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지금 이 시간(5월 23일)부터 다음 진행 전(6월 5일)까지 특성을 구상하고 작성할 시간이 주어집니다. 완성된 특성은 위키의 이벤트 문서에 작성하시고 본스레에 올리는 것은 각자의 자유입니다. 단, 웹박수로는 보내지 말아주세요.
특성엔 다음과 같은 요소가 포함되어야 합니다
- 이름 - 특성을 잘 나타내는 한마디 - 특성에 대한 소개 - 특성의 효과 - (필요시) 제한사항 예) 외팔, 외다리 단점을 보유시 선택 불가
한 사람당 최대 2개까지의 특성 후보를 제출할 수 있으며, 제출된 특성들은 6월 5일 진행이 끝난 뒤 웹박수를 통해 기명투표를 하게 됩니다. 한사람당 최대 2표까지 행사할 수 있으며 캡틴은 따로 투표를 하지 않는 대신 캡틴이 생각하기에 가장 세계관에 어울리거나 아이디어가 좋은 특성을 하나 고릅니다.
투표에서 1등을 한 특성과 캡틴이 고른 특성을 작성한 사람에게는 보상이 주어지며 캡틴과의 조정을 거친 후 새로운 특성으로 등록되게 됩니다. 또한 투표를 하기 전 캡틴이 1차적으로 검수를 할 때, 조정이 불가능하다 싶은 특성은 캡틴의 재량에 따라 반려될 수 있습니다.
화상을 입은 자리가 욱신거렸으나, 화상보다 더 신경쓰이는 것은 하란의 상태였다. 7년 전 마지막의 모습이라던가, 함께 지내는동안 언제나 차분했던 미사하란이 어째서 이렇게 광기와 두려움에 찬 모습이 되었는가. 지원은 이해할 수가 없었다. 상상하기 어려웠으니까. 그 이유를.
"대체 당신에게...무슨 일이 일어난 겁니까."
승천형이 지원을 빗겨나간다. 분명 누님이라면, 원래의 누님이라면 궤도가 엇나가더라도 제대로 자신을 노렸을텐데. 빗나가서 오히려 더 마음이 아팠다. 그러니 그는 검을 제대로 쥐었다. 지금 하란을 막아야 그나마 상황이 더 악화되진 않을테니.
하란을 기절시켜야 했다. 정면대결로는 그리 승산이 크지 않다. 애초에 방금의 초식만 봐도 파괴력이 강력한 무공. 흑호를 사용하지 않는 이상 정면으류 맞선다는 것 자체가 도박이다. 흑호를 사용하는 것은 아예 논외였다. 기절시키는 것이 목표지, 죽이는게 목표는 아니었으니까.
"이야기는 나중에 듣겠습니다."
창궁무애검법 - 역뢰일검
어긋난 궤도로 하늘을 향해 날아간 하란을 풍령보에 역뢰일검의 묘리를 더해 쫓아올라간다. 거리가 가까워져 하란의 근처에 도착하면, 그는 강맹한 공격을 펼치려는 듯 검을 크게 휘두르다가도,
"내가 해야 할 말을 왜 네가 지껄이는 것이냐! 나를 죽인 네놈 족속들이 설명해 보아라!"
솟구치며 공기의 흐름에 따라 자세를 맞춘다. 하지만 그녀의 말에는 두서가 없었다. 자기 자신의 머릿속에서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진행되는 일련의 사고방식과 상황이 있겠지만, 그것은 타인에게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니다. 설령 본다 하여도 이해받는다는 기대는 어려웠다.
살아움직이는 사람이 죽었다니 가당키나 한 말인가?
그녀는 쫓아 올라오는 상대를 부릅 내려다본다. 검을 쥐지 않은 손을 들었다. 마치 인을 맺는 것 처럼 보였고, 무언가 보이지 않는 것을 헤집는 모양처럼도 보였다.
[풍상설우-풍도]
대장장이가 주괴를 백 번 접듯 바람을 접고 접는다. 산들바람을 접어도 사람 살갗은 못 뚫는다. 그러나 놀라게 할 수 있었다. 눈이 마르면 따갑지 않은가. 그의 얼굴을 향해 날리고 몸을 둥글게 말았다. 칼날바람이 목덜미를 스치고 지난다. 몸을 비틀어 돌렸다. 아직 그녀가 더 높은 곳에 있다. 발을 뻗었다. 족척을 상대의 몸에 대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교룡검법-승천형]
상대를 땅으로 밀어내며 도리어 박차고 오르는 것이다. 하나의 돌을 잡으면 하나의 집이 생기고 딴 하나의 돌로 상대의 집을 막으니 이는 돌 하나를 잡아 두 집의 득을 본 것인데, 자신을 올리고 상대를 내려서 각각 움직이는 거리는 1일지라도 서로간의 거리는 2로 늘어났으니 그 이치가 같았다. 그녀는 쏘아올린 화살처럼 멀어져갔다.