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67079> [ALL/동방/육성/슬로우] 창공과 낙원의 환상 | 03. 뽀담뽀담 환상향 :: 1001

빙글빙글 환상향◆PT0BPjgDqk

2023-02-26 18:42:36 - 2023-05-30 21:24:49

0 빙글빙글 환상향◆PT0BPjgDqk (gSOuBMKjpA)

2023-02-26 (내일 월요일) 18:42:36


♪ pppj | Blood Swing

"평화로운 공간이야, 으응, 평화롭다마다. 아름답고도 평온하기 그지없지."
"찾았다- 너어! 감히 내 기별을 씹고 다니셨다?"
"이리 와! 이리 오라구! 친구비를 내지 않은 네게는 무시무시한 뽀담뽀담형을 내려주겠다!!!"
"꺄하핫! 어때, 어질어질하지? 시야가 빙글빙글하지? 그것이 네 죄의 대가란다, 친구야 어 근데 내가 어질어질 빙글빙글한데 그럴 리가 없는데 뭐지 우에ㅔ에"

"??? 왜 저래..."

- 허공을 뽀담뽀담하다가 기어이 무지개를 토하는 하얀 요괴와 그것을 본 다른 요괴

위키 : https://bit.ly/cnhwiki
웹박수 : https://bit.ly/cnhclap
시트스레 : situplay>1596712084>
임시스레 : situplay>1596247522>
정리스레 : situplay>1596712085>
前판 : situplay>1596732086>

2 시나키 마나부 (5GrLYNCuJc)

2023-02-27 (모두 수고..) 20:22:23

situplay>1596732086>984
"에?"

앞장 서? 상부? 거기가 어딘데?
…설마 얘네 소림사?? 어이어이. 농담말라고. 나도 설마 동물귀 코스프레하고 칼 들게 되는 거 아냐~~?! (지금의 시나키는 꼼짝없이 오해하고 있다)

"아, 아아~ 완벽히 이해했어. 여기는 깊은 산 속이라서 전파가 안 통하는 거구만? 그럼 그냥 내려가는 길만 알려 줘도 되는데 말이지? 이래 봬도 나름 튼튼해서 혼자 내려갈 정도의 체력은 된다고~ 핫핫하."

#저 그냥 갈게요!!

3 시나키주 (5GrLYNCuJc)

2023-02-27 (모두 수고..) 20:22:45

야호~~ 다들 안녕~ 잘 지냈어?

4 서준주 (ioBYDvsxo.)

2023-02-27 (모두 수고..) 20:23:10

안녕!

5 ◆PT0BPjgDqk (4ONXpufJ4I)

2023-02-27 (모두 수고..) 20:23:41

situplay>1596732086>999 서준
스킵하지 않습니다!

몰후의 길을 걷습니다. 인간의 손도 요괴의 손조차 제대로 닿지 않아 생기가 느껴지지 않는 곳을 말이지요. 죽음을 상징하는 석산과 별다를 바 없는 두견화. 죽여주는 경치지요, 말 그대로.

흰 요괴는 자유분방하게, 흐느적거리는 양 마을로 향하는 길을 따릅니다. 얌전히 가는 것 같다가도 저쪽 나무에 빙그르르 돌아서 오기도 하고, 서준의 어깨를 콕콕 두드리려다가 홱 하니 마주보며 깜박깜박 고의로 눈을 깜박이기도 하고 여전히도 정신 사납군요!

몹시나 긴 검은 머리카락, 꽤 바깥 세계의 것을 닮았지만 온통 하얀 옷차림, 죽은 듯이 창백한 피부, 생기를 담지 않은 탁한 흰 눈동자.
흠, 굉장히 처녀귀신을 방불하는 자태입니다.

6 ◆PT0BPjgDqk (4ONXpufJ4I)

2023-02-27 (모두 수고..) 20:24:03

모두 어솨여!!!!!!!!!!!! 진행 마자여!!

7 아리스주 (fx3MtL/R6s)

2023-02-27 (모두 수고..) 20:33:37

안녕하세요, 갱신하겠어요

8 텐키 (GNd72MbY0M)

2023-02-27 (모두 수고..) 20:36:07

situplay>1596732086>984

"네 기다림 끝에 뭐가 있을지 나는 모르겠지만."

순간적으로 그들 주변의 공기가 뒤바뀌었다. 부드럽고 사근한 봄바람이 슬쩍 뺨을 건든 뒤 떠나가고, 뜨겁고 열정적인 여름바람이 놀리듯 스쳐지나간 뒤, 메마르고 청명한 가을바람이 낙엽처럼 살랑이다, 뺨에 날붙이를 갖다대듯 서늘한 겨울바람이 돌아왔다. 그 일련의 순환 사이에서 카라카사는 우산을 펼친 채 어깨에 기댄 채였다.

"그것이 긍정적인 것이면 좋겠네."

커다란 우산이 만들어 낸 그늘 아래서, 하얀 날씨(텐키)의 연한 미소가 유독 눈에 띄었다.

"오랜 사색과 고민 끝에 생겨난 마음 아니니."

모든 생명은 살아있기에 필연적으로 무언가 기다리게 되지만.
결국 그건 그 끝에 있는 것을위한 과정에 불가하다 생각한다.
저 푸른 눈의 청년은 분명 그 과정에 마음이 닿는 무언가가 있었겠지.

허나 생명은 살아있기에, 혹은 죽었더라도 필연적으로 무언가를 기다리게 되는 것이니
계절이 순환하듯, 그 끝에 다시 새로운 기다림이 자리하게 될 테지.
그러니 지금 그가 바라고 있는 기다림의 끝이 부디 긍정적인 것이었길 날씨는 바랐다.

#대화.

9 텐키주 (GNd72MbY0M)

2023-02-27 (모두 수고..) 20:37:27

모두 안녕~

10 이서준 (ioBYDvsxo.)

2023-02-27 (모두 수고..) 20:37:44

>>5

생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어떻게 보면 나와는 정반대다.
나는 죽지 않으니 생기가 그야 말로 넘쳐 흐른다고 볼 수도 있으니까
이질적이다. 그렇기에 여기를 골랐다.

"그러고보니 서로 이름을 말 안했네"

중요한 것을 까먹었다.

"난 이서준"

#이동하면서 말하기

11 아메미야 아리스 (cD4MDmokf6)

2023-02-27 (모두 수고..) 20:47:42

>1596732086>990


"네, 불만스럽기에, 불만족하다고 말하는 것이죠. 그것은 사실일 거에요. 그렇지요? 하지만... 그럼에도 이 상황은 이어지고 있지요. 하고자 한다면, 무를 수 있어요"

아리스는 또 한 번 살며시 눈웃음을 지어 보이며 그렇게 말했습니다. 보아하니, 지금으로서는 어느 한 쪽이 끊어 내기로 결정하여 그렇게 행동하기 전까지는 이 상황은 이어질 것만 같았습니다. 그리고는 아리스는 주변을 슬쩍 둘러 보았을 때 때 마침 나름대로 않기에 괜찮을 법한 평평한 모양의 적당한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은 바위가 있었으므로 거기에 않기로 했습니다

"좋아요, 이제는 마지막 물음의 기회로군요? "

아리스는 마치 떠보듯 한 태도와 조금 장난스러운 억양으로 굳이 의문형으로 그렇게 말했습니다. 여나가 말하기를, 질문을 갖는 횟수는 세 번 뿐이라고 명시했으니 되물어 볼 필요 없이 틀린 말도 아닙니다. 혹여나 마음을 바꾸어 횟수를 더 늘리는 것이 아니라면 말입니다

"저희가 꼭 나쁜 사이 이여야만 할까요? 아니면 무시되는 것도, 그럴 수 있겠지요. 그러나 좀 더 긍정적인 사이가 되는 시도는 어떨까요? 그래요···, 이를테면 친구라던가? 비록 악우(惡友)라도 해도, 친구인 셈이죠. 후훗. "

아리스는 그렇게 마지막이 될 것처럼 보이는 질문의 기회에 대하여 그렇게 마치 달래듯이 부드러운 태도로서 끝에 작게 웃어보이고는 말함으로서 사용하였습다. 질문에 대해서 그 해석을 어떻게 하느냐, 거부하던 아니던 그건 여나의 선택일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요

12 아리스주 (ck9nEegem.)

2023-02-27 (모두 수고..) 20:58:34

>>11 이런, 행동문을 추가하는 것을 또 잊었네요...
# '여나' 와 대화를 계속하는 것을 시도한다

13 ◆PT0BPjgDqk (4ONXpufJ4I)

2023-02-27 (모두 수고..) 21:15:47

situplay>1596732086>1000 새노라
특기할 시점의 변화가 나타납니다. 새노라의 진행은 1향 2각으로 돌입합니다!

목각인형에게 제대로 된 눈꺼풀이 있었더라면 새노라를 올려다 보며 고민하듯이 눈을 깜박였을 텝니다. 그러나 오랜 버퍼링은 걸리지 않고, 마치 자의로 사고하듯이 목각인형은 제 주인처럼 둥실 떠오르더니 실내를 나와 새노라가 따라올 수 있도록 적절한 속도로 산을 내려갔습니다.

목각인형이 멈춘 곳에는 예의 거만한 손님이 망토를 뒤집어쓴 채 기다리고 있었으며, 그곳은 도취의 화림 구석진 위치였지요. 그때나 지금이나 공중이라는 이름의 폭신한 베개에 몸을 맡기듯이 가벼이 두둥실거리며, 표정은 새초롬하니 권태롭고 예의 없어 보입니다.

"손님의 부탁을 무시하다니 너도 참 별나."

새노라가 다가왔더라면 대뜸 그런 말을 갖다 꽂았을 테죠. 그녀는 무엇으로도 덮어 가리지 않은 새하얀 손을 자개함을 향해 내밀었을 것입니다. 받겠다는 듯이, 눈 녹아가는 화림의 햇살을 고스란히 받으면서 말입니다.

으음...?

situplay>1596732086>1001 생원
샤오유에는 허리를 쭉 폅니다. 즐거운 고민을 하는 듯한 얼굴이었지요. 뺨을 도들기며 온화한 눈빛으로 생원을 위로부터 아래까지, 다시 아래에서 위로까지 훑듯이 살피더랍니다.

"아무렴 이해해요... 태어나려는 자는 결국 한 세계를 파괴해야만 한다지 않나요? 그대에게는 단지 줄啐을 탁啄으로써 도울 어미닭이 필요한 것일 뿐이어요. 힘겨우니, 그러하니 제가 도와드릴 수 있다 말씀드리는 것이랍니다."

어떠하여요? 구미가 당깁니까? 눈을 접어 웃으며 샤오유에가 진달래꽃을 향해 손을 내밀자, 꽃이 마침 낙화할 때가 되었다는 듯이 그녀의 손 위로 톡 떨어졌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합지요. 이 환상향을 구미 당기는 대로 자유로이, 짐이라는 없이 유영하지 않으시렵니까? 그러고서 무언가 생각이 닿으시여든 다시 내게로 오시면 됩니다."

이 꽃이 그대를 안내할 것이어요. 샤오유에가 소매를 팔랑거리자 어느새 분홍빛인지 자주빛인지 빛나듯이 자태를 뽐내는 진달래꽃이 팔랑거리며 달아들더니 생원의 손에 내려앉으려 했습니다.

14 ◆PT0BPjgDqk (4ONXpufJ4I)

2023-02-27 (모두 수고..) 21:16:07

어어 집중력 딸린다 어어
(일단 다시 쓰러 감)

15 아리스주 (nnamsnTTvI)

2023-02-27 (모두 수고..) 21:25:14

>>14 너무 무리하시지는 마세요...

16 서생원 (oL.sdB/GOI)

2023-02-27 (모두 수고..) 21:31:03

지금은 어떤 것도 확신할 수 없다.
그러니 직접 알아가보는 수 밖에 없다.

"옳음. 경험을 통해 직접 알아냄."
하지만 아직도 상대에 대해 잘 모르겠다. 뭘 도울 수 있다는 걸까? 왜 돕겠다는 걸까? 대체 어떤 존재일까?

"대상 샤오유에. 요괴임? 왜 돕고자 함?"
팔랑거리는 진달래꽃을 손을 뻗어 붙여잡고 묻는다.

잘은 몰라도 호의로 여겨진다. 연구원이 실험 대상을 대하는 지극히 중립적인 시선이 아니다. 그런데 어째서? 어쩌면 단순히 호의로 가장을 했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알 수 없다. 이런 것은 익숙지 못하니 구분하기 어렵다.

#긍정하나 의문을 표함.

17 생원주 (oL.sdB/GOI)

2023-02-27 (모두 수고..) 21:31:51

네네 쉬엄쉬엄하셔도 괜찮아요 캡틴

18 텐키주 (GNd72MbY0M)

2023-02-27 (모두 수고..) 21:40:29

지속 가능한 어장을 위해... 캡탄의 휴식은 필요하다!

19 ◆PT0BPjgDqk (4ONXpufJ4I)

2023-02-27 (모두 수고..) 21:42:15

힝잉잉... 여러분 미아내여 집중이가 안 돼서 쉬엇다 옴.,.,.,

20 아리스주 (hbF2xVDQeY)

2023-02-27 (모두 수고..) 21:47:56

>>19 괜찮아요! 그렇게 하세요, 심신을 챙기는 것이 휠씬 중요하니까요

21 서준주 (ioBYDvsxo.)

2023-02-27 (모두 수고..) 22:08:42

천천히 해!!

22 시나키주 (yihCwookBY)

2023-02-27 (모두 수고..) 22:12:27

캡틴 힘들면 쉬엄쉬엄 하라구~~~ (뽀담뽀담)

23 아키히요쥬 (cuvjYVL4QA)

2023-02-27 (모두 수고..) 22:34:00

아악 야근 너무해 ...(운다

24 ◆PT0BPjgDqk (4ONXpufJ4I)

2023-02-27 (모두 수고..) 22:51:14

여러분 정말 미아내여 오늘은 여기서 멈춰야할 것 같아여 ;ㅁ;.,.,.
내일 컨디션 똑바로 챙겨서 진행을 재개하도록 할게여......... 좀...... 쉴게여...... 엉엉 면목없어여

25 텐키주 (GNd72MbY0M)

2023-02-27 (모두 수고..) 22:57:44

무리는 하지 말아줘~
오래 만나고 싶단 말이지!

26 아리스주 (ieIhro8O4w)

2023-02-27 (모두 수고..) 23:04:05

상태가 나쁘다면 편히 쉬세요! 내일에도 무리하진 마세요

27 생원주 (oL.sdB/GOI)

2023-02-27 (모두 수고..) 23:10:57

맞아요 무리하지 마시고 푹 쉬세요!

28 아리스주 (z6GtnlioIw)

2023-02-27 (모두 수고..) 23:13:16

안녕하세요, 아키히요주. 야근이라니 힘드시겠어요. 이후에는 좋은 일이 있기를!

29 서준주 (VsheKxsbhM)

2023-02-28 (FIRE!) 00:58:22

푹쉬고 다들 잘자~!

30 아리스주 (5BgtfoiD6Y)

2023-02-28 (FIRE!) 18:18:11

갱신하겠어요~

31 새노라주 (45BHK9y3CU)

2023-02-28 (FIRE!) 18:28:34

저도 갱신해여 반갑습니다~~~ 오늘은 이래저래 아드레날린이 넘치는 하루였네요

32 아리스주 (R3L1DCKMNE)

2023-02-28 (FIRE!) 18:48:56

어서오세요~ 새노라주. 그러셨군요!

33 ◆PT0BPjgDqk (sKyZJhQK9k)

2023-02-28 (FIRE!) 19:05:20

컨디션 관리 또 개같이 멸망해서 차라리 쉬기로 햇어여...ㅇ)-(
토요일 같은 정기 진행 일자를 확실하게 잡는 방향을 고민하고 있답니다

34 아리스주 (g7M.cNKeLQ)

2023-02-28 (FIRE!) 19:18:17

어서와요, 캡틴! 그러셨군요. 그렇게 하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상황에 따라 가장 잘 맞는 것 같은 방식으로 바꾸는거죠

35 생원주 (jEWrrWZyXY)

2023-02-28 (FIRE!) 21:38:10

네네 푹 쉬시고 편한 방식으로 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36 ◆PT0BPjgDqk (xokpijIryQ)

2023-03-01 (水) 14:37:51

흑흑 다들 미아내여...
그럼 일단 오늘 일과를 끝마치고 다시 뵙는 걸로 할게여......!!!!!! ㅇ>-<

37 새노라주 (FvmnJpSiiE)

2023-03-01 (水) 23:24:41

   〈:::/  ./:::/       (::::)     _ L _ }::}
    .V  f::::f       ,>セ ''アア". . .ヾ. マ、   ,ィ
        !::::!    .,.+'". . . //. . . . . . ..ヽ.V`</   ./|
   __ .V::V  .,イ. . . . . ,.'. /. . ..f. . . . ..l. . .Vヽ. ..\ /:::|
>'":,.斗ミ/ ヽ::^/. . . . . ..,.' ,.イ. .f. .l. . . . . .l. . l..V..ヽ. . . マイ
<´      .,イ. . . . ., '. /. / f. . !. .l. .,. . . . l. . l. lv. . . . . .ム
        ./. . v. ., '. ./. / l ー=セ≦. . . . ..!..V!. !V. . .V. ..ハ
    ,ィ   .,'. . ./. /. v/. /  .L_. !l. .l. . . . . .j. . \! ',. . . .V. ..l
 .../ニ!  .f./. f../. ./.,._,ム斗 ==ミゞ.lL. . . ./. . j. / l. . . . .V..l
 /ニニ{  .l/. ..l/. ,イ .f. ハ  とつ ヽ    ̄ ~ォェミ l. V. . ヘ.l
..fニニニニV.メ. . .f. /N !. ! に) ,,,,, っ        r=-、 ㌦. .',. . .ハ }V
..lニニニニニ(. i. . ..l.f } l. l し        .:j  c`ー ' .癶. .!. . . lイニ!
. lニニニニニヘ.V. . l乂 .l. l o     __   ′  ``○ ,.l. .l. . .リニ.}ィ
 Vニニニニ廴ヽ. ヘ..ム !..l u   /:::::≧=- ┐  o /,オ. !. . /ニ.ノ;ネ
マ;'\ニニ/}ヽ.ヽ.~ ミ..l     /::::::::::::::::::::::::,   9 /イ..j./.メニニ/;';'彡
. >;';';';ア..r ";';';';';'ヽ. . .`ヽU ./ ::::::::::::::::::::::::,    o./. . 〃´ニニ/;';';';';>-
ヾ;';/. ..<;';';';';';';';';';ム. . . ハ、 { ::::::::::::::::::::::::,   。 ,イ_z彡{ニニ./;';';';';く
./. . . ./::`l;メV从メ}. . . . l `ゞ -  _:::::::::/ ,.. イ'". . . . |≦´;';';';';';';';';'\
. . . . メ::::::::::::::::::::::::::从. . . lV  ミh、,. 。≧.f´. . U. . . . . . |;';';';';';';';'、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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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イ::::::V. .l. ..V   / ハl. . . . . . . . . . lミー- ミヾ

평일은 싫사와요....

38 서준주 (qd0Cyi8Quk)

2023-03-01 (水) 23:26:45

내일부터 다시 평일이다!

39 아키히요 - 아리스 (hH12kIrw3M)

2023-03-02 (거의 끝나감) 00:09:24

" 마침 오두막 생활도 슬슬 지겨워질 참이었으니. "

음림은 몸을 숨기고 그 어떤 의도도 없음을 보여주기엔 참 좋은 곳이었지만 사실 따분하기 그지 없는 곳이기도 하다. 그동안 얌전히 있겠다는 뜻으로 음림에 거처를 만들었지만 많은 시간이 지났으니 슬슬 나와도 괜찮을거라 생각이 든다. 애초에 거기서 살라고 그들이 정해준 것도 아니니 나오는 것은 내 맘이다. 그나저나 음림에서 나오면 머물 곳이 필요한데, 이 저택이 나름 괜찮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 어리다고 무시할 생각은 없네. "

나만 하더라도 나보다 나이가 많은 텐구들보다 강하다고 생각이 드니 말이다. 물론 나보다 어린 텐구가 나보다 강한 경우도 존재하니 환상향에서 나이란 정말 숫자에 불과한 것이다. 철저한 약육강식은 아닐지언정 그 법칙을 어쨌든 따르게 되는 것이 환상향이니 방심은 금물이다. 허나 이 소녀도 나도 일단 서로에게 적의는 없으니 다행이랄까.

" 간수라, 환상향을 감옥이라 생각하는가? "

간수라는 표현에 나는 그녀의 눈을 바라보며 말했다. 사실 감옥이라고 해도 부족하진 않다. 들어올땐 쉽지만 나가지는 못하는 땅. 괴이를 불러들여 바깥 세계와 격리하는 것은 마치 감옥과 같은 역할이니까. 흐릿해지는 존재를 지켜주기 위해서라곤 하지만 밖에서 날고 기었던 요괴들은 필시 환상향이 답답하리라. 나는 그녀의 시선을 마주했다가 다시 찻잔으로 시선을 돌렸다. 무언의 긍정이기도 했다.

" 요정들은 변덕이 심해서 말이지. 원하는대로 움직여줄리 없다네. "

가끔 마주치곤 하는데 말이지. 단순하기 그지 없는데다 장난도 심한지라 한번 잘못 걸리면 된통 당하고 말지. 한없이 약한 존재인데 죽지를 않으니 결국 내가 먼저 지쳐버린다는 것이야. 그래서 요정들이 보지 않을때를 틈타서 잽싸게 도망치지 않으면 그렇게 한동안 당하고 있어야하지. 나는 요정이라는 말에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차라리 그런건 텐구들이 더 나을꺼다.

" 다수를 데려오긴 무리겠지만 한 두명 정도라면 어떻게든 되지 않겠는가. "

거기도 잘 사는 사람만 잘 산다고 들었으니 말이지. 가난한 사람들은 입 하나로 줄이려고 자식들을 보내려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자식들도 차라리 여기서 입에 풀칠이라도 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을 할테고. 허나 이것은 내 의견일뿐 실행은 집주인인 이 소녀가 할 것이다. 그렇기에 이쯤에서 생각을 마무리하고 말했다.

" 차는 잘 마셨네. 이런 곳에 저택이 있는건 지나가면서 몇번 봤는데 집주인과 함께 차를 마실줄은 몰랐군. "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40 생원주 (sqA8DkpK8Q)

2023-03-02 (거의 끝나감) 17:45:36

내일이 벌써 금요일이네요 갱신이에요!

41 아리스 - 아키히요 (c3IsNHIRl6)

2023-03-02 (거의 끝나감) 19:45:44

"하핫. 그런가요. 이곳도 괜찮을 거에요~"

아리스는 아키히요의 그 말에 작게 웃고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렇게 하여 아리스는 그녀의 의도대로 눈 앞의 백랑과 조금 더 나아간 관계로 될 수 있음을 생각했습니다. 결국 어떠한 형태로 맺어지고 바뀌어 갈 것인지는 시간이 흐른 뒤에야 그 해답을 건네주겠죠. 어쩌면 아리스의 생각 보다 더 가까이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렇겠네요, 그러한 행위를 하지 않을 분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어요."

아리스는 아키히요가 말에 마치 그가 그리 행동할 것이 당연했을 거라는 듯이 하며 그렇게 말했습니다. 첫 조우에서부터 짐작할 수 있었던 것이라 할 수 있었습니다

"글쎄요... 수족관이라고 하는 것이 조금 더 나으려나요? 후후... 감옥에 든 이들은 감옥 밖에서도, 아니 감옥 밖에서 살았기에 그러하나. 환상이라는 이름의 물고기는 물 밖에서는 죽어 갈 수밖에 없어요. 좋든 싫든, 살아가고자 한다면 들어갈 수 밖에."

아리스는 아키히요의 그 물음에 덧붙여 설명하듯이 그렇게 말했습니다. 이미 여러 번 비유를 들었겠지만 아리스 나름대로 이곳을 가장 잘 나타내자면 그게 가장 그럴 듯하다고 스스로 그렇게 평가할 것입니다

"바로 그렇기에, 재미있을 거에요. 서로에게 싫증이 나, 비로서 아무것도 없다고 했을 때 다르게 행해도 늦지는 않겠죠"

아리스는 아키히요의 말에 탁자 위에 팔을 걸쳐 턱을 괴는 듯한 시늉을 하고는 눈웃음을 지으며 그렇게 말했습니다. 변덕이 심한 것은 아리스 역시도 마찬 가지 이였습니다. 그녀는 그럴 기분이, 의향, 동기... 어느 쪽 이든 충분하다면 어느 것이든 할 수 있었죠

"그렇겠지요? 그 한 두 명 만으로 충분할 정도에요. 품을 원하는 십인 보다, 이를 좋아하는 일 인이 더 좋은 법이죠. 이런 곳에서는..."

아리스는 아키히요의 말에 긍정하듯이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그렇게 덧붙여 그렇게 말했습니다. 아리스가 가진 것들은 저기 인간 마을에 있는 누군가들처럼 풍족하여 그 쓰임이 마르지 않도록 하지는 못합니다. 적어도, 지금은 말이죠. 아리스가 굳이 '사용인'이라는 개념으로서 사람을 들인다 한들 그것은 노동력이 필요해서 라기 보단 인물 자체에 요점을 두고자 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죠. 말하자면, 그건 미끼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더 좋은 미끼일 수록 더 좋은 것을 낚는데 더 좋을 겁니다. 그저 생활 비용을 벌어보겠다고 행하는 이가 아닌 어떠한 확고한 의향을 지니고 이곳에 당도할 인물이라면 상황이 여의치 않더라도 불만이 크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면 목적이 금품이 아닐 것이기 때문이죠

"좋으셨다니 다행이네요. 그래서, 삶이란 그런 것이 아니겠나요. 알 수 없기에 알 수 있도록, 삶의 손아귀에 잡히는 것이 아니라, 삶을 잡아내 다스리기 위해서. 그것도 이렇게 이어지기 위한 인연이였을 테죠."

아리스는 아키히요의 말에 그렇게 비유를 들면서 살며시 두 눈을 감았다가 조금 후에 다시 뜨면서 말했습니다. 그리고는 아리스는 아키히요가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을 보고는 이제는 헤어질 순간이 왔음을 예상하고는 배웅하기 위해서 아리스 또한 자리에서 일어나기로 했습니다

42 아리스주 (c3IsNHIRl6)

2023-03-02 (거의 끝나감) 19:46:33

갱신하겠어요~ 답레와 함께~!

43 ◆PT0BPjgDqk (6tEo8lTsC2)

2023-03-02 (거의 끝나감) 21:35:15

일단 갱신하고 가여..... 아니 죽여줘...

44 아리스주 (3GAw9y2DGs)

2023-03-02 (거의 끝나감) 21:41:35

어서와요, 캡틴! 이런, 일이 여전히 고달프신 것 같네요... 일이 잘 풀려 갈 수 있기를! 잘 가세요~

45 ◆PT0BPjgDqk (6tEo8lTsC2)

2023-03-02 (거의 끝나감) 21:43:40

여러분 제가 진짜로 미안함 아니 면목이 없음 캡틴실격임 ㅇ>-<
이번주 내로는 해결 볼 수 있도록 뼈를 갈아 넣겟습니다 일단 다시 가봄.,.,,

46 아리스주 (oZG9EzVLmY)

2023-03-02 (거의 끝나감) 22:05:48

괜찮아요~ 실생활이 더 중요하니까요. 어쩔수 없는것이고 너무 미안해하지는 마세요, 무리하시지도 마세요~ 다음에 다시 뵈요!

47 아리스주 (aCL97Q1cpw)

2023-03-03 (불탄다..!) 12:44:10

끌어올리며 갱신하겠어요~

48 새노라주 (7OyQM8vtc2)

2023-03-04 (파란날) 14:11:03

갱신합니다. 주말이다~

49 아리스주 (7/4dyXJ.7s)

2023-03-04 (파란날) 19:03:13

갱신하겠어요~

50 아리스주 (7/4dyXJ.7s)

2023-03-04 (파란날) 19:03:53

그리고... 끌어올리는 거에요!

51 시나키주 (bExrM9J6xs)

2023-03-04 (파란날) 19:27:20

야호~ 시나키주도 갱신이야~~

52 아리스주 (HiCCNTFzb6)

2023-03-04 (파란날) 19:31:00

어서와요, 시나키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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