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22076> [All/이능/대립] 블랭크 = 02 / 공백이 커진다. :: 1001

◆kO0rkvnhXo

2023-01-07 20:48:40 - 2023-01-09 23:13:14

0 ◆kO0rkvnhXo (TeBBG4Wplg)

2023-01-07 (파란날) 20:48:40

시트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713065/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B8%94%EB%9E%AD%ED%81%AC?action=show#s-5.2
웹박수 - https://forms.gle/rNCruuu8uYFNGPGa7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89086/recent

『   』

900 세이메이주 (VYTCzyb9UI)

2023-01-09 (모두 수고..) 21:51:45

>>893 앞으로 자주 보게 될 단언데 익숙해지시죠(?)

자로프 양지로 데려가서 아이스크림 사주고 싶은데 세메 얼굴 아직 안 까여서 이건 보류할게요..(흑) 럴러비아 연구실로 찾아가서 노가리 까도 되나요..? Usb 내용에 미련을 못 버렷슴니다..

901 살로메주 (vWhYOnzSJ6)

2023-01-09 (모두 수고..) 21:52:13

그런게아니에용!!!!!!!(꺄아아악)

902 휴스턴주 (LM66yxF2Dc)

2023-01-09 (모두 수고..) 21:52:33

맛있고 새콤한 '머스타드'

903 ◆kO0rkvnhXo (A52.4PoXQc)

2023-01-09 (모두 수고..) 21:52:42

>>900 될- 걸요-? 목숨이 아깝지 않다면야-? (???)

904 ◆kO0rkvnhXo (A52.4PoXQc)

2023-01-09 (모두 수고..) 21:53:19

머스티어주도 아까 일상 하려고 하셨던거 같은데 멀티가 성사된건가용? 뇨롱뇨롱~

905 세이메이주 (VYTCzyb9UI)

2023-01-09 (모두 수고..) 21:54:00

>>903 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전 괜찮은데 세메가 사릴 것 같슴니다... 흑 캡틴 미안 다음에 놀아조..

906 이반 - 유토 (5hz.wtiKLI)

2023-01-09 (모두 수고..) 21:56:30

"Fek!"

짧은 단어 하나를 내뱉고 얼마 지나지 않아 혀를 차는 소리가 들린다. 문이 덜컹거리는가 싶더니 떨어져 나갔기 때문이다. 손에 쥐어진 문고리와 문짝을 보던 그는 일단 안으로 들어오더니 적당히 문을 끼워 맞춰본다. 당연하지만 경첩 부분이 통째로 뜯겼으니 맞춰지더라도 예전처럼 열리고 닫히기는 어려울 것 같다... 어쨌든 문짝만한 인간이 깡통같은 투구를 뒤집어 쓴 채 씨름하고 있는 걸 보면 정상은 아니다. 게다가 움직임에 따라 허리춤에 걸려 있는 플레일이 이리저리 흔들리면서 바닥을 긁어대니... 비싼 건물에 혼갖 흠집은 다 내고 있다.

"뭔 놈의 문짝이 이래!"

조용하다가도 이런 소란을 들으면 짜증이 나서 찾아올지도 모르는 일인데, 누가 보러 올거라는 생각은 없는지 계속 소란을 피워댄다.

907 ◆kO0rkvnhXo (A52.4PoXQc)

2023-01-09 (모두 수고..) 21:56:38

>>905 하하하- 오해할까봐 덧붙이자면 럴러비아가 어떻게 한다던가 그런 의미는 아니구요.
이미 한번 '거절'한 세이메이의 움직임이 유토한테 마킹되어 있다~ 뭐 그런 느낌이에요. 럴러비아는 무해하니까!

908 머스티어주 (6LfRRZK7SY)

2023-01-09 (모두 수고..) 21:57:20

>>904 아 그거 일상 구할 때 상대 못찾으면 얘기해 달라는 거였어! 아조씨는 커피콩 갈고 있으니까 필요하면 불러줘0.<

909 샐비아 - 휴스턴 (2YX.jv4xGs)

2023-01-09 (모두 수고..) 21:57:31

크게 터지는 폭발음의 주변에 있던 행인들이 우왕좌왕 흩어졌다. 주변을 가득 메우는 비명에 심기가 불편해졌다. 게다가 폭탄이 터지며 생긴 흙먼지가 바닥에 떨어졌던 케이크는 물론이고 샐비아의 원피스에까지 내려앉았다. 그 모습을 보고 깊게 한숨을 쉬며 두 손으로 원피스 자락을 들다가 툭 떨어트린다.

"...이건 다시 입을 수도 없겠어요"

중얼거리더니 도망가던 행인 한 명의 어깨를 잡아서 자신의 앞으로 끌어와서 휴스턴의 총알을 막았다. 그대로 쓰러진 행인은 신경 쓰지 않고 휴스턴을 보며 까칠하게 쏟아붙였다.

"여성이 준비할 때 방해하면 안 된다고 배우시 않으셨나요? 매너가 없으신 분이네요."

끼고 있던 귀걸이를 풀어서 휴스턴에게 던졌다. 이어지는 폭발음이 생경하다.

.dice 1 2. = 1

샐비아 hp 6

910 유토 - 이반 (A52.4PoXQc)

2023-01-09 (모두 수고..) 22:00:18

"왜 문을 망가트리니, 이반."

시끄러운 소리에, 나타난것은 유토였다. 그녀는 뭔데 이렇게 시끄러워- 하고 나와본듯 했는데.
그 주범으로 추정되는 이반이 문짝을 포함해 바닥도 긁어대고 있는걸 보자 기분이 살짝 나빠졌는지 볼을 부풀렸다.
그 이후에 이어진 행동은 매우 섬광과도 같아서. 뒤에서 냅다 이반을 발로 차버린것이다.
꽤나 제대로 된 타격이겠지만, 상대가 재생 능력자이기도 하니 거리낌이 없어보인다.

"수리해주는 사람들이 곤란해하잖아."

언제부터 그런걸 신경 썼다고. 그녀는 태연하게 뺨에 손을 올리며 말했다.

// 맞고 싶어하시는거 같아서.. (?)

911 샐비아주 (2YX.jv4xGs)

2023-01-09 (모두 수고..) 22:00:51

오늘도 강하고 멋진 유토 님!

912 세이메이주 (VYTCzyb9UI)

2023-01-09 (모두 수고..) 22:03:51

>>907 오해 없이 이해했어서 더 무서운걸요!!! (호달달) 아니 마킹까지 됏어요..? 세이메이 곧 죽는구나 :0

>>908 아까 살로메주가 멀티 돌리신다고 하셨는데 곧 찌르시지 않을까요? 안 찌르신다면 귀여운 미중년은 제가 채가고요 (광기

913 ◆kO0rkvnhXo (A52.4PoXQc)

2023-01-09 (모두 수고..) 22:04:59

>>912 절대 스토리를 파헤치려고 하는 세이메이를 먼저 죽여주겠다는 제 사심은 아니니까요 (찡긋(?

914 머스티어주 (6LfRRZK7SY)

2023-01-09 (모두 수고..) 22:05:04

>>9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가끔 세이메이주가 무서울지도,,

915 ◆kO0rkvnhXo (A52.4PoXQc)

2023-01-09 (모두 수고..) 22:06:06

우리 스레에 천적 관계도가..

916 샐비아주 (2YX.jv4xGs)

2023-01-09 (모두 수고..) 22:07:01

블랭크 관계도 심상치 않다.

917 세이메이주 (VYTCzyb9UI)

2023-01-09 (모두 수고..) 22:07:37

>>914 ㅋㅋㅋㅋㅋㅋㅋ죽을거 예상하고 벌써 부캐 시트 하나 구상해 놨습니다 캡은 나한테서 못 벗어나...(고오오오)

>>914 가끔만???

918 샐비아주 (2YX.jv4xGs)

2023-01-09 (모두 수고..) 22:08:14

세이메이주는 얀데레군아....

919 머스티어주 (6LfRRZK7SY)

2023-01-09 (모두 수고..) 22:08:42

>>917 그야 평소엔 귀여우니까0.<

920 ◆kO0rkvnhXo (A52.4PoXQc)

2023-01-09 (모두 수고..) 22:09:34

>>917 에에- 반대 아닌가요. 시트가 없다고 해도 만들어 드릴거라 갠차나용.

921 살로메 - 라프람 (vWhYOnzSJ6)

2023-01-09 (모두 수고..) 22:11:01

격전 이후, 발달한 의료 덕에 살로메는 말끔한 얼굴로 아지트를 누볐다. 다만 오늘은 시야를 한가득 메운 박스들에 의해 걸음이 제한된 점이 달랐다. 두 팔로 양껏 안아듦에도 허리는 꼿꼿이 핀 채 조심스럽게 걸음을 옮기는데 자꾸만 발치에서 무언가 툭, 툭, 걸렸다.

정면은 거의 보이지 않아 천장을 겨우 보고 가느라 아지트의 어느 지점인지도 모르겠다. 나 지금 제대로 가고 있는 거 맞니. 속으로 스스로를 한탄하는데 위태롭던 형체는 결국 일을 치렀다. 발목에 무언가 닿았고 놀란 나머지 무거운 박스들도 놓친 채 바닥을 나뒹굴게 됐다.

쿠당탕-! 엄청나게 요란스러운 소리와 함께 찧은 엉덩이를 살살 매만지던 살로메는 눈쌀을 찌푸리며 박스 더미 사이에서 상체를 일으켰다. 상자 안에 담겨있던 총기며 칼이며 각종 둔기들은 이미 쏟아졌고 그 주위에는 상자 안에 있던 게 아닌 웬 고철 같은 것들도 흩뿌려져있었다.

"아야… 이게 무슨 품위 없는 꼴이람. 이게 뭐야, 고철?"

로봇의 한 부위로 추정되는 것을 검지와 엄지로 들어 들여다보며 고심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놓은 방의 주인이 분노하리란 건 생각도 못하고 있다는 듯이 한가롭게….

922 이반 - 유토 (5hz.wtiKLI)

2023-01-09 (모두 수고..) 22:11:29

"후, 이제 슬슬 감이 잡히는구만!"

전혀 아니다. 경첩이 있던 자리가 파여서 조금 더 안정적으로 걸쳐지게 됐을 뿐인데 그걸 알아채거나 했으면 진즉에 멈췄을 거다. 아무튼 계속 씨름을 하던 이반은 소음 사이로 들려오는 목소리에 고갤 돌리려고 했다. 왜 '돌리려고 했다'냐면, 고개를 돌리기도 전에 문짝과 함께 바깥으로 튀어나갔기 때문이다.

"크아악 젠장! 허리가 부러졌잖냐!"

문 위에 엎어져서 바닥에 딱 붙어버린 이반이 통증에 겨운 목소리를 냈다. 쇼크로 기절하거나 잘못하면 불구가 될 만한 부상...일지는 잘 모르겠다, 진짜 허리가 부러졌다기보단 단순히 꺾인 걸지도 모른다. 그러니까 엄살일 가능성이 있다! 어쨌든 타격이 가벼운 건 아니었기에 끙, 하고 앓는 소리를 내며 일어서니 우두둑, 하는 소리가 들린다. 뼈가 다시 맞춰지는, 혹은 근육이 원래 자리로 돌아가는 소리와 함께 일어선 이반은 자신을 걷어찬 유토를 돌아본다. 헬름이 목의 움직임을 따라 돌아가고 마찬가지로 붉은 안광도 따라 움직인다.

"그럴 줄 알고 내가 수리하고 있었다만! 하하, 돈도 아끼고 좋은 일 아닌가?"

문이 사정없이 찌그러졌지만 자신이 수리를 하고 있었다는 사실 자체가 자랑스러운지 그렇게 말하며 손을 탁탁 털었다. 한 것도 없으면서...

923 살로메주 (vWhYOnzSJ6)

2023-01-09 (모두 수고..) 22:13:12

아앗 그런 의미!! 전 일찍 자는 편이고 늦은시각이니 멀티는 다음을 기약하도록 할게용 반드시 머스티어와 리벤지를 !

924 이반 - 유토 (5hz.wtiKLI)

2023-01-09 (모두 수고..) 22:14:17

제가 그런걸 원하는 걸 어떻게 아시고...(땀) 니즈를 아주 정확하게 파악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925 머스티어주 (6LfRRZK7SY)

2023-01-09 (모두 수고..) 22:14:45

>>923 좋아 아저씨 혼내줘ㅋㅋㅋㅋ 좋은 밤 보내!

926 라프람 - 살로메 (A52.4PoXQc)

2023-01-09 (모두 수고..) 22:14:58

"응~? 모야 모양."

엄청난 소리와 함께 살로메가 넘어지고, 엉망진창이 된 풍경에서 한가롭게 로봇의 부위를 만지고 있는 그 광경은
얼마 안 있어서 라프람에게 보여지고 말았다. 다만 어디 나갔다 왔는지 입구쪽에서부터 말이다.

이게 또 무슨 꼴이냐는듯한 표정이었지만. 다행이도 화가 난거 같지는 않다.

"뭐하고 있어, 일어나."

그것은 살로메에게 한 소리가 아니었다. 그녀의 목소리가 들려오자 살로메가 보고있던 부위 ㅡ 정확히는 손가락 부분 ㅡ 부터.
치잉- 하는 효과음과 함께 기계만이 할 수 있는 각도로 꿈틀거리더니 그대로 상자 더미에서 일어난것이다.
그것은 라프람이 자주 데리고 다니는 두대의 메이드 로봇 중 한대였다.

"화려하게도 넘어졌네~ 이거 다 정리하려면 애써야겠어."

그녀는 남의 일 마냥 가볍게도 말하고 있다.

927 세이메이주 (VYTCzyb9UI)

2023-01-09 (모두 수고..) 22:15:14

>>918 셀비아주도 안전하진 않아.

>>919 뭐야 님 왜 나 꼬셔요 너무 당황스..

>>920 저희 맞광기 뭐냐고요 ㅋㅋㅋ큐ㅠㅠㅠㅠ

928 샐비아주 (2YX.jv4xGs)

2023-01-09 (모두 수고..) 22:15:19

라프람 말투 귀여워~

929 샐비아주 (2YX.jv4xGs)

2023-01-09 (모두 수고..) 22:16:05

>>927 까악 세이메이주의 광기...! 여길 나가야겠어요! (와장창

930 세이메이주 (VYTCzyb9UI)

2023-01-09 (모두 수고..) 22:16:28

살로메주가 다음을 기약하셨네?



귀여운 미중년 아직 한가해?😈

931 세이메이주 (VYTCzyb9UI)

2023-01-09 (모두 수고..) 22:16:56

>>929 하하 어딜 도망가! 👹

932 샐비아주 (2YX.jv4xGs)

2023-01-09 (모두 수고..) 22:17:30

여담인데 귀여운 미중년, 입에 잘 달라붙네요. 귀여운 미중년 머스티어.

933 유토 - 이반 (A52.4PoXQc)

2023-01-09 (모두 수고..) 22:18:35

"반토막나지 않은거에 감사해야하지 않을까?"

그녀는 허리가 부러졌다는 이반의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니 뻔뻔하게 말하며 미소지었다.
그리고는 한술 더 떠서 자 어서 감사하다고 말해. 라고 말하기까지 한것이다.

"......."

그러나 그런 유토도, 수리하고 있었다는 이반의 말에 무표정하게 전혀 고쳐지고 있지 않은 문을 바라봤고.
이어 손가락으로 바닥의 긁힌 자국들을 가리켰다. 이게 보이니 아가? 라는 반응이다.

"안 고쳐졌잖아, 바보야"

으휴. 하고 한숨 쉬는 소리가 들린다.
그녀는 적당히 근처에 있는 조직원들에게 사람을 부르든 해서 고쳐놓으라고 손짓한뒤 이반에게 더 망가트리지 말고 나오라고 덧붙였다.

"정말이지~ 너는 때리는 재미가 있으니까 지금까지 살아있는거라구."

살벌한 소리를..

934 머스티어주 (6LfRRZK7SY)

2023-01-09 (모두 수고..) 22:19:07

>>930 아직 졸리진 않으니까 여유는 있어!

935 샐비아주 (2YX.jv4xGs)

2023-01-09 (모두 수고..) 22:19:48

>>931 흐아... 진정해요 (뽀다듬

936 세이메이주 (VYTCzyb9UI)

2023-01-09 (모두 수고..) 22:23:21

맞아 귀여운 미중년 어감 넘모좋아()

>>934 난 슬슬 졸려오는데 어쩌지!! 내일까지 이어져도 괜찮아?? 느긋하게 돌릴 수 있어??

>>935 (계획대로)

937 머스티어주 (6LfRRZK7SY)

2023-01-09 (모두 수고..) 22:27:41

>>936 괜찮아 괜찮아~ 나도 워낙 쓰는 속도가 느려서ㅋㅋㅋ

938 휴스턴 - 샐비아 (LM66yxF2Dc)

2023-01-09 (모두 수고..) 22:30:11

'휴스턴, SP-X는 걱정마세요.'

"날 걱정해라 이자식아."

박힌 건물에서 바로 뒷 건물로 옮겨졌다.
아깐 마약밀매에 이번엔 무기밀매냐.
밀매상들은 휴스턴을 보고 깜짝 놀란 기색이지만 자욱한 먼지들을 다시 한 번 털어내며 일어서는 휴스턴.

"괴물에 성별이 어딨어."

말의 음절이 끝나는 동시에 사격 재개. 먼지를 뚫는 3개의 궤적. 휴스턴도 안 보이는 상황이라 그녀의 목소리 근원지를 찾아 쏜 것.

.dice 1 2. = 1

939 휴스턴 - 샐비아 (LM66yxF2Dc)

2023-01-09 (모두 수고..) 22:30:27

>>938 hp 5

드디어 맞아준거냐..!

940 ◆kO0rkvnhXo (A52.4PoXQc)

2023-01-09 (모두 수고..) 22:30:54

와아 맞았다!

941 ◆kO0rkvnhXo (A52.4PoXQc)

2023-01-09 (모두 수고..) 22:31:16

응? 어라 벌써 940 레스인가요. 새 스레 만들어둬야겠네요.

942 이반 - 유토 (5hz.wtiKLI)

2023-01-09 (모두 수고..) 22:31:33

"반토막 낼 셈이었나! 확실히 허리가 부러지는 정도라면 양반이군 그래, 고맙다!"

몸이 이반 上 이반 下로 분리되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고, 고맙다고 말하라는 걸 듣자 바로 말해버렸다. 물론 얼마 지나지 않아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한 건지 고개가 옆으로 살짝 기울어졌지만. 아무튼 뻔뻔하고 당당한 태도에 그러려니 한 것 같다.

"그러니까 고쳐지고 있는 중이었다! 원래 수리라는 게 뚝딱 되는 게 아니잖나, 이게 다 섬세한 작업이-"

여전히 본인은 수리하고 있었다고 생각하는지 그런 말을 하지만, 나오라는 손짓에 일단 밟고 있던 문에서 떨어져 움직였다. 다른 조직원들에게 잘 좀 부탁하지! 라며 손짓하는 건 덤.

"하하! 내 능력에 감사해야겠군, 덕분에 살아있는 거 같으니 말이야!"

재생 능력이 아니었으면 이런 느낌으로 두들겨 맞는 일상을 버틸 리가 없으니, 오히려 이 능력 때문에 두들겨 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아마 못하고 있는 것 같다.

"문짝 말인데, 미는 게 아니었나? 양쪽으로 열리면 떨어지지도 않을 텐데 말이야. 바꿀 생각은 없나?"

943 세이메이주 (VYTCzyb9UI)

2023-01-09 (모두 수고..) 22:33:57

>>937 고마워요 대인배!! 상황은 어떤게 좋을까? 특별히 원하는 상황 있어? 커피 콩 가는 머스티어 보고 자기 몫은 없냐고 감놔라 배놔라 하는 상황도 재밌을거 같은데 :0 아무래도 저번 이벤트때 첫인상도 있고 하니 안 좋게 보이려나?

944 살로메 - 라프람 (vWhYOnzSJ6)

2023-01-09 (모두 수고..) 22:35:43

문득 뒤편에서 들려오는 사람 목소리에 로봇을 집은 채 고개만 뒤로 올려보자 시야에 담기는 녹색 포니테일의 여성. 자신이 방을 이 꼴로 만들어놨음에도 평온해보여 다행히라고 여기며 자리에서 일어서려고 했다.

"……."

때마침 제 검지와 엄지 사이에서 느껴지는 미동에 화들짝 놀라고, 그 원형을 직접 목격하지만 않았더라면. 어버버한 낯으로 벙찐 채 주저앉아있었다. 삼 초정도 지났을까 살로메는 그제서야 일어섰다.

"이런, 라프람이라 했었나요. 당신의 방을 엉망으로 만들어 미안해요, 책임지고 치울게요."

다리를 덮은 스커트를 툭툭 털어내며, 고철이라 지껄인 것이 언제인지 드물게 정중히 사과한 살로메는 박스 안에 쏟아진 무기들을 야무지게 던져 골인 시키고 있었다. 다뤄본 적이 없는지 매우 무신경한 손짓이었다. 무기들은 대부분 중장거리 공격 위주의 무기로 총은 물론이며 기다란 밧줄이나 끝에 날이 달린 채찍같은 류 등 다양했다.
그렇게 물건을 도로 집어넣다가 문득 메이드로봇을 쳐다보고는 물었다.

"이 메이드로봇, 총을 쐈었죠?"

위험천만한 이곳에서 무기란 제 옷과도 같은 것이었다. 그중 단연코 단골인 무기는 총기, 멀리서도 쏠 수 있고 빠르고 확실한. 아발란치 조직원들도 총기를 쓰는 걸 많이 목격했었다. 고요히 응시하는 눈에 여러 생각들이 지나갔다. 총기를 다룰 수 있다면, 총기를 가진 자들을 상대할 수 있다면. 그런 것들.

"나, 이 레이디들과 대련하고 싶은 걸요."

945 유토 - 이반 (A52.4PoXQc)

2023-01-09 (모두 수고..) 22:36:03

"그래 그래, 나 이반의 그런 사소한걸 따지지 않는건 좋아하는 편이야."

그녀는 고맙다고 말하는 이반에게 너무 자질구레한걸 따지는 남자는 인기가 없다고 말하며 키득였다.
그리고 여전히 자신의 행동을 '수리'라고 생각하고 있는것에 저정도면 대단하네. 하고 생각하던 그녀였지만.
그렇다고 저렇게 냅둘수도 없는 노릇이니 말이다.

"그래 맞아."

능력이 재생이니까 맘놓고 때리는거지만. 굳이 그 사실을 알려줄 생각은 없다는듯 그녀는 그저 미소지었다.
그리고나선 문을 바꿀 생각이 없냐는 말에는 살짝 고민하는듯 하다.

애초에 당기는 문이라고 해도 저렇게 뜯어지나? 싶기는 하지만.

"자동문으로 새로 달까?"

그러면 네가 자동문이 열리기전에 그냥 들이박을거 같아. 라고는 굳이 말하지 않았다.

946 휴스턴주 (LM66yxF2Dc)

2023-01-09 (모두 수고..) 22:36:20

오.. 메이드로봇으로 대련이라?

947 살로메주 (vWhYOnzSJ6)

2023-01-09 (모두 수고..) 22:38:33

휴스턴한테도 언젠가 총배우러가는거에용(의지)

948 살로메주 (vWhYOnzSJ6)

2023-01-09 (모두 수고..) 22:39:34

멋티주는 결국 세메주에게 낚아채인것이에용,,!! (*゚∀゚*)

949 샐비아 - 휴스턴 (2YX.jv4xGs)

2023-01-09 (모두 수고..) 22:39:50

무너진 건물을 보며 손수건으로 먼지를 털어내고 등을 돌렸다. 이정도로 터트렸으면 움직이지 못하거나, 목숨이 끊어졌을 것이다. 옷을 갈아입고 다시 가게로 가서 케이크를 포장하려면 얼마나 걸릴지 계획을 짜고 있던 중, 들리는 목소리와 함께 총알이 복부를 스쳐가자 몸을 돌렸다.

"보통 이정도면 다시 결투를 청할 생각을 하지 않던데. 신기하네요?"

총알에 스쳐서 피가 툭툭 떨어지며 원피스를 적혔다. 상처에서부터 퍼지는 고통에 옅게 인상을 쓰면서도 호기심 서린 눈으로 휴스턴을 쳐다보았다.

"평소라면 더 같이 시간을 보냈드렸겠지만, 오늘은 좀 바빠서요. ...피도 튀겨서 기분이 안 좋으니까 빨리 끝내죠."

이번엔 폭탄이 아니라 단검을 꺼내들고 총알이 날라왔던 방향으로 검을 내려찍었다.

.dice 1 2. = 2

샐비아 hp 5

950 라프람 - 살로메 (A52.4PoXQc)

2023-01-09 (모두 수고..) 22:39:54

"구래 구래~"

책임지고 치운다는 말에, 라프람은 적당히도 대답했다. 애초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듯하며.
아까 살로메가 놀란 반응이 재밌었는지 이미 만족한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여러모로 가벼운 느낌.

그리고 정리를 하는 살로메를 보더니, 메이드 로봇 둘에게 도와주라는듯 손짓했고.
메이드 로봇들이 도와주기 시작하자 그야말로 엄청난 속도로 방이 정리되고 있었다. 저 옷은 그냥이 아니라는걸까.

"무기가 많기도 하.. 응? 뭐 그렇지."

그녀는 그 과정에서 살로메가 상당히 많은 무기를 챙겨온것을 바라보고 있다가 뒤늦게서야 질문에 반응했다.
갑자기 물어볼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한듯. 곧 왜 그러냐는듯이 바라본다.

"엥, 대련? 2:1로?"

그럼 무조건 질텐데 아가씨. 라며 팩트폭격을 하는것은 덤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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