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원수를_죽인_자캐에게_기쁘냐고_묻는다면_자캐는 입꼬리는 부들부들 떨리고 감정표현은 극도로 적어진 상태로 검을 바라보지 않을까 싶어요. 북위검의 흔적으로 주위에는 낭자한 피들이 눈에 들어오지만 정작 마지막 일격은 화석도 11성으로 가할 것 같아서 깨끗한 검을 바라보다가 슬쩍 자리에서 일어나서 사람들에게 전음으로 "갑시다. 볼 일은 마친 듯 하니." 하고 몸을 돌리지 않을까 싶네요.
나름대로 감정을 숨기는 단계를 넘어 원수를 죽일 정도의 감정상태가 된다면 그 상황에서의 끝은 모용'중원'보다는 '모용'중원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요.
자캐의_오만은 제게 응당 돌아올 자리를 두고, 제 아비와 겨뤄 하늘을 뒤집은 것.
자캐의_결정_중_가장_어려웠던_것 사촌을 제 손으로 죽이고 가족과의 연을 끊어내며 모용의 제이인이 된 선택.
ㅈㅓ 지금 울고 있어용... 모용'중원'이 아닌 '모용'중원이 된다니.. 원수를 죽일 정도의 감정상태면 이미 모용 되는 거냐고용... 중원아... 중원이가 오만했던 것도, 결정했던 것도, 원수를 죽인 그 순간 모든 것에 가족에 대한 죄책감이 묻어있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파용...🥺 특히 하늘을 뒤집은 것과 가족과의 연이 끊어진다는 부분이 이어지니까.... 진짜... 중원주는 모르겠지만 우리 어장의 찌통 눈물 버튼은.. 중원이가 맞다... 반박시 재하 3주간 탕후루 끊음...
"죽음을 두려워하느냐. 게까짓 지옥. 게까짓 저승. 무서울 것 없다. 어딘가의 사람들은 풀을 뜯어 죽을 쑤고, 어딘가에선 제 자식들을 서로 바꿔 먹는다던데. 영원한 고통과 굴레에 두렵다하기엔 기회가 단번뿐일 여생이 두렵다." "죽이겠느냐? 어떻게? 단번에? 아니면, 고통스럽게? 왜. 그 칼로 나를 찔러보겠느냐? 발목을 베여 시작해주리? 아니면 내공의 반을 제하고 싸워주리? 어쩌든 이 곳에 너와 내가 섰으면 둘 중 하나는 생을 마칠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나는 아니겠지."
"나는 사람을 잘 다룬다. 적어도 나를 싫어하는 이와 무관심한 이로 나누고 나를 좋아하는 이는 또 나누는 법이지." "아해야. 육에 두 가지 념을 욱여넣었으니. 번뇌가 몰아치는 것이다. 너를 사랑하는 이들의 마음이 진심일 거라 생각하느냐? 단지 새로운 자극과 탈 것 같은 네 애욕에 그들에게 자극을 줄 뿐이지." "너는 평생 사랑을 모를 것이다. 단지 네게 사랑이란 두려운 것을 받아들이는 손쉬운 방법일 뿐. 적어도 그 하나만은 나와 닮은 듯 하구나." "사랑을 갈구하던지, 사랑을 쥐고 흔들려 하던지. 마두여. 더 전하고자 할 말이 있는가?"
>>37 왜 제 뼈를 부수고 그러세용 (순살 됨) 아이고 재하랑 틀어지면 슬픈데 맛있다 진짜 미치게 맛있다... 저보다 재하 캐해를 잘 하시면 어케용... 이제 설정 모르면 중원주한테 물어봐야지(?) 근데 저 말 들으면 재하가 확실히 부들부들 떨면서 당신이 뭘 아냐 그런 식으로 나올 수도 있겠어용..."무얼 아신다고 그리 자랑스럽게 단언하십니까." 하면서 막상 눈동자는 흔들리고 있는 거에용..!!!
강건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현실로_튀어나온다면 강건 : 천마신교가 누군가의 손에 의해 창작된 가짜라고 해도 내 안에서는 진짜이기에 현실이라는 이 곳에서 천마신교를 전파하겠다 ! 자캐가_부정하고_싶어했던_것은 강건 : 신앙이 부족한 현재의 천마신교 자캐가_좋은_꿈을_꾼다면_무슨_내용 강건 : 천마신교의 전 대륙 통일
용이 이를 맞대고, 긴 울음을 토해내면 대다수의 인간은 하늘을 보게 된다. 신비가 너울대는 이 땅에서도 용이라는 존재는 그만치 신비로운 것을 상징하기 마련이다. 제 앞의 여인이 용이라는 것도, 그리고 그 기운이 몽롱하여 빠지는 것도 중원에게는 이상한 것이 아니었다. 단지 작금의 풍경들이 썩 맘에 들었던 것이다. 툭 걸음을 내딛으면 중원은 현세의 불만들이 들끓어올랐다. 분노와 좌절, 고통같은 것이 그에게 기억을 상기시킬 때면 대신 검을 천천히 들어올리는 것으로 말을 대신한 것이다. 날카롭게 벼려진 집중력이 반짝인다. 칼끝은 들어올려지고 숨은 내뱉어진다. 그는 검끝을 흔들다가 손에 강한 힘을 쥐어짠다. 황금빛의 검기가 선명히 맺히고 그는 찬찬히 운을 띄운다.
건곤대나이 쳐내기
평온히 내질러진 검이 크게 휘둘려, 상대를 향해 날아든다. 단지 그 목적이 방어로 보임에도 중검의 그것이란 가볍지 못한 것이었다.
곧게, 길게 뻗은 검 위로 중검이 내려쳤다. 절정고수들의 검격이다. 내리치는 자와 내려침을 받아내는 자. 둘 모두에게 범인은 상상도 못할 충격이 떨어진다. 누군가 잘못 휘말리면 파공성에 귀를 다칠 수도 있었다. 그러나 누구도 검을 놓치지 않았을 것이다. 짧은 순간 흙먼지가 퍼지는 것이 물방울처럼 깔끔하게 보였다.
"그러면 공자님은요?"
검을 맞대면 느껴진다. 아니 검수라면 그럴 수 있어야 한다. 검이 엮이는 순간 상대가 힘으로 밀어붙이는지, 뒤로 빠지는지, 돌려서 비틀어버리는지, 검에서 검으로 전해지는 감각을 예민하게 포착해야 한다. 검을 나누면 상대의 감정이 느껴진다는 고릿적 말은 거기서 비롯된 것이다. 그녀의 검은 내리쳐지면서 땅에 박혔다. 그녀는 땅에 박힌 검을 가만히 쥐고 말했다. 그녀는 그에게, 그는 그녀에게 무엇을 느끼고 있는가.
그는 여전히 무표정이었다. 시시한 말장난이라는 듯 대꾸조차 없이 말이다. 그러나 뇌리에는 수많은 생각들이 스쳐가고 있었다. 그런 생각들을 가벼운 걸음에 씻어내며 단지 전투에 필요할 생각만을 남기고자 했다. 번뇌란 그런 것이다. 지독하게, 가까이 다가와 갉아낸다. 그러니 그것을 내려둔다. 완전히 잊는 것도 아니고 대신 가까이에 두고 둘러본다. 그러면 지연히 답이 나오던 수많은 생각에 휘말려 사라질 뿐.
"썩 좋지는 않구려."
가벼운 발걸음과 함께 몸을 돌리고 어울리지 않을 쾌속으로 검이 하늘 높이 치솟는다. 그 과정에 자연히 칼바람이 몰아쳐 그의 품 넓은 옷을 흔들어낸다.
북위검 잔악
모든 것을 내려둔 곳에 살심이 남는다. 그가 담아온 길처럼, 북위검의 잔악함 때문에 검을 삼가는 것이 아니라 기꺼이 검을 휘둘러온다. 그 검에 답이 있지 않은가. 평안하느냐? 이 검을 보고도. 나를 평안하라 할 수 있는가?
무겁고 경쾌한 검격들이 바람처럼 몰아쳤다. 그녀는 눈을 따갑게 하는 바람을 막듯, 한 팔을 들어 얼굴을 가렸다. 팔에게 가림받지 못한 몸뚱이는 뒤로 밀려났다. 잡고 있던 검은 덩달아 땅에서 뽑혀나왔다. 팔에 돋아난 비늘 조각들이 이따금씩 튀었다. 흰 의복에 칼집이 패이고 아래에 붉은 기미가 보였다. 손가락 사이로 그녀의 눈이 보였다.
"평안하지 않으셔도 좋습니다."
[생장선술 - 세포분열]
검을 잡은 손가락 밑으로 한 방울, 두 방울 떨어진다. 옷 밑 피부가 꼬물대는가 싶더니. 상처가 도로 닫혀 피가 흐르지 않게 되었다. 작은 재생술이다.
"삶이란 밀물과 썰물처럼, 고통과 권태 사이를 끝없이 오가는 것입니다."
[교룡검법 - 화룡포]
검을 일자로 높게 들었다. 검신을 따라 붉은 기가 구물대더니 그것이 불길이 되어 하늘로 솟구친다. 거꾸로 치는 벼락은 그녀의 손을 따라 채찍처럼, 성난 이무기처럼 춤추고 일렁거린다.
"막을 수도 피할 수도 없다면 인정하는 길 뿐."
[교룡검법 - 적룡조격참]
어지러이 날뛰며 눈을 어지럽히는 이무기 뒤에 숨어, 날카롭고 치명적인 붉은 발톱이 전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