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49071>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12 :: 1001

◆c9lNRrMzaQ

2022-06-29 17:31:42 - 2022-06-30 21:46:46

0 ◆c9lNRrMzaQ (B.J7hcQ8Ow)

2022-06-29 (水) 17:31:42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305075>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현재 이벤트 진행중. situplay>1596305075>777 참고

영웅이 되십시오.

492 오현 - 유하 (P/e/Uajsz2)

2022-06-30 (거의 끝나감) 02:10:24

"그럼 하나만 부탁해 볼까."

계속 뭔가 원하는게 없냐고 캐물으니 보건실 갈때까지 계속 이럴것 같아 나도 결국 입을 연다.

"나한테는 가식 없이 대하라고."

"친구라서 라던가 친한 모습을 보이고 싶어서 라던가 그런 이유 없이."

그러면 굳이 친하게 대할 필요 없으니 멀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더 가까워 지지는. 않겠지.

493 시윤주 (KzwHYtEG7U)

2022-06-30 (거의 끝나감) 02:11:13

(더 가까워지길 노리는군!)

494 시윤주 (KzwHYtEG7U)

2022-06-30 (거의 끝나감) 02:14:43

슬슬 새벽이라 헛소리 해도 태클 걸어줄 사람이 없군...

495 하유하 - 진오현 (rHGmwl2lzo)

2022-06-30 (거의 끝나감) 02:14:45

"되게 허들 높은 부탁인걸."

웃음기가 서서히 빠져가고 반개한 눈이 상대를 응시했다. 이 각도에서 어떤 표정을 짓던 위협적으로 보아기는 힘들겠지만 적어도 차가운 인상을 받기는 할 것이다.

"이유는?"

보건실에 가서는 보건 선생님에게 잔뜩 엄살부리면서 엉엉 울거니까 시간은 얼마 남지 않았다.

496 오현주 (P/e/Uajsz2)

2022-06-30 (거의 끝나감) 02:15:53

>>493
걸어주지!

받아랏 슬라이딩 태클!!!

497 시윤주 (KzwHYtEG7U)

2022-06-30 (거의 끝나감) 02:16:09

>>496 으아아아악!!! (맞고 데굴데굴 구름)

498 라임 - 시윤 (sh8IaZt6BM)

2022-06-30 (거의 끝나감) 02:19:03

라임은 그가 뚜껑을 열어준 영양제를 한모금 마셨다.
예쁘다는 말에 대한 대답 대신이었다.
..
영양제는 생각보다 입에 맞지 않았다.
제일 싫어하는 토마토 맛이 나.
..
결국 반도 못 마시고 얼굴을 찡그리며 영양제를 다시 테이블에 내려놓았다.
..
라임은 시윤을 바라보며, 네트워크 화면을 띄워 메시지를 보냈다.
..
[나한테 뭐 할 말 없어?]
..
그러면서 두 손을 들어 제 기다란 토끼 귀를 붙들고 앞뒤로 살랑살랑 흔들어 보인다.
..
[둘이 잘 어울리던데]
[여자친구가 너 이러고 있는 거 알면 화내겠다]
..
라임은 하얀 이가 드러나도록 환하게 웃어 보였다.
[나한테 뭐 아쉬운 거라도 남았니?]
[하고 싶은 거 있으면 해. 나는 괜찮으니까.]
..
표정은 여전히 무표정하고 무감정했다.
배신감에 속이 타들어가면서도, 애써 태연한 체를 하려고 속으로 가진 애를 꾹 꾹 눌러 담았다.

499 오현 - 유하 (P/e/Uajsz2)

2022-06-30 (거의 끝나감) 02:29:51

"가짜나 가식 같은건 싫으니까. 결국 진짜가 되지 못할 거짓된 것은 받고 싶지도 않아."

혹시 내가 진짜 일까 하는 마음에 받았던 상처도 상대가 진짜일까 하는 마음에 받았던 상처도 기억난다.

내 의념이 그렇듯. 가짜 투성이다.

"착각도 하고 싶지 않고 기대 하고 싶지도 않아. 난 이미 그런걸 너무 많이 봐서 싫어."

이런 부탁은 분명 말 뿐이다. 내가 그렇게 해달라고 했든, 유하가 그렇다고 하겠다고 한들 정말로 가식 없이 말하고 행동하는지는 나는 정확히 알 수는 없을거다.

그저 말. 말 뿐이다. 유하도 알겠지.

이로서 나는 넷중 하나 일거라 생각한다.

간단하게 거부한다던가.

그저 말 뿐이니 알겠다고만 하고 가식으로 대하던가.

내게 가까웠던건 그저 가식이었으니 가까이 오지 않던가.

가식만은 아니었던가.

500 하유하 - 진오현 (rHGmwl2lzo)

2022-06-30 (거의 끝나감) 02:38:37

"아하, 너는 굉장히 섬세한 심상을 지녔구나."

빤히 상대를 바라보는 것도 질렸으니 피식 하고 입꼬리를 올려본다. 상처받기가 두려워 두꺼운 문을 닫고 진짜에게만 문을 열어주겠다는 그 유치한 태도가 불러 일으키는 웃음이었다. 괜히 이쪽에서 찔린 나머지 속내를 드러낸 셈이기도 한 꼴이라서 스스로가 우습기도 했다.

"너같은 친구들은 항상 잘못 생각하는게 있어, 전혀 다른 두 부분을 한 사람이 지니고 있다고 해서 그중 하나만이 진짜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그렇지."

상대의 표정을 관찰하기 위해 눈을 더 크게 떴다.

"네가 밝고 순진하고 생각없어 보이는 하유하를 가식이라고 여기면 내가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것이 거짓말이 되는거고, 그것 또한 하유하라고 생각하면 나는 진심으로 너를 대한거야. 결국에는 네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의 차이지. 나는 너를 거짓으로 대한적이 없으니까."

501 시윤 - 라임 (KzwHYtEG7U)

2022-06-30 (거의 끝나감) 02:49:22

그녀는 영양제를 한모금 마시더니, 얼굴을 찡그리곤 내려놓았다.
입 맛에 안맞았던걸까. 아니면 이 콕콕 찌르는듯한 분위기에 영양제가 희생된걸까.
어느쪽인진 모르겠지만, 적어도 다음번엔 당근맛으로 사오자고 스스로 기록해둔다.

라임은 나와 얼굴을 마주하면서도 입을 열지 않고, 꿋꿋히 메세지를 보내왔다.
그 것이 일종의 시위임을 눈치채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다.
아니 사실 처음부터 명백한 시위였다. 그녀는 나에게 무언가 불만이 있는 것이다.

".........."

나는 이래보여도 눈치 없는 인간이 아니다.
귀를 강조하며 살랑살랑 흔들고, 여자친구 운운 까지 들으면 사실, 모를래야 모를 수가 없다.
얼마전 유하랑 찍은 고양이 카페 사진인가. 그렇구나. 그걸 보고, 그녀는 내게 배신감에 시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관계를 설명하는걸 썩 좋아하진 않지만, 몹시 분노하고 있는 그녀를 위해서라도.
설명 끝에 어떻게 될진 모르겠다만, 적어도 오해는 해명해야겠다 싶었다.

"유하는 여자친구는 아니야. 물론, 그와 근접한 관계인건 맞지만. 좋아한다고 얘기하고, 소중하다고 말할 수 있는 애야."

일단 이 부분에 대해서는 솔직하게 말했다. 이것은 명백한 진실이다.
라임과의 관계를 위해서 이 부분을 숨긴다면, 나는 그냥 여자들을 홀리고 싶어하는 바람둥이 일 뿐이다.
나 자신의 감정에 대해서는 거짓말하지 않겠다.

"그 시작은 아이의 응석을 어른인 내가 받아주는걸로 시작했어. 그러나, 라임이 너도 알다시피. 나는 여자애랑 사귀는 것에만 집중하는 어린애는 아니지만, 상대를 그냥 아이로만 볼 수 있는 늙은이도 아니잖아.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은 확실해. 좋아하는 것도 확실해. 그렇지만, 연인으로서인지는 잘 몰라. 그러니까 유하는 아직 내 연인이 아니야."

나는 상대를 바라본다. 내 눈동자에 네가 비칠 수 있도록 올곧게 바라본다.

"믿지 못하겠다고 말한다면, 나는 근거를 댈 수 있어. 다행인지, 불행인진 모르겠지만. 그 근거가 누구인진, 라임이 너도 잘 알겠지."

아이의 응석을 어른인 내가 받아주어서, 서로가 꽤나 좋고 소중 해졌지만, 그 '좋음' 의 정의에 대해 서로 엇갈리고 어긋나서 애매해져버린 관계가 있다. 그래. 그것도, 매우 가까이에 있다. 내 눈 앞의 토끼소녀가 그러하니까. 나는 그러니까 그녀를 마주 바라보았다. 무표정함 뒤에 배신감에 치를 떨고 있을 그녀를 바라본다.

"하고 싶은게 있냐고 물어본다면, 네게 미안하다고 하고 쓰다듬어주고 싶었어. 너는 그게 단순히 변덕으로 아이취급 받아본 것 뿐일지 모르지만, 나에게는 상당히....소중하고, 기쁜 관계였거든. 그것은 뭐라고 해야할까, 나에게 있어선 마냥 애취급하는게 아니니까. 소중하게 여기고 있다는, 서투른 표현이니까. 서로가 민망한 짓을 해서 상처를 주었어도, 그 결과 서먹하게 끝났어도, 나는 네가 좋았어."

한숨을 한번 내쉰다.

"미움 받지 않기 위해 멋있게 포장할 수도, 말을 돌려 그냥 너를 달랠 수도 있었지만, 그건 내가 소중히 여긴 너와의 관계를 모욕하는 셈이었겠지. 그러니까 솔직하게 말했어. 내가 차분할 때, 흥분하지 않고 진심을 말했어."

더 멋지고 능숙한 말 같은건 있었을 것이다. 모른체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난 그러지 않았다. 난, 내가 소중히 여기는 감정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패닉에 빠져서 자신과 타협했던 그 때와는 다르다. 나는, 진심을 전했다.

"그 때와는 반대로,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하고 싶은진 라임아, 네게 선택권을 맡겨줄게. 내게 화를 내고 싶다면 받아줄게. 다시는 아는척하지 말아달라고 하면, 그렇게 해줄게. 거기엔 원망도, 분노도 없어. 소문을 퍼트리지도 않을거야. 그냥, 다만. 단 한가지만 바랄게."

나는 활짝 웃었다.

"네가 무슨 선택을 하던. 나는 네가 언제 어디서든,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기분 좋은 일을 겪고, 미소지으면서 행복하게 지내기를 바래."

이후 내가 그녀 곁에 있을 수 있을진, 솔직히 모른다. 내 예상으론, 그다지 높지도 않다.
그렇다면 다만, 부디, 행운의 네잎클로버가 늘 계속 그녀 곁에 있기를.

502 오현 - 유하 (P/e/Uajsz2)

2022-06-30 (거의 끝나감) 02:51:55

"맞아. 말 장난이지."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는다. 맞는말이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니까. 관점이라는게 다 그러니.

"나도 모르는건 아냐. 사람에게 있는 면들이 명료하게 거짓이라 부를 만한건 없단걸. 그냥 억지 같은거지. 바람이기도 하고."

바람. 보이지도 않고 그러 흘러가 버리는 바람.

진실도 거짓도 언제나 명료하지 못한채 뒤섞어 부는 바람 같다.

"그러니 나는 내 바람을 말한거야. 그 뒤는 너가 알아서 하라는 거고."

보건실에 거의 도착해 간다.

"그래. 결국 풀어 말하면 이건가. 네 맘대로 해. 그게 내 바람이다."

503 하유하 - 진오현 (rHGmwl2lzo)

2022-06-30 (거의 끝나감) 02:57:15

"그렇다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겠어요, 나는 진오현이 여기에서 어떤 대답을 내놓던 간에 내 마음대로 너를 대할 예정이었으니까."

가벼운 미소를 보이자 보건실에 도착했다. 보건실의 문은 유하가 허리를 받치던 손으로 열어주었다. 그 탓에 끗, 하고 신음 소리를 내기는 했지만 보건선생님께 나 왔다고 알리기에는 이만한 소리가 없었겠다.

"나, 나 저기 창가 침대에 눕혀줘!"

뿔 끝으로 자기가 눕고 싶은 침대를 지시하는 도마뱀. 목을 쓰느라 연결된 허리 근육이 당겨와 아아아아, 하고 비명을 또 또 질렀지만 자급자족이다

//챤챤 막레닷

504 시윤주 (KzwHYtEG7U)

2022-06-30 (거의 끝나감) 02:58:39

사실 아까부터 느낀건데 저 근육통에 시달리는건 본인 체감 감성이지

505 하유하주 (rHGmwl2lzo)

2022-06-30 (거의 끝나감) 03:01:23

부끄럽지만 맞습니다 뛰어난 관찰력

506 시윤주 (KzwHYtEG7U)

2022-06-30 (거의 끝나감) 03:02:52

(우쭐)

507 오현 - 유하 (P/e/Uajsz2)

2022-06-30 (거의 끝나감) 03:04:59

"그래. 밝고 순진하고 생각없어 보이는 하유하로 보이려는건 알겠다."

그러면서 유하가 열어준대로 보건실에 들어선다.

"보건선생님 여기 허리 다친 환자 한명 부탁드립니다."

침대에 풀!썩 하고 내려놔 주었다. 왠지 조금 심술나서 안 부드럽게 내려줬다.

"그럼 난 데려다 줬으니 간다. 쾌차해라."

//막레다! 수고!

508 시윤주 (KzwHYtEG7U)

2022-06-30 (거의 끝나감) 03:05:30

유하랑의 관계성 조차 오쓰오쓰와 윤시윤시는 꽤 대조가 있는게 재밌네.

509 하유하주 (rHGmwl2lzo)

2022-06-30 (거의 끝나감) 03:05:49

와 저 풀썩에 유하 울었다 오현이 너무해

근데 왜 심술난거야
진오현 평가 바뀐거 있어?

510 오현주 (P/e/Uajsz2)

2022-06-30 (거의 끝나감) 03:06:38

의념 속성에 대해 이번에 떡밥 좀 풀었다...

>>508
볼때마다 다 대조가 된단 말이지.

그런데 대체 시윤주 안에 오현이 별명이 몇개나 있는거야

511 시윤주 (KzwHYtEG7U)

2022-06-30 (거의 끝나감) 03:07:16

진지한 본모습을 보여 달랬는데, 결국엔 보여줄 생각이 없다는 답변을 들어서 아닐까?

512 시윤주 (KzwHYtEG7U)

2022-06-30 (거의 끝나감) 03:08:03

>>510 내가 별명 메이커거든

513 오현주 (P/e/Uajsz2)

2022-06-30 (거의 끝나감) 03:08:21

>>509
심술... 그냥 뭔가 아파랏 하는 느낌으로 했는데? 어떤 평가 절하는 아니고. 그냥 아파 하는거 볼라고?

514 오현주 (P/e/Uajsz2)

2022-06-30 (거의 끝나감) 03:08:57

>>511
오-쓰

515 시윤주 (KzwHYtEG7U)

2022-06-30 (거의 끝나감) 03:09:05

오현이는 진짜 가짜 사상 때문에 살짝 흑백 논리처럼 좀 극단적이긴 함.
여튼 유하의 숨겨진 속내가 '진심' 으로 정의해서, 그걸 듣고 싶었는데 거절 당한게 결과니까.
비교적 심술난게 아닐까 하는 감상이었으.

516 하유하주 (rHGmwl2lzo)

2022-06-30 (거의 끝나감) 03:09:21

>>511 진심으로 대해달래서 나는 언제나 진심이었다고 했을 뿐인데

>>513 뎁악... 오현이 변태....

517 시윤주 (KzwHYtEG7U)

2022-06-30 (거의 끝나감) 03:10:15

>>516 유하 말도 틀린건 아니지. 근데 오현이는 '숨기고 있는 진심' 이 '진짜' 라는 쪽의 생각이 확고해서 저렇게 여긴게 아닐까~ 같은 느낌? 윤시가 대조적으로 진짜 상처 받아서 막말할 때 빼곤 평소의 관계도 진심으로 여기고 있고 말이야.

518 시윤주 (KzwHYtEG7U)

2022-06-30 (거의 끝나감) 03:11:53

오현 : 네 진지한 본심을 대해줘. 그게 진짜잖아.
유하 : 지금 유쾌하게 노는 나도 진짜야.
오현 : 그래도 나는 네 진짜 본심이 듣고 싶어. 아님 네 마음대로 하던가.
유하 : 응, 마음대로 할게
오현 : (삐짐)

쉽게 해석한 방금의 흐름

519 강철주 (t1meC6IZhY)

2022-06-30 (거의 끝나감) 03:13:08

(졸림...)

서사를 쌓고 계시군요 선생님들...

520 시윤주 (KzwHYtEG7U)

2022-06-30 (거의 끝나감) 03:13:47

누가 옳다 그르다의 문제라기 보단, '진지한 면모' 를 '진심' 으로 여기는 오현이랑, '진지한 면모' 를 굳이 보이고 싶지 않고 그걸 보이지 않더라도 즐겁게 대하는 평소 자신의 태도가 '진심' 이라고 여기는 유하와의 관점 차이 같음.

521 시윤주 (KzwHYtEG7U)

2022-06-30 (거의 끝나감) 03:14:09

>>519 젠장! 철주 난 네가 좋다!

522 하유하주 (rHGmwl2lzo)

2022-06-30 (거의 끝나감) 03:14:26

콘크리트와팽창비가비슷한금속주 어서와!!!!!

523 하유하주 (rHGmwl2lzo)

2022-06-30 (거의 끝나감) 03:14:48

진오현주 이리와서 저 해석이 맞는지 알려줘

524 강철주 (t1meC6IZhY)

2022-06-30 (거의 끝나감) 03:15:21

안녕하세요 다들.

시윤이랑은.. 한 150어장까지 일상을 못하지 않을까 하는 예감이 들었습니다.

525 시윤주 (KzwHYtEG7U)

2022-06-30 (거의 끝나감) 03:15:43

그래? 그럼 내가 이번달 안으로 150 어장을 세울게

526 하유하주 (rHGmwl2lzo)

2022-06-30 (거의 끝나감) 03:16:07

힘내

527 시윤주 (KzwHYtEG7U)

2022-06-30 (거의 끝나감) 03:16:20

너도 도와라

528 강철주 (t1meC6IZhY)

2022-06-30 (거의 끝나감) 03:16:30

24시간도 안남았는데요...?!

제가 일상 구할때는 시윤주께서 항상 바빠보이시기에.

529 오현주 (P/e/Uajsz2)

2022-06-30 (거의 끝나감) 03:16:37

시윤주의 해석과는 조금 거리가 멀다!

오현이 의도는 숨겨진 속내가 듣고 싶었던건 아냐. 누구나 숨겨둔 속은 있고 그걸 말하자고 할 만큼 친하다고는 생각 안 하니까.

아니 이게 핵심인지도? 굳이 가식으로나 억지로나 친해지려 하지는 말라는 그런 생각. 그런 식으로 다가오지는 말라는 소리지.

그럼에도 그게 진심이고 그걸로 다가 오겠다면 그래라. 라는게 마지막 부분이고.

530 시윤주 (KzwHYtEG7U)

2022-06-30 (거의 끝나감) 03:17:07

아니 진짜 철주 피하는거 아니야 맹세코 믿어줘......맨날 좋아한다 드립치는데 어떻게 그렇게 안맞는거야 진짜야 나 억울해

531 오현주 (P/e/Uajsz2)

2022-06-30 (거의 끝나감) 03:17:39

이건 시윤주가 잘못했다

532 강철주 (t1meC6IZhY)

2022-06-30 (거의 끝나감) 03:17:52

알죠알죠. 일부러 피하시는게 아닌건 알고있습니다.

533 시윤주 (KzwHYtEG7U)

2022-06-30 (거의 끝나감) 03:18:07

지, 진짜....?

534 시윤주 (KzwHYtEG7U)

2022-06-30 (거의 끝나감) 03:18:21

내가 이종족 하렘마가 아닌 것도 알고 있지? 믿어주는거지?

535 강철주 (t1meC6IZhY)

2022-06-30 (거의 끝나감) 03:18:49

(그건 조금...)

536 시윤주 (KzwHYtEG7U)

2022-06-30 (거의 끝나감) 03:19:03

(책상 내려침)

537 강철주 (t1meC6IZhY)

2022-06-30 (거의 끝나감) 03:20:08

그래도 철이는 수비 범위 밖이란걸 알고있으니 괜찮습니다! 파이팅!

538 시윤주 (KzwHYtEG7U)

2022-06-30 (거의 끝나감) 03:20:40

>>529 난 그래서 그건 줄 알았어

'진심으로 본모습 보이던지, 아님 그냥 아예 다가오질 말던지.'

근데 유하가 진지한 본모습은 보이되 그걸 유지할 생각은 없단걸 드러내서 심술난건줄...캐해는 어렵군.

539 시윤주 (KzwHYtEG7U)

2022-06-30 (거의 끝나감) 03:24:05

"가짜나 가식 같은건 싫으니까. 결국 진짜가 되지 못할 거짓된 것은 받고 싶지도 않아."

혹시 내가 진짜 일까 하는 마음에 받았던 상처도 상대가 진짜일까 하는 마음에 받았던 상처도 기억난다.

내 의념이 그렇듯. 가짜 투성이다.

"착각도 하고 싶지 않고 기대 하고 싶지도 않아. 난 이미 그런걸 너무 많이 봐서 싫어."

-----

상처받기가 두려워 두꺼운 문을 닫고 진짜에게만 문을 열어주겠다는 그 유치한 태도가 불러 일으키는 웃음이었다.


근데 이 부분은 유하가 정확하게 집었다고 생각함.
어쨌건 오현이는 '상대를 이해하고 싶어서' 가 아니라, '거짓에 상처받고 싶지 않아서' 본심을 요구한거니까.

540 오현주 (P/e/Uajsz2)

2022-06-30 (거의 끝나감) 03:24:35

그러니까 더 명료하게 말하면 가식으로 다가와서 착각하게 하지 말고 기대하게 하지 말라는거.

541 시윤주 (KzwHYtEG7U)

2022-06-30 (거의 끝나감) 03:25:53

근데 윤시윤이랑 진오현이 재밌는게

윤시윤 : 가식 매우 싫어함. 그러니까 난 진심만으로 대할거다.
진오현 : 가식 매우 싫어함. 그러니까 너는 거짓으로 날 기대하게 하지 마.

둘이 핵심 사상은 같은데 거기서 파생되는 방향성이 매번 전혀 다름 ㅋㅋ

542 오현주 (P/e/Uajsz2)

2022-06-30 (거의 끝나감) 03:27:01

계속 말하지만 본심을 요구한게 아니다.

상대를 이해하기를 포기한건 맞아. 거짓에 상처 받기 싫은것도 맞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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