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중 : [상L/일상/마음대로 하시오]내일도 출근합니다-01 : 상황극판

0 ◆pZJ3P8Ajik (JvQ5ilnrGU)

2022-06-27 (모두 수고..) 00:00:16

[본능과 기세로 달리는 상라]

[해당 서버는 차원 종족을 가리지 않고 출근하는 사람들의 커뮤니티입니다]

그날 인류는 떠올렸다.
내일도 일해야만 한다는 것을.
도망칠 수 있는 선택지는 애초에 없었다는 절망을.

325 운영◆pZJ3P8Ajik (dWgk3VUsqM)

2022-06-27 (모두 수고..) 17:32:22

꾸준한 커뮤니티 이용에 감사드리며 몇가지 신규 패치가 진행됨을 알려드립니다.

1. 각 유저간의 상거래 기능 추가
현실에서 쌓은 재화를 등록, 거래할 수 있습니다. 물건에 대한 가치는 각 유저의 거주 차원에 맞춰서 일정 비율 조정됩니다.
2. 실시간 방송기능 추가
개인의 취향에 맞추어 현재 상황을 커뮤니티에 영상실황이 가능해집니다.

오늘도 즐거운 노동하십시오.-운영

326 장기휴가반려 (.A3iuRKPBc)

2022-06-27 (모두 수고..) 18:15:38

헐 누가 여기로 핫케이크 좀 보내줘

327 실전 삶의현장 (tBV3Sa7cXA)

2022-06-27 (모두 수고..) 18:40:33

핫케이크 같은게 있을리가 없잖아!

328 연봉200%인상해주세요 (BF54ybr8uE)

2022-06-27 (모두 수고..) 18:43:33

난 드래곤 한 마리만

329 장기휴가반려 (.A3iuRKPBc)

2022-06-27 (모두 수고..) 18:47:27

왜 없어! 당장 만들어줘!
적어도 드래곤 보다는 현실성있다고 생각해

330 실전 삶의현장 (tBV3Sa7cXA)

2022-06-27 (모두 수고..) 18:49:34

드래곤 쯤이야 간단하지

331 라이씨 (R5WS7VrnZo)

2022-06-27 (모두 수고..) 18:52:35

[볼펜으로 쓴 글씨가 가득 담겨 있는 손편지. 중간중간 눈물이 떨어져 문질러 번진 자국이 보인다. 아버지가 딸에게 보내는 편지로, 후회와 슬픔이 글에서 느껴진다.]
[흰쌀밥, 콩나물국, 김치, 멸치볶음, 콩자반, 제육볶음, 나물 반찬, 콜라 한 컵이 포함되어 있는 1인분 식사.]

이거 살 사람 있어? 처리하는 것도 일인데.

332 장기휴가반려 (.A3iuRKPBc)

2022-06-27 (모두 수고..) 18:56:42

그게 간단한거구나..? 신기하네..
그럼 드래곤 알로 핫케이크는 못 만들어?

>>331 사고 팔아도 되는 물건이야 그거??

333 실전 삶의현장 (tBV3Sa7cXA)

2022-06-27 (모두 수고..) 18:59:05

뭐야 그런 도시락 먹다가 체하겠다고

드래곤알로 요리를 만들면 먹은 사람은 과다한 마력에 의해 중독현상을 일으켜서 ... 라고 여기 설명서에 쓰여있네

334 교수님자비를 (8XBZVrKQi2)

2022-06-27 (모두 수고..) 19:01:13

내게 휴일 1일 팔 사람은 없나

335 장기휴가반려 (.A3iuRKPBc)

2022-06-27 (모두 수고..) 19:07:09

뭐야 마약도 아니고 무서워.. 그런 위험한 생명체를 간단히 주고 받을 수 있어도 괜찮은거야?

반려된 휴가서는 팔고 있습니다

336 교수님자비를 (8XBZVrKQi2)

2022-06-27 (모두 수고..) 19:09:28

수리된 휴가서는 안 팔아요?

337 실전 삶의현장 (tBV3Sa7cXA)

2022-06-27 (모두 수고..) 19:09:44

내 연차는 소듕해 아무도 못줘!!!!

그래서 비교적 덩치가 작고 위험성이 낮은 수컷 드래곤이 매매가 되고 있어

338 교수님자비를 (8XBZVrKQi2)

2022-06-27 (모두 수고..) 19:15:21

당신의 연차를 빼앗으러 왔습니다
순순히 내놓으신다면 유혈사태는 없을 것

339 인류의 숙원 (1BlvvmYH7A)

2022-06-27 (모두 수고..) 19:17:05

킹치만 연차를 빼앗겨버리면 우리에겐 무엇이 남지?

340 교수님자비를 (8XBZVrKQi2)

2022-06-27 (모두 수고..) 19:18:06

노동의 보람과 기쁨?

341 인류의 숙원 (1BlvvmYH7A)

2022-06-27 (모두 수고..) 19:21:42

참으로 선량한 대학원생이로구나.
보람과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휴가를 지워드렸습니다

342 교수님자비를 (8XBZVrKQi2)

2022-06-27 (모두 수고..) 19:22:33

안돼!!!!!!!!!!!!!!!
더이상 살아갈 이유가 없어졌어.......

343 실전 삶의현장 (tBV3Sa7cXA)

2022-06-27 (모두 수고..) 19:28:42

야호 그 휴가 내 연차에 얹어줘

344 라이씨 (R5WS7VrnZo)

2022-06-27 (모두 수고..) 19:31:10

>>332 쓸 데가 없으니까 어쩔 수 없잖아
계속 편지 보내는데 딸은 용서도 안 하고 읽지도 않을 거라고 하고
이미 환생해 버린 사람에게 제사를 올려도...

345 라이씨 (R5WS7VrnZo)

2022-06-27 (모두 수고..) 19:31:24

남들 일할 때 놀고 싶다
근데 남들 놀 때 일해

346 교수님자비를 (8XBZVrKQi2)

2022-06-27 (모두 수고..) 19:44:56

그것이 노동자의 삶

347 라이씨 (R5WS7VrnZo)

2022-06-27 (모두 수고..) 20:36:40

>>346 이런 게 노동자의 삶?
혁명한다

348 연봉200%인상해주세요 (J0JNrIVDVo)

2022-06-27 (모두 수고..) 20:40:42

배고파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349 연봉200%인상해주세요 (J0JNrIVDVo)

2022-06-27 (모두 수고..) 20:43:04

와 영상실황 기능 개쩐다wwww 다같이 야근실황 방송 하는거냐고

350 장기휴가반려 (.A3iuRKPBc)

2022-06-27 (모두 수고..) 21:23:04

초코퍼지 asmr 간다

>>336 있겠냐구~
>>337 굉장히.. 본격적인 사업이구나?

351 교수님자비를 (SgWg9FvtOQ)

2022-06-27 (모두 수고..) 22:24:09

>>350 단 하루도 허락된 휴가가 없는거냐고...

야근실황이라니 너무 슬프잖아 그거
하지만 재미있어보인다

352 ~인생은 회전목마~ (kFo1c6lDHs)

2022-06-27 (모두 수고..) 22:33:10

야간실황 다 동시에 틀어서 화상회의처럼 만들면 재밌갯다

353 교수님자비를 (SgWg9FvtOQ)

2022-06-27 (모두 수고..) 22:35:45

그건... 여기서도 일하는 기분일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재미있어보이는건 부정할 수 없나

354 ~인생은 회전목마~ (kFo1c6lDHs)

2022-06-27 (모두 수고..) 22:37:50

실황 영상 올라오는 거 전부 다 한 화면에 때려박으면 괜찮지 않을까?
같은 시간대인 것처럼 사기칠 수 있을 거얌

355 교수님자비를 (j8hUXjDA8A)

2022-06-27 (모두 수고..) 22:39:48

좋다좋다
그럼 회전목마씨가 첫 송출을 맡아보는건??

356 ~인생은 회전목마~ (kFo1c6lDHs)

2022-06-27 (모두 수고..) 22:49:27

조아조아

[~인생은 회전목마~ 님의 스트리밍이 시작되었습니다]

*스트리밍을 열면 화려한 밤 놀이공원을 배경으로 온갖 조명이 켜진 회전목마가 돌아가는 모습이 보인다. 휴대 전화를 어딘가에 고정해 두고 화면에서 멀어지는 양갈래 머리 안내원. 네 아쉽지만 오늘의 여행은 여기까지였습니다, 안내원의 목소리가 무선 마이크를 타고 울려퍼진다.]

357 교수님자비를 (j8hUXjDA8A)

2022-06-27 (모두 수고..) 22:58:13

놀이공원 알바생이었구나 회전목마씨
그럼 나도 해볼까...

[교수님자비를 님의 스트리밍이 시작되었습니다.]

(스트리밍이 시작되자 보이는 것은 흰색 랩가운을 입은 다크서클 짙은 청년의 얼굴이다. 스마트폰을 조정하는지 화면이 조금씩 흔들리다 마침내 고정되자 그는 카메라로부터 한발 멀어진다. 그의 배경에는 실험도구로 추정되는 기계들, 시약, 그리고 알 수 없는 수식들이 적힌 종이가 어지럽게 늘어져있다.)

아아. 잘 보이나?

358 워어어리어 (25JNiImVXQ)

2022-06-27 (모두 수고..) 23:00:32

다들... 멋지네요... 왜... 아직도 직장이지...

359 워어어리어 (25JNiImVXQ)

2022-06-27 (모두 수고..) 23:01:00

다들... 힘내세요... 전 또 이만...

360 교수님자비를 (j8hUXjDA8A)

2022-06-27 (모두 수고..) 23:01:21

대학원생이...퇴근을?
어림도 없다 아아암

361 교수님자비를 (j8hUXjDA8A)

2022-06-27 (모두 수고..) 23:01:45

벌써 가는건가. 잘가라고 워리어씨

362 ~인생은 회전목마~ (kFo1c6lDHs)

2022-06-27 (모두 수고..) 23:08:27

*회전목마가 몇 바퀴를 더 돌아가고, 안내원도 한 바퀴를 돌고, 잠깐 당신의 스트리밍을 확인하는 듯하더니 엄지 척! 을 날린다. 마이크를 잠시 끄고 이야기하기를, "잘 보여! 나도 잘 보이지? 영업 끝내고 돌아올게~ 화이팅!"
그리고는 다시 본업에 착수한다. 이 안내원의 목소리는, 이 놀이공원의 밤은 마치 영원히 이어질 것만 같다.

(#안녕히 주무세요!! 스트리밍은 몇 시간 동안 계속 이 상태로 이어져요)

363 교수님자비를 (j8hUXjDA8A)

2022-06-27 (모두 수고..) 23:17:16

("잘 보여. 덕분에 지루하진 않겠다." 조용한 목소리로 속삭이듯 마이크에 대고 말하고는 안내원이 간다는 이야기에 "너도 힘내고. 다녀와라." 하고 인사했다.
이어폰 너머로 들리는 안내원의 목소리와 공원의 소음을 들으며, 그 역시 제 할일에 집중하기 시작한다. 아마 다른 누군가가 들어오기 전까진 기계를 만지작거리거나 서류를 정리하고 쓰는 등 분주한 모습일 것이다.)

#안녕히 주무세요

364 장기휴가반려 (ePhfuWKs5.)

2022-06-28 (FIRE!) 10:07:13

나만 못봤어 라방.. ^.ㅠ

365 교수님자비를 (L4MxNGFUag)

2022-06-28 (FIRE!) 10:22:39

당신도 할 수 있다 회사 vlog

366 실전 삶의현장 (eQWGw0qmp.)

2022-06-28 (FIRE!) 10:36:31

아 오늘도 출근이라니 말도 안되는 인생이야 정말

367 교수님자비를 (L4MxNGFUag)

2022-06-28 (FIRE!) 10:47:12

어딘가에는 퇴근도 못한 사람이 있겠지...

368 연봉200%인상해주세요 (zvigS2FNuo)

2022-06-28 (FIRE!) 10:54:00

어떻게 사람이? 또 출근을? 이게? 맞나? 출근? 그만? 하고? 싶어요?

369 실전 삶의현장 (eQWGw0qmp.)

2022-06-28 (FIRE!) 10:54:46

이 시간에 퇴근을 하는건 주간 근무한테도 야간 근무한테도 말이 안되는 사실이라고!

370 연봉200%인상해주세요 (jrYuGpSBd6)

2022-06-28 (FIRE!) 10:56:43

세상에 퇴근이라는 아름다운 것이 있는데 어째서 출근이란 것을

371 연봉200%인상해주세요 (jrYuGpSBd6)

2022-06-28 (FIRE!) 10:58:05

졸려 졸려 졸려 졸려 졸려 배고파 배고파 배고파 퇴사 퇴사 퇴사 퇴사 퇴사

헐 진짜로 어제 야근실황함? 와아........ 야근실황...........................

372 교수님자비를 (L4MxNGFUag)

2022-06-28 (FIRE!) 10:58:08

출근을 하지 않으면...돈을 벌 수 없으니까

실전씨는 지금 퇴근하는 거냐고

373 교수님자비를 (L4MxNGFUag)

2022-06-28 (FIRE!) 10:58:28

의외로 즐겁던데 저거
연봉씨도 어때

374 실전 삶의현장 (eQWGw0qmp.)

2022-06-28 (FIRE!) 10:58:41

퇴근은 다음에 출근이 있다는 점에서 전혀 아름답지 않아. 세상에 가장 아름다운 말이 있다면 그건 백수가 아닐까

375 교수님자비를 (L4MxNGFUag)

2022-06-28 (FIRE!) 11:00:19

돈 많은 백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