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63069>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57 :: 1001

◆c9lNRrMzaQ

2022-11-03 15:08:34 - 2022-11-06 21:14:05

0 ◆c9lNRrMzaQ (C3/mfaVIG2)

2022-11-03 (거의 끝나감) 15:08:34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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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어장 : situplay>1596571072>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그리고 그 사실은 우리의 가장 강력한 무기지.

359 토고주 (9K/iTPwacc)

2022-11-04 (불탄다..!) 18:06:08

태식주 치사하다... 나도 베요네타3 플레이 하고 싶지만 꾸욱 참고 있었는데 사실돈이 없어서 못 산것도 있지만 ㅎㅎ

360 오토나시주 (2f1zJS/Hzw)

2022-11-04 (불탄다..!) 18:14:28

이것 은 이유 없 는여 우

361 시윤주 (/LcGi/t78w)

2022-11-04 (불탄다..!) 18:15:30

여우나시주 이리와봐

362 여선주 (q3.mBj58WU)

2022-11-04 (불탄다..!) 18:43:52

갱신! 저녁 뭐먹을지 고민중이네요!

저녁 먹고 일상도 구해봐야지!

363 시윤주 (/LcGi/t78w)

2022-11-04 (불탄다..!) 18:44:58

우리집은 오늘 감자탕

364 시윤주 (/LcGi/t78w)

2022-11-04 (불탄다..!) 18:45:16

일상이라면 할까?!

365 여선주 (q3.mBj58WU)

2022-11-04 (불탄다..!) 18:50:42

안녕하세요 시윤주! 저녁은 아직 안먹었지만 일상이라면 전 좋아요!

366 시윤주 (/LcGi/t78w)

2022-11-04 (불탄다..!) 19:05:34

무슨 상황으로 할래?

367 여선주 (q3.mBj58WU)

2022-11-04 (불탄다..!) 19:10:03

그러게요? 무슨 상황으로 하지..

특별반 숙소? 그런 곳에서 첨보는 인간이 있다는 걸 알아차린 시윤이가 경계(약간 편입생 경계할 수 있다! 그걸로)하는데 하필 여선이가 칼들고 있다거나 같은 것도 좋구요.. 아니면 교실에서 만난다거나요?

368 시윤주 (/LcGi/t78w)

2022-11-04 (불탄다..!) 19:13:40

원하는 쪽으로 자유롭게! 사실 편입생은 아니지만, 그런걸 설명하는 일상이 되어도 괜찮겠네

369 여선주 (q3.mBj58WU)

2022-11-04 (불탄다..!) 19:17:00

그러면 어... 일상을 하면 다이스 굴리면 되나요? 그냥 선레를 쓰면 되나! 편입생? nono! 복학생 설명도 좋겠어요!

370 태식주 (V/DZwFKFFw)

2022-11-04 (불탄다..!) 19:17:42

미소녀 노리는 남자 윤시윤

371 여선주 (q3.mBj58WU)

2022-11-04 (불탄다..!) 19:19:04

태식주도 안녕하세요!

윤시윤...(들은 걸로만 보면 흉흉함)

372 시윤주 (/LcGi/t78w)

2022-11-04 (불탄다..!) 19:24:50

선레는 다이스를 굴려서 정하기는....하는데, 마침 내가 밥먹으러 가야되서. 써준다면 고맙구 아니면 굴려두면 다녀와서 나도 굴릴게

373 여선주 (q3.mBj58WU)

2022-11-04 (불탄다..!) 19:26:48

써볼게요! 잘 될지는 모르겠지만요 어떻게든 되겠죠?!

374 여선 - 시윤 (q3.mBj58WU)

2022-11-04 (불탄다..!) 19:37:43

"여기가...특별반..!"
나님 돌아왔다! 라고 말은 해도 아무도 없다는 것이 흠이지만? 루샨이 그런 걸 신경쓸리 만무하다! 내가 어쩌다 특별반 들어갔는지는 몰라도 영월 작전 중간쯤에 빠졌던가..

영월에서 쌔빠지게 특별반이 구를 때 루샨이 어디 있었는가? 라고 한다면 할말은 없어요! 대운동회 때도 어디있었는가? 라면 할말없죠? 넹! 없어요! 시나리오 3? 그건 여선주는 몰라여!

"나 그거 발견했다!"
"닭날개의혈관을미세하게잇는 손기술수련을하기위해서 닭날개를잔뜩샀는데그거영월중간쯤에못하고갔는데 아직냉동고에있는걸발견했어!근데얼은거라서 역시그거에는못쓸것같으니까 닭날개볶음밥!!!"
"그러니까 미세손기술을위해서는 또다른거해야하는데 그건어디서한담?"
"근데 닭날개볶음밥만들어도 누가먹을건가?"
특별반의 주방에서 식칼을 들고 들뜬 표정으로 알아듣기 힘들게 혼잣말을 줄줄 조잘대는 루샨이야말로 가장 위험해보이는 존재 아니야? 히히히 웃으면서 서슬 퍼런 주방가위를 들고 휙휙 휘두르고 잘각거리며 혼잣말하는 존재를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하필 조명도 어둑어둑하니 여선의 눈이 형광녹색으로 반짝거린다고?

//이런.. 느낌?!

375 시윤 - 여선 (/LcGi/t78w)

2022-11-04 (불탄다..!) 19:45:04

"...........?"

밤에 목말라서 음료나 한잔 마실까 내려왔더만, 주방이 묘하게 요란스럽다.
목소리를 들어보면 여자애 같은데....밤에 저렇게 요란스럽게 떠들만한 여자애가 있었던가?
유하 정도 밖에 생각이 안난다만, 전혀 다른 목소리고....애초에 그렇게 생각하면 낯선 목소린데.

하품을 한번 하곤, 냉장고 문을 열어 탄산 음료를 하나 꺼낸다.
이 눈을 얻고나서 좋은 점 한가지는, 밤에도 조명이 그다지 필요 없다는 것이지.
어두컴컴한 주방에서 식칼을 들고 잘은 모르겠지만 뭔가를 따발따발 떠드는 여자애를 본다.

아무리 봐도 처음 보는 앤데.

"거기서 뭐하니?"

편입생이 들어온다는 얘기도 없던 것 같은데....라고 기억을 곰곰히 다지며,
나는 캔의 뚜껑을 따고 한모금 마시며 질문을 던졌다.

(※ 윤시윤은 언더휴먼이라는 일종의 사이보그로, 양 눈이 기계로 개조되었다)

376 여선 - 시윤 (q3.mBj58WU)

2022-11-04 (불탄다..!) 19:53:15

뭐하냐는 질문에 가위를 놓칠 뻔했지만 잘 잡았습니다.

"흐엣! 누구세요?"
ㅍㅁㅍ스러운 눈을 하고 묻는데 그거 시윤이가 더 정당성 있게 물어볼 만한 질문을 하다니.

"여기서 저는 닭고기 처리를 하려고 했는데요!"
야 주방가위 사람에게 함부로 들이미는 거 아니야! 주방가위를 앞으로 내밀면서 방긋 웃는 루샨은 처음 보는 특별반 학생에 분명 입학식 때에는 없었던 것 같다고 생각해보지만 아주 간단하게 편입생이나 복학생이라고 생각하고는 편입생인 것처럼 행동합니다. 같은 편입생이라면 친해져도 좋으니까! 눈을 크게 뜨고는

"그쪽.. 편입생이에요?"
반가워요! 채여선이라고 해요! 라면서 가위를 대충 던지고(놀랍게도 가위는 가위가 있어도 자연스러운 곳에 딱 꽂혀버렸다!) 시윤에게 다가가서는 눈을 반짝이네요. 부담스럽게 막 접근해서 손을 막 잡으려 하다니! 그나마 장갑을 끼고 있어서 다행일지도?

377 여선주 (q3.mBj58WU)

2022-11-04 (불탄다..!) 19:58:24

가위를 휙 던졌는데 왜 아무것도 안 깨졌냐구요?
특성이 개연성입니다!(당당)

378 알렌주 (XeIW5/ufiQ)

2022-11-04 (불탄다..!) 20:01:41

그것이 천운이니까.(끄덕)

379 시윤 - 여선 (/LcGi/t78w)

2022-11-04 (불탄다..!) 20:03:51

"아니, 그건 내가 묻고 싶은데...."

어이가 없다는듯 대꾸하며 음료수를 홀짝이곤

"별로 잡아먹을 생각인 것도 아니니까, 일단 진정하거라."

엄청나게 밝다고 해야할까, 정신이 사납다고 해야할까.
꺅꺅 거리는 여자아이에게 일단 부드러운 어조로 진정시키려고 애쓴다.
요리중....이었나? 그럼 불을 좀 더 환하게 키고 해도 좋았을텐데.
고개를 갸웃거리며 의아하게 여길 때 쯤, 어느샌가 다가와서 손이 잡혔다.

뭐랄까, 적극적이로군....

"그렇....다고 할 수 있지. 온지는 솔직히 조금 됐지만. 내 이름은 윤시윤이다."

대운동회 전에 들어왔었으니까 말이야. 하고 덧붙이면서 대답해주곤.

"여선....흠....편입생 맞니? 새로운 학생이 온다는 소식은 못 들었었는데."

380 여선주 (q3.mBj58WU)

2022-11-04 (불탄다..!) 20:03:56

알하!

381 알렌주 (XeIW5/ufiQ)

2022-11-04 (불탄다..!) 20:06:40

안녕하세요 여선주

382 여선 - 시윤 (q3.mBj58WU)

2022-11-04 (불탄다..!) 20:15:15

"저는 여선이고요 잡아먹는다는건어떤느낌인가요? 기를 죽여서 잡아먹을거면 기라고 불리는 이기론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중략) 근데 잡아먹는다는거면 잡아먹을 생각이 만만할 거라고도볼 수 있지 않아요?"
"그런데 잡아먹지않겠다고 하는 거면 실제로 잡아먹지는 않을 거고... 햣! 이게 아닌가?"
게다가 진정이라는 말을 듣자 진정? 그거 뭐야 먹는거에요? 라는 말을 하면서 전 항상 진정해있는데요? 라는 말을 당당히 하는 루샨. 절대 저거 진정이라고 여겨지지 않는다에 새끼손톱 0.1mm정도는 건다.

"반가워요 윤시윤씨!"
대운동회 전에 들어왔다는 말을 듣자 대운동회는 어땠는가라고 물어보다가 또 주제가 휙 바뀌어서 편입생이냐는 물음에 편입생은 아닌데요 편입생같은복학생같은편입생이아닌 복학생이지 않을까요? 라는 말을 하는 루샨

"편입생은 아닌데 그렇다고 복학생이라고 하면 뭔가 좀그런 느낌을 받는단 말이에요."
영월 작전 중간쯤에 빠진건지 영월이 아니라 건너뛴? 두달쯤에서 일정이 하어머없이 늘어지다가 한달쯤 뒤에 어우어으어 하면서 겨우 빠져나온 건지는 여선주도 모르는 일이니까?!

383 시윤 - 여선 (/LcGi/t78w)

2022-11-04 (불탄다..!) 20:27:02

"..........."

말.....많아!

잠깐 음료수를 홀짝이며 가만히 듣고만 있는다.
무시할 생각은 아니고, 너무 많은 말을 해석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고 있을 뿐이다.
아무래도 흥분하거나 겁먹은게 아니라, 원래 저런 성격인가 보군.
특별반에 또 괴짜가 들어왔나. 괜히 특별반이 아니로군.

"그래, 반갑다......복학생?"

이건 또 드문 케이스로군. 잠깐 조금 생각에 잠긴다.
아니, 편입생보단 차라리 나은가. 이 시기에 들어온 편입생이라면, 입장이 미묘했을 것이다.

"그렇다면, 최근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 해주는 편이 좋은가?"

384 강산주 (NZpFRT93go)

2022-11-04 (불탄다..!) 20:28:36

갱신합니당!
모두 안녕하세요. (팝그작)

385 여선 - 시윤 (q3.mBj58WU)

2022-11-04 (불탄다..!) 20:32:57

물론 진정해있다. 라는 루샨의 생각과는 다르게 지금 조금 흥분한 건 맞긴 하지만!
더해서 여선주가 캐릭터 성격 잡아보는 캐입과정을 거치는 것이기도 해서 저정도는 좀 과한 느낌이긴 합니다! 좀 진정되면 나름 차?분하?게? 이야기 나눌 수도 있?는. 음료수를 홀짝이던 말던 자기 할말을 하는 걸 보면 확실히 마이페이스적인 게 있는 모양입니다. 그래도 아예 눈치가 없는 건 아니어서 내 말을 안 들어? 로 빠지지는 않았네요.

"편입생같은데복학생인 거니까 편입생이면..."
어땠으려나? 라는 듯 고개를 갸웃합니다. 자기가 어떤 상황에 처해있었을지도 모르다니. 어리다면 어리네요.

"최근에 어떤 상황인지 설명해주면 저 정말 좋은데요?"
지금 당장 설명해주세요! 라고 말해도 지금 당장 설명하기에 늦은 밤이라는 점을 간과하고 있다. 시윤이가 내일 하자.. 라고 해도 호기심 때문에 해달라고 눈을 반짝일 것 같은데.

"지금 이야기해요!"
주방에서 바로 이야기하는 것보다 거실 소파에 앉아서 진지하게 듣는 게 나을 이야기라는 점은 생각도 안하는구나?

386 여선주 (q3.mBj58WU)

2022-11-04 (불탄다..!) 20:33:14

안녕하세요 강산주!

387 시윤주 (/LcGi/t78w)

2022-11-04 (불탄다..!) 20:34:23

모두 하이~ 산주몬 우리 일상은 지난번거 막레로 하자!

388 시윤 - 여선 (/LcGi/t78w)

2022-11-04 (불탄다..!) 20:39:14

"그래. 좀 긴 이야기가 될테니까, 앉아서 하자."

그렇게 얘기하면서 주방대신, 거실쪽 소파를 가리킨다.

"아마 썩 유쾌한 얘기는 아닐테지만. 그러니까 들어두는 편이 좋을거야."

현재 특별반은 영월로 받고 있던 주목을 대운동회에서 입증하는데 실패했다.
거기에 더해서 해당 작전에 주력이었던 명가의 자식 둘이서 동시에 실종.
반장은 특별반을 독립적인 길드로 만들어서 간섭에서 벗어나게 하고자 노력하는 모양이지만.
냉정하게 말해 일원들끼리의 사이는 돈독하지 않고, 구심점은 아직 약하다.
그런 상황에서 능력을 입증하는데 실패했으니, 아마 협회의 간섭은 더 심해질 가능성이 높다......

같은 얘기를 해도 얼마나 이해할 지는 모르겠군. 적당히 설명해주곤

"참고로 나는 15세다만. 전생의 기억이 있는 전생자인지라, 말투나 성격이 이러하니 어떻게 대할진 네 마음대로 하거라."

이 설명도 굉장히 오랫만에 하는군.

389 강산주 (NZpFRT93go)

2022-11-04 (불탄다..!) 20:41:02

여담이지만 특별반 숙소 건물은 오피스텔 같은 형태라는 언급이 있었는데??
누적된 일상들을 보면...
오피스텔처럼 각자 단독으로 쓸 수 있는 방이 있음(화장실, 욕실 있는...)
+어딘가에 모여서 만날만한 휴게실 비슷한 공간과 공용주방이 있음
+옥상 출입 가능(태식아재가 여기서 바나나키움)
이라는 쪽으로 설정이 잡히고 있어요.

390 강산주 (NZpFRT93go)

2022-11-04 (불탄다..!) 20:41:35

>>387 오케이입니다!
고생하셨어요!

391 강산주 (NZpFRT93go)

2022-11-04 (불탄다..!) 20:45:29

캡틴이 말씀하신 오피셜 설정은
- 기본적으로 대치동에 위치한 오피스텔 형태(5층인가 6층인가...그랬지 싶어영)
- 건물주가 지훈쌤(총교관)

이정도였던 것 같고...(이거 말고 더 있었던가요?)
나머지는 일상을 돌리다보니 붙은 무의식적 합의?라고나 할까? 그렇네요.

392 여선 - 시윤 (q3.mBj58WU)

2022-11-04 (불탄다..!) 20:51:39

거실 소파에 앉아서 이야기를 듣고는...

"음 그러니까 개판이란 얘기네요!"
"일원들끼리 안 친해요? 왜지? 다들 친구 없는 건가?"
루샨 너도 친구없잖아! 개판은 너무 축약한 말인가. 그래도 영성 200이니 최소한의 지적 능력으로 저 상황들을 듣고 이해하고 연결시키는 건 가능한 모양입니다. 사실 해 라는 의념 속성이 궁금한 건 알아차리는 그러한 것에서 기인한 만큼 의외로 이해력 자체는 괜찮으니 그런 건가?

"15살인데 전생의 기억이 있으면 몇살이라고 생각해요?"
아니 그치만 전생이랑 현생의 나이를 단순히 합연산으로 하면 너무 많아지고 공통적으로 인간의 인지능력이 발달하는 그런 공통시기를 빼거나 사춘기라는 이차성징과 호르몬이 육체를 많이 지배하는시기를 어떻게 계산할지. 라고 하면 그건 전생에 언제 죽거나 그런 걸 알아야 하는 거니까그런건알아야적정하게이해하고 도입하는게아니야요? 라는 말을 와다다 쏟아내는데. 생각보다는 별 거부감이나 의문은 없는 모양입니다. 그야.. 루샨도 아군 실수로 인한 걸슬쩍 엿보고 아니 그건 좀 아닌것같은데요! 라고 태클을 걸 수 있지만 그걸 굳이 말할 것 같진 않으니까.. 그런 방면에서 묘한 이해를 하는 걸까?

"몸은 작아졌어도 머리는 그대로인거에요 아니면 몸의 영향으로 머리도 좀아리까리인거에요?"
이건 너무 진지하지 않은데?

393 시윤 - 여선 (/LcGi/t78w)

2022-11-04 (불탄다..!) 20:59:42

"글쎄다. 더 정확히는, 친한 사람끼리는 친하다만. 별로 '특별반' 이라는 단체에는 소속감을 느끼지 않다고 해야겠지."

친구는 있다. 소중한 사람도 있다. 그러나 그게 '특별반' 이라는 단체인지를 물어본다면, 의아해지는 것이다.
여기에 속한 아이들은 대부분 자신만의 이익이나 사정을 위해 가입했다는 인상이지, 특별반을 좋아하지는 않는 것 같다.
라는 솔직한 감상을 들려준다. 반장이 들으면 서운해할지도 모르나, 어쩌겠는가. 사실인 것을.

"어려운 이야기로구나. 그건.....나도 솔직히 잘 몰라."

예전에야 어림잡아 20~30대가 아닐까? 하고 말하고 다녔지만. 요 최근엔 솔직히 잘 모르겠다.
이제와선 스스로가 완전히 아저씨라고 생각하지도 않고....그렇지만 역시 평범한 소년이라고 인식하기도 애매한걸.
그런 의미에선 역시나 나도 아직은 괴짜의 부류에 속할지도 모르겠군.

"작은 소년의 몸에 어른의 기억이 구겨넣어진 형태지. 전생의 기억은 대체로 불분명하고, 솔직히 완전한 어른....같은건 아니야."

394 여선 - 시윤 (q3.mBj58WU)

2022-11-04 (불탄다..!) 21:10:11

"그건 다행이네요!"
나도 스리슬쩍 섞여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는 듯 입꼬리가 살짝 올라갑니다.

"특별반... 좋아함이란 뭘까요?"
"단체의 소속감이란 어떤 느낌일까 같은 것도 중요하고, 자기의 이익이나 사정에 특별반이라는 것이 어떤 영향인지도 있지 않을까요?"
단체가 어떤 분위기인가? 같은 것이나. 특별반이 이득이나 사정에 어떤 영향을 주고받느냐의 문제인가? 루샨은 그냥 그런 걸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을 한 것 뿐이지만.

"쉬운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그걸 모르면 모르는 거죠?"
그 뿐이라는 듯 가볍게 넘깁니다. 그러다가 불분명하다는 것에 머리를 좀 건드려보면 떠오를지도 모르지 않아요? 라는 말을 합니다. 그다지 진지한 말은 아니었지만요.

395 시윤 - 여선 (/LcGi/t78w)

2022-11-04 (불탄다..!) 21:33:41

"단순한 이야기다. '너희' 라고 생각할지, '우리' 라고 생각할지의 차이지."

'너희' 의 일에는 단체보다 자신의 이득을 중요시 여기게 된다. 당연한 일이다. 타인보다는 자신이 소중하니까.
반대로 말하자면 '우리'의 일에서, 단체를 곧 자신의 이득이라 여겨 행동하게 된다. 이것은 간단해보여도 큰 차이다.
특별반엔 그런 이득 계산적인 녀석이 꽤 많다. 그리고 그들은 대부분 이 곳을 '너희'로 여기고 있다. 그 뿐.
나는 글쎄다. 일단은 소속감이 있는 편이다만, 마찬가지로. 이 곳을 위해 목숨이나 소중한걸 희생할진 모르겠다.

"너, 4차원이구나."

흐음. 하고 여선을 바라보다가 짧게 대답한다.

"나는 상관 없다만, 그렇게 애매모호한 질문을 마구잡이로 던지는 화법은 싫어할 사람은 싫어할거다."

보아하니 본인도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의문을 마구잡이로 던지는 타입인 모양이다.
안좋아할 사람은 안좋아하겠지.

396 여선 - 시윤 (q3.mBj58WU)

2022-11-04 (불탄다..!) 21:49:35

"너희와 우리의 차이?"
"결국 그렇게 분리되면 각개격파가 가깝지 않을까요?"
그렇게 보일 수도 있겠다는 느낌? 결국 결속적인 게 없다면 약한 부분이 나타나기 쉽고, 그 간격을 갈등빚는 이들은 노릴 것 같은 느낌? 그걸 덮어주고 끌어당기는 이가 나타나거나. 아니면 소속되지 않을 거면 토해내고 나가라고 할 이가 나타나거나? 그런 걸지도 모르겠다는 여선이. 그러다가 사차원이라는 말을 하자..

"4차원이요?"
전 4차원은 아닌데여? 라는 말을 합니다. 대체 왜 사차원이라고하는건지 전혀 모르겠다니까요? 라지만.. 누가 봐도 사차원이라고 평할 수 밖에 없긴 합니다.

"애매모호한 질문.. 조금 궁금한 게 많았어요!"
의문을 마구잡이로 던지는 게 그렇다고 생각할 것 같지만. 호기심을 죽어라 못 참는 녀석이 여선인 만큼. 최대한 눌러보려 해도 어느 순간 훅 하고 튀어나올 수 밖에 없어요

"노력은 해야...하는 건가요?"
싫어하는 건 싫지만 나는 궁금한 건 정말정말 알고 싶은걸요!

397 ◆c9lNRrMzaQ (yJECC2Rp52)

2022-11-04 (불탄다..!) 22:02:30

(졸림)

398 시윤 - 여선 (/LcGi/t78w)

2022-11-04 (불탄다..!) 22:02:57

"특별반의 이익을 자신의 이익이라고 여길 수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라는 뜻이야. 그게 분리된다면, 당연히 자신의 이익을 먼저 고르겠지?"

별로 그게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어느 의미로는 당연하니까.
그러나 집단으로 보면 몹시 취약한 점이라고 얘기할 수 밖에 없다.

"뭐. 틀린 말은 아니다. 실제로, 정치적인 빼내기에 상당히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거나. 이번 대운동회만 봐도 단체전에선 약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겠지."

개개인의 역량이 낮은 것은 결코 아닐터다. 레벨 30을 넘어간다는 것은, 어디에 가서도 활약할 수 있는 정도니까....
그러나 다른 곳이 아니라 반드시 특별반에서만 그 역량을 발휘하고 싶다고 말하는 녀석은, 아마도 몇명 없다.
물론 협회에서 주는 지원이 적지 않지만.....반대로 그게 이유라면, 그 이상의 지원을 받으면 쉽게 소속을 바꿀 수도 있다는 법.
멀지 않은 미래, 여러 단체에서 각자 눈여겨본 인원들을 스카웃 하러 올지도 모르지.

"본인의 성격이라면, 글쎄. 참으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을지는 본인이 생각해봐야겠지......다만."

흐음~ 하고 조금 생각하다가

"아까도, 진지한 질문도 있었지만 별로 진지하지 않은....그냥 해본 말 같은건 있지? 그런건 아마 줄이는게 좋다고는 생각해."

399 강산주 (NZpFRT93go)

2022-11-04 (불탄다..!) 22:04:23

캡틴 안녕하세요.

400 시윤주 (/LcGi/t78w)

2022-11-04 (불탄다..!) 22:11:03

캡틴 하이

401 여선 - 시윤 (q3.mBj58WU)

2022-11-04 (불탄다..!) 22:14:13

"사실 따져보면 저도 제 이익부터 말할 것 같긴 하지만요?"
그래서 그렇구나나 그럴 것 같다 정도의 말만 했겠지. 특별반의 이득과 자신의 이익이 부딪히는 건 확실히 사람이라면 고민하게 될 수도 있으니까. 그건 나쁜 건 아니죠?

"다른 분들이랑 이야기도 많이 나눠보고, 여기에서 할 것도 엄청 많아보이고.."
"진지하지 않은 질문은 줄이는게 나은 건가.."
일단 노력은 해보지만 안되면 어쩔 수 없어요? 라는 말을 하다가 그래도 저 의외로 진짜로 조용한것도 엄청 좋아해요 라는 아무도 안 물어본 tmi를 내뱉습니다. 야 너 너무 민폐야...

"그치만 일단은 저 오랜만에 여기 왔으니까 일단 좀 잠부터 잘까 싶어요!"
"그런데 여기 방 구조 어떻게 되나요? 하도 예전인 것 같아서 기억은 안 나요"
편입생같은 복학생인 여선은 방을 찾아야 할 텐데.. 아마 못 찾을 가능성도 있을지도 몰라요?

402 여선주 (q3.mBj58WU)

2022-11-04 (불탄다..!) 22:14:28

캡하에요!

403 ◆c9lNRrMzaQ (yJECC2Rp52)

2022-11-04 (불탄다..!) 22:31:52

금요일 밤이 되면.. 캡틴은 언제나 Tmi를 풀지.
오늘의 썰은....
뭘...풀지...

404 시윤 - 여선 (/LcGi/t78w)

2022-11-04 (불탄다..!) 22:32:08

"그렇지? 그게 나쁘거나 이상한건 아니지만, 조직으로썬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의 비율이 높단건 약점이지."

그걸 해소하기 위해선.....글쎄. 역시 정이라고 밖에 할 수 없다.
우리쪽에서 다른 길드에서 제시하는 것보다 더한 메리트를 줄 수 있을거란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렇다고 무작정 '남아다오' 라던가 '다른 곳에 가지 마라' 식으로 얘기해봤자, 반발 밖에 들지 않겠지.
결론적으로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건, 아이러니하게도 정이다.
여기의 사람들이 좋아서. 라는 지극히 단순한 이유가, 때론 많은 손익계산을 넘어서는게 인간이니까.

"뭐, 적어도 나한텐 편하게 말하렴. 솔직히 난 크게 불편하진 않거든."

너무 고민하게 만들었나? 싶어서 한숨을 내쉬곤 부드럽게 답한다.
나 자신이 불쾌했다기 보단 순수해보이는데 누군가에게 괜히 미움받거나 이상한애 취급당하지 않길 바래 참견한거니까.
고치기 어렵다면, 뭐 상관 없겠지.

"좋아. 얘기도 얼추 다 했고. 그럼 건물 소개나 잠깐 해주마."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몸을 일으킨다.
....내가 왔을 때도 건물을 소개해줬던 애가 있었지.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만.

조금은 씁쓸한 기분을 느끼면서도, 나는 그녀에게 기숙사를 소개해주기로 했다.

405 시윤주 (/LcGi/t78w)

2022-11-04 (불탄다..!) 22:32:46

납량특집 썰 풀어주세오 캡뿌틴 오싹오싹한거 듣고 싶음

406 강산주 (NZpFRT93go)

2022-11-04 (불탄다..!) 22:34:26

여름도 아니고? 이 11월에? 납량특집이요??
(라지만 흥미는...있는...)

407 태식주 (V/DZwFKFFw)

2022-11-04 (불탄다..!) 22:34:32

헌터넷 윤시윤 뒷담?

408 토고주 (p5UzmxDcU2)

2022-11-04 (불탄다..!) 22:34:42

추버추버 11월인데 너무 추버

409 강산주 (NZpFRT93go)

2022-11-04 (불탄다..!) 22:35:14

어엌ㅋㅋ...
모두 안녕하세요.

>>408 맞아요 요즘 날씨 확 추워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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