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54079> [ALL/상L/스토리/일상/판타지] 어서오세요! 다섯 섬 일대기! - 001 :: 9

이름 없음

2023-02-13 21:02:10 - 2023-03-09 13:42:13

0 이름 없음 (WiUhiWJ7oQ)

2023-02-13 (모두 수고..) 21:02:10

* 이 어장은 힐링 판타지 방향을 지향하는 어장입니다. 현실에 지친 여러분들이 언제든지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어장을 지향합니나.

* 잘 부탁드립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34070/recent

1 ◆tQY4YRG2zA (WiUhiWJ7oQ)

2023-02-13 (모두 수고..) 21:03:54

변명의 여지가 없었어. 내가 현실이 바빠도 참치어장에 잠시라도 들어가서 어장을 만들었어야 됐는데.. 다들 미안해.

2 카릭스 (C2v7S1RD2E)

2023-02-14 (FIRE!) 11:44:34

(야자나무 섬 해변가. 앳된 붉은 머리 소년이 해먹에 몸을 늘어뜨리고 있다. 나른함에 물든 표정으로 꾸벅꾸벅 졸고 있지만, 아직 잠에 든 것은 아닌 모양이다. 가끔 느긋한 콧노래를 부르는 것이 지금 상황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 같다)

//빠밤이네요!

3 라네 (FevijlM3t.)

2023-02-15 (水) 18:53:02

//>>1 괜찮습니다! 현실이 바쁘면 참치어장에 신경쓰기 어려우니까요!

>>2 카릭스

(얕은 바닷물에서 신발을 양손에 들고 맨발로 걷던 라네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콧노래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그리고 소리를 따라가면, 라네는 졸고 있는 붉은 머리 소년을 발견하게 된다. 매우 평화로운 모습을 보고서 자연스럽게 미소를 지은 라네는 천천히 손을 움직여 일으킨 바람 마법으로 소년의 잠과 휴식을 방해하지 않도록 적당히 시원한 바람을 소년의 곁으로 보내기 시작한다.)

//드디어 시작이네요! 잘 부탁합니다!

4 카릭스 (IOstxecuKs)

2023-02-15 (水) 23:24:16

>>3 (라네가 보내준 연풍은 배려심이 가득한, 상냥한 마법이었으나 안타깝게도 소년은 감각이 다소 지나치게 뛰어났다. 겨우 열넷. 그 정도 나이로 보이는 소년이지만 실제론 스물 중반 쯤 되는 사내인데다가 꽤 훌륭한 모험가였기에, 그리고 그런 전투 직종은 감각이 날카롭지 않으면 아침해를 보기 힘들게 되기에. 스르르- 느리게 눈을 뜬 소년은 두어번 눈을 깜빡이다 바람이 불어온 방향을 보았다. 흰색 머리카락과.. 날개? 당신이 두루미 수인임을 확인한 소년은 어디선가 봤다는 생각을 하며 하품을 크게 뱉었다) 혹시, 볼 일이 있으신가요? (나르한 목소리로, 몸을 한 쪽으로 기울이며 물었다)

5 라네 (DoNQ.8pvs6)

2023-02-18 (파란날) 23:58:40

>>4 카릭스

(나름대로 바람 마법에는 꽤나 자신이 있었건만, 이번에는 조절에 실패한 것일까? 라네는 카릭스를 평범한 소년인줄 알고 있었으므로 소년이 눈을 뜨자 되려 놀라고 당황스러운 기색이 된다.) 앗, 혹시 제가 잠을 방해했나요? 죄송해요! 마법이 조절이 잘 안 되었나..? 이상하다...? 피곤하진 않은데.. (라네는 고개를 갸웃하며 손을 살펴본다. 그리고 다시 고개를 들어 소년에게 미안한 표정으로 웃어보인다.) 볼 일이 있는 건 아니지만, 너무 평화롭게 잘 자고 있는 것 같아서 조금 더 편안하게 잘 수 있게 해주고 싶었어요. 혹시 휴식을 방해했다면 미안해요.

6 카릭스 (cblms.LYZE)

2023-02-20 (모두 수고..) 09:35:08

>>5 라네

(약간 몽롱한 눈빛으로 당신을 바라보던 카릭스는, 눈가를 비비면서 웃었다) 아뇨, 그래서 깬 건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해먹 위에서 구르듯 내려온 카릭스는 양팔을 높게 올리며 기지개를 켰다. 끄으으응- 하는, 시원한 소리를 기분 좋게 내뱉고는 한결 맑아진 얼굴로 방긋방긋 미소로 만면을 채웠다) 마법은 훌륭하셨어요. 거기다 사실 기분 좋게 졸고 있었을 뿐이라서요. (서글서글한 낯의 소년은 애초에 잠을 깨운 것부터가 아니라며 당신을 안심시키려 하였다) 처음 뵙는 것 같네요. 저는 카릭스라고 해요. 평범한 마을 소년이고- 모험가 지망생이에요. (당신이 자신에 대해 모르는 것 같으니 아주 대충 거짓말을 한다. 26세 마을 소년이란 대체.)

7 라네 (nYL.vXDMh6)

2023-02-21 (FIRE!) 22:21:02

>>6 카릭스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요. (따라서 맑은 얼굴로 웃어보인 라네는 소년의 의도대로 한결 안심된 표정이다.) 훌륭한 마법이라니 조금 부끄럽네요, 헤헤. 마법에 대해서 잘 알고 있나봐요? (자연스럽게 신발을 다시 신고서 해먹에서 내려온 소년에게 다가간 라네는 궁금증을 조금 내보인다.) 아, 카릭스라고 하는군요. 만나서 반가워요, 카릭스 군! 저는 라네라고 해요. 이 마레의 행정부 소속의 관측자예요. 편하게 라네 누나라고 불러주셔도 괜찮아요! (밝게 웃는 모습은 분명 카릭스가 26세 베테랑 모험가임을 전혀 모르는 눈치다. 실제 나이는 더 많은 사람에게 누나라 부르라니..) 모험가 지망생이라니 멋지네요! 정말 낭만적인 꿈이에요! 카릭스 군은 왜 모험가를 지망하게 되었나요? (낭만과 꿈 소리에 라네의 눈이 반짝이기 시작한다. 라네의 날개도 흥분감으로 약간 펄럭이는 듯.)

8 ◆tQY4YRG2zA (ai98Saz8i.)

2023-02-25 (파란날) 20:46:45

캡틴 갱신합니다.

이 어장에 관심을 가진 레스주들께 죄송하지만 어장을 닫으려고 합니다.

사유는 우울증입니다. 취직 이후에 많은 업무량과 스트레스로 인해 번아웃과 무기력증이 동시에 왔고, 집에서 혼자 식사를 하다가 갑자기 울어버린 때부터 심각함을 느끼고 병원에서 진단을 받았고 결과로 우울증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금 이 상태로는 어장을 이어갈 수도 없고, 의지도 사라졌습니다.

라네주와 카릭스주에게 미안합니다.

9 라네주 (qaQdLwOaj2)

2023-03-09 (거의 끝나감) 13:42:13

현생이 바빠 늦게 확인했네요...

알겠습니다! 사과하시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라네주도 이전에 우울증을 겪은 적이 있어 그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아주 잘 알고 있으니까요. 다만 캡틴이 걱정되기는 하네요.....
부디 캡틴이 다시 마음의 힘을 회복하여 잘 이겨내실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얼마든지 우울해하셔도 괜찮으니 포기만 하지 말아주세요. 모든 힘든 시간은 결국에는 지나갈 겁니다. 그리고 다시 웃으실 수 있을 거에요.

라네의 시트는 언젠간 재활용 할 수도 있을 것 같아 하이드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물론 캡틴이 기운이 좀 나신 이후에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같이 돌려주신 카릭스주도, 캡틴도 모두 정말 감사했습니다! 언젠간 익명으로 다시 만나 재밌게 놀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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