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15098> [ALL/이능물/건볼트 기반] 붉은 저항의 에델바이스 : 09 :: 1001

술이 들어간다 ◆afuLSXkau2

2022-09-11 21:14:30 - 2022-09-13 23:20:17

0 술이 들어간다 ◆afuLSXkau2 (Ceo7Jhl0hE)

2022-09-11 (내일 월요일) 21:14:30

#이 스레는 푸른 뇌정 건볼트를 기반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본작을 몰라도 별 상관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혹은 위키에 올라온 설정만 잘 확인해주세요.

#배경이 배경인만큼 어느 정도 시리어스한 분위기는 흐르고 있습니다.

#들어오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나가는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도록 합시다. 인사는 기본 중의 기본이에요.

#AT필드나 편파가 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본 스레는 15세 이용가입니다. 그 이상의 선을 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본 스레는 개인 이벤트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요건은 이쪽을 확인해주세요.
situplay>1596591068>106

#진행은 주말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됩니다. 진행이 없는 날은 없다고 미리 이야기를 하도록 할게요.

#기본적으로 스토리 진행에서 전투가 벌어지면 판정+다이스를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예절을 지키도록 합시다.

#그 외의 요소들은 모두 상황극판의 기본 룰을 따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사실이나 부제는 제목이 긴 관계로 저기에 쓸 수 없어서 0레스 나메에 쓰고 있어요.


위키 주소 - https://bit.ly/3piLMMY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C2PX6S

임시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91068/recent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602090/recent

알아두면 좋은 전투 룰 - situplay>1596603100>330

563 엔주 (qi6ZuXu97Y)

2022-09-12 (모두 수고..) 23:03:17

츄이주 안녕히 주무세요~
답레는 달아 두었습니다!

564 이스마엘주 (LnBA529mTI)

2022-09-12 (모두 수고..) 23:06:14

오...(날림

565 아스텔 - 레레시아 (Ba8bXtE1uc)

2022-09-12 (모두 수고..) 23:06:18

"...아니. 적어도 다른 이라면 더 잘 출 수 있을거야. ...솔직히 추면서 스탭을 어떻게 밟는지만 계속 생각한 것도 있고."

임무도 아닌데 이렇게 춤을 추는 것이 처음이라서 어색한 것일지도 모르고, 그냥 적성에 잘 맞지 않는 것일지도 모를 일이었다. 하나 확실한 것은 적어도 아스텔은 지금 이 순간을 어색해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물론 상대의 입장에선 굳이 그래야 하나. 라고 생각할지도 모를 일이었지만. 아무튼 가끔 상대해달라는 말에 아스텔은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살며시 고개를 저었다. 조금 힘들 것 같다는 그런 느낌의 표시였다.

"...말했다시피 어색해서 말이지. 춤을 추고 싶다면, 다른 능숙한 이와 추는 것을 생각해봐. ...일단 내 기준에선 대장이 가장 잘 춰."

정확히는 로벨리아 이외에는 잘 모르긴 하지만. 아무튼 그렇게 생각을 밝히며 그는 자신과 거리를 두고 있는 레레시아를 가만히 바라봤다. 1번째와 2번째. 그 내용을 듣지 못했던 이야기가 지금 나올 것이 분명했기에 아스텔은 조용히 귀를 기울였다. 2번째는 워프 장치를 통해 바깥에 데려가주는 것. 그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다만 워프 장치를 작동시키는 이가 있어야 했기에 우선적으로 로벨리아의 허락이 필요했다.

"...그 사안은 대장이 허락해준다면 가능할거야. 간단하게 바람을 쐬는 것 정도라면 아마 허락해줄 것 같지만... 어느 정도 제약은 있을 거야. 가디언즈가 없을법한 장소로 말이야. 역으로 탐색당하면 곤란하니까."

그렇기에 나중에 로벨리아에게 이야기를 해보라고 이야기를 한 후 첫번째 내용이 나오려고 하자 아스텔은 조용히 귀를 기울였다. 자신이 이상해져서 위해가 될 것 같으면 조용히 처리해달라는 그 말에 아스텔은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뒤이어 그는 고개를 천천히 위아래로 끄덕였다. 처음에 말한대로 그다지 당황하는 모습은 아니었다. 허나 단순히 그 정도 행동으로 끝나지 않으며 아스텔은 조용히 말을 이었다.

"...대장이 딱히 나에게 명령을 하진 않았지만, 만약 정말로 그런 일이 있다면 그럴 생각이야. 너도, 다른 이들도 예외없이. ...에스티아는 다시 한번 설득해보자고 할테고, 대장은 경우에 따라서는 그냥 넘기자고 하겠지만, 나는 이 에델바이스. 그리고 대장에 해가 될 것 같으면 그게 누구라도 검을 들 생각이야. 비밀을 요구한다면 그에 대해서는 지켜줄 수 있어. ...아예 아무도 모르게 묻어버리는 것을 요구한다면 그것도 좋아. ...익숙하거든. 그런 건."

이내 아스텔은 자신이 허리에 차고 있는 검을 정리하면서 아스텔은 하늘을 바라봤다. 그리고 잠시 말을 고민하다가 조금 더 말을 이었다.

"...어떻게 생각할진 모르겠지만, 싸움을 배우고 난 이후부터 타의건, 자의건 여럿 세븐스의 목숨을 끊었어. ...피에 물들어버린 손과 칼에 조금 더 묻는다고 해도 달라질 건 없겠지. ...그러니까 그 점은 어렵지 않게 들어줄 수 있지만..."

그다지 감정을 실지 않고 무덤덤하게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다른 이들의 눈에는 어떻게 비쳤을까? 허나 어떻게 본다고 해도 별 상관없다는 듯 아스텔은 다시 말을 천천히 이었다.

"...가급적이면 그런 일은 없었으면 좋겠어. ...동료를 처리할 수는 있지만, 내키는 일은 아니니까. 그렇다고 하더라도, 할 것은 하겠지만."

그렇게 말을 마치며 아스텔은 살며시 고개를 반대쪽으로 돌렸다. 그녀의 부탁에 대한 허락이었다.

566 레레시아 - 선우 (LuhpNVZcaw)

2022-09-12 (모두 수고..) 23:07:00

"말 안 해도- 거슬리면 그렇게 할 거야- 으음. 내 독은 적이고 아군이고 안 가리니까아 전투 때는 알아서 피해-"

도탄까지 신경 못 쓰니까아. 걸어가는 도중 그렇게 대화를 이어갔다. 딱히 보폭을 맞추려 하진 않았지만 서로 뒤쳐지는 상황은 없었던 듯 싶다. 같은 타이밍에 간식 가게로 들어갈 수 있었던 걸 보면.

"흐응."

들어가서 과자를 둘러보던 그녀는 힐끔이나마 그를 돌아보았다. 떠들썩한 사람들 사이로 딱 봐도 어색한 표정이 눈에 딱 띈다. 이상과 현실이 괴리감을 일으킬 때의 표정일까. 별 말 없이 과자를 구경하던 레레시아는 선우가 말을 걸자 그제야 대답했다.

"음- 아니- 아직 신상은 없나 봐아. 늘 먹던 거나 사야겠어-"

그렇게 말하며 과자 몇 개를 집어들었다. 초콜릿이 듬뿍 들어간 것들로, 같은 걸 두 개씩 골라 들면서 말을 한다.

"너어 여기 있는거 회의감 들어-? 아니면 표정 관리 좀 해- 왠 죽상을 하고 있어-"

이 좋은 곳에서. 그녀는 일부러인지 그의 신경이 긁힐 만한 말을 그야말로 무신경하게 툭 던져놓고 옆의 매대로 옮겨갔다. 사탕봉지가 주렁주렁 걸린 곳 앞에 서서 늘 먹는게 있나 여기도 새로운 건 없나 둘러보았다.

567 쥬데카주 (PERbu3sb6k)

2022-09-12 (모두 수고..) 23:07:31

>>564 (얼감) 이셔주의 메모장에도 일식이(?)

568 승우주 (yHmY9ZdPGo)

2022-09-12 (모두 수고..) 23:10:42

>>560 아무도 기만당했다는 사실을 모른다면 행복한 세상이 되는 것이다... 좋은 말씀이군요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564 꺄아아아아아앙악

569 레레시아주 (LuhpNVZcaw)

2022-09-12 (모두 수고..) 23:12:36

>>561 (히죽히죽) 오열하는 승우주 귀여워(?)

>>564 아... 아앗 아... 날아간 답레에 애도를...

570 ◆afuLSXkau2 (Ba8bXtE1uc)

2022-09-12 (모두 수고..) 23:13:18

정말로 아주 약하게 미세하게 떡밥을 던지긴 했지만... 해석은 각자의 자유대로.

...라기보다 해석이 불가능할 지경이군. 저거. (절레절레)

571 쥬데카주 (PERbu3sb6k)

2022-09-12 (모두 수고..) 23:20:20

흠, 아스텔 예전부터 배신자 처단일을 해온 거 같은 기분이 좀 드는데... 음 아닌가 아님말고요(?)

>>568 그렇습니다... 결국 우리가 통 속의 뇌라고 해도 그걸 알지 못한다면 우린 행복하게 살겠죠(??)

572 승우주 (yHmY9ZdPGo)

2022-09-12 (모두 수고..) 23:20:58

https://i.postimg.cc/mDH0NGQk/neka-xp-2-0-by-36.png
https://www.neka.cc/composer/11174

그리고 이것은 파릇파릇한 사회초년생... 그러니까 신입 단원 시절... 욕 안하고 머리 짧았던 여승우씨입니다 두둥
착한 참치 눈에는 눈매가 쬐금 더 순하게 보일 거고 흉터 방향이 반대인 건 비밀이라구~ ( ◜࿁◝ )


>>56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예....? 으아악 레시주가 나 조련한다(?)

573 쥬데카주 (PERbu3sb6k)

2022-09-12 (모두 수고..) 23:22:32

>>572 ????????????(눈을 의심)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니 승우야...?

574 승우주 (yHmY9ZdPGo)

2022-09-12 (모두 수고..) 23:23:18

아참 굳이 링크로 올린 것은...사진 용량이 딱 절묘하게 1mb를 찍어버렸기 때문에ꃼ.̫ ꃼ

>>570 은근한 떡밥은 언제나 주워먹고 있으니 걱정 말라구! 단지 궁예가 거하게 틀릴까봐 말하지 않을 뿐!(?) ( •̀∀•́ )✧

575 ◆afuLSXkau2 (Ba8bXtE1uc)

2022-09-12 (모두 수고..) 23:23:26

>>571 더 알고 싶다면..어. 지금은 레레시아가 만나는 중이니 레레시아가 질문을 잘 하면 알 수 있을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갸웃)

>>572 호에. 엄청 순한 이가 보인다!!

576 승우주 (yHmY9ZdPGo)

2022-09-12 (모두 수고..) 23:27:39

그리고 이건 현재 ver.!

따지고 보면 지금도 얼굴 생긴 건 순한데 그... 표정과 행동거지와 언어선택이... 이래서 욕이 안 좋은 겁니다 사람이 험해져요(?)

>>573 아무 일도... 없었다!(진짜 없었음)

577 ◆afuLSXkau2 (Ba8bXtE1uc)

2022-09-12 (모두 수고..) 23:31:23

>>576 하지만 구수하니까 오케이에요!!

578 쥬데카주 (PERbu3sb6k)

2022-09-12 (모두 수고..) 23:33:50

>>576 >>진짜 없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없었던 거냐구요 그저 편해진 것 뿐이었나...(?

579 승우주 (yHmY9ZdPGo)

2022-09-12 (모두 수고..) 23:39:58

>>577 그렇게 보였다면 오케이입니다(따봉)

>>57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진짜로 욕이 입에 붙었을 뿐...👍🏻 하고 싶은대로 하면서 살다 보니까 거칠거칠해진 거야~ 그 좀 너무 심하게 자유분방해져서 문제긴 한데()

580 멜피주 (wq/ZfcPh9A)

2022-09-12 (모두 수고..) 23:45:23

갱신해용. 끄응

581 ◆afuLSXkau2 (Ba8bXtE1uc)

2022-09-12 (모두 수고..) 23:46:51

어서 오세요! 멜피주!

582 스메라기주 (Y7ovKshBno)

2022-09-12 (모두 수고..) 23:47:01

>>574
https://imgpresso.co.kr/

이미지 용량 줄이기 사이트입니다(슥

583 쥬데카주 (PERbu3sb6k)

2022-09-12 (모두 수고..) 23:47:02

아이고 멜피주 어서오세요! 일은 끝나셨나요? 고생하셨어요...

584 멜피주 (wq/ZfcPh9A)

2022-09-12 (모두 수고..) 23:48:53

집에와서 뻗었던거 뿐이랍니당 흐암.

다들 방가방가

585 스메라기주 (Y7ovKshBno)

2022-09-12 (모두 수고..) 23:49:14

그런 멜피주에게 슬픈 소식이 있어요...

오늘 11분 남았어요

586 멜피주 (wq/ZfcPh9A)

2022-09-12 (모두 수고..) 23:50:35

저 내일부터 이틀 쉬어서 갠차나요

587 스메라기주 (Y7ovKshBno)

2022-09-12 (모두 수고..) 23:52:23

즉 내일과 모레에 일상을 걸면 멜피주 독점이 가능?(번뜩

588 멜피주 (wq/ZfcPh9A)

2022-09-12 (모두 수고..) 23:53:12

제가 살아있다면..

589 승우주 (yHmY9ZdPGo)

2022-09-12 (모두 수고..) 23:54:39

>>582 오~ 감삼다 즐겨찾기에 넣어야지

>>588 ༼ಢ_ಢ༽
일단 푹 자고 쉬자...!!!멜피주 엄청 고생했어....

590 쥬데카주 (PERbu3sb6k)

2022-09-12 (모두 수고..) 23:54:42

그래도 이틀간 쉬신다니 다행이네요, 푹 쉬시길 바랄게요!

>>579 ㅋㅋㅋㅋㅋㅋ괜찮지 않을까요 에델바이스도 결국 자유를 위해서 싸우는거니까(??)

591 멜피주 (wq/ZfcPh9A)

2022-09-12 (모두 수고..) 23:55:27

넘 자서 이제 잠이 안와용 ><

592 ◆afuLSXkau2 (Ba8bXtE1uc)

2022-09-12 (모두 수고..) 23:55:57

일..일이라고? 내일부터 다시 일이라고?

이렇게 된 이상 4일 버티고 주말에 놀러간다!

593 선우 (GJBrSN8Ylk)

2022-09-12 (모두 수고..) 23:59:29

"말도 마. 잘못하다 밟을뻔했어."

그녀의 빠른 보폭과 처음 만났을 때, 무엇인가를 먹고 있었다는 점 등을 보아 레시는 군것질을 좋아한다 추측했다.

"...하하..회의감? 글쎄~ 그냥..뭐랄까?..."

자신의 감정이 얼굴로 드러나보였다는 것이 창피했던 선우는 얼굴을 붉히며 답을 머뭇거렸다.
자신이 느낀 점을 그대로 말하면 레레시아가 보는 선우는 에델바이스엔 맞지 않는 인물이 될테니까.
그렇다고 해서 이곳을 나가고 싶지는 않다. 이곳에 있는 건 정말로 좋으니까. 바깥과는 달리 여긴 자유로우니까.

밖에 있는 사람들은 이 당연한 행복을 누리지 못한다. 그러나 가디언즈를 상대로 세븐스를 해방시키겠다는 생각을 가진 선우는 이 당연한 행복을 누리고 있다.

죄책감과 자괴감, 그리고 자신이 이 일을 할 자격이 있나는 회의감이 뒤섞인 감정일 것이다.
옆의 매대에서 초콜릿 한 박스를 꺼낸다. 아마 지금 느낀 이 감정을 쉽게 잊긴 어려울 것 같다.

"난 먼저 가볼게. 약속이 있어서"

초콜렛을 결제하고 아공간을 열어 그곳으로 들어간다.

/너무 늘어지는 것 같아 여기서 막레할게요! 즐거웠어요!

594 ◆afuLSXkau2 (jgiH/sfBHU)

2022-09-13 (FIRE!) 00:02:30

일상 수고하셨어요! 선우주!

595 멜피주 (OArE/liKHw)

2022-09-13 (FIRE!) 00:03:58

수고수고링

596 승우주 (M0zQILG/X2)

2022-09-13 (FIRE!) 00:04:45

>>590 오... 그 그런가 따지고 보면 맞는 말인 것 같아... 그럼 그 자유로 쥬데카도 물들일래요(?)

>>591 오~ 피곤한 건 나아졌어??? 너무 자서 밤에 잠이 안 온다면 그것도 좀 걱정이네...ꃼ.̫ ꃼ

>>592 탁월한 선택인걸??? 내일도 힘내보자구!!! ᕙ(•̀‸•́‶)ᕗ



마지막 tmi...
혁명초년생 시절에도 기본적인 성격 자체는 크게 다르지 않아서 얌전한 태도로 감수성 둔하고 지금보다 더 눈치 없고 알기 쉬운 사람이었답니다 따란

Q.성질머리는요?
A.사실 지금도 유루한테만 치와와처럼 왈왈거리지 다른 단원들한테는 친절한 편입니다... 말을 비속하게 해서 그렇지 진짜임... 유루야 미안해... 아니 설명할수록 내가 다 부끄러워지는 놈 같으니

597 승우주 (M0zQILG/X2)

2022-09-13 (FIRE!) 00:06:03

선우주랑 레레주 일상 수고했어~!!!!

598 쥬데카주 (4sj5jDgi6w)

2022-09-13 (FIRE!) 00:08:23

선우주 레시주 수고하셨어요!!

>>596 후후 저는 궤변의 달인입니다(아님) 원래 궤변이란 건 알고보면 똥이지만 그냥 들었을 땐 된장같은 구수함이 느껴지는 법(???) 물들이는 거 좋죠~ 말리지는 않을게요!
그나저나 승우주 어디서 픽크루 예쁜거 자꾸 찾아오시네요, 오늘 가져오신 픽크루 너무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 이것저것 자꾸 해보게 됩니다...

599 쥬데카주 (4sj5jDgi6w)

2022-09-13 (FIRE!) 00:09:27

자아 그러면... 내일부터 다시 바쁜고로... 그리고 일찍부터 대중교통을 2시간 가량 이용해야 하니 체력 안배를 위해서 슬슬 자러 가보겠습니다...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좋은 밤 되시고! 4일을 버티고 주말을 맞이합시다!!

600 멜피주 (OArE/liKHw)

2022-09-13 (FIRE!) 00:10:05

잘자용

601 ◆afuLSXkau2 (jgiH/sfBHU)

2022-09-13 (FIRE!) 00:11:53

>>596 저런 TMI는 매우 좋아요. 음. 그러면 아스텔과 에스티아에겐 어떤 느낌일지도 기대를 해야겠어요!

>>599 안녕히 주무세요! 쥬데카주!

602 승우주 (M0zQILG/X2)

2022-09-13 (FIRE!) 00:16:02

>>598 아닙니다... 이미 맞는 말이라 왜곡할 구석도 없는걸...!!!
오~ 그럼 이제 '쥬데카한테 나쁜말 강의 하기'를 위시리스트에 추가하겠어!( •̀∀•́ )✧(?)

후후후후 이것이 픽크루 망령의 저력이다...!!! 라고 하기엔 저 네카는 인기 있는 거라 다른 사람들도 많이 쓰는 것중 하나라구~ 나도 그림체랑 분위기 좋아해서 애용하고 있지! :3

쥬데카주 잘자~ 아침부터 대중교통 2시간이라니 꼭 살아남아야 해...!!!

603 레레시아 - 아스텔 (koCiLhNQXQ)

2022-09-13 (FIRE!) 00:17:30

춤에 대해 계속 어색해하는 아스텔의 모습은 어떤 의미론 귀했다. 특수부대가 창설될 때까지 2년여간 본 모습이라곤 임무 수행의 전후나 어쩌다 스쳐가는 것이 전부였으니. 분위기가 그리 흘러가지 않았다면 그 부분을 콕 집어 놀렸을 텐데. 조금은 아쉬울지도.

"실력이 필요한게 아니니까아 상관없는데에. 음- 어쨌거나 로벨리아한테 한 번 가야 하려나아."

워프 장치의 사용은 허가를 받으면 조건부에 가능하다길래 고개를 끄덕끄덕한다. 조만간이든 나중이든 찾아가야겠다. 결국 안 갈 지도 모르지만.

대화가 평온했던 건 거기까지였다. 그녀가 첫번째의 내용을 밝히며 조금은 공기가 무거워진 것 같기도 싶다. 잠시 시선을 피하고 있던 레레시아는 아스텔이 끄덕임에 다시 돌아보았다. 놀람도 뭣도 없는 정적인 표정으로 아스텔을 응시한다. 예상하지 않은 대답이 돌아오자 거기에 귀를 기울였다. 그가 잠시 하늘을 보는 사이에도 그녀는 시선을 움직이지 않았다. 달빛이 희게 물들인 얼굴을 하고 과연 무슨 생각을 했을까.

"흐-음..."

아스텔의 말이 끝나고 잠깐의 텀이 있었다. 그제야 조금 아래 허공으로 시선을 돌린 레레시아가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약하게 다물린 입술 사이로 작은 목울림이 흐른다. 조금 뒤, 그 입술이 열렸다. 소리없이 아스텔을 향한 금빛 눈동자와 함께.

"나는, 네 과거를 캐물을 생각은 없지만. 내 예상이 맞는다는 전제 하에 네가 여기 있다는 건 그런 걸 더이상 하고 싶지 않아서 일까 했는데. 어. 일단 말하자면 나는 첫번째였던 내용을 말해준 것 뿐이지. 너한테 부탁을 한 건 아니야. 들어줄 필요 없어. 아니 오히려 들어주는게 더 불쾌하네."

갈 때는 두어걸음이었던게 보폭을 늘리자 한걸음에 아스텔의 앞까지 성큼 가까워진다. 또렷하게 뜬 눈과 시선이 아스텔의 연한 자색 눈동자를 똑바로 주시한다. 가늘게 벌어진 입술은 금방이라도 으르렁거릴 것 같다.

"한 팀원과 최근 비슷한 얘기를 했지. 그는 언제 죽어도 괜찮으니 그럴 상황이 오면 그를 버리고 가라 그러면서. 팀원들이 그의 죽음으로 인해 동요하더라도 익숙해지면 무뎌질 거라고 그랬어. 그래. 겪다 보면 익숙해지겠지. 무뎌질거야. 그런데 그게 멀쩡한 거라고 할 수 있어? 죽음에 익숙해지고, 죽이는 것에 익숙해지는게?"

순간 비틀리는 입술 사이로 악 문 잇새가 스쳐지나간다. 그러나 언성은 높아지는 일 없이 놀라울 만큼 일정한 톤을 유지한다.

"솔직히 말하자면 처음에 네가 첫번째를 골랐어도 나는 그걸 무르게 하던가 다른 걸로 바꾸려 했어. 아무리 허울 좋게 꾸며도, 팀을 위하니 조직을 위하니 해도, 내 이기심으로 네 손에 피를 묻게 만드는 일이니까. 네 과거가 어쨌든 네가 뭘 해왔든 네가 여기 있는 이상 그런 일이 있으면 안 된다고 결국 생각했으니까. 그런데 이거 반대로 생각해볼까? 로벨리아가, 에스티아가, 네가 몰래 그런 걸 했다는 걸 알았을 때 어떤 기분일지는 생각 해봤어? 조직을 위해서, 로벨리아를 위해서, 그런 명목의 네 독단으로 저지른 일에 가장 힘들어 할 사람이 누구일지는 생각하지 않았어? 아 그래. 나는 너도 그들도 어떤 사람들인지 몰라. 뭘 알면서 이런 말을 하냐는 소리를 들어도 마땅한데. 그래도 할 말은 해야겠다. 넌 대체 여기 왜 있는거지? 그저 할 줄 아는게 싸움 뿐이고 죽이는 것 뿐이니까? 아니지. 다른 건 하지 않아도 되니까 여기 있는 거 아냐? 맹목적으로 명령만을 따르면 편하니까. 다른 건 못 한다며 피해도 되고 눈을 돌려도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으니까."

속사포 같던 말이 끝나자 아무리 그녀라도 숨이 차는지 작게 숨을 몰아쉰다. 그 와중에 시선은 어디 할 말 있으면 해보라고 뾰족히 치켜뜨여 있었다.

604 멜피주 (OArE/liKHw)

2022-09-13 (FIRE!) 00:17:34

픽크루를 못쓰는 저는 항상 잘 못그리는 그림으로 노력을.. 는 그럴 시간도 없지만요.

605 레레시아주 (koCiLhNQXQ)

2022-09-13 (FIRE!) 00:18:32

(하얗게 불탄 재가 되어 파스슥)

선우주 막레 잘 받았어~ 일상 수고했구~!

606 승우주 (M0zQILG/X2)

2022-09-13 (FIRE!) 00:19:37

>>601 휴 다행이다 ◠ ̫◠
아스텔이랑 에스티아는... 직접 만날 때를 고대할게요 투비컨티뉴(따란)

607 승우주 (M0zQILG/X2)

2022-09-13 (FIRE!) 00:25:44

>>604 잘 못 그려...? 프로필 봄... 추석 그림 봄...멜피주 충분히 잘하는걸~ 그렇지만 시간이 없다는 부분에서는 눈물이 나...´ཀ`

>>605 (물 부어서 뭉치기)

608 ◆afuLSXkau2 (jgiH/sfBHU)

2022-09-13 (FIRE!) 00:25:45

기어이 뒷배경을 들어야겠다는 이야기인가. 이 전개는!

609 레레시아주 (koCiLhNQXQ)

2022-09-13 (FIRE!) 00:29:20

>>607 (메타몽틱한 무언가가 됨)

>>608 하하 비설 내놔라! (땡깡)

610 제이주 (5ftR3gwsQk)

2022-09-13 (FIRE!) 00:34:54

가오가이가를 다시 봤습니다
내 눈물 돌려줘...

611 레레시아주 (koCiLhNQXQ)

2022-09-13 (FIRE!) 00:37:24

제이주 어서오구~!

612 승우주 (M0zQILG/X2)

2022-09-13 (FIRE!) 00:38:14

>>609 (조물거리면서 슬라임 저격 동영상 만들기)

제이주 어서와~!!! 히히 제이주의 눈물은 이제 없다!!!

613 제이주 (5ftR3gwsQk)

2022-09-13 (FIRE!) 00:38:42

난 눈물따위 안 흘리는 사나이로 다시 태어난거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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