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99065>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66 :: 1001

◆c9lNRrMzaQ

2022-12-13 14:52:35 - 2022-12-15 16:25:53

0 ◆c9lNRrMzaQ (8yIP8944AQ)

2022-12-13 (FIRE!) 14:52:35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그래도 두려워하진 마.
네겐 아직 수많은 가능성들이 있으니까

645 시윤주 (v2DD8g9twg)

2022-12-14 (水) 12:09:05

그 때 깨어....있으면? 나 낮잠 언제 잘지 몰라서. 뭐 올려두면 보고 답레 올려둘게.

646 시윤주 (v2DD8g9twg)

2022-12-14 (水) 12:10:10

무녀복 또또나시를 보는데 너무나도 긴 여정이었어....

쟈이로.....LESSON4 야...

647 알렌주 (zMxioZzm0k)

2022-12-14 (水) 12:10:19

네 알겠습니다.

648 오토나시 - 시윤 (K0XrAbcYGI)

2022-12-14 (水) 12:17:31

슥싹쓱쓱싹싹!

경쾌한 소리까지 내가며 바닥을 열심히 쓸던(그러나 효과는 미미한!) 오토나시는 들려오는 소리에 고개를 들어 기숙사를 바라봅니다.
보통 특별반 학생들은 개인활동을 자주 하고 특별한 일이 없는 이상은 다른 지역에 나가있는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니 누군가가 있을거라는 생각은 못한 모양입니다만!

“ ‘ 이거? ’ ”

시윤의 눈이라면 빗자루를 들어서 보여주지 않더라도 빗자루의 상태를 알 수 있겠지만(아니면 이미 완벽하게 빗자루의 상황을 파악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오토나시는 굳이 청소를 멈추고 빗자루를 들어 보입니다.
오토나시는 시윤이 ‘ 언더휴먼 ’이라는 사실을 모르니 어쩔 수 없지요!

“ 음... 그렇다고는 생각하곤 있지만. 꼭 ‘ 이런 빗자루 ’를 사용해야 해. ”

그러니까... 바닥의 먼지를 완벽하게 쓸어주는 성능 좋은 빗자루는 오토나시가 하고자 하는 일에는 사용하면 안 된다는 이야기겠군요.

// 3

649 태식주 (7abRqzm.d.)

2022-12-14 (水) 12:21:49

진지한 시윤주와 추한 시윤주가 왔다갔다 하고 있군

650 시윤주 (v2DD8g9twg)

2022-12-14 (水) 12:22:18

그렇게 균형을 맞추는거야. TASIGI.

651 시윤주 (v2DD8g9twg)

2022-12-14 (水) 12:22:30

그리고 추하다니 말이 너무 신랄하내;;;;

652 시윤 - 토리 (v2DD8g9twg)

2022-12-14 (水) 12:23:02

턱을 괴곤 아래에 있는 상대를 쳐다본다.
길다랗게 자란 은발. 신비해보이기도 하고 맹해보이는 인상.

음.....미인이로군.

여자친구가 있는데 이런 생각을 하면 불손한건가, 하고 조금 의아하지만.
객관적인 사실 관찰 정도는 괜찮을 것이다.....아마도.
풍기는 분위기 때문인지 무녀복이 꽤나 잘 어울려 보인다.

"아가씨는.....분명. 오토나시 토리, 였던가?"

솔직히 지금 특별반에 있는 녀석들은 다 한번은 만나봤는데....
이 아가씨랑은 신기할 정도로 접점이 없었다.
해서 사실은 '특별반엔 4차원의 미녀가 있다' 라는 일종의 도시 전설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으나.

실존 했었구만.

"어라. 그래? 청소를 하는게 아닌가?"

653 태식주 (7abRqzm.d.)

2022-12-14 (水) 12:23:12

진화의 과정은 추한법이지

654 시윤주 (v2DD8g9twg)

2022-12-14 (水) 12:24:26

솔직히 타시기도 좋잖아.

655 태식주 (7abRqzm.d.)

2022-12-14 (水) 12:24:59

난 우리어장 아이들이 어떠한 복장을 하고 있어도 다 좋아

656 시윤주 (v2DD8g9twg)

2022-12-14 (水) 12:25:34

어제 분명 그런 대의스러운 발언은 부담스럽다고 했으면서. 도주 치트키로 쓰다니 비겁한 어른이로군.

657 태식주 (7abRqzm.d.)

2022-12-14 (水) 12:28:29

그렇다면 특정 캐릭터나 특정 복장만이 좋다는건가 우라하라 시윤주?
그건 패자의 논리다
승자란 복장이나 생김새어떤것이냐가 아닌 캐릭터가 어떻게 존재해야하는지 논해야 하는 것이다.

658 시윤주 (v2DD8g9twg)

2022-12-14 (水) 12:31:11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블리치 포엠

659 태식주 (7abRqzm.d.)

2022-12-14 (水) 12:31:58

그런가 포엠으로 보였나보군

그리고 무녀복이라면 캐릭터들 누가 입더라도 좋아한다

660 시윤주 (v2DD8g9twg)

2022-12-14 (水) 12:33:45

무녀복을 좋아할 줄이야.....

나도 좋아해.

661 오토나시 - 시윤 (K0XrAbcYGI)

2022-12-14 (水) 12:34:23

“ 응. ‘ 나 ’는 오토나시 토리야. ”

특별반 기숙사에 있는 누군가가 오토나시의 이름을 안다는 것은 그닥? 유별난 이야기는 아닙니다. 오히려 뭐라고 해야할까요... 다른 특별반 학생들의 이름을 거의 모르고 기억하려고 애쓰지도 않는 오토나시 쪽이 이상하다는 쪽이 맞겠죠.

“ 그러는 당신은? ”

어쨌든 인간 사회의 예의를 다하기 위해 오토나시도 시윤에게 이름을 물어봅니다.
어쩌면 오토나시에게 있어서는 ‘ 윤시윤 ’이 아니라 ‘ 유하 남친 ’이라고 말하는 것이 효과가 좋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리고 오토나시는 시윤의 당연한 의문에 고개를 가로저어 보입니다.

“ 음. ‘ 청소 ’를 하는 것은 맞아. 하지만 청소라는 행위에 단순히 ‘ 기숙사 근처를 깔끔하게 한다. ’라는 것 보다 더 큰 ‘ 이유 ’가 존재하는 거야. ”
“ 뭐라고 깔끔하게 ‘ 표현 ’해야 할 진 잘 모르겠지만 ‘ 기숙사 주변이 깨끗해졌다! ’라는 ‘ 결론 ’은 일종의 덤 같은 느낌으로. ”

물건을 사면 따라오는 사은품 같은!
// 5

662 태식주 (7abRqzm.d.)

2022-12-14 (水) 12:35:03

자 무녀복 태식이

663 시윤주 (v2DD8g9twg)

2022-12-14 (水) 12:35:53

무남이잖아...

664 태식주 (7abRqzm.d.)

2022-12-14 (水) 12:38:16

여고생 버전도 있다고

그건 그렇고 밥들 먹었어?

665 오토나시주 (K0XrAbcYGI)

2022-12-14 (水) 12:39:09

점심 메뉴 고 민중

666 시윤주 (v2DD8g9twg)

2022-12-14 (水) 12:39:18

나는 아직. 슬슬 산책 나가는 김에 족발을 사올까 생각중.

667 태식주 (7abRqzm.d.)

2022-12-14 (水) 12:40:49

오토나시주는 든든하게 밥 먹어라

668 시윤 - 토리 (v2DD8g9twg)

2022-12-14 (水) 12:41:12

"윤시윤이라고 해. 기숙사에서 설명하는 것도 웃기지만, 같은 특별반 급우다."

온지는 좀 됐어. 라고 덧붙인다.
신입생도 아닌 사람에게 자기소개 하는 것은 꽤 오랫만이로군.

솔직히 스스로가 말하긴 부끄럽지만, 특별반 내에선 교우관계가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전생자라고 소개하고 다녔으니 특이한놈이란 인식도 있을테고.
따라서 누구누구에게 이러이러한 얘기 들어본적 없어? 라고 묻다보면 상대에게 인식시킬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런 자의식 과잉 같은 행위는, 역시나 부끄러우니 관뒀다.

"알듯 모를듯한 얘긴데."

보통이었으면 '이 녀석 무슨 소릴 하는거야?'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나 윤시윤. 괴짜놈들의 기인열전 같은 특별반에서도 대화를 받아주는데 익숙해진 남자다.

"청소를 하고 있다, 라는 그 과정에서 더 중요한 의미가 있단건가? 무녀복을 입고 있는 이유도 그 것과 관련되있나보지?"

669 오토나시 - 시윤 (K0XrAbcYGI)

2022-12-14 (水) 12:52:00

“ 윤시윤. ”

흠. 하는 소리를 내뱉으며 오토나시는 고개를 갸웃해보입니다! 아마 기억속의 무언가랑 시윤의 이름을 매치시켜보려고 하는 동작이겠지만, 아쉽게도 오토나시는 ‘ 대운동회 ’기간 동안 어딘가로 사라졌었기에...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나오질 않아 얼마 지나지 않아 포기하고 맙니다.

“ 이제서야 처음 만나다니 이상한 일이네. 응. ”

단지 그 정도 느낌?

“ 음. 단번에 ‘ 답 ’을 알려주자면 이건 일종의 ‘ 정화 ’ 행위야. 부정한 기운을 씻어낸다. ‘ 특별반 ’의 분위기는 ‘ 대운동회 ’이후로 조금 가라앉은 감이 있으니까. ”
“ 아. 그치만 ‘ 무녀복 ’은 ‘ 정화 ’와는 별 상관 없어. ”

무녀복은 그냥 입고싶어서 입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웅.
그런거임.
// 7
진지 한일상 으로 커브 틀 수 있는 찬스 를 놓쳤 군.. .... . ...

670 시윤 - 토리 (v2DD8g9twg)

2022-12-14 (水) 12:57:48

"그러게나 말이다. 나도 너는 처음 봐. 대부분의 녀석들은 만나봤거든."

출현율이 드문 레어 몬스터로군. 누가누가 만나봤을까.
반장 같이 오래 있던 사람이야 만나 봤을테고.
그 외엔.....아. 유하 걔는 사람 다가가는데 적극적인 편이니까.

어쩌면 만나봤으려나?

"하유하라고 만나봤어? 그 애랑 거의 같은 시기에 들어왔거든. 그리고 일단 남자친구기도 하고."

그런 느낌으로, 나는 갸웃거리며 어디서 들어봤나 고민하는 그녀에게 적당히 추가로 소개해주기로 했다.

"아하. 그러니까, '액막이' 같은 거로군. 확실히 그것도 그렇지."

특별반 이후로 조금 가라앉았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실은 조금이 아니라, 다른 형용사. 그러니까 '많이' 라던가 '매우'를 붙여도 될법한 정도지만.

"특별 의뢰같이 뒤숭숭한 것도 나오고 말이야."

....그렇게 말하면서 나는 조금 시선을 돌리고 먼 곳으로 향했다.

"상관 없는거냐....뭐. 어울리니까 좋은게 아닐까."

671 오토나시 - 시윤 (K0XrAbcYGI)

2022-12-14 (水) 13:09:56

“ 우... 와... ”

‘ 유하의 남자친구 ’라는 엄청난 정보값에 오토나시는 영혼이 빠져나간 듯한 감탄사를 내뱉습니다.

“ 이럴 수 가...... ”

아무튼... 앞으로 오토나시가 시윤의 이름은 확실하게 기억하겠네요!

“ 응. 단순한 ‘ 청소 ’라면 초강력 청소기를 들고와서 1분만 이 근처를 돌면 끝나는 일이니까. ”
“ 청소는 많은 종교에서 ‘ 정화 ’와 연결을 짓고 있어. 결과적으로는 ‘ 무언가를 깨끗하게 만든다 ’라는 핵심이 일치해서 그런거일지도 모르겠네. 응. 이건 비유를 하자면 시간을 더 들이더라도 그런 쪽의 효능을 ‘ 강화 ’하기 위한 ‘ 아이템 ’인 셈이야. ”

그렇게 ‘ 엉성한 빗자루로 굳이 청소를 하는 이유 ’를 완벽하게 설명해준 오토나시는 다시 본업(?)으로 돌아와 바닥을 천천히 쓸기 시작합니다.

“ 음. ‘ 나 ’는 ‘ 특별 의뢰 ’가 그렇게 뒤숭숭한 물건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
“ 하지만. 뭐라고 해야할까. 응. ‘ 영월 ’에 이어서 이런 일이 일어나니 앞으로도 이런 사건들이 계속해서 ‘ 특별반 ’앞에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 불길한 감상 ’이 들었어. ”

쓱싹쓱싹! 그런 말을 꺼내는 오토나시의 빗자루질은 점점 세기가 높아지기 시작합니다.

“ 좋은것이 많다는건 ‘ 좋은 일 ’이야. ”
// 9

672 시윤 - 토리 (v2DD8g9twg)

2022-12-14 (水) 13:17:06

"....그, 그렇게 놀랄만한 일인가?"

뭔가 엄청나게 감탄하길래 조금 머쓱해하면서 묻는다.
나도 뭐, 조금 들뜨긴 해도 '짜잔 엄청난 비밀이야' 라고 으스대는 성격은 아니고.
이걸 들은 녀석들도 대체로 '오~ 축하해.' 정도로 끝났기 때문에.
신선하다면 신선하다고 해야할까.....싫은 반응인건 아니지만.

"종교에선 그러한 의미가 부합되는 상징물을 중요시 여기는 경향이 있지. 나는 신앙하지는 않지만. 종교를 믿나봐?"

요컨데 어느 의미론 간단한 주술적 의식을 하고 있다는 셈으로 이해했다.
뭐 그렇게 말하면 수상쩍지만. 단순하게 말하자면, 시험에서 붙기 위해 짝짝 달라붙는 엿을 사먹는다는. 그런 느낌의 행위인가보다.

"슬프게도, 아마 그럴 가능성이 높겠지."

우연도 아니고 필연이다. 왜냐면, 상층부에서 우리 앞에 그런 일들을 들이밀 테니까.

"그런 긍정적이고 기특한 사고는 좋은데. 괜찮다면 도와도 되나?"

673 태식주 (7abRqzm.d.)

2022-12-14 (水) 13:17:38

도우려면 시윤이도 무녀복 입어야지

674 알렌 - 시윤 (zMxioZzm0k)

2022-12-14 (水) 13:17:47

통화가 끝난고 약간의 시간이 지난 뒤

"..."

알렌은 자리에 앉은 채 잠시동안 가만히 눈을 감고 있었다.

'나는 지금 정말 옳은 행동을 한 걸까?'

그저 자신은 시윤에게 괴로운 선택을 맡긴 것이고 자신은 무엇하나 하지않은거 아닌가

"뭐하고 있는거냐 나는..."

단순히 상황을 알린다고 끝날 일이 아니란걸 알지 않았나.

전해야 할 말이 더 있었지 않았나.

알렌의 주먹에 다시 힘이 들어갔다.

결국 자신은 또 다시 변하지 않은 채였다.

"아니 아직이야."

이렇게 끝낼 수는 없다.

이런식으로는 그 누구도 납득하지 못한채 괴로워할 뿐이다.

알렌은 시윤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다.

"죄송합니다, 시윤 씨 방금 전 일로 다시 연락드렸습니다."



//1

675 빈센트주 (04GCWgtCoE)

2022-12-14 (水) 13:22:58

텀늦을수 잇지만 일상하실분

676 여선주 (TrIe2AxIXg)

2022-12-14 (水) 13:29:47

갱신! 모하여요~

일상.. 구할까...

677 시윤 - 알렌 (v2DD8g9twg)

2022-12-14 (水) 13:30:29

"......."

잠깐 상념에 젖어 복잡한 얼굴로 턱을 괴고 있을 때.
다시금 전화가 왔다. 슬쩍 곁눈질을 하니, 착신명은 알렌.

"받고 싶지 않군."

나는 스스로가 생각해도 드물게도 푸념하듯 중얼거렸다.

솔직히.

무슨 말을 하던 이제는 내가 더 신경써주지 않아도 될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본인이 일방적으로 굴었고, 나는 배려해줬으니, 나에겐 그럴 권리가 있겠지.

다만.....사랑하는 연인과의 관계라는게 내 마음을 조금 흔들리게 했다.

나는 결국 전화를 받았다.

"무슨 용건이지."

678 오토나시 - 시윤 (K0XrAbcYGI)

2022-12-14 (水) 13:36:17

“ ...응. 생각해보니 그건 그렇네. ”

시윤의 말에 오토나시는 끝내 수긍하고 침착함을 되찾습니다.
사실 이건 시윤이 생각하는쪽 보다는 내 친구에게 애인이 있는데 나는 그 사실을 몰랐어! 라는여자만의 감수성쪽의 문제라고 해야할까요...

“ 응. 복슬복슬하고 따끈따끈하고 귀여우신 ‘ 여우신 ’님을 믿어. ”

시윤의 질문에 ‘ 여우노래 교단 ’이라고 말할 수도 있었겠지만 오토나시는 ‘ 여우신 ’을 믿는다고 대답합니다.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에게 있어선 아무래도 여우노래 교단같은 신흥 종교는 이름도 들어보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지요...
사실 오토나시라면 그런 낮은 가능성을 고려했다기 보다는 그냥 여우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거라는게 함정이긴 하지만요.

“ 하지만 ‘ 특별반 ’에 들어온 이상 어쩔 수 없는걸까. 응. 무언가를 받는다면 그만큼 무언가를 내어줘야 한다. ‘ 세상의 이치 ’인거네. ”

누가 칼들고 특별반에 들어가라고 협박한 것도 아니니... 슬퍼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죠.

“ 음. 어떤 방식으로? ”

오토나시는 시윤의 말에 단번에 긍정을 하기보다는 우선 방법을 물어보는 쪽을 택합니다.
// 11

679 빈센트주 (04GCWgtCoE)

2022-12-14 (水) 13:41:58

>>676
슬쩍

680 시윤 - 토리 (v2DD8g9twg)

2022-12-14 (水) 13:43:43

"어쨌거나 유하랑 아는 사이인가보구나. 부디 잘 지내줘. 그래보여도 속이 여리거든."

조금 팔불출 같은 멘트일지도 모르지만......그래도.
그녀가 행복하길 바라는 사람으로써, 그녀의 친구를 만난건 꽤나 기분 좋은 일이었다.

"과연. 나는 딱딱한 신님은 그다지 선호하진 않지만, 그런 분이라면 호감이 가는데."

.....그래서 무녀복인가? 라고 다시 의문이 들었지만 굳이 입밖으로 내뱉진 않았다.
왜냐면 그냥 입고 싶어서 입은 걸지도 모르고. 두번이나 '왜 입은거야?' 라고 묻는 것도 이상하잖아.
나는 종교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고, 신앙하는 선한 사람들은 좋아하는 편이지만.
그래도 딱딱한 교리나 신에게의 절대 충성 같은 것은 역시나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인간이니까.
그러나 상대의 분위기만 봐도, 여우신님이란 분은 분위기가 조금 편안한 것 같아 다행이다.

"그러네. 뭐어. 기대를 받고 지원도 받았다면, 거기에 부흥할 의무가 있다.....란 것이지. 이번 의뢰도, 보상은 파격적이니까."

우린 학생이지만, 그것은 명백한 비지니스와 계약 관계라고 할 수 있겠지.

"어, 음.....같이 빗자루질 할까?"

솔직히 그 의식이란걸 잘 몰라서, 어떻게? 라고 물어보니 살짝 대답하기 곤란하다.

681 여선주 (TrIe2AxIXg)

2022-12-14 (水) 13:45:10

안녕하세요 빈센트주! 어떤 상황으로 돌릴까요?

682 알렌 - 시윤 (zMxioZzm0k)

2022-12-14 (水) 13:47:50

"우선 방금 전 저의 무책임한 발언 정말 죄송합니다."

알렌은 다시한번 시윤에게 사과했다.

연이은 사과에 그 말에 무게가 점점 가벼워지는 느낌이였지만 이 일만은 반드시 사과해야했다.

"저는 시윤 씨에게 그런식으로 이야기하면 안되었습니다. 저 자신의 일을 시윤 씨에게 모조리 떠넘겨버려 시윤 씨에게 무거운 짐만 짊어드린 것이니까요."

변명할 여지없는 알렌의 잘못

"그렇기에 염치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나..."

알렌은 그런 잘못을 깨달았기에 앞으로 해야할 말에 망설임이 생기고 있었다.

"부..부디 한번만 더 이야기 할 기회를 주셨으면 합니다."

알렌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사과하고 시윤에게 한번 더 대화할 수 있게 허락을 받아야했다.



//3

683 빈센트주 (04GCWgtCoE)

2022-12-14 (水) 13:48:36

>>681
음 좋은상황 생각나시는거 있나요?(상황빈곤)

684 여선주 (TrIe2AxIXg)

2022-12-14 (水) 13:51:26

으음.. 가볍게라면 알바나 수련장도 좋고~
근육클로스 앞에서 피크닉도 괜찮고~
게이트에서 굴러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여요~

685 빈센트주 (04GCWgtCoE)

2022-12-14 (水) 13:53:49

>>684
근육클로스 앞 피크닉으로 하죠. 선레 써오겟심둥

686 여선주 (TrIe2AxIXg)

2022-12-14 (水) 13:56:30

써주시면 기다립니당!

687 시윤 - 알렌 (v2DD8g9twg)

2022-12-14 (水) 13:57:35

벌벌 떠는 상대의 이야기를 듣고, 다시 길게 한숨을 느낀다.

"이젠 스스로도 느끼고 있겠지."

요 근래 들어서 이렇게 쓴소리를 많이하는건, 처음일지도 모르겠군.
솔직히 말해서 상대하지 않는 편이 가장 편할텐데도.
그래버리면 나 자신이 찝찝함을 견디지 못할테기에. 대신 잔소리 하기로 한다.

"예의바르게 존댓말을 한다고 예의바른 것이 아니고. 반복되는 사과는 그 무게가 한없이 가볍다. 네 각오와 의지가 남들에게 반드시 이해받는게 아닌 것과 같이. 네 미안함과 사과를 상대가 받아줘야만 하는 의무 같은건, 없어."

이 녀석을 보면서 계속 느끼는 것이다.
본인은 예의를 차린다고 존댓말을 하지만 태도는 결과적으로 일방적이고 무례하고.
습관적으로 미안하다며 내뱉는 사과엔 무게감이 없다.
자신을 받아주는, 사랑하는 여인과의 추억에 매달려 대인관계를 소홀히 했기에 드러나는 한없는 어리광이다.

"나는 여기서 듣고 싶지 않다며 전화를 끊을 권리가 있고, 대부분의 사람이라면 그리 할 것이다. 그러니까 절대로 착각하지 마라. 네가 여기서 한번 더 기회를 얻는 것은, 내가 멍청하기 때문일 뿐이야. 이런 행운이 언제나 오지는 않아. 이 사태를 절대로 긍정적으로 여기지 마라."

결코 이 상황을 자신에게 긍정적으로 해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반성하지도 않을테고. 그럼, 누군가에게 언젠가 비슷한 실수를 또 저지르겠지.
무서운 일이다. 자신의 잘못을 인지조차 제대로 할 수 없는 것은. 그러니 난 그 부분을 힘주어 강조했다.

...그리곤은, 조금 기운 빠진 모양새로 대꾸하는 것이다.

"그럼 해봐. 얘기."

688 태식주 (7abRqzm.d.)

2022-12-14 (水) 13:59:23

하고 싶은게 생겼다

689 시윤주 (v2DD8g9twg)

2022-12-14 (水) 14:00:04

만해?

690 태식주 (7abRqzm.d.)

2022-12-14 (水) 14:02:17

정답

691 빈센트 - 특별수련장 (04GCWgtCoE)

2022-12-14 (水) 14:02:37

"득근득근 뛰는 이 가슴!"

"우오옷! 메리 크리스범스테드!"(실존하는 보디빌더)

"3대 오백! 오천! 오만!"

...빈센트는 보기만 해도 스테로이드가 치솟는것 같은 근육클로스를 본다.

"...나더러 저걸 때려눕히라고?"

생명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지방을 제외한 모든 지방을 태워버린 체지방률 0%에 수렴하는 무지방 바디. 지방이 사라진 자리를 선명하게 채우는 조각같은 근육질. 인간의 해부학적 한계에 의문을 표하는 광대한 어깨. 그리고 기계처럼 말도 안 되는 무게를 계속 드는 저 남자.

빈센트는 말이 안 나와서 입을 다물고 있었다.
//선레

692 시윤주 (v2DD8g9twg)

2022-12-14 (水) 14:02:47

의념기를 드디어 정한 것인가

693 빈센트 - 특별수련장 (04GCWgtCoE)

2022-12-14 (水) 14:04:58

태식: 다들 나보고 도와달라고 할것 아니냐!!!!

694 시윤주 (v2DD8g9twg)

2022-12-14 (水) 14:06:26

아아....이래서 여기서 쓰고 싶지 않았는데.
의념기를 보여주면 다들 나보고 반장하라고 할 것 아니냐!!!

똑똑히 보아라! 그리고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라!

695 태식주 (7abRqzm.d.)

2022-12-14 (水) 14:06:47

의념기는 3개 구상중

1. 부활기
2. 방무뎀/방관딜
3. 도핑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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