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38088> [1:1/일상] So Far Away #5 :: 1001

자각 ◆TrRj8FbhDE

2022-06-17 04:05:11 - 2022-08-07 01:59:14

0 자각 ◆TrRj8FbhDE (pbjspqGvtY)

2022-06-17 (불탄다..!) 04:05:11


I know that the spades are the swords of a soldier
I know that the clubs are weapons of war
I know that diamonds mean money for this art…….

But that's not the shape of my heart

#1 >1596463088>
#2 >1596484066>
#3 >1596508086>
#4 >1596517072>

Perosa Montecarlo: situplay>1596463088>100
Michael Rosebud Winterborn: situplay>1596463088>145

951 에만주 ◆TrRj8FbhDE (PACA.p2WJQ)

2022-08-04 (거의 끝나감) 22:58:13

(뽀송해짐..) 로로주도 털릴 대로 털리고 왔구나...(뽀다담)(꼬옥) 고생 많았어...

952 페로사주 ◆uoXMSkiklY (v0fZHQRZYI)

2022-08-04 (거의 끝나감) 23:38:29

이젠 유니티까지 배우게 생겼어...... (맞뽀송) (부둥)

953 에만주 ◆TrRj8FbhDE (JYekX7RyjI)

2022-08-05 (불탄다..!) 00:00:06

...유니티..??????(질겁) 대체..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야..??????(도담도담)(부빗)

954 페로사주 ◆uoXMSkiklY (ZGG75QAJfI)

2022-08-05 (불탄다..!) 00:15:02

여차저차... 복잡한 일이 있어서. 많은 기능을 배우는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는... 응. 할 줄 아는 게 많으면 어딘가는 쓰게 돼있지 하는 마인드로 배우고는 있으니 괜찮아... (꼬리흔들흔들)

955 에만주 ◆TrRj8FbhDE (JYekX7RyjI)

2022-08-05 (불탄다..!) 00:37:30

아구.. 그렇구나..(뽀다담) 그래도 유니티는 잘 쓰이기도 하고, 기본만 알아도 좋은 스펙이 되니까..(턱긁긁) 로로주가 잘 배우고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으니, 스펀지처럼 배우는 족족 쏙쏙 들어왔음 좋겠다.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다구!(좁쪼)

956 에만주 ◆TrRj8FbhDE (JYekX7RyjI)

2022-08-05 (불탄다..!) 01:53:38

ㅇ<-< 너덜너덜해...

957 에만주 ◆TrRj8FbhDE (JYekX7RyjI)

2022-08-05 (불탄다..!) 04:03:06

요즘 수면시간이 늦춰지니 푹 자겠다면서! 그 약속을 지키지 않는 나는 나쁜 에만주..👀 이상하게 잠이 올듯말듯 하더니 눈을 감아도 깊은 잠은 못 자네.😔 그래도 조금이나마 눈 붙일 수 있다는 점에 나름 감사하고 있어. 로로주는 지금쯤 푹 잠들었을까? 유니티 배우느라 고생 많았어.(쫍쪼) 복잡하고 어려울 텐데, 부디 쉽게 통달할 수 있길 바랄 뿐이야. 이직한 곳은 친절하고 상냥하기를 바라고, 여유로워지길 또 바란다구.

금요일이야, 하루만 있으면 주말이니까 서로 힘내자! 오늘도 고맙고 좋아해. 잘 자구 서로 여가시간이 나면 그때 보자구!😉💕

958 에만주 ◆TrRj8FbhDE (JYekX7RyjI)

2022-08-05 (불탄다..!) 19:50:30

갱시인 •0•!

959 페로사주 ◆uoXMSkiklY (As6nRXDrzA)

2022-08-05 (불탄다..!) 21:41:14

다녀왔어어.. (너덜) 오늘이야말로 답레를 마저 쓰리라.. 갱신이야!

960 에만주 ◆TrRj8FbhDE (JYekX7RyjI)

2022-08-05 (불탄다..!) 22:02:50

로로주 고생 많았어...(뽀다담)(도담) 답레는 천천히 줘도 괜찮으니까, 무리하지 않기. 알겠지? >:3(부빗부빗)(마구 삐댐)

961 페로사주 ◆uoXMSkiklY (As6nRXDrzA)

2022-08-05 (불탄다..!) 22:18:08

(털이 마구 부풀어오름) 에만주도 고생 많았어. (꼬리감기)

962 에만주 ◆TrRj8FbhDE (JYekX7RyjI)

2022-08-05 (불탄다..!) 22:58:35

오늘 하루는 그나마 널널했으니까..(토닥토닥)(빗질 샥샥) 후후.... 복숭아랑 봄베이 맛있당! >:3

963 페로사주 ◆uoXMSkiklY (As6nRXDrzA)

2022-08-05 (불탄다..!) 23:13:35

널널한 금요일만큼 좋은 것도 없지. (무릎 위에서 똬리틀기)

복숭아랑 먹으면 괜찮으려나? 입에 안 맞아서 질겁을 했던 기억이 있거든 👀
(그렇다. 페로사가 봄베이만 보면 학을 떼는 것은 오너를 닮아서였다)

964 에만주 ◆TrRj8FbhDE (JYekX7RyjI)

2022-08-05 (불탄다..!) 23:24:03

누우가 이렇게 귀여워? (눈치)(젤리 만지작 시도)

으음~~ 사바사? 나는 술은 배부르단 이유가 아니면 맛으로는 잘 안 가리는 편이기도, 하고 봄베이도 좋아해서...🤤 향긋한 거+향긋한 거.. 조금 향을 해치는 느낌인 것 같아도 그게 더 매력적인 것 같아! >:3

965 페로사주 ◆uoXMSkiklY (As6nRXDrzA)

2022-08-05 (불탄다..!) 23:35:10

(물끄러미) (일단 킥은 안함) (눈감고 머리까지 푹 늘어뜨리기)

좋아하는 향끼리 섞어서 먹는 거지. 칵테일도 그렇게 탄생했는걸. 다음번에 한번 다시 시도해볼까.. 🤔🤔

966 에만주 ◆TrRj8FbhDE (JYekX7RyjI)

2022-08-05 (불탄다..!) 23:56:35

•0•!!! (감격)(쑤다담)(젤리 몰랑몰랑..몰랑몰랑몰랑...) 귀여워...;0; 누가 이렇게 귀여운 고양이 로로주야? >:3

응응, 그렇지. 봄베이는...🤔 으음... 아무래도 봄베이는 호불호 끝판왕이라 스트레이트 보다는, 근처 술집 프렌차이즈에서 하이볼로도 파니 그걸로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이라구우 <:3

967 페로사주 ◆uoXMSkiklY (Jw0NVspNlg)

2022-08-06 (파란날) 00:32:36

(몸 피고 드러누움)

술집 프랜차이즈 같은 거 없어... ( ._.)

968 에만주 ◆TrRj8FbhDE (0BXsz2J58g)

2022-08-06 (파란날) 00:48:15

(못참고 꾸압)(여름이불 부리또 해버림)

앗.. 아앗.. ;-; 주변의 술집에서도...... 팔...지 않..을...?(동공지진)

969 에만주 ◆TrRj8FbhDE (0BXsz2J58g)

2022-08-06 (파란날) 01:53:46

데바데 미연시가 나왔다는 소리를 들어서는 안 됐어.....(대충 할 말은 많은데 하지 못한다는 짤)

970 에만주 ◆TrRj8FbhDE (0BXsz2J58g)

2022-08-06 (파란날) 03:40:45

어제 하루 정말 고생 많았어. 드디어 주말이네! 모처럼 맞은 주말이니 푹 쉴 수 있으면 좋겠다. 나는 오늘 푹 잠들어보려 노력하려구.😉 로로주도 고된 피로 풀 수 있는 하루 되길 바라구, 잠들었다면 더위에 지쳐 깨지 않고 좋은 꿈을 꿨음 좋겠어.😊 늘 같이 있어줘서 고맙구 좋아해!🥰 앞으로도 잘 부탁해!

971 에만주 ◆TrRj8FbhDE (0BXsz2J58g)

2022-08-06 (파란날) 03:48:33

여담이지만 역시 빙결 능력도 나쁘지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도 이따금 들곤 해.. -"- 감정조절 못하고 엘사처럼 손에 쥔게 얼어버리면 놀라서 펄쩍 뛰고 나중엔 훌쩍훌쩍 우는 김에만..🤔 다가오면 너도 꽁꽁 얼어버리는걸, 그런 건 무서우니까...하고 울어버리는..?

(잠깐 본인이 작성해둔 비설 봄)(흥미있을 유)(본인도 모르게 스포일러 한 것 같음)

972 페로사 - 에만 ◆uoXMSkiklY (Jw0NVspNlg)

2022-08-06 (파란날) 07:54:34

"이것 참."

모든 상황이 참 기가 막히게 나쁘게 돌아갔다. 폭주 혈청을 꽂아도, 제대로 폭주가 시작되기에는 시간이 걸리는데- 평소와 달리 시간을 끌어버린 바람에 한 마리의 혈청이 완전히 활성화되어 버렸고, 혈청을 완전히 활성화한 사냥꾼을 처리하는 데에는 시간이 오래 걸렸으며, 자연히 다른 사냥꾼들이 혈청을 완전히 활성화할 시간을 내어주고야 말았다. 정부의 요원들과 전면전을 벌이기로 각오한, 에만이 고용한 조직의 피해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어쩌면 자신의 모습이 노출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적어도, 그들에게 자신 이외의 낙원의 다른 탈출자가 발각되는 일만큼은... 이번에도 무사히 막아냈다. 그러니까 최악은 아니다. 이 정도 상처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다. 병원에를 찾아간다면 아마 더 빨리 나을 것이다. 장의사들에게 도움을 받아서 탈출한 뒤에, 집에 가자마자 연락을─아.

최악은 아니다. 그렇지만 상황이 참 기가 막히게 나쁘게 돌아간다. 불운하게도 돛대가 되어버린 담배 한 개비를 이빨 사이로 끼워문 채로, 페로사는 비릿한 날숨을 내쉬었다. 입을 떼어서 뭔가 인사를 하고 싶지만, 당신이 먼저 입을 열었다. 페로사는 눈을 감았다가 떴다. "적어도 최악은 아닌걸, 뭐. 누가 보면 내가 진짜로 중상을 입은 줄 알겠네." 그리곤 얼굴에 웃음을 만들어보인다. 누가 봐도 경악을 할 정도의 몰골을 하고 짓는 미소라, 페로사가 의도하는 효과는 단 한 치도 발휘하지 못하는 게 문제지만. 페로사는 한 팔로 어깨를 으쓱했다. "하얀 옷은 이게 문제야. 더러워지면 바로 티가 나서, 조금만 분주히 움직여도 뼈빠지게 열심히 일한 것처럼 보인다는 거. 평소에는 나름대로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 오늘은 좀 별로네."

하얀 옷? 검붉은 색의 옷이 아니었던가? 셔츠도, 외투도 한없이 빨간 색이라, 어디가 하얀 옷이었는지 분간이 가지 않는다. 참혹한 몰골이라는 말이 마치 이런 곳에 쓰기 위해 만들어진 말이기라도 한 것 같다. 지독하리만치 짙게 비리다. 붉은 안개가 껴있다고 생각해도 무방할 테다. 그래서, 말해놓고 보니 변명 같아서, 새삼 되새겨 아, 이건 너무 쓸데없는 말이었나, 하고 페로사는 생각하는 것이다. 굳이 울지 않아도 되는데. 정말이지. 이게 내가 일하는 스타일인데. 본격적으로 일하다 보면 이 정도로 더러워지는 건 일상인데. 그러나 뭐라고 위로해줄 수도 없다.

페로사는 으쓱였던 쪽의 팔을 힘겹게 구부려 반대쪽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는다. 몸통의 상처에 압박이 가해지는 게 새삼스레 아팠다. 이 정도 고통은 고통 축에도 들지 못하는데- 이렇게 다쳐보는 것도, 이런 고통도 오랜만이라 그런가, 자신이 기억하는 자신이 받아들일 수 있는 최대치에 비해서 버겁게 느껴져온다. 주머니에 손을 집어넣고, 힘겹게 쑥 잡아빼자 손수건이 나왔다. 그렇지만, 역시 글러먹었다. 이 손수건은 이런 색이 아니었을 텐데. 이런 색의 손수건으로 함부로 당신의 눈물을 닦아줄 수는 없다. 페로사는 손수건을 그냥 툭 내던져버렸다.

그래도 이쪽 팔의 소매 끝단은, 그래, 아직도 원래 색인 하얀색이 남아있다. 이거면 충분하려나.

"응, 붙여주면 고맙지." 하고 페로사는 말했다. 그리고 턱을 조금 움직여 담뱃대를 까닥까닥 흔들어보였다.

973 페로사주 ◆uoXMSkiklY (Jw0NVspNlg)

2022-08-06 (파란날) 07:59:20

>>969 ...(할많하않) 그래도 토구는 괜찮더라

(페로사의 입에서 솟구쳐오르는 대사들을 눌러막는다) (그런데 그 비설은 뭔가요 선생님)
어... 자다깨다 자다깨다 해서... 👀 그렇게 쾌적한 잠은 아니었는데 일단 조금 더 자 보려고. 에만주는 푹 자고 상쾌한 토요일 맞이하길 바래. 플렉스해서 에어컨 틀고 잘 거니까 내 걱정은 말구. 나야말로, 에만주에 비해 그렇게 좋은 참치가 못 되어주는 것 같지만 그래도 항상 에만주가 좋아해주는 만큼 고맙구 좋아해. 😚

974 에만주 ◆TrRj8FbhDE (0BXsz2J58g)

2022-08-06 (파란날) 13:09:13

로로주도.. 봤구나...??

(답레 보고 오열중) 히에엥 로로야...;0;0;0;0;0;!!! 김에만 훌쩍훌쩍 엉엉 장전 완료야.. 이제 진짜 잉잉엉엉 울어버려야지(대체)
앗.. 그랬구나.. ;-; 만일 자고 있다면 설친만큼 푹 잠들길 바라.. 나는 잘 잤으니 걱정 말구! <:3 좋은 참치인데 또또 그런다! >:0 로로주는 정~말 멋지고 좋은 참치니까 자신감을 가지라구~~ •0•!!

답레는 조금 느즈막하게 줄게! 간만에 훌쩍에만이 쓸 생각에 가슴이 콩닥콩닥.....<:3

975 에만주 ◆TrRj8FbhDE (..zQkL11Xs)

2022-08-06 (파란날) 20:15:26

개앵신하구 가!

976 페로사주 ◆uoXMSkiklY (acaobG9JDw)

2022-08-06 (파란날) 20:37:18

갱신. 어쩌다 보니 보게 됐어.
근육 우락부락에 그럭저럭 내성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앞으로 데바데 영상 볼 때 덫구 나오면 예전같은 눈으로 못 볼 것 같아..

정말이지. (쫍) 답레는 천천히 써줘. 에만이 운다니 가슴이 아픈데 에만주는 역시 맛잘알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어버리는 나는 몹쓸참치...

977 에만주 ◆TrRj8FbhDE (0BXsz2J58g)

2022-08-06 (파란날) 20:51:46

좋은 저녁! 잠은 푹 잤을까?(호도도)(꼬옥) 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나...도....(떠올리고 잠시 아득해짐)

•0•!! (퐁!) 로로도 답레 보구 마음이 찢어졌는데..🥺 그래도 로로주가 정말 맛잘알이구나 싶었다구!(부비쟉)(애옹애옹)

978 페로사주 ◆uoXMSkiklY (acaobG9JDw)

2022-08-06 (파란날) 21:00:49

(양뺨꾹꾹이) 좀 지나치게 푹 잤지 👀 에만으로 정화하자... 아, 문득 백화점에서 에만이 양손에 뭐 하나씩 들고 이거 중에 뭐가 제일 좋은 것 같아? 하고 물어보는데 가운데. 하고 대답해버리는 페로사가 보고싶다 (무릎 위에 들어다 앉히고 솔질 솩솩)

979 에만주 ◆TrRj8FbhDE (0BXsz2J58g)

2022-08-06 (파란날) 21:17:16

(고릉고릉) >:3!!!!(햅삐!) 에구, 그래도 새벽에 다시 푹 잠들 수 있을 거야! 0.< 페로사로 정화하라구??(확대해석)(정화 완료) •0•
•0•...!!!!!!!!! 페로사.. 역시 플러팅의 천재구나.. 가운데. 소리 듣자마자 무슨 말이지..? 하고 생각하다 눈 땡그래져서 얼굴 퐁 달아오른 김에만씨...(갸르릉)(꼬리 살랑)(뺨 부빗)

에만: 응..?
에만: 가운데..? 아...!(퐁)
에만: 나, 나를 골라도.. 그러니까.. 이 양쪽도 골라야.. 그러니까... ㅇ, 에우우..

980 페로사주 ◆uoXMSkiklY (acaobG9JDw)

2022-08-06 (파란날) 21:20:46

(((꼬리만지기)))

페로사: 제일 좋은 거 고르라며. (쫍)
페로사: 귀엽긴.
페로사: 둘다 사버려. 기분따라 그날그날 고르면 되지. 뭘 해도 예쁠 텐데.

981 에만주 ◆TrRj8FbhDE (0BXsz2J58g)

2022-08-06 (파란날) 21:36:37

(빠안)(골골골골)(발라당)(허공에 잼잼) 오늘은 봐줄게! 사실 내일도 모레도 봐줄 생각이지만! >:3

에만: 나는 파는 물건이 아닌걸...(뺨 붉어짐)
에만: 둘다..? (슥슥 양쪽 번갈아 훑어봄) 으응.. 그러면 되겠구나...(눈 동글)
에만: (두리번)(까치발)(볼에 쪽) 고마워..(배시시)

982 페로사주 ◆uoXMSkiklY (acaobG9JDw)

2022-08-06 (파란날) 21:51:49

(턱긁긁으로 종목변경) (볼쭈물쭈물) 귀여워라.

페로사: (조금 빨개짐) (미소)나야말로, 자기.
페로사: 이런 것도 좋네.

983 에만주 ◆TrRj8FbhDE (0BXsz2J58g)

2022-08-06 (파란날) 22:17:22

(몰랑몰랑)(입만 뻐끔 야옹) 로로주 앞에서는 늘 귀여웁고 싶다구우 히히 >:3!

에만: 앞으로도 계속 좋을 일만 있을 거야.
에만: 으음.. (머뭇)
에만: 쇼핑 끝나면, 같이 아이스크림이라도 먹으러 갈까..?

984 페로사주 ◆uoXMSkiklY (acaobG9JDw)

2022-08-06 (파란날) 23:00:00

((코꾹)) 굳이 귀여우려 안 해도 그냥 귀여운데..?

페로사: 널 믿어.
페로사: 아이스크림도 좋지. 이런 날씨라면 셔벗도 괜찮겠네.
페로사: (쓰다다담)

985 에만주 ◆TrRj8FbhDE (0BXsz2J58g)

2022-08-06 (파란날) 23:30:17

(답레 쓰다가 오열중) 우에엥 로로야.. 우에에엥 ;0;

에만: (머리 복실해짐)(눈 땡글) 에우우..!
에만: 레몬 셔벗, 좋을 것 같아...
에만: 아니면 라즈베리도 괜찮겠고.. 또.. (주섬주섬 갈무리 하더니 꼬옥) 일단 계산부터 하고, 나가서 고민해보자..

포근한 에만페로.... 여름느낌 낭낭하게... 우후후후...(?

986 페로사주 ◆uoXMSkiklY (iLPtOUX1ks)

2022-08-06 (파란날) 23:56:35

(짧은 잡담에 여름느낌 낭낭해서 좋아하고 있던 와중 오열하는 에만주를 보고 화들짝) (황급히 눈물닦아주기)

페로사: (머리 다시 가다듬어 줌)
페로사: 그래. 고민할 시간은 많으니까.
페로사: (문득 에만을 가만히 바라보다, 빙그레 웃음) (그만큼 고생한 값어치라고 생각하기에도, 너무 행복하다고 느꼈기에...)

987 에만 - 페로사 ◆TrRj8FbhDE (SE8SQSgKm.)

2022-08-07 (내일 월요일) 00:53:37

폐허 구역은 섬뜩할 정도로 고요했다.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구둣발에 피가 스몄다. 구두 굽 사이에 끼었다가 떨어져 나오는 살점 조각이 누구의 것인지 굳이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생각할 수 없을 만큼 처참했다. 바닥에는 여러 사람이 뒤엉켜있고, 휩쓸려 떨어진 소지품도 많다. 그마저도 온전하지 못한 것이 대다수였다. 온갖 피 냄새의 사이에서 살갗 타는 냄새, 기름 냄새도 났다. 미카엘은 뭔가 잘못됐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이런 계획을 선택한 것이 잘 한 일일까? 너무 자만했던 것은 아닐까?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 평소 같으면 최악의 상황을 떠올리지 않았을 것이다. 오히려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잘 수습하고, 다음 계획은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을 텐데! 미네르바의 부엉이가 강점으로 내세우던, 무서울 만큼 냉정한 위기관리 능력은 여기까지였나 보다. 많이 단단해졌다 생각했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굳센 사람이 못 되는 것 같다. 다음 계획을 떠올리기엔 머리가 새하얬다. 고용했던 조직에서 들어올 항의에 맞설 생각도 나지 않았다. 당신의 모습을 보니 후회가 물밀듯 쏟아졌다.

"이게 최악이 아니라고."

최악은 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지만, 중상이 아니라는 말은 납득할 수 없었다. 저 모습이 중상이 아니라고? 원래는 하얀 옷이었다는 말이 미카엘을 그 자리에서 굳게 만들기는 충분했다. 당신은 온통 검붉은 색인데, 이게 어딜 봐서 하얀 옷이었고 중상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는 걸까? 비린내가 코를 찔렀다. 미카엘은 입술을 벌리다 꾹 다물었다. 혀가 뻣뻣해지고 말이 턱 막혔기 때문이다. 뭔가 말하려고 해도 방금 전 했던 질문 빼고는 아무것도 나오지 않을 것 같았다.

"이게."

당신은 참 나쁜 사람이다. 미카엘의 작은 손이 동그랗게 주먹을 말아 쥐었다. 내가 저만큼 다쳐도 그런 말이 나올까? 아니, 절대 그러지 않을 것이다. 지금의 당신처럼 괜찮다고 무마하려 해도 절대 그렇게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괜찮지 못한 것은 당신뿐만이 아니라 자신도 마찬가지인데, 이렇게 말한다는 사실에 화가 났다. 새하얗게 물든 주먹이 바르르 떨린다. 당신은 아주 초월적인 존재니까, 이 정도는 괜찮다고 하겠지. 하지만 나는 아니라고 하며 다그칠 것이 뻔하다. 고작 인간인 나는 당신의 그 정도가 가장 괴로운데. 왜 하필 당신일까? 왜 당신이 나서야만 하는 걸까. 당신이어야 할 특별한 이유가 대체 뭐길래! 차라리 다른 사람을 썼더라면, 피해가 나든 말든 무슨 상관이었겠나! 가느다랗던 숨조차 가늘게 떨리더니 눈물이 뚝 흘렀다. 침착해, 미카엘! 울면 안 돼! 그렇지만 한 번 떨어진 눈물은 멈추지 않았다. 이젠 최악의 상황을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다!

당신의 몸짓 하나하나가 눈물 사이로도 선명하다. 버거운 듯 느릿한 몸짓을 뒤로 축축하게 젖은 손수건이 보였다. 흐린 시야가 눈물이 떨어지니 다시 맑아진다. 선명하게 보이는 손수건이 이젠 꼴도 보기 싫다. 저것도 검붉은색, 이것도 검붉은색, 온통 검붉은색이다. 당신이 금빛을 잃고 온통 새빨간 색이 될 만큼 고생했으니까 모질게 나서면 안 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당신이 아니라면 아니라고 믿어야겠지."

그렇지만 입을 벌려 내뱉은 소리는 너무나도 딱딱했다. 납을 매단 것처럼 지나칠 만큼 공적이었다. 페로사도 아닌 몬테까를로. 영락없는 에만의 태도였다. 이러면 안 되는 걸 알아 잠시 말을 멈췄지만 이미 뱉어버린 말은 주울 수 없었다. 대신 주머니를 뒤적였다. 용왕이 챙겨준 외투라서 그런지 좋은 라이터와 담뱃갑이 같이 딸려왔다. 미카엘은 담뱃갑의 상표를 확인하고 입술을 다시 꾹 깨물었다.

Malice Rose - Crimson Edition. 당신에게서 낯선 피비린내가 나던 날 피웠던 그것의 아종이었다. 이런 우연이 어디 있을까? 미카엘은 자신의 몫을 빼어 물고 불을 붙였다. 잠시 기다린 뒤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뱉자 일직선의 선홍빛 연기가 수 놓였다. 니코틴은 미카엘은 금세 진정시켰다. 미카엘은 발을 내디뎠다. 구두에 묻은 피가 마르기도 전에 새 피웅덩이를 밟고, 당신의 앞에 가까이 다가섰다. 어지러운 피비린내 사이에서 짙고 풋풋한 장미 향이 났다. 장미의 꽃망울에서 날 법한 향을 뒤로 미카엘이 허리를 숙였다. 당신의 입에 물린 담뱃대에 자신의 담배 끝을 맞댄 뒤 불이 붙을 수 있도록 짧게 숨을 들이마셨다. 그 상황에서도 눈물은 차마 그칠 수 없었는지 미카엘의 뺨을 축축하게 적셨다. 미카엘은 떨어지기가 무섭게 고개를 팩 돌려버렸다.

"나단과 까마귀들이 곧 도착한다 했지만 당신이 그쪽으로 합류하는 일은 없을 거야."

당신은 장의사와 함께 갈 수 없다. 일방적인 통보였다.

988 에만주 ◆TrRj8FbhDE (SE8SQSgKm.)

2022-08-07 (내일 월요일) 00:54:54

(훌쩍훌쩍..)(뚝..!) 답레가 너무 길어졌지만 적당히 커트 쳐주길 바라!

믹깅이.. 쓰다 보니 화를 내버리네.....👀

989 페로사주 ◆uoXMSkiklY (IJ/NMHKl22)

2022-08-07 (내일 월요일) 00:58:38

(죽었음)

990 에만주 ◆TrRj8FbhDE (SE8SQSgKm.)

2022-08-07 (내일 월요일) 01:03:06

으아앙ㅇ악 로로주 안대ㅐㅐㅐㅐㅐ!!!! ;0; (심폐소생술)(꾹꾹꾹꾹)

믹깅이가 화가 난 이유는 자기가 이만큼 다쳐와서 괜찮다고 하면 소용이 없을 걸 알면서 왜 그렇게 괜찮아 보이려 하는지에 대해+이렇게 될 걸 예상했으면서도 그래야만 했다고 계획을 세운 본인에게 화가 난 거래..<:3

앗.. 다음판도 슬슬 세워야 하는데... 노래 정해야겠다..((다이스 꺼내옴))

991 페로사주 ◆uoXMSkiklY (IJ/NMHKl22)

2022-08-07 (내일 월요일) 01:06:08

(이때를 노렸어) (쫍쫍쫍쫍쫍쪼)

그야... 페로사는 본인에게 힐링팩터 수준의 재생능력이 있어서, 지금 이 순간도 실시간으로 상처가 회복되고 있는 중이라... 이것보다 더 심하게 다쳐도 금방 털고 일어나는 게 내 몸이라고 말할까도 싶은데 지금 그런 말 꺼내면 진짜 화낼 것 같아서 눈치보는 중이래

992 에만주 ◆TrRj8FbhDE (SE8SQSgKm.)

2022-08-07 (내일 월요일) 01:16:10

.dice 1 4. = 1
1. 핫라인 마이애미 2 - Dust
2. 메이플 ost - Malice
3. 쏜애플 - 아가미
4. Sub Urban - Rabbit Hole

993 페로사주 ◆uoXMSkiklY (IJ/NMHKl22)

2022-08-07 (내일 월요일) 01:29:04

스레 세워주는 것도 고마워. (쫍) 답레는 고민을... 많이 해봐야겠다 😭

(후루루루룹)
(그렇습니다. 이 죄많은 참치는 이 새벽에 양송이스프라면을 끓여먹었습니다)
(오늘 한 끼도 못 먹었는걸......)

994 에만주 ◆TrRj8FbhDE (SE8SQSgKm.)

2022-08-07 (내일 월요일) 01:30:32

>1596585097> 새 어장을 세웠어!

>>991 우에에에..!(뽁실뽁실)(퐁!) 날.. 날 이렇게 만들다니 용서할 수 없어..!(맞쫍쪼)

로로는 괜찮지만, 믹깅이는 그 광경을 처음 봤고 익숙해질 수 없어서 그럴 수도 있겠다..🤔 아무래도 서로 의견차이가 있는 거니까. 믹깅이는 그렇다고 아픈게 안 사라져? 같은 마음이고... 이제 와아앙 울어버리면 완벽하지롱!(대체)

995 페로사주 ◆uoXMSkiklY (IJ/NMHKl22)

2022-08-07 (내일 월요일) 01:33:07

그렇지. 미카엘의 입장에선 역시 충격적일 테고.. 페로사가 보듬어줬으면 좋겠는데 몰골이 이래서 보듬어줄 수도 없네
좀 적당히만 다치게 할걸...! (엄지손톱 조지기)

996 에만주 ◆TrRj8FbhDE (SE8SQSgKm.)

2022-08-07 (내일 월요일) 01:41:31

그치.. 평범한 사람은 받아들일 수 없다구..

미카엘: 내가 비슷한 여건에서 비슷하게 다치면 슬플 거잖아..
미카엘: (울망)

ㅇ0ㅇ 괜찮아!! 이렇게 서사 쌓아갈 수도 있는 거고 서로 성장도 할 수 있을 거고..!!(손 꼬옥)(안 놓아줌)

997 페로사주 ◆uoXMSkiklY (IJ/NMHKl22)

2022-08-07 (내일 월요일) 01:45:49

페로사: 그렇지. 알아. 알고 있어.
페로사: 그래서 네가 현장에 오는 일만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페로사: 그렇게 잘나지도, 강하지도 않아서 미안해.

(((두근)))(?)

998 에만주 ◆TrRj8FbhDE (SE8SQSgKm.)

2022-08-07 (내일 월요일) 01:48:02

이건 tmi지만.. 이번에 에마니의 지문에 나온 멜리스 로즈 - 크림슨 에디션은 말 그대로 필터 때문에 연기가 선홍색이고, 장미꽃보다 장미열매와 아직 피지 않은 꽃봉오리의 느낌이 나도록 커스텀된 향담배.. 라는 설정인데..👀

김에만 미들네임이 Rosebud(장미꽃 봉오리)라서....... 용왕님의 정말 나쁜 취미......

999 에만주 ◆TrRj8FbhDE (SE8SQSgKm.)

2022-08-07 (내일 월요일) 01:55:47

미카엘: 알고 있으면 말이라도 해줬어야지.
미카엘: 왜 미안하다고 해..? 나는 페로사가 어떤 사람이라도 괜찮은데...
미카엘: 그냥 아프면 아프다고 말이라도 했더라면, 나는 도와주고 싶었으니까, 그러니까..(훌쩍)
미카엘: 내가 더 미안한데...(엉엉 울어버림)

(((두근)))(????) 두근두근!! >:3!!!!

1000 페로사주 ◆uoXMSkiklY (IJ/NMHKl22)

2022-08-07 (내일 월요일) 01:57:23

뭔가 묘하게... 묘하게 화나는데... 😶

1001 페로사주 ◆uoXMSkiklY (IJ/NMHKl22)

2022-08-07 (내일 월요일) 01:59:14

다음 스레로...! 아, 역시 이 다음은 답레를 써야겠어. 오늘은 언제 자러 갈 거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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