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의 하소연을 들어준다든지...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맛있는 걸 같이 먹으러 간다든지, 한 곡 뽑는다든지... 하지 않을까요?
자캐가_꿈꾸는_미래
각자의 꿈이 이루어진 미래라든가... 그런 걸 막연하게 꿈꿀 것 같네요. 그 중 가장 구체적인 게 미리내고 무사졸업 정도...?
자캐의_교복_입는_스타일은
미리내고 교복이 있긴 하지만 입을 일은 거의 없다는 설정을 본 것 같습니다. 평소엔 교복 잘 안 입는 녀석이지만 행사 있으니까 교복 입고 오라고 하면 단정하게 입고 오는 성의를 보여줄 것 같습니다. 교복은 꽉 끼지 않는 선에서 자기 치수에 딱 맞는 거 입을 것 같네요. 근데 그 위에 평소대로 두루마기나 반두루마기 걸치고 있을 듯한...
만약 교칙상 교복을 매일 입어야 한다면 굳이 개조는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와이셔츠 단추 위에서 한두 개 풀고 있다든지... 조금이라도 편한 옷으로 골라 입는다든지(셔츠/바지를 생활복으로 대체 가능하면 생활복을 입는다든지...) 하는 정도...? 두루마기만 아니면 평범한 인상일지도요.
특별반의 길드화, 라는 이미지만으로도 쉽게 수습할 수 없는 환경이 되기에는 충분하다. 간단한 사유를 들어보자면 이미 특별반이 가지고 있는 면책 특권, 세금 등의 감면에서 자유로움, UHN과의 직접적인 관계, 또한 UHN이 선택한 인물들이라는 등에서 특별반이 길드화를 하겠다고 한다면 대부분의 길드들은 두 가지 이미지를 가지게 될 것.
1. UHN의 사병 2. 기존 길드 세력이 가진 파이를 특별반에게 몰아주겠다는, 일명 '머리' 만들기.
지금같은 상황에서 왜 이런 이미지를 받게 되느냐. 특별반은 지금까지 UHN의 주도 외의 다른 행적에서 실적을 제대로 낸 바 없다. 대운동회 당시에도 최강의 헌터로써의 씨앗을 가졌다는 천자, 사자왕을 상대로 천자를 이기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사자왕을 이기는 데에는 성공하지 못하면서 '적당히 머리만 좋아 휘잡기 어려운 애들' 취급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길드화에 대해 생각해두라 한 것은 캡틴의 '이후 UHN의 솎아내기에 대응해야 한다'란 이름으로 이야기가 되었지만 이외에도 특별반이라는 세력의 외부 견제에 대해 이익을 첨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바꾸기 위한 방법 등으로 대두한 것 역시 존재한다. 알다시피 길드는 일종의 기업을 뿌리로 삼아 성장하거나(대표 예시 - 진행 중 등장한 일성, 신라 등)과 무력을 기반으로 삼아 성장한(북해) 경우, 그리고 여러 장인이나 재원을 위해 성장한 경우(대곡령) 등으로 나뉜다. 이 경우 높은 확률로 특별반이 길드화를 한다면 무력을 기반으로 성장해야 하지만, 이미 가진 파이가 많은 상황에 UHN이라는 세력의 뒷받침까지 더해져 자신들의 구역을 잡아먹진 않을까 하는 생각들이 지금 특별반을 괴롭히는 존재이기도 하다.
이런 상황에서 부정적인 시선을 끊을 방법, 개중에서도 특별반이 가능한 방법은 두가지 정도 뿐이다.
1. UHN과 완전히 반목하여 특별반에서 독립, 비관련 길드화를 하는 것. 2. 기존 길드를 인수하여 어느정도 정해진 파이만을 먹고, 다른 영역에 천천히 간섭하는 것으로 익숙해지는 것.
전자는 짧고 빠르게 할 수 있으나 그 이후의 수습이 어렵게 되고, 후자는 길게 봐야 하지만 사람들의 시선에서 익숙해진다. 다만 이 과정에서 북해나 대곡령 같은, 대형 길드를 집어삼켜 파이를 가지겠단 생각은 버려야 한다. 커다란 이익을 가지고 있던 집단이 갑작스럽게 생겨났을 때 대부분은 이해보단 그들의 혼란 속에서 이득을 챙기려 든다. 그러므로 아직 제대로 길드를 수습하지 못한 상황에서 중심 길드원의 이탈이나 이름을 가져간 제2길드와의 정통성 논란 등, 다양한 문제에 마주할 수 있으므로 추천하지 못하는 방법이다.
꾸준히 이야기하지만 길드장이라는 위치는 단순하게 '길드를 다스리는' 입장이 아니다. 어떻게 길드를 운영할 것이고, 어떻게 휘하 길드원을 이끌어갈지 생각해야 한다. 모두가 으쌰으쌰할 필요는 없다. 다만 그들의 목줄을 쥐고 같은 길을 보게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괴짜 투성이인 특별반에선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길드장은 짧게는 이런 이들에게 같은 목표를 쥐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두 번째론 그 중에서도 과반수 이상의 의견을 본인이 끌어모으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