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32083>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93 :: 1001

◆c9lNRrMzaQ

2022-06-10 07:58:42 - 2022-06-11 18:55:25

0 ◆c9lNRrMzaQ (gAYpaBj406)

2022-06-10 (불탄다..!) 07:58:42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305075>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현재 이벤트 진행중. situplay>1596305075>777 참고

1 태식주 (zNx9xr1KdQ)

2022-06-10 (불탄다..!) 12:35:13

올라와라

2 유하주 (OkGdtcYjHs)

2022-06-10 (불탄다..!) 12:35:21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3 강철주 (2ZF2gESXRA)

2022-06-10 (불탄다..!) 12:47:41

갱신...

4 유하주 (OkGdtcYjHs)

2022-06-10 (불탄다..!) 12:48:55

철하

5 강철주 (2ZF2gESXRA)

2022-06-10 (불탄다..!) 12:49:39

반갑습니다... 피로감때문에 조져지고 왔습니다

6 시윤주 (apIgTGaPDo)

2022-06-10 (불탄다..!) 14:39:32

모두 하이하이

7 시윤 - 유하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14:53:40

"이런걸로 거짓말해서 내가 뭐하게."

생각보다 격렬하게 부정하길래 오히려 얼떨떨해져선 대답한다.
평소에 자주 놀리는건 사실이지만, 이번건 순수하게 놀랐다고 할까
놀릴거였으면 놀란 티를 안냈다고나 할까....

"그런가....그래도 노래방과는 느낌이 꽤 다를텐데 말이다. 그럼 잘 됐구나."

요즘 애들은 그렇게 노래 부르는건가. 나는 잘 모르니까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도 역시 노래방의 설비와 비교할바는 없음으로, 한번쯤은 가볼법도 했을텐데.
유하 녀석 생각보다는 안가본 곳이 많나? 지난번 축제 불꽃놀이도 그렇고....

나는 그런 묘한 고찰을 시작하며, 슬슬 도착한 노래방 입구의 계단으로 그녀를 안내한 것이다.

8 태식주 (71XymVfRoI)

2022-06-10 (불탄다..!) 14:59:18

오늘안에 이 어장을 갈면!

9 시윤주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15:00:04

갈면?

10 태식주 (71XymVfRoI)

2022-06-10 (불탄다..!) 15:03:21

다음 어장이 나온다.

11 시윤주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15:07:18

삶이란 그렇게 이어지는거지

12 태식주 (fP2dB1DJys)

2022-06-10 (불탄다..!) 15:22:37

삶은 계란

13 태식주 (fP2dB1DJys)

2022-06-10 (불탄다..!) 15:22:59

가만 근데 유하 모친이 드래곤이면 알에서 태어난건가?

14 시윤주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15:24:48

아기공룡 유둘리 ㄷㄷㄷ

15 강철주 (3.b02bMP.o)

2022-06-10 (불탄다..!) 16:18:17

난생인가 태생인가...

16 시윤주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16:18:53

강철주! 강철주! 강철주!
몸은 괜찮아?

17 태호주 (tStHQdTMJg)

2022-06-10 (불탄다..!) 16:29:45

어머니가 드래곤인지 아버지가 드래곤인지에 따라 달라지는게 아닐까

18 시윤주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16:31:14

근데 궁금한게 있는데, 특별 훈련실(위치) 에서 명상한다고 뭐 혼나지 않겠지?

19 강철주 (3.b02bMP.o)

2022-06-10 (불탄다..!) 16:31:25

몸은........ 어떻게든.... 네.

>>17 (일리가 있다)

20 강철주 (3.b02bMP.o)

2022-06-10 (불탄다..!) 16:35:41

특별 훈련실...은 도기코인 지불해서 들어가는곳 말씀하시는게 맞나요?

21 시윤주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16:37:46

>>20 정확히는 그걸로 코인 내고 입장하기 전! 캡틴의 말로는 이동->이용 의 과정을 거치고 이용으로 진입하면 1T 뒤에 나가게 되는데, 코인 내기전에 해당 장소에 위치한 상태로 명상 같은건 괜찮나? 해서. 어쨌거나 수련장인거니까

22 강철주 (3.b02bMP.o)

2022-06-10 (불탄다..!) 17:07:39

>>21 괜찮지 않을까요? 도기가 뭐라할수는 있을듯?

23 시윤주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17:25:34

그럴려나. 그래도 앞으로 4~5턴간 예정은 정했으니, 다음 진행 때도 막힘 없이 할 수 있겠다

24 시윤주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17:25:48

그리고 오늘은 어째 영 조용한걸!

25 강철주 (3.b02bMP.o)

2022-06-10 (불탄다..!) 17:37:20

다들.. 요즘 많이 달리셔서? 아니면 금요일이라 현생을 즐기고 계실수도 있겠네요. 대학생들 기말 기간인것도 크고!

26 지한주 (bFqMNwU6Z.)

2022-06-10 (불탄다..!) 17:43:39

갱신.. 다들 안녕하세요
숙련도를 올린 것 같아 건드리지 않고 행적정리만 했다...

외전도 일단 1일차는 정리했고.. 시간 날 때마다 한번씩 정리하고 그래야겠네요.

27 시윤주 (JllRYio7d6)

2022-06-10 (불탄다..!) 17:53:58

나도 어제 부근쯤엔 컨디션이 안좋더라. 실은 해야될것도 매우 많다....흑흑

지한주 하이

28 지한주 (bFqMNwU6Z.)

2022-06-10 (불탄다..!) 18:04:15

배고픈데 치킨 시키기에는 애매하다....

29 강철주 (3.b02bMP.o)

2022-06-10 (불탄다..!) 18:11:03

치...킨...?

30 오토나시주 (HxM8UrPPZU)

2022-06-10 (불탄다..!) 18:11:51

치???킨???????

31 시윤주 (JllRYio7d6)

2022-06-10 (불탄다..!) 18:14:18

네네치킨 청양마요 먹었는데 맛있더라

그리고 나에게 힌트를 준 오오카미쿠시주 하이!!!

32 지한주 (bFqMNwU6Z.)

2022-06-10 (불탄다..!) 18:24:07

다들 안녕하세요.
전 야채가 들어간 치킨은 싫어여.... 네네가 맛이 나쁘진 않은데.. 뭔가.. 한마리 시키면 많고 비싼데 반마리 시키면 애매하게 모자란 기분이 들어서..

33 시윤주 (JllRYio7d6)

2022-06-10 (불탄다..!) 18:25:42

그렇군...내가 요즘 양파를 디게 좋아해서 그런걸지도 모르지

34 오토나시주 (HxM8UrPPZU)

2022-06-10 (불탄다..!) 18:29:46

힌?트
안녕?하세?요?

35 시윤주 (JllRYio7d6)

2022-06-10 (불탄다..!) 18:32:41

>>34 행적칸을 염탐했더니 해석학을 복습하면 분석을 얻더군!!

36 라임주 (nR5it3OXfI)

2022-06-10 (불탄다..!) 18:33:50

좋은저녁!

37 시윤주 (JllRYio7d6)

2022-06-10 (불탄다..!) 18:36:18

라임주 어서와!!

38 라임주 (nR5it3OXfI)

2022-06-10 (불탄다..!) 18:36:52

어서왔다!

39 시윤주 (JllRYio7d6)

2022-06-10 (불탄다..!) 18:36:57

산책 갔다가 귀가

40 시윤주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18:37:35

한김에 씻고 일상할 사람 구해봄!

41 태호주 (ch4vGRBxpw)

2022-06-10 (불탄다..!) 18:45:43

집이다 집이야

42 시윤주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18:46:12

태하 태하~

43 지한주 (bFqMNwU6Z.)

2022-06-10 (불탄다..!) 18:46:49

다들 어서오세요. 일상.. 하고는 싶은 기분..

44 태호주 (ch4vGRBxpw)

2022-06-10 (불탄다..!) 18:51:07

다들 안녕~

45 지한주 (bFqMNwU6Z.)

2022-06-10 (불탄다..!) 18:58:18

일상... 구해봅니다.
저녁은 그냥.. 대충 때우는 거로..

46 라임 - 태호 (nR5it3OXfI)

2022-06-10 (불탄다..!) 19:10:28

situplay>1596531087>769
"우! 우! 우! 우!"

이것은 입에서 나오는 소리가 아니다! 토끼가 전력으로 CPR을 할 때에 나는 소리다!

태호의 체력 - 100/100
CPR 대미지
.dice 1 10. = 5
.dice 1 10. = 9
.dice 1 10. = 8
.dice 1 10. = 8
.dice 1 10. = 2
.dice 1 10. = 8
.dice 1 10. = 2
.dice 1 10. = 3
.dice 1 10. = 2
.dice 1 10. = 7

덜컥 덜컥 덜컥 덜컥...
쿨럭, 케헥. 컥.

... 태호가 살아났다!

"한태호! 정신이 들어?"

태호를 내려다보며 손바닥으로 그의 뺨을 살살 찰싹찰싹해보는 연기력까지 오백 점!

"너, 방금 기절했었어!"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태호를 바라보는 라임이었다.

//13

47 유하주 (OkGdtcYjHs)

2022-06-10 (불탄다..!) 19:12:27

54 데미지잖아

48 유하 - 윤시윤 (OkGdtcYjHs)

2022-06-10 (불탄다..!) 19:14:50

" 처음 가보는 노래방... 본인을 30대라 주장하는 비행청소년과 함께.... "

당연하지만 길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과 실제 제대로된 시설을 갖춘 곳에서 부르는 것은 다를 것이다.
그러면 당연히 설비가 더 좋은 노래방을 갔을법도 한데, 굳이 가본 적 없다고 대답한 것의 이유는 다음에 알아보도록 하자.

" 보통 노래방은 지하에 있어? "

49 지한주 (bFqMNwU6Z.)

2022-06-10 (불탄다..!) 19:15:54

거의 60데미지라니. 대단해..

50 라임주 (nR5it3OXfI)

2022-06-10 (불탄다..!) 19:16:42

(뿌듯)

51 시윤주 (JllRYio7d6)

2022-06-10 (불탄다..!) 19:19:18

X를 눌러 태호의 Joy 를

52 태호주 (tStHQdTMJg)

2022-06-10 (불탄다..!) 19:19:32

답레는 씻고 하겠다!

53 라임주 (nR5it3OXfI)

2022-06-10 (불탄다..!) 19:20:21

CPR 두 세트는 검성도 당해내지 못할 거라고!

54 라임주 (nR5it3OXfI)

2022-06-10 (불탄다..!) 19:20:59

나 잠깐 일좀보고 9시 좀 넘어서 돌아올 것 같아! 느긋하게 해줘!

55 태호주 (tStHQdTMJg)

2022-06-10 (불탄다..!) 19:24:15

오케이-

56 지한주 (bFqMNwU6Z.)

2022-06-10 (불탄다..!) 19:25:54

다들 잘 다녀오세요.

57 시윤 - 유하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19:26:11

"아까 헌팅이니 뭐니 하더니만 아예 '헌팅에 낚여서' 도 붙이지 그러냐."

역시 처음가보는건가. 흐음, 하고 속으로 생각하면서도 굳이 채근하지는 않고. 어이없다는듯 덧붙였다.
누가보면 사춘기 소년이 또래 여자애를 밤중에 문자하다가 놀러 나가자고 꼬신 다음 자연스럽게 노래방으로 데려가는 줄 알겠다.
만약 그런 놈이 있다면 어지간히도 능글맞은 녀석일 것이다. 아저씨와는 다르다.

"음....? 뭐 가게마다 다르지. 그치만 좀 음침한 느낌 나는건 노래방이라기 보단 단란주점을 겸하는 경우가 많고, 애들이 찾아가는 곳은 뭐 평범하게 2층이나 3층에 있기도 마련이야."

'노래방' 이라고는 해도 엄연히 느낌이 좀 다르다. 무슨 아가씨들이 접대해주면서 술마시고 노는 곳이 있는가 하면, 아이들끼리 말 그대로 순수하게 노래 부르려고 찾는 곳이 있는 법. 여기는 학교 근처니까 상점가로 가면 후자쪽의 노래방도 어련히 보이겠지 싶어서 어슬렁 어슬렁 걷고 있는 것이다.

58 토고주 (aeY7BJEIvw)

2022-06-10 (불탄다..!) 19:38:54

어우... 피곤혀라... 안녕.... 피곤에 찌든 토고주야. 오늘은 외전 하는 날이지?

59 시윤주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19:41:15

토고주 안녕! 그렇긴....할텐데, 오전에 캡틴이 대자연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해서. 잘 몰그겠어.

60 지한주 (bFqMNwU6Z.)

2022-06-10 (불탄다..!) 19:41:46

어서오세요 토고주.

안 한다는 말은 없으셨으니까. 올려두면 괜찮을지도요?

저도 생각해봐야겠네요.

61 토고주 (aeY7BJEIvw)

2022-06-10 (불탄다..!) 19:42:09

시윤주 안녕. 그렇구나. 혹시 모르니까 올려두는게 나을려나... 음... 캡틴 오면 물어볼게 있는 쩝...

62 토고주 (aeY7BJEIvw)

2022-06-10 (불탄다..!) 19:42:33

지한주도 안녕.

63 지한주 (bFqMNwU6Z.)

2022-06-10 (불탄다..!) 19:42:52

일단 어떤 행동을 할지 생각은 해두려고요.

지금 지원공격 필요한 쪽이..
살덩이랑 미이라였나.. 그 뿐이려나요?

64 태호 - 라임 (ch4vGRBxpw)

2022-06-10 (불탄다..!) 19:50:06

" 컥, 카학, 끄윽, 꺽, "

바람 빠지는 소리를 내다가 입가에서 피를 흘리기 시작하고, 점점 생기 빠져나가는 소리로 진화하는 비명소리를 내며 심장의 두근거림을 강제 활성화 당하던 태호는 곧 라임이 뺨을 때리며 정신이 드냐고 하자 흐려진 눈빛으로 오른손을 천천히 들어보였다.

" 진짜.. 기절하는게 나았겠..다... "

그냥 건강 강화하지 말고 뒤통수 부딪혀서 바로 기절했어야 하는데, 괜히 정신을 차리고 있어서 이런 꼴을..
늑골 괜찮나? 상태이상(B) 골절 이런거 걸린건 아니겠지?

아직도 아픈 것 같아 끙끙대면서, 들어올렸던 오른손을 살짝 옆으로 흔들어 라임에게 내려와달라고 요청한 뒤 입가에서 흘러내리는 피를 손가락으로 훔친다음 손을 머리 위로 올려서 천천히 글씨를 쓰기 시작했다.

[ 범인은 토끼 ]

애들아 난 여기까지인 것 같아. 내가 남기는 마지막 메시지를 읽고 사건의 진상을 파헤쳐줘..

//14!

65 유하 - 시윤 (OkGdtcYjHs)

2022-06-10 (불탄다..!) 19:57:29

" 나는 헌팅 당하면 다른 의미일것 같은데. "

게이트가 열리고 갑자기 내 방으로 무장한 헌터나 가디언들이 쳐들어와서 나랑 싸우는...

" 오... 신기해 신기해. "

좁고 어두운 골목을 지나서 노래방이 나오는 것을 상상해본다. 안에서는 마약에 중독된 의념각성자들이 술과 마약을 즐기며 인생을 신나게 살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런 곳을 자주 다니다니 역시 신한국의 학생들은 대단해.

66 시윤 - 유하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20:06:09

"......."

답지 않게 시니컬한 농담을 하길래, 나는 대답하기전에 흘끔 유하의 얼굴을 봤다.
애초에 농담이 맞기도 한건지. 역시 하프 애들은 그런 걱정 조금 정도는 하는건가?
놀리는 의미가 아니라 진지하게 찾아본 바로, 드래곤이란 본래 성정이 흉폭한 존재니까.
뻔히 의미를 유추했는데 '너 그게 무슨 의미냐' 하고 정색해봤자 분위기만 험악해질 것 같아서
나는 한숨을 내쉬곤 어깨를 으쓱였다.

"글쎄다. 최근만 해도 같은반 남자급우가 너 귀엽고 취향이라더라. 의외로 또 모르는 노릇 아니냐. 사춘기 남학생이 좋아한다고 고백하는건 생각보다 뜬금없고 갑작스러운 이유로 일어난다고."

누가 그렇게 얘기했는지는 착한 급우 태명진이의 명예를 위해 내 직접 언급할 생각은 없다만.
그걸 제외해도 쬐깐하고 밝고 친근하게 구는 여자애는 또래 소년들의 착각을 부르기 쉬움은 분명하다.
의외로 이성적인 의미로 '헌팅' 당할 가능성이 아주 적지는 않겠지.

"신기할 것 까지야 있나. 그냥 평범한 밤거리 놀이터지 뭐."

67 유하 - 시윤 (OkGdtcYjHs)

2022-06-10 (불탄다..!) 20:14:14

" 뭐?! "

깜짝 놀라 길거리에서 소리를 지르는 썬더. 오이를 본 고양이마냥 튀어올랐다가 이상한 자세로 굳는다. 충격적인 사실에 머릿속이 백지가 되고 얼굴도 빨갛게 익었지만, 천천히 표정이 정상화되며 사고능력도 돌아온다.

" 하긴... 내가 귀여운걸 숨길수는 없지..... 그리고 인기기의 시즌이기도 하고.... "

턱을 만지며 스스로 납득할만한 이유를 대는 썬더. 듣는 사람은 꿀밤이 마려울지도 모른다.

" 누구냐! 그런 말을 한 사람이! "

이미 노래방은 안중에도 없는 모양이다.

68 시윤 - 유하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20:35:06

오. 놀라하네. 평소의 언행을 보건데 '응? 하하, 당연하지~' 라고 말하려나 싶었는데.
깜짝 놀라선 펄쩍 뛰고 얼굴을 붉히는거 보니, 비교적 또래 소녀스러운 반응이라 퍽 귀엽다.
너무 우쭐거리지 말고 가끔 그렇게 굴면 아마 좀 더 인기가 많지 않을까.

"그러냐....나도 특별히 부정 까진 안한다만."

꿀밤 마려운 태도긴 하다만, 요 최근 얼굴을 붉혀놓고 혼내봤자 왠지 스스로가 우습다.

"말해줄리가 있나. 남자 급우끼리의 우정에 금간다."

너랑 친해지는 요령을 숨긴 시점에서 이미 금을 내기는 내가 낸걸지도 모르겠다만. 그건 넘어가도록 하자.

69 유하 - 시윤 (OkGdtcYjHs)

2022-06-10 (불탄다..!) 20:38:26

" 하, 어쩔 수 없지. 앞으로의 특별반 생활, 경외 받으면서 이어나갈 수 밖에. "

오른쪽 머리카락을 재수없는 포즈로 넘기며 다시금 현실로 돌아오는 도마뱀. 남자 급우끼리의 우정을 파괴해가며 어떤 비밀을 알고싶지는 않았다. 그리고 이런건 몰라주는 편이 더 두근두근 거리는 법이니까.

" 그래서 노래방은 어디야, 언제 도착할 수 있는거야? "

70 시윤 - 유하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20:44:27

"경....외.....? 이상하다, 인간이 쪼그마한 땅콩에게 경외하는 존재였던가? 아저씨가 없는 사이에 세상이 너무 많이 바뀌었는데."

대꾸를 안했더니 기세가 하늘을 뚫고 올라가서 우쭐거리길래, 정신차리라는 의미로 머리를 꾹 누르며 대답한다.
뭐 비교적 평소의 우쭐거리는 기세로 다시 돌아와서 다행이라고 할까.
혹은 비교적 진지해보이는 일면을 캐묻지 못해서 유감이었다고 할까.

"거의 다 왔다."

나는 그렇게 말하면서 주변을 둘러보곤, 노래 연습장이라는 간판이 불빛거리는 건물을 가리켰다.
그리고는 그 쪽 건물의 계단을 올라서며, 노래방의 입구에 도착하는 것이다.

71 유하 - 시윤 (OkGdtcYjHs)

2022-06-10 (불탄다..!) 20:51:35

" 악! 키 작아진다! "

오만의 대가로 응징당하는 경외받을 전룡. 안 그래도 키가 작아서 고민인데, 이렇게 눌리면 성장판도 닫히고 디스크도 눌려서 키가 정말 작아져 버린다! 치우라고 허공에 자신의 팔을 허우적거리는 썬더.

" 오 노래방 노래방 "

계단 건물을 올라가며 주변을 찬찬히 살핀다. 보통은 문제가 없지만, 가끔 수인을 고려하지 않은 설계 때문에 중간에 나오질 못하거나 끼어서 고생해야 하는 구조의 건물들에 크게 당한 뒤로 생긴 버릇이다.

72 시윤 - 유하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21:00:24

"드래곤의 몸이 고무도 아니고 조금 눌렀다고 키 안작아진다. 걱정 마라."

탁 하고 손으로 쳐내지 않고 바둥거리는거 보면 자기도 눌림 당할만 했다고 여기고 있는걸까.
피식 하고 웃으면서도, 나는 몇번 슥슥 쓰다듬곤 이내 손을 떼줬다.
눈치 없게 너무 오래 꾹꾹 누르면 친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법이니까.
애초에 이렇게 머리를 눌러댈 수 있는 것 부터가 어지간히 친한 사이가 아니면 못할 짓이다.

"꼬리 조심하고."

동전노래방이라는, 정말로 노래만을 부르기 위한 비교적 공간 가성비가 좋은 형태의 곳이기 때문에.
입구는 생각보단 조촐한 편이었다. 나는 문을 열어주면서 유하가 꼬리에 끼지 않도록 주의를 주었다.

73 오토나시주 (HxM8UrPPZU)

2022-06-10 (불탄다..!) 21:10:45

뭐지? 데탑으로 들어오니 참치에 광고가 더? 늘어난 것? 같은? 기분이?

74 지한주 (bFqMNwU6Z.)

2022-06-10 (불탄다..!) 21:12:21

어서오세요 토리주.

참치 서버비를 먹인다는 느낌이라면 납득되지만요.

75 시윤주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21:12:57

늘어....난건가?

76 시윤주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21:13:16

여하튼간 오하요토리고자이마스

77 유하 - 시윤 (OkGdtcYjHs)

2022-06-10 (불탄다..!) 21:18:40

" 드래곤은 나다 윤삼윤. "

본인의 신체를 제일 잘 알고 있는 사람 앞에서 지식을 늘어놓다니. 하지만 저 말이 진실이긴 하다. 정말로 키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기분적으로 작아질것 같은 행동들도 해서는 안 되는거야!!

" 오- 좁아- "

아주 좁은 장소, 들어가서 꼬리를 말고 나서야 자리에 겨우 앉을 수 있었다.

" 저기에 돈 넣은 다음에는 어떻게 해? "

작은 박스 안에서 울리는 소리들이 신기한지 여기저기 눈을 굴리다, 마이크를 집어와서는 아 - 아- 하고 전원도 안 켜고 소리를 냈다. 뭐야 이거 고장난건가, 하는 생각으로 마이크를 이리 저리 들어서 관찰한 결과 전원 버튼은 하단에 있었고 버튼을 누른 후에는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무언가 해낸게 뿌듯한 표정의 썬더.

78 시윤 - 유하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21:26:42

" 그렇다면 스스로가 제일 잘 알고 있을터. "

뭐 물론 머리도 좋은 애가 진지하게 키가 작아지겠냐고 말하겠냐마는.
작은 키를 자극하는 것에 대한 비유에 가까운 항의 표시겠지.

"여기는 노래만 부르는 곳에 가까워서 말이다. 넓은 곳이 좋았나?"

좀 더 넓은 노래방으로 가면 아마 꼬리를 편하게 둘 수 있을지도 모른다.
동전 노래방은 어디까지나 공간 가성비를 중시하기 때문에, 방 하나 하나가 꽤나 좁다.
특히나 꼬리를 가진 유하랑 같이 쓰려면, 좁다를 넘어서 비좁다는 느낌도 있다. 꽤 붙어 앉아야 한다.
나야 그래도 별 생각은 없지만, 상대는 첫경험이라는데 불편함을 느끼게 해도 미안하다.
싫다면 지금이라도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편이 좋겠지.

"아아. 그 다음엔 여기 전화번호부 같은게 노래의....코드? 같은게 적혀있어. 그 번호를 입력하거나, 아님 이 기기로 검색해서 찾으면 된다."

나도 오랫만이라 비교적 더듬더듬 거리며 유하에게 설명해준다.
어쨌건 큰 방식은 아마 안바뀌었겠지.

79 유하 - 시윤 (OkGdtcYjHs)

2022-06-10 (불탄다..!) 21:33:17

" 도착했는데 어쩔 수 없지. "

여기도 엄연한 사업장. 굳이 인사를 받고 들어와 자리를 차지한 다음에 다시 나가는건 눈치가 보인다. 다음번에 노래방을 가게 된다면 더 큰 공간이 있는 곳을 고르겠지만, 어디가 그런곳인지는 잘 모른다. 코인노래방만 아니면 돼! 를 외치면 되는건가?
하여튼 좁기는 많이 좁다. 의자에 걸터 앉고도 꼬리를 둘 장소가 마땅치 앉아서 무릎 위에 두고 있는데도 좁을 정도로! 옆 사람이 재채기 하면 블래스유를 말할 정도로!!

" 아? "

그런 방식. 유하는 기계를 들고 이리저리 만지더니 금방 적응해서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다.

" 먼저 한다! "

재생되는 곡은
낭만고양이.

누구에게 오래된 노래라고 욕할 처지가 아니었던 것이다.

80 라임주 (nR5it3OXfI)

2022-06-10 (불탄다..!) 21:36:21

헐 노래방 데이트
이제 다음으로 국물떡볶이 먹으러 가면 되겠다!(??)

81 지한주 (bFqMNwU6Z.)

2022-06-10 (불탄다..!) 21:38:29

다들 어서오세요

82 강산주 (gI9RzoUSdI)

2022-06-10 (불탄다..!) 21:40:52

갱신합니다!
모두 안녕하세요!

83 시윤 - 유하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21:41:20

"다음번엔 좀 더 넓은데 데려다 줄테니까. 근데 여기는 시간제로 돈을 내는게 아니라, 곡마다 돈을 넣고 다 부르면 나가는 방식이야. 그래서 불편하면 몇곡 부르다 나가도 상관 없어. 그런 형식이기 때문에 이렇게 좁게 설계된 것이기도 하고."

유하가 답답하니까 당장 나가자고 말하는게 아닌 이상, 나는 조금 미안함을 느끼면서도 고개를 끄덕였다.
다만 노래방 문화는 잘 모르는 것 같으니 부연으로 설명해준다.
일반적으로 주인장과의 교류가 적지 않게, 따라서 '서비스' 란 개념이 존재하는 노래방과 별개로
동전 노래방은 좁은 방에서 원하는 만큼 돈을 넣어 부르고, 만족하면 알아서 나가는 형식에 가까운 것이다.
오자마자 나가는 것은 좀 그렇지만, 몇곡 불러보고 불편하면 슬쩍 나간다한들 눈치볼 이유는 없다.

"오."

만지작 만지작 거리다가 이내 요령을 찾곤 슥슥 검색하는 유하가 뭘 부르나 잠깐 지켜봤더니
깜짝 놀랄 정도의 고전 노래가 들려온다. 아니 얘는 도대체 어떻게 아저씨 입장으로도 고전곡을 부르는거람?
그러나 사실 나에겐 오히려 좋았다. 전혀 모르는 최신 여자 아이돌 노래가 나왔으면 오히려 당황했을거다.
나는 눈치껏 탬버린을 들어, 탕, 탕, 눈치좋고 요령 좋게 박자를 넣어주는 것이다.
노래방을 즐기는 요령은, 자신이 부르는 것에만 집중하지 않는 것.
상대가 부를 때에도 열심히 들으며 호응해줘야, 상대도 내 노래에 그렇게 호응하고, 분위기가 사는 법이다.

84 시윤주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21:42:00

모두 어서와!!

85 시윤주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21:47:43

>>80 어째서 국물떡볶이?? ㅋㅋㅋ

86 지한주 (bFqMNwU6Z.)

2022-06-10 (불탄다..!) 21:49:10

어서오세요 강산주.

87 유하 - 시윤 (OkGdtcYjHs)

2022-06-10 (불탄다..!) 21:50:38

" 아 그래? "

처음 들어보는 노래방 문화. 마이크를 두 손으로 꼭 쥐고는 윤사윤의 설명을 잘 기억해둔다. 나중에 다른 친구들이랑 노래방 갈 일 생길지도 모르니깐. 그때는 모르는 티 안 내고 자연스럽게 행동해야지.

" - 물꼬기 잡으러-!! "

샤우팅도 해가며 열심히 노래를 부른 썬더. 개운한 미소가 띄워져 있었고 상당히 즐거워 보이는 눈치이다.
아래의 다이스는 점수.
.dice 1 100. = 30

88 강산주 (gI9RzoUSdI)

2022-06-10 (불탄다..!) 21:52:23

30점...ㅋㅋㅋㅋㅋ뀨ㅠㅠㅠ...

89 지한주 (bFqMNwU6Z.)

2022-06-10 (불탄다..!) 21:53:27

30점이라니...

90 시윤 - 유하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21:56:28

"하하하, 30점이라니. 뭐 너무 신경쓰지 마라. 노래방 기계란건 점수가 정확하지 않으니까."

열창 끝에 나온 점수에 웃음을 터트리면서도, 너무 신랄하게 비웃지 않고 나는 상쾌하게 웃으며 박수를 쳐줬다.
점수가 왜 나왔는진 대충 짐작이 간다. 아마 완전 신나게 부르느라 음정이나 박자가 도중도중 엇나가서 그럴 가능성이 높지.
사실 자주 노래를 불렀다는 것치곤 조금 어색한 감도 있긴 하고.
그러나 그게 무슨 상관인가? 우린 뭐 가수가 아니다. 여기엔 즐기러 왔다.
녀석은 힘껏 즐기고 있으니까, 그것만으로도 100점 어치는 한거다.

나는 마이크를 잡으며

"그러고 보면 아까 스릴 얘기 했던가. 아저씨 이 곡 부르면, 서로 점수 대결이라도 할까?"

웃으며 그렇게 말하곤, 대답을 듣기전에 예약해둔 다음곡이 흘러나오는걸 본다.

허각의 하늘을 달리다.

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노래다.

91 유하 - 시윤 (OkGdtcYjHs)

2022-06-10 (불탄다..!) 22:00:48

" .......한낯 기계가 어찌 골드-드래곤의 높은 뜻을 알겠어? "

낮은 점수에 타격을 입었지만! 그럼에도 넘어갈 수 있었다! 왜냐하면 노래를 부른 것은 사람이 아니라 하프드래곤이니까!!! 네가 하프드래곤 노래에 대해서 뭘 알아!!

" 우왓, 좋아! 진 사람이 뭘 해야 좋을까- "

갑자기 눈을 빛내며 대결에 임하는 썬더. 하지만 승자와 패자의 희비를 엇갈리게 할 무언가를 정하지는 못했다. 뭘로 해야 좋을까...

92 유하주 (OkGdtcYjHs)

2022-06-10 (불탄다..!) 22:01:06

진사람이 ㅁㅁ 하기 추천받습니다

93 강산주 (gI9RzoUSdI)

2022-06-10 (불탄다..!) 22:05:40

k-mooc 얘네는 뭐길래 왜 다른 과목들 놔두고 혼자 벌써 종강하고 야단이래요? 지금 그래서 호적메이트 발등에 불떨어졌어요.🤔

94 오토나시주 (HxM8UrPPZU)

2022-06-10 (불탄다..!) 22:05:46

진 사람이 여장 / 남장 하고 미리내 고교 운동장 한 바퀴 돌기

95 시윤 - 유하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22:06:37

"어어? 볼 부푼거 봐라. 한낯 기계님에게 무시 당해서 골드-드래곤님이 토라지셨나본데?"

퉁명스럽게 얘기하는 것 치곤 열심히 부른 노래가 평가 절하 당해서 삐진게 눈에 보여서, 나는 웃음을 터트리며 놀렸다.
뭐 이런 일도 있는게 노래방의 묘미라는 것이다.

"귓가에! 울리는! 그대의! 목소리! 그게 나의 구원이었어~"

그러고 보면 이렇게 소리지르는건 나도 참 오랫만이다.
기억을 되찾은 이후 어른스럽게 행동하다보니 언성 높일 때가 잘 없기도 했고.
힘차게 노래 부르다보면, 새삼 스스로의 목소리가 생각보다 많이 여리다고 느낀다.
그렇군. 15살이면 아직 변성기도 제대로 안왔을 때지. 자기 몸이지만 좀 낯설다.

어쨌거나 나는 .dice 1 100. = 56 을 받고 만족한듯 유하의 옆에 앉았다.

"벌칙으로 뭘 걸고 싶은데."

96 유하주 (OkGdtcYjHs)

2022-06-10 (불탄다..!) 22:07:17

>>93 아 벌써 종강 났어???? 시험시즌인데???

>>94 🤔 후보 1로 두겠습니다

97 지한주 (bFqMNwU6Z.)

2022-06-10 (불탄다..!) 22:08:09

k-mooc...?
어.. 종강이 났군요(?)

98 강산주 (gI9RzoUSdI)

2022-06-10 (불탄다..!) 22:08:38

>>9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 사람이 미리내고 특별반 앞에서 가요 커버댄스 추기...라든가요?

99 강산주 (gI9RzoUSdI)

2022-06-10 (불탄다..!) 22:13:14

>>96
그러니까요. 전공과목 과제에 시달리다 정신을 차려보니 이미 셔터가 내려오는 중(?)이었대요. 벌써 종강하기엔 너무 이르지 않나...제 기억에도 대학교에 저렇게 일찍 종강하는 과목은 없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

100 태호주 (ch4vGRBxpw)

2022-06-10 (불탄다..!) 22:14:18

종강 시즌이 다가오긴 하는구만..

101 유하 - 시윤 (OkGdtcYjHs)

2022-06-10 (불탄다..!) 22:14:32

" 아니거든? "

하지만 토라진게 맞다. 팔짱도 끼고 있었으나 이대로 놀림받는 것 또한 자존심을 흔드는 일이기 때문에 애써 아무렇지 않은 척 괜히 책자를 뒤지며 노래를 찾는 척을 했다.

" 와아아아아 짝짝짝짝 "

56점. 놀리고 싶지만 본인의 점수가 더 처참한 수준이라서 놀리지 못하고 입으로 박수소리만 낸 것이다...

" 걸고 싶은거.... 흠......... 그래, 만약에 내가 지면 골드-드래곤-스케일을 줄게! 대신 그만한 제물을 네 쪽에서도 준비해둬야 할거야! "

그리고 시작되는 노래는 대망의 크레용팝!!!!!!!

" 점핑! 예! 점핑!! 예! 에블바디!! "

좁은 공간에서 방방 뛰면서 노래를 부르는 썬더-도마뱀! 꼬리까지 힘차게 휘두르며 노래 부르느라 꼬리에 맞을지도 모른다!!!

.dice 1 100. = 78

102 라임 - 태호 (nR5it3OXfI)

2022-06-10 (불탄다..!) 22:14:52

>>64
내려와달라는 손짓에 옆 바닥에 내려앉은 라임은 엉덩이를 바닥에 붙이고 아빠 다리를 하고서 태호가 하는 행동을 가만히 지켜보았다.
짓궂은 장난이긴 했지만, 입에서 피를 흘릴 정도로 세게 하지는 않았는데.
괜히 서운하고 서러웠다. 이러려고 그런 건 아니었는데.

냉장고에 있던 우유를 훔쳐 마신 것도 그냥 평소에는 겹치는 관심사가 없으니까 장난이라도 치면서 접점을 만들어서 더 친해지고 싶어서 그랬던 거였는데.
결국에는 매번 자기도 모르게 과격한 행동이 나와버리니까 속이 상했다.
스스로의 행동의 결과에 대한 나름의 고찰이었다.

"미안... 장난이 심했어."

짓궂은 장난을 당해서 아픈 걸 꾹 참아가면서도 재치 있게 넘어가 준 그가 속으로 고마웠지만, 그냥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괜히 귀찮게 한 것 같아서 기분이 별로였다.
요즘따라 자꾸 실수만 하는 것 같다.

"그동안 냉장고에 우유 없어진 거, 내가 그런거야."
"뺏어먹은 만큼 사다놓을게."

장난스러운 분위기를 이어갈 자신이 없어서, 그동안의 자백과 사죄를 늘어놓는 것이었다.

103 유하주 (OkGdtcYjHs)

2022-06-10 (불탄다..!) 22:15:40

라임

라임도 종종 자신이 몬스터 대우 받는 상상을 합니까?

104 강산주 (gI9RzoUSdI)

2022-06-10 (불탄다..!) 22:16:21

어 그리고...
순번 내림차순으로 대략 하루에 한 구역씩 탐색하면서 올라오는 중인데 강산이도 시윤이가 있는 구역으로 오게 되었네요...
그래서 미리 써놓은 행동 수정할까 했는데 깜박하고 그냥 올려버린것...
괜찮겠죠?

105 강산주 (gI9RzoUSdI)

2022-06-10 (불탄다..!) 22:17:47

샤테이와의 거리를 생각해보면 하루 정도는 괜찮으려나요.

106 라임주 (nR5it3OXfI)

2022-06-10 (불탄다..!) 22:18:06

>>103 피해망상이 좀 있었는데 이제 없어졌어!!

107 시윤주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22:19:37

>>104 샤테이와의 거리를 생각하면 하루로 뭐 큰 문제가 생기진 않을.....것 같은데? 다만 캡틴의 얘기를 듣건데 시윤에게 일상으로 얘기를 들어서 정확하게 합류를 목표로 하는게 아니라면 탐색한다고 기괴한 설덩어리랑 곧바로 조우하진 않을 수도 있데.

108 강산주 (gI9RzoUSdI)

2022-06-10 (불탄다..!) 22:19:41

라임이 요즘은 멘탈이 나아진 것처럼 보여서 다행이에요.

109 유하주 (OkGdtcYjHs)

2022-06-10 (불탄다..!) 22:19:47

>>106 이럴수가! 어떻게 없어졌지?

110 강산주 (gI9RzoUSdI)

2022-06-10 (불탄다..!) 22:26:06

>>107 합류는 되어도 좋고 안 되어도 좋고...인 것입니다.
제 생각에 저건 멋진 보물을 드랍할 거 같다기보다는 캡틴이 말한 드랍하는 보물의 가치에 비해 명예를 많이 주는 부류의 (딱 보면 위험한!) 몬스터일 것 같아서영!
위험한 능력이 붙어있는 건 맞지만 지금 체력 보면 굳이 강산이까지 안 껴도 기사단이 충분히 처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판단도 들고요.

111 시윤 - 유하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22:26:29

"하하. 그래 그래."

전혀 아니지 않아보이지만, 더 놀렸다간 화낼 것 같은 기색이라 웃으며 넘어가기로 했다.

"네 비늘을 받아서 뭐 어디다 쓰라는거냐.....? 애초에 이종족 감수성적으로 그건 괜찮은 것인가? 여자애의 신체 일부를 갖고 다닌다고 생각하면, 아저씨 기분이 좀 이상한데."

시원하게 노래를 불렀더니 목이 말라서, 유하랑 내 몫의 음료수 두개를 주문시킨다.
곧바로 배달온 시원한 콜라를 한잔 들이키면서, 내기의 조건이 영 마음에 들지 않음을 주장하는 것이다.
물론 실제론 골드 드래곤의 비늘이라면 꽤나 괜찮은 조건일지도 모르지만...
그렇다기보다 전에 꼬리 만졌을 땐 그렇게 깜짝 놀래하더니, 비늘은 괜찮은거냐?

어느 관점으론 여자애의 신체 일부를 갖고 다니라는 소린데, 좀 이상하지 않나??
이건 따지자면 라임이가 토끼털을 뽑아 건네주겠다는거랑 비슷한거 아닌가?
인간으로 따지자면 내기에서 이기면 내 손톱을 깎아줄게, 그런거 아니야??

이종족 감수성을 이해하기란 매우 어렵다.

"우왁!!?"

그렇게 태클을 걸다가도, 붕붕 무겁게 흔들리는 꼬리가 채찍 마냥 방을 휘젓기 시작하면
고개를 숙이거나, 몸을 뒤로 물리거나, 의자 위에 엎드려 구르거나 등등
회피에 최선을 다하게 되는 것이다. 그 필사적인 부름 때문인지 점수도 높다.

112 라임주 (nR5it3OXfI)

2022-06-10 (불탄다..!) 22:27:18

>>109 왜냐면 종족적인 문제로 고민하는건 남들이 보기에 혼자 청승떠는 것 같기 때문이야!
이종족 혼혈이라고 면박주는 사람은 최근에 하나도 없었기도 하고?

113 지한주 (bFqMNwU6Z.)

2022-06-10 (불탄다..!) 22:27:52

샤테이와의 거리를 생각하면 이틀이면.. 아슬아슬하려나요.
한칸이나 두 칸 이동한다가 걸리거나 호론 상단 쪽으로 이동한다가 걸리면 더 시간이 있을수도요?

114 태호 - 라임 (ch4vGRBxpw)

2022-06-10 (불탄다..!) 22:28:50

다잉 메세지까지 남기고 조용히 눈을 감은 채 레스트 인 피스 상태에 들어가려는데, 갑자기 라임이 건네는 사과가 들려서 다시 눈을 뜨고 그 자리에 앉았다.

" 어라, 괜찮으니까 사과하지 마라.. 나도 장난이 심했으니까! "

볼 안쪽을 이빨로 씹어가면서 피를 흘리는 열연은 꽤 괜찮았다고 생각했는데, 약간 오버였나?
하지만 다잉메시지 하면 당연히 피로 쓴 글씨잖아.. 나는 나쁘지 않아. 음음.

" 우유? 아, 준혁이가 요새 자기 우유가 자꾸 사라진다고 하더니.. 그게 너였어? "

범인을 잡으려는 생각은 딱히 없었는데 어쩌다보니 라임이 자백해버리고 말았다.
하지만.. 이걸 다른 애들에게 말할수는 없잖아. 그랬다간 준혁이가 매일 우유 사라졌다고 짜증내는 모습을 보며 웃을 수 없는걸.

어떻게든 내 하루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지켜내기 위해, 영성 154의 머리를 돌려서 최적의 해결안을 생각해냈다.

" 아냐! 안 사둬도 괜찮아! 그보단.. 자, 이거 줄테니까 그 사실은 우리 둘만의 비밀로 하자. "

그렇게 말하며 태호가 꺼내든것은 아까 전 인벤토리에 빼돌려둔 준혁이의 우유였다.
이걸로 토끼는 우유를 얻고, 나는 일상의 행복을 놓치지 않을 수 있겠군. 이걸로 모든게 완벽히 해결됐어.

//16!

115 시윤주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22:29:36

태호도 현놀모였어?

116 태호주 (ch4vGRBxpw)

2022-06-10 (불탄다..!) 22:30:44

혹시 현놀모가 현준혁을 놀리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면 태호가 거기 간부쯤은 된다고 할 수 있겠지 (준혁주 : ?

117 시윤주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22:31:20

>>116 기가막히게 알아듣는거 보니 간부가 맞군.....이번에 새로 가입한 윤시입니다 잘부탁 드립니다

118 유하 - 시윤 (OkGdtcYjHs)

2022-06-10 (불탄다..!) 22:31:25

" 하아? 그런 의미로 주는거 아니거든...? 그냥 내가 줄 수 있는 물건중에 그나마 실용적이면서 가치 있는걸로 생각한거야. 저번에도 그렇고 왜 계속 그런거에 이상한 의미부여를 하는거야 응? 응?? "

경멸의 표정을 보여준 다음 뿔을 들이밀며 협박아닌 협박을 했다. 굳이 본인만 생각하고 있어도 되는 것을 입 밖으로 꺼내어 주려는 사람도 휘말리게 만들고 싶어하는 이유는 무엇이지? 그런 의미를 공유하고 싶다는 것인가??

" 후후, 잘 불렀어. "

시원하게 만족한 유하. 자리에 앉아 콜라를 자연스럽게 마신다. 자, 너는 어떤 노래로 70점에 도전할거지 윤시윤?

119 유하주 (OkGdtcYjHs)

2022-06-10 (불탄다..!) 22:32:25

>>112 이종족이라고 꼽주는 준-어쩌구가 있다고 들었는데 이건 아닌가요????? 그리고 청승이라니.... 진지한 고민인데....

120 태호주 (ch4vGRBxpw)

2022-06-10 (불탄다..!) 22:32:31

>>117
아아, 나도 잘 부탁할게 '하렘 마스터'

121 시윤주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22:33:11

>>120 ??? 사람 착각하신듯;

122 유하주 (OkGdtcYjHs)

2022-06-10 (불탄다..!) 22:33:16

유하도 준혁이 우유 훔처먹어야지

123 강산주 (gI9RzoUSdI)

2022-06-10 (불탄다..!) 22:34:49

강산 : (나도 저기 낄까...)
강산 : (근데 내가 꼈다가 집안 싸움으로 번지는 거 아니겠지?)(긁적)

124 태호주 (ch4vGRBxpw)

2022-06-10 (불탄다..!) 22:37:02

>>121
아아, 이런 실수를 하다니.. 면목이 없네. 미안해 '이종족 하렘 마스터'
>>122
준혁이는 잘 사는 집안의 부르주아니까 우유정도는 모두와 나눠도 괜찮지 않겠어?
같이 우유의 재분배를 실현하자구

125 시윤 - 유하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22:38:22

"아니 이거 아저씨가 이상한거냐? 이종족 문화 교류가 어려운건지, 사춘기 소녀의 감성이 어려운건지 진짜 모르겠다. 어쨌거나 잘못했으니 진정해라 워워."

그렇게 말하면서도 위협적인 뿔드릴에 두 손을 들어선 항복표시를 해보였다.
지난번에 살랑거리는 꼬리 한번 만졌을 땐 펄쩍 날뛰고 분노를 표시하더니
자기가 비늘을 떼어서 주는 것은 그런 관점으로 여기면 이상한 의미부여란 말인가.
이 복잡 미묘한 심리는 다른 종족간의 사고방식 차이인건지, 아님 사춘기 소녀의 예민한 감수성인건지.
아저씨는 전혀 모르겠지만, 이럴 땐 대체로 사과하는 편이 이롭다.

"어쨌거나, 내가 이길테니까 중요한 것은 아니지."

그렇게 말하고 나는 호기롭게 마이크를 잡았다.

아무래도 이 노래는 쉽게 꺼내지 않으려고 했는데. 내기가 걸려있으니 '진심' 으로 간다.

전생 군인(추정)의 영혼이 담긴 18번. 멸공의 횃불을 받아라!!!

.dice 1 100. = 86

126 시윤주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22:38:47

진짜 이겨버렸다

127 시윤주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22:39:36

>>124 서로간에 오해가 있는 모양인데,,,,,

128 태호주 (ch4vGRBxpw)

2022-06-10 (불탄다..!) 22:40:32

>>123
재석쌤한테 준혁이 우유 훔쳐먹어도 되냐고 물어볼까? (대체

129 태호주 (ch4vGRBxpw)

2022-06-10 (불탄다..!) 22:41:46

>>127
에? 또 뭔가 빠진건가?

130 시윤주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22:42:37

>>129 너무 많이 넣었잖아!! 어디서 튀어나온 요소야!

131 강산주 (gI9RzoUSdI)

2022-06-10 (불탄다..!) 22:42:39

tmi지만 준혁이가 강산이가 사온 아이스크림 하드 더미에서 강산이 최애 하드(인절미바)를 먹어버린적이 있었...긴 한데 강산이는 신경 안 쓸 거 같아요. 지금쯤 잊어먹었거나 아니면 기억은 하는데 그깟 아이스께끼 한 개정도야...일 듯한...

132 지한주 (bFqMNwU6Z.)

2022-06-10 (불탄다..!) 22:44:00

저 망념 50을 강산이에게, 그리고 나머지 망념 50을 명진에게 양도해도 될까요?

133 유하 - 시윤 (OkGdtcYjHs)

2022-06-10 (불탄다..!) 22:44:14

진정하고 노래를 들었다. 멸...뭐? 딱 들어도 교가와 비슷한 분류의, 재미없는 노랫소리가 들려오자 유하의 정신이 아득해졌다. 왜 이런 노래를 부르는거지? 심지어 점수도 더 높아...??

" 인정할 수 없어!! 어떻게 이런 노래로 86점을...!!! "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썬더가 항의를 표시했지만, 점수판은 여전히 86점을 나타내고 있었다. 화랑의 후예 대한육군 앞에 코뮤니스트 드래곤은 패배한 것이다....

" 이익.... "

어처구니가 없어 감정이 휘몰아 쳤지만, 결국 패배는 패배. 떨리는 손으로 꼬리에서 비늘을 하나 뽑아서 시윤에게 주려고 했다. 따끔해서 눈이 찡해오는데, 부디 쪼잔한 드래곤이 감정 조정을 못 해서 나오는 눈물이라고 해석되지 않길 바라며...

134 태호주 (ch4vGRBxpw)

2022-06-10 (불탄다..!) 22:44:34

>>130
앗.. 오히려 빼야했던건가..
그럼 시윤이는 이종족이나 마스터는 아니니까 '하렘' 인거네? 역시 심플 이즈 베스트구만... 짧지만 강렬해.

135 시윤주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22:45:05

>>134 마스터를 남기라고!! ㅋㅋㅋㅋㅋ

136 태호주 (ch4vGRBxpw)

2022-06-10 (불탄다..!) 22:46:51

>>131
강산이는 인절미바를 좋아하는건가..
태호한테 뺏길 일은 없겠네!
>>135
캡틴! 여기 본인이 저격술의 마스터라고 주장하는 자가 나타났습니다! (간신

137 강산주 (gI9RzoUSdI)

2022-06-10 (불탄다..!) 22:48:30

강산 : 그러고보니 다들 우유를 그렇게 좋아하는 줄 몰랐네.
강산 : 이참에 우유 정기배달 신청해서 사이좋게 나눠먹으면 어때?
강산 : 대곡령에서 우유배달도 하려나? 하겠지?

138 강산주 (gI9RzoUSdI)

2022-06-10 (불탄다..!) 22:49:19

>>132 네넹!
감사합니다!

139 태호주 (ch4vGRBxpw)

2022-06-10 (불탄다..!) 22:51:13

>>137
태호 : 강산아...
태호 : 풍족하게 있으면 그것이 좋은 줄 모르게 되는거야, 공급이 충분하지 않아야 그걸 더 갖고싶게 되고 더 맛있게 느껴지는거라고.
태호 : 그런 이유로 뺏어먹으니까 맛있는거란다.

140 시윤 - 유하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22:51:33

"아저씨가 전생 지휘관이라고 얘기하지 않았나?? 응?? 전생 군인이 군가를 부르는게 뭐가 나쁘지??? 이런이런. 조금 어른스럽진 못하지만, 아까전 우리 유하가 진심을 다해 승부해달라고 하다 보니. 힘 조절이 되지 않았군......."

좋아!! 군가 부르는 실력은 죽지 않았다!!! 여기서 형편없는 점수가 나왔다면 좀 쇼크일 뻔 했다.
어쨌건 꽤나 힘든 승부에서 당당하게 대한 육군의 노련함을 보여준 나는, 드물게도 완전 들뜬 기분이 되었다.
어깨를 한번 으쓱 하곤, 고개를 절레 절레 흔들며 15살 소년 마냥 유치하게 우쭐거려보는 것이다.

"켁, 야. 야. 놀려서 미안하니까 그런 표정 짓지 마. 내가 잘못했어."

그러다가 내밀어지는 비늘에 분해서인지 아파서인지 울상이 되어있는걸 보곤, 급격히 이성이 돌아왔다.
이 흐름에서 '아니 그러니까 비늘은 됐다니까...'라고 말하면 상대의 성의와 자존심을 벅벅 긁는 짓일게 분명하다.
일단은 자연스럽게 비늘을 챙기면서, 옆에 앉아 얼굴을 가까히 마주하곤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주며 달래는 것이다.

"내기도 끝났으니 다음엔 같이 부르자. 응?"

여기서 수습을 잘못했다간 잘 놀다가 쎄한 분위기가 되어 어색해질게 뻔했음으로, 상냥하게 웃으며 어떻게든 전환을 시도했다.

141 라임 - 태호 (nR5it3OXfI)

2022-06-10 (불탄다..!) 22:51:34

>>114
입에서 피를 흘린 것이 장난이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다 해도 이미 가라앉은 기분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라임은 스스로 지난 행동을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었으니까.
라임은 태호가 건네는 우유를 조심히 받아들며 고개를 숙이고 사뭇 진지한 태도로 고백을 이어가는 것이었다.

"그냥... 친해지고 싶어서 그랬던 거였는데."

라임은 태호가 건넨 준혁의 우유갑을 열어 그것을 홀짝이면서 말을 이었다.

"나는 너네랑 너무 다르잖아. 그나마 겹치는 거라고는 우유 좋아하는 것밖에 없고."
"한태호 네가 생각하기에도 나 같은 애는 친구하기 별로지?"

142 유하주 (OkGdtcYjHs)

2022-06-10 (불탄다..!) 22:51:39

>>137 아니야 우리 모두 투쟁의 상태에 놓인걸 좋아하는거야 혁혁이 우유를 뺏어먹는것에 희열을 느낄 뿐이야

143 시윤주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22:52:37

우유를 좋아하는게 아니라, 현준혁이의 짜증과 비명이 달콤한 것이라고!
너 같이 착한 녀석은 이해 못한다!!

144 라임주 (nR5it3OXfI)

2022-06-10 (불탄다..!) 22:56:28

>>119 준혁이가 이종족이라고 꼽줬다는 건 장난에 가까운 그런거였어!
준혁주가 말했던 것처럼 초기 준혁이가 좀 싹바가지 없는? 성격이긴 했지만 지금도 그렇지만 특히 이종족을 꼽주거나 한 건 아니고 누구한테나 틱틱대고 그랬었는걸! 그리고 라임이 기가 죽어하니까 미안하다고 하기도 했었고!
그냥 특별반에서 지내면서 다들 착하고 이종족에 대한 편견이 없으니까 굳이굳이 스스로가 이종족이라는 것에 대한 자격지심이 누그러들었다고 하면 좋을까!!

145 알렌주 (u/PD6bB7Z6)

2022-06-10 (불탄다..!) 22:57:17

갱신

146 유하 - 시윤 (OkGdtcYjHs)

2022-06-10 (불탄다..!) 22:57:21

" 제길... 제길!! "

나도 크레용팝이 아니라 자신있는 노래를 불렀어야 했는데!! 그랬다면 이겨서 골드드래곤스케일급의 제물을 받아낼수 있었을텐데! 너무나 아쉽다....

" 노래.... 무슨 노래 부르지? "

비늘을 떼어낸 꼬리를 주사맞은 팔처럼 문지르면서, 금세 생각을 돌렸다. 생각의 전환이 빠른것은 썬더의 장점이니까.

" 이제 나 슬슬 아는 노래가 없어져 가고 있어. "

147 유하주 (OkGdtcYjHs)

2022-06-10 (불탄다..!) 22:58:22

>>144 근데 또 141 보면 조금 그런 기저심리가 남아있는것 같기는 하다!!! 라임이 좋아

148 유하주 (OkGdtcYjHs)

2022-06-10 (불탄다..!) 22:58:30

알렌하

149 알렌주 (u/PD6bB7Z6)

2022-06-10 (불탄다..!) 22:59:16

(피곤)

150 오현주 (Dk.sW233KU)

2022-06-10 (불탄다..!) 22:59:53

하아아~~~

151 시윤주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23:00:12

알하 오하 합쳐서 알로하~

152 라임주 (nR5it3OXfI)

2022-06-10 (불탄다..!) 23:00:54

>>147 요즘 조금 외로운 기분이니까!
나도 유하 귀여워서 좋아해!

알렌주 안녕!!!

153 시윤 - 유하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23:01:17

"물론 비늘보다 차라리 뿔이나 꼬리를 만져봐도 되냐고 묻고 싶긴 했다만......"

거의 맨날 같이 다니는데 막상 생각해보면 제대로 만져본적은 없는 것 같으니까.
지난번 화낸 것도 그렇고, 라임이가 귀에 매우 예민하게 봤던 것을 고려하면.
이럴 때가 아니면 부탁하기 좀 그럴 것 같아서, 조건으로 걸고 싶었는데 말이야.

"음........"

나는 유하의 옆에 앉아서 노래 기록부를 같이 뒤적거리며 잠깐 생각에 잠겼다.
유하가 좋아할만한 애니메이션 노래이면서도 나도 알만한 것이......
그러다가, 아 하고는 후보 하나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것이다.

[질풍가도]

"혹시 이 노래 알아?"

154 시윤주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23:02:03

외로움 타는 라임이가 귀엽다!!!!

155 라임주 (nR5it3OXfI)

2022-06-10 (불탄다..!) 23:03:50

오하주도 하현이이야!

156 강산주 (gI9RzoUSdI)

2022-06-10 (불탄다..!) 23:03:51

모두 안녕하세요.

157 지한주 (bFqMNwU6Z.)

2022-06-10 (불탄다..!) 23:04:45

다들 어서오세요.

뭔가... 기분이 이상하네요.

158 알렌주 (u/PD6bB7Z6)

2022-06-10 (불탄다..!) 23:05:02

조금 궁금한게 있는데 라임이는 귀가 2개인가요 4개인가요?

159 시윤주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23:05:17

>>158 4개래!

160 알렌주 (u/PD6bB7Z6)

2022-06-10 (불탄다..!) 23:06:05

서라운드 우사미미!(아무말)

161 라임주 (nR5it3OXfI)

2022-06-10 (불탄다..!) 23:06:53

4개다!! 토끼귀가 본체고 인간귀는 흔적기관!

162 유하 - 시윤 (OkGdtcYjHs)

2022-06-10 (불탄다..!) 23:07:40

" ...... 노래방도 네 돈으로 온거니까 조금이라면 만지게 해줄게..... "

뿔을 만지고 싶어하는 것은 뿔이 없는 친구들의 기본적인 욕구인가? 이해는 간다. 유하도 라임의 귀를 만져보고 싶어했으니까. 하지만 저렇게 당당하게 만지고 싶다!! 라는 말을 면접에서 들으면 역시 좀 부끄럽다. 시선을 약간 피하고 고개를 끄덕인다.

" 대신 갑자기 강하게 욺켜쥐거나 사이사이를 파고드려고 하거나 결의 반대로 움직이려고 하거나 힘을 줘서 옮기려는 시도는 전부 NG야! "

이렇게 미리 이야기를 하지 않으면 전부 시도하려는 사람들이 있는 법이라서 안되는 상황을 미리 선수쳐야 했다.

" 오... 오!!!! "

벌떡 일어나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하는 썬더

163 알렌주 (u/PD6bB7Z6)

2022-06-10 (불탄다..!) 23:08:12

>>161 (지식이 늘었다.)

164 시윤주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23:08:41

>>161 헉, 반대로 생각하고 있었다!!

165 라임주 (nR5it3OXfI)

2022-06-10 (불탄다..!) 23:09:08

노래방에서 자연스러운 스킨십....🤔🤔

166 유하주 (OkGdtcYjHs)

2022-06-10 (불탄다..!) 23:10:46

>>165 뿔이랑 꼬리는 스킨이 아닙니다

167 라임주 (nR5it3OXfI)

2022-06-10 (불탄다..!) 23:12:26

>>164 토끼! 귀가! 본체다!!

168 유하주 (OkGdtcYjHs)

2022-06-10 (불탄다..!) 23:16:27

라임꼬리만지고싶다

169 알렌주 (u/PD6bB7Z6)

2022-06-10 (불탄다..!) 23:17:23

유하뿔에 테니스공 꽂고싶다.(아무말)

170 태호 - 라임 (ch4vGRBxpw)

2022-06-10 (불탄다..!) 23:17:30

준혁이 우유를 건네주며, 라임이 진지하게 이야기하는 고민을 들으며 태호는 생각했다.

너 봄감자가 맛있단다 대사 한번 해달라고 하면 한 대 맞겠지? 라고..
맞을짓은 이미 충분히 해서 충분히 맞았으니 관두고, 으음. 너무 다르다라..

" 귀 빼면 딱히 다른것도 없지 않냐? "

물론 키가 다르긴 하지만, 특별반 여자애들은 대체적으로 작잖아? 그닥 너무 다르다고 할만한 건 없는 것 같은데..?

" 왜 이야기가 그렇게 되는거냐, 그렇게 생각한 적 없어! "

무슨 고민을 하나 했더니... 이런건 암만 고민해봤자 답이 나올수가 없는 문제잖아.

" 날 너무 좋은 놈으로 보는거 아니냐- 난 진짜로 친구하기 싫은 사람이면, 그냥 없는 사람인 셈 치고 무시하고 다니는 성격이거든- "

남이 어떻게 보는지보다 내가 어떻게 하고싶은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성격이라 말이지.
내 스스로도 기준이 매우매우 낮다고는 생각하지만, 그 기준에서 아웃이라면 말 그대로 아웃 오브 안중이다. 이 말이야.

//18!

171 시윤 - 유하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23:18:21

"...........어?"

흔쾌히...까지는 아니더라도 수락해준 것에 나는 적잖이 놀랐다.
거기에 더 놀란 것은, 묘하게 부끄러워 하는 소녀스러운 분위기 였던 것이다.
어, 뭐야 이거? 나 뭔가 부끄러운 말 한거야? 아무 생각 없었는데 갑자기 좀 부끄럽다.

"아, 아니, 뭐, 이상한 짓 할 생각은 없는데....."

말하는걸 보면 뿔에도 감각이 있는건가. 그렇다면 엄연히 신체의 연장선이라고 봐야할지도.
어?? 그럼 혹시 나는 지금, 눈 앞의 여자애한테 '네 몸을 만져봐도 되겠니' 라고 물어본건가??
자, 잠깐, 잠깐, 오해다, 별로 그런 생각은....적어도 음흉한 의도 같은건 전혀 없었다. 맹세해도 좋아.
아니, 아니지? 아까도 이런 생각을 했을 때 이상한 의미부여라고 경멸 당했다. 똑같은 패턴에 넘어가지 말자.
이것도 별 것 아닌걸테다. 내가 혼란에 빠져 과하게 해석하고 있을 뿐.

따라서 나는 오해를 풀기 위한답시고 쓸모 없는 소리를 하는 대신, 손을 뻗어서 뿔을 만져봤다.
솔직히 뭐 어떻게 만져야 할지 잘 모르겠어서 매우 조심스러운 손길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다만
일단 상냥하게 머리를 쓰다듬어 줄 때의 감각이면 아파하진 않겠지......나는 그런 방향으로 잠깐 뿔을 쓰다듬는 것이다.

......

"........좋아! 이 노래로 부를까!"

뿔 쓰다듬기가 끝나고 상대는 어떨지 모르지만 나는 급격하게 어색함이 몰려오는걸 느꼈기 때문에
기세 좋게 번쩍 일어나는 상대에 맞춰 힘차게 일어서며 질풍가도를 틀기로 했다.

172 태호주 (ch4vGRBxpw)

2022-06-10 (불탄다..!) 23:19:36

이래도 변명할 것이 남아있는가 이종족 하렘 마스터여

173 시윤주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23:20:16

>>172 어느 부분을 변명해야되는지 이해를??못하겠???는데??

174 오현주 (Dk.sW233KU)

2022-06-10 (불탄다..!) 23:20:21

라임이 한테 이거 하려면 식빵을 좀 더 위로 해야겠네

175 태식주 (xizEhlX1ko)

2022-06-10 (불탄다..!) 23:20:45

그럼 전화 받을때 토끼 귀까지 위로 올리나?

176 시윤주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23:21:56

근데 나 아까 문득 눈치챈건데, 우리 앞으로 4시간 뒤면 대운동회 이벤트 시작하는거 맞지?

177 강산주 (gI9RzoUSdI)

2022-06-10 (불탄다..!) 23:21:57

왜이렇게 벌써부터 피곤하지....
쉬러 갑니당...
모두 굳밤 되세요.

178 시윤주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23:22:07

산주 바이!

179 오현주 (Dk.sW233KU)

2022-06-10 (불탄다..!) 23:22:42

??? 대운동회 하는거야?
외전도 같이?

180 오현주 (Dk.sW233KU)

2022-06-10 (불탄다..!) 23:22:56

강산주 굿잠...

181 시윤주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23:23:20

아니 실제 시간 4시간 말구, 진행 4시간

182 태호주 (ch4vGRBxpw)

2022-06-10 (불탄다..!) 23:23:58

>>173
이 정도는 평범한 일상이다 이거군.. 역시...
>>174
샌드위치니까 굳이 귀에 할 필요는 없는거 아닐까?
>>176
진행시간으로 4시간 맞을걸?

183 태호주 (ch4vGRBxpw)

2022-06-10 (불탄다..!) 23:24:12

강산주 잘자-!

184 유하 - 시윤 (OkGdtcYjHs)

2022-06-10 (불탄다..!) 23:24:55

" ....음. "

팔짱을 끼고 눈을 감은체 조용히 기다리던 썬더. 뿔을 만지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는 끊임이 없다. 그리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뿔을 만지려 했고 개중 몇몇은 성공하였으니 익숙할법한 일이었음에도, 매번 긴장 되는것은 어쩔 수 없었다. 좀 덥고 좁은 방이어서 더 그랬을수도 있고... 이윽고 뿔에 손길이 느껴졌을 때, 몸이 사시나무처럼 떨린다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역시 타인이 뿔에 닿는다는 것은 묘한 기분이다. 그래서 저번에 태식이가 눈으로 유하의 뿔을 밀었을 때도 경악한거고.

" 좋아...! "

어정쩡한 자세에서 일어나 노래를 부른다. 한번더~~~ 나에게~~~~~ 질풍같은용기를~~~~~~~

185 시윤주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23:25:13

>>182 태호가 더 만만치 않은거 같은데??? 선수인데???

그럼 오현이 보건실 서둘러서 가야겠는데? 끽하다가 4시간 안으로 치료 못 받으면 주력 팔을 쓸 수 없는 상태로 대 운동회를....
샹크스가 되어버린다고. 오현!! 너 팔이!?

186 오현주 (Dk.sW233KU)

2022-06-10 (불탄다..!) 23:25:36

팔 뿌러졌는데 큰일이네

187 오현주 (Dk.sW233KU)

2022-06-10 (불탄다..!) 23:26:30

좀 어장이... 행동에 대한 대가를 너무 가혹하게 주는거 같아

188 오현주 (Dk.sW233KU)

2022-06-10 (불탄다..!) 23:27:05

>>185
다음 시대에... 넘겨주고 왔다...

189 지한주 (bFqMNwU6Z.)

2022-06-10 (불탄다..!) 23:27:58

다들 어서오시고 잘 주무세요.

팔 뿌러진 거...

190 태식주 (xizEhlX1ko)

2022-06-10 (불탄다..!) 23:29:27


한팔을 버리고 말레니아가 되라는 캡틴의 뜻이다.

191 태호주 (ch4vGRBxpw)

2022-06-10 (불탄다..!) 23:29:35

>>185
게임 프로선수 같다고? 에헤, 그 정도 실력은 아닌데- 쑥스럽게- (실제로 아님
>>186
어서 보건실로 가자구!

192 시윤주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23:30:36

>>188

193 태호주 (ch4vGRBxpw)

2022-06-10 (불탄다..!) 23:31:59

(순간 파도를 듀얼디스크로 봄)

194 오현주 (Dk.sW233KU)

2022-06-10 (불탄다..!) 23:32:45

>>190
알겠는가? 미리내의 칼날 진오현을
알겠는가? 미리내의 칼날 진오현을
알겠는가? 미리내의 칼날 진오현을
알겠는가? 미리내의 칼날 진오현을

195 유하주 (OkGdtcYjHs)

2022-06-10 (불탄다..!) 23:34:51

(듀얼디스크라는 말에 다시 보니까 진짜 듀얼디스크로보임)

팔..... 회복시킬 수단 없으려나......

196 오현주 (Dk.sW233KU)

2022-06-10 (불탄다..!) 23:35:24

보니까 병원만 가면 골절 S도 한방에 싹 낫더만

197 린- 가능의 굥Yl굥 (5RoQZ4xhYQ)

2022-06-10 (불탄다..!) 23:35:31

"글쎄요."

잘 모르는 사람에게 대뜸 아닌밤에 홍두께와 같이 너는 이러한 사람이다라 줄줄이 분석당했때 흔히들 할 법할 길길이 날뛰거나 불쾌함을 내보이는 행동을 하는 대신 소녀는 그저 안목이 틀리지 않았다고 본다는 확신에 아무러 대꾸도 없이 차분하게 웃는다.

"시윤씨가 보는 저는 세상의 불합리함에 울분을 감추고 애써 다 자란 사람처럼 구는 천성은 선량한 어린아이로군요. 세상풍파에 휩쓸려 원래 제 나이라면 몰라도 될 세상만사를 보고 느끼고 이에 덩달아 다른 사람들이 하듯 처세술을 익혀 실리에 따라 움직이지만 속으로는 이러한 행동을 얄팍하고 가식적으로 여겨 상대에게 제대로 말하지 않고 숨김이라. 더하여 누군가에게 지기 싫어하는 자존심도 그리고 웃어른께 잘 보이고 싶어하는 모범생 심리가 무의식적으로 남아있어 이것이 호승심과 섞여 어설프게나마 대응을 하고 이것이 역으로 유도심문에 걸려 되려 나름 영악하지만 불운한 꼬마를 어르고 잘 지내고자 한 어른의 심계에 넘어간 셈이 되어버렸겠네요."

몇 마리의 햄스터가 견과류의 냄새를 맡고 주변에 모여 킁킁거린다. 소녀는 아무렇지 않게 예상했다는 얼굴로 다른 손의 해바라기 씨에 씌운 환각의 의념을 지워 이를 보여준다. 자신을 따라 느긋하게 손을 내미는 옆의 소년의 모습을 한 오지랖 넓은 어설픈 어른의 얼굴을 보고 미동없이 눈웃음만을 머금는다.

"시윤씨가 그리 저를 여기신다면 그 것 또한 하나의 정답일 것이에요. 애초에 사람을 봄에 정답이란게 존재하지 않고 누군가 무어라 하더라도 대부분은 보고 싶은 면만 보기 마련이니까요. 지금 제가 시윤씨를 판단함도 지휘관이라는 지위 자체는 객관적인 사실일 수 있으나 만일 지위를 언급하지 않고 단지 좋은 사람이라 말하였다면 이는 필히 누군가에게는 거짓이 될테니까요."

착한아이의 가면은 대부분의 경우에 그녀에게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해주었다. 차분하고 예의바른 사람이라는 이미지와 세상사에 휘말린 어린 희생양이라는 인상 또한 그리 나쁘지 않다. 특히나 상대가 동정심일지 아니면 자신의 과거 경험에 의한 후회일지 모를 감정으로 다른 사람의 일에 이것 저것 훈계하기 좋아하는 마음씨 좋은 어른이라면 말이다. 자신을 철저하게 가리고 숨는다. 가면에 가면을 덧씌우고 이것또한 환각으로 흐려 진실과 거짓을 섞어 경계를 분간함을 헛되게 보이도록, 그 속에 담긴 켜켜이 쌓인 악의를 눈치채지 못하게 그리하여 방심하게 만든다. 그리고 그 찰나를 노린다. 암살이란 단순히 목표물을 제거함이 아닌 결정적인 한 순간을 위한 끝없는 인내이니.

그러니 피식자가 저를 포식자라 착각하게 만든다. 지금에 있어 마츠시타 린이라는 인물의 목적은 후일 꽤 높은 확률로 저와 저의 신께 도움이 될 특별반의 인물들과 좋은 관계를 다지는 것이니 괜히 날을 세워서 남는 것은 없기에 착한 아이라는 평가에 고맙다는 행위로 보일 언어적, 비언어적 표현을 한다. 상대가 원하는대로 그를 온전히 진실로 어른으로 받아들여 경계를 허문다. 살기 위해 사람을 재어야 했던 소녀는 상대의 말에서 그가 보여지길 원하는 자아정체성이 다른 사람들에게 지금까지는 인정되지 않았음을 확인하고 이를 파고들기 위해 자신이 해야할 행동을 생각한다. 물론 실제로 그의 말에 의해 단순히 15살 소년이 아님을 인정할 수 밖에 없음도 꽤 큰 지분을 차지하였으나 단순히 속으로 15살 애는 아니라 생각함과 진실로 웃어른처럼 대우함은 다른 말이다. 그가 어떠한 경험을 하여 지금에 이르렀음은 알 수 없지만 적어도 그의 연륜이 제게 도움이 될 것은 확실했다.

"음, 하지만 제가 특별반 사람들을 적대할 일은 없을테고 저도 그렇고 지금의 시윤씨도 그러하듯 대부분의 사람은 다른 이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어하니 적어도 시윤씨에게 있어서 저는 좋은 사람이 되려 노력할거에요. 저는 정신과 겉모습의 연령이 일치하는 편이라 여기고 있으니 시윤씨의 상황에 대해 이렇다할 조언을 할 수는 없지만 앞으로 외관으로 인해 곤란할 일이 있을때 조금의 도움은 드릴 수 있겠네요."

그러나 이성의 목소리와는 다르게 어쩔 수 없이 가부키쵸에 위치한 길드에서 자란 사람이 으레 그러듯 배배꼬인 본능이 중얼거리는 속삭임에 따라 그녀는 지금까지 보인 차분함을 지우고 짓궂은 미소를 짓는다.

"예를 들어 아마도 꽤나 그리울 것 같은 주류의 문제라던가 말이에요. 만 19세면 법적으로는 문제 없는 성인이니 아마도 현재 시윤씨가 겪을 생활상의 문제는 대부분 해결할 수 있을거에요."

//17

198 라임 - 태호 (nR5it3OXfI)

2022-06-10 (불탄다..!) 23:35:46

>>170
"바보야... 귀 얘기가 아니라, 관심사가 너무 다르다고...."

이종족 혼혈과 인간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과 사람 간의 고민 같은 그런 거 말이야!

"너가 좋은 애라는 건 아는데..."

정말 싫었으면 본 체도 안 했겠지. 잘 알아.

"그냥... 더 친해지고 싶다고...."

으... 우유 마시러 왔다가 왜 이런 이야기까지 하고 있는 건데!

199 시윤 - 유하 (7RNSZGQDT6)

2022-06-10 (불탄다..!) 23:37:32

".........."

코인 노래방은 원래 좁다. 그리고 우린 아까부터 노래를 열창하느라 열기도 덥다.
그런 공간에서 눈을 감고 얌전히 긴장하고 있는 여자애와 접촉한다는 것은 여러모로 쉽지 않은 일이다.
왜 아무말도 안하는거야. 평소의 밝고 쾌활함을 보여줘야 하는 때가 아닌가.
가볍게 슥슥 쓰다듬고 넘어갈랬는데, 상대의 긴장이 옮아서 이쪽도 덩달아 긴장해버렸다.
.......내가 순수한 15세 청소년이었으면 무조건 오해했다고 이거.

"좋아!!"

묘한 감상을 떨치기 위해, 그 뒤론 나도 생각 없이 신나게 열창하려 노력한다.
질풍 가도는 그런 의미에서 몹시 적절한 곡 선택이었음이 분명하다.

200 유하주 (OkGdtcYjHs)

2022-06-10 (불탄다..!) 23:39:20

.dice 1 100. = 77

201 지한주 (bFqMNwU6Z.)

2022-06-10 (불탄다..!) 23:39:27

다들 어서오세요.

뭔가 백색의 홀리한 걸로 어린 왕의 대사를 할까 고민했는데...

202 강철주 (3.b02bMP.o)

2022-06-10 (불탄다..!) 23:39:45

갱신합니다. 잠.. 다잤다!

203 오현주 (Dk.sW233KU)

2022-06-10 (불탄다..!) 23:43:25

잘 잤어?

204 린주 (5RoQZ4xhYQ)

2022-06-10 (불탄다..!) 23:44:01

철주 ㅎㅇ

205 지한주 (bFqMNwU6Z.)

2022-06-10 (불탄다..!) 23:44:55

어서오세요 철주

206 태호 - 라임 (ch4vGRBxpw)

2022-06-10 (불탄다..!) 23:46:21

" 아, 관심사? 그건 준혁이 빼면 딱히 나랑 게임 해주는 애도 없는데... "

유감스럽게도 착할뿐만 아니라 성실하기도 한 특별반 친구들은 게임에는 크게 관심이 없었다.
이렇게 보면 준혁이가 게임 좋아하는게 오히려 신기할 지경인데, 배경만 따져보면 걔가 게임에 관심없는게 자연스럽지 않나? 뭐.. 환경이랑 별개로 개인의 기호차라는게 있으니까 그것도 이상한건 아니지만.

" 그런 이유면 내 우유를 훔쳤어야지- 준혁이 우유를 훔치는것도 차선은 되겠지만! "

아직까지도 라임이 자기 우유를 훔쳐갔던 일은 모르고 있는 한태호였다.

" 그리고, 친해지고 싶어서 같이 놀자는거면 굳이 내 관심사에 맞출 필요는 없잖아? 네가 좋아하는 주제로 같이 놀자고 하면 되는건데. 뭐, 영화라던가 노래라던가.. 아무거나 괜찮으니까 나중에 심심하면 문자로 불러! "

설마 친구가 같이 놀자는데 아니 난 게임할래 하면서 거절하고 방 안에 틀어박혀 게임이나 주구장창 하고 있겠어,

// 20!
여기서부턴 레스 안세도 된다!

207 강철주 (3.b02bMP.o)

2022-06-10 (불탄다..!) 23:46:41

8시에 자서 지금 일어났습니다. 기적의 수면시간

208 태호주 (ch4vGRBxpw)

2022-06-10 (불탄다..!) 23:47:24

철주 어서와~

209 오현주 (Dk.sW233KU)

2022-06-10 (불탄다..!) 23:47:42

나도 3시에 기절해서서 9시에 일어났어!

비슷... 한가?

210 린주 (5RoQZ4xhYQ)

2022-06-10 (불탄다..!) 23:47:47

Q:린은 지금 다 계산으로 대하고 있는거?임?
A:6~8할 정도는. 본인은 부정하겠지만 나머지는 나름 진심! 특히 알렌 답답해하는건 오히려 짜증100%를 참는거()

211 유하 - 시윤 (OkGdtcYjHs)

2022-06-10 (불탄다..!) 23:50:37

" 헉... 77점...! "

전력을 다해 부른 노래의 점수가 윤시윤의 군가에 못 미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조금 약오르는 일이지만 그래도 시원하게 잘 질렀다. 가슴 속에 있는 답답함도 약간은 해소되는 것 같았고, 또 마침 코인도 다 떨어져서 다음에 다시 보자는 기계의 방송이 나오길래, 남은 콜라를 한숨에 들이키고는 코인노래방의 문을 열고 나왔다.

" 으햐아~ 시원해~ "

문을 열자 에어컨으로 차갑게 덥힌 공기가 덥치고, 그 기류에 몸을 살짝 떨며 탄성을 지르는 썬더. 나가서 어디로 갈지는 모르겠-

" 국물 떡볶이 먹으러 갈래? "

누군가가 귀에 속삭여준듯이 떠올랐다!!!

212 린주 (5RoQZ4xhYQ)

2022-06-10 (불탄다..!) 23:50:48

>>207-209
명예 시카고인들이구만

213 오현주 (Dk.sW233KU)

2022-06-10 (불탄다..!) 23:50:54

일상 다들 흥미로워...
시윤이는 모든 이종족 사람을 다 꼬시려는건가

214 알렌주 (u/PD6bB7Z6)

2022-06-10 (불탄다..!) 23:51:14

>210(흐뭇)

215 린주 (5RoQZ4xhYQ)

2022-06-10 (불탄다..!) 23:51:35

역시 가능의 이종족 하트브레이커 윤시윤
그저 두렵다

216 오현주 (Dk.sW233KU)

2022-06-10 (불탄다..!) 23:52:26

>>212
명예 시카고인이 된 김에
내일은 시카고 피자를 소스와 치즈가 반대로 해서 치즈가 적게 해서 토핑을 위에 뿌려서 구운 걸 먹어야지!

217 토고주 (aeY7BJEIvw)

2022-06-10 (불탄다..!) 23:53:38

역성혁명이 아니라 가능혁명이었구먼!

218 린주 (5RoQZ4xhYQ)

2022-06-10 (불탄다..!) 23:55:06

>>214(이마짚)

>>216 광기가 따로 없넹

219 오현주 (Dk.sW233KU)

2022-06-10 (불탄다..!) 23:57:16

>>218
어렵게 풀어 썼지만 그냥 피자인것이다 ㅋㅋㅋㅋㅋ

220 지한주 (bFqMNwU6Z.)

2022-06-10 (불탄다..!) 23:57:58

뭔가 한 말을 반복하고 반복하는 기분이 들었는데 진짜였어.

묘하게 졸린데 자고 싶지는 않은데 일상 구했다가 졸아버릴지도 모르는.

그런 상태라도 일상 하실 분?

221 태호주 (EsMTU6PwO.)

2022-06-10 (불탄다..!) 23:58:22

자정이 가까워오는 시각에 누텔라 바른 우유식빵
실로 배덕적인 맛이구만

222 알렌주 (u/PD6bB7Z6)

2022-06-10 (불탄다..!) 23:59:04

>>221 맛있겠다...(진짜부럽)

223 시윤주 (EOMD/okYfg)

2022-06-11 (파란날) 00:00:03

씻고 왔더니 왜 오해가 다시 퍼지고 있는거야!!!

224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0:00:24

일상... (바로 전 일상이 지한이인편)

225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0:00:31

지한주는 언제나 일상을 구하는 구나


일상 하실?

226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0:01:41

>>233
아니 본인도 알고 있잖아

순수한 15세 청소년이었으면 무조건 오해했다

라매? 응?

227 린주 (ZS/QtXJe9s)

2022-06-11 (파란날) 00:01:55

오해?
엄연한 증거가 지금 눈앞에 있는데???

228 알렌주 (YC01ooQ9o2)

2022-06-11 (파란날) 00:02:17

>>223 자기보다 20살 넘게 어린 이종족 여자애들을 유혹하는 시윤아저씨!(아무말)

229 린주 (ZS/QtXJe9s)

2022-06-11 (파란날) 00:02:56

우우 나쁜 아저씨다!

230 알렌주 (YC01ooQ9o2)

2022-06-11 (파란날) 00:02:59

(써놓고 보니까 굉장히 위험한 느낌의 워딩이 되서 놀란 알렌주)

231 태호주 (zFQYSXLBeI)

2022-06-11 (파란날) 00:03:05

>>222
하지만 우유가 없어.. (침울

232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0:03:16

>>226 상황이 어쩌다 보니 그런 분위기가 되었을 뿐!!
>>227 린이랑도 시리어스한 토크 잘만 하고 있는데!!?

233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0:03:36

위험한.. 워딩...!

234 린주 (ZS/QtXJe9s)

2022-06-11 (파란날) 00:03:47

'가능'은 원래 그 자체로 위험한 것이다

235 지한주 (IWLyUx.DOg)

2022-06-11 (파란날) 00:04:05

일상.. 어떤 상황을 원하시나요 오현주(?)

236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0:04:09

유튜브 탐방하다가 어울리는 노래를 찾았다.

>>231
유죄

237 태호주 (zFQYSXLBeI)

2022-06-11 (파란날) 00:04:34

(대충 흑백 포돌이 짤방)

238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0:05:25

이 세상에 어쩌다는 없어.

그걸 만드는건 오직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뿐.

>>228
이거 맞다

239 린주 (ZS/QtXJe9s)

2022-06-11 (파란날) 00:05:26

>>232 린이랑은 쓰다듬지도 껴안지도 목마를 하지도 않았는데??

어디서 밑장빼기를

240 태호주 (zFQYSXLBeI)

2022-06-11 (파란날) 00:05:38

>>236
항소는 포기하겠습니다. 몇년형인가요?

241 알렌주 (YC01ooQ9o2)

2022-06-11 (파란날) 00:05:45

>>231 편의점을 갔다오죠!(진심)

242 린주 (ZS/QtXJe9s)

2022-06-11 (파란날) 00:06:38

태-하

노래 주세요 드랍더 비트

243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0:06:56

>>235
뭐가 좋을까...
쇼핑 같은거 하는데 우연히 만나다?

244 라임 - 태호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00:07:03

>>206
하지만 평소에 관심이 있는 거라고는 아무것도 없고 시간을 때운다고 해봐야 사람 없는 공터에 앉아서 땅에 기어 다니는 개미를 멍하니 바라보거나 지나가는 벌레나 동물한테 말을 걸어보거나 흙장난이나 하면서 이름 모를 꽃을 심는 심심한 것밖에 할 줄 모르는걸.
그래도, 굳이 자기 관심사에 맞출 필요는 없잖냐는 태호의 말이 조금 자극이 되어주는 것 같았다.

우유를 다 마신 라임은 입을 작게 벌리고서 하품을 했다.
태호에게 괜히 성질을 부린 것도, 심한 장난을 친 것도, 괜히 울적해져서 기운 없는 소리를 한 것도 모두 다 꿈같았다.
태호는 한결같이 밝고 상냥한 사람이었다.

"응... 그럼, 다음에 나 게임 가르쳐줘."

게임이 뭐가 재밌어서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같이 하다 보면 재미있어질지도 모르는 거니까.

//막레로 받아줘도 좋은!!

245 시윤 - 유하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0:07:13

"이 정도면 만족스러운데!"

서로 같이 부른 점수가 나름 상위권에 도달함에 나는 상쾌한 기분으로 웃었다. 적절한 타이밍에 넣어둔 동전이 다 떨어졌음으로, 나도 유하를 따라 바깥으로 나오는 것이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노래방은 참 오랫만에 온 것 같은데, 재밌게 즐겼다.

"확실히. 안이 더웠던거겠지만 말이야."

나는 손부채질을 하며 시원하단 말에 동의하며 대답한다. 뭐, 객관적으로 보면 이 쪽이 시원하다기보단 방금전 비좁은 방이.....
잠깐 회상하려다보니 그 때의 더움이 재생되어 낯이 다시 부끄러워지는 것 같아, 나는 손부채질을 조금 더 빨리했다.

"뭐. 그럴까."

솔직히 이대로 해산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했다만, 유하는 이후 먹거리를 제안해왔다.
시간은 꽤나 늦었지만, 어쩐지 거절하고 돌아고 싶은 생각은 그다지 들지 않는다.
'아까는 배부르다고 뭐 먹을 생각 없다고 하지 않았냐.' 같은 적당한 지적의 멘트도 곧바로 떠올랐지만.
나는 그냥 주머니에 손을 찔러넣곤, 즐거운듯 웃으며 얌전히 동의해주는 것이다.

"아는 집이라도 있냐."

246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0:07:34

다들 정말 근거없는 놀림을 좋아한다니까! 하하

247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0:07:47

(근거없는?)

248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0:07:54

>>240
우리 어장 총인원 - 현재 참치 커플수 = 년 형이다!

249 태호주 (zFQYSXLBeI)

2022-06-11 (파란날) 00:08:30

>>241
에에 귀찮아
이거 먹고 바로 누워서 두배의 배덕감 속에 잠들 계획이라구
>>242
대신지 듣노를 드리겠 습니다
(아이유 - Celebrity)

250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0:09:39

근거없는?

251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0:09:42

저 노래... 좋죠. 나왔을때 한참 들었었는데

252 지한주 (IWLyUx.DOg)

2022-06-11 (파란날) 00:09:43

>>243 쇼핑하다가 만나기.. 나쁘지 않네요.

아니면 채집의뢰(과일이나 꿀이나, 광물이라던가..)도 나쁘지 않고요...

선레는 다이스 듀얼로...?

253 태호주 (zFQYSXLBeI)

2022-06-11 (파란날) 00:09:56

>>248
뭐..라고....!
아아 내 인생은 감옥 속에서 끝나는건가... (?

254 린주 (ZS/QtXJe9s)

2022-06-11 (파란날) 00:10:03

>>246
5252 이것이 바로 피의자가 현실을 부정하는 모습이다

>>248(무기징역이군)

255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0:11:31


>>253
대신에 위험한 상황에서 일행들이 포기하려고 할때

태호 "아직 해결방법이 있어"
일행 "이 상황을 해결한다고? 어떻게?"
태호 (씨익) "압도적인 힘으로!"

라는 장면을 보여주면 감형해주도록 하지

256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0:12:42

내가 먼저 굴리지.
드로우!!!

.dice 1 100. = 17

선레가 일상 상황을 만드는거다! 쇼핑이든 게이트든 편의점 가는 일상이든

257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0:13:15

이상하게 나 17 자주 나오는거 같다?

내가 좋아하는 최애 숫자긴 한데

258 린주 (ZS/QtXJe9s)

2022-06-11 (파란날) 00:13:57

>>249 이미 아이브 러브다이브를 틀어버렸다구

(팝콘)

259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0:14:06

라면 먹고 싶다.

260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0:14:21

17세를 좋아하는 오현주?? 이거 의미심장하네요 17세 캐릭터들 누구 있지??

261 지한주 (IWLyUx.DOg)

2022-06-11 (파란날) 00:15:13

.dice 1 100. = 46

드로우

262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0:15:57

아니 그냥 소수인데 13이 아닌 두자리 숫자라 좋아하는거라고

263 린주 (ZS/QtXJe9s)

2022-06-11 (파란날) 00:16:11

>>260 여성우대지휘관 현준혁군

>>259 먹고싶다면 먹자

264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0:16:38

위기를 모면하려고 나를 가지고 물타기... 그 수법은 안 통한다

265 태호 - 라임 (zFQYSXLBeI)

2022-06-11 (파란날) 00:16:38

" 게임 가르쳐 달라고? 나야 좋지! "

오케 땡큐 베리 소 마치다.
게임을 아예 처음 하는거니까, 조작도 규칙도 간단한 게임이 좋겠지.. 어떤 게임으로 입문시킬지 좀 생각해 둬야겠다.

뭐, 폭망해서 이게 뭐야 재미없어 이야기가 나오면 시내에 환상 체험장이라도 데려가면 되겠지.
평소에 하기엔 가격이 부담스러운게 흠일 뿐. 일단 데려가면 불패신화라고 하기 부족함이 없을 정도의 만족도를 자랑하는 곳이니까-

" 졸리면 먼저 들어가서 자, 나는 여기서 준혁이 좀 기다려야겠다. "

하품을 하는 모습을 보곤 엇차 하는 소리를 내며 자리에서 일어나 원래 앉아있던 소파로 돌아가 처음의 반쯤 눕다시피 한 자세로 원상복구를 마쳤다.

서프라이즈 선물은 사라졌지만 현준혁이 우유 사라졌다고 열내는 모습을 놓칠 순 없지...

// 막레!
라임주 고생했어- 다음엔 같이 게임하는 일상으로 돌려보자구!

266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0:16:44

>>263 오현x준혁

267 유하 - 시윤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00:16:48

" 엄청 덥더라, 한여름에도 저런 곳이면 매출 엄청 떨어지겠는데, 안에 에어컨 있는 노래방은 비싸? 있을 법 한데. "

그렇게 점점 노래방에 요구하는 시설이 커지는 도마뱀. 기윽고 바텐더와 전문 밴드가 구비되어있는 노래방을 떠올리고는 사업 아이템으로 어떠냐고 자랑하고 있는 것이다.

" 기가 막히는 국물떡볶이집이 있지! "

심지어 가깝기까지! 유하가 안내한 곳은 사람이 없는 골목길이었고, 그렇게 한참을 가다 보면 간판도 없는 주택가의 초인종을 딩동- 하고 누르는 것이었다.

- 누구세요?
" 마약떡볶이 2인분 먹으러 왔는데요! "
- 네?? 여기 일반 가정집이에요 돌아가세요
" 오뎅탕에 콜라까지 먹으러 왔는데요! "

- 철컥

이 복잡한 절차를 걸쳐서야 들어갈 수 있는 마약떡볶이집...

268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0:17:00

진오현준혁 응원합니다

269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0:18:49

이제 와서지만 길드장하면 지휘 스킬이랑 카리스마 스킬 생긴다고 했던가

270 린주 (ZS/QtXJe9s)

2022-06-11 (파란날) 00:19:05

대령선진창 도넛엔딩날 발언일세

271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0:19:06

>>268
지한이한테 살해당하고 싶은가보군!

272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0:19:26

히익

273 태호주 (zFQYSXLBeI)

2022-06-11 (파란날) 00:19:46

>>251
맞아 노래 짱 좋아!
>>255
커플이 생기는 것 보다는 현실적이네!
>>258
유감

274 오현 - 지한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0:20:56

늦은 심야.

잠이 안 온다. 그리고 배도 고프다.
그래서 편의점으로 가기로 결심했다.

잠옷에 가까운 편한옷을 입은채 나는 방을 나섰다.

'MS25' 편의점...

이런 거대 편의점이 24시간 운영이라니 참 다행이다.

나처럼 새벽에 편의점 가는 사람이 있는지 이 시간에도 운영된다.

편의점에서 뭘 먹을까 고민하며 편의점 안을 돌아다니던중 익숙한 얼굴을 보게 됐다.

작게 손을 흔들어 인사를 해보자.

275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0:21:46

아니 17살이 준혁이 밖에 없나???

276 유하주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00:22:06

떨떠름하게 인사 받아주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중인 시한씨

277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0:22:17

...그런데 그럼 누가 공이지

278 린주 (ZS/QtXJe9s)

2022-06-11 (파란날) 00:22:41

명진이도 있어

279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0:22:45

명진이도 있지

280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0:22:55

>>277 ??? 지한이 최고 라이벌 '등 장'

281 태호주 (zFQYSXLBeI)

2022-06-11 (파란날) 00:23:19

공은 역시 윌슨이지

282 시윤 - 유하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0:23:26

"오래 놀거라면 크게 비싸진 않을거야. 그리고......아까 거기도 에어컨은 있었어."

방금의 코인 노래방도 에어컨 있었어. 라고 말할까 말까 조금 고민한다.
그냥, 조금 적당히 틀어둔 에어컨의 냉기보다 열기가 더 했을 뿐이라고.
별로 이상한 말은 아니지만 왠지 모르게 민망해서 볼을 긁적이며 대답하는 것이다.

"그러...냐? 이 근방에 있다고? 어디지?"

나는 의아하게 주변을 돌아본다. 여기는 좀 으슥한 거리다.
찰나를 이용해서 나름대로 관찰하려고 해봐도, 솔직히 눈에 띄는 건물은 없다.
그러던 중 유하는 갑자기 주택가의 초인종을 누르는 것이 아닌가?
무슨 예의 없는 짓이냐고 놀라서 말리려다가....

....

"아니아니아니, 방금 뭐냐? 여, 여긴 뭐하는 곳이냐? 떡볶이 집이지??"

진짜로 마약 넣는 마약 떢볶이집이라도 되는거냐? 황당하고 수상한 입국 절차에 어이없어서 딴죽을 걸고 만다.

283 유하주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00:23:45

명진이 달이도 17살

284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0:24:04


그리고 이 노래 듣는 순간 명진이 생각났다.

285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0:25:24

난 NL이라고오

286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0:25:27

>>281
웨이드 윌슨?

287 린주 (ZS/QtXJe9s)

2022-06-11 (파란날) 00:25:31

>>277 그런 중대한 사안은 다이스로 정하자

>>281 어(차피)공(은)윌(슨)

>>283 그리고 유하도 있지

288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0:26:11

>>285 헉 17세 여캐

289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0:26:40

그런데 의외로 17살 굉장히 많네?
뭔가 적당한 나이라 그런가?

290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0:26:57

적당-한 학생느낌

291 태호주 (zFQYSXLBeI)

2022-06-11 (파란날) 00:27:08

>>286
아니, 그 윌슨 말고!
윌슨은 공이야! 배구공!

그리고 지듣노를 돌핀으로 바꿨다 다 다 다 다다다 다다 다
다 다 다 다 또 물보라를 일으켜~

292 지한 - 오현 (IWLyUx.DOg)

2022-06-11 (파란날) 00:27:26

"음..."
늦은 밤에는 간혹 뭔가 먹고싶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한은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그걸 요구할 때가 가끔 있기 때문에. 편의점으로 갔네요.

"...."
별 말 없이 카운터에 야식거리 몇 개를 계산하려고 고르던 중 자신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는 오현을 발견합니다.

"안녕하세요."
야식 드시러 오신 건가요? 라고 가볍게 묻습니다.

293 17세 현역 여고생 태호주 (zFQYSXLBeI)

2022-06-11 (파란날) 00:27:42

인터넷에선 누구나 17세 여고생일 권리가 있기 때문이지

294 유하 - 시윤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00:28:20

" 응? 있었어? 고장났었나? "

그 부분에 대해 깊게 생각하지 않은 유하. 더웠는데, 그렇게 뛰고 노래부르면서 놀았으니 더울만 했다. 단지 고장나서 그렇게까지 온도가 올라갔을 뿐이지.

" 아이, 아저씨 정신 차리세요! 요즘은 이렇게 들어가기 힘든 스타일이 유행이야! "

스피키지 바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들어갔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그냥 가정집 같은 분위기. 엄청 크고 근육질인 대머리 아저씨가 나와서 공손하게 인사해주고, 미리 시켜둔 음식은 금방 가져다 준다고 편하게 있으라는 안내를 하고는 주방으로 들어간다.

" 우리는 여기 거실에 있으면 돼. "

그리고는 거실 쇼파에 누워서 허리와 꼬리를 쭈욱 펼치고 기지개 펴는 도마뱀.

" 으그그그그, 아... 시원하다... "

295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00:28:21

앆.. 태호주 일상 고마웠어!
다음에는 게임도 같이 해보고!! 더 재밌는 일상 상대로 돌아올게!!!

296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0:29:17

>>293 프리티 큐티 태호주!

297 태호주 (zFQYSXLBeI)

2022-06-11 (파란날) 00:29:19

>>295
이보다 더 재미있을 수 있다고...?
두렵다, 라임주의 천재적인 개그 센스가..

298 린주 (ZS/QtXJe9s)

2022-06-11 (파란날) 00:29:20

딱 고등학생 느낌이지

>>293 군필 여고생 검거

299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0:29:32

>>288
그만햇!!!

300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0:30:34

지듣노...

301 태호주 (zFQYSXLBeI)

2022-06-11 (파란날) 00:30:36

>>296
순서가 틀렸잖아! (Bonk)
>>298
어차피 무기징역이야! 가중처벌은 두렵지 않다!(??

302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0:30:58

저거보다 더 귀엽고 재밌을 수 있다고?? 라임의 한계는 도대체 어디까지인가??

303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0:31:02


>>299
앗 영상 안 들어가졌네

304 유하주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00:33:10

라임이랑 따끈따끈 이종족걸즈 일상 하고싶다

305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00:33:46

이자식들이 놀리고있어!!
능글맞은 참치야!!

306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0:34:26

라임이랑 따끈따끈......뭔진 모르겠는데 아무튼간 일상 하고 싶다

307 린주 (ZS/QtXJe9s)

2022-06-11 (파란날) 00:34:36

(대충 나만 아니면 돼 짤)

308 오현 - 지한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0:35:10

"반가워. 늦은 밤에 뭐 먹고 싶다고 나온 사람이 나뿐은 아니네."

바구니에 여러 과자와 컵라면을 담았다.

볶음 컵라면 국물 컵라면... 둘다 담긴 했지만 뭘 먹으면 좋을지는 살짝 고민이다.

"넌 어때. 뭐 먹는게 좋을거 같아?"

컵라면들을 가르키며 물었닼

309 시윤 - 유하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0:35:33

"이게....유행이라고....!?"

나는 입을 닫지 못하고 경악했다. 젊은애들 트렌드 트렌드 얘긴 했다만, 이렇게 따라가기 어렵게 느껴지는건 아무리 그래도 처음이다.
심지어 들어가보니 평범한 가정집 같은 분위기라 위화감이 두배다. 유하 말대로 스릴넘치는 컨셉이기는 하군...

"의외로 내부는 편한 분위기인데....."

거실 소파에 냅다 눕기 시작하는 유하를 보며 고개를 끄덕이고, 나도 적당히 그 옆에 앉아서 늘어졌다.
소파가 푹신푹신하니 썩 괜찮다. 나도 긴장이 풀어지는걸 느끼며, 잠깐 기지개를 쭉 핀체 하품한다.

"하아암.....기분은 좀 풀렸냐?"

310 알렌주 (YC01ooQ9o2)

2022-06-11 (파란날) 00:35:42

(팝콘)

311 태호주 (GM7A9Gv6yM)

2022-06-11 (파란날) 00:36:07

나는 먼저 자러가겠답
다들 좋은 밤..은 너무 늦게 잠들지 말고! 건강에 안좋아!

312 유하주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00:36:24

린한테 뭐 잘못 걸려서 일일 메이드복 입고 시중들어주기 일상 하고싶다

313 린주 (ZS/QtXJe9s)

2022-06-11 (파란날) 00:36:51

태호주 잘자~

314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00:37:27

>>304 유하 뿔이랑 꼬리 꾹꾹 마사지해주는?그런??따끈따끈???

기말고사 기간이라 이번 주말은 정신없을 것 같다ㅜㅜ!

315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0:37:33

태호주 굿잠~

316 린주 (ZS/QtXJe9s)

2022-06-11 (파란날) 00:38:25

>>312
?
???

메이드보단 금전을 원한다 하프드래곤(???)

일단 좋은 소재 겟!

317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00:38:31

>>306 넹?? 왠지 위험한 발언??????(늉담)

태호주 잘 자고 좋은 꿈 꿔!!!

318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0:39:43

안녕히 주무세요 태호주

319 린주 (ZS/QtXJe9s)

2022-06-11 (파란날) 00:40:04

>>306 역시 이종족하렘마스터 자연스러워

기말(룸곡)

320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0:40:24

>>317 ????????? 위에랑 똑같은데 어째서 나만!? 이, 이거 차별! 차별 반대!

321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0:40:47

나도 다음주가 기말이긴 해....풀어야 되는 문제가....크흡

322 유하 - 시윤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00:40:49

" 저런.. 시대의 흐름에 전혀 따라오지 못하는 군. "

안됐다며 쯔쯔 혀를 찬다. 근육대머리아저씨는 분홍색 이쁜 프릴이 달린 앞치마를 입고 와 기본찬이라며, 김치와 보리차를 두고 간다.

" 기분...? 엥? 왜? 아, 아아아. 친구 기분 생각도 해주고 착하네요~ "

싱글 싱글 웃으며 꼬리로 윤시윤의 머리를 쓰다듬듯이 툭 툭 가볍게 내리쳤다. 그 사이에 나오는 떡볶이와 오뎅탕, 그리고 콜라 2잔.

" 기분이 빨리 변하는 편이긴 하지만 뭐 하나 가지고 오래 가는 편도 아니라서, 신경써줘서 고맙지만 크게 신경 안 써도 돼. 떡볶이 먹자! "

323 유하주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00:42:05

>>314 따끈따근~~~

>>316 하지만 아가씨 드래곤을 메이드로 삼는 경험은 값어치로 메기기 힘든 경험입이다.

324 지한 - 오현 (IWLyUx.DOg)

2022-06-11 (파란날) 00:42:43

"늦은 밤이 가끔 먹고 싶게 만들더라고요."
그래서 보통은 어느정도 적당히 자는 편인데요... 라는 건 오늘은 그게 안 되어서였던 건가?

"으음... 저는 너무 국물이 많은 건 별로입니다."
매대에 있는 볶음 컵라면을 가리키네요. 지한은 치즈 소세지 하나랑 컵라면이랑 물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려나요? 볶음 컵라면을 하나 바구니에 넣습니다. 이미 소세지랑 물도 넣어져있네요.

"물론 도시락이나 삼각김밥을 먹으시겠다..라면 국물 있는 걸 추천하지만요."
그러나 지한이 먹는 것처럼 소시지랑 컵라면이랑 물이라면 볶음도 나쁘지 않으려나? 싶은 느낌입니다.

"아. 이거 2+1이네요"
라면을 유심히 봅니다.

//4

325 린주 (ZS/QtXJe9s)

2022-06-11 (파란날) 00:42:54

기말...그저 웃지요 하하ㅠㅠ
고딩땐 대학오면 놀줄 알았지...

326 린주 (ZS/QtXJe9s)

2022-06-11 (파란날) 00:45:56

여캐들끼리 모여서 단체 걸즈토크 일상해보고 싶어

>>323 그건 그렇네??
좋아 채용!

일상 돌릴때 상황 빌드해보자

327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0:47:18

걸즈토크(물리)

328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00:48:04

나는 문득 캡틴의 안위가 걱정되는 것이었다.

329 시윤 - 유하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0:48:33

"시대가 지나치게 빨리 흐르는거 아니냐?"

보리차를 한모금 마시면서 당황스러운 목소리로 대꾸한다. 내가 없는 세계는 얼마나 빨리 흘러갔단 말인가.

"..........뭐. 너는 친한 사이니까. 그야 걱정도 한다."

이후 꼬리로 머리를 툭툭....아니 그니까 예민한 기관 아니었냐고.
묵직한 꼬리가 쓰다듬듯 툭툭 두드리는건 상당히 오묘한 기분이었다.
어른한테 예의없게! 라고 훈계하려다가, 뭐 솔직하게 답할만한 장면인 것 같아서 비교적 진솔하게 말했다.
서로 편입 온지 얼마 안되는 입장으로써, 보호자던, 친구던, 아니면 뭐 그 외의 어쩌구 저쩌구 등등이던.
굉장히 많은 시간을 어울리고, 친한 관계라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신경도 쓰고 걱정도 하는게 이상하진 않잖아.

"그럼 다행이고. 그래도 너무 혼자 앓진 말고. 남에게 털어놓으면 생각보다 편하거든."

지나치게 진지한 분위기가 되는건 상대의 의중에 맞지 않았기 때문에, 장난스럽게 '근거는 나를 보면 알 수 있지.' 라고 덧붙인다.
그리곤 비교적 가볍게 떡볶이 하나를 집어서 입으로 가져 넣는 것이다.

330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0:48:48

그러게요... 몸상태 괜찮으신가?

331 린주 (ZS/QtXJe9s)

2022-06-11 (파란날) 00:49:37

무슨일 있나요,,,?

332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00:50:25

아니 별일 없었는데 그냥 평소에도 캡틴을 생각하는 착한척이 하고싶었어!

333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0:51:09

라임주는 착하구나! 귀여워! 굉장해! 대단해! 착해! 멋있어! 착해! 귀여워! 착하다 착해!

334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0:51:10

요즘 많이 바빠보이시긴 했죠

335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0:51:30

오늘 컨디션이 안좋다고 하셨으니까, 아마 쉬다가 오시지 않을까 싶네

336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00:52:12

걸즈토크 좋지... 특별반 중에 누가 제일 마음에 드냐고 물어봐야지!
그리고 살살 뒷담...(나쁜얘기 말고!)도 까고!!!

337 린주 (ZS/QtXJe9s)

2022-06-11 (파란날) 00:52:33

>>334-335 아앗 그렇구나

>>332-333 ㅋㅋㅋ ㅋㅋㅋㅋㅋ

338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0:52:39

오늘.. 새벽에는 기필코 일상을... (n트째)

339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00:52:42

>>336 남자애들 뒷담

340 린주 (ZS/QtXJe9s)

2022-06-11 (파란날) 00:55:39

지금 활동중인 여캐가 라임,지한,토리,린,유하 다섯명이지? 오붓하게 숫자 딱 좋아

>>336 걸즈토크는 그런맛에 하는거지 온천일상도 좋고 파자마 파티 분위기도 좋아
제일 많이까일 사람 누굴까 ㅋㅋㅋ

341 오현 - 지한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0:56:26

"맞아. 사람이라면 충동적으로 늦은 밤 심야에 이것저것 폭풍흡입 하고 싶을때가 있단 말이지."

내일야식은 바로 지금이야.

"그래 당신 말대로 해야겠어. 말 들으니까 정말 국물 없는 라면이 먹고 싶어디네."

어떤게 좋을까 고민은 끝났다. 오늘은 비벼먹는 국수다.

"자장면 같은 것도 좋지만... 오늘은 이거다."

그러면서 골라든 라면은 치즈 불닭볶음면과 치즈볶이.

"매운걸 별로 안 좋아하긴 하는데 이렇게 섞어 주면 맛있더라고."

여기에 추가로 거대 삼각김밥도 하나 추가. 참치마요다.


"디저트로는... 초코 크림빵 하나."

거기에 같이 마실 것으로 라임맛 콜라 한 패트.

왠지 엄청 골라 버렸는데.

342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0:56:37

여성우대지휘관 현준혁이 아냐? ㅋㅋㅋ....나머지 애들은 뒷담 받을 느낌이 없지 않나?

343 유하 - 시윤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00:56:50

" 네가 어느 한 시대에서 나아가질 못하는거야~ "

얄미운 소리를 해대는 썬더. 딱밤 두대를 날려도 합법적이다.

" 내가 뭐 앓는게 있다구. 생각하는게 있어야지 걱장도 하는거지. 생각 안 하면 걱정도 없어. 나는 그날 하루에 밥이 맛있으면 행복한 사람이야. 그래도 조언은 땡큐합니다~ "

빠르게 차려진 떡볶이, 천천히 몸을 이끌고 가서는 크게 한 입 먹고, 보리차를 벌컥벌컥 마신다. 벌써부터 입 안이 붓는 기분이야!!! 떡볶이 소스랑 오뎅이랑 또 잘 어울린다며 오뎅도 꺼내서 후후 분 다음 소스에 찍어먹는 썬더. 복스럽게도 먹지만 점점 얼굴이 빨개진다. 매운것에는 약한 것이다.

" 쓰읍- 하, 쓰읍- 하... "

344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0:57:03

요즘 화려하게 어그로를 끌고 있는 윤시윤시도 후보군일지도 모르지만

345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00:57:12

하나같이 다들 할얘기 많아서 누구가 제일이라고 꼽을수가 없네!!🤭🤭

346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0:57:19

여성우대지휘관 ㅋㅋㅋㅋㅋㅋㅋ

347 유하주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00:57:59

남자애들 뒷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다 걸즈토크 너무좋아~~~~

348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0:58:02

혹시 2시쯤부터 일상하실분......? 너무 늦나

349 유하주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00:58:15

라스트히로인주 왔는가?

350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00:58:28

최근 일상 흐름으로는 그렇지만, 쟤 ~할 것 같지 않아? 하는 얘기도 재밌다고!

얌전한 고얀이가 북극곰 위에 올라간다던가~

351 린주 (ZS/QtXJe9s)

2022-06-11 (파란날) 00:58:42

준혁이 아무래도 ㅋㅋㅋㅠㅠ

시윤시윤도 꽤 기대?되는 후보군이지???

352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0:59:04

히로인....

353 린주 (ZS/QtXJe9s)

2022-06-11 (파란날) 00:59:17

강철

354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0:59:41

젠장 강철!! 난 네가 좋다!!

355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0:59:45

>>350
아니 북극곰이 아니라 부뚜막이지

북극곰은 생물을 찢어

356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0:59:47

철이가 히로인인 게임은 대체 무슨 망겜입니까 ㅋㅋㅋㅋㅋ

357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1:00:10

>>356
두근 두근 마망 마법사 공략 겜

358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1:00:54

>>357 (무 무슨)

359 린주 (ZS/QtXJe9s)

2022-06-11 (파란날) 01:00:56

>>345(웃음)

>>350 맞아맞아 ㅋㅋㅋㅋㅋ 쟤 ㅇㅇ하면 ㅁㅁ할거 같지 않아? 제일 ㅇㅇ할것 같은애 어쩌구 국룰

360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01:01:35

>>35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361 지한 - 오현 (IWLyUx.DOg)

2022-06-11 (파란날) 01:01:59

"가끔 그런 게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건 인간이 한 6시간마다 위가 비게 되어서 그런 건가. 라고 생각합니다. 자고 있으면 빈 것도 딱히 문제없는데 깨어있으면 위가 비었다고 하는 것일까?

"국물 있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국물이 많으면 얼굴이 좀 부을 수도 있으니까요"
물론 건강 강화하면 된다지만 망념이 아까워.

"조금 많이 고른 느낌이긴 하지만..."
본인이 먹겠다는데 그걸 참견하는 것도 애매하니까요. 라고 말하며 지한은 치즈 소세지와 약간 매콤한 볶음라면, 물과 디저트로 초코 크림빵을 집어드는 것에 조금 동했는지. 우유크림빵을 하나 고릅니다.

"테라스에서 먹을까요 아니면 내부에서?"
간단하게 물어봅니다.

//6

362 린주 (ZS/QtXJe9s)

2022-06-11 (파란날) 01:02:42

남캐들은 억울하면 모여서 보이즈토크를 합시다

363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1:04:57

보이즈 토크

"어제 페이커 무빙 쩔지 않았냐"

364 시윤 - 린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1:06:23

"그렇게 말하면 아저씨가 너무 나쁜 사람 같아지는데."

매우 정중하게 정리하는 부분은 너무 정중해서 역으로 비꼬는 것처럼 들렸다.
물론 자업자득이니까 그걸로 불쾌감을 주장할 생각은 없다만서도.
나는 조금 머쓱함을 느끼며 마츠시타가 손에서 없던 해바라기씨를 만들어내는 것을 본다.
그러고 보면 처음에도 은신한 상태에서 나왔던가. 아아. 과연.

나는 상대의 지나칠 정도의 저자세라고도 볼 수 있는 솔직한 인정과, 이쪽을 띄워주는 의도에 대략 눈치를 챘다. 그리곤 스스로가 실책을 범했을 깨닫곤 대충 두 손을 들어보이며 솔직하게 인정하고 사과하는 것이다.

"방금건 아저씨가 너무 우쭐 거린 것 같은데. 아무래도 사과를 해두는 편이 좋겠군. 별로 한방 먹였다던가 그럴 생각은 아니었는데 말이야. 그래도 안심하거라. 아저씨는 마츠시타 말 대로 지휘관이기도 했지만, 저격수기도 했으니까. 이렇게 말하면 서로 친근감이 들지도 모르겠는데. 근거리와 원거리란 차이점은 있다만, 본질적으론 암습에 관련된 보직이니까."

순수하게 씨앗을 먹는 햄스터를 바라보며 나는 말을 잇는다.

"기습은 놀라움. 놀라움은 찰나. 예상치 못한 순간에서 예상치 못한 기습을 가하는 것이야 말로 암습. 미지와 두려움은 필연적으로 경계를 만들고, 앎과 안심함은 필연적으로 편안함을 만들지. 나는 상대방이 공격 직후에, 저격하는 것을 선호한다. 대부분의 존재는 스스로의 자신감을 드러낸 직후에 그 만큼의 빈틈을 드러내기 마련이니까. 마츠시타도 아마 그렇겠지?"

나는 웃으면서도 상대를 바라본다. 언뜻 들으면 서로의 전투 스타일에 대한 얘기로만 들리겠지만, 여태까지의 문답을 보건데 마츠시타는 열심히 뒷면의 의도를 읽어줄 것이다. '걱정하지 마. 너를 얕보거나 멋대로 착각하는 일은 없을테니까.' 조금 우쭐 거린 것을 곧바로 수긍하면서 자세를 낮추며 시원스럽게 역공의 태도를 취하다니. 좀 하는데, 마츠시타. 꽤 괜찮은 방법이었어. 내가 단순히 사람 좋은 인간이었으면 훈계가 잘먹혀 대화가 좋게 풀림에 기분이 좋아 고개를 끄덕였을지도 모르는 노릇이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나는 저격수다. 상대방의 빈틈을 관찰하여, 찰나의 순간 기습해서 죽이는 원거리 암살자란 말이다. 똑같은 사고 방식을 가진 동류에게 훤히 낚여줄만큼 어리숙해질 생각은 없다.

꽤 재밌는데. 특별반 아이 중에 이렇게 서로의 심리와 행동거지를 읽고 파악하려 애쓰는 관계는 드물다. 우리는 지금 일종의 게임을 하는 중인 것이다. 서로의 인간성과 본성을 타겟으로, 나는 스코프를 겨눠 추적하고 관찰한다. 린은 함정과 환영을 섞어 거기에서 날 벗어나, 푹 하고 급소를 찌를 거리까지 몰래 접근한다. 서로 적대할 생각도 없고, 신경전이라고 말하기엔 평화롭다만, 그럼에도 관계속에 속셈과 기대가 얽혀 발생하는 암습전인 것이다. 그녀의 말투가 바뀜은 내가 아까전 허를 찌르는 선제공격으로 선취점을 땄다는 증거이리라.

정말 죽이려고 드는게 아닌 이상, 이 정도는 서로 재밌는 문답과 심리전의 영역에 들테니 괜찮겠지. 그러나 마츠시타야. 아저씨는 생각보다 승부욕이 있는 타입이라서, 한다면 제대로 한다고. 가면을 쓰며 태도를 감추는 모양인데, 어디 그 가면이 몇장까지 변화할 수 있는지. 아저씨의 탄환이 먼저 떨어질지, 네 가면이 먼저 떨어질지. 한번 겨뤄보자고. 이렇게 된 이상, 아저씨도 마냥 호구처럼 약점을 드러내줄 순 없......

"ㅇ, 어? 어....확실히, 담배라던가 술은 구하기 힘들긴 하지..........."

곧바로 약점이 드러나 버렸다.

365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01:08:53

그 있잖아 '존나'는 욕이 아니지? 막 쓰면 좀 천박해보이나?

366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1:10:25

상욕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어느 정도는 그렇지? 나는 그래서 '겁나' 로 순화해서 쓴지 좀 오래 됌

367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1:11:02

어원 자체는 상욕이기 때문에, 사실은 상욕 맞지만

368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01:11:59

그럼 나 그거 보고싶어.
여캐들 단체로 서큐버스 페로몬 겁나 뿌리고서 남캐들 플러팅하는거

상상만 해봤어

369 유하주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01:12:04

욕이 아니여도 적절하게 사용되지 않은 불쾌한 언어들이 자주 쓰인다면 점점 가벼워보이지....

370 유하주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01:12:49

>>368 라임은 그런거 없이도 바니걸에 매력 20이라 플러팅만 던지면 다 넘어올걸!!!!!!!!!!

371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01:13:24

여캐 남캐 비율이 대충 1:2 정도 되니까 3인 1조로 해가지고 게임을 한다던가??

372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1:13:26

하지만 보이가 아닌데?

373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1:13:39

단체 일상에 대한 열망이 넘실거리는...

374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1:13:47

>>368
어허 그런건 면역이다.

375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01:14:22

>>370 라임은 오크를 좋아해! 짱쎈 오크는 남편감이야!

376 오현 - 지한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1:14:40

"글쎄. 욕망의 폭주라고 하나, 아니면 뭐라고 하면 좋나."

음. 한번도 깊게 고민 해보지 않아서 신선한 질문이다.

"배가 고픈것과 관련 같지만 진짜 배고픈건 아니지. 그러니 뭐라고 하면 좋을까."

일단 음식들을 계산한다. 삑삑삑 소리가 계속 울린다.

"테라스 괜찮지? 요 주변은 밝기도 하고 아직 벌레도 안 나오고."

밖에서 먹기엔 좋은 날씨다.

계산을 마치고 라면에 물을 부으며 힐끗 지한의 음식들을 쳐다봤다.

"당신도 꽤 골랐네?"

377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01:15:04

아이 태식아재도 젊은데...

378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1:15:43

20살 넘으면 BOY나 GIRL는 아니지

379 유하주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01:17:30

>>374 아저씨는 넘어가면 안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375 진짜루?? 라임주 호드 취향이야? 에루나 투카사에 대한 평가는??

380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1:18:34

존나 자체가 그냥 발음만 뭉겐거니까 상욕이 맞지?

천박해 보이는건 음... 상황에 따라서 다르긴 하겠지만 대부분은 좀 싸게 보이겠지

381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01:18:59

>>379 라임주는 호드 취향 아니지만 라임이 그쪽 취향이야!
에루나 투 뭐시기는 혼혈이잖아?
혼혈보다는, 우락부락하고 싸움밖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까만 오크가 취향이야!

382 지한 - 오현 (IWLyUx.DOg)

2022-06-11 (파란날) 01:19:06

"알기 어렵네요.. 치료가 주기술인 분들에게 물어보면 알 수 있을까요..."
고개를 살짝 갸웃한 다음 뭐라고 하면 좋을지. 에 대한 것은..

"그걸 알게 되어도 이걸 먹는 걸 멈출 생객은 없으니까요."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며 지한은 계산대로 가져갑니다. 삑삑소리가 울리고.. 테라스도 좋습니다. 더 더워지면 테라스는 벌레가 점령하고. 추우면 추워서 그러니...

"그렇죠..? 좀 고르긴 했습니다."
일단 테라스를 정리하는 동안 물로 라면을 끓이는 게 필요할 것이다. 볶음라면의 단점이 이 끓이는 물을 버릴 때 찾아오는 것일까?

"그러는 오현 씨도 꽤 골랐지 않나요?"
따지고 보면 오현이는 지한의 두 배 가까이 고른 셈이고?

//8

383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01:19:39

>>380 그냥 내가 존나라는 말을 한번 써보고 싶어서 그랬어!!!

384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1:19:43

의외로 상당히 와일드한 취향이었군!

385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1:20:50

와일드..!

386 유하주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01:20:53

엄청난 취향!!!

387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01:21:00

종족적인 본능 같은 거니까.
그런애 하나 옆에 두고 남편감 삼아서 세계를 여행하는 거야
행복하겠지!

388 시윤 - 유하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1:21:11

"너도 아등바등 필사적으로 살다가 몇십년 뒤에 갑자기 떨어져 봐라. 그런 법이야."

얄밉게 놀리는 유하에게 결국 쿨타임이 넉넉히 돌아온 머리 누르기를 시전한다.
그렇게 말하면 당할거 알면서도 꾸준히 하다니. 당하길 바라는 걸지도 모르겠다.

"......뭐, 그러냐."

나는 잠깐 입을 열었다가 다물었다. '생각하는게 있어야지 걱정도 하는거지. 생각 안 하면 걱정도 없어.' 인가.
유하야, 그것은 돌려 말하자면 네게 고민이 있고, 그것을 의식하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생각을 외면하고 있다.
그렇게도 해석할 수 있다는걸 알고 있니. 네가 평소에 일부러 깊은 생각을 하지 않으려 애쓰는건 이미 알고 있다.
그러니까 나는 저런 해석에 도달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그렇다면. 그걸 묻는것 조차 그 생각이란걸 하게 만드는 과정이다.
따라서 나는 추궁하길 관뒀다. 대신 별로 넌 혼자가 아니라는 의미가 전해지길 바라면서, 꾹 누르던 머리를 몇번 부드럽게 쓰다듬는다.

"참 복스럽게도 먹는다.....안 맵냐?"

389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1:21:48

>>383
존나 좋군?

390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1:23:36

헉, 시트캐 중에 제일 어울리는건 명진이 인거 같은데. 명진이도 라임이에게 관심을....이거..!?

391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01:24:49

명진이는 너무 순수하고 착해!!!

392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01:25:36

라임의 오크는 그냥 근육질 미소년이 아니라
판타지적인 강한 오크야!

393 오현 - 지한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1:25:58

"하긴 엄청 고르긴 했어. 그래도 다 먹을 수 있다고."

난 성장기니까. 먹고 키가 클꺼야.

"폭식에 대해서는 단순히 머리 좀 굴린 뇌피셜이지만... 아마 생물학적 본능이지 않을까."

잔뜩 담은 음식들을 쳐다본다. 이렇게나 많은 음식들. 거의 두끼 열량은 되겠지.

"인간의 육체는 아직 아프리카 초원에서 뛰놀던 때와 바뀐게 없다. 라는 말 알아?"

같이 테라스를 정리하며 볶음라면을 조심히 테이블 위에 얹어둔다.

394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1:26:27

>>391

그럼 강하고 나쁜 남자를 찾는건가

395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1:26:55

사자왕이네

396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1:27:16

사자왕을 죽인다. 그렇게 정했다.

397 ◆c9lNRrMzaQ (nhB3cpjz9s)

2022-06-11 (파란날) 01:27:27

대충 시나리오 5까지 작업 끝났다는 말

398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01:27:29

>>394 아니다! 인간이 아니라 오크를 찾고있는 것이야!!

399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1:27:35

헉, 캡 - 하

400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01:27:56

헐 캡틴 밤늦게 수고 많았어ㅜㅜ 몸은 좀 괜찮아요?

401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1:28:34

오크한테 잡혀서 큭 죽여라가 아니라 큭 결혼해라 인가


캡하

402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1:28:34

컨디션은 좀 괜찮아요?

403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1:28:56

고생하셨습니다 캡틴

404 ◆c9lNRrMzaQ (nhB3cpjz9s)

2022-06-11 (파란날) 01:29:26

다른 일은 손에 안 잡혀서 하고있었음

스포나 할까

405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1:29:53

헉, 스포!! (착석)

406 유하 - 시윤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01:30:02

" 악. "

유하에게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이미 특성이 골라졌기 때문이다. 결코 이해할수 없는 고충을 향해 액션빔.

" 매워어... "

머리를 누르다가 쓰다듬는 것으로 노선을 바꾼 그 팔을 힐끗 올려다보다, 혀를 빼물고 매움을 처리하는것으로 정신을 돌렸다. 당신의 추리는 얼추 맞았고, 잘 이어나가 보면 위대한 종족의 비밀을 캘 수 있을지도 모른다. 물론 유하는 그런 생각 추호도 하고있지 않지만! 얼음 동동 띄운 보리차를 마시다가 얼음을 입 안에 넣고 혀를 식힐 뿐이지만!!

407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1:30:14

스포..?

408 지한 - 오현 (IWLyUx.DOg)

2022-06-11 (파란날) 01:30:21

"다 먹을 수 있다면 별 문제는 없겠지요"
"적당히 포만감이 느껴지면 좋으니까요"
먹고 키가 큰다는 말을 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지한이는.. 키. 진짜 제발 2센치만이라도 더! 라고 생각할지도 몰라. 오현이가 회귀할 때 키가 얼마였는지는 모르지만.

"으음.. 흘려듣듯 기억에 어렴풋하게는 남아있네요"
구석기 시대와 유전적으로는 별 차이가 없다..였나?
유전자 바꾸는 건 거의 만년 넘는 그런 시간이 필요한 만큼. 후성유전적인 면도 있고. 잠든 것을 깨우는 식도 가능하다. 어쩌구...는 지한주가 쓸데없이 주워들은 것이니.. 넘어가자. 지금은 지한이가 어렴풋하게는 안다가 중요하다.

"그거랑도 관련이 있으려나요?"
고개를 기울입니다.

//10

409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01:31:08

스포!!!

410 지한주 (IWLyUx.DOg)

2022-06-11 (파란날) 01:31:43

안녕하세요오 캡티인..

411 ◆c9lNRrMzaQ (nhB3cpjz9s)

2022-06-11 (파란날) 01:32:02

시나리오 5의 배경은 오세아니아 아니면 자유마카오일거임.

412 ◆c9lNRrMzaQ (nhB3cpjz9s)

2022-06-11 (파란날) 01:32:10

ㅎㅇ

413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1:32:34

현재가 2....니까 꽤나 먼 얘기로군!

414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01:33:08

라임이 말했던 흑검니 오크 찾았어!!
얘 완전 남편감이야
situplay>1596364087>425

415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1:33:20

외국으로 가는구나!

416 ◆c9lNRrMzaQ (nhB3cpjz9s)

2022-06-11 (파란날) 01:34:42

situplay>1596364087>0

사실 이거 >>0 내가 쓴건데 아무도 모르더라!

417 ◆c9lNRrMzaQ (nhB3cpjz9s)

2022-06-11 (파란날) 01:35:29

>>415 당장 3도 외국으로 갈지도 모름

2, 3 사이에 대운동회 성공하면 가디언 아카데미 가야하고 실패하면 이제 3 난이도 조정을 해야해서...

418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1:35:32

나도 스포하자면 오늘 10시 넘어서 일어난다.

419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01:35:34

아냐 그때 신지율이 신지한 사촌인가? 가족인가? 캡틴이 쓰거구나 대단해! 했었자나!!

420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1:36:07

ㄷㄷㄷㄷㄷ 대운동회......거의 코 앞까지 다가온....이벤트가 어떤식으로 진행되는진 잘 모르지만

421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1:37:49

>>417 저희 전력만 보면 멸망할거 같은...데...

422 오현 - 지한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1:37:52

"완전히 그렇다고는 못 하지만 조금은 관련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

미리 전자레인지를 돌려 놓았던 삼각김밥이 따듯해졌다는 띵 소리가 들리자 그것을 가지러 갔다온다.

"예로 들자면 인간이 현대에 와서 각종 비만과 당뇨같은 성인병에 잘 걸리는게 그 예시겠지. 사람은 유전적으로 며칠간 굶고 뛰어다니며 운좋게 풍부한 먹이를 발견하면."

촤악. 하고 테이블에 내 음식들을 흐트러 보였다.

"한번에 다 먹어치우며 열심히 에너지를 몸안에 쌓게 되어 있잖아. 그런 본능은 매일 삼시세끼를 먹을 수 있는 현대에 와서도 바뀌지 않았지."

"어찌보면 당연해. 현대인은 유전적으로 바뀐게 없는 고작 몇만년 밖에 안된 종이니까."

"매일 앉아서 사무직을 하고 삼시세끼를 먹는데 문제 없도록 몸 구조가 그대로 인거지."

삼각 김밥을 까서 와앙 하고 한입 먹었다.

"그러니까 뇌도 오류를 일으켜서 가끔 폭식 하라는 신호를 보내는게 아닐까."


아직도 초원에서 뛰놀던 때 처럼 언제 또 이렇게 음식을 먹을 수 있을지 모르니 매일 폭식 하고 싶도록.

423 ◆c9lNRrMzaQ (nhB3cpjz9s)

2022-06-11 (파란날) 01:37:54

그냥 뭐 퀴즈대회 빠밤하고
천하제일무술대회 빠밤하고

그냥 분량 짧게 가다가 점령전에 힘쓸거임

424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1:38:22

점령전이면 스나이퍼가 활약할 때!......때? 때였으면 좋겠다

425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1:38:42

>>416
그야 캡틴이 어장을 세웠으니까 >>0은 캡틴이 썼겠지!!!

426 ◆c9lNRrMzaQ (nhB3cpjz9s)

2022-06-11 (파란날) 01:39:54

오늘 진통제 맞으러 가야겠군
하긴 나같아도 애기 만들라고 30년째 정성스레 만들어놨더니 안만들고 지 손으로 매달 부숴야 한다고 생각하면 빡치긴 개가 진짜 아아아아악

427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1:39:57

합동마도 A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잠깐 들었네요

428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01:40:14

캡틴 ㅁ치곤해?

429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1:40:21

>>426 앗...아...

430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1:40:42


>>421
"사자왕을 쓰러뜨려도 딱히 상관 없는 거지?"

(故 김태식 30세)

431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1:41:10

사자왕(방심안함)

432 ◆c9lNRrMzaQ (nhB3cpjz9s)

2022-06-11 (파란날) 01:41:44

사자왕(풀컨디션)

433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1:41:59

맞다 캡틴. 혹시 의념기는... 진행때 알려주시나요?

434 ◆c9lNRrMzaQ (nhB3cpjz9s)

2022-06-11 (파란날) 01:42:11

그러고보니 사자왕 지금 57레벨이네.
얘 왜 랩업했냐

435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1:42:12

>>432 (두렵다)

436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01:42:13

캡틴 나 도끼날촉화살 이런거 써도돼?

437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1:42:34

아니 어쩌다 레벨업...을... (흐려짐)

438 ◆c9lNRrMzaQ (nhB3cpjz9s)

2022-06-11 (파란날) 01:43:05

>>433 내가 철주랑 의논을 해야해서 기다리고 있었음.
지금은 힘들고..
>>436 아이템급으로 만든 거 아니면 그냥 화살에 의념발화 쓰는게 대미지 더 세다.

439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1:43:11

전력을 다한 공격이 상대가 가볍게 튕겨내고 지루해진 상대가 끝이라며 날린 공격을 피를 토하면 막아내고 눈썹을 꿈틀거리고 다시 공격한 적의 공격을 막아내고 막아내고 막아내고 막아내는 전개가 좋다.

440 ◆c9lNRrMzaQ (nhB3cpjz9s)

2022-06-11 (파란날) 01:43:34

근데 상대가 캡틴임

441 지한 - 오현 (IWLyUx.DOg)

2022-06-11 (파란날) 01:43:58

"의념이 있으면 당뇨는 안 걸리려나요"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던..은 지한은 알 법한데. 지한주는 몰라.

"음.. 현대인과 유전적인 차이가 없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군요"
그 말들을 이 한문장으로 정리하다니. 글렀군. 지한은 그렇게 답하긴 했지만 대충 듣고 그런 건 아니었습니다. 들어본 뒤에 그럴 만하다라고 생각해서 그런 것이었고요.

"오류라고 해도.."
"지금은 먹는 게 좋으니까요."
볶음라면의 물을 적당히 버리고 스프를 비빕니다. 적당히 꼬들꼬들한 게 맛있겠네요. 그 옆에는 데워진 소세지도 있고 말이지요.

"오현 씨는 라면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게 있습니까?"
가벼운 신변잡기식 질문을 합니다.

//12

442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1:44:12

모르는가? 사자왕은 숨만 쉬어도 강해진다.

>>440
우리가 해주고 싶은건 해준다는 의미지? 맞지? 그지그지? 라면엔김치지?

443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1:44:17

>>438 그럼 여유가 되실때 말씀 드리겠습니다!

(상대가 너무 강한데)

444 시윤 - 유하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1:44:31

"으이구. 한국 사람 매콤함은 쉽게 적응하기 힘들지."

유하는 머리를 쓰다듬는걸 마냥 좋아하지는 않는다. 그 정도는 안다.
자신이 납득하지 못할 때 머리를 만지면 손으로 적당히 밀어내곤 한다.
그러나 지금 흘끔 팔을 보곤 아무 말 없이 다른데 관심을 팔았다는 것은.
내가 걱정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것에 본인도 어느정도 일리가 있다 인정하는 셈이다.

나는 마음속에서 내심 한숨을 내쉬면서 조금 더 쓰다듬는다.
생각하지 않으면 걱정이 없다는건 거짓말이다. 그건 걱정을 밀어놓고 외면하고 있는 것이지.
그러니까 때때로 슬쩍, 하고 수면 위로 올라오면, 필사적으로 다른 곳을 보며 밀어넣는 것이다.
그녀가 하루 하루, 순간 순간을 즐겁게 살려고 필사적인 것은, 즐겁지 않으면 울적한 생각이 떠올라서 일지도 모른다.
그럼 적어도 내가 어설픈 보호자 노릇을 하며 놀아줄 땐 즐거웠으면 좋겠다. 방금 노래방에선 기뻐 보였으니까.

"왠지 이걸 안 시키더라. 떡볶이의 진정한 팁을 알려주마."

메뉴판을 보고 아까의 주인장을 불러서 요령 좋게 삶은 계란을 여럿 시켰다.
그것도 반숙으로 해달라고 부탁하는 것 까지.

"떡볶이는 떡, 오뎅, 그리고 계란이다. 유하야."

445 ◆c9lNRrMzaQ (nhB3cpjz9s)

2022-06-11 (파란날) 01:44:31

>>442 사자왕이가 무쌍찍고싶데

446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01:44:36

>>438 아이템 만들어주면 쓰고싶어!! 그냥 화살이랑은 용도가 다른거니까
근데 활종 바꾸는게 별로 의미 없는 행동이라면 그냥 지금처럼 가고!!!

447 유하주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01:44:54

안되겠다
특별반 전원 작전명 H를 실행한다.

448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1:45:20

>>445
덤벼라 사자왕. 아내 자랑으로 승부다.

449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1:45:23

겁먹어봤자 어쩔 도리가 없다면 뻔뻔하게 웃어라!!
기다려라 사자왕 널 죽이러 간다

450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1:46:06

>>449
아니아니 입장상 사자왕이 나쁜놈처럼 보이지만 같은 헌터고 언젠가는 같이 일할지도 모르는 사이인데 죽이는건 아니지!

451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1:46:23

>>450 그럼 기다려라 사자왕 널 죽일듯이 혼내주러 간다

452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1:46:35

특별킹이 만류해서 살려준 줄 알도록

453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1:46:37

미묘하게 바뀌었다!

454 ◆c9lNRrMzaQ (nhB3cpjz9s)

2022-06-11 (파란날) 01:46:38

>>446 애초에 아이템화된 화살들이 그렇듯 아이템화 안된 화살이면 그냥 전투묘사에 화살 뭐쓰는지 적어주면 적용해줄 수 있음.

455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1:47:18

이미 나와 함께할 무시무시한 뉴비 군단 세력을 결성해두었다

456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1:47:28

캡틴. 갑자기 궁금해진게 있는데... 마도 사용자들이 사용하는 스태프/오브/지휘봉 같은것들은 기본 형태에 따라 옵션 차이가 존재하나요? 스태프는 속도보정이 높다던지 하는거

457 ◆c9lNRrMzaQ (nhB3cpjz9s)

2022-06-11 (파란날) 01:47:45

뭐 내가 하나하나 따져가며 묘사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전투묘사도 쿵퍽쾅이겼다!! 이런거 안좋아해서 자세히 쓰려고 할 뿐임

458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01:47:51

>>454 예스예스 이해했어! 오늘 대답은 이걸로 충분한 것 같아
고마워 캡틴@!!

459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1:48:18

>>456

장갑 - 의념의 움직임을 용의하게. 즉 움직임에 대한 부분이 용이함.
지팡이 - 마도의 위력, 발동 등의 위력을 증폭시킴. 즉 마도 자체의 위력에 대한 부분들이 많음.
장갑의 경우에는 마도 사용 시 망념 증가량 감소라거나 하는 스텟들이 주로 붙는다면 스태프는 마도의 위력 증가나 시전 속도 증가같은 게 붙지.

그렇데

460 ◆c9lNRrMzaQ (nhB3cpjz9s)

2022-06-11 (파란날) 01:48:22

>>456 이거 예전에 내가 말한 적 있는데 스태프가 위력보정이고 장갑이 속도보정이야

461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1:48:35

끝부분이 손모양인 스태프에 장갑을 끼우고 지휘봉을 들려준다음 오브를 부착하면 되는거 아닐까?

462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1:48:53

캡틴이 대답하기전에 신속하게 가져오는 나.

신속의 윤시윤주라고 불러다오.

463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1:49:06

물론이지 뉴비 시윤

464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1:49:12

>>459 오. 땡큐합니다.

>>460 장갑이나... 아니면 오더메이드쪽으로 한번 봐야겠네요.

465 ◆c9lNRrMzaQ (nhB3cpjz9s)

2022-06-11 (파란날) 01:49:21

그리고 필요영성은 470이고?

466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1:49:30

>>463 응애 고인물 태식주 나 도와줘 응애

467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1:49:35

>>461 (솔깃한데)

468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01:49:37

가능의 윤시윤!

469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1:50:09

>>468 !?

귀여움의 라임! 귀여움의 라임! 귀여움의 라임!

순박 그 자체인 태명진이가 입증한 사실이니, 공식 명칭으로 칭한다

470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01:50:13

캡틴 특별킹이랑 라임이랑 진지하게 맞짱뜨면 누가이겨?

471 유하 - 시윤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01:50:17

" 나도 신한국 사람이야 이 레이시스트야!! "

국적은 신한국으로 당당히 등록되어 있는데 이걸 스윗한척 하면서 차별적인 발언을 하다니. 정의로운 썬더드래곤의 드래곤하트가 요동친다. 당신같은 나쁜 종차별주의자는 떡볶이 먹을때 콜라 압수야.

" 아 반숙..!! "

빠르게 나오는 반숙. 이미 준비하고 있었나보다. 바로 포크로 반을 쪼개서, 다시 떡볶이소스를 듬뿍 묻혀서 먹은 다음 콜라로 시원하게 넘기는 바보도마뱀.

" 크으으으.... 짱이다... 행복해...!"

입가에 방실방실하게 웃음기를 띄우며, 여전히 맵지만 이것 저것 다 먹어가는 겁니다.

472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1:50:28

>>465
그 부분은 강철주가 해결해야 할 부분.....

>>466
인간대 인간의 싸움이지만 인간대 인간의 싸움이라고 보지마라.
차라리 건담 대 건담의 싸움이나 천진반과 크리링의 싸움 같은 개념으로 봐야한다.

473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1:50:33

철이가 앞으로 해야할것
ㄴ 마도진 루트 뚫기
ㄴ 종족 루트 뚫기
ㄴ 합동 마도 A찍어보기

강철 : 그냥 깡 마도는요?

몰?...루...

474 ◆c9lNRrMzaQ (nhB3cpjz9s)

2022-06-11 (파란날) 01:50:40

그러고 보니까 궁금했는데
진행할때 묘사나 전투씬 묘사같은거 상황이나 이런거에 따라 조금씩 묘사를 다르게 하는데 어떻게 보여?

475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1:50:48

>>470
그날 컨디션 좋은 사람

476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1:51:25

>>472 내 포지션은 재배맨 정도인데 무슨 소리야. 나는 그렇게 오만한 판단을 하지 않아

477 ◆c9lNRrMzaQ (nhB3cpjz9s)

2022-06-11 (파란날) 01:51:33

>>470 접근할 수 있으면 태식이가 이기고, 멀어진 상태에서 위치 들키지 않고 저격만 할 수 있음 라임이가 이겨.

478 오현 - 지한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1:51:54

"아마도? 그런걸로 고생하는 각성자는 본 적 없네."

회귀 전부터 봐왔지만 왠만한 각성자들은 잔병치례는 다 벗어난다. 현대인의 상위호환같은거라 볼 수 있을것 같다.

"오류라고 하던 맛있는건 못 참지."

이제 조리가 다 된 두개의 볶음면의 물을 버리고 두개를 섞는다.

치즈 불닭과 치즈볶이의 조합. 이건 가히 최강이라 할 만 하다.


"나는 라면 중에는... 치즈 라면 같은걸 좋아하지."

"김치 라면도 좋고. 당신은?"

479 ◆c9lNRrMzaQ (nhB3cpjz9s)

2022-06-11 (파란날) 01:52:02

= 그날 콘디숀 좋은 사람이 이깁니다.

480 유하주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01:52:06

유하의 포지션은 드래곤

481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1:52:13

한 대상으로 여러명이 싸울땐 개개인 보다는 팀의 협력이
팀이어도 1대1 상황? 같은 경우에는 개인의 행동이 더 잘보이는 듯한 느낌이 든다.

482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01:52:34

요새 전투씬 묘사를 잘 못본 것 같아서 모르겠다
아무튼 캡틴 필력은 눈마새나 룬의 아이들(내가 유일하게 본 장편소설)보다는 더 짱이야!

483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1:53:01

눈마새 진짜 명작이지

484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1:53:02

>>476
재배맨은 야무치를 터뜨려

485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1:53:06

아무래도 사용하는 무기의 차이네요. 원딜vs근딜이라...

486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1:53:31

되게 스포트라이트나 포커스를 잘 맞추셔서 대단하다 라는 감상이 있네요. 저는 손이나 뇌가 굳어서 절대 못하는 영역

487 ◆c9lNRrMzaQ (nhB3cpjz9s)

2022-06-11 (파란날) 01:53:43

저번에도 얘기했지만 태식이는 원거리 방어 수단이 부족한 편이고 라임은 접근한 상황에서는 대응이 힘든 편임.
그래서 그냥 확실하게 누가 이긴다! 하기 힘든 거임.

토고랑 태식이 싸움도 템빨 아님 비등비등하듯이?

488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1:53:56

사실 윤시윤시윤의 전투력이 어느정도인진 아직 체험을 못해봐서 잘 모르는게 아쉽다!
대운동회에선 싫어도 좋아도 체험(강제) 하게 될테지만.......

489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1:54:22

몰?루

전투 묘사때면 이렇게 됐구나 하고 이해는 잘 가게 묘사 한다고 생각은 하는 중.

490 ◆c9lNRrMzaQ (nhB3cpjz9s)

2022-06-11 (파란날) 01:55:26

그래서 당장 태식이의 지향점이 한지훈이라면 조금 목표를 다르게 잡아야 함.
한지훈의 파워는 트루뎀을 꽂을 수 있던 의념기와 의념속성, 무기빨에서 오는 순수파워라면 태식이는 기술과 기교, 심리전으로 이겨야 하는 타입임.

491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1:55:29

무기술 차이가 나는데 비등비등이군요. 원근딜의 차이인가?

492 ◆c9lNRrMzaQ (nhB3cpjz9s)

2022-06-11 (파란날) 01:56:37

당장 가디언 아카데미 1학년 시절부터 블루 코스트들고 의념기 갈기고 상대에게 방무트루뎀 박는 기술을 가진 애인데.. 태식이랑은 방향성이 좀 다름. 많이

493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1:56:43

시윤 유하
오현 지한

넷다 뭐 먹는 일상 인데 분위기가 완전 달라

494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1:57:12

총교관이 추천한 에릭 하르트만한테 배우는게 좋은건가?

하지만 최고의 교사 보다는 최강의 교관한테 배우는게 더 멋지다!!!

>>490
그리고 총교관은 전부터 알려줬지만 죽창딜러였구만

495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1:57:38

한지훈은 말 그대로 체급으로 승부를 보는 느낌이고... 태식이는... 테크니컬한 느낌.

496 유하주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01:58:11

유하는 어떻게 싸워야 하는가... 많이 고민....

497 지한 - 오현 (IWLyUx.DOg)

2022-06-11 (파란날) 01:58:41

"어디서 들은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건강을 강화한다!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뭐 진행에서 강화 좀 했더니 유리파편이 박힌 게 싹 낫고 그러잖아요. 실제였으면 수술들어갑니다! 아니었을까?

"그렇죠. 맛있는 걸 먹으면 입도 즐겁고. 뇌도 즐거워할테니 윈윈 아닙니까"
그렇게 말하며 소시지를 베어물면 육즙과 치즈가 섞여 맛이 아주 좋습니다.

"아. 그런가요.. 전 적당히 매콤하거나.."
불에타고 있는 닭으로 치자면 치즈를 넣거나 까르보를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그냥 불타는닭은 좀...

"아니면 담백한 종류? 튀김우동 같은 종류라던가요"
라고 답하는 지한입니다. 하지만 지한주는 라면이고뭐고걍다귀찮다는게 뭔가 뭔가한가.

//14

498 유하주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01:58:42

>>493 좀 편하게 먹어라 오지야!!!

499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1:58:45

유하는 전통적인 포대형 마도사 아니면... 번개라는 의념속성을 활용한 기동형 마도사도 괜찮아보여요

500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1:59:06

태식이가 멋지게 잘 배워서 언젠가 짱짱한 기술 쓰는게 보고 싶구만


그런데 내가 생각하는 태식이는 뭔가... 건실하게 거합참으로 마무리 하는 모습인데

거합참(S) 쓰는 태식이 보고 싶다

501 알렌주 (YC01ooQ9o2)

2022-06-11 (파란날) 01:59:12

(정오의 햇볕이 부러져서 맨손으로 사자왕한테 저항하는 알렌 예상도)

502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01:59:32

활을 쏘는 행위를 화살의 직선적인 점운동이라고 본다면,
여기에 라임의 의념 속성을 더해서
점운동이 아닌 선운동으로, a부터 b까지의 궤적을 모두 베어버린다는 식의 판정이 가능할까?

503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2:00:01

>>498
아 오지구요 지리구요 편의점 컵라면조합 ㅆㅅㅌㅊ인거 인정? 어 인정~

504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2:00:01

알렌주 어서오세요!

505 알렌주 (YC01ooQ9o2)

2022-06-11 (파란날) 02:00:31

안녕하세요 강철주

506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2:00:52

>>501
알렌 : 어째서 안 죽는거냐!

사자왕 : 의념이란거다. 물리적 충격에 반응해 방어해내지.

507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2:00:56

>>502
절... 이였죠? 의념속성이...

508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2:01:19


>>496

509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02:01:37

>>507 넹! 드래곤 날개 짤라버리겠다고!

510 지한주 (IWLyUx.DOg)

2022-06-11 (파란날) 02:01:39

당연히 지한주가 지금 정신을 조금만 놓아도 내일 오전 11시에 깨어날 걸 미루는 중이기 때문.(그게 아닌데..?)

511 ◆c9lNRrMzaQ (nhB3cpjz9s)

2022-06-11 (파란날) 02:01:44

>>502 불가능하진 않지만 상당히 많은 망념을 필요로 할거임
알다시피 활은 완전직선운동보다는 그 무기의 특성상 미세곡선부터 확곡선등의 선을 이용하는 기술임. 이미 존재하는 선적 운동에 라임주가 말하는 개념이 들어가려면 하나가 반드시 필요함.

쏜다 - 맞춘다.

가 확실해야만 함.

512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2:02:32

필중기를 얻는다면... 가능하겠네요! (어려움)

513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2:03:48

쏴서 맞춘다가 아닌 쐈기에 맞는다 라는 무심의 영역에 도달해야 하는것이다!

514 ◆c9lNRrMzaQ (nhB3cpjz9s)

2022-06-11 (파란날) 02:03:51

왜냐면 라임주의 현 점개념에서 선개념으로의 확장은 점개념. 즉 쏜다-맞춘다가 필수적으로 들어감.
그런데 알다시피 반드시 맞출 수도 없고 상대가 피할 수도 있음. 그래서 공간적인 궁술이 선운동이고 포물선운동의 범위에 들어가는거임.

완전명중을 가장하고 맞춘다는 개념 하에 의념을 부여한다면 불가능하진 않지만 그 개념 자체를 맞추는 거에 더 큰 노력이 필요할거임.

515 시윤 - 유하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2:03:53

"아저씨 때 기준이니까, 신한국 사람 말고, 한국......"

웃는 얼굴로 잠깐 굳어서 식은땀을 뻘뻘 흘린다.
이럴 수가 내 기준으로 얘기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종족 차별 발언을 하고 말다니.
오은형 선생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런 발언이 아이에게 불신감을 쌓는다던데....
나는 무마하기 위해서 빠르게 나온 반숙 계란을 유하의 접시 앞에 가져다 주는 것이다.

"나참. 그렇게 좋아하는거 보니 신한국 사람 맞네 그래."

매워서 호호 불면서도 시원한 콜라와 함께 마구마구 먹어치우는 도마뱀을 보며, 나는 절로 흐뭇하게 웃었다.
옛 노래에 어머니는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지 라는 가사가 있다.
그 깊은 속뜻은 부모는 아이가 먹는 모습만 봐도 기쁘다는 뜻이다. 좀 알 것도 같다.

.....

그렇게 생각해보면, 이 녀석의 부모인 골드 드래곤이란 작자는 어디서 뭘 하고 있는걸까.
당연히 요주의 인물일테지. 드래곤이 자식에게 사랑과 정을 베푸는 생물도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맛있게 먹으니 보기는 좋다."

516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2:03:58

한방기도 좋긴한데 내가 지향하던건 백귀도로 고정딜 넣어두고 버티고 버티고 버티고 버티다가 상대가 고정뎀 때문에 빈틈 보이면 큰거 한방 날려서 끝내는 방식을 가려고 했었는데 이 한방에 총교관의 기술을 넣기엔 안맞는건가

백귀도도 제대로 못쓰는 재=찌꺼기 답게 총교관의 기술도 완전히 습득 못하고 어설프게나마 따라써서 원본 보다 떨어지고 리스크도 크지만 이어받은 나만의 기술. 같은 느낌은 역시 하기 힘들다.

517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2:04:14

>>513
가영이?

518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2:04:42

필중이라면 떠오르는 여러 신화들이... 있긴 하네요. 코스트라면 필중을 구현할 수 있을지도?

519 유하주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02:04:49

>>499 기동형마도사 멋있다!

>>503 불편하게 드세요.

>>508 하고싶네~

>>509 어째서!!! (날개도 없음)

520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2:04:51

의념 사용법 질문이 나오니 나도 궁금한거!

시윤의 찰나를 불렛타임 인식처럼 순간인식 능력처럼 쓸 수 있나!?

521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2:05:34

>>496 그렇다면 유하도 교관 인형 구입해서 해보는거 어때? 나 4시간의 여유 시간 중에 강력 후보인데

522 ◆c9lNRrMzaQ (nhB3cpjz9s)

2022-06-11 (파란날) 02:06:08

>>520 그건 여러분쯤 되는 의념각성자는 패시브로 씁니다.
저번에 말해줬는데 가디언급쯤 되면 1초를 5번쯤 쪼개서 생각과 행동을 할 수 있음.

523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2:06:44

>>518
필중 = 필중 못함
예) 파란색 옷을 입은 붉은 창을 쓰는 창쟁이

>>520
그거 우리는 패시브랬음

524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02:06:44

헉.... 좋아! 엄청난 깨달음을 얻었어!!
지금은 내가 횡설수설해서 잘 모르겠지만
앞으로 더 고민해볼 수 있는 재밌는 이야기를 해줘서 너무 고마워!!!!!

525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2:07:20

>>523 그건 상대방들이 너무 치트키였던게! 물론 랜서는... 죽는다...

526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2:07:39

>>517
손에는 검이 없으나 마음에는 검이 있다...

527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2:07:48

헉.....그럼 좀 더 다른 응용법을 생각해봐야 하는 것인가. 순간 인식 능력이랑 초고속 공격 등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528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2:08:31

>>519 번개처럼 움직여서 뿔로 들이받기.. 라던가 (마도사가 아님)

529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2:08:45

>>526
아 기영이가 아니라 가영이구나

530 ◆c9lNRrMzaQ (nhB3cpjz9s)

2022-06-11 (파란날) 02:08:48

당장 검성을 예시로 들어봅시다

ㅋㅋ 미래에 내가 의념기를 쓴다는 사실을 의념기로 차단한다고요? 심지어 의념기가 평타보다 조금 센 공격일 뿐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똥겜이네

531 유하 - 누구?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02:09:35

" .......... 3초 안에 집어 넣었으니 세이프라고 쳐줄게. "

그거 아는가? 요즘 아이들은 심한 말을 했다 싶으면 그것을 무마할 맥락이나 단어를 재빠르게 붙인다. 그것으로 '나는 잘못을 했음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것으로 인하여 우리의 관계가 틀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를 보이는 암묵적 합의가 깔려있다는 것이다. 눈 앞의 누구가 그런 의도로 말을 한건지, 아니면 그냥 당황해서 한 말일지는 모르겠지만 드래곤의 넓은 아량으로 봐주기로 했다.

" 윤시윤, 안먹어? "

거의 다 먹어놓고서는 하는 말이라 이제 남은거라고는 떢 몇개와 반숙란 2개, 오뎅 1꼬치 정도.

532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2:09:40

다들 여러가지 물어보고 있는데 음...
캡틴은 오현이에게서 뭔가 아쉬운 점 같은게 있을까?

533 유하주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02:10:23

>>528 그거 때문에 우각투 배우고싶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34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02:10:25

의념기 말고 의념 기술을 만들어내는 데에 목표를 둘고야!!

535 지한주 (IWLyUx.DOg)

2022-06-11 (파란날) 02:11:01

약물 특징=미치게 잠오는약

더는 무리네요. 다들 잘자요.. 올려주시면 내일 깨서 에.. 합니다...

536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2:11:17

좋은 꿈 꾸세요 지한주!

537 ◆c9lNRrMzaQ (nhB3cpjz9s)

2022-06-11 (파란날) 02:11:25

좋게 말해서 호기심이 많고, 나쁘게 말해서 성급할 때가 있음.

무언가를 탐구하는 자세는 좋은데 무언가를 제대로 알기도 전에 파고들려고 하니까 피를 볼 때가 가끔 있음.
이번 골절 같은 거도 그럼.

당장 오현이는 폭풍검 F랭크. 즉 첫 기술을 배운 수준에 가까운데 어줍잖게 응용을 시도하다가 팔이 날아갈 뻔 했음.

538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2:11:26

>>528
그거 완전.....

539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02:11:29

지한주 잘자고 좋은 꿈 꿔!
나도 슬슬 자야겠다... 수면제는 최고야

540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2:11:39

>>530

541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2:11:44

팔이.. 아예 뜯뜯 될뻔 했던거였군요..?

542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2:11:51

>>530

543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2:12:10

잘 자 라임주!!

544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2:12:29

안녕히 주무세요 라임주!

545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2:13:00

>>537
응용 보다는 그게 어떤 구조인지 알아야 다음 단계로 가겠다는걸 알고 싶어서였음.

검을 놓치거나 이런저런 이유로 시전 실패 할 줄 알았지 골절 될줄은 몰랐지...

546 알렌주 (YC01ooQ9o2)

2022-06-11 (파란날) 02:13:26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547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2:14:19

물어보셔서 저도 궁금해진건데...
캡틴께서 생각하시는 철이의 단점이라던가 아쉬운점이 있으실지?

548 ◆c9lNRrMzaQ (nhB3cpjz9s)

2022-06-11 (파란날) 02:14:36

간단히 왜 세번의 과정이 필요한가.
폭풍검이란 흐름이 그럼. 세 번의 공격 과정이 완충작용을 했던 것임. 태호처럼 괴력이 있어서 그 반동을 견딜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오현이는 영성이 높은 카피형 기교캐인데 힘캐가 하면 좋을 응용을 시도했던 게 문제?

즉 세 번의 공격을 통해 상대에게 접근하고 몰아치는 바람의 흐름을 만들고, 마지막 공격이 돌개바람 불듯 공격하는건데.
이 흐름을 억지로 비틀려고 했으니 팔이 그대로 꺾인거임.

549 ◆c9lNRrMzaQ (nhB3cpjz9s)

2022-06-11 (파란날) 02:15:58

이거 조금 간단한 방법인데 다들 명상을 통한 시뮬레이션도 시도해보면 좋을거임.
내가 그냥 간략히 어찌 됩니다! 해주긴 하는데 이거 생각보다 도움이 될 거임.

550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2:16:23

일상 구함

551 ◆c9lNRrMzaQ (nhB3cpjz9s)

2022-06-11 (파란날) 02:16:49

시도해본건 난 좋았음. 전투중에 하려다가 우리 딜러가 달려가 됐어요보단 나으니까?

552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02:17:04

명상을 통한 시뮬레이션.. 처음 알았어! 담번에 꼭 해봐야지!!

553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2:17:39

>>548
그런점이 있었군...

이런 작용 있는 줄 몰랐으니 이렇게 됐네
2번이 아니라 4번 하기로 접근 했으면 안전 했을텐데

554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2:18:06

되도록 운동회전에 대련상대 다 해주고 싶었는데 큭....

555 알렌주 (YC01ooQ9o2)

2022-06-11 (파란날) 02:18:34

경험.. 더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

556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2:18:48

다는 너무 많지 않아? ㅋㅋㅋㅋ 사실 태식이 대련 보고 '신입 신고식인가???' 했엇어

557 ◆c9lNRrMzaQ (nhB3cpjz9s)

2022-06-11 (파란날) 02:18:59

>>553 네번 했으면 힘이 너무 빠져서 넘어지거나 했을걸?

하나는 확실하게 해야함
폭풍검은 오현이가 지금까지 카피하거나 봐온 검술 중 죽기 직전 그 검 다음으로 심오하고 어려운 검술임. 단순히 분석으로 다가가기보다 일단 수련해서 이게 어떻다를 알아야 할 만큼.

558 알렌주 (YC01ooQ9o2)

2022-06-11 (파란날) 02:20:04

오오 포풍검 오오

559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2:20:13

>>556
태식이가 평균 능력치
경험이 있는 편
검사라는 메이저한 직업(?)

튜토리얼 상대로는 제일이잖아

560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2:20:45

자기자신을 배끼는 자신을 배끼는 자신을 배끼는 자신을 배끼는 자신을 배끼는 자신을 배껴보자

561 오현 - 지한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2:21:16

"나도 그다지 매운건 안 좋아해. 지금 고른 라면 보면 그다지 설득력 있어 보이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치즈+치즈 해서 매운 맛을 없애려고 노력했다. 적당히 매운 맛은 좋아하니까.

"그런데 이번에 고른건 볶음면이네. 아참. 밤이라 부을까봐 라고 했나."

"심야 라면의 나트륨 때문이라고 들었던거 같은데."

후루룩 하고 치즈불닭은 한입 먹었다.
먼저 불닭의 진한 맛과 치즈가 입안에서 느껴지다가 얼마 안가 매운맛이 들이 닥친다.

그러나 괜찮다. 치즈가 미리 들어와 그 맛으로 덮어 줘 매운맛은 그렇게 심하지 않다.

절반은 치즈맛이니 적당히 매운맛이 된것이다.

그래도 남는 매운맛을 씻겨내기 위해 패트병을 열어

'치익-'

서너모금 마신다.

아 상쾌하다.

"그런데 볶음면도 나트륨 있으니 얼굴 안 붓나?"

국물의 차이인건가?

562 시윤 - 유하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2:21:38

"넓은 아량에 감사를 표합니다."

째릿하는 눈초리와 말이 '나는 네가 잘못한걸 알지만 넓은 아량으로 용서해줄게' 라고 말하는 것 같아서, 나는 그 무시무시한 호의에 솔직하게 감사를 표하기로 했다. 내가 이상하게 지뢰를 많이 밟는건지, 아님 유하가 밝아보이는 외견에 비해 생각보다는 예민한건지. 잘 놀다가도 종종 한번씩 이런일이 생기는 느낌이다. 뭐 싸우고 서먹해지지 않으니까 다행이다만.

"하도 맛있게 먹어서. 많이 먹으라고 기다린거지 뭐."

그렇게 허겁지겁 먹고선 이제야 신경쓰는거야. 하고 내심 웃음을 터트렸다.
생각해보면 맨 처음에 부를 때만 해도 내가 배고프고, 유하는 배부르다고 했는데.
뭔가 서로의 입장이 어느샌가 역전된 것 같아서 꽤 우습다.

563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2:22:15

>>557
그럼 계속 망념으로 수련하기로 접근해야 하나?

그런건 지겹고 성취감이 없는것 같은데...

뭔가 다른 수련법은 없을까?

564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2:22:33

가끔 새벽에 캡틴이 진행 내용이나 캐릭터 감상 같은거 말해줄 때가 솔직히 제일 재밌음!!!
특히 지난번 키워드 썰 같은거

565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2:22:48

난 진행이 제일 재밌어

566 알렌주 (YC01ooQ9o2)

2022-06-11 (파란날) 02:23:12

>>563 의뢰수행에서 실전경험 쌓기?

567 ◆c9lNRrMzaQ (nhB3cpjz9s)

2022-06-11 (파란날) 02:23:16

간단한 예시로 보면

왜 무공이 뭐 1성부터 12성.. 그렇게 있다 보잖아?
오현이는 이제 무공을 갓 익히고 1성을 개방했음. 근데 한 7성이나 8성쯤 되어서 이제 여기서 부족한 거 찾고 정리해야지 해도 될텐데 1성에서 벌써부터 이건 이렇고 저렇고 하면..

깨달음의 벽이 개torl가 되거나 심마에 빠질 확률이 높음

568 알렌주 (YC01ooQ9o2)

2022-06-11 (파란날) 02:23:31

>>565 저도요.

569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2:23:53

>>565 진행을 아직 많이 못햇서 흑흑, 나도 사실 이럴 때 내 얘기 물어보고 싶어

>>559 근데 기본적으로 너무 강하잖아! ㅋㅋㅋ 라곤 해도 내 바로 위쪽인 토고랑도 좋은 승부가 났다고 하는거 보면, 실제로도 대련에 적합한 느낌인 것 같긴 하지만. 스탠다드한 느낌이고.

570 ◆c9lNRrMzaQ (nhB3cpjz9s)

2022-06-11 (파란날) 02:24:42

가끔은 뇌비우고 수련하는 것도 좋지.
이럴때 위대한 스승 특성이면 스승한테 가서 가르침 받다 보면 숙련도 쑥쑥 오르는데

571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2:24:58

>>569
1어장부터 했지만 신입들과 그다지 차이 나지 않는다!
본인이 잘만하면 어지간하면 할만하다!
캡틴의 밸런스는 무적이고 판정은 신이다.

572 알렌주 (YC01ooQ9o2)

2022-06-11 (파란날) 02:25:04

(너무 뇌를 비운 알렌주)

573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2:25:37

>>572
유하한테 전기로 맞으면 雷가 채워지지 않을까

574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2:26:54

이럴줄 알았으면 카피캣이나 뛰어난 기억력 말고 다른 특성 고를걸 그랬어어

575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2:27:05

>>573 난 웃었는데 곧 숙청당할듯

576 유하 - 윤...뭐??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02:27:07

" 뭐지? 뭔가 기분 나쁜데?? "

저 말을 듣고 웃음을 터트리는 모습을 보니 이유는 모르겠지만 짜증이 나는 것 같다. 회귀한건 알겠는데 어차피 얼굴은 내 또래라서, 동생이나 아이 취급 받는게 받작스레 불쾌해지는 순간들이 찾아오는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때려봐도 되나요?

" 아- 잘먹었다! "

여기 떡볶이집은 돈으로 결제하면 절대 안 되고, 나중에 헌터넷 Dm 보내서 계좌이체 해줘야해! 라는 신식-인싸 결제법을 알려준 다음 슬슬 자리를 정리하고 밖으로 나오려 한다. 원래는 산책만 하려고 하는데 얼마나 오래 밖을 싸돌아다니는거야. 벌써 저녁시간도 한참 지난 밤이다!

577 알렌주 (YC01ooQ9o2)

2022-06-11 (파란날) 02:27:46

대운동회 전까지 검술 A를 찍고싶다는거에 눈이 멀어서 주변을 보지 못했어요. 이게 캐주일치?(아님)

578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02:27:51

잠이 안오니까 기분이야
캡틴도 나한테 물어볼거 있으면 물어보렴!!

579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2:28:21

헉, 라임주의 귀환
라임주! 라임주! 라임주!

580 숙청자주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02:28:35

>>573 >>575
숙청이다

581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2:29:24

>>574 엥, 뛰어난 기억력은 지금 일한거 아냐? 그거 때문에 과거 회상 해서 분석 D 얻은거 아니었어? D 면 꽤 높은 랭큰데.

582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2:29:44

잘봐둬라 알렌주.
난 검술 A에 도달하기까지 약 80어장/8개월 정도걸렸다는것을!

583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2:30:10

>>567
무협소설을 안 읽어봤지만 무슨 소리인지는 알겠네.

584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2:31:04

8개월...!

585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2:31:19

무기술 A 는 급하게 한다고 찍을 수 있는 위치는 아닌 것 같아. 사실 저격 D -> C 도 생각보단 꽤 걸리더라

586 알렌주 (YC01ooQ9o2)

2022-06-11 (파란날) 02:31:34

>>582 뼈에 새기도록 하겠습니다.(진짜)

587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2:31:59

>>581
스승 얘기 나오니까 그냥 해본 소리야 ㅋㅋㅋㅋ

물론 나도 그건 알고 있지. 그런데 지금 일한게 뭐지..?

588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2:32:45

>>587 골라서 후회된다고 하기엔 이미 그걸로 꽤 좋은걸 얻어가지 않았어~? 라는 얘기

589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2:34:58

카피도그였으면 기술들하고 잘 친해줘서 기술 잘 물어와줬을텐데

590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2:35:14

>>588
큭 왜 진지하게 말해서 나를 욕심쟁이로 만드는거야

591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2:35:57

>>589
정말 개 쩌는 군...

592 시윤 - 유하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2:36:15

"아니, 꼭 아이취급 하려는 것만은 아냐. 순수한 소년이었어도, 친한 여자애가 그렇게 맛있게 먹으면 기뻐했을테니까."

나는 불쾌해져선 으르렁 거리기 시작하는 유하에게 놀릴 생각 없다는듯 두 손을 들어 항복의 표시를 해보인다.
실제로도 그렇다. 아까 노래방도 그렇고, 지금까지. 내가 15살 순수한 청소년이었어도 분명 기뻤을거고, 웃음을 터트렸을거다.
따라서 아이취급 한 것이 아니니까 불쾌할 여지는 없다. Q.E.D.
아이취급한게 아니라 다 먹었다고 얘기한걸로 화낸건 아니겠지. 다 먹은거 맞잖아.

"그래, 그래. 입장의 충격에 비해선 꽤 맛있는 집이었어."

별 기기괴괴상한 결제법에 또 다시 컬쳐쇼크를 받는 일이 있었지만, 우리는 음식점 밖으로 나왔다.
밖을 올려다보니 완전히 늦은 시간이다. 단순히 산책으로 나왔는데, 참 오래도 놀았군.
나는 캄캄해진 하늘을 올려다보며 솔직한 감상을 중얼거리는 것이다.

"벌써 이런 시간이네. 너랑 놀다보면 시간 참 빨리 간다."

593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2:36:32

>>590 라이벌을 제거하기 위한 고도의 노림수지,,,,,

594 알렌주 (YC01ooQ9o2)

2022-06-11 (파란날) 02:37:32

>>593 하렘의 라이벌이요?(아무말)

595 오토나시주 (MWoJkSqzfM)

2022-06-11 (파란날) 02:37:47

라?이벌?

596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2:37:49

>>594 ???? 알렌주가 새벽이라 졸린가보군.......

597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2:38:00

하렘의 라이벌 ㅋㅋㅋㅋㅋ

598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2:38:09

오오카미카쿠시 토리토나이데주!!!!!!!!!

599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2:39:21

내가 라이벌이면 뭐야

누구로 하렘이 되는거야..?

600 ◆c9lNRrMzaQ (nhB3cpjz9s)

2022-06-11 (파란날) 02:39:36

검술하렘

601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2:39:55

폭풍검과 카피검술이 캣파이트 ㅋㅋ

602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2:41:22

(흥미진진해졌다)

603 오토나시주 (MWoJkSqzfM)

2022-06-11 (파란날) 02:41:23

>>598 (뭔가 바리에이션이 늘어나는 것 같은데 기분?탓?이겠지?)

604 오토나시주 (MWoJkSqzfM)

2022-06-11 (파란날) 02:42:08

위대?하신 특별?킹이시?어
오늘은 몇?시에 들어가시나이?까

605 알렌주 (YC01ooQ9o2)

2022-06-11 (파란날) 02:42:33

검술 모에화?(놀랍다!)

606 ◆c9lNRrMzaQ (nhB3cpjz9s)

2022-06-11 (파란날) 02:42:39

근데 대운동회 끝나면 억제해둔 엑트들이 터지긴 할듯.

과연 레스주중에 신검의 기술을 노리는 사람이 나올까?
중국 명가간의 싸움에 끼어들어 활약하려는 사람들이 나올까?
무기술 S를 누가 가장 먼저 찍게될까?
유럽에서 일어나고 있는 대량살인사건의 범인을 찾으려는 사람이 나올까?
하이 포지션을 노리는 사람들이 나올까?

등등.
궁금해지는 밤

607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2:43:36

철주는 상식인 포지션 같으면서도 생각보다 엉뚱한 이야기 좋아하지 ㅋㅋㅋㅋ
예를 들면 내 하렘설 같은 엉뚱하고 터무없는 얘기 같은거 ㅋㅋㅋ

>>603 전혀 그렇지 않아 오와라나이요오레타치노유메와토마룬쟈네조 나시주!

608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2:44:11

아무래도.. 그런편이죠.

>>606 오 떡밥들...

609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2:44:25

>>604
한 3시 30분?

610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2:44:47

>>606 오......그러고 보면 시나리오 1 분량은 얼마였었어 고인물즈? 2도 대충 그런 분량...이려나?

611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2:45:40

검술 하렘이라니 오히려 좋아

그런데 하렘 실패하면 히로인들한테 몰매맞아 죽는게 국룰인데 실패하면 무수한 검술들한테 갈가리 찢겨 죽는 엔딩이야..?

612 오토나시주 (MWoJkSqzfM)

2022-06-11 (파란날) 02:45:58

>>609 ㅇㅋ 답레 들고 오겠?습니?다?

613 알렌주 (YC01ooQ9o2)

2022-06-11 (파란날) 02:45:58

>>606 (욕심은 나지만 자신은 없는 알렌주)

614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2:46:04

그렇게 된게 회귀전 오현 아닐까요? (농담)

615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2:46:06

>>611 심마 4개가 동시에 걸리기

616 유하 - 시윤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02:46:32

" 그래도 뭔가 좀 그래. 인식한 것 만으로도 앞으로 그 사람의 모든것에 영향을 주는 코어 정보라서 말이지.. "

그래도 뭐 친구랑 먹을거 먹으러 와서 상대가 맛있게 먹는다면 행복하다는걸 이해 못할 정도의 아싸 드래곤은 아니었기에 금세 짜증도 풀었다.

" 이런데 엄청 많아, 저번에 가본데는 연못 아래에 카페가 있어서 아이스아메리카노 먹다가 자라랑 눈 마주친 데도 있고, 공사장 한복판처럼 꾸며놓고 커피 파는 곳도 있고. "

끝이 없이 나오는 서울의 특이한 장소들. 하나 하나 언급할 때면 갔다 온 감성이 되살아나는지 표정이 천변만화해간다.

" 응, 그러고 보니까 그렇네. 성격 오락가락해서 옆에 두면 피곤할텐데 잘참네- 응? "

팔꿈치로 시윤을 툭 툭 치며 괜히 궂은 말투로 말을 해 본다.

617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2:46:32

근데 그런 무서운 국룰이 있어?? ㅋㅋㅋ

618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2:46:34

사실 영월은 제대로 진행했다고 보긴 어렵지......

619 유하주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02:47:09

.dice 1 100. = 93

오늘의 운세

620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2:47:37

.dice 1 100. = 66

621 유하주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02:47:39

떡밥 많은걸!

622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2:47:42

유하주 주사위는 항상 높은거같은

623 유하주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02:48:12

>>622 다이스 조작 하는 법 간단한
매일 제물 바치면 되는

624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2:48:25

씁. 대운동회에서 태식이가 활약하면 또 열망자 애들이 관심 가지고 접근할까봐 걱정이네

625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2:48:41

>>623
유하주를 제물로 다이스를 다시 굴린다!
.dice 1 100. = 15

626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2:49:26

>>617
자신이 감당 못하는 많은 사랑을 만들어서 그 모든 사랑 하는 사람들이 너무 사랑해서 수많은 얀데레가 되어 오는거지...

627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2:49:53

오늘의 운세
.dice 1 100. = 43

628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2:49:58

>>626 무시무시하구만....

629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2:50:06

그런데 오현이 무기술 S는 어장 끝날때 쯤이야 되겠다.

F에서도 이리 발발 거리고 있는데...

630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2:50:19

이렇게 된 이상 >>631를 제물로 다시 다이스다.

.dice 1 100. = 4

631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2:50:49

4???

632 유하주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02:52:00

하하하하
주사위신님 그런 무형적 제물 안 받으시는

술 과 고기 좋아하시다.

633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2:52:19

치즈피자와 나쵸를 바칠것

634 토고주 (hnU07dQb7A)

2022-06-11 (파란날) 02:53:24

파인애플과 만두를 바치면 돼

635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2:53:27

>>636을 제물로 다시
.dice 1 100. = 17

636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2:53:44

왜이리 저공행진을 하세요 태식주

637 알렌주 (YC01ooQ9o2)

2022-06-11 (파란날) 02:53:45

>>606(유럽 대량학살이 신경쓰이는 알렌주)

638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2:53:55

>>639을 제물로 다시
.dice 1 100. = 57

639 오토나시 토리 - 김 태식 (MWoJkSqzfM)

2022-06-11 (파란날) 02:54:01

미이라? 카드에 봉인? 아무리 오토나시라고 할 지라도 조금만 생각을 해 본다면 태식의 말이 강력한 경고라는걸 알 수 있겠지만... 오늘은 아닌 모양입니다!

" 보보보보봉인... "

이어지는 말에 오토나시가 순순히 고개를 끄덕이는게 태식의 걱정과는 반대로 ' 당분간 '은 오히려 감시가 아주 필요 없을 모양인데요.

" 음. "

그런걸 알려줘도 괜찮은 겁니까 특별킹?
오토나시는 태식의 말을 듣고 잠시 고민에 빠진 듯한 표정을 짓다가 팔을 쭉 뻗어 태식의 한 쪽 팔을 잡습니다.

" 통할지 안 통할지 잘 모르겠는데. 지금 당장 ' 실험 ' 해보러 갈 테니 1미터 뒤에 있어줘. "

태식의 말만 믿고 그냥 내려갔다가 미리내 고교를 벗어나지 못하고 지박령이 되는 끔찍한 상황을 만들 순 없죠. 오토나시는 ' 안전빵 '으로 태식을 안락하고 아늑하고 혼자만 쓸 수 있는 옥상에서 끌어내리려고 합니다!

// 13

640 토고주 (hnU07dQb7A)

2022-06-11 (파란날) 02:54:02

아니아니 제물을 먼저 바치라고

641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2:54:19

오토나시주가...죽엇어!!

642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2:54:27

>>634 >>640를 제물로 다이스

.dice 1 100. = 20

643 오토나시주 (MWoJkSqzfM)

2022-06-11 (파란날) 02:54:28

.dice 1 100. = 6

644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2:54:31

미래를 제물로바친다! 어서오세요 토고주

645 오토나시주 (MWoJkSqzfM)

2022-06-11 (파란날) 02:55:06

제길 제물로 바쳐져서 다이스 운이

646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2:55:16

진짜 찐막 다이스

>>1001을 제물로 삼는다!

.dice 1 100. = 12

647 토고주 (hnU07dQb7A)

2022-06-11 (파란날) 02:55:37

나를 제물로 바쳐서 좋게 나올거라 생각했나?
철주 안녕. 하지만 난 아마 30분쯤 뒤에 자러갈거야.

648 유하주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02:55:39

😔 사실 진실은 다음과 같은 ;

유하주 여러분들의 다이스운 재물로 다이스 앞으로 3번 잘 나오도록 한

미안합니다.

.dice 1 100. = 27
.dice 1 100. = 6
.dice 1 100. = 63

649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2:55:41

대파멸

650 오토나시주 (MWoJkSqzfM)

2022-06-11 (파란날) 02:55:50

저만 태식주한테 제물로 바쳐지기 억울하니 태식주를 다이스갓에게 제물로 바치겠

.dice 1 100. = 92

651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2:56:00

>>647 잘 시간이죠! 벌써 3시인걸요.

652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2:56:12

오토나시주 이 악마!!!! 악신숭배자!!!!! 특별킹을 죽였어!!!!!

653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2:56:24

태식주가 최고의 재물이였네요

654 오토나시주 (MWoJkSqzfM)

2022-06-11 (파란날) 02:57:22

>>652 5252 시윤시윤시
김태식이는 이제 마누라 옆에서 행복할거라고????
(농담 입니 다)

655 유하주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02:57:29

특별킹을 제물로 바쳐라!!!!!!

656 김태식-오토나리 토리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2:57:58

"그래 봉인."

아마 장난치다가 걸린거로 교관님들한테 잡혀서 교내 봉사 활동하는 봉인이 아닐까 한다. 그게 가장 무난하기도 하고

"뭔데"

갑자기 팔을 잡히자 토리를 바라보다가 이어지는 말에 역시 얘도 특이하다니까 라고 생각하고 힘을 주고 토리의 팔을 잡으며 그대로 버틴다.

"이제와서야 말하는거지만, 학교에서는 달리거나 뛰어내리는건 교칙 위반이다."

그런 교칙이 있었나? 싶긴 하지만 보통은 금지지?

"차라리 미끄럼틀을 만들어달라고 학생회장한테 건의해"

657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2:57:59

나도 제물 바쳐야줘 뭐든?

그냥 아무나 제물 되라

.dice 1 100. = 91

>>.dice 655 700. = 658 이 제물

658 유하주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02:58:04

재물은 특별킹
.dice 1 100. = 34

659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2:58:13

다음은 유하주인가!

660 유하주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02:58:32

골-든......

661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2:58:33

좋아 제물은 유하다

유하~
유바~

662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2:59:08

유하 (유튜브 하이라는 뜻)

663 시윤 - 유하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2:59:17

"뭐 그건 그렇다만. 그래서 내가 너 아이 취급은 해도 무시는 안하려고 애쓰잖냐."

종종 말실수 할 때가 있긴 해도, 대체로 나의 '아이 취급' 이란 잘해주려는 의도지.
뭔가 나보다 어리니까 미숙하고 못났다고 깔보려는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물론 가끔 그런 경향이 묻어 나오기는 하는 것을 부정할 순 없지만....그럴 땐 열심히 사과하는게 나란 인간이다.

"그런 괴이쩍은 곳은 참 잘도 안다. 요즘 트렌드를 따라가려면 그런데 한군데 한군데씩 같이 가봐야 되는건가."

듣기만 해도 어질어질하다. 요즘 트렌드는 얼마나 자극과 참신함에 굶주려 있는거야.
그래도 이래저래 신나하는 모습을 보면, 재미는 있어보여서 다시금 부드럽게 웃었다.

"음? 참아야 됐으면 그 말대로 피곤해서 뭐 어떻게 다니겠냐. 좋으니 어울리는거지 뭐."

팔꿈치로 툭툭 건들며 뜬금없는 소리를 하길래, 나는 피식 웃으며 당연한거 아니냐는 식으로 대꾸했다.
'그래, 내 어른스러운 아량에 감사해라.' 식으로 어른스럽게 혹은 퉁명스럽게 대꾸할 수도 있지만.
시원한 밤바람을 맞으며 함께 놀아 즐거웠던 기분으로 가득한 지금은 별로 그러고 싶지 않았다.

"처음엔 보호자니 뭐니 말했지만, 뭐. 전에 네 지적이 일리가 있다. 나는 그냥 이렇게 너와 노는게 썩 즐거운 모양이야."

664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3:00:54

와 그런데 아슬했다

유하주가 먼저 레스 올렸으면 내가 나를 제물로 바칠뻔

665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3:01:29

삐슝빠슝

오늘은 다이스가 잘 뜨는 법애 대해서 알아보겟습니다~
다이스는 굴리면 숫자가 나오는걸 의미하는대요~
높은 숫자가 나와야 좋은 경우가 마나서 모두 기도를 합니다.
저도 다이스가 잘 나오면 참 좋을 것 같네여~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립니다.

666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3:01:41

생명력전환...?

667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3:04:41

>>655
.dice 1 1001. = 439
다이스가 더 655보다 높으면 시윤맘을 제물로 바친다

668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3:04:51

아깝다

669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3:05:13

날 제물로 바치기엔 아직 한참 부족하다 오-현

670 유하 - lV굥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03:05:30

" 만약 나를 무시한다면 그자는 번개를 면치 못할 것이요. "

담담하게 이상한 소리를 하며 제대로된 대답을 회피하는 썬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직접 이야기해주는 것은 하나도 없다.

" 당연하지! 굥도 가보면 좋아할거야. 내가 저번에는 치킨카페에 갔었거든? 닭고기 샌드위치 팔면서 닭들이 돌아다니는 카페였는데.... "

경험담을 쏟아내는 도마뱀. 하지만 달걀이 신선해서 맛있었다나 뭐라나.

" 흐음, 그래? "

그냥 좋으니까 어울리고 노는게 재밌다는 대답에 유하는 툭툭 치던 팔을 상체로 가져오고는 씨익 웃는다.

" 기왕 다시 살게 된 김에, 재밌게 살자구. 내가 재밌는데 많이 알려줄게. "

물론 그런건 전부 치킨카페 같은거다.

671 유하주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03:06:13

나는 아직 그분의 총애가!!!!!
.dice 1 100. = 34

672 유하주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03:06:33

아아아...... (예언 틀린 사이비의 허탈한 표정)

673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3:09:2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74 오토나시 토리 - 김 태식 (MWoJkSqzfM)

2022-06-11 (파란날) 03:11:04

" 신 한국의 고등학교에는 ' 그런 ' 교칙도 있어? "

뭐 보통 그렇지 않다고 해도 이곳은 미리내 고교. 헌터를 양성해내기 위한 공간이니까요. 혹시나 하는 상황을 대비해서 그런 교칙이 따로 있을지도 모릅니다.(아마도)

" 미끄럼틀에는 스릴이 없는걸. "

하지만 오토나시도 물러서기는 싫은가 봅니다. 완력으로는 100% 밀릴게 분명한 상대이지만... 어떻게든 생각해본다면 방법은 있기 마련이죠?

" 내-려-와-! "

역으로 붙잡은 태식의 팔에 의념을 훅 불어넣어 ' 시저 '를 사용한 오토나시는 질리지도 않고 태식을 잡아당깁니다.

" 내려와내려와내려와!!! 의견을 내 놓고 내빼는건 치사해!!! "

// 15

675 시윤 - 유하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3:14:13

"큰 기술 없잖아."

적당히 대답을 회피하려는 말에, 나는 적당히 심술궃은 말로 응대해줬다.
스킬세팅 보니까 좋게도 나쁘게도 그녀답게 자유분방하다는게 내 감상이다.

"동족 상잔의 비극을 즐기는 곳이냐 뭐냐."

닭들에 대한 동물권을 주장할 생각은 아니지만, 발상이 좀 고약하게는 느껴지는구만.

"애초에, 나랑 어울리고 있는 너도 꽤 만만찮다고 생각하지만."

흐음, 하고 하늘을 올려다보며 조금 생각에 잠긴다.
방금전껀 꽤 짗궃은 질문이었다. 그리고, 아마 마냥 가벼운 의미도 아니었을거다.
엄청나게 무거운 의미 까지도 아니겠지만. 나는 적당히 속셈을 떠보아진 것이다.
그걸 솔직하게 돌려 주었으니, 이쪽도 한번 정도는 짗궃은 말을 해도 괜찮겠지.

"거기에 무방비하기도 하다. 내가 이 흐름에 착각해서 고백이라도 했으면 어쩌려고?"

676 김태식-오토나시 토리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3:15:53

"신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 어딜 가도 이런 교칙을 있을걸?"

일단 학교에서는 뛰지마라는 교칙은 기본적으로 있겠지. 선생님들이 많이하는 말 중 하나니까

"스릴이 문제냐"

힘으로 잡고 있던 차에 의념이 느껴지자 "재"의 의념을 사용해 막는다. 다 된밥에 재를 뿌린다. 무언가 완성 되기전에 재를 뿌려서 망쳐버리는 거다.

"이게 같은 반 친구한테 대련도 아닌데 기술을 써?"

당했어도 그렇게 크게 아프거나 하진 않았을 것 같지만 아픈건 아픈거란 말이지

"30살 보다 어린 놈들은 선생은 물론 뛰는거 금지다!"

그대로 버티며 말한다.

"어디 어른이 말하는데!"

677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3:16:02

오토나시가....귀엽다....?????

678 오토나시 토리 - 김 태식 (MWoJkSqzfM)

2022-06-11 (파란날) 03:23:16

사실 태식의 말대로 스릴은 문제가 아닙니다.
오토나시도 아주 만약에 미리내 고교의 옥상에 학생회장의 자비로 거대한 미끄럼틀이 생긴다면 아주 신나하면서 잘 쓸 것이 분명하니까요.
그렇다면 뭐가 문제냐...

" 싫-어-엇! "

오토나시가 태식을 끌고 가려고 마음을 굳게 먹은 것이 문제겠지요.
' 시저 '가 태식의 의념 속성으로 무효로 돌아갔음에도 오토나시는 팔을 잡아당기는 것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 나이 삼십 먹고 치-사-하-다-고-!!! "

뭐... 태식이 나이 30살인데 치사한거면 오토나시는 나이 26살 먹고는 나이값을 못하는 거겠지만 말이에요...

// 17

679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3:24:09

저게 캐릭터 최연장자 둘의 일상이라니 가슴이 웅졸해진다

680 김태식-오토나시 토리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3:27:28

"싫으면 시집이나 가라!"

확 잡아당겨서 제압하면 끝이지만 그렇게하면 불만이 더 쌓이고 이 악물고 할 것 같으니 대치 상황을 유지하는거다. 일단은 힘을 빼놓으면 까먹을거 같으니까

"너는 무슨 26살이나 먹은 애가 3살때 내 애들 보다도 말을 더 안듣냐!"

우리 증조할아버지께서 입이 좀 험하셔서 미운 다섯살과 때리고 싶은 일곱살이라고 했는데 스물여섯살짜리 애한테는 무슨 수식어를 써야하지?

"지금 멈추면 밥 사줄테니까 얼른 계단으로 내려가라고!"

아니 살다살다 특별반에서 토고 보다 더한 고집을 만나다니.

681 알렌주 (YC01ooQ9o2)

2022-06-11 (파란날) 03:29:30

아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682 유하 - 시윤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03:30:54

" 어허. 망념 감수하고 강하게 쓰면 큰 기술이야. "

의념각성자는 총도 쎄게 쏘면 아프고 살살 쏘면 덜 아픈데 마도라고 다른게 있으랴. 큰 기술이 없다는 뼈아픈 실책은, 의념을 끌여올리는 것으로 해결하면 된다.

" 재밌잖아. "

가끔씩 특식으로 닭도 달걀을 먹는다던데, 그런 관경을 보고 있으면 많이 흥미롭긴 했다.

" 오잉? 뭔가요? 설마 꼬시는건가요? 산책 나가자고 할때부터 마음먹고 있었던거를 지금쯤 분위기 괜찮았겠다 흐르듯이 던져보면 홈런은 안 되도 안타는 치겠다는 마음가짐에다가 진지하게 받아들이면 장난이라고 빠저나갈 의도로 말하는건가요?? 미숙하군요... 안타깝네요... 푸하하하하하! "

어딜!! 드래곤 높으신줄 모르고! 유하는 당신의 의도를 미리 파악하고 선제 반응을 행하는데에 성공했다! 표정을 이래 저래 많이 바꿔가면서 약올리듯이 이야기를 하다가, 마지막에는 정말 안타깝다는 표정을 짓다가 폭소를 자아낸다.

683 유하주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03:31:27

싫으면 시집가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84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3:33:11

(팝콘)

685 오토나시 토리 - 김 태식 (MWoJkSqzfM)

2022-06-11 (파란날) 03:43:04

" 싫어싫어싫어싫어싫어어엇!!! "

안 들려!
안 들려!!!

태식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토나시는 물러서지 않고 팔을 잡아당기는 것을 멈추지 않다가 밥을 사준다는 말에 뚝 하고 멈춥니다.

지금 멈추면 태식이 밥을 사준다?
밥을 사주려면 태식도 옥상에서 내려와야 한다???
그렇다면 지금 멈추면 밥도 얻어먹고 태식도 내려오고 2배의 이득을 본다?????

" 응. 좋아. "

언제 어린애마냥 떼를 썼다는듯 오토나시는 언제나의 차분한 목소리로 돌아옵니다.
태식의 팔을 손에서 떼어놓고 이리저리 산만하게 옥상 위에 널부러져있는 로프를 순싯간에 돌돌 말아 한 손에 쥐는군요.

" 내려갑시다-. "

문제? 해결?
// 19

686 유하주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03:44:02

오토나시쁘아쁘아귀여워

687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3:44:17

오토나시가 귀여운데??? 어캐?된거?

688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3:46:58

>>678

태식 : 어른이 말하는 대로 해라!

오토나시 : 안돼요! 싫어요! 하지 마세요!

689 시윤 - 유하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3:48:55

"망념이 남아나질 않겠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서도."

망념으로 무언가를 할 수 없다면, 준비한 망념이 부족한게 아닐까요?
무식한 소리지만 사실 때때로는, 혹은 꽤 많은 경우 의외로 진실이기도 하다.
스킬이 없어도 어마무시하게 망념을 쏟은 마도면 큰 기술이긴 하겠지.

"네 재미의 기준은 가끔 모르겠다."

영문을 모르겠다는듯 고개를 기울인다.

"............"

나는 잠시 신나선 실컷 떠드는 유하를 빤히 바라봤다.
화가 났냐고? 놀랍게도 사실 그렇지 않다. 좀 귀엽기도 하다.
물론 내심 조금 정도는 당황하거나 부끄러워 하는 반응을 기대했던 것은 사실이다만.
저렇게 순식간에 와다다 말을 쏟는 시점에서 솔직히 내가 보기엔 좀 당황하긴 한 것 같은데.
실컷 웃고 지쳐서 반응이 줄어 들 때 까지 기다려줬다가, 웃으며 대답하는 것이다.

"긴긴 의견 고맙다. 근데 아저씨가 그런걸 할진 모르겠지만, 만약에 한다면 그냥 '좋아해. 사귀자.' 할 것 같은데 말이다."

거절 당하면 거절 당하는거고, 받아들여지면 받아들여지는거지. 고백마저 애매하게 속을 떠보겠냐.

"그러니까 안타깝게도 적어도 이번엔 너의 멋진 추리는 좀 빗나갔구나. 물론 이쪽이 오해의 소지가 다분하게 말했으니, 그게 별로 우습다고 놀리지는 않을게. 분명 오해할만한 흐름이었으니까. 요컨데, 이런 오해할만한 일들이 자꾸 자꾸 쌓이다보면 오해가 아니게 될 수도 있단 얘기지."

남녀 관계란 대체로 그런 경우가 많다. 괜히 남녀 사이에 진정한 우정은 없다고들 얘기하겠는가. 뭐 물론 가슴의 요동침을 견디지 못하는 팔팔 청춘도 아니고 모든 관계를 연애니 사랑이니로 밀어붙일 생각은 없다만.

"아마도 내가 아니어도 그럴걸."

690 김태식-오토나시 토리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3:53:47

"하나, 둘, 세─"

이제 못참고 꿀밤을 먹이려던 차에 갑자기 뚝 멈추자 같이 멈춘다. 진짜로 밥 사준다는거에 멈춘거야?

"그래, 말을 잘들어야 착한 애지. 아니, 넌 애는 아니지만, 애라고 봐야하나? 아니 근데 음."

잠시 고민을 하며 로프를 돌돌말아 정리하는 걸 지켜본다.

"아무튼 나이 많은 사람이 정당한 말을 했으면 알겠습니다-하고 들어야지."

나이가 많아도 이건 아니다 싶으면 하는거 아니다. 하지만 내가 이건 아니다 싶은걸 시킬리가 없잖아?

"그래 뭐 먹고 싶은데"

옥상에서 내려가는 문을 향하며 슬쩍 슬쩍 쳐다본다. 혹시라도 돌발 행동하면 바로 달려들어서 관절기라도 걸어야지

691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3:58:06

저게 4살차이 어린애를 대하는 특별킹의 압도적 관록이란 말인가

692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3:58:49

두 일상 모두 어른과 놀아주는 애 일상인가...

693 유하 - 사윤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04:01:37

" ...... "

완벽히 정곡을 찔렀다고 생각해서, 승리감에 젖어 야밤에 폭소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점잖게 달래주면 오히려 이쪽이 부끄러워진다. 아니, 사실 이미 많이 부끄럽다. 얼굴이 빨갛게 달아 오를 것 같아서 양 손을 교차하여 자신의 트윈테일로 얼굴을 감쌌다.

" 흐, 흐응 그 렇구 나...? "

태연하게 정보를 받아들이는 척 고개를 돌린 체 대답한다. 말투에서부터 엄청 티가 나겠지만. 태연한 척. 태연한 척을 하는거다. 아마 기숙사에 돌아가면 이불을 뻥뻥 찰지도 모르겠다. 그냥 놀리는 거였으면 나는 왜? 같은 생각은 한 번 시작하면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 녀석들이었으니까!

" .......못 들었던 걸로 해주세요. "

죽음을 수용하는 5단계중 3단계, 협상.

694 오토나시 토리 - 김 태식 (MWoJkSqzfM)

2022-06-11 (파란날) 04:07:58

' 니가 남학생한테 말 걸었을때 얼굴 붉히는 애가 있을거야
그런 남자애한테 웃으면서 물어보면 대답해줄테니 걱정마 '

이건? 아니다? 싶은? 거? 맞는? 것? 같은? 데?

아니. 이게 아니지요. 다시 태식과 오토나시가 있는 옥상으로 돌아가자면...

" 음. 학교 식당에 나오는 음식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해. "

그러고보니 미리내 고교의 급식(으로 추정되는 것) 말이지요 생각보다 재미있는게 나오고 효과도 좋지 않나요?
여태까지 오토나시가 미리내고 안에서 무언가를 먹어 본 적은 없지만 무언가를 고르는 것은 꽤 질색입니다.
그런 오토나시의 입장에서는 알아서 음식이 나와주는 식당이 서로 윈-윈이라는 거죠.

" 엄청 비싼 음식 사주세요! 같은 이야기 하면 또 혼낼거 아니야? "

오토나시는 그렇게 말하며 순순하게 옥상 입구로 향합니다. 태식이 자신을 따라 오나 안 오나 빤히 뒤를 돌아보다가, 태식도 움직이면 그때서야 계단을 내려가겠지요.

" 응. 그런 이야기야. "

오토나시도 태식의 지갑 사정 정도는 고려할? 줄 압니?다?(아마도)

// (대충 레스 20개가 넘어갔으니 이제 세지 않겠다는 내용)

695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4:08:43

' 니가 남학생한테 말 걸었을때 얼굴 붉히는 애가 있을거야
그런 남자애한테 웃으면서 물어보면 대답해줄테니 걱정마 '

이건 뭐야 ㅋㅋㅋ

696 오토나시주 (MWoJkSqzfM)

2022-06-11 (파란날) 04:13:18

>>695 situplay>1596530065>381 실제? 대?사? 입니?다???

697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4:14:19

근데?맞는말?같은?데?

698 시윤 - 유하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4:14:53

"........."

어두운 밤에 한차례 폭소가 떠나간 이후에 남은 것은, 서로 매우 민망한 침묵이었다.
유하는 자신의 화려한 끝내기 홈런이 실은 헛스윙도 그냥 헛스윙이 아니라 한바퀴 돌아 바닥에 넘어진 것이란걸 눈치챈 모양이다.
방금전 고백이라고 생각했을 때 보다 훨씬 얼굴이 붉어져서는, 양 손을 교차해 자신의 긴 머릿결을 손수건 마냥 써서 얼굴을 가린다.
요 근래 꽤나 오래 어울렸지만 저렇게 대놓고 부끄러워 하는 모습은 처음본다.

"...........안 놀리기로 했으니까."

나는 속으로 다시금 한숨을 삼켰다. 지금 본인은 아마 알까.
내가 에둘러 고백했다고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확신한 것은, 반대로 말하자면.
대충 우리가 그러한 흐름속에 머물고 있기는 하다고 본인도 인정한 것이란걸....
이걸 얘기하고 싶은 생각이 마음에서 굴뚝 같았지만, 지금도 부끄러워 하는데 더 기름을 부었다간 폭발할지도 모른다.
결국 나는 추격타를 가하는 대신, 얌전히 손을 뻗어 머리나 상냥하게 슥슥 쓰다듬어주기로 했다.

"별로 놀리려고 했던 얘기도 아니고. 나중에 방에 돌아가면 천천히 생각해봐라."

무슨 고백하는척 상대를 속이려는 악질적인 장난을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지금은 부끄러움에 젖어 찌릿찌릿한 기분이라 눈치를 못챈 것 같다만.....
아님 뭐, 그녀의 성격대로 이런 진지한 얘기를 정면에서 받아들이긴 고민 등이 떠올라 괴로운걸지도 모르지.
어느쪽이던 별로 강요할 생각은 없다. 그런건 어른스러운 짓이 아니니까.

"자. 시간도 늦었으니 슬슬 돌아가자."

나는 한번 더 한숨을 내쉬곤, 그녀에게 손을 뻗었다.

699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4:15:14

남심을 이용하다니 아주 나빴어

아주 맘에 들어

700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4:15:58

오현이는 얼굴 붉히나요??

701 김태식-오토나시 토리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4:17:47

"학식도 나쁘진 않지"

일단 학교니까 학생들 영양이라던가 신경을 쓴 부분도 있으니 나쁠건 없다.

"그렇게 말했으면 식당에 같이 간 다음에 화장실 간다고 말하고 나 먼저 나왔을거다."

계산은 하고 말이지. 단지 계산 했다는 사실을 말 안해주고 몰래 나왔을거다. 괘씸죄로다가
빤히 쳐다보자 그제서야 움직인다. 이런 계단 내려가는게 얼마나 귀찮다고 옥상까지 올라갔다가 뛰어내리려 한거지?

702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4:19:11

>>700
여자가 말을 걸었을때는 영성 200으로 침착하게 자신이 이성으로 관심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것을 계산합니다.

703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4:19:47

>>702 영성 200 이 무슨 근거로 그런 안쓰러운 결과를 도출한건데 ㅋㅋㅋ

704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4:22:06

얘나 나나... 대시를 못해.

705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4:23:32

한계를 정해두지 마! 나도 그런거 못해! ㅋㅋㅋㅋ 꼭 능숙하게 꼬실 수 있어야 관심 받는건 아니잖아!!

706 유하 - 사윤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04:24:11

" ........ "

대답 대신 천천히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답변을 대신하는 하유하. 지금으로서는 입을 열어도 제대로 정립된 언어가 나올 것 같질 않으니, 현 상태를 고려한 최선의 의사소통이었다. 안 그래도 방에 들어가면 생각할 거리가 많아진 밤이다. 저런 말을 들어버리면 역시 오늘 하루 정도는 못 잘 수도 있겠지.
의도적으로 표현하지 않은 감정과 감각들을 쓰게 삼키고는 상대방을 따라 기숙사로 돌아간다. 괜시리 죄없는 벽돌 바닥에 더 힘을 주어 가고 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707 오토나시 토리 - 김 태식 (MWoJkSqzfM)

2022-06-11 (파란날) 04:24:35

계산은 하고 나온다니 이것이 특별킹의 품위...

오토나시는 탁탁 울려퍼지는 태식의 발소리에 맞춰 계단을 경쾌하게 내려갑니다. 한참 내려가 아래층이 보일 때가 되면 뒤를 돌아서 태식을 빤히 바라보겠지요.

" 그런데 나. 식당 위치를 몰라. "

애초에 오토나시가 옥상에 올라온 것도 교문 위치를 몰라서이니까요. 당연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그러니까 지금부터 ' 앞장서서 가주세요- ' "

이제와서 태식이 앞서간다고 해서 오토나시가 도로 옥상으로 돌아가진 않을 것입니다.
안심?하세요?

708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4:26:23

저걸 막레로 할까 썬더?

709 유하주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04:26:50

3일간 일상?? 이 모든것은 나의 나약함. 고생했다 즐거웠다 Cy

710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4:27:22

나약함이라고 하기엔 짧은 텀에 비해 길게 했어 ㅋㅋㅋㅋ 몇레스야 대체? 나도 즐거웠어

711 김태식-오토나시 토리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4:27:37

"그럼 평소에는 밥을 어떻게 먹은건데?"

굶었나? 아니, 그래서 이렇게 마른건가? 아니 마른게 맞나? 아무튼 밥을 안먹고 살 수는 있겠지만 식당도 모른다고?

"그래. 그렇게 ~~주세요.라고 말해야지."

그런데 저거 애들이 유치원에서 배워온 말버릇인데 다시 들으니까 뭔가 묘하다.

"자 식당은 여길 기준으로 저기로 가면 된다. 정 모르겠으면 나중에 애들한테 지도라도 그려달라고 해"

난 귀찮으니까 패스.
그렇게 말하며 식당으로 성큼성큼 걷는다. 따라올 수 있겠나? 나의 스피드에

712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4:28:43

>>705
이 하렘왕이 하는 말을 믿습니까?

713 유하주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04:28:50

원래 남자들은 애딸리면 저런식으로 생각하나요??

714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4:29:43

팝콘이.. 맛있네요.
아 맞다 2시부터 일상 구하고 있었는데

715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4:29:55

26살짜리 애기가 생겨본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는데

716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4:30:34

여기서 철주와 스타트를 끊어서 광기의 행진을 해볼까???????

717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4:30:55

>>712 하렘왕이 될거면 이세계전생고등학생을 해야지, 아저씨 전생이 아니라

718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4:30:57

광기...

719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4:31:16

선생님 대체 휴식은 어디?로

720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04:32:48

이제 자야지

721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4:33:29

굿잠 태식주

722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4:33:42

뭐 지금은 아니더라도 철이랑은 한번 하고 싶긴하다

723 오토나시주 (MWoJkSqzfM)

2022-06-11 (파란날) 04:34:18

굿밤 특별킹

724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4:35:18

오토나시가 저렇게 응애나시일 줄은 몰랐어

725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4:35:38

>>717
괜찮아
이제 저 하렘왕은 우리 아저씨야

726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4:36:03

이것이 오토나시 반전 매력!

727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4:36:54

26세 응애라니 정말 어마어마한 파괴력을 가진 컨셉이야

728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4:37:05

>>722 안주무실거면 조금 있다가..?

729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4:37:36

>>728 괜찮긴 한데 암만 그래도 하다가 자러갈 수도 있어서 내일로 연장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데 괜찬?

730 오토나시주 (MWoJkSqzfM)

2022-06-11 (파란날) 04:37:52

응?애

731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4:42:24

>>729 그럼 마음편하게 내일 합시다.

732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4:44:35

>>730 응?애
>>731 오키도키

733 오토나시주 (MWoJkSqzfM)

2022-06-11 (파란날) 04:47:23

해가 뜨기 시작했으니 이제 해?산 합시?다?

734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4:49:57

벌써 해떠요..? 세상에

735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4:50:06

해?산

736 오토나시주 (MWoJkSqzfM)

2022-06-11 (파란날) 04:52:11

>>734 고개를 들어 창문을 보십 시오 선생 님

737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4:53:49

내가 있는 곳은 아직 캄캄무소식인데 뭐?지>?

738 오토나시주 (MWoJkSqzfM)

2022-06-11 (파란날) 04:56:19

정답! 오현주가 저보다 서쪽에 산다!

739 시윤주 (EOMD/okYfg)

2022-06-11 (파란날) 04:56:56

오늘 밤. 오토나시 사냥에 나선다.

740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4:58:05

ㅋㅋㅋㅋㅋㅋㅋㅋㅋ

741 오토나시주 (MWoJkSqzfM)

2022-06-11 (파란날) 04:59:31

>>739 하아?!?!?!?!

742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4:59:50

>>739
굿 헌터세요?

743 시윤주 (EOMD/okYfg)

2022-06-11 (파란날) 05:01:32

놀림을 받아들이게나.
밤으로부터 자유를 되찾게...

744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5:01:48

훌륭한 사냥꾼이시여...

745 ◆c9lNRrMzaQ (u5A8H9u30k)

2022-06-11 (파란날) 05:02:48

졸다가 아파서 깼음

야발

746 시윤주 (EOMD/okYfg)

2022-06-11 (파란날) 05:03:09

ㅠㅜㅠㅠㅜㅠㅠ 약은요?

747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5:03:17

이 앞. 수면 불가 있다.

748 오토나시주 (MWoJkSqzfM)

2022-06-11 (파란날) 05:07:57

749 ◆c9lNRrMzaQ (u5A8H9u30k)

2022-06-11 (파란날) 05:11:12

내가 이게 간만에 불순으로 온거라
이쪽에서 노조협상을 안받아줌

750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5:12:35

행운을 빕니다 캡틴...

751 시윤주 (EOMD/okYfg)

2022-06-11 (파란날) 05:13:34

힘내요 캡틴....

752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5:14:00

어우 힘들겠네. 진통제가 좀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753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5:22:56

안 자는 사람 손

754 시윤주 (EOMD/okYfg)

2022-06-11 (파란날) 05:23:15

손을 들어 오토나시주에게 펀치

755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5:24:34

>>754
축하합니다 당신은 손입니다

헤이 손!

756 오토나시주 (MWoJkSqzfM)

2022-06-11 (파란날) 05:25:33

힘 내시오 캡 틴 .. .... . ....

>>754 이유없는 폭력이 나.님을 향한다!

757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5:27:53

>>755 내가...손 오공이다아아아앗!!!!!!

>>756 이유가 있든 없든 폭력은 폭력일 뿐이야!!!!

758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5:28:51

다들 왜 안주무세요!

759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5:30:37

아까 6시간 잤으...

760 이름 없음 (MWoJkSqzfM)

2022-06-11 (파란날) 05:34:52

(부럽다)

761 오토나시주 (MWoJkSqzfM)

2022-06-11 (파란날) 05:35:08

뭐야
나메? 어디? 간?

762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5:35:14

숙면을.. 취하셨군요

763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5:38:32

>>761 내가 가져갔다 (오토나시주)

764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5:42:33

그런데 밤새고 낮 3시부터 밤 9시까지 잔

아까 9시에 갱신한게 그 이유임

765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5:44:46

수면패턴 조진거 아닙니까 그거?!

766 오토나시주 (MWoJkSqzfM)

2022-06-11 (파란날) 05:49:12

뭐야 평범하게 밤낮이 바뀐거잖아요 그거?!?!?!,

767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5:49:55

정답이다 강철!

너는 날 이겼어.

수면패턴은 저 너머에 있다.

768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5:52:25

>>766
평범하게 망했다!

769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05:59:40

전락하고 자시고 애초부터 평범한 인간이었어.
수면패턴이 망해버린 자신조차 구할 수 없는 평범한 인간...

770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6:15:58

내 수면 시간의 반을 줄테니 과제 점수의 절반을 높여줘

771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6:24:32

오답이다 연금술사!

772 토고주 (hnU07dQb7A)

2022-06-11 (파란날) 06:34:11

악마인 나에게 뭐든지 하겠다고 말한다면 과제점수를 올려주지

773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6:36:36

>>772
이 패턴 알아
잘 자고 잘 먹고 열심히 건강 관리 하고 평소에 열심히 공부하면 과제 점수가 오른다는거지?

774 토고주 (hnU07dQb7A)

2022-06-11 (파란날) 06:39:22

>>773
뭐든지 할거라면 저것부터 해야 하니까 당연하지.
아니면 악마한테 빌지말고 교수님한테 빌어야 하는걸

775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6:41:46

이 악마자식 평범하게 영혼이라던가 피라던가 그런 악독한걸 요구 하란말야

나는 노력하지 않고 빈둥거리면서 이득보고 싶다고

776 토고주 (hnU07dQb7A)

2022-06-11 (파란날) 06:44:26

빈둥거리기만 하는 자의 영혼은 가치가 없다!! 피를 바칠바엔 헌혈을 해라!

777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6:45:31

너 악마 아니지

778 토고주 (hnU07dQb7A)

2022-06-11 (파란날) 06:47:12

요즘 악마들보다 인간이 더 무서운 시대라 그래. 악마는 맞아

779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7:00:07

옆집 물리학계에서는 사고실험에도 들어가서 물리학 문제도 만드는데 이정도도 못 하면 능력 부족아니냐!

780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07:01:24

견실한 악마..

781 토고주 (hnU07dQb7A)

2022-06-11 (파란날) 07:13:26

대신 다른 방법으로 악마다운짓을 하고있지.

너의 시간을 빼앗아 잠드는것과 공부하는 것을 막고있다!

782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7:14:22

앗 이런 악마같은 짓을! 이 유혹에 넘어가서 잠도 안자고 인터넷을 해야겠는걸?

783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7:15:02

사실 악마는 존재 하지 않고 악한 짓을 하려는 인간의 본성을 핑계 대기 위한 것 아닐까?

784 토고주 (hnU07dQb7A)

2022-06-11 (파란날) 07:30:12

서큐버스나 인큐버스도 신부나 수녀가 자신이 저지른 죄악을 악마의 짓이라 떠넘기기위해 만들어졌는걸

785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8:49:20

그렇군. 악마는 결국 그것을 상상한 우리의 내면이었어.

786 토고주 (vTrMsztHtk)

2022-06-11 (파란날) 08:56:42

악이란 언제나 내면에 있는 법이지... 그것이 실체화된 것이 악마이고.
지킬앤하이드처럼 말이야.

787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8:59:36

악! 겉 과속이다른지킬앤숨어박사님!

788 토고주 (vTrMsztHtk)

2022-06-11 (파란날) 09:06:08

겉과 속이 다른 겉바속촉의 놀라운 맛!
치킨대학 박사학위를 가진 지킬 조리장님과 누구보다 은밀하고 빠르게 배달하는 하이드 배달원이 운영하는 놀라운 맛집

789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9:11:13

지킬과 하이드의 합작으로 20년 연구한 놀라운 맛!

790 토고주 (vTrMsztHtk)

2022-06-11 (파란날) 09:12:33

어우 난 이제 졸리다... 계속 자고 일어나고 자고 일어나고를 반복하다가 또 졸려

791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9:13:55

그럼 자야지. 나는 어제 낮잠을 쭉 자서 그런지 지금이 제일 생생하다.

아침의 어장은 나에게 맡기라구

792 토고주 (vTrMsztHtk)

2022-06-11 (파란날) 09:17:43

안돼. 졸리긴 한데 그 졸림이 아니야.
막 어우~ 이제 자야지 쿠우우울 하는 졸림이 아니라
아... 눈이 왜 계속 감겨... 아 미치겠네 머리 살살 아프고... 그렇다고 잠은 안 오는데... 어카냐 의 졸림이야

793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9:20:08

어우 그거 불면증인가?

힘들겠네. 그래도 눈감고 푹 쉬어봐.

커튼좀 닫고 해서 주변 좀 어둡게 해보고.

794 토고주 (vTrMsztHtk)

2022-06-11 (파란날) 09:21:29

상남자의 집엔 커튼같은 거 없어서 뱀파이어조차 살수없는 환경이야.
불면증 때문에 약을 먹고 잔건데 약효가 아직 남아있나봐. 뭐... 게임 좀 하다보면 다시 잠들겠지.

795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9:26:03

참치에는 왜 이렇게 아픈 사람들이 많은겨

즐겜해 즐겜

796 토고주 (vTrMsztHtk)

2022-06-11 (파란날) 09:28:04

이게 다 해양 오염 때문이야... 그래서 다들 병에 걸린 거라고 ㅠㅠㅠㅠ
20 Minutes Till Dawn 란 게임인데 싼 가격에 비해 꽤 재미있어.
뱀파이어 서바이벌 같은 종류인데 그것보다 더 하드해.

797 ◆c9lNRrMzaQ (u5A8H9u30k)

2022-06-11 (파란날) 09:33:12

잠은 글러서 공부하다 왔다.

798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09:37:09

오 뱀서류 겜인가
뱀서가 엄청 히트치고 나니 비슷한 겜이 많이 나오긴 하네

캡틴 ㅎㅇ

799 토고주 (vTrMsztHtk)

2022-06-11 (파란날) 09:38:37

캡틴 하이

뱀서도 못 본 사이에 엄청 변했더라. 뱀파이어 서바이벌이 아니라 뱀파이어 헌팅인 수준;;

800 ◆c9lNRrMzaQ (u5A8H9u30k)

2022-06-11 (파란날) 09:47:14

사신도 때려잡는 마당에 뭘..

801 토고주 (vTrMsztHtk)

2022-06-11 (파란날) 09:56:24

사신 체력이 캐릭터의 레벨에 비례해서 증가하는데 그걸 때려잡는다는게 참;;; 간단하지만 파고들기 요소가 많은 게임인 것 같아..
그리고 나도 방금 나무 수십채는 불태우고 왔지....

802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10:12:13

사신을 잡기위해서는 레벨 1로 유지 해야 한다는걸 첨 알았어...

803 토고주 (vTrMsztHtk)

2022-06-11 (파란날) 10:23:24

무기 데미지를 편집해서 마늘 데미지를 극단적으로 높혀 잡는 방법도 있지만 이건 패치로 인해서 데미지가 너무 높을 경우 캐릭터도 데미지를 입게 만들어서 막혀버렸지.

804 오현주 (tyvl0Og2xo)

2022-06-11 (파란날) 10:25:47

엥 무기 데미지 편집이 막혔어? 이런것도 패치 하는구나

805 토고주 (vTrMsztHtk)

2022-06-11 (파란날) 10:27:07

내가 마지막으로 했을때가 그... 체리폭탄 던지는 개그 캐릭터 나온 시점이었으니까 지금은 다 막지 않았을까?
그땐 투사체 크기 왕창 크게 만들어 보기도 했고 처음부터 투사체 숫자 5개 늘리고 그랬는데...
투사체 크기가 엄청 커지면 해당 투사체가 이동 조차 안 하더라 ㅋㅋㅋㅋㅋ 그래서 화염지팡이 먹고 쐈을땐 맵 전체를 가려버려서 한치앞도 안 보였어 ㅋㅋㅋㅋ

806 지한 - 오현 (IWLyUx.DOg)

2022-06-11 (파란날) 11:46:49

"저는 매운 것 보다는 매콤한 것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냥 막 매운 것보다는 맛있게 맵다! 같은? 이라고 덧붙이면서 그래서인지 불타는닭도 뭘 추가해서 먹는 게 괜찮네요. 일지도. 그래서일까. 매운돈깨스 도전같은 건 무리다..!

지한은 치즈소세지와 볶음컵라면을 같이 후후 불어가며 먹습니다. 디자트는 다 먹은 다음에 먹어도 되겠지. 식어버리면 어쩐지 영 아닐 것 같으므로.. 조금 속도를 냅니다.

"나트륨이 수분을 붙잡아서 붓는 거니까 수분섭취를 자제하면 목이 마를 뿐 덜 붓지 않을까요?"
아침에 일어날 때 목이 마르면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킨 뒤니까 물을 마셔도 움직이니까 덜할 것 같다는 말을 하는 지한입니다.

807 유하주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12:31:33

우레!

808 강산주 (4ZzQbco9lQ)

2022-06-11 (파란날) 12:39:32

썬더!
핑-크 썬더!!🙈😆

809 강산주 (4ZzQbco9lQ)

2022-06-11 (파란날) 12:40:34

(외치고 일정상 다시 사라지기...)

모두 좋은 주말 되세요!
캡틴은 푹 쉬시고요....😭

810 시윤주 (MRE.NyUUoI)

2022-06-11 (파란날) 13:45:47

다들 하이~

811 시윤주 (MRE.NyUUoI)

2022-06-11 (파란날) 13:46:29

핑크!? 어디에!?

812 토고주 (vTrMsztHtk)

2022-06-11 (파란날) 13:50:05

시윤주 안녕.
시윤주, 신데렐라가 못 자면 뭔지 알아?

813 토고주 (vTrMsztHtk)

2022-06-11 (파란날) 13:50:28

모짜렐라

814 오토나시주 (4WbcoR9dgM)

2022-06-11 (파란날) 13:50:53

곧 탄압당할 레스입니다

815 시윤주 (MRE.NyUUoI)

2022-06-11 (파란날) 13:50:57

>>812 먼데??

816 시윤주 (MRE.NyUUoI)

2022-06-11 (파란날) 13:51:15

용감하군 토고주...

817 토고주 (vTrMsztHtk)

2022-06-11 (파란날) 13:52:01

우리들은 개그를 위해 싸우겠따!

818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13:54:08

물리치료를 왜 받는지 알아?

819 시윤주 (MRE.NyUUoI)

2022-06-11 (파란날) 13:54:41

>>818 아프니까?

820 토고주 (vTrMsztHtk)

2022-06-11 (파란날) 13:54:58

마법치료가 없기 때문이지

821 시윤주 (MRE.NyUUoI)

2022-06-11 (파란날) 13:55:06

>>814 오토나시! 오토나시! 오토나시!

822 유하주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13:55:19

마법 치료 해줘

823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13:55:58

아픈걸 물리치료고

824 시윤주 (MRE.NyUUoI)

2022-06-11 (파란날) 13:57:24

오토나시주만 보면 가슴이 울렁거리고 주먹이 근질거리고 당장에라도 놀려서 울리고 싶어져...이것은...대체....???

825 토고주 (vTrMsztHtk)

2022-06-11 (파란날) 13:58:11

그건 시윤주가 변태라는 소리야.

826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13:58:16

학교 폭력이다!

827 시윤주 (MRE.NyUUoI)

2022-06-11 (파란날) 13:58:39

변태라니 터무니 없는 오해야. 학교 폭력도 아냐!

828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14:00:55

시윤주 변태!

829 시윤주 (MRE.NyUUoI)

2022-06-11 (파란날) 14:01:53

오해야!!!! ㅋㅋㅋㅋㅋㅋ

830 준혁주 (Wk3kBv60Cs)

2022-06-11 (파란날) 14:02:38

세상에..

831 시윤주 (MRE.NyUUoI)

2022-06-11 (파란날) 14:05:28

그만둬! 내가 이상한 사람 같아지잖아! 현준혁이로 타겟을 돌려!

832 토고주 (vTrMsztHtk)

2022-06-11 (파란날) 14:05:37

여성우대지휘관과 여성우대아저씨

833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14:06:50

둘다 뷴태!!

834 준혁주 (Wk3kBv60Cs)

2022-06-11 (파란날) 14:08:09

제가 여성 우대 지휘관이라는 오해에 대하여 반박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겠습니다

우선 준혁이는 남녀 평등하게 편입생을 싫어합니다

835 토고주 (vTrMsztHtk)

2022-06-11 (파란날) 14:09:05

웅성웅성웅성웅성

왜 편입생을 싫어하십니까?

836 유하주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14:09:24

준혁이 유하에게는 엄청 친절하던데

837 토고주 (vTrMsztHtk)

2022-06-11 (파란날) 14:09:36

그래서 여성우대지휘관이란거야

838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14:09:45

준혁이 여성우대 아냐 그냥 성격이 좀 틱틱대는거야

839 시윤주 (MRE.NyUUoI)

2022-06-11 (파란날) 14:10:05

그래서 여성우대지휘관이란거야

840 준혁주 (Wk3kBv60Cs)

2022-06-11 (파란날) 14:11:43

에 준혁이는 영월전쟁을 특별반의 공훈이고 위대한 승리로 여기고 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자신이 끌어들인 길드의 지원군들이 죽어버린 것에 대한 죄책감 때문에 죽을맛이니까요

그런데 대다수의 편입생들이 영월 이후에 들어온것에 대해 준혁이는 특별반의 공훈만 보고 그 위상을 업으려는 족속 으로 치부하고 있습니다

841 준혁주 (Wk3kBv60Cs)

2022-06-11 (파란날) 14:12:16

유하에게 그나마 잘 대해준건
웨이 때도 그렇지만 마이페이스 적인 아이들에겐 틱틱대지 못한것도 있고
북해길드에 엄청 나게 관심을 줘서 내심 기쁜것도 있습니다

842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14:12:49

에이 그냥 기회가 없어서 입학시기가 늦은거 아냐?! 너무 안좋게 보면 슬프잖아~

843 토고주 (vTrMsztHtk)

2022-06-11 (파란날) 14:13:51

북해길드를 위해 토고가 대곡령과 거래를 맺은 것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북해길드원을 위해 고급등급 장비 400개를 200만GP로 거래했는데 이래도 토고를 싫어하십니까?

844 준혁주 (Wk3kBv60Cs)

2022-06-11 (파란날) 14:14:46

사실 누가봐도 준혁이가 과할 정도로 적개심을 품은게 맞다
하지만 이런 빌런으로 편입생 vs 기존특별반 구도를 아주 미약하게 유지하면 언젠가는 개꿀잼 일상소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유지하는거지

845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14:14:57

준혁이 라임 오랜만에 만나면 어색해?

846 준혁주 (Wk3kBv60Cs)

2022-06-11 (파란날) 14:15:05

>>843
준혁 : 토고 아저씨는 편입생이 아니잖아??? 하하 무슨 소릴

847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14:15:15

>>841

자신이 내린 선택과 지휘에서 희생이 컸다면, 그걸로 마음속 어딘가에서 부담이나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
그걸로 얻어낸 실적을 손에 꼭 쥐고 소중히 여기지 않으면 무너질 것만 같은 기분이 되는걸지도 모르지.
그 희생에 상당하는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자신이 헛된 희생을 유도했다는 생각과 직면해야된다.
어쩐지 실적 실적 떠들어대는 것 치곤 우쭐거리는 기색이 덜하더니. 이거라면 어느정도는 설명이 된다.

"지휘관이란건 필연적으로 선택하는 입장이고, 그런 개같은 일은 늘 따라붙지. 누굴 죽이고 누굴 살릴지. 합리적인 판단이라는건 생각보다 인간성에 피해를 많이주는법이거든. 아저씨 생각으론, 네 설명이 맞다면 녀석은 자신이 얻어낸 결과를 중요하다 여기지 않으면 일으킨 희생의 무게를 감당키 어려운 상태일지도 모른다. 그게 신병을 깔봐도 되는 이유로써 합리적인진 모르겠다만."


"그래야겠지. 거기서 자신을 증명하지 못한다면, 그것이야 말로 희생의 가치를 떨어트린다고 생각할테니. 대운동회에서 실적을 남기지 못하면 지난번 일은 요행이 될 가능성이 높고, 그런 인식이 박히면 욕 먹는건 주로 지휘봉이다.....이 경우, 주변에서 하는 비난 이전에 자기 자신이 선택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게 될지도 모른다만."

나는 언젠가 강산이와 대화하면서

'이번 대운동회에서 특별반의 운명이 크게 달릴거다. 기대받고 있는 현 상황에서 세간에게 지난번 일이 요행이었는지, 제대로된 실력이었는지를 가를테니.'

라고 얘기한적이 있다. 녀석의 입장이라면 필사적이 될 수 밖에 없겠지.
이런건 주변 평가만의 문제는 아니다. 물론 주변 평가도 매우 중요한 요소지만.
그 것 이상으로, 스스로가 확신을 가지고 가슴을 필 수 있는지의 여부가 될 것이다.
내 지휘와 판단은 옳았다고. 지휘관으로써 자기 자신을 신용할 수 있을지를 가르게 될 것이다.

이미 아는데?

848 준혁주 (Wk3kBv60Cs)

2022-06-11 (파란날) 14:15:25

>>845 보자마자 토끼야 니가 내 우유를 마셨느냐 할 듯

849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14:15:32

여자친구에게도 전달해줬으니 안심하라고! 여성우대지휘관 한준혁이!

850 준혁주 (Wk3kBv60Cs)

2022-06-11 (파란날) 14:17:50

실제로 준혁주의 이런 서사위주의 일상 덕에

영월전쟁 동안 많은 북해길드 사람들과 혈십자, 구름 마탑 사람들이 죽었다
-> 그런데 특별반은 전쟁이 끝나고 한참동안 추모식에 얼굴도 안비추더라
-> 준혁 " ......ㄹㅇ? 와...."
-> 준혁 " 아니 내가 니들 죽을까봐 지원도 불러줬는데 어떻게 이럴수가 있어 "

라는 느낌으로 진행하다가 일어난 사건이 준혁(+일반반) vs 지한(+특별반) 모의전

851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14:19:20

모의전 재밌었겠다. 근데 그래가지고 일반반에 붙은거였구만

852 토고주 (vTrMsztHtk)

2022-06-11 (파란날) 14:20:34

하지만 준혁이는 일반반이 자기 지휘 안 들었다고 일반반 싫어해

853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14:21:16

어차피 몇명(놀랍게도 여성의 비율이 아주 높은!) 빼곤 대체로 싫어하잖아

854 준혁주 (Wk3kBv60Cs)

2022-06-11 (파란날) 14:22:17

>>851 알렌이 이기고자 마음먹으면 상대를 끌어안고 용암에 다이빙 할수 있다와
빈센트의 화력딜
강철의 마도
인중지한 마중야오의 양학쑈까지 볼게 많아

855 준혁주 (Wk3kBv60Cs)

2022-06-11 (파란날) 14:22:40

>>853 아니 준혁이의 유일한 일반반 친구가 부회장인데!
부회장은 남자인데!

856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14:24:04

>>855 아 뉴비는 그런거 몰라용~ (귀막)

857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14:24:07

그래.. 우유가 아니면 친해질수 없는거야...

858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14:24:40

어째서야!! ㅋㅋㅋㅋㅋ 아저씨랑은 우유 없이도 친해졌잖아

859 유하주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14:25:10

준혁이랑 친해지려면 우유를 훔처먹어라... (메모)

860 준혁주 (Wk3kBv60Cs)

2022-06-11 (파란날) 14:25:28

>>857
나름..라임하고..친해? ...아마도

물론 태호 처럼
자기 가족 소개해주고
북해길드로 들어오라고 설득하고
자기 집에도 초대할 정도는 아니지만

861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14:26:07

역시 한태호 커뮤킹 ㄷㄷ

862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14:26:10

그건 아저씨라서 그런거고~

863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14:27:34

또래 아이들이랑 어울리기 어려워 하는 대신 아저씨랑은 금방 친해지는 라임이가 귀엽다!
그치만 명진이를 보건데 인기가 많다는 것이 정설이던데,,,,,,

864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14:27:36

(상처)

865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14:29:22

!? 어째서야

866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14:36:48

갱신...!

867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14:49:08

>>865 시윤주 말고!!

강철주 좋은오후~

868 시윤주 (MRE.NyUUoI)

2022-06-11 (파란날) 14:50:10

철주 하이!

아하 현준혁 또 너야!

869 시윤주 (MRE.NyUUoI)

2022-06-11 (파란날) 14:52:28

제본해야되는 서류들 정리 간신히 다 한거 같은데, 책 제본 오래걸리...나?

870 유하주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14:55:08

>>869 기계에 따라 달라

871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14:59:57

근처 복사점 가본적도 없단 말이지....

872 지한주 (quDxouf2l6)

2022-06-11 (파란날) 15:00:20

갱신합니다아... 다들 안녕하세요.

일상 구할까..

873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15:00:44

지한주 하이!

874 준혁주 (Wk3kBv60Cs)

2022-06-11 (파란날) 15:03:11

지한주 하이!~

875 지한주 (quDxouf2l6)

2022-06-11 (파란날) 15:05:44

시윤주도 준혁주도 어서오세요.

약 부작용 때문인지 졸려 죽겠네요. 운전할 일 없어서 다행이지ㅡ

876 유하주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15:46:28

으아악 나간다

877 태호주 (GM7A9Gv6yM)

2022-06-11 (파란날) 15:46:46

갱신-
다녀와라 유하주!

878 오토나시주 (4WbcoR9dgM)

2022-06-11 (파란날) 15:48:26

살아서 돌아오시오 썬-더

879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15:49:57

다녀오썬더

880 준혁주 (Wk3kBv60Cs)

2022-06-11 (파란날) 15:56:09

일상..
지한주 일상 돌리자!

881 지한주 (R15Yg7TesI)

2022-06-11 (파란날) 15:58:09

다들 다녀오세요.

일상.. 가능은 한데 지금은 텀이 좀 있는데 그게 괜찮다면 할까요?

882 시윤주 (MRE.NyUUoI)

2022-06-11 (파란날) 15:58:30

(팝콘 들고 착석)

883 준혁주 (Wk3kBv60Cs)

2022-06-11 (파란날) 16:00:35

괜찮아요~
선레는 다이스로!

듀얼!
.dice 1 100. = 12

884 준혁주 (Wk3kBv60Cs)

2022-06-11 (파란날) 16:00:44

?

885 지한주 (R15Yg7TesI)

2022-06-11 (파란날) 16:01:36

.dice 1 100. = 49

듀얼!

886 유하주 (j85BBdGNxc)

2022-06-11 (파란날) 16:02:02

.dice 1 100. = 31

887 오토나시주 (4WbcoR9dgM)

2022-06-11 (파란날) 16:04:26

>>886 .dice 1 100. = 51

888 준혁주 (Wk3kBv60Cs)

2022-06-11 (파란날) 16:08:27

그러하다면 제가 선레를 써오겠습니다...

889 태호주 (GM7A9Gv6yM)

2022-06-11 (파란날) 16:08:33

.dice 1 100. = 23

890 준혁주 (Wk3kBv60Cs)

2022-06-11 (파란날) 16:08:50

상황은 아무거나 괜찮을까요?

891 지한주 (/DOJxSzIK.)

2022-06-11 (파란날) 16:10:17

네에. 아무거나 괜찮습니다.

892 시윤주 (MRE.NyUUoI)

2022-06-11 (파란날) 16:11:27

제본소가 주말엔 문을 닫는군...젠장 오르막길 겁나 올랐는데

893 시윤주 (MRE.NyUUoI)

2022-06-11 (파란날) 16:11:56

>>886-887 .dice 1 100. = 84

894 준혁주 (Wk3kBv60Cs)

2022-06-11 (파란날) 16:11:58

그럼 적당히 과하지 않게 해오겠습니다~

895 시윤주 (MRE.NyUUoI)

2022-06-11 (파란날) 16:12:11

니ㅡ의 승리!

896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16:14:30

.dice 1 100. = 12

우리의 운명 다이스

897 준혁 - 선레 (Wk3kBv60Cs)

2022-06-11 (파란날) 16:15:46

알렉산더도 곤히 잠든 새벽 시간
나노머신에 올라와있는 메신저 창을 보며 고민한다
이번 주말, 만나고 싶은데... 계획을 잡아도 되려나?
어쩌면 저번에 신가에서 북해길드로 가주가 직접 방문한 것 때문에 신경쓰고 있지 않으려나.
하지만...으음.

"....좋아 일단 보내자"

[이번 주말에]
[캠핑 가지 않을래? 요]

...그리고 보낸 순간에서야 눈치챘다
새벽에 메신저를 보내는 걸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 않나?
보내려면 차라리 조금 일찍 보내거나, 아니면 아침에 보냈어야했는데 나는 무슨 짓을...

"...망했네"

898 시윤주 (MRE.NyUUoI)

2022-06-11 (파란날) 16:16:51

>>896 망햇자나 ㅋㅋㅋ

899 시윤주 (MRE.NyUUoI)

2022-06-11 (파란날) 16:17:34

아니 우리의 헤타레여성우대지휘관 현준혁이의 대쉬라고!!?

900 준혁주 (Wk3kBv60Cs)

2022-06-11 (파란날) 16:18:18

점점 뭐가 늘어나고 있어
차라리 늘릴거면 여성우대 좀 빼..

901 지한 - 준혁 (VuvD9Cmnvo)

2022-06-11 (파란날) 16:21:45

"무울..."
밤에 야식을 먹은 대가는 새벽에 목이 말라 깨는 것이었다.. 역시 인간의 몸. 빼낸 수분은 당당히 요구하는군. 같은 생각을 하며 방 냉장고에서 물을 한 잔 마시다가 눈 앞에 뜬 메세지를 발견합니다. 아직 읽은 건 아니니까 1이 사라지지는 않았겟지.

"음..."
어느 정도 시간 뒤에 답하는 게 좋을까 생각합니다. 아마...지금쯤? 이라면서 한 5분쯤 지난 뒤에 제대로 읽고는..

[안녕하세요.. 준혁 씨?]
그렇게 하나 보내고는 조금 느릿하게 타자를 칩니다.

[캠핑 자체는 나쁘지는 않네요..]
주말에 가는 것도 말이지요.. 라고 말을 합니다. 아무도 깨어 있지 않은 만큼 이렇게 문자를 보내는 것도 색다르다고 지한은 느꼈을지도.

902 시윤주 (MRE.NyUUoI)

2022-06-11 (파란날) 16:26:06

요즘 날씨 디게 덥다

903 준혁 - 지한 (Wk3kBv60Cs)

2022-06-11 (파란날) 16:27:16

침대에 엎드린 상태로 죄없는 베개만 주먹으로 팡팡 치고 있었다
물론 의념각성자가 진심으로 때리면 베개가 솜이 빠지면서 터질테고..그럼 알렉산더를 베개 대신 써야할테니 힘조절은 하고 있었다.
그 순간 띠링 하고 메세지가 뜨더니..

"...아?"

이 새벽에 메세지를 보고 인사를 보내는게 지한 답다면 지한 답다..
그리고 오른쪽 밑에 상대방이 타이핑 중이라는 표시를 진지하게 바라본 끝에
나쁘지 않다는 대답을 받았다.

"....ㄷ..된건가?"

[그럼 준비는 해둘게]
[그냥 뭐...가벼운 느낌으로 가는거니까..]

.......
나는 그 직후 북해길드의 사람들에게 연락을 보내 캠핑준비를 요청했다.
시간은 이제 상관없었다

904 준혁주 (Wk3kBv60Cs)

2022-06-11 (파란날) 16:27:29

>>902 건조하고 더워..

905 시윤주 (MRE.NyUUoI)

2022-06-11 (파란날) 16:28:03

>>904 그래서 바람이 불면 좀 시원한데 잠깐 멈추니까 귀신같이 덥네

906 태호주 (GM7A9Gv6yM)

2022-06-11 (파란날) 16:28:46

에어컨. . 청소.. 귀찮아...

907 준혁주 (Wk3kBv60Cs)

2022-06-11 (파란날) 16:29:01

비좀 많이 내렸으면 좋겠어..

908 유하주 (dNmF7/2kwk)

2022-06-11 (파란날) 16:30:15

생각보다 버스가 느리다

909 유하주 (dNmF7/2kwk)

2022-06-11 (파란날) 16:30:26

헌터넷 일상 할 사람

910 지한 - 준혁 (VuvD9Cmnvo)

2022-06-11 (파란날) 16:30:28

지한은 준혁이 저렇게 베개를 치고 있다는 걸 전혀 모를 것이다. 뭐 어디의 영국 귀족마냥 추워서 알렉산더를 안고 자야 할 정도는 아니겠지.. 계절도 계절이고? 지한은 준비를 해둔다거나. 하는 것에

[저도 간단하게는 준비를 해야겠네요]
라고 말합니다. 혼자서 아무것도 안하는 건.. 그렇다고 생각하는 바이니까요?

[가볍게 가는 거군요..]
[그럼 캠핑 도구는 저택에 있는 걸로 챙겨두면 될까요]

사람들에게 연락을 보내는 시점에서 가볍게는 날아간 것 같지만 지한이 어디 그런 걸 신경쓰는 인간이었나. 아니. 지한은 신경쓰지만 지한주가 신경을 안 쓰는 거겠지..

911 시윤주 (MRE.NyUUoI)

2022-06-11 (파란날) 16:30:57

나는 비는 별로 안좋아해...텐션이 꾸물꾸물해져 옷이 젖는 것도 귀찮고

912 시윤주 (MRE.NyUUoI)

2022-06-11 (파란날) 16:31:33

헌터넷 일상이면 단체로 해도 좋지 않을라나?

913 유하주 (dNmF7/2kwk)

2022-06-11 (파란날) 16:31:54

중간에 마음대로 빠져도 좋은 식으로 합시다

914 [뜨뜨미지근] - 헌터넷 (dNmF7/2kwk)

2022-06-11 (파란날) 16:32:56

오늘의 질문입니다.
여러분들은 이 세상에 바퀴가 많다고 생각하시나요 문이 많다고 생각하시나요?

915 시윤주 (MRE.NyUUoI)

2022-06-11 (파란날) 16:32:56

아니 전자랜드에 헤드셋이 없어? 실화냐

916 [윤시윤] - 헌터넷 (MRE.NyUUoI)

2022-06-11 (파란날) 16:36:20

[참 뜬금없는 질문이다]
[아무래도 문이 더 많겠지]

917 오토나시주 (4WbcoR9dgM)

2022-06-11 (파란날) 16:37:00

손님이 빵줬어요
누구 저 대신 먹어주실분

918 준혁 - 지한 (Wk3kBv60Cs)

2022-06-11 (파란날) 16:37:25

[아, 응..부탁할게]
[적당히 호수 근처로 가면 되겠지..?]
[그럼 시간이 되면 대리러 갈게..내일봐]

됐다..됐어!
자고있던 알렉산더를 갑자기 끌어안고 빙글빙글 돌자
옆방에서 자고있던 태호가 문을 쿵쿵 두드리며 '시끄러워' 라고 졸음에 찬 듯한 목소리로 말했기에..다시 얌전히 침대에 앉았다.

...어 그런데
캠핑의..가볍게가 어느정도지?

...2층집 까진 아니더라도 오두막은 지어야하나?

919 [뜨뜨미지근] - 헌터넷 (dNmF7/2kwk)

2022-06-11 (파란날) 16:39:42

[하지만 자동차는 문이 2개고 바퀴가 4개입니다.]
[오토바이는 바퀴가 2개고 문이 없고]
[레고블럭으로 나오는 바퀴도 엄청 많습니다]

920 지한 - 준혁 (YFN/OWsH3M)

2022-06-11 (파란날) 16:42:51

[네. 그러면 적당히 준비해두면 되겠네요]
[...내일 봐요]
고개를 끄덕이다가 아. 하고는 한 문장을 더 보낸 뒤 자겠다는 듯한 뉘앙스의 이모티콘을 하나 보내네요.

[가볍게니까. 텐트 하나 정도면 충분하려나요?]
오두막을 짓는다는 걸 모르지만 가볍게의 기준이 텐트인 지한은 정말 의심없이 물어봅니다.
만일 정말 오두막을 지었다면 지한은 무표정하게 준혁을 빤히 바라보다가 어쩔 수 없네요. 같은 말을 하지 않을까..?

그리고 시간이 되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지한은 일어나서 건강을 강화해서 수분기를 날려줬다

921 [윤시윤] - 헌터넷 (MRE.NyUUoI)

2022-06-11 (파란날) 16:43:15

[대부분의 건물에 문은 아주 많지만 바퀴는 드문법이다.]
[ㄹ...뭐? 너 어린애지?]

922 한태호 - 헌터넷 (GM7A9Gv6yM)

2022-06-11 (파란날) 16:43:16

[ 정답 바퀴벌레가 제일 많음 ]

923 시윤주 (MRE.NyUUoI)

2022-06-11 (파란날) 16:44:37

부르주아들은 데이트도 화려하게 하는구나

924 준혁 - 지한 (Wk3kBv60Cs)

2022-06-11 (파란날) 16:45:58

[응? 아아]
[아마 도착할 때 쯤이면 완공일테니 텐트는 괜찮지 않을까?]

....?
텐트..어 그건 야전에서 쓰는거 아닌가?
캠핑은 그거잖아...오두막 같은것에서 느긋하게 하루를 보내는거

일단 내일 보자고 했으니..

그리고 시간이 지나
아침에 일어난 나는 서둘러 준비했다
알렉산더가 먹을 간식들이나..입마개,목줄도 준비했고
그리고 갈아입을 옷 같은 것도 준비했다.

준비는 대충 다했으니 알렉산더를 품에 안고 캐리어를 끌며 나왔다

925 [뜨뜨미지근] - 헌터넷 (67NgUYWKDk)

2022-06-11 (파란날) 16:46:13

[건물은 많지만 오토바이링 차랑 레고블럭도 많습니다]
[바퀴달린 건물도 있습니다]
[어린애 아닙니다. 에이지즘에 대한 자각을 가지세요.]

[바퀴벌레보다 개미가 더 많습니다]

926 [윤시윤] - 헌터넷 (MRE.NyUUoI)

2022-06-11 (파란날) 16:48:19

[네 안의 레고블럭은 대체 뭐야...]
[그리고 어느쪽이 많던 아무래도 관계 없잖아]

927 [뜨뜨미지근] - 헌터넷 (67NgUYWKDk)

2022-06-11 (파란날) 16:50:15

[ 레고블럭은 힘과 권력의 상징이었습니다. ]
[ 반투명한 붉은 1*2 블럭이 $200000에 거래된 역사를 아시나요? ]
[ 과거인들은 희귀한 레고블럭을 차지하기 위해 전쟁과 테러도 일삼았습니다]

928 시윤주 (MRE.NyUUoI)

2022-06-11 (파란날) 17:04:20

큰일낫 실습서류지 지하철 어디선가 두고내림

929 지한 - 준혁 (IWLyUx.DOg)

2022-06-11 (파란날) 17:05:44

"완공...?"
텐트에 완공이라는 말을 쓰던가...
완공? 잘못 본 건가? 라고 생각했지만 아무래도 조금 졸리니 나중에 생각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지한의 그날 밤의 마지막 생각이었다. 아침에는 건강을 강화해서 전날 밤 야식의 흔적을 없앤 뒤. 적당히 캠핑 용품을 준비해서 인벤토리에 넣고는 숙소를 나오려 합니다. 아마 준혁이와 마주했다면 가볍게 인사를 하지 않았을까?

"반갑습니다 준혁 씨. 캐리어네요..?"
인벤토리 안이 가득한 건가? 싶었지만. 지한은 나름 납득합니다. 아. 캠핑 분위기는 은근 나는 게 있을지도..
그렇게 넘겨짚는 건 그다지 안 좋은데.

"저는 가볍게 준비해오기는 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알렉산더. 라면서 알렉산더를 쓰담하려 시도합니다.

930 지한주 (IWLyUx.DOg)

2022-06-11 (파란날) 17:06:51

어으에으에으... 집갱. 다들 리하입니다.

그리고 서류를 두고 내렸다니.. 잘 해결되길 바랄 수 밖에 없네요.

931 준혁주 (ufE2NRZueo)

2022-06-11 (파란날) 17:07:22

잠시.. 나갈일이 생겨서
킵부탁드립니다 지한주(그랜절

932 린- 이종족 하렘 마스터 (ZS/QtXJe9s)

2022-06-11 (파란날) 17:10:53

"나쁜 사람 맞아요."

여태껏 말을 돌려가며 자신은 숨기고 상대를 엄폐물 뒤에서 끌어내려한 화법은 어디가고 담담하게 나쁜사람이 맞다며 예의상 한 말에 바로 긍정한다.

"그렇게 말해주면 대부분의 사람은 특히 결핍이 많은 어린아이는 멋도 모르고 기대하게 되니까요. 하지만 초면인 사람에게 한 번 걱정되어 한 말에 정성스러운 애정과 특별함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받는 사람에게는 무겁지만 하는 사람의 마음의 무게는 그와 같지 않아 마음에 대한 책임이라고는 없는 말이니 나쁜 사람이라고 밖에 할 수 없네요. 혹시 저 말고도 다른 사람에게도 그랬다면 그 사람은 분명 시윤씨께 무언가 기대를 하고 있을것이에요."

음식에 의해 자극받는 미각적 감각이 아닌 추억에 의해 가슴으로 흘러들어와 마음으로 느끼는 씁쓸함의 아린맛이 익숙하다. 분명 그의 말과 같이 어린날의 그녀는 선을 추종하고 다른 어린아이들과 같이 가디언을 동경하며 검성을 제일 좋아하는 영웅으로 꼽았다. 다만 동료한정일지도 모르나 묘하게 사람을 좋게 보고 싶어하는 건지 아니면 본래 성격이 좋은건지 자신을 착한 아이라 평가함에 기뻐하면서도 말은 하지 않는다. 이 자리에는 그저 저의 소중한 것을 앗아간 세상에 대한 증오만 쌓여 똑같이 빼앗긴 만큼 빼앗겠다 결심한 흔한 헌터가 이 자리에 있을 뿐이다.

"그러니 제게 사과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별로 한 방 먹었다든가 급격히 낮아진 육체연령에 의한 영향으로 갑자기 자존심 싸움으로 번져 심리적인 공방을 벌였다든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 않으니 말이에요. 그저 저는 제가 하던대로, 제 나름의 방식으로 시윤씨와 친분을 쌓기위한 노력을 한 것이고 그것이 시윤씨의 말과 같이 저격수와 살수의 만남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의해 숨기고 패를 내놓고 유리한 위치를 점하기 위한 눈치싸움의 방식으로 이루어졌을 뿐이에요."

욕심껏 마구 견과류를 입에 밀어넣다가 감당 불가하게 되어 볼을 빵빵하게 부풀리고 어쩔줄 모르는 표정으로 멍한 눈빛을 하는 햄스터의 모습을 귀엽다는 듯이 쳐다보다 작게 키득거린다. 아무 생각없이 천진한 얼굴이 지금의 대화와 너무 대비되어보였다. 처음부터 린은 시윤과 싸울 생각이 없었다. 물론 첫 만남에 저를 자세하게 간파함은 그의 말대로 영악한 소녀의 존심에 스크래치가 되었음은 분명하지만 그 정도로 화를 내어 미숙한 사람이라는 좋지 않은 평판을 만들만큼 그녀는 어리석지 않았다. 다만 상대를 파악하고 움직여 타격을 확실히 하는 것이 습관이 되어버린 두 사람의 만남이 친분을 쌓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쳐 여기까지 왔을 뿐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사실은

"지금 저는 즐거워요. 이 말에는 아무런 가면도 환술도 거짓도 없으니 믿어도 좋아요. 이렇게까지 서로를 파악하려 애쓰면서 깊게 대화를 해볼 수 있는 상대는 그리 많지 않으니까요. 게다가 너무 바른 사람이나 어설프게 비뚤어진 사람만 보다 같이 술이라도 한 잔 할까 물어봐도 제 나이나 신분을 들먹이며 무어라 지적할 수 없는 분을 만났으니 이도 기쁜일이지요. 좋아요. 제가 자주는 여러모로 좋지 않으니 힘들지만 가끔은 원하실때 술이나 담배등 어른의 유희와 관련된 물건을 드리겠어요. 대신 심심할 때 방식에 대한 잔소리 없이 저와 어울려주세요 물론 의뢰도요."

//19 막레 주면 될것 같아 장문일상 수고했어!!

933 지한주 (IWLyUx.DOg)

2022-06-11 (파란날) 17:13:41

다들 어서오세요.

킵도 괜찮습니다. 느긋하게 돌리면 되니까요. 잘 다녀오세요.

934 썬더주 (qWT0bAePqc)

2022-06-11 (파란날) 17:17:34

다들 많은 일들이 생기는구나...! 나도 지금 지하철 인파에 껴서 찐만두가 되어가는 중이야!!!!

935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17:22:30

썬더만두!!

936 썬더주 (qWT0bAePqc)

2022-06-11 (파란날) 17:24:13

라임주 혹시 가차멘 크라우즈 알아?
거기 나오는 우츠츠 라임 닮았어

937 지한주 (IWLyUx.DOg)

2022-06-11 (파란날) 17:25:33

라임라임. 다들 어서오세요.

938 시윤주 (MRE.NyUUoI)

2022-06-11 (파란날) 17:42:03

아인아아아아 차았다 찾았다 아아아아 심장떨려

939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17:49:42

희비가 교차하는 영웅서가

940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17:50:14

원하실때 술이나 담배등 어른의 유희와 관련된 물건을 드리겠어요.

어허!!!!!!!!

941 이름 없음 (4WbcoR9dgM)

2022-06-11 (파란날) 17:51:05

유교맨 김태식이; (와 태식주)

942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17:51:26

일상.. 구할까...

943 오토나시주 (4WbcoR9dgM)

2022-06-11 (파란날) 17:51:37

또 나메? 어디? 간?

뜬금없지만 여러분은 신발튀김을 아시?나?요?
전 모?름

944 시윤주 (MRE.NyUUoI)

2022-06-11 (파란날) 17:52:28

이 기쁨과 놀란 가슴을 오토나시주를 잡아당겨 진정시키자...

945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17:52:37

신발튀김이요? gs에서 팔고있던데

946 지한주 (IWLyUx.DOg)

2022-06-11 (파란날) 17:53:26

찾았다니 다행입니다...

일상.. 할까...(안하면 잠들어버릴 것 같은 위기감)

947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17:53:28

>>917

948 오토나시주 (4WbcoR9dgM)

2022-06-11 (파란날) 17:53:54

>>945 맞 워요 신발 튀 김
실물은 어떻게??? 생긴?!?!?!!?

>>944 (탈출!)

949 오토나시주 (4WbcoR9dgM)

2022-06-11 (파란날) 17:54:35

>>947 30레스동안 지원자가 없었음으로 음쓰통으로 갔습니다 감사?합니다?

950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17:56:21

>>948 그냥.. 2d신발모양으로 찍어낸 피카츄돈까쓰 같은거 아니였나요? 모양은 딱 그거였는데

951 오토나시주 (4WbcoR9dgM)

2022-06-11 (파란날) 17:57:22

>>950 안 들어와서 못봤다 나.님 그것의 실물

952 지한주 (IWLyUx.DOg)

2022-06-11 (파란날) 17:57:30

아니 신발튀김이 진짜 있어요...?(물론 진짜 신발은 아니겠지만)

953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17:57:46

>>948

954 오토나시주 (4WbcoR9dgM)

2022-06-11 (파란날) 17:57:46

의외로 평범한 냉동식품인 모양?이네요?
조금? 실?망?

955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17:58:25

진짜 신발을 튀기면.. 아무도 안사니까...!

956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17:58:35

>>936 찾아봤는데 캐릭터 귀엽다!!

다들 좋은오후!

957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18:02:43

묘하게 무섭게 생겼는데

958 지한주 (IWLyUx.DOg)

2022-06-11 (파란날) 18:04:25

다들 안녕하세요..(흐늘)

959 오토나시주 (4WbcoR9dgM)

2022-06-11 (파란날) 18:04:37

>>953

>>955 아ㅋㅋ 유투버들은 산?다고ㅋㅋ (아마)

960 알렌주 (YC01ooQ9o2)

2022-06-11 (파란날) 18:07:51

갱신

961 오토나시주 (4WbcoR9dgM)

2022-06-11 (파란날) 18:09:14

알렌주 안녕?하세?요?

962 라임주 (ph9HeH05Y2)

2022-06-11 (파란날) 18:11:10

알렌주 하이~

963 알렌주 (YC01ooQ9o2)

2022-06-11 (파란날) 18:11:38

다들 안녕하세요.

964 린주 (ZS/QtXJe9s)

2022-06-11 (파란날) 18:11:59

>>940(못들은척)

알하~

965 지한주 (IWLyUx.DOg)

2022-06-11 (파란날) 18:12:28

안녕하세요 알렌주.

헉. 조금 졸았다..

966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18:16:03

주무..? 시는건? 어떨까요 지한주?

다들 어서오세요.

967 린주 (ZS/QtXJe9s)

2022-06-11 (파란날) 18:16:03

>>956 저건 변신폼이던데여??

968 린주 (ZS/QtXJe9s)

2022-06-11 (파란날) 18:16:23

찾아보니까 진짜 라임이 닮았어

969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18:17:28

헉 진짜 닮았네

970 지한주 (IWLyUx.DOg)

2022-06-11 (파란날) 18:18:58

자면 새벽에 깨서 다시 못 잘 가능성이 있어서요.. 일단 치킨이라도 시켜놓으면 그나마 괜찮아지겠지.

971 시윤 - 린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18:30:39

"하하. 확실히, 그런 의미에선 나쁜 사람일지도 모르겠는데."

의외로 시원스럽게 나쁜 사람이라고 말하는 린의 말을 듣고, 나는 꽤나 기분좋게 웃음을 터트렸다.
호의와 걱정이라는 것은 익숙치 않은 아이들, 특히 결핍이 많은 아이는 기대를 품기 마련이다.
지금 당장만 해도, 저 말에 짐작가는 아이들이 내심 없지는 않다.
어느 의미론 그녀의 지적대로, 나 또한 상대가 원하는 욕구를 교묘하게 파고들었다고도 볼 수 있을지도 모르지.
그러나 나는 별로 뜨끔하는 기분이 들지 않고 시원스레 웃을 수 있었다.

"그래도 말이다."

내게 호의를 받은 사람은 무언가에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는 그녀의 말을 듣고 나는 부드럽지만 확고하게 대답한다.

"아이가 무언가 기대하고 응석 부리는게, 뭐가 나쁘단 말이냐? 힘껏 강하게 살아가야 하는 세상이라곤 하지만, 나는 옛부터 그런거.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말이다. 반푼이 어른이 되었어도, 나는 누군가 절망하여 독기를 품기보다 밝게 웃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 누가 내 언행으로 내게 기대를 품었다면. 거기에 응하기 위해 노력하는게, 멋진 어른이란 것이다."

내가 당당할 수 있는 이유는 간단하다. 나는 영악할 사람이언정, 스스로의 행동에 부끄러울 행동은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기대하고 응석부리기를 유도한 것은 맞지만, 그건 상대를 내 사정에 편히 이용해 먹기 위해서가 아니다.
아이가 아이답게, 상처입은 사람이 솔직하게, 누군가를 기대고 응석부림은 인간적으로 자연스러운 행위이며
거기에 의지가 되었다면, 힘껏 노력하는 것이 어른의 책무다. 나는 그러한 나의 가치관에 걸맞게 행동하고 있다.

그런 것이 인간다운 삶이라고 생각하니까.

"나도 확실히 꽤 재밌다. 신경전이라고 말할 것은 아니지만, 서로에 대해 파악하기 위해 깊게 생각하는 탐색전은 흔치 않은 경우니까. 나도 별로 우리가 싸우고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아. 그랬다면 서로 분위기가 좀 더 달랐겠지."

살기를 숨기는 것이 기본 소양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경전을 할 의도가 서로에게 있었다면 서로 찌릿찌릿한 분위기가 필연적으로 있었을 것이다. 적어도 지금처럼 비교적 편하고 솔직한 분위기는 아니었으리라. 나는 햄스터를 보고 키득거리는 마츠시타를 본다. 지금 띄운 미소는 어쩐지 짗궃으면서도 아이 같아서, 아까전부터 매우 예의바르고 정중하면서도 차갑고 덤덤하게도 느껴지는 웃음과는 다르게 보였다. 그래, 나는 그러한 웃음을 보기 위해 행동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리라.

"서로 서로에게 좋은 조건이로군. 그렇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지. 심심할 때는 편히 부르거라."

따라서 즐겁다고 말하는 상대에게, 나는 마찬가지로 즐거운듯 웃으며 고개를 끄덕여주곤. 그녀가 제시하는 조건에 흔쾌히 수락하는 것이다. 이후로 내 앞이라고 모든 진심을 다 털어놓거나 하는 격변이 이루어지지는 않겠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평소보단 한결 솔직하게 행동해도 괜찮다는 것을 알게되었을 것이다. 그 정도면 됐다. 첫 만남으로 얻은 수확으로썬 매우 충분할 것이다.

// 수고했어! 그리고 이종족 하렘 마스터 아닙니다!! ㅋㅋㅋ

972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18:34:25

하다보니 어쩌다 린의 반말을 듣게 되었군! 현재 누구누구 달성한 업적이지!?

973 썬더주 (7Bqn7T53W6)

2022-06-11 (파란날) 18:34:29

어장에 거짓말이 가득해

974 린주 (ZS/QtXJe9s)

2022-06-11 (파란날) 18:37:38

린은 아직 반말을 하지 않았슴다(??)

평범한 존대는 시윤이 처음! 반말은 누구에게도 한적 없음

975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18:37:40

>>973 청렴결백한 나 같은 사람도 있으니 안심하썬더

976 린주 (ZS/QtXJe9s)

2022-06-11 (파란날) 18:38:30

>>975 이 사람이 제일 위험하썬더

977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18:38:34

만우절은.. 지났는데...

978 썬더주 (7Bqn7T53W6)

2022-06-11 (파란날) 18:40:42

10000000000000000000000억만볼트

979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18:41:04

아니아니 귀여운 뉴비에 대해 다들 너무하잖아! 나 아무것도 모르는 응애 신입! 위험하지 않아!

980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18:41:28

>>978 맞으면 존재가 소멸하겠어

981 썬더주 (7Bqn7T53W6)

2022-06-11 (파란날) 18:43:15

댁은 이제 뉴비도 아니고 안전하지도 않음을 자각하라 17481649172749400해볼트

982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18:44:47

단위수가 버그 낫잖아 ㅋㅋㅋㅋㅋ

983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18:45:21

이 어장 상식인 포지션 같아보이는 철주가 분명 다 잘 해명해줄거야. 난 그렇게 믿어.

984 지한주 (IWLyUx.DOg)

2022-06-11 (파란날) 18:46:00

(구경중)

985 썬더주 (7Bqn7T53W6)

2022-06-11 (파란날) 18:46:29

이것부터 해명하시오

986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18:48:45

어른스러워서 좋다고 한거야

987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18:49:11

그리고 철주 리액션이 재밌기 때문에.......

988 썬더주 (7Bqn7T53W6)

2022-06-11 (파란날) 18:50:10

원하는 술 마셔드립니다

989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18:52:21

>>988 콜라.

990 썬더주 (7Bqn7T53W6)

2022-06-11 (파란날) 18:52:31

>>989 술 마십니다

991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18:52:32

(무슨 리액션을 했는지 인생을 돌아보는 중)

992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18:53:41

>>988 잭콕

993 썬더주 (7Bqn7T53W6)

2022-06-11 (파란날) 18:53:51

철주 안녕~

철이랑 일상해야 하는데....

994 지한주 (IWLyUx.DOg)

2022-06-11 (파란날) 18:54:06

술은 적당히 마시는 게 좋습니다(?)

995 썬더주 (7Bqn7T53W6)

2022-06-11 (파란날) 18:54:12

>>992 왜죠...?? 콜라 없는 알코올 알코올 조합은???

996 시윤주 (HY1uyQa2GA)

2022-06-11 (파란날) 18:54:25

>>990 닥터페퍼.

997 썬더주 (7Bqn7T53W6)

2022-06-11 (파란날) 18:55:07

지금은 진토닉이야

998 태식주 (pL3OmQDjzs)

2022-06-11 (파란날) 18:55:09

린한테 진심으로 경멸당하기 비슷한건 당해봤다.

999 강철주 (E0KMeJLdmw)

2022-06-11 (파란날) 18:55:09

>>995
그럼 스카이블루?

1000 오토나시주 (4WbcoR9dgM)

2022-06-11 (파란날) 18:55:16

후 썬-더를 위해 제가 골라드림
버드와이저

1001 오토나시주 (4WbcoR9dgM)

2022-06-11 (파란날) 18:55:25

1001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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