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45086>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31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6-24 21:44:17 - 2022-07-07 00:24:51

0 ◆oAG1GDHyak (8aUKqgqWkk)

2022-06-24 (불탄다..!) 21:44:17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위키 주소 - https://bit.ly/3CkmC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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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oAG1GDHyak (Z7MKc04Vrs)

2022-07-04 (모두 수고..) 22:42:10

다들 시원하게 선풍기라도 켜는 거예요!!

819 코세이주 (rWAW.5MIos)

2022-07-04 (모두 수고..) 22:42:31

선풍기는 역시 밤새 틀어두고 자야 ...

820 렌 - 코로리 (eLL98Wo20.)

2022-07-04 (모두 수고..) 22:45:12

코로리가 까치발을 들자 렌은 자연히 몸을 조금 숙여주었다. 코로리가 까치발을 들 때면 매번 귓속말을 하려고 했기 때문에 이제는 좀 더 익숙해져서 자연스럽게 행동이 나오곤 했다.

그리고 간질간질 속삭이는 말은 그 또한 간지러운 말이라서 렌은 조금 부끄러워지고 말았다. 게다가 까치발 내리고서 다급히 이어지는 말 또한 그랬다. 평생이라는 말이 막막할 정도로 길게 느껴졌다. 신에게 평생이란 얼마나 긴 시간일까. 기쁘기도 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깊고 끝을 모를 바다처럼 두렵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렌은 그 다정한 말이 너무 좋아서, 막막하더라도 두렵더라도 더 그 안으로 빠져들고만 싶어졌다.

"저도 코로리 씨를 좋아하지 않을 수 없게 되버린 것 같아요."

마치 마법에 걸린다는 게 이런 느낌일까. 한숨같이 웃음이 비어져 나온다. 얽힌 손가락 만큼이나 서로의 마음이 얽혀 있는 것 같아서 그 손을 더 단단히 꼭 쥐게 된다.

"저도 코로리 씨한테 엄청 받고 있으니까.... 오늘 목도리도 받았고."

렌이 장난스럽게 목도리 끝을 팔랑거리며 말했다. 코로리의 존재 자체가 위안이 되는 기분이 들었다. 좋아하기 때문일까. 좋아한다는 감정이란 참으로 큰 감정이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어버린다.

"겨울잠이라서요?"

렌이 작게 웃었다. 겨울잠을 자는 개구리나 다람쥐나 곰 같은 것들이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그런 것들 처럼 몸을 동그랗게 말고 잠을 자는 코로리를 떠올리니 귀여웠다. 처음 만났을 때도 양호실에서 자고 있었던 것이 생각나기도 했다.

렌은 코로리의 머리카락만 넘겨주려다가 머리를 손에 더 가져다대는 듯한 몸짓에 코로리의 머리카락을 몇 번 더 쓰다듬었다. 조심스러우면서도 주저되는 것이었다. 마치 아름다운 비단에 몰래 손을 대어보는 어린아이가 된 느낌이었다. 그러니까 혼날 것 같다는 의미였다. 원하면 안 되는 것을 원하고 탐하면 안 되는 것을 탐하는 느낌이었다.

왜 그런 생각이 드는 지는 스스로도 잘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그랬기에 코로리가 욕심이 나면서도 한 번 둑이 무너지면 제어할 수 없을까봐 꾹 참고 조심하고 있는 것이었다. 코로리에게 꿈에 찾아오지 말라고 하는 것도 못나게도 그런 의미였다.

"저야 피곤할 건 없죠. 훈련하고 잘 쉬고 잘 먹고 잘 자고..... 뭐어, 제 생각에는 초조하거나 불안하거나 같은 정신적인 영향을 안 받는 게 가장 중요한 게 아닐까 싶고. 그렇게 되면 패턴이 망가지게 되니까...."

렌이 고개를 모로 기울이며 대답했다. 남일 같은 말인 느낌인 것을 보니 별로 그런 일은 없는 모양이었다.

821 렌주 (eLL98Wo20.)

2022-07-04 (모두 수고..) 22:45:24

답레만 두고 또 사라진다 ;ㅅ; 다들 쫀밤 보내~!!~!~!~!

822 ◆oAG1GDHyak (Z7MKc04Vrs)

2022-07-04 (모두 수고..) 22:58:35

어서 오시고 안녕히 가세요! 렌주!!

823 토와주 (xBmsa.IaCc)

2022-07-04 (모두 수고..) 23:32:21

어서오시고 다녀가세요~

824 ◆oAG1GDHyak (Z7MKc04Vrs)

2022-07-04 (모두 수고..) 23:54:55

역시 오늘은 뭔가 대정리를 해서 피로도가 너무 높아요. 고로 좀 빠르게 쉬러 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825 토와주 (0XpcRm8Uiw)

2022-07-05 (FIRE!) 00:01:32

푹 쉬세요~

826 코세이주 (fNGKKBoFx2)

2022-07-05 (FIRE!) 06:22:54

아침!

827 요조라주 (SCD34Tdm/U)

2022-07-05 (FIRE!) 07:17:22

좋은아침~

828 코세이주 (Y1gA7SjI2c)

2022-07-05 (FIRE!) 07:22:58

요조라주 좋은 아침이에요! >< 잘 주무셨나요?

829 요조라주 (SCD34Tdm/U)

2022-07-05 (FIRE!) 07:35:38

코세이주 안녕~ 어젯밤은 유독 더워서 계속 자다깨다 했네~ 코세이주는 잘 잤으려나~

830 코세이주 (UIs4WcNHIg)

2022-07-05 (FIRE!) 07:49:15

저도 잘 자지는 못했어요 ... 아침에는 오랜만에 뵙는 것 같아요! 보고싶었어요 ><

831 요조라주 (SCD34Tdm/U)

2022-07-05 (FIRE!) 07:51:47

음~ 아침은 오랜만인가...? 요즘 날 지나가는게 체감이 안될 정도로 정신없었다보니 ㅋㅋㅋ 낮이나 저녁도 잠깐 들르는게 고작이었고 말야~

832 코세이주 (Y1gA7SjI2c)

2022-07-05 (FIRE!) 07:54:29

요즘 바빠보이시더라구요 8-8) ... 무리만 안하시면 좋겠다는거에오 ..

833 요조라주 (SCD34Tdm/U)

2022-07-05 (FIRE!) 07:55:58

언제나 마음은 무리하기 싫지만~ 현생을 어쩌겠어~ 오늘은 또 얼마나 갈려나갈려나...

834 코세이주 (Y1gA7SjI2c)

2022-07-05 (FIRE!) 08:06:19

현생은 언제나 어쩔 수 없는 법이지만요 ... 누가 그렇게 갈아버리고 있는거에요! 8-8)//

835 요조라주 (SCD34Tdm/U)

2022-07-05 (FIRE!) 08:11:38

그야 물론 일이지~ 정확히는 일 주는 사람? 일도 일이지만 더위가 너무 살벌해서 늘어지는 것도 있고~ 복합적이네~

836 코세이주 (Y1gA7SjI2c)

2022-07-05 (FIRE!) 08:15:08

요즘 너무 덥기는 해요 ... 요조라주도 현생이 얼른 널널해지면 좋겠는데 말이에요! 요조라도 요조라주만큼 바쁜 날을 보내고 있겠죠 :3

837 요조라주 (SCD34Tdm/U)

2022-07-05 (FIRE!) 08:18:03

아마 일주일? 정도만 더 바쁘면 해방되지 않을까 싶은데~ ㅋ.ㅋ 요조라는 전혀 안 바쁘려나~ 추우니까 잘 돌아다니지도 않고 잠도 여름에 비하면 늘었을거고~ 아이 부럽다...

838 코세이주 (Y1gA7SjI2c)

2022-07-05 (FIRE!) 08:28:53

헉 일주일 ... 얼른 일주일이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저도 빨리 금요일이 됐으면 좋겠네요 ...

겨울의 요조라는 겨울잠을 자는걸까요 ㅋㅋㅋㅋ 자는 시간이 늘었으면 연락이 줄었겠는걸요~ 자는거 알고 있으니까 걱정은 안하겠지만요.

839 요조라주 (SCD34Tdm/U)

2022-07-05 (FIRE!) 08:44:42

일주일이 그냥 지나면 안되고 일이 같이 끝나가야해... 안그러면 늘어나~ 일주일이 열흘이 되고 2주가 되고~ ㅋㅋ 겨울잠 ㅋㅋㅋ 요조라 주말이면 가끔 하루종일 자느라 연락 안 되고 그럴지도 몰라? 자다깨서 이상한 라인 보내놓고 그럴지도~

840 코세이주 (JgZRfqVrAQ)

2022-07-05 (FIRE!) 08:46:14

안돼에에에 ... 그렇다면 일이 빨리 끝나기를 기도할께요 8-8)... 현생은 널널한게 최고인데 ...

헉 ... 하루종일 연락 안된다니 코세이가 몰래 찾아와서 마히루한테 말하고 자는 모습 살짝 보고 가도 뭐라고 안할까요? 이상한 라인이면 뭘까요 ㅋㅋㅋㅋㅋ

841 요조라주 (SCD34Tdm/U)

2022-07-05 (FIRE!) 08:59:52

이렇게 바쁜건 가끔이니까~ 안 하면 생활이 안 되기도 하고~ 그래도 역시 코세이주의 기도가 잘 들었으면 좋겠네 :3 앗 자고있는데 찾아오는거야 코세이? ㅋㅅㅋ 마히루한테 얘기하면 한번은 들여보내줄걸~ 일단 요조라 이상한 자세로 자고있는건 아닌지 먼저 확인하고~ 보고 깨워도 상관없다고 하겠지만~ 코세이가 깨울려나? 안 깨우고 나중에 왔다간거 들으면 부끄러워서 못 만난대~ ㅋㅋ 이상한 라인은 뭐 그런거지~ 잠꼬대 같은거~ 오타도 막 들어있고~ 이게 무슨 내요인지 싶은거~ 안데오 그거 머그묜 내가 머글꼰데 이런거~

842 코세이주 (JgZRfqVrAQ)

2022-07-05 (FIRE!) 09:03:56

그래도 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게 모든 직장인의 바램일테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 마히루도 들여보내주다니 의외네요. 요조라 그래도 쥐죽은듯이 자는 편이니까 막 자세가 이상하진 않을 것 같은데 ... 요조라 옆에 앉아서 볼도 찔러보고 머리도 쓰다듬고하면서 한참 장난치다가 살짝 깨울 것 같은걸요~ 보고싶어서 왔다고 하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잠꼬대 왤케 귀여운데욬ㅋㅋㅋㅋㅋㅋ

843 아미카주 (bfCrrd6O2c)

2022-07-05 (FIRE!) 12:16:11

좋은 점심이네요! 드디어 자유로워졌어요..

844 토와주 (0XpcRm8Uiw)

2022-07-05 (FIRE!) 14:32:47

갱신해요~ 다들 안녕하세요~

845 코세이주 (JgZRfqVrAQ)

2022-07-05 (FIRE!) 17:04:49

갱신이에요!

846 토와주 (0XpcRm8Uiw)

2022-07-05 (FIRE!) 17:34:27

다들 어서오세옷~

847 하나가사키주 (DxzeCeKp3U)

2022-07-05 (FIRE!) 17:46:12

안녕하세요, 갱신하겠습니다

848 토와주 (0XpcRm8Uiw)

2022-07-05 (FIRE!) 17:47:03

어서오세요 하나가사키주~

하나가사키는 겨울 스키장에서 뭘 할까요?

849 아미카주 (bfCrrd6O2c)

2022-07-05 (FIRE!) 17:50:49

좋은 저녁이에요!

850 토와주 (0XpcRm8Uiw)

2022-07-05 (FIRE!) 17:51:00

아미카주도 리하에요~

851 하나가사키주 (i8UBfFZ08Q)

2022-07-05 (FIRE!) 17:52:35

>>848 스키는 잘 타지 못할 것 같으니만큼... 눈사람이나 다른 눈조각품 같은 것을 만들며 놀지 않을까요? 혹은 경치를 구경할 수도 있겠지요

852 토와주 (0XpcRm8Uiw)

2022-07-05 (FIRE!) 17:54:47

눈사람이나 눈 조각품... 은근히 힘이 드는 일이라고 들은 기억이 나네요~
엔은 스키 기초 배우느라 정신없을 것 같긴 하네요.. 배우고 오면 흐억거리며 기절할지도 몰라요?

853 하나가사키주 (i8UBfFZ08Q)

2022-07-05 (FIRE!) 17:57:11

>>852 아무래도 그렇겠지요. 사쿠야는 손재주가 제법 좋은 편이기 때문에 오래 걸리더라도 능숙하게 만들어낼 것만 같은 느낌이에요

854 토와주 (0XpcRm8Uiw)

2022-07-05 (FIRE!) 17:59:16

오래 걸리더라도 능숙하면 나중에 연습 하다가 완성품 보고 감탄할지도 모르겠어요~
개그성이라면 스키타고 데굴데굴 구르다가 충돌사고가 일어나버리는데~

855 하나가사키주 (woSh3KtQdA)

2022-07-05 (FIRE!) 18:02:21

>>854 그렇게 된다면 사쿠야는 처음에는 깜짝 놀랐다가 그 모습에 작게 웃었다가 몸은 괜찮은지 물으며 부축해줄 것만 같은 느낌이네요

856 토와주 (0XpcRm8Uiw)

2022-07-05 (FIRE!) 18:06:37

만화에서 가끔 나오는 빙글빙글 눈 상태로 눈사람이 되어버린 토와.. 부축을 해주면 감사합니다.. 라고 진이 빠진 목소리로 말할 것 같아요~

857 하나가사키주 (woSh3KtQdA)

2022-07-05 (FIRE!) 18:17:37

>>856 그렇군요, 사쿠야는 이리저리 살펴보고는 다음 번에는 좀더 조심하여 달라고 할 것 같아요. 조각품은 다시 만들면 되지만 사람은 그렇지 아니하다라는 느낌으로요

858 토와주 (0XpcRm8Uiw)

2022-07-05 (FIRE!) 18:18:44

그게 잘 되면 스키를 배우는 이유가 없겠지만. 조심하려고 노력은 할 것 같네요~

859 하나가사키주 (V8ul00/5rY)

2022-07-05 (FIRE!) 18:21:26

>>858 사쿠야는... 오히려, 잘 되지 않기에 더 나아가 그렇지 아니하기 위하여 하는 법이라고 생각할 것 같네요

860 토와주 (0XpcRm8Uiw)

2022-07-05 (FIRE!) 18:35:12

그러려나요... 조심하긴 할 거니까 다행이긴 하네요~

861 하나가사키주 (IMfohAPvnM)

2022-07-05 (FIRE!) 18:41:59

>>860 아마, 그렇겠지요? 조심해서 나쁠 건 없겠지요

862 렌주 (B98COdA15.)

2022-07-05 (FIRE!) 18:59:46

졸려어어엇..... 잠시 갱신하고 사라질게~ 다들 쫀저녁 보내기~~!

863 코로리 - 렌 (8jQ0cXHtko)

2022-07-05 (FIRE!) 18:59:46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하고 싶어ー. 좋아하는데 왜 아픈 건지 이제는 말로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좋아한다는 마음이, 좋아하는 사람에게 부담으로 가닿을까봐 전하지 못 하고 꾹꾹 누른다. 더 이상 누를 수 없게 차올라도 꾹 누르고 욕심을 삼킨다. 코로리는 빨간 얼굴로 아무 말도 하지 못 하고 입술만 달싹거렸다. 사랑이란 말을 너무나 예쁘고 소중한 뜻을 담고 있어서, 나에게 네가 그렇게 에쁘고 소중한다고 말하는 것은 분명 기쁘겠지만 그만큼 부담스러울 지도 모르는 말이다. 렌이 꼭 쥐는 손으로 시선을 내렸다. 혼인 의식을 치루면 서로에게만 보이는 문양이 손등에 새겨진다는 이야기를 알면, 지금 코로리가 하는 행동이 얼마나 욕심에 점칠되어 있는지, 욕심을 눌러두고 있는지 알 수 있겠다.

"고마워ー"

고맙다는 인사의 끝점은 손등에 남긴 입맞춤이었다! 코로리는 얽혀서 깍지끼고 있는 손을 들어올렸다. 그렇게 들려올려진 렌의 손등 위에 입 맞추고, 배시시 웃어버린다. 욕심은 뒤로 숨기고 수줍은 웃음을 보인다.

"렌 씨가 갖고 싶으면, 원하면 다 줄 수 있어! 요술 램프는 아니지마안."

팔랑거리는 목도리 끝에서 렌에게로 눈을 맞춘다. 갖고 싶으면 뭐든지 말해도 된다고, 뭐든지 주겠다는 투지가 엿보인다. 코로리가 갖고 있는 것, 해줄 수 있는 것으로 제한되기는 하겠지만, 갖고 있지 않고 해줄 수 없는 것이라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거니까. 꿈 속에서는 나두 지니만큼, 지니보다 더 대단한데!

"응, 겨울잠. 밤도 추위도 굴도 깊어ー"

쓰다듬어주는 것도 그렇고, 자고 싶다는 생각이 샘솟게 했다. 물론 잠이 오지 않게 되는 건 렌이 쓰다듬어주는게 좋아서, 좋은 만큼 부끄러워서 두근거리니 자고 싶다고 생각해도 잠이 오지는 않았다. 잠에게 잠이 오지 않는 건 또 무슨 아이러니인지 모르겠다. 부끄러움에 우물거리듯 입술을 꼭 물었다. 의식치도 못하고 먼저 고개를 갸웃이며 기울였단 것까지 알게 되면 펑펑 내리는 하늘의 눈이 무색해진다.

"그럼 다행이다아. 그래도 렌 씨, 피곤하면 꼭 말해야 해? 그 쪽 마법은 내가 제일이니까!"

쉬는 시간 10분, 아니 그 10분을 다 안 써도 괜찮다! 잠깐 자더라도 푹 자고 일어나 개운하게 피로가 풀린 느낌, 몇 분, 몇 초여도 가능하다! 코로리는 한껏 뿌듯해했다. 좋아하는 사람한테 어느 방법으로든 어느 모습으로든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건 그런 일이었다.

864 ◆oAG1GDHyak (jzaiVE0/Rg)

2022-07-05 (FIRE!) 19:00:10

어제는 정말로 피곤해 죽는 줄 알았지만 오늘은 컨디션이 좋아요!! 고로 갱신할게요! 다들 안녕하세요!

865 코로리주 (8jQ0cXHtko)

2022-07-05 (FIRE!) 19:00:55

퇴근 준비하면서 답레랑 갱신이야~! 다들 화요일 잘 보냈길 바라구 저녁 맛있게 먹기!!! 바로 가볼테니까 인사 안해두 괜찮다구~! (`・∀・´)

866 코세이주 (Y1gA7SjI2c)

2022-07-05 (FIRE!) 19:02:33

좋은 저녁이에요!

867 하나가사키주 (QIThYwlCrk)

2022-07-05 (FIRE!) 19:06:01

>>862 >>865 어서오시고, 안녕히가세요
>>864 어서오세요
>>866 어서오세요

868 아미카주 (bfCrrd6O2c)

2022-07-05 (FIRE!) 19:10:40

좋은 저녁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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