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27085>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84 :: 1001

◆c9lNRrMzaQ

2022-06-01 02:53:52 - 2022-06-02 17:50:10

0 ◆c9lNRrMzaQ (88xQ4SBelY)

2022-06-01 (水) 02:53:52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305075>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모든 삶은 여우의 코에서 꼬리 끝으로 가는 과정이라 느리던지 빠르던지 결국 그 끝에 도달하게 돼. 그런데 내 삶은 이질적이고도 이기적이라 꼬리 끝에서 다시금 코로 뛰어 살아있음을 알았어. 하지만 누구도 나는 기억하지 못하고, 누구도 내 과거의 과거를 알지 못하고. 모든 신들은 그것마저 수행이나 악마라고 했지만 당신만은 달랐어. 이것도 결국 여우꼬리를 향해 달려가는 과정일 뿐이니 내 삶은 단 한번도 마무리된 적 없다고 말야. 나는 그런 당신의 말이 왜 살아갈지 모르던 내게 응원이 됐어. 당신의 꼬리는 분명 푹신하겠고 털은 아주 부드러울거야. 나는 딱딱하고 거친 것을 싫어하니까. 당신을 그렇게 믿기로 했어.
그러니까 신 님. 오늘도 당신에게 고마워. 내 믿음을 받아주고 내 삶이 거짓이 아니라 해줘서. 과거의 과거의 나도, 지금의 오토나시도 당신에게 고마워하고 있어.

359 빈센트 - 신지한 (txSfFFIyyw)

2022-06-01 (水) 20:02:11

"오랜만입니다. 지한 씨."

빈센트는 심경의 변화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빈센트는 요즘 고통스러운 교훈을 받아들이고 받아들이는 과정에 있었다.

"사람은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할 수는 없으니까요. 이 쪽으로 빨리 오시죠."

빈센트는 지한에게 빨리 오라고 말했다. 다른 건 아니고, 빈센트는 식물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주변에 있는 시냇가에서 흐르는 물을 그대로 끌어올 생각이었다. 빈센트가 다시 눈을 감고 뇌에 힘을 주는 느낌을 받자, 시냇가의 물이 지하의 뿌리와 흙을 통과해 빈센트와 지한 주변의 땅으로 흘러왔다.

그리하여 흙이 조금씩 질척해지고, 식물들이 커지는 속도가 좀 더 빨라졌다.

"원래는 이 정도 크려면 한달은 필요한데, 인상적이군요. 그렇지 않습니까?"
//3

360 린주 (.7SrdEcIR2)

2022-06-01 (水) 20:02:23

노인검이로구먼

신입이 마구들어오네요 행복하당

361 예비신입 (qipoPChWow)

2022-06-01 (水) 20:02:40

반갑다 기본대검아~~

362 태식주 (gxtNvSXqOs)

2022-06-01 (水) 20:04:22

>>357
거절을 안한다

어? 이 대검이 너희 보다 짬밥 높으니까 볼때마다 경례해야한다.

363 태식주 (gxtNvSXqOs)

2022-06-01 (水) 20:05:36

검 안바꾸고 버틴 이유 = 대장인급 대검 얻으러 갈 수 있을줄 알았음.

364 토고주 (SFLb39dMQk)

2022-06-01 (水) 20:05:59

>>362 그러면 타협해서 3만GP로 대검 살수있나 알아볼게.

365 지한 - 빈센트 (nwmRc3lDng)

2022-06-01 (水) 20:06:41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 순 없지요."
납득합니다. 납득을 어렵게 하는 편은 아니지만..?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제멋대로 사는 것은...
음. 열망자인가.(*아닙니다)
빨리 오라는 것을 듣고 걸어갑니다.

"의외로 실내에서 기르는 식물이 죽는데 큰 비중은 과습이라고 하더군요."
물론 그 중에서도 선인장을 말려죽이거나 하는 분도 있겠지만. 이라고 생각하며 지한은 촉촉해지는 흙이 질척해진 경계를 바라봅니다.

"인상적이긴 하지만. 전투에 쓰기엔 아직 미약해보이긴 합니다."
아니면 결초보은처럼 묶는다면. 이라는 말을 중얼거리네요.

366 지한주 (nwmRc3lDng)

2022-06-01 (水) 20:07:25

다들 어서오세요.

367 오현주 (fFXYrZYIrY)

2022-06-01 (水) 20:08:09

>>362
그래놓고 좋은 대검 얻으면 기본 대검이 반으로 갈라버리는 사형 퍼포먼스 보여줄거지?

368 ◆c9lNRrMzaQ (88xQ4SBelY)

2022-06-01 (水) 20:09:13

지금 태식이는 방어구보다는 무기에 큰 돈 쓸 필요가 있다..

369 태식주 (gxtNvSXqOs)

2022-06-01 (水) 20:09:14

>>367
그런건 상상도 못했는데

370 태식주 (gxtNvSXqOs)

2022-06-01 (水) 20:09:46

캡피셜 딜이 부족한 애매한 포지션의 캐릭터

371 태식주 (gxtNvSXqOs)

2022-06-01 (水) 20:11:21


새칼 얻으면 이거 할거야

372 알렌주 (W6.PVWozLs)

2022-06-01 (水) 20:11:31

(방어구가 시급한 알렌)

373 토고주 (SFLb39dMQk)

2022-06-01 (水) 20:11:40

솔직히 태식이랑 대련했을때 태식이 무기가 더 좋았으면 의념발화로 공중베기 했을때 진작에 반갈죽 당했을거라니까

374 알렌주 (W6.PVWozLs)

2022-06-01 (水) 20:12:08

>>371 태식아... 팔이..!(아무말)

375 태식주 (gxtNvSXqOs)

2022-06-01 (水) 20:14:06

>>373
그럴리가

376 오현주 (fFXYrZYIrY)

2022-06-01 (水) 20:14:08

새 검에... 맡기고 왔다...

377 태식주 (gxtNvSXqOs)

2022-06-01 (水) 20:14:29

잘린팔 들고 양호실 가면 될듯

378 명진주 (gq2ZTkTRmY)

2022-06-01 (水) 20:15:21

ㅋㅋㅋㅋㅋㅋㅋㅋ

379 ◆c9lNRrMzaQ (88xQ4SBelY)

2022-06-01 (水) 20:15:48

상태이상 신체결손 - 팔(A)에 빠집니다!

380 린주 (.7SrdEcIR2)

2022-06-01 (水) 20:16:03

>>372 여명길드 단체복 지급되지 않나요?

언제나오지,,,

381 오현주 (fFXYrZYIrY)

2022-06-01 (水) 20:17:08

왼팔에 대포 의수를 단 채 대검을 휘두르다니... 네놈 가츠란 놈이구나!

382 ◆c9lNRrMzaQ (88xQ4SBelY)

2022-06-01 (水) 20:17:45

이래서 의념각성자 놈들은

383 태식주 (gxtNvSXqOs)

2022-06-01 (水) 20:18:00


샹크스 놀이 해야겠다

태크스(여명 길드 길드장) "전원 내 체면을 세워줘야겠다"

384 토고주 (SFLb39dMQk)

2022-06-01 (水) 20:20:18

라고 말했지만 전원 보스 혹은 네임드였다

385 태식주 (gxtNvSXqOs)

2022-06-01 (水) 20:23:03

저 대사 할때쯤이면 태식이도 총교관쯤 될거야 아마

386 빈센트 - 신지한 (txSfFFIyyw)

2022-06-01 (水) 20:23:36


"불? 좋습니다. 불 붙은 놈들이 타죽으면서 내는 소리는 언제 들어도 질리지가 않거든요. 모두가 다양한 성대로, 다양한 음역대로, 다양한 변수에서 온갖 비명소리를 내니까요. 하지만, 불 저항이 매우 큰 적을 만나면? 불 정령을 만나면?"

빈센트는 엄지손가락 끝에 불꽃을 피우고, 그것으로 제 목을 긋는 시늉을 한다. 빈센트는 자신이 몸만 큰 어린애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이것도 자신이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느꼈다. 그리고 미약하다는 지적에는 고개를 끄덕이고, 손가락을 튕겨 땅에 마구 번개를 내리친다.

"사실입니다. 그래도 열심히 배워야겠죠. 기술의 형태가 될 정도로."

번개가 내리치는 것을 보며, 빈센트는 짤막하게 말한다.

"번개가 친 땅은 비옥해지죠. 대기의 질소가 땅으로 환원되고, 그 질소가 식물들의 성장에 필수니까요."

그 말대로, 번개를 맞은 몇몇 재수없는 나무들을 제외하면 전부 크게 커지고 있었다.

//5

387 토고주 (SFLb39dMQk)

2022-06-01 (水) 20:25:09

하지만 태식이는 불꽃을 사용하잖아. 그러면 A 아니야?

388 오현주 (fFXYrZYIrY)

2022-06-01 (水) 20:27:23

태식 : 진행을 몇초나 방해하다니. 올바르지 못한 학생은 특별반에 필요 없다!

389 태식주 (gxtNvSXqOs)

2022-06-01 (水) 20:28:21

>>387
무기술이 A긴 해
>>388
가끔 생각하는걸 알아차리다니!

390 린-알렌 (.7SrdEcIR2)

2022-06-01 (水) 20:28:41

"고맙사와요."

상대의 마뜩잖음을 알아채지 못한 양 생긋 웃으면서 얘기를 시작한다.

"소녀도 알렌군도 같은 편입생 신분이니 다른 분들과 어울림에 있어 비슷한 고민을 안고 있을거라 생각하여 여쭈어보는 것이니 편하게 들어주시와요. 만약 동료분들 중 저희를 이유없이 꺼림직하게 여기는 분이 있어 이것이 공적인 상황까지 연결되어 업무에 지장을 준다면 어찌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사실상 저와 알렌의 얘기지만 고의인지 알아채도 상관없지만 괜히 시치미를 때는 것인지 돌려 묻는다.

391 지한 - 빈센트 (nwmRc3lDng)

2022-06-01 (水) 20:28:54

"저항이 큰 적이 없으리라 할 순 없군요."
그건 맞는 말입니다. 불을 펑펑 뿌리던 시절에 가끔 그러다가 큰 저항의 적을 만난다면. 1%로도 다운될 만큼의 데미지를 넣거나. 다른 것을 써야 하지 않을까 싶었을까..

"기술의 형태와 기술이 아닌 것..."
기술로써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다고 말하다가 둘의 차이점이 뭐죠. 라고 물어봅니다. 전자는 기술보정. 후자는 노가다 계산이었나.

"저는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긴 합니다."
멈춘다거나 그런 것을 선호하는 만큼. 크게 자라나는 것들을 슬쩍 건드려보려 합니다. 뭔가 하지는 않았지만. 그저 톡톡 건드려보는 것 뿐.

392 린-알렌 (.7SrdEcIR2)

2022-06-01 (水) 20:29:01

>>390
//7

393 태식주 (gxtNvSXqOs)

2022-06-01 (水) 20:30:08

오현이는 거짓이니까.....봉쿠레인가?

394 토고주 (SFLb39dMQk)

2022-06-01 (水) 20:30:16

>>389 그 A말고
에이스.

395 태식주 (gxtNvSXqOs)

2022-06-01 (水) 20:31:08

>>394
허억....허억....취소해라! 방금 그말!

396 알렌주 (W6.PVWozLs)

2022-06-01 (水) 20:31:38

린주가 일상을 이으셨으니 컴퓨터를 켜야겠군요.

397 태식주 (gxtNvSXqOs)

2022-06-01 (水) 20:32:08

따지자면 한이리씨의 기술(불)을 이어받은거니까 사보겠지

398 알렌주 (W6.PVWozLs)

2022-06-01 (水) 20:32:23

알렌:코와이네~ 이 게이트(아무말)

399 린주 (.7SrdEcIR2)

2022-06-01 (水) 20:32:26

와 오현주가 암살모의를 꾸미고 있어

400 오현주 (fFXYrZYIrY)

2022-06-01 (水) 20:33:31

봉쿠레 말투가 뭐였더라...

변태 였던거 말고 안 떠올라

401 태식주 (gxtNvSXqOs)

2022-06-01 (水) 20:33:39

>>398
그런 알렌을 토고가 총으로 위협하는건가
토고 : 그대로 아무것도 하지마라 알렌!

402 토고주 (SFLb39dMQk)

2022-06-01 (水) 20:34:45

>>395 무슨 말을 하더라도 에이스는 거기서 죽을수밖에 없었다는게 학계의 정설

403 빈센트 - 신지한 (txSfFFIyyw)

2022-06-01 (水) 20:44:03

"생각해보고 있는 건 많습니다. 땅을 사람이 도저히 빠져나갈 수 없는 진흙탕으로 만들어서 사람을 빠뜨린 다음에, 불로 구워버려서 땅을 굳혀서 다시는 못 나오게 하거나, 아니면 발이 진흙 속에 푹 들어간 순간에 그 땅을 얼려서, 발은 고정되었는데 상체는 관성 때문에 앞으로 계속 나아가서 발목이 90도로 접히게 만들거나..."

빈센트는 그런 응용법들을 말하지만, 어깨를 으쓱인다.

"그래도, 아직은 클랩 한 방보다도 약한 게 흠입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할 줄 모른다고, 힘든다고 봐주는 세상이 아닌 것을."

빈센트는 그렇게 말한다. 나무들은 다 심은 지 한시간도 안 된 것들치곤 정말로 크게 자랐다. 빈센트는 이제 그들 중에서 나무 하나를 골라서 크게 키울 생각이었다. 빈센트는 지한에게 물었다.

"지한 씨. 자작나무, 잣나무, 느티나무 중에 뭘 좋아하십니까?"
//7

404 오현주 (fFXYrZYIrY)

2022-06-01 (水) 20:48:24

에이스 쌉 트롤;;

405 태식주 (gxtNvSXqOs)

2022-06-01 (水) 20:50:38

에이스특) 사황 최고 간부면서 패기도 제대로 못씀

406 지한 - 빈센트 (nwmRc3lDng)

2022-06-01 (水) 20:51:30

"생각할 수 있는 건 많지만 그걸 실현할 수 있는가. 실현할 때 망념의 문제는 없는가..."
그런 것들이 많이 있는 느낌이기는 하죠. 라고 해도. 그걸 멈추면 더 많은 것이 잃어버리게 될 것 같다. 그건 빈센트의 말에 동의한다는 말일까?

"으음...느티나무.. 일까요?"
궁금하다는 듯 그 나무들 중 일부를 바라보면서 말하려 합니다.

"사실 셋 다 괜찮다고 생각하긴 하지만요?"
덧붙이면서 지한은 크게 키우실 생각인가요? 라고 묻네요.

407 알렌 - 린 (W6.PVWozLs)

2022-06-01 (水) 20:56:39

'내 얘기네.'

저런 표정을 지으면서 노골적으로 말을 하니 나로써는 어디에 맞춰야할지 알 수 없었다.

여기서는 적당히 둘러대는게 맞을지 아니면 직설적으로 나가는게 좋을지 조금 고민하고 난 뒤

"공적인 임무에서 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로 영향이 있다면 좋지 않겠죠."

"하지만 사적인 부분에서만 불편을 느낄 때 그걸 가지고 너무 깊게 들어가는 건 실례가 될 수도 있을거라는 생각도 드네요."

"적어도 저는 추후에 임무를 나갔을 때 린 씨를 포함한 특별반 분들과의 임무의 지장을 느끼진 않을거 같아요."

내가 린 씨를 꺼리는 이유는 어디까지나 감정을 알 수 없는 그녀의 행동 때문이지만 저번 게이트 이후 임무의 영향을 줄 정도의 불편함은 느끼지 않게 되었다.

이건 내 비밀을 들키기 싫어서가 아닌 그녀의 비밀을 파고들고 싶지 않은 이유였다.

만약 린 씨가 포기하지 않는다면 나도 어쩔 수 없겠지만


//8

408 린-알렌 (.7SrdEcIR2)

2022-06-01 (水) 21:07:45

"사적인 부분또한 존중할줄 알아야지만 진정한 동료라 할 수 있겠으니 동의하와요. 무작정 내면을 파고듦도 그리 좋지 못한 자세이니 말이와요."

고개를 끄덕이며 아무렇지 않은 척 맞춰주다가 적어도 추후에 자신을 포함한 특별반 사람들과의 임무에 큰 지장이 없을 것 같다는 말을 듣고 잠시 걷던 걸음을 멈추고 조금 의외라는 눈빛을 보내다 만다. 저번 의뢰에서 몇 초동안 눈 마주치는 것도 실패해서 보스를 도발했으면서 무슨 자신감으로? 그새 심경의 변화가 생길 일이 있었나. 혹시 아까 오현과의 대화와 관련된 일인지 생각해보다 이런 일로 그가 울것 같지는 않아 속으로 가설을 폐기한다.

"그렇게 말해주시니 소녀도 안심이 되는군요. 이미 알렌군도 알아채셨을것 같아 말씀드리오니 알렌군 얘기가 맞답니다. 단순히 이성을 어려워하는 것은 그리 드문일이 아니지만 몇 초도 마주하기 어려워 하는 것은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되어서 소녀가 잘못한 것이 있는지 물어보고 싶었사와요."

//9

409 태식주 (gxtNvSXqOs)

2022-06-01 (水) 21:08:49

알렌 상대하면 말이 많아지는 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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