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17114> [1:1/HL] 내 옆 방의 약혼자 - 01 :: 101

◆pvftqRy2So

2022-09-15 01:19:28 - 2022-10-12 20:10:12

0 ◆pvftqRy2So (M3KTClMIIE)

2022-09-15 (거의 끝나감) 01:19:28

<시트 일람>

>>1 하야사카 케이
>>2 히라바야시 오토아

51 오토아주 ◆In1SxDb7WE (S94F4ubZPU)

2022-09-20 (FIRE!) 00:38:09

씻고 밤샘 예정이라 밥 먹고 설거지까지 하고 왔더니 꽤 늦은 시간이 되었네 >:3...

그 점에 대해서는 걱정 마시라! 왜냐하면 오토아가 엄청나게 못 볼 것 같으니까 ^"^)9!!!!
문 슬쩍 열고 잠깐만 있어도 돼? < 하는 상황의 무언가를 보고 싶읍니다. 언젠가..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은요.

52 케이주 (XAaafWy672)

2022-09-20 (FIRE!) 00:43:20

으앗. 오토아주 오늘 밤 샐 예정이야? 너무 무리는 하지 않길 바랄게! 물론 깨어있어야 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나는 아마 1시대에는 자러 갈 것 같네. 일하는 인생 싫다...

ㅋㅋㅋㅋㅋㅋㅋ 아앗. 그렇구나. 그렇다면 확실히 그런 상황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걸. 와. 진자 오토아가 그러고 있으면 진짜 엄청 귀여울 것 같은데. 케이는 문 열리는 거 바라보다가 고개를 끄덕이면서 무서우면 그냥 나을 때까지 있다고 가라고 이야기할 것 같아. 대신에 여기서 자면 안된다고 이야기를 하면서 말이야. 언젠가 기회라고 해야할까. 어차피 최소 1년은 계속 같이 살아야 하니 충분히 나올 거라고 생각해. 진짜로.

53 오토아주 ◆In1SxDb7WE (S94F4ubZPU)

2022-09-20 (FIRE!) 00:56:06

이번주 내내 바짝 공부해야하는 게 있어서 <:3.. 오늘치를 끝내려면 아무래도 밤을 새야 할 것 같아. 그러면 답레는 새벽에 시간 날 때 쑐랑 이어 둘게!

그런 기회.. 언제쯤 올 것인가 u"u)>... (이마짚)
더 나아가면 나참치으 욕심일 것 같지만 당연히 여기서 안 잘 거라고, 신혼부부도 아니고 닭살 돋는다고 뭐라 하면서 결국에는 참다참다 잠들어버리는 무언가의 상황을 보고 싶읍니다(오딱구 빙구웃음)

54 케이주 (XAaafWy672)

2022-09-20 (FIRE!) 01:15:29

뭔진 모르지만 상당히 열심히 하는구나. 뭔가 시험 공부 같은 것일까?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화이팅이야!! 답레는 언제든지 편할때 올려줘도 괜찮아!

어..어..언젠간?
으앗. 그런 욕심 많이 부려도 괜찮은데. 난 그런 오토아의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다면 얼마든지 막막 이것저것 나와도 상관없어! 아무튼 케이는 그렇게 잠들어버리는 모습을 보면서 이대로 안은 상태로 방으로 데려가야 할까 고민하다가 그럼 또 깰 것 같아서 차마 그러진 못하고 그냥 자기 침대의 이불만 덮여주고 자기는 거실 소파에 가서 드러누워서 자고 그러지 않을까 싶네. 물론 상황에 따라서, 그때의 호감도나 그런 것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음! 이지만 말이야.
그와는 별개로 그런 상황에선 참 운없게도 빌라 전체에 정전이 된 상황이라는 것이 또 클리셰이자 참맛이 아닐까하고 주장해보겠어.

55 오토아주 ◆In1SxDb7WE (S94F4ubZPU)

2022-09-20 (FIRE!) 01:38:01

으응 8u8 미리미리 준비했으면 좋았을 텐데! 미련한 나 자신을 이제서야 탓해..본....다...... 그치만 이제와서 한탄해도 어쩔 수 없으니까 최선을 다 하는 수밖에 ^_^~~~

크으윽,, 희대의 스윗매너남 케이 u"u)>.. 너무죠타.
아ㅋㅋㅋㅋㅋㅋ정전ㅋㅋㅋㅋㅋㅋㅋ아 정전은 못참지~~~~!!! 둘이 혼란스럽게 어둠 속에서 우왕좌왕하다가 부딪혀서 예상치 못하게 퍼스널 스페이스 사라지고 (물리적)거리가 가까워지는 그런 거 보고싶다.

56 케이주 (XAaafWy672)

2022-09-20 (FIRE!) 01:42:16

아마 앞으로의 상황이나 전개에 따라서 조금씩 감정은 달라지기 마련이니 확정은 지을 수 없지만 적어도 케이는 오토아를 조금 껄끄럽게 생각할 수는 있어도 막 대놓고 싫어하거나 하진 않을테니 막 대하고 그러진 않을 것 같으니 딱 저 정도 수순이 아닐까 싶어. 스윗매너인진 모르겠지만 말이야.
ㅋㅋㅋㅋㅋㅋ 맞아. 정전이 일어나면 꼭 그런 상황 벌어지지. 사실 나는 공포영화를 본 직후에 정전이 되어버려서 졸지에 분위기가 급 무섭게 바뀌는 그런 것을 말한거였지만 저건 저거대로 좋다. 어둠 속에서 부딪히면 아무래도 진짜 물리적 거리가 가까워질 수밖에 없기 마련이야. 넘어지다가 반사적으로 상대방 옷을 잡아서 같이 넘어진다거나 혹은 다른 한 쪽이 안 넘어지게 잡아줬다가 화들짝 놀라서 홱 떨어진다거나. 케이는 체격이 괜찮을테니까 잡는 것도 어렵지 않게 잡겠지!

아무튼 슬슬 내일도 일을 해야하니 난 자러 가볼게. 오토아주는 공부 화이팅!

57 오토아주 ◆In1SxDb7WE (S94F4ubZPU)

2022-09-20 (FIRE!) 01:46:36

헉 ^ㅇ^ 그런 상황도 너무 좋은걸~! 졸지에 리얼 공포체험을 하게 되어버리는 오토아와 케이.... 무서움에 감당할 수 없는 흑역사를 마구 만들어내는 오토아...(괜히 매달려서 징징거린다던가)
케이주가 말한 것처럼 모두 마무리되고 다시 불이 켜지고 난 뒤에 둘 다 머쓱해지는 모습도 언젠가 보고 싶네.

오늘도 잘 자 케이주~

58 케이주 (XAaafWy672)

2022-09-20 (FIRE!) 19:05:50

케이주 갱신할게! 와. 오자마자 오토아의 귀여운 썰이 보인다! 막막 매달려서 징징거린다니. 케이가 상냥하게 대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버리진 않을 거라고 믿어보겠어!!

아무튼 답레는 얼마든지 천천히 남겨줘!

59 오토아주 ◆In1SxDb7WE (OTWb9ZiGFA)

2022-09-20 (FIRE!) 23:36:35

갱신! 답레 얼른 쪄올게 ㅇ)-(~~!!!!

60 케이주 (oDG5wAmpIM)

2022-09-21 (水) 00:05:30

앗. 어서 와. 오토아주!! 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어!

61 오토아 - 케이 (fIHIj.qejE)

2022-09-21 (水) 00:27:19

그래, 1년. 딱 1년이다. 생각해 보면 그렇게 길지도 않은 시간이다! 중간고사, 과제, 기말고사, 종강, 그리고 개강, 다시 중간고사와 과제와 기말고사, 딱 이만큼만 견디면 이 지긋지긋한 가문의 횡포()에게서 벗어날 수 있는 것이다. 거기에 아르바이트를 비롯한 이런저런 일들을 끼워 넣으면 시간은 그야말로 순식간에 흘러갈 터. 그래, 까짓거 하숙이라도 시작한다고 생각하면 되지! 룸 메이트! 음, 좋다!

꺼진 것 같았던 희망의 불씨가 어느새 아주 조금, 오토아의 안에서 다시 불이 붙은 모양이었다. 어머니, 아버지, 두고 봐. 1년 뒤에는 지긋지긋한 이런 집구석에서 벗어나서 나 홀로 자취하게 되는 걸 아주 못 막도록 만들어버릴 테니까.... 한 구석에서 스멀스멀 자라나는 어두운 반항심과 함께.

"네. ....이 1년, 잘 부탁드립니다!"

당차게 대답하고서, 오토아는 무릎에 올려놓았던 두 손을 꾹 그러모아 앞으로의 1년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그래, 내 장래희망은 평범한 직업을 갖고 평범한 사람과 평범한 가정을 꾸려서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것. 어른이 되자마자 그런 기회를 삽시간에 빼앗겨버릴 수는 없다. 그러기 위해서라도 이 1년간, 정신을 아주 바짝 차려야만 한다. 비록 하야사카 선배가 아무리 몸 좋고 핸섬하고 돈 많은 남자라고 해도 결코, 결코! 혹해서는 아니된다!

.
.
.
어라? 뭐라는 거야, 나? 벌써 머리가 이상해졌나?

본인도 뭐라는지 알지 못 할 요상한 생각이나 해 대는 것을 보면, 아무래도 그새 몇 번 정신이 아뜩해졌다고 벌써 사고회로마저 살짝 맛이 간 모양이다.
아무튼 힘내라, 오토아! 싸워라! 이겨라! 그리고 쟁취해내라! 1년 뒤에 시작될 해피해피 평범 일반인 라이프를!
그렇게 오토아는 마음 속에 조용히 불타오르는 투지를 꾹꾹 눌러담기 시작했다.

62 오토아주 ◆In1SxDb7WE (fIHIj.qejE)

2022-09-21 (水) 00:28:07

이 답레를 마지막으로 해도 좋고, 더 이어줘도 좋아! 첫 일상 수고 많았어 ^v^!!

63 케이주 (oDG5wAmpIM)

2022-09-21 (水) 00:39:09

아무래도 상황상 저 이후는 그냥 조용히 식사를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느낌이 될 것 같으니 저 상황은 저기서 끊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그럼 저것을 막레로 받을게! 와! 그런데 시작부터 오토아가 아주 살짝 혹한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이건 기분 탓이야?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첫일상 수고했어! 오토아가 너무 귀여웠다. 진심으로..

64 오토아주 ◆In1SxDb7WE (fIHIj.qejE)

2022-09-21 (水) 00:45:04

비하인드.. 식사를 마친 뒤 오토아는 집에 가자마자 소화제 두 병을 원샷했다고 한다.

글쎄 어떨까 ^ㅇ^~~~?? 오토아는 혹했을까 아닐까 ^ㅇ^~~~~~????!?!??
약간 나참치 안에서 케이는 학교에서 만인의 이상형같은 포지션에 있을 것 같단 말이지 >:3... 만약 그렇다면 왠지 궁도부 같이 하고 있는 오토아의 주변 사람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을 것 같아. 그러다 보니 생긴 무언가의 이미지.. 이런 느낌이랄까...... :I

65 케이주 (oDG5wAmpIM)

2022-09-21 (水) 00:53:11

그렇다면 케이의 비하인드. 케이는 집에 돌아간 후에 어떻게 해야 최대한 오토아와 엮이지 않고 1년을 보낼 수 있을까를 연구하고 있어.

글쎄. 일단 케이가 돈 많은 부잣집 금수저 아들이라는 것을 아는 것은 당장은 오토아밖에 없을테니 적어도 겉으로 보기에는 그냥 운동 좀 잘할 것 같은 그런 선배 정도가 아닐까? 사실 오너가 생각하는 캐릭터와 타인이 생각하는 캐릭터는 또 다른 느낌이긴 하니까. 하지만 반대로 오토아도 인기 상당히 많을 것 같은걸. 물론 대학 오기 전에는 야쿠자네 딸이라는 것 때문에 조금 다가오지 못한 사람들이 많았지만 그런 거 모르는 대학시절에는 알게 모르게 오토아를 마음에 품는 이들도 분명히 있을 거라고 뇌피셜을 던져보겠어!

66 오토아주 ◆In1SxDb7WE (fIHIj.qejE)

2022-09-21 (水) 01:03:53

하지만 키 크고 어깨넓고 미남형인데다가 운동도 잘하고 사교성도 좋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인기 없을 리가 없는데요? >:I (흠터레스팅...)
오토아는 이제 막 입학한 지 얼마 안 된 신입생이라는 느낌이라 어떨지 모르겠네 <:3c~~ 하지만 CC같은 건 동경하고 있을 것 같아.
헉 서로가 어쩌다 다른 사람한테 고백받은 걸 알게 되는 상황도 보고싶다..... 스스로 이야기했든 어쩌다 목격했든

67 케이주 (oDG5wAmpIM)

2022-09-21 (水) 01:12:30

하지만 오토아도 진짜 귀엽고 뭔가 되게 싹싹한 느낌도 들고 그런걸. 막 예의없고 그런 것도 아니고 미녀형이고.. 인기가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다! 정말로!
와. 그 장면도 재밌겠다. 어쩌어쩌다가 목격하는 상황이 더 감질맛 나고 그러지 않을까? 뭔가 둘 다 굳이 나 고백받았어. 이렇게 이야기를 하진 않을 것 같으니 말이야. 오토아가 누군가에게 고백받는 모습을 본 케이의 반응은... 재미를 위해서 그 일상을 돌리게 되면 직접 보여주도록 하겠어!

68 케이주 (oDG5wAmpIM)

2022-09-21 (水) 01:23:41

슬슬 자러 가야할 것 같으니까 다음 일상 상황 의견만 내고 가볼게! 어쨌건 동거를 시작하게 되었으니까 각자 짐 정리를 다 끝낸 직후에 거실. 즉 공동 스페이스로 나왔다가 단 둘만 마주하는 그런 상황은 어떨까하고 의견을 내보겠어!!

일단 난 자러 갈게!! 오토아주도 너무 무리하진 말고 잘 자!

69 오토아주 ◆In1SxDb7WE (fIHIj.qejE)

2022-09-21 (水) 01:24:14

크아악... 너무너무궁금하다.... ㅇ(-(.... 어떤 반응을 해 줄거냐고 어이..~!,,,!!

하긴, 오토아가 나 고백받았어 <라고 스스로 이야기하는 상황은 모 아니면 도긴 하겠다.
얼른 이 집구석에서 벗어나고 싶은데 마침 고백을 해 와 줘서 이걸 빌미로 약혼을 깬다...!! 같은 상황이거나,
(상황이 핑크빛으로 슬슬슬 굴러간다고 가정했을 때)케이와의 애매한 관계를 우리 무슨 사이야? 정도로 청산하고 싶어서거나.. 아마 둘 중에 하나가 아닐까.

그치만 지금으로선 앞쪽일 가능성이 약 99.9% 정도로 압도적으로 높다 >:3............(무한점)

70 오토아주 ◆In1SxDb7WE (fIHIj.qejE)

2022-09-21 (水) 01:26:40

앗! 공동생활에서 지킬 규칙같은 걸 회의하는 것도 재미있겠다 ^_^)9 물론 조금의 궁시렁거림도 포함해서.
난 오늘도 밤을 샐 계획이지만 8v8... 잘 자 케이주~

71 케이주 (oDG5wAmpIM)

2022-09-21 (水) 19:57:52

좋아. 그럼 그렇게 일상을 잡아보도록 할까? 아무튼 케이가 어떻게 대답할지는 차후를 기대하시랏!! 생각보다 별 거 없을지도 모르지!

아무튼..ㅋㅋㅋㅋㅋ 세상에. 전자를 이용할 수도 있긴 하겠구나. 그것을 이용해서 일상 소재가 하나 또 나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지금 단계에서는 케이는 그 말을 들으면 콜. 이러면서 오히려 동참해서 그 상황을 이용하려고 할 것 같은데.

아무튼 밤을 샜구나. 너무 무리하진 말길 바라겠어! 일단 선레는 다이스로 돌려볼까!

.dice 1 2. = 1
1.케이주
2.오토아주

72 케이주 (oDG5wAmpIM)

2022-09-21 (水) 19:58:13

선레 이즈 미인가! 조금 쉬었다가 천천히 올려보도록 할게!

73 케이 - 오토아 (oDG5wAmpIM)

2022-09-21 (水) 20:20:28

결국 동거는 정해졌다. 그것도 1년이나. 일단 1년만 버티면 된다는 마음으로 오긴 했으나 그렇다고 해서 케이에게 걱정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어쨌든 성인이 된 남녀가 한 지붕 아래에서 산다는 것이었다. 소설이나 만화에나 나올법한 상황이긴 했으나 자칫 잘못하면 훅 갈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 아니겠는가. 하지만 그럴수록 자신이 마음을 꽉 잡아야 한다고 생각하며 케이는 마음을 굳게 먹었다. 절대로 1년동안 흔들리지 않겠다고. 이 말도 안되는 약혼, 특히 당사자들에게는 허락도 받지 않은 약혼에 휘둘리지 않겠다고 굳게 마음 먹으면서.

아무튼 준비된 집은 상당히 고급 빌라의 꼭대기 층에 있는 커다란 방이었다. 두 사람이 살기에는 꽤 넓으면서도 큰 그 방은 상당히 고급적인 느낌이었다. 벽지부터 시작해서 바닥까지. 그리고 공동 스페이스가 될 거실이나 부엌에는 온갖 고급 가구들이 있는 것으로 보아 상당히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것을 케이는 직감할 수 있었다. 만약 약혼이라도 하게 된다면 그대로 신혼집으로 살게 하려고 한 것이 아닐까. 그런 합리적 의심을 해보기도 하며 그는 자신의 방 정리에 집중했다.

어차피 1년. 그렇게 온 것이기에 그의 방은 꽤 소소했다. 공부할 때 사용하는 책상, 그리고 그 위에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노트북. 그리고 경영과 관련된 전공 서적과 기타 책들. 그리고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나 시집. 그 외 정말로 가볍게 운동에 사용할 수 있는 아령. 옷이 들어있는 옷장 등. 정말로 가볍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깔끔하게 정리한 후, 케이는 기지개를 쭈욱 켰다. 그러고 보니 자신과 앞으로 1년간 한 지붕 아래에서 살게 될 그 후배는 정리가 다 끝났을까. 그래도 동아리 후배의 정이 있는데 모르는 척 하는 것도 애매하지. 그렇게 생각하며 케이는 자신의 방 밖으로 나섰고 오토아의 방이 될 그 방 앞에 섰다.

"히라바야시. 정리 끝났어? 안 끝났으면 도와줄수도 있는데."

힘 필요한 일이라던가 있을 수 있잖아. 어디까지나 선배로서 후배를 도와주는 것 뿐이라고 스스로에게 속삭이면서 케이는 대답을 기다렸다.

74 오토아주 ◆In1SxDb7WE (foEcgBjJzQ)

2022-09-23 (불탄다..!) 01:50:05

갱신! 아이고 @.@ 너무 늦게 봐 버렸네
내일이 당장 시험이라 오늘 답레 쓰는 건 힘들 것 같고, 내일 밤에 다시 돌아올게! 미안해 ㅠㅇㅠ~~~

좋은 밤 되길 바라 케이주🙌

75 케이주 (6q0gkj97R.)

2022-09-23 (불탄다..!) 18:33:22

나도 이 레스를 이제야 봤는걸. 아무튼 시험이라니. 아이고. 시험 잘 쳤을까? 아무튼 좋은 결과 있었길 바랄게!! 그리고 공부한다고 고생 많았어!

76 오토아주 ◆In1SxDb7WE (tWhTb8XKD.)

2022-09-26 (모두 수고..) 22:22:38

요새 이래저래 경황이 없어서 통 들르질 못 했네 @.@,,, 정말정말 미안하다 케이주~~~!!!!,,!!

게다가 내가 10월 8일까지는 계속 시험을 쳐야 해서, 공부때문에 아무래도 일상을 계속 잇기는 힘들 것 같아ㅠㅡㅠ....
그래서 그 때까지는 일단 이번 일상은 킵 해 놓고, 잠깐 썰풀이나 픽크루같이 가벼운 거 위주로 스레를 굴려도 될까...?!?!!!!!🥺🥺🥺🥺🥺

77 케이주 (wC.wCM7x8w)

2022-09-26 (모두 수고..) 22:26:16

어서 와! 오토아주! 10월 8일까지 계속 시험이면 아무래도 일상을 하긴 힘들지. 충분히 이해해! 나는 괜찮아! 물론 난 그렇게 해도 괜찮아! 썰풀이도 픽크루도 진단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니 말이야.
그냥 기본적으로 유사연애적인 무언가를 빼면 다 좋아하니까 난 오케이야!

78 오토아주 ◆In1SxDb7WE (tWhTb8XKD.)

2022-09-26 (모두 수고..) 22:35:20

우아악 ㅇ(-(.... 이해해줘서 고마어 너무 고마워....🥹🥹🥹🥹🥹🥹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이마팍팍)

79 케이주 (wC.wCM7x8w)

2022-09-26 (모두 수고..) 22:38:50

으앗! 그렇게까지 고마워하지 않아도 되는데! 나는 상황극보다 현생이 더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참치라구! 현생이 바쁘면 현생에 집중을 해야지! 그 점은 걱정하지 마라!

80 오토아주 ◆In1SxDb7WE (5bZhR76/52)

2022-10-03 (모두 수고..) 23:12:29

안녕~~!!! 생존신고 겸 갱신이야~~~!!! 요새 시험 + 바쁜 일이 계속 겹쳐서 통 근황조차 전하지 못 했네 ㅇ(-(....... 케이주 잘 지내?!?!?!!
나는 이 짓도.. 이 짓도 이번주만 지나면 모두 끝이야... (이글이글)

빈 손으로 오기는 좀 뭐해서 픽크루 하나 들고 와 봤어 >:3~~! 맘같아선 쪽구미 케이도 보고 싶지만 꼭 해 달라는 뜻은 아니야! 알지?!
나는 시험공부 열심히 하고 꼭 다 부수고 돌아올게 u"u)>....!!!

https://picrew.me/share?cd=3sCjD7l4Z3

81 케이주 (PghXWGZYCY)

2022-10-03 (모두 수고..) 23:28:24

https://picrew.me/share?cd=c4H3IBHjPv

오랜만이야! 오토아주! 여러모로 바쁘게 보내고 있다는 것이 잘 느껴지는걸. 나는 나대로 잘 살아가고 있어!! 아무튼 이번주...가 고비인 셈이구나. 화이팅이야!! 정말로!!

그리고 나도 케이를 만들어왔다. 사실 뒷머리카락이 정말 마음에 안 들지만.. 뒷머리카락 파츠가 이렇다 할 것이 없네. 크윽윽. 아무튼 이 작은 픽크루가.. 조금이나마 오토아주에게 힘이 되어주길 바랄게! 공부 화이팅이고 시험도 화이팅이야!

82 오토아주 ◆In1SxDb7WE (5bZhR76/52)

2022-10-03 (모두 수고..) 23:44:39

갸악~~~~~~~~~ 귀여워~~~~~~ㅇ)-(

고마워 흑흑 ^_T....!! 나 힘내서 내일도 시험 열심히 칠게...! 망할 컴활1급을 때려부술 수 있게 기도해줘~~~!!!!!

83 케이주 (PghXWGZYCY)

2022-10-03 (모두 수고..) 23:53:46

귀엽게 봐줘서 고마워!! 아앗. 컴활 1급 치는구나. 컴활 1급 어렵지. 충분히. 그..그.. 나도 그거 따서 가지고 있거든! 만약 실기라면 일단 함수만 완벽하게 공부해도 어떻게든 될거야!! 사실 함수 빼면 그렇게 막 어려운 것은 없기도 하고...는 물론 함수가 제일 어렵긴 한데!
아무튼 컴활1급도 다른 시험도 다 화이팅이야!!

84 오토아주 ◆In1SxDb7WE (5bZhR76/52)

2022-10-03 (모두 수고..) 23:55:35

으악 케이주 컴활1급 있구나 너무부럽다!!!!!!!!!!!1!!!!!!!!!!!!!!!

ㅋ..ㅋㅋ... 일단은 함수에서 두 문제 내지는 세 문제만 꼭 맞히자! 어!!!! u"u)9!!! 하는 각오로 임하고 있긴 한데 아직도 너무 어렵다~~!!!
특히 배열함수가.... <:3c...... 흑흑..... 그래도 열심히 해야지 ㅇ(-(.....

85 케이주 (7ilk19uZ0Y)

2022-10-04 (FIRE!) 00:02:56

나도 딸 때 정말로.. 피 토할 뻔 했었어. 진짜. 너무 어렵다. 함수. (흐릿)

아앗. 함수는 가능하면 최대한 많이 맞춘다는 각오로 하는게 좋아. 진짜 함수 뭐 나올지 아무도 알 수 없을 정도로 랜덤이라서 진짜. 배열함수는..정말 답이 없긴 하지. 그래서 내 경험이지만 난 진짜 함수 문제만 계속 풀었었어. 차라리 마지막 유형의 문제를 몇 개 포기하고 함수 쪽에 투자하는 것이 조금 더 나은 것 같았어.
뭔가 팁 이것저것 알려주고 싶은데... 조금 애매하긴 하다. 흑흑. 유튜브 쳐보면 함수 문제 풀어주는 거 있으니까 그거 보면서 실제로 풀어보는 것도 추천해! 배열함수..정말.. 머리 아팠지. 정말 고생많다는 말밖엔 할 말이 없어.

86 오토아주 ◆In1SxDb7WE (aPpuavq/GY)

2022-10-04 (FIRE!) 00:05:49

다른 건... 다른 건 다 괜찮은데 맨날 함수가 8v8.... (프로시저 2번은 이미 버린지 2394828년이고)
~~~ 를 사용한 배열함수~ 이렇게 나와버리면 항상 그게뭔대. 이러고 갑자기 덩그러니 바보가 되어버려ㅠㅋㅋ

그래서 내일부터는 함수문제를 중점으로 열심히 더 공부하려고...!! >:I
두고봐라~~~~ 어~~~~~~ 붙어줄게~~~!!!! 액세스도 조져줄게~~~!!!!!!!🔥🔥🔥🔥🔥

87 케이주 (7ilk19uZ0Y)

2022-10-04 (FIRE!) 00:12:16

맞아. 프로시저였어. 으앙. 진짜 2번은 포기하는게 낫더라. 그거 다 하려고 하면 시간이 안돼. 차라리 그거 하나 포기하고 1번과 3번을 확실하게 맞춘다는 생각으로 가는 것이 훨씬 이득이야.
사실 배열함수는... 그 원리를 알면 쉽긴 한데 그 원리를 파악하는 것이 너무 힘들더라. 진짜. 나도 그걸 파악 못해서 몇 번 떨어졌었거든.
아마 가장 많이 나오는 유형이 sum,if를 사용한다던가 average,if를 사용한다던가, 가끔 Rank,if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SUM(if((조건1)*(조건2),데이터 범위)) 대충 여기서 크게 벗어나진 않을거야. 아마. 그쪽을 좀 파고들어서 몇 번씩 스스로 써보면서 형식을 이해하면 그 다음부턴 쉽게 풀리더라. 그 구조를 이해하고 나서 난 함수 다 맞췄거든. 혹시나 도움 될까 싶어서!

아무튼 액세스도 4번 유형만 빼면 그렇게 어려운 것은 없긴 하니 정말로 화이팅이야!!

88 오토아주 ◆In1SxDb7WE (aPpuavq/GY)

2022-10-04 (FIRE!) 00:19:44

프로시저 1번 3번은 그래도 쉬워서 항상 뚝딱뚝딱 잘 하긴 하거든! (확인해 본 결과 실행 잘 됐으니 아마)
기본작업 분석작업도 느끼기에는 지금까지 못 푼 문제도 거의 없으니 나름 괜찮고...🤔 계산작업을 얼른 묻어야만.

그리고 사실... 지금까지 시험을 5번을 봤는데 그 중에 아직 결과나온 게 하나도 없어서...... (첫 시험 본 지 일주일 된 지갑텅텅이)
내가 잘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으니까 또 너무 초조해 8v8 흑흑

액세스..... 쿼리.. 그래도 저번에 본 시험에선 쿼리 4문제 중에 2문제는 풀었으니까 나름 괜찮지 않나.. (죽은눈)
그래도 몇 번의 시험을 통해서 약한 부분을 대충 알았으니까 이번주는 진짜 거기에 올인한다 u"u)...!!!
와따시 합격해서 돌아오겠단데스와~~!! 응원과 팁 고마와 케이주~~~!!!

89 케이주 (7ilk19uZ0Y)

2022-10-04 (FIRE!) 00:28:53

그 정도면 충분히 잘하는거야! 원래 한번만에 붙기도 상당히 어려운 시험이라고들 하잖아. 합격률도 그만큼 낮은 편이고 말이야. 나도 몇 번이나 떨어졌다가 붙었는걸.
아무튼 오토아주는 충분히 잘하고 있어! 쿼리도 사실 어느정도 복불복이 있긴 한데 그래도 충분히 잘 할 수 잇을거야! 사실 다른 이들도 다 어려워하는 부분이니까 오토아주만 어려워하는건 절대로 아니야!
약한 부분을 알았으면 거기에 올인해면 실력이 더 늘어나는 편이기도 하구! 다시 말하지만 오토아주는 잘하고 있으니까 너무 초조해하진 말고 다른 이들도 충분히 장기전으로 하는 거니까 인터넷에서 난 한번만에 붙었어. 두번만에 붙었어. 이런 것에 너무 연연하지 않길 바랄게!!
다시 말하지만 오토아주는 정말로 잘하고 있다!! 아자!

90 오토아주 ◆In1SxDb7WE (ssIogVIqaA)

2022-10-04 (FIRE!) 17:20:39

으아아아ㅏ아아아 갱신 ㅇ)-(~~~~~!!!!!!
오늘 역대급으로 제일 괜찮게 친 것 같아!
엑셀 계산문제 2개, 프로시저 2번 말고는 다 풀었고 액세스도 프로시저 문제 하나랑 쿼리 두개 말고는 다 풀었어😭~~~!!!!

내가 푼 게 다 맞다면 합격일텐데 2주 뒤에 결과가 나온다는 사실이 슬프다... ㅇ(-(.......

91 케이주 (7ilk19uZ0Y)

2022-10-04 (FIRE!) 19:31:16

우와. 시험 수고 많았다! 오토아주!! 계산문제 2개와 프로시저 2번 빼고 다 풀었다고? 와. 그럼 충분히 합격선 아니야? 액세스 쪽도 그 정도면 괜찮지 않아? 물론 액세스는 쿼리 배점이 크다보니 경우에 따라서는 조금 아슬아슬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그 정도면 충분히 안정권인 것 같기는 해!

이번 시험 정말로 합격하길 빌게!! 만약 합격을 못한다고 하더라도 너무 낙심하지 말기야!! 그렇게 점점 실력을 키우는 거니까!! 화이팅!!

92 오토아주 ◆In1SxDb7WE (k8VNA7/U/.)

2022-10-05 (水) 01:14:33

제발 합격하면 좋겠다 ㅠㅇㅠ~~~~~
쿼리 나머지 두 개는 7점짜리였으니까 감점 14점.. 거기에 프로시저 5점 감점...
충분히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u"u)>oO(제발제발제발제발)

그나마 오늘 시험 치고 나서는 훨씬 마음이 놓인다! 그래도 아직 시험 두 번 남았으니까 방심하지 말고 열심히 해야지😣 응원 고마워 케이주~~!!! 화이팅~~~~!!!!!!💪💪💪💪💪💪

93 케이주 (OR/OydioOI)

2022-10-05 (水) 01:17:51

사실 시험이라는 것은 합격했다고 믿어야 합격하는 법이더라구. 대충 감이 오는 것이 있기도 하고 말이야. 사실 다른데서 어처구니 없는 실수를 한 것이 아니라면 오토아주는 합격했을 거야!! 틀림없이!

아무튼 시험 두 번 남았다고 하니까 그 시험도 좋은 결과 있길 바랄게! 공부하다가 혹시라도 썰이나 그런 것을 듣고 싶다면 살짝 찾아와서 남겨주면 내가 시간을 내서 풀 수도 있으니까 참고해줘도 좋고!

94 오토아주 ◆In1SxDb7WE (Asmto4nKaU)

2022-10-08 (파란날) 14:53:09

갱신~~~!!! 마지막 시험 깨부쉈다 ㅇ(-(~~~!!!!!

오늘 시험 꽤 잘 본 것 같아! 엑셀은 저번이랑 마찬가지로 함수 두개랑 프로시저 2번 말고는 다 풀었고, 액세스는 me.filter 프로시저 말고는 다 풀었다!
나에게도 액세스 다 풀고 조기퇴실하는 이런 날이 u"u)>~~~~~~ (이마팍팍)

오늘은 뒷풀이 겸 친구랑 밥 먹고 이것저것 하다가 저녁~밤쯤에 답레와 함께 올게🙋🏻 케이주 좋은 토요일 오후 보내~~~!!

95 케이주 (JwoVNg2VaM)

2022-10-08 (파란날) 16:48:54

확인했어! 일단 시험 친다고 고생이 많았어!! 컴활 1급을 치는데 함수 두개와 프로시저 2번, 그리고 엑세스에서 me.filiter 프로시저 빼고 다 풀었다고 한다면 어지간하면 무난하게 합격선인걸. 진짜 고생 많았어!
아무튼 프로시저 2번 문제를 포기하고 넘어가는 것은 사실상 다 비슷비슷하구나. 나도 그냥 문제 보고 아. 이건 시간내에 풀 수 없겠다 싶어서 바로 포기하고 버렸었는데. (시선회피)
아무튼 시험 끝난다고 수고했으니 재밌게 잘 놀길 바랄게!! 고생 많았어!

96 오토아 - 케이 (jLt9VhwimU)

2022-10-12 (水) 01:53:29

망했다.

내 인생은.

망했다.

진짜로 집에서 쫓아내기라도 할 요량이었던 건지, 차곡차곡 너무나도 깔끔하게 잘 쌓여진 박스들 틈새에서(심지어 어떤 물건이 들어있는지까지 단정하게 적혀 있었다) 오토아는 멍한 얼굴로 탄식을 푹푹 늘어놓고 있었다. 아악, 대체 왜 꿈이 아닌 거냐고! 혹여나 흔한 개꿈이나 악몽일지도 모른다며 스스로 최면이라도 걸듯 현실을 도피하던 나날들이 삽시간에 물거품이 되어 버렸다.
당장 눈 앞에 있는 광경이라도 잊어 볼까 싶어 눈을 감으면, 장정 여럿이 열심히 짐을 내리고 있는 이삿짐 센터 트럭 앞에 자신을 세워 두고 손을 흔들며 떠나던 부모님의 모습이 아직까지도 눈에 선하기만 하고. 으드득, 느릿하게 이가 갈리는 소리가 살벌하다. 일 년 뒤에 보자, 엄마, 아빠...

어찌되었던 1년간의 계약은 계약. 언제까지고 박스더미 사이에서 생활할 수는 없는 법. 하, 그래. 막말로 1년만 버티면 그 뒤는 자유다 이거야. 정신 차리고 정리하자, 오토아! 홀로 중얼대며 기합을 넣고, 뺨을 가볍게 두드린 뒤 씩씩하게 자리에서 일어난다.

그리고 네 번째 박스를 뜯어 정리를 끝내고 아픈 허리를 막 폈을 즈음, 그 일은 찾아왔다. 문 밖에서 케이의 목소리가 들려오고야 만 것이다. 히라바야시, 정리 끝났어? 하고.

오, 오, 올 것이 왔다~~!!! 갸악~~~~~!!!! 하고 소리 없는 절규를 내지른 뒤, 잠시 대답 않은 채 귀만 기울여 방 밖의 낌새를 살폈다. 어떡하지? 문을 열어? 말아? 괜찮다고 해? 갑자기 전염성 강한 감기같은 병에 걸린 것 같으니 들어오지 말라고 해? 창문으로 탈출할까? 5초 남짓한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온갖 대응법()을 상상하다가, 주춤주춤 문으로 다가가서 딱 얼굴만 드러날 정도로 문고리를 잡아돌려 열었다.

"....하, 하야사카... 선배."

여기에 올 동안 대응 방법을 2938428가지정도 생각해 놨었던 것 같은데, 막상 얼굴을 마주하니 무슨 말을 꺼내야 할 지도 모를 만큼 머릿속이 막막해지는 것 같기만 하다. 어, .....어. 한참을 우물쭈물하던 오토아는 결국 어색한 인삿말만을 건네고 말았다. .....안녕하세요.

97 오토아주 ◆In1SxDb7WE (jLt9VhwimU)

2022-10-12 (水) 01:54:02

이얍~!! 새벽에 답레 남겨놓고 간다! 너무 늦어서 미안해 ㅜㅇㅜ~~!!! 지금쯤 자고 있겠지!
좋은 밤 되길 바라 케이주~~!!!

98 케이주 (XTouAfhy5s)

2022-10-12 (水) 01:56:41

유감스럽게도 아직 안 자고 있었다! 곧 자러 갈거지만 답레를 봤으니 저 답레는 잇고 자러 가야겠어! 아무튼 하루 고생 많았어! 오토아주!

99 케이 - 오토아 (XTouAfhy5s)

2022-10-12 (水) 02:04:32

"뭐하는거야."

문이 열리는 것은 좋았지만 얼굴만 빼꼼 내미는 느낌으로만 문이 열리는 것을 확인하며 케이는 멍한 표정을 지었다. 이내 어색한 인삿말이 나오자 케이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확실히 그녀의 입장에선 지금 이 상황이 어색할 수밖에 없을테고 정말 불안할 수밖에 없을 거라고 케이는 판단했다. 그야 잘 알지도 못하는 남자 선배와 한 지붕 아래에서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허나 좋건 싫건 앞으로 1년은 이 집에서 살아야만 했다. 그리고 아직 하루도 채 지나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런만큼 그는 일단 침착하게 생각을 정리하고 그녀에게 말했다.

"응. 일단 안녕. 아무튼 어색하고 불안할 수 있는 거 알지만 그래도 너무 불안해하지 않았으면 해. 딱히 나는 너에게 뭘 할 생각도 없고, 너에게 뭔가를 바라는 것도 아니니까. 그저, 우리 부모님 때문에 휘말린 것 같아서 그 점은 미안해. 하야사카 가문을 대신해서 사과할게."

어쨌든 그녀도 피해자였다. 자신의 부모님과 그녀의 부모님 때문에 이 동거 생활에 휘말려버린 가장 큰 피해자가 아니겠는가. 그런만큼 하야사카 가문을 대신해서 케이는 자신이 사과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 자신의 부모님은 절대로 사과하지 않을테니까. 일단 고개를 숙이고 사과를 한 후, 그는 다시 고개를 올렸다.

"아무튼 짐 정리 도와줄까? 힘이 필요할 정도로 무거운 물건이나 그런 것을 옮기려면 그래도 내가 도와주는 것이 나을 것 같은데."

아까전에 물었던 물음. 허나 답을 듣지 못했던 그 물음을 다시 전하면서 케이는 그녀의 답을 조용히 기다렸다. 그러다가 이내 한 마디를 살며시 덧붙였다.

"내가 보면 안되는 물건이 많다면 거절해도 괜찮아. 어쨌든 룸메이트니까 도울 것은 돕는게 맞다고 보지만 억지로 돕는 것은 민폐라고 생각하거든."

100 오토아주 ◆In1SxDb7WE (n9sv5GANvs)

2022-10-12 (水) 08:28:42

뭐 뭐야
왜 안자고있었지 ㄴㅇㄱ.......?! 그럴 수 있지.

좋은 아침이야~~ 오늘 하루도 힘내서 파이팅~!!!!!💪💪🔥

101 케이주 (XTouAfhy5s)

2022-10-12 (水) 20:10:12

그거야 어제는 그 시간에 깨어있었으니까!! 아무튼 오토아주도 오늘 하루 좋은 하루였길 바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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