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47110>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22 :: 1001

가을 밤, 그 아래에 ◆afuLSXkau2

2022-10-19 01:02:25 - 2022-10-26 16:02:35

0 가을 밤, 그 아래에 ◆afuLSXkau2 (OLjUqXTYac)

2022-10-19 (水) 01:02:25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버스트 - situplay>1596637073>908

359 이스마엘주 (RAHA.2f1Nw)

2022-10-22 (파란날) 02:56:36

게임 하는 거야?? 오버워치2 나왔다던데 그건가? +-+(흥미)

360 레이주 (JEjKheECLg)

2022-10-22 (파란날) 03:05:17

오버워치2는 얼마전에 하다가 쉬는 중이고
콜 오브 듀티가 새로 나와서 달리느라...

361 이스마엘주 (RAHA.2f1Nw)

2022-10-22 (파란날) 03:11:35

그렇구나.. 콜 오브 듀티도 새로 나왔구나..🤔 스팀겜은 사놓고 안 하게 돼서 그런지 엄두가 안 난다..🥺 레이주 즐겜하라구~!!! >:3

362 레이주 (JEjKheECLg)

2022-10-22 (파란날) 03:12:38

이셔주도 너무 늦게까지 무리하지 마시고 푹 주무세요!

363 이스마엘주 (RAHA.2f1Nw)

2022-10-22 (파란날) 03:22:32

나도 보던 영화 마저 다 보면 자러갈 테니 걱정 말라구! >:3

그리고 셔터는 여전히 내가...👀👀👀👀

364 레이주 (JEjKheECLg)

2022-10-22 (파란날) 03:47:39

어림도 없지!

365 이스마엘주 (RAHA.2f1Nw)

2022-10-22 (파란날) 03:49:13

어림도 없다!

는 내 패배다 크앙악ㄱ...ㅇ<-<

366 레이주 (JEjKheECLg)

2022-10-22 (파란날) 03:52:09

저런...
안녕히 주무세요

이 셔터는... 나의 몫...

그리고 사족으로 한마디 하자면
콜옵 신작 싱글플레이 목적으로는 사지 마세요

제발

367 레레시아주 (bpqFf/h9cY)

2022-10-22 (파란날) 03:53:03

(셔터에 붙어 잠입하는 털뭉치)

368 레이주 (JEjKheECLg)

2022-10-22 (파란날) 03:53:31

(테슬라코일먼지털이)

369 이스마엘주 (RAHA.2f1Nw)

2022-10-22 (파란날) 03:55:45

하지만 영화 재밌게 봤으니까.. 난 만족해.... 공포영화인게 문제지...🙄

크윽 분하다.. 셔터를 쥐여주도록 하지.. 부디.. 이 셔터를.. 닫...(죽음)(?)

아니 얼마나.. 얼마나 솔플이 끔찍하면 제발이 나올 정도야..? 오케이.. 확인..

나는 이만 자러갈게! >:3 레이주 더 늦지않게 자라구~!!

370 이스마엘주 (RAHA.2f1Nw)

2022-10-22 (파란날) 03:56:02

아니 레샤주 ㅋㅋㅋ큐ㅠㅠㅠ 레샤주도 자!!

371 레이주 (JEjKheECLg)

2022-10-22 (파란날) 03:56:44

이셔주 안녕히 주무세요!

자세한건... 음...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으니 그만두는걸로

372 레레시아주 (bpqFf/h9cY)

2022-10-22 (파란날) 04:10:43

무얼 털고 잇는거지? 그건 내 잔상이다만? (이미 침입했다)

ㅋㅋㅋㅋ 이셔주가 푹 자주면 난 그걸로 오케이라구~~ 어서 자~~ 잘 자~!

373 레레시아 - 쥬데카 (bpqFf/h9cY)

2022-10-22 (파란날) 06:19:37

참고, 혹은 충고. 그녀는 그녀가 한 말들이 과연 그런 것들일까 새삼 돌아본다. 그런 구석이 없지는 않다. 언젠가 그런 극한의 상황에 마주했을 때, 기억 한 켠에서 떠올라 혹시나 할 지 모르는 어긋난 선택을 막을 수 있다면 좋겠지. 하지만 동시에 모든 말을 수용하려는 짓도 하지 않길 바란다. 담을 것이 너무 많다면 가장 먼저 버리는게 그녀의 말이기를. 그저 그 정도로 흘러간다면 더할 나위 없으리라.

재미없는 얘기라 칭한 화두에 말을 더 얹지 않으려 했으니 고개 한 번 끄덕이고 카푸치노를 마셨다. 휘핑은 이제 잔재만 남았지만 음료는 여전히 따뜻하고 부드럽고, 또한 달콤하다. 그의 마시멜로 녹인 핫초코도 비슷하지 않을까. 힐끔 봤을 때는 잘 마시고 있는 듯 했으니 뭐 그런가보다 치자. 그래도 중얼거리는 말에 입이 근질거려 한 마디는 해버렸지만.

"그거야말로 판단의 지표, 참고용으로 삼으면 되는 일이지. 결론과 정의는 결국 스스로가 내릴 수 밖에 없어."

당장은 이도 저도 아닌 것 같고 어지럽겠지만 언젠가는 실마리가 잡힐 것이다. 그 때까지 헤매이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누군가는 도와줄 수 있을 지도 모르나, 그건 절대 그녀의 역할은 아닐 것이다. 그러니 실컷 고민하라며 조금은 얄궂게 말했다.

"그건 그렇고- 레이버 이후라. 그 호수인가."

본격적으로 실감하기 시작한 이후였으니 사람들 사이에서 어떠한 변화가 생긴 것도 있을 법 하다. 물론 그 중에는 그녀도 포함이었다. 레이버와 대면하고 겨우 눈 돌리던 본심을 마주할 수 있었으니. 음료가 반절 남은 잔을 가볍게 흔들며 쥬데카의 얘기를 듣고 피식, 코웃음을 흘렸다.

"그래. 설레발 오지게 친다. 난 너 친구라고 생각 안 하거든. 라라는, 음- 라라도 아마 그럴 거고."

뭐랄까. 친구보다는 보고 있으면 답답해서 등짝 한 대 쳐주고 싶은 그런 사람? 농담 같은 말이지만 제법 진지하게 말했다는 점에서 언젠가 등짝 한 대 맞을 지도 모른다는 예감을 주었을까. 미간을 살짝 찡그리며 말하고 혼자 고개를 끄덕끄덕 하던 그녀는 그대로 돌아온 질문에 겨우 그런 대답으로 내 근황을 얻어가려 하냐며 핀잔 아닌 핀잔을 준다. 그러면서 대답은 또 해주었으니 참 뭐하자는 건지 싶다.

"좋은 일이라면 있긴 있었지. 겨우 해묵은 일 하나를 정리했어. 어디서부터 손 대야 할지 알 수가 없어서 마냥 방치하고 있었는데. 특수부대의 미션에 나가기 시작하면서 계기가 생긴 덕분에 얼른 정리해버렸지. 그 일 하나랑, 다른 것도 하나."

다른 것이라 말하며 왼쪽 손목에 걸친 은빛 팔찌를 만지작거린다. 직접 받은 건 아니지만 간접적으로나마 연결고리가 생긴 것 같아서 전투 중에도, 지금도 마음에 큰 안정을 주고 있었다. 물살을 키우기도 하고 잠재우기도 하는 것이 바람이니. 검은 장갑을 낀 엄지로 팔찌 중앙의 녹색 보석을 스윽 문지르곤 다시 음료잔을 쥔다. 그리고 얘기한다.

"해묵은 일이라는 건 나랑 라라 사이의 문제였어. 너도 봤으니 알겠지. 저번이랑 서로 쓰는 말투나 행동이 다른 거. 그렇게 서로를 가면처럼 쓰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시기가 있었고. 그게 최근에야 겨우 끝난 거야. 아- 쌍둥이라는 건 참 귀찮아. 서로를 알 수 밖에 없으니까 어떻게 할 수 없는 순간이 꼭 있거든. 그런데 라라는 또 엄청 들러붙는 타입이라-"

옛날부터 그런 점이 정말 귀찮았다고. 툴툴대는 것 같으면서도 전혀 아닌 목소리다. 그럼에도 어쩔 수 없는 동생이라며 곤란한 듯한 미소를 짓기도 하고. 짧게 얘기를 풀은 후엔 음료를 마시며 잠시 숨을 돌렸다.

374 선우주 (Q05LNrVNGk)

2022-10-22 (파란날) 10:08:45

현재 계신분들께 질문!!
다들 싫어하는 타입! 좋아하는 타입의 사람은??

375 ◆afuLSXkau2 (qFGq/OpZ.E)

2022-10-22 (파란날) 10:25:22

갱신이에요!! 싫어하는 타입과 좋아하는 타입이라. 글쎄요. 딱 한가지라고 정하긴 힘들지만...

로벨리아 - 입만 살아서 나불대는 부류, 실속이 없는 부류 / 자신의 일에 책임감이 확실한 부류, 천박하지 않은 부류
아스텔 - 배신자, 남을 배신하는 자 / 자신을 이해해줄 수 있는 자, 자신을 받아들일 수 있는 자, 자신의 주관이 뚜렷한 자
에스티아 - 별 이상한 것으로 트집 잡는 이, 아무것도 없으면서 허세를 부리는 이 / 자신에게 기대를 하는 이, 머리가 좋은 이

대충 이런 느낌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376 유루-선우 (yeZNPwvTjQ)

2022-10-22 (파란날) 10:53:40

"긍정적이네."

딱히 답을 한다기보단, 답글을 다는 듯 말을 이을 건덕지가 없게끔 말을 잇는다. 혼잣말에 가깝게 들리는 그 말을 뒤따르는 건 당신이 발에 물이 튄 것에 화들짝 놀라는 모습. 대화 시작부터 느슨했던 눈꺼풀은 여전히 그 형태를 잃지 않고 가늘게 있다.

"살아남는 걸로 만족하다니, 잘 싸운다는 기준점이 어디까지 낮은거야."

자신의 띠꺼운 말에는 별 생각이 없는 듯, 정신은 다른데 팔려 있다. 괴물이라, 글라키에스 그녀가? 치명적인 인물이였으니 그런 소리 들을만도 하겠다고 정정하듯 생각하지만 온전히 이해는 하길 관둔다.

"어째 내가 결투 신청해 온 것 마냥 들린다?"

그저 질문이였으니 말이다. 훈련장으로 가겠냐는 당신의 말에 주머니에 손을 넣더니 동전 하나를 꺼낸다. 엄지로 강하게 튕긴 그 동전은 천장을 찍고 빠르게 낙하한다. 공중에서 그 동전을 다시 잡은 것도 순식간이였다.

"너랑은 한번 붙어보고 싶었어. 장기전으로 가면 내가 어디까지 밀릴지 확인해보고 싶었거든."

그런 사족을 덧붙이며 동전을 낚아챈 손을 슬쩍 펼쳐보고선 다시 동전을 주머니에 넣는다. 아공간으로 깔짝대며 회피하면 능력으로 맞서기도 까다롭고, 그렇다고 능력을 쓰지 않고 육탄전으로 가도 아공간을 이용한 회피나 반격은 유효하다. 사실 이런 비슷한 이유로 어떻게든 싸움을 장기전으로 이끌어갈수 있는 사람들과는 좀 상성이지만.

"앞면이게, 뒷면이게?"

아까 던진 동전은 뭘 고르려 던졌던 것일까. 말도 해주지 않고선 고르란다.

377 ◆afuLSXkau2 (qFGq/OpZ.E)

2022-10-22 (파란날) 10:58:37

어서 오세요! 유루주!

378 유루주 (yeZNPwvTjQ)

2022-10-22 (파란날) 11:00:11

모두 안녕~~ 음 nmpc 3인방 취향은 그렇구나...메모메모... 그와중에 에스티아 >>자신에게 기대를 하는 이<< 좀 슬픈데요 이런건 원래 자존감 바닥인 캐릭터가 좋아하는 인간상인데??? (날조)

선우주도 모범을 보이시죠 선우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타입의 사람은 몬가요!!

유루는 싫어하는 타입 의외로 없다! 이타적이거나 과하게 착한 사람은 좀 불편해 하는데 싫어하진 않고? 좋아하는 타입도 없다!

379 멜피주 (9lWzARv1PU)

2022-10-22 (파란날) 11:13:30

할로윈~~~~~~

380 ◆afuLSXkau2 (qFGq/OpZ.E)

2022-10-22 (파란날) 11:14:28

>>378 그렇다기보다는 에스티아는 그냥 자신에게 기대를 해주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 부류랍니다. 이른바 내 능력을 인정해주는 이를 정말로 좋아하는 편이에요. 자존감과는 별로 상관없이 말이에요.

그리고 어서 오세요! 멜피주!

381 멜피주 (9lWzARv1PU)

2022-10-22 (파란날) 11:15:00

오늘은 꼭 일상을.....

382 ◆afuLSXkau2 (qFGq/OpZ.E)

2022-10-22 (파란날) 11:34:36

뭔가 점점 공기가 차갑게 식어가는 것이 느껴지네요. 이럴 때 감기 걸리기 딱 좋지요! 다들 감기 조심! 몸 조심!

383 멜피주 (9lWzARv1PU)

2022-10-22 (파란날) 11:39:33

그래서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고 이미 걸렸어요! (???)

384 ◆afuLSXkau2 (qFGq/OpZ.E)

2022-10-22 (파란날) 11:45:34

(흐릿)

그럼 일상이 문제가 아니라 휴식을 취해야죠!

385 멜피주 (9lWzARv1PU)

2022-10-22 (파란날) 11:50:55

하지만 얼마만의 주말 쉬는날인데.. 8 8

386 ◆afuLSXkau2 (qFGq/OpZ.E)

2022-10-22 (파란날) 12:01:14

그건 그렇긴 하지만!! 무리는 하면 안돼요! 8ㅁ8

387 멜피주 (9lWzARv1PU)

2022-10-22 (파란날) 12:05:20

무리하지 않고 일상! (데굴데굴

388 ◆afuLSXkau2 (qFGq/OpZ.E)

2022-10-22 (파란날) 12:08:55

ㅋㅋㅋㅋㅋㅋㅋ 가장 좋은 베스트네요!

389 멜피주 (9lWzARv1PU)

2022-10-22 (파란날) 12:12:48

그리고 점심 뭐 먹지!!

390 ◆afuLSXkau2 (qFGq/OpZ.E)

2022-10-22 (파란날) 12:26:27

저도 점심을 뭘 먹어야할지 고민 중이에요!

391 선우주 (Q05LNrVNGk)

2022-10-22 (파란날) 12:50:36

>>389 >>390 불닭볶음면+감동란

392 ◆afuLSXkau2 (qFGq/OpZ.E)

2022-10-22 (파란날) 12:55:05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악마다!! 악마가 여기에 있어!

393 쥬데카 - 레레시아 (p7GRQkb.Eg)

2022-10-22 (파란날) 12:57:24

코웃음과 함께 설레발을 잔뜩 친다는 말이 들려오자 너는 "역시 그렇겠죠." 라면서 아직 온기가 남은 음료를 한 입 머금었다. 달콤한 향이 또 입 안에 은은하게 퍼지는 걸 느끼다가 넘겨버리곤.

"그럼 아마 친구라고 할 만한 사람은 없지 않을까 싶네요, 동료라고는 할 수 있겠지만 그 이상의 관계는 아닌 거겠죠."

사실 이게 맞는 말이었다. 뭘 얼마나 터놓고 이야기했다고 친구니 뭐니 말하겠는가. 애초부터 네가 친구를 만들 생각을 가지고 대화를 나눴느냐면 그것 또한 아니었으므로 그럴 수밖에 없었다. 뭐- 오래 전의 친구라면 다시 만났지만 지금도 그러한지는 알 수 없었으니 너는 그렇게 말할 수밖에.
가끔은 혼자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에, 그 자체에 슬프거나 하지는 않았다- 랄까 그렇게 생각하고 싶었다는게 맞지 않으려나.

"보통 친하지 않은 사람의 등짝을 치는가 하면 또 그건 아닌 것 같긴 합니다만..."

지난번에는 경황이 없어서 그냥 등을 얻어맞았던 것 같은데, 막상 생각하면 말과 행동이 조금 삐걱거리는 부분이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생각하면서 짙은 고동색으로 그 안을 감춘 음료를 쳐다보았다. 그리곤 네 대답이 마음에 들진 않았는지 핀잔이 들려오자 "하지만 사실이 그런걸 어쩌겠습니까." 라면서 컵의 손잡이를 엄지로 문질렀다.

"그렇습니까... 그래도 둘이 같이 있었으니 떨어질 때까지 지내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만."

라라시아가 들러붙는 타입이라는 말에는 조금 그런 것 같다고 생각하던 너는 짧은 감상을 남긴 뒤에 그녀가 만지작거리는 팔찌를 잠시 눈에 담았다. 그러고 보면 못 보던 장신구였는데. 레이버와의 싸움에서 보조적인 역할을 했던 것도 같고. 짚이는 거라면 차고 넘치지만 입 밖으로는 내지 않았다. 확실하지도 않은 이야기를 내뱉다간 설레발이라는 말은 물론이거니와- 얼추 들어맞더라도 스스로 드러내고자 하지 않았던, 먼저 이야기하고 싶은 생각이 없던 일들을 다른 사람의 입으로 듣는 건 그다지 유쾌한 경험이 아니라는 걸 배웠으니까.

"어쨌든, 축하할 만한 일이라고 봐도 괜찮겠죠? 더 이상 서로 연기할 이유도 없고... 좋은 일이 하나 이상이라니, 좋네요."

상당히 빈약한 감상을 입 밖으로 내며 살짝 웃은 너는 핫초코를 한 모금 마시며 창 밖으로 시선을 돌린다. 좋은 일이라. 누구라고 해서 나쁜 일을 겪어야 할 이유가 있겠느냐만. 쉴 새 없이 터지는 나쁜 일 속에서 즐거운 일, 좋은 일이 있다는 건 바람직한 거라고 생각했으므로, 어찌 되었든 기뻐 보이는 그녀의 표정 덕분이었는지 네 표정도 부드러운 편이었겠지.

394 선우주 (Q05LNrVNGk)

2022-10-22 (파란날) 12:58:05

유루주 혹시 훈련은 다이스로 해줄 수 있나요?
체력 2000
공격시 dice 1 1000.

공격을 당하면 회피, 방어 가능
방어시 dice 1 1000으로 피해 경감, 공격 가능
회피시 dice 1 2, 1이 나올경우 피해 무효 공격 가능
2가 나올 경우 피해 받음 공격 불가

체력이 0이 되는 쪽이 패배

395 선우주 (Q05LNrVNGk)

2022-10-22 (파란날) 12:59:26

>>374 선우의 좋아하는 타입은 쾌활하고 선하고 배울점이 있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은 오만하고 자기만 잘난 줄 알며 남을 깔보는 사람이에요!

396 쥬데카주 (p7GRQkb.Eg)

2022-10-22 (파란날) 12:59:35

갱신해요~~

397 승우주 (UAP.tj6VAA)

2022-10-22 (파란날) 13:00:01

좋아하는 유형은 자기한테 잘해주거나 친절하고 좋은 말 해주는 사람? 너무 당연하고 단순한 거 아니냐고 하면 할말 없지만 어쩔 수 없다... 이 정도 조건 없이도 사람 금방 좋아하는 편이라()
싫어하는 유형은 예의없고 성격 나쁘고 좋게 봐도 참작의 여지 없는 인간쓰레기 나한테 *같이 구는 개** 미* 새* ***... 그냥 누구나 싫어할 법한 인간말종 정도? 이것도 너무 당연한 거지만 이 정도 쓰레기가 아닌 한 어지간하면 그래도 친밀감 느끼는 편이라...()

갱신이야~ 좋은 오후~~ ⸜( ◜࿁◝ )⸝

398 ◆afuLSXkau2 (qFGq/OpZ.E)

2022-10-22 (파란날) 13:02:13

어서 오세요! 쥬데카주와 승우주!

이럴수가. 그냥 팔찌만 보고 모든 것을 추론해낸다고? 저게 쥬데카의 세븐스 육감인가! (아님)

399 승우주 (UAP.tj6VAA)

2022-10-22 (파란날) 13:03:52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ㄲ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답레... 쓰려고 위로 올라갔다가 너무 웃기고 충격적이라서 기절함...
이셔야........~~~~~!!!!!~!~!!~!!!

>>396 (오늘도 이유 없이 불나게 쓰다듬기!)

400 이스마엘주 (RAHA.2f1Nw)

2022-10-22 (파란날) 13:05:21

불렀어~~~??

401 선우주 (Q05LNrVNGk)

2022-10-22 (파란날) 13:05:53

(기억 완료!)

402 ◆afuLSXkau2 (qFGq/OpZ.E)

2022-10-22 (파란날) 13:09:52

어서 오세요! 이스마엘주!

403 승우주 (UAP.tj6VAA)

2022-10-22 (파란날) 13:10:39

>>400 꺄아아아아악!!!!!!!!!(놀라서 기절!)

이스주 안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

404 ◆afuLSXkau2 (qFGq/OpZ.E)

2022-10-22 (파란날) 13:14:15

그럼 캡틴은 슬슬 밥을 먹고 올게요!! 다들 맛점!

405 이스마엘주 (RAHA.2f1Nw)

2022-10-22 (파란날) 13:14:21

안녕~ 다들 좋은 오후~😇 점심은 먹었구??

406 선우-유루 (Q05LNrVNGk)

2022-10-22 (파란날) 13:15:53

"긍정적으로 살면 좋잖아? 나사빠진 찌질이들과 싸우는 데 살아남는 걸로 만족해야지."

그의 말에 대답한다. 한번의 판단 실수, 공격 실패가 자신의 죽음과 팀원들의 죽음을 부른다. 단 한순간의 실수가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
그러니 최대한 살아남아 최대한 많은 기회를 가져야한다. 도전 기회는 많이 있지만 일단 살아남아야 그 기회를 누릴 수 있다.

"그럼 아니야?"

자신은 결투신청을 한것이 아니라는 그의 말에 웃으며 답한다.

"나도 너와 붙어보고 싶었어. 색깔로 물건을 조종한다니, 재밌잖아?

오징어 먹물 쏘는 게임처럼 잉크총을 가지고 파란색 잉크를 적에게 쏟아낸 후 능력을 사용하면 엄청나게 강한 공격이 될 것이다.

"앞면"

뭘 고르라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간단하게 앞면을 해본다.

>>394

407 선우주 (Q05LNrVNGk)

2022-10-22 (파란날) 13:16:07

다들 안녕!

408 쥬데카주 (p7GRQkb.Eg)

2022-10-22 (파란날) 13:19:46

>>398 그치만 팔찌 쓰는 걸 봤는걸...(??)
그리고 레레시아가 팔찌를 만지작거리기도 했고... 랄까 결국 확실하게 아는 건 없으므로 그냥 뭔가 낌새는 챘구나~ 정도입니다... 독심술사 같은 게 아니에요!

좋아하는 유형과 싫어하는 유형은...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싫어하는 사람에게도 대놓고 말한다거나 하는 건 아니니까 음, 사실 큰 의미는 없지 않을까 싶은데... 좋아하는 타입은 곁에 있을 때 안심이 되는 사람, 있는 그대로 전부 받아들여주는 사람 정도?
싫어하는 사람은 주변을 까내리는 사람... 으음 쓰다보니까 둘 다 굳이 따지기엔 너무 많네요, 여기까지 하죠!

409 쥬데카주 (p7GRQkb.Eg)

2022-10-22 (파란날) 13:20:57

>>399 (진짜 불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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