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현대 기준으로 파자마썰 풀어보자. 리겔이가 파자마랑 실내복이랑 외출복 구분은 안지을 것 같아서 실내복=파자마임. 돌핀팬츠에 검은색 나시티(끈)인데 이건 색깔이 그때그때 바뀌지 않을까...잠깐 편의점이나 그런데 갈땐 위에 가디건 혹은 후드 집업걸치고 나갈 것 같네용
분기 조건 발생 이벤트 10개 전체 일람 이하 발생 시간순 정렬. 번호 옆의 이벤트명은 공식적인 명칭이 아니라, 유저들이 공략 작성을 위해 편의상 붙인 이름이다. 게임 파일을 뜯어도 정확한 제목 확인 불가. 선택지 둘 또한 게임을 진행할 때마다 전후 위치가 랜덤. 위치를 외우지 말고 선택지를 읽어야 한다.
1. 사견 그릇된 견해. 류와 동행하던 주인공은 그에게 질문을 받게 된다. [이종족은 어째서 태어난 걸까?] 고민하는 주인공에게 그는 하루 동안 생각할 시간을 주는데, 자신도 같이 고민해 준다며 멋대로 하루종일 붙어 있는다. 조금만 깊이 사색할라치면 찬장 안 침대 밑 욕조 속에서 튀어나오는 류 때문에 결국 생각을 그만둔 주인공. 왜 방해하냐고 물으면 전에 네가 날 따라왔던 것처럼 나도 널 따라오는 것뿐, 그렇게 대답하고 이제 자신이 물은 것에 답해달라 하는데... [이종족도 이능도 별 까닭 없어] [잘 모르겠지만 분명 만들어진 이유가 있어] 어느 쪽을 선택해도 류는 대충 수긍하곤 저번에 구입했던 게임이나 하러 간다. 다만 전자를 선택 시 수긍에 앞서 다소 긴 침묵이 이어지며 1번 이벤트의 변수가 바뀐다.
2. 진에 성냄. 류는 앞서 언급된 게임이 지나치게 어려워 컨트롤이 제대로 되지 않자 클리어를 포기해버린다. 게임 난이도를 낮춰달라며 제작사에 문의하기도 하고 공식 커뮤니티에도 글을 써 보는데... 징징글이나 쓰는 발컨새끼 겜 접으라고 누군가가 댓글도배를 시작한다. 저런 놈한테 신경쓰지 말라고 하는 주인공. 그러나 류는 이래봬도 나 헌터야 뭐든 사냥해~ 라는 명대사를 남기고 악플러를 향한 분노의 신상털이를 개시한다. 이때 그를 말릴 수 있다. [신상 털든 말든 게임을 못 깨는 건 똑같아] [악플러 말고 게임사를 겨냥하자] 전자 선택 시 무슨 일인지 순순히 체념하고 복수(?)를 포기한다. 게임 말고 다른 걸 해야지~ 라며 방으로 들어간다. 후자 선택 시 게임사 고객센터에 대량의 항의 메일을 보내는 바람에 회사 업무가 마비되고 만다. 네 말을 따랐고 작전이 성공했지만 기분이 참 별로라는 말과 함께 2번 이벤트의 변수가 바뀐다.
3. 탐욕 탐내는 욕심. 갑자기 대량의 복권을 사들인 류에게 주인공은 게임 대신 선택한 게 도박이냐며 이러다 헌터 해서 받은 월급 거덜나겠다고 일침을 놓는다. 정곡을 찔려 부들대던 류는 이것 중에 하나라도 1등 당첨되면 더 이상 뭐라 못할 거라고 큰소리나 떵떵 친다. 대망의 복권 당첨발표 방송일, 나란히 앉아 방송을 보던 둘은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 1등을 놓친다. 순전히 운에 의한 추첨이지만 마치 제 실력이 부족한 양 아쉬워하는 류. 주인공은 어떻게 반응할까 고민한다. [실은 내가 산 복권 한 장이 1등에 당첨됐어] [결과가 이렇게 되어 아쉽네] 전자 선택 시 눈을 빛내며 달려들지만, 주인공이 그냥 뻥이라고 말하자 바람 빠진 풍선처럼 널부러진다. 내가 실망하는 걸 보니 좋아? 중얼거리는 류에게 주인공은 쓸데없는 생각 품지 말라는 말밖에 할 수 없었다. 후자 선택 시 기분이 한껏 좋아진 류가 그치그치 아깝지~ 하며 활짝 웃는다. 그리고 다음날도 복권을 산더미처럼 구매한다. 어이없어하는 주인공을 뒤로하고 3번 이벤트의 변수가 바뀐다.
4. 기어 교묘하게 꾸미는 말. 류에게 새로운 흥밋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주인공은 그를 쇼핑센터에 데려간다. 같이 옷을 고르던 중, 주인공에게 그 옷이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말하는 류. 칭찬을 들어 입어본다. 과연 예쁘고 멋지다며 치켜세운다. 또 다른 옷을 입어보자 이 옷 역시 잘 어울린다고 칭찬. 그렇게 옷을 하나하나 입어 볼 때마다 온갖 미사여구를 붙여 가며 입에 침이 마르게 찬양하는 류... 그리고 어깨가 올라가는 주인공. 결국 날이 저물 때까지 제대로 된 쇼핑보다는 짜란다짜란다 하는 박수만 잔뜩 받고 나온다. 류는 천연덕스럽게 [오늘 어땠어?] 라고 묻는다. [좋았겠냐?] [제법 괜찮은 하루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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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이런식으로 이벤트 10개 있음 진짜로 트리거 조합 2의10제곱 해서 1024개 나오느냐 그건 알려지지 않았다 쿠소게딱지 붙어서 해본사람 자체가 적거든요 2020년대 들어서 밝혀졌을지도 모르겟다... 이벤트 전체적인 해석은 10개 다 적고 쓰려고 했는데 급 귀찮아졋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