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카레 섬 일본 나리타현 소재의 화산섬으로 제주도 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으며 인구 역시 비슷하다. 주요 산업은 농업과 어업이나 최근 개발 계획에 의해 엘부르즈 고등학교가 들어서며 상당한 발전을 이루어 현재는 여느 도시 못지 않은 재정자립도를 유지하는 중이다. 연애에 대한 전설이 담겨있는 관광지가 많아 젊은 부부나 연인이 이곳으로 여행을 오는 경우도 많이 늘었다.
사립 엘부르즈 고등학교 히카레섬에 위치한 특수 목적 고등학교로 현재 학생 수는 각 학년 별로 30명. 총원 90명의 작은 학교지만 교육의 질이 높고 학생 개개인의 개성에 맞춘 독자적인 커리큘럼으로 매년 입시경쟁이 치열하다. 매년 일반 수험을 듣고 들어오는 학생은 20명정도를 넘지 않으며 남은 인원은 중학교 시절 이름을 날린 연예인이나 운동 선수 등 여러 특기생이 자리를 채우고 있다. 다만 최근 특기생임에도 큰 특기가 없는 것처럼 보이는 학생이 여럿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학생들의 사회경험을 늘리기 위해 부활동이 장려되고 있으며 이에는 학생회등이 포함되어 여타 학교와는 달리 애니메이션처럼 학생회의 권한이 크다는 특징이 있다.
기숙사 료칸 일월정 엘부르즈 고등학교는 위치상 부모와 떨어져 지내는 학생들이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다. 때문에 많은 학생이 기숙사를 이용하나 건설 당시의 문제로 셋 이상의 기숙사가 지어져 현재는 랜덤하게 각 기숙사에 배정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이중 료칸 일월정은 이름에 걸맞게 원래 료칸이었던 건물을 학교측에서 인수, 개조한 것으로 본관과 별채, 다목적으로 건축된 신관으로 이루어져있으며 각각의 건물은 외부 통로를 이용해 왕래할 수 있다. 학생들의 방에선 어디든 바다가 보이는 것과 사시사철 솟아나는 온천이 특유의 멋을 내지만 이는 산속에 지어진 고층건물이라 그런 것으로 학교와의 거리가 멀고, 도심으로의 이동이 불편해 실제로는 가장 인기가 없다. 가끔 셔틀버스가 지나가는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