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06088>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71 :: 1001

태식주

2022-12-23 00:51:25 - 2022-12-24 02:30:03

0 태식주 (njukuGOFHI)

2022-12-23 (불탄다..!) 00:51:25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461 오토나시주 (B/SEgrU/Ps)

2022-12-23 (불탄다..!) 17:45:39

이 상해요

462 준혁주 (Ndxu11ck26)

2022-12-23 (불탄다..!) 18:02:13

일상을 구해볼게

463 오현주 (MfVc0.zQcg)

2022-12-23 (불탄다..!) 18:09:53

갱신.
오늘은 친구들이랑 약속이 있어서 일상 어려울듯

464 白주 (bgjW0tu3iU)

2022-12-23 (불탄다..!) 18:10:54

갱신합니다~!

>>462 느릴 수 있는데 그럼에도 괜찮으실까요~?

465 준혁주 (Ndxu11ck26)

2022-12-23 (불탄다..!) 18:14:17

>>464 응 괜찮아

466 시윤주 (qULrXgB3C.)

2022-12-23 (불탄다..!) 18:15:36

바깥 날씨 참 살벌하네

467 준혁주 (Ndxu11ck26)

2022-12-23 (불탄다..!) 18:17:09

>>464 선레 써올게
혹시 원하는 상황이 있을까?

468 강산주 (jVXJSiFnE2)

2022-12-23 (불탄다..!) 18:18:31

갱신합니다! 모두 안녕하세요!

>>284 일단 흑화 히모 대신 이용권 받으신 분들은 제가 따로 명단 기록해둬씀다!

>>383 어 이건 호감도티켓 없어도 괜찮아보이는데요?
기대하겠습니다...

469 白주 (bgjW0tu3iU)

2022-12-23 (불탄다..!) 18:19:00

>>467 감사합니다~! 혹시 준혁이가 아직 입원중이라면 병문안 상황도 괜찮을 듯하네요~

470 白주 (bgjW0tu3iU)

2022-12-23 (불탄다..!) 18:19:38

맞아요, 살을 베어가는 추위예요. 아파라~...

강산주 안녕하세요~!

471 강산주 (jVXJSiFnE2)

2022-12-23 (불탄다..!) 18:20:26

>>410 않이 진짜 꼴깍몬이 모티브였냐고옄ㅋㅋㅋㅋ....

어 백주도 계시네? 오랜만이네요!

신입분들 참가하시면 10코인+히어로모먼트 받고 시작하실 수 있는 뉴비 설문지가 있는데영!
백주에겐 저번에 여쭤봤고, 아이리스주는 관심 있으심까!

472 강산주 (jVXJSiFnE2)

2022-12-23 (불탄다..!) 18:20:43

아 시트 쓰러 가셨군요...

473 시윤주 (qULrXgB3C.)

2022-12-23 (불탄다..!) 18:27:41

무기를 사니까 방어구도 끌리긴 한다

474 강산주 (jVXJSiFnE2)

2022-12-23 (불탄다..!) 18:27:48

근데 말해두자면 백주에겐 이미 흑화 히모(비틀린 영웅의 호소)가 먼저 지급된 상태에요.

히어로모먼트 계열은 중복으로 가지고 계실 수 없으니 만약 나중에라도 하고자 하신다면...
나중에 히모 쓰실 때 빌런 버전이 아니라 히어로로 성장한 버전의 백이가 나오는 걸 보고 싶으시다면 흑화버전을 버리고 원본 히모를 택하실 수 있는지 캡틴과 상의해보셔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당.

475 준혁주 (Ndxu11ck26)

2022-12-23 (불탄다..!) 18:28:41

강산주 안녕

그럼 선레 써올게 백주

476 강산주 (jVXJSiFnE2)

2022-12-23 (불탄다..!) 18:29:12

>>473 방어구도 좋죠.

477 시윤주 (qULrXgB3C.)

2022-12-23 (불탄다..!) 18:31:31

이제 진짜 방어구만 번듯한거 하나 갖추면....!!!

478 강산주 (jVXJSiFnE2)

2022-12-23 (불탄다..!) 18:34:06

아니 흑화라고 해도 그래도 히모인데...'버린다'는 표현은 좀 그런가...
하는 생각이 뒤늦게 들어서 후회중입니다...

479 白주 (bgjW0tu3iU)

2022-12-23 (불탄다..!) 18:35:23

오랜만이에요~!

아하, 히어로 모먼트는 히어로 모드(?)와 흑화 모드를 동시에 가질 수는 없는 거군요~!
히어로 모먼트나 비틀린 영웅의 호소는 캡틴이 해주는 연성권? 쯤으로 알면 괜찮은 걸까요~?

480 白주 (bgjW0tu3iU)

2022-12-23 (불탄다..!) 18:36:08

>>475 편히 다녀오세요~!

481 시윤주 (qULrXgB3C.)

2022-12-23 (불탄다..!) 18:36:19

비슷한데 그게 그냥 IF가 아니라 현재 상황에서 발현하는 기적 같은거라고 생각하면 돼

482 시윤주 (qULrXgB3C.)

2022-12-23 (불탄다..!) 18:36:35

그래서 일발역전의 필살기 오브 필살기임

483 白주 (bgjW0tu3iU)

2022-12-23 (불탄다..!) 18:38:20

음, 그렇다면 비틀린 영웅의 호소도 마냥 IF는 아닌 건가요...~?

484 현준혁 - 선레 (Ndxu11ck26)

2022-12-23 (불탄다..!) 18:39:42

" 자리가 좋군 "

늑대의 털을 대충 갈무리해서 만든 털코트를 두른 소년은 흐르는 강 앞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 손으로 차가운 물을 만져보았다
물줄기도 좋고, 적당한 속도로 흐른다, 강의 간격도 넓어서 걸릴 일은 없을 것 이다.

소년은 자리에서 일어나 병사들과 함께 강 하류 쪽을 바라보았다
간악한 적군들이 저기서 평온하게 자신들의 추종자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강 상류를 이렇게 손쉽게 먹었다는 것은 이번에야 말로 적측에 조금의 첩보도 흘러가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었다.

" 이제, 독이라고 풉니까? "

" 멍청하긴, 이 넓은 강에 하루 종일 독을 풀거냐? 시간도 없을 뿐 더러, 그렇게 많은 량의 독을 어디서 구하냐. 구한다 한들 그렇게 많은 독을 옮기면 마차가 열대는 필요할건데 그럼 적들에게 걸린다. "

" 그렇다면..? "

" 마차 5대로 끝낼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이 있다 "

소년은 병사들에게 두건을 단단히 쓰라고 일러둔 뒤, 최근 역병에 걸려 죽은 시체들을 끌고 나와, 급하게 만든 조잡한 뗏목 위에 실었다
소년의 의도대로 시체를 실은 뗏목은 적대 부족의 마을에 흘러갔고, 효과는 매우매우 좋았다
어른 노인 아이 병사 민간인, 상관없이 죽였다

소년은 요새를 차지할 수 있었다. 승전보가 울렸다
소년은 더이상 자신의 생각과 다른 지휘관의 길을 걷는다는게 슬프지 않았다
죽어가는 적군을 보는게 역겹지 않았다.
기뻤다. 순수하게 승리해서 기뻤다

눈을 뜬다
병실에서 눈을 뜬다
소년은 빛을 잃었던 눈 부터 만졌다. 눈 아직 있다. 치료될 수 있다.

자신이 행한 수 많은 악행, 다시 이곳으로 돌아오기 위해 감내한 것들인데, 그 땐 기뻤던 것이 이젠 아프게 느껴진다.

병실 침대에 멍하니 앉아있던 소년이 다시 정신을 차린건 노크소리가 들려온 순간이었다

" 들어와 "

485 시윤주 (qULrXgB3C.)

2022-12-23 (불탄다..!) 18:39:55

>>483

응. 적어도 단순한 연성은 아니구. IF인건 맞지만.

그러니까 캡틴이 생각한 캐릭터의 매우 강한 IF 를 현 시점에 일시적으로 불러와서 와장창이라고 생각하면 돼.

486 시윤주 (qULrXgB3C.)

2022-12-23 (불탄다..!) 18:40:14

와!!!! 하프엔젤 미소녀다!!!!!!!

487 강산주 (jVXJSiFnE2)

2022-12-23 (불탄다..!) 18:41:54

>>479
시윤주의 설명대로입니다. 미래버전의 캐릭터가 와서 큰 거 한 방을 날려주는 거에요.
그리고 캡틴께서 그 미래에 다다르기까지 캐릭터에게 무슨 일이 있어서 어떤 모습이 되었는지를 연성해주십니다.

비영호 대신 50코인 쿠폰을 받아가는 분들은 이미 원본 히모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에요.

488 시윤주 (qULrXgB3C.)

2022-12-23 (불탄다..!) 18:43:01

초초초필살기가 2발이나 있는건 역시 위험하지

489 준혁주 (Ndxu11ck26)

2022-12-23 (불탄다..!) 18:43:49

히모를 썼던 사람도 비영호 를 받을 수 있는거야?

490 클라크주 (qxjYpqoR5U)

2022-12-23 (불탄다..!) 18:43:59

이름이 바뀌게 되었네요. 통과가 되면 좋겠는데 어떠려나요?

491 시윤주 (qULrXgB3C.)

2022-12-23 (불탄다..!) 18:45:05

>>489 받을 수 있으

>>490 무난하게 통과될듯?

492 준혁주 (Ndxu11ck26)

2022-12-23 (불탄다..!) 18:46:19

야호

493 시윤주 (f99CGSaOZs)

2022-12-23 (불탄다..!) 18:48:58

어느정도 서포팅에 집중한 마도사로구나.
이러면 의념기도 그쪽 계통이 되려나?

494 강산주 (jVXJSiFnE2)

2022-12-23 (불탄다..!) 18:50:18

>>483
히모로 미래의 자신이 빙의하는 것은 일시적인 현상입니다.
그렇지만 특성상 캐릭터가 앞으로 처할 위기에 대한 떡밥이 섞여있을 수도 있고, 차후의 캐릭터성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것입니다(이건 오너분들 하시기 며련이긴 합니당).

강산이의 경우 원본 히모를 쓰고 미래에 특별반이 해체될 위험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게 강산이의 행동에 영향을 줬습니다.

오...하프엔젤...!!

495 강산주 (jVXJSiFnE2)

2022-12-23 (불탄다..!) 18:53:20

이자벨주 다시 안녕하세요!

496 클라크주 (qxjYpqoR5U)

2022-12-23 (불탄다..!) 18:57:59

반가워요 강산주

>>493 우선은 신성력을 얻는 방향 으로 잡고있어요. 의념기는 정화니까 아군의 디버프 제거가 떠오르네요.

497 토고 쇼코 - 강산 (zV28SFOtmE)

2022-12-23 (불탄다..!) 18:58:01

"난 놈들도 사람이니께 꿈이 다 거서 거일거다. 사람을 지키고 싶어 할수도 있제, 떵떵 거리면서 살고 싶을지도 모르제. 아님, 지 욕심, 복수, 열망, 뭐.. 사람이 꿈꾸는 거랑 다 같지 않겠나?"

토고는 그의 말에 대답했다. 난 놈들의 꿈. 그것은 의외로 우리들이 꾸는 꿈과 비슷할지도 모른다. 좀 더 나아지고 싶다던가, 좀 더 무언가를 하고 싶다거나.
결국엔 향상심이다. 욕심이기도 하고 욕망이기도 하고 더 나아지고 싶다는 의지이기도 하다. 토고는 그런 생각을 하니 피식 웃음이 나왔다.

'점마들이나 내나 별 다를 바 읎네.'

지금와서야 이런 생각을 하지 옛날의 자신이었다면 그 꿈은... 음, 토고는 거기까지만 생각하기로 했다. 더 생각해봐야 맛도 없다.

"니는 음악만 딩가딩가 안 하믄 장난 아닐긴데? 가끔은 좀 나서고 그래봐라. 아님, 한 손으로 딩가딩가 하다가 다른 손으로는 마도 써가꼬 불이나 뽕뽕 날리는 거 아이가? 크크.."

498 강산주 (jVXJSiFnE2)

2022-12-23 (불탄다..!) 18:59:54

토고주 안녕하세요!

499 태식주 (njukuGOFHI)

2022-12-23 (불탄다..!) 19:00:41

천사가 전령이랬으니 광신 메인특인 린도 전령? 비슷한 교주의 위치니까 유사 천사화 같은걸 배우나

500 강산 - 토고 (jVXJSiFnE2)

2022-12-23 (불탄다..!) 19:12:09

"정말 그렇더라고요. 여기 와서 급우분들에게 물어보고 다녀보니까 말입죠. 음, 아직 못 여쭤본 분들도 있고 안알랴줌을 시전한 애들도 있습니다만, 답해준 사람들 것만 생각해보면...."

강산은 토고의 말에 수긍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슬슬 나서야죠. 저도 제가 원하는 게 뭔지 감을 잡은 것 같으니 말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꿈이 그러하듯 갈 길은 멀겠지만요. 하하, 악기 연주와 다른 마도를 같이 써보는 건 나중에 해보고 싶긴 하네요."

강산도 토고에게 웃어보인다- 웃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평소와 달리 야식을 같이 먹고 있었기에 오늘은 그의 입이 보였으니까.
막국수의 매운 맛을 콜라로 중화시키고는, 말하면서 움직이던 젓가락을 잠시 멈추고 진지하게 말한다.

"일단은 급우들 데리고 무사히 학교 졸업하고 싶습니다. 저 혼자 말고요. 최대한 많은 급우들과 같이 졸업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지금의 제 꿈입니다."

//14번째.

501 토고 쇼코 - 강산 (zV28SFOtmE)

2022-12-23 (불탄다..!) 19:17:44

토고는 슬슬 배가 부른지 젓가락을 움직이는 속도가 조금 느려졌다. 오히려 고기 보다는 막국수를 먹으며 기름진 맛을 중화시키려고 하고 있다.
조금씩 깨작깨작 먹는 속도가 되어 갈 때즈음, 이제는 김이 조금 빠진 콜라를 마시고는 웃으며 대답했다.

"고건 조금 힘들기다. 다 데리고 졸업하는 거. 니도 알겠지만 우리들은 UHN한티 목줄 잡혀 있지 않나? 그런 이상 무사히 졸업은 힘들기다."

토고는 현실을 말해주다가 잠시 후, 다시 입을 연다.

"길드화 되면... 혹시 모르제. UHN에서 팽 해버려도 갈 곳이 있으니께 거서 새출발도 할 수 있을기다. 지금은 힘들겠지마는. 크크.."

사실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그의 꿈은 가장 이루기 쉬운 꿈이다. 막연하지 않고 정확한 목표가 있으니까.
하지만 또 현실적으로 생각해보면 이루기가 가장 힘든 꿈이다. 자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닌, 모두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니까.
진짜 욕심이라 할 수 있는 그 꿈에 토고는 질문을 던진다.

"왜 그런 꿈을 꾸는지 물어봐도 되나?"

502 태식주 (njukuGOFHI)

2022-12-23 (불탄다..!) 19:25:47

슬픈 꿈을 꾸었습니다......

503 시윤주 (f99CGSaOZs)

2022-12-23 (불탄다..!) 19:27:34

무슨 꿈을 꾸었더냐

504 강산 - 토고 (jVXJSiFnE2)

2022-12-23 (불탄다..!) 19:30:08

"알죠. 모를 수가 없죠. 저는 1월부터 있었으니까요."

강산은 씁쓸하게 미소짓는다.
이미 되살릴 수 없는 사람들이 있어왔다. 그가 그것을 모를 리 없었다.

"그래서 저도 가능하면 길드화에 협력하고 싶은데 말이죠. 제가 정치는 아직 잘 모르지만 그건 압니다. 저희가 그들에게 희생되지 않기 위해선 뭉쳐서 서로를 지켜줘야 할 겁니다."

그렇지만 그의 말에는 뒤로 갈수록 확신이 실려간다.

"제가 원한 것은 한 손으로 꼽을 정도의 급우들만이 남아 쓸쓸하게 살아가는 미래가 아니었으니까요. 여러분들이 꿈에 더 가까워져가는 그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고 싶습니다. 또 저와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불행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16번째.

505 태식주 (njukuGOFHI)

2022-12-23 (불탄다..!) 19:31:17

초창기 맴버들과 진행을 하는 꿈인데 초창기 맴버들의 이름이 기억이 나지 않는 꿈

506 강산주 (jVXJSiFnE2)

2022-12-23 (불탄다..!) 19:34:07

>>505 😭....

태식주 안녕하세요...

507 토고 쇼코 - 강산 (zV28SFOtmE)

2022-12-23 (불탄다..!) 19:39:21

"강산아 강산아. 세상에 제일 중요한게 뭔지 아나?"

토고는 꿈을 이야기 하며 불행한 미래가 다가오지 않기를 바라는 그를 보며 고개를 저었다. 자신의 입장을 잘 모르는 것 같았다. 그가 본가에 다녀왔으니 본가의 힘이 어느 정도인지 인지하길 바랐는데.
토고는 손가락을 폈다. 그리고 하나씩 접으며 말한다.

"템빨, 스승빨, 재능빨."

그리고 3개 접은 손가락을 다시 펴고 "혈연, 지연, 학연." 다시 접었다.

"니는 여기에 몇개나 해당되는지 아나? 학연 빼고 다섯개나 포함된다. 고걸 잘 쓰기만 해도 길드화는 크게 문제 없을기다. 정치쪽에서 쪼매 혼란스러운 일이 있겠지마는, 가족한테 말해봐라. 최선을 다해서 니를 도와줄걸?"

토고는 끌끌 웃었다. 분명 그의 성격상 한 번 도와줬는데 어찌 감히 한 번 더 도움을 요청하겠느냐며 거절할 게 분명했다.
하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게 사람 아닌가? 꿈이란 욕심이고 욕망이니까.

"서로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서로가 할 수 있는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는 것도 중요하다. 왜냐믄, 훈타는 개인주의지만, 길드는 집단주의다."
"불행하지 않으려면 모든 수를 써서라도 불행과 맞서 싸워야 하지 않것나?"

508 태식주 (njukuGOFHI)

2022-12-23 (불탄다..!) 19:50:43

다음 일상에서 써먹을 소재가 생각났다.

509 白 - 준혁 (bgjW0tu3iU)

2022-12-23 (불탄다..!) 19:56:33

그 말이 신호가 되듯 손쉽게 문은 열렸다. 환자에 대한 부담감은 일절 찾을 수 없었으며 주저조차 엿볼 수 없었다. 열린 문 사이로 사붓 발을 내딛은 소녀는 새하얀 머리에 얌전히 주름 잡힌 동양풍의 차림이었으나 초면인 준혁에게는 영 낯선 모습일 것이다. 피차 낯설기는 똑같다.

"특별반 현준혁. 그것이 네 이름이 맞아?"

탁.

열린 문을 닫으며 소녀가 준혁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와 동시에 문을 향했던 흰색 눈동자가 정확히 계산된 듯이 준혁에게 시선을 던졌다. 놀라지도 못할 정도로 아무것도 담기지 않은 무기질적인 흰 눈이 깜박이지도 않으며 준혁의 신분을 확인하듯 응시하는 것은 사람에 따라 섬뜩하기도 할 것이다.

"틀리다면 실례했어. 금방 나가줄게. 맞다면 잠깐 실례할 거야. 문병을 왔거든."

병문안 선물 같은 것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 것이 이상하지만, 빈손인 게 여과없이 보이는 것치고 소녀는 표정에 부끄러울 것도 꿀릴 것도 없어보였다.
악의는 0%였기 때문이다.

//2

510 白주 (bgjW0tu3iU)

2022-12-23 (불탄다..!) 19:58:39

히모 = 캐릭터의 미래의 가능성을 불러오는 사기템, 인 것이군요~! 감사합니다~! 이것은 나름대로 고민을 좀 해봐야겠네요

511 강산 - 토고 (jVXJSiFnE2)

2022-12-23 (불탄다..!) 20:00:25

토고가 그가 모르는 게 있다는 듯 고개를 젓자 강산은 의아한 듯 고개를 기울이지만...길게 찢은 배추김치에 수육 한 점 말아 입에 밀어넣으면서 그가 하는 말에 주의를 기울인다. 비관적인 이야기가 나올까봐 조금 걱정이 되었지만 다행히 그렇진 않았다.
강산은 곧 그의 말을 듣고 눈을 크게 뜨며 고개를 끄덕인다.

"하하, 듣고 보니 그렇군요. 템빨은 어찌 아셨습니까? 아무튼 여차하면 그러는 것도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그냥 도와달라고만 해선 안 도와주시더라고요."

그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은 약간 토고의 예상 밖일지도 모르겠다.
실제로 영월 습격 작전을 앞두고 강산은 어머니인 주혜인에게 연락했었다. 도움을 요청할까 생각했지만 그 때 그는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는 제대로 답하지 못했었다.

"아마 저도 이제 만으로 열아홉이니, 명가의 이름이 가지는 무게를 이해하고 어떤 도움이 얼만큼 필요한지 잘 생각해보고 오라는 것이겠지요. 무엇이 필요한지 명확해지면 그 때 저는 주저하지 않고 도움을 요청할 겁니다."

//18번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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