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75085> [HL/연애/플러팅] 화살표의 행방 - 1st stage :: 1001

◆tX2A8VkI1s

2022-07-26 21:56:41 - 2022-07-31 18:36:01

0 ◆tX2A8VkI1s (GSa.J4BgDI)

2022-07-26 (FIRE!) 21:56:41

#이 스레는 연애 프로그램 '환승연애'에서 모티브를 딴 스레입니다.

#진행이 있는 가벼운 미니게임형 이벤트나 미션 전달은 토요일이나 일요일에 하게 됩니다.

#미련이 남아있는 상태의 전 연인과 연애프로그램에 서로 합의하에 참여하였고 거기서 다시 옛 연인과 재결합을 할지, 아니면 새로운 사랑을 찾을지는 여러분들의 자유입니다. 허나 그 결과가 항상 좋을 순 없으며 당신의 캐릭터의 사랑에 대한 미래는 그 누구도 보장해줄 수 없습니다.

#전 연인 선관은 어디까지나 선관일 뿐입니다. 그것을 핑계삼아 편파를 하거나 해선 안됩니다.

#시트에 견제나 이간지들이 다 가능하다고 되어있는 캐릭터에 한해서는 그 캐릭터에 대한 견제나 이간질을 시도해도 상관없으나 불가하다고 되어있는 경우는 절대로 하시면 안됩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캐입이며 오너입으로 오너 견제를 하거나 해선 안됩니다.

#매주 금요일에서 토요일에 자신이 마음에 드는 캐릭터에게 '캐입'으로 비밀 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며 그 비밀 메시지는 그대로 캐릭터에게 전달됩니다. 어디까지나 비밀이기에 자신이 누구인지 밝히지 않도록 합시다.

#간접적인 호감 전달이나 플러팅 등은 허용이 되나 직접적으로 좋아한다는 고백 등은 특정 기간이 되기 전엔 불가합니다.

#이 스레는 두 달 단기입니다. 또한 프로그램 특성상 주기적으로 계속 시트를 받을 순 없기 때문에 중간에 무통잠을 해버리면 상당히 피해가 커질 수 있습니다.

#캐릭터끼리는 아슬아슬한 분위기가 만들어도 오너들끼린 사이좋게 지내도록 합시다.

#다시 말하지만 라이벌은 어디까지나 캐릭터지. 오너들끼리 견제하거나 편파를 하거나 하지 말도록 합시다.

#여러분들의 캐릭터의 사랑에 대한 미래는 그 누구도 보장할 수 없으며, 그것으로 인해 불평을 한다고 한들 아무도 도와줄 수 없습니다.

#그 외의 문의사항이 있거나 한 분들은 얼마든지 물어봐주시고 상황극판의 기본적인 규칙을 따릅니다. 수위가 너무 높아지지 않게 조심합시다. 성행위, 혹은 그에 준하는 묘사나 시도 기타 등등은 절대 불가합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574067/recent

비밀 메시지함 - https://bit.ly/3Bj9GPA

512 영월주 (26kDBg3dy.)

2022-07-29 (불탄다..!) 22:25:13



천천히 물 속에 잠겨드는 느낌에 곧 끊어질 듯 말 듯한 목소리가 영월이에 얼추 맞는다 싶은 거네- 이렇구나 하고 참고만 해줘-

513 연호주 (uu7mJ0Lras)

2022-07-29 (불탄다..!) 22:27:08

>>512 목소리의 느낌을 알 것 같아. 영월이는 이런 느낌이구나~

514 선율주 (pTi.jd/aMo)

2022-07-29 (불탄다..!) 22:28:57

오마이갓 나 심혼수 노래 완전 좋아하는데 목소리도 영월이 느낌이랑 너무 잘어울려서 그냥 소리없는 아우성 질럿어... 고마워...

515 은석주 (Wz9d6nN6jE)

2022-07-29 (불탄다..!) 22:30:16

>>512 이런 느낌이로군요! 그렇다면 앞으로 일상을 하거나 보게 되면 이런 목소리라고 생각해야겠어요!

516 영월주 (26kDBg3dy.)

2022-07-29 (불탄다..!) 22:32:28

>>513 일상에서는 좀더 까칠! 하다고 생각하면 될 거 같아-

>>514 앗 저 노래 아는구나! ㅋㅋ 나야말로 어울린다고 해줘서 고마워. 고른 보람이 있네 :>

>>515 여기에 가시 한바가지 세운 목소리지, 정확히는. ㅋㅋㅋ

517 아린 - 연호 (LIbdQjik86)

2022-07-29 (불탄다..!) 22:42:53

아린은 자연히 전시에 불러달라는 그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연락처 공유가 불가능하다는 말을 듣기는 했으나 연호의 그 말이 매우 자연스러웠기 때문에 정말 연락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버린 탓이었다. 어차피 가까운 시일 내에 전시 일정은 없어서 더더욱 그러했고.

연호가 눈을 반짝이며 이 옷도 직접 만든 것이냐고 묻자 선선히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이어지는 그 말에 아린은 조금 미간을 찌푸리며 잠시 생각에 잠겼다. 그리고 잠시 고민했다. 살아있는 인형인 것 같다는 그 말의 의미에 대해서.

“…사과를 받아야 할 말은 맞는 것 같네요. 초면에 특이하다는 말을 한 것도, 살아있는 인형같다는 말도 기분이 나빠서요.”

특이하다는 말은 본래 긍정적으로 쓰이는 말은 아니지 않나. 저 애 좀 특이해, 라는 말을 들었을 때의 뉘앙스를 생각하면 그랬다. 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때는 뭔가 살짝 거슬린다는 느낌이었지만 방금의 그 살아있는 인형같다는 말을 들으니 앞의 말 또한 곱씹어 같이 수면 위로 올라와버린 것이었다.

인형같다는 말도…. 사실은 칭찬으로 받을 수 있는 말일 수 있다. 인형같이 예쁘다거나 그런 뜻으로. 하지만 반대로 생기가 없다거나 인간같지 않다는 말로 쓰이기도 했다. 그런 뜻으로 이야기 한 것이 아니라고 해도 아린은 다른 사람들이 하는 부정적인 말의 뉘앙스에 예민한 편이었다.

그 말에 상처받았다는 뜻은 아니었다. 눈을 살짝 내려깔며 두 손으로 쥐고 있는 캔을 보았다가 다시금 눈커풀을 들어 연호를 올려다보는 눈빛은 무감해보였으니까.

518 아린주 (LIbdQjik86)

2022-07-29 (불탄다..!) 22:44:06

......;
미안하다 연호야. 애가 인형같다는 말 싫어하는 편....(흐릿)

519 은석주 (Wz9d6nN6jE)

2022-07-29 (불탄다..!) 22:49:25

다시 어서 와요 아린주!

이건, 이건 알아둬야만 하는 정보. (메모메모)

520 연호 - 아린 (uu7mJ0Lras)

2022-07-29 (불탄다..!) 22:52:03

"아, 이런. 미안해요."

재차 사과하는 연호는 손바닥을 살짝 들어 미안하단 기색을 내보였다. 사실은, 특이하지 않은 사람만이 특이하다는 말을 칭찬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마치 특별한 구석 하나 없는 연호처럼.

"내 말은, 예쁘단 의미였어요. 사실 일반적으로 입는 옷은 아니잖아요. 그런데도 직접 취향에 맞게 만든 예쁜 옷 입고다니는 거, 좋아 보여요."

상처 줬나? 연호는 아린의 눈빛에서 감정을 읽어내려 애썼다. 어쨌든, 정연호, 실수했구나. 그러고보니 자신도 모르게 특별한 사람 취급을 했던 것이 당사자에게는 기분나쁠 법 하다. 연호는 아랫입술을 진지하게 어루만지며 고민했더랬다. 사람들 사이에서 튀는 사람들의 부류는 둘로 나뉜다. 튄다는 말을 들었을 때 외려 기뻐하는 사람, 그렇지 않은 사람. 이쪽은 후자였구나. 고개를 끄덕인다.

"말로만 사과하긴 좀 그렇네요. 내가 둔했던 건데. 언제 한 번 커피라도 사고 싶어요. 그래도 괜찮을까요?"

이런 말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남자이니 그 <친절함> 때문에 이별선언 당한 것도 그리 이상하지 않다. 연호는 악의가 없어 보이는 무해한 웃음을 띄웠다.

521 연호주 (uu7mJ0Lras)

2022-07-29 (불탄다..!) 22:52:46

아니야~~ 사실 나도 쓰고 나서 아앗, 이건 기분 나쁠수도 있겠다 생각했었어 ㅋㅋㅋㅋ 연호가 잘못했지~~

522 영월주 (26kDBg3dy.)

2022-07-29 (불탄다..!) 23:06:40

아린이는... 인형 같다는 말을... 싫어한다... (메모)

523 아린 - 연호 (LIbdQjik86)

2022-07-29 (불탄다..!) 23:14:33

아린은 재빠르게 사과하는 연호를 깜빡깜빡 눈을 감았다 뜨며 살폈다. 아무래도 말실수를 했었던 것이지 일부러 마음을 상하게 하려고 한 말은 아닌 것 같았다.

논리적으로 생각을 해본다고 쳐도 이런 연애 프로그램에 나와서 상대방 여성 참가자에게 굳이 시비를 걸거나 나쁜 말을 할 이유는 없지 않은가. 게다가 은석과 비슷한 부류라면 더더욱 그럴 것 같고.

아린은 숨을 내쉬며 순간 날카로워진 마음도 같이 흘려보냈다. 인형은 좋아하지만 자신이 인형 취급 당하는 것은 싫어하고, 그러면서도 인형에 입히는 옷을 만들어 입는 자신이 모순적이기도 했다. 연호의 잘못은 없는 것일지도 몰랐다. 잘못은 인형과 같은 차림새를 하는 자신에게 있는 것일지도.

이렇게 자기 탓을 해버리는 것 또한 아린의 나쁜 버릇 중 하나였다.

“…저도 말 실수를 많이 하는 편이라서 이해해요. 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요.”

아린은 깜빡깜빡 눈을 감았다 뜨면서 그러자는 건지 아니라는 건지 애매한 답변을 한 뒤에 음료를 입에 머금었다. 어느새 마지막 한 모금이었다. 아린은 캔을 구겨 쓰레기통에 넣은 뒤—캔은 구겨버려야 더 많이 들어간다는 지극히 생활적이고 재활용에 입각한 행동이었다— 아린은 연호에게 목례했다.

“그럼, 이만.”

아린은 할 이야기는 끝난 듯 미련없이 발길을 돌렸다. 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나 도망치듯 자리를 피한 건 커피 이야기에 다시금 은석이 떠올랐기 때문이리라.


/막레 느낌으로 달았어~!

524 연호주 (uu7mJ0Lras)

2022-07-29 (불탄다..!) 23:14:52

금지 키워드를 알아버렸구만 (코쓱)

그러고 보니 캐릭터들마다 이 말/화제만은 내 캐릭터 앞에서 해선 안된다! 하는 게 있을까?

525 은석주 (Wz9d6nN6jE)

2022-07-29 (불탄다..!) 23:17:56

"무엇이든 선물 한 가지를 받을 수 있다면 뭘 부탁하고 싶어?"
최은석: 저에게 있어서 가장 소중한 사람의 24시간이요.
최은석: 그것만큼 저에게 있어서 가장 좋은 선물은 없을 것 같은데. 그런 거 있잖아요? 당신의 하루. 오늘은 내 꺼예요. 같은 거.
최은석: 그래서 줄 거예요? 후훗.

"내게 복종해라."
최은석: 시급은 어떻게 되나요? 복지는요? 워라벨은 확실하게 보장되나요? 일주에 얼마나 잔업이 있죠?
최은석: 어라. 깐깐하다고요? 이런 것은 따져야죠. 왜 이러실까. 복종받는 사람의 입장도 요즘은 얼마나 중요한데.
최은석: 노동법이라던가 근로자보호법의 무서움을 모르는 자. 사람을 막 부리는 거 아니에요.

"근처의 어르신에게 혼이 난다면?"
최은석: 그냥 적당히 대답하고 사과해야죠.
최은석: 애초에 혼이 날 정도면 뭔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는 거고, 설사 억울해도 그 자리에서 바로 따져봐야 말을 들어주지도 않을테니 나중에 진정되었을 때 다시 말해야죠. 아. 가벼운 꾸중 같으면 바로 말해야죠. 그건 당연히 그래야지.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526 선율주 (pTi.jd/aMo)

2022-07-29 (불탄다..!) 23:18:18

호오... (호오...)

금지어 얘기라면 있기야 있지.
음음음.,.,.,.,

527 아린주 (LIbdQjik86)

2022-07-29 (불탄다..!) 23:18:22

뭔가....... 이런 식으로 마무리되어서 연호한테 미안해지는데....? 슬슬 마무리 타이밍인 것 같아서 마무리했는데 연호가 더 미안해하거나 신경쓰일 것 같구....?(흐릿)

528 선율주 (pTi.jd/aMo)

2022-07-29 (불탄다..!) 23:19:40

은석이 고용하려면 법을 어길 생각은 절대절대 하면 안 된다 (메모)

529 연호 - 아린 (uu7mJ0Lras)

2022-07-29 (불탄다..!) 23:19:54

"기회가 되면 좋겠네요."

모호한 답변에, 연호는 태연하게 대답한다. 아린의 목례에 조금 더 높은 곳에서, 연호도 같은 방식으로 인사한다.

"또 봬요."

다음을 기약할 수밖에 없는 건, 이곳이 지극히도 폐쇄적인 공간이라는 데에 있을 것이다. 한동안 서 있던 연호는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는 데에 있어 서로를 알지 못한다는 요소는 즐거움과 설렘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나 또한 긴장감의 원천이 될 수 있으리라.

그나저나 그의 캔은 쓰레기통에 원 상태 그대로 들어갔으니, 어쩌면 그는 생활적이지 않은 타입인지도 모르겠다.

// 막레 고마워~!

530 아린주 (LIbdQjik86)

2022-07-29 (불탄다..!) 23:19:56

금지어 키워드 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 이렇게 바로 나타날 줄은 몰랐다구.....?

하지만 아린이도 궁금한 건 못참는 직구 스타일에 생각나는 대로 말하는 편이 있어서 지뢰 많이 밟고 다닐 것이라 생각.......()

531 영월주 (26kDBg3dy.)

2022-07-29 (불탄다..!) 23:20:24

설영월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죄를_저지르기_전에_누군가_신이_보고있다_라고_한다면

"신 같은 건 없어요. 있을 리가 없어."
즉각 부정하고 죄를 범한다- 일까나.

자캐의_슬픔을_참는방법

한없이 작게 웅크려서 슬픔이 지나가길 기다린다. 필요하다면 담요 정도는 뒤집어쓴다. 위로의 말이나 다독이는 손길은 어디에도 기대할 수 없으니.

자캐의_악몽은

끝나지 않는 것. 그게 무엇인지도 모르는 채로.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532 은석주 (Wz9d6nN6jE)

2022-07-29 (불탄다..!) 23:20:58

>>524 은석이에게는 아무래도 바리스타를 그냥 단순히 커피 끓이는 사람 정도로 치부하는 그런 약간 무시하는 말이 진짜 극지뢰가 될 것 같아요.
이러니저러니 해도 상당히 자기 일이나 그런 것에 엄청난 자부심이 있거든요. 아마 원두와 잔을 딱 내려놓고 그럼 당신이 그 커피를 끓여보던지요. 라고 응수할지도 모르겠네요.

533 연호주 (uu7mJ0Lras)

2022-07-29 (불탄다..!) 23:21:45

>>527 신경쓰일 것이다... 하지만 어쩌겠어 자업자득 자업자득~~~

아린이 서술이 너무 예뻐서 감탄하면서 봤어 ^ㅁ^ 사실 옷을 관찰하는 아린이를 위해 연호 옷도 알려주고 싶었지만 내가 패알못이었다구 한다... 일상 수고했어~!

534 은석주 (Wz9d6nN6jE)

2022-07-29 (불탄다..!) 23:22:19

>>528 나름 경영자라서 그런 법에 상당히 민감한 편이에요!

>>531 신을 부정하는 것이 뭔가 필사적으로 부정하는 것 같은데 기분 탓인가요? 그리고 2번째는 역시 가족이 나빴다. 진짜 나빴다.

아무튼 일상 다들 수고했어요!

535 영월주 (26kDBg3dy.)

2022-07-29 (불탄다..!) 23:23:06

>>524 상황마다 사람마다 다르달까? 궁금하면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지도?

>>525 꺄악 은석이라면 24시간 1년 365일 다 줄 수 있어!

536 연호주 (uu7mJ0Lras)

2022-07-29 (불탄다..!) 23:23:21

영월이 가족얘기까지 언급해버리면 연호는 공식 지뢰맨이 되겠구나 ㅋㅋㅋㅋㅋㅋ

>>525 철저해! 근로계약서도 써얄 것 같애~!

537 은석주 (Wz9d6nN6jE)

2022-07-29 (불탄다..!) 23:25:02

>>535 은석:아니요. 24시간만요. 저도 일은 해야죠. (특 워커홀릭)

>>536 물론! 당연히 써야죠! 나름 경영자라서 그런 부분은 또 진짜 철저하거든요.

538 영월주 (26kDBg3dy.)

2022-07-29 (불탄다..!) 23:25:04

>>534 이래서 눈치 빠른 참치는... (철컥)(?) 아파도 가정부랑 의사 붙여주고 알아서 나으라는게 설 가의 육아방식이라. ㅋㅋ

아린주 연호주 일상 수고했어-

539 아린주 (LIbdQjik86)

2022-07-29 (불탄다..!) 23:25:43

>>533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나도 연호랑 돌리면서 즐거웠어. 아린이가 어떤 애인지 감도 잡혔구. 아린이는 직설적으로 말하고 바로 푸는 편이라 감정은 안 남을테니까 ㅋㅋㅋㅋㅋ.... 돌리면서 연호의 본래 머리카락색이 궁금해졌어.

540 영월주 (26kDBg3dy.)

2022-07-29 (불탄다..!) 23:26:59

>>536 가족 얘기를 어떻게 꺼내느냐가 핵심이야- 입에 올렸다고 해서 바로 날세우고 그러진 않아!

>>537 어 음 그래 알았어... (쭈글) ㅋㅋㅋㅋㅋ 일 너무하잖아 은석이 ㅋㅋㅋ

541 아린주 (LIbdQjik86)

2022-07-29 (불탄다..!) 23:28:54

북적북적한 느낌이네~~ 좋아좋아~

영월이 가정사 삭막해서 너무 맘아프다 ;ㅁ; 흐그극......

아 은석주 궁금한 게 있는데 은석이 리모델링 하기 전 카페 컨셉은 어떤 느낌이려나? 따뜻한 느낌 나는 곳이라면 사귀는 도중에 아린이 직접 만든 옷 입힌 인형 선물로 주고 싶어할 것 같아서~

542 은석주 (Wz9d6nN6jE)

2022-07-29 (불탄다..!) 23:34:53

>>541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카페라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편안한 연두색 벽지를 시작으로 해서 여기저기에 화분을 전시하는 등의 약간 자연 카페 같은 느낌이에요.
지금은 조금 더 다양한 화분이나 장식물을 전시하려고 공간을 넓히거나 배치를 바꾸는 등으로 공사를 하는 중이고요!

그러니까 아마 아린이가 준 인형도 전시되어있지 않을까 싶어요. 헤어진 이후에 그것을 치워야할까 말아야할까 고민하다가 아마 치우진 못하고 일단 손님들이 좋아하니까 전시해둔다라는 명목으로 놓아두지 않을까 싶네요.

543 채린주 (U2GAcCTCDc)

2022-07-29 (불탄다..!) 23:36:57

채린주 리갱이에요!

채린이랑 일상 돌리고 싶은 분들 신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544 영월주 (26kDBg3dy.)

2022-07-29 (불탄다..!) 23:42:25

채린주 어서와. 일상- 시간이 시간인지라 난 무리네에.

545 아린주 (LIbdQjik86)

2022-07-29 (불탄다..!) 23:42:37

>>542 그렇구나~ 아린이 헤어지고 나서 한 번도 안 갔을 것 같아서, 그 이후에 그 인형이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 할 것 같지 ㅋㅋㅋㅋㅋ..... 아마 예쁜 원피스를 입은 아가씨 인형과 풋풋한 시골 소년같은 느낌의 남자애 인형일 것 같구. 헤어지기 전에는 수공예 바구니 들고 와서 카페 한 자리 차지하고 소품 만들면서 은석이 일하는 것도 구경하고 그랬을 것 같은데 괜찮으려나?

546 아린주 (LIbdQjik86)

2022-07-29 (불탄다..!) 23:43:11

채린주 어서와~~ 나도 시간이 시간인지라 ;ㅁ;

547 은석주 (Wz9d6nN6jE)

2022-07-29 (불탄다..!) 23:44:49

>>543 일상이야 돌릴 수 있기는 한데... 돌려보시겠어요? 지금 돌리실 수 있는 분이 아예 없어보이는 것 같고? 물론 아무도 없다면의 경우지만요. 그리고 어서 와요 채린주!

>>545 물론 괜찮아요! 헤어지기 전엔 여자친구였고 여자친구가 일하는 거 구경하고 싶다는데 은석이가 거절할 이유도 없고 말이에요.

548 아린주 (LIbdQjik86)

2022-07-29 (불탄다..!) 23:47:23

>>547 좋아~ 아린이는 은석이 커피 좋아했을 거라고 생각해.

아구구 눈이 감긴다..... 먼저 들어가볼게~ 다들 쫀밤 보내~

549 영월주 (26kDBg3dy.)

2022-07-29 (불탄다..!) 23:48:51

아린주 잘 자. 굿나잇.

550 은석주 (Wz9d6nN6jE)

2022-07-29 (불탄다..!) 23:51:05

>>548 안녕히 주무세요 아린주!

551 채린주 (fYmQioa0F2)

2022-07-29 (불탄다..!) 23:52:36

>>547 일상을 돌릴 수 있다면야 저는 환영이죠!!! 우우. 그럼 선레는 다이스를 굴려볼까요??

.dice 1 2. = 2

1 쟤린주
2 은석주

552 채린주 (fYmQioa0F2)

2022-07-29 (불탄다..!) 23:53:24

아앗.. 은석주가 다이스에 걸려버렸네요..!

553 영월주 (26kDBg3dy.)

2022-07-29 (불탄다..!) 23:55:39

돌릴 기운은 없지만 관전할 기운은 있지. (팝콘 들고 관전석 기어감)

554 은석주 (Wz9d6nN6jE)

2022-07-29 (불탄다..!) 23:57:50

>>552 저의 선레로군요! 혹시 만나고 싶은 장소라던가 있을까요? 기숙사 주변이라면 아마 은석이도 경치 좋아하는 거 좋아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닐 것 같거든요.

>>553 (자리 아래에서 콜라를 흔들기)

555 영월주 (qeboCzcnaI)

2022-07-30 (파란날) 00:00:26

>>554 (뭐지)(저 콜라를 폭발시켜 나를 맞추겠다는건가)(관전석 깊숙히 들어감)

556 채린주 (EB6U04VrQA)

2022-07-30 (파란날) 00:02:36

>>554 그럼 기숙사 주변을 산책하다 만난 은석이와 채린이 어떠시나요!

557 은석주 (C45TzpsFTw)

2022-07-30 (파란날) 00:05:30

>>555 으악! 콜라 가져가라는건데!! (흔들기)

>>556 산책이라. 네! 그럼 선레 가지고 올게요!

558 영월주 (qeboCzcnaI)

2022-07-30 (파란날) 00:09:09

>>557 앗 그런거였어? (기어나옴)(콜라 가져감) 자 그럼 느긋하게 은석이의 말빨과 채린이의 매력을 구경해보실까!

559 은석 - 채린 (C45TzpsFTw)

2022-07-30 (파란날) 00:12:02

이미 기숙사 주변은 대체적으로 다 둘러보긴 했지만 그렇다고 돌아다니지 못하란 법은 없었다. 전 날처럼 참가자 중 누군가와 마주할 수도 있는 법이었고 그러지 않더라도 자신의 카페의 인테리어와 관련된 아이디어, 혹은 운영에 대한 아이디어 등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렇기에 은석은 방의 에어컨을 끈 후에 붉은색 여름 반팔 셔츠와 연한 회색빛 긴 바지를 입고 방 밖으로 나섰다. 방의 주인이 나가고 텅 빈 공간을 아직 방에 남아있던 차가운 냉기가 마치 자신의 주인인양 조용히 차지했다.

문 밖으로 나오자마자 보이는 아린의 방 문을 잠시 바라보던 은석은 살며시 몸을 옆으로 틀어 복도를 걸었고 출입문 밖으로 나섰다. 그러고 보니 이 기숙사 바로 근처에 설치되어있는 공원에 분수대가 하나 있었던가. 어쩌면 지금 가면 정말로 시원하게 경치를 구경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바로 공원으로 향했다.

약 오 분 정도 걸었을까. 조용하고 한적한 공원 안에 있는 커다란 중앙 분수대에 그는 도착했다. 그곳까지 가는 동안 애석하게도 은석은 아무도 만나지 못했다.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스태프들이야 만나긴 했지만 자신이 프린터물로 확인한 프로그램 참가자의 얼굴은 보지 못했기에 그 점이 조금 아쉽다고 느끼며 그는 하늘 높게 솟아오르는 분수를 눈에 담았다. 일곱빛깔 무지개빛 조명을 위로 켜서 하늘 높게 솟아오르는 분수를 예쁘게 비추니 그 모습이 보통 예쁜 것이 아니었다.

카페 인테리어 공사 측에 작은 분수도 하나 만들어달라고 하면 만들 수 있을까. 그럼 예산이 얼마나 들어가려나. 그런 생각을 하다가도 물이 다시 위로 솟구치자 그는 미소를 짓고 그 분수를 조용히 눈에 담았다. 그러다 누군가의 발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 그는 살며시 소리가 나는 곳으로 고개를 돌렸다. 누군가의 얼굴이 바로 보였다면 아마 그는 말 없이 가만히 손을 약하게 흔들면서 무언의 인사를 보냈을 것이다.

560 은석주 (C45TzpsFTw)

2022-07-30 (파란날) 00:59:28

아무튼 토요일 새벽이네요! 이번주는 비밀메시지 보내는 것이 없고 다음주부터 시작이에요!

561 은석주 (C45TzpsFTw)

2022-07-30 (파란날) 01:19:54

아무래도 채린주는 잠드신 모양이고.. 시간도 시간이니 저도 들어가볼게요!

다들 좋은 밤 되세요!

562 영월주 (qeboCzcnaI)

2022-07-30 (파란날) 01:22:58

은석주 잘 자- 굿나잇!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