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괴짜 마도사의 손에 의해 기획되었고, 그에 흥미를 느낀 한 제작자가 손을 보태어 만들어낸 물건. 스스로의 의지가 깃든 것처럼 마도 사용자의 주위를 유영하는 특이한 형태의 오브이다. 마도 사용자의 의념을 흡수하고, 보관할 수 있도록 핑텐겔 법칙에 의한 처리가 완료되어 있어 충분한 양의 의념을 보관할 수 있다. 또는 일시적으로 오브의 내구력을 빠르게 소모하여 강력한 마도를 사용할 수 있는 보조장치로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단점이라면 가끔 물을 보면 바다로 돌아가려는 본능이 나오긴 하지만.. 효과에 비하면 소소한 편이니 넘어가도록 하자. " 물결처럼 떠다니고 싶어. 그렇게 살아가다가 날아가고 싶어. 위협도, 고통도 없이. 고요한 바다를 떠돌면서.. " " 그래서 나보고 해파리 모양 오브를 만들어달란 소리냐? " " 응. " " 돌은년. " - 제작자와 의뢰자의 대화 ▶ 장인 아이템 ▶ 일단은.. 해파리인 것 같다. - 수水, 해海 속성의 마도 사용 시 대미지가 증가한다. ▶ 그리고 일단은.. 살아있나..? - 태그상 무기로 판정되나, 착용하더라도 다른 무기를 장착할 수 있다. ▶ 왜인진 모르지만 의념도 먹는 것 같다. - 최대 300의 망념을 저장해두고 필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다. ▶ 그리고.. 화도 내는 것 같다. - 도기 코인을 30개 지불하고, 300의 망념을 사용하여 발동할 수 있다. 사용자에게 불완전한 더블 캐스팅 능력을 2턴간 부여한다. ◆ 제한 : 레벨 29 이상, 마도 C 이상, 해양 또는 그와 관련된 의뢰 또는 게이트 클리어.
>>197 장점 3가지 의미로 탁월한 문체 이 문체라는 평가에는 3가지 의미를 함축합니다.
첫째는 문체(글의 호흡, 문장 길이, 묘사능력) 그 자체입니다. 개선이 필요한 글을 읽다보면 좀 읽기가 힘들어지는 지점이 있습니다. 묘사가 너무 짧거나, 짧은 문장을 수백개 반복하는 건 간결한 묘사가 아님을 이해하지 못하는 작가의 글을 읽으면 전공서적을 읽는 끔찍함이 듭니다. 그렇다고 반대로 묘사를 길게 늘리면 그때는 소설이 아니라 PSAT 언어논리 지문을 읽는 느낌이 들죠. 문체는 (대중의 관심은 고려하지 않은 해체주의, 탈근대, 실험적 시도 어쩌구라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무엇보다도 중용이 중요하고, 캡틴은 중용을 잘 잡았습니다.
둘째는 효율성입니다. 그 누구도, 심지어 지금까지 살아있었다면 노벨상을 몇번이고 탔을 대문호도... 글을 쓰면서 모든 장면, 모든 순간에 공평한 시간을 배분할 수 없습니다. 누군가의 일생을 다룬 일대기형 소설에 한 시간마다 100자가 배분된다고 생각해보십시오. 하루면 2400자, 한달이면 72000자, 1년이면 864400자가 됩니다. 그렇기에 모두는 글을 쓸 때 필요한 것만 쓰고 필요없는건 쳐내지만 캡틴은 특히 잘 해냅니다. 간단한 행동은 간단하게, 다만 그만큼 필요한 건 자세하게. 예를 들어 xx에 간다는 xx에 간다 그 자체로, 하지만 고백이나 결투 등에는 무조건 엄청난 분량을 할애하셨죠. 그 덕분에 참치들이 답답해서 분통터질 일도 실망할 일도 없으며, 이런 효율은 어장에 꼭 필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셋째는 통찰력입니다. 그 본질을 알고 자신의 글로 풀어내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한데, 캡틴 글을 읽다보면 나 자신도 간과하거나 몰랐던 것을 알고 있다는 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일례로 빈센트 대련 때 돈키호테의 예를 들었던 것이나, 빈센트가 처한 상황에 대한 평, 그리고 무서우리만치 일관적인 베로니카의 사랑이 보여서 좋았습니다. 이런 통찰은 아무나 가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캡틴의 대단함이 보입니다.
소통 소통은 중요한 덕목입니다. 소통이 되지 않는다면 서로 말하면 됐을 것을 삭이다가 영구적인 관계단절이나 격렬한 다툼으로 끌고 가게 되니까요. 하지만 여기서 캡틴은 상대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애로사항도 곧잘 이야기합니다. 내가 상대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는지와 별개로 내가 상대의 이런 점이 싫다, 이게 불만이다를 알고 있다는건 모르는 것과 큰 차이가 있습니다.
단점 건강 캡틴의 건강은 많이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언제 큰일나도 할말이 없을 정도입니다. 물론 캡틴도 어려서부터 "난 나중에 목이랑 허리랑 다 망가뜨릴테야"하고 계획적으로 몸을 부순건 아니겠지만... 건강을 좀 챙기셨으면 좋겠다고 진심으로 말씀드립니다.
아니 넌 그걸 왜 못해? 캡틴은 자기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떨 때는 참치들은 무엇을 하는지, 무엇을 할 줄 아는지에 대해서는 모르시는 건가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빈센트주는 탱탱하고 자신있고 똑똑한 앨랠래왕도마뱀이 아니라 늙고병든고통스러운빈센트반고흐흑이에요 빈센트좀 살려주세요 흑흐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