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59065>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22 :: 1001

◆c9lNRrMzaQ

2022-07-10 13:16:41 - 2022-07-13 21:25:48

0 ◆c9lNRrMzaQ (kGUq0g7Yag)

2022-07-10 (내일 월요일) 13:16:41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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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어장 : situplay>1596305075>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현재 이벤트 진행중. situplay>1596305075>777 참고

716 빈센트 - 린 (tB9TZZCBDg)

2022-07-12 (FIRE!) 17:58:00

"우승은 사실 신경쓰지 않습니다. 무슨 괴물이 올 지 모르니까요."

빈센트는 그렇게 말한다. 우승? 생각해본 적도 없다. 빈센트는 어디서나 중간만 했고, 그 정도로도 살아남기는 충분했다.

그렇게 말하며, 한숨을 쉰다.

"그저, 지면 더 못 싸우는게 안타까울 따름이죠."
//15

717 유하 - 오현 (17D9YDWZMQ)

2022-07-12 (FIRE!) 18:00:25

"뭐야 완전 사무적이네."

초코크런치를 입에 물고 떠나려는 오현에게 투덜거렸다. 그렇지만 딱히 뭐 더 하고싶은게 있는건 아니었다. 피냐타도 잡았고 밥도 먹었고 디저트까지 먹었으면 시원한 에어컨이 기다리는 방으로 들어가는게 맞았다!!

"안녕~ 오바 오바~"

//대충 막레

718 오현주 (4nUoNeqplA)

2022-07-12 (FIRE!) 18:05:45

대충 ㅅㄱ 어쩌구

719 준혁 - 태호 (CPzyEG8woY)

2022-07-12 (FIRE!) 18:06:08

열망자는 다시 가방을 들고 달리기 시작했다.
비 처럼 쏟아지는 물이 불을 어느정도 막아주긴 했지만 저 가방이 터진다면... 소화전의 물로는 막기 힘들것이다.
그러나 그 순간
좋은 말씀 듣고 가라는 외침과 함께 원반 처럼 회전하는 뚜껑이 열망자의 등에 적중하고...
마치 내던져진 인형마냥 튕겨져 나간 열망자는 바닥을 데굴데굴 구르다가..철퍽 하고 쓰러졌다.

"....해치웠나?"

아..실수

" .... "

바닥에 쓰러진 열망자는.. 서서히 몸을 일으키며 태호와 나를 노려보았다
먼지로 엉망이 된 정장에서 하얀 연기가 피어오르며..점점 그의 몸이 붉게 물들었다.

"두 놈 다..여기서 죽여주마"

"...아니 난 왜.."

일단 제가 하자고 하긴 했지만요..

720 알렌주 (WdAowjDyZw)

2022-07-12 (FIRE!) 18:12:40

다들 안녕하세요

721 ◆c9lNRrMzaQ (HtYjC4a9d2)

2022-07-12 (FIRE!) 18:20:04

휴양지에서 할 거 없어서 시나리오 7 작업 중.
막히진 않겠다 히히

722 알렌주 (WdAowjDyZw)

2022-07-12 (FIRE!) 18:21:41

안녕하세요 캡틴

시나리오 7...(떨림)

723 유하주 (17D9YDWZMQ)

2022-07-12 (FIRE!) 18:31:11

빰빰 빠람 빰 빰빰빠라 빠빠람

724 태식주 (y.C8C3mF7.)

2022-07-12 (FIRE!) 18:31:17

그때쯤이면 다들 의념기로 하늘을 가르고 산을 부수고 바다를 말려버리겠지

725 토고주 (IeqGmoB1UY)

2022-07-12 (FIRE!) 18:31:26

시나리오 몇에 데플이 뜰까
두렵다

726 태식주 (y.C8C3mF7.)

2022-07-12 (FIRE!) 18:33:48

시나리오 死

727 강철주 (StzHgSo0k6)

2022-07-12 (FIRE!) 18:36:12

대운동회에서 사자왕 펀치 맞고 데플뜨기?

728 ◆c9lNRrMzaQ (HtYjC4a9d2)

2022-07-12 (FIRE!) 18:39:54

하늘 가르기나 바다 말리기는 몰라도 산 부수기는 가능할 듯?

729 강철주 (StzHgSo0k6)

2022-07-12 (FIRE!) 18:40:31

산은 되는구나...

730 ◆c9lNRrMzaQ (HtYjC4a9d2)

2022-07-12 (FIRE!) 18:40:44

산 외곽 부수기도 일단은 부수는 거니까.

731 토고주 (IeqGmoB1UY)

2022-07-12 (FIRE!) 18:43:16

점령전에서 사망사고가 나겠어?
아ㅋㅋㅋㅋㅋ


캡틴 "ㅋㅋㅋㅋ"

732 강철주 (StzHgSo0k6)

2022-07-12 (FIRE!) 18:43:49

(대충 짜잔하는 짤방)

733 태식주 (y.C8C3mF7.)

2022-07-12 (FIRE!) 18:46:58

오 산 일부를 잘라내거나 구멍뚫거나 하는건 되나보다.

734 토고주 (IeqGmoB1UY)

2022-07-12 (FIRE!) 18:48:41

터널공사할때 필수인력되겠다

735 ◆c9lNRrMzaQ (HtYjC4a9d2)

2022-07-12 (FIRE!) 18:48:47

시나리오 7 정도면 예상하기로는 가장 레벨 낮은 사람이 58정도고, 가장 레벨 높은 사람은 71로 잡고 있어서.

736 시윤주 (PtrMocHf9Y)

2022-07-12 (FIRE!) 18:50:11

캡하~ 거기까지 가는데 얼마 걸릴라나 ㄷㄷ

737 유하주 (17D9YDWZMQ)

2022-07-12 (FIRE!) 18:55:37

레벨 58 하유하

738 태식주 (y.C8C3mF7.)

2022-07-12 (FIRE!) 18:56:16

레벨 71 상요상

739 라임 - 시윤 (6zXt5j/h7Y)

2022-07-12 (FIRE!) 18:57:03

시윤은 말없이 손을 잡아주었습니다. 손바닥을 앞으로 쭉 뻗은 것은 무언가를 붙잡고 싶다는 마음이 저도 모르게 행동으로 드러난 것이었어요.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기보다는 가만히 손을 잡아주는 배려가 소녀의 작은 염통을 뛰게 만들었지요.
친구가 옆에 있을 때에야, 비로소 세상에 떳떳한 기분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 방구석에 틀어박혀 있을 때를 제외하고는 모든 일에서 그렇습니다.
라임은 손가락을 쫙 편 채로 꼼지락거리는 것을 받아주다가, 손가락을 움직여 그의 손을 밀어낸 다음에, 소맷자락을 쥐는 것처럼 그의 손가락을 가볍게 붙들고서 자연스럽게 손을 내렸습니다.

'입맛도 없고 사람 많은 곳은 별로인데.'

눈을 동그랗게 뜨고 아래에서 올려보는, 망설이는 녹빛 눈망울이 그렇게 말했습니다.

"... 그럴까?"

라임은 그의 손가락을 붙들고서, 몸을 돌려 왔던 곳으로 되돌아가려 했습니다.


//3
앞에는 상황 설정이 너무 과했던 것 같아서, 그냥 '안 좋은 일이 있었다' 정도로 하고 넘어가 주면 될 것 같아! 약간 토끼 피해망상 도진 느낌

740 유하주 (17D9YDWZMQ)

2022-07-12 (FIRE!) 18:57:43

다들 안녕이다

741 라임주 (6zXt5j/h7Y)

2022-07-12 (FIRE!) 18:58:03

좋은저녁!

742 지한주 (o8HLfBp1E2)

2022-07-12 (FIRE!) 19:00:37

다들 어서오세요

743 시윤주 (PtrMocHf9Y)

2022-07-12 (FIRE!) 19:03:09

모두 헬로~

744 유하주 (17D9YDWZMQ)

2022-07-12 (FIRE!) 19:05:54

오늘은 운동 쉬어야지....

745 라임주 (6zXt5j/h7Y)

2022-07-12 (FIRE!) 19:07:04

가끔은 쉴 때도 있어야지. 컨디션 챙기는 것도 운동이야!

746 유하주 (17D9YDWZMQ)

2022-07-12 (FIRE!) 19:07:21

맞아 맞아!!

일상 더 구해본당

747 시윤 - 라임 (PtrMocHf9Y)

2022-07-12 (FIRE!) 19:38:55

나는 눈 앞의 소녀가 가볍게 손을 밀어내곤, 그 뒤에 조심스럽게 손가락을 붙드는 것을 지켜본다.
꼭 쥐고 있는 것은 답답해서 원치 않지만, 반대로 멀어지는 것도 두려워 한다는 느낌의 움직임.
그녀의 그런 태도는 다른 사람이면 몰라도 나에게는 슬슬 익숙해져서, 어디 안간다는 듯 얌전히 받아줬다.

생각에 잠긴 나의 눈동자과 그녀의 망설이는 눈망울이 마주친다.
아무래도 꽤나 상심한 상태니까 피로할만한 곳은 피해달라는 의미 같다.
그렇다면 가끔은 말로 해도 좋을텐데, 눈치껏 알아주기를 바라는 건가.
여자아이들은 종종, 아니 상당히 그렇게 응석을 부리는 경우가 많구나.

나는 대충 알겠다는 의미로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다만, 구태여 뭔가를 입으로 설명하진 않았다.

"아는 가게가 있어."

대신 몸을 돌려 되돌아가려는 그녀에게, 반대편 방향을 가리키며 적당히 말하는 것이다.
시끌벅적한 대운동회의 열기를 피해 어울리지도 않게 이런 외진 골목으로 왔다면, 아마 돌아가고 싶진 않겠지.

748 유하주 (17D9YDWZMQ)

2022-07-12 (FIRE!) 19:39:58

졸리다

749 시윤주 (PtrMocHf9Y)

2022-07-12 (FIRE!) 19:40:55

>>748 운동 끝나서 하자고 할까 했는데, 그렇다면 자고 오도록!

750 유하주 (17D9YDWZMQ)

2022-07-12 (FIRE!) 19:41:31

>>749 90분 자고 올테니 선레 써두도록

751 시윤주 (PtrMocHf9Y)

2022-07-12 (FIRE!) 19:42:25

>>750 무슨 상황으로 할래?

752 시윤주 (PtrMocHf9Y)

2022-07-12 (FIRE!) 19:42:46

가챠겜 하다가 걸림 (라이트)
악몽 꾸다가 걸림 (시리어스)

753 태식주 (y.C8C3mF7.)

2022-07-12 (FIRE!) 19:43:19

가챠겜 하는 악몽 꾸다가 걸림

754 유하주 (17D9YDWZMQ)

2022-07-12 (FIRE!) 19:44:58

>>752 악몽으로

755 태호 - 준혁 (P9Kfq9zZfI)

2022-07-12 (FIRE!) 19:59:14

" 와... "

불속성 아저씨가 원반에 맞고 날아가더니 점점 붉어지기 시작했다.
저게 바로 홍익인간?

" 뭐, 더 도망치지만 않으면 된거지. "

좀 많이 화나신 것 같은데.. 그게 곧 내가 잘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아님 말고.
아무튼.. 대치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저분이 좀 화끈화끈 하시니까 거리를 벌려두는게 좋겠지.

손에 들고있는 폴라칵스티에 의념을 불어넣어 길이를 늘려 장검으로 만든 뒤, 손잡이를 양 손으로 잡고 서서 불속성 아저씨를 겨누고 천천히 앞으로 다가가기 시작했다.
공격 각도 좁힐 겸, 일단 기본적으로 가디언들이 도착할때까지 대치하는걸 주 목적으로 두겠지만 이미 훼까닥 한 놈이니까 주변 민간인들 공격한답시고 날뛸수도 있으니 상황에 따라 직접적인 제압까지 염두에 두고

" 아저씨 저도 열망자들 부르는 찬송가 하나 아는데 들어보실래요? "

마지막으로 개드립은 빼놓을 수 없지.

//12

756 시윤 - 유하 (PtrMocHf9Y)

2022-07-12 (FIRE!) 20:08:22

"하암."

방과후 아무도 없는 교실.

기숙사에서 공부하기 보단 이 쪽이 나을 것 같아서 자리하고 있는 나는 작게 하품한다.
요 근래 수련과 공부에 열중했더니 피로가 누적된걸까. 아무래도 집중이 잘 안되는군.
침침한 눈을 비비며, 어느샌가 대련 대회에 대한 내용이 난잡하게 적힌 노트를 내려다본다.

이 상태면 앉아있어봤자 진전이 없겠군. 아무래도, 잠깐만 선잠을 자둘까.

...

지옥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끔찍한 괴물이 있고, 주변에서 쉴 새 없이 비명이 울리고, 자신의 무력함에 절망하는 곳?
그렇다면 아마도, 여기가 지옥이다. 지옥이란 것은 죽지 않아도 갈 수 있었군. 몰랐다.

지켜야 할 것들은 모두 간식거리가 되고 있다. 내가 해왔던 것들은 모두 장난거리로 여겨지고 있다.
수 많은 시선이 이쪽을 향한다. 구원을 바라고, 무능을 원망하고, 상실에 절규하고. 결국엔 모두 잡아먹힌다.
그 끝엔 오로지, 식욕에 가득찬 눈동자를 정면에서 마주해버린다. 뚝, 침 한 방울이 바닥에 떨어진다.

전신의 털이 거꾸로 솟는 기분과 함께, 새하얗게 물든 머릿속에서 짧은 한마디만이 울리고 있었다.

나는 여기서 뭘 하고 있는거지.

....

"아아아아악-!!!"

나는 비명을 지르며 도망갈 것 처럼 벌떡 일어선다. 그 충격에 덜컹하며 책상과 의자가 엎어지고, 뒤로 엉덩방아를 찧는다.
숨을 제대로 쉬기 힘들다. 전신이 푹 젖어, 피로감이 욱신욱신 찔러오는 것만 같다.
다급하게 근처에 거치해둔 총기를 붙잡곤 견착 자세를 취한다. 스코프를 통해 사방을 신경질적으로 둘러본다.
헉, 헉, 하고 거칠게 숨을 몇번 내쉬고서야, 이 곳이 지옥이 아니라 평화로운 교실 내부라는 것을 인지할 수 있었다.

거기에 추가로, 익숙한 얼굴의 소녀가 날 보고 있다는 것도.

"하아.........."

나는 창백해진 얼굴을, 땀범벅이 된 손으로 꾹 누르듯 쓸어내린다. 좋지 못한걸 보여버려서 일이 귀찮게 되었다.
그녀는 무슨 반응을 보일까. 나는 뭐라고 얘기하는 편이 좋을까. 머릿속이 조금 복잡해지는걸 느끼면서.
일단, 인사를 건네기로 했다.

"안녕. 유하야."

757 준혁 - 태호 (CPzyEG8woY)

2022-07-12 (FIRE!) 20:19:16

열망자들이 부르는 찬송가...
그 말을 듣고 저 열망자가, 어라? 진짜? 형제님이셨나요. 할 것 같진 않지..
도대체 태호는 어떤 상황이 와야 진지해질까 싶다.
..그런데 진지한 태호는 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지금은 그것보다 집중해! 해치워버려!"

--------
남자는 오늘이야 말로 대업을 이룰 날이라고 생각하여 환희에 사로잡혀있었다.
그런데 이게 무엇인가, 고작 저렇게 앳된 꼬맹이들에게 ..
이게 다 자신에게 열망이 부족해서다.

이런 사념조차..열망으로 불태울 수 있다면.

그는 가방을 쥐어 들었다.
화염으로 휘감은 주먹을 마구자비로 휘두르며
마지막 한 순간을 위해...시간을 벌었다.
--------

" ..... "

아까부터 움직임이 더 거칠어졌다.
...마치 시선을 집중시키려는 것 처럼.

"....태호야! 저 가방! 빨리 회수해야해! "

이젠 시간싸움이다.

758 태호 - 준혁 (P9Kfq9zZfI)

2022-07-12 (FIRE!) 20:39:12

" 씁.. 아 이걸 안듣네 "

열망자 놈들은 종교인으로서의 기본 소양이 없구만? 사이비라 그런가?
원래 사이비 놈들이 같은 종교 이야기 조금만 꺼내면 좋다구나 하고 달려들지 않나? 그럼 열망자 놈들은 뭐지? 사이비도 못되는 사이비 조무사?

여튼간에 회심의 드립을 칠 기회가 날아간 것 같아서 내심 아쉽다.
두 손으로 잡은 장검 폴라칵스티를 이용해 휘두르는 주먹을 타고 날아오는 불길을 쳐내고 막아내며 전진하다가 뒤에서 준혁이가 내리는 빨리 가방을 회수하란 지시에 답해줬다.

" 너 이제 창 쓴다면서 구경만 하냐?! "

저 자식 이거 끝나면 피시방을 갈 게 아니라 대련장으로 끌고가서 밤새 게임 대신 펑고를 해줘야하나..

쯧 하는 혀 차는 소리를 내곤, 망념으로 건강을 강화함과 동시에 자세를 낮추며 검을 뒤로 당겼다가 앞으로 튀어나가며 크게 횡으로 베어냈다.
그리고 곧장 검을 놓으며 베어낸 공간만큼 파고들어 불타는 아저씨를 손으로 잡아채고...

" 앗 뜨거! "

입으로 호들갑을 떠는 것과는 달리 살갗이 불길에 익어가면서도 잡아챈 손은 놓지 않는다.
오히려 더 가까이 잡아당기면서, 노골적으로 가방을 노리고 특유의 힘을 이용한 쟁탈 맞싸움을 거는 태호.

" 워 앗 뜨거워! 주님의 사랑! "

그 입에서는 아까 전 못다한 드립이 흘러나왔다.

//14

759 준혁 - 태호 (CPzyEG8woY)

2022-07-12 (FIRE!) 20:48:22

" 내가 창을 든 이유는 효율적으로 지휘하기 위해서라고.. "

...어라? 어째서 오한이?
이렇게 뜨거운데..
설마 태호자식이 무슨 ..훈련장 펑고 같은걸 생각할리는 없겠지.

"......"

설마 그런 드립을 준비했을 줄이야.
열망자도 얼어붙을 개그였다....

가방이 붙잡힌 열망자는 당황한듯..몸을 비틀며 화염을 뿜어댔지만
태호가 건강이나 신체의 스텟으로 밀릴 것 같지 않다.

그리고 애초에 그 가방은..
내가 의념으로 터지지 않도록 락을 걸어뒀으니...문제가 일어날 일도 없겠지.

" 크윽..이것 놔!!! "

열망자가 최후의 발악을 하듯..가방을 당기지만..
태호의 힘에 의해...오히려 그가 높게 들린다

760 태호 - 준혁 (P9Kfq9zZfI)

2022-07-12 (FIRE!) 21:02:58

" 주무기랑 지휘랑 무슨 상관인데.. "

기초 지휘 F는 모를 어떤 심오한 무언가가 있는건가?
그렇다면 반박할 수 없지. 큼..

준비했던 드립을 마치고 묘한 뿌듯함과 함께 열망자와 가방을 두고 드잡이질을 하다 힘을 확 주니까 열망자가 공중으로 들어올려진다.
가방을 잡은 그대로 휘둘러서, 바닥으로 내다 꽂은 다음 사커킥으로 가방을 잡고 있을 열망자의 팔을 걷어차버렸다.

그에 무언가 부러지는 소리.. 혹은 터져나가는 소리가 들리고 가방을 잡은 손에 저항감이 사라진다.

그래도 휙, 준혁을 향해 가방을 던진 뒤 투덜투덜.

" 쯧, 이럴 줄 알았으면 그냥 처음부터 사지 하나 잘라놓고 시작할 걸.. 신중하게 접근한답시고 괜히 화상만 입었잖아. "

위험한 상대는 아니었다. 던지는 불덩이를 경계할 게 아니라 처음부터 강공으로 밀어붙였으면 더 적은 피해로 제압할수도 있었겠지.
뭐.. 시내 한복판에 멀지 않은 거리에 민간인들도 있는 상황에서 신중하게 접근하는게 당연하긴 했지만. 내 후드티도 탔다고...

" 가디언 분들은 언제쯤 오셔? "

우리 빛빛빛 가디언님 오시면 아이언스킨 가르쳐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드려야하는데

//16

761 준혁 - 태호 (CPzyEG8woY)

2022-07-12 (FIRE!) 21:10:08

어딘가 부러진 열망자는..힘없이 바닥에 나뒹굴었고
점점 사그라드는 화염 속에는..미디움은 아니더라도 레어로 구워진 태호가 있었다.

"....재투성이가 됐네 너.."
"이렇게 된 이상, 우리 집에 들렀다갈래?"

아버지도 좋아하실거다.
저번에는 오래 있다간게 아니라고 아쉬워 했으니까.

아무튼 쓰러진 열망자를 고르곤의 매듭으로 묶어두고 잠시 기다리자
가디언들이 찾아와..열망자를 체포했다.

한건 했다..... 라는 느낌이 들어야하는데 어째서일까
불안했다.
어쩌면 이 열망자로 끝날 것 같지 않다는..막연한 불안감에 조용히 주먹을 쥐었다.

"....자 그럼..집으로 가자."

//짠짠! 막레!!
이유는 슬슬 자러가야 해서.... 아무튼 수고했다 태호주!
다음화를 기다려달라!

762 태호주 (P9Kfq9zZfI)

2022-07-12 (FIRE!) 21:11:48

오우케이! 준혁주 고생했어!!

다음화는 대련장 펑고지?

763 유하 - 시윤 (17D9YDWZMQ)

2022-07-12 (FIRE!) 21:13:32

나른한 오후. 교실에는 선객이 있었다. 노트에 무엇인가 적어두고, 그 위에 엎드려서 자고 있는 모습의 익히 아는 사람의 모습. 공부하느라 피곤했던걸까. 깨우지 않도록 조심 조심 가까이 가서, 앞자리의 의자를 돌려서 상대방을 관찰한다. 얼굴이 살짝 살짝 일그러지는 모습. 악몽인가?

얼마 안 있어 생겨난 일련의 사건들. 싱겁게 인사를 건네는 상대. 일이 있던 직후에는 눈을 크게 뜨고 상대방의 행동을 바라볼 뿐이었지만, 이렇게, 간단한 인사를 듣게 되니 기분이 참 묘했다. 덕분에 얼굴에 인상이 팍 쓰여지는것도 어쩔수 없었지.

"안녕."

하지만 그게 상대의 잘못은 아니기에, 마른 세수를 하고는 얼굴을 가린 손가락 사이로 상대를 올려다 보았다.

"자주 그래?"

764 유하주 (17D9YDWZMQ)

2022-07-12 (FIRE!) 21:13:52

급하게 약속 잡힘... 집에 오면 답레 가능... 유하주아웋

765 준혁주 (CPzyEG8woY)

2022-07-12 (FIRE!) 21:14:22

대련장 펑고일리 없잖아 하하!!

766 태호주 (P9Kfq9zZfI)

2022-07-12 (FIRE!) 21:18:31

유하주 다녀와~~

>>765
(대충 대련을 이길때까지 나갈 수 없는 방)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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