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98066> [All/판타지/육성] 모험의 서 - 09 :: 1001

◆9S6Ypu4rGE

2022-12-12 12:32:45 - 2022-12-18 19:59:22

0 ◆9S6Ypu4rGE (FXVptSruQU)

2022-12-12 (모두 수고..) 12:32:45

시트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55076/recent

정산 및 수련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58076/recent

위키 주소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A%A8%ED%97%98%EC%9D%98%20%EC%84%9C

본 스레는 참치 인터넷 어장과 상황극판의 룰을 준수합니다.

747 코우주 (Y/7KpcJcY.)

2022-12-17 (파란날) 22:55:43

레주 수고했어

748 엘 주 (Nn8ZbvUlaE)

2022-12-17 (파란날) 22:56:53

맞아. 그리고 궁금한게 있는데 일상 레스를 돌릴때 골드를 벌고 싶다면 꼭 각각 10레스를 넘어야하는거야?

749 ◆9S6Ypu4rGE (XL.g4f1qcc)

2022-12-17 (파란날) 22:56:59

다들 고생했어~~ 재밌었다니 다행이네,,,, 난 잠깐 관전하면서 쉬어야겠다!

750 모루주 (3/vT1eM2/k)

2022-12-17 (파란날) 23:01:35

>>520
"사슴이 많은 곳이었어. 사냥꾼도 많고."

"물론 매일 매일 사슴이 잡히거나 한건 아니고! 때때로 잡히긴 했는데 그럴때마다 도와서 해체 하고 손질 하고 다 했지."
옛날부터 몸이 좋았거든! 내 근육을 봐. 어렸을때부터 이미 이랬어.

"그리고 사슴 하나 잡히면 버릴 거 없어서 씹어서 안 씹히는건 다 고아내고 씹히는건 다 재료로 써서 음식 해먹었지. 여기서는 내장요리 별로 안 먹더라?"
쉽게 상하니 그냥 잡아서 다 버려서려나?

"이거 사슴 내장들도 다 버릴 예정이야?"
그럼 아까울텐데...

751 모루 - 이리나 (3/vT1eM2/k)

2022-12-17 (파란날) 23:01:52

>>750
아이고 이름 안 붙였네

752 모루주 (3/vT1eM2/k)

2022-12-17 (파란날) 23:03:13

참. 캡틴 스탯 같은거 정산은 언제 하는거야? 저번에 누가 정산 하는거 보긴 했는데, 이게 진행에서 레벨업이나 스탯 신청을 하는건지 어떻게 하는건지 아직 잘 몰라서?

753 베아트리시 - 레온 (ac0uAHfC3Y)

2022-12-17 (파란날) 23:07:30

"이제 강철 등급이라며?"

첫 인삿말은 이미 정해진 거나 다름없었다. 용살대 중에서 최초로 강철 등급에 오른 모험가, 레온. 이렇게 되면 물어보고 싶은 게 많아지지.

"기념으로 술이라도 살까? 보고 들은 게 있으면 좀 말해봐봐. 마침 나도 승급 시험이냐, 추천서냐 고민하고 있어."

저번에 파냐에 대해서 물어본 것도 있고, 레온은 나에게 유용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사회성이 구렁텅이에 떨어진 볼썽사나운 놈이지만, 지속 가능한 정보 공유를 위해서 인간관계에 기름칠을 할 필요가 있다는 정도는 알고 있다.

"시험은 어떻게 치르디? 시험관은? 합격 기준은? 응?"

754 레온 - 베아트리시 (wsw5OKjpRU)

2022-12-17 (파란날) 23:14:14

벨페이아는 어떤 도시일까? 평생을 가이아에서 살면서 다른 도시는 이름으로나 들어봤지, 경험을 해보지 못해서 감이 안 잡힌다. 해안도시이니 이런 육지와는 분위기가 다르긴 하겠지.. 해상마물들을 잡는 의뢰를 수행하려나. 바다에서도 걸을 수 있는 아이템이 있다면..하지만 내 짬밥에 그건 무리겠지.

"안녕하세요, 베아트리시씨? 네? 그건 어떻게 아셨어요? 가이아 소문 무섭게 빠르네.."

강철 등급으로 올랐다는 소문은 또 어떻게.. 이것도 루키우스씨가 내준 소문인가?

"오, 좋아요. 마침 술 마시고 싶었는데..아 둘 중에 고민 중이시구나."

베아트리시씨도 곧 강철로 올라갈 때지..아마 궁금한 것들이 많을 거야. 같은 동료니깐 알려줘야지, 뭐.

"하하..일단 술집에서 하나하나 알려드릴게요.."

꽤 정보가 급박한 상황이신 모양이네.

755 이리나 - 모루 (Nn/S3zSvMI)

2022-12-17 (파란날) 23:20:45

"그렇군요..."

이리나는 아까 전의 평가(사냥꾼과 군인은 다르다)를 철회하기로 한다. 저 정도면 내장이 터져서 배설물의 악취가 밴(직설적으로 말해 똥냄새와 피비린내가 가득한) 동물은 그 누구도 좋아하지 않는단 걸 알겠지.

"우리는 한 마리 잡으면 일단 세리한테 다리 하나, 숲지기한테 하나 주고 시작했어요. 영주님의 숲이라 잡히면 죽음이었거든요."

그런데, 내장? 이리나는 어깨를 으쓱인다.

"간, 허파, 심장은 팔 생각이지만 창자는 버리려고요. 소시지를 여기서 만들 순 없으니까요."

756 ◆9S6Ypu4rGE (XL.g4f1qcc)

2022-12-17 (파란날) 23:24:57

>>752 진행에서 레벨업했고 진행이 계속 이어지는 상황일때 어디에 투자하겠다고 적어두면 내가 바로 적용해줘~ 위키 수정같은건 요새 체력이 좀 부족해서 못하고 있지만 내 에버노트에는 바로 반영해두니까~
그 외에는(진행에서 렙업했는데 내가 그즈음에 진행마무리했다던지) 내가 정산할거 있냐고 평소처럼 물어볼때 내가 직접 위키에도 반영해주고는 그래~

757 카시우스주 (NA4nzNBiH2)

2022-12-17 (파란날) 23:25:01

말하는거 보니까 순대 먹고 싶다.

758 베아트리시 - 레온 (07jwvrGHg2)

2022-12-17 (파란날) 23:26:56

"모험가 사이에 도는 소문이 다 그렇고 그렇지. 특히 용살대 꼬리표가 붙어버리면 더욱이."

하늘 아래 가장 빠른 것은 참매도 아니고 쏘아진 화살도 아니며 바로 소문이더라. 좋은 소문은 빨리 퍼지고 나쁜 소문은 곱절 빨리 퍼진다.

"며칠 사이 컨디션이 엉망이라 추천서를 받으려는데 주교 추천서를 달라는 거야."

"그래서 누구에게 가나, 파냐한테 가나 고민하던 와중에... 이 꼴이 났지."

술집 문을 열었다. 안이 황량하다. 술집 주인까지 도망가지 않은 게 용했다. 가이아에서는 엑소더스가 벌어지고 있었다.

"내가 파냐라면 이 상황에서 절대로 문 열지 않아. 절대. 그래서 승급 시험 쪽으로 마음이 기우네. 강철 인식표를 달고 가면 덮어놓고 쫓아내진 않을거니까."

759 모루주 (3/vT1eM2/k)

2022-12-17 (파란날) 23:27:24

>>756
아하 아하 그렇구나. 나중에 진행 할때 스탯 적용 해달라고 해야겠네!

760 엘 주 (Nn8ZbvUlaE)

2022-12-17 (파란날) 23:33:27

일상하고싶은데 기력이 애매하네...

761 모루 - 이리나 (3/vT1eM2/k)

2022-12-17 (파란날) 23:33:27

"우와... 그러네. 하긴 많은 곳들이 왠만하면 사냥도 제대로 허용 안 되는 곳이지."

사람 많은 곳으로 갈 수록 모든게 다 주인이 정해져 있네. 다 누구 꺼 누구 꺼 이래!

"간도 심장도 허파도 팔거야?! 그건 이 근방은 잘 안 다뤄서 버릴 줄 알았는데. 나 주면 안돼? 그걸로 고향 요리 만들어 줄게."

맛있는 고향 요리법이 있단 말야.

762 레온 - 베아트리시 (wsw5OKjpRU)

2022-12-17 (파란날) 23:39:00

"아아..그래서 그렇게.."

솔직히 용살대 소식은 그리 오래 갈 줄 몰랐는데..어지간히 임팩트가 있었나보네. 근데 그러면 내가 엘프 성애자라는 헛소문도 이미 돌고 있는 거 아니야? 용살대가 아닌 모험가들 사이에서도?

"주교 추천서..쉽지 않은데요? 그냥 시험을 봐요. 그게 힘들어도 더 빨라요."

그래서 어떤 주교에게 갈지 고민하다가 지금까지 시간을 써버렸다..이 말이시군.

레온은 황량한 술집 안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았다.

"네네, 그냥 시험을 보세요. 추천서보다 시험이 더 빨라요. 일단 술 하나 주문해도 괜찮죠? 스크루드라이버 한잔이요. 안주는 그냥 베아트리시씨가 원하는 걸로 먹고."

"흠..이제 승격시험에 대한 얘기를 시작할게요."

763 베아트리시 - 레온 (9ejceGApZI)

2022-12-17 (파란날) 23:45:31

"용살이란게 어디 보통 일이냐? 보통은 죽을 때 까지 드래곤 비늘 조각도 못 보는게 대부분. 용살은 용사나 되야 할까말까 고민할 수 있는 거라니까. 평생 술안줏감이야."

그 때 죽인 놈이 진짜 드래곤이 맞는지는 제쳐두고 말이다. 일단 세간에는 드래곤으로 알려져 있다.

"내가 믿는 곳의 주교님은 가이아에 없대. 생판 남의 주교에게 가면 '니가 믿을 수 있는 놈인지 확인해 보겠다' 라고 말하면서 이상한 일을 시킬거라고. 결국 시험이잖아."

주교의 비위를 맞추면서 저자세로 빌빌 기느니 레온 말대로 승급 시험을 보고 말겠다는 생각이 새록새록 떠올랐다. 탁자 위에 술과 고기 안주가 놓였다.

"그래, 어서 얘기해봐."

764 레온 - 베아트리시 (wsw5OKjpRU)

2022-12-17 (파란날) 23:54:17

"하긴..그렇네요. 그때 당시 수준으로 죽지 않은 것도 용한 거였죠."

또 그 의뢰를 넙죽 수락한 우리 역시 비범했었고.
드래곤이 있을 줄은 몰랐지만..의뢰의 성공여부를 떠나서 용기 하나 만큼은 전설급이었지.

"네네. 가이아에 없으면 결국 시험이죠. 주교가 어느 도시에 있는지 알아도 거기까지 찾아가려면 돈이고 시간이고 엄청 깨져요. 벨페이아까지 가는데도 300골드나 든다니깐?"

벨페이아로 가기 위해 마차의 비용도 알아본 레온이었다.

"승급시험은 길드 뒷편 훈련장에서 이루어집니다. 감독관에게 한대라도 공격을 성공하면 시험통가."

"그런데 제가 본 날은 감독관이 부재 중이어서 로즈라는 길드의 관리인이 평가했죠. 무기를 똑같이 드는데, 베아트리씨가 한손검을 사용하니깐 똑같이 한손검을 사용할 겁니다."

"일단 제 결과는요..사실 한 대도 못 맞췄어요. 실력차이가 진짜 엄청나요. 두세 번 합을 주고받으니깐 원래의 감독관이라면 진작에 통과했을 거라면서 갑자기 통과시켰어요. 추가로 로즈라는 분은 독설을 엄청 하시는데, 신경쓰지 말고 시험에 임하시면 됩니다."

레온은 보드카에 오렌지주스를 탄 스크루드라이버를 들이키며 말했다.

765 ◆9S6Ypu4rGE (XL.g4f1qcc)

2022-12-17 (파란날) 23:54:53

맞아 , 정산할거 있는 사람들 있으면 남겨주면 좀 천천히 정산 반영해놓을게~ 좀따 수련스레도 해놓고 굿보트 이벤트 당첨자도 설정해놔야겠다..

766 모루주 (3/vT1eM2/k)

2022-12-17 (파란날) 23:58:14

모루 레벨업 정산!
체력 10 힘 6 민첩 4!

767 베아트리시주 (TVUf6OLGPk)

2022-12-17 (파란날) 23: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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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우랑 돌린 일상이야!

768 ◆9S6Ypu4rGE (XL.g4f1qcc)

2022-12-17 (파란날) 23:59:50

>>766 그때 레벨업 한거 맞지? 이거 해놓은걸로 아는데 위키에만 반영이 안되어 있는거야~?

>>767 알았어~~

769 모루주 (30C4DlKFcA)

2022-12-18 (내일 월요일) 00:01:59

>>768
응 고블린 잡고 퀘스트 완료로 레벨 3때의 것!

770 ◆9S6Ypu4rGE (901ga.D8tc)

2022-12-18 (내일 월요일) 00:04:19

>>769 위키에 반영 안해놨나보네~ 알았어~~

771 베아트리시 - 레온 (QpLV9i.lng)

2022-12-18 (내일 월요일) 00:09:20

"크크.. 300골드 돈이면 걸어가고 말지. 차라리 걸어서 갔다가 걸어서 돌아오고, 아낀 600골드로 말을 사는게 더 싸게 먹히겠다."

말이 실제로 얼마나 하는지는 모른다. 말 값에 마초 값까지 더하면 그것도 비싸다. 하지만 300골드라고 싼 게 아니라고. 레온이 시험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한쪽 턱을 괴고 들었다.

"실전적인 훈련이네.. 면접 없이 그것만 하는거지?"

추천서를 요구하길래. 싸움 실력 말고 인성 따위의 것도 평가하리라고 생각했다. 레온의 말에는 그것이 없었다. 한 대만 맞춰도 합격. 기습적으로 다르메를 내보내면 쉬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런 곳에서 다르메를 보이기는 싫다. 그 애는 내 비장의 수고, 아는 놈이 적을수록 좋아.

"로즈란 놈은 성질머리가 더럽구나. 루키우스를 팬 사람이 로즈인지 몰라도."

"벌레처럼 내려다보면서 너는 이래서 머저리 저래서 멍청이 어쨌든 얼간이 애송이... 라고 막 떠들어대는거지? 말이 많은 편?"

뇌리에서 뭔가 빙글빙글 돈다. 떠오를 듯 말 듯...

772 레온주 (iX8V8RrRUY)

2022-12-18 (내일 월요일) 00:10:30

레온-루키우스

situplay>1596690071>660
~
situplay>1596698066>457

레온-코우
situplay>1596698066>476
~
situplay>1596698066>498

레온-타모르
situplay>1596698066>632
~
situplay>1596698066>654

---
일상 정산-!

773 코우주 (xwFFo4jYqg)

2022-12-18 (내일 월요일) 00:11:19

>>261-291
코우 베아트리시 일상
>>413-445
코우 카시우스 일상
>>476-498
코우 레온 일상
>>587-650
코우 엘 일상

이렇게 정산 부탁해

774 이리나 - 모루 (LhooVObskQ)

2022-12-18 (내일 월요일) 00:17:29

이리나 타모르
situplay>1596698066>403-475
정산 부탁해

775 타모르 (Z7xce3Sfvw)

2022-12-18 (내일 월요일) 00:17:51

타모르 이리나 일상
>>403 ~ >>475

776 레온 - 베아트리시 (iX8V8RrRUY)

2022-12-18 (내일 월요일) 00:18:17

"안 돼요. 걸어가면 피부 상한다고요. 지금도 점점 폭삭 늙어가는데.. 행군은 안 됩니다.."

사실 폭삭 늙었다기 보단, 최근 들어서 초반의 앳된 모습의 레온은 사라지고 얼굴의 선은 점점 굵어지고 있었다. 이런저런 경험을 겪으면서 남성호르몬이라도 늘었나..소년에서 점점 사내로 성장이 다 되어가는 모습이었다.

"네, 면접 없어요. 깔끔하게 싸우고 끝."

정말 깔끔한 시험이긴 하다. 그 만큼 떨어져나가는 모험가가 많긴 하지만..어쨋든 과정 하나는 깔끔한 실력이다.

"아, 루키우스씨를 때린 사람이라면 맞을 거에요. 그냥 멘탈 테스트 겸으로 독설을 날렸는지, 원래 성격이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맞아요."

흠..일단 로즈라는 사람도 용살대에서 유명인사가 되겠구만?

"아? 그 정도는 귀여운 편이구요. 흠..직접 들어보시면 알아요. 그런데 그냥 신경쓰지 말고 싸움에 집중하시면 됩니다."

적어도 레온의 성격상 상대방이 뭐라고 하던 간에 신경쓰지 않는 성격이라 가능한 일이기도 했다.

777 이리나 - 모루 (LhooVObskQ)

2022-12-18 (내일 월요일) 00:19:13

"음. 그렇다면..."

이리나는 고개를 끄덕이고, 앞다리 두 개는 남기라고 당부한 다음 마을에서 촌장의 허가를 얻어왔다. 조건은 간단했다. 우리도 고기맛 좀 보자는 것이었다.

"시작하시죠."

이리나는 모루와 함께 사슴을 해체하기 시작한다.

778 레온주 (iX8V8RrRUY)

2022-12-18 (내일 월요일) 00:19:29

예상했던 것보다 코인이 더 모인다..오늘 일요일에도 달려서 사무라이 컨셉 동료 생성해야지..

779 이리나주 (LhooVObskQ)

2022-12-18 (내일 월요일) 00:21:27

캪. 동료를 귀족으로 설정할 수도 있어? 당연히 그만큼의 페널티는 각오할 생각(단점 덕지덕지)이긴 한데

780 엘 주 (kHMhEPrGTc)

2022-12-18 (내일 월요일) 00:22:03



>>587~650 엘-코우 정산 부탁해!

781 베아트리시 - 레온 (QVeveAPsWM)

2022-12-18 (내일 월요일) 00:29:07

"......"

입가를 긁었다. 루키우스를 팬 그 사람이 맞다고 가정할 때. 하급 모험자를 무시하고 모욕하며 고압적인 태도를 보이는 인간상임은 명백하다. 역시 하급 모험자에게 오만하고 건방져지는 사람이라고 간주해도 되겠는데...

"혹시, 혹시 말이다. 시험이 시작되어도 가만히 서서 자세만 취하고 있으면 로즈는 어떻게 할까."

"조금 지켜보다가 자기가 먼저 공격할까.. 아니면 겁먹었냐고 그럴 거면 왜 왔냐고 욕지거리를 퍼부을까."

보고 들은 로즈의 모습으로만 고려하면. 내 생각에는 분명히 후자란 말이야?

"왜 가만히 있냐고 욕을 하는 순간 주의가 분산될 거라고 생각이 드는데. 또 그렇게 욕을 하는 건 상대가 움직이지 않을 거라고 머릿속에서 생각한다는 거고."

782 모루 - 이리나 (30C4DlKFcA)

2022-12-18 (내일 월요일) 00:35:23

사슴을 해체해보자!
거꾸로 매달아 피를 빼고, 가죽을 슥슥 벗겨내고 내장을 터지지 않게 잘 꺼내고... 자세한 해체 방법들은 생략한다.

중요한거 아니니까.

이리나가 부탁한대로 빼놔야 할건 고이고이 잘 손질해서 때두었다.
고기는 고기대로 잘 먹으니 이리나가 원하는 대로 하라고 주고.

그리고 나머지 인데. 심장 간 허파 혀 등 먹을 수 있는 부속들은 잘 씻어내서 삶아냈다.

"방금 잡은거라 이거 다 신선하니까 먹을 수 있어!"
그런뒤 귀리와 지방을 거칠게 다져 섞은것에 삶아진 것들과 양파를 다져서 위장에 넣어주었다.

"향신료도 있으면 좋겠는데 그런건 없겠지?"

너무 사치스러운 생각이려나.

783 타모르주 (Z7xce3Sfvw)

2022-12-18 (내일 월요일) 00:37:53

캡틴 10코짜리 스킬로 이런 형태도 괜찮을까?

제물의식
()을 바쳐 ()을 얻는다.

예를들어,
희생자의 고통을 바쳐 mp를 얻는다.
사로잡은 영혼을 바쳐 임시 체력을 얻는다.
싱싱한 심장을 바쳐 랜덤 축복을 얻는다.

혹은 패시브 스킬로 이런 류를 얻을 수 있을까?

악의 감지.
강한 악의를 품은 자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784 레온 - 베아트리시 (iX8V8RrRUY)

2022-12-18 (내일 월요일) 00:37:56

"음, 저도 중간에 들어오라고 해도 오히려 그 분의 급소를 노리려고 잠시 가만히 있었는데요-"

뭐라고 했었더라..아! 맞다!

"급소를 노리는 거냐고, 지금 이게 실전에서 먹힐 것 같냐고..해볼 테면 해보라고 한 것 외에는 딱히? 일단 먼저 공격하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이게 사람마다 상황마다 다르지 아니한가.
베아트리시씨한테는 또 어떻게 할지 다르지.

"그냥 실전에서도 그렇게 가만히 있을 거냐고 쓴소리 좀 할 걸요? 그거 가지고 욕지거리까진 안 할거고요. 저번 녀석처럼 급소를 노리는 거냐..이 얘기는 할 듯.."

레온이 보고 들은 바로는 그럴 것이라고 예측했다.

"주의가 분산된다라.. 어쩔 수 없는 문제죠. 그런데 말이 이렇지, 막상 들으면 주의가 분산될 정도는 아닐 거에요. 오늘 술 잘 들어가네.."

레온은 술잔을 시원하게 비우며 말했다.

785 ◆9S6Ypu4rGE (901ga.D8tc)

2022-12-18 (내일 월요일) 00:45:50

>>779 그건 불가능해~!

786 베아트리시 - 레온 (Kxa2YimlbI)

2022-12-18 (내일 월요일) 00:52:34

"아니 나 말고 로즈. 로즈가 말하면 로즈의 주의도 분산되잖아. 말하려고 생각하는 순간 내 행동에 대응하는건 한단계 뒤로 밀려."

"차라리 계속 혀를 놀리게 두던지. 로즈는 점점 짜증을 부릴테고 주의도 그만큼 흐트러지지. 불합격 소리 나오기 직전까지 기다리는거야."

말하려는 순간 공격하기, 말하는 중간에 공격하기, 망부석 놀이를 하면서 속을 긁기. 나는 레온과 이야기했고 막말에 상처받는 성격은 아니다. 뭐라 말하던 내가 원하는 때까지 기다리면 그만.

"그리고 한 대만 때리면 합격이라고 했잖아. 손 끝에만 닿아도 합격 아냐? 그렇지?"

조각들이 점차 맞춰지기 시작한다. 어떻게 행동할지.

787 이리나 - 모루 (LhooVObskQ)

2022-12-18 (내일 월요일) 00:56:20

"...음."

확실히 모루는 사냥꾼의 자질이 있다. 그렇지 않다면 최소한 도축기술자의 자질은 있을 것이다. 어느새 사슴 한 마리는 고깃덩이가 되어 부위별로 나눠지고 있었고, 소시지까지 만들고 있었다.

"..."

이리나는 간만에 나오는 고기에 미칠것같은 주민들의 시선을 감당하면서 모루를 거든다. 향신료라는 말에 이리나는 후추를 꺼냈다.

"우리 집에서 약으로 쓰던 거에요. 사실 포션에 비하면 대증요법에 불과하지만."

788 ◆9S6Ypu4rGE (901ga.D8tc)

2022-12-18 (내일 월요일) 00:56:53

>>783 제물 의식은 드레인 류라서 어렵겠고, 악의 감지는 사실 되게 애매한 스킬같아~ 안된다 된다 이런 문제가 아니라, 타모르보다 약한 것 (몬스터든, NPC든) 이 악의를 가지고 있는걸 알아채는데에는 유용하겠지만, 결국 타모르보다 강한 사람의 악의를 눈치채려면 그 사람이 그것을 온전히 드러냈을때 정도가 되겠는데, 그러면 사실 의미가 없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지~ 그리고 그 사람이 악의로 생각하지 않으면 별로 타모르주가 원하는 느낌이 안살게끔 파훼가 되지 않나? 싶어서~

차라리 이런 패시브는 어때~?

위기 감지

생명의 위기가 있을 경우 날선 직감으로, 상황당 1회에 한정하여 경고 메세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정도라면 유용할것같은데~

789 이리나 - 모루 (LhooVObskQ)

2022-12-18 (내일 월요일) 01:00:55

텀늦어서 죄송해요모루주
나머진 자고 이을게요 ㅜㅜ

790 레온 - 베아트리시 (iX8V8RrRUY)

2022-12-18 (내일 월요일) 01:00:57

"아, 로즈의 집중을 분산시킨다...? 흠.."

글쎄..이게 가능하려나. 실력의 차이가 마치 코끼리와 늑대 수준이라.. 코끼리가 늑대한테 잠시 집중 못한다고 유효타는..아? 스칠 수는 있겠네. 그런데 그런 방법이 로즈에게 먹힐까 모르겠네.

"그 방법은..음..시도해보세요. 저는 잘 모르겠어요."

진짜로 이건 먹힐지 말지 예상이 안 간다.
현실적인 방법이지만 그 사람 실력이 현실적이지가 않아서 말이지.

"그쵸, 규정상으로 칼끝이 닿기라도 하면 공격이 닿은 것이니..그런데 공격이 안 닿아도, 얘 승격시켜도 되겠는데? 싶으면 통과시켜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냥 전력을 다 해서 덤비는 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791 타모르주 (Z7xce3Sfvw)

2022-12-18 (내일 월요일) 01:02:57

>>788
아 그게 위험 경고의 의도로 원한다기보다는 악의를 가진 자를 색출해서 악의를 부추기고 악행을 저지르게 유도하는 용도로 생각했어. 당장은 그냥 강한 악의를 감지하는 정도지만 업그레이드를 통해 악의를 가진 자와 그의 가장 강한 욕망을 감지합니다 이런 계통으로 나아갈 생각이었어. 뭔가 아몬의 영향으로 깨우친다면 이런 쪽이지 않을까 해서.

792 ◆9S6Ypu4rGE (901ga.D8tc)

2022-12-18 (내일 월요일) 01:05:27

>>791 그거 전혀 생각지도 못한 방식이네~ 아주 신선한 즐거움인데! 굉장히 마음에 들었어~ 좋아좋아, 그러면 악의 감지 초안대로 10개 소모해서 그거 배울래~?

다만 이후 진행에서 타모르가 살아남아야 할텐데 말이지~ 굉장한 위기상황이니깐, 지금은. 어쩌면 첫 데플이 나올지도 몰라서 내 마음도 좀 안좋고 그러네~

793 베아트리시 - 레온 (Kxa2YimlbI)

2022-12-18 (내일 월요일) 01:09:35

"실패해도 생각 많이 했다고 합격시켜주면 좋겠네. 아무튼!"

탁자를 짚고 벌떡 일어났다. 의자가 뒤로 밀리는 소리가 났다.

"너한테 이야기를 듣고 계획을 세웠으니까, 이제 준비할 시간이야."

일분일초가 허투루 쓰기에는 아깝다. 저주는 지금도 내 에너지를 갉아먹고 있으니. 떠오르면 생각하고 생각했으면 바로 한다. 밍기적대지 않는다.

"이야기 잘 들었다. 돈 내고 갈테니 마시다 가라."

그렇게 말하고, 나는 출구로 걸어가 문을 힘있게 밀었다.

//막레야 수고했어 레온주~~~~~

794 타모르주 (Z7xce3Sfvw)

2022-12-18 (내일 월요일) 01:09:51

>>792
캡틴이 마음에 든다니 뿌듯하네 좋아 좋아 그걸로 지급 받을게.

데플은 어쩔 수 없지 가슴속에 항상 예비 시트를 품고 다니는 마음가짐으로 겸허하게 받아들여야지 대놓고 준 경고를 따르지 않기도 했으니깐.

795 레온주 (iX8V8RrRUY)

2022-12-18 (내일 월요일) 01:11:25

수고했어, 베아트리시주!

요즘 바빠서 수련을 세 번이나 까먹었다..흑흑..

796 레온주 (iX8V8RrRUY)

2022-12-18 (내일 월요일) 01:21:49

호오..수련 시스템이 변경되었다.. 일상 더 불타는 소리가 들린다!!

797 타모르주 (Z7xce3Sfvw)

2022-12-18 (내일 월요일) 01:22:35

와 수련 시스템 개편!
의뢰 일상이라니 이것으로 의뢰 수행 0건의 이단숭배자 신세도 벗어날 수 있으려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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