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06088>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71 :: 1001

태식주

2022-12-23 00:51:25 - 2022-12-24 02:30:03

0 태식주 (njukuGOFHI)

2022-12-23 (불탄다..!) 00:51:25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33 강산 - 토고 (jVXJSiFnE2)

2022-12-23 (불탄다..!) 03:10:26

"좀 괴롭긴 했죠. 그래서 결국 뻗었잖습니까. 수련 끝나고 나와보니 그래도 생각보다 멀쩡하니까 자기 전에 샤워하는 것 정도는 할 수 있겠다고 착각했습니다. 의념이 일으킨 착각이었지만요."

조금 부끄러운 경험이었지만, 강산은 막국수를 얻어 고기와 같이 먹으며("고맙슴다.") 순순히 답해준다.
채소 좋아.

"그때 전 의식이 흐트러지면서도 해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고...애초에 수련이 외숙부께서 만든 공간 안에서 이루어져서, 도중에 마음이 바뀌었다 한들 도망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긴 했습니다. 말씀하신 건 안 해봤습니다만...그런 식으로 중간에 끊을 거면 시전시간이 길어져서 멀티 캐스팅을 하는 이유가 없을 것도 같지만요. 멀티 캐스팅의 의의는 같은 시간이 주어졌을 때 더 많은 행동, 더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니까요."

배춧잎에 수육과 김치, 새우젓과 쌈장, 양파를 넣고 입을 크게 벌려서 밀어넣는다.
쌈이 입 안을 꽉 채우는 통에 묻는 대로 술술 답해주던 강산의 말이 잠시 끊겼지만, 그러다가도 배시시 웃는다.

"시윤 씨도 그런 말 하더이다. 이 정도면 이제 특별반 내에서 상당한 강자가 된 것 같다고요. 원서 낼 땐 제가 이렇게 될 줄도 모르고 다른 녀석들을, 동경했습니다. 또 그런 난 놈들은 무슨 꿈을 꿀까 궁금했습니다. 저는 제 꿈을 정해지 못했었으니까요."

학원도로 밀항하는 걸 고려했다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미리내고로 만족하지 못했다면 그는 그가 동경할 만한 다른 재능있는 아이들- 즉, 가디언 후보생들의 꿈을 엿들으러 가려 했을지도 모른다.

//12번째.

34 강산주 (jVXJSiFnE2)

2022-12-23 (불탄다..!) 03:11:35

어어...여선주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일단 푹 쉬세요! 안녕히 주무세요...!!

35 토고주 (Rg/AmKMmBI)

2022-12-23 (불탄다..!) 03:14:02

강산주 강산주 시간도 좀 늦었으니까 우리도 여기서 킵할까?

36 강산주 (jVXJSiFnE2)

2022-12-23 (불탄다..!) 03:14:26

네 그럽시다!
편하실 때 답레 주세요!

37 토고주 (Rg/AmKMmBI)

2022-12-23 (불탄다..!) 03:15:24

응응 자고 일어나서 답레 줄게!

38 강산주 (jVXJSiFnE2)

2022-12-23 (불탄다..!) 03:15:58

아...오전에 할 일이 있었지. (이제 생각난...)

지러 갑니다!
모두 굳밤 되세요!

39 토고주 (Rg/AmKMmBI)

2022-12-23 (불탄다..!) 03:16:25

잘자~ 강산주~

40 토고주 (Rg/AmKMmBI)

2022-12-23 (불탄다..!) 03:33:24

음.. 시윤주 아직 있어?

41 시윤주 (f99CGSaOZs)

2022-12-23 (불탄다..!) 03:35:20

음? 왜?

42 토고주 (Rg/AmKMmBI)

2022-12-23 (불탄다..!) 03:36:28

시윤주 시윤주 내...가 일상에서 고쳐야 할 점이 있으면 말해줄 수 있어? 그... 나는 잘 인지를 못해서...

43 시윤주 (f99CGSaOZs)

2022-12-23 (불탄다..!) 03:38:00

음.....나랑 비슷하다면 비슷하긴 하지? 토고주는 상냥한데 토고는 날카로운 편이 맞으니까.

44 시윤주 (f99CGSaOZs)

2022-12-23 (불탄다..!) 03:38:12

사람들은 생각보다 날카롭게 지적받는 RP를 받기 어려워해

45 토고주 (Rg/AmKMmBI)

2022-12-23 (불탄다..!) 03:38:43

그렇구나. 음... 성격을 순하게 순하게 만들 필요가 있겠어...

46 아이리스주 (H180tGJ5pA)

2022-12-23 (불탄다..!) 03:40:23

두분 아직 안주무셨군요!

47 시윤주 (f99CGSaOZs)

2022-12-23 (불탄다..!) 03:40:40

이게 뭐랄까, 토고가 하는 RP(말과 행동)들이 나는 틀렸다고 생각하진 않거든?
정당한 상황에서 정당한 반응인 경우가 많기는 해. 캐릭터성에 어긋났다거나 억지를 부린다고는 생각하지 않아.
근데 그래도 상대를 한심하게 보거나 아님 공격적으로 따지는 어투라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플레이어에게도 멘탈 대미지가 들어가는 케이스가 꽤 많아.
토고주 자체는 여기 레스주 중에서도 톱급으로 상냥한 편이라고 생각하지만.
아무래도 저런 쪽에서 데이다보면 캐릭터 자체가 무섭고 부담되어서 트라우마 증세가 생길 가능성은 적지 않지.

48 시윤주 (f99CGSaOZs)

2022-12-23 (불탄다..!) 03:41:03

오, 아이리스 주도 아직 안자는구나.

49 아이리스주 (H180tGJ5pA)

2022-12-23 (불탄다..!) 03:42:08

저는 야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서... 되게 춥네요. 영하 15도가 한국의 날씨가 맞나?!

50 시윤주 (f99CGSaOZs)

2022-12-23 (불탄다..!) 03:43:27

그리고 굳이 물어볼 정도로 고민하니 조금만 더 말을 얹자면.

사실 자기 캐릭터가 '그러한 성격' 이더라도, 다른 PC...시트 캐릭터들과 험악하지 않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은 필요로 하거든.
그러니까 '그러한 성격' 이라는 이유가 무례하고 공격적인 언사에 대한 이유는 될 수 있어도, 권리가 되진 못한다는거야.
결국 그러면 상대쪽에서 그걸 받기 위해서 납득하거나 굽히고 들어갈 필요성이 생기니까. 어느 의미론 상대의 배려를 요구하는거지.
그런 관점에서 토고란 캐릭터는 자기의 캐릭터성을 뚜렷하고 일관성있게 밀어붙이는 대신으로,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협조성을 희생하고 있다는 인상은 내게 있어.

51 토고주 (Rg/AmKMmBI)

2022-12-23 (불탄다..!) 03:43:45

그렇구나... 앞으로 좀 공격적인 어투나 상대방을 바라보는 태도를 좀 고쳐야겠어. 말해줘서 고마워, 시윤주.
아무래도.. 캐릭터가 상냥하더라도 플레이어가 영 아니면 아닌 것처럼, 내가 그렇다 하더라도 사실상 캐릭터를 더 많이.. 대하게 되니까...

52 토고주 (Rg/AmKMmBI)

2022-12-23 (불탄다..!) 03:44:25

아이리스주 야간 알바 하는 중이구나 추운데 조심해 ㄷㄷㄷ 지그 역대 ㅇ최저라고 PC온도계로 나와있네;;;

53 토고주 (Rg/AmKMmBI)

2022-12-23 (불탄다..!) 03:46:07

조금씩 친해지면서 풀어지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이구나... 알았어! 좀 더 주의해볼게.

54 시윤주 (f99CGSaOZs)

2022-12-23 (불탄다..!) 03:46:24

시윤이가 다른 캐릭터들을 대체로 우호적으로 해석하는 것도 대충 그러한 영향이 있다고 볼 수 있지.
혹은 어지간하면 잔소리도 곱게 하는 이유기도 하고 (최근 알렌에겐 좀 신랄했지만)
'캐릭터성' 과 '캐릭터성의 매력' 으로 생각해보면 더 좋을지도. 두개는 의외로 다른 얘기니까.

55 토고주 (Rg/AmKMmBI)

2022-12-23 (불탄다..!) 03:47:04

오... 그거 좋은 말이네.

56 아이리스주 (H180tGJ5pA)

2022-12-23 (불탄다..!) 03:47:24

재밌자고 하는건데, 금방 지쳐버리게 되니까요. 어려운 문제라고 생각해요. 캐릭터성과 대인관계...에 대한 줄타기 라던가.

>>52 최고 온도가 영하 9도인걸 보고 기함했어요. 이게. 이게 맞나...?

57 시윤주 (f99CGSaOZs)

2022-12-23 (불탄다..!) 03:47:37

혹은 메타적인 대화로 어느정도 협의를 해보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 될 수가 있어!
린이랑도 일상으론 험악했지만, 토고주가 린주와 논의 했을 땐 험악하지 않았잖아?
어느 의미론 결국 '마음의 준비' 와도 관련된 내용이고. 결과가 끔찍할지도 모른다는 '불안' 과도 연결 되있어.
이미 사전에 다 정해둔 각본이고 그 결과가 부드럽게 끝날 것이라 안심되있다면, 그래도 좀 괜찮아.

58 아이리스주 (H180tGJ5pA)

2022-12-23 (불탄다..!) 03:48:34

혐관이나 그런것도 사전 조율이 되어있다면 문제 없음! 이죠

59 시윤주 (f99CGSaOZs)

2022-12-23 (불탄다..!) 03:49:07

그치 서로 하하호호 웃으면서 '저희 한번 혐관 해볼까요?' 라고 즐겁게 짰다면, 캐릭터끼리 험악해진다고 불안해하지는 않으니까 보통.

60 토고주 (Rg/AmKMmBI)

2022-12-23 (불탄다..!) 03:49:20

대화가 우선이라고 말하는 내가 이번 경우는 조금.. 성급하게 굴었고 많이 부끄럽네... 여선주 오면 사과하고 이야기 해봐야겠어.

61 시윤주 (f99CGSaOZs)

2022-12-23 (불탄다..!) 03:49:49

그러나 나처럼 같이 활동하는 캐릭터끼리 사이가 안좋아지는걸 싫거나 두려워하는 사람도 있고.
그런 사람에게 어떤 사유와 흐름이 되었건 예상치 못하게 그러한 결과가 나올 것 같으면, 아무래도 심적으로 좀 힘들다는 느낌.

62 아이리스주 (H180tGJ5pA)

2022-12-23 (불탄다..!) 03:49:54

자기 반성을 하는 시점에서 토고주께선 좋은분이라 생각해요. 거기서 난 잘못한거 없어! 라고 하는 사람도 널렸거든요.

63 시윤주 (f99CGSaOZs)

2022-12-23 (불탄다..!) 03:50:34

그래도 토고주는 상냥한 성격이니까. 아마 그렇게 사과하고 서로 대화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면 잘 풀릴거야.
보통 이제 여기서 '내 캐릭터는 이런 성격인데?' '내가 틀린 말은 한건 아니잖아?' 라고 나오는 사람이 있으면 거기서부터 끔찍해.

64 아이리스주 (H180tGJ5pA)

2022-12-23 (불탄다..!) 03:52:02

trpg...의 고질적인 트러블 요소기도 해요.
사회성이 필요한 놀이인데 마이너한 취미라 사회성 부족한 사람들이 많다고...

65 토고주 (Rg/AmKMmBI)

2022-12-23 (불탄다..!) 03:52:13

다들 날 상냥하거나 좋은 사람이라 해줘서 고마워... 그냥 좀 더 그렇게 되고 싶어서 노력하는 것 뿐이야.

그런데 다들 난 잘못한 거 없다, 내가 틀린 말 한 건 아니잖아. 하는 사람을 얼마나 본거야...

66 아이리스주 (H180tGJ5pA)

2022-12-23 (불탄다..!) 03:53:51

세상엔 상식이 부족한 사람들이 정말 많아요! 저는 그렇게 안되려고 노력하지만, 누군가에겐 제가 그런 사람일수도 있다고 자주 되새기곤 하거든요.

67 시윤주 (f99CGSaOZs)

2022-12-23 (불탄다..!) 03:53:51

>>64 결국 아는 사람들끼리 고정팀만 하게 되는 이유지.

그렇게 노력하려고 생각하는거랑 노력할 수 있는게 상냥한거야 ㅇㅇ.
사실 여기 사람들은 대부분 착해.

68 시윤주 (f99CGSaOZs)

2022-12-23 (불탄다..!) 03:55:11

물론 이렇게 말하는 나도 사실 그다지 착하달까 상냥한 성격은 아니야....

69 아이리스주 (H180tGJ5pA)

2022-12-23 (불탄다..!) 03:56:15

그런 고민을 하는 것 부터 나쁜 사람아 아니라는 증거가 아닐까요 시윤주?

음. 오브젝트 헤드 캐릭터 머리를 뭐로 해야할지 고민이 되네요.

70 토고주 (Rg/AmKMmBI)

2022-12-23 (불탄다..!) 03:56:20

완벽하게 상냥한 사람은 없을지언정 다른 사람에게 상냥하고자 노력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 그리고 우리 모두 그렇게 하려고 하고 있다고 난 생각해.

71 시윤주 (f99CGSaOZs)

2022-12-23 (불탄다..!) 03:56:48

>>69 오, 감이 좋은데? 안그래도 그거 정했냐고 물어볼랬어.

72 토고주 (Rg/AmKMmBI)

2022-12-23 (불탄다..!) 03:56:55

대운동회에 나왔던 오브젝트 헤드 캐릭터는 머리가 모니터야.
언젠가 꼭 다시 만나서 호감도 상승권을 백장 선물하겠어

73 시윤주 (f99CGSaOZs)

2022-12-23 (불탄다..!) 03:57:51

작중에 나온 오브젝트 헤드는....대운동회 때 저어기 사자왕이라고 자세한건 생략해도 그냥 아무튼 엄청 센놈이 있었는데.
그 사람 참모 역할 비스무리했던 부회장 샤를로트가 아마 머리가 무슨 타블렛 같은거였나. 라오루 네모 같은 느낌.

캡틴이 예시 들어준 것 중엔, 머리가 리볼버맨도 있다던데.

74 아이리스주 (H180tGJ5pA)

2022-12-23 (불탄다..!) 03:58:08

얼음 조각이나... 결정체는 어떨까? 하고 있었어요. 개인적으로 얼음이나 다른 광물들을 좋아하거든요.

75 토고주 (Rg/AmKMmBI)

2022-12-23 (불탄다..!) 03:58:27

더운 공격 ㅁ맞음ㅁ면 위험한 거 아니야???

76 시윤주 (f99CGSaOZs)

2022-12-23 (불탄다..!) 03:58:33

사실 머리가 무엇이냐가 부특성을 결정지을 것 같으니까. 의외로 되게 중요하단 말이지.
어떤 무기와 전투 스타일을 할 진 생각해봤어?

77 아이리스주 (H180tGJ5pA)

2022-12-23 (불탄다..!) 03:59:34

>>75 여름이 되면 시트가 내려가는...!

>>76 무기는 아직 미정이고, 마도를 중점으로 하는건 비슷할거 같아요.

78 시윤주 (f99CGSaOZs)

2022-12-23 (불탄다..!) 04:00:20

마도인가. 얼음 결정 같은게 머리로 가능하다면, 뭔가 빙속성에 보너스를 받을 것 같은 느낌인걸.

79 아이리스주 (H180tGJ5pA)

2022-12-23 (불탄다..!) 04:00:27

아니면... 진부하지만 천사 날개 단 캐릭터 같은것도 하나정돈 있어도 좋지 않을까요? (고전적)

80 토고주 (Rg/AmKMmBI)

2022-12-23 (불탄다..!) 04:00:31

마도를 중점으로 하는 오브젝트 헤드라면... 음.. 뭘 해도 좋겠다.

>>73 여기에 나온 샤를로트 라는 캐릭터는 머리가 모니터인 이매망량 인데 그그.. 물질을 분해해서 재조립? 하는 막 그런 마도를 썼어.
건물 한 채를 분해한 다음 무쇠주먹으로 재조립해서 쾅쾅 내려치기도 했지.

81 시윤주 (f99CGSaOZs)

2022-12-23 (불탄다..!) 04:01:15

전에도 얘기했지만, 왕도라는건 흔해서 진부하게 보여도 막상 보면 매력적이니까 살아남은 왕도인 것이다.

82 토고주 (Rg/AmKMmBI)

2022-12-23 (불탄다..!) 04:01:19

보니까 모니터 헤드의 그.. 계산 능력? 그런 걸로 보조를 받아서 그런 마도를 쓰지 평범한 사람은 힘들거라고 캡틴이 이야기를...했을거야

83 아이리스주 (H180tGJ5pA)

2022-12-23 (불탄다..!) 04:01:22

분해와 재구축이면 완전 연금술 (아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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