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교국의 감찰국장에 대해 이야기보따리를 늘어놓자면 가장 먼저 완벽해야 하는 부분만 긁어서 모아놓은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를 꺼낼 것이고, 그다음은 인품을 꺼낼 것이다. 그만큼 재하라는 인물은 인품으로 비롯하여금 극찬 받는 존재였고, 청렴하며 욕망과는 멀리하는 성품 때문에 일탈에 대한 것의 언급이나 모함은 감히 생각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적어도 교국 내부에서는 그리하였다. 재하라는 사람은 술을 가까이하지만 폭음이요 주취 하지 아니하고, 남령초 태우지 아니하며, 신민이 어려운 겨울날에는 같이 고난을 견디는 소박함을, 눈물을 흘려주는 상냥함과 자애로움을 가진 존재라, 그에게 자녀가 있다면 필히 아비의 성품을 이을 것이라고!
"……."
재하는 술잔을 내려 두었다. 교국 바깥, 절강 근처. 호수를 전경으로 홀로 술잔 기울이는 까닭은 최근 벌어진 일의 연장선이요 멋대로 뛰쳐나왔기 때문이다. 결혼이라, 아- 결혼이라. 신민을 위해 다 희생할 수는 있지만 결혼은 희생할 수 없었다. 머리가 복잡했다. 이미 혼약이 약조 되었으나 두려움이 앞서 술만 계속 마시게 되는 것 같다.
"범무구, 소마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결혼식, 봤다. 결혼은.. 미친 짓?" "네에, 그렇지요. 미친 짓이죠.."
한숨 푹 쉬며 아예 술병 턱 집어들고 마시려던 찰나, 재하 부스럭대는 소리에 기감 세운다.
"이 야밤에 어떤 객이시온지. 술이라도 한잔 하시렵디까?"
// 호수에서 같이 술잔 기울이는 걸로 하면 어떨까 싶어서 짱구 열심히 굴려서 가져와봤어용! 요괴 테이머 친목.. 좋잖아용 홍홍 <:3
기감을 세웠을 때 느껴진 것은 아득한 무위였다. 강대하지만 익숙한 느낌은 아니라 모르는 사람이겠거니 싶었건만, 재하는 달리 경계하지 않았다. 아닌 밤에 어떤 손님이랴. 밤맞이 손님이면 대접이요 마지막 밤손님이면 오늘은 천마님께 누구의 피가 묻어야 하는지 여쭈어야 할 터이니.
"하면 잘 되었군요."
다행스럽게도 밤맞이 손님이다. 히죽 웃으며 맞은편에 자리하는 손님을 마주하며 재하는 아직 노끈 벗기지 않은 귀한 여지주가 든, 은은한 분홍색으로 바림 된 병을 밀어준다. 병째로 마시더니만
"비록 여지주밖에 없사옵지만 달 뜬 날 호수에서 대작이라니, 즐거웁지 않겠사와요?"
귀에 잘 와닿는 웃음소리구나 싶었을 적, 새로운 소리를 들었는지 재하의 시선이 자연스레 무순이를 향한다. 밤손님 뱀 들어 올렸을 적 재하의 눈이 동그랗게 뜨였다.
당신은 .dice 1 100.을 굴려 55 이하가 나오면 스스로를 공격합니다. 당신은 착란한 인간입니다. 자신의 정체성 또한 흐리며 늘 혼란에 빠져있기 때문에 자신 또는 아군을 공격합니다. 당신의 공격이 뜻대로 들어가지 않을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당신은 평소에 무엇을 봅니까?
사실 저번에 풀었던 썰 저도 어디 있는지 잠깐 찾아보려고 하는 중인데, 아마 지원이도 재하도 일이 있어서 타지에 내려갔다가 마주쳤다.. 정도겠지만 여기에 덧붙여서 남은 방이 하나 뿐이다 or 마땅히 머물 곳이 없었는데 숲에서 이제 사람이 살지 않는 집을 발견했다! 같은 설정을 끼얹은.. 진부하다고용? 견디세용..
그런데 재하가 잠버릇이 다소곳하게 자다 못해 입관된 사람처럼 잔다는 거라.. 예전에 지원이가 숨소리나 심장소리 들어보려고 할 거란 답을 받은 기억이 있는데용 지원이 잠버릇은 뭔가용? (마이크 넘겨봄)
>>858 진부함이란... 다른 말로 표현하면 왕도... 클리셰는 맛있기 때문에 클리셰라는 것...(?)
아아아 맞다 그 부분은 기억나네용! 지원이 잠버릇은 이불 껴안고 자는거에용! 이불이 있으면 꼭 껴안고 자서 어쩔때는 굼벵이처럼 둘둘 말고 깨는... 근데 그날은 마침 재하가 같이 자고 이불도 하나라 한 이불 덮었는데, 평소라먼 껴안을 이불이 있을 자리에 재하가 있으니 잠결에 재하를 끌어안을지도용! 이것도 클리셰죵(???)
헉 지원이 잠버릇 귀엽잖아용~ 이불 굼벵이 뭐야..? 절정의 고수가 이렇게 귀여워도 됨..? 한이불 덮고.. 뭐라고용?? 클리셰는... 맛있기 때문에 클리셰다.. 검증된 맛집이다.. 음~ 테이스티 너무 맛있어용..(대체) 잠결에 끌어안겨서 눈 부스스 뜨니 지원이가 끌어안고 있고.. 벗어날까 싶은데 약골 특) 약함이라 버둥버둥도 못해보고 그냥 다시 잠들 것 같고.. 요망함 끼얹으면 자기 끌어안은 지원이 턱 근처에 입 맞췄다가 깨든 말든 본인은 다시 잤겠죵 나쁜 재하..😎
>>860 홍홍홍!! 감찰국장님께서도 사생활에선 매우매우 귀여운 것과 같은 이치...(?) 으악 턱 근처에 입 맞춘다니 요망함이 한가득인데용!!! 지원이는 딱 입이 닿았을 때 눈 살짝 떠졌을텐데 잠이 다 깼을때는 이미 재하는 잠든 상황이겠네용.. 재하한테 방금 뭐냐고 묻고싶은데 이미 잠든 재하 보면서 요망함을 느끼고... 그래서 괜히 재하 껴안고선 머리 쓰다듬고... 그러면서도 깰까봐 힘조절하면서 안절부절하는 지원이었다고 해용 홍홍
1. 요즈음 자주 쓰는 말버릇은 " 손을 더해보자 ". - 사건, 또는 일에 가담하다를 손을 얹는다고 하듯, 일이 일어나면 그에 어떻게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 하며 뱉는 대사에용 "어디... 손을 더해봅시다.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2. 요즈음 지원이에게 편지가 오지 않아서 잘 지내는구나 생각하고 있어용. - 결혼식이 크게 파나여 문제가 크진 않은지. 어린 아내를 잘 도닥여주어라. 같은 젊은 꼰대식 이야기를 적은 편지를 보냈는데 답이 안 오니까 (신혼이라 바쁜가?)로 넘어가는 중이에용. 그게 집안이 박살 직전일진 몰랐지...
홍!!!!! 턱 근처에 입 맞춰놓고... 눈 뜨고 모르쇠라니 이 요망한 재하..! 지원이는 힘조절 잘못해서 미안한 눈치라 얄미움 지적하기도 애매하고.. 그냥 재하 머리 위에다 손 올려두기만 하고선 "개인적인 아쉬움 때문이니, 공자께선 다시 주무시지요.." 할 것 같아용! 초연한 척 연기하는데 사실 턱에다 한걸로는 감질났다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