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고찰은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이하 영웅서가 어장)에 참가하는 참여자들의 감상과 동지거 사유에 대해 조사한 것이다<표1>
<표1> 재밌다 (6표) 울 것 같다 (5표) 자신만의 이야기가 즐겁다 (3표) 짜릿한 성장을 할 수 있다 (1표) 캡틴이 귀엽다(5표)
이와 같이, 많은 참여자들은 '재밌다' 와 '캡틴이 귀엽다' 를 장점으로 꼽았다. 다만 '울 것 같다' 가 5표인 것은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영웅서가에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좌절하거나 당혹스러워하는 부분이 많다. 재미와 쾌락을 추구하는 취미의 영역에서는 드문 부분이라 할 수 있겠다. 그럼에도 왜 꾸준한 참여자가 유지되는 것인가? 누군가 자신을 주목하고 그것을 위한 이야기를 준비해준다는 것은 많은 수고가 드는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어렵고 쉽지 않기 때문에 도달했을 때의 쾌감도 크다고 볼 수 있다.
종합적으로, 당신이 자신만의 성장과 이야기를 파헤치고 도전하는 마음가짐이 있다면. 해당 어장은 충분히 추천드리고 싶다.
situplay>1596620085>566을 참고해서 한 번 얘기해보도록 하자. 그리고, 이번에 참고할 내용은 히어로 모먼트에서 제공한 바 있는 시윤이의 히모 지문을 가지고 얘기해보자고.
" 수십년 전, 군부는 어떻게든 구 한국을 구원하기 위해 많은 희생을 거쳤습니다. "
윤시윤이라는 캐릭터의 환생 전 이야기는 군부의 인물이야. 당시 군부는 수많은 희생을 거쳤고, 그 과정에서 희생된 인물들이 수도 없이 많았지. 윤시윤이라는 캐릭터도 그랬어. 특수작전 중 사망. 그리고 환생했다. 일단 이게 첫 번째 요점. 캐릭터의 근간을 가지고 있는 서사라고 할 수 있어. 윤시윤은 돌아오면서 뭐라고 했지? 누군가 살아남는다면 살아남는 사람들을 기억해주자. 라고 얘기했다고, 캡틴은 설정해줬지? 그럼 이제 다음으로 넘어가볼까?
1. 윤시윤은 군부의 인물이다. 2. 수많은 군부의 생존자들은 각지로 퍼지거나, 또는 수도탈환작전에 참여하며 희생을 낳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3. 이로 인해 수많은 사건들이 있었다.
그럼 이제 내가 시윤이라면 무슨 생각을 할 수 있었는지 한 번 볼까?
1. 시간이 꽤.. 많이 남는군. 뭐, 패배했다는 거는 쓰지만 시간은 꽤 남으니. 그때 본 것에 대해.. 한 번 제대로 알아볼까? 2. 기억이 빈 곳이 너무나 많아. 뭐 이건.. 어쩔 수 없다지만. 그때 수도군단은 어떻게 되었지? 왜 탈환과 궤멸 이후 그 중간의 내용은 말해주지 않은 거지? 3. 흠.. 다른 걸 해볼까?
생각보다, 그냥 뽕 채우기 용으로 만든 것 같은 히어로 모먼트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부분에서 캡틴은 서사를 설명하고, 캐릭터에게 조금씩의 목표를 제시했다고 볼 수 있어.
시윤이가 과거를 떠올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당장 군부란 어떤 존재였고, 그들이 어떻게 궤멸되었고, 아니면 그 과정에서 생존자가 있는지 찾아보거나 알아보거나 하는. 이 행동들을 했다면 나는 작게는 단순한 이야기로, 크게는 엑트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했어. 그리고 관련된 스토리 역시 존재하기도 하고.
정말로 캡틴은 아무것도 제공하지 않는 편은 아냐. 오히려 과할 정도로 많은 정보를 주고, 그 중에서 일부를 취사선택할 수 있도록 제시하는 편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