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위키: https://bit.ly/2UOMF0L
1:1 카톡방: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5396
뉴비들을 위한 간략한 캐릭터 목록: https://bit.ly/3da6h5D
웹박수: https://pushoong.com/ask/3894969769
[공지] 현실 차원에서의 접속이 확인됩니다. 재밌게 놉시다.
[공지] 방장 звезда́는 항상 보고는 있음.
[규칙]
1. 떠날때에는 확실하게 떠날 것. 컴백 여지에 대한 발언은 허용. 작별은 서로 감정없이 한번정도만 언급하는걸로 깔끔하게 할것.
떠날때 미련가지는 발언 및 감정적 발언은 삼가. 떠날때 말은 지킬 것.
2. 어장이 오래되었다고 상대를 옹호하는 AT금지. 지적의 경우 그 지적의 어투나 커질 파장을 지적하지 않기. 지적이 들어오면 확실히 입장을 밝히고 해결할것.
3.다른 사람들이 동조한다고 해서 방관은 금물. 이상하다고 싶으면 2번규칙에 따라,지적과 수용,해명과정을 거치자.
4. 문제가 생길때는 공과 사를 구분하자. 무조건 우리가 옳다는 생각과 식구감싸기 식의 옹호를 버리자.
5. 아직 내지 않았거나, 어장에서 내린(혹은 데려오지 않은) 캐릭터의 이야기는 자제하자.
6. 모브캐가 비중 높게 독백에서 나올 경우, 위키 등재나 각주 설명을 사용해보자. 또한 모브캐의 암기를 강요하지 말자.
7. 픽크루를 올릴때 반드시 캐릭터명을 명시하도록 하자.
8. 유사시를 위해 0답글에 어장을 세운사람이 누군지 나메를 적어두자.
9. 타작품 언급시 스포일러라는 지적이 하나라도 들어올 시 마스크 처리된다.
10. 특정 작품의 이야기를 너무 길게 하면 AT로 취급한다. 특히 단순한 감상이나 플레이 이야기가 주가되지 않도록 하자.
11. 특정 작품 기반 AU설정및 썰은 위키내 문서를 활용하자.
※오픈 톡방 컨셉의 상L 이름칸은 오픈 카톡에서 쓰는 닉네임이란 느낌
※오픈 톡방 컨셉이기에 앵커 안 달고 그냥 막 다시면 됩니다.
※세계관은 그냥 모든 차원이 겹치는 컨셉이기에 톡방 자체에 영향만 안 주면 뭐든지 okay (상황극판 룰에 걸리는 일 제외)
※1000 차면 캡틴이 아니어도 다음 어장 세워도 됨.
0 넛케주 (ckTOOAhHZI)
2022-08-29 (모두 수고..) 03:04:15
11 탈주 (J.FpGxuOgI)
2022-08-29 (모두 수고..) 20:47:19
건축계 원로 김인화 씨의 복도는 척 봐도 비싼 나무로 되어있다. 밝은색의 나무는 광택이 흐르고 약간의 티도 보이지 않는다. 장인이 특별히 대들보 하나마저 엄선한 목재만이 이 집에 허용되었다. 하루 한 번, 일하는 사람이 따로 청소해 세월의 때는 그리 심해 보이지 않는다.
한국적인 장식과 달리 서양의 복도가 떠오르는 내부는 흰색 LED가 밝힌다. 복도 사이사이는 미술품과 도자기들이 장식해 박물관에 왔다는 착각마저 든다. 백 년은 넘게 자리를 지켰을 것 같은 복도를 지나면 모더니즘의 세계에 온 듯 사방이 계산과 정교함, 군더더기 없음의 공간이다. 분명 서로 만난 적 없을 두 문화의 혼합임에도 자연스러운 어울림에 방문객들은 늘 극찬하곤 한다.
외부에서 볼 때 저택은 네모진 입방체 사이로 한옥의 처마가 솟아 나온 듯 보인다. 멀리서 보아도 조예가 깊은 사람의 설계라는 기분이 드는 그 공간은 김인화 씨 필생의 역작이었다. 우선 집에 들어오기만 하면 관련 지식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몸이 울리는 감각을 느꼈다.
설영 또한 마찬가지였다. 설영은 특히 산에 지은 한옥에서 밖을 내려다보는 듯한 감각을 주는 테라스가 매우 좋았다. 할머니는 창문 하나마저 엄선했다. 창틀이 거의 없고 유리로만 창을 덮은 듯 보였다. 거의 보이지 않는 경첩으로 이어진, 병풍이 보다 어울리는 표현인 유리창을 열면 탁 트인 풍경이 보였다. 설영은 한참 풍경을 바라보았다. 분위기에 취해있던 순간, 진동이 허리춤에서 퍼졌다.
“아빠?”
“할머니 댁은 어떠니? 아름답지?”
“네. 대단해요.”
“우선 그곳이 제일 적당한 장소라고 생각한다. 근처에 뉴로메크 연구소도 있고, 서울처럼 보는 눈이 많지도 않으니 지내기에 불편함은 없을 거야. 혹시 필요한 게 있으면 연락하렴.”
“네 아빠.”
“너만 혼자 보내서 미안하다. 그렇지만 할머니는...”
“자주 뵀는걸요. 저도 어떤 분인지 알아요. 오자마자 잔뜩 챙겨주시고.”
“그래. 내가 실수했구나. 바쁘지 않을 때 또 연락하마.”
“네.”
설영은 아버지가 할머니에 대해 말하고자 했던 게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있었다. 할머니에 대해 알던 자신. 그때의 자신과 다르다고 느낀 것이다. 그래서 굳이 설영을 아들이라고 생각했다면 하지 않았을 부연 설명을 하려고 한 것이다. 거기까지 듣고 싶지 않았다. 사실 할머니에 대한 기억도 있었다. 그때의 ‘감정’은 어렴풋이 와닿았지만.
아버지에게 정말로 묻고 싶은 말이 있었다.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차에서 내려 할머니를 보면서, 아버지와 방금 통화했을 때도. 그러나 말하고 싶지 않았다. 그것은 아버지에게 굳이 할머니에 대해 말할 필요 없다고 알려주는 것과 비슷하다. 서로 어렴풋이 감이 오지만, 확인하고 싶지는 않은 감정.
‘굳이 저를 떠나보낼 때, 내가 아들이라고 생각했나요?’
가족이란 서로 아쉬울 때도 가족인 거잖아요. 내 속에 있는 게 철과 인공 장기뿐이라는 걸 떠올리는 순간에도 내가 가족인지 궁금해요. 설영은 말을 삼켰다. 눈가가 따듯해졌다. 야경이 점점 수채화처럼 번진다.
한국적인 장식과 달리 서양의 복도가 떠오르는 내부는 흰색 LED가 밝힌다. 복도 사이사이는 미술품과 도자기들이 장식해 박물관에 왔다는 착각마저 든다. 백 년은 넘게 자리를 지켰을 것 같은 복도를 지나면 모더니즘의 세계에 온 듯 사방이 계산과 정교함, 군더더기 없음의 공간이다. 분명 서로 만난 적 없을 두 문화의 혼합임에도 자연스러운 어울림에 방문객들은 늘 극찬하곤 한다.
외부에서 볼 때 저택은 네모진 입방체 사이로 한옥의 처마가 솟아 나온 듯 보인다. 멀리서 보아도 조예가 깊은 사람의 설계라는 기분이 드는 그 공간은 김인화 씨 필생의 역작이었다. 우선 집에 들어오기만 하면 관련 지식이 없는 사람일지라도 몸이 울리는 감각을 느꼈다.
설영 또한 마찬가지였다. 설영은 특히 산에 지은 한옥에서 밖을 내려다보는 듯한 감각을 주는 테라스가 매우 좋았다. 할머니는 창문 하나마저 엄선했다. 창틀이 거의 없고 유리로만 창을 덮은 듯 보였다. 거의 보이지 않는 경첩으로 이어진, 병풍이 보다 어울리는 표현인 유리창을 열면 탁 트인 풍경이 보였다. 설영은 한참 풍경을 바라보았다. 분위기에 취해있던 순간, 진동이 허리춤에서 퍼졌다.
“아빠?”
“할머니 댁은 어떠니? 아름답지?”
“네. 대단해요.”
“우선 그곳이 제일 적당한 장소라고 생각한다. 근처에 뉴로메크 연구소도 있고, 서울처럼 보는 눈이 많지도 않으니 지내기에 불편함은 없을 거야. 혹시 필요한 게 있으면 연락하렴.”
“네 아빠.”
“너만 혼자 보내서 미안하다. 그렇지만 할머니는...”
“자주 뵀는걸요. 저도 어떤 분인지 알아요. 오자마자 잔뜩 챙겨주시고.”
“그래. 내가 실수했구나. 바쁘지 않을 때 또 연락하마.”
“네.”
설영은 아버지가 할머니에 대해 말하고자 했던 게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있었다. 할머니에 대해 알던 자신. 그때의 자신과 다르다고 느낀 것이다. 그래서 굳이 설영을 아들이라고 생각했다면 하지 않았을 부연 설명을 하려고 한 것이다. 거기까지 듣고 싶지 않았다. 사실 할머니에 대한 기억도 있었다. 그때의 ‘감정’은 어렴풋이 와닿았지만.
아버지에게 정말로 묻고 싶은 말이 있었다.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차에서 내려 할머니를 보면서, 아버지와 방금 통화했을 때도. 그러나 말하고 싶지 않았다. 그것은 아버지에게 굳이 할머니에 대해 말할 필요 없다고 알려주는 것과 비슷하다. 서로 어렴풋이 감이 오지만, 확인하고 싶지는 않은 감정.
‘굳이 저를 떠나보낼 때, 내가 아들이라고 생각했나요?’
가족이란 서로 아쉬울 때도 가족인 거잖아요. 내 속에 있는 게 철과 인공 장기뿐이라는 걸 떠올리는 순간에도 내가 가족인지 궁금해요. 설영은 말을 삼켰다. 눈가가 따듯해졌다. 야경이 점점 수채화처럼 번진다.
14 이름 없음 (J.FpGxuOgI)
2022-08-29 (모두 수고..) 21:42:19
 (1).png)
"우리는 무슨 사이야?"
눈색을 바꿔도 예뻐서 바꿔본 로보
https://www.neka.cc/composer/11879
눈색을 바꿔도 예뻐서 바꿔본 로보
https://www.neka.cc/composer/11879
19 루프 ◆zjZtLQVDWY (xuX6rd/5O2)
2022-08-29 (모두 수고..) 22:15:06
곰을 만난 친구들
루나쟝: 어머 너 여기서 사니? 뭐 힘든 건 없어? 붙어앉아서 수다 떨고 놀고 하다가 내일 또 올게~ 하고 가던 길 갑니다
프렛: 평범하게 도망칩니다 헬프!
제제: 평범하게 도망칩니다 헬프!22
환담: 사냥...무기의 마법소녀라는 스펙을 생각하면 가능은 할 것 같지만 평범한 소시민 마인드라 도망칩니다33
놀이동산
루나쟝: 놀이동산 첨 와본 10살짜리 얘기마냥 신나서 뛰어댕깁니다 끝나지 않는 에너자이저의 파워로...
프렛: 평범하게 즐기는 편! 의외?로 무서운 것도 잘 탑니다만 아주 즐기는 편은 아닐 듯??
제제: 침착하게 보이려고는 하지만 아주 신나서는 이거 저거 한 번 씩 다 타보고 다닙니다 높은 놀이기구는 첨에는 좀 겁먹다가도 곧 적응해서 다시 타자고 조를 것 같네요
환담: 평범한 중학생 정도로 좋아합니다 롤러코스터도 좋아하지만 제일 좋아하는 건 퍼레이드 보기!
왜케 길어졌지
쨌거나 톡하톡하여요
루나쟝: 어머 너 여기서 사니? 뭐 힘든 건 없어? 붙어앉아서 수다 떨고 놀고 하다가 내일 또 올게~ 하고 가던 길 갑니다
프렛: 평범하게 도망칩니다 헬프!
제제: 평범하게 도망칩니다 헬프!22
환담: 사냥...무기의 마법소녀라는 스펙을 생각하면 가능은 할 것 같지만 평범한 소시민 마인드라 도망칩니다33
놀이동산
루나쟝: 놀이동산 첨 와본 10살짜리 얘기마냥 신나서 뛰어댕깁니다 끝나지 않는 에너자이저의 파워로...
프렛: 평범하게 즐기는 편! 의외?로 무서운 것도 잘 탑니다만 아주 즐기는 편은 아닐 듯??
제제: 침착하게 보이려고는 하지만 아주 신나서는 이거 저거 한 번 씩 다 타보고 다닙니다 높은 놀이기구는 첨에는 좀 겁먹다가도 곧 적응해서 다시 타자고 조를 것 같네요
환담: 평범한 중학생 정도로 좋아합니다 롤러코스터도 좋아하지만 제일 좋아하는 건 퍼레이드 보기!
왜케 길어졌지
쨌거나 톡하톡하여요
22 루프 ◆zjZtLQVDWY (xuX6rd/5O2)
2022-08-29 (모두 수고..) 22:23:01
후후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문제는 저 에너지로...
이제 에즈를 끌고 다닐 것이라는(?
코쟝과 놀이동산 가게 되면
있는 돈 없는 돈 털어서
동물 귀 머리띠 같은 거...
코쟝한테 씌울 것 같죠
문제는 저 에너지로...
이제 에즈를 끌고 다닐 것이라는(?
코쟝과 놀이동산 가게 되면
있는 돈 없는 돈 털어서
동물 귀 머리띠 같은 거...
코쟝한테 씌울 것 같죠
25 탈주 (J.FpGxuOgI)
2022-08-29 (모두 수고..) 22:38:23
수다떠는 루나쟝 대단하네요
도망치는 친구들이 많다... 기여운 애기들 핥핥핥
루나쟝 너무 인싸인데
제제 너무 귀여워요 머리띠 사주고싶다 같이 사진찍자
>>되살릴거면제대로아들로봐주시던가요<<<동의합니다
도망치는 친구들이 많다... 기여운 애기들 핥핥핥
루나쟝 너무 인싸인데
제제 너무 귀여워요 머리띠 사주고싶다 같이 사진찍자
>>되살릴거면제대로아들로봐주시던가요<<<동의합니다
27 탈주 (J.FpGxuOgI)
2022-08-29 (모두 수고..) 22:42:56
변명을 해보자면... 애가 자살했으니 살리긴 살려야겠는데... 막상 살려보니 죽기전의 애와 자아는 조금 달라지고 결정적으로 실제로 애가 죽은건 그대로니까 아들이 맞다고 애써 생각하곤 있는데 볼 때마다 감정이 오묘한... 그래서 일단 한국으로 보낸 그런 상태입니다.
로보 어머니는 아예 되살아난 취급도 안해요.
로보 어머니는 아예 되살아난 취급도 안해요.
30 루프 ◆zjZtLQVDWY (xuX6rd/5O2)
2022-08-29 (모두 수고..) 22:48:18
제제: (경계)
뭐...맛있는 거 하나 물려주면
둘다 해줄지도 모르겠네요(속물
아니 물론 저도 저런 이야기 좋아하고
전에 저런 딜레마를 가진
캐를 낸 전적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화난다!!
그러면 만들지를 말던가 아저씨 ! ! !
뭐...맛있는 거 하나 물려주면
둘다 해줄지도 모르겠네요(속물
아니 물론 저도 저런 이야기 좋아하고
전에 저런 딜레마를 가진
캐를 낸 전적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화난다!!
그러면 만들지를 말던가 아저씨 ! ! !
31 탈주 (J.FpGxuOgI)
2022-08-29 (모두 수고..) 22:49:51
제제... 너무 커여워 같이 회오리감자 먹자~~~
화난다! 화난다!
로보는 자기 정체성을 무엇으로 규정하고 어떻게 성장할까! 그것을 보는 재미도 조금 있을... 있을까요? 탈주가 제발 있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화난다! 화난다!
로보는 자기 정체성을 무엇으로 규정하고 어떻게 성장할까! 그것을 보는 재미도 조금 있을... 있을까요? 탈주가 제발 있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32 루프 ◆zjZtLQVDWY (xuX6rd/5O2)
2022-08-29 (모두 수고..) 22:56:36
제제...경계도 멈추고
첨 먹는 회오리감자에 푹 빠져서
열심히 먹을 것 같네요
당연히 재밌겠죠!
그런 이야기들이 클래식이 된 건
다 이유가 있어서인 걸요...!
첨 먹는 회오리감자에 푹 빠져서
열심히 먹을 것 같네요
당연히 재밌겠죠!
그런 이야기들이 클래식이 된 건
다 이유가 있어서인 걸요...!
34 탈주 (J.FpGxuOgI)
2022-08-29 (모두 수고..) 23:00:22
.png)
"제주지검에 아는 사람이 있어."
"어떻게 아는데?"
"점을 봐줬지. 연애운. 역시 그쪽이 신뢰도 쌓는데는 최고라니까."
https://www.neka.cc/composer/10980
약간의 다음독백 스포와 화로
이 픽크루 잘어울려서 자꾸 쓰게되네요
"어떻게 아는데?"
"점을 봐줬지. 연애운. 역시 그쪽이 신뢰도 쌓는데는 최고라니까."
https://www.neka.cc/composer/10980
약간의 다음독백 스포와 화로
이 픽크루 잘어울려서 자꾸 쓰게되네요
36 탈주 (J.FpGxuOgI)
2022-08-29 (모두 수고..) 23:14:27
화로 어머니가 운영하시는 카페 (이름아직못정함)에 주말(방학시즌은 매일) 오전 타임마다 생기는 쓸데없이 긴 줄을 기다리면 만나실 수 있습니다.
손님 주접이 재밌으면 엄청 좋아하니까 화이팅
손님 주접이 재밌으면 엄청 좋아하니까 화이팅
37 왜 우리가 이런걸 봐야 해 (//gt62oMLI)
2022-08-30 (FIRE!) 06:58:15
묘서동처(猫鼠同處): 고양이와 쥐가 한 곳에 있음.
이전독백: situplay>1596598078>102
situplay>1596598078>638
BGM은 들어도 되고 안들어도 됨
비록 고까운 첫 만남이었어도, 현무와 소희는 나름 무난한 학교생활을 보냈다. 일단 학교에서 매일 만나는 사이이기도 하니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자는, 어느 정도 암묵적인 합의가 있었다. 소희도 대답하지 않는 걸 억지로 추궁할 방도는 없으니 둘은 미묘한 긴장감이 유지되는 상태로 아슬한 대치를 유지했다.
물론 학교가 끝나면 소희가 집요하고 은밀하게 현무를 따라다니는 일이 종종 있었지만, 현무는 필요한 정보를 감질나게 흘리며 이리저리 피해 다녔다. 사실 현무가 피할 방법은 많았지만, 현무로서도 일상이 무료해진바 또래의 샤먼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났다. 또 소희는 복잡한 이유가 없으면 괜찮은 아이였다. 현무는 치졸하고 가장 도덕적으로 지탄받는 이유로 관계 유지를 결정했다. 예쁘잖아.
[카페에서 만나.]
소희는 갑자기 날아온 연락을 해괴하다는 듯 바라보았다. 현무가 보낸 카톡이다. 웬일인지 만나자는 약속을 먼저 잡았다. 소희로서는 거절할 이유가 없었기에, 이유는 만나서 듣기로 했다.
[갈게.]
[바로 나오지는 말고.]
소희는 의아해하며 출발했다. 천천히 걸으면 되겠지. 굳이 집에 틀어박혀 있기보단 산책 겸 외출하는 게 나아 보였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한 소희의 눈에 의아한 광경이 보였다. 카페 안이 바글바글하게 차 있었다. 밖에서 기다릴지 고민하며 기웃거리던 와중, 통유리 너머로 재미있는 광경이 보였다.
현무가 앞치마를 입고 바삐 돌아다니고 있었다.
이래서 늦게 오라고 한 거군. 소희는 스마트폰을 꺼내 시간을 보았다. 거의 12시가 되어간다. 아마 12시면 일이 끝나나 보네. 소희는 모르는 척 넘어갈지 그냥 난입할지 잠시 고민했다. 불쌍한데 쉬라고 하지 뭐. 현무가 앞치마를 벗고 나와 주위를 둘러볼 때까지 가만히 기다렸다. 금방 서로 눈이 마주쳤다. 현무의 손에 음료가 두 잔 들려 있었다. 옷들이 죄다 비싸 보였다. 소희는 문득 대체 옷에 얼마를 쓰는 건지 궁금해졌다.
“자.”
“오, 고마워. 이게 뭐야?”
“설문대할망의 첫사랑.”
“...이름이 왜 그래?”
현무는 놀러 온 관광객들이 인스타에 올리면서 자기들끼리 공유할 만한 메뉴명이 좋다고 답했다. 다음 메뉴는 ‘돌하르방과 왈츠를’이라는 말에 소희는 입을 다물었다. 메뉴명 따위보다 중요한 질문도 있었으니.
“그래서 웬일로 먼저 불렀어?”
“감이 안 좋아서.”
현무가 자못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현무는 최근 신탁이 매우 심란하게 나왔다고 말했다. 운이 나쁘면 범죄와 엮일지도 몰라 아무래도 혼자 가기는 그러니, 같이 가서 조사할 필요가 있겠다는 판단이었다.
“도사잖아. 어차피 일이랑 엮일 거라는 기분이 들어. 음료값이라고 생각하시던지.”
“이래서 주신 거였구만. 왠지 엑스라지더라.”
현무가 어깨를 으쓱이며 웃었다. 소희는 한숨을 쉬었다. 출발이나 하자, 빨리. 둘은 한라산을 향해 걸었다. 가면서 왠지 ‘설문대할망의 첫사랑’이 자꾸 떠올라 소희는 몇 번을 이상한 사람처럼 피식거렸다.
관음사 코스 앞에서 현무는 잠시 멈추어 섰다. 눈꺼풀을 무겁게 감았다 뜨자 현무의 눈이 녹색으로 바뀌었다.
“그건 뭐야?”
“이러면 뭘 찾을 때 좋아. 루미놀 반응처럼 어딘가 뭉쳐서 빛나 보여.”
“동양 주술은 아닌 것 같은데.”
“아즈텍이야. 가자.”
현무는 주머니에서 선글라스를 꺼내 썼다. 이번에도 비싸 보이는 소품에 소희는 다시 돈을 얼마나 쓰는 건지 궁금해졌다. 이것이 정녕 청빈의 나라 조선의 후손이란 말입니까. 소희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어느 정도 걷고 난 후, 현무가 주위를 둘러보았다. 코스에서 이탈한 현무가 어서 따라오라고 손짓했다. 소희가 뒤따라갔다.
“냄새가 느껴져.”
소희가 먼저 말했다. 불길한 장소는 악취가 머무른다. 생선이 썩는 듯한 지독한 악취가 코를 찔렀다. 소희는 설문대할망의 첫사랑을 올라오며 다 마셔 다행이라고 느꼈다. 현무를 바라보자 심각한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보았다. 영감이 없다면 특이할 것 없어 보이는 장소에 현무가 멈추어 섰다. 소희는 그곳에서 악취의 근원이 흘러나옴을 느낄 수 있었다. 현무가 아래를 가리키며 말했다.
“백호로 파봐.”
“백호님. 여기 좀 파주세요.”
내가 포크레인인 줄 아냐 이 녀석아. 백호가 투덜거리며 나타났다. 냄새만 없었다면 땅을 파는 모습이 제법 고양이 같다고 웃었을 텐데. 이런 악취는 육지에서도 쉽게 맡지 못했다. 소희는 처음에 저주가 걸렸을 거로 생각했다. 하지만 이후 현무와 백호가 심각하게 굳는 걸 보고 자연히 더 심각한 상황에 대해 상상하게 되었다. 소희는 떨리는 마음으로 구덩이에 다가갔다. 그리고 한동안은 현무와 백호가 앞서 했던 행동을 반복했다. 돌처럼 굳기. 구덩이 속에는 한자가 빼곡히 적힌 천으로 빙빙 싸인 사람 형태의 무언가가 있었다.
“야, 이거, 설마, 그거야?”
“아니라고 하고 싶다.”
“한번 확인을...”
뻗은 손을 잡아챈 현무가 소희를 노려보았다. 소희는 그제야 정신이 들었다.
“손대면 복잡해져. 일단 이대로 분석해보자.”
“경찰 먼저 불러야 하는 거 아냐?”
“경찰에 넘어가면 절차를 밟아야 해. 넘어가도 조사할 방법은 있지만 여기서 알 방법은 알아둬야 해.”
“알았어.”
“이거 읽을 수 있어?”
“해무원혼가야. 바닷가에서 한풀이로 굿을 할 때 부르던 노래야. 하지만 이상해.”
“뭐가?”
“제주도에서 쓰는 노래가 아냐. 북부지방, 못해도 중부지방이야. 남부에선 아예 다른 노래를 불렀어.”
“씨, 뭐가 어떻게 된 거야.”
“이거 그래도, 오래돼 보이는데 일제 시절에 일어난 일은 아닐까?”
“아냐. 길어봐야 몇 년이야. 사람 먹던 신이 하는 말이니 정확하겠지.”
“아즈텍도 그렇고 너, 뭘 받들고 있는 거야?”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 아마 한국인은 아닐 거야. 키도 평균보다 작고, 제물이라면 굳이 한국인을 쓸 이유가 없어. 아마 불법체류자겠지. 그리고.”
화로의 눈이 빛나기 무섭게 시신에서 녹색 빛이 나왔다. MRI 촬영처럼 속이 그대로 보였다. 안의 시신은 말라붙어 있었다. 소희는 그것을 본 기억이 있다. 미라. 시신은 미라화가 진행되어 있었다.
“주술, 제물. 미라화까지 마쳤어. 분명 이런 일에 상당한 준비가 된 놈들이야. 굳이 한라산에 묻은 것도 어떤 이유가 있어서겠지.”
“명경지수센터일까?”
“걔네는 사이비지 살인마 주술단체가 아냐. 그리고 걔네는 이런 주술 안 써.”
“그렇다면 이런 역겨운 짓을 할법한 단체가 또 있다는 거야?”
“그렇다고 봐야겠지.”
둘의 말이 멎었다. 서로 생각을 정리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소희가 먼저 정적을 깨트렸다.
“경찰에 넘어가면 어떻게 조사할 거야?”
“제주지검에 아는 사람이 있어. 부장검사니까 어느 정도 시간을 내줄 수 있을 거야.”
“어떻게 아는 사이야?”
“점을 봐줬지. 자식이랑 본인 연애운. 역시 그쪽이 신뢰도 쌓는 데는 최고라니까.”
귀신보다 무서운 게 인맥이지. 현무가 김빠지게 킥킥거렸다. 소희는 한심함 반 부러움 반으로 현무를 쳐다보았다. 확실히 세속적인 인맥이 있으면 유리할 것이다. 도사로서 속세와의 연을 최소화해야 하는 소희에게는 불가능한 일이다. 현무가 악취로 코를 막느라 작게 심호흡하고 말했다.
“알 만한 건 다 조사했으니 경찰 불러. 난 부장검사한테 전화한다.”
“뭐라고 하게?”
“주술이니 자문 겸 분석 결과 공유하자는 말이랑, 어지간한 사건이 아니니 언론에는 나중에 알리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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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은 들어도 되고 안들어도 됨
비록 고까운 첫 만남이었어도, 현무와 소희는 나름 무난한 학교생활을 보냈다. 일단 학교에서 매일 만나는 사이이기도 하니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자는, 어느 정도 암묵적인 합의가 있었다. 소희도 대답하지 않는 걸 억지로 추궁할 방도는 없으니 둘은 미묘한 긴장감이 유지되는 상태로 아슬한 대치를 유지했다.
물론 학교가 끝나면 소희가 집요하고 은밀하게 현무를 따라다니는 일이 종종 있었지만, 현무는 필요한 정보를 감질나게 흘리며 이리저리 피해 다녔다. 사실 현무가 피할 방법은 많았지만, 현무로서도 일상이 무료해진바 또래의 샤먼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났다. 또 소희는 복잡한 이유가 없으면 괜찮은 아이였다. 현무는 치졸하고 가장 도덕적으로 지탄받는 이유로 관계 유지를 결정했다. 예쁘잖아.
[카페에서 만나.]
소희는 갑자기 날아온 연락을 해괴하다는 듯 바라보았다. 현무가 보낸 카톡이다. 웬일인지 만나자는 약속을 먼저 잡았다. 소희로서는 거절할 이유가 없었기에, 이유는 만나서 듣기로 했다.
[갈게.]
[바로 나오지는 말고.]
소희는 의아해하며 출발했다. 천천히 걸으면 되겠지. 굳이 집에 틀어박혀 있기보단 산책 겸 외출하는 게 나아 보였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한 소희의 눈에 의아한 광경이 보였다. 카페 안이 바글바글하게 차 있었다. 밖에서 기다릴지 고민하며 기웃거리던 와중, 통유리 너머로 재미있는 광경이 보였다.
현무가 앞치마를 입고 바삐 돌아다니고 있었다.
이래서 늦게 오라고 한 거군. 소희는 스마트폰을 꺼내 시간을 보았다. 거의 12시가 되어간다. 아마 12시면 일이 끝나나 보네. 소희는 모르는 척 넘어갈지 그냥 난입할지 잠시 고민했다. 불쌍한데 쉬라고 하지 뭐. 현무가 앞치마를 벗고 나와 주위를 둘러볼 때까지 가만히 기다렸다. 금방 서로 눈이 마주쳤다. 현무의 손에 음료가 두 잔 들려 있었다. 옷들이 죄다 비싸 보였다. 소희는 문득 대체 옷에 얼마를 쓰는 건지 궁금해졌다.
“자.”
“오, 고마워. 이게 뭐야?”
“설문대할망의 첫사랑.”
“...이름이 왜 그래?”
현무는 놀러 온 관광객들이 인스타에 올리면서 자기들끼리 공유할 만한 메뉴명이 좋다고 답했다. 다음 메뉴는 ‘돌하르방과 왈츠를’이라는 말에 소희는 입을 다물었다. 메뉴명 따위보다 중요한 질문도 있었으니.
“그래서 웬일로 먼저 불렀어?”
“감이 안 좋아서.”
현무가 자못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현무는 최근 신탁이 매우 심란하게 나왔다고 말했다. 운이 나쁘면 범죄와 엮일지도 몰라 아무래도 혼자 가기는 그러니, 같이 가서 조사할 필요가 있겠다는 판단이었다.
“도사잖아. 어차피 일이랑 엮일 거라는 기분이 들어. 음료값이라고 생각하시던지.”
“이래서 주신 거였구만. 왠지 엑스라지더라.”
현무가 어깨를 으쓱이며 웃었다. 소희는 한숨을 쉬었다. 출발이나 하자, 빨리. 둘은 한라산을 향해 걸었다. 가면서 왠지 ‘설문대할망의 첫사랑’이 자꾸 떠올라 소희는 몇 번을 이상한 사람처럼 피식거렸다.
관음사 코스 앞에서 현무는 잠시 멈추어 섰다. 눈꺼풀을 무겁게 감았다 뜨자 현무의 눈이 녹색으로 바뀌었다.
“그건 뭐야?”
“이러면 뭘 찾을 때 좋아. 루미놀 반응처럼 어딘가 뭉쳐서 빛나 보여.”
“동양 주술은 아닌 것 같은데.”
“아즈텍이야. 가자.”
현무는 주머니에서 선글라스를 꺼내 썼다. 이번에도 비싸 보이는 소품에 소희는 다시 돈을 얼마나 쓰는 건지 궁금해졌다. 이것이 정녕 청빈의 나라 조선의 후손이란 말입니까. 소희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어느 정도 걷고 난 후, 현무가 주위를 둘러보았다. 코스에서 이탈한 현무가 어서 따라오라고 손짓했다. 소희가 뒤따라갔다.
“냄새가 느껴져.”
소희가 먼저 말했다. 불길한 장소는 악취가 머무른다. 생선이 썩는 듯한 지독한 악취가 코를 찔렀다. 소희는 설문대할망의 첫사랑을 올라오며 다 마셔 다행이라고 느꼈다. 현무를 바라보자 심각한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보았다. 영감이 없다면 특이할 것 없어 보이는 장소에 현무가 멈추어 섰다. 소희는 그곳에서 악취의 근원이 흘러나옴을 느낄 수 있었다. 현무가 아래를 가리키며 말했다.
“백호로 파봐.”
“백호님. 여기 좀 파주세요.”
내가 포크레인인 줄 아냐 이 녀석아. 백호가 투덜거리며 나타났다. 냄새만 없었다면 땅을 파는 모습이 제법 고양이 같다고 웃었을 텐데. 이런 악취는 육지에서도 쉽게 맡지 못했다. 소희는 처음에 저주가 걸렸을 거로 생각했다. 하지만 이후 현무와 백호가 심각하게 굳는 걸 보고 자연히 더 심각한 상황에 대해 상상하게 되었다. 소희는 떨리는 마음으로 구덩이에 다가갔다. 그리고 한동안은 현무와 백호가 앞서 했던 행동을 반복했다. 돌처럼 굳기. 구덩이 속에는 한자가 빼곡히 적힌 천으로 빙빙 싸인 사람 형태의 무언가가 있었다.
“야, 이거, 설마, 그거야?”
“아니라고 하고 싶다.”
“한번 확인을...”
뻗은 손을 잡아챈 현무가 소희를 노려보았다. 소희는 그제야 정신이 들었다.
“손대면 복잡해져. 일단 이대로 분석해보자.”
“경찰 먼저 불러야 하는 거 아냐?”
“경찰에 넘어가면 절차를 밟아야 해. 넘어가도 조사할 방법은 있지만 여기서 알 방법은 알아둬야 해.”
“알았어.”
“이거 읽을 수 있어?”
“해무원혼가야. 바닷가에서 한풀이로 굿을 할 때 부르던 노래야. 하지만 이상해.”
“뭐가?”
“제주도에서 쓰는 노래가 아냐. 북부지방, 못해도 중부지방이야. 남부에선 아예 다른 노래를 불렀어.”
“씨, 뭐가 어떻게 된 거야.”
“이거 그래도, 오래돼 보이는데 일제 시절에 일어난 일은 아닐까?”
“아냐. 길어봐야 몇 년이야. 사람 먹던 신이 하는 말이니 정확하겠지.”
“아즈텍도 그렇고 너, 뭘 받들고 있는 거야?”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잖아. 아마 한국인은 아닐 거야. 키도 평균보다 작고, 제물이라면 굳이 한국인을 쓸 이유가 없어. 아마 불법체류자겠지. 그리고.”
화로의 눈이 빛나기 무섭게 시신에서 녹색 빛이 나왔다. MRI 촬영처럼 속이 그대로 보였다. 안의 시신은 말라붙어 있었다. 소희는 그것을 본 기억이 있다. 미라. 시신은 미라화가 진행되어 있었다.
“주술, 제물. 미라화까지 마쳤어. 분명 이런 일에 상당한 준비가 된 놈들이야. 굳이 한라산에 묻은 것도 어떤 이유가 있어서겠지.”
“명경지수센터일까?”
“걔네는 사이비지 살인마 주술단체가 아냐. 그리고 걔네는 이런 주술 안 써.”
“그렇다면 이런 역겨운 짓을 할법한 단체가 또 있다는 거야?”
“그렇다고 봐야겠지.”
둘의 말이 멎었다. 서로 생각을 정리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소희가 먼저 정적을 깨트렸다.
“경찰에 넘어가면 어떻게 조사할 거야?”
“제주지검에 아는 사람이 있어. 부장검사니까 어느 정도 시간을 내줄 수 있을 거야.”
“어떻게 아는 사이야?”
“점을 봐줬지. 자식이랑 본인 연애운. 역시 그쪽이 신뢰도 쌓는 데는 최고라니까.”
귀신보다 무서운 게 인맥이지. 현무가 김빠지게 킥킥거렸다. 소희는 한심함 반 부러움 반으로 현무를 쳐다보았다. 확실히 세속적인 인맥이 있으면 유리할 것이다. 도사로서 속세와의 연을 최소화해야 하는 소희에게는 불가능한 일이다. 현무가 악취로 코를 막느라 작게 심호흡하고 말했다.
“알 만한 건 다 조사했으니 경찰 불러. 난 부장검사한테 전화한다.”
“뭐라고 하게?”
“주술이니 자문 겸 분석 결과 공유하자는 말이랑, 어지간한 사건이 아니니 언론에는 나중에 알리라고.”
39 탈주 (//gt62oMLI)
2022-08-30 (FIRE!) 06:59:40
에이
https://www.youtube.com/watch?v=CIcf7gZXoGo&t=1719s
https://www.youtube.com/watch?v=CIcf7gZXoGo&t=1719s
46 탈주 (//gt62oMLI)
2022-08-30 (FIRE!) 09:18:39
새짖: 쿨하게 전동 거품기 가져와서 위이잉
칼라일: "이거 뒤집어도 안 흘러내리게 하는거 맞지?" "그건 머랭인데요?"
해탈: 아!!!! 안해!!!!
로보: 팔아파... 기계가 할 수 있는 일을 사람이 하다니 비효율적... 아니 난 기계가 맞지만...
화로: (카페경력으로 웃으면서 휘젓기)
칼라일: "이거 뒤집어도 안 흘러내리게 하는거 맞지?" "그건 머랭인데요?"
해탈: 아!!!! 안해!!!!
로보: 팔아파... 기계가 할 수 있는 일을 사람이 하다니 비효율적... 아니 난 기계가 맞지만...
화로: (카페경력으로 웃으면서 휘젓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