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17076>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10 :: 1001

신체의 지배자 ◆afuLSXkau2

2022-09-13 23:00:20 - 2022-09-15 22:27:26

0 신체의 지배자 ◆afuLSXkau2 (jgiH/sfBHU)

2022-09-13 (FIRE!) 23:00:20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767 이스마엘주 (wTg2hq9SZs)

2022-09-15 (거의 끝나감) 02:35:48

허어억 녹으면 안돼~!!!!(주섬주섬)(얼려줌)

768 승우주 (8vBCVx.WLs)

2022-09-15 (거의 끝나감) 02:35:51

>>765 어... 당신?


냥마리 데굴데굴...(성불)
앗 갑자기 궁금한 거 생겼는데 멍마리로 변하면 무슨 견종이야? 왠지 모르게 골든 리트리버나 누르스름~하얀 래브라도 리트리버로 연상이 되네🤔

769 쥬데카 - 마리 (vUWDh6TddU)

2022-09-15 (거의 끝나감) 02:36:46

너를 빤히 바라보는 시선을 그냥 받아넘기기는 조금 어렵다. 저 시선에 어떤 뜻이, 어떤 시간이 담겨있는 것만 같아서였을까. 너는 자신을 향한 시선을 피할 엄두는 못 내고, 살짝 마주볼 뿐이었다.

"그렇군요, 술은 좀 깼나요? 마리."

배시시 웃으며 술을 좀 깨려고 돌아다녔다는 말을 하는 그녀에게, 너는 마찬가지로 웃어주면서 목적은 달성했는지를 물어본다. 그동안 풀잎은 떼어냈고, 뺨에 묻었던 흙먼지도 털어냈다. ...됐다. 라고 작게 중얼거리며 손을 떨어트리니, 그녀는 그제야 옷에 뭔가 묻었나, 하는 감각이었는지 스스로 옷을 털었다.

"음, 달콤한 거라도 마실까- 하고 생각해서요. 가만히 앉아있기만 하려니 좀도 좀 쑤셨거든요."

그래서 그냥 돌아다니던 중이었답니다. 라고 덧붙이면서 자신을 올려다보는 그녀와 눈을 맞추곤 살짝 미소지었다. 잘 지내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역시 네가 누구인지 말하는 건 상황을 나아지게 할 것 같지 않아. 너 역시 과거의 존재일 뿐이니까.

"뭐라도 좀 마실래요? 또 돌아가서 술을 마시면 내일 힘들 것 같은데."

770 승우주 (8vBCVx.WLs)

2022-09-15 (거의 끝나감) 02:37:06

>>766 (토핑 뿌리기)

771 쥬데카주 (vUWDh6TddU)

2022-09-15 (거의 끝나감) 02:39:10

>>764 언밸런스함은 그 자체로 중요한 요소죠... 어째서 갭모에라는 게 있는지를 함께 생각해보자구요(?)

그나저나 마리... 쥬데카라면 반드시 알아봐 줄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냐구요ㅠㅠㅠㅠㅠㅠㅠ 알아본 거 맞아... 알아본 거 맞긴 한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모른척하지 않을거라는 게 너무 마음이 아파....

772 마리주 (36yW88BSVw)

2022-09-15 (거의 끝나감) 02:39:31

이셔.... 착하잖아....???? 전정기형 뿐이라니 엄청 착해... 게다가 이셔주 내 머릿속에 왔다갔냐고(머리 만져봄) 나도 밝은 색 리트리버 생각해버렸지 뭐야.

나도 예쁜 얼굴에 그렇지 못한 태도 너무 좋아하는데요... 승우 완전 캐릭터성 치이구요..... 승우 덕분에 데굴냥마리가 나올수 있었으므로 이 영광을 승우에게 돌립니다(짝짝짝(?

773 이스마엘주 (wTg2hq9SZs)

2022-09-15 (거의 끝나감) 02:39:58

>>768 나는 정색하면 성격 더럽게 생긴 캐가 따수운 댕댕이캐인 갭이 좋아....... 외형과 입담, 성격의 갭 is 뭔들...(하이파이브 시도)

자야하는데 잠이 안 오네..🙄

774 이스마엘주 (wTg2hq9SZs)

2022-09-15 (거의 끝나감) 02:41:28

따단 마리주의 뇌세포는 승우주였습니다!(대체)

이셔는 착하지~

지금은 프리스크인데 언제 배트맨이 될지 모르는게 흠이지만.

775 승우주 (8vBCVx.WLs)

2022-09-15 (거의 끝나감) 02:47:29

나중에 마리가 쥬데카의 정체를 알아보는 날이 올까...? 그렇게 된다면 어떻게 될지 벌써부터 흥미진진해서 저는 그만 팝콘기계 제조 공장을 매수해버렸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 나 마리주 뇌세포였어...?

>>772 (하파짝)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취향동지를 찾아 외롭지 않군요....◠‿◠

>>773 ㅋㅋㅋㅋㅋㅋㅋ이스주 이번에도 구체적이야~!!! 그 구체적인 상상력 아주 부러워..(하파짝)
겉은 사납고 속은 보들보들한 갭도 긴 역사를 가진 매력적인 설정이지!!!


이스주 얼른 눈 감고 있으라구!!!
....나도 이제 자러 가봐야겠다....... 다들 나중에 보자구~

776 쥬데카주 (vUWDh6TddU)

2022-09-15 (거의 끝나감) 02:47:40

어... 어느쪽이든 불살은 맞으니까 괜찮은 거 아닐까(아님

777 이스마엘주 (wTg2hq9SZs)

2022-09-15 (거의 끝나감) 02:48:37

승우주 굿밤~~ 나도 20분 이상 말 없으면 잠든 걸지도 몰라...👀 다들 미리 굿밤~!

778 쥬데카주 (vUWDh6TddU)

2022-09-15 (거의 끝나감) 02:48:38

ㅋㅋㅋㅋㅋ언젠가 알아볼 날이 올까요? 왔으면 좋겠네요... 그때 어떨지는 조금 두렵지만...?
승우주 안녕히 주무세요!!!

779 마리 - 쥬데카 (eRW7SnAKKA)

2022-09-15 (거의 끝나감) 02:51:42

“으응. 멀쩡해. 안 취했어—“

과연 취한 사람은 스스로 취했다고 생각하지 못하는 법인 모양이다. 물론 만취한 상태까지는 아니겠지만 그럼에도 취해서 기분이 업되어있는 상태이기는 했다. 물론 기분이 업되었다가 울정도로 가라앉았다가 왔다갔다한 상태였지만서도. 자세히 보면 울었던 흔적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냥 술기운에 눈가가 발그레해졌구나 생각할 수도 있고.

“그렇구나. 응, 나도 뭔가 마실래.”

눈을 마주하며 웃는 쥬데카를 보면서 마리도 마주 웃었다. 취해서 그런가 웃음이 많아져있는 상태의 마리였다. 마리는 쥬데카가 걸으면 따라 걸음을 옮길 것이었다.

“그 때 들었던 게 그거지? 전에 말했던 톤파.”

전에 만났을 때 했던 이야기를 상기하며 임무에 나갔을 때 쥬데카가 들었던 무기를 떠올리고는 말했다.

780 마리주 (eRW7SnAKKA)

2022-09-15 (거의 끝나감) 02:56:10

갸아아악 이셔주랑 승우주랑 이름 착각한거냐고 민망해 주금....(쓰러짐

과연 마리는 쥬데카가 쥬드라는 사실을 알아챌 수 있을 것인가. 그런데 쥬데카 절대 힌트같은 거 안 줄 것 같단 말이지 ㅋㅋㅋㅋㅋ!!!! 모른 척 할 거라곤 상상도 못한 마리..... 쥬데카 들킬 때 까지 모른척 할 것 같다...!

이셔가 어떻게 변하든 좋아한다구 ㅠㅠㅠㅠ 이셔ㅠㅠㅠㅠㅠ

승우주 잘자라구우~~!!~!~! 나도 오늘은 정말 잠이 안 오네...???

781 쥬데카 - 마리 (vUWDh6TddU)

2022-09-15 (거의 끝나감) 03:04:17

"네, 네. 알겠어요."

취하지 않았다며 말을 길게 늘이는 마리를 보며, 너는 웃을 수밖에 없었다. 역시 취했구나. 몸을 아예 못 가눌 정도로 취한 건 아니고. 기분이 썩 괜찮을 정도로 취해있는 걸까. 너는 발그헤한 얼굴을 한 마리를 가만히 보다가, 너를 따라 뭔가 마시겠다며 대답하는 목소리에 고갤 끄덕였다.

"네, 그럼 가까운 자판기까지 가죠."

뭔가 마시겠다는 이야기를 들었으니 굳이 멀리 있는 자판기로 향할 필요는 없지. 가장 가까운 자판기로 발걸음을 옮기니, 마리 역시 널 따라 걷는 듯, 발소리가 들렸다.

"아, 네. 맞아요, 쥐는 법에 따라서 쓰는 법이 다양한 무기에요."

막아내는 데 쓸 수도 있고, 반대로 찌르거나 후려칠 수도 있죠. 상대가 기계덩어리였던지라 큰 효과는 없었지만요. 라고 덧붙이며 멋쩍게 웃는다.

"마리는 그 때, 대단한 공격을 했었죠."

782 쥬데카주 (vUWDh6TddU)

2022-09-15 (거의 끝나감) 03:06:43

일상을 자꾸 돌리다 보면 뭔가 찾아낼지도 모르죠? 원래 기억이라는 건 비슷한 상황에서 갑자기 떠오르는 법이니까요. 같이 왔다갔다 하는 단순한 과정에서도 과거의 비슷한 기억이 떠오를 수 있으니까! 희망을 가져봅시다? 어... 그래도 숨기던 거였으니 들켰을 때 어떨지는 조금 무섭지만요.

낮에 푹 주무셔서 그런 걸까요... 그치만 내일, 아니 오늘도 낮에 주무셔도 괜찮은건가요?

783 마리 - 쥬데카 (eRW7SnAKKA)

2022-09-15 (거의 끝나감) 03:15:46

다행히 혼자 걸을 수 있을 정도라 더 큰 민폐를 끼치지는 않았다. 마리는 조금은 비틀비틀 걷기는 했지만 넘어지지는 않고 꿋꿋히 걸었다. 물론 마리는 자신이 제대로 걷는다고 생각할 것이었다. 단지 쥬데카가 보기에 조금 기우뚱 걷고 있는 것 같겠지만서도.

가까운 자판기 까지 걸으며 마리는 쥬데카의 머리카락을 바라봤다. 방금 들었던 생각은 뭐였을까. 진짜였을까. 그러고보면 쥬드의 머리색이 초록이었던 것 같기는 했다. 마리는 초록색을 좋아했지만 자신하고는 어울리지 않는 색이어서 아쉬워하곤 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왜 진작 생각해내지 못했을까 의아하기까지 했다.

“효과 없지 않았는데. 같이 안테나도 부셨었잖아.”

마리는 그때가 생각난듯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다 이내 쥬데카가 대단한 공격을 했었다는 말을 하자 이내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그, 그거언…. 으응…. 확실히 상상의 동물이 더 세니까…. 그런거야. 응…. 어쩔 수 없이….”

마리는 작은 손을 분주하게 움직이며 꽤나 쩔쩔매면서 웅얼거리듯이 말했다. 드래곤 마리라는 게 꽤 본인 스스로 부끄러운 모양이었다. 동물로 변하는 것은 별로 개이치 않게 생각하면서 드래곤으로 변하는 것은 왜 부끄러워하는지 모를 일이지만 쨌든 마리는 꽤나 드래곤 마리로 변하는 것에 대해 민망해하고 있었다. 그리고 입으로 불을 뿜는 것도 꽤 부끄럽다는 느낌일까.

784 마리주 (eRW7SnAKKA)

2022-09-15 (거의 끝나감) 03:18:50

역시 쥬데카는 먼저 말할 생각이 없는 모양이구만~! 어쩔 수 없지. 일상을 돌리면서 마리가 알아내는 수밖에...!! 들켰을 때 어떨지는 그 때의 상황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싶고~ 그때의 즐거움을 위해 놔둘까나.
낮에 너무 잤나봐 ㅋㅋㅋㅋ큐ㅠㅠ 그래도 오늘 일정이 있으니까 다시 자는 것에 도전해봐야겠다구~ 그래도 생각보다 핑퐁 많이 했잖아...? 뿌듯

785 쥬데카 - 마리 (vUWDh6TddU)

2022-09-15 (거의 끝나감) 03:31:43

살짝 기우뚱하게 걷는 마리의 모습에, 혹시 넘어지지는 않을까 조금 걱정하면서 언제든 붙잡을 준비를 했다. 다행히 그럴 만한 일이 생기지는 않을 것 같긴 했지만.
네게 향하는 시선을 느끼기는 했지만, 바로 시선을 돌렸다가는 또 눈이 마주치겠지. 누군가를 바라보고 있었다는 걸 들키면 조금 쑥쓰럽거나 무안할 수도 있으니까. 일단은 내버려두자.

"조금 거들었을 뿐이죠, 뭐... 효과가 있었다니 다행이지만요."

어쨌든 안테나를 부순 건 사실이었으니까. 인정할 건 인정하자며 스스로에게 이야기한 너는, 대단한 공격이라는 네 말에 반응하듯 마리의 얼굴이 빨갛게 변하자 으응? 하고 그녀의 말을 들었다.

"음, 멋있었어요. 드래곤."

대단한 상상력이에요, 마리. 새삼 그녀의 능력이 상상력에 영향을 많이 받는 능력이라고 생각하면서, 그렇담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의미가 아닐까 하고 역시 대단하네, 라며 속으로 읊조린다.

"아, 찾았다."

어느새 찾아낸 자판기 앞에 멈춰서서, 부끄러워하는 마리를 잠시 뒤로 하고 음료수들을 살펴보았다.

"뭐 마실래요? 역시 달콤한 게 좋을까요?"

786 쥬데카주 (vUWDh6TddU)

2022-09-15 (거의 끝나감) 03:34:06

ㅋㅋㅋㅋㅋ말할 생각이 들수도 있긴 하겠지만 일단 지금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뭔가 마리가 다시 한 번 보고 싶다. 그런 간절함을 드러낸다면 모르겠지만 일단은 지금 서로 오해하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쥬데카는 마리에게 자신을 드러낼 만한 자신감도 없고, 오히려 죄책감이 조금 있는지라...
으음 그래도 역시 주무시려고 노력해보는 게 좋겠죠! 네 맞아요, 벌써 몇 번 주고받았고! 저도 얼마 뒤면 잠자리에 들어야 하니...

787 멜피주 (uYTE8h1hTg)

2022-09-15 (거의 끝나감) 03:34:48

(기회다)

(다시 셔터내림)

788 쥬데카주 (vUWDh6TddU)

2022-09-15 (거의 끝나감) 03:41:12

으아악 아직 안 자요!!(셔터 너머로 소리지름)

789 엔주 (7hyvDwayds)

2022-09-15 (거의 끝나감) 03:41:33

(빼꼼...!)

790 쥬데카주 (vUWDh6TddU)

2022-09-15 (거의 끝나감) 03:44:30

헉 엔주 왜 아직도 안 주무시고 계세요...!

791 마리 - 쥬데카 (36yW88BSVw)

2022-09-15 (거의 끝나감) 03:48:25

"......"

마리는 멋있었다며 칭찬하는 말에도 대답하지 못하고 끙끙거렸다. 조금 쥐구멍이 있으면 숨고 싶은 기분이랄까. 나름 보검이 아니었으면 힘들었던 것이었지만서도. 꽤나 연습해서 불을 뿜어낸 것이긴 했지만 그럼에도 드래곤이라니.... 부끄럽다.....

다행히 자판기가 있어서 바로 주제가 돌려저서 다행이었다.

"응. 단 걸 먹는 게 좋을 것 같아...."

마리는 자판기에 있는 캔들을 보다가 초코라는 글자를 찾아 눌렀다. 쥬데카가 캔을 뽑는 것까지 기다리고는 캔을 받았을 것이었다. 자판기 주변에는 복도를 따라 길게 놓여저 있는 간이 의자가 있었기에 마리는 캔을 따면서 의자에 앉았다.

"그나저나아.... 리오도 대단했는 걸. 그 때 아리아하고 연계 공격 꽤 멋있었고. 뭔가 공주님 지키는 용사 같은 느낌이었는데."

달달한 음료를 마시면서 마리가 말했다. 차갑고 단것이 들어오자 정신이 조금 더 맑아지는 기분이다.

792 마리주 (36yW88BSVw)

2022-09-15 (거의 끝나감) 03:49:44

쥬데카도 나름 자신을 밝히지 못하는 이유같은 게 있으니까 말이지. 왜 다들 안 자고 있는 거야???(네가 할 말이 아님)

793 엔주 (7hyvDwayds)

2022-09-15 (거의 끝나감) 03:59:03

엔주는 원래 조금 늦게 자는 편이라... 헤헤 (;)
마리랑 일상 돌리게 되면 드래곤 얘기 해봐야겠다고 다짐했어요!

794 멜피주 (uYTE8h1hTg)

2022-09-15 (거의 끝나감) 04:00:52

셔터 닫고 시퍼서.. (울망

795 마리주 (36yW88BSVw)

2022-09-15 (거의 끝나감) 04:02:24

갸아아악.... 드래곤 얘기하면 마리 부끄러움 풀충전이라구...?!

멜피주 셔터는.....(먼산)

796 마리주 (36yW88BSVw)

2022-09-15 (거의 끝나감) 04:03:06

나는 정말로 자러갈게~ 안녀어어엉~!

797 쥬데카주 (vUWDh6TddU)

2022-09-15 (거의 끝나감) 04:05:08

"그러면 저도, 같은 걸로 할까요."

마리가 자판기의 버튼을 누르자, 캔 하나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뒤이어 너 역시 같은 음료의 버튼을 눌렀고 또 한번 캔이 떨어지는 소리에 이어 두 캔이 살짝 부딪히는 듯한 소리도 들려온다. 너는 자판기 출구에서 캔 두개를 꺼내 하나를 마리에게 건넸다.

"아- 그때 말이죠... 아리아 씨가 좀 위험했던 건 사실이니까요. 저 혼자서는 뭘 해내기 어려우니까... 용사 같은 건 아닐지도요."

물론 아리아가 공주 역이 잘 어울린다라는 것 자체는 부정하지 않았다. 그러면 용사 같은 게 되는 건가? 어느 쪽이든 용사는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마리가 앉은 의자에 너 역시 걸터앉는다.

"그래도 멋있었다는 말은 듣기가 좋네요, 어쨌든 좋게 끝나서 다행이에요. 그러니까 이런 이야기도 할 수 있는 거겠죠."

캔을 따는 소리, 너는 음료를 한 모금 넘겼다. 음, 달콤해.

798 쥬데카주 (vUWDh6TddU)

2022-09-15 (거의 끝나감) 04:06:37

>>797 으악 이름 실수를...ㅠ 정신이 없네요 쥬데카 - 마리에요!

마리주 안녕히 주무세요!!!

>>793 어어... 벌써 4시가 다 됐어요...! 보통 늦는 게 아닌 거 같은데... 얼른 주무세요!

>>794 셔터는... 음, 이제 슬슬 닫을 때가 되긴 했죠...!

799 엔주 (fQjOH06Glc)

2022-09-15 (거의 끝나감) 04:16:33

>>798 지금까지 깨어 계신 쥬데카주가 하실 말씀은 아닌 것 같은데요 ㅋㅅㅋ
그래도 슬슬 자려구요~

800 쥬데카주 (vUWDh6TddU)

2022-09-15 (거의 끝나감) 04:24:35

>>799 그게... 일이 남아서ㅠㅠㅠㅠㅠ 저도 곧 자러 갈 예정입니다...
흑 얼른 자고 싶어요...

801 레레시아주 (Ku5RQOtDTk)

2022-09-15 (거의 끝나감) 04:28:02

(스스슥)

802 스메라기주 (qqU3qyp4pU)

2022-09-15 (거의 끝나감) 08:17:14

(왜 아리아는 공주 이미지일까하는 생각)

야 아리아야 너 공주레

아리아"...공주라니 그거 잡혀가거나 정략 결혼당하는거잖아요"(질색

803 유루-승우 (UV.z0Yuhfs)

2022-09-15 (거의 끝나감) 10:05:09

“그런데 아쉽게도 한참 연상이 아니라면 설레지를 않아서 말이야. 걔네들도 불쌍했다, 그치?”

사공 한 명은 노 젓기를 거부하고 있으니 실상은 한 명만 배를 모는 꼴인데, 어째 대화가 산을 넘는듯한 것 같다. 제 3자가 들으면 눈 동그래져서 이상한 취급을 할 말을 키득이다가도 표정이 깔끔하게 갈무리되는 걸 보아하면 그저 맥락없는 농담이였던것 같다. 비딱하게 고개를 기울이는 승우를 보면, 그도 비슷한 각도로 고개를 기울인다. 미간에 힘을 푼 채로 눈을 마주치려 들으면 세상은 테두리가 없어진 듯, 경계 없이 부드러워 보인다.

“아니야? 관심이 아니면 뭘 원했는데?”

사람 좋아할 이유가 더 있었었나, 이런 추상적인 개념은 정상인만 이해 할수 있을 거다. 자신도 평범해지려면 아직 멀었다는 것을 다시금 느낀다. 그러고보니 아까부터 계속 질문만 하던게 이제서야 인지된다. 무의식적으로 입을 우물거린다, 씹는 것은 볼 안쪽의 살. 마음이 갈대같더라도 뿌리는 땅에 박혀있다는 걸까, 어째 이런 것은 옛날 버릇이 그대로 나와버린다. “그따위로 앉으면 늙어서 고생한다?” 자세에 뭐라 한 마디 하더니, 크게 신경 쓰는 것은 아닌 듯 하다. 능청스러운 답에 아무런 말 없이 허공만 응시하다 시선을 당신에게 돌린다.

“성격 **난건 인정하나봐?”

대답을 들어보니 어떤 심리학자가 매우 좋아할 말인것 같아, 실웃음이 나온다. 조금 난잡한 생각을 하듯 표정이 조금 굳었다가도, 이내 원상복귀 된다. 지나간 일은 과거에만 머무르지, 현재까지 존재할 수는 없다. 그러니 괜찮다.

“누나가 잘 대해줬어?”

승우의 답은 이해하기 모호했다. 근친의 오해는 하지도 않았다만, 성격을 꼽아 욕 한걸 보면 애증 섞인 농담인지, 진짜 욕인지 구분이 잘 안 간다. 그런 질문을 하면서 흘러가듯, 미움 받는 세븐스를 동생이란 이유만으로 챙겨주는 것도 희귀한 인품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승우의 말에 애증이 담겼음을 전제로 두고 하는 생각이다, 그 때문에 조금은 멍해진 표정. 아싸라고 놀리는 승우를 그저 무시하는 척 하려다가, 수긍하듯 고개를 끄덕인다.

“내가 얼마나 착한데. 못난놈 방도 치워주고, 심심할까봐 말도 걸어주지. 완전 예수지?”

필라테스 학원 아줌마들이 나보고 사위 삼고 싶다고 하는건 이래서야. 그런 시덥잖은 말로 흐지부지 논점을 흐린다. 승우가 요란스럽게 비키면, 주체 없이 침대로 쏙 들어가서 편하게 자세를 고쳐 눕는다. 본인도 이게 무례하단 건 잘 알고 있지만, 지금은 도덕성에 귀 기울이고 싶지 않은 기분이다. 한쪽 자리라도 사수하려는 승우를 보면 다리는 치워 주지만, 다리’만’치워 준다.

“니 같은 호구*끼들한테 신천지 전도하고 왔다, 왜.”

돌고 돌아 다시 승우를 까는 대답이 돌아온다. 그러면서 비웃는듯한 미소가 참 밉상이다. 실상은 운동하다 크로와상 한입 퉤 하고 온 거지만.

804 유루주 (UV.z0Yuhfs)

2022-09-15 (거의 끝나감) 10:06:34

승우씨 예리해 비설 털릴뻔 했잖아... 아직 캡도 모르는 비설을..(shakeshake)

805 스메라기주 (qqU3qyp4pU)

2022-09-15 (거의 끝나감) 10:15:13

그러니 전 유루주를 털겠습니다(탈탈)(?)

806 유루주 (UV.z0Yuhfs)

2022-09-15 (거의 끝나감) 10:18:08

전 털어도 먼지밖에 안 나와요 (하하)

807 스메라기주 (qqU3qyp4pU)

2022-09-15 (거의 끝나감) 10:23:53

[급매]유루주에게서 나온 먼지
(?)

808 마리주 (36yW88BSVw)

2022-09-15 (거의 끝나감) 10:24:38

제가 살게요(?)

809 스메라기주 (qqU3qyp4pU)

2022-09-15 (거의 끝나감) 10:26:59

>>808 가격은 마리 썰 1개입니다(넘김

810 유루주 (UV.z0Yuhfs)

2022-09-15 (거의 끝나감) 10:28:48

>>809 아니야 썰 두개받자 내 먼지는 비싸요

811 스메라기주 (qqU3qyp4pU)

2022-09-15 (거의 끝나감) 10:30:13

>>810 주인분이 썰 3개라고 하십니다 마리주(찡긋

812 마리주 (36yW88BSVw)

2022-09-15 (거의 끝나감) 10:39:18

갸아악 썰 하나로 안될까요?

813 마리 - 쥬데카 (36yW88BSVw)

2022-09-15 (거의 끝나감) 10:39:38

"원래 용사도 혼자선 아무것도 못하는 걸? 그래서 용사도 파티 맺어서 마왕을 무찌르러 가잖아. 으응.... 그러니까 보통 용사하고 마법사 2인팟은 기본이고 거기에 근딜러나 탱커 하나가 더 끼거나 힐러가 더 붙기도 하구."

마리가 한 손을 꼽으며 말했다. 그리고는 이내 뭔가 상상하듯 웃었다.

"그럼 리오 용사하고 힐러 아리아하고 내가 탱커로 들어가면.... 원딜은 누가 좋으려나. 레시나 멜피?"

자신이 아는 동료 범위 내에서 이야기를 하다가 이내 눈을 깜빡깜빡하더니 조금 시무룩한 표정을 지어버린다.

"그러고보니 멜피 표정이 안 좋았지.... 그 때 레인인가, 그 사람 공격하는 거 막았을 때 말이야."

임무를 마치고 돌아가기 직전 있었던 소동에서 마리와 쥬데카는 동료들이 레인을 공격하려고 했었던 것을 막았었다. 물론 막지 못하고 그녀가 피한 것이었지만서도. 어쨌든 그런 행동을 보인 것 만으로 멜피 표정 안좋았다는 게 느껴졌었다.

그 때 유루와 엔도 있었지만.... 뭐, 기지로 돌아와서 유루랑 대화했을 때는 그런 기미를 못 챘었고ㅡ유루는 불편한 기색을 조금 드러내긴 했으나 마리가 눈치를 못챘었다ㅡ, 엔의 경우는 아직 친하지 않아서 그리고 또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모르겠어서 예외였지만서도. 어쨌든 멜피에게는 도움을 받기도 했고 꽤나 친밀한 생각을 갖고 있었기에 조금 미안해지는 모양이다.

814 마리주 (36yW88BSVw)

2022-09-15 (거의 끝나감) 10:41:27

유루주 보니까 그거 궁금하다.
마지막 왕게임의 마리랑 아스텔 연기 어땠는지 유루 씨 소감 궁금하다구 ㅋㅋㅋ

815 스메라기주 (qqU3qyp4pU)

2022-09-15 (거의 끝나감) 10:44:49

>>812 어허 주인분이 깎아서 3개라고 했어요!
이러시면 할인가가 아닌 정가인 썰 5개가 됩니다 구매자분!

816 유루주 (UV.z0Yuhfs)

2022-09-15 (거의 끝나감) 10:46:03

>>812 협상 너무 싫어하는지라...4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유루 씨는 더 막장스러운 걸 생각했었대 지가 하면 더 잘 할수 있대나 뭐래나(???) ㅋㅋ 연기 자체는 좋았대!! 본인이 연극에 감흥 안 느껴서 감상은 그걸로 끝이지만..

자 이제 유루주 소감으로 들어가자면 (6만자 돌파)

817 마리주 (36yW88BSVw)

2022-09-15 (거의 끝나감) 10:49:22

갸아아악... 가진 썰이 없는데.... 주제라도 던져주시면 성심성의껏 작성해오겠습니다요(?)

유루의 연기 보고싶잖아...! 그래도 왕님을 만족시켰다니 다행이군!(뿌듯) 유루주 6만자ㅋㅋㅋㅋ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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