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37073>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18 :: 1001

사지의 미션 ◆afuLSXkau2

2022-10-08 17:00:09 - 2022-10-10 14:53:41

0 사지의 미션 ◆afuLSXkau2 (JwoVNg2VaM)

2022-10-08 (파란날) 17:00:09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339 츄이주 (ACuJEHGVG.)

2022-10-09 (내일 월요일) 20:04:56

넵! 그럼 그렇게 부탁드려요!

340 선우-스토리 (59H3bv/SFE)

2022-10-09 (내일 월요일) 20:12:30

"뒤로 물러서!"

여전히 가디언즈의 제복을 입고 있는 선우는 또 다른 아공간에서 총을 꺼내 얼음벽을 난사했다.
아이들이 다칠 우려도 있겠지만 아이들의 키보다 훨씬 높은 곳을 조준하였기에 큰 문제는 아니었다.
선우는 글라기에스의 오만함이 계속 유지되기를, 그녀가 이 이상 불쾌감을 느끼지 않길 바라고 있었다. 그녀가 수단방법 가리지 않게 된다면 가장 위험한 것은 그녀 뒤에 있던 어린 아이들이다.

선우는 계속해서 발이 땅에 달라붙을 것 같은 감각을 느꼈다. 그러나 발을 뗄 수는 없었다. 사격을 멈추면 그만큼 아이들을 구할 수 있는 시간이 늦어진다. 쏘면서 움직이면 총알이 아이들을 향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러니 최대한 부동자세를 유지한다.

평소 같았으면 이런저런 농담을 하며 그녀를 도발했겠지만 지금은 아니다. 그저 마음껏 지껄여보라고 마음속으로만 외칠 뿐이다.

폭탄을 하나 꺼내 얼음벽을 향해 날렸다. 부디 빨리 깨져버리길 바라면서

341 레레시아 나나리 (mJz5DnXy/c)

2022-10-09 (내일 월요일) 20:13:31

보검을 해방한 글라키에스는 눈부시게 아름다우며 동시에 잔혹해보였다. 바라보는 이를 새하얗게 얼려버릴 것만 같은 아름다움. 그 이면에 비춰지는 잔혹한 성정. 그것을 바라보는 레레시아의 시선은 의외로 차분했다. 차분히 바라보며 한 손에 든 검을 들어올렸다.

"그래. 네 승리는 분명 네 손으로 쟁취한 것은 분명해. 지독한 실험에서 살아남으려면 이기는 수 밖에 없었을테니까. 그렇지만 넌 그게 그토록 자랑스러워? 네 의지도 아닌 싸움으로 수많은 사람을 죽이고 죽여서 얻은 그 자리가. 그 힘이?"

그녀는 말을 하며 무기의 형태를 바꾸었다. 날카롭고 위협적인 검의 형태에서 얇고 긴 천, 마치 춤을 출 때 두르는 천과 같은 형태로 바꾸어 어깨와 팔에 둘렀다. 그리고 정말 춤이라도 출 듯 팔을 들어 자세를 취하며 글라키에스를 응시했다.

"최초에 혼란이 있었고 그로 인해 문제가 있던 건 사실이겠지만. 그렇다고 지금의 어긋난 사상이 옳은 것도 아냐. 그리고 이 저항이 무언가를 해낼지 어떨지도, 아직은 몰라."

그러니까 싸우는 거지. 거기까지 말한 그녀가 천을 두른 팔을 크게 휘두르며 아래로 내리그었다. 그러자 천이 길게 늘어나며 글라키에스를 휘감으려한다. 공격보다는 움직임을 막는 듯이.

동시에 그녀는 한 손으로 입가를 가리고 아스텔에게 통신을 취하려 했다. 만약 통한다면 지금 상황은 어떤지 물을 것이다.

342 ◆afuLSXkau2 (xLu0I1sApw)

2022-10-09 (내일 월요일) 20:20:13

혹시나 해서 묻는거지만.. 글리카에스의 페시브 스킬에 대해서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다 하시는 분은 얼마든지 질문해주세요!

343 쥬데카주 (67hMrhEymU)

2022-10-09 (내일 월요일) 20:22:33

갱신!!!!
저 체크할게요!
그리고 궁금한 게 있습니다만...! 얼어붙었을 때 아군이 때려줘도 행동불능이 풀릴까요?

344 츄이주 (ACuJEHGVG.)

2022-10-09 (내일 월요일) 20:23:22

>>342 그러니까 글리카에스는 지면 뿐만 아니라 허공의 온도도 낮추니까 설령 얼아붙은 지면에 벗어나고 이동에 제한이 생기는 건가요?

345 선우주 (59H3bv/SFE)

2022-10-09 (내일 월요일) 20:23:31

어서와요! 쥬주

346 ◆afuLSXkau2 (xLu0I1sApw)

2022-10-09 (내일 월요일) 20:23:35

어서 오세요! 츄이주! 그 때려준다는 것이 데미지가 가해질 정도로 강한 충격이 가해지기 때문에 발의 얼음이 깨지는 거라서..

그렇게 하면 결국 아군이 데미지를 입게 되는 거니까 권장하진 않아요!

347 유루주 (PzdnvPZDTo)

2022-10-09 (내일 월요일) 20:23:47

얼었을때 공격은 글라키의 공격이여야만 하나요? 아니면 팀킬 가능한가요?

348 츄이주 (ACuJEHGVG.)

2022-10-09 (내일 월요일) 20:24:00

쥬데카주 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

349 유루주 (PzdnvPZDTo)

2022-10-09 (내일 월요일) 20:24:25

앗...쥬주 같은 질문 했구나 찌찌뽕..! 미안 캡~~ (쥬주 어서와!)

350 ◆afuLSXkau2 (xLu0I1sApw)

2022-10-09 (내일 월요일) 20:24:32

>>344 아니요! 방어를 했을 때 얼어붙는 것은 공중에 떠 있는 것이 아니라 지면에 있을때만 해당이 된답니다. 말 그대로 공중에 뜬 비행 상태여야만 회피가 가능해요.

351 유루주 (PzdnvPZDTo)

2022-10-09 (내일 월요일) 20:25:21

유루주도 체크해도 될까?

352 ◆afuLSXkau2 (xLu0I1sApw)

2022-10-09 (내일 월요일) 20:25:39

네! 체크할게요! 유루주!

353 쥬데카주 (67hMrhEymU)

2022-10-09 (내일 월요일) 20:26:05

>>346 글라키에스의 공격을 얻어맞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생각을 해보는 나...(흠티콘
저 체크 된 걸까요!

354 선우주 (59H3bv/SFE)

2022-10-09 (내일 월요일) 20:26:12

다들 어서와요!!!

355 ◆afuLSXkau2 (xLu0I1sApw)

2022-10-09 (내일 월요일) 20:26:38

으앗! 오타다! 쥬데카주에게 인사한 거였어요! 네! 체크되었답니다!

356 츄이주 (ACuJEHGVG.)

2022-10-09 (내일 월요일) 20:26:45

>>350 그렇다면 이론상으로는 발이나 다리를 나누는 게 가능하고 그 상태에서 연속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면 비행과 비슷한 취급이 되는 건가요? (물론 그냥 걷는거나 나는 것보다는 효율이 좋지 않지만)

357 레이먼드 (LPqcQfUbDE)

2022-10-09 (내일 월요일) 20:27:21

"주절주절 잡설이 길군. 말 많은걸로 보검을 얻으셨나?"

한번 더 공중으로 자신의 보검을 던졌다 받자, 무장이 전개되며 기존에 장비하고 있던 장비들에 덧씌워진다.
원래 복장에 장갑판 정도만 좀더 붙은 듯한 모습이나, 급소라고 해야 할 만한 곳들은 가리고 있는 형태.
오른팔에 들고 있던 기관단총의 총구와 총열덮개도 보검 무장과 같은 재질의 추가적인 파츠가 덮어씌워져 있으며, 그 틈으로 옅은 빛이 새어나오고 있다.

점점 얼어붙는 바닥을 박차고 앞으로 뛰어가나 싶더니, 방향을 꺾어 벽으로 질주한다.
벽과 가까이 다다르자, 그대로 점프하여 벽을 박차고 다시 뛰어오른다.

글라키에스의 등 쪽으로 도약하여, 한손에 든 총을 어깨 뒤쪽을 향해 발사했다.

358 레이주 (LPqcQfUbDE)

2022-10-09 (내일 월요일) 20:28:03

그래플링 훅에 월점프에 가면 갈수록 타이탄폴스러운 무빙을 하게 되었습니다

359 유루주 (PzdnvPZDTo)

2022-10-09 (내일 월요일) 20:28:09

>>356 제자리뛰기 귀여운데..? (이거 아님)

>>352 꼬마웡~~

360 ◆afuLSXkau2 (xLu0I1sApw)

2022-10-09 (내일 월요일) 20:29:20

>>356 ...대체 어떻게 해야 발과 다리를 나누는 것이 가능한거죠? (흐릿)

아니. 그보다 얼어붙는 조건은 땅에 서 있는 것이 아니라 땅에서 '방어'를 할 때 발동하는 거예요. 이동을 게속한다면 얼어붙을 일은 없지요.

361 츄이주 (ACuJEHGVG.)

2022-10-09 (내일 월요일) 20:30:30

>>360 츄이를 예를 들자면 발목 부분만 떡으로 변형해서 분리한다음 다시 다리에서 떡을 만들어 발로 만든 채 움직인다거나?

츄이가 팔을 떡으로 변형하고 쏘는 걸 응용해서요.

362 츄이주 (ACuJEHGVG.)

2022-10-09 (내일 월요일) 20:31:10

지금 당장 얼어붙은 건 아니라는거군

363 ◆afuLSXkau2 (xLu0I1sApw)

2022-10-09 (내일 월요일) 20:31:40

>>361 원피스의 자연계가 아니에요. (흐릿) 변형해서 분리하면 발목이 잘려나가는 거예요. (흐릿22)

364 츄이주 (ACuJEHGVG.)

2022-10-09 (내일 월요일) 20:32:53

? 그럼 전 어떻게 원거리 공격이 가능했던건가요? 아 설마 이어진 채 그대로?

캡이 그렇게 보이셨구나...이해했습니다

365 ◆afuLSXkau2 (xLu0I1sApw)

2022-10-09 (내일 월요일) 20:34:31

오히려 제가 묻고 싶은 것이지만 츄이주는 몸의 일부를 떡으로 만들어서 떼어내서 그 몸의 일부를 던지는 원거리 공격을 생각하셨던 걸까요? 그게 아니라 몸에서 떡을 생성할 수 있으니까 그 생성한 떡을 이용해서 공격을 했다거나 혹은 붙였다거나 혹은 날렸다거나 그런 것이라고 판정을 내리고 있었어요. 전.
다시 말하지만 세븐스라고 해도 몸의 일부를 떼어내고 새로운 몸을 만들어내거나 할 순 없어요. 완벽한 재생 능력자라면 또 모를까.

366 마리 (vTm757PUcg)

2022-10-09 (내일 월요일) 20:34:50

발이 땅에 달라붙는 듯한 감각. 마리는 이내 바닥에 발을 떼지 않으면 이대로 땅에 붙어버릴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하늘 위에 무언가가 생겨나는 것을 보며 눈을 다시금 돌렸다. 이곳으로 오는 때에 에스텔이 한 말이 떠올랐다. 하늘 위에 무언가 떠오른다면 절대 보지 말라고 했던가.

“……..”

딱히 글라키에스의 말에는 동요하거나 반박하지 않는다. 이야기를 나눌 만큼 가치있는 상대나 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듯 하다.

허공에 보검이 나타나고 붉은 빛과 함께 마리는 무장을 갖췄다. 그와 동시에 마리의 머리에 뿔이 돋아나고 파충류의 귀가 나타났다. 눈을 감았다 뜨니 나타나는 세로로 찢어진 눈동자는 땅 위를 미끄러지듯 움직이는 글라키에스로 향했다.

처음부터 큰 공격을 하고 싶지는 않지만, 꼭 필요한 기회를 놓칠수도 있다곤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스페셜 스킬을 쓰기로 한 것은 다른 동료들을 믿기 때문이었다.

마리는 등에 돋아난 붉은 피막 날개를 펼쳐 날아올랐다. 붉은 색으로 빛나는 무장이 점점 뜨거워지는지 김이 올라왔고 글라키에스로 향했던 시선은 다시금 눈커풀 아래로 가려졌다.

- 만들어진 지옥에서 실존하는 자여
- 내 몸을 빌려 드러내라
- 그 숨결의 위엄을!

“드래곤 브레스—”

양 팔을 감싸고 있던 방어구로 입가를 가리고 있던 마리가 손을 내리자 마리의 입 앞에 모여든 거대한 화염구가 숨결처럼 퍼져나가 이내 거대한 화염을 뿜어내 마치 거대한 소용돌이처럼 눈 모양의 결정체로 향했다. 그것을 보지 않으려고 하면서도 오감을 집중하여 그 위치로 화염을 보냈다. 그 열기가 굉장하여 공간의 온도를 높힐 수 있다면 그것 또한 원하는 바일지도.


/첫턴부터 스페셜스킬은 에바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지만서도…. 왠지 저거 엄청난 연계공격으로 이어질 것 같다는 그런 불길한 예감으로부터…(틀렸다고 한다)

367 레이주 (LPqcQfUbDE)

2022-10-09 (내일 월요일) 20:35:21

저는 츄이가 원거리 공격을 하는 광경을 그... 리그 오브 레전드의 챔피언 '자크'의 스킬 탄성 주먹마냥
탄력있게 손목과 팔이 쭉 늘어나서 찰싹 하고 때리는줄 알았죠

368 마리주 (vTm757PUcg)

2022-10-09 (내일 월요일) 20:35:55

나 왜 아스텔을 에스텔이라고 적는 거냐국ㄲ뀨ㅠㅠㅠㅠㅠ

369 ◆afuLSXkau2 (xLu0I1sApw)

2022-10-09 (내일 월요일) 20:36:36

앗...아아앗...아아아앗...저걸..(흐릿)

하지만 이도 어쩔 수 없는 운명인가.

370 츄이주 (ACuJEHGVG.)

2022-10-09 (내일 월요일) 20:37:28

재생을 한다기보다는 생성을 응용해서 누군가에 의해 절단나지 않는 이상은 몸에서 만들어낼 수 있는 느낌이었죠.

일종의 다시 돌아오는 로켓펀치가 아니라 몸에서 새로 만들어지는 로켓 펀치 라고 해야할까요?

정확히는 생성과 동시에 바로 쏘아올리는

371 마리주 (vTm757PUcg)

2022-10-09 (내일 월요일) 20:37:58

(캡의 반응을 보니 뭔가 큰일 난 것 같음)(시선회피)

372 츄이주 (ACuJEHGVG.)

2022-10-09 (내일 월요일) 20:38:35

>>367 그 공격도 있긴 한데 꽤 먼거리를 공격할 때는 팔로 공격한 순간 그대로 로켓펀치 처럼 날리는 걸 썼었죠.

그걸 생각해서 썼는데 시점이 좀 차이가 난 모양

373 쥬데카 (67hMrhEymU)

2022-10-09 (내일 월요일) 20:40:31

보검을 해방한 글라키에스의 모습을 보던 너는 발이 바닥에 쩍쩍 달라붙는 듯한 느낌에 어쩔 수 없이 제자리에서 스텝을 밟을 수밖에 없었다. 이건 바닥에 끈적끈적해진다거나 하는 게 아니다. 냉기, 분명 얼려버릴 생각으로 이런 냉기를 내뿜고 있는 거겠지. 레지스탕스를 쓸어버렸을 때, 그리고 멜피의 공격의 대응했을 때를 떠올리면서 너는 뒤로 짧게 땅을 박찼다.

"어째서 너희들, 일까요. 당신도 결국 세븐스면서."

절대 물지 않는다는 검증을 받았다. 누구에게? 무슨 근거로? 아이러니한 일이다. 같은 세븐스라도 힘으로 눌러 없애버릴 수 있는 강대한 보검을 손에 쥔 존재를 대체 뭘 믿고? 터무니없는 일이다. 세븐스가 처음 등장했을 적의 이야기를 듣자니 의뭉스러운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더 나은 점...이랄까 지닌 힘이라곤 세븐스 외에는 다르지 않은 존재들에게 그렇게 공포를 느끼고 위협을 느꼈으면서. 떡하니 혼자서 지금 그 앞에 선 수많은 세븐스들을 상대로 여유를 부릴 수 있는 존재에게는 그렇지 않았단 말인가?

"...어쩔 수 없죠, 당신은 고집을 부릴 수 없었던 모양이니까요."

순응한 결과의 끝에 지금 서 있는 당신.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따라 천 가지 이상의 모습으로 변하는 게 생각이고 말이다. 고집부릴 필요가 없었다? 애초부터 이 위치에 있을 수밖에 없었다? 피를 튀기며 쟁취한 자리가 아까울 거라는 건 안다. 아니, 이 자리가 그 목숨을 부지할 수 있는 절호의 위치라는 걸 안다.

"이들을 모욕하지 마라, 진흙을 달콤한 초콜릿이라고 생각하며 익사하는 자들과는 비교하지 않았으면 좋겠군."

네 손끝을 따라 펼쳐진 체인이 글라키에서의 오른쪽 다리를 휘감기 위해 움직인다.

374 ◆afuLSXkau2 (xLu0I1sApw)

2022-10-09 (내일 월요일) 20:41:10

아니요. 그 원거리 공격 여부를 떠나서 지금 츄이주가 말하는 것은 발목을 분리해서 떡을 형해서 그것을 새로운 발로 만들어낸다잖아요? 결국 그건 원래의 발목을 떡으로 만들었건 뭘로 만들었건 어쨌든 떨어뜨리는 것이고 거기서 또 새로운 떡을 만들어서 그것을 새로운 발로 재생시켜서 사용한다는 의미잖아요. (흐릿)
그건 안된다는 의미에요. 말 그대로 몸을 분리해서 잘라낸다거나 그런 것은 안되는 것이에요. 이건 원피스가 아니기 때문에 자연계라던가 그런 것은 없어요. 분명하게 말하지만 원피스 아니에요. 이건.

아무튼 다음 갈게요!

375 유루주 (PzdnvPZDTo)

2022-10-09 (내일 월요일) 20:41:11

글라키가 만드는 얼음은 다 투명한가요? 뜨거운 물 얼린것 마냥? 투명하면 남색 반사시켜서 응용할수 있을까 싶어서 묻는데 안되겠지..?

376 쥬데카주 (67hMrhEymU)

2022-10-09 (내일 월요일) 20:41:32

>>373 으악 오타
글라키에서 > 글라키에스
ㅠㅠㅠ 왜 자꾸 오타가 나는거니

377 츄이주 (ACuJEHGVG.)

2022-10-09 (내일 월요일) 20:43:15

으음....이걸 설명하기가 좀 어렵네요, 캡의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한데 조금 다른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전 캡 말 따를게요, 딱히 중요한 것도 아니었고

378 선우주 (59H3bv/SFE)

2022-10-09 (내일 월요일) 20:43:45

오늘 소고기국 먹었는 데 되게 맛있었어요!!

379 선우주 (59H3bv/SFE)

2022-10-09 (내일 월요일) 20:44:29

연휴 두번째 날에 시내 놀러가서 게임이나 한판 하고 싶었는 데 비와서 너무 아쉬웠어요. 피자나 먹었죠 ㅋㅋ

380 츄이주 (ACuJEHGVG.)

2022-10-09 (내일 월요일) 20:44:38

재생시켜 만들어낸다기 보다는 로켓 발사 처럼 발에서 생성해서 완전히 얼기 전에 나온다는 느낌?

381 츄이주 (ACuJEHGVG.)

2022-10-09 (내일 월요일) 20:45:09

소고기국과 피자는 진리죠!

382 마리주 (vTm757PUcg)

2022-10-09 (내일 월요일) 20:49:37

캡 궁금한 점이 있는데 마리가 11살에 가디언즈에게 잡혀가는 과정에서 구출되었었는데, 만약 구출되지 않았다면 아스텔이나 에스티아가 있었던 곳으로 가게 됐으려나....? 아니면 시점상 그러지는 않았으려나.

383 츄이주 (ACuJEHGVG.)

2022-10-09 (내일 월요일) 20:53:08

근데 진짜 츄이가 완전히 알기 전에 발에서 떡 생성해서 분리하며 움직인다면.....좀 웃길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ㅋ

384 선우주 (59H3bv/SFE)

2022-10-09 (내일 월요일) 20:54:30

순간 503 떠서 당황했다는...

385 츄이주 (ACuJEHGVG.)

2022-10-09 (내일 월요일) 20:55:00

그럴 떄 가끔 있어요

386 Story ◆afuLSXkau2 (xLu0I1sApw)

2022-10-09 (내일 월요일) 20:57:53

선우는 글라키에스를 무시하고 얼음벽을 박살내려는 모양이었으나 얼음벽은 흠집조차 나지 않았다. 아무래도 이 얼음벽을 부숴버리는 것은 불가능한 모양이었다. 한편 레레시아는 글리카에스를 바라보면서 천과 비슷한 형태로 바꾼 무기를 글라키에스 쪽으로 날렸고 글라키에스를 휘감는데는 성공했다. 어디 그 뿐일까. 쥬데카의 체인 역시 그녀의 오른쪽 다리를 휘어감는데는 성공했다. 허나 그것도 아주 잠시. 글라키에스를 휘감았던 천, 그리고 체인이 천천히 얼어붙기 시작했다. 허나 이내 츄이가 날린 떡 공격 때문에 글라키에스는 뒤로 밀려났고, 그 때문에 얼어붙는 것이 중단될 수 있었다. 물론 글라키에스는 딱히 큰 충격은 받지 않았다는 듯, 몸에 묻어있는 떡을 털어내려고 했다.
한편 그와 동시에 레이먼드가 글라키에스의 등 쪽으로 도약했고 총을 어깨 뒤쪽으로 발사했다. 냉기를 내뿜는 장치에 명중하는 듯 했으나 총알은 냉기에 닿자마자 바로 얼어붙었다. 아무래도 그 부위는 공격을 할 수 없는 모양이었다. 적어도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네가 하는 그런 말을 강한 척이라고 하지. 진짜로 궁금한건데 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그렇게 센 척 말하는거야? 아. 혹시 소설과 영화, 그리고 현실을 전혀 구분하지 못하는 그런 부류야? 아하하하! 패배자의 머리에 딱 맞는 발상이네. ...하나 알려줄까? 이 세상에 정의는 이기고 악은 패배한다. 같은 것은 존재하지 않아. 왠지 알아? 이 세상에 절대적인 정의도 악도 없기 때문이야. 너희는 너희가 정의라고 우길지 몰라도 과연 다른 사람들은 너희를 정의라고 생각할까? 그 사람들 입장에선 너희야말로 용서받을 수 없는 악이야. 그러니까 그렇게 험한 말 조금 하면서 마치 자기가 정의라는 듯이 강한 척 하는 것은 슬슬 졸업할 나이가 아닐까? 너."

"헤에. 아는척 주절주절거리는구나. 내가 왜 이 자리에 있는지 아는구나. 그렇다면 이것도 알고 있겠지? 이 세상은 그렇게 성립되고 있고, 거기서 승리했기에 내가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는 것도 말이야. 그러는 너는 어떨까? 나와 같은 입장이었다고 하더라도 딱히 죄책감을 느끼고 살아갈 것 같진 않은데? 왜 내가 죄책감을 느껴야하지? 그 지옥에서 살아남았는데 오히려 자랑스러워해야 하는 거 아닐까? 응?"

"같은 세븐스? 아니야. 나는 당당하게 승리한 승리자. 그리고 너희들은 그저 현실 도피하고 있는 패배자일 뿐이지."

각자의 말에 대답을 하는 와중, 이내 마리의 스페셜 스킬이 발동했다. 눈 모양의 결정체에 충격이 가해졌고 점점 그 빛은 번쩍이기 시작했다. 방금 전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강하게. 또 강하게.

"후훗."

이어 글라키에스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의미심장한 웃음을 터트릴 뿐이었다. 이어 그녀를 중심으로 작은 얼음벽이 생성되었다. 마치 자신의 모습을 제 0 특수부대원에게서 감추려는듯.

/다음 턴. 특정 조건을 충족하지 않을시 그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이들 한정..(노이즈 효과).

9시 30분까지!

387 ◆afuLSXkau2 (xLu0I1sApw)

2022-10-09 (내일 월요일) 20:59:17

>>375 일단은 투명한 얼음이랍니다!

>>382 그건 아무도 몰라요. 저기로 끌려갔을 수도 있고 아예 다른 곳으로 끌려갔을 수도 있어요!

388 선우주 (59H3bv/SFE)

2022-10-09 (내일 월요일) 21:00:14

조건이라니...혹시 힌트가 본문에 나와있나요?

389 마리주 (vTm757PUcg)

2022-10-09 (내일 월요일) 21:00:16

(큰일났다)
(뭔가 큰일 낸 것 같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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