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68079> [All/상L/6인/多장르/일상] LIBERA - 자유의 모험가들 :: 1 :: 106

◆dW4yV.cDkc

2023-02-28 00:24:46 - 2023-04-24 22:20:05

0 ◆dW4yV.cDkc (lIBLV./XTE)

2023-02-28 (FIRE!) 00:24:46


인생은 과감한 모험이거나
아니면 아무 것도 아니다.
- 헬렌 켈러


현재 장르 : 중세(근현대) 판타지 던전 모험




- 본 어장은 참치 상황극판에 세워진 어장으로 상황극판 기본 규칙을 따릅니다.
- 본 어장은 '☆☆☆☆ 스레 사전 조사 스레 3☆☆☆☆'의 situplay>1596260129>485-487 레스를 기반으로 하여 세워졌습니다.
- 임시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56068/recent
- 시트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62070/recent

1 리시아주 (g4Srrsw0ug)

2023-02-28 (FIRE!) 00:32:19

새 어장 향기~~ 좋다! >:3

2 헤르메스주 (3T/2WV9Zic)

2023-02-28 (FIRE!) 00:46:39

야호! 본어장!
다들 반가워~ 같이 재밌는 모험 해보자구~~~

3 알렉스주 (fA7AoHai2M)

2023-02-28 (FIRE!) 01:03:26

오예! 이예!
풀네임은 너무 기니까 이정도로 줄이는걸로...

4 리시아주 (G4y/rPUNTY)

2023-02-28 (FIRE!) 01:08:14

헤르메스주랑 알렉스주 어서와~~ 좋아! 즐거운 모험!! >:3 풀네임 길이 1위의 알렉스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트를 보는데... 모두 능력들이 밸런스있게 잘 짜인 것 같아서 깜짝 놀랐어! 시작부터 느낌이 좋다! :3

5 알렉스주 (fA7AoHai2M)

2023-02-28 (FIRE!) 01:16:57

앞으로 어떤 혼파망 아니 모험이 우릴 기다릴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구만!
이름... 동로마 같은 느낌으로 하려다가 그만 저런 이름이 되어버렸지!

기사라면 모름지기 이름이 길어야 하는 법(?)

6 헤르메스주 (3T/2WV9Zic)

2023-02-28 (FIRE!) 01:19:14

알렉스주도 반가워!
던전 모험 너무 설레~~~
지금 시점은 대강 파티 결성되기 전이려나?

7 리시아주 (G4y/rPUNTY)

2023-02-28 (FIRE!) 01:29:07

《혼파망》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 기사라면 긴 이름이지!(?)
그럴 것 같아! 아마 모두 주점에서 처음 만나게 되지 않을까? :3 던전을 많이 다니던 사람이면 그 전에 만난 적 있으려나...?
참 몬스터랑 전투는 어떤 식으로 할까? 양심 전투? 다이스 사용?

8 알렉스주 (fA7AoHai2M)

2023-02-28 (FIRE!) 01:47:29

다이스는 운이 나쁘면 아무리 필살기를 시전해도 펌블 다이스 같은 게 뜨면 뭔가... 감동이 깨진달까

심플하기는 하지만 좀 아쉽더라고

9 리시아주 (G4y/rPUNTY)

2023-02-28 (FIRE!) 01:58:45

으! 아! 와! 상상해버렸어 안돼... 티알의 악몽이... 절대 안돼 필살기 절대 지켜...! 그럼 캐릭터끼리 하는 전투가 아니니까 양심 전투로 하는 게 좋을까?

10 알렉스주 (fA7AoHai2M)

2023-02-28 (FIRE!) 02:08:00

아무래도 캐릭터들끼리 하는 전투가 아니니 양심 전투가 나을거 같아
물론 혼자서 한큐에 막 수천씩 때려부수는 그런 묘사는 '양심'으로 자제해야겠지만...

11 리시아주 (G4y/rPUNTY)

2023-02-28 (FIRE!) 02:33:30

그럼 양심 전투로 가는게 좋겠다! 확실히 전투보다 모험이 더 중요하니까! :3 물론 알렉스주 말처럼 양심을 잘 지켜야 하겠지만...!
아니다 수천을 때려부수면 대신 수만마리 몬스터를 데려오면 괜찮지 않을까? >: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 리시아주 (8jovO8Iefk)

2023-02-28 (FIRE!) 14:52:19

갱신~~ 해요~~

13 메릴주 (JcZG2.MbMQ)

2023-02-28 (FIRE!) 16:55:47

헉 ?? 본스레가 열렸었구나 넘 바빴어서 이제야 와봤다 모두 반가워~~~~ 상라는 돌린단 말 없이 그냥 냅다 지문 쳐버리면 되는 거 맞지?

14 리시아주 (F0V8Q.nU8w)

2023-02-28 (FIRE!) 17:36:10

어서와 메릴주~~!! 나도 반가워~~~ :3
맞아! 상라는 냅다 올리면 되는 거야! >:3 괄호 쓰는 형식 아니면 단문 중에서 편한 걸로 골라서 돌려줘!

15 메릴주 (JcZG2.MbMQ)

2023-02-28 (FIRE!) 17:40:47

조아~ 얼마만에 기다린 상라인걸 ;3 하던 일만 마무리하고 와볼게 :D

16 메릴 바넷 (JcZG2.MbMQ)

2023-02-28 (FIRE!) 18:19:05

(평화롭다. 노예 시장을 빠져나온 지가 엊그제 같은데, 바깥세상은 무척이나 밝고 떠들썩하다. 주점을 뒤에 두고 강을 목전에 둔 벤치에 앉아 주위를 둘러보던 여자의 얼굴은 넓은 모자챙에 가려졌고, 대신 그 아래로 흐르는 강렬한 주홍색 머리칼만이 길게 펼쳐져 있었다.) ……여기 주민? (플로피 햇에 의해 시선이 가려진 여자는 옆에 있는 당신을 보았는지 대뜸 그렇게 묻는다.)

17 리시아주 (5bZ6AOpcWI)

2023-02-28 (FIRE!) 18:58:52

>>15 상라에 목마른 우리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나도 일 마치고 금방 돌아올게!!

18 리시아 (hbWgM6ytq2)

2023-02-28 (FIRE!) 20:20:50

>>16
(답답하다. 설산으로 돌아가고 싶다. 그 녀석은 나보고 대체 뭘 어떻게 하라고 이러는 걸까. 벤치 옆에 서있던 리시아는 곱씹다 보니 기가 찼는지 헛웃음을 지었다. 그렇게 또 말없이 생각에 빠져가던 찰나, 목소리가 들려오자 눈을 굴려 당신을 힐끔 바라본다. 그러나 곧 흥미를 잃은 사람처럼 다시 강으로 시선을 돌려 버린다.) 아니, 나는... (뭐라고 해야 할까. 리시아는 불시에 여자의 물음에 대답하더니 다시 불시에 말을 멈춘다. 돌아갈 곳과 목적이 있으니 떠돌이는 아니고, 그렇다고 탐험을 즐기는 모험가도 아니다.) 먼 곳에서 왔다. (그렇게 대충 대답하고 다시 입을 다물었다. 그러나 자꾸만 귓가에서 맴도는 그 녀석의 '친절과 사랑' 때문에 얼마 가지 않아 다시 입을 열 수밖에 없었다.) 그대는? (리시아의 눈은 어느새 똑바로 당신을 향해 있었다.)

// 혹시 리시아의 말이나 행동에서 기분 나쁜 부분이 있으면 말해줘!

19 헤르메스 (3T/2WV9Zic)

2023-02-28 (FIRE!) 21:52:17

(시끌벅적한 주점에 들어서는, 긴 녹색 머리의 사내. 그는 잠시간 주위를 서성이다, 당신이 자리잡고 앉은 테이블로 다가온다. 만면에 사람 좋아보이는 미소를 지은 채.)
반갑습니다. 이름 모를 여행자 분.
(그가 짐짓 과장된 태도로 허리 굽혀 인사한다.)
혹시 실례가 되지 않는다면 합석해도 되겠습니까?
(그리고 주점을 한 바퀴 둘러보며.)
보다시피, 남는 자리가 없거든요.

>>16 메릴
(벤치 옆에 우두커니 서서 무언가를 고민하던 사내는, 당신의 시선에 고개를 퍼뜩 치켜든다. 그러더니 살가운 웃음 흘리며 당신을 응시한다.)
아아, 좋은 질문입니다.
(뭐가 그리도 즐거운지 생글생글 미소짓는다.)
저는 이곳 주민이 아니랍니다. 그저 어떠한 목표를 추구하고자 이 활기찬 마을에 당도한, 볼품없는 여행자이지요.
(이내 사내는 즐겁게 대꾸한다.)
그런 질문을 하시는 걸 보아하니, 당신도 필시 타지에서 오신 분이시겠군요.

20 메릴 바넷 (JcZG2.MbMQ)

2023-02-28 (FIRE!) 22:12:13

>>18 (모자 챙 밑으로 유일하게 보이는 입매가 일자로 다물려있다가 달싹인다.) 먼 곳이요. 첫 만남에 공통 관심사를 찾기란 중요한 과제나 다름없지요. (플로피 햇의 앞 챙을 슬쩍 들어올리자 정형화된 친절을 두르고 휘어지며, 당신과 눈을 맞추는 형형한 금안이 드러난다.) 우린 첫 시작이 꽤 좋군요. (싱긋.) 메릴 바넷, 먼 바다에서 왔어요. (정확히는 좁아터진 수조 따위지만. 뒷말은 삼키고 악수를 청한다.) 그럼 두번째 관심사도 맞을까 질문을 하나 더 던져보지요, 당신도 모험가일까요?

// 응응! 배려해줘서 고마워 XD

>>19 (메릴의 입가가 그의 웃고 있는 얼굴 하단을 보자 반사적으로 휘어졌다.) 볼품없기는요, 근사한 신사분이신데. (마음에도 없는 말을 지껄인다. 신분을 산 것을 들킬까 봐 긴장했을 때 으레 나오는 고상한 척.) 네, 메릴 바넷이라 불러주시어요. 그보다… (고개를 기울인다.) 어찌 여기까지 먼 걸음 하셨는지요. 모험가라던가. (툭 던진다.)

21 헤르메스 (3T/2WV9Zic)

2023-02-28 (FIRE!) 22:32:20

>>20 메릴
(당신의 빈말에도, 사내는 뭐가 그리 즐거운지 싱긋 미소짓는다.)
하하, 아름다우신 숙녀분께 그런 말을 들으니 참 쑥스럽군요.
(당신을 마주 칭찬하는 것이 꽤 능청스럽다.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듯. 이어진 당신의 물음엔 적잖이 놀란 눈치다.)
눈치가 빠르시군요, 메릴 씨는. 아니, 감이 좋으시다고 해야 하나?
(그것도 잠시, 그는 해사한 웃음으로 스스로의 낯짝을 덮어버린다.)
인사드리지요. 저는 헤르메스 트리스메기스토스라고 합니다. 훗날 위대한 발전을 이룩하게 될 연금술사이자... 이제 막 걸음마를 뗀 풋내기 모험가랍니다.
(허리를 굽히고, 한 쪽 손은 가지런히 모아 가슴께에, 나머지 손은 뒤로 뻗는다. 썩 고풍스런 인사다.)
그럼 저 또한 묻겠습니다... 당신도 모험의 업을 지고자 이곳을 찾아오셨는지?
(질문하는 태도가 썩 짓궂다.)

22 메릴 바넷 (JcZG2.MbMQ)

2023-02-28 (FIRE!) 22:52:24

>>21 (눈 깜빡.) 으음, 감이라기보다는 주점 앞이니까 찍어봤는데 운이 좋게도…? (겸연쩍게 웃어보이더니 한 손으로 플로피 햇을 살포시 들어 품 안에 넣고 목례 한다. 장차 위대하실 분에 대한 예의.) 제게 모험은 그저 수단일 뿐이지요, 찾고자 하는 것이 있답니다. (슬몃 모자 챙으로 입가를 가리며 장난스럽게 눈웃음 짓는다.) 아직 초반이니 아직은 여기까지. 그보다, 헤르메스. 동료는 구하셨는지요.

23 리시아 (w2TXGuU8lU)

2023-03-01 (水) 01:25:48

>>19 < 헤르메스 >
(자리 하나를 차지한 채 팔짱을 끼고 다리를 꼰 거만한 자세로 앉아있던 리시아는 당신이 가까이 다가올 때가 되어서야 눈을 들어 당신을 바라본다. 고개를 짧게 끄덕여 인사를 돌려주더니, 합석이라는 말을 듣자 그제야 주점을 한번 슥 둘러본다.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 잠시 후가 되어서야 눈동자가 다시 당신에게 돌아온다.) 마음대로. (자기 싸가지만큼 짧은 대답을 돌려준 리시아는 친절과 사랑을 실천하려면 무엇을 해야 좋을까 고민한다. 그리고 주입받은 예절이 하나 떠오른다. 자기소개. 리시아는 본명을 말하는 대신 대충 떠오르는 단어로 이름을 급조했다.) 엘 리시아다. 만나서 반갑군. (착실하게-과연 이게 맞을까 싶지만.- 예절을 실천한 리시아는 돌연 당신에게 던지듯 질문을 꺼낸다.) 혼자 온 것을 보니 그대도 여행자인가?

// 어서와! 헤르메스주도 리시아의 말이나 행동에서 기분 나쁜 부분이 있다면 말해줘..!!


>>20 < 메릴 바넷 >
(리시아는 챙 아래로 드러난 당신의 금빛 눈동자를 빤히 바라본다. 형형하게 살아있는 모습이 꼭 야생동물을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당신의 눈동자를 빤히 바라보던 리시아는 더 깊게 들어가지 않고 딱 거기서 생각을 멈추었다. 그리고 시작이 좋은 것 같다는 당신의 말에 인사를 돌려주듯 형식적으로 짧게 마주 웃는다.) 아무래도 그런 것 같군. (바다. 당신의 말을 곧이곧대로 들은 리시아는 그저 오래도록 잊고 있던 바다의 풍경을 떠올린다. 리시아는 천천히 당신의 손을 맞잡아 악수를 받는다.) 내가 모험가인지는 모르겠지만... 모험을 하려는 건 맞네. (잠시 무언가를 생각하듯 말이 없다.) 그대는 모험가인 것 같군. (당신을 가만히 바라보던 리시아는 문득 질문을 던진다.) 동료는 있는가?

// 리시아 성격이 이래서 미안해...!!

24 유라칸 (9snTlIQ.fI)

2023-03-01 (水) 10:44:41

(복작거리는 시장통 속, 수많은 인파 속에서 유독 눈에 띄는 무리가 있다. 얼굴의 흉터나 입고있는 차림새를 보면 베테랑 사냥꾼 같이 보이면서도, 어쩔 줄 몰라하며 뭐라뭐라 설명하는 듯한 엘프가 있고……그를 둘러싼 상인 한 명과 험악한 인상의 사내 2명이 윽박을 지르고 있다. 발치 아래에는 깨진 항아리가 있으며, 기둥에 올려둔 것이 떨어진 듯 하다. 아마 이 엘프가 만졌니, 어쨌니로 시비가 붙은 거 같은데 주변 상인들은 불편한 기색들로 고개를 젓고 있다. 이미 많이 봐왔다는 듯이. 엘프는 거의 울 듯 하다.)

// 다들 반가워!! 편하게 이어주길 바래~~~ >>0의 플리 너무 좋다 ㅋㅋㅋㅋㅋ

>>16
(강가에서 주운 토끼를 닮은 돌을 들어올려, 한 쪽 눈을 꾹 감고 하늘의 태양빛에 비쳐본다. 태양빛을 머금은 돌맹이는 그저 살짝 불그스름해진 돌맹이일 뿐이다. 그런데도 이 엘프는 어쩐지 신나하는 기색이다. 그러다 옆에서 들려온 당신의 목소리에, 휘둥그레 뜬 눈으로 당신을 바라본다.) 아니! 나 이곳 주민 아냐. 모험 왔어! 너언? (활기차게 인사하며 밝게 웃어보인다. 다리를 흔들거리려 하지만, 다리가 긴 나머지 땅을 발 끝으로 푹푹 팔 뿐이다.) 모자 예쁘다.

>>19
(사람들이 주점에서 하는 일은 단순하다. 먹고, 마시고, 떠들고. 하지만 유라칸은 어딘가 그런 무리 사이에서도 돋보이는 점이 있었다. 가장 싼 메뉴를 씹으며, 테이블 위에 널려있는 잡동사니들을 심각한 표정으로 빤히 바라보고 있던 것이다. 내용물은 네잎클로버, 반짝이는 돌맹이, 허름한 인형, 작은 뼈, 나무뿌리 등등이다. 구성물들이 구성물들인 만큼 돈이 안되는 것들로 보인다. 그것들을 실컷 노려보던 유라칸은 당신의 목소리에 고개를 든다. 허리를 굽혀 인사하는 모습에 자신이 맞나 싶어 주변을 둘러보다, 방긋 웃어보인다.) 합성……응! 앉아도 괜찮아! 서서 먹으면 배탈나. (처음 들어보는 단어는 어눌하다.)

25 리시아 (ZNIdpT/8Io)

2023-03-01 (水) 16:00:25

>>24 < 유라칸 >
(사람 많은 주점에서 벗어났나 싶더니 도망쳐 온 이곳은 더했다. 시장의 북적거림이 불편해 후드를 푹 눌러쓰고 앞만 보며 걸어가던 리시아는 시끄러운 소리에 고개를 돌려 곤란해 보이는 당신을 바라본다. 무슨 일이 있었나 보다. 그렇게 생각한 리시아는 울 듯한 당신의 모습과 사내 둘을 지그시 바라만 보다가 그대로 고개를 돌리고 제 갈길을 가려는 듯 걸음을 옮기려 한다. 그러나 한 발을 뗀 순간 무언가에 묶인 듯 움찔한다. 친절과 사랑이 발목을 잡는다. 그렇게 가만히 서있던 리시아는 마지못해 몸을 돌려 당신에게 향한다.) 무슨 일이지? (더 억울해 보이는 사람의 편을 들어주기로 한 듯, 리시아는 사내 둘은 신경도 쓰지 않고 당신만 빤히 바라본다. 이 참견이 자신의 의지가 아닌 건지 얼굴 표정은 잔뜩 찌푸려진 채다.)

// 어서와 유라칸주~~! 좋다니 다행이다!! 플리 들으면서 돌리면 좀 더 좋을까 해서 찾아왔는데 기뻐...! >;3 유라칸주도 리시아 말이나 행동에서 기분 나쁜 부분이 있으면 알려줘!

26 유라칸 (9snTlIQ.fI)

2023-03-01 (水) 18:51:37

>>25
(유라칸은 도움을 구하는 시선을 이곳저곳 던져보지만 그 누구도 그 간절한 시선을 받아주지 않았다. 그렇게 한참을 헤메던 시선이, 무슨 일인지 물어오는 당신을 향한다. 울망이던 눈이 반짝거린다.) 이 사람들, 나 안건드렸는데 자꾸 건드렸다해! 항아리, 혼자서 떨어졌다! (자기보다 키가 작은 당신의 뒤에 후다닥 숨더니, 등 뒤에서 상인과 남성 2명을 향해 삿대질을 한다. 그들은 잠시 당황한 듯 보였지만, 꽤 비싼 골드 값을 부르며 손해 배상을 청구하겠다고 윽박지르기 시작한다.) ……진짠데. 기둥이 제멋대로 움직였는데. (조그맣게 꿍얼거리며 자신보다 작은 덩치의 당신 눈치를 본다. 어떻게든 이 상황을 해결해주었으면 하는 것이 아닐까?)

/아마 그럴 일은 없을거야! 리시아 배경 스토리가 넘 맘에 든다 😊

27 메릴 바넷 (o7E2kA/Zus)

2023-03-01 (水) 19:44:53

>>23 (눈이 마주치자 찬찬히 그녀를 살핀다. 눈처럼 흰 머리칼, 어쩐지 누군가가 생각난다. 그러다가 고개를 갸웃. 모험하는 사람이 모험가가 아닌가?) 그런…가요, 여하간 모험가라는 거지요? (고개 끄덕.) 아직 제대로 된 던전 한번 돌지 못한 몸이지만요. 그래서인지 없네요. 동료… (잠깐의 정적. 홀로 다니다가 개죽음 당하는 것은 본말 전도나 다름없다. 그리고 이 여성과의 대화가 매끄러우니.) …우린 같이 모험해도 즐거울 것 같아요. 왠지 느낌이 좋거든요. 어때요? (같이 모험이란 거, 하실래요?)

// 걱정마! 이런거 좋아해!

>>24 (해맑은 이…….) 예에, 우연찮게도 저도 마찬가지. (방긋 웃으며 모자를 벗어보이며 당신의 모자를 향해 시선을 올린다.) 당신 모자는 멋지네요. (늑대의 머리라. 노예 시장을 탈출 못 했으면 나도 저 꼴이 되었을까. 동물과 수인은 다름에도 메릴은 그렇게 생각해버리며 시니컬하게 웃다가 다시 예의 있는 웃음을 짓는다.) 그러니까……. (이름이?)

28 헤르메스 (OCPfg1smOQ)

2023-03-01 (水) 21:42:12

>>22 메릴
(당신의 말에, 사내가 눈을 둥그렇게 떠보인다. 장난스런 웃음을 입가에 걸고서.)
아아, 찾는 게 있으시다고요. 사실 저 또한 그와 비슷한 목적이랍니다.
(큰 비밀이라도 말하는 것마냥, 손을 입가로 가져다대며 중얼이듯 한다.)
동료라면, 애석하게도 아직 구하지 못했습니다. 저 같은 초짜는 낄 틈도 없더군요. 하하, 명색이 뛰어난 연금술사인데.
(가벼운 어투로 던지는 말이 퍽 능청스럽다.)
메릴 씨는요?

>>23 리시아
감사합니다. 아량이 참으로 넓으신 분이시군요.
(사내는 가볍게 미소지으며 당신의 맞은편에 앉는다.)
반갑습니다, 엘 리시아 씨. 어느 쪽으로 불러드리는 게 편하실까요?
(그리고 뒤이어 본인의 소개를 덧붙인다.)
아, 저는 헤르메스 트리스메기스토스라고 합니다. 부디 편하게 불러주시길.
(곧 사내는 종업원을 불러 익숙하게 주문하더니, 다시 당신을 응시한다. 변함없는 미소가 걸려있다.)
그렇죠, 그렇죠. 여행자라고 할 수 있죠. 내지는 모험가라고 할까요.

>>24 유라칸
하하, 합성이 아니고 합석이랍니다.
(사내는 당신의 어눌한 발음을 교정해주며, 검지를 번쩍 치켜올린다.)
괜찮으시다면 실례하겠습니다, 신사분.
(사내가 당신 맞은편에 자리잡고 앉는다. 그는 곧 당신이 테이블 위로 펼쳐놓은 것들에 시선 준다.)
오호, 이것들은 무엇이지요?
(잡동사니처럼 보이는 물건들이지만, 개중에는 사내같은 이들만 알아볼 수 있는 귀중품도 섞여 있었다. 그가 눈웃음지으며 질문한다.)

//유라칸주도 반가워!

29 알렉시오스 (sghvWSHCzE)

2023-03-01 (水) 22:49:58

(로브를 입은 남성은 길을 잃은 듯, 약도로 보이는 것을 손에 들고서 이곳 저곳을 둘러보고 있다. 남자가 돌아볼때마다 절그럭 소리가 나는 것이, 저 거대한 덩치를 감싼 로브 아래에 갑옷을 입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저기, 말씀 좀 묻겠습니다. 행여 이 약도에 적힌 예배당이 어디로 가야 있는지 알 수 있겠습니까?
(남자는 당신에게 다가가며 약도를 보여주었으나, 문제는 약도라고 그려져 있는 것도 무엇을 그려놓은건지 모를 상태였다는 것이다.)
이거 참, 이런 것만 가지고 어떻게 찾아가야 할지...



>>16 (잠시 판금 갑옷을 숙소에 벗어두고, 로브를 입은 채 강가에서 기도를 하다 자신에게 묻는 듯한 말에 자연스레 고개를 들고 대답했다.)
아니요. 저는 편력 기사로, 여기 저기 방랑하다 최근에 이 마을에 왔습니다. (드레스를 입은 여성을 보고선, 자신의 가슴 앞에 주먹을 얹어 격식있는 인사를 건넨다.) 엇갈린 검의 형제회 소속 기사인 알렉시오스 플라비우스 라스카리스입니다. 도울 일이 있다면 언제든 말씀 해주시길.

>>19 (주점에서 식사를 앞두고 짧은, 그것도 거의 인삿말 수준의 매우 짧은 기도를 읊고선 식사를 하려던 중, 안경을 쓴 남성의 말에 올려다본다.) 아, 물론입니다. 괘념치 마시고 편히 앉으십시오. (그러면서 잠시 자신의 짐, 투구와 로브 등을 얹어 둔 의자에서 그것들을 한꺼번에 들어올려 자신의 옆에 놓아두었다.) 이곳의 주점은 매우 붐비는군요. 역시 모험가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라 그런가 봅니다.

>>24 (언제나처럼 있는 시장의 소동 중 하나겠거니 싶었으나, 상인들의 얼굴을 보고선 뭔가 필요성을 느낀 듯 그 실랑이로 향했다.)
우선 진정들 하십시오. 잘잘못을 따지든 어쨌든 간에, 이 분께서도 적잖이 당황하신 것 같으니. 경비들도 이 밖에 있기 마련인데, 무엇이 그리 급하십니까? (물론 이 엘프의 행색을 보면 경비들도 따돌릴만큼의 노련함이 엿보이지만, 그럴 인물이었으면 벌써 도망쳤겠지.)
천천히 이야기를 좀 해봅시다. 모두 신의 은혜 아래에선 형제 자매들이지 않습니까.

30 리시아 (h3iEk.Tvzw)

2023-03-02 (거의 끝나감) 00:10:46

>>26 < 유라칸 >
(어쩌다 보니 당신의 앞을 지키고 서게 된 리시아는 문제의 깨진 항아리에 시선을 준다. 항아리에 발이라도 달린 게 아닌 이상 혼자 떨어질 리는 없으니 무슨 이유가 있는 것은 분명한데, 리시아는 이로 잘잘못을 가릴 생각은 없고 그저 상황을 빨리 끝내려는 듯 보였다. 돈이 부족하지는 않으니 대충 몇 푼 쥐어주고 상황을 끝낼지, 아니면 무력으로 이들을 쫓아낼지 고민하던 리시아는 윽박지르던 두 남자가 시끄러웠는지 험악한 눈빛으로 상인을 보며 으르렁거리듯 위협했다.) 시끄럽다. 생각 중이니 조용히 좀 있어. (이 상황에 끼어든 일을 살짝 후회하려던 찰나, 제멋대로 움직였다는 당신의 말을 주워듣게 된 리시아는 그제서야 기둥에 시선을 준다.) 그대가 말하는 기둥이 저것인가? (리시아는 당신에게 질문하며 마력이 느껴지는지 확인하기 위해 기둥을 빤히 바라본다.)

// 고마워!! 나도 유라칸 성격 보면서 엄청 매력 있다고 생각했어! >:3 유라칸의 탐험 이유가 뭘지도 점차 알아가고 싶네! :3

>>27 < 메릴 바넷 >
(리시아는 모험가를 모험을 '즐기는 사람'을 칭한다고 여겨 오로지 던전 하나를 공략해 목적만 이루고 돌아갈 자신을 타인에게 스스로 모험가라 소개하지 않았다. 그저 모험가가 맞냐며 되묻는 당신의 말에 별다른 말을 덧붙이지 않고 고개를 끄덕이며 대충 넘어갈 뿐이다.) 나도 지금까지 던전을 돌아본 경험이 없네. (정적과 함께 당신을 바라보기만 하던 리시아는 마침 동료가 없다는 말을 듣고는, 그럼 함께 모험하지 않겠냐며 권유를 해볼까 고민했다. 그리고 먼저 이야기를 꺼낸 당신을 보며 고개를 끄덕인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네. '엘 리시아'다. 리시아라고 부르게. (리시아는 그에게 배운 대로 자기소개를 하기 위해 대충 이름을 지어내 말하고 의외로 한 마디를 덧붙였다.) 아무래도 우린 세 번째 관심사도 맞은 듯하군.

//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앞으로 메릴과의 모험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 >:3

>>28 < 헤르메스 >
리시아라고 부르게. (자신의 진짜 이름이 아닌 탓인지, 리시아는 어느 쪽으로 불려도 상관 없다는 듯 당신의 질문에 먼저 생각난 쪽으로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그렇군... 헤르메스라고 불러도 괜찮겠나? ('그렇군.'으로 대답을 끝내려던 리시아는 뒤늦게 말을 덧붙이며 당신을 지그시 바라보았다. 무언가를 허락받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지 당신에게 물어보는 말투가 마치 어디서 배워온 것 같이 어색하다.) 모험가라면, 그대도 던전을 위해 이곳에 온 것인가? (리시아는 당신에게서 모험가라는 단어를 듣자 팔짱을 풀고 앉아 있던 자세를 고치며 당신의 말에 관심을 보이듯 행동한다. 약속의 조건 때문에 마침 동료가 필요하던 참인데, 함께 모험할 것을 권유해 볼-사실 끌어들이는 것에 가깝다.- 가능성을 본 것 같다.)

>>29 < 알렉시오스 >
(결국 답답함을 이기지 못했는지 사람 많은 곳을 빠져나와 그나마 한적한 공간으로 나온 리시아는 쓰고 있던 로브의 후드를 벗으며 한숨을 쉰다. 그러다 누군가가 말을 걸어오자 고개를 돌려 당신이 보여주는 약도를 바라본다. 그리고 이게 어느 장소를 그려둔 약도인지 잠시 고민한다.) 글쎄. 잘 모르겠군. (딱 그렇게 대답한 리시아는 다시 고개를 돌리려 했지만, 이번에도 자꾸 귓가에 맴도는 친절과 사랑으로 인해 결국 당신의 곤란을 지나치지 못하고 고개를 들어 당신을 바라본다. 그리고 무언가를 생각하듯 잠시 침묵하더니 곧 다시 한번 입을 연다.) 이 근처에 있는 예배당은 알고 있네. 시장 뒤편의 언덕 너머로... (길을 말로 설명하고 끝내려던 리시아는 이곳이 초행인 듯 보이는 당신의 모습에 결국 끝에 가서 말을 바꾼다.) 안내가 필요한가?

// 어서와 알렉스주~~!! 혹시 리시아의 말이나 행동에서 기분 나쁜 부분이 있다면 말해줘!!

31 리시아주 (3V067p.GtY)

2023-03-02 (거의 끝나감) 17:25:42

갱신할게~~! 모두 즐거운 목요일 보내! :3

32 알렉시오스 (5hUDn.UoAE)

2023-03-02 (거의 끝나감) 20:16:35

>>30 <리시아>
(역시 이런, 지렁이와 뱀이 생가결을 치루는듯한 약도로는 무리인가 싶었으나 재차 돌아온 그녀의 말에 고개를 숙여 감사를 표했다.) 아마 그곳이 맞을 겁니다. 그리고... 네. 공교롭게도 이 근방으로 오는 것이 처음인데다, 참여해야 할 행사가 가까운 시일 안이므로 주위를 살필 여유도 없었습니다. (입고 있는 로브 틈으로, 기사단 소속임을 알리는 인장이 살짝씩 드러나 보인다.) 그렇게 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기사라곤 해도 저도 수도자인지라 가진건 많지 않지만, 꼭 사례하겠습니다. (안내를 해주겠다는 말에 염치불구하고 따르기로 한다.)

33 알렉스주 (5hUDn.UoAE)

2023-03-02 (거의 끝나감) 20:17:47

리시아의 저 틱틱대는듯한 말투와 행동
오히려 너무 귀여워서 좋아

34 리시아 (qBwgHWoscI)

2023-03-03 (불탄다..!) 00:46:14

>>32 < 알렉시오스 >
(리시아는 당신의 감사에 대답 대신 고개를 한 번 마주 끄덕여 보인다. 그리고 행사라는 이야기를 듣자 눈썹을 쓱 올리며 관심-정확히는 궁금증-을 보이다, 문득 눈에 들어온 갑옷의 인장을 바라본다. 설산에 틀어박혀 살아온 세월이 너무 길었는지 기사인 것은 알겠으나 정확히 어느 기사단 소속인지 알 수가 없다. 잠시 생각에 잠겨 있던 리시아는 당신의 인장을 눈짓으로 가리키며 불시에 입을 열었다.) 그렇다면 모험가는 아닌가 보군? (말없이 먼저 예배당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던 리시아는 사례라는 말에 당신을 짧게 곁눈질하더니 툭 던지듯 말한다.) 무언가를 받고자 도운 것은 아니다. (이런 주입식 예절을 베푼 일로 사례를 받는다면 그 녀석이 잔소리를 할 것이 분명했기에 리시아는 솔직하게, 그러나 친절한 척 말한다.) ... 주겠다니 거절은 않겠네. (그리고 잠깐의 공백 후 또다시 툭 튀어나온 말은 예절과는 거리가 먼 듯 보인다.)

35 리시아주 (qBwgHWoscI)

2023-03-03 (불탄다..!) 00:46:54

>>33 그렇다니 다행이야! 고마워~~~!! 알렉시오스도 친절하면서 은근 묘하게 엉뚱한 것 같은 면이 너무 귀여워! :3

36 리시아주 (TXt1fCJJX6)

2023-03-03 (불탄다..!) 19:14:24

갱신할게~~! :3

37 유라칸 (QjdruSCfkc)

2023-03-03 (불탄다..!) 22:24:35

>>27
오오~. 그럼 같은 모험가구나! 친구, 친구. (손가락으로 당신과 자신을 번갈아 가리키곤, 방긋 웃는다. 그리고 자신의 모자를 칭찬받자, 뿌듯한 표정으로 바뀌어 제 늑대 모자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얘 이름은 샤카. 굉장한 녀석이었지~. 발톱도 엄청 크고, 엄청 무겁고. 3일 내내 싸웠는데, 끝에는 화해했어! (화해했는데 어째서 그의 머리 위에 있는 지는……차마 저 추억에 잠긴 표정에 물어보긴 힘들 지도 모른다. 그러다 당신의 예의 있는 웃음에, 비슷하게 흉내내려 입꼬리를 꼬불거린다.) 유라칸! 유라라고 불러. 너는? (탁, 손을 내민다.)

>>28
합섯, 합석……. (검지를 치켜 올리는 것에 놀란 듯이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당신이 알려준 발음을 따라하려 중얼거린다. 몇 번 중얼거리고 나니 발음이 괜찮아졌는데, 금새 어느 것이 맞는 지 까먹은 것처럼 묭한 발음으로 바뀌어간다.) 신사? 나아? (처음 들어봐. 놀란 표정은 그렇게 말하는 듯 하다. 그러다, 당신이 물어오자 히죽 웃으며 손가락으로 하나하나 가리키며 조잘거린다.) 이건 하수구에서 쥐랑 바꿔서 가져온 거. 그리고 이건 절벽에서 떨어지다가 우연히 주운거! (의외로 기억력은 나쁘지 않은 듯 하다. 마지막으로는 자신을 가리키며,) 나는 유라칸! (라고, 기특하게도 자기 소개를 한다.)

>>29
(상인과 장정 2명은, 당신의 난입에 당혹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인다. 당신의 논리정연한 말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만, 그것 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타바드에 그려진 문양이 얼핏 보인 것 때문이리라. 일개 상인이 기사단과의 충돌은 바라지 않는 것이었고, 당신이 체면을 세워줬기 때문에 ‘자비로운 마음으로 용서하리라!’ 같은 말을 남기고 항아리 조각과 기둥을 챙기고 자리를 떠버린 것이었다.) 우, 우와─. 고마워! (그리고 그 옆에서, 그가 뒤집어 쓴 흉흉한 늑대의 눈동자 밑, 반짝이는 순진무구한 눈으로 당신을 바라보는 하프엘프가 있었다.)

>>30
(당신이 생각을 이어나가는 동안, 옆얼굴을 빤히 바라본다. 무슨 생각을 하는 것인지 알아맞추려는 것처럼. 그러다 당신이 으르렁거리자, 앞의 장정 2명과 마찬가지로 기가 죽어버려 입을 모으고 눈만 깜빡거린다. 그리고 당신이 기둥을 빤히 바라보면, 마력 회로가 기둥을 가로지르고 있는 것을 알아챌 수 있다. 당신의 시선이 기둥 쪽으로 향한 것을 눈치챘는 지, 장정 2명이 당신 앞을 가로 막는다. 기껏해야 여성 한 명과 바보 같은 엘프 하나. 강압적으로 나서기로 마음먹은 것일까. 단순히 위협만 가할 생각으로 리시아에게 뻗은 장정의 손바닥에, 어느샌가 유라칸이 뽑아든 화살촉 끝이 닿는다. 조금만 더 힘을 줬어도 뚫릴 위치.) 저기, 어떻게 해야해? (그럼에도 순진한 눈빛으로, 당신에게 선택을 종용한다.)

38 알렉시오스 (CGMspiFe7Q)

2023-03-04 (파란날) 07:20:05

>>34 <리시아>
예. 엄밀히 말하자면 그렇습니다. 다만, 참회의 성전을 치루고 있는 성전사로써 모험자분들과 함께 할 일은 많았습니다. (말이 성전사지, 사실상 징계로 사회 봉사를 하고 있다는 말이나 마찬가지였다.) 하하, 예. 원래 챙길 수 있을 때 챙겨 두셔야지요. (기사의 입에서 나올만한 말은 아니지만, 모험가들의 삶의 방식을 알고 있기에 내뱉은 말이었다.) 물론 어디까지나 수도자인 이상 재물이 많지는 않으나... 제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언제나 불러주십시오. (그리곤 타바드의 가슴 부위에 그려진 인장 앞에 주먹을 두고, 짧게 약식으로 경례를 해 보였다.)

>>37 <유라칸>
별 말씀을. 헛되이 무력을 행사할 일이 없어서 다행입니다. 어디, 다치신 데는 없으십니까? (물론 기사의 눈에는 당연히 보였다. 이 하프엘프가 저런 왈패들에게 순순히 맞아주지도 않을 것이라는 걸.) 하여간, 신께서 내려보고 계심을 잊고 죄를 짓는 자들이 아직도 너무 많습니다. 부디 저들에게도 자비가 내리길 바랄 뿐입니다. (꽁무니를 빼는 상인들을 보고선 고개를 내저었다.) 사람이 많은 곳을 지날땐 저러한 시비가 걸려오기도 하니, 각별히 주의하시길. 저도 처음엔 같은 일을 당할 뻔 했지 뭡니까.

39 리시아 (LLivkO5NWE)

2023-03-04 (파란날) 13:45:07

>>37 < 유라칸 >
(마력 회로를 본 리시아는 어떻게 저런 조잡한 마법으로 이런 창의적인 일을 해낸 것인지 감탄한다. 대충 돈을 주고 상황을 끝내버리려 하던 리시아는 자신에게 뻗어지는 장정의 손과, 그 손바닥에 닿은 화살촉을 빤히 바라본다. 리시아는 상대의 위협보다 당신의 실력에 집중한다. 사람을 보는 기준이 마력을 봉인당하던 날을 기점으로 크게 달라져버린 리시아는 당신에 대한 생각을 바꾼다. 강가에 있는 흔한 돌멩이인 줄 알았으나 좋은 보석이다. 그렇게 판단했다.) 뚫는 건 저쪽이 더 좋을 것 같군. (무력을 선택한 리시아는 일의 원흉인 마력 회로를 기둥과 함께 없애버릴 생각인 듯 '저쪽'이라 말하며 장정 너머의 기둥을 쳐다보았다가 당신의 눈을 바라본다.) 어떤가? (그리고 당신의 의중을 물어보는 말과 다르게 손은 이미 검집에 올라가 있다. 리시아는 마지막으로 다시 장정들을 바라보며 말-정확히는 협박-했다.) 깨진 항아리 처럼 되기 싫다면 비키는 게 좋을 거다.


>>38 < 알렉시오스 >
그렇군. (대답을 하더니 무슨 생각을 하는지 또 잠시 말이 없다. 성전사에게 징계라니 무슨 일인지 생각해 볼 만도 하지만, 리시아는 그런 부면에서 일절 신경 쓰지 않는다. 그저 모험가와 함께 할 일이 많았다는 말에 당신을 동료로 끌어들일 수 있을지 고민한다. 모험가가 아니더라도 모험만 할 수 있다면 된다. 그렇게 생각한 리시아는 챙길 수 있을 때 챙겨야 한다는 말에 대답 대신 고개를 끄덕이고, 당신이 하는 경례를 지그시 바라보다 기회를 놓치지 않고 주워 먹는다.) 아무래도 금방 필요할 듯하군. 그대가. (리시아는 당신이 동료가 되어주는 것도 목적을 이루기 위한 당신의 '도움'이라고 -멋대로- 생각했다. 줄곧 길을 따라 쭉 앞으로 걸어가던 리시아는 갈림길에서 '이쪽이네.'라며 당신을 오른쪽 방향으로 이끈다.) 그대는 한동안 이곳에 머무는 것인가?

40 헤르메스 (KbKBA/FjM6)

2023-03-04 (파란날) 14:29:13

>>29 알렉시오스
(합석을 흔쾌히 허락하는 당신. 사내는 역시 밝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꾸벅인다.)
감사합니다, 멋진 신사분.
(그는 당신이 짐을 치우고 난 자리에 가볍게 앉는다. 종업원을 불러 간단한 요깃거리를 주문한 뒤, 사내가 당신을 바라본다.)
확실히 그렇네요. 하하, 저도 여기가 이렇게 붐빌 줄은 몰랐지 말입니다.
(능청스럽게 웃어보인다.)
그러고 보니- 당신은, 기사이신가요?
(당신이 차려입은 갑옷과 벗어놓은 투구, 그것들을 보고서 사내가 묻는다.)

>>30 리시아
알겠습니다, 리시아 양. 예, 물론 괜찮고 말고요.
(뒤이은 말에, 사내는 흡족하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아아, 던전. 그렇죠. 맞습니다.
(그의 두 눈이 일순 반짝인 것도 같다.)
듣자하니 리시아 씨도 던전을 목적으로 걸음하신 모양이로군요. 외람되는 질문이겠지만- 모험을 함께할 동료는 있으십니까?
(사내는 거리낌없이, 당신에게 먼저 동료의 여부를 질문해온다.)

>>37 유라칸
(비록 당신의 차림새는 신사와는 동떨어져 있을지라도, 사내는 그런 말을 담는 것에 거리낌이 없는 모양이었다. 그가 말없이 미소짓는다.)
호오, 그렇습니까. 흥미롭군요.
(당신이 잡동사니를 하나하나 가리키며 설명하자, 사내 또한 눈을 빛낸다. 그러더니 그도 잡동사니 중 하나를 가리키며 입을 연다.)
이게 무언지 아십니까? 용혈수라는 나무의 뿌리입니다. 강력한 연금약을 만드는 데 쓰이는 재료이지요. 상당히 희귀한 것인데, 당신은 꽤나 운이 좋으신 모양입니다.
(중얼중얼, 당신이 이해하기 어려울지도 모르는 말을 늘어놓는 사내의 모습에서 퍽 진지한 학구열이 느껴진다.)
아, 반갑습니다, 유라칸 씨. 저는 헤르메스 트리스메기스토스, 간단히 헤르메스라고 불러주시면 됩니다.
(그러더니 퍽 친근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늦어서 미안해 ^_ㅠ 헬메주는 느긋하게 이어가는 걸 좋아해서... 이렇게 며칠씩 답레가 늦을 수도 있어...!

41 유라칸 (Tf1BPQEcbk)

2023-03-04 (파란날) 20:19:31

>>38
응! 근데 정말 내가 깨뜨린 거 아니야. 진짜 보기만 했는데……. (힝. 괜히 쓰고있는 늑대 모자를 아래로 죽 잡아당긴다. 그러다 당신의 이야기를 듣곤, 이해하기 어렵다는 듯이 고개를 갸웃인다.) 벌을 내리길 바라는 줄 알았는데! 인간은 상냥하구나! 그럼 나도 자비가 있길 바래야지. (상냥한 마음씨 보다도, 따라하려는 마음이 더 커보인다. 같이 꽁무니를 내빼는 상인을 바라본다.) 으음, 이렇게 큰 마을은 처음이라서 잘 몰랐어. 아, 도와줘서 고마워! 유라칸이야, 유라라고 불러! (히죽 웃어보인다.) 같은 일을 당하기 전에, 어떻게 했어?

>>39
저쪽? (당신의 말에, 시선을 따라서 기둥을 바라본다. 그리고 이해하기까지 걸리는 시간, 5초. 아! 싶은 표정이 되어선 등에 맨 활을 꺼내든다. 당연히 장정 둘은 유라칸의 화살의 궤도를 막기 위해 달려들었으나, 유라칸이 직전에 팔의 방향을 틀어 화살을 쏜 곳은 바로 하늘이었다.) 으음, 그렇게 할게! 너가 나보다 똑똑해보이니깐! (당당하게 질러놓고 평온하게 중얼거리는 모습에 벙찐 장정은, 당신의 기세에 눌려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하게 되어버렸다. 아마 난생 처음 겪어보는 기백이었겠지. 그런 장정 사이에 끼어들어와 역정을 내려던 상인은, 자신의 볼가를 스치고 하늘에서부터 수직낙하한 화살이 기둥의 정가운데를 꿰뚫은 모습에 아연실색한다. 그 구멍에서는 당신의 판단대로, 질 낮은 마력의 잔재가 연기처럼 피어오르고 있었다. 그들이 자리서 도망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유라칸은 긴장이 풀린 듯, 한숨을 내쉰다.) 휴! 저 아저씨, 정말 깨진 항아리가 될 뻔 했어.

>>40
음! 그렇습니다! (여태껏 예의와 예절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아왔지만, 모방 정도는 할 수 있는 지 당신의 말투를 따라하며 괜히 근엄한 척을 해보인다. 그런 모습은 아이의 변덕과 흉내내는 것에 불과하다. 그러다 당신의 설명을 듣곤, 그런 근엄한 표정도 놀란 표정으로 바뀌어버렸지만. 그 뒤로는 알아들을 수 있는 말은 적었지만……그래도 왠지 칭찬 같기도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골동품들의 가치를 알아주니 기쁜 표정을 지어보인다.) 반가워! 헤르메스! 나도 유라라고 불러! 그리고, 필요한 거 있으면 나눠줄게! 교환도 할 수 있어! (갑자기 시장 한복판 같은 느낌이겠지만, 그냥 준다는 말은 거짓으로 보이진 않는다.) 헤르메스는 똑똑해보인다. 똑똑해? (그러고선 자신의 판단과, 무어라 답하기 힘든 질문을 던진다.)

42 리시아 (bK7o2N7Fw.)

2023-03-05 (내일 월요일) 19:28:38

>>40 < 헤르메스 >
(리시아는 당신의 눈을 지그시 바라보며 잠시 반짝인 것도 같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당신도 자신처럼 던전에 무언가 목적을 가지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판단한 리시아는 당신에게 함께 모험할 것을 권유하기로 결정을 내린다. 그리고 그 직후 동료가 있냐는 질문에 곧바로 입을 연다.) 없네. (짧지만 명확한 대답을 돌려준 리시아는 몸을 조금 앞으로 기울이며 테이블에 팔을 올리고 기댄다.) 하지만 그대의 대답에 따라 달라질 듯하군. (리시아는 당신과 마찬가지로 거리낌 없이, 그리고 과감하게 제안한다.) 어떤가, 헤르메스. 함께 모험하는 것은. (리시아는 사실상 권유의 느낌보다 권고에 더 가까워 보이는 말투로 이야기하며 당신의 눈을 곧게 바라보려 한다.)

// 괜찮아! 나도 느긋한거 좋아해~~~ :3 여유롭게 돌리자! >:3

>>41 < 유라칸 >
(당신의 실력을 알게 된 리시아는 직접 움직일 생각은 없는 듯 활을 꺼내드는 모습을 보기만 한다. 하늘로 향한 화살에 잠깐 시선을 주던 리시아는 예상치 못하게 들려온 똑똑해 보인다는 칭찬에 눈썹을 쓱 올리며 당신을 바라본다. 당신을 보고 있자니 어쩐지 그 녀석이 떠오른다. 그렇게 다시 고개를 돌려 상인과 장정들을 한심한 눈빛으로 바라보던 리시아는 빠져나가는 마력이 모두 사라지는 것을 확인한다. 그리고 옆에서 들려오는 당신의 한숨 소리에 검집에서 손을 떼며 말한다.) 저런 용기로 용케 지금까지 장사했군. (도망가는 이들의 뒷모습에서 시선을 돌린 리시아는 혼자인 듯 보이는 당신에게 이 기회에 동료가 될 것을 제안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제안을 하기 전에 쓰고 있던 후드를 벗으며 자기소개라는 -주입받은-예절을 실천한다.) 나는 엘 리시아라고 하네. 혼자인 듯한데, 동료는 있는가?

43 리시아주 (TlSJFeP5PU)

2023-03-06 (모두 수고..) 13:07:22

갱신할게!~~~ >;3

44 유라칸 (afto74wtlU)

2023-03-07 (FIRE!) 02:01:57

>>42
음……그건 네 표정이 너무 무서워서야! 지금도 무서워! (덩치에 비해 겁이 많은 엘프는 단순히 당신을 놀리기 위함이 아닌, 정말로 살짝 겁을 집어먹은 듯 보인다. 그래도 당신이 나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은 아니까, 괜시리 베시시 웃는다. 그리고 당신이 후드를 벗고, 자기소개를 하는 모습을 멀뚱멀뚱 지켜본다.) 난 유라칸이라고 하네! (정말 어울리지 않는 말투로 말하며, 자신의 늑대 모자를 벗어 인사를 건네보인다. 당신의 흉내를 내는 듯 하다. 그러다 동료가 있냐는 말에 입을 비죽 내밀고 자신이 벗어든 모자를 물끄러미 내려다본다.) 있었는데……. (미약한 미소로 말 뒤를 끊고, 늑대 모자를 다시금 썼다.) 지금은 없어! 왜에? 나랑 동료 해줄거야? 우리 뭐하는데? 어디 가? 나 뭐하면 돼? 리시아는 뭐하는 사람이야? 머리색 예쁘다!

45 알렉시오스 (xP7Q5DG58g)

2023-03-08 (水) 04:15:56

>>39 <리시아>
저는 저 스스로가 다른 이들을 돕기 위해 행하는 모든 행동을 성전과 같이 하기로 정했습니다. 성전을 명 받았을때도 그런 뜻을 품으라고 전해받았으니, 제가 거절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고개를 끄덕여 보였다. 금방 필요로 할것이라는 말에 오히려 기쁜 눈치다.) 그렇습니다. 하루 정도면 끝나는 행사이지만, 한동안은 이 근처에서 누군가를 도울지 모색해보려 합니다. 이 근방은 모험가들도 많이들 모이는 것 같으니 말입니다.

>>40 <헤르메스>
이곳에서 더 계실 것이라면, 이러한 혼잡에 익숙해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정말 사람이 붐빌때는 여관도 방이 모자라, 모르는 이와 같은 방을 쓰는건 예삿일이니 말입니다. (그 덕분에, 한밤중에 독경은 누군가에게 끔찍한 폐가 되겠다는 것을 재차 되새겼다.) 그렇습니다. 다만 귀족으로써의 기사는 아니고, '엇갈린 검의 형제회' 소속의 수도자이자 성기사입니다. 현재는 편력 기사로써 행동하고 있지만 말입니다. (덕분에 음주도 내킬 때 할 수 있다며 잔에 든 약한 술을 들이켰다.) 형제님께서는... 학문에 뜻을 두신 것 같군요.

>>41 <유라칸>
그러한 이들의 손속이야 늘 그렇지요. 자신들이 일부러 깨버린 뒤에 누명을 씌우는겁니다. (이미 몇 번 겪어보았다는 듯, 목소리를 살짝 낮게 깔았다.) 반갑습니다. 유라 형제님. 저 말입니까? 저도 그때는 쩔쩔매고 있다가... 조금 오해를 하게 만들었지요. (로브를 살짝 열자, 갑옷과 그 위에 걸쳐진 타바드가 드러난다.) 기사단 차원에서 배상을 해 드리겠다며 기사단의 인장을 보여주었다가, 그대로 그 쪽에서 '저를 벌하지 말아주십시오' 하며 넙죽 엎드리길래 상당히 당황했었습니다. 그 이후로, 저도 이 신분을 이용하는데 거리낌이 좀 적어지긴 했지만 말입니다. (쓴웃음을 짓는다.)

46 리시아주 (DOsY8X24lc)

2023-03-08 (水) 15:38:23

갱신할게!!~~~ ;3 답레는 오늘 안으로 가져올게! 좀만 기다려줘...! >:3

47 리시아 (VBJhfMXfhk)

2023-03-08 (水) 18:48:41

>>44 < 유라칸 >
(무섭다는 말에 친절함을 나타내야 함을 기억해 낸 리시아는 당신을 따라 조금 어색한 것도 같은 미소를 지어 보인다. 그러나 역시 금방 다시 무표정으로 돌아와 버린다.) ...이러면 되나? (이름과 함께 당신의 인사를 받자 이를 돌려주듯 살짝 고개 숙여 보인다. 그리고, '있었는데'라는 당신의 말에 함께 당신의 모자-정확히는 늑대-를 함께 빤히 쳐다보았다가 눈을 옮겨 당신의 미소를 바라본다.) 그래. 함께 하지 않겠나? 던전에 갈 생각이다. 그대는 던전 공략을 함께 해주면 된다. 나는... (우수수 쏟아지는 질문에 순서대로 하나씩 대답하던 리시아는 뭐하는 사람이냐는 질문에서 잠깐 생각한다.) 동료를 모으는 사람이지. 고맙다. 그대도 눈동자가 무척 예쁘군. (당신의 호박색 눈동자를 지그시 바라보려 한다.) 그러니, 동료가 되겠나 유라칸?

>>45 < 알렉시오스 >
(성전 이야기에 잠시 당신을 바라보던 리시아는 다시 눈을 돌려 앞을 바라본다.) 그대는 무척 신실한 사람인 것 같군. (길을 가는 중간중간 몇번 더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꺾으며 안내하던 리시아는 예배당이 있는 장소에 점차 가까워지자 잠시 걷는 속도를 늦춘다. 한동안 이곳에 머물 예정이라는 말을 들은 리시아는 당신을 동료로 끌어들이기로 결정한다.) 그럼 나와 함께 하는 건 어떤가? (언덕 너머에 예배당을 앞두고, 리시아는 자리에서 멈춰 선다.) 나는 던전 공략을 함께 할 동료가 필요하네. 그러니, 그대가 주겠다 했던 도움을 이것으로 받고 싶은데. (리시아는 몸을 돌려 당신을 똑바로 마주 보려 한다.) 어떤가, 생각 있나?

48 리시아주 (/kLW1STxS2)

2023-03-09 (거의 끝나감) 20:23:42

갱신 할게~~~! ;3

49 유라칸 (eLmZ/lhQmA)

2023-03-10 (불탄다..!) 01:19:38

>>45
뭐어!? 저 인간들, 내가 떨어뜨렸다 했는데! 나빠! 완전 나빠! (당신의 친절한 설명으로 인해 그제서야 자신이 처했었던 상황을 이해했다는 듯이, 상인들이 있었던 곳을 삿대질하며 성질을 낸다. 그러다 당신이 입고있는 갑옷과 타바드에 그려진 인장을 보고선 고갤 갸웃거린다.) 이 그림의 어디가 무서운 건지 모르겠지만……인간은 의외로 겁이 많구나! (왜냐하면 난 하나도 안무서우니깐! 조금 의기양양해진 모습이 눈에 띈다.) 괜찮아! '자연의 섭리 또한 그러한 것을'. 있는 걸 전부 활용해서 살아남는다! (중간엔 엘프어라기엔 조금 익숙치 않은 말로 말하곤, 히죽 웃어보인다.) 그림갑옷 인간! 이름! 뭐야?

>>47
더 무섭지만……그래도 리시아 노력했다! 그렇게 생각하니까 조금 덜 무서워졌어! (금새 무표정으로 돌아와버린 당신의 모습에 살짝 기가 샌 듯 보였지만, 그래도 어쩐지 어려운 관건을 하나 극복해낸 것처럼 뿌듯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던전!? 나도 던전에 가야해! 근데 혼자 가는건 싫어! 함께가 좋아! (질문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당신의 말에 하나하나 반응하기 바쁘다. 이리 나타났다, 저리 나타났다. 한치도 가만히 있질 않다가, 동료를 모으는 사람이라는 말에 눈을 깜빡거리다 푸핫 웃는다.) 리시아는 외로움을 많이 타는구나! 걱정마, 나도 그래! 정말!? (예쁜 척을 하려는 것처럼 눈을 마구 깜빡이고,) 좋아! (고민할 새도 없이 고개를 크게 끄덕인다.) 눈동자 칭찬을 들어본 건 처음이야! 나도 리시아가 좋아!

50 리시아주 (sxyzNTzfjM)

2023-03-11 (파란날) 12:11:00

우리 어장 아이들... 무척 귀엽다!!! >:3 답레를 쓰려다가 갑자기 생각난건데... 동료가 되고 나서 모이게 되면 다들 한 자리에 있게 될텐데, 그때는 지금처럼 1:1이 아니라 카톡 형식처럼 주고 받는다고 해야 할까? n:n 형식으로 일상을 돌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고 생각했는데 다들 어때? 그럼 좀 더 현장감(?)이 있지 않을까 해서...! :3 물론 이건 그냥 순간 떠오른 개인적인 생각이야!!

51 알렉스주 (Va3UK3l1XE)

2023-03-11 (파란날) 13:41:56

확실히 속도감 있게 빨리빨리 하는게 다 같이 모인 상황에선 좋을지도?
그러다가 뭔가 특별하게 집중해서 묘사할 일 있으면 지금처럼 일대일로 가도 나쁘지 않을거 같아

52 리시아 (qQBkpJbU..)

2023-03-11 (파란날) 19:12:48

>>51 그리고 뭔가 복작복작 모험 느낌도 날 것 같지~~~ ;3 맞아! 알렉스주 말처럼 집중해서 묘사할 일은 일대일로, 평상시에 함께 모여 있을 때는 카톡처럼 n:n으로 스피드있게!
괜찮은 것 같아서 다행이야...!

>>49 < 유라칸 >
(당신의 반응을 가만히 보고 있던 리시아는 외로움이라는 단어를 듣자 고개를 기울이더니 마치 그런 단어를 처음 듣는 사람처럼 행동한다. 그러다 '나도 그렇다'는 당신의 이야기에 별다른 말없이 고개를 끄덕이고 대충 넘어간다.) 그런 것으로 하지. (당신의 눈동자에서 눈을 떼지 않던 리시아는 잠시 뒤 자연스럽게 시선을 돌리며 고개를 한 번 끄덕여 보인다.) 그래, 정말. (곧바로 돌아오는 긍정적인 대답에 리시아는 나름 만족스러운 듯 한쪽 눈썹을 쓱 올리며 당신을 쳐다본다.) 좋다니 다행이군. 그럼... (리시아는 말끝을 늘이며 어떤 친절을 나타내야 할지 고민하다가, 당신에게 손을 내밀고 가장 기초적인 예절인 악수를 청한다.) 앞으로 잘 부탁하겠네. 유라칸.

// 이런 느낌이면 막레가 되나...? :3 그나저나 유라칸 너무 귀엽다... 눈 깜빡이는거 특히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 >:3

53 헤르메스 (518QjZ9GMU)

2023-03-11 (파란날) 22:15:48

>>41 유라칸
감사하지만 마음만 받겠습니다, 유라 씨. 물건은 정당한 값을 치르고 받아야지요.
(사내가 손을 휘휘 내저으며 씩 미소짓는다.)
아, 좋은 질문입니다.
(그리고 일순, 그는 눈을 빛낸다.)
'똑똑하다'의 정의란 무엇일까요? 학문에 매진하는 것? 성적이 뛰어난 것? 맞습니다. 범인들의 대다수가 그렇게 생각할 겁니다.
(구구절절 늘어놓는 말은, 당신에게는 어려울 수도 있는 내용이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저 또한 똑똑한 인재라고 할 수 있겠지요.
(퍽이나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
뭐, 어찌 되었든 칭찬으로 받아들이는 게 맞겠지요. 칭찬 감사합니다.
(그는 가슴에 손을 얹고 꾸벅, 고개를 숙인다.)
그런데, 유라 씨께선 무슨 일로 이 마을까지 당도하셨는지?

>>42 리시아
(당신의 말에 사내가 궁금한 듯 눈을 빛낸다. 이윽고 당신이 제안해오자.)
호오, 제게 파티를 제안하시는 건가요.
(사내는, 일말의 고민도 없이 덥석 고개를 끄덕인다.)
좋습니다. 저 또한 동료가 없어 곤란하던 참이라.
(그리고 즐거운 듯 소리내어 웃는다.)
부끄럽게도 아직 신참내기 모험가지만은,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리시아 씨.
(그리고 그가 악수하자는 듯, 한쪽 손을 내민다.)

>>45 알렉시오스
아아, 그렇군요. 이곳은 제 생각보다도 훨씬 붐비는 모양입니다.
(짐짓 놀란 듯한 표정을 짓다가도 금세 미소를 머금는 사내다.)
성기사셨군요. 편력 기사로 활동하시는 이유는, 역시 포교를 위해?
(때때로 종교인들과 척을 지기도 하는 사내이지만, 그 말에 꺼리는 기색은 느껴지지 않는다. 오히려 살가움이 목소리에 묻어나온다.)
후후, 맞습니다. 저는 평생을 학문과 동고동락하기로 맹세한 학자이지요. 세상의 진리를 파헤치는 게 썩 매력적이더랍니다.
(사내는 제 안경을 한 번 밀어올리며 능글맞게 웃어보인다.)
소개가 늦었습니다. 헤르메스 트리스메기스토스, 앞서 말한 대로 학자이자 연금술사이며 초보 모험가기도 합니다.
(그가 가슴에 손을 얹은 채 정중히 인사한다.)

//>>50 나도 괜찮다고 생각해!

54 알렉시오스 (Va3UK3l1XE)

2023-03-11 (파란날) 23:33:14

>>47 <리시아>
태어났을때부터 전 기사단원이었으니까요. 기사단에 거두어졌으니,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성장한 이후에도 기사단의 가르침에 따르고 있으니, 이게 내 삶의 방식이겠지.) 던전이라... (늘 안심시키려는 미소만 짓던 표정에서, 갑작스레 희열이라도 느끼는 듯한 웃음이 번졌다.) 더할 나위 없이 좋군요. 슬슬 짚단 나르고 마굿간 치는 것도 지루해지려던 참이었습니다. (예배당 방향을 슬쩍 보고선 말했다.) 이틀 후면 행사도 끝나고, 저도 성전을 재개할 것을 명 받을것입니다. 그때 뵙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49 <유라칸>
그렇습니다. 나쁜 사람들이지요. 그렇기에 또 저런 이들이 있으면 경비병이나 저 같은 기사단원을 찾으십시오. (교단 내에서도 명예를 추구해 자진해서 편력 기사로 활동하는 이들이 많으니, 있을 법도 할 것이다.) 사람들은 이 그림보단, 이런 그림을 달고 다니는 사람들을 무서워하는것에 가깝습니다. 보통 저 같은 사람들이거든요. (근육 자랑이라도 하듯 팔을 들어올리자 절그럭, 하고 갑옷 부딪히는 소리가 난다.) 제 이름은 알렉시오스 플라비우스 라스카리스, 엇갈린 검의 형제회 소속의 성기사이자, 성전 중인 성전사입니다. (굳은 목소리로 형식적으로 경례를 해 보이고 나서, 다시 편한 투로 말한다.) 사실, 너무 어려우면 그냥 '성기사' 혹은 '알렉스'로 불러주시면 됩니다.

>>53 <헤르메스>
아니오. 저는 참회의 성전을 행하는 중입니다. (포교도 물론 여유가 되면 행하곤 하지만, 나는 말솜씨는 없기에 적극적이진 않다.)
진리라. 참 어려운 말입니다. 교단의 가르침도 진리를 향하라고는 하지만... 많은 학문들은 교단이 말하는 '진리'와는 조금 떨어진 것 같으니.
(과연 누구의 진리가 맞는 것인가, 그것으로 서로 피를 흘리기까지 하니.)
알렉시오스 플라비우스 라스카리스, 인사 드립니다. 그나저나... 트리스메기스토스라. (살짝 당황한 듯 보였다.)
이단심문관께서 이 자리에 안 계신게 다행이군요. 특히... 많이 보수적인 분들이 말입니다. (교단과 트리스메기스토스 학파는 사이가 안좋다. 그들이 추구하는 것이 신성모독에 가까우므로.)
물론, 직접적으로 신성에 도전하시는 게 아니라면 저도 무어라 말할 필요는 없지만... 음, 군인인 동시에 성직자인 입장으로선 당황스러울수밖에 없군요.

55 리시아주 (qYr6k.FL2s)

2023-03-13 (모두 수고..) 20:38:08

갱신할게!! 답레는 최대한 빠르게 가져올 수 있도록 할게! >:3

56 알렉스주 (G7.7xuXbtY)

2023-03-14 (FIRE!) 13:31:26

오늘은 조금 특별하게 내가 갱신!

57 리시아주 (S5valzFRsE)

2023-03-15 (水) 15:43:34

갱신!! >;3

58 리시아 (3hR4wj8M/M)

2023-03-16 (거의 끝나감) 21:45:13

>>53 < 헤르메스 >
(망설임 없는 당신의 모습을 보며 만족스러운 듯 눈썹을 슥 올린다. 리시아는 겨우 얻은 동료를 놓칠 수 없었기에 당신의 선택에 못을 박기로 한다.) 나중에 후회해도 놓아주지 않을 것이네. 잘 생각하고 결정하는 것이 좋을 텐데? (제안을 거절하면 놓아줄 것처럼 말은 해도 이미 그럴 생각이 없는 듯 당신이 말을 바꾸기 전에 곧바로 손을 맞잡고 악수를 한다. 그리고, 생각에 잠겨 잠시 말이 없던 리시아는 예의 바른-척- 대답을 한다.) 나도 많이 부족하네. 마찬가지로 잘 부탁하지 헤르메스. (리시아의 입매에 사교의 정석-정확히는 교과서- 같은 미소가 짧게 머물렀다 사라진다.)

// 고마워! 다행이다~~~ 그럼 그렇게 돌리는 방향으로 생각해야겠네! :3

>>54 < 알렉시오스 >
(당신의 신실함이 어디에서 왔는지 이해한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을 듣고 있던 리시아는 순식간에 분위기가 달라진 미소에 당신을 가만히 바라본다. 리시아는 아무래도 신실함을 잘못 보았던 것 같다는 말을 하려다 눈치껏 입을 다문다.) 음. 좋다니 다행이군. (역시 인간은 참 신기하다. 리시아는 그렇게 생각한다.) 그럼 이틀 후 행사가 끝나면 주점으로 오게. 그곳에서 기다리지. (이 근처에 주점이라고 할 만한 곳은 모험가들이 온다는 그곳뿐이라고 생각한 리시아는 말을 마치고 다시 후드를 쓴 뒤 당신을 바라본다.) 예배당은 이 언덕을 넘어가면 있다. (고개를 돌려 너머의 예배당 쪽을 바라보았다가 다시 당신에게 시선을 준다. 그리고 잠시 침묵하다가 입을 연다.) 만나서 반가웠네.

59 리시아주 (Ap0ivO8UjU)

2023-03-18 (파란날) 11:19:31

갱신할게~~~! ;3

60 헤르메스주 (7tj8IETp8M)

2023-03-18 (파란날) 16:45:44

할 말이 있어서 갱신...! 정말 너무 아쉽지만 헤르메스주는 개인적인 이유 때문에 더 이상 어장 활동을 이어가기가 쉽지 않을 거 같아 ^_ㅠ... 짧은 시간이었지만 재밌었고, 매력적인 캐들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 시트 재활용은 안할 거 같지만 혼선 방지를 위해 하이드해줬으면 좋겠어. 모두 어딘가에서 익명으로 또 보자. 안녕!

61 리시아주 (UhjqMOVF7A)

2023-03-18 (파란날) 20:19:01

>>60 헤르메스와 함께 모험할 수 없다니 너무 아쉽다... ㅠㅠㅠㅠㅠ 나도 짧은 시간이었지만 헤르메스와 함께할 수 있어서 즐거웠어! 헤르메스 시트는 하이드 완료했으니까 나중에라도 어장에 돌아오거나 다른 곳에서 재활용해도 괜찮아! 모든 일 전부 잘 풀리기를 바랄게 헤르메스주!! 어딘가에서 익명으로 다시 만날 수 있었음 좋겠다! >:3 잘가...!!!

62 리시아주 (TKJz7T8R0k)

2023-03-19 (내일 월요일) 15:06:05

갱신할게!!~~~ >:3

63 리시아주 (81KQmDCqes)

2023-03-20 (모두 수고..) 18:37:48

오늘도 갱신할게~~~! :3

64 리시아주 (At8qMWwksw)

2023-03-21 (FIRE!) 16:26:46

갱신~~~ 갱신할게!! :3

65 알렉시오스 (GTzri1frpY)

2023-03-21 (FIRE!) 17:17:40

>>58 <리시아>
좋습니다.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군요! (던전 탐색이라는 위험한 일을 마치 즐거운 여흥이라도 되는 듯, 자신도 모르게 언성을 조금 높혀 대답했다.) 알겠습니다. 모험가들이 모이는 그 주점 말씀이시지요. (모험가라면 누구나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가장 크기도 하고.)
정말 감사했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아참, 존함을 물어봐도 괜찮을까요?

//헤르메스주 수고했어!

66 알렉스주 (GTzri1frpY)

2023-03-21 (FIRE!) 17:19:24

인원을... 모집해야겠지?

67 리시아주 (OHMSjA6pUQ)

2023-03-22 (水) 00:55:32

>>66 역시... 그렇겠지?
이참에 정리...라고 할 만한 인원은 아니지만 시트 정리도 한번 하고 자리가 비어있다고 써둬야겠다! :3
답레도 최대한 빨리 가져올게!! >:3

68 리시아 (RAGK1Dvgss)

2023-03-22 (水) 18:40:12

>>65 < 알렉시오스 >
나도 앞으로 잘 부탁하겠네. (이번에도 학습된 예의 바른 답을 돌려준 리시아는 이름을 물어보는 당신의 말에 곧바로 대답하려다가 멈칫한다. 그리고 당신을 빤히 바라보다가 입을 연다.) 이름은... 우리가 다시 만나는 날 알려주겠다. (이름이 궁금하면 꼭 주점으로 오라는 듯한 눈빛으로 당신을 보던 리시아는 곧 몸을 돌린다.) 그대의 이름도 그때 물어보겠네. 그러니 잊지 말고 찾아오게. (왔던 길을 되돌아가려던 리시아는 고개를 살짝 돌려 당신에게 짧은 목례를 한 뒤 걸어간다.)

69 리시아주 (Tv5/QTT08Q)

2023-03-23 (거의 끝나감) 09:25:42

갱신할게~~~! 알렉스주 리시아랑 돌리느라 너무 수고 많았어...!! 리시아 성격 때문에 돌리기 힘들지 않았으려나 걱정이네...
일단 지금 상태에서 초기 인원 모집은 거의 끝나가는 것 같으니 조만간 다함께 모여서 시끌벅적 모험을 떠날 수 있으려나? 기대된다! >:3

70 알렉스주 (4i.SG0XgLE)

2023-03-23 (거의 끝나감) 12:37:44

수고했어! 일단 그러면, 내용상 저기서 끊게 되고... 다음에 만나면 이야기한 대로 빠르게 빠르게 해보면 되려나?
리시아의 딱딱한거 같기도 틱틱한거 같기도 한 모습은...
나중에 데레데레함으로 바뀌게 될걸 제멋대로 생각하니 더 좋단 말씀


여튼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면... 나머지 인원들도 모여줘야겠네...

71 리시아주 (jXx/PoyzqA)

2023-03-23 (거의 끝나감) 16:46:10

빠르게 빠르게~~~! 아마 그렇겠지...? >:3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알렉시오스도 던전에서 활약할 모습 기대된다!! 특히 평상시 모습이랑 던전 얘기할때 모습이랑 다른게 너무 귀여워! :3 ㅋㅋㅋㅋㅋㅋㅋㅋ
음... 아무래도 그럴 것 같지? 사람이 모였으면 좋겠다... 모험 꼭 떠나보고 싶어...! ㅠㅠㅠ

72 단테주 (A58I7TAuxY)

2023-03-24 (불탄다..!) 22:13:50

신입 받아라!!!!!
이 돚거... 아니 도적은 여러분 캐릭터의 지갑을 노릴 수도 있습니다(안 됨)

73 리시아주 (bJX5tGoZB6)

2023-03-24 (불탄다..!) 23:08:48

>>72 신입 받았다!! >:3 시트는 통과니까 마음껏 놀아 단테주!! 지갑 ㅋㅋㅋㅋㅋㅋㅋㅋ리시아는 돈이 넘쳐나니까 마음껏 털어도 된다(?) :3

74 단테주 (ZIEwqTaxOs)

2023-03-25 (파란날) 00:21:26

>>73 세에상에 이거 단테한테는 사랑고백이야..... 그렇다면 사양하지 않고 신나게 털어보겠습니다 ^v^(이러면안됨)

어서 일상 돌리고 싶지만 시간이 너무 늦은 관계로... 우선 자고 일어나서 생각하겠다. 내일은 주말이기도 하니까 복작복작한 분위기였음 좋겠네~~

75 리시아주 (GfohnrzuKc)

2023-03-25 (파란날) 15:21:21

>>74 그럼 금화로 만든 바다에서 헤엄치게 해주겠다고 하면 프러포즈가 되는 건가? >: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복작복작... 그러게! 토요일이니까 가능하지 않을까...?

76 단테주 (asBH5a3HRo)

2023-03-25 (파란날) 15:51:06

>>75 그거슨 평생을 함께하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는 거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이런 돈귀신을 버티십쇼! 견뎌내!!

77 리시아주 (jQJRKCR6UU)

2023-03-25 (파란날) 16:49:54

>>7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견디는 자 강해질 것이다... 가 아니라 우리 길드 돈 열심히 벌어야겠네 :3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테의 목표와 단테의 마법 아이템을 위하여!(?)

78 단테 (RUQbJ0zqKQ)

2023-03-25 (파란날) 19:46:58

(주점 앞 거리 구석진 곳, 웬일로 사람들이 몰려 있는 곳을 바라보면 작은 가판대 하나 두고 노름판이 벌어져 있다. 카드 세 장을 깔아 놓고 하는 쓰리 카드 몬테 게임으로 보이는데, 패기롭게 도전한 남성은 판돈을 모두 잃었는지 허망하게 물러나는 중.)

자-아. 다음으로 도전하실 분 안 계십니까?

(구경꾼들을 둘러보던 도박사는 그 중에 다음 도전자가 나타나지 않자 거리를 둘러본다. 그러다 마침 지나치던 당신과 후드 아래로 눈이 마주치자마자 소리 높여 당신을 불렀다.)

거기, 지나가시는 분! 바쁜 일 없으시면 게임 한 판 안 하시렵니까?

//사기꾼 두둥등장.....:3

79 알렉스주 (YJoZkaKykg)

2023-03-25 (파란날) 19:59:59

(신실한 기사단원으로써의 나인가, 호9로써의 나인가)(심각)

단테주 어서와!
역시 던전 탐색에는 돚거가 있어줘야지!

여태 없어서 함정따윈 직접 몸으로 해체하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

80 단테주 (RUQbJ0zqKQ)

2023-03-25 (파란날) 20:54:30

>>77 단테라면... 자기 몫은 기가 막히게 알아서 잘 챙길 것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다...! 사실 아이템도 절반 이상은 내돈내산이 아니라는 소문이(소곤)

>>79 알렉스주 반가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느 쪽이든 좋다! 내 캐릭터지만 아무래도 도박사기꾼은 좀(흐린눈) 아니 함정 몸으로 해체라니 그거 해체 아니고 몸빵 아니냐구욧 어쩔수없다 단테야 함정탐지기가 되자.....

81 리시아 (.buOjPtQA.)

2023-03-26 (내일 월요일) 07:12:44

>>78 < 단테 >
(동료가 부족하다. 리시아는 답답한 마음에 주점으로 향하며 한숨을 쉬었다. 이 봉인과 귀찮은 조건만 아니면 당장 혼자서 던전으로 갔을 텐데. 그렇게 생각하며 길을 걷던 리시아는 사람이 몰린 골목에 잠시 시선을 주었다가 우연히 당신과 눈이 마주친다. 그리고 심드렁한 말투로 필요 없다 거절하려던 리시아는 잠시 멈칫하는가 싶더니 -주입받은 예절에 의해- 결국 마지막에 말을 바꾼다.) 필요... 는 없지만 재미는 있겠군. (가판대 앞으로 걸어온 리시아는 자리에서 물러나는 사람과 카드에 잠시 시선을 주었다가 다시 당신을 바라본다.) 하겠네. 판돈은... 이정도면 되겠나? (말 끝을 늘이던 리시아가 대충 바지 주머니에서 금화 몇 개를 꺼내 가판대 위에 올려둔다.)

// 내돈내산이 쓰는 사람 기준이 아니라 산 사람 기준인 :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테주도 혹시 리시아 말이나 행동에서 기분나쁜 부분이 있다면 말해줘...!!

>>79 직접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렉시오스 큰일날뻔 했네!! >:3 이거 이거... 앞으로 힐러도 꼭 있어야 할 것 같은데...? :3

82 리시아주 (23DjOWXiI2)

2023-03-26 (내일 월요일) 22:44:30

갱신할게~~~ ;3

83 알렉스주 (xZlw0sIMps)

2023-03-26 (내일 월요일) 22:49:12

성기사니까... 자힐로 버틸 수 있을지도...?

어찌됐든 단테랑도 이어봐야 하는데, 음... 성기사라고 해도 저 도박판을 엎어버리는 방향은 역시 좀 그렇고...

단테주 의견을 한번 묻고 싶기도 한데...

84 단테 (cUypRtyndM)

2023-03-26 (내일 월요일) 22:56:27

>>81 [리시아]
어휴, 통 큰 손님께서 오셨네요. (보통 동화 몇 개, 운 좋아야 가끔 은화 하나 올라올까 말까 한 길거리 도박판에 금화가, 심지어 하나도 아닌 여러 개라니. 어디서 세상 물정 모르는 귀한 집 자제분께서 놀러 나오신 모양인데, 사기꾼에게 이만큼 털어먹기 좋은 상대가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은 빙글빙글 웃는 표정 아래 가려 둔 채 카드 한 장씩 뒤집어 보이며 설명을 이어나간다.) 검은 카드가 두 장, 빨간 카드가 한 장입니다요. 빨간 카드를 찾으시면 거신 돈의 두 배를 드리고요. 이해하셨죠? (말 끝나기 무섭게 빠른 손놀림으로 카드 세 장을 마구 섞는다. 물론, 빨간 카드 한 장은 어느샌가 바꿔치기당해 소매 안쪽에 숨은 채. 카드가 적당히 섞이자 아까처럼 세 장을 차례로 놓은 뒤 당신을 바라보았다.) 자아, 골라 보시겠습니까?

// 갸악 경찰아저씨 여기 사기꾼 잡아가세요~~~ 근데 그게 내 캐릭터인. 다들 쫀밤!!

85 단테주 (cUypRtyndM)

2023-03-26 (내일 월요일) 22:58:36

>>83 어엇 엎어버려도 사실 난 상관 없다! 냅다 돈 들고 튀려다 잡혀서 여차저차 말빨과 협상과 연기를 곁들인 대화 끝에 동료로 영입. 같은 것도 좋고... 수용 범위 매우 넓음! 이니 알렉스주 원하는 대로 이어도 괜찮아~~

86 리시아주 (MlUwEzCTns)

2023-03-27 (모두 수고..) 11:45:49

단테의 기술 무섭다! >:3 답레를 쓰려다 보니까 단테주는 리시아가 단테의 손기술을 못 알아차린 쪽이 좋아, 아니면 알아차린 쪽이 좋아? :3

87 단테주 (oGy/Nb/cY6)

2023-03-27 (모두 수고..) 12:58:47

>>86 후후후 이러면 안 됩니다에서 이러면을 맡고 있는 단테입니다... 난 아무거나 상관없어! 둘 다 재미있을 것 같아서~~ 리시아주가 더 편한 상황으로 이어주면 된다 :3

88 리시아 (CHOQFZ/i62)

2023-03-27 (모두 수고..) 17:34:30

>>84 < 단테 >
이해했네. (고개를 끄덕인 리시아는 당신이 카드를 섞는 모습을 가만히 바라보더니, 돈을 딸 생각이 있기는 한 건지 -어쩌면 맞출 거란 자신감이 있었던 걸지도 모른다.- 카드를 골라보라는 당신의 말에 망설임 없이 맨 오른쪽 카드를 선택한다. 그리고, 선택한 카드는 당연하게도 검은색이다.) ... (이런 상황은 예상하지 못했는지 리시아는 잠시 아무런 말이 없다.) 틀렸군. (한 순간에 돈을 잃었으면서 제법 태연하게 중얼거린다. 그리고 자신의 실패 원인을 분석하는지 눈썹마저 찌푸리고 카드들을 빤히 바라보며 눈을 깜빡인다. 리시아는 곧 당신을 바라보며 이야기한다.) 한 번 더 도전하고 싶은데. 가능한가? (방금 전에 필요없다고 말하던 사람은 어디로 갔는지, 한 판으로 끝내려던 리시아는 나름 재미가 -어쩌면 승부욕이- 생긴 듯 이전보다 몇개 더 많은 금화를 꺼내 올려두더니 이번엔 진지한 자세로 임하려 한다.)

// 이러면의 단테 ㅋㅋㅋㅋㅋㅋ 그럼 첫 판에서는 눈치 못챘고 두번째 판에서는 눈치를 채는걸로 가볼까잉 :3 세상 물정 모르는 드래곤(?)도 속이는 단테의 손기술! 대단해!

89 단테 (PWTDvcFZec)

2023-03-28 (FIRE!) 00:04:29

>>88 [리시아]
어이쿠, 잃으셨군요. 정답은- 가운데였습니다. (능청스럽게 가운데 놓인 카드를 뒤집자, 언제 바꿔치기했는지 붉은 카드가 그림을 내보인다. 가판 한구석에 놓인 금화를 잽싸게 낚아채 품 안쪽의 돈주머니에 밀어넣으니 오늘따라 유독 크게 들리는 금속질의 쩔렁, 소리가 여간 만족스럽지 않을 수 없다.) 예에, 얼마든지요. (눈대중으로 대충 세어도 아까보다 늘어난 금화에 주변 구경꾼들의 웅성임이 커진다. 간만에 봉 잡았군. 생각하며 비죽비죽 올라가려는 입꼬리를 애써 내리눌렀다. 지난 판에서 딴 돈도 제법 큰 액수였는데, 저 정도면 몇 달은 은둔하며 놀고먹어도 남을 수준이다. 아직 이 지역에서는 제 얼굴이 알려지지 않았으니 이번 게임이 끝나는 대로 판 접고 괜찮은 장비와 동행인을 구하는 데 집중한다면 빠른 시일 내로 던전에 들어갈 수-. 빠르게 머리를 굴리며 카드를 섞는 손에 박차를 가한다. 현란한 손놀림이 멈추고 다시금 정렬된 세 장의 카드가 가판대 위에 놓였다. 이번에도 역시나 찾아야 할 빨간 카드는 소매 아래 숨겨져 있고, 놓인 것은 검은 카드뿐.) 골라 보시죠.

// 좋다! ㅋㅋㅋㅋㅋㅋ 단테야... 드래곤 속여먹기 업적을 달성했구나 장하다!(아님) 그러고 보니 우리 일행 세상 물정에 약한 사람이 많구나 어디 가서 바가지라도 씌워지고 오면 단테 답답해서 뒷목잡고 쓰러질지도

90 리시아 (T7aNIF5lWw)

2023-03-28 (FIRE!) 16:54:51

>>89 < 단테 >
(이번 바꿔치기도 눈치채지 못한 리시아는 그저 눈을 가늘게 뜨고 붉은색 카드를 바라만 본다. 분명 틀리지 않았던 것 같은데 착각이었나. 리시아는 상대가 자신과 같은 드래곤인 것인지, 아니면 그저 자신이 늙은 것뿐인지 고민한다. 그리고 곧 본래의 무표정으로 돌아오며 당신에게 -정확히는 당신의 후드에- 시선을 준다.) 이곳에 얼마나 있었나? (당신이 카드를 섞기 시작하자 리시아는 움직이는 카드들에 시선을 고정한다. 그리고 카드가 가판대 위에 놓일 때 즈음 무언가 이상한 기분을 느낀다. 그러나 카드의 개수도, 모양도, 크기도 무엇하나 바뀐 것이 없다. 분명 무언가를 본 듯한데. 착각이었나? 아니면...) 이쪽으로 하지. (처음처럼 곧바로 선택하지 않고 가만히 바라만 보는 듯 하던 리시아는 의외로 빠르게 뽑을 카드를 결정한다. 그리고 무언가를 확인하려는 사람처럼 자신이 선택한 왼쪽 카드를 반만 들어 올려 검은색인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다시 금화를 꺼낸다. 가판대에 동전 올라오는 소리가 이전보다 좀 더 길다. 리시아는 직전에 낸 금화의 딱 세 배만큼을 올려둔다.) 한 판 더 하겠네. 이번 판돈은 세 배가 좋을 듯 하군. 어떤가? (무슨 생각인지 돈을 계속 잃으면서도 게임을 이어나간다.)

// ㅋㅋㅋㅋㅋㅋㅋ 장하다 단테!! >:3 (???:세상 물정이 뭐죠 먹는 건가요) 귀찮다고 상인이 부르는 만큼 돈 주고 사오고, 귀찮다고 잔돈 안 받고 오기... 단테는 분명 저혈압은 없을 거야 :3... 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하다 단테야 네가 파티의 (금전적)희망이다!(?)

91 단테 (Oj3LW4sYx2)

2023-03-28 (FIRE!) 19:36:42

>>90 [리시아]
(당연하지만, 드래곤일 리가 없다. 그냥 사기에 도가 튼 인간일 뿐이지. 당신의 질문이 이 지역에 온 지 얼마나 되었는가를 묻는 것인지, 아니면 도박판을 벌인 지 얼마나 지났는가를 묻는 것인지 알 길이 없어 고개를 갸웃하다 결국 자기가 알아서 걸러 듣겠거니 싶어 둘 다에 대답하기로 했다.) 이 동네 도착한 지는 사나흘쯤 됐고, 아. 떠돌이라서요. 저 같은 놈들 사는 게 다 그렇습죠. 판 벌인 지는- 한 시간쯤 지났나? 슬슬 장사 접고 돌아갈까 싶은 참이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오래 버티길 잘했네요! (덤으로, 대화를 오래 끌어 상대의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것도 속임수엔 도움이 되는 일이니 말이다. 종알종알 떠들며 바삐 움직이던 손이 멈추고, 이번에도 배면을 보인 것은 물론 검은 그림이 그려진 카드다. 금화를 쓸어가는 척 가판을 덮은 소매 아래로 빨간색 카드와 검은색 카드가 맞바꿔진다. 다시 쌓이기 시작한 금화는 무려 아까의 세 배. 급격히 사라지는 현실감에 멍해지려는 정신을 간신히 부여잡고 카드에 손을 얹었다.) 예에, 저야 상관 없습니다만... 잃고 후회하셔도 저는 책임 못 집니다요. 아, 가끔 그런 분들이 계셔서 노파심에 드리는 말씀이니 너무 기분 나빠하진 마시구요. (저 돈이면 일반 평민들은 평생 상상도 못 할 금액인데, 귀족들은 다 이 모양인가. 내심 혀를 내두르며 세 번째로 카드를 섞기 시작한다. 역시나 같은 속임수가 되풀이되고, 당신의 앞에 세 장의 카드가 놓인다.)

// 아아 뒷목 잡는 단테가 보여... 나으리들은 현실감각이라는 게 없습니까요 하면서 상인 닥닥 긁어서 가격 후려친 다음 돈 뺏어올 단테의 미래가 보여..... 어쩌다 보니 본업 돚거 부업 파티 총무가 되어버린 단테에게 애도를...

92 리시아 (mmzy/PkKDs)

2023-03-29 (水) 10:06:10

>>91 < 단테 >
그렇군. 떠돌이라... 모험에는 관심 있나? (아마 이 근처가 모험가들의 성지로 유명함을 고려하여 던진 질문인 듯 싶다. 어쩌면 당신의 대답에 다소 뜬금없어 보이는 질문을 하면서도 시선은 여전히 카드의 움직임을 주시한다. 말이나 분위기를 보아하니 그는 자신과 같은 드래곤은 아니었다. 그렇다면 사람치고 제법 나쁘지 않은 손놀림을 가졌다고 -멋대로 그리고 예의없이- 당신을 판단한다. 이런 실력을 가진 자라면 던전 공략에 끌어들이는 것도 괜찮겠다고 생각한다. 마침 사람이 부족했는데 이런 이를 만나다니 잘 되었다 싶다.) 후회할 일은 없으니 걱정 말게. (고작 이정도 푼돈으로 화를 내는 사람도 있는 건가. 역시 인간들이란... 따위의 생각을 하던 리시아는 카드가 가판대에 놓이는 순간 눈썹을 쓱 올린다. 착각이 아니었다. 이번 만큼은 카드가 바뀌는 것을 분명히 보았다. 지금 앞에 놓인 이 세 카드들은 전부 검은색일 것이다. 첫번째 판부터 지금까지 붉은색 카드는 소매에 있었던 것인가. 솜씨를 보고 있자니 어쩐지 그녀석이 떠오른다. 리시아는 이 -깜찍한- 검은색들을 앞에 두고 이번에도 어떤 것을 고를지 고민하는 사람처럼 말없이 세 개의 카드를 바라보기만 한다. 그리고 잠깐의 침묵 뒤에 당신을 보며 입을 연다.) 돈만 걸면 재미가 없으니 이번에는 판을 더 크게 벌리지. (리시아는 당신의 대답을 듣기 전까지 카드를 고를 생각이 없는 듯 팔짱을 낀다. 마침 기회가 생겼으니 이 상황을 이용해 당신을 동료로 만드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대가 이기면 지금 건 판돈의 두 배를 주겠네. 그러나 내가 이긴다면... 금화보다 그대를 받고 싶은데. (예절 주입이 아직 부족했던 걸까? 기어이 사람을 물건 취급하고 더불어 거래까지 하려고 한다.)

// 으악 리시아 네가지 미안해...!! 파티 총무 단테는 오늘도 파티의 돈과 행복을 지켜내고 ㅋㅋㅋㅋㅋㅋㅋㅋ >:3 (상인:살려주세요) 과연 우리는 단테의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인가...!

93 단테 (lAhLiPWxhM)

2023-03-29 (水) 18:45:15

>>92 [리시아]
모험이요? 예, 뭐. 없지야 않습니다만... (갑작스러운, 또 뜬금없는 질문에 반사적으로 되물었다가 어물어물 고개를 끄덕인다. 모험가들의 성지라는 이 지역까지 찾아온 목적 또한 거기에 있지 않았던가. 덕분에 본업까지 내팽개치고 돈도 제법 날리게 되어 지금은 이렇게 소소한 돈벌이나 하는 신세가 되었다만은... 오늘 상상치도 못한 금액을 쥐게 된 것을 보아하니 이 짓도 할 법 하구나 싶어진다.) 여기 모인 인간들이 다들 그렇겠지만요. 왜, 다들 그런 옛날이야기 같은 낭만 하나씩 마음에 품고 살지 않습니까. 아, 그럼 나으리께선 모험가이신가 봅니다? (끊임없이 말을 붙이며 당신에 대한 평가를 조금 수정했다. 세상 물정 모르는 귀족 나으리에서, 세상 물정 모르고 모험을 떠나겠답시고 뛰쳐나온 귀족 나으리로. 뭐 어디 높으신 집 자제께서 모험 놀이라도 하고 싶으셨던 모양이지. 행색을 보아하니 돈 말고는 가지고 나온 것도 없는 모양인데, 그럼 가출인가? 근처 지방에서 사람을 찾는 집안이 있었던가?) 예에-... ...예? (생각에 빠져 있느라 판을 키우자는 이야기만 대강 듣고 고개를 끄덕이다, 이어지는 말에 얼빠진 소리를 흘린다. 나를? 왜? 당황스러움에 눈만 꿈뻑거린다.) ...뭐, 제가 왜 필요하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러시죠. (그러나 어차피 이길 수 없는 게임이다. 아까까지 받은 돈만 해도 차고 넘치는데, 여기에 두 배라니. 한 탕 크게 할 기회를 놓칠 수야 없지. 결국 당신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 괜찮아 단테도 인성이 그닥 좋지는.....;> ㅋㅋㅋㅋㅋㅋ (그러게 누가 물건값으로 사기 치랬나)(라고 사기꾼이 말했습니다) 단테 건강... 은 회복버프 아이템 있으니까 괜찮지 않을까 >.0

94 리시아주 (9/E6HwsaiM)

2023-03-30 (거의 끝나감) 20:48:30

갱신! 답레는 최대한 빨리 가져올게! >:3
그리고... 그... 리시아라면 이 성격에 아마 붉은색 카드가 있는 쪽의 손목을 잡으려 할 것 같은데 과연 이렇게 행동해도 괜찮을지 미리 단테주의 의견을 듣고 싶다...!
단테주가 원치 않는다면 리시아 예끼 이놈 해서 정중하게(?) 만들어도 되고 반대로 단테가 리시아 골탕먹여도 좋으니까 단테주가 원하는 방향으로 말해줘! :3
그나저나 '~라고 사기꾼이 말했습니다'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선 고혈압 후 회복버프 아이템... 이건 거의 온탕 냉탕을 오가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95 단테주 (2WcioU3r7A)

2023-03-31 (불탄다..!) 14:57:47

갱신~ 답레는 천천히 줘도 돼!
엄머 이게 말로만 듣던 그 설레는 손목붙잡기(아님) 난 정말 뭐든 괜찮으니 리시아주가 원하는 대로 이어줘 :3 뭐 저 상황애서 큰일난게 단테지 나인가(?
ㅋㅋㅋㅋㅋㅋㅋ 아 사기꾼을 사기꾼이라 하지 뭐라 하냑우요~~~ 병주고약주기의 늪에 빠진 단테입니다

96 리시아주 (xZnmia5cZg)

2023-03-32 (파란날) 15:12:27

고마워!! 답레 열심히 써서 가져올게! >:3
리시아가 좀만 더 착했어도 이러진 않았을 텐데... 단테야 정말 미안하다...!! 그러네... 맞네 단테주가 큰일난 건 아니네! ㅋㅋㅋㅋㅋㅋㅋㅋ (?)
병주고 약주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쩌다 단테의 모험에 이렇게 고난이 찾아왔는지...

97 단테주 (dYNf8Rzs6Q)

2023-03-32 (파란날) 15:41:02

갸악 3월 32일이다 놀라와~~~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따지면... 돈 뜯고 튀려고 한 단테가 가장 문제 아닐까...... 피해자 리시아에게 애도를..... 그리고 단테의 고난은 스불재라고 합니다 0.<
TMI지만 던전앤드래곤 영화 보고 왔는데 재밌더라. 그리고 우리 어장 애들은 디앤디 성향 시스템에서 어디에 속할지 궁금해졌다(내놓으라는 뜻)(쾅쾅쾅 썰강도다 가진거다내놔)

98 리시아주 (0aNXRqLIt2)

2023-04-02 (내일 월요일) 13:06:23

참치들에게 4월 1일은 없다.. 그저 3월 32일만 있을 뿐...
괜찮아 리시아는 좀 뜯겨야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테의 스불재 눈물난다... 굳세어라 단테야!!!
와 그거 봤구나?? 재미있었다니 다행이다! >:3 영화 못본지 오래인데 나도 오랜만에 영화 보고싶다... 음 리시아는... 원래는 혼돈 중립이었는데 예절 주입받은 후로는 완전 중립이 아닐까 싶기도...? 단테 디앤디 성향도 보고싶다!!! 주시오! 내놓으시오!!(?) >:3

99 단테주 (9nySI1NG2Y)

2023-04-02 (내일 월요일) 18:30:4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니 이게 맞나... 물론 리시아에게는 껌값이겠지만... 굳세어라 단테! 네가 굴린 스노우볼이다! 견뎌!
오오... 예절(강제)주입으로 혼돈을 탈출했구나 ㅋㅋㅋㅋㅋㅋ 단테는 아무리 생각해도 중립 악일 것 같네. 가능할진 모르겠지만 어떻게 잘 교화시키면 좀 기회주의적인 완전 중립... 까진 가능할지도?? 일단 확실한 건 선성향 되긴 글렀다는 점 :3c...

100 리시아 (cQv.MFvSUg)

2023-04-04 (FIRE!) 03:58:09

>>93 < 단테 >
그 정도면 됐네. (애매하긴 하지만 없지만 않으면 된다. 리시아는 자신이 하고 있는 말들이 이상하게 보일 것은 알고나 있는 건지, 그 정도면 된다는 뜻 모를 말을 하고 다시 또 입을 다문다.) 낭만이라. 그런 걸 가지고 있는 건가... (겉으로 보기엔 자신 역시 인간이자 모험을 위해 이곳에 온 사람처럼 보이지만 말하는 모습은 마치 다른 사람 이야기라도 하는 듯 하다.) 그럼 그대도 있는가? 그 낭만이라는 것 말이다. (그저 당신이 가진 낭만은 어떤 것이냐고 물어보는 말이었겠지만 리시아의 말투 때문에 어쩐지 시비조에 가까워 보인다.) 모험가인지는... 모르겠군. (이번 대답에선 또 어울리지 않게 -그리고 엉뚱한 부분에서- 진지해 보인다.) 그러나 이곳에 있는 던전이 목적인 것은 맞네. (그래서 모험가가 맞다는 것인지 아니라는 것인지 제대로 된 대답은 하지 않는다. 던전 공략을 위해 왔다는 것부터가 남들에겐 모험가로 보일 것이란 걸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같다.) 아주 중요한 일을 위해 필요하네. 그럼 판돈이 정해졌으니 카드를 골라야겠군. 나는... (이 말만 두고 보면 정말 중대한 일이라도 있는 것처럼 보인다. 리시아는 팔짱을 풀고 가판대 위에 놓인 카드를 잠시 보더니 불시에 팔을 뻗어 붉은색 카드가 숨겨진 당신의 팔의 손목을 붙잡아 카드를 꺼내려 시도한다.) 이쪽 카드를 고르지.

>>99 그리고 모험이 끝나면 리시아는 껌값 하나 남지 않게 되는데... 남은 것은 빈 손 뿐... 스노우볼이라고 쓰고 단테라고 읽어야 할 것 같은 건 기분탓이지...? >:3
중립악 단테 좋다!! 단테가 중립악이 아니라 중립악이 단테같다... 찐으로 잘 어울려~~~!! :3 단테는 과연 이번 모험 끝에 어떤 성향이 될까...! >:3

101 리시아주 (YscwLjT.oA)

2023-04-05 (水) 21:44:05

갱신할게~~~!! :3

102 리시아주 (YVr9HOf1Xk)

2023-04-08 (파란날) 06:58:11

갱신할게!!~~~ ;3

103 리시아주 (qJWgdJ9f8g)

2023-04-10 (모두 수고..) 20:39:53

갱신할게~~~!! ;3

104 리시아주 (C8j/3Kmqds)

2023-04-13 (거의 끝나감) 01:01:15

갱신할게~~~! :3

105 리시아주 (oIo.jdJ1KQ)

2023-04-19 (水) 23:41:03

마지막 갱신~~~!! :3 2주 정도 일상도 잡담도 다른 갱신도 없는 것 같아서 이번주 일요일까지 다들 아무런 말이 없으면 어장은 여기서 닫도록 할게!

106 ◆dW4yV.cDkc (6hvW.HPIdw)

2023-04-24 (모두 수고..) 22:20:05

2주 이상 아무도 오지 않는 관계로 오늘 이후부터는 어장을 닫을게. 모두 즐거웠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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