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나시는 잠깐의 관찰 후에 입을 비죽이면서 그리 중얼거립니다. 키로 따지자면 2미터 정도는 되어 보이나 인간의 형태라고는 말할 수 없는 적. 물방울 그 자체!!! 어떻게 살아있는지도 불문명한 그것은 의료인인 오토나시에게 있어서 ‘ 기존의 의료 지식이 통하질 않아 ’ 꽤 곤란한 상대임이 분명합니다.
어쨌든 토고와 태식이 열심히 마블라에게 달려든 잠깐의 틈을 타 오토나시는 태식이 갈라버린 ‘ 위 ’를 바라봅니다. 자아와 능력을 가지게 된 물방울이 스스로 움직인다는 가능성이 아주 없진 않겠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 어떤 외부의 무언가 ’로 인해 움직이는 가능성... 도 존재할 수 있겠죠!
@토고쇼코 약간의 얼어붙음, 그리고 분쇄자의 불꽃이 터져나온 장면. 쓰읍.. 폴러베어와 고르돈의 상성은 안 좋은 가보다. 그렇담... 남은 것은 그 탄환인가. 하지만, 지금 쓰기엔 아깝다. 착탄시에 효과가 발동하는데 저 물에 착탄할 공간이 있을까? 그대로 관통하고 말 것이다. 그렇다면 남은 것은.. 바닥이나 벽 같은 곳에 착탄시키는 방법 밖에 없는데... 핵심. 따악 한 방을 노릴 수 있는 핵심이 있다면... 일단 뒷일은 맡겨두자. 오히려 폴러 베어의 얼음으로 인해 의념탄이 착탄할수있는 걸지도 모른다.
"검은 괜찮나? 산성이가 아임 불꽃이가? 쓰읍... 그거 상하믄 큰일나는 거 알제??"
토고는 전위에서 선 태식의 검을 바라보며 말한다. 그러면서 마블라의 움직임을 견제하기 위해 다시 한 번 폴러베어를 발사한다.
#고르돈아.. 조금만 참아줘.. 마블라의 움직임을 견제하기 위해 폴러 베어를 발사.
@오토나시 “ 이해할 수 없어. ”
오토나시는 잠깐의 관찰 후에 입을 비죽이면서 그리 중얼거립니다. 키로 따지자면 2미터 정도는 되어 보이나 인간의 형태라고는 말할 수 없는 적. 물방울 그 자체!!! 어떻게 살아있는지도 불문명한 그것은 의료인인 오토나시에게 있어서 ‘ 기존의 의료 지식이 통하질 않아 ’ 꽤 곤란한 상대임이 분명합니다.
어쨌든 토고와 태식이 열심히 마블라에게 달려든 잠깐의 틈을 타 오토나시는 태식이 갈라버린 ‘ 위 ’를 바라봅니다. 자아와 능력을 가지게 된 물방울이 스스로 움직인다는 가능성이 아주 없진 않겠지만... 반대로 말하자면 ‘ 어떤 외부의 무언가 ’로 인해 움직이는 가능성... 도 존재할 수 있겠죠!
# 물방울 친구가 내려온 ‘ 위 ’를 다시 한 번 관찰해 보아 요
@김태식 "서로 이해가 가능하면 이런 일이 없었지."
청소기에게 대답하며 의념을 끌어올린다. 재 찌꺼기 거기서 불태운다. 심장 박동과 함께 내 모든걸 태우듯이 불을 피운다. 뭔지는 모르겠지만 검이 이렇게 된걸 보면 내 몸에 닿는건 더 위험하지 검을 불로 휘감아 공격해보자
[오마니, 숙부님. 제가 특별반 쪽에 중요한 일이 생겨서 얼른 다시 서울로 돌아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어머니께 인사는 드리고 가고 싶었는데 제대로 인사드리지 못하고 가서 죄송합니다. 저는 괜찮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서울 돌아가면 다시 연락드릴게요. 안녕히 계세요.♥]
빈센트는 로뮤나에게 무슨 가르침을 받았는지 생각해본다. 빈센트가 말한 것을 상대가 듣는다면, 빈센트를 보고 뭐라 할지 예상이 되지 않았다. 빈센트는 잠깐 고민하다가, 어차피 자신이 뭐라 포장해봤자 답이 없다고 생각하고, 솔직하게 말한다.
"'...불은 타오르면 타오를수록, 그 크기가 커지면 커질수록 그 몸집을 크게 만들지. 그런데 요근래의 마도들은 대부분이 '위력적'이란 관점에서 생각할 뿐 '범위적'이란 관점에선 접근하지 않아.' 그렇게 말하고, 그 분은 손에서 작은 불꽃을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빈센트는 로뮤나의 말을 그대로 잇는다.
"'두번째는. 불은 주위에 존재하는 탈 수 있는 것들을 집어삼키며 끝을 알려주지 않은 채 불타올라. 강력한 마도사들은 자신보다 하위의 마도사들의 마도를 차단시키곤 하지. 그런데, 만약 새로운 불씨를 집어삼킨 불꽃이라면 과연 그것도 네 마도로 칠까?' 라고 말씀하셨죠."
그리고 빈센트는, 자신이 그 이야기를 듣고 나름대로 이해(하지 못)한 방식으로 실행한 온갖 삽질까지 이야기하려다가, 그건 좀 아닌 것 같아서 적당히 컷한다. 아마 이 정도로만 말해도 알겠지.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약간 이해가 갈 것 같으면서도... 제 마도 수준이 일천해서, 들어 놓고도 알지 못했죠." # 대화 역시 대화는 피가말리는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