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25083>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83 :: 1001

◆c9lNRrMzaQ

2022-05-29 20:46:19 - 2022-06-01 04:14:42

0 ◆c9lNRrMzaQ (214qVirecQ)

2022-05-29 (내일 월요일) 20:46:19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305075>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자주 들은 이야기였다. 너는 너무 오만하고 기가 세다고, 그 기를 조금만 죽여도 사람들이 많이 다가오겠다고 말이다. 지금은 당당히 말할 수 있다. 헛소리다. 결국 이익을 위해 친한 척 완만한 관계를 유지하려 하고, 답답한 관계를 유지하느니 차라리 검을 쥐는 게 좋았다. 최소한 내가 매달려 무언가를 얻고 싶다고 한다면 그 길을 보여주려곤 했으니까.

900 오토나시 토리 - 토고 쇼코 (jN1yP2P/2c)

2022-06-01 (水) 01:45:57

" 음. 모르겠는데. "

어쩌면 오토나시가 조금이라도 진지하게 생각해본다면 그 답을 찾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죠.
그렇지만 오토나시는 찬찬히 고개를 저어 보입니다. 그러는 이유는 뻔했지요.

" ' 이미 끝난 거래 '에 혹시나 있을 허점을 찾고 미련을 가지는 건 바람직한 태도가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 별 상관 없어 ' "
" 이동하는 동한 헬멧 뒤의 종이를 떼지만 않는다면 말이야. "

사소한 일로도 줄줄 이어지는 생각의 연쇄를 끊기에는 아무 생각을 하지 않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고 오토나시가 그 방법은 선호하기 때문일 겁니다.
그리고 거래 당시의 계약사항. 즉 ' 1시간 동안 헬멧 뒤에 종이를 붙여달라 '만 완벽히 지켜준다면 실질적으로 그런 토고의 모습이 몇 분이나 노출이 되던간에 어그로가 조금이나마 분산될거고요!

" 음. 그리고 여우신 님은 ' 이나리 '와는 달라. 오랜 예전부터 이나리 신사에서는 사람들의 친근함을 유도하기 위해 여우 형태의 물건을 팔곤 했다고 들었어. 그래서인지 종교에 대해서 크게 관심 없는 사람들은 ' 이나리 '하면 여우를 먼저 떠올리곤 하지만. "
" ' 이나리 '님은 여우의 모습을 가진 신이 아니야. 부하가 여우의 모습을 하고 있는거지. 여우신님은 ' 이나리 '님과 별개의 신님이고 ' 매우 복슬복슬하고 귀여우셔 '. "

실제로 오토나시가 여우신님을 직접 본 적은 없습니다만...

// 11

901 지한주 (nwmRc3lDng)

2022-06-01 (水) 01:49:32

(생각해보니 수락해놓고 알콜카페인 먹어서 한시간동안 올인하려고 카페인이랑 알콜 사러 나갔다가 멘탈 터져서 런해버린 거잖아?)
(머리를 박는 중)

902 토고 쇼코 - 오토나시 토리 (SFLb39dMQk)

2022-06-01 (水) 01:57:51

"그런 짓 안 한다."

실제로 토고는 자기 헬멧에 껌이 붙어있어도 자기 머리카락에 붙여진것이 아니기에 발견하기 전까진 신경쓰지 않을 것이다.
아는 것은 힘이다. 라는 말이 있지만 무지는 축복이다. 라고 토고는 생각하기 때문이다. 토고 본인은 헌터이기에 더 많이 알아야 하지만 말이다. 상인이기도 하고.
하지만 생각해보니.. 아니, 체감상으론 이미 헬멧에 종이를 붙인지 한시간이 지난 것 같았다. 한시간? 어쩌면.... 한...주... 아니, 이주일지도...

"오.. 그른기가?"

토고는 일본 신화에 별 관심이 없었다. 그저 광대한 지식의 바다에서 우연찮게 보게 됐고 듣게 된 것중 하나가 이나리 였던 것이다.
그녀의 설명이 나중에 쓰일대가 있겠나 싶은 토고였지만 그래도 제법 흥미로운 이야기였다.

"신도 상업에 이용한기가? 천벌 안 받고?"

크크.. 토고는 입꼬리를 올렸다. 직접 웃을순 없기 때문이다.
지금에서 저런 짓을 하면 천벌을 받을지도 모르겠지만 옛날에는 신이란 존재가 공상에 가까운 존재였으니 천벌은 받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름 그 여우신은 뭐 하는 신인데?"

903 알렌주 (W6.PVWozLs)

2022-06-01 (水) 02:00:14

일단 최대한 생각나는걸 알려드리긴 했는데...

904 오토나시주 (jN1yP2P/2c)

2022-06-01 (水) 02:01:19

대박사건 오토나시는 여우신님이 어떤 신인줄 아는데 오토나시주가 모?름

905 오현주 (fFXYrZYIrY)

2022-06-01 (水) 02:04:41

... 야식으로 먹으려고 남겨둔 치킨 댑히러 갔는데 날파리가 기어다니는 기분을 아시오?

너무 처먹어서 날아가지도 못하더군

906 토고주 (SFLb39dMQk)

2022-06-01 (水) 02:06:58

.....끔찍한 생각하긴 싫지만... 알까지 까놨을수도있어... 얌전히 버리자 ㅠㅠ

907 오현주 (fFXYrZYIrY)

2022-06-01 (水) 02:09:45

이미 늦었어.
다 내 뱃속이다.

908 토고주 (SFLb39dMQk)

2022-06-01 (水) 02:15:49

벌써 먹었냐고 이녀석!!!! 그러다 배탈난다! (라고 말하며 아이스크림과 감자칩을 먹고 있는 토고주)

909 오현주 (fFXYrZYIrY)

2022-06-01 (水) 02:16:12

괜찮다고. 후라이팬에 한번 구웠으니까 아마 다 죽었을거야(?)

910 토고주 (SFLb39dMQk)

2022-06-01 (水) 02:18:15

그래? 그럼 킹정이지. 배탈은 안 나겠지.
대신 설거지를 해야겠지. 캬캬캬캬캬캬

911 오현주 (fFXYrZYIrY)

2022-06-01 (水) 02:19:27

아... 내일 할래...

912 토고주 (SFLb39dMQk)

2022-06-01 (水) 02:22:00

>>911

913 오토나시 토리 - 토고 쇼코 (jN1yP2P/2c)

2022-06-01 (水) 02:23:11

" 음. 그래? 하긴 ' 상인 '은 신뢰를 중요시 여기니까. "

섣불리 손님과의 계약을 지키지 않아 신뢰가 한 번 깨져버린다면 경우에 따라서 다시 장사를 하기 힘든 것이 상업의 세계. 오토나시는 토고의 시원스러운 대답에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입니다.

" ' 상업에 이용했다 '라. 보는 관점에 따라 그렇게 해석 할 수도 있겠네. "
" 음. 이건 내 ' 의견 '중에 하나이지만 종교라는게 꼭 신도들의 신앙심만으로 돌아가진 않으니까. 그건 종교에 필요한 ' 기본 중의 기본 '같은 느낌이고 세를 불릴수록 부수적인것이 필요하기 마련이지. 그런 부수적인 것들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 돈 '이라는 것이 필요하다는 느낌일까. 아직도 지구는 ' 자본주의 사회 '이니. "
" 그렇게 번 돈은 종교로 환원되었다. 그 과정에서 어쩌면 신에 대한 친근감을 가져 신도가 된 자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니 하늘에서 천벌이 내려 올 일이 없었다. "

그런 느낌.

" 여우신님은 꼬리를 물려고 빙글빙글 도셔. ' 빙글빙글 ' "

종교인이 되면 직감적으로 한 가지 알 수 있는 것이 있지요. 이 사람이 내 선교에 넘어 올 자인가 절대로 넘어오지 않을 자인가.
오토나시는 토고가 후자일것이라 어림짐작을 했기에 평상시의 오묘한 화법으로 질문에 대한 답을 합니다.

// 13

914 오현주 (fFXYrZYIrY)

2022-06-01 (水) 02:23:36

915 토고 쇼코 - 오토나시 토리 (SFLb39dMQk)

2022-06-01 (水) 02:30:24

"크크. 혹은 모르제."
"신은 신자를 이용하고 신자는 신을 이용해먹는 관계일지도 모른다."

상인적인 관점이다.
신은 신자를 통해 신앙을 모은다. 믿음을 모은다. 그렇게 해서 살아간다.
신자는 신을 통해 돈을 번다. 희망을 얻는다. 그렇게 내일을 살아간다.
서로 살아남기 위해 서로를 이용하는 관계. 라고 토고는 생각한다. 옛 시대에선 신이라는 존재가 명확하지 않았기에 그 관계가 형성되지 않았겠지만
어쩌면 신이란 존재를 확인할수 있는 요즘 시대이기에 이런 관계가 더 명확해졌을지도 모른다. 이런 말을 하면 토고는 사회적으로 매장당할 것 같으니 권위가 상대적으로 약해보이는 그녀 앞이기에 하는 말이지만 말이다.
무교인이었음 서슴없이 말했겠지만은.

"빙글? 돌아뿟나?"

욕이 아니다.
빙글빙글. 꼬리를 문다.
우로보로스를 떠올린 토고였다. 하지만 여우는 꼬리를 물려고 빙글 돈다면 우로보로스는 이미 물었다는 걸까.

"크크. 됐다. 꼬리를 물던 말던 여우가 다 그런거 아니겠나? 언제든 다른 거 할수있는 거."
"빙글 돌다가도 딴 거 하고 싶음 딴거 하겄지."

916 토고주 (SFLb39dMQk)

2022-06-01 (水) 02:31:27

>>914

917 오현주 (fFXYrZYIrY)

2022-06-01 (水) 02:33:13

아니 결국 토고주가 맞는거잖아

918 토고주 (SFLb39dMQk)

2022-06-01 (水) 02:34:15

>>917 내 건강은 0.1이다

919 오현주 (fFXYrZYIrY)

2022-06-01 (水) 02:37:08

의외! 그것은 낮은 건강!

920 토고주 (SFLb39dMQk)

2022-06-01 (水) 02:38:02

그러니까 가벼운 따귀도 저리 아픈거라고!

921 오현주 (fFXYrZYIrY)

2022-06-01 (水) 02:44:09

922 토고주 (SFLb39dMQk)

2022-06-01 (水) 02:45:09

이제 그만하자 나 짤 찾기 힘들다...

923 오현주 (fFXYrZYIrY)

2022-06-01 (水) 02:46:28

ㅋㅋㅋㅋㅋㅋ
그래 새벽에 힘들지...

924 토고주 (SFLb39dMQk)

2022-06-01 (水) 02:47:25

다행이다... 이것도 올려야 하나 고민했다

925 오현주 (fFXYrZYIrY)

2022-06-01 (水) 02:55:51

결국 올렸잖아 ㅋㅋㅋㅋ

926 알렌주 (W6.PVWozLs)

2022-06-01 (水) 02:57:08

ㅋㅋㅋㅋ

927 토고주 (SFLb39dMQk)

2022-06-01 (水) 02:57:35

하지만!!!!!!
이 짤욕심은!!!
어쩔수없다고!!!

928 ◆c9lNRrMzaQ (88xQ4SBelY)

2022-06-01 (水) 02:58:53

오늘 먹은 것중에 오리 샤브샤브? 그런 게 있었거든?
되게 기름진데 매운 소스에 찍어먹으니까 맛있었어. 거기에 소주가 들어가니까..

929 토고주 (SFLb39dMQk)

2022-06-01 (水) 03:00:23

당연히 단호박이랑 계란, 김가루, 밥 넣고 죽 먹었지?
죽도 국물 좀 남긴 다음 참기름 둘러서 볶음밥 해먹었지?

930 ◆c9lNRrMzaQ (88xQ4SBelY)

2022-06-01 (水) 03:01:07

죽은 해먹었는데 볶음밥은 못하겠더라..
기름이 많이 나와서 볶음밥하면 떡되기 좋더라구.

931 알렌주 (W6.PVWozLs)

2022-06-01 (水) 03:03:24

(맛있겠다.)

932 알렌주 (W6.PVWozLs)

2022-06-01 (水) 03:04:03

요새 하루의 한끼만 먹는게 습관이 된거 같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933 토고주 (SFLb39dMQk)

2022-06-01 (水) 03:04:09

아이고 그런 안타까운일이... 하지만 죽을 먹었으니 괜찮어! 오리 샤브샤브는 되게 특이하다.
빨리... 안 익을 것 같은데.

934 ◆c9lNRrMzaQ (88xQ4SBelY)

2022-06-01 (水) 03:05:07

바쁠땐 하루 한 끼도 잘 안 먹으니까 난..

935 토고주 (SFLb39dMQk)

2022-06-01 (水) 03:06:28

나도 옛날엔 진짜 한끼만 먹거나 32시간 굶거나 그랬지...

936 오현주 (fFXYrZYIrY)

2022-06-01 (水) 03:06:36

역시 식사의 마무리는 죽이 죽이지.

937 알렌주 (W6.PVWozLs)

2022-06-01 (水) 03:08:03

(대충 한국인은 식사에 곡기가 빠지면 안된다는 말)

938 오현주 (fFXYrZYIrY)

2022-06-01 (水) 03:09:29

나도 식사는 탄수화물이면 될줄 알았어.

그래서 스파게티면 한박스 샀다? 스파게티는 보관도 좋고 심지어 면에 계란도 들어가서 영양가 있거든.

그런데 한달만에 질리더라... 한국인은 쌀이 있어야해...

939 토고주 (SFLb39dMQk)

2022-06-01 (水) 03:11:05

한국인은 면을 먹어도 스파게티는 안돼.
꼭 소면이나 칼국수나 그런 거 먹어야 해. 하다못해 당면이라도!

940 오현주 (fFXYrZYIrY)

2022-06-01 (水) 03:11:46

그래 그 말이 맞다...
난 내 몸으로 그걸 확실히 알았어...

941 오현주 (fFXYrZYIrY)

2022-06-01 (水) 03:13:26

그런데 소면이면... 엔젤파스타면으로 해도 되지 않을... 까?

942 토고주 (SFLb39dMQk)

2022-06-01 (水) 03:13:39

남은 스파게티면은 어떻게 했어?

943 오현주 (fFXYrZYIrY)

2022-06-01 (水) 03:21:34

침대 밑에 처박혀 있어

탄수화물 양만 보면 저걸로 한달은 먹을 수 있을듯

싸고 대량으로 구매해서...

944 오현주 (fFXYrZYIrY)

2022-06-01 (水) 03:23:07

그나저나 담 어장이 없는데


캡틴! 날 보고 있다면 다음 어장을 알려줘

>>1001을 보기엔 난 어리고 여려

945 알렌주 (W6.PVWozLs)

2022-06-01 (水) 03:24:36

저희집에도 스파게티 면이 잔뜩...
만두를 사는데 왜 스파게티를 끼워주는지

946 토고주 (SFLb39dMQk)

2022-06-01 (水) 03:24:47

와 >>0 이 편입생들로 이루어져있나봐 이번엔 오현이더니 다음은 오토나시야

947 토고주 (SFLb39dMQk)

2022-06-01 (水) 03:26:02

만두를 튀겨서 미트볼 대신 넣어 만두볼 스파게티를 해먹어 보세요

948 오현주 (fFXYrZYIrY)

2022-06-01 (水) 03:27:38

949 오현주 (fFXYrZYIrY)

2022-06-01 (水) 03:27:55

와 캡틴이 내 목소리에 응하셨다

950 토고주 (SFLb39dMQk)

2022-06-01 (水) 03:28:32

웃훗 이 순서면 다음은 누굴까? 철이? 아니면.... 아니면... (짱구 음흉한 웃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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