼는 맛있다고(?) 하니까 김토아씨 마구마구 먹이는 거야!

447 쥰주 (J846K5MhRI)

2023-03-14 (FIRE!) 21:58:37

하야토주 어서오세요! 앗 선레 지금 봤다!!!! 얼른 서올게요!

448 미유키주 (g0U/f/772U)

2023-03-14 (FIRE!) 21:58:42

모두 좋은 밤이에요. 👋

449 쥰주 (J846K5MhRI)

2023-03-14 (FIRE!) 21:59:43

아니 서올게요 뭐지.. 써올게오!!!

450 ◆RK2mb.OzoU (gYmn7ML9EU)

2023-03-14 (FIRE!) 22:04:26

어서 오세요! 미유키주!

451 토아주 (JLl35ihZZg)

2023-03-14 (FIRE!) 22:05:40

서오는 것도 틀린말은 아니지! 느긋하게 기다리고 있을게~ ☺️

미유키주 어서와~ 🤗 부엉부엉 보듬보듬~

452 미카주 (lXDPEfpRm6)

2023-03-14 (FIRE!) 22:06:19

미유키주 어서와

453 린주 (nKiQUaeYbA)

2023-03-14 (FIRE!) 22:08:03

미유키주도 안녕~!!!!!

454 하야토주 (IBrEIFPbzs)

2023-03-14 (FIRE!) 22:08:22

다들 안녀어어어엉

455 ◆RK2mb.OzoU (gYmn7ML9EU)

2023-03-14 (FIRE!) 22:12:46

요즘 리오주가 잘 보이지 않는데... 목요일 0시까지 리오주가 오지 않을 경우 미유키주는 파트너가 없는 분과 새롭게 페어이벤트 형식으로 마츠리를 돌릴 수 있어요. 참고해주세요!

456 사야카 - 미카 (/jJFDPbMG6)

2023-03-14 (FIRE!) 22:12:54

"응. 사람 적음."
너무 많으면 우글우글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고 생각만 하면서 점포를 봅니다. 금붕어가 많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못 할것까지는 아니니까.
미카가 성공한 걸 보고는 한번 떠보고 싶어진 모양입니다.

"성공했네."
나도 떠봄. 이라면서 무신경하게 휘적휘적거립니다. 저렇게 해도성공하면 진짜 대단한 게 아닐까?

"금붕어."
근데 얘도 붕어면 붕어찜 가능함? 같은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네요. 너무 작아서 먹을게 없다는 점을 생각해봅시다.

.dice 1 10. = 9
8이상시 성공

457 케이주 (qSuC5I7R2w)

2023-03-14 (FIRE!) 22:13:09

하야토주 미유키주 어서와~!

안경선배...! 학실히 텔레파시 통했어 ㅋㅋㅋㅋㅋㅋ 정신 연령 미성년 아저씨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

458 사야카주 (/jJFDPbMG6)

2023-03-14 (FIRE!) 22:22:48

이걸잡아?

다들 어서오세요.

459 쥰 - 토아 (J846K5MhRI)

2023-03-14 (FIRE!) 22:25:03

“어이, 레이씨? 이거 내 유카타 아닌데?”
[-아. 저번에 착각해서 엄마가 가지고 오신 거 같은데? 나도 지금 네 거가 있어서 당황스러워요?]
“...........”

일란성의 비애였다. 쥰은 한숨을 작게 내쉬며, 제 쌍둥이 동생의 유카타를 주워 입었다. 매듭도 제대로 매곤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런데 아쉽네.”
[-어쩔 수 없지]

원래 이 시기에선 자신이 쌍둥이가 있는 쪽으로 넘어가거나 쌍둥이가 자신에게 넘어오는 게 보통이었지만, 하필이면, 그쪽이 일이 있을 줄은 그도 몰랐다. 어쩔 수 없잖은가. 테스트가 다가오고 있다는데. 그는 제 쌍둥이의 테스트 결과가 잘 나오기만을 바라는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말인데! 모레 테스트는 나 대신해서 나가면 안 돼!?]
“하?”
[-가창 시험이니까!]
“도대체 쌍둥이를 뭐로 알고 있는 거야, 넌!?”

제 쌍둥이의 말도 안 되는 궤변을 무시하며 그는 핸드폰을 갖고 온 복주머니 안에 집어 넣었다. 아주 신나게 제대로 축제를 즐길 셈이었다.

가 전부 같을 수는 없으니 생소한 것 또한 많았을 것이다.

“어라.”

아메링고를 하나 손에 쥔 채 걷던 쥰의 시선이 꽂힌 방향은 다름 아닌, 자신에게 아는 체 여학생이었다. 그러니까, 눈에는 익는데 완전히 기억은 못하는 중이었다.

“아, 안녕?”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은 체를 하는 것은 아마 그녀가 레이의 친구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탓이었다. 익숙했다. 그는 방긋 웃으면서 인사했다.

//다들 어서오세요!!

460 미유키주 (g0U/f/772U)

2023-03-14 (FIRE!) 22:25:27

>>451 (사진)

>>455 응. 확인했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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