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81069> [All/4인/일상/미스터션샤인 기반] 예고편. 그리고 또 다시 타오르려 한다. :: 54

◆fSw426cKKg

2022-11-24 16:06:26 - 2022-11-28 16:27:10

0 ◆fSw426cKKg (Fo2nBA9Fzg)

2022-11-24 (거의 끝나감) 16:06:26

눈부신 날이었다.
우리 모두는 불꽃이었고,
모두가 뜨겁게 피고 졌다.

그리고 또 다시 타오르려 한다.

동지들이 남긴 불씨로.


- 미스터 션샤인, 고애신



해당 어장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을 기반으로 하여 제작되었습니다.
일부 설정이나 등장인물이 실제 역사와는 차이가 있는 창작물 입니다.

4 ◆fSw426cKKg (QqSUtD0neI)

2022-11-24 (거의 끝나감) 16:56:19

참, 일단 정확한 건 주된 배경은 1905년의 한성부(서울)이야!

5 이름 없음 (KrpsTWp.Dk)

2022-11-24 (거의 끝나감) 17:12:49

역잘알이 아니라서 질문...
러일전쟁 징집되기 싫어서 대한제국으로 토낀 다음 신분 위조하고 숨어사는 일본인캐 가능? (...)

6 ◆fSw426cKKg (dK5SYb8xQo)

2022-11-24 (거의 끝나감) 17:47:34

>>5 사실... 나도 막 역잘알은 아니라...! 하지만 당시 일본이 동원체제가 확립되어 있었다고 들었던 기억은 애매하게 있는데 이걸 보면 징집이 싫어서 도망쳐 숨어 살고 있다는 설정도 가능하지 않을까...?

7 이름 없음 (rdi4ip0.3w)

2022-11-24 (거의 끝나감) 18:23:15

호텔 이터널주 갱신

내가 열은 시트어장의 설정은 이 어장과 적합하지 않아서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어.

1. 이유

가. 호텔 이터널의 설정은 로맨스물보다는 암투물의 설정이 강함

(1) 의병 설정의 시트 뿐만이 아닌 친일세력, 제 3 세력 등의 시트도 받으려고 했었음. 이 점을 초기에 미리 말했어야 됐는데 단지 초반에 의병세력,반의병세력이 있다는 식으로 추상적으로 표현했음. 이 점에 대해서는 미안하게 생각함. MPC도 중립으로 두어서 한 호텔에 거주하는 시트캐들 간의 대립과 암투물의 방향으로 생각하고 그 와중에 서로 다른 목표의 이들이 연플을 생성함으로써 생기는 갈등을 다루려고 생각했음. 처음에 일상 만이 아닌 '대립' '암투물' 설정이라는 것도 공지했어야 됐는데 미안해.

(2) 시트캐들의 행동에 따라 대한제국이 결국 실제 역사대로 일본에게 점령당할지, 일본을 극복하고 진정한 자주국가로 되는지 혹은 제 3 세력에 의해서 지배되는지.. 엔딩 등을 설정했음.


2. 결론

이 설정에 대한을 둔 암투와 대립을 추가하고 싶다면 내가 설정을 올려줌. 내가 블록처리한 내용을 가져올 수 있긴 한데 언블록 처리가 안 된다.

8 이름 없음 (yVpEMGoea.)

2022-11-24 (거의 끝나감) 18:28:12

마스크 된 내용은 맨 위 Manage 눌러서 관리 모드로 들어가면 해제할 수 있어~

9 이름 없음 (rdi4ip0.3w)

2022-11-24 (거의 끝나감) 18:32:05

>>8
분명 관리모드에서 masked 표시까지 없어졌는데 어장에 안 떠.. 그냥 내가 복사해서 가져올게..ㅜㅜ

10 이름 없음 (rdi4ip0.3w)

2022-11-24 (거의 끝나감) 18:32:44

1903년 초기, 대한제국의 한성부

거리에는 기존의 조선인,일본인 뿐만이 아닌 어떠한 사정으로 대한에 있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미국인,영국인,러시아인 등이 보이게 되어 동양과 서양이 공존하였으며, 거리에는 조선의 언어와 일본어로 가득했던 한성부에는 여러 문명의 언어가 섞여가고 있었다.

시대를 받아들여 머리를 깎고 양복을 입은 모던보이와 아직 상투를 풀지 않고 한복을 입은 양반들이 보여 두 시대가 공존했다. 신분제가 없어진 시대지만 부유한 양반집 자손은 아직 가마를 타고 다니며 '나으리' 소리를 들으며 대접을 받는가하면, 자유로워진 시대에 힘을 얻어 스스로 돈을 쓸어담음으로써 '부르주아' 대접을 받는 이들도 존재했다. 반면 시대가 바뀌어도 노동에 대한 제대로 된 품삯을 받는 것 외에는 바뀐 것이 없는 이들도 있기도 하였다.

모던보이와 모던 걸들이 모여 위스키를 마시며 춤을 추며 서양어를 배워 노래를 부르는 '낭만' , 낭만을 뒤로 하고 위태로운 조국을 위해 힘을 조용히 키우고 있는 의병들의 '헌신' 그리고 이런 혈투를 찾아내어 없애려는 '잔혹함'이 공존하기도 하였다.

시대와 문명의 교차점인 1903년의 한성부.

한성의 봄은 지금부터 시작된다.

11 이름 없음 (rdi4ip0.3w)

2022-11-24 (거의 끝나감) 18:34:15

<호텔 이터널>

Hotel Eternal. 앞으로의 이야기가 진행될 중심.

1902년 말에 한성부에 자리를 잡은 호텔이다. 호텔의 사장은 시대가 변하여도 이 호텔 만은 영원하기를 바라여서 '이터널'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되었다.

사장은 조선인이며, 이름은 'OOO'.

본래 한성의 유명한 양반 가문인 'O' 가의 막내 도련님이었다. 5년 전, 대한제국이 세워지고 동경으로 유학을 갔다온 그는 동경의 서양식 호텔을 겪어보고 이에 감명을 받아서 귀국을 하자마자 집안의 재산을 이용해서 한성부에 지금과 같은 호텔을 만들게 된다.

결과는 시대가 변하여 서서히 쓰러져가던 집안을 순식간에 다시 부유하게 만들도록 할 만큼 엄청난 대박.

신분,국적 등을 가리지 않고 손님을 받아주는 호텔의 개방성과 그 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신문물이 합쳐져 나온 결과라고 볼 수 있었다.

호텔은 숙박업소이기도 하지만 숙박을 하지 않는 이들도 값을 내어 식사를 하거나 자리를 잡아 커피와 술을 마시며 담소를 나누는 '카페'와 '바'의 역할도 하였으며, 부유한 자들이 모여 도박을 하는 '카지노'의 역할도 하였다. 또한 일정한 기간마다 밤에 가수를 불러들여 파티를 여는 '클럽'의 역할을 하였다.

하지만 호텔은 명목상으로는 신분을 가리지 않고 손님을 받아줬지만, 숙박에 대해서는 '신분'이 아닌 '재력'에 꽤나 엄격한 모양이었다.

총 8층의 호텔은 2층부터 4층까지는 평민층들의 재력으로 이용이 가능한 '스탠다드 룸'이 각 층당 20호실, 5층부터 6층까지는 평민 이상의 재력을 가진 중산층이 쓸 수 있는 '딜럭스 룸'이 각 층당 13호실 그리고 7층부터 8층은 외교관,부유층 등이 쓸 수 있는 '스위트룸' 각 층당 10호로 구성되어 있다.

스탠다드 룸은 8평의 일반적인 호텔의 방이며, 많은 평민들이 잠시 하룻밤 자거나 개인사정으로 인해 장기간 거주하는 방이다.

딜럭스룸은 스탠다드 룸과 다르게 발코니가 있어 한성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넓이 또한 12평으로, 스탠다드보다 더 방이 넓기도 하다. 스탠다드보다 더 많은 값을 지불하기에 조식과 커피를 무료로 제공받는다. 가구들 역시 스탠다드보다 더 고급인 것들을 쓴다.

스위트룸은 침실,거실,욕실이 따로 분리되어 있으며 식사와 커피 등을 원한다면 호텔의 종업원에게 직접 방까지 전달을 받을 수 있다. 객실의 내부에는 유명한 예술가들의 예술작품들이 걸려져 있다. 모든 요소들이 스탠다드와 딜럭스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최상급인 스위트룸은 평소에는 대부분 방이 비어 있다. 달러의 가치가 대한에서는 매우 크기 때문에 간혹 외국에서 파견온 달러를 사용하는 외교관들이 스위트룸을 사용한다.

1층은 식당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 메뉴는 각 국가들의 입맛을 고려하는지 서양식과 동양식 음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숙박을 하지 않는 손님들이 담소를 위해 커피를 시킬 수도 있으며, '바' 역시 구비되어 있다. 또한 테이블 하나를 잡아 도박판을 벌이기도 한다...그렇기 때문에 도박하러 간 남편이나 자식을 잡기 위해 양반집 마님들이 자주 방문하기도 한다(...). 밤에는 가수들을 초청해서 춤을 추는 파티의 장이 되기도 하지만 위와 같이 보수적인 집안의 아버님들이 한창 놀고다니는 모던보이들을 잡기 위해 방문해서 분위기가 다소 혼란스러워질 때가 있다.

호텔은 사장인 OO이 투자를 하고 호텔에 대한 전반적인 지시를 내리거나 카운터 업무를 보지만, 호텔에 대한 실질적인 업무는 한빛이 고용한 매니저가 수행한다.

* 매니저는 시트 캐릭터로 한 명만 받을 예정 (예약을 하고 하루 내로 시트가 안 올라오면 예약 취소)

12 이름 없음 (rdi4ip0.3w)

2022-11-24 (거의 끝나감) 18:34:54

<이용자 정보>

최근 한성에서 외국인 외교관이 암살당하거나 조정의 주요 인사들이 암살당하는 등의 흉흉한 일이 벌어지기에 용의자의 동선을 추적하기 위해서 조정에서는 호텔의 이용자들의 정보를 누구든지 가리지 않고 기록하라는 명을 하달했다. 그렇기에 숙박하는 이가 아니어도 자신의 정보를 서술해야 된다.

"(한마디)"

이름 :

성별 :

나이 : (한국나이로 20살 이상으로 기입)

국적 :

직업 :

외관 :

성격 :

배경 : (이 캐릭터가 현재 한성에 있게된 배경이나 과거사 등을 기입)

호실 : (거주자가 아니면 기입 X)
(201~220, 301~320, 401~420, 501~513, 601~613, 701~710, 801~810)

기타 :

13 이름 없음 (rdi4ip0.3w)

2022-11-24 (거의 끝나감) 18:37:04

지금 보면 참치들이 이 설정을 보고 "아~ 이런 어장이구나~" 라는 게 아닌 "그래서 이 어장은 뭐하는 어장이지?"라고 생각을 했을 거 같다. 더 세부적인 살을 붙였어야 됐는데 설정이 너무 부실했어. 이 설정을 쓰고 싶다면 써도 좋아.

14 ◆fSw426cKKg (EvLwpnCPrY)

2022-11-24 (거의 끝나감) 18:44:08

>>7-13 와줘서 고마워 이터널주! 그것까진 몰랐는데 개인적으로는 대립과 암투물의 설정도 되게 좋다고 생각해서 사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은 드는데... 이걸 내가 이끌었다가는 그 맛을 제대로 살리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걱정이네. 나는 이터널주가 함께 어장을 달리며 같이 이끌어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데 이건 개인적인 욕심이라 이터널주에게 실례가 되는 건 아닐까 싶어서 걱정이야. 이터널주가 처음 생각했던 어장도 소수정예가 아니라 다인어장이라 더욱 그렇고. 개인적으로 션샤인 기반 어장도, 이터널주가 보여준 설정도 너무 좋아서 다 잘되었으면 하는데 이터널주 생각은 어때?

15 이름 없음 (rdi4ip0.3w)

2022-11-24 (거의 끝나감) 18:54:28

>>14
결론부터 말하자면 참여가 불가능해. 미안해.

두 달 기간의 어장이면..공교롭게도 예상치 못하게 내가 꽤나 바쁜 기간이고 (사실 닫은 이유가 어장에 참치들이 안 모인 것도 있지만 예상 외로 갑자기 바빠져서 닫은 것도 있음) 뛰는 어장도 있어.

편파멀티를 방지해기 위해서라도 나는 어장주로도 단순히 참여하는 참치로도 참여가 불가능 해. 나는 그저 너네들이 내가 처음에 설정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어장이 잘 돌아가는 걸 관전하는 걸로 만족하려고 했거든.

16 ◆fSw426cKKg (hkiqSuy/8A)

2022-11-24 (거의 끝나감) 19:50:41

>>15 미안할 것 없어 이터널주. 상황을 말해줘서 고마워. 많이 아쉽지만 이터널주의 상황이 그렇다면 내가 강요할 수 없는 일이니까... 더 이야기하지 않을게. 이렇게 좋은 설정을 나참치에게 아낌없이 알려줘서 정말 고맙고, 이터널주가 내어준 설정을 내가 어떻게든 꼭... 꼭 잘 살려볼게.
마지막 아쉬움에 혹시나 이야기 꺼내자면 혹여 참치가 여유가 생기고, 마음이 있다면 언제든지 와서 함께해도 괜찮으니까 편하게 와줬으면 해. 설정주인 이터널주가 함께 해줬으면 하는 마음은 변하지 않으니까.
어장을 지금 바로 여는것도 아니고, 설정에 맞춰서 첫 시트가 올라와 어장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두 달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지 않기도 해서 시간도 아직 느긋하고 말이야. 지금부터 설정을 정립하려면 아마 시간도 조금 걸릴 것 같기도 하고.
결론은... 부디 부담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17 ◆fSw426cKKg (P13qPpkbKA)

2022-11-24 (거의 끝나감) 22:58:25

<한성>

시대와 문명의 교차점인 1903년 초기, 대한제국의 한성부는 항상 바람 잘 날이 없었다.
길에는 일본군의 총칼소리와 조선인의 비명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노란 머리와 파란 눈을 가진 도깨비들이 대낮부터 돌아다녔으며, 흙바닥과 손에는 핏자국이 마를 날이 없었다.
신분제가 폐지되며 자유의 시대가 찾아왔지만 양반과 노비는 여전히 존재했고 사람의 대우는 귀천에 따라 천지차이로 나뉘었다.

조선인이 조선인에게, 조선인이 일본인에게 맞아죽는 시대.

돈 있는 자들은 돈을 불리기 위해, 돈 없는 자들은 돈을 가지기 위해, 권력을 가진가와 없는자는 제각기 힘을 키우고 힘을 얻기 위해 매국을 하던 시대.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기 위해, 나 하나 있을 곳 보전하기 위해, 이것이 옳고 마땅한 일이라 생각했기에 애국을 하던 시대.

모던보이와 모던 걸들이 모여 위스키를 마시고, 춤을 추고, 서양어를 배워 노래를 부르는 '낭만'과,

이런 낭만을 뒤로 하고 위태로운 조국을 위해 피눈물을 삼키고, 총과 붓을 들고, 독립을 노래하는 의병들의 '헌신'과,

자신의 뜻을 위해 숨죽인 헌신을 찾아내어 짓밟으려는 '잔혹함'의 공존.


애국자도, 매국자도, 그저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살아가는 자도 될 수 있는 시대에서,
우리 모두는 그렇게 각자의 방법으로 격변하는 조선을 지나는 중이었다. ¹


한성의 봄은.
우리들의 봄은 지금부터 시작된다.



¹ 미스터 션샤인, 고애신

18 ◆fSw426cKKg (P13qPpkbKA)

2022-11-24 (거의 끝나감) 23:00:49

<호텔 이터널>

Hotel Eternal. 우리들의 무대이자 이야기의 시작.

호텔 이터널은 1902년 말 한성부에 자리 잡은 호텔이다.
'영원'. 그 이름에 걸맞게 이터널은 끊임없이 재산을 긁어 모았고, 호텔의 주인이 손에 쥔 돈은 지금 저 궁 안에 있는 황제보다도 그 양이 훨씬 많았다.
이대로만 있어준다면 분명 이터널은 사장의 바람대로 시대가 변하여도 영원할 것이다.

호텔의 시작은 그리 거창하지 않았다. 애국을 위해서도, 매국을 위해서도 아니었다. 그저 스러져가는 집안을 다시금 일으켜 세우고자 하는 한 남자의 작은 소망이었다.

김태윤. 조선인이자 한성의 유명한 양반 가문 '김'가의 막내 도련님.
5년 전 대한제국이 세워짐과 동시에 동경으로 유학을 다녀온 그는 동경에서 겪은 서양식 호텔을 조선에 돌아와서도 잊지 못했다. 호텔에 깊은 감명을 받았던 그는 결국 조선 땅을 밟자마자 집안의 남은 재산을 모두 사용해 한성부에 지금의 호텔을 세우게 되었다.

혼란의 시대에서 신분, 국적 가리지 않고 손님을 받아주는 호텔은 예상했던 것보다도 큰 인기를 끌어 모았다. 그러나 돈 굴리는 쪽으로 머리가 비상했던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1층 로비의 한 부분을 모두 비워 그곳에 식사와 가배, 술을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바와 도박판을 벌이며 파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이렇게 온갖 새로운 문물을 모두 가져다놓은 호텔은 '모던 걸'과 '모던 보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리 자유로운 호텔도 '신분'이 아닌 '재력'에는 꽤나 엄격한 모양이었다.
총 5층으로 이루어진 이 호텔은 층별로 방의 크기와 서비스가 달랐다.

2층은 평민도 가볍게 이용할 수 있는 싼값의 '스탠다드 룸'이 총 20호실.
3층과 4층은 주로 돈 많은 부자들과 장기 투숙객이 이용하는 '딜럭스 룸'이 각 층당 10호실.
5층은 외교관과 고위 인사들이 주로 사용하는 '스위트룸'이 5호실로 구성되어 있다.

스탠다드 룸은 8평 정도의 일반적인 호텔 방이며, 많은 평민들이 잠시 하룻밤 머물거나 개인사정으로 일정기간 이상 거주하는 방이다.

딜럭스룸은 스탠다드 룸과 다르게 발코니가 있어 한성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넓이 또한 12평으로, 스탠다드보다 더욱 넓고 고급진 가구와 조식, 커피를 포함해 각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스위트룸은 침실,거실,욕실이 따로 분리되어 있으며 객실의 내부에는 각종 예술작품과 사치품이 놓여있다. 평소에는 대부분의 방이 비어 있으며 가치가 높은 달러를 이용하는 외교관들이 주로 스위트룸을 사용한다.


호텔 이터널을 이용하는 투숙객들은 방문과 창문의 단속을 철저히 하자. 이 호텔의 단 한가지 단점을 꼽자면 혼란이 판을 치는 시대에 세워졌다는 것이다. 간혹 방이 뒤져지는 일이 자주 일어날 수도 있으니 중요한 물건은 반드시 잘 보관하자.

19 ◆fSw426cKKg (P13qPpkbKA)

2022-11-24 (거의 끝나감) 23:02:03

<시트 양식>

{ 안내.
최근 한성에서 외국인 외교관이나 조정의 주요 인사들이 암살당하는 흉흉한 일이 벌어지고 있으니, 용의자의 동선 추적을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호텔 이터널은 조정의 명을 받들어 숙박하는 이들을 포함해 단순 이용자들의 정보 역시 가리지 않고 기록하라. }

"(한마디)"

이름 :

나이 : (한국나이로 20살 이상으로 기입)

성별 :

국적 :

직업 :

외형 :

성격 :

과거사 : (이 캐릭터가 현재 한성에 있게된 배경이나 과거사 등을 기입)

호실 : (거주자가 아니면 기입 X)
(201~220 / 301~310, 401~410 / 501~505)

기타 :

20 ◆fSw426cKKg (P13qPpkbKA)

2022-11-24 (거의 끝나감) 23:06:54

두 달 단기에 맞춰 정리해 봤는데 역시 나는 대립물을 살리기에는 아직 많이 부족한가봐... 내가 건드리니 원래 설정보다도 뭔가 더 복잡해진 기분이...

21 ◆fSw426cKKg (M9.c2rb/7w)

2022-11-24 (거의 끝나감) 23:09:10

일단 본어장이 세워질 때는 키워드에 '대립'이 추가될 것...!

22 이름 없음 (rdi4ip0.3w)

2022-11-24 (거의 끝나감) 23:39:12

오히려 설정이 더 예뻐졌다. 대립물을 하려는 건 내 의도였지, 너가 하길 원치 않으면 안 하면 되는 거야. 너무 대립에 휘둘리질 말길 바라. 결국 너가 이끌어갈 어장이니 선택권은 너가 가지고 있는 거야.

23 ◆fSw426cKKg (0pFAhqNKW2)

2022-11-24 (거의 끝나감) 23:51:20

>>22 원본이 예뻐서 내가 그 덕을 본 것 뿐이야! 그래도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마음이 정말 편해졌어! 대립물을 하려던게 참치의 의도이기도 했지만, 이제 내가 이어받게 된 의도이기도 한걸! 그래서 꼭 살려보고 싶었어. 나도 대립물의 성격이 살았으면 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일상도 대립물도 전부 좋아하거든!

25 ◆fSw426cKKg (NPOQGpPYME)

2022-11-25 (불탄다..!) 00:56:33

뭔가 좀 부족한 것 같지만 시트 예시로도 쓸겸 일단 올리는 시트! 수정은 미래의 나에게...

26 ◆fSw426cKKg (kEJZDwo6NE)

2022-11-25 (불탄다..!) 01:00:22

"글쎄요. 사람을... 잘못 보신 듯 하네요."

이름 : 선화 (Sunhwa Blake)

나이 : 27

성별 : 여성

국적 : 미국

직업 : 사업가

외형 : 때론 드레스 차려입은 화려한 아가씨가 되기도, 한복 걸친 단아한 여인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모두가 잠든 밤이 오면 검은 옷에 사내처럼 변장하여 비밀스럽게 정보를 모으고, 중요 인물과 접선하며 어머니의 흔적을 좇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낮에는 여인이, 밤에는 사내가 되는 존재. 선화는 도깨비라는 별명에 걸맞게 어느 하나의 모습에 멈춰 있지 않았다.

선화의 머리카락은 조금 특별한 면이 있었다. 아버지께서 항상 말씀하셨던 어머니에게 물려 받은 조선인의 증표. 선화의 검정은 그 색이 남들보다도 확연하게 짙어 유독 눈에 띄었다. 미국인의 증표인 푸른 눈은 반대로 맑고 깊어 정말 도깨비처럼 신비로움을 자아냈다. 그러나 삶이 뭐 그리 팍팍한지 항상 봄 같은 웃음이 머무는 붉은 매화 닮은 입술과 다르게 푸른 눈동자는 언제나 시린 겨울이었다.

홀로 조선으로 넘어오기 직전까지도 아버지에게 철저히 가르침 받아온 선화는 곱게 자란 평범한 여인이라 하기 어려울 만큼 겉보기와 다르게 잘 단련되어 있었다. 길고 얇은 목과 눈, 코, 입 모두 한 폭의 수묵화처럼 그린 듯 완벽했고, 늘씬하게 뻗은 팔다리와 한 줌 될까 싶은 가는 허리는 아름다운 명화처럼 타인을 방심시키기 매우 적절한 무기였다. 여인답지 않게 170 언저리에 가닿는 키는 매일밤 선화의 변장에 도움이 되었다.

성격 : 독립적이고, 겁 없고, 강단 있는 당돌한 여인. 위험한 일이라 하여도 뒤로 빼는 일이 없고 불가능한 일도 가능한 일로 만들어 낸다. 강한 사람에게는 마찬가지로 강하고, 약한 사람에게는 마찬가지로 약해지는 선화는 자신이 강자임이 명확한 이 혼란의 시대에서도 전혀 변하지를 않았다.

스스로는 쓸데없다 칭하는 정 많은 성격은 항상 그녀를 상처 주고 괴롭혔다. 한 번 마음에 들인 이에게는 모질지 못했고 매정하게 구는 것도 참 어려웠다. 길에서 우연히 마주한 괴롭힘의 현장도 끝까지 외면하지 못한 채 결국 도와주고 말았다.
다가오지 말라 마음에 그어둔 선이 너무 가까웠나. 언제나 고개를 들어보면 선화의 앞에는 너무 많은 이들이 서있었다.

옛날부터 평생 세상에 무관심하고 어떤 일에서도 중립을 지켜왔으나 이런 성격 탓에 그때도 지금도 여전히 남의 어려움만큼은 쉽게 지나치지를 못했다. 특히 조선에 온 후로는 이 중립이라는 걸 지키기 더욱 어려웠다.

과거사 :
S#1.
블레이크(Blake) 대령의 딸, 푸른 눈의 도깨비.
처음 만난 낯선 땅은 굳건하던 대령의 마음을 너무도 쉽게 흔들었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첫 만남은 화약 냄새로 가득했고, 그날의 강렬함은 두 사람의 마음에 불씨가 되었다. 감정에 불이 붙었으니 사랑이 타오르는 건 한 순간이었다.

혼례는 조선에서 치러졌다. 들꽃으로 엮은 부케를 들고 장식 없는 반지를 나누어 낀 신랑 신부만이 존재하는 조촐한 결혼식이었으나, 이는 미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블레이크 대령의 뜻이자 어머니의 뜻이었다. 어머니는 갓 태어난 딸아이만 아비의 손에 딸려 보내고 조선에 남기를 택했다. 소중한 것을 제 손으로 직접 지키기 위해서였다. 대령이 애원했으나 어머니는 강경했다. 이 모습이 어머니의 마지막인 줄도 모르고 대령과 딸아이는 그렇게 미국으로 건너갔다.

S#2.
아이는 미국을 아버지의 나라이자 자신의 나라라고 여기며 살아갔다. 어머니가 보내 놓은 곳이니 그러리라 여겼고, 기억에 없는 조선보다는 미국이 더욱 가까웠으니 그러했다. 그러나 그뿐이었다. 선화는 미국인들에게 철저한 외부인이었다. 그리고 내 나라, 내 땅에서 외부인으로 산다는 것은 생각보다 외롭고 고달픈 일이었다. 대령의 자식 사랑이 각별한 탓에 귀한 것만 보고 좋은 대접받으며 남 부럽지 않게 살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등 뒤로 들러붙는 시선과 은근한 차별을 모를 정도로 어리석지는 않았다.

사람을 바꾸는 일은 쉽지 않다. 대령은 결국 차별을 뿌리 뽑는 것은 포기했다. 대신 자신의 딸아이가 어미처럼 강하게 자라주기를 바랐다. 여럿 나라들의 언어는 기본이요 미국의 국적과 호신술, 처세술, 하물며 상황을 읽고 올바른 명령을 내리는 방법까지, 그는 대령으로서, 아버지로서 그리고 미국인으로서 줄 수 있는 모든 것을 딸아이에게 주기 위해 노력했다.

S#3.
아버지는 밤만 되면 선화에게 동화책 대신 거울을 보여주었다. 선화가 거울을 바라보면 너머에 비친 푸른 눈동자를 검지 손가락으로 짚으며 분명하게 속삭였다.
너도 아버지와 같은 미국인이라고. 그리고 검은 머리카락을 부드러이 쓸어주며 애정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어머니와 같은 조선의 사람도 맞다고.
선화는 거울을 보며 얼굴도 모르는 어머니의 모습을 상상해 보았다. 검은 머리와 검은 눈의 어머니. 저와 같은 검정을 지닌. 그리고 어머니의 나라인 조선에 관심을 가졌다. 미국은 내 나라가 아니었으니 어머니의 나라인 조선은 다르지 않을까 기대했다. 그리고 열여섯이 되던 해, 처음 조선에 발디딘 선화는 그날 밤에도 거울을 보여주는 아버지의 속삭임을 들으며 시리게 깨달았다. 자신은 금발머리가 아니라 미국인이 아니고, 검은 눈이 아니라 조선인도 아니라고. 내 나라는 그 어디에도 없었다고.

S#4.
머리 검은 존재라 미국인은 못되었다. 파란 눈을 가졌기에 조선에서는 도깨비 취급을 받았다. 선화와 미국, 선화와 조선은 물과 기름처럼 함께 섞이지 못하는 존재였다. 어머니의 나라에서도 버림받은 선화는 다시 미국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버텼다. 배울 수 있는 모든 걸 배우고 가질 수 있는 모든 것을 가져 그렇게 악착같이 버티고, 버텨서. 저 자신이 스스로의 머물 곳이 되기로 했다. 그리고 선화는 어머니의 생각을 알고 싶었다. 대체 조선이 무엇이길래 그리도 사랑하셨나 궁금했다. 무엇이길래 저보다도 그리 깊게 사랑하셨나 궁금했다.

스물다섯이 되던 해, 선화는 조선에 돌아왔다.
어머니의 뜻을 헤아리기 위해서.


S#5.
두 번째로 만난 조선은 여전히 선화에게 매정했다. 어디를 가도 이방인이라 낙인찍혀 말과 행동 하나마다 전부 평가받고 손가락질받으며 사람들의 입에 수시로 오르내렸다. 미국인이라는 신분은 그녀에게 자유와 힘을 주었지만 그만큼 조선에도, 선화 스스로도 자신이 이방인이라는 점을 철저히 각인시켰다.

'사업'이라는 명분은 아주 쓸모가 많았다. 자연스럽게 다양한 신분의 사람들과 마주할 기회가 생겼고, 돈의 씀씀이가 많아도 크게 오해받지 않았다. 그렇게 선화는 천천히 어머니의 흔적을 되짚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여러 사람을 만나며 의병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고, 정보를 바탕으로 어머니의 동료들을 추려냈다. 그렇게 찾아낸 사람들과 신분을 숨긴 채 접촉하고, 다시 정보를 수집하고, 그들의 활동을 관찰했다.

호실 : 304호

기타 : 한성에서 가장 유명한 호텔인 이터널의 장기 투숙객이다. 원래 조선을 금방 떠날 줄 알고 방을 잡았으나 어머니의 뜻을 헤아리기가 도통 어려워 생각보다 조선에 오래 머물게 되었다.

장기 투숙객이기는 하나, 오히려 호텔에 머무는 시간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하루 대부분을 바깥에서 생활하며 접선과 정보수집 등의 활동으로 매우 바쁜 탓에 다른 곳에 숨어 자는 날도 심심치 않게 많다.

푸른 눈을 가리기 위해 양장을 입을 때는 모자를 쓰고 한복을 입을 때는 장옷을 걸친다. 말과 손가락질에 상처받을 시기는 지났지만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괜한 이목을 끌지 않는 쪽이 편했다.

가장 능통한 것은 영어, 그 다음으로는 조선말과 독일어, 일본어 순서이다. 외에도 프랑스어 등 간단한 인사쯤은 할 수 있는 언어들이 여럿이다.

가끔 스칼렛(Scarlett)이라는 가명을 사용하기도 한다. 어린 마음에 영어로 된 이름을 쓰면 차별이 줄어들까 하여 미국에서 잠시 사용했던 이름이나, 너무 일찍 철이 들어버린 탓에 이것도 잠시 뿐이었다. 지금은 조선에서 가명으로 사용하는 수많은 이름 중 그저 하나가 되어버렸다.

27 ◆fSw426cKKg (kEJZDwo6NE)

2022-11-25 (불탄다..!) 01:00:57

벌써부터 수정사항이 하나가...

28 이름 없음 (jmouurw262)

2022-11-25 (불탄다..!) 09:11:29

일본의 첫 올림픽 참가는 1912년 스톡홀름 올림픽이고, 식민지가 돼버린 조선의 선수들이 (일본 선수단으로) 첫 참가한 올림픽은 1932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이라고 하더라구. 스레 배경이 1905년이니, 올림픽 출전은 빨라야 12년일 거라고 생각해. 그래서 역사를 바꾸지 않기 위해! 조선인이 올림픽 출전을 위해 일본 국적을 얻고 일본인이 되었단 설정 괜찮을까 :3! 눈 감고 아웅인 것 같기는 하지만 <:D...

29 ◆fSw426cKKg (lQvKl2Nl3I)

2022-11-25 (불탄다..!) 12:14:50

>>28 괜찮아 가능해! 실제 역사와는 차이가 있을 수 있는 어장이라고 해뒀으니까 편하게 설정 짜도 괜찮아!

30 설정 ◆fSw426cKKg (VVOlFcFAxE)

2022-11-25 (불탄다..!) 16:49:14

<설정 모음>



<한성>

시대와 문명의 교차점인 1903년 초기, 대한제국의 한성부는 항상 바람 잘 날이 없었다.
길에는 일본군의 총칼소리와 조선인의 비명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노란 머리와 파란 눈을 가진 도깨비들이 대낮부터 돌아다녔으며, 흙바닥과 손에는 핏자국이 마를 날이 없었다.
신분제가 폐지되며 자유의 시대가 찾아왔지만 양반과 노비는 여전히 존재했고 사람의 대우는 귀천에 따라 천지차이로 나뉘었다.

조선인이 조선인에게, 조선인이 일본인에게 맞아죽는 시대.

돈 있는 자들은 돈을 불리기 위해, 돈 없는 자들은 돈을 가지기 위해, 권력을 가진가와 없는자는 제각기 힘을 키우고 힘을 얻기 위해 매국을 하던 시대.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기 위해, 나 하나 있을 곳 보전하기 위해, 이것이 옳고 마땅한 일이라 생각했기에 애국을 하던 시대.

모던보이와 모던 걸들이 모여 위스키를 마시고, 춤을 추고, 서양어를 배워 노래를 부르는 '낭만'과,

이런 낭만을 뒤로 하고 위태로운 조국을 위해 피눈물을 삼키고, 총과 붓을 들고, 독립을 노래하는 의병들의 '헌신'과,

자신의 뜻을 위해 숨죽인 헌신을 찾아내어 짓밟으려는 '잔혹함'의 공존.


애국자도, 매국자도, 그저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살아가는 자도 될 수 있는 시대에서,
우리 모두는 그렇게 각자의 방법으로 격변하는 조선을 지나는 중이었다. ¹


한성의 봄은.
우리들의 봄은 지금부터 시작된다.



¹ 미스터 션샤인, 고애신


<호텔 이터널>

Hotel Eternal. 우리들의 무대이자 이야기의 시작.

호텔 이터널은 1902년 말 한성부에 자리 잡은 호텔이다.
'영원'. 그 이름에 걸맞게 이터널은 끊임없이 재산을 긁어 모았고, 호텔의 주인이 손에 쥔 돈은 지금 저 궁 안에 있는 황제보다도 그 양이 훨씬 많았다.
이대로만 있어준다면 분명 이터널은 사장의 바람대로 시대가 변하여도 영원할 것이다.

호텔의 시작은 그리 거창하지 않았다. 애국을 위해서도, 매국을 위해서도 아니었다. 그저 스러져가는 집안을 다시금 일으켜 세우고자 하는 한 남자의 작은 소망이었다.

김태윤. 조선인이자 한성의 유명한 양반 가문 '김'가의 막내 도련님.
5년 전 대한제국이 세워짐과 동시에 동경으로 유학을 다녀온 그는 동경에서 겪은 서양식 호텔을 조선에 돌아와서도 잊지 못했다. 호텔에 깊은 감명을 받았던 그는 결국 조선 땅을 밟자마자 집안의 남은 재산을 모두 사용해 한성부에 지금의 호텔을 세우게 되었다.

혼란의 시대에서 신분, 국적 가리지 않고 손님을 받아주는 호텔은 예상했던 것보다도 큰 인기를 끌어 모았다. 그러나 돈 굴리는 쪽으로 머리가 비상했던 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1층 로비의 한 부분을 모두 비워 그곳에 식사와 가배, 술을 마시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바와 도박판을 벌이며 파티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이렇게 온갖 새로운 문물을 모두 가져다놓은 호텔은 '모던 걸'과 '모던 보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이리 자유로운 호텔도 '신분'이 아닌 '재력'에는 꽤나 엄격한 모양이었다.
총 5층으로 이루어진 이 호텔은 층별로 방의 크기와 서비스가 달랐다.

2층은 평민도 가볍게 이용할 수 있는 싼값의 '스탠다드 룸'이 총 20호실.
3층과 4층은 주로 돈 많은 부자들과 장기 투숙객이 이용하는 '딜럭스 룸'이 각 층당 10호실.
5층은 외교관과 고위 인사들이 주로 사용하는 '스위트룸'이 5호실로 구성되어 있다.

스탠다드 룸은 8평 정도의 일반적인 호텔 방이며, 많은 평민들이 잠시 하룻밤 머물거나 개인사정으로 일정기간 이상 거주하는 방이다.

딜럭스룸은 스탠다드 룸과 다르게 발코니가 있어 한성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넓이 또한 12평으로, 스탠다드보다 더욱 넓고 고급진 가구와 조식, 커피를 포함해 각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스위트룸은 침실,거실,욕실이 따로 분리되어 있으며 객실의 내부에는 각종 예술작품과 사치품이 놓여있다. 평소에는 대부분의 방이 비어 있으며 가치가 높은 달러를 이용하는 외교관들이 주로 스위트룸을 사용한다.


호텔 이터널을 이용하는 투숙객들은 방문과 창문의 단속을 철저히 하자. 이 호텔의 단 한가지 단점을 꼽자면 혼란이 판을 치는 시대에 세워졌다는 것이다. 간혹 방이 뒤져지는 일이 자주 일어날 수도 있으니 중요한 물건은 반드시 잘 보관하자.



<시트 양식>

{ 안내.
최근 한성에서 외국인 외교관이나 조정의 주요 인사들이 암살당하는 흉흉한 일이 벌어지고 있으니, 용의자의 동선 추적을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호텔 이터널은 조정의 명을 받들어 숙박하는 이들을 포함해 단순 이용자들의 정보 역시 가리지 않고 기록하라. }

"(한마디)"

이름 :

나이 : (한국나이로 20살 이상으로 기입)

성별 :

국적 :

직업 :

외형 :

성격 :

과거사 : (이 캐릭터가 현재 한성에 있게된 배경이나 과거사 등을 기입)

호실 : (거주자가 아니면 기입 X)
(201~220 / 301~310, 401~410 / 501~505)

기타 :

31 ◆fSw426cKKg (aKDULvsfYE)

2022-11-25 (불탄다..!) 20:56:33

갱신!

32 이름 없음 (Ngxs20WFbY)

2022-11-25 (불탄다..!) 21:11:45

잠깐만 다시 물어볼게
1903년 시점 시작인가?

33 ◆fSw426cKKg (2r/SsASsdE)

2022-11-25 (불탄다..!) 21:43:13

>>32 헷갈리게 해서 미안해! 어장 시작 시점은 1905년이 맞아!

34 ◆fSw426cKKg (KBuvpld4GI)

2022-11-26 (파란날) 01:12:33

갱신!

35 ◆fSw426cKKg (YVw17.E5bE)

2022-11-26 (파란날) 11:53:26

갱신!

36 이름 없음 (SO49nfKiGw)

2022-11-26 (파란날) 14:16:45

시트는 언제부터 받아?

37 ◆fSw426cKKg (OdMO6MD.P6)

2022-11-26 (파란날) 14:32:01

시작.


"함정이오. 가서 좋을 것 하나 없소. 그저 개죽음이 될 거요."

총을 손질하는 여자를 한참 동안 말없이 바라보던 남자는 결국 그녀를 잡아 세워 자신을 보도록 만들었다. 어쩔 수 없이 남자를 바라본 여자는 행동을 멈추고 총을 테이블 위에 내려놓았다. 남자는 이때다 싶었는지 다급하게 그녀를 설득했다. 허나 여자는 마음을 바꿀 생각이 없는 듯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알아도 가야 하오."

"그러니 내가 가겠다는 것 아니오. 왜 그대가, "

"지금이오."

조용하지만 힘 있는 그녀의 목소리가 다시금 말을 꺼내려는 남자의 입을 막아버렸다. 여자에게 말을 빼앗긴 남자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저 멈추어 섰다. 잠깐의 침묵이 남자의 마음을 무겁게 짓눌렀다.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할 때."
내 동지들을 위해서.

남자가 불에 덴 사람처럼 얼굴을 와락 찌푸렸다. 줄곧 결연하던 여자의 얼굴에 상대를 안심시키기 위한 작은 미소가 감돌았다.


. . .


"닌 좀 더 참았어야 했다. 이리 개처럼 띠 오는 게 아이라."

중년 남자의 목에서 쇠 긁히는 소리라 착각들만큼 기분 나쁜 웃음소리가 흘러나왔다. 남자는 아주 기분이 좋은 듯 그동안 써오던 일본어가 아닌, 옛날처럼 사투리 섞인 강한 억양의 조선말로 이야기하며 여자를 비웃었다. 내뱉은 말의 마디마다 들러붙은 조롱은 피투성이가 되어 얕은 숨을 몰아쉬는 여자에게 쏟아져 내렸다.

"네가 이리 죽는 건 내 죄가 아이다. 아직 덜 망한 조선의 죄지."
"어이보자... 거 시간도 안 보이게 이리 피를 묻히면 우짜나."

탁자 위 피 묻은 회중시계를 주워 든 그는 엄지 손가락으로 핏기를 문질러 닦았다. 더러운 것 보듯 눈썹을 늘어뜨린 남자의 눈동자가 회중시계를 한 번, 죽어가는 여자를 한 번 향하더니 짧게 웃어 보였다.

"눈에 잘 담어 두라. 역사적인 순간이니."

남자는 여자를 향해 회중시계를 던졌다. 바닥에 주저앉아 벽에 기댄 채로 겨우 버티던 여자는 자신의 몸에 맞고 바닥에 떨어진 시계를 향해 시선을 내렸다. 바늘이 정 중앙에 닿기 직전이다.

"그대도... 잘 기억하는, 것이, 좋을 것이오."

여자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창문 너머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건물에서 폭발음과 함께 큰 불길이 치솟았다. 건물이 부서지는 섬뜩한 소리가 들려오자 반사적으로 뒤를 돌아본 남자가 다시 다급하게 고개를 돌려 여자를 바라보았다. 그의 표정이 허를 찔린 사람처럼 넋이 나갔다가 점차 분노로 바뀌기 시작했다. 화를 주체하지 못한 남자의 입술과 볼이 떨리기 시작했다.

"너... 네가, 네가!"

벼락처럼 소리친 남자는 이젠 숨이 넘어갈 듯 보였다. 남자는 무어라 더 소리치는 듯했으나 연이어 울리는 폭발 소리에 묻혀 제대로 들리지는 않았다. 한순간에 자신의 뒤를 봐주던 일본군을 잃은 남자는 이리도 볼품없고 초라해 보였다. 눈앞의 남자를 빤히 바라보던 여자는 그런 그의 모습을 가볍게 비웃었다. 그리고 힘이 빠져 무거워진 팔을 악착같이 들어 올렸다. 남자에게 겨누어진 여자의 손에는 권총이 들려있었다.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듯 적을 향해 겨누어진 손이 남자의 얼굴만큼 덜덜 떨렸다.

"대한, 독립, "

그렇게 마지막 총성이 울렸다.





1904년 12월 30일.


전날 밤 조선인 폭도 세명이 ... 건물을 폭파하여 일본 군 30명을 포함 일본 육군 하사 마츠야마 히로시를 살해한 뒤 도주하였다. 또한 조선의 번영을 위해 애쓰던 훌륭한 조선인 리노이에 아사히 역시 폭도에게 기습당하여 오른쪽 팔을 잃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였다. 하여, 사고의 재발을 막고 용의자의 동선 추적을 용이하게 하기 위하여 사람을 받는 가게는 모두 이용자의 정보를 기록하고 ...

38 ◆fSw426cKKg (OdMO6MD.P6)

2022-11-26 (파란날) 14:32:22

>>36 바로 지금부터 받는다!

39 ◆Ijm/str2Qg (SO49nfKiGw)

2022-11-26 (파란날) 15:35:04

"다른사람이 어찌되든 상관없네. 이번의 국책사업, 절대 실패는 용납되지 않으니. 그리고 이는 제국에 큰 이익이 될 것이야."

이름 : 아사누마 마코토

나이 : 24

성별 : 남

국적 : 일본

직업 : 측량사

외형 : 160cm 정도의 키에 체중도 일반적인 남성에 비해 낮은 편. 전통적인 일본의 키모노 위에 세련된 양복을 입고다니며 멀리에서 보면 여성이라고 착각 할 정도로 머리카락을 길게 하고 다닌다. 외모도 남성적이라기보단 중성적인 성격에 가깝다.

성격 : 책임감이 강한 편이며 그 책임을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의 손해정도는 상관없다는 이기적인 모습도 있다. 하지만 실패를 두려워하는 소심한 성격으로 그 성격을 거만한 모습으로 숨기고자 한다.

과거사 : 그는 본래 야마구치현의 시모노세키항구 근처에 집을 빌려 거주하고 있었다. 대조선 무역의 중심지인 시모노세키시의 발전하는 지역의 측량을 나이에 비해 출중한 측량기술로 총괄하는 자 였으므로 중간중간 웃는얼굴로 여러 선물을 가져오는 무역상인과 본래의 봉급으로 돈에 부족함이 없었다. 이후 일본 군부의 기획으로 곧 조선측량에 많은 측량사가 필요하게 될 것으로 그 사전조사에 오지 않겠느냐는 초대에 더 많은 돈과 명예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거절하지않고 그는 항구에서 배를 탔다.

호실 : 403

기타 :
1. 그는 난학을 예로부터 배워왔기에 네덜란드어와 간단한 외과의술이 가능하다. 한국어를 조금은 할 줄 아는데, 현지에서의 소통에 실패할 것을 두려워한 그의 준비성 덕분이다.

2. 일본군 제식소총을 어떻게 장전하고 쏘는지 지식상으로 알고있다. 이는 그의 아버지가 '너도 제국민이라면 이 정도는 할 줄 알아야지.' 하고 알려준 지식이다.

3. 조선에 와서 거주중인 호텔에 대해서 아주 만족하고있다. 진정 학식있는 사내라면 응당 있어야 할 장소라고.

4. 국책사업에 관여하고있기에 일본 고위층 관계자와 접촉하는 일이 잦다. 이때에 그는 양복을 벗고 기모노만을 입고 상대한다.

5. 와인을 많이 좋아한다.

40 ◆fSw426cKKg (zmH1kQfQJY)

2022-11-26 (파란날) 16:47:55

>>39 어서와! 첫 시트가 올라오다니 너무 기쁘다! 시트 통과야! 본어장은 금방 열어줄게!

41 ◆fSw426cKKg (zmH1kQfQJY)

2022-11-26 (파란날) 16:57:28

<본어장 주소>
1화. Glory, 찬란한 엔딩을 위하여.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82096/recent

<어장 시작일 ~ 어장 엔딩일>
2022년 11월 26일 ~ 2023년 1월 26일

42 ◆4E8bEFZbo. (bK.lEjAY4o)

2022-11-27 (내일 월요일) 17:57:11

"통역 일을 좀 합니다. 그뿐이지요."

이름 : 아나톨리 세르게예비치 찬 / 장효성

나이 : 25세 (1880년생)

성별 : 남성

국적 : 러시아 제국

직업 : 민간 통역사

외형 : 175cm / 살짝 마른 근육
서양 물이 든 조선인의 생김새. 깔끔하게 넘겨 정돈한 검은 머리칼, 날카로운 눈매와 까맣게 빛나는 눈동자. 늘 단정한 양복 차림, 혹은 간편하게 셔츠와 바지만 입기도. 그리 값비싼 양장은 아니어 보인다. 맑은 저음의 목소리.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말투. 그의 표정이 억지 웃음인지 정말로 웃는지, 화난 척인지 정말 분노하는지 구분이 힘들다. 딱 벌어진 어깨. 단단한 팔뚝. 왼손잡이. 오른팔-오른손에 화상 자국. 늘상 면도되어 있는 수염. 종종 안경 착용. 회중시계 소지.

성격 : 다소 말 걸기 힘들게 생겼지만, 성격이 그리 무겁지만은 않다. 농담도 잘 하고 웃음도 꽤 많은 편. 당돌하고 대담한 면모도 있어, 가끔은 곤경 앞에서 뻔뻔하게 나올 때도. 이처럼 오히려 유쾌한 사람에 가까워도, 때로 깊은 생각에 잠길 시간이 있는 듯하다. 그가 어떤 생각을 하는지는 알기 어렵다. 게다가 남자가 말하는 것이 참말인지 거짓말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그는 표정 하나 안 바꾸고 거짓을 섞는 데 능했다. 아나톨리 찬은 위선도 위악도 행할 줄 알았고, 거짓말하지 않으면서 진실을 숨길 줄도 알았다. 그러나 진실을 아예 꺼내지 않는 것도 아니니, 이를 어찌 다 파악하리.

과거사 : 한반도 북부에서 연해주로 이주한 조선인 집안 출신.
가족은 부모님과 손윗누이, 그리고 동생들. 아나톨리의 조부모 대에 정착하여, 현 세대에 이르러 그 자손들은 러시아에서 러시아 국적을 갖고 러시아식 이름을 갖게 되었다. 적지 않은 재산을 챙겨 떠났으나, 어려운 환경에 맞서 노력하다 보니 집안을 새로 일구는 데 많은 부분을 써 버렸다. 그럼에도 새 땅에 조선인이 살 수 있게 터를 닦는다는 일념 하에 모두가 힘썼다. 특히 맏이였던 누이 알리나는 남동생에게 부지런하고 우직하게 일하는 일꾼의 본을 보였다. 그러나 문제가 있다면, 자기 몸을 돌보지 않을 정도로 너무나도 성실했던 탓에 누이가 쓰러져 병석에 눕고 만 것이다.

가족이 맏딸에게 해줄 수 있는 것은 정성스러운 간병과 기도밖에는 없었다. 의사를 불러와 진단을 받았으나 지속적으로 약값을 마련하는 것이 문제라, 누군가 한 명 이상은 높고 안정적인 벌이가 있어야 했다. 가족 내에 대학 학위가 있다거나, 전문 지식이 있다거나 하는 사람은 찾기 어려웠다. 그때 맏아들에게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주변에 있는 통역중개사에 무턱대고 찾아가 열심으로 러한 통역에 나섰다. 일감이 없으면 뻔뻔하게 만들어 나가면서. 슬슬 누군가가 일을 맡기기 시작했다. 장효성보다 아나톨리 세르게예비치라는 이름을 대기 시작한 것도 이때였다.

누이의 병세가 호전되자 그녀는 남동생이 자신 곁에 있길 원했다. 다정하게 애칭을 부르며. 톨랴, 네가 나처럼 건강을 챙기지 못할까봐 걱정이야. 나는 무엇보다 네가 안전했으면 좋겠어. 하지만 그는 그럴 수 없었다. 집안에서 필요한 돈은 점점 더 늘어나고, 동생 중 하나는 대한제국의 자립을 위한 독립운동에 투신한다며 자금을 타내 가져가고 있었다.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 상황, 아나톨리의 선택은 도시 주변을 돌아다니는 일본인들에게 일본어를 배우는 것이었다. 아무데나 낯짝 들이밀고 끼어들다 보니 인맥도 꽤 넓어졌고, 언어도 많이 늘었다. 처세술도 어느 정도 괜찮아졌을지도. 언제나 상태 만전을 가장하고 사람을 대하다 보니 그랬겠지.

러시아어, 조선어, 일본어에다 중국어 또는 영어 조금까지 가능한 조선 민족 통역사는 흔치 않았을 것이다. 이래선 위험해진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아나톨리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의 통역을 맡기 시작했다. 많은 언어를 구사한다는 것은, 원래대로라면 모를 정보도 알게 된다는 뜻이다. 이때 그는 한 가지 생각에 다다른다. 내가 가진 정보를 내보낸다면 위협당함은 물론이며 신뢰를 깨는 행동이고, 아예 아무것도 말하지 않는다면 어떤 이득도 오지 않을 것. 따라서 아는 것을 기반으로 앞으로를 예측한다면? 신문에 익명으로 흘린 예측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는...

집안은 일어섰고, 알리나 역시 상태가 많이 나아졌다. 그런 가운데 아나톨리 세르게예비치가 어떤 연유로 대한제국에 와 있는가. 그가 여느 때처럼 조간신문을 펼칠 때, 신문지 사이에 있던 백린이 불타올라 오른손에 상흔을 남겼다. 이제 오른손은 제대로 못 쓰겠군. 왼손을 좀 더 사용해야겠어. 양손잡이였어서 망정이지. 옆쪽에 떨어져 있던 탄내 나는 편지에는 <네가 신문에 익명으로 기고한 글을 다 알고 있다. 그것이 제정 러시아에 위협이 된다는 것도. 만일 방금 것으로 죽지 않았다면 당장 러시아를 떠나서 돌아오지 말라.> 정도의 글이 쓰여 있었던가. 쫄지는 않았어도 이참에 국외로 나가 보기로 했다. 그는 중국도 일본도 아닌 조선에 도착했다. 뭐, 조선어를 가장 잘하니까. 그리고... 나의 뿌리 된 나라가 어떻게 변해 가는지 궁금하니까. 그는 호텔 이터널에 임시로 머무르기로 했다.

아 글쎄, 평범한 통역사라니까요.

호실 : 307

기타 : Анато́лий Серге́евич Чан / 張曉星
자신 스스로는 러시아에 적을 둘 뿐인 조선인이라 생각하는 듯하다.
가족에게는 조선에 있는 먼 친척들을 보러 간다고 이야기했다. 물론 자신이 없는 동안 그들이 해코지를 당하지 않게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해 놓았지만.
집에 종종 편지하거나 돈을 부쳐 준다.
중요한 물건은 항상 빼먹지 않고 몸에 지니거나 숨긴다.
방 밖에 나갈 때는 고운 소금 뿌린 종이를 문이며 창문 앞에 놔 둔다.
여기저기 헤매면서 단련된 육체.
권총 제법 잘 다룬다. 선수필승.
주량이 세다.
야경을 보는 것이 나름의 재미.

43 이름 없음 (iE/uActvqA)

2022-11-27 (내일 월요일) 18:25:00

예약 가능할까? >>28 물어봤던 참치인데 시트 짜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어서 T.T

44 ◆fSw426cKKg (p3AvODCF0I)

2022-11-27 (내일 월요일) 18:56:58

>>42 어서와!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듯 평범한 통역사 캐릭터! 멋있다! 와줘서 정말 기뻐! 시트는 통과야!

>>43 예약 가능해! 나도 시트 짜면서 생각보다 시간이 걸려서 참치 마음 이해해...! >>28로 예약 해둘게! 시간은 걱정말고 원하는 설정으로 마음껏 써!

45 ◆fSw426cKKg (p3AvODCF0I)

2022-11-27 (내일 월요일) 19:07:32

<시트 목록>

NMPC
>>26

>>39
>>42
>>28(예약)

NMPC제외 참가자 인원만 4인으로 아직 한 자리가 공석입니다!

46 ◆97NQUZYjxI (nhy57z1SXE)

2022-11-27 (내일 월요일) 20:15:01

괜찮다면 한 자리 예약할게!

47 ◆fSw426cKKg (PnBWe0Quew)

2022-11-27 (내일 월요일) 20:27:31

>>46 와줘서 고마워! 예약 받아둘게!

48 ◆fSw426cKKg (P6oawKuNZY)

2022-11-27 (내일 월요일) 21:31:59

<시트 목록>

NMPC
>>26

>>39
>>42
>>28(예약)
>>46 (예약 ◆97NQUZYjxI)

현재 총 인원 마감! 이렇게 관심 가져줘서 정말 감사하고, 이후 자리가 생기면 그때 다시 공지하겠습니다!

49 ◆BeYXBUNLFM (THZPRayBO2)

2022-11-28 (모두 수고..) 15:28:22

"...."

이름 : 히요리 쇼코 (日和 昭子)

나이 : 21

성별 : 여

국적 : 일본

직업 : 테니스 선수

외형 : 아담하니 곱살한 아가씨 소리가 절로 나오는 기품이 손끝에도 발자국에도 배여 있었다. 즐겨입는 옷은 양장으로 행동거지 하나 옷매무새 하나 다듬지 않은 곳이 없고, 마주하거든 여상 빵실거리는 낯이다. 검은 머리카락과 검은 눈동자는 여느 조선인들과 별 다를 것 없었다. 머리카락은 한 갈래로 느슨히 땋아 가슴께에 흘러 내려두었으나 댕기를 하는 일은 없었고, 테니스를 할 때면 높이 묶고는 했다. 속눈썹은 유달리 풍성하여 곧고 길게 뻗어있었고 눈썹은 반도막 난듯 짧고 짙었다. 눈을 힘주어 뜨지 않아 나른한 눈꺼풀은 눈동자를 반쯤 감추었다.

성격 : 아집이 상당한 외골수. 생기기는 유약해보이나 심지가 굳다. 과묵하고 잔잔하여 표정의 변화도 웃는 것 말고는 드물었다. 코트 위에 있을 때는 그나마 표정 근육을 이용하나 싶지만 경기에서 지고 있을 때도, 연습이 마음대로 풀리지 않을 때도 미간을 찡그리는 정도에 그칠 정도이다. 표정이 없는데 말수까지 적으니 깊고 시커먼, 돌을 던져도 어디까지 가라앉는지 알 수가 없는 밤바다같은 면이 있었다.

과거사 : Port Hamilton. 영길리에서 온 해군에게 점령당한 섬에서 태어난 아이의 첫 기억은 조막만한 손으로 쥐었던 테니스공이었다. 세상에서 제일 키가 큰 줄 알았던 김씨 아저씨보다도 커다랗고, 허여멀겋기는 부서지던 파도의 물보라같던 서양의 사람들은 친절했다. 내 나라 조선보다. 군인들이 철수하고 돌아온 조선의 정부는 점령된 탓에 2년동안 걷지 못했던 세금을 걷어들이려고 했다. 그에 다섯 먹었을 때 팔려 나가며, 마지막으로 들은 아비의 목소리가 '즈어기, 저짝 선상님 손 꼭 붙잡고 가면은 그시기 공놀이 원껏 할 수 있어야.' 였다. 조선의 정부는 홀로 돌아오지 않았고, 아이는 김씨 아저씨보다 작달만하고 손 색은 엇닮은 자의 손을 쥐었다. 그 자가 일본 제국 경찰이라는 것은 한성에 발을 디뎠을 때서야 알게 되었다.

히요리 경부보는 아이를 데려올 때 이름도 받아왔다. 한소향(韓昭享)이라는 세글자를 보니 밝음을 누린다는 뜻은 고와 한자는 그대로 써보자 하였다. 이제부터 자신의 딸아이이니 성씨는 히요리로 하고, 소향은 일본어로 읽으니 쇼쿄였다. 쇼쿄라는 발음은 매끄럽지 못하니 쇼코(昭子)로 하자했더니, 언문도 몰라 일본말을 알 리가 없던 아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히요리 경부보는 쇼코에게 상냥하였다. 조선인이라는 뿌리를 지우지 않고 조선어를 배우게 해주었고, 한문과 일본어를 가르쳤으며 테니스와 영어를 배우도록 했다. 먹고 싶다하는 것, 갖고 싶다하는 것이 있으면 척척 원하는 대로 해주었다. 제 아비보다 살갑게 대해주니 참으로 아버지라 부르기에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조선말보다도 일본말이 더욱 익숙하고 유창해졌을 때 조선에서 일본 제국 경찰이 무슨 의미인지 알게 되었다. 더 이상 내 나라는 조선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고, 비슷한 때에 아버지가 경부로 승진하였다는 소식도 들었다. 왜놈한테 빌어먹고 산다는 소리를 듣는 이유도, 그래봤자 조선 계집이라고 무시하던 일본인이 갑작스레 정중히 사과해오는 이유도 알게 되었다. 그저 비린내와 소금내가 묻어나는 저 남쪽 섬마을이 생각나면, 생각이 소란스러워서 테니스를 했다. 그러다보니 유학과 경기 참가라는 핑계를 대고서 조선을 떠나게 되었고, 미리견, 불란서, 영길리, 먼 나라 땅을 밟은 지 5년이 되었다. 돌아오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조선에서부터 날아온 연통이 아버지가 암살 사건에 휘말렸다는 소식을 전해오지 않았다면. 목숨은 온전하나 다리를 절게 될 것 같다는 이야기, 혹시 모르니 집으로 곧장 돌아오지 말고 한성의 이터널이라는 호텔에 며칠 묵으라는 이야기도 함께 전해 들었으나 쇼코는 단 한 가지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과연 휘말린 것일까. 아버지도 그 대상이었던 것은 아닐까.

호실 : 505호

기타 : 선택적 함묵증. 조선어를 말하지 못하고 조선인과 말하지 못한다. 필담을 위해서 항시 작은 수첩과 펜을 들고 다닌다.

국제 테니스 토너먼트 경기에서 여자 단식 부문으로 16강까지 진출해보았다. 오른손잡이지만 테니스를 할 때는 왼손을 사용한다.

머무르기는 호텔 이터널에서 머무르고 있지만 매일매일 꽃을 들고서 아버지를 봬러 다녀오고 있다. 보통 간단한 수발을 들고 재활을 돕기 위한 산책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영어를 배우기는 했으나 간단한 의사소통, 일상회화 수준에 그친다. 조선어를 소리내지는 못하지만 이제 사투리는 억양조차 남아있지 않고, 일본어를 제일 익숙해 한다.

운동 선수이니 만큼 술과 담배는 하지 않는다. 술 같은 경우에는 주량도 알지 못 한다.

루틴이 있다. 코트에 들어서기 전에 오른발목을 오른쪽으로 세번 돌리고, 왼손목을 왼쪽으로 세번 돌리는 것.

50 ◆BeYXBUNLFM (oCviLZw55E)

2022-11-28 (모두 수고..) 15:33:34

>>28 물었던 참치야~! 올림픽 출전을 위해서 일본 국적을 얻었다를 조금 틀었어. 역사가 바뀔 수도 있다고 했으니 스레 배경 기준으로 이미 지난 역사 기준으로 풀었어! :3c 그리고 경시 진급을 앞둔 경부 정도면 고위인사로 카운트되지 않나 싶어서 그 자녀까지도 괜찮지 않을까 하고 스위트룸으로 했는데 아니라고 하면 말해줘. 이외에도 안되는 부분 있으면 말해주고 :D

51 ◆fSw426cKKg (xh.WCsj0Gc)

2022-11-28 (모두 수고..) 16:15:23

>>49 한마디가 없는게 아니라 "...."으로 표현된 걸 보고 순간 심쿵했어... 매력적인 캐릭터가 또 들어왔구나! 만약 경시 진급을 앞두었다는게 공공연한 확정 사항이었다면 고위 인사로 카운트될 것 같아! 사실 충분히 많은 달러만 있다면 스위트룸 사용이야 당연히 가능하지! 스위트룸의 사용 인원이 적은 건 비싼 탓도 있을 테니까. 내가 역잘알이 아니라서 정확하지 않을 순 있지만, 일단 지금 보기에는 전부 괜찮은 것 같아! 그러니 시트 통과! 와줘서 고마워!

52 ◆BeYXBUNLFM (98dR3PEV9c)

2022-11-28 (모두 수고..) 16:23:07

>>51 공공연한 확정사항 맞아! 진급 기념식 같은 걸 할 예정이었을 거라고 생각해뒀거든. 부상을 입어서 기념식이 미뤄진 느낌! 매력적이라고 해줘서 고마워 ♡.< 같이 즐겁게 잘 놀아보자 ;)

53 ◆fSw426cKKg (Lnr6qcBtWU)

2022-11-28 (모두 수고..) 16:24:43

<시트 목록>

NMPC
>>26

>>39
>>42
>>49
>>46 (예약 ◆97NQUZYjxI)

현재 총 인원 마감! 이렇게 관심 가져줘서 정말 감사하고, 이후 자리가 생기면 그때 다시 공지하겠습니다!

54 ◆fSw426cKKg (LZC7C9T3C2)

2022-11-28 (모두 수고..) 16:27:10

>>52 그럼 더더욱 스위트룸 이용이 가능하지! 이렇게 와줘서 내가 더 고마워!! 우리 같이 잘 놀아보자!! ㅎㅋㅎㅋㅎ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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