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46122> [상L/일상/마음대로 하시오]내일도 출근합니다-01 :: 783

◆pZJ3P8Ajik

2022-06-27 00:00:16 - 2022-06-30 13:35:13

0 ◆pZJ3P8Ajik (JvQ5ilnrGU)

2022-06-27 (모두 수고..) 00:00:16

[본능과 기세로 달리는 상라]

[해당 서버는 차원 종족을 가리지 않고 출근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입니다]

그날 인류는 떠올렸다.
내일도 일해야만 한다는 것을.
도망칠 수 있는 선택지는 애초에 없었다는 절망을.

529 교수님자비를 (L4MxNGFUag)

2022-06-28 (FIRE!) 20:28:18

생각보다 무서운 곳이었네...
그래도 가끔은 놀러가도 되는 것 같으니까 가끔은 갈게
갈 수 있다면야

530 ~인생은 회전목마~ (8jOmZWdCaU)

2022-06-28 (FIRE!) 20:30:38

아마 매일매일 오고 있거나 아예 못 오거나 둘 중 하나일걸
혹시라도 같은 차원이면 만나는 거고 아님말구 님 나랑 같은 차원임?

531 교수님자비를 (L4MxNGFUag)

2022-06-28 (FIRE!) 20:32:52

글쎄다... 관측해봐야 아는 건데, 아마 다른 차원일 확률이 높지 않을까
회전목마씨 차원이 범차원적인 존재라 여러 차원의 꿈에도 개입할 수 있는 그런 거라면 모르겠지만

532 ~인생은 회전목마~ (8jOmZWdCaU)

2022-06-28 (FIRE!) 20:39:56

잘 모르겠네 본사에서 차원에 대한 얘기는 해준 적이 없어서
근데 범차원적이면 좋겠다 언젠가 여기 사람들 다 내 직장으로 불러모으게

533 교수님자비를 (L4MxNGFUag)

2022-06-28 (FIRE!) 20:42:28

범차원은 아니더라도 나중에 영자가 다른 차원에 놀러가는 기능 같은거 추가해주지 않을까
희망사항일지도 모르지만 은근 피드백 빠른걸 보면..?
질은 모르겠지만 놀러갈 수만 있으면 정말 최선을 다해 놀 자신이 있다

그럼 난 교수님이 불러서 이만 다녀올게.............

534 ~인생은 회전목마~ (8jOmZWdCaU)

2022-06-28 (FIRE!) 20:45:19

잘가잘가~ 얼른 졸업하고 회전목마 타자

535 연봉200%인상해주세요 (rLE4DDaeYc)

2022-06-28 (FIRE!) 20:48:30

이번 인생은 망한 거 같으니 다음 인생으로 스킵해볼까 역시 그게 제일 빠른 퇴사방법인거지????

536 ~인생은 회전목마~ (8jOmZWdCaU)

2022-06-28 (FIRE!) 21:05:42

어... 안돼!! 오래오래 살아야 돼 아직 인생은 아름다워

537 연봉200%인상해주세요 (yv.wtlY.V6)

2022-06-28 (FIRE!) 21:19:45

야근하는 인생은 아름답지 않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538 인류의 숙원 (5KfKXw0v5o)

2022-06-28 (FIRE!) 21:45:5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근하다 유적에 고립됐다.
탈출해야해서 질문 못받는다

539 실전 삶의현장 (4if9JU/vcM)

2022-06-28 (FIRE!) 22:02:05

다들 야근하고 있는거?

540 인류의 숙원 (5KfKXw0v5o)

2022-06-28 (FIRE!) 22:06:45

그런것 같은데

541 교수님자비를 (L4MxNGFUag)

2022-06-28 (FIRE!) 23:17:55

그렇다면 오늘도 야근중계를 할 때인가

542 인류의 숙원 (5KfKXw0v5o)

2022-06-28 (FIRE!) 23:57:04

[인류의 숙원 님의 스트리밍이 시작되었습니다]

(스트리밍이 시작되자 어두웠던 화면 구석에서 오일램프가 켜져 주변을 밝힌다. 기하학 적인 무늬가 그려진 기둥들 사이로 풀페이스 헬멧과 회갈색 작업복을 입은 남성이 모습을 드러낸다. 주위에는 해진 가방과 곡괭이등이 널브러져있다.)

어림도 없지 오늘의 컨텐츠는 탈출전 먹방이다

543 연봉200%인상해주세요 (Ur3MhYwf2Y)

2022-06-29 (水) 00:03:16

와 야근실황 진짜? 근데 숙원씨 어디있는거야

544 교수님자비를 (OyQ/BVdgRQ)

2022-06-29 (水) 00:04:23

[교수님자비를 님의 스트리밍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전과 같은 깔끔한 연구실. 그리고 어제보다도 더 퀭해보이는 눈빛의 남성. 한 손에는 에너지음료로 추정되는 M 심볼이 박힌 음료수를, 한 손에는 논문으로 추정되는 서류더미를 들고 화면을 보고있다.)

저번처럼 오우거 어쩌구면 안 보고 싶은데..

545 교수님자비를 (OyQ/BVdgRQ)

2022-06-29 (水) 00:04:35

연봉씨도 참가하실?

546 연봉200%인상해주세요 (Ur3MhYwf2Y)

2022-06-29 (水) 00:07:54

자비씨 화면에는 판다 밖에 안 보여 혹시 동물원이야????

547 인류의 숙원 (lmpqTmw79c)

2022-06-29 (水) 00:08:36

유적지에서 발 잘못디뎌서 고립됐어
지금 올라가려고 길찾는중

(남자는 손에 든 지도를 보여준다. 이곳 저곳에 펜으로 메모가 되어있으나 필기체가 좋지 않아 확인은 어려워보인다.)

오우거 비빔면은 비상식이고 오늘은 그래도 멀쩡한게 있다고.
쉽비스킷이라는거 아냐

548 교수님자비를 (OyQ/BVdgRQ)

2022-06-29 (水) 00:08:40

불쌍한 대학원생 놀려먹는거 아니야.........

549 교수님자비를 (OyQ/BVdgRQ)

2022-06-29 (水) 00:09:50

한가롭게 뭘 먹을 때가 아닌 것 같은데

(판다라는 말에 눈가를 문질문질하던 그는, 지도를 보자 스크린샤를 찍는 듯 무언가 기기를 조작한다. 어딘가에 쓰려는 걸까.)

그거 건빵이잖아
그런데 이제 벽돌보다 단단한

550 연봉200%인상해주세요 (Ur3MhYwf2Y)

2022-06-29 (水) 00:10:56

고립???????? 숙원씨 생명 안녕한거야??? 지도 봐도 모르겠는데!!!! 근데 뭐..... 뭐? 오우....거.....??? 쉽비스킷은 또 뭐야

551 장기휴가반려 (/Gw4F6OosA)

2022-06-29 (水) 00:13:15

우와 라방
근데 오우거 비빔면 진짜 있는 거 였냐고..

552 인류의 숙원 (lmpqTmw79c)

2022-06-29 (水) 00:14:06

하지만 여기에 척척 석사도 아니고 그냥 학사가 있는거잖냐
나도 나름 박산데.

(남자는 널브러져있던 가방에서 딱딱해보이는 종이를 하나 꺼내서 보여주었다.)

그렇지. 건빵이지. 적어도 식품이다 이거야. 근데 이건 랜드 비스킷이라고 톱밥섞은 빵도 아니고 톱밥에 약물 살포한거야. 지금부터 이걸 먹는다.

553 연봉200%인상해주세요 (Ur3MhYwf2Y)

2022-06-29 (水) 00:14:32

초코씨 안녕 초코씨 반차쓰고 잘 놀앗어?? 우리 같이 판다도 보고 먹방도 보자

554 인류의 숙원 (7f2sFLyp2E)

2022-06-29 (水) 00:16:00

이짓도 시작한지 10년이 넘어서 이정도는 괜찮아.
주변은 대충 처리했으니 괴물이 나올리도 없고 위험해보이는 유물도 없는거 확인해서 방송튼거다.

나만 당할 수 없으니까 지금 랜드비스킷 상점에 올려놨어.
같은 고통을 동일경험해야 진짜 시청자지

555 Error404 (vbXfo97D2.)

2022-06-29 (水) 00:16:44

오우거 비빔면이라니 듣기만 해도 속이 뒤집어지는 그건 대체 뭐야.

그리고 역시 노예들이 모인 곳이라 그런지 밤에도 떠들썩하네.

556 연봉200%인상해주세요 (Ur3MhYwf2Y)

2022-06-29 (水) 00:19:17

10년???? 숙원씨 고인물이엇잖아 그렇지만 난 동일경험 안할래 대신 홍보는 해줄게

@@@@@@ 숙원씨랑 같이 짱 맛잇는 비스킷 먹을 사람 구함 (0/1) @@@@@@

404씨안녕 지금 판다야근실황이랑 숙원씨먹방하고 잇어

557 인류의 숙원 (lmpqTmw79c)

2022-06-29 (水) 00:19:24

오우거는 처리만 잘하면 나름 소고기 같은 식감이거든.
맛은 존나 고무를 먹는 것 같지만.
거기에 지능도 낮지는 않아서 나름 농사를 지을 때도 있고.
그런 취락을 두개정도 공략하면 오우거 비빔면을 만들 재료를 얻을 수 있지.

(남자는 그렇게 말하곤 랜드비스킷...에 물을 뿌리기 시작한다.)

558 교수님자비를 (OyQ/BVdgRQ)

2022-06-29 (水) 00:19:27

거 판다 아니라니까 그러네
다들 어서오시고

톱밥에 약물 살포한 거라니 적어도 음식을 먹어줄래???
그리고 미안하지만 연구실 내에서는 외부음식 반입 금지라 저 쉽비스킷은 못 먹겠네 정말 아쉬워라

(...라고 말하는 것 치고는 화면 속 남자는 태연하게 스니x즈를 입에 물고있다)

559 장기휴가반려 (/Gw4F6OosA)

2022-06-29 (水) 00:20:23

연봉인상 하이하염~
사실 볼 일이 있어서 쓴 반차긴 했지만 아무튼 많이 놀았다구~ 반차 최고~~

>>554 가짜 시청자 해야겠다ㅎㅎ

560 교수님자비를 (OyQ/BVdgRQ)

2022-06-29 (水) 00:21:41

지금 여기서 야근하고 있는 사람은 셋 정도인가? 나랑 숙원씨랑 연봉씨. 에러씨는 방금와서 모르겠고.

초코씨는...배신자...

561 연봉200%인상해주세요 (Ur3MhYwf2Y)

2022-06-29 (水) 00:22:00

엄마야 숙원씨 나쁜말!!!!!!!!!!!!!!!!!!!! 물론 나쁜 말 나올 상황이라고는 생각하지만!!!!!!!!!!! 나쁜말!!!!!!!!!!!!!!!!

자비씨 판다인거 비밀이야???? 와 근데 나같아도 사람말하는 판다라면 랩실에 가둬놓을듯

562 인류의 숙원 (lmpqTmw79c)

2022-06-29 (水) 00:23:02

맛...있어... 맛있어...
(남자는 약간 녹아내린 랜드비스킷의 귀퉁이를 뜯어 입에 넣고는 씹기를 반복하고 있었다. 아마 스니커즈를 먹는 영상을 봐버린것이 아닐까.)

563 교수님자비를 (OyQ/BVdgRQ)

2022-06-29 (水) 00:23:05

그거 동물학대야 어떻게 동물을 노예로 만들 수가
애초에 판다도 아니거든

이거 안 지워지나...

(눈을 문질문질. 해보지만 헛수고다. 다크써클은 그대로.)

564 교수님자비를 (OyQ/BVdgRQ)

2022-06-29 (水) 00:23:59

와 놀리려고 했는데 이건 진짜 불쌍하다
방금 스니커즈 0쿠퍼에 올려뒀으니까 가져가 숙원씨

565 Error404 (vbXfo97D2.)

2022-06-29 (水) 00:24:08

안 그래도 지금 스트리밍 시청 중이야. 숙원씨는 모르겠지만 교수씨는 확실히 고생 중이네. 바람직한 노예의 모습이야.

맛이 고무맛이라면 식감이 아무리 좋아도 먹긴 좀 그렇잖아 그거...

566 교수님자비를 (OyQ/BVdgRQ)

2022-06-29 (水) 00:24:44

바람직한 노예를 해방시켜줄 사람 어디 없나

567 장기휴가반려 (/Gw4F6OosA)

2022-06-29 (水) 00:25:27

오늘만큼은 노예가 아닌 반차요정이니까 *^^*

>>563 판다교자..
컨실러 하나 사두면 다크서클 가리는데 유용해욥

568 인류의 숙원 (lmpqTmw79c)

2022-06-29 (水) 00:27:18

고맙다 따식아... 이 스니커x에 대한 보답으로 이제부턴 널 척척 판다라고 불러주지...

이 직장을 그만두면 되는 일이긴 한데 관리 국가라 그런지 도망도 못치네 다른 나라로 탈출하면 나중에 후기풀어줌

569 인류의 숙원 (lmpqTmw79c)

2022-06-29 (水) 00:29:02

아무리 고무 맛이라도 생 톱밥에 약만 친걸 먹는 상황보다는 나아.
지금은 애초에 인기척도 없고 먹을 수 있는것도 없어서 그런거지.

>>566 이대로 야근하단 끊임없이 덧나

반차요정은 휴가가 끝나는 순간과 동시에 사라지는 것이아니었나...?

570 Error404 (vbXfo97D2.)

2022-06-29 (水) 00:30:24

노예 해방 기회가 있으면 나부터 도망쳐야지...

반차요정씨도 내일이면 다시 노예행 아니야?

최악을 피해서 차악을 선택한단 느낌인건가. 여러모로 고생이구만.

571 교수님자비를 (OyQ/BVdgRQ)

2022-06-29 (水) 00:31:50

>>567 판다...아니라고...

(침울한 표정을 잠깐 짓지만, 컨실러라는 말에는 품에서 노트를 꺼내 미리 끄적여둔다. 습관이 된 것일까. 대학원생이라 당연한 걸지도.)

음. 고마워 초코씨. 초코씨는 상냥한 요정이구너.

>>568 척척판다가 척척박사의 척추를 척척 접어버릴지도 몰라

교수도 과제도 너무나도 겁나
연구실이 두려워 난 잊혀질까 두려워

572 연봉200%인상해주세요 (Ur3MhYwf2Y)

2022-06-29 (水) 00:32:22

괜찮아 자비씨 판다 귀엽잖아!!! 비밀은 꼭 지킬게!!!!!!!

다른 나라............... 숙원씨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없지만 세계지도 보면서 숙원씨가 꼭 사계절 뚜렷하고 야근 없는 나라에 가게 해달라고 소원빌게 근데 그런곳있으면 나 먼저 이민갈래

573 교수님자비를 (OyQ/BVdgRQ)

2022-06-29 (水) 00:32:23

옳은 말이라 반박할 수 없네 에러씨...
피차 노예끼리 힘내자고

574 교수님자비를 (OyQ/BVdgRQ)

2022-06-29 (水) 00:34:20

연봉씨...........
이 수모는 언젠가 복수할 것이다

(퀭한데다가 생기를 잃기까지한 눈으로 화면을 쳐다보고 있다. 누굴 보는지는...음.)

575 연봉200%인상해주세요 (Ur3MhYwf2Y)

2022-06-29 (水) 00:35:08

나 판다랑 눈 마주쳤어!!!!!!!!!!!!!!!!!!!!!!

576 장기휴가반려 (/Gw4F6OosA)

2022-06-29 (水) 00:36:02

노예 아무튼 아님.. 아닐거임.... 아무튼 요정임......

사실 교자씨 생활패턴을 보아 그리 필요한 물건인가 싶지만은.... 뭐 가끔 이뻐보여야 할 때도 있지 않을까!

577 Error404 (vbXfo97D2.)

2022-06-29 (水) 00:36:52

근데 교수씨한테는 미안한 말이지만 정말 판다 같은걸. 판다만틈 포동포동하지는 않지만.

요정... 도비?

578 연봉200%인상해주세요 (Ur3MhYwf2Y)

2022-06-29 (水) 00:37:31

판다에서 이제 북극곰 되는거야??? 오마이갓유니버시티폴라베어이즈히얼

579 인류의 숙원 (lmpqTmw79c)

2022-06-29 (水) 00:37:56

그렇지 뭐. 이쪽 업계 지원은 적고 업무량 빡센건 즈언통이라 바뀌지도 않을거고.
그나마 밥이라도 먹고다니자 해서 나온메뉴가 오우거 비빔면인거지

(어느새 그 톱밥을 전부 먹은 남자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일단 먹을거 다먹었으니까 방송은 끄고


하하 척척 학사는 아무리 팬더라도 척척 박사에게 무언갈 할 수 없단다. 가서 일이나 하려무나.

사계절 뚜렷하고 야근없는나라... 어림도 없다!!! 절대!!! 만들어주지 않는다!!!!! 내가먼저 간다!!!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