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75078>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86 :: 1001

◆c9lNRrMzaQ

2023-03-08 18:27:24 - 2023-03-16 17:33:24

0 ◆c9lNRrMzaQ (Y8cTMRVQJw)

2023-03-08 (水) 18:27:24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사실 아직도 어장 숫자가 100 넘는 게 기분이 묘함

594 오토나시 - 유하 (9GfWWMY3l.)

2023-03-12 (내일 월요일) 17:50:38

“ 없어. ”

진짜로

“ 하지만 유하. 어른은 하기 싫다고 해도 언젠가는 되는 거란다. ”

시간의 흐름은 의념 각성자도 어쩔 수 없다는 슬픈 현실.

“ 돈 없어. ”

어허.

// 20

595 유하 - 오토나시 (ynZqqIxEgM)

2023-03-12 (내일 월요일) 17:54:24

"시간 관련 의념을 익혀서 생체시계를 역행해도? 그래도?"

어른이 되기 싫은 청소년의 몸부림. 겨우 3년 뒤면 똘이와 비슷한 처지에 놓이는 건가, 그런가.

"왜 어른은 돈도 없고 용돈도 안받고 술이랑 담배만 피고 보호도 못 받는거야!"

596 빈센트 - 여선 (1ySZh5lq4o)

2023-03-12 (내일 월요일) 17:54:48

"저도 뭐... 둘러보고 사려고 했는데,여기가 좀 커야지요."

빈센트는 팔을 양 쪽으로 쭉 펴서, 크다는 제스쳐를 취한다. 어쨌든 뭘 사러 왔는데 너무 크니까 말이다. 둘러보는 것까지는 간단했지만, 거기까지 찾아가는 것은 의념 각성자라도 머리에 힘을 풀고 있으니 힘든 느낌이었다. 어쨌든 혼자서 싸돌아다니는 마당에 아는 사람을 보니 마음이 퍽 낫다 싶어서, 간단하게 둘러본다는 말에 물어본다.

"그러고보니, 무슨 물건을 살 지는 생각해두셨습니까? 저는 지금... 음... 많은데, 일단... 고립을 대비한 비상식량, 긴급 치료 키트, 그외 기타등등..."

빈센트는 이것저것 읽으려다가, 여선을 앞에 붙잡아두고 몇십분을 얘기하는 꼴일 것 같아 그냥 기타 등등으로 퉁친다.

"사야 할 게 참 많아서요. 그거 있지 않습니까. 특별 의뢰."

//3

597 여선 - 빈센트 (yLG8LEhoNg)

2023-03-12 (내일 월요일) 18:00:08

"여기가 많이 큰가봐여?"
한번도 길 잃어본적은 없는데. 라고 말합니다만. 길잃기 좋은 구조이지 않나 여기? 물론 여선은 대충 여긴가! 싶어 가면 거깁니다.

"이런저런 걸 사긴 해야하는데.."
일단은 아이쇼핑인 거죠 아이쇼핑~ 이라는 장난스러운 말을 하다가 의뢰라는 말에 손뼉을 짝 치며

"아아. 그거 말이지요?!"
고개를 끄덕거리면서 이해했다는 듯 말합니다. 그야 여선도 특별의뢰라던가 오면 어떡하지! 같은 생각을 하긴 했으니까용?

598 오토나시 - 유하 (cxGR14ijJM)

2023-03-12 (내일 월요일) 18:03:04

“ 그건... 모르겠어. ”

근데 그거 유찬영도 불가능한거 아닌?

“ 그것이 ‘ 어른 ’이니까. ”

또리도 응애할래
응애!

599 오토나시주 (cxGR14ijJM)

2023-03-12 (내일 월요일) 18:03:26

이거 일 상이 아니라
유하와 또리의 헛 소리대 잔치
인 것 같음

600 빈센트 - 여선 (1ySZh5lq4o)

2023-03-12 (내일 월요일) 18:03:43

"뭐, 많이 크다고 할 수... 있겠죠. 아마도."

이 도시의 상점가가 크긴 하지만 그렇다고 세상에서 제일 큰 건 아니고, 최소한 자전거라도 하나 필요할 정도로 큰 것 역시 아니다. 근데 뭐 크겠지. 빈센트는 대충 생각하기로 하고, 특별의뢰를 알아듣는 여선을 보고 미소를 짓는다. 아직 못 받았지만 이 사람도 생각은 계속 하고 있었구나. 빈센트는 그렇게 생각하면서, 동행을 제안한다.

"어차피 살 거 같이 사는 건 어떨까요? 서로 모르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5

601 유하 - 오토나시 (ynZqqIxEgM)

2023-03-12 (내일 월요일) 18:06:56

"나 어른 안 할래 언니가 내 나이 다 가져가."

하유하11세,아무것도아님.

"그럼 언니 이제 몇살이지?"

하하 유하는 응애인데 또리는 응애아니래요

602 오토나시 - 유하 (L89AHMvmX6)

2023-03-12 (내일 월요일) 18:09:31

“ 몰라. ”

사유 : 계산하기 귀찮음.

“ 그치만 언젠가는 사람은 나이를 먹어. ”

매우 슬픈 진 실
영원히 어른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603 유하 - 오토나시 (ynZqqIxEgM)

2023-03-12 (내일 월요일) 18:11:29

"슬픈 운명이야. 우리가 운명에 저항하는 것에는 의미가 있을까? 우주가 열사할 뿐이라면 개인의 삶이 아무리 찬란한듯 거기에 어떤 뭐시깽이가 있지?"

이제는 숨기지 않고 헛소리를 하는 유하

"나는 커서 레벨 300이 될래요."

604 빈센트 - 여선 (1ySZh5lq4o)

2023-03-12 (내일 월요일) 18:13:09

레벨 300이면 아프리카 게이트 한달에 하나씩 철거하겟네

605 유하 - 오토나시 (ynZqqIxEgM)

2023-03-12 (내일 월요일) 18:14:04

하루애 하나씩이야!

606 여선 - 빈센트 (M0ixZvq0Jg)

2023-03-12 (내일 월요일) 18:15:30

물론 여선주는 크기에 대해서는 별 생각은 없었지만.
복잡한 건 부정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
왜 미소를 짓는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빈센트를 보지만 금방 흥미를 잃은 듯 주위의 반짝거리는 것들에 시선이 팔립니다.

"네? 뭐라고 하셨어요?"
"같이 사자고..였나?"
그거라면 전 좋은데요! 라고 말하면서 저기 신상 포션 판촉 보인다면서 가리킵니다. 신상이라곤 해도 맛 개선에 가까워보이지만..

607 빈센트 - 여선 (1ySZh5lq4o)

2023-03-12 (내일 월요일) 18:19:49

"네. 같이 사자고 말씀드렸죠. 가시죠."

이러다가 길을 잃어서, 서로 그냥 혼자서 이곳에 온 것과 같은 상태가 되는 것은 아닌지 조금 걱정되었지만 어찌 되었건 빈센트는 그냥 가기로 했다. 일단 포션, 포션의 종류도 여러가지라, 빈센트는 자신의 부족한 점(체력, 방어력)을 보충해주거나, 또는 자신의 강점(화력)을 극대화해줄 무언가가 있을까 생각하며 그곳으로 갔다.

"신상 방어력 증가 포션! 역겨움을 개선하여 이제는 마셔도 토하고 싶지 않습니다!"

빈센트는 불길하게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보라색 액체를 보며 말한다.

"...제가 편견을 가지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이건 좀 심한데요."
//7

608 오토나시 - 유하 (LaPv2X8kWE)

2023-03-12 (내일 월요일) 18:21:45

“ 하지만 개인의 이야기는 남아. ”



“ 유하는 영웅을 뛰어넘은 대영웅이 되는게 꿈이구나. 음. 힘내. ”

또리는 귀찮아서 그런 꿈은 꾸지도 못한다!!!

609 유하 - 오토나시 (ynZqqIxEgM)

2023-03-12 (내일 월요일) 18:25:12

"우주가 열사하고 아무것도 없어지면 결국 이야기도 남지 않을거야!"

종말론을 끌고오는 유하.

"음 다시 생각해보니까 그건 아닐지도 모르겠어. 하지만? 만약 누군가가 우리에게 마스터볼을 주고 아무 게이트보스를 잡아서 포켓몬으로 부릴수 있다면?"

헛소리는 계속 되어야 한다! 영원히!

//막레임... 저 둘은 누가 말릴때까지 헛소리를 하거나 똘이가 코코낸내하러 갈때까지 헛소리를 했다고 내가 봐서 알음

610 오토나시주 (LaPv2X8kWE)

2023-03-12 (내일 월요일) 18:27:22

유하주 수고수고수고
ㄹㅇ 이 둘은 헛 소리무한 생성 가능;

611 유하주 (ynZqqIxEgM)

2023-03-12 (내일 월요일) 18:28:28

무한헛소리바퀴

612 빈센트 - 여선 (1ySZh5lq4o)

2023-03-12 (내일 월요일) 18:28:38

헛소리의 대가들...ㅣ! 두분다 수고하셧어여

613 여선 - 빈센트 (J5.FsU0602)

2023-03-12 (내일 월요일) 18:29:05

"역시 같이 가는 게 좋다니까요~"
가자는 말에 같이 갑니다. 포션을 이리저리 둘러보는 것도 좋고.. 몇 개 사두면 의외로 좋을지도 모르잖아요? 같은 생각으로 둘러보지만..

"..."
음..이건 좀 아닌가?

"우와 마셔도 토하고싶지 않다는 거면 예전에는 토하고 싶었다는 거려나여?"
고개를 갸웃하면서 포션을 바라봅니다. 여선 입장에선 일단은 진짜 먹어보고 싶게 생기긴 했다는 평이긴 합니다만.

"먹어볼래요?"
제법 가볍게 빈센트에게 말하다니. 먹을거면 네가 먹어야 하는 거 아닐까..

614 여선주 (J5.FsU0602)

2023-03-12 (내일 월요일) 18:29:59

두분 다 수고하셨어여~

615 빈센트 - 여선 (1ySZh5lq4o)

2023-03-12 (내일 월요일) 18:35:17

"....뭐 그랬겠죠."

빈센트는 대충 동의하며, 자신 앞에 놓인 액체를 혐오스러운 눈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먹어볼래요, 라는 말소리가 나오자 빈센트는 한숨을 쉬면서 자신을 독려한다. 빈센트. 이성적으로 생각하자. 좀 이상하게 생기고 맛없어도, 약은 약이야. 이걸 당장 먹고 안 먹고가 죽냐 사냐를 가를 수 있어. 빈센트는 딱 한 대만 더 맞으면 죽음이었는데, 간신히 적을 먼저 쓰러뜨려 살아남았다는 한 헌터의 이야기를 떠올리면서, 여선의 제안을 수락하기로 한다.

"이 일로 먹고 살기 정말 힘들군요."

그 말이 끝남과 동시에, 빈센트는 컵에 들어있는 것을 바로 마신다. 어떻게든 느끼지 않으려고 했던 빈센트는, 눈동자가 흔들리는 것을 느끼며 한숨을 쉰다.

"......적어도 거짓말은 안 했군요. 구역감은 안 듭니다."
//9

616 여선 - 빈센트 (J5.FsU0602)

2023-03-12 (내일 월요일) 18:45:21

"그치만 구토 반응은 제어하면 꽤 나쁘지 않을듯?"
물론 안좋은 걸 빨리 뱉을 때에는 매우 유용합니다. 구역질이 기가 막히게 나는 쩜을 콱 찌르고 지나갈수도 있었을지도 같은 생각을 하면서 포션을 바라봅니다.

"무슨 일이던 먹고살기 힘든 건 똑같으려나요~"
각자의 힘듦이란 참 개별적인 것 같아요~ 라나? 컵에 든 것을 마신 빈센트의 감상을 기다린 듯 말하는 걸 보고는 자신도 한 모금 마셔보려 합니다.
여선이가 안 마신다고? 천만에.

"으음......."
조금 우물거리면서 맛을 음미해보려 합니다.

617 빈센트 - 여선 (1ySZh5lq4o)

2023-03-12 (내일 월요일) 18:48:10

"그게 제어가 되는 거라면 말이죠."

빈센트는 짧게 말하다가, 여선이 마시는 것을 쳐다본다. 마시는 것 자체야 빈센트도 한 일이고, 먹고 '살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니 뚱하게 쳐다보았다. 하지만 그것을 마시고 무려 우물거리며 맛을 음미하는 것을 보자, 빈센트는 고개를 저으며 말한다.

"...여선 씨. 그걸 방금 음미하신 겁니까? 그 맛으로만 따지면 마치 하수도에서 기어나온 것 같은 괴물 같은 액체를요?"

그 말에 사장이 뭔가 기분이 나쁜지 따지려고 했지만, 빈센트는 그 쪽으로 고개를 돌리고 반론을 차단한다.

"인정하시죠. 솔직히 말하면, 이건 그 정도입니다."

그리고 나서 여선을 바라본다.

"...뭐, 여선 씨는 운이 좋으니 그마저도 사실 맛있는 것이 걸렸을지도요."
//11

618 강산주 (dYEgbUXQOY)

2023-03-12 (내일 월요일) 18:59:55

재갱신합니당!
집안일이 밀려있는 걸 뒤늦게 발견해서 급한 거 수습하고 밥 먹고 왔어요...

619 강산주 (dYEgbUXQOY)

2023-03-12 (내일 월요일) 19:00:59

뭔가 유하랑 토리는 죽이 잘 맞는 것 같아요.
저도 밥 먹으면서 재밌게 봤어요!😂😂

620 여선 - 빈센트 (swkPiPdscA)

2023-03-12 (내일 월요일) 19:02:13

"필요하지 않을 때에는 확실히 보호하고 필요할 때에는 한번에 찌르는 거죠"
찌른다고 하니까 메스로 찌릅니다★ 같은 말 같아보이잖아. 그러다가 빈센트의 말에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그냥 별로정도 아닌가여?"
하수구 맛까지는 아니지만. 별로에요! 라는 신랄한 평가. 섬세한 청소년의 입에 이런 거 집어넣었다가는 볼디볼디같은 애들이 양산될지도 몰라! 같은 장난스러움도 곁들여지지만.

"에에. 우연이겠죠."
우연이라는 걸 그렇게 강조할 필요까진 없었을텐데.

621 여선주 (swkPiPdscA)

2023-03-12 (내일 월요일) 19:02:42

모하여요!

622 빈센트 - 여선 (1ySZh5lq4o)

2023-03-12 (내일 월요일) 19:03:38

강산주 수고하셨어요

623 빈센트 - 여선 (1ySZh5lq4o)

2023-03-12 (내일 월요일) 19:05:52

"..."

빈센트는 여선의 이야기를 듣고, 또다른 컵 하나를 들어서 마셔본다. 벌컥벌컥 들이켜본다. 이번 건 맛이 괜...찮지는 않아도, 하수구네 구정물이네 그런 말을 들을 정도는 아니었다. 그냥 조금 별로인 음료수 같은 느낌일 뿐 아무리 나쁘게 말해도 구정물은 아니었다. 빈센트는 자신의 악운과 여선의 천운이 만나서 이런 요상한 일을 일으키나 의심하다가, 사장의 반응을 보고 확신했다.

"하수구라니 그게 무슨... 으엑! 우웩! 켁켁! 아이고, 죄송합니다! 방금 손님이 마신 건 배합이 잘못되었나봐요! 진짜 이건 하수구라는 말도 하수구에게 미안한, 욱, 우우욱!"

빈센트가 마시다 만 것을 마신 사장은, 벌벌 떨면서 바로 뒤의 화장실로 달려 들어갔다. 빈센트는 여선을 바라보면서 말했다.

"...전 이래서 여선 씨가 부러워요."


//13

624 강산주 (dYEgbUXQOY)

2023-03-12 (내일 월요일) 19:10:26

네, 모두 안녕하세요!

625 알렌주 (w7k1RUQFOE)

2023-03-12 (내일 월요일) 19:27:13

(약 30시간만에 식사를 한 알렌주)

626 빈센트 - 여선 (1ySZh5lq4o)

2023-03-12 (내일 월요일) 19:27:44

>>625
대체 왜...?

627 여선 - 빈센트 (swkPiPdscA)

2023-03-12 (내일 월요일) 19:27:56

"별로지만 하수구까지는 아닌걸요."
라고 말을 하다가 사장의 반응에 에에. 거립니다. 짜식은 느낌이라구요. 저정도로 끔찍한 걸 먹이다니. 이거는 포션을 안겨줘도 될 정도의 사안 아닐까?

"제가요?"
그냥 좀 괜찮은 헌턴데요? 같은 표정을 짓는 여선은 하수구가 미안해할정도의 무언가를 마시고 뒤쪽으로 간 주인이 있을 문 너머를 보는 듯 시선이 붕 떠 있습니다.

"이거는 사지 말구요."
생각해보니까 마신 다음에 방어력 테스트도 안했네. 라는 걸 지금에서야 깨달은 듯합니다.

628 여선주 (swkPiPdscA)

2023-03-12 (내일 월요일) 19:28:45

모하여요~

629 알렌주 (w7k1RUQFOE)

2023-03-12 (내일 월요일) 19:31:56

>>626 장염에 걸렸습니다...

630 빈센트 - 여선 (1ySZh5lq4o)

2023-03-12 (내일 월요일) 19:33:03

"이제 좀 인정하시죠. 남들은 일주일에 한 포기 겨우 찾는 것을 몇 시간 만에 다 찾아서 돌아가고, 남들은 끔찍하게 잘못된 불량품을 마시는 동안 여선 씨는 요리조리 피하고, 그 외에도... 아니, 아닙니다. 무례에 사과드립니다."

빈센트는 너무 따지는 것 같아서 관둔다. 운이 좋은 게 잘못도 아니고, 빈센트에게 피해를 준 일은 더더욱이 아니다. 그런데 따질 게 무엇인가. 빈센트는 이성적으로 따질 일이 전혀 아님을 다시 주지하고, 사지 말자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다가, 방어력 테스트를 안 했다는 것을 떠올린다.

"그런데 우리, 이걸 마시고 중요한 방어력 테스트는 하지도 않았군요. 뭐, 말씀하신 대로 살 생각은 없으니 의미는 없겠지만... 한번 시도는 해봐도 되겠죠."

빈센트는 그렇게 말하고, 손가락을 튕겨 바람의 형태를 만들어내고, 그것을 자신의 왼 뺨에 휘두른다. 그러자...

"윽!"

짝-! 아주 맑은 소리가 울려퍼졌고, 빈센트의 고개가 옆으로 돌아갔다. 빈센트는 뺨을 매만지더니, 허허 웃는다.

"효과는 확실하군요. 딱 이 정도의 공격을 어디서 맞았을 때는, 이빨이 뽑혔는데."
//15

631 빈센트 - 여선 (1ySZh5lq4o)

2023-03-12 (내일 월요일) 19:34:36

>>629
힘내세요

으아악...

632 강산주 (dYEgbUXQOY)

2023-03-12 (내일 월요일) 19:36:12

알렌주 안녕하세요.
어제부터 속이 안 좋다고 하셨었죠. 장염이었군요...
빠른 쾌차 바랍니다...😭

633 빈센트 - 여선 (1ySZh5lq4o)

2023-03-12 (내일 월요일) 19:53:04

내일 일하기 싫어!!!!

634 태식주 (3cJjsrSrwQ)

2023-03-12 (내일 월요일) 19:54:12

나도

635 빈센트 - 여선 (1ySZh5lq4o)

2023-03-12 (내일 월요일) 19:58:29

>>634
ㅜㅡㅜㅜㅜ

636 강산주 (dYEgbUXQOY)

2023-03-12 (내일 월요일) 19:59:05

오늘은 일상 구해야지 했는데 집안일 하고나니 어쩐지 급 피곤해졌어요...

637 빈센트 - 여선 (1ySZh5lq4o)

2023-03-12 (내일 월요일) 20:00:15

>>636
공감...
저같은 경우는 취미활동을 하자니 집안이 도둑놈이 들어오자마자 기겁하고 도망칠 수준이고
집안 환경을 정리하자니 내 시간이 1분도 안남는 느낌이라 너무 고민이 되어요 ㅜㅜ

638 오토나시주 (8vHwNoUpDw)

2023-03-12 (내일 월요일) 20:00:21

추 워서
더 피곤 함.. .... . ...

639 여선 - 빈센트 (swkPiPdscA)

2023-03-12 (내일 월요일) 20:02:51

"그건 상대방이 갑자기 나쁜..나빠진 그런 거지 저는 평범한거라구요?"
그게 더 비참하게 만들 수 있어보이는데. 그다지 크게 생각하고싶지는 않은지 그냥 딴청을 피웁니다.

"시도해 봐도 좋을 것 같긴 한데. 어떻게 하져."
고민하다가 다른 생각을 하기도 전에 빈센트가 스스로를 후려치자 눈을 깜박입니다.

"에.. 아프지 않나여?"
이가 나갔다는 말에 그거 치료받긴 하셨져? 라고 물어본 다음..

"사실 각성자 상어나 악어도 될수 있다 설?"
은 농담입니다. 눈이나 팔다리도 만드는데 이빨 정도야.. 인 것이니까요.

640 강산주 (dYEgbUXQOY)

2023-03-12 (내일 월요일) 20:07:21

>>637
저도 많이 해본 고민이네요...
그래도 일주일에 하루는 하고 싶은 걸 하기도 하면서 쉬시는 게 어떨까요!

641 강산주 (dYEgbUXQOY)

2023-03-12 (내일 월요일) 20:08:32

>>638 비가 지나가면서 기온이 뚝 떨어졌죠.
감기 조심하세요!

642 여선주 (swkPiPdscA)

2023-03-12 (내일 월요일) 20:08:42

느릿느릿해짐

(졸려서그럼)

643 빈센트 - 여선 (1ySZh5lq4o)

2023-03-12 (내일 월요일) 20:10:35

"아, 다른 건 아니고, 마도 수련을 하다가 너무 피곤해서 좌표를 잘못 설정한 바람에, 제 골통을 제 마도로 때리는 자해를 한 적이 있었지요. 치료는 받았습니다. 하지만..."

빈센트는 붉게 물든 피부를 얼음의 마도로 진정시키면서 이야기한다. 어쨌든, 맞는 것도 아예 쓸모없는 경험은 아니었다. 덕분에 빈센트는 자신의 마도가 자신에게 얼마나 아픈지를 알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어떤 마도를 쓸 때 오폭의 위험성을 얼마나 감수할 수 있는지도 알게 되었으니까. 빈센트는 그렇게 말하면서, 상어나 악어라는 말에 허허 웃는다.

"제가 여선 씨처럼 치료를 배운다면 그렇게 될 수도 있겠군요. 나중에라도요! 특별의뢰가 끝나고 나면, 치료를 배워보고도 싶고요."

그렇게 말하던 빈센트는 방어력 포션 시안을 잡는다.

"어쨌든, 이건 맛이 좀 별로라도 살만할 것 같습니다. 일단 저는요."

//17

644 강산주 (dYEgbUXQOY)

2023-03-12 (내일 월요일) 20:11:18

>>642 저도 슬슬 양치하고 자러 갈까 싶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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