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99065>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66 :: 1001

◆c9lNRrMzaQ

2022-12-13 14:52:35 - 2022-12-15 16:25:53

0 ◆c9lNRrMzaQ (8yIP8944AQ)

2022-12-13 (FIRE!) 14:52:35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그래도 두려워하진 마.
네겐 아직 수많은 가능성들이 있으니까

461 태식주 (t6iZaq/E.Q)

2022-12-13 (FIRE!) 22:35:19

현실적(?)으로 자현이 호감도 올리는걸로 만족해야 겠다.

462 강산주 (fWBo6gzu4g)

2022-12-13 (FIRE!) 22:35:24

공격 다이스 갯수는 따로 집계할 예정이긴 한데...
에버노트 문서를 따로 만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드네요. 한 번 고려해 봐야겠어요.
표를 늘리지 않는 건 이 이상 가로로 늘리면 캡쳐가 깔끔하게 안 되기 때문인것!

463 토고주 (Zeo9XfF7Kw)

2022-12-13 (FIRE!) 22:35:24

>>459 거너끼리 통하는 게 있어.
끌끌...

464 토고주 (Zeo9XfF7Kw)

2022-12-13 (FIRE!) 22:36:38

>>462 혹시 모르니 자체적으로도 개인 공격 다이스는 개인이 기록해두는 것도 나쁘지 않겠어.

465 유하 - 태식 (4Qebdaw1L2)

2022-12-13 (FIRE!) 22:36:57

"내 눈을 봐. 아무 능력도 없어 보여?"

탐색 및 관찰과 쥐뿔도 관계 없는 능력이 하나 있기 때문에 거짓말이 아니다.

"오. 이것봐봐."

담배 꽁초가 구석에 짖이겨져 있다. 보통은 끝부분만 밟거나, 전체를 균일하게 밟는데 여러번 짖밟힌 녀석. 화가 나거나 긴장한 인물이 이 길을 지나갔을 것 같다.

"최 알렉산더인지는 몰라도 연관성 있는 사람이 지나간것 같은데, 아마 맞는 길이네 이거."

466 김태식-린 (t6iZaq/E.Q)

2022-12-13 (FIRE!) 22:37:28

"계기라"

원래의 목적과 지금의 목적이 너무나도 달라졌기 때문에 그게 참 애매하다. 지금의 나와 그때의 나는 의념 속성이 변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많이 변해버렸으니까

"흠.....평범한데?"

펜을 손으로 돌리며 말한다.

"그래서 현실감 있고 좋네"

실제로 그거말고는 뭐가 더 있을까 싶기도 하다.
펜을 잡고는 종이에 써있는 1년 후의 모습에

[특별반/여명길드 아이들과 다같이 바다에 놀러가서 신나게 놀고 있다.]

라고 적는다.
그만큼 사이가 좋아졌을거라는 믿음이지

467 유하 - 강산 (4Qebdaw1L2)

2022-12-13 (FIRE!) 22:37:54

"장래희망, 이제는 당당하게 말할수 있지."

싱글싱글 웃으며 대답한다.

"두 개 있어. 하나는 용살자, 그리고 다른 하나는 마탑주."

//16

468 시윤주 (x.1EDSqE4c)

2022-12-13 (FIRE!) 22:39:17

>>463 할 말은 한다 건카콜라.....

469 김태식-유하 (t6iZaq/E.Q)

2022-12-13 (FIRE!) 22:39:39

"어."

유하의 물음에 단호하게 대답한다. 사람 눈이 다 거기서 거기지. 빨간색 눈에 이상한 문양 그려져있으면 몰라

"담배꽁초를 보고 그렇게 판단한다고? 너 담배피냐?"

나 같은 경우 담배 꽁초를 전에는 의념으로 태워버렸고 백귀도를 익힌 다음에는 백귀도의 요령으로 태워버려서 신경쓰지 않았던 점이다.

"일단 가볼까"

얘 담배 피면 때려서라도 못피게 해야겠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걷다가 야구모자를 눌러쓴 모라색 머리의 인영이 보인다.

"맞는거 같지?"

470 토고주 (Zeo9XfF7Kw)

2022-12-13 (FIRE!) 22:40:11

>>468 건카콜라 순한맛의 시윤
건카콜라 불닭맛의 토고

탄산 매운맛을 경험해보세요

471 린-태식 (ztFnsJAZRg)

2022-12-13 (FIRE!) 22:42:03

"..."

마츠시타 린 2차 당황.

"희망차고...밝고 음...마음이 따뜻해지는 목표이어요"

다른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라는 무언의 압박인가. 만약 맞다면 역시 꽤나 고단수다.

"...이 반에는 묘하게 가디언 같은 분들이 많으니 꽤 가능성 있어보이와요."

그 중에 눈앞의 사람도 포함된다.

//8

472 오현 - 빈센트 (wNxQM428Bc)

2022-12-13 (FIRE!) 22:44:04

"모두가는 아니야. 장담컨데 진정한 절박함은 진짜로 높은 것, 밝은 것을 본 녀석들 중에서도 가장 욕망으로 가득한 녀석만 가능한거야."

나는 높은 위치까지 갔었고 그보다 더 아늑한 것을 보았다. 거기에서 나는 그 아늑한 것을 가질 수 없으리라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왠지 빈센트의 이런 모습을 보니 내 안의 것들을 쏟아내 말해주고 싶다.

그런 느낌이 든다.

"이루기 전까지는 자신에게서 생기가 느껴지지 않을거야. 뭘 해도 무엇을 얻어도 절대 그건 안 채워져."

절대 채워지지 않는 밑이 뚫린 항아리처럼.

"다른 것으로 대체하겠다던가 때우겠다던가 그런 핑계같은건 절대 안 통해. 자기 자신이 제일 잘 알거든."

"그러니 하고 싶은 말을 정리 하자면... 굳이 살아있는 느낌을 찾기 위해 다른 대체 할것을 찾으려 하는건 헛짓거리라고 생각한다. 어차피 그건 채워지지 않을테니까."

//8

473 시윤주 (x.1EDSqE4c)

2022-12-13 (FIRE!) 22:44:09

"나는 상관 없다만, 그렇게 애매모호한 질문을 마구잡이로 던지는 화법은 싫어할 사람은 싫어할거다."

보아하니 본인도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의문을 마구잡이로 던지는 타입인 모양이다.
안좋아할 사람은 안좋아하겠지.


"본인의 성격이라면, 글쎄. 참으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을지는 본인이 생각해봐야겠지......다만."

흐음~ 하고 조금 생각하다가

"아까도, 진지한 질문도 있었지만 별로 진지하지 않은....그냥 해본 말 같은건 있지? 그런건 아마 줄이는게 좋다고는 생각해."




봐봐 이런 얘기 했었어.

474 김태식-린 (t6iZaq/E.Q)

2022-12-13 (FIRE!) 22:44:47

"사람이 힘들어도 밝게 살아야지."

거기에 혼자서 밝게 사는 것 보다는 다 같이 밝게 사는게 좋은거다.

"어디까지가 가디언 같은 느낌인거지만"

우리 모두가 가디언처럼 될 필요는 없다. 희생만 하는 가디언은 사양이다.
적어도 각자 최소한의 무언가라도 챙겨야만 하지

"어디보다.....5년 후는"

[여명길드가 국내 최고의 중소길드가 되었다.]

라고 적는다.
간단한 그림으로 다같이 목에 메달도 걸고 있고 웃는 얼굴을 하고 있다.

"그때쯤이면 거대 길드 말고는 다 이겨야지."

475 유하 - 태식 (4Qebdaw1L2)

2022-12-13 (FIRE!) 22:45:14

"하아?"

드래곤아이가 울었다. 아니 나름 기능이 있는 눈인데.

"아니 남자친구가 담배 핀 적이 있어서."

사실 그게 직접적인 이유는 아니다. 인간행동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 이런저런 책을 본 까닭이지!

"오 맞네. 특별킹은 점프해서 반대쪽으로 접근하고 나는 다가가서 말 걸어볼게. 괜히 도망가면 추격전 찍어야 하고 귀찮으니까."

476 강산 - 유하 (fWBo6gzu4g)

2022-12-13 (FIRE!) 22:45:50

"오, 이젠 있구나. 아하, 멋진 꿈이군...아니 잠깐, 뭐?"

강산은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다가 입을 떡 벌린다.
눈도 크게 뜬 것이 놀란 기색이 역력하다.

"마탑주까지는 멋지다만, 용살자라니?"

얼마 전까지 단톡방에 툭하면 날으는 드래곤 이모티콘을 던져대던 사람의 입에서 생각치도 못한 말이 나왔으니 놀랄 수 밖에. 심지어 같은 이모티콘으로 도배하다가 엘터쌤에게 혼나기까지 했던 그 하유하가 맞는 것인가?

"날드콘좌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올 줄은 몰랐는데, 그 사이에 도대체 얼마나 많은 일이 있었던 거냐..."

//17번째.

477 토고주 (Zeo9XfF7Kw)

2022-12-13 (FIRE!) 22:46:36

>>473 진짜 시윤이는 부드럽게 말했다...
토고는 대놓고 니 얼라가? 라는 식으로 말해버렸네..

478 김태식-유하 (t6iZaq/E.Q)

2022-12-13 (FIRE!) 22:47:52

"뭐"

눈이 눈이지. 남자친구가 담배를 폈다라.....시윤이 녀석인가? 때릴까? 아니 핀 적이 있다는건 끊었다는거겠지?

"그래."

가볍게 점프를 해서 최 아그네스의 길을 막아서자 당황했는지 반대쪽으로 가려다가 유하를 발견하고 멈춘다.

- 너희들 누구야?

"니 부모님이 보내서 왔다. 이제 그만하고 집으로 돌아가자고"

- 싫어! 난 내가 하고 싶은대로 자유롭게 살거야!

"흠."

사정을 보아하니 각이 잡혔지만 뭐라 할 말이 없다. 이럴땐 여고생을 믿어보자

479 여선 - 토고 (UpEmJyXYR6)

2022-12-13 (FIRE!) 22:50:11

"화법이 문제에요?"
어장 설정상 말을 잘하니까 화법을 말하면 아 내가 문젠가...! 같은 생각이 들 법도 합니다.

"특별반 들어오고 나서의 이야기...이긴 했죠?"
그것도 있지만 여선주가 생각하기로 여선이가 의뢰를 많이 했다! 가 맞는지는 모르겠는? 애가 말하는 것 같다는 말은.. 여선이의 화법이 얼라 수준이라는 거군.
음. 노사님이 좋은 분이셨군! 같은 결론이 내려질 만하다. 속에서 뭔가 바쁘게 생각되는 걸까. 그러니까 대충 기승전결에서 기승기승기승이러니까 문제라는 얘긴 것 같다.

"의료계면 보통..."
그건 여선주가 못 말하는 편이려나? 여선이는 차이점에 대해서 잘 말할 것 같은데. 의료계면 둘 다 쓰는 편이죠? 주사기는 보통 약물을 혈관이나 피하와 근육에 투여하는데 쓰고 메스는 기본적으로는 미세 칼날로써 신체의 부위를 가르고 끊는 데 쓴다는 것 정도를 말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여선주가 생각하기엔 그나마 상대방의 말 정도는 귀기울여 들을 수 있다. 는 건 다행이라 생각은 합니다. 예를 들어본다. 같은 거니까 뭔가 나올 말을 들어야지 알지 않겠나요?

//화법은... 미안하다. 여선이가캐붕아니냐고 해도할말없음! 여선주가 발랄한 캐를 처음 해봐서 그래..욧.. (돌릴 때마다 오락가락함)

480 유하 - 태식 (4Qebdaw1L2)

2022-12-13 (FIRE!) 22:53:07

"하하, 뭐 진짜 많은 일이 있었으니까. 가지고 싶은건 동일하지만 방법이 달라진거지."

유하는 쑥스러운듯 웃으며 뿔이 없어진 부분을 손으로 감쌌다. 어떠한 굴레를 끊을 필요성이 있다. 헛된 꿈 속을 허우적 거리며 익사하는 것은 아무도 겪을 필요가 없는 일이다. 물론 나만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하여튼! 내가 마탑을 건설하게 되면 투어는 공짜로 시켜줄게! 제자들 앞에서 공연도 해주면 고맙겠고!"

481 토고주 (Zeo9XfF7Kw)

2022-12-13 (FIRE!) 22:55:12

굳이 말로 활발하지 않더라도 행동으로도 활발하지 않을까?
좋은 아이디어에 박수를 치면서 "대박, 그거 진짜 좋은 생각이예요!" 라던가
상대방의 지적에 "그런가요..?" 라면서 약간 침울해하고 "그럼 어떻게 바꾸는게 좋을까요?" 고개를 기울이며 상대방을 바라본다 라던가...
이런식으로도 활발함을 표현할 수 있으니까.

그리고 개인적인 느낌인데... 여선이가 어디까지가 덧붙이는 말이고 어디까지가 생각인지 구분이 좀.. 약간 힘들다... 덧붙이는 말에 대해서는 따옴표를 써주면 어떨까?

482 여선주 (UpEmJyXYR6)

2022-12-13 (FIRE!) 22:55:35

강산이랑 돌릴 때나 빈센트랑 돌릴 때에는 되게 발랄한 면도 있고 나름 적정한 수준에서 괜찮아 보였는데
몬가 캐릭터가 조증 온 것 같이 엉망진창이 된 기분..?

483 유하 - 태식 (4Qebdaw1L2)

2022-12-13 (FIRE!) 22:55:49

"아그네스~"

유하는 싱글싱글 웃으며 다가간 뒤에 눈을 크게 떴다. 드래곤 피어. 힘의 논리에 누구보다 취약한 청소년에게 효과가 직빵인 능력이다.

"집에 갈래? 아니면 언니랑 놀까?"

싱글싱글 웃으며 팔짱이 껴진 아그네스의 표정이 좋지 않다. 읏 엣 같은 소리를 하는걸 보면 많이 쫄았나보다.

"그냥 집 간다는거 같은데 부모님 부르면 의뢰 해결 아니야?"

484 유하 - 강산 (4Qebdaw1L2)

2022-12-13 (FIRE!) 22:56:09

>>480
유하-강산

485 빈센트 - 오현 (Ob0qe1/4Ns)

2022-12-13 (FIRE!) 22:56:32

빈센트는 오현의 이야기를 잠자코 듣는다. 이런 이야기를 어디서 많이 들은 것 같았다. TED나, 어디 사설 강연 같은 곳에서 강사가 사람들을 보고 그랬지. 당신들은 진정으로 절박한 것이 아니라고. 그것은 그저 죽지 못해 달리는 것에 불과하다고. 그건 죽은 상태에 불과하다고. 딱히 빈센트는 동의하지 않는 개념이었지만, 듣는다. 듣는다고 돈 나가는 것도 아닌데.

"대체하고자 하는 건 아닙니다. 적어도 그녀에 대한 감정은 제가 아주 잘 아니까요."

어떻게 대체하랴. 어떠한 행복도, 쾌락도, 베로니카와의 추억을 날려버릴 순 없으니. 그러니 빈센트는 대체 따위는 꿈도 꾸지 않았다.

"그런데... 인간이 꼭 최고의 순간에서만 살아있다고 느끼는 건 아닌 거 같아서요."
//9

486 강산주 (fWBo6gzu4g)

2022-12-13 (FIRE!) 22:57:50

>>480 앗...못 보고 넘어갈 뻔...

>>482 솔직히 강산이랑 처음 돌릴 때도 약간 정신없다고 생각하긴...했어요?
제가 적당히 말꼬리가 너무 길게 잡힌다 싶으면 반응하지 않고 처낸 것도 있었던 것 같고...?

487 여선주 (UpEmJyXYR6)

2022-12-13 (FIRE!) 22:58:19

>>481 조금 발랄함이나.. 그런 거 행동도 생각해보고.
덧붙이는 말은 따옴표 붙이도록 노력해볼게요!

발랄함과 조증을 왔다리갔다리인 기분인데. 적정수준을 찾으려고 지금도 노력은... 하는 중이긴 해요..(스리슬쩍)

488 강산 - 유하 (fWBo6gzu4g)

2022-12-13 (FIRE!) 23:05:23

"아....그래서인가."

그제서야 뿔을 없앤 것도 그거랑 관련 있겠구나, 하고 짐작하며 잠자코 고개를 끄덕이는 것이다.

"그래. 그것 또한 네 선택이겠지. 너도 나중에 우리 본가 한번 와라. 우리 외숙부, 고위 마도사라고 말했던가? 이번에 수련할 때 그분이 많은 가르침을 주셨으니까..."

강산은 웃으며 유하의 등을 두드리려 한다.
그러다가도, 너는 나를 친구로 생각할까, 그렇지 않을까. 약간 망설이다가 한 문장을 더 덧붙이며 살짝 시선을 피한다.

"꼭 수련이나 견학 아니고 그냥 친구로써 놀러와도 좋고."

에라, 어쨌든 초대하는 건 내 마음이렸다.

//19번째.

489 토고 쇼코 - 여선 (Zeo9XfF7Kw)

2022-12-13 (FIRE!) 23:07:35

토고는 대충 의료계 지식이 희박하기에 이렇다 저렇다 하는 특징만 알아들었다. 그리고는 그 다음으로 질문을 하기 위해, 또한 상대방이 짜증나지 않는 질문을 하기 위해 입을 열었다.

"메스랑 주사기 둘 다 차이가 있네. 메스는 대충 자기보호용으로도 쓸 수 있꼬, 주사기는 약물 주입으로 아군에게 약물 효과를 받게 한다거나 하는 그런 사용법이 있다 그런 기가? 근디 요즘 보니까 기기 같은 것도 들고 다니던데 맞나? 나노머신이나 초소형 로봇 같은 그른거."

토고는 코멕社의 신제품을 떠올렸다. 비싼 가격임에도 수요가 끊이질 않는 그 제품. 정확한 효과는 모르지만 찾는 사람이 은근 많다는 건 토고의 거래 기술의 지식 덕분에 알고 있다.
그리고 토고는 다시 입을 열었다.

"의료계도 이것저것 돈 마이드네."

이 말을 끝으로 대충 질문을 하는 토고 타임은 끝났다고 볼 수 있겠다. 이후부터는 잔소리 타임.

"알겠나? 질문을 한다는 것은 상대방에게 정보를 얻는 행위다. 상대방에게 질문을 함으로써 정보를 얻고, 얻은 정보를 상대방에게 '청취했다' 혹은 '이해했다' 라는 것을 알려주면서 상대방에게 표현해야 한다. 그게 아니면 상대방은 입만 아픈 꼴이 되는기다."
"그리고 또 질문이 있으면 니가 알고 있는 정보와 엮어서 말해라. 내는 의료계 의념각성자의 무기에 대해 물었꼬, 다음으로는 보조 도구를 질문한긴데 그 사이에 초소형 로봇을 언급했제? 이는 내가 코멕社의 제품을 알기 때문에 한 말이다."
"그라믄 니도 맞다! 그런 제품이 있지! 하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니 현장에서 있었던 일을 바탕으로 대답해줄수있겄제? 아니믄 다른 아한티 들었던거라도 말이다."

"근디 니는 그게 없다! 그게! 상대방에게 질문하믄 상대방이 말하기도전에 딴 질문하고 질문을 한거에 대해 이해는 했는지 그런 표현도 없꼬, 무엇보다 주관이 없다. 주관이. 니가 질문을 왜 했는지 좀 중요하게 생각해봐라."
"어우, 입 아프다. 내 마실건 읎나?"

490 오현 - 빈센트 (wNxQM428Bc)

2022-12-13 (FIRE!) 23:10:33

"...흥."

살짝 삐졌다. 물론 누구나 최고의 순간만을 위해 사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동감을 해주지 않은것에 살짝 삐지는 마음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다.

"너가 그렇다면야. 그래도 살아있는 것을 느끼기 위해 쓸모 없는 행위를 하는 것이 낭비라고는 계속 주장하고 싶다."

"그럴 시간에 단련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조금이라도 목표를 위해, 그것을 이루기 위해 자신 안에 무언가를 쌓아야 한다고."

이 겨울에도 아까 달린 열기로 흘린 땀을 닦아내며 말했다.
후우. 하고 입김을 내쉬자 뜨거운 바람이 차갑게 되며 하얗게 퍼져나갔다.

"난 수련도 단련도 좋아하지 않아. 내가 조금씩 더 나아지는 감각을 선호는 하지만 그 과정의 지겨움과 괴로움은 당연히 싫지."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목표에 가까웠던 순간에 단련의 부족함으로 성공을 해내지 못한다면; 이라는 상상에 이르게 되니. 단련을 멈출 수가 없다."

//10

491 오현주 (wNxQM428Bc)

2022-12-13 (FIRE!) 23:10:51

진오현.
삐지다.

492 린-태식 (ztFnsJAZRg)

2022-12-13 (FIRE!) 23:12:20

이번 목표는 좀 마음에 들었다. 물론 중간에 심부름꾼 대용 인력충원 느낌으로다가 대려와서 대형길드가 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지만 어쨌든 그건 올지도 안올지도 모르는 먼 훗날의 일이고.

"아직까지는 그래도 적당히 도리를 중시한다는 느낌이니까요."

만약 느낌만이 아니었으면 그녀는 아마도 진지하게 다른 곳으로 이적해버릴까 고민을 했을지도 모른다. 적당히 고개를 끄덕이면서 종이의 글자를 읽는다. 왠지 최근에 길드장하고는 상담분위기로 많이 흘러가는 것 같은데, 하기야 여러모로 변화의 시기긴 하니 내실을 다지려는 걸지도.

"소녀는 UGN의 의뢰를 받아 곧 바티칸으로 출발할 예정이어요. 다른 분들께도 같은 의뢰가 주어진 걸로 알고 있사온데 태식씨는 어떻게 하실 생각이신지 한 번 여쭤보아야 할 것 같았사와요."

왠지 미리 말해야 할 것 같아 반에 방문한 본래 목적을 말한다.

"만약 잘 해결된다면 10년 뒤에는, 저희 모두가 각자의 목표를 이루어 최강의 길드를 일구어낼 수도 있을것이라 생각되어요."

각자가 소중히 여기는 이들과 함께 살아남아서 말이어요.

//10 일이 있어서 조금 늦었어 쏘리

493 시윤주 (x.1EDSqE4c)

2022-12-13 (FIRE!) 23:13:54

흥칫뿡 오현

494 강산주 (fWBo6gzu4g)

2022-12-13 (FIRE!) 23:14:13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b505126a-280b-810a-f505-5efc290c6e90/a4d564f3efcd88ee029dce29738bcb47

이걸 기본형으로 하고 필요하면 이것저것 추가해보기로.

495 오현주 (wNxQM428Bc)

2022-12-13 (FIRE!) 23:15:19

오현 : 난 단련이 싫다

496 유하 - 강산 (4Qebdaw1L2)

2022-12-13 (FIRE!) 23:16:05

"헤에.. 좋아 나중에 한 번 같이 가자."

어째 귀족가문의 자제와 친해지면 자기 집에 데려다 주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하유하는 이를 전혀 부담스럽게 여기지 않았으니 되려 좋은 일이다.

"친구로서 견학 갈게."

유하는 싱긋 웃으며 더플백을 챙겼다. 이제 슬슬 가봐야할 시간이 온 것이다.

"나중에 시간 나면 연락하라구~"

근데
강산 지금까지 나를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은거야..? 조금 쇼크..

//막레!!

497 시윤주 (x.1EDSqE4c)

2022-12-13 (FIRE!) 23:21:10

무기와 방어구를.....꼭 사고 말겠어

498 빈센트 - 오현 (Ob0qe1/4Ns)

2022-12-13 (FIRE!) 23:21:32

"낭비인 건 알죠.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쓸 때는 있는대로 다 쓰고, 없으면 버는대로 벌어서 대충 쌓아두고 사는 게 내 인생이었던 것을."

빈센트는 그렇게 말하며, 시큰한 코에 손을 가져다 댄다. 그리고 마도의 놀라움을 시현해보기로 한다. 살아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면, 빈센트는 뭐든 할 수 있는 상황이었기에 오현이 하는 말은 딱히... 동감할 수 없었다. 하지만 그 다음은 나름 공감이 되었다. 빈센트는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한다.

"...어릴 적의 일입니다. 마도를 처음 배운 뒤의 일이었죠. 그 때, 어릴 적의 부족한 지성으로 어떻게든 마도를 깨우치려고 노력했습니다. 내가 왜 부족한지 나름대로 생각해보고, 어떻게든 그걸 해내려고 했죠. 결과는? 실패였습니다. 좋게 말해주려 해도 성공한 부분이 하나도 없었죠."

빈센트는 말을 맺는다.

"자신의 모든 것을 내질러서 닿고자 했지만, 결국 닿지 못했다. 모든 것이 실패했다. 정말로 끔찍한 상황이고, 단련이나 공부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 많은 이들을 그리 하도록 내모는 원동력이기도 하죠."

빈센트는 한숨을 쉰다. 그 떄는 그냥 시간만 버리고 끝이었다면 이제는...
//11

499 오현주 (wNxQM428Bc)

2022-12-13 (FIRE!) 23:21:48

>>497
엄청난 열기..!

500 강산 - 유하 (fWBo6gzu4g)

2022-12-13 (FIRE!) 23:22:00

"가는 거냐?"

강산은 싱긋 웃으며 짐을 챙기는 유하에게 따라 웃어보인다.

"오냐. 너도 힘든 일 있으면 연락해라."

팔을 흔들어보이며 강산도 걸음을 옮긴다.
아마 방향을 봐서 유하는 텔레포트 시설로, 강산은 미리내고로 향하려는 거겠지.

"행운을 빈다, 친구야!"

//오해를 풀기 위해 막레에 막레를 덧붙입니다.
고생하셨어요.

정확히는 강산이 유하를 친구라고 생각하지 않은 게 아니라, 유하가 자신에게 친애적인 관심이 없다고 살짝 오해한 것...이었습니다! (문답무용 날드콘 도배사건의 여파...)

501 여선 - 토고 (UpEmJyXYR6)

2022-12-13 (FIRE!) 23:23:30

나노 머신이나 초소형로봇에 관해서 그걸 어떻게 알았어요? 같은 질문을 하지 않으려고 입술을 살짝 우물우물 움직였다가 아 그러고보니 코멕 사의 초소형 로봇 제품이 있다는 것이나 그런 제품이 있었으면 이러이러한 현장에서 유용했을 것이다. 로 요약되는 이야기를 하려고 노력은 했을 것.

"어디나 돈 들긴 하지만, 의료계는 은근히 돈이 더 들긴 하더라고요.."
"그.. 에..정보를 얻는 행위 맞습니다.."
하는 말이 끝나고 나오는 토고의 잔소리에 으에엑 잔소리다! 같은 생각부터 들기는 했지만. 일단 듣고 이해를 못한 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영성치 200이 쓸모없어! 가 되고싶진 않을 테니까요. 하지만 얜 좀 쓴소리를 듣고 나아져야 합니다. 여선주도 마찬가지지만!

"어 그.. 저 카페 트럭에서 파는 에이드...요? 저 사올 수 있어요."
들은 만큼 생각을 한 번 거쳐서 나오려 하는 말이긴.. 했을까..? 아니 뭐 지금 상황에서 마시지는 않았다지만 이거라도 드실래요? 라며 손에 들고 있던 에이드를 내밀까 고민하다가 말한 거라는 점이 좀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502 강산주 (fWBo6gzu4g)

2022-12-13 (FIRE!) 23:24:37

그래서 '너는 나를 친구로 생각할까 (아니면 그냥 장난감 취급인가).'라는 생각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 풀었으니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503 유하주 (4Qebdaw1L2)

2022-12-13 (FIRE!) 23:25:39

날드콘... 아무생각 없이 날린거였는데 아직까지 여파가 남아있다니...!!!

504 시윤주 (x.1EDSqE4c)

2022-12-13 (FIRE!) 23:25:45

>>499

솔직히 최근에 '음...기술은 나름 좀 익힌거 같고, 의념기도 익혔는데. 장비가 되게 부실하네....'라고 생각했거든.

505 유하주 (4Qebdaw1L2)

2022-12-13 (FIRE!) 23:26:17

산타 공격하기
.dice 30 100. = 64

506 시윤주 (x.1EDSqE4c)

2022-12-13 (FIRE!) 23:27:29

토의장 가서 해야돼 그건.

507 빈센트 - 오현 (Ob0qe1/4Ns)

2022-12-13 (FIRE!) 23:27:40

근데 딱 한명만 준다는 주기술 승급권은 누가 가져갈지 궁금하네요

508 시윤주 (x.1EDSqE4c)

2022-12-13 (FIRE!) 23:28:22

저거 하려면 31일 까지 일상을....60번 돌려야 돼.
저것만 노리고 60번의 일상을 다른 항목 안사고 달리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사가는게 맞을듯.

509 유하주 (4Qebdaw1L2)

2022-12-13 (FIRE!) 23:28:42

98딜이닷
모두 본받아랏

510 시윤주 (x.1EDSqE4c)

2022-12-13 (FIRE!) 23:29:29

망념이 +49 되는 것에 주의해.

511 유하주 (4Qebdaw1L2)

2022-12-13 (FIRE!) 23:29:58

항상 -망념을 유지하고 있으니까 다이조부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